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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들 협박해 찍은 성착취물… 年 5000억원 챙긴 포르노 재벌

    소녀들 협박해 찍은 성착취물… 年 5000억원 챙긴 포르노 재벌

    지난달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로 다시금 주목받은 세계 최대 불법 영상 사이트 ‘폰허브’(Pornhub)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불법 성착취 영상의 심각한 유통 실태를 조명한 보도 이후 폰허브는 일부 영상을 삭제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이번엔 피해 여성 40명이 폰허브의 모회사 마인드기크(Mindgeek)를 상대로 4000만 달러(약 441억원) 이상의 소송을 제기했다. 성착취 영상을 통해 막대한 금전적 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다. 서울신문은 마인드기크 고소장을 직접 분석해 어떤 혐의인지 살펴봤다.●구글·아마존 등 이어 방문자 8번째로 많아 2007년 개설된 폰허브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인기 있는 포르노그래피 사이트다. 웹 분석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2019년 폰허브 전체 방문 횟수는 약 420억회, 하루 평균 1억 1500만회에 달했다. 2019년 미국에선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아마존 등에 이어 여덟 번째로 많이 방문한 웹사이트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인증받지 않고도 영상을 올릴 수 있고, 다운로드도 자유로워 연간 1000만개 이상이 유통됐다. 한국 이용자 수도 적지 않다. 불법 사이트라 직접 접속은 불가능하지만, 우회 통로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텔레그램 성착취 ‘박사방’, ‘n번방’ 사건이 알려졌을 때도 피해자들의 영상이 폰허브에서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였다. 앞서 NYT는 실제 피해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해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성착취 영상이 폰허브에서 얼마나 규제 없이 유통되는지 짚었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업로드 또는 다운로드할 수 있고, 이에 대한 플랫폼 내 자체 모니터링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탓에 여성의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은 전 세계를 떠돌았다. 실태가 알려지자 비자와 마스터 등 대형 카드사는 부랴부랴 폰허브 내 결제 서비스를 영구 중단한다고 밝혔고, 폰허브는 “유해 콘텐츠 확산을 막겠다”며 전체의 75%에 달하는 비인증 영상을 삭제했다. 문제는 폰허브 사이트 한 곳만 바뀌는 걸로는 들불처럼 번지는 온라인상 피해를 막기에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폰허브 모회사 마인드기크는 현재 100개 이상의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포르노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독점하는 셈이다. 지난달 15일 여성 40명이 마인드기크를 상대로 인당 최소 1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영상 안 찍으면 집에 못 간다” 협박 이들의 소송을 상세히 살펴보기 전에 걸스두폰(Girls Do Porn)이라는 업체부터 알아야 한다. 걸스두폰은 2007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마이클 프랫과 매슈 울프, 안드레 가르시아 등이 운영한 일종의 성매매 기업이다. 이들은 ‘아마추어 옆집 소녀’를 콘셉트로 내세우며 “18~22세의 소녀들이 처음으로 이 비디오에서 성관계를 한다”는 식으로 수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다수의 여성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영상을 찍었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에서 변호인단은 43쪽에 달하는 고소장을 통해 이들의 범죄가 얼마나 조직적이고 악랄하게 이뤄졌는지 나열하고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걸스두폰은 온라인에서 단순 모델 광고인 것처럼 해 수백 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모집했다. 포르노라는 걸 안 뒤 여성들이 주저하면 온라인에 영상이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북미가 아닌 호주나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 판매되는 개인 소장용 DVD 영상이라고 꼬드겼는데, 프랫과 울프가 뉴질랜드 악센트가 있어 피해자들은 이 말에 속아 넘어갔다. 심지어 이들은 돈을 주고 가짜 모델까지 고용해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 영상 유출을 우려하면 가짜 모델이 자신의 경험인 척 온라인에는 절대 올라가지 않는다고 답변하게 한 것이다. 계약서를 쓸 때는 강요와 협박이 이어졌다. 촬영 현장에서 계약서를 주고 다 읽어 보기도 전에 서명하라고 했고, 촬영 중 여성이 특정 성행위를 거부하면 돈을 주지 않거나 집에 보내 주지 않겠다는 식으로 압박했다. 긴장을 풀어 준다는 명목으로 미성년자에게도 술이나 마약을 권하기도 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009년부터 10년간 이들이 이 같은 범행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1700만 달러(약 184억원) 이상이다. 이들의 범죄는 이미 법원에서도 일부 판결이 났다. 2016년부터 피해 여성들을 중심으로 소송이 시작됐고, 2019년 10월 프랫과 울프, 가르시아 3명은 강제, 사기 및 강압에 의한 성매매와 인신매매 등으로 형사 기소됐다. 울프와 가르시아는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고, 프랫은 멕시코로 탈출해 지명 수배 명단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고등법원은 지난해 1월 울프 등이 피해 여성 22명에게 13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민사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폰허브 폐쇄 청원에 210만명 동참 변호인단은 이런 피해 사실과 함께 어떻게 마인드기크가 걸스두폰의 범죄를 묵인하고, 나아가 이를 이용했는지 상세히 적었다. 마인드기크는 2011년부터 걸스두폰과 계약을 맺고 판매, 마케팅, 영상 유통 등을 관리했다. 그런데 고소장에 따르면 마인드기크는 이르면 2009년, 늦어도 2016년부터 걸스두폰이 사기, 강요, 협박 등을 통해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한 걸 알고 있었다. 변호인단은 “걸스두폰의 피해자들은 마인드기크에 사기 등에 관한 상세한 불만 사항을 보내 영상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면서 마인드기크가 걸스두폰의 혐의를 알고 있었지만 영상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이를 수익 창출에 썼다고 주장했다. 마인드기크는 2019년 10월 걸스두폰 관계자들이 체포돼 법정으로 넘겨지자 그제야 영상을 삭제했다. 피해자들은 마인드기크의 조치가 너무 늦다며 “영상 삭제 시점에 걸스두폰은 이미 없는 회사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성착취 영상 산업의 독재자 격인 거대 회사가 이 같은 불법 영상 유통을 방관하고 사이트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수익은 2015년 한 해에만 4억 6000만 달러(약 4976억원)가 넘는다. 특히 마인드기크를 대상으로 이 같은 대규모 소송을 하는 건 처음이라 바이스 등은 “앞으로 불법 영상 유통 과정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라고 보도하며 성산업 전반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간 음란물 산업은 여성의 ‘동의’하에 촬영됐다는 명목으로 거의 처벌되지 않았다. NYT에 따르면 연방 당국은 10년 이상 음란물 제작자에 대해 심각한 기소를 제기하지 않았다. 2008년 폴 F 리틀이 수차례의 성착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징역 3년 10개월에 불과했다. 온라인 권익 단체인 사이버 시민권 이니셔티브의 회장인 매리 앤 프랭크 마이애미대 교수는 “음란물 업계의 많은 여성이 그동안 유사한 강압과 불만을 얘기했지만, 누구도 여기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포르노 관련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하기도 한 그는 걸스두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법원 판결에 대해 “(영상 촬영 과정에선) 엄청나게 많은 사기와 강압이 벌어진다”며 “앞으로 수사기관 등에서 이런 사례에 대해 조사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등에서도 마인드기크와 폰허브 사이트 폐쇄를 놓고 계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 성착취 반대 단체인 트래피킹허브가 대표적이다. “폰허브를 폐쇄하고 운영자들에게 인신매매 방조 책임을 묻자”는 국제 청원에 올해 1월 기준 210만명 이상이 동참했다. 한국 여성들 역시 다수 참여했다. 트래피킹허브 설립자인 라일라 미켈웨이트는 “이윤을 위해 강간, 학대, 인신매매당하는 데서 개인을 보호하는 건 ‘검열’이 아닌 필수적인 인권 보호”라며 “폰허브가 문을 닫을 때까지 입을 닫지 않겠다”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대전의 9급 공무원 합격자가 수년간 악성 댓글로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성희롱했다며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민○○○라는 악플러(악성댓글 작성자)를 고발한다”면서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을 끊임없이 올린 자가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악플러)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면서 “몇몇 네티즌이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입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부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국민이 낸 혈세를 받아 가며 공무원직을 수행치 못하도록 막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만 9600여명이 동의했다. 문제의 네티즌은 당시 합격 통보 문자와 임용장 사진을 올리면서 지자체 명칭 등을 가렸으나 다른 네티즌들이 합격 통보 날짜 등을 통해 해당 지자체가 대전의 모 구청이라고 추정해냈다.임용장에 적시된 대전 모 구청의 임용 대상자는 해당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아직 정식 임용되지 않은 9급 시보가 다니는 게 맞지만 당사자는 본인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으나 피해 당사자인 걸그룹 멤버가 신고하거나 소속사에서 고발한 게 아니라서 수사 요건이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용 예정인 공무원이 성희롱한 게 맞는다면 우리도 당연히 징계를 해야 하는데, 경찰 수사 의뢰 말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갖 혐오 발언이 가득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성범죄자가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베 공무원’ 의혹의 당사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그 동안 작성한 성폭행 암시 글에 대해선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 조치까지도 엄정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 확진자 30명…거리두기 2.5단계 2주간 연장

