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성년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크루즈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법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슴목장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해상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34
  • 카드사 부당영업 ‘발본색원’

    금융감독위원회가 26일 카드사에 ‘신규카드 발급 및 회원모집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온 카드사의 부당한 영업행태를 이번 기회에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금감위로부터 1개월보름에서 2개월간 신규카드 발급 및 모집을 금지당하는 삼성·LG·외환카드는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철퇴 배경] 금융당국은 그동안 무자격자 카드발급,카드회원의 신용정보 유출 등 카드사의 불건전한 영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규제를 해왔다.지난해 12월 삼성·LG·BC·국민·현대 등 5개 전업카드사에 대해 무자격자 카드발급,신용정보 대외유출의 혐의로 주의적 경고,임원문책을내린 게 대표적이다. 당시 이들 카드사는 신청자 본인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명의도용자에게 카드를 발급하거나,소득이 없는 미성년자 등 무자격자 897명에게 카드를 발급해줬다.카드사들은 ‘앞으로법규를 지키겠다.’는 이행각서도 제출했었다.그러나 말뿐이었다.무자격자에 대한 카드발급 등 불법영업행위는 되풀이됐다.검사결과,미성년자에게 카드를 발급할 때는 법정대리인에게 발급사실을 통보하도록 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말까지 7개월간 이를 어긴 게 1755건이나 됐다.신용카드 회원정보 유출도 681건이었다. [신청한 카드와 모집인은 어떻게 되나] 신규카드 발급 및 모집금지 조치는 27일부터 발효된다.이에 따라 삼성·외환·LG카드에 이미 카드발급을 신청한 사람들의 경우,그대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사 모집인들도 적지않은 타격을 받게 됐다.이들은 카드모집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받아왔다.따라서 당장 영업을 못하게 된만큼 다른 카드사로 옮기는 등 자구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3개사의 모집인은 2만 3000여명에 이른다. [돈장사는 철저히 규제] 금감원은 앞으로도 카드사의 엉터리 영업행위를 철저히 규제할 방침이다.특히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이른바 현금대출 업무비율을 2년 내에 이용금액 기준으로 50% 이하로 낮추도록 한다는 것이다.현재는 65% 선이다.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신용카드사들이 본래기능인 결제서비스보다 현금대출 위주로 영업을 하는데,이런점을 바로잡아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른 금융권 긴장] 카드사에 대한 중징계는 앞으로 증권·보험 등 다른 금융사에 대한 제재수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미칠 전망이다.금감원은 올해를 금융소비자 보호의 해로 선언하고 부조리 근절에 나선 상태다.앞으로 보험리베이트 수수행위,주식불공정 거래행위로 적발되는 보험사나 증권사에대해 강도높은 제재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과거 잘못 소급 적용' 볼멘소리.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업무정지 및 과징금을 부과받은카드업계는 “과거의 잘못을 소급해 영업정지를 내리는 건너무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연초부터 자정결의를 통해 가두모집을 없애고,미성년자에게 카드를 발급해주지 않는 등의 노력을 금감원이 조금도 참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의 한 축은 내수였고,내수경기 활성화에는 카드업계가 크게 기여하지 않았느냐. ”면서 “카드업계를 언제까지 사채업자 수준으로 폄하할 것이냐.”며 당국에 대한 서운함을 나타냈다. 2개월간 신규회원모집 정지 조치를 받은 삼성카드는 “우리가 시장질서를 어지럽힌 근거가 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삼성’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훼손과,고객의 외면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4월말 상장을 앞둔 LG카드는 금감원으로부터 “상장일정에는 지장없다.”는 해석을 받았지만,일반투자자의 공모주 청약(27∼28일)이 영향을 받을 까봐 고심하고 있다. 외환카드에 대한 우려는 증시에서 먼저 반영됐다.이날 외환카드는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떨어져 전일보다 8.86% 내린 3만 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상장을 전후로 의욕적으로 회원수 확대에 힘써온 터라 이번 영업정지가 큰 부담이 될수 있다고 걱정했다. 상대적으로 경미한 처벌을 받은 국민카드의 주가는 3.25% 하락한 5만 6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문소영기자.
  • 삼성·LG카드 두달간 신규발급 정지

    미성년자 등 무자격자에게 무분별하게 카드를 발급해온 삼성·LG·외환카드사가 신규카드 발급정지 등의 중징계 조치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6일 무자격자에 대한 카드발급과 길거리 회원모집 등 위법행위를 해온 삼성·LG카드에 대해 27일부터 5월26일까지 두달간 신규 카드발급 및 카드회원 모집을정지시키기로 했다.카드사에 대한 업무정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카드에 대해서는 27일부터 5월10일까지 한달 보름간 신규 카드회원 모집 및 발급업무를 못하게 했다.국민카드는 과징금 5000만원을 부과받았다.삼성·LG·외환·국민카드는 대표자 문책경고도 함께 받았다.조흥·한미·기업은행에는 주의적 기관경고 조치가 내려졌다.나머지 16개 카드사(전업 3곳,겸영 13곳)는 주의·시정조치를 받았다. 삼성·LG·외환카드는 영업정지기간에 영업점이나 제휴사,모집인,인터넷 등을 통해 신규 카드회원 모집과 발급행위를 일절 못하게 된다.금감원은 이들 3개 카드사가 업무정지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독하기 위해 각 카드사에 감독관을파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7일부터 15일까지 25개 전 카드사를 대상으로 카드발급 실태(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발급분)를 검사했다.검사결과 신청인 본인여부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제3자 명의를 도용한 596명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등의 위법행위가 적발됐다.무자격 미성년자 399명에 대한 카드발급과 불법 카드발급 대행업체에 의한 카드발급(119건) 사례도 드러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가계대출 부실덩어리 되나

