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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 노동에 감금까지”…흑인 아이들 입양해 노예로 부린 백인 부부

    “강제 노동에 감금까지”…흑인 아이들 입양해 노예로 부린 백인 부부

    미국의 한 부유한 백인 부부가 흑인 아동 여러 명을 입양해 창고에 가두고 노예처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주 시슨빌에 사는 도널드 레이 랜츠(63)와 진 케이 화이트페더(62) 부부는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부부의 범행은 한 이웃 주민이 “10대 아이 두 명이 창고에 갇혀 있다”고 아동 학대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아이들은 6세, 9세, 11세, 14세, 16세로 모두 미성년자였다. 이웃들은 “아이들이 농장에서 강제 노동을 했고 집 안에 머무는 게 허용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4세 남자아이와 16세 여자아이가 창고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내부에는 작은 휴대용 변기가 놓여 있을 뿐 조명이나 급수 시설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발견 당시 아이들은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으며 제대로 씻지 못해 냄새가 심하게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매트리스 없이 콘트리트 바닥에서 자야 했으며, 식사 후 12시간 창고에 갇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부부는 인신매매, 아동방임, 인권침해, 강제노동 등 16개 혐의로 기소돼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9월 9일 예정돼 있다.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화이트페더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0대 아이 2명이 창고에 갇혀 있었지만 아이들은 그곳을 ‘클럽 하우스’라고 부르며 좋아했다”고 주장했다. 애초 부부에게는 각각 20만 달러(약 2억 76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고, 이들은 집과 목장 등을 팔아 보석금을 마련했다. 그러나 검찰이 “인신매매와 강제 노역에 의한 자금”이라며 보석금을 올려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고, 이에 보석금은 1인당 50만 달러(약 6억 9000만원)로 조정됐다.
  • 청부살인업자 등 육성하는 범죄학교, 에콰도르에서 적발[여기는 남미]

    청부살인업자 등 육성하는 범죄학교, 에콰도르에서 적발[여기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청부살인 등 각종 강력 범죄를 가르치는 범죄학교가 적발됐다. ‘범죄자 지망생’들은 이곳에서 사격훈련 등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찰은 최근 에콰도르 최대 상업도시인 과야킬 북서부에서 범죄학교를 적발해 철거했다. 경찰은 “정보를 입수한 조직이 모두 도주해 검거에는 실패했지만 범죄학교로 사용되던 건물들을 확인하고 철거 완료했다”고 밝혔다. 과야킬의 북서부의 산에 위치한 범죄학교는 총 10개의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건물 주변에선 사격훈련장으로 사용되던 시설도 발견됐다. 도심이지만 산에 위치해 있어 범죄학교에 접근은 쉽지 않았다. 경찰은 “경찰의 접근이 쉽지 않고 험한 산길을 올라야 해 망을 보다가 경찰이 보이면 도주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범죄학교는 몸값을 받아내기까지 납치한 사람을 감금하는 시설로도 활용됐다. 범죄교육을 받는 장래 범죄자들은 납치한 사람을 감금하고 다루는 법, 몸값을 받아내는 법 등을 실습하곤 했다. 범죄학교에선 청부 살인범도 육성했다. 사격훈련장을 청부 살인범을 키워내기 위한 시설이었다. 경찰은 “청부살인은 범죄자 입장에선 가장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범죄”라면서 범죄학교에 입학하는 범죄자 후보생들 중에선 청부살인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범죄학교에 들어가는 학생 대부분은 미성년자들이었다고 한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라 경제적으로 궁핍한 미성년자들이 목돈의 유혹에 넘어가 범죄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범죄카르텔은 미성년자를 영입(?)하면서 3000~4000달러(415~555만원 정도)를 준다고 한다. 일종의 계약금인 셈이다. 현지 언론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미성년자들에겐 엄청나게 큰 금액이지만 범죄카르텔에겐 푼돈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달콤한 말에 미성년자들은 범죄자가 되기로 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에콰도르에서 청부 살인을 하면 표적에 따라 최고 5만 달러를 수수료로 받는다고 한다. 에콰도르 경찰은 “에콰도르 다른 곳에도 비슷한 범죄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징계’ 국대 피겨 이해인의 반박 “연인 관계…성추행 아냐” 후배 측 “당황하고 놀라”

    ‘중징계’ 국대 피겨 이해인의 반박 “연인 관계…성추행 아냐” 후배 측 “당황하고 놀라”