    부산 확진자 30명…거리두기 2.5단계 2주간 연장

    부산에서는 노인건강센터와 가족간 감염 등이 계속되고있다. 부산시는 3일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입소자 6명과 직원 2명 등 30명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랑새 노인건강센터 연관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지난해 12월 29일, 종사자2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시 보건당국은 노인건강센터 입소자 97명과 종사자 74명에 대해 코호트격리 중이라고 밝혔다.기장군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 가족접촉으로 확진됨에 따라 해당 기간 등교한 학생과 교직원 8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22명은 가족간의 접촉과 지인,해외입국자 등으로 분류됐다. 이날 확진자 중 80대 1명,50대 1명 등 2명이 숨져 사망자는 58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정부의 수도권 및 비수도권 거리두기 2주 연장 방침에 따라 지난3일 종료된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7일 자정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부산시에서만 시행해오던 방역조치는 관악기·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 높은 교습금지,사우나·한증막·찜질시설 운영 금지,PC방 전자출입명부 설치와 이용 의무화, 흡연구역 1인 사용 의무화,편의점과 포장 마차는 오후 9시 이후~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시는 기존 PC방의 미성년자 출입 금지 조치는 전국에서 부산시만 시행해오던 조치로 방학 시즌의 시작으로 학교 내 전파위험이 감소한 만큼 형평성을 고려해 이번 조치에서는 제외했다. 한편 경찰은 3일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하고 심야영업을 한 업소 1곳을 적발 했다. 부산 진구 부전동 소재 지하 1층 클럽 업주 A(20대,남)씨는 SNS로 손님 70여명을 모집해 오전 2시53분까지 영업을 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 적발됐다.경찰은 손님중 1명(20대 남)이 자가격리중 인으로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진구청은 이 20대 남성을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일베 7급 공무원 합격자 특정됐다…이재명 “임용취소·법적조치”(종합)

    일베 7급 공무원 합격자 특정됐다…이재명 “임용취소·법적조치”(종합)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1일 “일베출신의 성범죄가 의심되는 경기도 공무원 합격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 철저히 조사해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취소는 물론 법적조치까지도 엄정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만일 사실이라면 주권자인 도민의 대리인으로서 권한을 위임받아 도민을 위한 공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성년 성관계 인증글·장애인 조롱글 최근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한 인물이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미성년자 성관계 인증샷’, ‘장애인 비하’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사자는 국민청원이 올라오며 논란이 확대되자 부랴부랴 사과했다. ‘고대생’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네티즌은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동안 모 사이트를 비롯하여 제가 올렸던 글의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커뮤니티라는 공간의 특성상 자신의 망상, 거짓 스토리를 올리는 경우는 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있어 억울한 점이 있지만 더이상 변명하지 않겠다.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소위 ‘일베’ 사이트에서 성희롱 글들과 장애인 비하 글 등을 수없이 올린 사람의 7급 공무원 임용을 막아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에 따르면 이 합격자는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불특정 다수의 미성년자 학생들을 성적인 대상물로 보고 길거리 여학생들을 몰래 찍거나 성희롱 글을 작성했다. 청원인은 “(합격자는) 수많은 미성년자 학생들에게 접근해 모텔 등 숙박업소로 데려가 성관계를 했고 이것과 관련해 5차례 이상 인증사진을 올렸다”고도 주장했다. 장애인을 비하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청원인은 “길을 가는 죄없는 왜소증 장애인분을 도촬하고는 그 사진을 일베에 올려 ‘앤트맨’이라고 조롱했으며, 그 행동에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면서 “그런 파렴치한 모습에 너무 화가 났고 정말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공무원이 되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공무원 합격을 인증한 작성자가 커뮤니티에서 밝힌 나이와 졸업 대학 등 정보를 토대로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인증 사진 등을 올린 합격자의 신원을 특정했으며 헤당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도는 그의 임용을 취소할 것”이라며 “사실 관계를 파악해 지방공무원임용령(14조) 등의 절차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자격상실 논의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성년자 불법촬영 자랑하듯…7급 공무원 합격 막아야”(종합)

