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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층서 던진 소화기에 머리 찢어져”…범인은 ‘촉법소년’

    “8층서 던진 소화기에 머리 찢어져”…범인은 ‘촉법소년’

    인천의 한 학원 건물 8층에서 소화기 2개가 떨어져 행인 등 2명이 다친 사건이 벌어졌다. 소화기를 던진 용의자는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초등학생이었다. 31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초등학생 A(12)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9시 1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에 있는 11층짜리 건물 8층에서 소화기 2개를 던져 건물 앞에 서 있던 고등학생 B(15)양과 행인인 50대 여성 C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이 던진 2개 소화기는 8층 학원에 있던 것으로 무게는 각각 3.3㎏과 1.5㎏인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의 오빠는 “동생이 친구와 함께 학원에 가기 위해 건물 앞에서 기다리다가 갑자기 떨어진 소화기에 맞았다”며 “머리가 찢어지고 어깨 부분에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C씨는 다리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한 뒤 이날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에게는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어서 추가 조사를 거쳐 가정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에게는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이 내려진다.
  • “너희는 죄질 더럽다”…‘사이트 회원제’ 제안한 이말년, 분노한 이유

    “너희는 죄질 더럽다”…‘사이트 회원제’ 제안한 이말년, 분노한 이유

    17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웹툰 작가 이말년(유튜버 침착맨)이 기존 팬카페를 대체하는 회원제 홈페이지를 오픈하겠다고 밝히면서 ‘회원제 운영’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 29일 이말년은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침착맨이 이제 방송을 얼마 할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판단에 침착맨이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은 거 한번 해보려고 한다”면서 “그것은 바로 침착맨 유머 사이트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말년은 해당 사이트에 대해 “팬카페가 그대로 이전된다는 느낌으로 보시면 된다”며 “회원제로 당연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말년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를 언급했다. 그는 “디씨(디시인사이드)에 대한 불만이 좀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건 좋은데 그냥 무분별한 방치 아닌가. 기본적인 가입정보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운영 방법이 맞는 건가 싶다. 소위 일베도 회원가입을 하고 더쿠, 펨코 등 다 가입이 된다. 그런데 (비회원제를 운영하는 디시의 방식이) 맞냐 이거다”라면서 “이건 김유식 대표님이 한번 생각을 해 보시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사이트 회원제 운영’은 규제라고 반발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후 디시인사이드와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이말년을 비난하는 글과 댓글이 이어졌다.댓글로 의견이 다른 네티즌들간의 싸움이 이어지자, 이말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정 댓글’ 기능을 통해 “어디서 자꾸 와서 댓글로 이상한 물을 타는지 모르겠는데 사이트 회원제로 하라는 게 규제냐. 그럼 네이버, 구글 회원제니까 다 규제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입하고 글쓰라는 것과 규제하라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냐. 내가 인터넷으로 글 쓸 때 눈치 보면서 써야 한다고 했냐”며 “너희는 죄질이 아주 더러운, 당사자도 아니고 죄없는 미성년자 패드립을 한다. 그런 건 명찰 까고 써야 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 인터넷할 때 욕 했다. 10년 전 디시에서 욕도 쓰고 유튜브 댓글로도 욕 썼고 네이버 카페에서도 욕 썼다. 잘한 건 아니다”라면서 “그런데 명찰 까고 하지 않나.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지라는 게 규제냐”고 분개했다. 끝으로 침착맨은 “그렇게 당당하면 미성년자 패드립 네이버 로그인해서 침착맨 카페에 적으라”라면서 “결국은 책임지지도 않는, 얼굴 앞에서는 차마 담지도 못하는 말을 하고 다니면서, 혹은 그런 애들이 하는 말 곧이곧대로 믿으면서 우루루 몰려 다니면서 써갈기는 것. 너무 역겹다는 점 다시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CJ ENM, 360도 스튜디오로 촬영 폐기물 ‘뚝’

    CJ ENM, 360도 스튜디오로 촬영 폐기물 ‘뚝’

    CJ ENM은 콘텐츠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미디어 업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 CJ ENM은 지난해 국내 미디어 업계 최초로 ESG 리포트를 발간하고 ESG 정보 공개를 강화했다. 회사는 ‘콘텐츠만이 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미성년자의 혼전 임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등의 문제를 다각도에서 다루고 실제로 장애가 있는 배우들이 역할을 소화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방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도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기여했다. 관련 내용이 방영된 기간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한 사람들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고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밝혔다. CJ ENM은 또 2017년부터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데뷔 지원 사업인 ‘오펜’(O’PEN)을 통해 매년 50여명의 창작자를 선발하고 창작에 필요한 여러 프로그램·교육과정·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 파주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제작시설 ‘CJ ENM 스튜디오 센터’를 설계했다. 특히 미래형 영상 콘텐츠 생산 기지인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는 벽면 360도와 천장을 모두 채운 대형 LED월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제작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제작비와 폐기물 배출을 절감하고 촬영을 위한 이동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CJ ENM 관계자는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면서 미디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돈 많아 나랑 놀자”…초등학생 유인하려한 70대男

    “돈 많아 나랑 놀자”…초등학생 유인하려한 70대男

    초등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유인하려 한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24일 미성년자유인미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하교 중인 초등학생 B양(11)에게 접근했다. 그는 ‘돈이 많다. 나랑 놀자’며 꾀어내려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이 미수에 그치자 A씨는 인근 상점으로 이동해 잇달아 초등학생 C양(8)과 D양(9)을 같은 수법으로 꾀어내 유인하려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이미 같은 수법의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연령이 매우 어리고 피의자의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고 구속 송치 이유를 밝혔다.
  • “난 촉법소년” 착각해 편의점주 폭행한 중학생…구속 송치