    해외 전지훈련 기간 음주를 하고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에게 성적 가해를 했다는 이유로 3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전 국가대표 이해인(19·고려대)이 자신의 실명을 드러내며 ‘연인 관계이기 때문에 성추행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다만 후배 A 측은 이해인의 제안으로 교제한 사실을 맞지만 ‘문제가 된 행동에 당황하고 놀랐다’는 다소 결이 다른 입장을 내놨다. 이해인의 법률 대리인 김가람 변호사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해인은 전지훈련 중 음주를 한 잘못에 대해서는 깊이 뉘우치고 있다”면서도 “성추행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해인과 후배 선수는 연인 관계였는데 그 사실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알리지 않아 사실관계를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징계 결과에 대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며 “성추행 부분은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인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후배는) 내가 고등학생일 때 사귄 남자 친구였고 부모님 반대로 헤어졌다가 전지훈련에서 다시 만났다”며 “서로 좋아했던 감정이 남아 있어 다시 사귀게 됐는데 그 사실을 비밀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 “연맹 조사 때도 교제 사실을 말할 수 없었고 (문제의 행위는)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체육회에서 어떤 징계가 내려지든 깊이 반성하겠다”고 적었다. 후배 A 측 법률 대리인 손원우 변호사는 이날 밤늦게 입장문을 통해 “두 선수는 2023년 약 3개월 동안 교제한 뒤 이별했다”며 “지난달 전지훈련 당시 다시 만나보자는 이해인의 제안에 A는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해인의 방을 방문한 날 문제의 행위가 이뤄졌고, A는 많이 당황하고 놀란 상태에서 곧바로 방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A는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해인에게 이별을 통보했다가 이달 중순 ‘비밀 연애를 하자’는 제안을 받고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손 변호사는 “이후 이해인은 한 번씩 이탈리아 훈련 당시의 상황을 물어보았고, A는 그에 대한 대답을 했다”면서 “최근 이해인은 문제의 행동과 관련, 사후적인 증거수집 차원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질의하였고,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A는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A는 전지훈련 기간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했다는 사유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견책 처분을 받은 상황이다. 전훈 기간 음주와 이해인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불법 촬영을 한 혐의 등으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전 국가대표 B 역시 “해당 사진을 제삼자에게 보여준 적이 없다”라며 재심 청구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장난치는 분위기에서 일어난 일로 성적 불쾌감을 유발할 상황이 아니었고 불법 촬영도 아니었다’는 게 B의 입장이다. 이해인 측은 이날 이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연맹은 전날 이번 사건을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센터는 신고인을 비롯해 주변인과 참고인, 피신고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 ‘중징계’ 국대 피겨 이해인의 반박… “연인 관계이기 때문에 성추행 아니다”

    ‘중징계’ 국대 피겨 이해인의 반박… “연인 관계이기 때문에 성추행 아니다”

    해외 전지훈련 기간 음주를 하고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에게 성적 가해를 했다는 이유로 3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전 국가대표 이해인(19·고려대)이 자신의 실명을 드러내며 ‘연인 관계이기 때문에 성추행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해인의 법률 대리인 김가람 변호사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해인은 전지훈련 중 음주를 한 잘못에 대해서는 깊이 뉘우치고 있다”면서도 “성추행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해인과 후배 선수는 연인 관계였는데 그 사실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알리지 않아 사실관계를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징계 결과에 대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며 “성추행 부분은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인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후배는) 내가 고등학생일 때 사귄 남자 친구였고 부모님 반대로 헤어졌다가 전지훈련에서 다시 만났다”며 “서로 좋아했던 감정이 남아 있어 다시 사귀게 됐는데 그 사실을 비밀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 “연맹 조사 때도 교제 사실을 말할 수 없었고 (문제의 행위는)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체육회에서 어떤 징계가 내려지든 깊이 반성하겠다”고 적었다. 이해인의 주장에 대한 후배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 또한 전지훈련 기간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했다는 사유로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견책 처분을 받았다. 동의 없이 불법 촬영을 한 혐의 등으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전 국가대표 A 역시 “해당 사진을 제3자에게 보여 준 적이 없다”며 재심 청구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장난치는 분위기에서 일어난 일로 성적 불쾌감을 유발할 상황이 아니었고 불법 촬영도 아니었다’는 게 A의 입장이다. 한편 연맹은 전날 이번 사건을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센터는 신고인을 비롯해 주변인과 참고인, 피신고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 친족 간 사기·횡령도 형사처벌 받는다