    지난해 말 현재 개인들이 대출과 신용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빚은 335조원으로 1998년 말보다 50%쯤 늘어났다.올해 들어서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여전하다고한다.이처럼 최근 부쩍 늘어난 가계대출의 부작용이 현실화하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올 들어 개인들의 연체율은 몰라볼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주요 대형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보다는 50% 이상 높아졌다.개인 신용불량자 수도 올 들어 두달 동안에만 1만 2000명이늘어났다고 한다. 가계대출이 늘면서 내수가 살아나는 등 긍정적인 면도 물론 없지 않지만 능력에 벗어날 정도의 무리한 대출은 바람직하지 않다.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사정도 있겠지만,대출이 대폭 늘어난 것은 저금리를 이용해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하지만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면서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이미 콜금리 인상은 시기 선택만 남았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연체율은 더 치솟고,개인파산도 늘어날 수있다.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부동산 담보대출을 한 개인들과금융기관 모두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가계대출 부실화는개인문제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전체 금융시스템을 위협할수 있다.일본 금융기관들이 부실해진 주요인으로 부동산 거품이 꼽히는 것을 남의 일로만 볼 수는 없다. 개인들은 저금리 기조에 대비해야 한다.무리하게 빚을 얻어서라도 재테크를 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금융기관들도 가계대출에 대한 신용심사를 제대로 하고,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신용카드사들은 소모적인 카드발급 경쟁 대신,미성년자에게는 아예 카드를 발급하지 않는 등 카드발급 요건을 보다 까다롭게 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가계대출 부실화가 금융시장에 걸림돌이되지 않도록 금융기관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는 등 대비를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 부모 동의없는 미성년자 카드 대금결제 안해도 된다

    앞으로 부모의 동의없이 미성년자에게 발급된 카드의 경우 본인이나 부모가 취소를 요구하면 이미 사용한 카드사용 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이에 따라 부모동의 없는 미성년자 카드발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0일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없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했을 때 대금결제를 카드사가 책임지도록발급심사를 강화했다.”면서 “4월 중 이 규정을 시행할계획”이라고 밝혔다.카드사가 결제를 책임져야 하는 카드사용금액은 4월 이전에 발급돼 이미 사용된 금액도 포함된다. 금감원은 또 오는 6월 하순 시행 예정인 개정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신용카드 회원이 카드사용금액에 대해 서면으로 이의를 제기하면 카드사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카드이용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고객이 신용카드 발급을 신청했을 때 카드사의 본인여부 확인이 의무화된다.카드사가 모집인에게 본인확인 책임을 떠넘기는 것을 막기 위해 본인확인 의무를 카드사와 모집인 공동의 책임으로 규정했다.한편 국민은행과 국민카드는 이날 미성년자나 소득이 없는 학생에 대한 카드발급을전면 중지하기로 했다.이미 카드를 발급받은 미성년자가해지를 요청하면 즉시 해지해 주기로 했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굄돌] 인터넷 등급제 서둘러야

    초등학교 아이들도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영혼을 더럽히는 것을 안타까와 하는 한 학부모로서 인터넷 등급제를 시행하게 된 것이 너무 반갑습니다.외국의 음란 폭력적 사이트에 대해서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직접 등급분류하고국내 사이트는 운영자들 자신이 등급분류합니다.이제 위원회가 공급하는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으로 저희 집,아이들 학교,우리 구 도서관을 문화쓰레기로부터 보호할 수있게 되었습니다.물론,모든 미성년자들이 음란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게 되도록 법을 개정하는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런데,왠일.인터넷등급제 반대기구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제가 존경하는 분들,신뢰하는 단체들도 이름만 걸어 둔 건지는 모르지만 참여하고 있답니다.청소년,교육,교사 단체들과 학부모들이 얼마나 애써서 등급제를 만들었는데,이것을 허물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다니. 제가 아는 한,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정부의 검열기구라는 그 ‘사회단체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학부모,교사,양식있는 시민들이 심의를 담당하고,사전검열을 하지도 않고,사후에도 법적 강제명령도 하지 않습니다.우리 사회 전체 공동체가 해야 할 중요한 한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저같은 학부모가 그 많은 사이트를 조사하여 등급을 매기겠습니까? 우리 안방에 언제든지 짐승과 사람이 성교하는징그러운 장면들을 막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동선의 요청이고 우리 학부모의 의무요 청소년들의 인권에 관한 문제입니다. 실은 음란 폭력적 내용 뿐 아니라 선거와 관련해서도 인터넷의 파괴적 힘이 걱정됩니다.선거와 관련한 언론활동의 불공정성은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기에 신문은 언론중재위원회가,방송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심의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문제는,인터넷을 통해 엄청난 비방과 흑색선전이예상되는데도 다만 관련법을 준용하여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심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미리 예측한 것이 아니어서인력과 재정이 턱없이 부족한데 어떻게 할 것인지. 인터넷에서의 음란 폭력물 구획긋기,선거관련 주장의 공정성 보장을 위해 국회에서 관련법 제·개정을 서둘러야합니다.기본적인 입법활동을 하지 않고 후보경선에만 시간을 쓴다면 의원세비환수운동을 벌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우리 학부모와 유권자들로서는 사회적 약자인 우리 아이들의 인권보호와 공정한 선거문화만들기는 표현의 자유보다,누가 대통령이 되는가보다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유해신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교육위원장
  • 학습지 해약 거부하면 내용증명 보내야

