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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산부인과 의사야” 미성년자 성폭행 30대 무기징역

    “나 산부인과 의사야” 미성년자 성폭행 30대 무기징역

    포털사이트 상담게시판서 청소년에 접근미성년자에 진료 구실 사진 찍고 성관계 촬영낙태 시술 해주겠다며 유사성행위 시키기도산부인과 의사 행세를 하며 진료를 해주겠다고 미성년자를 꾀어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하게 하고 성관계까지 한 파렴치한 30대에게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는 낙태 시술을 해주겠다며 유사성행위를 시키는 한편 폐업한 산부인과에 침입해 의약품을 훔치고 의사 자격증을 위조하는 등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형량 더 높인 2심 “인간 존엄 손상, 반사회적 범행 죄책 무거워” 대구고법 형사2부(양영희 부장판사)는 9일 신분을 위조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관계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35)씨에게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부터 1년가량 유명 포털사이트 상담 게시판에 글을 올린 청소년들에게 산부인과 의사라고 속인 뒤 진료를 구실로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하도록 하는 등 음란 행위를 시켰다. 또 일부 청소년은 실제로 만나 성관계하면서 그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고, 낙태 시술을 해주겠다며 유사성행위를 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초에는 폐업한 산부인과에 침입해 범행에 사용할 의약품을 훔치고, 완전 범죄를 위해 전문의 자격증과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하기도 했다. 그는 독학으로 상당 수준의 의학지식을 익히기도 했다. 이런 혐의로 그는 2번에 걸쳐 기소돼 1심에서 각각 징역 23년과 25년형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은 두 사건을 합쳐 심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점 등을 비춰볼 때 죄질이 대단히 좋지 않고, 인간의 존엄을 손상하는 반사회적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신상 SNS에 공개한 주부…징역형 집행유예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신상 SNS에 공개한 주부…징역형 집행유예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신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손정연 판사)은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4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최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최씨는 지난해 8월 가입자가 1300명이 넘는 네이버 밴드와 블로그에 ‘기획 미투 여비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피해자 이름과 근무지 등을 공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신상은 웹 검색으로 알게 됐으며 피해자에게 고통을 주거나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개명까지 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최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네이버 밴드와 블로그에 피해자 실명 등을 2달 넘게 게시해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2차 가해를 호소하면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은 불리하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미성년자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선고 이후 취재진과 만나 “집행유예 판결에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성폭력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하면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성폭행 피소’ 앤드류 왕자 도피성 여행…여왕과 점심식사

    ‘성폭행 피소’ 앤드류 왕자 도피성 여행…여왕과 점심식사

    과거 미성년자를 성매매한 혐의로 피소당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 왕자가 소송을 피하기 위해 500마일을 여행하고 여왕을 만났다. 9일(한국시간) 영국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하면 앤드류(61)는 성 학대 관련 민사 소송에 응답하지 않고 부인 사라 퍼거슨과 함께 스코틀랜드로 도피성 여행을 떠났다. 앞서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38)는 뉴욕연방법원에 앤드류 왕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장은 전달되지 못했다. 앤드류는 여행에서 돌아와 외딴 숲에 있는 오두막에서 여왕과 90분간 대화를 나눴다. 여왕이 가장 좋아하는 아들로 알려진 앤드류는 뉴욕에서 열리는 법원 심리가 끝날 때까지 최소 2주 여왕 소유 낚시터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앤드류가 곧 공직에 복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과 비난도 곧 잊혀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그의 측근은 전했다. 버킹엄 궁전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제프리 엡스타인과 절친했던 앤드류 미성년자 수십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앤드류 왕자는 밀접한 관계였다. 앤드류 왕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주프레는 BBC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17세였을 때 엡스타인에게 인신매매되어 앤드류 왕자와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의 섬에서 강제로 세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프레는 고소장을 통해 “앤드류 왕자는 미성년자였을 때 원고를 성폭행하여 의도적으로 구타를 저질렀으며, 동의 없이 여러 번 만졌다”라며 “앤드류는 엡스타인의 성매매 알선에 대해 무지한 척하고 희생자에 대한 동정심을 표하지도, 수사에 협조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호주에 살며 세 아이를 키우는 주프레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앤드류 왕자가 나에게 한 일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 책임져야 할 시간은 이미 오래 지났지만,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아무리 힘이 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법의 보호를 박탈당할 수 없다”라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는 동화에 나오는 왕자가 아니다. 세상에서 쫓겨나야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의 나이를 맞추는 게임을 했다. 그는 자신의 딸들이 나보다 몇 살 어리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앤드류 왕자는 BBC 뉴스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기억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피해 여성이 증거물로 제시한 사진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했다.
  • ‘위장주소’로 또 성폭행한 전자발찌범…경찰·법무부는 “네 탓”