    친족 간 사기·횡령도 형사처벌 받는다

    헌재, 전원일치로 헌법불합치 결정내년까지 법개정 안 하면 효력상실재산 착취한 가족 ‘면죄부’ 없앤 헌재… “시대상 맞게 법 개정해야” 가까운 친족 간에는 절도·사기 같은 재산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규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앞으론 부모나 자녀, 함께 사는 가족이라도 재산을 가로채면 처벌받게 된다. 1953년 형법 제정 당시 ‘법이 가정 내 문제에 과도하게 개입해선 안 된다’는 논리로 도입된 친족상도례가 71년 만에 대변화를 맞게 됐다. 가족의 형태가 달라지고 친족과 사기 등 재산 분쟁을 겪는 피해자가 늘어난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27일 친족상도례 규정을 담은 형법 제328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직계혈족(부모·자식)과 배우자, 동거 가족과 친족, 배우자 간의 재산범죄(절도·사기·공갈·횡령·배임·장물죄 등)에 대해 형을 면제하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이번 헌법불합치 결정은 사실상 위헌이지만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이 개정될 때까지 일단 법의 적용을 중지한다는 의미다. 국회가 2025년 12월 31일까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조항 자체의 효력이 상실된다. 지난 2020년 헌법소원을 청구한 A씨는 동거하던 작은아버지로부터 재산을 빼앗겼지만 수사기관은 친족상도례 조항 탓에 재판에 넘기지 못했다.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A씨는 아버지가 사망하자 장례식장에서 만난 작은아버지 부부의 권유로 그들과 동거하기 시작했다. 작은아버지 부부는 A씨와 4년간 함께 살며 A씨의 퇴직금과 상속재산 등 약 2억 3600만원을 갈취했다. 부산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은 A씨의 공공후견인을 선임해 작은아버지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작은아버지 부부와 동거하지 않았던 기간에 빼앗긴 1400여만원에 대해서만 피해를 인정했다.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친족상도례 규정상 ‘동거친족’으로 인정돼 기소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A씨 측은 친족상도례가 헌법에 어긋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재는 친족상도례가 일정 범위의 친족이면 형을 면제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족상도례 규정이 A씨의 재판절차진술권을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재판절차진술권은 범죄 피해자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내용과 사건에 대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권리다.헌재는 “넓은 범위의 친족 간 관계의 특성은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돼 본래의 제도적 취지와는 어긋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또 미성년자나 장애인에 대해 친족상도례를 적용할 경우 가족과 친족 내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짚었다. 친족상도례는 ‘법은 가정의 문턱을 넘지 않는다’는 법언을 바탕으로 국가가 친족 간 재산범죄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고 친족 간 유대가 약화돼 개인의 독립된 재산이 중시되는 추세에서 친족상도례가 시대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박수홍씨 등 유명인을 중심으로 가족 간 재산범죄가 주목받고 친족상도례 폐지 여론이 높아지자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헌재는 2012년 친족상도례가 합헌이라는 취지의 결정을 했는데 12년 만에 판단을 달리했다. 헌재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국회에 법 개정을 촉구했다. 헌재는 “현실적인 가족·친족 관계, 피해의 정도, 가족·친족 사이 신뢰와 유대의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해 처벌 의사를 표시한다면 재판에 넘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선택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입법자(국회)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그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직계혈족·배우자·동거친족·동거가족을 제외한 친족이 저지른 재산범죄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친고죄 조항(형법 제328조 2항)은 합헌으로 결정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옛날만큼 가족 공동체나 친인척의 개념이 뚜렷하지 않고 왕래 또한 잦지 않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했다고 본다”며 “조항 적용 대상을 축소하거나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 같다”고 해석했다.
  • “미성년 제자 허리 감싸”…김연아 라이벌이었던 안도 미키 日서 논란

    “미성년 제자 허리 감싸”…김연아 라이벌이었던 안도 미키 日서 논란

    과거 김연아(34)와 경쟁을 펼쳤던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안도 미키(37)가 20살 어린 미성년자 제자와 데이트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안도는 “아무도 진실을 모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26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코치 안도 미키가 자신의 제자인 피겨선수 A(16)군과 지난 22일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서로의 허리를 감싼 채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녀가 서로의 허리에 손을 올린 채 걷는 뒷모습과 마스크를 쓴 여성이 마른 체형의 남성의 팔짱을 낀 모습이 담겼다. 매체는 사진 속 남녀가 안도와 그의 제자 A군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1일 대회 참석을 위해 A군 어머니의 차를 타고 오사카에 방문했다. 다음 날 오후 대회가 끝나자 안도와 A군은 이번에도 A군 어머니의 차를 타고 유니버셜스튜디오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A군의 모친이 매표소로 간 사이 손을 잡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두 사람이 전철 안에서 서로를 안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슈칸분슌은 전했다. 안도는 A군이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가을부터 A군의 전임 코치를 맡았다. A군은 중학생 때 전국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유망주로 꼽힌다. 안도는 간토 지방에 살고 있어 A군이 사는 나고야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선수시절부터 코치가 꿈이었던 터라 첫 전임 코치를 맡아 열정을 발휘했다. 그러나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사이가 지나치게 가깝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선수와 코치보다 더 가까운 관계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안도는 이에 대해 부인했다. 보도가 나가기 전날 안도는 소셜미디어(SNS)에 영문으로 “아무도 믿을 수 없다”며 “누군가의 삶을 파괴할 가능성이 있을 때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느낄까. 왜 상처를 주면서 웃고 괜찮을 수 있느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진실을 모르는데 왜 다들 모르는 걸 믿느냐”고 따졌다. 안도는 2002~0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여자 최초로 4회전 점프인 쿼드 살코를 성공해 주목받은 일본의 피겨 스타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김연아, 아사다 마오(34) 등과 함께 굵직한 세계 대회에 출전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이후 그는 2013년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최종 7위에 그쳐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고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안도는 2013년 4월 딸을 출산해 미혼모가 됐고 최근까지도 SNS를 통해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공개했다.
  • 이해인 성추행 피해 선수 “충격 받고 정신과 치료 중”