    “난 촉법소년” 착각해 편의점주 폭행한 중학생…구속 송치

    미성년자에게 술 판매를 거부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하고 자신을 촉법소년이라 주장하며 난동을 부린 중학생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A(15)군을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2일 오전 1시30분쯤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술 판매를 거절한 직원을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혐의다. 폭행을 당한 편의점 주인은 눈과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이후 A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피해자들을 조롱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범행 다음날에도 재차 편의점을 찾아가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또한 A군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범행과정에서 부순 편의점 직원의 휴대전화 사진을 자랑삼아 올린 것으로도 확인됐다. 그러나 촉법소년이라는 주장과 달리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생일이 지나면서 15세가 된 것. A군은 이전에도 각종 범행으로 법원을 들락거리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으며, 현재도 협박 등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소년 보호 재판을 받고 있다.
  • “도와주세요” 이동국 쌍둥이 딸, 도움 호소 … “원인 모를”

    “도와주세요” 이동국 쌍둥이 딸, 도움 호소 … “원인 모를”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동국 아내 이수진씨가 도움을 요청했다.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이수진씨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쌍둥이 딸 재시, 재아양의 SNS 상태에 대해 “원인 모를 계정 정지”라 밝혔다. 그러면서 “어찌 해야 되나요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재시, 재아양이 미성년자인 이유로 계정 정지된 것 같다면서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이에 이수진 씨는 “네 ㅜㅜ”라고 답글을 달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동국, 이수진 부부는 2005년 결혼했으며 재시, 재아 양을 비롯해 설아, 수아, 시안 등 총 5남매를 슬하에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각종 SNS 등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 브라탑만 입은 BJ들 인도서 춤췄더니… “무사하길” vs “나라 망신” [넷만세]

    브라탑만 입은 BJ들 인도서 춤췄더니… “무사하길” vs “나라 망신” [넷만세]

    인도 여행 중 가슴골 등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현지 남성들 앞에서 춤을 춘 아프리카TV 여성 BJ(인터넷방송 진행자) 2명이 28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화제가 되며 논쟁의 중심에 섰다. 아프리카TV에서 A 채널을 운영하는 BJ B씨는 이날 생방송(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친구 C씨와 함께 인도 현지 길거리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인도 남성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BJ들은 브라탑 등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섹시 댄스와 코믹 댄스 등을 연달아 췄고, 자신들이 촬영 중인 카메라를 향해 가슴·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클로즈업하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많은 남성들은 이들이 춤추는 모습을 응시했고 몇몇 남성들은 휴대전화를 들고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생방송에는 BJ들이 박수를 요청하자 인도 남성들이 무뚝뚝한 표정으로 바라볼 뿐 특별한 호응은 하지 않는 모습, BJ들의 길거리 공연을 불편해하는 듯한 현지 중년 여성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 같은 장면은 ‘실시간 목숨 건 아프리카 방송 근황’ 등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시다발적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엠팍)에서는 “돈이 좋긴 해도 저럴 필요까지 있나. 위험한데”, “진짜 사고 나겠네” 등 댓글이 달리며 BJ들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쏟아냈다. ‘개드립넷’에서도 “카메라 뒤쪽에 경호원 여러 명이라도 있나”, “돈보다 중요한 게 있지 않나. 몸 조심히 오시길”, “해 떨어지기 전에 호텔로 피신해라” 등 BJ들이 위험에 처할까 걱정하는 반응이 나왔다.여초 커뮤니티에서도 “나 인도 오래 살았는데 온몸을 사리로 감아도 외국인이면 무조건 쳐다보는데 진짜 너무 위험한데 안전 귀가했으면 좋겠다”(더쿠), “여행할 때 옷차림은 자유라서 뭐라 하고 싶진 않은데 남자들 때문에 걱정된다. 왜 하필 인도에”(인스티즈) 등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다수의 네티즌들은 BJ들의 안전을 단순히 걱정하기보다는 이들의 행동이 너무 무모하며 민폐를 끼치는 행동일 수도 있다는 지적을 더 많이 했다. ‘웃긴대학’(웃대)에서는 “남자랑 같이 다녀도 남자 죽이고 성폭행하는 동네인데”, “밤 12시까지 클럽 가서 놀았다는데 그냥 간을 놓고 다니는 듯”, “우크라이나에 비비탄총 들고 들어간 거랑 뭐가 다름” 등 BJ들이 인도 현지에서 성범죄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엠팍’에서도 “인도에서는 십수명이 갑자기 달려들어 일행 두들겨 패고 여자만 끌고 간다”, “미성년자 소녀를 수십명이 성폭행하고 장기까지 꺼내 죽게 한 사건이 있었다” 등 인도의 엽기적인 성폭행 사건들을 떠올리는 이용자들이 많았다. 이 같은 우려에 한 엠팍 이용자는 “(인도 여행) 첫째 날에 저 여자분들이 ‘우리가 성폭행을 당하든 납치를 당하든 죽든 우리가 당하는 일이다. 상관없다’라고 못 박고 시작했다. 그 뒤로 마음 편히 보고 있다”는 설명을 남기기도 했다. 더쿠에서는 BJ들의 안전만 문제가 아니라 이들이 미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더쿠 이용자들은 “쟤네는 저러고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현지에 살거나 유학하는 사람들만 저 피해를 고스란히 보는 거다”, “인도 여자들이 보면 조롱당하는 기분이겠다. 왜 남의 나라까지 가서 민폐를 끼치나”, “저기서 인도 사람들한테 ‘아임 프롬 코리아’ 하면서 말 걸고 다니던데 나라 망신이다”, “위험한 것도 문제지만 그쪽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것도 큰일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인스티즈’에서도 “관심 받으려고 자기들 발로 간 거 (무슨 일이 생겨도) 한국에 도와달라고 하지 말라”, “고통스럽게 당한 피해자들이 많을 텐데 그걸 이용해서 콘텐츠 장사할 생각을 한다는 게 참…” 등 반응이 많았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방통위, 10월부터 중고거래사기 등 피해구제 ‘온라인’으로