    ‘위장주소’로 또 성폭행한 전자발찌범…경찰·법무부는 “네 탓”

    성범죄 전력으로 신상정보 공개명령을 받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다른 곳에 살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신고된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사실이 유관기관 사이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8일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A(33)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동대문구 자택에서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며 자신의 거주지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A씨가 동대문구에서 범행을 저지를 당시 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서울 중랑구였다. 엉뚱한 주소가 경찰을 거쳐 법무부에 등록됐고, 여성가족부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에 공개됐다. 결과적으로 A씨가 실거주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동대문구 주민들은 A씨의 범죄 전력과 신상을 통보받지 못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A씨가 신고된 주소지에 살고 있는지 3개월마다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6월 26일에도 중랑구 주소지에 A씨가 거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 수사관이 직접 A씨가 반지하 집에 들어가는 모습까지 확인했지만 집 안까지 들어갈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A씨의 실거주지가 동대문구라는 사실을 경찰에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A씨가 제출한 중랑구 주소지가 관할 보호관찰소가 확인한 실거주지인 동대문구와 달라 지난 6월에 두 차례, 지난 7월에 한 차례 경찰에 확인 요청을 했다”면서 “하지만 경찰이 A씨가 중랑구에 거주하는 것이 맞다고 했고, 여가부가 이를 근거로 신상정보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경찰은 보호관찰소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도 경찰에 확인 요청을 하는 것 외에 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을 때 경찰과 법무부 등의 소극적인 대응과 부실한 공조체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 중국대사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규제, 한류 겨냥 아냐”

    중국대사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규제, 한류 겨냥 아냐”

    주한 중국대사관이 8일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중국 팬클럽 계정이 정지되는 등의 인터넷 정화운동은 한류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이날 ‘중국 정부의 칭랑(인터넷 정화운동) 특별 행동 관련 입장 표명’이란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 미디어산업 최고 규제기관인 광전총국이 지난 2일 연예산업 규제 8개 조항을 발표하고 이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를 30~60일 동안 정지시켰다. 웨이보는 거액의 돈을 모금해 지민의 생일축하 광고를 한 BTS 지민을 비롯해 아이유, 소녀시대 태연, 아이즈원 장원영, 블랙핑크 리사·로제 등의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에 정지 조치를 취했다.이에 주한 중국대사관 측은 “최근 중국 연예계 스타들 사이에 세금 탈루, 성범죄 및 마약 등과 관련된 도덕상실 사건들이 빈발하고 있다”며 “어느 유명 외국계 가수가 강간죄 혐의로 구속됐고 한 배우가 여러 차례 야스쿠니 신사를 참관했다가 중국 국민들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함께 중국의 인터넷 공간에서의 ‘팬덤’ 문제가 갈수록 불거지고 있는데 각 팬클럽 상호 간 욕설과 비방, 악의적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팬들에게 자금을 모여 응원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강요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팬들은 아이돌의 경선 투표 승리를 위해 요거트를 박스 채로 구입해 요거트 뚜껑 안쪽에 적힌 큐알코드를 스캔한 뒤 하수구에 쏟아버리기도 했다며 젊은 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법에도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대사관 측은 “중국 정부는 공공 질서와 양속에 어긋나거나 법률과 법칙을 위반하는 언행만을 겨냥하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의 정상적인 교류에 지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였던 크리스 우의 강간죄, 2018년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가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인기배우 장저한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사관 측은 “중국 관련 부처는 연예인 데이터 조작과 팬덤 소비 유도를 단속하는 금령과 징계 조치를 긴급 출범하였고, 2021 ‘칭랑’ 특별 행동을 전개함으로써 연예계와 팬덤의 비정상적인 문화 현상을 바로잡고자 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관련 행동은 공공 질서와 양속에 어긋나거나 법률과 법칙을 위반하는 언행만을 겨냥하는 것이지 다른 나라와의 정상적인 교류에 지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테크, 사교육, 연예계로 이어지고 있는 중국 정부의 규제에 최근 일주일간 와이지, JYP, 하이브, 에스엠 등 한국의 대표적인 연예기획사 주가는 1~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게다가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주한미군 기지 배치 이후 중국에는 잠재적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내려져 공중파 방송에 한국 연예인의 출연은 금지됐다. 한국 가수의 공연과 한국 영화의 중국 내 개봉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 7·8살 딸 성폭행한 친부, 항소심서 형량 늘어 징역 13년

