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성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업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율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출해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상장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89
  • 인천 경찰 왜 이러나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인천 지역 경찰관이 적발돼 해임됐다. 또 각자 가정이 있는 남녀 경찰관이 모텔에 함께 있다가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부평경찰서 소속 임모(39) 경사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임 경사는 지난 6월 인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10여만원을 주고 A모(17)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또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인천삼산경찰서 소속 경감과 경사(여)를 적발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아동·청소년 성폭행범 최고 무기징역刑

    아동·청소년 성폭행범 최고 무기징역刑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의 형량이 무기징역 등으로 대폭 강화된다. 또 음란물을 단순 소지만 해도 최고 1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자 지원 확대 등을 담은 성폭력 근절 대책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안은 올가을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간죄 형량은 현행 5년 이상 유기 징역에서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으로 강화된다. 강제추행은 5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3000만~5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게 된다. 여가부는 “술이나 약물에 따른 심신장애 상태에서의 범죄도 형량을 줄이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음란물은 갖고 있기만 해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음란물 제작·수입·수출자는 5년에서 7년으로, 배포·상영자는 7년에서 10년으로 징역형이 강화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범죄인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폐지된다.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과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도 피해자가 원하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 의료비 지원은 피해자 본인뿐 아니라 피해자 가족으로 확대되며, 의료비 지원 심의 절차도 폐지된다. 현재는 피해자 가족의 정서심리 치료비는 19세 미만의 피해자 부모 혹은 보호자였으나 앞으로는 성인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가족으로 확대된다. 지난 8월 충남 서산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르바이트 여대생 사건의 경우 미성년 남동생이 큰 충격을 받아 현재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500만원 이상의 의료비도 지방자지단체의 심의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폭력 피해자의 재활을 돕는 원스톱지원센터와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를 5곳 더 신설하고, 72명의 전문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나주의 성폭력 피해 아동 사건의 경우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피해 지역에 없는데 지방에 전문의를 두는 것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는 게 여가부의 설명이다. 김금래 여가부 장관은 “화학적 거세나 물리적 거세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자는 의견이지만 국민적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성폭력 대책은 정부 부처 간의 이견 조율을 통해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안이라 기획재정부 등과 조율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성폭력 범죄 집중 수사와 함께 미제 성범죄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이날 “범죄 분위기를 조기에 제압하고 성폭력 사범을 근절하고자 성폭력 미제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주요 성폭력 사건은 별도의 전담팀을 꾸려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부터 5년간 강간과 강제추행 등 범죄 발생 건수는 8만 1860건으로 이 가운데 피의자가 검거되지 않은 사건은 9189건에 달한다. 법무부가 밝힌 ‘2012 법무연감’에 따르면 2007년 출소한 성폭력범 5명 중 4명이 다시 범행을 저질러 다시 복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수·김정은기자 geo@seoul.co.kr
  • [시론] 위안부 문서는 일본 정부가 제시해야/강정숙 이대 이화사학연구소 연구원

    [시론] 위안부 문서는 일본 정부가 제시해야/강정숙 이대 이화사학연구소 연구원

    일본의 전·현직 총리까지 나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며 최악으로 치닫던 한·일 갈등이 다른 현안들에 가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상황이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 하시모토 도루 일본 오사카 시장은 지난달 21일 “위안부가 (일본)군에게 폭행·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 우익이 자주 언급해 왔던 내용이고, 아베 신조 전 총리 발언의 연장선상의 표현이기에 대응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하시모토는 유력한 ‘차기 일본 총리감’으로 언급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기에 그의 발언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일본군에게 폭행·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 증거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한다면 ‘그렇다.’이다.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에서 이미 결론 난 부분이다. 한국의 피해자 증언에서 일본군 경관의 관여 등이 확인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인과 네덜란드인 여성들을 군인이 폭력적으로 끌고 간 사실을 기록한 공문서가 있다. 이 발언의 문제 핵심은 징집과정에서 군의 폭행·협박에 끌려갔다는 증거를 요구함으로써 징집뿐만 아니라 이송, 배치과정에 있었던 강제성 전체를 부정하고 외면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필자는 ‘위안부’를 징집하는 데 일본군의 직접 수행을 일반화하지는 않는다. 일상적으로는 일본군에 속하거나 명령 받은 ‘(준)군속’ 혹은 ‘군 종속자’에 해당하는 이들이 거의 전권을 가지고 다양한 강제적 방식으로 수행했다고 본다. 강제란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하게 하는 것이다. 이 강제란 또한 군위안소 내 행위까지 적용되어야 한다. 일본군 ‘위안부’제를 만든 것 자체가 범죄적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일본정부는 미성년자 인신매매 금지를 위한 국제조약에 가입한 상태였다. 미성년 여성들의 국제적 성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조약으로, 정부가 나서서 인신매매·유괴·협박 등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국외이송을 금지시킨다는 것을 약속한 것이다. 국내법 형법 제226조에서도 국외로 이송할 목적으로 사람을 매매하거나, 유괴 혹은 매매된 자를 국외 이송하는 것에 대해서도 금지하고 어길 경우 2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쟁지에 있던 일본군이 조선총독부나 ‘조선군’에게 요청하여 다양한 불법적 방식으로 여성들을 동원하였음은 이미 당시 문서자료에서 확인되었다. 또 주목할 것은 1939년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인신매매에 대한 신문보도가 있었으나 조선총독부가 이들을 처벌하였다는 내용은 없다. 반면 전쟁상황이나 ‘위안부’제와 연관되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육해군형법으로 엄하게 처벌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있다. 일제의 주구가 되다시피 하였지만 폐간된 동아일보나 조선일보도 1940년 이후에는 없었다. 이러한 엄혹한 사회 분위기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이었던 일본군의 필요라면 심지어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도 중지시킬 수 있었다. 그 강력한 일본군의 요구 중 하나가 바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일상적인 동원방식은 주범인 일본군의 명령과 요구에 의해 종범인 대리인이 강제적 방식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동원하는 것이었다. 피해자 증언이 자료가 되지 못한다면 문서자료는 일본 측이 제시해야 한다. 패전 이후 조선총독부에서 체계적으로 자료를 소각정리하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중요한 자료들은 복수로 만들어 일본으로 보내기도 했으므로 일본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에게 문서자료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일본의 법무성, 경찰청, 출입국 관련 자료, 군사우편국 등의 ‘위안부’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 공개하는 것이 순서이다. 앞으로 중요한 위치로 나아갈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러한 유사한 발언을 반복적으로 하지 말고 눈앞의 이익을 뛰어넘어 이젠 동아시아의 인권 수준을 높이는 생산적인 논의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 “13세미만 아동 성폭행범 3명중 1명은 40대”