    “미성년자 불법촬영 자랑하듯…7급 공무원 합격 막아야”(종합)

    靑국민청원 “미성년 성희롱·성관계 인증글 올려”도 “사실 확인되면 자격상실안건 인사위 상정”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에 장애인 비하, 미성년 학생에 대한 성희롱과 불법 촬영을 한 인물이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내용 관련 청원이 등장했다. 문제의 인물을 면접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최종 합격시켰다는 지적을 받는 경기도는 ‘청원인의 글과 일베 게시글을 토대로 해당 인물을 특정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자격상실 관련 안건을 인사위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베에 미성년 성희롱·성관계 인증글 올려” 靑 국민청원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일베 사이트에 장애인 비하와 성희롱 글을 수없이 올린 사람의 7급 공무원 임용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31일 현재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5만8000명을 넘어섰다. 청원 시작 30일이 되는 내년 1월29일까지 동의자가 20만명이 넘으면 청와대는 답변을 해야한다. 청원인은 “곧 공무원이 될 사람이 미성년 여학생에게도 접근해 숙박업소로 데려간 뒤 부적절한 장면을 촬영해 자랑하듯 글과 함께 5차례 이상 올렸다. 더 충격적인 내용도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불특정 다수의 미성년자 여학생들을 성적인 대상물로만 보고 길거리의 여학생들을 몰래 도촬한 사진을 올려놓고 속된말로 XXX싶다는 성희롱 글을 서슴없이 작성했다”며 “길을 가는 죄 없는 왜소증 장애인분을 도촬하고는 그 사진을 일베에 올려 ‘앤트맨’이라고 조롱했으며, 그 행동에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폭로했다.그러면서 “그런 파렴치한 모습에 너무 화가 났고 정말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공무원이 되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도는) 면접에서 이런 그릇된 인성을 가진 사람을 걸러내지 못하고 최종 합격시켰다는 사실이 납득이 안 되고 화가 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방공무원임용령 제14조에 의해 임용후보자가 직무를 수행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될 경우 자격이 상실된다. 만약 청원에 제기된 글이 사실로 확인되면 인사위 상정 등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지방공무원법 임용령 제14조는 ▲신규임용후보자가 제13조에 따라 추천받은 기관의 임용에 불응한 경우 ▲교육훈련에 불응한 경우 ▲교육훈련성적이 수료점수에 미달 된 경우 ▲임용후보자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공무원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 또는 법에 따른 명령을 위반해 중징계(파면, 해임, 강등 또는 정직을 말한다) 사유에 해당하는 비위를 저지른 경우 등에 해당되면 자격을 상실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성년자와 성관계에 몰카...“7급 공무원 합격 일베 회원 막아달라”

    미성년자와 성관계에 몰카...“7급 공무원 합격 일베 회원 막아달라”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인증샷을 올리는 등 불법 촬영을 일삼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 최근 7급 공무원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임용후보자에 대한 사실 여부를 조사한 뒤 자격상실 관련 안건을 인사위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이다.30일 청원인은 “29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경기도 지방직 7급 공무원 합격했다는 인증글이 올라왔다. 거기까진 특별한 문제가 없었으나 어느 한 회원이 그 인증글을 올린 회원이 예전 작성한 글들을 조사해보고 큰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청원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청원인은 “정말 그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불특정 다수의 미성년자 여학생들을 성적인 대상물로만 보고 길거리의 여학생들을 몰래 도촬한 사진을 올려놓고 속된말로 XXX싶다는 성희롱 글을 서슴없이 작성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그가) 수많은 미성년자 여학생들에게 접근해서 모텔 등 숙박업소로 데려가 성관계를 했고, 이걸 자랑이라도 하듯이 성관계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인증 글을 5차례 이상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길을 가는 죄없는 왜소증 장애인분을 도촬하고는 그 사진을 일베에 올려 ‘앤트맨’이라고 조롱했으며, 그 행동에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면서 “그런 파렴치한 모습에 너무 화가 났고 정말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공무원이 되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2만1444명이 동의했다. 내년 1월 29일까지 동의자가 20만명이 넘을 경우, 청와대는 답변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도 관계자는 “지방공무원임용령 제14조에 의해 임용후보자가 직무를 수행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될 경우 자격이 상실된 경우엔 자격이 상실된다”며 “만약 청원에 제기된 글이 사실로 확인되면 인사위 상정 등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 디지털성범죄 수사 9개월, 245명 구속…구매·소지자 1875명 최대

    경찰 디지털성범죄 수사 9개월, 245명 구속…구매·소지자 1875명 최대

    텔레그램에서 조직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일당 등을 검거하기 위해 결성한 경찰의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가 디지털 성범죄자 3575명을 검거하면서 약 9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경찰청은 올해 3월 25일 출범한 특수본 운영을 31일 마친다며 그간의 성과를 30일 공개했다. 전국 경찰관 4283명으로 구성된 특수본은 총 2807건을 단속하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n번방’ 운영자 문형욱 등 3575명을 검거해 그중 245명을 구속했다. 피의자 유형별로 보면 불법 성 영상물 등을 구매·소지한 경우가 1875명으로 가장 많았다. 판매·유포 1170명,성 착취물 제작·단체 대화방 운영 511명 등이었다. 박사방 피의자는 222명이었고, n번방 피의자는 804명에 이르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448명(41%)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090명(30%), 30대가 698명(20%), 40대 245명(7%), 50대 이상이 19명(1.7%) 순이었다. 경찰은 피해자와 동성인 경찰관을 일대일로 지정해 피해자를 지원했다. 피해자 1094명을 대상으로 총 4387회의 맞춤형 보호·지원 조치를 했다. 또 피해영상물 1133건에 대해 삭제·차단 조치했다. 경찰은 특수본 운영 종료 이후에도 전국 지방청(시·도경찰청)에 설치된 ‘사이버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단속한다. 특히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고자 수사관이 미성년자 등으로 위장해 조주빈, 문형욱과 같은 범인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위장 수사’ 법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낙태죄 폐지’ 하루 앞으로, ‘낙태죄’ 폐지 그 후는?