    7·8살 딸 성폭행한 친부, 항소심서 형량 늘어 징역 13년

    미성년자인 두 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친부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는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간음,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원심 징역 10년을 파기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등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당시 만 8세였던 큰딸 B양이 지난해 중학생이 될 때까지 신체를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8년에는 만 7세였던 작은딸 C양을 상대로 유사성행위와 성관계를 강요하고, 지난 1월에는 성관계 동영상을 보여주며 “똑같이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딸들이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면 침대 위로 내동댕이치는 등 학대를 일삼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범행은 집에 있는 동생이 걱정돼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던 B양이 마음을 달리 먹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어린 두 딸을 성적 쾌락의 해소 대상으로 여겼고, 큰딸의 신고가 아니었다면 더 큰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바 엄벌이 마땅하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검찰의 양형 부당 주장만을 받아들였다. 서 판사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상상도 못 할 인면수심”이라며 “어린 피해자들은 피고인에게 의존해야만 해 벗어나지 못했고, 그 피해는 평생 치유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으나, 피고인들의 자유롭고 편안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피고인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 허위로 주소 등록한 성범죄자…전자발찌 차고 미성년자 성폭행

    허위로 주소 등록한 성범죄자…전자발찌 차고 미성년자 성폭행

    성범죄로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받은 30대 남성이 주소를 허위로 신고하고 실거주지에서 재범을 저질렀다. 8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A씨는 지난 7월 29일 서울 동대문구 자신의 집에서 미성년자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익명 채팅방에서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B양을 유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2009∼2010년 미성년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소 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5년 동안 신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명령도 받았다. 하지만 A씨가 6월 26일 경찰에 주소지로 신고한 곳은 동대문구가 아니라 중랑구였다. 이 엉뚱한 주소는 경찰을 거쳐 법무부에 등록됐고,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에도 A씨의 주소지가 중랑구로 공개됐다. 동대문구 이웃 주민들은 주변에 사는 A씨의 성범죄 전력을 알 수 없었던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서에 거주지가 변경됐다고 해 6월 26일 담당 수사관이 찾아갔고, 지하 집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했다”며 “점검 주기가 3개월이라 이후로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발찌 끊고 달아난 마창진, 경찰 ‘눈썰미’로 체포

    발찌 끊고 달아난 마창진, 경찰 ‘눈썰미’로 체포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50)이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의 눈썰미에 걸려 도주 16일 만에 붙잡혔다. 마씨를 검거한 이들은 장흥 읍내지구대 손창균 경위와 김재현 순경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야간근무를 하며 마창진이 과거 출몰했거나 평소 동선과 겹치는 구간에서는 경광등을 끄고 순찰하고 있었다. 이날 오후 11시 35분쯤 김 순경은 정남진장흥토요시장 인근 천변을 차로 순찰하던 도중 40∼50m 떨어진 시장 골목에서 한 남성이 걸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마씨의 집과 도보로 불과 5분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경찰은 늦은 밤 남자가 혼자 팔자로 걷는 것을 보고 마씨가 아닐까 의심했다. 손 경위가 이름을 묻자 마씨는 한 차례 멈칫하면서 뒷걸음질을 쳤다. 경찰이 마씨에게 다가가 손을 위로 올리라고 요구하자 이내 포기하고 체포에 응했다. 광주보호관찰소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주보호관찰소 특별사법경찰관은 해남경찰서 유치장에서 마씨를 조사하고 있다. 마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 35분쯤 장흥군 장평면 일대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씨는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5년과 출소 후 7년간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받았다. 그는 최근에도 장흥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상태다.
  • 전자발찌 훼손 뒤 달아난 마창진 16일 만에 체포

    전자발찌 훼손 뒤 달아난 마창진 16일 만에 체포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50)이 16일 만에 검거됐다.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씨를 붙잡아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에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마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쯤 장흥군 장흥읍 정남진장흥토요시장 골목에서 검문검색을 하던 경찰을 보고 도망쳤다. 이를 수상히 여기고 쫓아온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검거 당시 수배 생활에 지쳤는지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마씨가 잡힌 장소는 그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도주하기 전 살던 집 인근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야산으로 도주했던 마창진이 장기간 도피생활로 인해 지쳐 집 근처로 다시 찾아온 것 같다”면서 “현재 마창진은 도주 기간의 행적과 도주 이유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 35분쯤 장흥군 장평면 일대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마씨가 범행 직후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10㎞ 이상 이동한 뒤,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동선을 추적해 왔다. 마씨는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지난 6월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7월 31일 경찰에 접수됐고, 경찰은 마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증거수집을 하고 있었다.
  • 학교 대신 tv보는 쿠바 어린이,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