    학습지를 보겠다고 한번 계약을 한 다음 끊기란 그리 쉽지 않다.학습지 내용이 계약과 다르거나 개인 사정으로 해약하고 싶어도 학습지 회사와 실랑이를 벌이기가 귀찮아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학습지 회사에 항의를 해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거나 시간을 끌기 일쑤다.전국 소비자 단체에 접수된 각종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해결책을 알아본다. ■학습지 피해 대처법. ▲학습지 업체에서 해약을 거부하는데. 해약할 수 없는 경우는 없다.단,계약을 해지할 때는 그 사실을 서면으로 밝혀야 한다. 우체국에서 해약 사실을 내용증명으로 보내고 영수증을 증거로 남겨둬야 안심할 수 있다. ▲해약했을 때 위약금 수준. 위약금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경우가 많다.계약할 때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판매원과 직접 만나 계약하는 방문판매라면 전체 계약 금액의 10% 수준이다.전화나 인터넷등 통신판매를 통해 계약했다면 30%로 꽤 높은 편이다. 하지만 위약금을 다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통신판매의경우 계약일로부터 20일(지로 납부)이나 7일(신용카드 납부) 안에 해약하면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방문판매라면 계약일로부터 10일(지로 납부)이나 7일(신용카드 납부) 안에 해약하면 된다. 해약할 때는 회사측에 그 사실을 전화로 알린 뒤 반드시내용증명을 통해 서면으로도 알려야 한다. ▲해약했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그동안 구독한 비용과 위약금이 전부다. 예를 들어 매월 보내주는 학습지를 방문판매를 통해 1년간 60만원에 계약한 뒤 2달 동안 구독하다해지했다면 소비자는 2달간 구독한 비용 10만원[(60÷12)×2]에 위약금 6만원(60만원의 10%)을 합친 16만원을 뺀 나머지 돈 44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계약을 해지하면 사은품 값도 물어야 하나. 그렇다. 계약을 해지했을 때 돈을 거의 돌려받지 못하는것은 사은품 값 때문이다. 사은품을 사용한 흔적이 있거나포장을 뜯으면 사용한 것으로 간주한다.특히 계약할 때 판매원이 사은품 포장을 뜯어 계약을 해지하기 어렵도록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이 때는 판매원에게‘당신이 포장을 뜯었기 때문에소비자는 책임이 없다.’라는 사실을 서면으로 분명하게 확인시켜 둬야 한다. ▲미성년인 자녀가 학교 앞에서 판매원을 만나 계약을 했는데.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없는 미성년자 계약은 효력이 없으므로 해지가 가능하며 구독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아이가 용돈으로 구독료를 일부 내고 학습지를 수차례 받았다면 그에 해당하는 비용을 빼고 돌려받을 수 있다.사은품을 받아와 사용했다면 이에 대한 비용은 부담해야 한다.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한 뒤 해약했지만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해약할 때는 7일 안에 해야 위약금부담이 없다.단,3개월 이상 할부로 총 20만원 이상의 금액을 결제했을 때만 보호받을 수 있다. 해약할 때는 학습지회사는 물론 신용카드 회사에 반드시 해약 사실을 내용증명으로 보내야 한다.내용증명을 하지 않으면 카드회사에서할부금 지불 정지 신청을 받아주지 않아 할부금이 계속 빠져나갈 수 있다. ▲대리점이 망해 본사에 항의했더니 본사는 책임이 없다며 발뺌한다. 계약 해지 사실을 내용증명으로 본사에 보내고 소비자 단체에 상담을 신청,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인터넷 학습지 해지를 요구했더니 안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인터넷 학습지 회사들은 ID와 비밀번호를 이미받았다는 이유를 들어 해약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프로그램이나 학습 내용을 한꺼번에 내려받았을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돈은 다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런 경우는 소비자상담실의 도움을 받더라도 해약이 어려우므로 계약하기 전에 학습 내용과 운영 방식을 꼼꼼히 살펴보는 수 밖에 없다. ▲지방으로 이사갔다는 이유로 보내주기로 한 방문 교사가 오지 않는다. 해약이 가능하다.단 학습교재를 한꺼번에 미리 구입했다면사용 기간에 따라 일정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계약일로부터 2달 이내는 부담이 거의 없지만 2달 이상 사용했다면사용 기간에 따라 교구 비용의 20∼40%를 부담해야 한다. ▲학습지 배달이 자주 끊긴다. 학습지는 정기간행물로 간주돼 보통 우편물로 배달되기 때문에 분실되기 쉽다. 회사측에 등기 우편을 요구하거나 소비자 상담실의 도움을 받아 등기 비용을 합의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학습지 이런점에 주의를. 학부모들은 일반 과외나 학원비보다 경비가 덜 든다는 점 때문에 학습지를 선호한다.하지만 판매원의 말이나 광고와는 달리 내용이 형편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계약할 때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학습지를 계약할 때 유의할 점을 정리한다. ◆장기계약은 금물=학습지 회사들은 온갖 고가 사은품과할인 혜택을 내세워 1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유도한다.하지만 학습지의 경우 기간이 1년을 넘기면 아이들이 흥미를잃기 쉽다.되도록 한 달이나 6개월 등 계약이 가능한 최소 기간만 계약한 뒤 마음에 들면 추가로 계약해도 늦지 않다.장기 계약을 하면 풀지 못하고 쌓이는 학습지 때문에싫증을 느끼기 쉽다. ◆판매원 말만 믿지 말자=판매원의 말을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판매원은 어떻게 해서든지 상품을 팔기 위해 온갖 달콤한 말을 늘어놓는 법이다.판매원의 말만 듣고 성급하게 결정했다가는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아이의의견도 들어보고 견본 교재가 있으면 며칠이라도 학습해본 뒤 계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짜 사은품은 없다=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중하나가 사은품이다.어린이용 2층 침대나 김치냉장고,자전거,소파,음악 CD 전집,전자 피아노 등 학습지에 끼워파는고가 사은품에 눈이 멀어 계약해서는 안된다.받을 때는 공짜이지만 계약을 해지하면 시중 가격으로 전부 물어내야한다.사은품에 대한 마음을 비우자.‘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은품을 내세우는 업체들은 그만큼 학습지의 품질에자신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계약서 작성은 신중하게=계약서를 쓰기 전에 미리 내용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판매원의 말이 계약 내용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해약할 때 처리 방법이나 위약금 범위,피해 보상 등을 살펴야 한다.계약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은 서면으로 판매원의 약속을 받아놓아야나중에 생길지도 모르는 불이익에 대비할 수 있다. ◆인터넷 학습지는 미리 확인=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공부할 수 있는 인터넷 학습지를 고를 때는 학습 내용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새로운교과과정과 맞는 내용인지,학습 내용이 충실한지,내용에 대한 첨삭이나 교재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계약서의 내용도 서면으로 명시돼 있는지확인해야 한다. ◆일시불 결제는 위험=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때는 할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주 계약자인 학습지 대리점 업자들이 부도를 내고 잠적할 경우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카드 할부는 수수료 부담은 있지만,문제가 생겼을 때 카드사에 항변권을 행사해 구제받을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도움말: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김재천기자
  • 이·팔 ‘끝없는 유혈 보복’