    방통위, 10월부터 중고거래사기 등 피해구제 ‘온라인’으로

    오는 10월부터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피해나 음식점 별점 테러, 허위 악성 후기 등에 따른 피해 구제가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28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따르면 온라인 피해 종합 상담지원 창구인 ‘온라인피해365센터’가 10월부터 웹사이트(www.helpos.kr)를 통한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 센터는 올해 5월 31일 개소 이후 미성년자의 인터넷 개인방송 거액 후원 등 피해에 대해 직접 상담·지원하거나 전문가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타 부처·기관 소관 업무에 대해서는 각 기관과 협력해 피해지원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피해상담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정오, 오후 1~6시까지 운영되는 수신자부담 전화와 우편·카카오톡 채널로만 가능하다. 10월 피해상담 업무처리시스템이 구축되면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통한 온라인 상담 신청이 가능해지고, 처리 절차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성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10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KAIT·소비자연맹·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온라인서비스 피해지원 유관기관과 가칭 ‘온라인서비스피해지원협의회’ 설립도 추진한다. 협의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기관별 피해구제 현황을 공유하고, 복잡하거나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 피해에 대한 해결방안도 공동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5월말 개소 이후 3개월간 온라인피해365센터에 전화 등으로 접수된 상담 건수는 116건에 달했다. 통신 관련 상담이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사이버범죄(24건), 권리침해(19건), 재화 및 서비스(17건), 콘텐츠(9건) 등이다.
  • 뉴진스 측, ‘쿠키’ 가사 선정성 논란에 “CD 굽는다는 의미”

    뉴진스 측, ‘쿠키’ 가사 선정성 논란에 “CD 굽는다는 의미”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의 신인 그룹 뉴진스의 신곡 ‘쿠키’(Cookie)의 가사를 둘러싼 선정성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27일 어도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리플 타이틀곡 중 ‘쿠키’의 가사 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예기치 못하게 의도가 곡해되는 상황으로 불편함을 느끼시거나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우선 사과 말씀드린다”면서 “가사 논란에 대해 분명히 짚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도어는 “‘쿠키’는 ‘CD를 굽다=쿠키를 굽다’ 아이디어에 착안해 걸그룹 신에서 흔히 시도되지 않았던 비트를 기반으로 앞으로 우리가 시도하려는 새로운 도전 자체를 상징한다”며 “‘쿠키’는 곡 자체를 주식(主食)이 아닌 디저트로 표현하는 겸손함을 보여주지만 주식을 능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며, 이 곡은 뉴진스의 음악적 가치와 새로움을 향한 도전을 함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모두를 위해 만들었지만 귀한 가치이기 때문에 무료일 순 없고 오직 어도어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포부를 함의하며 데뷔 앨범의 음악적 지향점이자 음반에 대한 메시지로 이어진다”며 “뮤직비디오의 첫 신에서 쿠키로 등장하지만 마지막 신에 CD로 치환되어 마무리되는 연출을 통해 그 메시지를 온전히 드러내며 이러한 상징은 음반을 CD 플레이어(Player) 가방이자 동그란 과자 패키지와 같은 형태로 가시화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제작 기간 내내 ‘쿠키’ 가사에 대한 어떤 의구심도 없었다”라며 “‘건강함’과 ‘새로움’이라는 우리의 기획의도가 너무나도 선명했기 때문이다. 가늠할 수 없는 전 세계의 슬랭(통속적으로 쓰이는 점잖지 못한 말)은 모두가 알고 익혀야 하는 표준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어도어 측은 ‘쿠키’의 가사에 쓰인 쿠키의 의미에 대해 영문학 박사, 통번역 전문가, 네이티브 스피커 및 일반 외국인들에게 확인했다고 밝히며 “‘통상 쓰이는 개념이 아니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그런 의미가 있는지 몰라 찾아보았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이들의 공통된 의견은 ‘번역을 해석함에 있어 100% 단정지어 확신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다. 특히 ‘쿠키는 흔히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성적 슬랭이 아니기 때문에 단어 자체가 문제일 수는 없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주관적 경험과 슬랭에 대한 인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쿠키’를 단수인 ‘cookie’로 쓴 것이 성적인 비유‘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단수 ’쿠키‘를 표현하는 사례들은 흔하기 때문에 단수·복수의 문제는 무의미한 논쟁이다. 악의적 해석을 굳이 적용하거나 일부 집단에서 사용되는 슬랭을 끼워 맞출 경우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100% 이런 의미다‘라고 단정짓진 못한다”며 “’쿠키‘의 단수 표현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며, 아이들이 보는 콘텐츠 캐릭터 자체가 단수 ’쿠키‘에 비유되거나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본 사안을 계기로 각종 슬랭에 대한 사례조사를 진행했고, 케이크, 비스킷, 라이스, 스트로베리, 멜론 등 일상의 평범한 단어들이 전혀 다른 뜻의 은어로 사용되는 케이스가 다양하다는 점을 파악했다”며 “이는 어떤 단어도 시비를 걸어 문제를 삼는다면 피해가기 어려운 문제라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슬랭은 문화, 지역, 역사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부적절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하다. 이런 관점에서는 어떤 노래 가사도 각종 시비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쿠키‘의 작사가에 대해서도 어도어 측이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는 “’쿠키‘의 작사가 2명은 한국 국적·스웨덴 국적으로 영어가 모국어인 30대 여성들이며, 번역가는 한국 국적으로 영어와 한국어가 모국어인 바이링구얼 여성”이라며 “제작 의도가 선명했고, 여타 불순한 여지를 의심하지 못했던 탓에 모두 해당 논란에 대해 아연실색 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작사가를 남성으로 추정하는 등의 허위, 낭설 또한 의도 자체를 왜곡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해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노려서 얻을 것이 있어야 노림수의 의미가 생긴다. 얻을 것이 무엇이기에 노렸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인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씀드린 맥락과 의도, 그리고 저희의 진심을 근거로 이제 불필요한 의심은 말끔히 걷어주시고 공들여 준비한 저희 콘텐츠의 ’선의‘를 마음 편히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앞서 한 영어 동시통역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뉴진스의 곡 ’쿠키‘에 대해 “여기서 ’쿠키‘는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한다”고 주장해 선정선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뉴진스는 김민지(18), 하니(18·베트남), 다니엘(17), 혜린(16), 이혜인(14) 등 미성년 그룹이어서 더욱 문제가 된 바 있다. 뉴진스는 지난 1일 데뷔 앨범 ’뉴 진스‘로 데뷔했다.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의 레이블 어도어에서 새롭게 선보인 5인조 걸그룹으로, 민희진 대표이사가 어도어 수장을 맡고 있다.
  • 검찰 발달장애인 아동 추행사건 불기소