    학교 대신 tv보는 쿠바 어린이,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

    쿠바가 세계 최초로 2~11살 어린이들에게 자국 생산 코로나19 백신을 6일부터 접종하기 시작했다. AFP통신은 7일 쿠바가 세계 최초로 2살 이상의 어린이에게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지 않은 자국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1120만 인구의 사회주의 섬국가인 쿠바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접종을 완료하고 2020년 3월 이후 대부분 폐쇄된 학교의 문을 다시 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신학기가 전날 시작됐지만, 쿠바 가정 대부분은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해 텔레비젼으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쿠바는 아브달라와 소베라나 백신에 대한 미성년자 임상 실험을 마치고 지난 5일 일단 12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전날에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2~11세 어린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쿠바를 제외하고도 몇몇 국가에서 12세 이상의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한 국가가 있으며, 12세 이하 어린이 접종 실험이 있었다. 중국, 아랍 에미레이트, 베네수엘라 등의 국가에서도 어린이 접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만 실행에 옮긴 나라는 쿠바가 처음이다.칠레는 6일 중국산 시노벡 백신을 6~12살 어린이에게 접종하는 것을 허가했다.남미 대륙의 국가에서는 몇몇 국가에서 오직 화이자 백신만을 12세 이상 어린이에게 접종하는 것을 허가한 바 있다. 중국은 시노벡과 시노팜 백신을 3~17세 사이 미성년에게 접종하는 것을 허가했다. 쿠바의 아브달라, 소베라나 백신은 남미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아직 국제적인 과학자들의 동료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쿠바산 백신은 미국의 노바벡스와 프랑스의 사노피 백신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사용했다. 노바벡스와 사노피 백신은 WHO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전자 재조합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처럼 초저온 냉동 유통이 필요하지 않다. 쿠바의 대부분 학교는 지난해 3월 문을 닫았다가 작년말에 몇주 열었지만, 올 1월에 다시 폐쇄됐다. 쿠바 정부는 모든 학생들이 접종을 마치면 10월과 11월에 점진적으로 학교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유니세프는 세계 각국 학교의 장기폐쇄로 인한 피해 비용이 산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하다면서 등교 재개를 요청했다. 쿠바의 코로나19 사망자는 5700여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지난달에 발생했다.
  • BJ랄랄, ‘중학생 후원’ 논란 사과…“환불 거절…후원금은 기부”

    BJ랄랄, ‘중학생 후원’ 논란 사과…“환불 거절…후원금은 기부”

    중학생 시청자의 고액 별풍선(인터넷 방송 후원금) 환불 요청을 거절한 뒤 그 사연을 공개했던 BJ(인터넷 방송 진행자) 랄랄(본명 이유라)이 논란을 부른 데 대해 사과했다. 다만 잘못된 선례가 되어 악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환불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해당 금액은 환불하는 대신 기부했다고 밝혔다. 중학생 고액 후원금 환불 요청 거절한 뒤 사연 공개랄랄은 7일 “저의 입장을 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앞서 랄랄은 자신의 팬 페이지를 운영한다는 한 중학생 팬의 친언니라는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쪽지를 공개한 바 있다. 중학교 2학년 동생이 부모님 이름으로 가입한 계정으로 최근 한달간 여러 BJ들에게 후원한 별풍선 액수가 700만원 정도이며, 액수가 적지 않아 환불을 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 랄랄은 해당 중학생 팬이 자신에게 후원한 액수가 140만~15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나 “방송 내내 분명히 ‘네 돈이 아니라면, 중학생이라면 후원을 하지 마라’고 얘기했다”면서 “140만원이라는 돈이 내게 크지 않고 환불해줄 수도 있지만, 이 친구가 거기에 대해 배워야 된다고 생각해 환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연이 공개된 뒤 랄랄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가르치려든다”라거나 “굳이 사연을 콘텐츠화할 필요가 있었느냐” 등 랄랄을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하자 랄랄은 지난 4일 이번 논란에 대해 유튜브 생방송으로 입장을 밝혔고, 이날 편집본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불편 드린 점 사과”랄랄은 “많은 댓글을 읽었다”면서 “‘BJ 주제에 누굴 가르치려드냐’, ‘네가 뭘 교육을 해’ 등의 댓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 경험에 의해 직접 부딪쳐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140만원이나 150만원, 그게 1000만원, 1억원인 것을 떠나서 자기 눈으로 직접 돈의 가치가 얼마나 크고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알아야 ‘다시는 이 행동을 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환불을 해주면 이 친구가 나중에 (고액 후원에 대해) 크게 생각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요즘은 현금 결제가 아니라 카드 결제를 한 번 누르면 바로바로 쉽게 결제가 되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랄랄은 “이런 걸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성인들도 미성년자라고 속이고 환불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미성년자인지 성인인지 이 사람 말만 믿고 환불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도 했다. 또 “성인 중에서도 ‘내가 그때 술에 취해서 후원했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다보니 순간적으로 괘씸해서 해당 쪽지에 답장을 보내고 생방송을 했던 것은 맞다. 또 제가 뭐라고 여러분들께 가르쳐준다느니, 교육을 한다느니 등등 그 부분은 제가 굉장히 많이 부족했던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또 “(쪽지를 보낸 사람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랄랄은 환불 요청 쪽지를 공개했던 영상에 대해 수익화를 하지 않았다면서 “의도를 했든 하지 않았든 많은 분들이 영상을 봤을 때 불편을 느끼게 했고,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하는 사람으로서 생각이 짧았다. 제 행동에 대해 저도 많이 돌아보겠다”며 사과했다. “소비범위 넘어선 후원은 잘못된 것…환불하는 대신 기부”다만 환불 거부에 대해서는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랄랄은 “(환불 거부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 여러분들도 바뀌셨으면 좋겠다”면서 “팬심도 좋지만 후원은 자기 소비 내에서 써야 하고 그 소비가 정말로 좋아하는 마음에서 한 것일지라도 (어린 친구들의 고액 후원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 “해당 사례로 환불 조치를 할 경우 안 좋은 선례를 남겨 자칫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후원금액은 환불이 아닌 불우한 청소년이나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청년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후 랄랄은 청년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한 내역서를 공개했다.
  • 전남 장흥은 왜?…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마창진 검거한 곳