    ‘낙태죄 폐지’ 하루 앞으로, ‘낙태죄’ 폐지 그 후는?

    “현행법 재생산 권리 보장 협소” “프랑스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낙태” 형법상 낙태죄 폐지를 이틀 앞둔 30일 국회에서 낙태죄 폐지 이후 필요한 정책 입법과제를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낙태죄가 폐지된 후 어느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돼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한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낙태죄 효력 상실 이후에 단지 처벌만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부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법률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행법에서 성과 재생산 권리의 보장은 협소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위원은 “포괄적 권리보장을 위해서는 기본법 형태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윤정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임신중단 관련 보건 의료서비스 체계 구척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조사관은 “현재 임신중단이 합법화돼 있는 국가들의 경우 이를 필수적으인 의료서비스로 보고 공공의료체계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여성건강의 입장에서 임신중단에 대한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의 정의, 기준과 원칙 등이 입법정책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사례도 참고로 제시됐다. 전 조사관은 “프랑스의 경우 낙태는 공적 사적인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행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첫번째 요청을 받은 의사는 임산부에게 낙태의 방법 및 후유증에 대해 설명의무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조사관은 “미성년자인 임산부의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자문을 받아야 하나 부모의 동의가 없어도 낙태가 가능하며 모든 여성은 방법에 관계없이 무료로 낙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낙태죄’ 폐지 찬성과 반대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모두 10만명의 동의를 받아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로 넘어갔다. 여성계는 ‘낙태죄 전면 폐지’를 요구해왔지만, 정부는 임신 14주까지만 조건 없는 임신중지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발의해 여성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이틀뒤면 낙태죄’는 효력을 잃는다. 여성계는 입법 공백 속 의료 현장의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은 ▲유산유도제의 공적도입과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임신중지 건강보험 적용 ▲의료현장 실태조사와 의료인 교육훈련 ▲보건 의료체계 및 인프라 재정비 ▲‘낳을 권리’와 ‘낳지 않을 권리’가 보장되는 노동조건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성교육 ▲피임 접근권 강화 ▲출생, 양육, 입양 등 관련 법·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징역 40년 선고받은 ‘박사방’ 조주빈, 내년 1월 항소심 첫 공판

    징역 40년 선고받은 ‘박사방’ 조주빈, 내년 1월 항소심 첫 공판

    미성년자들을 협박해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조주빈(24)의 항소심 재판이 내년 초 시작된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권순열 송민경 부장판사)는 다음 달 26일 조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조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실제로 조씨를 비롯한 박사방 가담자들은 역할을 여럿이서 분담하고 내부 규율을 만드는 등 단체를 조직한 것으로 검찰을 파악했다. 1심 재판부는 조씨를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며 그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등도 명령했다. 함께 기소된 공범 5명은 징역 5∼15년을 선고받았다. 조씨의 변호인과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공범들도 항소하며 내년부터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아들 제적 막아주겠다”며 학부모와 불륜 저지른 교장

    [여기는 중국] “아들 제적 막아주겠다”며 학부모와 불륜 저지른 교장

    재학 중인 학교 제자의 학부모와 불륜 관계를 유지했던 교장의 사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중국 유력언론 허베이칭녠바오는 허난성 주마뎬시 정양현에 소재한 모 중학교 교장 진 모 씨와 내연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는 40대 여성 정 씨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 당사자인 정 씨의 제보로 최초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 41세의 정 씨는 전 남편과 이혼한 이후 줄곧 아들 샤오산 군의 양육을 혼자 담당해왔다. 올 초, 정 씨는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던 샤오산 군의 사건과 관련해 학교에 도움을 청하는 과정에서 교장 진 모 씨를 알게됐다. 동급생들보다 키가 작고 왜소했던 정 씨의 아들은 평소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동급생들은 미성년자인 샤오산 군에게 담배와 술을 구매하도록 강요했고, 이 일로 정 씨의 아들은 인근 관할 파출소에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논란으로 학교 규율위원회 측은 샤오산 군을 제적 처리할 방침이라고 정 씨에게 통보해왔던 것. 이 사건에 대해 정 씨는 “아들의 제적을 어떡해서든 막아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면서 “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교장 진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첫 만남이 있은 직후부터 교장 진 씨의 노골적인 요구는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의 진술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무기한 휴교 방침을 공고한 이후에도 교장 진 씨는 정 씨에게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해왔다. 정 씨는 “교장 진 씨가 전염병 사태로 도심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수차례 성관계를 요구했었다”면서 “그는 교제 기간 동안 몇 차례 현금으로 용돈을 주기도 했었다”고 했다. 더욱이 두 사람이 내연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정 씨는 진 씨의 아이를 임신했던 사실도 추가 공개했다. 하지만 진 씨의 강요로 인해서 낙태 시술을 받았다는 것이 정 씨의 주장이다. 또 내연 관계를 이어오는 동안 교장 진 씨는 정 씨에게 최근 아내와 이혼을 준비 중이며, 곧 관계가 정리 되는 대로 진 씨와 재혼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6월 무렵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틀어졌다. 샤오산 군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학교를 다시 찾았던 정 씨가 우연히 교내에서 진 씨의 아내 A씨와 마주쳤던 것. 이날 A씨와 함께 교내 운동장을 걸어가는 진 교장을 확인한 정 씨는 두 사람의 곁으로 다가가 A씨의 팔을 붙잡고 진 씨와의 내연 관계를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진 씨는 곧장 정 씨의 폭로 행각을 저지, 이 과정에서 세 사람은 폭언을 동반한 몸싸움을 벌였다. 정 씨는 이날 교장과 그의 아내 A씨의 폭행으로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사건 직후 진 씨는 정 씨를 찾아와, 그동안 휴대폰으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와 사진 등의 내역을 삭제토록 강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어느 날 진 씨가 찾아와서 손에 들고 있었던 내 휴대폰을 강제로 뺏고 사진과 문자메시지 등을 삭제하려고 했다”면서 “혼인 신고를 하겠다고 먼저 나를 유혹한 것은 진 씨였다. 그런데 오히려 그는 나를 꽃뱀으로 몰아가고 협박을 하는 등 모든 증거물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사건 직후 정 씨는 관할 파출소에 진 씨의 행각을 신고했다. 또, 법의학자의 감정서를 수집, 공증을 받은 내역을 해당 파출소에 제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장 씨가 거주하는 해당 관할 파출소에서는 사건 접수 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어떠한 사건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경찰이 사건을 접수한 지 4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어떤 조사나 답변이 없다”면서 “교육계에 평생을 몸담은 교장이 학부모를 농락하고 협박한 사건을 외부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공안국의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에서 정 씨는 “이번 사건을 무마하는 조건으로 교장 진 씨가 교육계 내부에서 손을 쓴 것 같다”면서 “허난성 기율위원회를 포함해 다수의 정부 부처를 찾아가서 진 씨의 위법 행위를 신고했다. 그런데도 4개월 이상 어떠한 사건 수사 진척이 없다는 것은 피해자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마뎬시교육국 담당 부처 관계자는 “정 씨로부터 관련 자료를 접수 받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교육국에서 취합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다만 수사 처리 진척 사항에 대해서는 모두 기밀이라는 점에서 외부로 유출할 수 없는 상태”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조두순 뺨치는 미성년 강간범… 고작 징역 7년에 전자발찌 ‘기각’