    이해인 성추행 피해 선수 “충격 받고 정신과 치료 중”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해인(19·고려대)이 성추행 논란에 대해 연인 사이의 행동이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미성년자인 피해 선수가 반박하고 나섰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인 손원우 변호사는 2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두 선수는 2023년에 약 3개월 동안 교제한 뒤 이별했다”며 “피해자는 이후 이해인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난달 해외 전지훈련 기간 이해인이 이야기를 하자며 숙소로 불렀고 이해인이 다시 만나보자는 제안을 해 다음 날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인의 방을 방문한 날 해당 행위가 이뤄졌고 피해 선수는 많이 당황하고 놀란 상태에서 곧바로 방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후 피해자는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알린 뒤 이해인에게 이별 통보를 했다가 이달 중순 ‘비밀 연애를 하자’는 이해인의 제안에 따라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 피해자 측은 “이해인은 비밀연애를 하면서 한 번씩 해외 전지훈련 당시의 상황을 물어봤으며 사후적인 증거 수집 등 대처를 위해 당시 상황에 관해 질의했다”며 “이런 사실을 깨달은 피해자는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이해인에게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 뒤 알려졌다. 이해인은 지난달 15~2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돼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고 연맹은 조사 과정에서 음주 외에도 성적 행위가 벌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해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국가대표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 몫까지 성실하게 훈련에만 매진했어야 했는데, 짧은 생각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하지만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거나 성적가해를 했다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해 고등학생일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였고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라며 “서로를 좋아했던 감정이 남아 있었기 때문인지 다시 사귀게 되었고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표현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도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비밀 연애였기에 연맹 조사 과정에서도 밝히지 못했다는 게 이해인의 입장이다. 이해인은 이날 밤에도 SNS를 통해 상대방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해인은 상대방과 다시 사귀기로 한 날이 5월 21일이라며 그날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 내용을 통해 두 사람 사이가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여보”, “사랑해 자기야” 등의 대화를 주고 받았다.
  • 피겨 성추행 피해 선수 “정신과 치료 중…문제 된 행위로 당황했다”

    피겨 성추행 피해 선수 “정신과 치료 중…문제 된 행위로 당황했다”

    해외 전지훈련 기간 술을 마신 이해인(19·고려대)이 성추행 논란에 대해 연인 사이의 행동이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미성년자인 피해 선수가 반박하고 나섰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인 손원우 변호사는 27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두 선수는 2023년에 약 3개월 동안 교제한 뒤 이별했다”며 “피해자는 이후 이해인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난달 해외 전지훈련 기간 이해인이 이야기를 하자며 숙소로 불렀고 이해인이 다시 만나보자는 제안을 해 다음 날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인의 방을 방문한 날 해당 행위가 이뤄졌고 피해 선수는 많이 당황하고 놀란 상태에서 곧바로 방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후 피해자는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알린 뒤 이해인에게 이별 통보를 했다가 이달 중순 ‘비밀 연애를 하자’는 이해인의 제안에 따라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 피해자 측은 “이해인은 비밀연애를 하면서 한 번씩 해외 전지훈련 당시의 상황을 물어봤으며 사후적인 증거 수집 등 대처를 위해 당시 상황에 관해 질의했다”며 “이런 사실을 깨달은 피해자는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이해인에게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 뒤 알려졌다. 이해인은 지난달 15~2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돼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고 연맹은 조사 과정에서 음주 외에도 성적 행위가 벌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해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국가대표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 몫까지 성실하게 훈련에만 매진했어야 했는데, 짧은 생각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하지만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거나 성적가해를 했다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해 고등학생일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였고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라며 “서로를 좋아했던 감정이 남아 있었기 때문인지 다시 사귀게 되었고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표현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도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비밀 연애였기에 연맹 조사 과정에서도 밝히지 못했다는 게 이해인의 입장이다. 이해인은 이날 밤에도 SNS를 통해 상대방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해인은 상대방과 다시 사귀기로 한 날을 특정해 그날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두 사람 사이가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 검찰 ‘초등생에게 성범죄 40대 징역 3년’ 판결에 항소

    검찰 ‘초등생에게 성범죄 40대 징역 3년’ 판결에 항소

    오픈채팅방에서 만난 여자 초등학생을 룸카페로 데려가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공판부(부장검사 박인우)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A씨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앞서 A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1월 47살 남성임에도 오픈채팅을 통해 알게 된 만 12세 피해 아동에게 본인이 20살이라고 속이고 용돈으로 환심을 산 뒤 피해 아동을 간음하고 여러 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죄 태양 등에 비추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착취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그 죄질이 중하다”면서 “또 범행을 일부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아동에 대한 접근 시도 정황이 확인되는 등 재범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초순부터 2월 중순까지 경기 광주시의 한 룸카페에서 4차례에 걸쳐 초등학생 B 양과 성관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채팅 앱에서 B양을 처음 알게 됐고, B양과 지속해서 연락하기 위해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건네준 것으로 파악됐다.
  • 13살 소년, 8살 아이 살해 후 시신 훼손…“미성년자도 사형 선고 받아야”[핫이슈]

    13살 소년, 8살 아이 살해 후 시신 훼손…“미성년자도 사형 선고 받아야”[핫이슈]