    만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행범 가운데 4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선 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인권포럼·입법조사처 주최 ‘아동 대상 성범죄 및 방임아동 실태와 대책’ 간담회에서 연령별 성범죄자 현황을 공개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 아동 성폭행범의 32.9%를 차지했다. 아동 성범죄자 3명 가운데 1명은 40대인 셈이다. 이어 30대와 10대가 각각 20.3%, 50대와 20대가 각각 10.1%, 60대가 6.3%를 기록했다. 아동 강제추행에서도 40대가 2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포함한 아동 대상 성범죄자의 평균연령은 43.7세로 집계됐다. 김 연구위원은 “통상 강력범죄에서 2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과 달리 아동 대상 성범죄에서는 가해자의 연령층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범죄 건수도 2007년 857건에서 2008년 1203건, 2009년 1359건, 2010년 1922건, 2011년 2054건 등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위원은 “엄벌주의만으로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를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범죄자 치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상공개제도를 전면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성년 범죄자의 경우 현재 성인 범죄자에게 활용하고 있는 신상공개제도와 전자발찌 부착 등 사후 관리체계에서 제외돼 있어 이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성태숙 지역아동센터협회 정책위원장은 “아동 성폭행 피해자·가해자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도 시급하다.”면서 “등하교 시 동선 도우미 제도를 확충해 기존 ‘학교 지킴이’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한편 보호자 모니터링제를 도입해 장기간에 걸친 근친 폭행 사례를 막고 사회복지사 상담과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교육과학기술부 등 부처별로 흩어진 방과 후 돌봄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동 성폭력 위험에 상대적으로 더 노출된 취약계층·맞벌이 가정 아이들에 대한 사회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범죄자는 재범률이 높은 만큼 복역 중 교화 프로그램 역시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참석자들은 법무부 등 관계 당국의 비협조로 성범죄자 관련 통계 수집 및 사례 연구가 어려운 현실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슈스케4 고교생의 역습! 제2의 강승윤, 투개월은 누구?

    슈스케4 고교생의 역습! 제2의 강승윤, 투개월은 누구?

