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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형 펀드로 비과세 혜택… 증여에도 활용하세요

    해외주식형 펀드로 비과세 혜택… 증여에도 활용하세요

    비과세 혜택 마감이 8개월가량 남았다. 회복 중인 글로벌 증시 덕에 뒤늦게 재조명받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이야기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는 해외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최대 10년간 매매이익과 평가이익,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상품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해외주식에 투자하면 일부 비과세(최종 이익에 대해 20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5년(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3년)이라는 의무 가입 기간이 있다.1년 전 출시 때만 해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점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말 ‘러브(러시아·브라질) 펀드’ 투자자들이 최고 2배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자 땅을 치고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최근 몇 년간 인기몰이 중인 인도와 베트남은 물론 스테디셀러인 중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에 대한 투자 바람이 불면서 설정액도 나날이 느는 추세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펀드가 지난해 2월 29일 출시된 이후 1년여 만에 1조 1700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지난 2월 한 달간 늘어난 설정액만 890억원에 달한다. 투자대상 국가별로 인기가 가장 많은 곳은 179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베트남이다. 이어 글로벌(1770억원), 중국(1724억원), 미국(342억원) 순서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는 다른 비과세 금융상품과는 달리 가입 대상을 제한하지 않는다. 소득이 없는 주부나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다. 또 반드시 올 연말까지 돈을 넣어 둘 필요도 없다. 계좌만 터놓고 시장 상황을 보고 돈을 투자하면 30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입계좌 수는 제한이 없고 서로 다른 금융기관에 가입할 수도 있다. 증여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자녀 명의로 비과세 해외펀드에 가입 한도를 3000만원으로 설정해 두고 시기를 보고 차근차근 투자하는 식이다.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어서 3인 가족이 함께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가입한다면 1인당 3000만원씩 최대 9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창구에선 “일단 연말까지 깡통계좌라도 만들라”고 귀띔한다. 유의할 점도 있다. 해외주식 전용펀드라고 해서 모든 수익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이자나 배당 수익,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수익에 대해선 과세를 한다. 투자 시 비과세 한도 관리도 필요하다. 2018년 이후 가입한 펀드를 환매하면 환매한 금액만큼 비과세 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환매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무엇보다 해외투자는 기본적으로 국내에 투자할 때보다 정보의 제약이 있기 마련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은 만큼 위험률 역시 높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그럼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 전문가들은 과거 성적을 참조는 하되 너무 매몰되지는 말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으로 단기 급등한 러시아와 브라질 펀드의 경우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계속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진 말라는 이야기다. 금융투자업계에서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곳은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과 아시아와 북미 신흥 제조국가다. 이성조 KB증권 스타자문단 포트폴리오부 팀장은 “이미 고평가됐다는 평도 있지만 미국 월가와 기업에 힘을 실어 주는 트럼프를 생각하면 미국은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다”면서 “볼커룰 등 금융 규제완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미국 금융주도 주목할 만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수출 강국인 독일의 산업재와 자동차 산업 등도 눈여겨볼 대상으로 꼽힌다. 글로벌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은 유럽 경제 지표 개선과 달러화 대비 유로화 약세라는 두 가지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WM리서치팀장은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하거나 고려한다는 것을 뒤집어 생각하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등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경기 상승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미 연내 3~4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국과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만지작거리는 유럽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또 “미국 경기 회복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멕시코와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 역시 긍정적인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신애, “검정고시 합격 후 19세에 대학 입학” 비결은?

    서신애, “검정고시 합격 후 19세에 대학 입학” 비결은?

    배우 서신애가 검정고시 합격 후 19세에 대학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서신애는 14일 밤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서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서신애에게 “올해 스무 살인데, 작년에 대학생이 됐다더라”고 물었다. 그러자 서신애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고, 검정고시 합격 후 19세에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답했다. 이어 “(홈스쿨링에 대해) 부모님의 반대가 있긴 했다. 하지만 계획을 짜서 실행에 옮기고,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에 집중했다. 언어를 좋아해서 그 시간에 언어를 배우고 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는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다니는 곳인데, 스케줄이 있다고 학교를 빠지다 보면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았다”고 검정고시를 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 서신애는 홈스쿨링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오히려 마음 편하게 한 달 공부하고 시험을 봤는데, 영어는 백점을 받았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서신애는 대학 생활에 대해 “입학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스무 살이라 다들 즐겁게 노는데 난 미성년이고 유명인이어서 행동을 더 조심해야 해서 어려웠다. 하지만 어려우면서도 동기들이 잘 챙겨줘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민의 사유 재산 보호”… 中 민법시대 연다