    검찰 발달장애인 아동 추행사건 불기소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발달장애인의 아동 추행사건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피의자가 사물 변별 또는 의사 결정 능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장애 2급인 A(20)씨는 지난 1월 28일 대구의 한 놀이터에서 B(9)양 엉덩이를 손으로 1차례 툭 치고 지나갔다. B양은 이를 자기 어머니에게 말했고 B양 어머니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B양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A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가 있다며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송치했다. 이 사건 기록을 검토한 담당 검사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돼 있었다. 또 A씨 어머니는 A씨가 2007년 자폐로 장애 2급 판정을 받았고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며 좋아하는 색깔이나 냄새, 무늬에 몰입해 툭 치는 경우가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담당 검사는 장애가 있는 A씨가 성에 대한 개념을 인식하고 범행했는지 의문이 들어 그와 면담한 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에 A씨에 대한 임상심리평가를 의뢰했다. A씨와 보호자를 만나본 대검 전문 임상심리평가 분석관은 A씨가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성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지적 능력이 없어 성 관련 이해도와 판단 능력이 현저히 낮다고 평가했다. 이에 담당 검사는 B양 어머니에게 A씨 상황을 설명했고 B양 어머니는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였다. B양 어머니는 B양이 평소처럼 잘 지내고 있다며 A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이라 정신 장애가 있다고 짐작했었다고 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대구시와 연계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치료 등 지원을 의뢰했다.
  • ‘최고 연 18%’ 카드 리볼빙 수수료도 자율경쟁 유도

    ‘최고 연 18%’ 카드 리볼빙 수수료도 자율경쟁 유도

    신용카드 대금을 제때 내지 못해 다음달로 결제를 미루는 리볼빙 잔액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나자 금융 당국이 수수료율 비교 공시와 설명 의무 강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당국은 ‘리볼빙 서비스 개선 방안’을 이달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신용카드 리볼빙은 카드 대금을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넘겨 결제하는 서비스다. 신용점수 하락에 즉시 영향을 주지 않지만 카드론(장기카드대출)보다 이자가 높다. 6월 말 기준 리볼빙의 평균 금리는 연 14.06~18.43% 수준이다.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해 말 226만 1000명에서 지난달 말 273만 5000명으로 증가했고, 이월 잔액은 같은 기간 6조 800억원에서 6조 6700억원으로 늘었다. 이월 잔액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가계대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리볼빙으로 급전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 당국은 우선 소비자가 리볼빙 서비스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설명 의무를 강화한다. 카드사들은 오는 11월부터는 별도의 리볼빙 설명서를 신설해 대출상품 수준으로 소비자에게 설명해야 한다. 텔레마케팅을 통해 리볼빙 계약을 한 만 65세 이상 고령자,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안내 전화인 해피콜을 실시한다. 또 11월부터 신설되는 리볼빙 설명서에는 분할 납부 서비스, 카드론 등 유사 상품의 금리 수준, 변동·고정 금리 여부 등을 표시해 비교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카드사는 소비자에게 리볼빙 수수료율 산정 내역서도 제공해야 한다. 분기마다 공시되는 리볼빙 수수료율도 이달 말부터는 월 단위로 이뤄진다.
  • 카드 리볼빙 수수료 내려가나…금융당국, 카드 리볼빙 공시 강화 등 인하 유도

