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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가고 금요일 아침 체감온도 1도...벌써 ‘삼한사미’ 시작되나

    황사가고 금요일 아침 체감온도 1도...벌써 ‘삼한사미’ 시작되나

    중국발 황사가 22일 한반도를 습격한 뒤 금요일인 23일 아침은 체감온도가 0도에 가까운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이 때문에 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가 온다는 ‘삼한사미’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부터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22일 목요일은 중부지역은 오전에, 남부지역은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21일 예보했다. 황사의 영향을 받는 22일 아침 전북 남부, 전남, 경북 남부, 경남,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비구름이 지나간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22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23일 금요일 아침 기온은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내외를 보이겠으며 중부내륙과 남부산지에는 영하로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2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 머물 것으로 보이겠으며 체감온도는 1~2도로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국발 초미세먼지 한반도 공습… 내일까지 전국 영향권

    중국발 초미세먼지 한반도 공습… 내일까지 전국 영향권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10일 만에 ‘나쁨’ 수준을 기록한 20일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가 온통 뿌옇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 고기압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대기오염 물질이 유입됐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짙어졌다고 분석했다. 21일은 수도권과 충청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중국에서 황사가 발원하면서 21일과 22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예보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초미세먼지 공습… 110일 만에 사라진 맑은 하늘

    초미세먼지 공습… 110일 만에 사라진 맑은 하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10일 만에 ‘나쁨’ 수준을 기록한 20일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가 온통 뿌옇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 고기압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대기오염 물질이 유입됐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짙어졌다고 분석했다. 21일은 수도권과 충청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중국에서 황사가 발원하면서 21일과 22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예보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 110일 만에 초미세먼지 나쁨…중국발 황사 목요일까지 영향

    서울 110일 만에 초미세먼지 나쁨…중국발 황사 목요일까지 영향

    20일 서울은 110일 만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면서 올겨울 한반도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에서 황사가 발생해 22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0일 중국 북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21일 오후 9시 백령도로 유입되기 시작, 22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치면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올 들어 황사가 관측된 것은 서울 기준으로 2월, 4월, 5월에 이어 4번째이다. 이날 서울에서는 지난 7월 2일 이후 110일 만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내외 사회경제적 활동이 감소하고, 이례적으로 긴 장마를 비롯한 이상기후로 미세먼지 우려가 낮아진 상태였다. 그러나 가을이 깊어지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공습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미세먼지는 늦가을인 11월부터 심해지기 시작해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크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난겨울과 올 초는 북서쪽에서 한기가 남하하고 동풍 계열의 바람이 자주 불면서 미세먼지가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이나 ‘보통’ 단계를 보이겠지만 수도권과 충청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2일은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면서 중부지역은 오전에, 남부지역은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소금물·양파로 코로나 퇴치”…재난 더 악화하는 인포데믹