    중국이 본격적으로 ‘민법 시대’를 연다. 인민일보는 9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열고 ‘민법총칙’ 초안을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인대 대표는 15일 전인대 폐막식에서 표결을 통해 신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민법총칙을 제정할 예정이다. 민법총칙 제정은 ‘민법전’ 체계 구축의 핵심 작업이다.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전체회의에서 “현재 민법전 편찬의 조건이 완성됐다”면서 “민법총칙 제정에 이어 2020년까지 통일된 민법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완성될 민법전은 총칙편과 계약편·물권편·침권책임편·혼인편·상속편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단일 법률로서의 민법이 존재하지 않았다. 사유재산을 부정한 사회주의 특징 때문이다. 1954년에 전인대가 민법전을 편찬하려고 했으나 ‘우경화 반대’ 역풍에 부딪혀 좌절됐다. 1964년에는 문화대혁명 때문에 좌절됐다. 개혁·개방 이후 계약법, 상속법, 물권법 등이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정됐다.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인 2014년 10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 때 ‘의법치국’이 선포되면서 본격적인 민법총칙 제정 및 민법전 구축 작업이 시작됐다. 새로 제정된 민법총칙은 자연인의 권리능력, 법인의 분류, 인터넷상 재산권, 의인행위의 보상 등을 새롭게 규정했다. 우선 자연인의 민사능력은 출생으로 시작되지만 유산상속권 보호를 위해 태아에게도 예외적인 민사상권리를 허용했다. 민사행위능력상 미성년자의 연령기준도 만 10세에서 만 6세로 낮췄다. 법인은 설립목적과 기능에 따라 영리법인과 비영리법인, 특수법인으로 구분했다. 인터넷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민법총칙은 인터넷상의 가상재산과 빅데이터 등을 민사상 권리로 인정했다. 긴급구조 등 의로운 행위를 하다가 상대방에게 손해를 끼쳐도 중대과실이 아니면 민사상 책임을 면제해 주는 조항도 생겼다. 특히 민법총칙의 제1장 기본원칙에 ‘녹색 조항’을 삽입해 “민사주체는 민사활동에 종사할 때 반드시 자원 절약과 생태환경 보호에 유리하게 종사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인민일보는 민법총칙 내용을 소개하면서 “민법총칙과 민법전의 편찬은 인민의 재산과 권익을 존중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 법치체계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본질은 법치 경제”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쇼미더머니6’ 장용준 지원 “음악에 대한 확신, 열정 확고하다”

    ‘쇼미더머니6’ 장용준 지원 “음악에 대한 확신, 열정 확고하다”