    Mnet 슈퍼스타K2의 강승윤, 이보람, 앤드류 넬슨, 박보람, 김은비 와 슈퍼스타K3의 신지수, 김도현, 투개월 등 9팀의 공통점은 모두 미성년인 고교생 나이에 슈퍼스타K 생방송 본선에 진출했다는 점이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성인 참가자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였으며, 자발적으로 팬 카페가 만들어지는 등 인기 가수 못지않은 팬덤 현상을 만들어 낸 바 있다. 이들에 이어 올해 슈퍼스타K4(슈스케4)에도 실력있는 고교생 지원자들이 많이 등장해 이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화에서는 천안 출신의 천재보컬소년 유승우(16)와 김연아 닮은꼴 안예슬(18), 2화에서는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인 리틀 한영애 김유희(18), 3화에서는 아이유를 존경한다는 오서정(18)과 대구에서 올라온 황설린(19), 제주 소년 이경빈(17) 등이 고교생 신분으로 이미 슈퍼위크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특히 이들은 앳되고 귀여운 외모뿐만 아니라 음악적 완성도에서도 심사위원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아, 과연 치열한 슈퍼위크 관문을 통과해 생방송 본선까지 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중 유승우, 이경빈, 안예슬은 뛰어난 노래 실력 외 기타 연주에도 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승우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석봉아’를 기타 반주와 함께 불러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단번에 ‘TOP 10 재목감’으로 평가 받았으며, 방송이 나간 후 관련 영상 조회수만 100만건을 넘을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설리 닮은꼴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오서정과 자작곡을 들고 나온 ‘리틀 한영애’ 김유희는 노래 외에도 키보드 실력을 함께 보여줬다. 이승철 심사위원은 ‘Video Killed Radio Star’를 부른 오서정에게 “노래에 진정성을 담으면 괜찮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평했으며 김유희의 경우 이하늘 심사위원과 이승철 심사위원으로부터 호감있는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슈퍼스타K4 제작진은 “나이가 어린 참가자들의 경우 예선보다는 슈퍼위크에서 전문가들의 코치를 받으면서 잠재된 능력이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올해 고교생들은 보컬 실력뿐만 아니라 자작곡 능력, 악기 연주 실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3화까지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는 슈퍼위크 진출자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7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4화에서 마지막 슈퍼위크 진출자들이 모두 확정될 예정이다. 또 4화에서는 이번 시즌 슈퍼위크 무대도 최초로 공개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학에서 술 마시지도 팔지도 못한다

    대학에서 술 마시지도 팔지도 못한다

    이르면 내년 4월부터 대학에서 술을 판매하거나 마시는 행위가 금지되고, 술 마시는 장면이 들어간 술 광고도 사라진다. 또 담뱃갑에는 담배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그림이 실린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전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청소년 수련 시설과 의료기관에서의 주류 판매와 음주가 전면 금지된다. 또 해수욕장이나 공원 등 공공 장소는 해당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음주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주류 광고도 게재되는 장소와 내용 등을 대폭 제한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과 지하철역, 버스정거장 등 대중교통 시설에서의 주류 광고가 전면 금지된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및 주변 200m 범위에서도 주류 광고를 할 수 없으며, TV도 미성년자 관람등급 프로그램의 경우 전후 및 중간에 주류 광고를 삽입할 수 없게 했다. 또 광고 출연자가 주류 광고에서 직접 술을 마시는 장면도 금지된다. 담뱃갑에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그림이 실린다. 지금도 담뱃갑에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문구가 새겨져 있지만 앞으로는 경고 그림이 앞면과 뒷면, 옆면의 5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또 ‘라이트’, ‘마일드’ 등 담배가 순한 것처럼 오해하게 하는 제품명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담배 회사는 시판되는 담배의 재료와 첨가물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담배 회사의 판촉 및 후원 활동도 제한된다. 지정된 판매장소 외에서 담배를 전시·진열하거나 담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판촉 활동이 금지되며, 담배 회사가 문화·체육·음악 등의 행사를 후원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학교의 경우 실효성 있는 음주 단속이 가능하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임종규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지나친 음주 폐해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반영해 특정 장소에서 주류 판매와 음주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면서 “담뱃갑 경고 그림, 담배 유해성분 공개 등은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의 권고사항을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핫 이슈] 잇단 흉악범죄에 집행론 다시 고개

    연말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느닷없이 사형제 논란이 일고 있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과 ‘묻지마 범죄’ 등 잇따른 흉악범죄가 도화선이 됐다. 반(反)인륜적 범죄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의 법 감정을 의식한 듯 이미 유명무실해진 사형 집행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의도발(發)로 나오면서다. 엄격한 법의 잣대로 따져야 할 양형 기준이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포퓰리즘(대중 인기영합주의)에 휩쓸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여야는 5일 사형제도 존폐와 집행을 둘러싼 논쟁을 이틀째 이어 갔다. 전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흉악한 일을 저지른 사람도 죽을 수 있다는 경고 차원에서 사형제가 있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민주통합당은 공식으로 반론을 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인혁당 사건’을 기억하지 않느냐. (재심에서) 무죄가 났지만 무고하게 죽었다.”면서 “법원 판결이 잘못돼 억울하게 사형당한 사람도 있다.”며 박 후보의 주장을 공박했다. 인혁당 사건의 피의자 8명은 1975년 4월 대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다음 날 형 집행으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31년이 흐른 2006년 12월 이뤄진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인혁당 사건에 연루된 같은 당 유인태 의원을 거명, “유 의원도 (사형이) 집행됐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사형수가 회개하도록 교육하면서 필요한 경비를 국가가 부담하면 된다. 한 마리 양을 보호하는 게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4명도 모두 사형제 폐지에 찬성한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사형제도 자체는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집행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박 후보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야의 아동·여성 대상 성범죄근절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신의진, 민주통합당 김상희 의원도 각각 “사형에 준하는 형벌이 가해져야 하지만, (사견을 전제로) 사형 자체는 반대한다.”, “한두 사람 사형시킨다고 성폭력이 줄어들지 않는다.”라고 라디오 방송에서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잔혹한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과 분노가 증폭되고 있는 현실은 인정하지만, 사형제도가 흉악범죄 예방이나 감소에 효과가 없다는 점은 통계나 연구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포퓰리즘적인 사형제 논의보다는 현행 관련 법규를 엄격하게 집행하는 것이 흉악범죄 예방에 훨씬 효율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신 의원도 “성범죄자 형량의 법적 상한은 무기징역이지만, 실제 양형은 굉장히 약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중(DJ) 정부 이후 한 차례도 집행된 적이 없는 사형제도를, 대선을 앞둔 정치권이 새삼 거론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국제앰네스티가 규정한 ‘실질적인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된 현실에서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며, 국제적인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에도 힘이 실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학 술 마시지도 팔지도 못하면 어떤일이…