    “소금물·양파로 코로나 퇴치”…재난 더 악화하는 인포데믹

    ‘양파를 먹거나 소금물을 마시면 코로나 예방된다’‘알코올로 소독하면 코로나 치료할 수 있다’‘확진자 2명이 우한에서 박쥐탕 먹었다’ 모두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불러일으킨 가짜뉴스다. 이처럼 재난 상황에서 혼란을 부추기고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정보를 ‘인포데믹’(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이라 한다. 재난 유형 중 감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돌았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199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25년간 국내 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공유사이트 등에서 인포데믹 의심 사례 1만 2000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복되는 내용은 제외하고 100건으로 압축해 분석한 결과, 사회재난(77건) 인포데믹이 자연재난(23건)보다 세 배 더 많았다. 사회재난 중에서는 감염병 관련 허위정보가 41건으로 최다였다. 다음으로 가축전염병(7건), 방사능(6건), 미세먼지(5건), 식용수(4건), 붕괴(4건), 선박사고(3건), 화재(3건) 등 순으로 인포데믹 사례가 많았다. 자연재난은 지진(8건), 태풍(6건), 홍수(4건), 가뭄(4건), 대설(1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은 태풍 등 자연재난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어서 허위정보가 퍼질 우려가 더 크다”이라며 “최근 SNS가 발달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유형별로는 ‘한국에 대지진 임박’, ‘메르스 확진자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도주 중’ 등 재난 발생과 관련된 허위정보가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본 사고 원전 방사능 확산’ 등 재난 피해와 관련된 인포데믹이 30건이었다. 이 밖에 ‘공무원이 미세먼지 수치 조작’ 등 특정 기관과 관련된 허위 정보가 20건, 태풍으로 인한 ‘전국 휴교령’ 등 재난 대책 관련은 7건이었다. 실제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는 예배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금물을 분무기에 담아 신도들 입안에 뿌렸다. 하지만 에어로졸(액체가 미세한 입자로 고루 분포되는 현상)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십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소금물을 마시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포데믹에 따른 사고였다. 코로나19 초기에는 확진자 발생이나 감염 원인, 마스크 관련 인포데믹이 많이 발생한 반면 시간이 흘러 감염자가 급증한 이후에는 정부의 대응이나 예방법 관련 허위정보가 많았다. 이를 막기 위해선 팩트체크를 강화하고, 디지털 리터러시(이해력) 교육을 확대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인물·기관을 통한 정보 전달이 이뤄져야 한다고 연구원은 제안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소금물로 코로나 퇴치?…인포데믹 부른 재난유형 1위는 감염병

    소금물로 코로나 퇴치?…인포데믹 부른 재난유형 1위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혼란을 더 부추기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불러오는 ‘인포데믹’(infodemic·악성 소문이나 왜곡된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재난유형은 ‘감염병’으로 조사됐다. 또 자연재난보다 사회재난 상황에서 인포데믹이 더 많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최근 25년간 뉴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공유사이트, 댓글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뉴스와 SNS 등에서 탐색한 재난관련 뉴스 215만여건을 대상으로 ‘소문’, ‘유언비어’, ‘가짜뉴스’ 등 인포데믹 관련 어휘망을 활용해 인포데믹 의심사례 1만 2000건을 추렸다. 이 1만 2000건의 내용을 심층 검토하고 중복되는 내용을 제외한 결과 인포데믹 사례는 100건으로 압축됐다. 100건을 분석한 결과 사회재난이 77건으로 자연재난(23건)의 세 배를 넘었다. 재난유형별로는 사회재난으로 분류되는 감염병 관련 허위정보가 41건으로 최다였다. 사회재난 중에서는 감염병 다음으로 가축전염병(7건), 방사능(6건), 미세먼지(5건), 식용수, 붕괴(이상 각 4건), 선박사고,화재(각 3건) 등의 순으로 인포데믹 사례가 많았다. 자연재난은 지진(8건),태풍(6건),홍수,가뭄(각 4건),대설(1건)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은 태풍 등 자연재난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보니 허위정보가 퍼질 우려가 큰 편”이라며 “최근 SNS가 발달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장 비중이 큰 감염병 관련 인포데믹 사례를 보면 ‘신종플루 백신을 맞으면 사망한다’거나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우한에서 박쥐탕을 먹었다’, ‘소금물, 식초, 양파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알코올로 소독하면 효과가 있다’ 등이 있었다. 이런 인포데믹은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한다며 소금물을 분무기에 담아 신도들 입안에 뿌렸다가 분무기로 만들어진 에어로졸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져 수십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인포데믹 발생과 피해 양상도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확진자 발생이나 감염원인, 마스크 관련 인포데믹이 많이 발생했고 감염자가 많이 증가한 이후에는 정부의 대응이나 예방법 관련 허위정보가 많았다. 이 같은 내용은 ‘인포데믹으로 인한 혼돈의 시대’를 주제로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미래안전이슈 제15호’에 실렸다. 이상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허위정보와 가짜 예방·치료법 등 다양한 인포데믹의 위험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 전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세원 경기도의원, 학교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해 교육환경 개선