    ‘고등래퍼’ 출신 장용준이 Mnet ‘쇼미더머니6’에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장용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며 ‘쇼미더머니6’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달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한 바 있다. 뛰어난 랩 실력으로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그가 과거 성매매를 시도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친구와 SNS로 대화를 하던 중 어머니를 향해 심한 욕설을 했다는 사실과 교내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정황도 포착되면서 그는 자필 사과문을 공개한 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장용준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것저것 변명하기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써 커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인 장제원 바른정당 국회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합니다”라며 “따로 살게 된지 꽤 됐고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장용준 인스타그램 전문. 쇼미더머니 지원으로 인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것 같아요. 얘기를 좀 해보자면 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많이 배워나가고 잇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일들이 터졌을 때 같이 있어주고 음악적으로 계속 끌어준 멋있는 형들이 프리마 형들이고 이 형들로 인해서 철도 많이 들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 할 일들, 해선 안 될 일들 많이 했던 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전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습니다. 제가 정말 꼴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큽니다. 이것저것 변명하기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써 커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네요. 저의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화 되고 남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이 삶이 제가 마냥 바랬던 것만은 아니라 많이 두렵기도, 무섭기도 한 그런 인생을 살고있는 한 18살 남자아이일 뿐입니다. 솔직한 제 심정은 10대에는 짧은 1~2년 사이에도 사람이 못 알아 볼 정도로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 시기를 겪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다시 한 번 제 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10대인 제 모습 지켜봐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더 멋진 예술가, 또 사람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저희 식구 프리마 형들 너무 감사하고 제 음악을 사랑하고 기대해주시는 소수의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 합니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직업때문에도 따돌림을 많이 당했고 심지어는 아버지의 얼굴을 합성해서 돌리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때도 전 아버지의 꿈을 지지 했고 아버지 또한 지금 그런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성격과 성향이 맞지않아 따로 살게 된지 꽤 되었고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Mnet ‘고등래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콜수 못채운 여고 실습생 자살 대책위 구성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콜센터 현장실습 여고생 투신자살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7일 해당 콜센터 앞에서 공동대책위 발족식을 열고 콜센터의 사죄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A(19)양이 콜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부터 과도한 업무와 사측의 ‘실적 압박’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특성화고에 재학 중이던 A양은 지난해 9월 8일부터 ‘취업 연계형’ 현장실습을 위해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A양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계약 해지를 방어하는 일명 ‘SAVE팀’에서 일했다.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라 업무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전북민노총과 유가족에 따르면 A양은 근무한 지 한 달가량이 지났을 무렵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 평소 화를 내지 않던 성격의 A양은 부모에게 별것 아닌 일에 짜증을 내며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회사의 상사들이 실적을 강요하고 야근이 잦다는 말도 부모에게 털어놨다. 미성년자인 A양은 하루 최장 8시간 근무할 수 있지만, 오후 6시를 넘겨 퇴근하기 일쑤였다. 그때마다 A양은 아버지에게 “아빠 나 오늘도 콜 수 못 채웠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양은 콜센터에서 사원에게 할당한 고객 응대 횟수인 ‘콜 수’를 채워야 퇴근할 수 있었다. 근무한 지 5개월가량 지났을 무렵, A양은 지난 1월 20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그로부터 3일 뒤, A양은 싸늘한 시신이 되어 전주의 한 저수지 물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콜센터 측은 업무 강도와 A양의 죽음 사이 인과관계가 적다고 해명했다. 콜센터 관계자는 “A양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자체 조사 결과 A양은 동료와 원만한 사이를 유지했고 명랑하게 지냈다”며 “팀 막내로서 상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내에서 A양에게 실적을 강요하지도, 업무 압박을 넣지도 않았다”며 “A양 죽음의 원인이 사측에 있다고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전북민노총은 콜센터 건물 앞에 A양을 위한 추모공간을 만들고 오는 17일 추모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5. 남과 여, 그리고 술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5. 남과 여, 그리고 술