    내년 4월부터 담뱃갑에는 담배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그림이 실린다. 또 대학에서 술을 판매하거나 마시는 행위가 금지되고, 술 광고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도 사라진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담뱃갑에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그림이 실린다. 지금도 담뱃갑에는 흡연 위험성을 알리는 문구가 새겨져 있지만 앞으로는 경고 그림이 앞면과 뒷면, 옆면의 5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또 ‘라이트’, ‘마일드’ 등 담배가 순한 것처럼 오해하게 하는 제품명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담배회사는 시판되는 담배의 재료와 첨가물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담배회사의 판촉 및 후원활동도 제한된다. 지정된 판매장소 외에서 담배를 전시·진열하거나 담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판촉활동이 금지되며, 담배회사가 문화·체육·음악 등의 행사를 후원하지 못하게 된다. 공중이용시설에서의 주류판매도 폭넓게 제한된다. 개정안은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청소년 수련시설과 의료기관에서의 주류판매와 음주를 전면 금지하도록 했다. 또 해수욕장이나 공원 등 공공 장소는 해당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음주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주류광고도 게재되는 장소와 내용 등을 대폭 제한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과 지하철역, 버스정거장 등 대중교통시설에서의 주류광고가 전면 금지된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및 주변 200m 범위 안에서도 주류광고를 할 수 없으며, TV도 미성년자 관람등급 프로그램의 경우 전후 및 중간에 주류광고를 삽입할 수 없게 했다. 또 광고 출연자가 주류광고에서 직접 술을 마시는 장면도 금지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지자체별로 도시계획·주거환경·보건복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건강도시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임종규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지나친 음주 폐해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반영해 특정 장소에서 주류 판매와 음주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면서 “담뱃갑 경고그림, 담배 유해성분 공개 등은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의 권고사항을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큰아버지… 동네 친구도

    7년여 동안 10대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큰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05년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자신의 집에서 조카 B(17·고교 자퇴)양을 매주 1∼3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처음 성폭행당한 2005년 당시 초등학교 3∼4학년이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양은 2004년 이혼한 아버지, 친오빠 2명 등 자신의 식구와 큰아버지 식구가 함께 한 집에서 생활해 왔다. B양은 성폭행 피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버지한테 혼날 것 같았고, 가족 간에 문제가 생기는 게 싫어서 참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아동보호센터가 B양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전해듣고 지난달 30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알려졌다. B양은 지난 7월 아이까지 출산하고 현재 이 보호센터에서 머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출산한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이 조사과정에서 친부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말을 하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B양이 현역 군인인 친오빠 2명에게도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B양이 안정을 찾는 대로 정확한 피해 사실을 조사한 뒤 군 헌병대에 이첩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 남원경찰서는 3일 등교하는 여고생을 강제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 미수)로 C(17)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군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남원시 월락동의 한 여자고등학교 인근 골목에서 이 학교 학생 D(17)양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D양의 입을 틀어막고 골목으로 끌어당겼으나 D양의 완강한 저항으로 범행에 실패했다. 임송학·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아동 성범죄 무방비 도시] (2)‘포르노 천국’ 대한민국