    카드 리볼빙 수수료 내려가나…금융당국, 카드 리볼빙 공시 강화 등 인하 유도

    신용카드 대금을 제때 내지 못해 다음달로 결제를 미루는 리볼빙 잔액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나자 금융당국이 수수료율 비교 공시, 설명 의무 강화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리볼빙 서비스 개선방안’을 이달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신용카드 리볼빙은 카드 대금을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넘겨 결제하는 서비스다. 신용점수 하락에 즉시 영향을 주지 않지만, 카드론(장기카드대출)보다 높은 이자가 매겨진다. 6월 말 기준 리볼빙의 평균 금리는 연 14,06~18.43% 수준이다.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해 말 226만 1000명에서 지난달 말 273만 5000명으로 증가했고, 이월 잔액은 같은 기간 6조 800억에서 6조 6700억으로 늘었다. 이월 잔액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리볼빙을 이용해야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워진 취약계층이 늘어난데다 가계대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리볼빙으로 급전 수요까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우선 소비자가 리볼빙 서비스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설명 의무를 강화한다. 오는 11월부터는 별도의 리볼빙 설명서를 신설해 대출상품 수준으로 설명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텔레마케팅을 통해 리볼빙 계약을 한 만 65세 이상 고령자,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안내 전화인 해피콜을 실시한다. 아울러 카드사 간 수수료율 인하를 유도하고자 리볼빙 서비스의 수수료율 안내·공시도 강화한다. 11월부터 신설되는 리볼빙 설명서에는 분할 납부 서비스, 카드론 등 유사 상품의 금리 수준, 변동·고정 금리 여부 등을 표시해 비교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카드사는 소비자에게 리볼빙 수수료율 산정 내역서도 제공해야 한다. 분기마다 공시되는 리볼빙 수수료율도 이달 말부터는 월 단위로 이뤄지도록 했다. 이 밖에도 리볼빙 이용을 위해 당월 결제해야 하는 최소비율을 현재 10%에서 더 높이고, 개인신용 평점이 신용카드 발급기준에 미달하는 저신용자에게는 텔레마케팅을 통한 리볼빙 권유를 할 수 없게 된다. 또 금융당국은 리볼빙 관련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 카드사들이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음란물 배포 100만원 벌금 시 공무원 임용 제한… 인사처 입법예고

    음란물 배포 100만원 벌금 시 공무원 임용 제한… 인사처 입법예고

    온라인상에 음란물을 유통한 범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은 사람은 3년간 공무원 임용이 금지되도록 제한 규정이 강화된다. 현직 공무원이면 퇴직 조치된다. 인사혁신처는 24일 공직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소신껏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먼저 온라인상에서 음란물을 배포·판매·전시하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성폭력범죄자와 마찬가지로 3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된다. 현행법에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제2조에서 정하는 성폭력범죄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3년간 공직에 임용될 수 없다. 미성년자 관련 성폭력범죄의 경우 영구적으로 임용이 금지된다. 김성훈 인사혁신국장은 브리핑에서 “그간 온라인상 음란물 유통 범죄는 성폭력처벌법이 아닌 정보통신망법에서 따로 규정해 일반적인 범죄와 동일하게 취급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온라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상 음란물 유통 범죄도 성폭력범죄와 동일하게 공무원 임용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이 내부신고자로서 공익 신고나 부패행위 신고 등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거나 취소를 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개정안 내용은 오는 10월까지인 입법예고 기간에 국민참여 입법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인사처는 국민 의견 수렴 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연내에 정부안을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발의할 예정이다.
  • 강 건너 불구경했던 마카오..제2의 홍콩되나, 중국식 국보법 강행

    강 건너 불구경했던 마카오..제2의 홍콩되나, 중국식 국보법 강행

    마카오 당국이 홍콩에 이어 중국식 국가보안법 개정을 위한 45일간의 협의를 본격화했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마카오 당국이 오는 10월 5일까지 ‘반역’, ‘선동’, ‘전복행위’ 등의 문구를 삽입한 중국식 국보법을 강행하는 공개 협의 기간을 갖게 됐다고 24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국보법 개정은 지난 2009년 마카오 당국이 제정한 기존의 국보법에 있었던 ‘중앙 정부 전복 혐의’를 ‘국가 권력 전복’ 등으로 개정하고, 반역죄의 범위에 직접적인 선동 이외에도 선동자를 지원하는 경우에도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처벌을 가할 것이라는 보다 광범위한 처벌 대상 범위를 규정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또, 비록 비폭력 수단일지라도 국가 정치 권력에 대해 저항하는 경우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는 현행 법률이 규정하는 ‘심각한 불법 수단인 방화, 바이러스 고의 유포, 통신 및 인프라 파괴 등에 대해서만 처벌 대상으로 명시해오고 있는 것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하지만 향후 중국식 국보법이 강행될 시 국보법 위반 혐의로 가석방 없는 징역형과 용의자 강제 구금 등 강도 높은 처벌이 가능해진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경고했다.  실제로 마카오보다 앞서 지난 2019년 중국식 국보법을 도입했던 홍콩 역시 국가 분열과 정권 정복, 외국과 결탁한 안보 위협 혐의 등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을 선고, 지난 2년 사이 해당 법을 위반한 혐의로 무려 180명을 체포해 재판에 회부한 바 있다. 또 홍콩 당국은 최근에도 국보법 위반 혐의로 16~17세 미성년자 4명에게 유죄 판결을 선고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마카오 웡시오착 안보장관은 “최근 이전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해진 안보 위협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새롭게 변화된 개정 국보법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정부가 대중의 의견과 조언을 모아 합의된 개정안 초안을 만들어 최대한 빨리 개정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이달 초 대만을 방문했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행보와 과거 홍콩의 혼란 등을 겨냥한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해석이다.  실제로 그는 이에 앞서 국보법 개정안을 논란을 두고 수차례 “마카오가 새롭고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국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동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어떠한 행위라도 처벌 가능하도록 기존 법률을 손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마카오 당국은 늦어도 10월 말까지 공개 협의 과정을 완료, 개정안 최종 보고서를 입법회에 제출해 11월 초 마지막 심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 편의점주 폭행 후 “촉법소년” 조롱 중학생…반전 결말