    [라말라(요르단강 서안)·예루살렘 AP AF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보복의 악순환이 거듭되는 가운데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5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 1명이 텔아비브의 식당에 M-16 소총을 난사해 이스라엘인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다쳤다.또 이스라엘 북부 아풀라시에서 팔레스타인이 버스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본인과 이스라엘인 승객 1명이 숨지고 다른 승객 5명이 부상했다.베들레헴에서는 팔레스타인인의 총격으로 운전중이던 이스라엘 여성 1명이 숨지고그녀의 남편이 다쳤다.동 예루살렘의 아랍인 마을에서는학교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팔레스타인 교사 1명이 다쳤다. 이 사고들로 총 5명의 이스라엘 민간인과 2명의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4일 전투기,헬리콥터,탱크,중화기 등을 동원해 요르단강 서안과 팔레스타인 난민촌들을집중 공격,팔레스타인인 16명이 목숨을 잃었다.이는 지난주말 팔레스타인측의 공격에 의해 이스라엘인 20여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 공격이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의 공격에서는 팔레스타인 미성년자 5명과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던 의사 1명이 포함돼 있어 이스라엘측의 무차별 공격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의료요원을 포함,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8명은중태라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4일 밤과 5일 새벽에 걸쳐 무장 헬리콥터로 라말라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본부건물과 베들레헴에 있는 팔레스타인 정보기관 건물을 각각 공격했으나 수반 아라파트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5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폭발사건으로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게 다쳤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의회 연설을 통해 최근 상황을 ‘가공할 전쟁’이라고 규정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은 테러를 통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교훈을 얻도록 응징을 당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강경파인 이슬람 지하드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아풀라시에서 일어난 버스 자살폭탄 테러가 자신들의소행이었다고 밝힌 뒤 이스라엘에 당한 만큼 두 배로 갚아주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한편 미국을 방문중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중동폭력사태 종식을 위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간 정상회담을제안,미국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 불량만화 개념규정 위헌

    ‘불량 만화’ 판매 등을 처벌하도록 규정한 미성년자보호법 조항과 ‘아동의 덕성을 심히 해할 우려가 있는’ 도서의 제작 등을 처벌하도록 한 아동복지법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周善會 재판관)는 28일 대한매일신보사 등 3개 신문사와 만화가 강철수씨 등이 법원을 통해 미성년자보호법 제2조의2,아동복지법 제18조 등 조항에 대해 청구한 위헌제청 사건에서 전원 일치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미성년자보호법 조항에 대해 “불량만화를 규정한 표현 가운데 ‘잔인성’이란 개념은 법집행자의 자의적인 판단을 허용할 여지가 높아 인류의 역사를 소재로 한 만화 등 사회통념상 정당한 것까지 처벌 대상으로 삼을수 있게 된다.”며 “‘범죄의 충동을 일으킬 수 있게’라는 표현 역시 내용이 모호하고 막연해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아동복지법 조항에 대해서도“적용 범위의 한계가 명확하지 않으므로 명확성의 원칙에위배된다.”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무죄 확정땐 소송비 보상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모든 구속피고인이 국가로부터 변호사를 선임받아 법률 조언을 받고,무죄가 확정된 피고인은소송비용 등도 보상받게 된다.송정호(宋正鎬) 법무부장관은27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이처럼 인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올 상반기 중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미성년자와 70세 이상의 노인 등으로 제한돼 있는 국선변호 적용 대상이 모든 구속 피고인으로 확대된다.또 법원의 결정을 통해 기소할 수 있는 행정및 수사기관 공무원들의 대상 범죄가 현재의 독직폭행 등 3개에서 직무유기 등 11개로 늘어난다. 장기체류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이르면 다음달부터 거주비자(F2)를 갖고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해온재한 화교(華僑) 등에게 ‘영주비자’를 발급,영구적으로국내에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또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4월까지 국제 주요 테러용의자 3200여명과 훌리건(경기장 난동관객) 등 1만여명의 명단을 입수,입국을 규제하기로 했다.반면 월드컵 입장권을 소지한 관광객에게는 사증발급 신청 서류 감축 및 단기 복수사증발급,체류기간 연장(현행 30일에서 90일로) 등의 편의가 제공된다. 법무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부정부패 척결,공명선거 실시,월드컵 성공적 개최 지원 등에 역량을 모으고 특히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공적자금비리,벤처기업비리,공직비리 등 3대 부정부패 사범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연중 단속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실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올해 중 회사정리법,화의법,파산법을 1개 법률로 통합한 통합도산법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부패는없어질 때까지 척결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중심을 잡고 확실히 해나가려 하는 만큼 법무부와 검찰도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성추행 피해 3세 증언 인정

    법원이 성추행을 당한 3세 여아의 증언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60대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7단독 김수일(金秀鎰)판사는 20일 놀이방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용인 모 아파트단지놀이방 실질운영자 Y(63)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미성년자의제 강제추행죄를 적용,징역 1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Y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인 C(당시 3세)양이 사건 초기 부모에게 표시했던 행동과 여성단체 등에 피해사실을 털어놓은 비디오 감정,법원에서의진술 등으로 미뤄 C양의 증언은 증거능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Y씨는 지난 2000년 3월 자신이 운영하는 놀이방에 다니던 C양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이 구형됐었다. C양 사건으로 구성된 용인성범죄 가해자 처벌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물적 증거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유아 성추행사건의 가해자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사법부의 실형선고로 나타난 결과”라고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부모 동의없이 미성년자에 발급한 신용카드 카드사가 연체대금 부담

    앞으로 부모 동의없이 미성년자에게 발급된 신용카드 연체대금은 카드사가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또 20일부터 경찰과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신용카드 회원 가두모집 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펼친다. 금감원은 18일 8개 전업카드사 사장과 17개 은행 겸영카드 담당 임원을 불러 신용카드업자의 건전 영업질서 촉구를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길거리 카드회원 모집은 도로교통법 위반소지가 있는데다,본인의 확인이나 부모의 동의확인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이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곧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위반자는 실명을 공개하고 위반정도에 따라 영업 일부정지 또는 임직원 문책 조치를 취할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내달부터 여전업협회와 함께 신용카드 모집인 등록제를 실시,모집인의 이중계약,불·편법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다단계 방식에 의한 회원 모집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 휴대폰 불만 KTF가 최다