    [아동 성범죄 무방비 도시] (2)‘포르노 천국’ 대한민국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입니다. 형사님도 포르노 보면 더 자극적인 것 원하잖아요.” 2007년 12월 경기 안양에서 초교생인 여아 2명을 성폭행·살해한 범인 정성현(43)은 검거 뒤 범행을 실토하며 이렇게 말했다. 압수한 그의 컴퓨터 속 ‘로리 사진’(소아애호증을 뜻하는 로리타 콤플렉스에서 따온 말로 추정됨) 폴더에는 미성년 나체 사진 441개와 포르노 780여편이 가득 들어 있었다. 정성현이 내뱉은 인면수심의 발언 뒤에는 포르노에 중독돼 뒤틀린 성범죄자들의 비뚤어진 심리가 깔려 있다. 이웅혁 경찰대 교수는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3명 중 1명은 범행 직전 아동 음란물을 봤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주 여아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3)이 “평소 어린이가 등장하는 일본 포르노물을 즐겨 봤다.”고 진술하면서 아동 음란물이 성범죄를 부추기는 촉매제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국내 주요 웹하드 사이트 10개를 조사한 결과 1분마다 한 건 이상 음란물이 올라오고 있었다. 인터넷 다운로드의 35%가 음란물이며 학계에서는 한 해 국내에서 내려받는 아동 포르노가 400만편이 넘는다는 추정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진화로 포르노물은 청소년들의 손바닥 위까지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포르노물에 중독 수준으로 빠져들면 왜곡된 성관념과 범죄관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교수는 “외국 연구 결과 음란물을 많이 시청한 집단은 ‘아이나 여성은 성폭행당하기를 원한다’거나 ‘성폭행의 책임은 피해 여성에게 더 많다’는 등의 잘못된 믿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물론 음란물 몇 편 본다고 당장 성범죄 의지가 생기지는 않지만 포르노를 지속적으로 시청하면 잠재적 성범죄자의 내면에 잠복해 있는 범죄욕이 발현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범죄심리학)는 “성범죄자 중 소아애호증 등 성도착증을 가진 사람은 극소수”라면서 “성인 여성과 관계를 맺을 수 없는 남성이 아동 포르노를 보면서 성적 호기심을 키워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1970년대 30여명의 미국 여성을 연쇄 성폭행·살해했던 살인마 테드 번디는 범행 수법 대부분을 가학적 포르노에서 배웠다며 “성폭행과 연쇄살인을 막을 최상의 대안은 포르노 규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문제는 성장기의 아동·청소년들이 포르노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이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발표한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종합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초·중·고교생들은 대부분 ‘성인용 매체를 쉽게 볼 수 있다.’고 생각(5점 만점에 3.87점)하고 있었다. 고교생 백모(17·서울 사당동)군은 “일대일 파일 공유 사이트에 검색어만 입력하면 포르노 수백 편이 뜬다. 요즘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쉽게 볼 수 있다.”면서 “‘야동’(야한 동영상)을 어디서 내려받느냐고 묻는 어른도 있다.”고 전했다. 김봉한 청주대 교수(컴퓨터정보공학) 등이 최근 고교생 15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이버 음란물 접촉 경험이 있는 학생이 성범죄를 저지른 비율(25.4%)이 그렇지 않은 학생(5.4%)보다 4배 이상 높았다. 특히 고종석처럼 폭력성 강한 게임에 빠지면 충동적 욕구를 억누르지 못해 내면의 폭력성을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010년에는 미 명문대를 중퇴한 20대 청년이 “게임 중 집 밖으로 나가 처음 만나는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행인을 묻지마 살해하는 사건이 서울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유대근·이범수기자 dynamic@seoul.co.kr
  • [나주 ‘제2의 조두순 사건’] 고종석 ‘죄목 7개’ 무기징역 가능성

    집에서 곤히 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싸안고 가 다리 밑에서 성폭행한 고종석(23)에 대한 실형 선고가 당연시되는 가운데 양형 정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 당직판사는 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총 7개 법령 위반 혐의로 고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 영장을 신속히 발부했다.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강간 등 살인, 강간 등 상해까지 3개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은 물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야간 주거 침입 절도, 미성년자 약취, 주거 침입 등 4개 법령이 포함됐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7조에는 ‘13세 미만의 여자를 강간한 사람은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돼 있다. 법조계에서는 죄목이 7개나 돼 무기징역이나 45년 징역형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형법에는 유기징역 또는 유기금고에 대해 형을 가중할 때에는 최대 50년까지로 한다고 돼 있다. 감형될 여지는 거의 없다. 7살인 피해자를 성폭행했고 대장 파열 등 상해를 입혔다. 피해자를 비 오는 다리 밑에 내버려 두고 태연하게 찜질방에서 잠을 잔 점도 극악하다. 고종석은 당시 술은 마셨지만 심신 미약 상태는 아니었다. 성범죄자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는 사회 분위기와 뜨거운 국민적 관심도 양형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다. 법원은 2008년 나영이(당시 8·가명)를 성폭행해 영구장애를 입힌 조두순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 ‘솜방망이 처벌’이란 비판에 시달렸다. 이후 아동·장애인 대상 성범죄 양형이 세 차례 상향 조절됐다. 유대근·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나주 ‘제2의 조두순 사건’] 새누리, 성폭력 피해아동 지원기금 추진

    새누리당이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 피해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는 복지기금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 성범죄대책 태스크포스(TF) 간사인 신의진 의원은 2일 “미성년 성폭행 피해자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피해자 지원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나주 현장을 찾아 피해 아동과 가족, 경찰을 만난 신 의원은 “피해 상황이 조두순 사건 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면서 “영양식이나 (성인용보다) 비싼 아동용 대변백 등을 유지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가정 형편상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신 의원은 “정부의 일부 치료비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당장은 이번 사건 지원 모금을 시작으로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두순 사건 당시에는 약 2억원의 국민 성금이 모금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나주 성폭행범, 눈뜨자마자 한다는 말이…