    편의점주 폭행 후 “촉법소년” 조롱 중학생…반전 결말

    술 판매 거부하자, 점원 위협‧점주 폭행폭행 당한 편의점주, 실명 위기경찰 조사 결과, 생일 지나…“촉법소년 아냐”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 직원과 점주를 폭행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생은 폭행 과정에서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3일 MBC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1시 30분쯤 강원도 원주 명륜동의 한 편의점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A군이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렸다. 여성 점원은 A군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계산을 거부했다. 그러자 A군은 점원을 벽에 몰아붙이며 위협했다. 뒤이어 점주가 나타나자, A군은 점주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 폭행 당한 점주는 “(그 학생이) 제발 때려달라고 부탁했다. 나 촉법소년이니까 때려보라고(했다)”며 A군이 자신을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A군의 폭행으로 점주는 코뼈가 부러져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고, 한쪽 눈을 크게 다쳐 실명 위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출동한 경찰은 A군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체포하지 않았다. 그런데 A군은 이튿날 새벽 다시 편의점에 찾아왔다. 그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지우라고 요구했다. 급기야 전날 폭행 장면이 담긴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올해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 10세 이상~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을 면제받는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경찰은 A군을 바로 체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일단은 미성년자 중학생이고, 현장에서 폭행 상황이 끝났기 때문에 추후 조사하기 위해서 그 당시 체포를 안 했다”고 MBC에 밝혔다. 경찰은 A군을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점주와 점원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조사 중이다. ●범죄 저질러도 형사처벌 피하는 촉법소년 촉법소년은 범행 당시 연령이 ‘만 10세~만 14세 미만’인 청소년을 말한다. 형사 미성년자인 이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소년법에 따라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은 형법이 제정된 1953년 이후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그러나 소년범에 대한 사회 여론은 최근 계속 악화돼 왔다. 범죄 수법과 잔혹성이 성인 범죄 못지않은 경우가 많고, 또 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 소년범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형사미성년자의 상한 연령을 낮춰야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 대학생 됐지만 세상은 험했다… 보호종료 청년 삶의 의지 꺾은 궁핍과 외로움

    대학생 됐지만 세상은 험했다… 보호종료 청년 삶의 의지 꺾은 궁핍과 외로움

    지난 18일 오후 4시 25분 광주 광산구 한 대학교 건물 옥상에서 A군이 뛰어내려 숨졌다. 18세 새내기 대학생인 그는 세 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보육원에서 컸다.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을 떠나야 하는 규정에 따라 올해 초 광주 D보육원을 나와 대학 기숙사에서 지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사회복지사를 꿈꾸던 A군은 최근 보육원 관계자와 통화하면서 ‘돌봐 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보육원을 나오면서 받은 지원금 700만원 가운데 500여만원을 1년치 기숙사비와 생활비로 쓰는 바람에 수중에 남은 돈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군은 친구들이 방학을 맞아 모두 떠난 텅 빈 기숙사에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라는 쪽지를 유서로 남겼다. 궁핍과 외로움이 삶에 대한 A군의 의지를 꺾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12월 28일에도 광주시 남구 한 건물 옥상에서 고교 2학년 B군이 숨졌다. 태어난 지 이틀 만에 버려진 그는 H보육원에서 17년을 지내왔다. 하지만 18세가 돼 보육원을 떠나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B군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다음부터 줄곧 우울증과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입학 당시 “불안하다”, “답답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그는 그해 여름부터 극단적인 시도를 세 차례나 했으며, 결국 네 번째 시도에서 생을 마감했다. 보육원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보호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정서적인 지지와 응원을 거의 받지 못한다. 특히 성인이 되면 그나마 보호막으로 작용했던 보육원의 보호마저 더이상 받지 못한다. 이들에게는 성인이 된다는 사실 자체가 공포인 셈이다. 보육원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규정에 따라 보육시설을 떠나야 한다. 이렇게 보육시설을 떠나야만 하는 아이들은 매년 2300~ 2500명이다. 이들에게 정부가 주는 지원은 자립정착금 500만원과 5년 동안 매월 35만원씩 주는 자립수당이 전부다. 자립정착금의 액수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다수 아이들이 단돈 500만원을 손에 쥐고 거친 세상으로 나아간다. 수도권에 비해 방값이 싼 광주의 원룸 평균 월세도 50만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자립수당은 월세를 내기에도 부족하다. 특히 이들은 민법상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여서 보호자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휴대폰 개통과 근로계약, 부동산 임대차계약, 교통사고 보험 처리 등도 혼자서 할 수 없다. 제대로 된 교육도, 전문기술도 없이 세상으로 떠밀려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행 보호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아이들을 충분히 준비시키지 못한 채 세상으로 내보내는 것을 지적한다.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미처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냉혹한 현실과 마주쳐야 하는 아이들로서는 극단적 선택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지원정책도 문제다. 전국 14개 시도에서는 보호종료 아동에게 1회에 한해 자체적으로 150만~500만원의 대학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보호아동에 대한 지원정책이나 지원금의 수준이 개별 지자체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달리 결정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지원 기준을 통일하고 일원화해 보편적인 정부 차원의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원 방식도 개선돼야 한다. 현재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지원은 자립금과 같이 당장의 의식주 해결을 돕기 위한 물리적인 지원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한 의미의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지원과 함께 멘토링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제대로 된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립 준비를 돕는 ‘전담 요원’도 필요하다. 아이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직접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과 정신건강을 위해선 아이들의 자립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조언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있어야 한다. 정선욱 한국아동복지학회 회장은 “경제적 관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일괄적으로 보조금만 쥐여 주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 있다”면서 “완전한 사회적 자립을 위해선 개개인의 심리적 자립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꿈 많았던 ‘보호종료’ 청년에게 손을 내민 어른은 아무도 없었다