    박세원 경기도의원, 학교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해 교육환경 개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세원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 실내 공기질 개선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9일 상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돼 22일 열리는 제347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박세원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경기교육아이들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보급한 공기정화장치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대책마련이 필요했다”며 개정이유를 밝혔다. 개정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 교육감이 매년 수립하는 ‘학교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유지·관리 계획’에 실내 공기정화설비의 유지·관리 사항을 포함했으며, 실내 공기정화장치의 성능과 필터 점검을 연 2회 이상 실시할 것을 의무화하고, 그 점검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해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게 관리를 강화했다. 박 의원은 “본 조례안의 시행을 통해 실내 공기정화설비가 체계적으로 관리됨으로써 경기 학생과 교직원들이 깨끗한 교육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한다

    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한다

    SK건설이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에 본격 박차를 가한다. SK건설은 2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의 준공을 기념해 개관식 행사를 열었다. 블룸SK퓨얼셀은 SK건설과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SOFC 국산화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개관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을 비롯해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구자근(경북 구미갑)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SK건설은 SOFC 국산화를 위해 오랫동안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2018년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하며 연료전지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SOFC 국산화에 뜻을 모으고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 올해 7월 구미 제조공장에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 후 SOFC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생산규모는 2021년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2027년에는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건설 측은 이번 SOFC 국내 생산이 세계 최고 사양 연료전지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개발이 힘든 연료전지 기술을 국내에 들여왔고, 130여개 국내 부품 제조사와 협업하는 생태계도 구축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최고 기술이 탑재된 국산 연료전지를 수출하는 아시아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백연과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미국에서는 도심 내 월마트, 홈디포 등 마트와 뉴욕 모건스탠리 사옥, 일본 소프트뱅크 사옥 등 도심 빌딩, 주택가 등 다양한 부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5년간 38.8% 감축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의 전국 시행에 따라 사업장별 배출허용총량이 확정됐다. 2024년까지 2019년 대비 오염물질 배출량을 38.8% 감축할 것으로 추산됐다. 환경부는 20일 총량관리제가 시행 중인 수도권을 제외한 3개 권역(중부·남부·동남권) 12개 시도 799개 사업장에 대해 5년간(2020∼2024년)의 연도별 배출량을 할당했다고 밝혔다. 할당 사업장은 연간 오염물질 발생량이 10t 이상인 사업장 중 총량관리대상 오염물질(질소산화물·황산화물·먼지)을 일정기준 이상 배출한 곳이다. 최근 2년 중 1년이라도 연간 배출량이 질소산화물 4t, 황산화물 4t 또는 먼지 0.2t 초과한 사업장이다. 연도별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한 결과 2019년 대비 목표연도인 2024년까지 질소산화물(NOx)은 10만 4000t(39.7%), 황산화물(SOx)은 3만 9000t(37.7%)을 삭감하게 된다. 먼지는 479t(11.4%) 줄일 계획이다. 권역별로는 발전소·제철소·정유사 등 규모가 크고 오염물질 다량배출 사업장이 밀집한 충남 등 중부권과 부산·울산 등 동남권역의 삭감량이 많다. 업종별로는 철강·발전부문 삭감량이 전체 사업장 질소산화물·황산화물 삭감량의 71.9%, 87.3%를 각각 차지했다. 초기연도인 2020년은 사업장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지난해 배출량 수준으로 할당하되 배출량 감축에 선제 투자한 조기 감축 사업장은 5년 평균 배출량을 적용해 조기 감축으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적은 사업장은 잔여량을 판매하거나 다음해에 이월할 수 있다. 배출량이 할당량에 비해 많은 사업장은 동일권역 내 기업에서 배출권을 구매 가능하다. 최종 배출량이 할당받은 허용총량을 초과한 사업장에는 총량초과과징금이 부과되며 다음연도 할당량이 축소된다. 환경부는 사업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할당 사업장은 총량관리대상 오염물질에 대한 기본부과금을 면제하고 연간 배출량이 20t 미만 3종 사업장에 대해서는 배출허용기준을 130% 완화 적용키로 했다. 또 연도별 배출허용총량 할당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 후 최종 배출허용총량을 이달 말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원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초미세먼지 발생원의 39%를 차지하는 사업장 오염물질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회색 도시’ 110일만에 찾아온 초미세먼지