    전남 장흥은 왜?…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마창진 검거한 곳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50)이 16일 만에 검거됐다.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씨를 붙잡아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로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마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 35분쯤 장흥군 장평면 일대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전날인 오후 11시 35분쯤 장흥군 장흥읍 정남진 장흥토요시장 골목부근에서 검문 검색을 하다 갑자기 자리를 피하는 마씨를 수상히 여기고 뒤쫓아 검거했다. 읍내지구대 직원 2명은 골목길에서 혼자 걸어 오다 약간 뒤걸음질 치는 마씨의 특징을 간파하고 곧바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마씨는 그동안의 수배 생활에 지쳤는지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마씨가 붙잡힌 장소는 그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기 전 살던 집 인근이었다. 경찰은 야산으로 도주했던 마씨가 장기간 도피생활로 인해 지쳐 집 근처로 다시 찾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마씨는 그동안의 행적과 도주 이유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씨가 범행 직후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10㎞ 이상 이동한 뒤,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동선을 추적해왔다. 마씨는 지난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 7년 동안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마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인 지난 6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7월 31일 피해 여성이 고소장을 내 경찰이 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한 과정에서 도주를 시도했다. 보호관찰소로부터 전자발찌 훼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 신변을 보호하는 한편 마씨를 추적했다. 법무부는 마씨의 소재가 장기간 확인되지 않자 지난 1일 마씨를 공개수배했다.
  • “‘노예와 주인’역 바꾸자는 피해자도”…최찬욱 성착취 혐의 부인

    “‘노예와 주인’역 바꾸자는 피해자도”…최찬욱 성착취 혐의 부인

    “피해자 일부는 ‘노예와 주인’ 놀이 역할을 바꾸자며 오히려 내게 상황극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초중 남학생 수백명의 성 착취물을 전송받아 유포한 최찬욱(26)은 7일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의 심리로 열린 두번째 공판에서 피해자들을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최씨 변호인은 이날 “피해자들이 스스로 성착취 영상을 제작한 것”이라며 “최씨가 자신의 행동을 놀이로 보고 음란행위를 시킨 적은 있지만 피해자가 더 강한 행위를 원했던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최씨가 아동을 직접 만나 유사 강간한 부분에 대해서도 “피해자를 모두 특정하기 어려워 실제로 그런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피해자가 65명에서 70명으로 늘었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고, 재판부가 받아들였다.최씨는 2016년 5월부터 남자 초·중생을 협박해 알몸으로 찍은 성착취 사진·영상물 6954개를 전송받고 14개를 유포한 것 뿐 아니라 남자 초등생 3명을 찾아가 집 밖으로 유인한 뒤 자신의 차 안에서 유사 강간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됐다. 최씨가 인터넷에 올린 가짜 여성 사진과 프로필에 전국 남자 초·중학생 357명이 걸려들었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5년 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노예와 주인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지난 6월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송치를 위해 대전 둔산경찰서를 나서면서 “더 심해지기 전에 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박사방’을 만들어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한 조주빈(25)이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줘 감사하다”고 한 것과 유사해 공분을 일으켰다. 조주빈은 항소심에서 42년형을 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최씨의 세번째 공판은 다음달 5일 오전 10시 45분에 열린다.
  • ‘아동 성 착취’ 최찬욱 “피해자 스스로 제작…협박·강요한 적 없다”