    ※ 이번 회는 ‘슬러시’(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가 아니라 ‘술러시’입니다. 금주 중인 분이나 미성년자는 주의바랍니다. ◆ “너는 좀 취하고 말해라~” 지난해 송년회 자리에서였다. 단톡방에 있던 모두를 물 먹이고 연애를 막 시작한 커플이 있어 자연히 관심은 그 쪽으로 쏠렸다. 결국은 술 기운에 어떻게 저떻게 됐다는 얘기였다. 행복한 커플의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며 비법을 물었더니 대뜸 날아든 말이 저거였다. 그 자리만 해도 맥주에 칵테일에 이것 저것 섞어마시는 자리였는데, 내가 도통 안 취한다는 거다. 아니, 안 취하는 게 죄인가요?   ◆ 그들은 ‘취해서’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인즉슨, 그들은 취해서 만나게 되었다는 거다. 술을 좋아하던 그들은 왕왕 술자리를 가졌다. 꼭 둘이서 만난 것은 아니었고, 대개는 그 송년회 멤버들이 함께 한 자리였다. 특히나 와인을 좋아해서 서울 서촌 일대 와인집들을 ‘격파’하듯 다녔다 한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남들을 먼저 보내고 그들끼리 남는 일이 계속 됐다. 그 날도 어김없이 서촌에서 와인을 마셨다가 동행한 사람들을 보내고 그들은 청계천에 남았다. 편의점에서 맥주 몇 캔 사 들고서 새벽 2시까지. 연태고량주에 만취한 날에도, 취한 친구를 데려다 줘 놓고선 그들은 차마 집에 가지 않고 미적거렸다. 마침 여자에게 걸려온 회사 상사의 전화. 여자의 눈에서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그리고 옆에 있던 사람, 그의 손을 잡았다. “아니, 내가 마침 힘들 때 옆에 있던 사람이 오빠였으니까”라고 그녀는 변명했다. 그들은 취한 정신에도 맥주를 더 마셨고, 지금 9달차 커플이다. 지금도 그들은 한산소곡주와 발렌타인 N년산을 소비하며 활발한 음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후문이다.‘취해서 만나게 됐다’는 전언은 너무나도 많다. 저는알지못합니다(30·여)도 8년 ‘남사친’(남자사람친구)과 ‘취해서’ 만났다. 간이 푸릇푸릇하던 대학생 이래 그렇게 취한 것은 처음이었다고 실토한 그는 “8년째 친구였던 친구와 술에 취해 스킨십을 하게 됐고 술 깨고 나서 곰곰 머리를 맞댔다~” 라고 까지만 써달라고 부탁했다. 머리를 맞댄 결과, 딱 2주 동안 썸이란 걸 타보고! 사귀어도 괜찮을 거 같으면 사귀어보자! 했는데 2주는 어느덧 2년이 됐다. 이후 저알못은 입만 열면 주구장창 ‘술밤론’(술과 밤이 있는 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를 주창하고 있다. ◆ “술 먹고 뭔 일이 날 관계라면 언제고 뭔 일이 날 관계였던 거야” 정말? “어떤 남자와는 만날 때마다 술을 마시게 되고, 어떤 남자와는 만날 때마다 같이 자게 된다. 그리고 만날 때마다 술을 마시고는 같이 자게 되는 남자도 있다”고 정이현 작가는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말했다. 술이 스킨십을 부르고, 일변 평범했던 사이가 특별한 사이로 변모한다는 것. 만나면좋은친구(30·여)는 “근데 나는 술 먹고 뭔 일이 날 관계라면 언제고 뭔 일이 날 관계었다고 생각함”이라고 말했다. 술은 작은 걸 크게 증폭시켜줄 순 있어도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줄 순 없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술이 ‘없는 걸’ 증폭시켜 사달이 났다면, 그 사람도 그 관계도 문제가 있는 거다.  ◆ 술 기운을 빌리지 않고서도 지탱 가능한 사이라면… 아니, 그래서 서른이 넘은 기자는 그 때의 ‘안 취하냐’는 일갈이 무색하게 나잇값 못하고 취하고 있다. 그러나 저알못의 말에는 적극 공감한다. 본인들은 술이 없었던들 사귈 수 없는 사이였음을 실토한 저알못은 “술 안 먹고도 잘 놀 수 있는 사이인지 확인해 보세요!!! 걍 밥 먹고 차 마시고 잘 놀 수 있는지!”라고 두 번 세 번 강조했다. 그냥 술 기운을 빌리지 않고서도 평범하게 차 마시고, 영화 보고, 길거리를 걸으며 잘 놀 수 있는 사이인지 확인해 보라는 것. 실제 술에 취해 학과 선배의 고백을 덥석 물었던 만나면좋은친구는 선후배 사이의 간극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음날 없던 일로 되돌리기도 했다.바야흐로 꽃샘추위도 슬렁슬렁 물러가고, 술 마시기 좋은 계절이 왔다. 고백을 앞둔 이들의 마른 침 넘기는 소리가 들린다. 술이 깨고 나서도 지키고 싶은 사이라면 고백하세요. 단, 깨고 나서 후회할 일을 만드는 과도한 음주는 금물입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강간 피해 77%가 아는 사람에게 당했다