    [포토] ‘회색 도시’ 110일만에 찾아온 초미세먼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10일만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10.20 뉴스1
  • [기고] 기후위기와 해상풍력발전/송승호 광운대 전기공학과 교수

    [기고] 기후위기와 해상풍력발전/송승호 광운대 전기공학과 교수

    풍력발전은 환경에 해로운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엄청난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 기존 발전기와 달리 물도 소비하지 않는다. 당연히 연료나 기계도 수입할 필요가 없는 순수 국산 에너지다. 개발, 시공부터 운영, 유지 보수까지 다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그야말로 효자 산업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일반적인 풍력발전의 장점에 더해서 해상풍력발전의 추가적인 장점이 있다. 통상 육상보다 해상에서 풍속이 더 높기 때문에 풍속이 조금만 증가해도 전력 생산량은 크게 늘어나고 그만큼 효율도 높다. 한편 산업단지, 해안가 등을 따라 발달해 있기 때문에 해상에서 발전된 전력을 해안가 주변 지역에서 사용할 경우 전력 전송에 의한 손실이 적다. 육상에서 가장 문제가 된 소음과 송전선로 건설 관련 민원 문제도 해상에서는 비교적 자유롭다. 그 결과 해상풍력발전은 연평균 성장률이 25% 이상이 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경쟁 또한 치열하다. 터빈 대형화를 통한 효율 증대와 시공 기술 개선 등으로 전력 생산 단가는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육상과 마찬가지로 해상풍력도 실제 사업을 추진해 본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먼저 해 보는 사람이 방법을 익히며 비용을 줄여 나갈 수 있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고 산업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의 개발이 시급히 필요하다. 해상풍력발전단지가 해양 생물이나 조류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직 완전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이 부분은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이기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건설된 덴마크나 영국에서도 건설 허가 당시 깊은 관심을 갖고 생태계 영향을 장기적으로 조사했다. 그중 최근 발표된 한 사례를 보면, 유럽 최대 바닷가재 어장에 위치한 웨스터모스트러프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대상으로 한 6년여의 장기 연구 결과 해상풍력 건설ㆍ운영은 어획량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해상풍력발전을 빠르게 추진하되 객관적인 방법으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매년 9500만t의 석탄을 태워서 43%의 전력을 석탄발전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기후악당국가, 그리고 매년 30일 이상을 미세먼지 최악의 뿌연 하늘 아래서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밖에 없다. 지금 시작해도 5년에서 7년 정도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시간이 없다.
  • 76억 들인 도로 바닥 미세먼지 측정사업 ‘허탕’

    76억 들인 도로 바닥 미세먼지 측정사업 ‘허탕’

    한국환경공단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76억원을 투입한 미세먼지 측정차량 개발이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공단은 2010년 ‘도로 비산먼지 이동측정시스템 시범 운영’이라는 사업을 추진했다. 수도권 도로에 쌓인 먼지량을 측정하고 도로 먼지 지도를 제작한다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도로 미세먼지 측정을 위한 새 차량을 개발하면서 기존 국립환경과학원이 사용했던 차량과 측정 높이를 다르게 설계했다. 측정 위치 변경에 따른 신뢰도 검증 절차가 필요했지만 환경공단은 검증 절차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2015년까지 추가로 차량 5대와 측정장비 15대를 구입했다. 2010년 이후 투입된 사업비가 76억 3700만원이다. 측정 장치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도로 바닥의 미세먼지 추출량과 측정 미세먼지량의 상관계수가 유의미하게 나와야 했는데 기존 차량과 차별화는 없었다. 환경공단은 2015~2016년 외부에 연구 용역을 맡기고, 2018년에도 자체 연구도 진행했지만 여전히 측정 신뢰도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이 사전 준비와 시범 운영을 거쳐 실효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했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세금을 낭비한 사례”라며 “환경부도 10년이 넘게 사업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국방부, 공정거래위원회, 대전시