    ‘아동 성 착취’ 최찬욱 “피해자 스스로 제작…협박·강요한 적 없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최찬욱(26)이 7일 성 착취물 제작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16호 법정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상습 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했다. 최씨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성 착취물을 제작하도록 협박하거나 강요한 사실이 없다”며 피해자가 스스로 영상을 제작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 “최씨가 자신의 행동을 놀이로 인식해 피해자들에게 음란행위를 시킨 적은 있지만, 피해자들이 더 강한 행위를 원했던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노예와 주인 놀이 역할을 바꾸기를 요구하며 오히려 최씨에게 상황극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씨 측이 아동을 만나 강제로 추행한 부분에 대해서도 “피해자를 모두 특정해 관련 여부 등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사건 피해자가 65명에서 70명으로 늘었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다음 공판준비 절차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45분에 진행된다. 최씨는 2014년부터 올해 5월까지 7년 동안 자신을 여자 아동이나 축구 감독 등으로 가장해 초·중학교 남학생 65명에게 성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하게 한 뒤 전송받은 혐의를 받는다. 2016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는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알게 된 아동 3명을 유사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하고, 2016년 7월부터 1년 7개월 동안 아동 성 착취물 1950개를 휴대전화에 저장·소지한 혐의도 적용됐다. 대전경찰청은 검찰 송치 전 신상 공개심의위원회 의결로 최씨 신상을 공개했다. 지역에서는 첫 사례다. 최씨는 검찰 송치 전 취재진 앞에서 스스로 안경과 마스크를 벗고 “SNS에 노예나 주인 플레이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저도 호기심에 시작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더 심해지기 전 어른들께서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김부겸 총리 “도시철도 노조, 파업 자제하고 대화해야”

    김부겸 총리 “도시철도 노조, 파업 자제하고 대화해야”

    김부겸 국무총리는 서울·인천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국 5개 도시철도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로 국민 삶이 가뜩이나 힘들고, 지하철은 지친 서민들의 발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며 자제와 대화를 당부했다. 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는 연대파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재정난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강행하면 오는 14일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시민들의 큰 불편과 혼란이 예상되고, 지하철 운행 횟수 단축에 따른 밀집도 증가로 방역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노조는 국민 불편과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하며 대화에 임하고, 사측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대해서는 지하철 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대책을 적극 강구하고, 안전조치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관련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저부와 각 지자체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득 상위 12%에 속한다는 이유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지원금의 취지와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일부 고소득층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널리 이해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에서 입국한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에 대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려면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라면서 “주거와 일자리, 교육 등에서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무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업하고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교육환경 마련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 [여기는 남미] 10~14세 소녀들 매달 457명 임신…10대 모 심각한 과테말라

    [여기는 남미] 10~14세 소녀들 매달 457명 임신…10대 모 심각한 과테말라

    중미 과테말라의 10대 임신이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다. 올해 1~7월 확인된 10~14살 임신이 총 3203건에 달한다고 과테말라의 민간단체 '성건강관측소'가 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밝혔다. 성건강관측소는 과테말라 의회와 협력하고 있는 단체로 정기적으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통계를 취합해 보고서 형식으로 발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7월 임신이 확인된 10~14살 소녀 3203명 중 출산한 경우는 모두 1121명이었다. 매달 457명, 하루 15명꼴로 임신을 하고, 매월 160명 하루 5명꼴로 10~14살 소녀들이 아기를 낳았다는 것이다. 10대 초반의 임신은 빈곤, 양육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월 10대 초반의 임신과 출산이 가장 많았던 곳은 하나같이 원주민이나 가난한 농민이 많은 지방이었다. 임신을 기준으로 보면 원주민의 인구 비중이 높은 북부 알타베라파스가 440건으로 전국 1위였고, 이어 우에우에테랑고(409건)가 2위, 페텐(333건)이 3위, 키체(307)가 4위였다. 10~14살 출산이 가장 많은 곳은 우에우에테랑고(172건)가 1위, 알타베라파스(161건)가 2위, 키체(104건)와 페텐(99건)이 각각 3위와 4위였다. 범위를 넓혀 봐도 미성년자의 임신과 출산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였다. 성건강관측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과테말라에서 임신한 10~19살은 6만5373명이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만3153명은 17살 이하 미성년자였다. 단체 관계자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소녀들이 엄마가 되는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공동체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회적 경각심엔 아직 불이 붙지 않고 있는 듯하다. 과테말라에선 10대 임신이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지만 뾰족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성건강관측소에 따르면 지난해 과테말라에서 임신한 10~19살 여자는 10만4837명이었다. 임신이 출산으로 이어지면서 어린 엄마가 된 10대는 모두 6만304명이었다. 성건강관측소는 "어린 여자들의 임신과 출산이 육아를 위한 학업 포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빈곤의 대물림 등 사회적 문제의 뿌리가 된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전자발찌 끊고 도주” 성범죄자 마창진, 16일 만에 검거