    강간 피해 77%가 아는 사람에게 당했다

    첫 피해자 63%가 미성년자… 여성 피해 비율 남성의 15배 아는 사람에게 당하는 성폭력 피해의 수준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간 피해 경험자 10명 중 6명은 19세 미만으로 다른 신체적 성폭력에 비해 피해자의 연령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만 19~64세 남녀 7200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유형별 피해 경험·대응·의식·정책인지도 등 현황을 파악했다. 피해 유형은 성추행, 강간미수, 강간, PC·핸드폰 등을 이용한 음란 메시지, 몰래카메라, 스토킹, 성기노출, 성희롱 총 9가지다.●성폭력 피해율 3년 새 1.5→0.8%로 지난 1년간 강간, 폭행·협박을 수반한 성추행 등 신체적 성폭력 피해율은 2013년 1.5%에서 0.8%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여성의 피해 비율은 남성에 비해 15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체적 성폭력 가해자의 3분의2 이상이 아는 사람이었다. 특히 강간(77.7%), 폭행이나 협박을 동반한 성추행(70.0%), 강간미수(60.1%) 등 피해 수준이 심각할수록 아는 사람에게 피해를 경험했다는 비율이 높았다. 성폭행 유형에 따라 피해 발생 장소는 달랐다. 강간 피해가 주로 발생한 장소는 집이었다. 성추행은 상업 지역, 강간미수는 야외·거리·산야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횟수도 성폭력 유형별로 차이가 났다. 강간 미수, 성추행은 피해 횟수가 1회에 그친 반면, 강간은 2회라고 응답한 비율이 다른 유형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강간 피해는 나이가 어린 피해자에게 집중됐다. 강간 피해자의 63.1%가 19세 미만에 첫 피해를 당했다. 10명 중 6명꼴이다. ●83%가 이웃·친구에게 도움 요청 여성 피해자의 20.4%는 성폭력을 당한 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반면 남성 피해자는 2.6%만이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 신체적 후유증은 없다고 응답했다. ‘성폭력 피해는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말을 듣는 등 2차 피해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가까이 더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녀 응답자 모두 성폭력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응답자 2명 중 1명은 여성이 조심하면 성폭력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성폭력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일어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심각한 가부장적 사고를 드러냈다. 성폭행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한 대상은 이웃·친구가 83.1%로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112, 사이버수사대 등 경찰에 직접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1.9%에 그쳤다. 성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아직까지도 공적인 지원 체계보다는 개인적인 네트워크에 더 의존한다는 얘기다. ●피해 상담 등 지원기관 올 20곳 추가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성폭력 피해율이 3년 전에 비해서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외부에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정부가 운영 중인 지원체계를 이용하는 비율은 낮은 현실”이라며 “공공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성폭력 예방 교육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현재 성폭력 상담소,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해바라기센터 등 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수사·의료 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전국에 170여곳이 있으며, 올해 안에 20곳이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현실 속 삼국지는] 서래마을 영아살해범 佛법원 가중처벌

    2006년 한국과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서래마을 영아 살해사건’이 있었다. 한 프랑스 여성이 영아 2명을 살해한 후 냉동실에 넣어 보관한 것이다. 그녀는 원치 않은 임신으로 임신거부증을 앓고 있었고, 심리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했다. 당시 우리나라와 프랑스 사이에는 범죄인인도청구 협약이 발효되지 않은 상태였다. 프랑스에서 휴가 중이던 그녀는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것을 거부했다. 완강히 범행을 부인하던 그녀는 결국 우리나라에서 2명의 영아 살해에 더해 프랑스에서도 1명의 영아를 더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 그녀는 프랑스 법원에서 가중보통살인죄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15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고의로 살해한 경우 보통살인죄보다 가중해 처벌하는 규정이 적용된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방어 능력이 부족한 피해자에 대한 살인을 가중 처벌한다. 우리나라에서라면 영아살해죄로 처벌받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 ‘미성년 제자 성폭행’ 시인 배용제 구속

    ‘미성년 제자 성폭행’ 시인 배용제 구속

    수년간 미성년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시인 배용제(54)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배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2011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고양예고 제자와 미성년 문하생 등 9명을 상대로 “내가 네 첫 남자가 되어 주겠다” “너랑 자보고 싶다” 등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의 작업실로 불러 내 강제로 키스하고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도 있다. 배씨가 지난해 고등학생 제자를 한 명씩 불러 내 성추행하고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내용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지면서 성추문 논란이 일었다. 배씨에게 문학 강습을 받았다는 학생 6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습작생 1~6’이라는 아이디로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논란이 일자 배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블로그에 “시를 가르친다는 명목 아래 수많은 성적 언어로 희롱을 저지르고 스킨십으로 추행을 저질렀다”며 “상처를 받고 아픈 시간을 보냈을 아이들에게 머리 숙여 속죄와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성관계한 것은 맞지만, 합의·동의 하에 이뤄진 일이다. 위로를 해주려고 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다음주 중 배씨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인 척하며 남성들 나체사진 받은 男…혐의는?

    영국의 30대 남성이 SNS를 통해 자신을 여자라고 거짓으로 소개한 뒤 젊은 남성들에게 나체 사진을 보내게 한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태퍼드셔에 사는 매튜 앤소니(32)는 SNS 계정 2개를 만든 뒤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여자라고 소개하며 남성들을 유혹했다. 스포츠코치로 일했던 그의 타깃은 젊은 축구 선수들이었으며 여기에는 그가 가르쳐 온 10대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여성인 척 가장해 남자 축구선수들에게 접근한 뒤 그들로부터 나체 사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그의 집을 기습해 수색을 벌인 결과, 그가 집에서 사용하던 컴퓨터 안에는 몇백 장에 달하는 남성들의 나체 사진이 저장돼 있었다. 여기에는 생후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갓난아기의 사진도 포함돼 있었는데, 경찰은 이 갓난아기의 역시 앤소니의 범죄의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조사에 따르면 그는 15살 때부터 성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다 스스로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아왔다. 다른 동성애자와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SNS를 사용할 줄 알게 된 후부터는 가상의 공간에서 여자 행세를 하며 어린 남성들의 선정적인 사진을 수집해왔다. 그가 수집한 남성 나체 사진들로 봤을 때, 소아성애자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법원은 “피해자들이 매우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남자아이들과 그들의 부모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게다가 그가 소장하고 있던 것들에는 갓난아기의 사진도 포함돼 있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형을 마친 이후에는 미성년자와 함께 일하지 못하게 하는 명령을 내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교생·의사 다니던 보드카페 실제론 조폭 운영 신종 도박장