    미성년자를 상습적으로 강간하고, 성 착취물까지 제작한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하지만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징역형 등의 선고로도 교정 효과가 있다며 기각돼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46)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5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 보호관찰 등을 받도록 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재범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기각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1월 제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당시 10살이던 A양에게 현금 1만원을 주고 호감을 산 뒤 자신의 트럭으로 데려가 강간하는 등 올해 7월까지 8회에 걸쳐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의제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에는 휴대전화 로 강간 피해 장면을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미성년 피해자를 여러 차례 간음하고 아동이용음란물을 제작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지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재범의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고 징역형의 선고와 보호관찰 명령,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의 이수, 취업제한명령 등으로 재범 방지와 교정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전자발찌 부착은 보호관찰보다 신체의 자유 및 사생활의 자유 등 제약을 받는 정도가 훨씬 크기 때문에 재범의 위험성을 엄격히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10대 소녀를 상습 성폭행 했는데…“재범 우려 낮다”는 법

    10대 소녀를 상습 성폭행 했는데…“재범 우려 낮다”는 법

    미성년자를 상습적으로 강간하고, 성 착취물까지 제작한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하지만 검찰에서 청구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징역형 등의 선고로 교정 효과가 있다며 기각해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46)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5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보호관찰 등을 받도록 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기각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1월 제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당시 10살이였던 A양에게 현금 1만원을 주고 호감을 산 뒤 자신의 트럭으로 데려가 강간하는 등 올해 7월까지 8회에 걸쳐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의제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에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강간 피해 장면을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미성년 피해자를 여러 차례 간음하고 아동이용음란물을 제작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면서도 “피고인이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이 성폭력 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면서 재판부에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은 보호관찰보다 신체의 자유 및 사생활의 자유 등 제약을 받는 정도가 훨씬 크기 때문에 재범의 위험성을 엄격히 판단해야 한다”면서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재범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고 징역형의 선고와 보호관찰 명령,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의 이수, 취업제한명령 등으로 재범 방지와 교정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1만원으로 10살 유인해 성폭행…아동음란물 촬영한 40대

    1만원으로 10살 유인해 성폭행…아동음란물 촬영한 40대

    10살 소녀를 만원으로 유인해 상습 성폭행하고 음란물까지 제작한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6)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을 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제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당시 10살인 B양에게 현금 1만원을 주고 호감을 산 뒤 자신의 트럭으로 데려가 강간하는 등 올해 7월까지 8회에 걸쳐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의제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에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피해 장면을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은 미성년 피해자를 여러 차례 간음하고, 아동이용음란물을 제작한 것으로 범행 경위와 수법, 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면서도 “피고인이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성폭력 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며 재판부에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징역형의 선고와 보호관찰 명령,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의 이수, 취업제한명령 등으로 재범 방지와 교정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기각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출소하자마자 여아 10명 성폭행…김근식 나오는데 대책은 [이슈픽]