    휴대폰 불만은 KTF,LG텔레콤,SK신세기통신(합병전),SK텔레콤의 순. 초고속 인터넷 불만은 KT,두루넷,하나로통신,온세통신,데이콤의 순.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지난해 통신서비스 민원처리 실적을 30일 발표했다.건수는 모두 5928건으로 전년의5499건에 비해 7.8% 늘었다. 이 가운데 이동전화 4개사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은 2852건으로 전체의 48.1%를 차지했다.전년의 2539건보다 313건 증가했다. 이동전화 사업자별로는 KTF가 전체의 51.3%인 1462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LG텔레콤 490건(17.2%),SK신세기 458건(16%),SK텔레콤 442건(15.5) 순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의경우 올 초 출범한 합병법인을 기준으로 하면 모두 900건으로 31.5%가 된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KTF의 시장 점유율이 32.98%,SK텔레콤 합병법인의 점유율이 52.31%인 점을 감안하면 KTF 이용자의 불만은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셈이다. 민원처리 평균기간은 LG텔레콤이 평균 1.6일로 가장 빨랐다.반면 SK텔레콤은 무려 14.3일이 걸렸으며 SK신세기통신 9.7일,KTF 7.4일 등이었다.이동전화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부당요금 청구가 5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473건보다 더 늘었다.명의도용 피해도 456건으로 전년의 332건보다 급증했다.무선 인터넷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사업자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법정대리인의 동의없는 미성년자 가입은 2000년 347건에서 189건,이용자의 자유로운 해지제한은 317건에서 174건,의무사용기간 설정은 150건에서 34건으로 각각 줄었다. 초고속 인터넷 민원에서는 KT가 279건으로 27%로 가장 많았다.이어 두루넷이 25%인 261건,하나로통신이 17.7%인 185건,온세통신이 10.3%인 108건,,데이콤이 4.8%인 50건,드림라인이 2.2%인 23건 순이었다. 시외전화 민원에서는 시외전화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사업자 무단변경이 전체의 82.4%인 1393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용불량자 104만 2069명

    전업카드사 7곳 가운데 외환카드의 신용불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신용불량자 등록 회원수가 가장많은 곳은 국민카드였고,삼성카드는 신용불량자 가운데 미성년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 신용카드사별 신용불량자 등록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무분별하게 회원을 유치한뒤 연체관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신용불량자로 등록해 신용불량자가 양산됐다.”고 말했다. 회원수에 비해 신용불량자 비율이 높은 전업카드사는 외환(3.96%),국민(3.56%),동양(2.80%)순이었다.이어 비씨(2.56%),현대(1.88%),LG(1.52%),삼성(1.45%)이었다. 은행계 카드사 가운데는 평화은행이 8.82%로 가장 높았고수협(7.00%),서울은행(3.83%)이 뒤를 이었다.신용불량자로등록된 회원 수가 많은 전업카드사는 국민(34만 1681명),LG(25만 3365명),외환(24만 1366명) 등이었다. 은행계 카드사 가운데 한빛(12만 8992명),조흥(11만 8439명) 등의 순서로 신용불량 회원이 많았다.신용불량자 가운데 미성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곳은 삼성카드(1.03%),국민카드(0.99%) 등이었다. 전업 카드사와 은행계 카드사의 신용불량자 수는 모두 104만 2069명이었고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1만 712명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性매매 갈수록 어려진다

    성을 파는 청소년 10명 가운데 4명이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생들이었다.이들 중 상당수는 채팅을 이용해 성을사려는 어른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대입 수능시험 직후인 지난해 11월7일부터 두달간 특별단속을 통해 붙잡은 성매매 청소년539명 가운데 40%인 215명이 초·중·고교생이었다고 24일 밝혔다.고교생이 26.5%로 143명,중학생이 11.6%로 62명,초등학생이 2%로 10명이었다.학교를 자퇴해 직업이 없는청소년도 46.9%으로 253명이었다. 나이는 15∼16세가 44.2%,13∼14세가 10.9%,12세 이하 1. 5%로 16세 이하가 56.6%나 됐다. 사이버 채팅을 통한 성매매가 64.1%로 가장 많았고 이어전화방 7.3%,휴대전화 3.5% 순이었다. 경찰은 성매매 청소년들의 88.9%인 479명을 보호자에게인계하고 7%인 37명을 청소년 쉼터에 입소시켰으며 4.3%인23명은 가정법원에 보호사건으로 송치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청소년과 성관계를 갖거나 성매매를 알선한 838명을 검거,336명을 청소년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성을 산513명 중 20,30대가 430명으로 83.8%를 차지했다.10대 미성년자도 17명으로 3.3%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무원 Life & Culture] 신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김강자총경