    서울 강남 일대 보드카페를 빌려 도박장으로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 등 80여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도박장에서는 매일 600만~8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후균)는 30여개 보드카페 도박 개장자 및 운영 가담자 83명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답십리파 조직폭력배 김모씨 등 15명을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2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도박장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 20억원을 추징했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강남 일대 등에서 보드게임 카페를 빌려 ‘텍사스 홀덤’ 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텍사스 홀덤은 게임 진행 속도가 빠르고 10명의 인원이 동시에 참가할 수 있어 판돈의 규모가 큰 신종도박이다. 조사 결과 회사원이나 사업가, 의사, 연예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미성년자인 고등학생까지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제2금융권이나 사채를 끌어다 썼고, 명문대 공대 출신 20대는 도박을 벌이다 진 빚을 해결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바른정당 사면초가… 장제원 대변인 사퇴

    바른정당 사면초가… 장제원 대변인 사퇴

    바른정당이 창당한 지 20일 만에 잇따른 악재로 위기를 맞았다. 급기야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등 60여명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 모여 오후 4시부터 밤 늦게까지 끝장 토론을 벌였다.‘개혁적 보수’를 자임하며 새로운 둥지를 틀었지만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내부에서부터 터져 나왔다. 정병국 대표는 토론회에 앞서 “패거리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새누리당을 나왔지만 지금 당의 위상은 참혹하기 그지없다”면서 “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창당 이후 정확한 당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자성이 쏟아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 포기 이후 당내 선거에도 집중하지 않았고, 당과 대선주자 모두 저조한 지지율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대선주자들 간 보수후보 단일화론과 대연정론이 부딪히며 당의 방향이 흐려졌다는 질타도 나왔다. 이와 관련, 오신환 대변인은 “국정농단 세력과의 연대는 있을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며 새누리당과의 통합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논의 결과를 전했다. 그러나 앞서 장제원 대변인의 아들이 구설에 오르며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면서 당은 울상을 지었다. 장 의원의 아들 용준군은 지난 10일 M.net의 ‘고등래퍼’에 출연해 빼어난 랩 실력을 선보였으나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미성년자인 장군의 음주, 흡연 의혹은 물론 트위터를 통한 ‘조건만남’을 시도한 정황까지 폭로됐다. 장 의원은 이날 “바른정치를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고등래퍼’ 출연으로 드러난 장재원 아들의 충격적 사생활

    ‘고등래퍼’ 출연으로 드러난 장재원 아들의 충격적 사생활

    ‘고등래퍼’에 출연한 장제원 아들 장용준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이는 등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본격적으로 래퍼 대표를 선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인트폴 국제학교 1학년 장용준이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무대를 본 래퍼 스윙스는 “제일 잘하고 큰 인상을 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혹시 회사가 있냐”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스윙스는 인터뷰에서도 “그 친구 좋다. 멋이 뭔지 안다. 내 느낌을 섞으면 얘는 크게 될 거다”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장용준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장용준이 SNS 계정을 통해 성매매 일종인 ‘조건 만남’이 의심되는 글을 올린 것. 또한 미성년자 신분인 그가 흡연부터 음주까지 즐기는 과거 행적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장용준과 중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저 친구(장용준) 세인트폴 다니기 전에 제주도에서 국제학교 다녔는데 거기서 선동하고 괴롭힘 등으로 악명이 꽤나 자자했습니다”라며 “애들 왕따시키고 힘들게했던 친구가 잘되는게 서운합니다”라고 폭로했다.그러한 가운데 장용준이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한번 비난의 화살이 아버지에게도 향했다. 장제원 의원은 아들 장용준의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지자 12일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라며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습니다. 아들 문제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깊이 수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합니다”라며 사과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제원 “아들 장용준 논란 죄송···아버지로서 잘 지도하겠다”