    “전자발찌 끊고 도주” 성범죄자 마창진, 16일 만에 검거

    전남 장흥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50)이 16일 만에 검거됐다. 7일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씨를 붙잡아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마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 35분쯤 장흥군 장평면 일대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쯤 장흥군 장흥읍 정남진장흥토요시장 골목에서 행방을 쫓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마씨는 그동안의 행적과 도주 이유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씨가 범행 직후 지인의 차량으로 10km 이상 이동한 뒤,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동선을 추적해왔다. 마씨는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후 마씨가 지난 6월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지난 7월 31일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마씨의 구속영장 신청을 위해 증거수집을 하고 있었다. 마씨는 지난달 12일 경찰이 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한 뒤 도주를 시도했다. 보호관찰소로부터 전자발찌 훼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 신변을 보호하는 한편 마씨를 추적했다. 마씨의 소재가 장기간 확인되지 않자 법무부는 지난 1일 마씨에 대한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 독신자도 ‘양자 입양’ …가족이라 부릅니다

    독신자도 ‘양자 입양’ …가족이라 부릅니다

    법무부가 혼인 중인 부부 외에 독신자도 단독으로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혼인 제도를 거치지 않은 이들도 의지와 능력을 갖췄다면 양자를 친자식처럼 잘 키우는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가족의 개념이 보다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진행한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태스크포스’(사공일가TF)에서 입양 의사와 능력이 충분한 독신자도 친양자 입양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친양자 입양은 일반 양자 입양과 달리 친부모와의 가족 관계를 종료시키고 양부모와의 친족 관계만을 인정하는 제도로 현행법상 요건이 까다롭다. 양부모는 3년 이상 혼인 중인 부부여야 하고, 입양 대상 자녀는 미성년자여야 한다. 법무부는 “(현행법의) 취지는 독신자 가정이 기혼자 가정에 비해 아동의 양육에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독신자 중에도 부부 못지않게 아동을 잘 양육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입양 당시 양부모가 모두 존재했더라도 이혼·사별 등으로 독신이 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정법원이 입양 허가 절차에서 양육 능력·환경 등을 적절히 판단할 수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2013년 헌법재판소는 독신자의 친양자 입양을 금지한 민법조항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4(합헌) 대 5(위헌) 의견을 제시했다. 위헌 의견이 더 많았지만 위헌 결정 정족수(6인)에 미치지는 못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7월 입법예고한 ‘동물의 비물건화’를 명시한 민법 개정안을 다음달 초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후속 법안으로 반려동물의 개념을 민법에 규정하고 반려동물이 타인의 불법행위로 생명을 잃거나 상해를 입은 경우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치료비 상당의 손해배상액이 반려동물의 교환가치를 넘어서도 이를 인정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고, 민사집행법상 압류금지 대상에 반려동물을 추가할 방침이다.
  • “월세 사는데 상위 12%라고요?…말도 안됩니다”[이슈픽]

    “월세 사는데 상위 12%라고요?…말도 안됩니다”[이슈픽]

    “월세 사는데 상위 12%라니…말도 안된다” 국민지원금 조회·신청 첫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불평과 불만을 표출하는 일이 잇따랐다. 6일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이 지급되는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시작되면서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이들이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기준을 납득하기 어렵다거나, 자신이 경제적으로 상위 12% 안에 들 리가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국민지원금은 6월분 건보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80%에 해당하는 가구에 지급된다. 단,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는 우대 기준을 적용해 전 국민의 88%가 받게 했다. 1인 가구는 고령자·비경제활동 인구가 많고, 맞벌이는 육아비용 등 필수 지출 비용이 많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를 반영한 최종 기준을 보면 1인 가구는 직장·지역 가입자 모두 6월 건보료 17만 원 이하가 지급 대상이다.건보료 17만원은 직장 가입자 기준으로 연 소득 58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외벌이 가구 지급 기준은 2인 가구 20만원, 3인 가구 25만원, 4인 가구 31만원 이하다. 지역 가입자 건보료 기준은 외벌이 가구는 2인 21만원, 3인 28만원, 4인 35만원 이하다. 가구 내 소득원이 2인 이상인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이 한 명 더 있는 것으로 간주해 기준표를 적용한다. 이에 4인 가구 직장 가입자는 39만원, 지역 가입자는 43만원 이하면 지급 대상이 된다. 온라인 국민신문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서 이의 제기 가능 건강보험료 산정 때는 연봉 외에 금융소득 등도 포함이 돼, 연봉 외 다른 수입이 있다면 국민지원금을 못받을 수 있다. 또 가구원의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작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넘으면 고액 자산가로 분류해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가구 구성원도 살펴봐야 한다. 지급대상자 선정 단위인 가구의 구성원은 지난 6월 30일 기준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이다. 주소지가 달라도 건보법상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동일한 가구로 본다. 지급대상자 선정 결과에 이의가 있다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이날부터 온라인 국민신문고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이의신청도 첫 주에는 온·오프라인 모두 요일제가 적용된다. 접수기한은 국민지원금 신청 마감일(10월 29일)에서 2주 뒤인 11월 12일까지다.국민지원금 오늘(6일) 출생연도 끝자리 1·6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오늘(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첫 주엔 요일제 원칙에 따라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 순서대로 신청이 가능하다. 월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는 이날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지급수단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고를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원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13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는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고 받는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월요일, 2·7인 경우 화요일, 3·8인 경우 수요일, 4·9인 경우 목요일, 5·0인 경우 금요일에 조회·신청을 할 수 있다. 첫주가 지나면 요일과 관계없이 모두 조회 및 신청이 가능하다.국민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씨티 제외) 등이다. 카카오뱅크(체크카드)·카카오페이(페이머니카드)는 앱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신청일 다음 날 충전이 이뤄진다. 충전된 지원금은 기존의 카드사 포인트와는 구별되고, 사용한 금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한편 국민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쓸 수 있다. 그 안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된다.
  • “비이성적 응원” 中 SNS, 장원영 등 韓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 정지