    ■ 국방부 ◇ 과장급 △ 군수관리관실 군수기획과장 김서영 △ 국제정책관실 국제정책과장 이주용 △ 계획예산관실 계획예산총괄담당관 김후열 △ 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개발과장 문윤태 △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파견근무 윤영탁 ■ 공정거래위원회 ◇ 부이사관 승진 △ 카르텔총괄과장 문재호 ■ 대전시 ◇ 3급 전보 △ 도시재생주택본부장 김준열 ◇ 3급 승진 △ 건설관리본부장(직무대리) 지용환 ◇ 4급 승진 △ 미세먼지대응과장(직무대리) 이원천 ◇ 4급 전보 △ 인사혁신담당관 문주연 △ 문화예술정책과장 박도현 △ 관광마케팅과장 김창일
  • 초미세먼지 많은 전북…국내 주의보 발령 87일 중 65일

    전북의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아 대기오염원 저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지난해 국내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은 87일이었는데 전북이 65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실제로 전북과 인접한 충남과 전남은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이 각각 44일, 11일이고 광역시인 대전과 광주도 각각 17일, 20일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전북의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은 2017년 10일, 2018년 59일, 2019년 65일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도 상반기 중에만 27일로 전국에서 단연 상위권이다. 그러나 전북에서 초미세먼지가 많이 발생되는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는 타 지역 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이 많은 것은 중국발 오염물질 유입, 노후 경유차, 건설현장 분진, 쓰레기 소각장 연기 등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이에대해 윤 의원은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발령일이 급감했으나 전북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이유를 분석해 대기오염 저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관악산·북한산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바람길 숲’ 조성

    관악산과 북한산에서 밤사이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가 서울 도심으로 흐를 수 있도록 ‘바람길’을 열어 주는 숲이 하천·도로변에 생긴다. 서울시는 관악산~안양천 일대(강남권), 북한산~우이천 일대(강북권)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170억원(국비 85억원, 시비 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최적의 바람길을 찾기 위해 독일 기상청이 개발한 찬 공기 유동분석 시뮬레이션의 분석 모델을 활용해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이동경로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 바람길 숲은 대상지별로 세 가지 유형으로 조성된다. 산림의 신선한 공기가 도심 방향으로 흐르도록 방향을 잡아 주는 ‘바람생성숲’(산림), 산림과 도심을 연결하는 통로에 공기정화 식물을 식재하는 ‘연결숲’(하천·가로), 공원 조성과 옥상·벽면 녹화 등으로 도심에 조성하는 ‘디딤·확산숲’(도심)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가 첫선을 보이는 도시 바람길 숲은 여름철 뜨거운 도심 온도를 낮추고,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후변화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투자가치 뛰어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투자가치 뛰어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주거용 오피스텔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오피스텔이 여전히 높은 투자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세법 개정안’을 통해 아파트보다 낮은 취득세율이 적용되면서,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기존 세법에서 아파트 취득세는 규제 지역과 관계없이 최대 4%에 그쳐 오피스텔 취득세(4.6%)보다 저렴했다. 그러나 지난 7.10대책의 영향으로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8%, 3주택자 이상과 법인은 12%까지 취득세율이 인상되면서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었다. 거주 목적의 오피스텔 역시 이제 주택 수에 포함키로 했지만, 오피스텔은 취득 시점에 주거용과 상업용을 구분 짓지 않아 기존의 취득세 4.6%가 유지된다. 다주택자와 비교했을 때 절반보다 낮은 수치다. 여기에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 제공하는 세금 공제 혜택도 앞으로는 오피스텔에만 남게 된다. 이 외에도 오피스텔은 대출, 청약,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다. 아파트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담보대출(LTV)이 9억 이하는 50%, 9억 초과는 30%, 그리고 15억 초과 주택은 아예 불가능한 반면, 오피스텔은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가운데 신규 오피스텔이 공급 중에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청약 당첨 시 주택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특히 부평역은 GTX-B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노선의 종점인 송도역(예정)보다 서울과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23㎡, 27㎡에도 인출식 빨래건조대를 포함한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공기정화 시스템과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등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첨단 IoT와 태양광 시스템 등도 제공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대규모 상권이 모여있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롯데마트, 부평역 지하상가 쇼핑몰, 2001아울렛, 모다백화점 등 쇼핑·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인 만큼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선착순으로 잔여 호실을 분양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오투클린, 경남 씨앗교회에 ‘팬필터유닛’ 설치