    미성년자도 흉악범죄를 저질렀다면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중국 전역에서 쏟아지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간쑤성(省)에서는 2002년 8세 소녀(사건 당시 나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년과 관련한 첫 재판이 열렸다. 사건 당시 13세였던 소년은 2002년 9월 25일 간쑤성 딩시시(市)의 한 마을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8세 소녀 샤오화(가명)를 살해했다. 가해 소년은 어머니의 훈육에 불만과 앙심을 품고 있었고, 이것이 여성에 대한 증오심으로 발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당시 가해 소년이 자신보다 5살 어린 여자아이를 살해한 방법은 매우 잔혹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 소년은 피해자가 이미 숨진 후에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는 등 시신을 훼손하기도 했다. 이후 가해 소년의 어머니는 “공부 문제로 아들을 때린 적이 있다”고 인정하며 “아들은 같은 반 친구들이 강제로 대변을 먹으라고 협박하는 등 학교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최고인민검찰원이 형사 책임연령을 낮춰 승인한 최초의 재판이라는 점에서 전 사회의 관심이 쏟아졌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지난해 12월 피고인에 대한 형사책임추궁에 동의했고, 피고인은 지난 2월 고의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희생자 유가족 측은 “피고인은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살인을 저지름으로써 사회적으로 매우 나쁜 영향을 미쳤다. 피해자 가족에게도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안겼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현재까지도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반드시 종신형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건 당시 고작 13세, 형사처벌 가능할까? 중국 현지법상 고의살인죄라 할지라도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에게는 사형이 선고되지 않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해 소녀의 유가족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다만 형사처벌 연령 하향을 골자로 하는 형법 개정안이이 적용되면서 범행 당시 13세에 불과했던 가해 소년이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중국은 2021년 3월 촉법소년의 나이를 14세에서 12세로 낮췄다. 2019년 다롄에서 13세 남학생이 10세 여자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숲에 버린 사건이 발단이었다. 그러나 촉법소년 개정법이 적용된 사례는 없었다. 고의 또는 잔인한 수법의 중상해나 살인 범죄에 국한된 동시에, 최고인민검찰원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등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현재 중국 내에서는 흉악범죄를 저지른 10대라면 나이를 불문하고 사형 선고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샤오화양 사건이 앞서 지난 3월, 13세 소년이 동급생들에게 잔인하게 구타당한 뒤 암매장된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더욱 공분이 일었다. 지난 3월 허베이성 한단시에 살던 13세 학생 3명이 동급생인 왕 모군(13)을 살해한 뒤 비닗우스에 시신을 암매장했다. 용의자 3명은 피해 학생을 폭행하기 전 미리 삽으로 50㎝ 깊이의 구덩이를 파 놓았고, 이후 피해 소년을 폭행한 뒤, 폐기된 비닐하우스에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들은 현재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평소에도 피해자를 괴롭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를 받는 유치장 안에서도 가해자들은 다리를 꼬고 앉은 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이 공개돼 더욱 공분을 샀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현지 검찰수장이 가해소년들에게 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언급하면서, 13세 소년이 형사처벌을 받는 첫 사건으로 기록될지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 “내 아이 학원 데려다주려고”… 12살 아동 치고 달아난 40대 운전자의 변명

    “내 아이 학원 데려다주려고”… 12살 아동 치고 달아난 40대 운전자의 변명

    건널목에서 승용차로 12살 아동의 발을 밟고 도주한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모(43)씨에게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6시 5분쯤 승용차를 운전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건물 주차장에서 나와 건널목으로 진입하다 그곳을 건너던 A(12)양을 뒤늦게 발견했다. 강씨는 급제동했으나 A양을 피하지 못하고 승용차 앞바퀴로 A양의 오른쪽 발을 밟아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혔다. A양이 발이 아프다고 말했지만, 강씨는 A양의 발등을 살펴본 후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고 자신의 첫째 아들의 이름만을 알려주고 현장을 떠났다. 강씨는 결국 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들과 A양이 모두 문화센터에 다니기 때문에 아들 이름을 알려주면 A양이 문화센터에 그 이름을 말해 자신의 연락처를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 부모와 피고인 사이의 통화 내용에 의하면 피고인은 이 사건 사고 직후 자녀를 학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제대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면허가 취소돼 자녀 학원을 데려다주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을 뿐 미성년자인 피해자와 피해자 부모가 겪은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대해서는 도외시하며 진정으로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 이해인 “음주는 잘못, 성추행 아니다…연인 관계 스킨십”

    이해인 “음주는 잘못, 성추행 아니다…연인 관계 스킨십”