    나주 성폭행범, 눈뜨자마자 한다는 말이…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3)이 구속 수감됐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 당직판사는 2일 고종석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 외에도 살인 혐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은 뒤 곧바로 수감했다. 성폭력범은 살해 의도가 있을 경우 살인 혐의가 적용된다. 재판부는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고 사안의 중대성, 고종석의 범행 후 행적 등을 종합하면 도망갈 우려도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4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고종석에게 살인 혐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 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 주거침입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고종석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종석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해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종석은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현장 검증을 마친 고종석은 2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경찰에게 일정을 묻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종석은 전날 오후 10시 잠들어 이날 오전 7시에 잠에서 깼다. 그는 경찰관에게 “오늘 일정은 어떻게 돼요?”라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석은 별다른 기척 없이 잠을 자던 전날과 달리 현장 검증을 마쳐서인지 자주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종석이 오전 8시쯤 두부국, 숙주나물, 김치, 콩을 반찬으로 한 식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죽고 싶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죽고 싶다”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 고모(23)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당직) 판사는 2일 오후 3시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열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나주경찰서 형사들과 함께 30분 전에 나타난 고씨는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피해자 가족에게는 “죄송하단 말밖에….”라고 짧게 대답했다.  재판부는 고씨와 국선 변호인을 상대로 범행 경위,동기 등을 조사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주거침입 등 혐의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성폭행범, 눈 뜨자마자 첫마디가…

    나주 성폭행범, 눈 뜨자마자 첫마디가…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3)씨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 당직판사는 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고 사안의 중대성, 고씨의 범행 후 행적 등을 종합하면 도망갈 우려도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4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 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 주거침입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고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해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현장 검증을 마친 고씨는 2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경찰에게 일정을 묻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씨는 전날 오후 10시 잠들어 이날 오전 7시에 잠에서 깼다. 고씨는 경찰관에게 “오늘 일정은 어떻게 돼요?”라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별다른 기척 없이 잠을 자던 전날과 달리 현장 검증을 마쳐서인지 자주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오전 8시쯤 두부국, 숙주나물, 김치, 콩을 반찬으로 한 식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서운 이웃집 아저씨들] 범행 직전, PC방서 엄마 만나 “아이들 잘 있나” 확인까지…

    [무서운 이웃집 아저씨들] 범행 직전, PC방서 엄마 만나 “아이들 잘 있나” 확인까지…

    집에서 자던 어린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엽기적인 사건의 용의자는 피해자 A(7)양의 어머니와 잘 알고 있는 이웃사촌이었다. 미성년자 성폭행범의 상당수가 피해자와 평소 가깝거나 잘 아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고종석은 범행 당일 A양의 어머니 B(37)씨를 PC방에서 만나 “아이들은 잘 있느냐.”고 아이들 안부를 물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인 고종석은 뚜렷한 주거지 없이 나주와 순천을 오가며 막노동 일을 해왔다. 최근 잦은 비로 일감이 없어진 고종석은 며칠 전 나주에 와 숙모 집에서 생활했다. 고종석은 번 돈을 술값, PC방 게임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태풍 덴빈이 비바람을 몰고 오던 지난 29일 오후 10시쯤 거실에서 언니와 오빠, 동생과 함께 잠이 들었다. A양의 집은 원래 분식점이었으나 가게를 개조해 거실로 쓰고 있었고 평소처럼 출입문을 잠그지 않은 채 잠이 들었다. 오후 11시쯤 어머니 B씨는 드라마를 본 뒤 아이들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컴퓨터게임을 하기 위해 인근 PC방에 갔다. B씨가 집에 돌아온 시간은 다음 날 새벽 2시 30분쯤. A양이 안방 아빠 곁에서 자고 있을 것이라고 여긴 B씨는 별 의심 없이 잠에 빠져들었다. 곤한 잠에 빠졌던 A양은 누군가가 자신을 안고 가는 것을 느끼고 잠에서 깼다. 고종석이 자신을 이불에 싸 골목길로 접어들자 공포에 질린 A양은 “아저씨 살려주세요. 왜 그러세요.”라고 애원했다. 이때 용의자 고종석은 “삼촌이야. 괜찮다. 같이 가자.”며 영산강변으로 A양을 데려가 성폭행한 뒤 그대로 버려둔 채 사라졌다. 딸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아침에 안 A양의 부모는 아이를 찾아 나섰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자신의 집에서 직선거리로 130m가량 떨어진 영산강변에서 성폭행을 당한 A양은 직장이 파열되고 출혈이 낭자한 상황에서 이불을 안고 알몸으로 집을 향했다. 그러나 평소 같으면 한걸음에 달려갔을 거리였지만 영산강 둑에 그대로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경찰이 A양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낮 12시 55분쯤이었다. 태풍 덴빈으로 인한 추위와 육신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고통과 공포 속에서 A양은 긴 새벽과 오전 한나절 동안 버려져 있었다. 마을 주민들도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혔다. 문모(81·나주시 영강동)씨는 “저녁 6시가 넘으면 이 근처는 차 말고는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을 정도로 적막한데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너무나 불안하다.”며 “이곳은 초등학교와 남녀 공학 중학교가 있지만 방범용 폐쇄회로(CC)TV 하나 없을 정도로 안전의 사각지대”라고 말했다. 이모(48)씨는 “두 딸이 학원에 갔다 밤 10시나 돼야 돌아오는데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특히 어머니가 게임 중독이라며 가정을 소홀히 한 것도 이번 사건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A양의 어머니 B씨는 거의 매일 밤마다 집에서 100m 떨어진 D게임방을 찾아 새벽 3시쯤까지 3시간 정도 게임을 했다고 인근 주민들은 전했다. 춤을 추면서 점수를 올리는 ‘오디션’이라는 게임을 즐겼다는 것이다. 김모(48)씨는 “아이 부모를 모두 잘 아는데 엄마가 게임 중독에 빠져 일용직 아빠가 많이 속상해했다.”고 말했다. 4살 딸을 둔 평범한 시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다음 아고라에서 ‘7세 여아 성폭행 강력처벌 바랍니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나요?’라며 9월 한 달 동안 1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의 주치의였던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나주를 찾아 “아이에게 2차 피해가 안 가도록 조사해야 한다.”면서 “경찰이 수사와 치료를 조율하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초등생 성폭행한 못된 10대들