    출소하자마자 여아 10명 성폭행…김근식 나오는데 대책은 [이슈픽]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8)이 12년 복역을 끝내고 사회로 나왔다. 조두순이 끝이 아니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 조두순만큼 끔찍한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내년 출소를 앞두고 있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52)이 대표적이다. 전과 19범이었던 김근식은 2000년 강간치상죄로 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16일 만에 등교 중이던 9살 초등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리고 이듬해 9월까지 초·중·고생 10명을 성폭행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만 13세 미만이었다. 그는 성적 콤플렉스로 인해 성인 여성과 정상적인 성관계가 어렵자 어린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근식은 “무거운 짐을 드는 데 도와 달라” 등의 말로 어린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간 아이들을 승합차에 태웠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그는 저항하는 피해자들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근식은 내년 9월 15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2006년 형이 확정된 김근식은 당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2011년 1월1일 시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2011년 4월16일 시행) 제정 후 도입된 신상정보 등록제도 및 공개·고지명령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 법들이 시행되기 전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 10대 5명을 상대로 연쇄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이모씨도 내년 4월 출소한다. 성폭력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이 씨는 김근식과 비슷한 범행 수법으로 어린 소녀들에게 몹쓸짓을 했다. 8살 조카를 5년간 유린한 혐의로 징역 8년(2013년)을 선고받은 강모씨와 3세 친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9년형(2012년)에 처해진 김모씨 역시 내년 3월 출소한다. 김씨는 출산한 첫 딸(생후 2개월)에게는 ‘아들이 아니다’라는 이유만으로 잔혹한 폭력을 행사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5년을 복역한 이후 고작 3세인 친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안전과 지원, 지역사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수많은 아동성범죄자들이 이미 출소해 활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출소 예정인 범죄자들이 많기 때문에 강력한 보호수용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법무부, 신상공개제도 활용 방침 법무부는 김근식과 같이 과거 법률의 적용을 받아 성범죄자 등록 및 공개 고지 대상이 아니라 할지라도 당시 적용된 신상공개제도(폐지) 및 등록 및 열람제도(구)를 활용해 성범죄자 등록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신상공개제도는 2000년 7월1일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성매수 및 성매매 행위자 등 청소년의 성을 사는 행위 등의 성범죄로 형이 확정된 자를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그 대상자를 결정했다. 2005년 12월29일 해당 법률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로 개정되면서 청소년에 대한 강간 및 강제추행 등으로 2회 이상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집행된 자를 대상으로 재범 우려자의 정보를 등록하고 열람하는 등록 및 열람 제도로 운영됐다. 해당 업무는 국가청소년위원회가 흡수된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맡았다. 조두순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면서 법률이 개정돼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자에 대해 법원이 결정하도록 제도가 변경됐다. 신상공개제도는 이후 2010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후 인터넷 등 공개 명령 정보가 확대 시행되고, 고지 명령 제도도 추가됐다. 여가부가 현재 성범죄자 알림이(e) 사이트 운영을 맡아 법원에서 등록 및 공개 고지 명령을 받은 범죄자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여가부는 법무부 판단에 따라 과거 위원회 기능이었던 성범죄자 신상공개자 결정 심의 기능이 유지되고 있으며 등록 대상에 대한 관리는 법무부 소관이라고 언급했다. 법무부는 검토를 통해 과거 성범죄자들에 대한 신상정보 등록 및 공개고지명령 재심의 기능이 없다면 법률 개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학대가 뭐죠? 놀 권리·돌봄 천국… 아이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성남

    학대가 뭐죠? 놀 권리·돌봄 천국… 아이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성남

    젊은 인구 비율이 높은 경기 성남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아동 3대 기본복지를 통해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성남’,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아동관련 전문가, 교수 등 추진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4개년 계획과 아동참여단의 제안을 심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18세 미만 모든 아동·청소년이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4대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성남시 아동인구는 전체 94만명의 15%인 14만 5700여명이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전략사업에는 ▲아동권리 교육과 홍보 ▲아동참여단 운영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와 운영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청소년을 위한 Youth 카페 설치 등 25개 사업이 선정됐다. 아동참여단 제안 가운데 ▲아동의견 시청 전달 통로 마련 ▲코로나19 장기화로 줄어든 학교 중간놀이 시간 보장 ▲체험식 교통교육 확대 운영 ▲통학로 흡연단속 등 4건이 반영됐다. 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기초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해 아동의 의견이 존중되고, 아동의 상상이 현실로 실현되는 성남시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추진했던 많은 사업 가운데 더 집중하고 고민했던 분야가 아동복지 분야다. 은 시장은 “사회의 새로움은 아이들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이 사회의 새로운 출발은 새로 태어난 아이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아동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동의 권리를 한껏 보장하는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아이들에게 존엄한 삶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2018년 7월 취임 후 첫 번째로 결재한 아동수당 100% 지급 계획을 시작으로 아동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대기자 없는 초등돌봄으로 이뤄진 ‘아동 3대 기본복지’ 추진에 힘을 쏟았다. 아동수당 100% 지급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전국 최초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모든 가정에 수당을 지급하고 추가로 2만원을 지급해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아동의료비 100만원 상한제는 성남시가 아동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대기자 없는 초등돌봄을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어린이 식당을 갖춘 다함께 돌봄센터는 6세에서 12세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성남시민이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월 10만원 이내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공시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등 접근성이 높고 개방된 시설의 유휴공간에 설치했다. 지난해 5월 중원구 은행동에 돌봄센터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 8월 현재 6곳을 설치했으며 2022년까지 32곳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2.5단계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원격수업, 휴업 등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데 부담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7세부터 12세까지 성남에 거주하는 아동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양육 긴급돌봄을 시행, 5만 1300명에게 205억원을 지급했다. 시는 그동안 민간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신고·접수·조사업무를 지난 10월부터 사회복지직 공무원 4명, 사례관리 전담 4명을 배치해 공공중심의 아동보호 종합지원체계로 개편해 공적 책임을 강화했다. 지난해 성남시 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395건으로 그중 250건이 아동학대 사례로 판명됐고, 학대자 82%가 부모에 의한 가정학대였다. ‘n번방’과 같은 미성년자 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신고하고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창구를 시 홈페이지에 개설하고, 1대1 비대면 상담으로 피해자 지원방안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아동학대에 대한 부모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아동학대 자가점검과 사례중심 책자를 제작해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소아과 등에 배포했다. 은 시장은 “제도가 바뀌고 법령이 강화돼도 부모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아동 학대 사례는 줄지 않기 때문에 부모의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 등 꾸준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아이들의 신체·정신적 성장을 위해 뛰어놀 공간과 환경 확보 등을 통해 ‘놀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수정·중원구 등 성남 원도심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터가 부족하고, 연령별 놀이터, 장애 아동을 위한 통합놀이터의 조성도 필요했다. 성남시는 공공시설 조성과 도시계획 수립 때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해 성별, 나이, 장애 등의 제약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시설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노후 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으로 2018년 3개, 지난해 9개 공원 정비를 마쳤고, 올해는 39억원을 들여서 12개 공원을 재정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11억 5000만원을 들여 3개 공원을 정비할 예정이다. 아동참여단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서 공간 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3세가 10세 소녀 성폭행 살해…中, 법 바꿨다