    해외 전지훈련 기간에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3년의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진 여자 피겨 국가대표가 이해인 선수로 밝혀졌다. 이해인은 음주는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해인은 빙상연맹에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지 엿새 만에 27일 YTN과 인터뷰하고 해당 사안에 관해 사과·해명했다. 이해인은 “강제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후배 A씨와는 연인 사이였다”라며 “A씨와 애칭을 담아 주고받은 메시지도 여럿 간직하고 있다. 사귀던 사이 있었던 일인데 그 일을 성추행이라고 보도하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많이 아프고 괴로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둘 다 미성년자일 때 교제를 시작한 만큼 경각심이 부족했다면서도 “성적 가해 행위나 성추행은 전혀 없었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전지훈련 중 술을 마신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며 말했다. 이해인은 3년 자격정지로 2년 뒤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것에 대해 “다가오는 밀라노 올림픽이 정말 너무나도 간절했는데 지금으로써는 사실상 도전해 볼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다. 제 세상이 다 무너진 것 같아 많이 슬프고 절망적”이라고 밝혔다. 이해인의 법률대리인 김가람 변호사는 “연인 관계에서 있었던 가벼운 스킨십이었다. 이 사실을 충분히 소명하고 이해인 선수가 잘못한 (음주) 부분에 대해서는 선처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이해인에게 자격정지 3년 중징계를 내렸다. 이해인과 함께 술을 마시고, A씨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는 선수 B씨는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해인은 인스타그램에도 글을 올려 “국가대표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 몫까지 성실하게 훈련에만 매진했어야 했는데, 짧은 생각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하지만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거나 성적가해를 했다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해인은 “지난해 고등학생일 때 사겼던 남자친구였고,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라며 “서로를 좋아했던 감정이 남아 있었기 때문인지 다시 사귀게 되었고,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표현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도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이해인은 “어렸을 때부터 과분한 기대와 사랑을 받았는데 이렇게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라며 “대한체육회에서 어떤 징계가 내려지든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절대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 “부처 환생한 줄” 모두에 추앙받던 男…미성년 여승에게 한 짓

    “부처 환생한 줄” 모두에 추앙받던 男…미성년 여승에게 한 짓

    10대 시절 수개월간 움직이지 않고 명상할 수 있다고 알려지며 ‘부처 소년’으로 명성을 얻은 네팔 남성이 미성년 여성 승려 성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네팔 남부 사를라히지법은 ‘부처 소년’ 람 바하두르 봄잔(33)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구체적인 내용과 형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봄잔이 이번 판결로 최대 징역 14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형량 선고는 오는 7월 1일 이뤄진다. 봄잔은 2020년 자신의 아쉬람(승려들이 수행하며 거주하는 곳)에서 미성년 여승을 성 착취한 혐의를 받는다. 네팔의 한 여승이 “2018년 내가 미성년자였을 당시 봄잔이 자신의 수행처에서 나를 성폭행했다”고 고발하면서 이 문제가 불거졌다. 봄잔은 미성년 성학대 혐의 외에도 여러 폭행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다만 폭행 혐의와 관련해 봄잔은 “피해자들이 명상을 방해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봄잔은 10대이던 2005년 나무 아래에서 음식과 물 없이 수개월간 움직이지 않고 명상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부처 소년’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를 보기 위해 수만명이 찾아오기도 했는데, 2007년 첫 설교 때는 3000여명이 몰렸다. 하지만 그는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지면서 은신했고, 지난 1월 체포됐다. 은신 이전까지 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봄잔은 2019년 신도 4명이 실종된 사건에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봄잔의 변호사는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없다”며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교육현장 황폐화 주범 학생인권조례 12년 만에 폐지”

    김혜영 서울시의원 “교육현장 황폐화 주범 학생인권조례 12년 만에 폐지”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25일 개최된 제324회 정례회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에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 재의요구안’에 대한 찬성토론자로 나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역설했다. 김혜영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생인권 및 교권회복이란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금보다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의원 전반기 임기 동안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학생인권조례 관련 시정질문을 총 3차례나 실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학생인권조례의 문제점 및 폐해를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해보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현행 학생인권조례가 가져온 폐해를 해소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차원에서 교육부가 마련한 학생인권조례 대체조례 예시안을 모델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입안해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부터는 서울특별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김 의원은 발언 서두에서 “먼저 시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가 시민의 뜻에 따라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적법하게 의결한 조례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습관적으로 재의를 요구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면서, “2011년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후 현재까지의 지난 10여 년을 돌이켜보면 학생인권조례는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 등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항목들을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포함시켜서 불필요한 논란을 지속적으로 양산해왔고 학생들이 특정권리를 남용하게 될 경우에 대한 견제장치도 미비해 학생들로 하여금 권리와 책임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갖도록 유도하는 등 오늘날의 교육현장을 황폐화시키는 주범이 되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학생인권조례 제13조 제1항, 사생활의 자유 조항에 의하면 학생은 소지품과 사적 기록물, 사적 공간, 사적 관계 등 사생활의 자유와 비밀이 침해되거나 감시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돼 있는데, 이로 인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동의 없이 소지품 검사, 압수를 단행할 수 없어 사실상 학생들이 자유롭게 흉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방치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게다가 학생인권조례 제13조 6항의 경우에도 ‘학생은 자기가 원하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를 존중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어 설사 미성년자 자녀가 학생의 신분으로 성인과의 이성 교제 또는 원조 교제를 한다 해도 사생활의 자유라는 이유로 이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었다”고 비판했다. 또 “현행 학생인권조례에 내포되어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난 4월 26일 서울시의회에서 가결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과 학생인권조례의 내용들이 중복, 충돌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학생인권조례의 폐지는 꼭 필요하다”며, “이 조례안은 교육부가 마련한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예시안을 모델로 해서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는 물론이고 학생, 교원 그리고 학부모라는 교육 3주체의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규정하였기에 현행 학생인권조례가 가져온 폐해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에게 온전히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서라도 학생인권조례는 개정이 아니라 마땅히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면서, “지난 4월 26일 개최된 본회의에서 의원님들이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통과시켜 주신 것처럼 오늘 재의요구안 역시 만장일치로 가결시켜, 다시 한번 서울시교육청에게 시민들의 의사를 재확인시켜 달라”고 호소하며 토론을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 재의요구안은 재석 의원 111명 가운데 찬성 76표, 반대 34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 20년간 아동성폭행 佛 가톨릭 신부 베르나르 프레이나 사망