    장제원 “아들 장용준 논란 죄송···아버지로서 잘 지도하겠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용준군의 ‘조건 만남’ 논란에 대해 그의 아버지인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공식 사과했다. 장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준이를 바라보면서 아버지로서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외아들이라 더 잘 키우고 싶었습니다”라면서 “돌이켜 보니 제가 용준이를 많이 아프게 한 것 같습니다. 용준이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제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국민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장용준군은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 주목을 받았으나, 그의 트위터 계정으로 추정되는 아이디가 적은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됐다. 해당 계정의 이용자는 미성년자에게 “오빠랑 하자”, “조건(만남) 하고 싶은데” 등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또 장용준군이 친구에게 자신이 담배를 핀다는 걸 암시하는 말과 함께 “우리 엄마를 때려달라”는 문자 메시지까지 공개돼 충격을 자아냈다. 장 의원은 “용준이가 이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습니다”라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합법 이민자도 절반으로” 공화 법안 발의

    배우자·미성년 자녀로 시민권 한정 이민 서류·자격 까다로워질 듯 미국이 합법 이민자 수도 절반으로 줄인다. 이는 반이민 제재를 모든 이민정책으로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이민의 조건이나 요구 서류 등이 현재보다 훨씬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공화당의 톰 코튼과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이 전날 미국 내 합법적 이민자 수를 10년 내 절반으로 줄이는 ‘고용 강화를 위한 미국 이민 개혁안(RAISE)’을 발의했다. 법안은 시행 첫해에 현재의 이민자 수를 41%로 줄이기 시작해 마지막 해인 10년 후에는 50%로 줄이는 방안을 담고 있다. 그렇게 되면 105만 1031명(2015년 기준)이던 영주권 취득자 수가 10년 후에는 53만 9958명(추정)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미국 시민권·영주권 적용 범위는 배우자와 21세 미성년 자녀로 한정한다. 직계 부모와 형제자매, 성인 자녀 등은 가족 초청 이민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튼 의원은 법안의 발의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상의했다고 밝힌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규제 정책을 행정부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본격적으로 밀어붙이려는 게 아니냐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퍼듀 의원과 코튼 의원은 “올해 안에 상원 표결을 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교육 수준이 낮은 노동자를 위한 일자리 경쟁을 해결하고 숙련 기술인력의 미국 이주를 돕는 것이 법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이민법 개혁안에서는 전문직 취업비자를 비롯해 미국에서 노동활동을 할 수 있는 비자의 수를 다루지는 않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0대 지적장애인, 8세 여아 유인·감금

    광주에서 20대 지적장애인이 유인해 감금한 8세 여아가 6시간 만에 경찰 수색으로 구출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8세 여자아이를 유인·감금한 혐의(미성년자 유인 등)로 김모(2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A(8)양을 납치했다고 자백했다. 긴급수색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6시간,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에 김씨의 원룸에서 잠든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원스톱센터에서 피해 상담을 받았다. 정신지체 3급인 김씨는 이날 오전 아동센터로 등교하는 A양을 만나 “어딜 가느냐”, “누구랑 사느냐” 등을 질문한 후 센터장에게 ‘친동생을 센터에 보내고 싶다’고 상담하는 척하며 접근했다. 김씨는 센터장에게 “A양의 할머니가 아파 대신 집에 데려주겠다”는 거짓말로 A양을 빼내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갔다. 원룸은 김씨가 함께 살던 부모의 집에서 독립해 이날 구한 거주지였다. 김씨는 “아이가 예뻐서 함께 놀려고 데려갔다”고 말했다. A양의 할머니는 손녀가 돌아오지 않자 이날 오후 5시 4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원룸을 찾아내 1시간여 문을 두드린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20대 지적장애인, 8세 여아 유인·감금

    광주에서 20대 지적장애인이 유인해 감금한 8세 여아가 6시간 만에 경찰 수색으로 구출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8세 여자아이를 유인·감금한 혐의(미성년자 유인 등)로 김모(2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A(8)양을 납치했다고 자백했다. 긴급수색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6시간,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에 김씨의 원룸에서 잠든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원스톱센터에서 피해 상담을 받았다. 정신지체 3급인 김씨는 이날 오전 아동센터로 등교하는 A양을 만나 “어딜 가느냐”, “누구랑 사느냐” 등을 질문한 후 센터장에게 ‘친동생을 센터에 보내고 싶다’고 상담하는 척하며 접근했다. 김씨는 센터장에게 “A양의 할머니가 아파 대신 집에 데려주겠다”는 거짓말로 A양을 빼내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갔다. 원룸은 김씨가 함께 살던 부모의 집에서 독립해 이날 구한 거주지였다. 김씨는 “아이가 예뻐서 함께 놀려고 데려갔다”고 말했다. A양의 할머니는 손녀가 돌아오지 않자 이날 오후 5시 4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원룸을 찾아내 1시간여 문을 두드린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美 판사, 미성년자 강간한 피고인에게 혼전순결 요구 논란