    13세가 10세 소녀 성폭행 살해…中, 법 바꿨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는 데 대한 조치로 형사처벌 연령을 14세에서 12세로 낮췄다. SCMP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현행 형법 17조를 수정해 고의적 살인, 고의적 상해, 타인에게 중상을 입힐 경우 12세 이상 청소년들에게도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며 해당 범죄가 발생하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에서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중국의 청소년 범죄율 증가, 잔인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나이가 어려 처벌받지 않는 사건이 법 개정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13세 소년이 10세 소녀를 성폭행한 뒤 흉기로 7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중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지만 가해자는 형사 미성년자로 형사처벌 대신 3년간 소년 재활시설 수감이라는 처분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성년자도 여권으로 비대면 금융거래 가능

    미성년자도 여권으로 비대면 금융거래 가능

    28일부터 여권 진위확인주민번호 없는 여권 가능12개 은행부터 우선 실시주민등록증이 없는 미성년자도 여권만 있으면 비대면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외교부는 28일부터 이런 내용의 여권 진위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진위확인 서비스는 고객 신분증을 발급기관에 등록된 정보와 비교해 진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으로 진위 확인을 해 왔다. 지난 21일부터 발급된 주민등록번호 없는 여권도 실명 확인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금융회사가 여권에서 추출한 성명, 여권번호 등 정보를 외교부로 전송하면, 외교부가 진본 확인 후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결과를 다시 금융사로 전송해준다. 다만 단수 여권과 여행증명서는 진위확인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12개 은행에서 우선 실시하고 내년 중에 모든 은행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부산·광주·전북은행 등 4곳은 모바일, 영업점 모두에서 진위확인이 가능하다. 외교부는 “여권 진위확인 서비스로 위·변조, 도난 여권 등 사용을 차단해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친딸 판 인면수심 男, 2년 전에도 내연녀 아들 팔아 돈 챙겨

    [여기는 중국] 친딸 판 인면수심 男, 2년 전에도 내연녀 아들 팔아 돈 챙겨

    친딸을 팔아넘겨 번 돈으로 노름을 한 40대 남성이 적발됐다. 공안 수사 결과 이 남성은 과거 내연녀의 아들도 인신매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장쑤성(江苏省) 이정시(仪征市) 법원은 친 딸과 내연녀의 아들을 불법 매매한 남성 장창 씨(46세)에 대해 징역 6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이 같이 밝혔다. 장 씨가 인신매매한 친딸 A과 여자친구 정 씨(35세)의 아들 샤오장 군은 인신매매 당시 생후 1개월 미만의 영아였다. 장 씨가 아이들을 불법 판매한 경로는 온라인 중고 매매 사이트를 통해서였다. 그는 앞서 여자친구 정 씨를 처음 만났던 지난 2016년 당시, 임신 상태였던 정 씨가 아이를 출산하자 곧장 중고 매매 사이트에 아이를 불법 인신매매했다. 두 사람이 동거를 시작하기 이전, 내연녀 정 씨는 지난 2011년 또 다른 남성과 이미 혼인한 상태였다. 하지만 혼인 후 불과 6개월 만에 별거 상태를 유지하면서 사실 상 조선소와 건설현장 등을 전전하며 다수의 남성들과 동거를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당시 정 씨는 낙태 시술 등을 원했으나,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산 후 곧장 아이를 매매하자는 장 씨의 설득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 대금으로 받은 돈은 고작 2만 5천 위안(약 425만 원) 상당이었다. 아이의 친부는 불명확한 상태였다. 장 씨와 정 씨는 이 돈으로 노름을 하는 등 유흥비용으로 탕진했다. 2018년 11월 정 씨와의 사이에서 친딸을 얻은 장 씨는 앞서 아들을 매매했던 방식과 동일하게 온라인 중고 매매 사이트를 이용해 인신매매를 시도했다. 당시 친 딸을 인신매매하며 장 씨가 수령한 금액은 1만 4천 위안(약 237만 원)에 불과했다. 특히 인면수심의 장 씨에게는 ‘중혼’이라는 또 다른 범죄 혐의가 확인됐다. 장 씨는 현재 동거인 중인 내연녀 정 씨 외에 지난 2006년 정식 혼인한 아내 김 모 씨가 있었던 것.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가해 남성 장 씨는 정신 질환 2급 장애를 앓고 있는 조강지처 김 씨와 정식 혼인을 한 상태였다. 혼인 무렵 만 30세였던 장 씨는 가족들의 소개로 김 모 씨와 혼인, 이듬해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샤오천 군이 태어났다.하지만 장 씨는 혼인 직후 곧장 고향인 장쑤성 이정시를 떠나 줄곧 외지에서 생활했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라는 명목이었지만, 고향을 떠난 이후 장 씨의 외도 행각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장 씨는 인근 도시의 건설 현장을 전전하면서 만난 정 씨와 곧장 동거를 시작했던 것. 더 놀라운 것은 이 시기 장 씨는 아내 김 씨와 함께 동거 중이던 시기였다. 장 씨와 아내 김 씨, 그리고 내연녀 정 씨 3인이 한 방에 동거하는 기묘한 생활이 시작됐던 무렵이었다. 이 기간 동안 친아들 샤오천 군은 아내의 친정에서 줄곧 맡아서 양육했다. 약 3년간의 기묘한 동거가 이어지는 동안 장 씨는 친아들 샤오천 군의 양육비와 관련해 단 한 차례도 송금한 적이 없었다. 모든 교육과 양육비는 장모 진 모 씨가 전적으로 담당했다. 더욱이 샤오천 군 역시 출생 당시부터 선천적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점에서 장모 진 모 씨는 교육비 외에도 병원 진료비 등으로 큰 부담을 안은 상태였다. 3년에 걸친 양육 뒤, 장모 진 씨는 도시에 거주하는 사위 장 씨와 친딸의 거주지를 찾아간 뒤에야 기묘한 3인의 동거 생활을 확인했다. 장모 진 씨는 건설 현장에 마련된 간이 처소에서 사위 장 씨와 딸 김 씨, 내연녀 정 씨 등 3인이 한 방에서 거주하는 것을 확인한 것. 이후 지난해 6월 진 씨는 인근 관할 파출소를 찾아가 사위 장 씨에게 친손자 양육비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관할 법원의 심사 후 정식 승인, 장 씨는 부양의 책임을 회피한 혐의가 적용됐다. 장모 진 씨의 소송 제기로 외부에 알려진 장 씨의 인면수심 행각은 중혼죄 1년, 아동 유괴죄 5년 6개월 등 총 6년 6개월의 징역형으로 이어졌다. 또, 관할 법원은 장 씨에게 추징금 2만 위안(약 340만 원)을 부과했다. 장 씨와 함께 인신매매에 관여했던 동거녀 정 씨에게도 법원은 아동 유괴죄 5년, 중혼죄 1년 등 총 6년에 상당하는 징역형을 추가 선고했다. 반면 아내 김 씨와 손자 샤오천 군의 실질적인 양육자인 장모 진 씨에 대해서는 약 3만 위안(약 510만 원)의 사법구조금을 신청,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피고인 장 씨와 정 씨로부터 불법으로 아동을 매매한 상대방을 추가 수사, 미성년자 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낮아지는 유언장 작성 연령…中 20대 작성자 증가추세 왜?