    ‘여자 포청천’으로 불리며 서울 미아리창녀촌에서 ‘매춘과의 전쟁’을 치른 국내 첫 여성 경찰서장 출신 김강자(56) 총경.그가 지난 17일 신설된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사이버 채팅 대책반’을 구성,사이버 여성·청소년 사범들을 ‘확실하게 손볼’ 태세를 갖췄다. 김 과장은 “전통형 매춘가인 미아리에서 미성년자들을 구해냈던 것이 1단계 프로젝트였다면 술집과 이발소 등 사업형 매매춘으로부터 청소년들을 구해낸 것이 2단계 프로젝트였다.”면서 “사이버 범죄 대책으로 청소년 성매매단속 3단계 프로젝트에 돌입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과연 미성년 매매춘이 업소에서 사라졌느냐.”는 물음에그는 “밤마다 추자도에서 강원도 철원까지 매춘여성들이 업주의 비리를 알려주는 전화를 한다.”며 “그때마다 그 업소에 청소년이 있는가를 확인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확신에찬 대답으로 맞받았다. 경찰청 조직내에 과 신설이라는 쉽지 않은 일을 해낸 그는밀려드는 축하인사에 담담했다.부임과 동시에 그동안 꼼꼼하게 세워 둔 청소년성매매 단속 3단계 진입을 위한 ‘사이버채팅대책반’에만 온통 매달린 탓이었다. “지난 98년 종암 경찰서장으로 부임해서 속칭 ‘미아리텍사스’ 현장에서 본 청소년 성매매는 끔찍했습니다.어떤 업소의 경우 16명이 모두 12세부터 16세까지 미성년이었습니다.이게 우리 사회의 성도덕입니다.그런데 이젠 전통형 창녀촌까지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돼요.언제나 사이버상에서 쉽게매매춘이 가능해졌으니까요.더 이상 미뤄둘 수 없는 상황입니다.” ‘2대 1로 성행위를 하면 20만원을 주겠다.’고 사이트 상에 광고,14∼15세의 중학생들과 관계를 갖고 15만원을 제공했다는 33세의 남자 등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을 몇몇 케이스를 통해 알려주는 그는 어느 새 목소리가 커진다.그동안 ‘전통형 매춘’에 천착했던 그의 변신은 사회적인 변화와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지난해 세간의 화제가 됐던 ‘공창제 인정’주장에 대해서그는 한 걸음 물러섰을까? 여성단체 등의 공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 때문일까,‘천하의 김강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조심스럽게손사레를 쳤다.그러면서도 소신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다. “현재 청원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윤락방지법개정안은 주로 포주를 중형으로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압니다.그러나 이는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습니다.우리 사회성문화가 잘못된 결과,공급자와 수요자가 수백만에 이르는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현실에 맞는 법개정이 필요하다는취지다. “포주가 있는 윤락가의 여성은 대부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팔려왔거나 자기보호 능력이 약한 상태라 감금도 당하고 노예매춘의 희생자가 되기도 합니다.포주가 없어진다면이들은 아마 주택가로 흘러들어가 우리 사회는 더욱 혼탁해질 겁니다.윤락가와 주택가가 뒤섞인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폐수를 한강에 바로 방류시키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사고입니다.” 김 과장은 매매춘이 불법이기 때문에 인권사각지대로 변할수밖에 없어 여성들의 피해가 더 크다는 현실인식 아래 이를 법의 테두리안에서 관리하는 것이 매매춘여성은 물론 청소년과 가정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대신 이발소와 음식점,술집 등 어디서든 원한다면 매매춘이 가능한 현실을 완전히 바꿔 놓아야지요.이런 산업형 윤락이 근절될 수 있도록 끝까지 이해시킬 겁니다.” 만연한성 산업의 밑바닥을 샅샅이 훑고 다니면서 내린 결론이라며그는 결코 ‘가부장적인 사고’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전국적인 근절과 함께해외여성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말대로 김강자씨는 ‘일개 총경일 뿐’이다.그러나이미 한 사람의 의지가 세상의 한 부분을 바꿀 수 있음을 증명해 왔다.그래서 그의 당찬 말과 거침없는 웃음소리에 힘이 실린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인터뷰

    “신용불량 문제를 해소하려면 정확한 개인정보 평가가있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개인신용정보평가회사(Credit Bureau)의 설립을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대한매일 권혁찬(權赫燦) 경제담당 에디터 겸 경제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용불량자 해소대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를 ‘금융소비자 보호의 해’로 정했는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그동안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건전성 회복을 위한 위기대응적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습니다.앞으로는 수요자인금융이용자를 위한 감독체제로 전환하고 시장원리에 의한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카드의 경우 발급단계에서부터 문제가 많습니다. 맞습니다.카드회사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무자격자에게 카드가 남발되고 있습니다.현재 진행 중인 카드사에 대한 일제점검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추진 중인 카드고객 보호대책이라면. 신용카드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때의 보상기간을 대폭 확대키로 했습니다.분실·도난 신고일로부터 25일전 이후에서 60일전 이후로 확대했습니다.카드사가 회원의 신용정보를 정당한 사유없이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결제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카드를 발급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래서 미성년자에게 카드를 발급할 경우,반드시 이를 부모에게 통보하도록 했습니다.카드발급에 앞서 소득이 있는 지를 입증하는 것도 의무화했습니다. ◆신용불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이라면. 카드대금 결제상황 등의 정보가 은행연합회에 원활하게집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집중되는 신용정보의 질적내실을 기할 수 있게 신용정보 내역을 대출정보 중심에서금융거래정보 중심으로 확대해야 합니다.이를 토대로 개인신용정보는 물론 개인신용평점까지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게 개인신용 정보평가회사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카드회사 등이 출자해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대한생명 매각은 어디까지 진척됐습니까. 한화 컨소시엄과 미국의 메트라이프가 제안서를 내 검토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2월말까지는 결정될 것같습니다. ◆서울은행은 우량은행과의 합병이 바람직하지만,합병할우량은행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습니다.우량은행들도 현재 겸업화·대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물밑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이 있습니다.일반기업들도 서울은행의 독자생존 모델을 제시하면 인수가가능합니다.그러나 동부·동원 등의 기업들이 직접 금감위에 인수제안서를 낸 적은 없습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정부보유 은행주의 매각방법과 시기는 어떻게 됩니까. 조금씩이라도 가능한 빨리 매각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조흥은행의 경우,주가가 5000원을 넘어 (지분매각)여건을 갖췄습니다.올 하반기부터 처분하기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약속돼 있습니다.그러나 자율적인 금융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조속히 민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의 협상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협상내용이 국내언론에 알려지면서 미국측 협상팀이 놀라 미국으로 갔습니다.앞으로는 미국에서 협상이 이뤄질 것입니다. ◆보험사의 리베이트 근절을 강조하셨는데,재벌계 보험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리베이트는 명백한 불공정거래입니다.보험사의 부실화를가져오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보험가입자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때문에 금액이 크면 리베이트 행위자 뿐아니라 경영주도 문책할 방침입니다.그러나 국제해운 관련리베이트의 경우 해외문제라 어려움이 있습니다.국내거래부터 근절하도록 하겠습니다. ◆불공정 행위로 취업이 제한된 증권사 직원이 촉탁사원으로 채용돼 투자상담사로 일할 경우 대책은 있습니까. 엄연한 불법행위입니다.유사 투자상담행위에 대해서는 현장검사 등을 통해 엄중 제재할 방침입니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
  • [도쿄 이야기] ‘성인의 날’ 무용론