    20년간 아동성폭행 佛 가톨릭 신부 베르나르 프레이나 사망

    미성년 아동을 20년간 수천회 이상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베르나르 프레이나(79) 전 신부가 23일(현지시간) 오베르뉴론알프 생테티엔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프랑스 공영방송 BFM 리옹이 보도했다. BFM에 사망 소식을 전한 익명의 관계자는 “그의 시신에 자타의 위협을 의심할만한 점은 없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며칠 안에 법의학 병리학자가 부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그는 전자팔찌를 찬 채 몇주간 가석방된 바 있다. 1971년부터 1991년까지 리옹의 부유한 교외 지역인 생트 포이 레 리옹에서 20년 가까이 군목으로 재직하는 동안 여름방학을 맞아 캠프를 떠난 7세~15세 미성년자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없이 성폭행한 혐의가 드러났다. 민사 소송을 제기한 피해 당사자 측 한 변호사는 그가 미성년 교인에게 저지른 성폭행 횟수를 최소 3000~4000건으로 추정했다. 사건을 수사한 리옹 검찰청의 도미니크 소브 검사는 재판 과정에서 “생존 피해자들은 산산조각난 삶을 살았다”며 “부모의 침묵과 교회의 침묵을 이용해 성적 학대를 정당화했다”고 비난했다. 2015년 가을까지 리옹 교구 사제직을 유지한 프레나 신부는 자신의 행동이 오랫동안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통을 증언하러 온 9명의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다른 많은 피해자들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고소를 제기하지 못했다. 그는 2019년 정식 재판이 끝날 무렵 파문당했는데, 이는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가톨릭 교회의 이같은 대처가 무책임하고 안이하게 느껴지는 사건이기도 했다. 프레이나가 저지른 만행을 오래 전부터 알고도 눈감아 준 혐의를 받는 필립 바바랭 추기경은 그의 혐의를 무마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리옹 대주교 직에서 사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가톨릭 교회 성폭력에 관한 소위원회가 2021년 10월에 발표한 보고서 상에는 1950년 이후 성직자, 수도자 또는 교회와 관련된 사람들에 의해 성적학대를 당한 미성년자가 33만 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 “진짜 아니에요”…‘초등생과 성관계’ 20대男 법정서 쓰러져

    “진짜 아니에요”…‘초등생과 성관계’ 20대男 법정서 쓰러져

    소셜미디어(SNS)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이를 알고 찾아온 미성년자 부모에게 협박까지 한 20대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전경호)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정보통신망 이용 정보공개,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각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6년을 명령했다. 이 밖에도 전자장치 부착 기간 디지털 전자기기 목록 제출과 전자기기를 이용한 미성년자 접촉금지를 준수사항으로 부과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알게 된 B(당시 13세)양과 아파트 옥상에서 성관계를 맺고 엘리베이터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A씨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로 처벌받을 경우를 대비해 B양에게 자신이 미리 준비해놓은 원고를 읽게 하고 이를 녹음했다. 녹음 자료에는 B양이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자신을 성인으로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피해 사실을 알고 찾아온 B양의 부모에게 해당 녹음을 들려주며 B양 역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동종범죄로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 그는 법정에서 B양이 미성년자인지 몰랐고, 성관계나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전후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술이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영상 내용과 일치한다”며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의 모습과 진술을 종합하면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것을 몰랐다는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소위 명문대생으로 인정을 받는 만큼 높은 사회적 책임감과 윤리 의식을 갖춰야 하지만 피해자로 하여금 나이를 속인 것처럼 연기하게 하는 등 교활함을 보였다”며 “또 잘못을 추궁하는 피해자 부모에게 오히려 형사처벌 가능성을 언급하는 뻔뻔함과 가증스러움을 보였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초범임을 고려해도 그동안 갈고닦은 지력을 공공선에 쓰려는 기대를 저버리고 해악을 끼친 만큼 죄책에 상응하는 보다 엄중한 처벌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판결이 선고되자 “진짜 아니에요”를 반복해 말하다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 여중생과 성관계 20대 ‘징역 4년’

    여중생과 성관계 20대 ‘징역 4년’