    ㈜한국오투클린, 경남 씨앗교회에 ‘팬필터유닛’ 설치

    ㈜한국오투클린은 최근 경남 김해시 삼방동 씨앗교회(담임목사 김준)에 ‘팬필터유닛’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자동으로 실내를 환기해줘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부산디지털고, 금광초 등에서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실내 공기 질 시험을 검증했으며 ‘2019년 하반기 청년창업사관학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씨앗교회 관계자는 “모든 업종과 마찬가지로 종교시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으나 향후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혁신적인 환기시스템인 한국오투클린 팬필터유닛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국오투클린에 따르면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특수필터를 통과한 맑은 공기를 실내에 공급함과 동시에 실내 나쁜 VOCS를 외부로 배출하는 제품으로 소형 클린룸 같은 기능이 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초미세먼지, 입자상방사능 물질을 차단하는 특수필터로 만들어진 공기청정순환기라는 설명이다. 즉 무균상태의 맑은 공기를 교실이나 집안 실내로 공급하고 이산화탄소, 곰팡이냄새, 라돈 등 발암물질은 실외로 배출한다. 현행 건축법상 아파트나 신축 학교에는 의무적으로 공기순환장치(전열교환기)를 설치하게 돼 있는데 기존 제품은 일정 기간 지나면 곰팡이냄새와 박테리아 번식이 우려된다. 이는 공기순환장치에 반드시 들어가는 소자(전열교환장치) 때문인데, 소자는 실내의 따뜻한 바람과 실외의 찬바람이 만나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결로(습기)가 생겨 곰팡이·박테리아가 쉽게 발생하는 것. 이로 인해 헤파필터와 소자를 통과한 바람이 곰팡이냄새, 곰팡이균과 함께 실내로 유입된다. 하지만 팬필터유닛 시스템은 소자가 없다. 소자 없이 실내 에너지 회수가 가능하므로 곰팡이·박테리아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제어 기능과 함께 실시간으로 실내·외의 미세먼지 정보와 미세먼지 위험도에 따른 행동강령을 모니터·모바일로 알려주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 수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 ㈜한국오투클린은 에이시티(대표 이주열)·오투클린(대표 정수진)·한국미세먼지연구소(대표 김민우) 3사가 지난해 12월 합병해 공식 출범한 기업이다. 부산의 기술·마케팅·유통 기업이 하나 돼 세계 공기청정순환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게 한국오투클린 측의 설명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종이 택배상자로 ‘바이오디젤’ 車연료 만든다