    “비이성적 응원” 中 SNS, 장원영 등 韓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 정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한달간 정지 조치문제되는 내용은 웨이보가 삭제中공산당 ‘무질서한 팬덤 관리 강화’ 일환연예인 응원 위해 돈 쓰는 행위도 금지BTS 지민 팬들, 웨이보 계정 정지 당해 중국 대중문화계에 이른바 ‘홍색 정풍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가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했다는 이유로 중국 내 인기 있는 한국 연예인의 팬클럽 계정 21개에 대해 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6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웨이보는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는 이유를 들며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의 중국 팬클럽 계정을 포함한 21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에 대해 30일간 정지조치를 취했다. 또 문제가 된 내용은 웨이보에서 삭제됐다. 이 조치는 중국 공산당 중앙 인터넷 안전 정보화 위원회 판공실이 지난달 27일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취해졌다. 이 방안은 미성년자가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을 금지하고, 연예인 팬클럽끼리 온라인에서 욕을 하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싸우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거금을 모아 지민의 사진으로 뒤덮은 항공기를 띄웠다가 웨이보 계정이 정지된 일도 있었다.중국 “당과 한뜻 아닌 연예인 출연금지”“마르크스주의 언론관 교육 전개해야” 정부에 대한 풍자 차단…대중문화 통제 의도 앞서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의 출연을 엄격히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2일 통지했다. 고액 출연료 금지와 출연료 투명성도 강화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인기 배우 정솽의 탈세,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의 성범죄 혐의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되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문제 연예인을 솎아내는 수준이 아니라 대중문화를 철저히 당의 통제안으로 넣으려는 의도가 읽힌다. 방송국(인터넷 방송 포함)이 출연시켜서는 안되는 ‘블랙리스트’ 선정 기준에는 불법 등 사회적 물의 유무 뿐 아니라 정치적 소양과 사회적 평가도 포함되며, ‘정치적 입장이 정확하지 않고, 당과 국가와 한마음 한뜻이 아닌 사람’도 절대 출연시킬 수 없도록 했다. 결국 공산당과 정부 정책을 거스르는 언행을 한 것으로 당이나 정부에 의해 지목된 연예인은 불법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과 마찬가지로 퇴출 대상으로 내몰리게 되는 것이다. 통지는 또 방송업계 종사자 관리와 관련, “정치적 소질 배양을 강화하고 마르크스주의 언론관·문예관 교육을 심화 전개하고, 시종 인민입장을 견지하고 인민정서를 견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러한 고강도 규제는 결국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때로 풍자·비판하는 대중문화의 한 기능을 철저히 억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스타에 문화권력 안기는 팬덤 규제아이돌 양성 프로그램, 온라인 투표 금지 이번 통지와 관련한 또 하나의 포인트는 고액 출연료 금지 및 출연료 투명성 강화 등으로 스타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스타에게 거대한 ‘문화권력’을 안기는 팬덤을 규제하는 내용이다. 광전총국은 각종 경연에서 팬 투표를 행사장 안으로 국한함으로써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등의 순위를 억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 투표에서 몰표를 만들어 주는 것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연예인과 팬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친근감을 높이게 하는 아이돌 양성 프로그램과 스타들의 자녀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아예 방송하지 못하게 했다. 이는 지난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당국 규제 비판 발언 이후 중국 공산당이 속도를 내고 있는 ‘빅테크 때리기’와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정치의 영역 뿐 아니라 경제, 사회·문화 영역에서도 공산당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할 수 있는 세력의 싹을 자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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