    여중생과 성관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24일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26)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5년 간 정보통신망 이용 정보공개,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각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6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알게된 B양(당시 13세)과 아파트 옥상에서 성관계하고 엘리베이터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사실로 처벌받을 경우를 대비해 B양에게 자신이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게 하고, 이를 녹음한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법정에서 B양이 미성년자인지 몰랐고, 성관계나 추행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전후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술이 아파트 CCTV에 녹화된 영상 내용과 일치한다”며 “피해자로 하여금 나이를 속인 것처럼 연기하게 하는 등 교활함을 보였다”고 판시했다. 이어 “잘못을 추궁하는 피해자 부모에게 오히려 형사처벌 가능성을 언급하며 뻔뻔함과 가증스러움을 보였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보다 엄중한 처벌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판결이 선고되자 “진짜 아닙니다”를 반복해 말하다 쓰러지기도 했다.
  • 성추행·불법촬영 논란에 흔들리는 K피겨

    최근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던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성적 가해 사건으로 흔들거리고 있다. 23일 빙상계에 따르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최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선수 A에게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 C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다른 여자 싱글 선수 B에게는 성적 불쾌감을 주는 불법 촬영을 한 혐의 등으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A와 B는 지난달 15~2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확인돼 연맹 스포츠공정위에 회부됐다. 연맹이 2024~25시즌 및 2026 동계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사상 처음 국가대표 해외 합동 전지훈련을 마련했는데 사달이 난 것이다. 그런데 연맹은 음주 사건을 조사하다가 성적 가해 행위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A가 이성 후배 C를 자신의 숙소로 불러 성적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을 했으며, B는 동의를 구하지 않고 A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진을 찍은 뒤 C에게 보여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이성 선수 숙소를 방문한 C에 대해서는 강화 훈련 규정 위반으로 판단, 견책 처분했다. 전지훈련 지도자도 관리 부주의로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A와 B는 상위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을 청구한다는 입장이다. 재심에서도 이들의 행위가 인정돼 징계가 유지되면 선수 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국가대표 대상 합동 워크숍을 열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연맹은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연맹은 재심과 관계없이 24일 스포츠윤리센터에 두 선수를 신고할 예정이다. 또 피겨 대표팀에 청소년이 많은 점을 고려해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한 뒤 교육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김홍식 연맹 상임 부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빙상계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미성년 제자 성폭행한 학원 대표는 ‘유명 배우’… 누구?

    미성년 제자 성폭행한 학원 대표는 ‘유명 배우’… 누구?

    연기학원 10대 제자를 성폭행을 시도한 연기학원 대표 A씨가 유명 배우라고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연기학원 대표 A씨가 지난해 10월 미성년자 제자 B양을 성폭행한 사건을 전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생일 선물을 챙겨주기 위해 전화한 미성년 제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술을 권했다. 그는 “상담 좀 하겠다”며 B양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을 먼저 집으로 보냈다. A씨는 B양과 단둘이 남게 되자 3개월 치 학원비를 내지 않은 상황을 빌미로 “나와 성관계할 시 학원비를 안 내도 된다”고 제안했다. B양은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 B양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A씨가 “미안하다. 나 너 사랑했다”, “이해해 달라. 용서해 주면 안 되냐” 등의 말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B양 아버지와 통화에서도 “죄송하다. 어떻게 하면 용서하실 수 있겠냐”라며 사과했지만, 현재는 “성폭행은 절대 없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영상은 앞뒤로 여러 사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구속은 면해 해당 방송 당시에도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반장’에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A씨에 대해 “수상 경력도 있고 얼굴이 알려진 연기자다. TV에도 얼굴이 나와서 얼굴을 보게 되면 아마 저희가 아는 사람일 것”이라고 했다.
  • 술만 마신 줄 알았더니…女피겨 국가대표, 男후배 성추행에 불법촬영 혐의

    술만 마신 줄 알았더니…女피겨 국가대표, 男후배 성추행에 불법촬영 혐의

    해외 전지훈련 기간 술을 마셔 국가대표 자격이 임시 정지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선수가 미성년 남자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다. 빙상계에 따르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여자 싱글 국가대표 선수 A에게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 다른 선수 B에게는 성적 불쾌감을 주는 불법 촬영을 한 혐의 등으로 1년 자격 정지 징계 조치했다. A와 B는 지난달 15~2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열린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나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연맹은 두 선수를 조사하던 중 음주 외에도 성적 가해 행위가 벌어진 사실까지 확인했다. A는 이성 후배 C를 자신의 숙소로 불러 성적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는 A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진을 찍어 C에게 소셜미디어(SNS) 메신저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A와 B를 중징계했다. C의 경우엔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조처했다. 전지훈련 지도자 D씨에게는 ‘선수단 관리 부주의’로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A의 소속사는 “현재 선수와 연락이 닿질 않는다”면서 “공식 입장을 낼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연맹은 두 선수의 행위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신고하기로 했다. 두 선수는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재심에서도 두 선수의 행위가 사실로 확인되면 연맹의 징계 이상으로 선수 활동에 중대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A는 이해인 선수로 이해인 측은 27일 “전지훈련 기간 중 음주를 한 잘못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다만 성추행을 한 사실은 없다. C와는 연인 관계였는데, 그 사실을 연맹에 알리지 않았고, 연맹은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오인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이해인 측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해 성추행 혐의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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