    일본은 1월 셋째주 월요일을 ‘성인의 날’로 정해 하루를 쉰다.올해는 14일이 성인의 날로 152만명이 성인이 됐다.국가가 20세가 된 성인들을 축하해 주고 성인이 된 사람들도 어른으로서의 각오를 다지는 날이다. 그런데 이 성인의 날이란 게 어느 때부턴가 본래 뜻에서벗어나 변질되기 시작했다.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오키나와(沖繩)의 나하(那覇)같은 지역에선 경찰과 새 성인들이 충돌하는 폭력사태가 일어나 신문 사회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성인식이 열린 식장에 선배에게 술을 갖다주려던 미성년자 5명과 새 성인 1명이 차를 타고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뚫으려다 체포되는 등 일본 곳곳에서 눈쌀을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속출했다. 지난해에도 성인식에서 축사를 하던 시장에게 폭죽을 던지는가 하면 술에 취해 구급대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불상사가 끊이지 않았다.그래서 지방자치단체별로 실시하고있는 성인식을 아예 폐지하자는 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 사회평론가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인간으로서의 성숙이 늦어 서른살쯤 돼야 사람과 사람의관계를 생각한다”면서 “통과의례로서의 성인식은 필요없다”고 성인식무용론을 주장했다.얼마 전 일본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올해 성인이 된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는 젊은일본 성인들의 의식을 엿보게 해준다. 조사에서는 10명 중 8명에 가까운 응답자(75.5%)가 성인이 된 자신을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심지어는 ‘부모가 없으면 생활할 수 없다’(65.5%)고 생각한다.예를 들어 ‘설날에 세뱃돈을 받는다’(67. 0%)거나 ‘생일날은 해마다 부모와 함께 한다’(40.0%)는등 부모에 대한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한 뒤에도 결혼하지 않고 부모에게 붙어 사는 ‘패러사이트 싱글’(기생 독신족의 일본식 조어)들이 늘어나고 있다.후생성 조사에 따르면 독신 남자의 30%,독신 여성의 40%가 부모로부터경제적 도움을 받고 사는 기생족이다.몸은 성인이지만 마음은 미성년인 채로 머무는 부모 의존증은 심각하다. 더욱이 일본 경제 악화에 따른 취업난으로 부모에 어쩔수 없이얹혀 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성인이 됐다고는하지만 마냥 들뜰 수는 없는 ‘성인의 날’인 것 같다.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집중취재/ 가계경제 붕괴위기(2)넘쳐나는 ‘미성년 신용불량’