    지난 18일 오후 4시 25분 광주 광산구 한 대학교 건물 옥상에서 A군이 뛰어내려 숨졌다. 18세 새내기 대학생인 그는 세 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보육원에서 컸다.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을 떠나야 하는 규정에 따라 올해 초 광주 D보육원을 나와 대학 기숙사에서 지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사회복지사를 꿈꾸던 A군은 최근 보육원 관계자와 통화하면서 ‘돌봐 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보육원을 나오면서 받은 지원금 700만원 가운데 500여만원을 1년치 기숙사비와 생활비로 쓰는 바람에 수중에 남은 돈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군은 친구들이 방학을 맞아 모두 떠난 텅 빈 기숙사에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라는 쪽지를 유서로 남겼다. 궁핍과 외로움이 삶에 대한 A군의 의지를 꺾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12월 28일에도 광주시 남구 한 건물 옥상에서 고교 2학년 B군이 숨졌다. 태어난 지 이틀 만에 버려진 그는 H보육원에서 17년을 지내왔다. 하지만 18세가 돼 보육원을 떠나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B군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다음부터 줄곧 우울증과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입학 당시 “불안하다”, “답답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그는 그해 여름부터 극단적인 시도를 세 차례나 했으며, 결국 네 번째 시도에서 생을 마감했다. 보육원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보호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정서적인 지지와 응원을 거의 받지 못한다. 특히 성인이 되면 그나마 보호막으로 작용했던 보육원의 보호마저 더이상 받지 못한다. 이들에게는 성인이 된다는 사실 자체가 공포인 셈이다. 보육원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규정에 따라 보육시설을 떠나야 한다. 개정 아동복지법 시행으로 이제 원하는 경우 24세까지 시설에서 머물 수 있지만, 보호 기간 연장을 하는 경우는 절반에 그친다. 이렇게 보육시설을 떠나야만 하는 아이들은 매년 2300~2500명이다. 이들에게 정부가 주는 지원은 자립정착금 500만원~1,500만원과 5년 동안 매월 35만원씩 주는 자립수당이 전부다. 자립정착금의 액수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다수 아이들이 단돈 500만원을 손에 쥐고 거친 세상으로 나아간다. 수도권에 비해 방값이 싼 광주의 원룸 평균 월세도 50만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자립수당은 월세를 내기에도 부족하다. 특히 이들은 민법상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여서 보호자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휴대폰 개통과 근로계약, 부동산 임대차계약, 교통사고 보험 처리 등도 혼자서 할 수 없다. 제대로 된 교육도, 전문기술도 없이 세상으로 떠밀려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행 보호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아이들을 충분히 준비시키지 못한 채 세상으로 내보내는 것을 지적한다.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미처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냉혹한 현실과 마주쳐야 하는 아이들로서는 극단적 선택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지자체별로 제각각인 지원정책도 문제다. 전국 14개 시도에서는 보호종료 아동에게 1회에 한해 자체적으로 150만~500만원의 대학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보호아동에 대한 지원정책이나 지원금의 수준이 개별 지자체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달리 결정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지원 기준을 통일하고 일원화해 보편적인 정부 차원의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원 방식도 개선돼야 한다. 현재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지원은 자립금과 같이 당장의 의식주 해결을 돕기 위한 물리적인 지원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한 의미의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지원과 함께 멘토링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제대로 된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립 준비를 돕는 ‘전담 요원’도 필요하다. 아이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직접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과 정신건강을 위해선 아이들의 자립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조언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있어야 한다. 정선욱 한국아동복지학회 회장은 “경제적 관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일괄적으로 보조금만 쥐여 주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 있다”면서 “완전한 사회적 자립을 위해선 개개인의 심리적 자립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과다노출vs공연음란죄… 판사님 판결도 제각각

    과다노출vs공연음란죄… 판사님 판결도 제각각

    서울 강남 일대에서 상의를 벗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과 비키니 차림으로 동승한 여성이 결국 경범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된 사건을 계기로 ‘신체 노출’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공공장소에서 노출 행위를 규제하는 현행법은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가 있다. 10만원 이내 벌금 등을 부과하는 과다노출죄와 달리 공연음란죄는 최대 징역 1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 문제는 노출 정도와 맥락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처벌 여부를 따지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우선 ‘과도한 노출’이 무엇인지부터 쟁점이 된다.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던 1970년대 노출을 단속하는 법적 근거로 만들어진 과다노출 규정은 2013년 개정 때 범칙금 5만원 부과가 가능해지면서 ‘속이 비치는 옷’(시스루)은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 이 조항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2016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이듬해 ‘성기·엉덩이 등 주요부위 노출’로 규정이 구체화됐다. 이승혜 변호사는 22일 “워터파크 등 수영복 차림의 노출이 예정된 곳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길거리라면 다르다”면서 “일반인의 상식에 반하는 정도의 행위는 공연음란죄까진 적용이 어렵더라도 과다노출죄로는 기소·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처벌이 중한 공연음란죄에 대해서는 사법 판단이 더 까다롭다. 검찰이 공연음란죄로 기소했지만 법원에서 과다노출죄만 인정되거나 하급심과 상급심의 유무죄 판단이 엇갈리는 사례가 빈번하다. 2016년 대구에서 성기 모형을 부착한 망사 티팬티와 가죽 핫팬츠를 착용한 채 카페를 활보한 30대 남성은 공연음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까지 받았다가 2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2019년 경기 성남 분당의 한 백화점에서 치마 뒷부분을 팬티스타킹 안에 넣는 방법으로 엉덩이를 노출한 남성은 공연음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부산에서 엉덩이가 드러나는 여성용 핫팬츠를 입고 돌아다닌 40대 남성은 과다노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경우 미성년자가 있는 공공장소에 한해서만 처벌하는 등 해외에선 공연음란죄의 기준을 완화하는 추세다.
  • 경범죄 입건된 ‘비키니 라이딩’ 男女…‘알쏭달쏭’ 노출·음란죄