    대전 중부경찰서는 28일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고교 2년생 A(17)군 등 2명을 성폭력특별법상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은 지난 12일 오후 1시쯤 대전시 중구 유천동 공중화장실에서 대전 모 초등학교 6학년 김모(12)양을 한 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이어 A군의 중학교 친구인 B(17·무직)군이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쯤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김양을 성폭행했다. A군은 유천동 모 학교운동장서 김양을 만난 뒤 카카오톡 등을 주고 받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B군은 중학교 친구인 A군으로부터 이 같은 얘기를 듣고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양의 가족은 처벌을 원하고 있으나 A군과 B군은 “김양과 합의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짓밟히는 알바생 인권] (5·끝) 전문가들이 말하는 해법

    이달부터 충남 서산의 한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특성화고 2학년생 김모(16)양은 화가 치밀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미용실 주인이 일을 배울 때라며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치는 시급 3000원만 주고 있어서다. 하지만 김양은 업주를 신고하지 못했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소개받은 업소인 데다 아르바이트생이 1명뿐이기 때문이다. 김양은 “신고하면 나인 줄 다 알 텐데 어떻게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양처럼 손해를 봐도 그냥 참아야 하는 것이 아르바이트생들의 현실이다. 아르바이트도 정당한 근로라는 인식이 부족한 데다 신고해도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구인·구직전문업체 알바천국이 대학생 1442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55명(38.5%)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신고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5.9%에 그쳤다. 고용노동부의 ‘2011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 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불이익을 당했다’고 답한 193명(전체의 23.3%) 중 44.9%가 ‘그냥 참고 일했다’, 39.3%가 ‘일을 그만뒀다’고 답했다. 한태호 청년유니온 노동상담팀장은 “노동청이 개선을 명령해도 사업주가 버티면 아르바이트생들은 소송을 통해 구제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참고 말자’는 식으로 유야무야 넘어가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엄격한 법 집행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청년유니온 같은 노조나 청소년 시민단체 등이 위임을 받아 신고를 활성화하면 좋겠지만 이들 조직은 인력과 재정이 수요에 못 미친다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 ●알바생 비정규직 비율도 낮춰야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은 “현재 위반 업주들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이라는 게 문제”라면서 “신고 활성화와 더불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르바이트생과 고용주 모두 근로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최저임금 준수 등을 위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아르바이트생도 똑같은 근로자라는 인식을 갖도록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는 어떨까.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는 미성년자가 부당 행위에 더욱 취약한 점을 감안해 개별법으로 청소년 노동을 보호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단시간 근로자 보호법을 연구한 심재진 대구대 법학과 교수는 “아르바이트생의 정규직 비율이 높은 유럽과 달리 한국은 아르바이트생을 ‘일회용’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면서 “근로기준법 등 기본적 사항을 준수하게 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지나치게 높은 아르바이트생의 비정규직 비율을 낮춰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의 시간당 실질최저임금(구매력평가지수 기준)은 4.49달러로 미국(6.49달러)이나 프랑스(8.88달러) 등에 비해 크게 낮았다. ●고용부 “대학생 근로 상시 점검” 정부는 충남 서산의 여대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아르바이트생의 처우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성년 학생을 주로 고용하는 1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해 ‘연간 1시간 이상’으로 정해진 것을 다음 달부터는 사업주와 아르바이트생이 모두 참석하는 현장 집합교육으로 바꾸기로 했다. 사내 성희롱에 대한 과태료도 이전 최대 1000만원이던 것을 2000만원으로 조정했다. 성희롱 예방교육을 소홀히 한 사업주에 대한 과태료 역시 최대 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였다. 또 임금 체불 사업장은 명단공개를 시작했고 자금난 등으로 체불이 이뤄지는 영세 사업장에 대한 융자제도도 강화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그동안 13~18세 청소년들의 근로조건 보호를 위해 서면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는지를 주로 점검했다면 앞으로는 연령대를 높여 대학생들의 근로조건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면서 “아르바이트가 몰리는 방학 때만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에서 상시 점검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서울 김진아 배경헌·이범수기자 baenim@seoul.co.kr
  • 전자발찌 대상자 9명 잠적…관리 허점 또 드러나