    “사모님,카드 한장 하시죠.선물로 콜러(발신자) 확인전화기를 드립니다” 지하철이나 놀이공원,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경기도 분당에 사는 김모씨(37·전문직종)는 최근 S카드사의 행태에 분통을 터뜨렸다.전업주부인 아내에게 자신의 동의없이 또 다시 카드가 발급됐기 때문이다.그는 “가족카드가 아닌 한 지불능력이 없는 주부의 카드발급은 사전에 남편의 동의가 필요한 것 아니냐”며 연체된 카드사용 대금을더 이상 대신 갚을 수 없다고 했다. 김씨는 결혼 직후부터아내의 카드발급→대금연체→카드사의 채무독촉→대금 대납등으로 갈등을 빚어 이혼직전에 이르렀다. 카드사의 무분별한 카드발급이 지긋지긋하다고 털어놓았다.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에 관한 감독규정’은 ‘만 18세 이상의 소득있는 자’에게만 카드를 발급하게 돼 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별도의 예금통장이나 자신명의의 주택 등이 없는 전업주부에 대한 카드발행은 안된다”며 “남편에게 받는 생활비를 수입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카드사가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전업주부나 미성년 아르바이트생 등에게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는 얘기다. 신용카드로 발생한 미성년 신용불량자만 지난해 11월말 현재 7,456명이다.통신요금 연체 등을 포함해 금융거래 전체로는 미성년자 신용불량자가 무려 1만3,000명에 이른다. 소비자보호원에 최근까지 접수된 미성년자 카드피해 상담건수는 44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48건)보다 198%나 늘었다.카드빚 때문에 미성년 자녀가 가출해 행방을 찾고 있는사례도 적지 않다.박모씨는 카드사의 전화를 받고 미성년자녀에게 직장이 없음을 들어 카드발급이 돼서는 안된다고했지만 카드가 발급됐으며,카드사용대금 290여만원이 연체되자 아들이 가출해버렸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외형부풀리기 경쟁에 몰두하는 카드사의 무분별한카드발급이 사회 곳곳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소비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더욱이 올해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된 현대카드(구다이너스카드)의 공격적 마케팅과 롯데 등 신규 진입사의출현으로 신규회원 모집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돼신용불량자 양산 등 부작용도 증폭될 전망이다.반면 금감원등 금융당국의 규제는 ‘녹슨 칼’이 돼버려 카드사들의 ‘난폭한 질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가두모집 계속 허용해도 되나] 최근 LG와 삼성카드는 고액사은품을 내건 가두회원 모집을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금감원의 가두회원 모집규제 계획이 규제개혁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되자 선수를 치고 나온 것이다.그러나 실효성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도 의구심을 품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시 가두회원모집을 금지시켰다면 최소한 전업주부 등 소득이 없는 사람이나 미성년자,무자격자에 대한 무분별한 카드발급을 막아 카드신용불량자가 100만명으로 늘어나는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 한사람당 카드수가 3.5개로 카드 발급시장은 포화상태다.그러나 올해 카드사들의 신규카드회원 모집규모는 800만명 선에 이른다.올해 현대카드는 카드회원을 60만명에서300만명으로,신한카드는 2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외환카드가 신규로 270만명,동양카드는 100만명까지회원수를 높이겠다고 장담한다. 때문에 업계는 지난 연말에이어 올해에도 가두모집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카드사 로비에 밀리는 당국] 카드사의 폭주를 막아야 할금감원은 가두회원모집 규제가 무산된 뒤 통제수단을 찾지못하고 있다.업계에서는 규제가 메이저 카드사들의 로비에밀린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다니고 있다. 평균 60%를 넘는 현금서비스 비중을 50% 수준으로 낮추도록 지도하겠다던 계획도 유명무실해졌다.또한 금감원은 최근 카드발급시 소득증빙서류를 반드시 첨부하도록 했던 원안에서 소득여부를 확인만 해도 카드발급이 가능하도록 한발 물러섰다. 문소영기자 symun@ ■카드업계의 항변. “신용카드사를 ‘고리대금업자’ 정도로 색안경 끼고 보는 것은 정당한 평가가 아닙니다.” 카드업계 한 직원의 불평이다.개인파산과 신용불량자 양산의 주범이라는 사회적 비난이 억울하다는 얘기다.카드사도은행과 마찬가지로 수익극대화를 위해 금융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다만,수신을 하지 않는 여신전문업체인만큼 14∼23%대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나 연체금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또 신용불량자 양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대출상품 판매나 부동산담보대출에 열을 올리는 은행은 물론,할부금융사나 금고 등 다른 금융기관과 나눠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카드 신용 불량자가 100만명이 넘은 데 대해 정부책임론도 든다.지난해 정부가 신용불량자 기록을 삭제해 악성신용불량자를 발급단계에서 걸려낼 수 없다는 것이다. 가두회원모집이 문제가 아니라 자료부족 탓이라는 얘기다.정부가 7개 카드사의 과열경쟁을 뻔히 알면서 신규 진입을 허용하는 것도 문제라는 시각이다.카드사 한 임원은 “카드사가7개로 분류돼 있지만 은행카드 사업부문을 별도로 셈하면약 30개 정도가 된다.너무 많은 기업이 경쟁하면 부작용이우려된다”고 했다. 가두모집과 관련,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전문계 카드사LG·삼성카드는 “무분별한 카드발급은 없다“고 주장한다. 최근 연체율이 급격이 높아졌다고 하나 은행계 카드사의 영향 때문이고 자사들의 연체율은 2∼3%대로오히려 낮다고얘기한다.전문계 카드의 한 임원은 “카드사도 수익을 좇는회사인데 어떻게 충분한 심사없이 신용불량이 예상되는 고객에게 카드를 남발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카드업계는 “카드의 현금서비스가 IMF이후 사채시장 등으로 흘러들어가 서민들에게 안전판 구실을 했다”며 긍정적인 면도 많다고 주장한다.은행 문턱이 높기만 했던 상황에서 카드사가 유일하게 소매금융을 취급해 서민들의 자금숨통을 틔워주었다는 것이다.또 지난해 수출부진으로 추락하던 국내경기를 내수 활성화를 통해 자신들이 떠받쳤다고 항변한다. 금융당국의 규제 등으로 최근 카드사의 고객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비난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LG·삼성카드는 1일부터 현금서비스와 연체대금의 수수료를최고 2%포인트 내렸다. 국민카드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공익전문사이트 ‘패스포럼(www.passforum.co.kr)’을 열어 온라인 무료상담도 해주고 있다. 문소영기자.
  • 여성파출소장 윤락가 단속 백기?

    윤락가 파출소에 여성 소장을 임명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려던 경찰의 시도가 슬그머니 꽁무니를 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전남·북 지방경찰청에 따르면2000년 2월 이 지역의대표적인 홍등가를 낀 광주 대인파출소와 전북 서노송동파출소 등에 배치됐던 여성 파출소장 5명이 지금은 한명도 남아있지 않다.당시에는 김강자 서울 종암경찰서장의 ‘윤락가와의 전쟁’ 선포를 계기로 미성년자 매매춘 근절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됐다. 여성 파출소장들은 초창기엔 미성년자들의 귀가를 돕고 불법 호객행위를 단속하며,원칙대로 일을 처리해 윤락업주들을 바짝 긴장시키는 등 적잖은 효과를 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부인 여성 파출소장들이 홍등가 업무를 맡는다는 게 무리라는 내부 지적도 있었다”며 “뿌리뽑을 수 없는 홍등가의 매매춘이 어느 정도 정화됐다는판단 때문에 철수한 것”으로 풀이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카드사 신용불량자 양산 부채질

    회사원 이모씨(경기도 거주)는 지난해 6월 신용카드로 물건값을 내려다 자신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있는 사실을 알고깜짝 놀랐다.이웃주민이 이씨 명의로 신용카드를 몰래 만들어 쓴 뒤 대금을 내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다.경찰조사를 통해 이씨의 명의도용 사실이 확인됐지만 해당 신용카드회사는 이씨를 신용불량자 명단에서 빼주지 않았다. 윤모씨(울산 거주)는 지난해 4월 고등학생인 아들이 신용카드 대금 110만원을 연체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것을 알게됐다.윤씨는 부모 동의없이 미성년자 신용카드 계약의 부당성을 들어 신용불량 등록 취소를 요구했지만 카드사는 이를 거절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밝힌 신용불량 정보 관련 피해사례다. 소보원은 금융기관들의 제멋대로식 일처리와 혼란스러운 신용정보 관리기준 등이 신용불량자 양산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소보원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구제해준 신용정보 관련피해사례 98건을 분석한 결과,신용카드업체 등 사업자측이일방적으로 소비자를 신용불량자로 등록한 경우가 56.1%로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사업자가 부모 동의없이 미성년자와 계약한뒤 카드대금 등이 연체되자 신용불량자로 등록시킨경우는 15.3%,사업자의 전산오류 등 과실로 인해 멀쩡한 사람을 신용불량자로 만든 경우도 10.2%나 됐다. 특히 소비자를 신용불량자로 등록하면서 당사자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보원이소비자 3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적이 있는 83명 가운데 54.2%가 등록 전후에 금융기관등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