    경범죄 입건된 ‘비키니 라이딩’ 男女…‘알쏭달쏭’ 노출·음란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상의를 벗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과 비키니 차림으로 동승한 여성이 결국 경범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된 사건을 계기로 ‘신체 노출’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공공장소에서 노출 행위를 규제하는 현행법은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가 있다. 10만원 이내 벌금 등을 부과하는 과다노출죄와 달리 공연음란죄는 최대 징역 1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 문제는 노출 정도와 맥락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처벌 여부를 따지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우선 ‘과도한 노출’이 무엇인지부터 쟁점이 된다.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던 1970년대 노출을 단속하는 법적 근거로 만들어진 과다노출 규정은 2013년 범칙금 부과가 가능하도록 개정하면서 ‘속이 비치는 옷’(시스루)은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 이 조항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2016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이듬해 ‘성기·엉덩이 등 주요부위 노출’로 규정이 구체화됐다. 이승혜 변호사는 22일 “워터파크 등 수영복 차림의 노출이 예정된 곳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길거리라면 다르다”면서 “일반인의 법감정과 상식에 반하는 정도 행위는 공연음란죄까진 적용이 어렵더라도 과다노출죄로는 기소·처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상대적으로 처벌이 중한 공연음란죄에 대해서는 사법 판단이 더 까다롭다. 검찰이 공연음란죄로 기소했지만 법원에서 과다노출죄만 인정되거나 하급심과 상급심의 유무죄 판단이 엇갈리는 사례가 빈번하다. 2016년 대구에서 성기 모형을 부착한 망사 티팬티와 가죽 핫팬츠를 착용한 채 카페를 활보한 30대 남성은 공연음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까지 받았다가 2심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2019년 경기 성남 분당의 한 백화점에서 치마 뒷부분을 팬티스타킹 안에 넣는 방법으로 엉덩이를 노출한 남성은 공연음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부산에서 엉덩이가 드러나는 여성용 핫팬츠를 입고 돌아다닌 40대 남성은 공연음란 혐의 대신 과다노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경우 미성년자가 있는 공공장소에 한해서만 처벌하는 등 해외에선 공연음란죄의 기준을 완화하는 추세다.
  • 통역사 “뉴진스 ‘쿠키’ 선정적 가사…미성년 그룹에 부적절”

    통역사 “뉴진스 ‘쿠키’ 선정적 가사…미성년 그룹에 부적절”

    유튜브에서 영어 교육 채널을 운영 중인 동시통역사가 걸그룹 뉴진스의 곡 ‘쿠키(Cookie)’ 가사의 선정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영어 동시통역사 김태훈씨가 운영하는 영어 교육 유튜브 채널 ‘브릿지TV’에는 최근 ‘뉴진스 쿠키 가사 선정성 논란, 빼박인 결정적 증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씨는 “노래를 듣고 나서 처음에는 좋다고 생각했다.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아니었다”며 “이 영상을 만들기 전 고민이 됐다. 왜냐면 다 미성년자로 된 멤버들이었고, 이 친구들이 엄청 노력을 하고 고생을 해서 데뷔를 했을 텐데 이런 식의 논란이 따라붙는 것도 불미스럽고 안타깝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영상을 통해 최소한 미성년 가수에게 가사를 줄 때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에 제작을 하게 됐다”고 영상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뉴진스의 노래 ‘쿠키’에 대해 “여기서 ‘쿠키’는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하는 게 맞다. 이건 팩트다. 이걸 보고서 아니라고 하는 건 너무 눈 가리고 아웅식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쿠키에 여성의 생식기를 대입해서 가사를 보면 너무 경악스럽다”며 “영어를 쓸 줄 알고 편하게 구사하는 사람에게 이 노래 가사를 들려주고 이게 과연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게 들리냐고 물어보면 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섹슈얼한 가사”라고 설명했다.그는 “소속사 측은 쿠키를 굽는 마음으로 열심히 소중히 앨범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엉터리 해명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선정성 논란일 수가 없고 빼박인 이유는 쿠키를 ‘cookies’가 아닌 ‘cookie’ 단수로 썼다. 우리가 먹는 쿠키는 ‘cookies’라 쓴다. 여성의 생식기로 쓸 때 ‘cookie’ 단수로 쓴다. 이건 대놓고 성적인 가사다. 여기 들어간 가사는 모두 성적인 비유”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성인이 부르는 건 상관없다. 문제는 미성년자가 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서양사람들도 선이라는 게 있다. 어린 친구들이 이런 노래를 부르면 굉장히 불편함을 느낄 거다. 실제로 이 노래에 그런 반응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데뷔를 하자마자 꼬리표가 선정성 논란 아니냐. 애들한테 상처다. 너무 잘못됐다. 상도덕을 어긴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세계적인 기업에서 이걸 필터링을 못했다는 게 회사의 내부적인 문제이지 않을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었어도 바로 걸러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노이즈 마켓팅을 노린 것 아닐까”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 앨범을 만들 때는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소한 뉴진스가 성인이 되기 전까진 적어도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하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뉴진스는 김민지(18), 하니(18·베트남), 다니엘(17), 혜린(16), 이혜인(14) 등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나이는 만 16.6세다.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처음 선보인 걸그룹이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톱스타급 아이돌 그룹의 활동 콘셉트와 브랜드 마케팅을 맡아 가요계에 잘 알려진 민희진 대표가 데뷔 과정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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