    美 판사, 미성년자 강간한 피고인에게 혼전순결 요구 논란

     미국 아이다호 주의 지방법원 판사가 14세 미성년 소녀를 강간한 10대 피고인에게 “앞으로 결혼할 때까지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갖지 말 것”을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NBC 방송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랜디 스토커 아이다호 주 지방법원 판사는 지난주 선고공판에서 피고인 코디 에레이라(19)에게 “피고 에레이라가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34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는 진술을 했다”면서 “보호관찰형을 위한 조건으로 결혼 전까지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아이다호 주 형사법에 명시된 혼전 성관계 금지 조항을 준용한 것이다.  스토커 판사는 또 에레이라에게 징역 5∼15년 형을 선고하고, 사회복귀 재활 프로그램 이수를 위해 형 집행을 6개월간 연기했다. 이 재활 프로그램은 보호관찰형과 교도소 복역 중간 단계다. 에레이라는 지난해 3월에도 14세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붙잡힌 뒤 기소됐다. 피해자 가족들은 “피고가 일부러 접근했다. 이것은 계획에 따른 범행”이라며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탄원했다.  샤키라 R. 샌더스 아이다호대 법학 교수는 “결혼할 때까지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 금지하는 조건의 보호관찰형은 헌법적 권한을 위배한 비합법적 판결”이라면서 ”판사는 특별 보호관찰 조건으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을지 모르지만, 피고인이 항소하면 아마도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0명 이상 살해한 마약조직 리더 알고보니 17세

    30명 이상 살해한 마약조직 리더 알고보니 17세

    30건 이상의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미성년자인 17세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남미 콜롬비아 경찰은 닉네임 ‘작은 콩’으로 불리는 17세 살인 용의자의 체포 소식을 언론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미성년자에 대한 엄격한 개인 정보 보호에 따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7세 소년은 ‘로스 델 가’라 불리는 마약조직의 리더이자 살인자로 활동했다. 소년은 콜롬비아에서 3번째로 큰 남부도시 칼리를 주무대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9월 쇼핑센터에서 저지른 살인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의 범죄 행각은 놀라움을 넘어 충격을 준다. 그는 12세 때 부터 살인에 나섰으며 현지 마약조직 사이에서는 무자비한 리더이자 전설적인 암살자로 악명을 떨쳐왔다. 현지 경찰서장은 "용의자는 17세에 불과하지만 30여 건이 넘는 살인을 일으킨 위험한 인물"이라면서 "4개월 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체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소년원에 수용된 상태로 18세가 되면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미취학아동 1억 넘는 예금통장 2733개

    “불법 세습여부 반드시 확인해야”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명의의 계좌 중 잔액이 1억원 이상인 계좌가 37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세 미만 미취학 어린이가 소유한 통장만 2700개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성년자 명의의 전체 계좌 수는 946만 5980개, 총잔액은 11조 6373억원이었다. 통상 미성년자 통장에는 세뱃돈이나 용돈을 모은 수준의 돈이 들어 있기 마련이지만 잔액이 1억원이 넘는 ‘금수저’ 미성년자도 많았다. 미성년자 명의의 계좌 중 잔액이 1억원이 넘는 계좌 수는 3746개, 전체 잔액은 1조 382억원으로 계좌당 평균 잔액은 2억 7700만원이었다. 이 중 7세 미만 미취학자의 통장이 2733개로 잔액은 7426억원이었다. 계좌당 평균 잔액은 2억 7200만원에 달했다. 통장별로 살펴보면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 입출금 계좌가 1667개였고 거치식 예금은 2031개였다. 적금 계좌도 48개였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1억원이 넘는 미성년자 계좌가 2720개, 잔액은 735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민 의원은 “1억원 이상의 예금을 가진 미성년자가 상당히 많은데 국세청은 이들이 정상적으로 증여세를 냈는지, 불법적인 부의 세습은 없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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