    앞으로 미성년자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서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범죄 예방을 위해 성범죄자의 얼굴은 최근 찍은 사진을 담도록 했으며, 신상정보 공개 대상 범죄는 카메라 촬영, 공공장소에서의 추행,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까지로 확대된다. 현재 15년 상한인 성범죄자 치료감호 기간은 완치될 때까지로 늘어나게 된다. 법무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치료감호법 개정안을 다음 달 의원입법 형식으로 국회에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가로 3.5㎝, 세로 4.5㎝로 규정된 성범죄자의 얼굴사진 규격은 식별이 쉽도록 더 키우고 새로 찍은 사진은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공개한다. 기존의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사진은 대상자가 임의로 촬영해 얼굴식별이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미성년자도 인터넷에서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성인 인증절차를 폐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성범죄자 주소를 지번까지 공개하고,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를 제도 최초 시행일인 지난해 4월 16일 이전에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까지 소급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성폭력 사범 치료도 강화한다. 국내 유일의 공주 치료감호소가 오는 2014년 포화상태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제2감호소 신축을 추진한다. 성범죄자는 판결 전 반드시 심리전문가 등의 검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 관리는 여전히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전자발찌 부착 명령이 내려진 성범죄자 가운데 이미 출소해 소재가 불분명한 9명의 신원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지명수배를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성범죄 전력이 2회 이상이며, 형을 마치고 출소한 상태에서 전자발찌 부착 소급적용 대상자로 분류돼 보호관찰관이 찾아갔지만 판결문에 나온 주소에 있지 않아 소재를 찾을 수 없는 등 1∼3개월 연락이 닿지 않은 경우였다. 법무부는 지명수배를 통해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는 다세대주택·원룸 지역이나 터미널·지하철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 정밀 방범 진단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묻지 마 범죄는 현장에서 반드시 검거할 수 있도록 하고, 112 종합상황실을 실질적인 컨트롤타워로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테이저건(전기총) 등 경찰 장구 사용을 활성화하고 경찰관 피습 등 극한 상황에 대한 대응 태세도 점검한다. 범죄자에 대한 프로파일링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서울 주요 지역을 경비하는 경찰관에게는 가스총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비와 무관하게 주변에서 강력범죄 발생 시 112신고에 따른 경찰투입 이전이라도 즉각 투입해 범인을 제압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경비 경찰관에게는 3단봉과 호루라기 장비만 지급됐다. 가스총 구매에 필요한 예산은 1억 80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홍인기기자kimje@seoul.co.kr
  • 관세청 ‘그린캡’ 돋보이네!

    #1. 몽골에서 보드카는 술이지만, 와인이나 맥주 등은 술로 분류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만 19세 미만자는 주류 및 담배를 살 수 없는데, 몽골은 18살이면 미성년자가 아니다. 이 때문에 술 반입을 둘러싸고 잦은 해프닝이 벌어진다. #2. 중국 동포들은 한국에서의 병원비 부담으로 입국 시 현지에서 약을 싸가지고 들어오다 세관에 적발된다. “허가받지 않은 약은 반입이 안 돼요.” 관세청이 외국인 여행자들의 통역 및 입국절차를 도와주는 ‘그린캡’(Green Cap)의 에피소드 등을 담은 ‘입국장의 초록물결 그린캡 이야기’를 발간했다. 그린캡은 연간 8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여행객, 특히 소수 언어 국가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2010년 도입됐다. 공항에서 녹색옷을 입은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벌인다. 최근 우리 사회에 급증한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위주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그린캡은 인천공항 23명을 비롯해 김포(4명)·김해(4명)·제주(2명)공항과 평택(2명)·인천(2명)항 등 6개 공항만에 37명이 배치됐다. 여자가 전체 68%인 25명으로 가장 많다. 출신국은 중국이 13명, 몽골 3명, 일본·베트남 각 2명, 러시아·필리핀·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각 1명이다. 그린캡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시키는 ‘중재자’로서 세관과 여행객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을 사전에 예방해 한국의 이미지 제고 및 통관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그린캡으로 활동 중인 요네타니 후사코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처음에는 일본사람이라고 밝혔는데 지금은 그냥 감사하다며 웃는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