    종이 택배상자로 ‘바이오디젤’ 車연료 만든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각종 배달서비스 이용이 잦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종이 등 택배포장용 상자 배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종이 택배상자를 이용해 친환경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디젤 원료 생산 기술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이선미 박사팀은 택배상자는 물론 폐지, 폐목재, 농업부산물 등 목질계 바이오매스에서 바이오디젤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에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가솔린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바이오에너지’에 실렸다. 식물성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을 화학적으로 처리해 만드는 바이오디젤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디젤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생산방식이 복잡하고 원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농사나 벌목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바이오연료로 전환시키는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연구팀은 목질계 바이오매스 속에 포함된 포도당과 자일로스라는 물질을 먹이로 해 바이오디젤을 손쉽게 만들어 내는 미생물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기술을 이용해 미생물의 대사경로를 재설계한 뒤, 바이오디젤 생산능력이 뛰어난 개체만 선택해 재배양하는 방식으로 미생물을 진화시켰다. 그 결과 이 미생물이 택배상자, 폐지, 폐목재 같은 목질계 바이오매스에 포함된 당 성분을 모두 사용해 바이오디젤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 바이오디젤 생산 미생물에 비해 2배 이상의 생산율을 보인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이선미 박사는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체 연료 바이오디젤의 경제적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존 생산 공정을 활용해 빠르게 상용화 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로나 ‘골칫거리’ 택배박스가 자동차 연료된다

    코로나 ‘골칫거리’ 택배박스가 자동차 연료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각종 배달서비스 이용이 잦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배출되는 플라스틱, 택배포장용 상자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종이 택배상자를 이용해 친환경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연구팀은 택배상자는 물론 폐지, 폐목재, 농업부산물 등 목질계 바이오매스에서 바이오디젤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에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가솔린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개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바이오에너지’에 실렸다. 식물성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을 화학적으로 처리해 만드는 바이오디젤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디젤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생산방식이 복잡하고 원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농사나 벌목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바이오연료로 전환시키는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연구팀은 목질계 바이오매스 속에 포함된 포도당과 자일로스라는 물질을 먹이로 해 바이오디젤 원료를 손쉽게 만들어 내는 새로운 미생물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기술을 이용해 미생물의 대사경로를 재설계 한 뒤 바이오디젤 생산능력이 뛰어난 개체만 선택해 재배양 하는 방식으로 미생물을 진화시켰다. 그 결과 이 미생물이 택배상자, 폐지, 폐목재 같은 목질계 바이오매스에 포함된 당 성분을 모두 사용해 바이오디젤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 바이오디젤 생산 미생물에 비해 2배 이상의 생산율을 보인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이선미 KIST 박사는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체 연료 바이오디젤의 경제적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존 생산 공정을 활용해 빠르게 상용화 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고] 기후변화 대응으로 내연기관차 등록 금지해야/고준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기고] 기후변화 대응으로 내연기관차 등록 금지해야/고준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도시민의 상당수는 자동차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거리는 사람보다 자동차로 가득하고 출퇴근 시간은 물론 낮 시간대에도 꽉 막힌 도로를 보는 것이 일상이 돼 버렸다. 2019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360만대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소음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동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 중 14%가 자동차 등 수송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대도시에서는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다. 이런 문제가 있다고 당장 전 국민에게 자동차 이용을 중단하라고 할 수도 없다. 이동권 제약으로 시민의 불편이 커지고 경제활동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자동차 이용이 가져다주는 긍정적 편익마저 부정할 수는 없다. 자동차 이용을 급격하게 줄일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많은 나라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내놓고 있다. 바로 자동차를 온실가스와 매연배출이 없는 차로 바꿔 나가는 것이다. 영국은 2035년부터 휘발유차, 경유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차까지 모든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2040년부터 금지할 예정이었으나 5년을 앞당긴 과감한 계획이다.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2030년, 프랑스는 2040년, 자동차 강국인 독일도 2030년에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에 동참했다. 우리 정부도 ‘2030년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신차판매 중 전기·수소차 비중을 33%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처럼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라는 획기적인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시가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량 등록을 금지할 수 있도록 법령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해관계자들의 반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정책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용기를 높이 사고 싶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제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하루빨리 중앙정부도 내연기관차 퇴출을 위한 과감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미래 이동수단으로서 오염물질 배출 없는 친환경차량의 보급을 가속화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조치 또한 될 수 있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라는 험로를 통과하는 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길이 따로 있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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