    낮아지는 유언장 작성 연령…中 20대 작성자 증가추세 왜?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천첸 씨(26세)는 최근 자신이 사망할 시 모든 재산을 어머니에게 상속하겠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다. 작성한 유언장은 공증 전문 업체를 통해 공증 과정도 완료했다. 평소 특별한 지병 없는 천 씨가 유언장을 작성한 것은 만일의 사고사가 발생할 경우 자신의 모든 재산을 어머니에게 100% 상속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그는 대학을 졸업한 직후 줄곧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취업 4년 만에 자가 주택을 구매할 정도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연령대 다른 직업군과 비교해 고수입과 자가 주택 구매 등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천 씨가 유언장을 작성한 계기는 최근 지인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례를 목격한 것이 주요했다. 천 양의 직장 동료였던 20대 A씨가 최근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하자, 평생 연락이 없었던 생면부지의 아버지가 나타나 재산 상속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천 양은 지인의 사망을 통해 부양 의무를 일체 거부했던 친부가 사망자 재산 중 50%를 상속받은 사례를 직접 목격했던 것. 특히 천 양의 가족 관계도 이와 매우 유사했다는 점이 그의 유언장 작성을 고무시켰다. 천 양은 자신이 16세였던 시기,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함께 거주했던 그가 사망 시 일부 재산을 아버지에게 상속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천 양은 “어머니와 이혼 한 아버지는 이후 우리 두 사람의 생활비를 한 푼도 도와주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이혼 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상태에서 아버지는 우리와 연락을 끊고 살기를 원했었다. 대학 졸업까지 모든 교육과 양육비를 어머니 혼자 감당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다행스럽게도 대학 졸업 후 (내가)안정적인 회사에 취업을 했고 생활 형편이 조금이 나아졌다”면서 “대부분의 수입을 모아서 주택을 구매하고, 일부는 예금한 상태이지만, 어머니는 모든 재산을 나의 명의로 해주셨다. 때문에 내가 사고로 사망할 시 모든 재산에 대한 상속권을 어머니에게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중국 광저우에 거주하는 또 다른 유언장 작성자 링링 씨. 1994년 출생한 평범한 직장인인 링 씨 역시 지난 5월 유언장을 작성, 전문 업체에 공증을 받았다. 그가 유언장을 작성한 이유는 모바일 가상 계좌에 저축한 자산을 어머니에게 상속하기 위해서였다. 링 씨는 “대부분의 돈을 모바일 가상 계좌에 저축했고, 현금은 단 몇 천 위안만 소지하고 있다”면서 “가상 계좌의 경우 돈 인출 시 지문 또는 얼굴인식이 필요한데, 이 경우 어머니가 나의 자산을 인출하지 못하는 만약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유언장을 미리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이가 많은 어머니가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가상 계좌 사용방법을 모른다”면서 “유언장 작성 업체로부터 가상 계좌 상의 재산도 유언장에 포함된다는 설명을 듣고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계정, 그리고 비밀번호를 유언장에 함께 첨부했다”고 덧붙였다.해당 유언장은 중국노령사업발전기금회와 노인건강기금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문 유언장 공증업체 ‘중화유언고’에 보관, 인증 받았다. 해당 업체는 베이징을 중심으로 전국에 총 57곳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총 15명의 유언장을 인증, 보관해오고 있다. 이들 집계에 따르면, 유언장 작성자의 연령이 매년 낮아지는 추세로 확인됐다. 지난 2013년 기준유언장 작성자 평균 연령은 77.43세였던 반면 지난 2018년에는 71세로 낮아졌다. 특히 최근에는 20대 가운데 유언장 작성을 문의하는 이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당 업체는 분석했다. 실제로 해당 업체에 유언장을 등록한 20대 작성자의 수는 지난 11월 기준 236명에 달했다. 가장 낮은 연령의 작성자는 18세로 확인됐다. 다만 미성년자의 유언장은 법적 효력이 없다는 것이 해당 업체의 설명이다. 유언장을 작성한 20대 회원의 대부분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이들로, 직업군으로는 기업 사무직, 기업 창업자, 프로그래머, 보험업, 변호사 등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또, 젊은 세대의 유언장 내용에는 소액의 현금과 모바일 가상 계좌에 저축한 금액에 대한 언급이상당하다. 일부는 가상 화폐, 게임 머니 등에 대한 내용을 게재하는 사례도 상당했다. 사망 시 주요 재산 상속인은 부모였다. 이는 중장년층, 노년층의 유언 중 상당수가 부동산, 주식에 등에 한정된 것과 큰 차이다. 한편, 리스륭 베이징시 장의협회 이사는 “유언장 작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젊은이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죽음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목적으로 유언장 작성을 선택하고 있다. 유언장 작성은 곧 장차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법률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집 앞에 케이크 있어” 문 열자 무단침입 시도한 남성

    “집 앞에 케이크 있어” 문 열자 무단침입 시도한 남성

    동거하던 10대 가출 청소년이 자신을 떠나자 다시 만나달라며 여러 차례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주거침입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강세빈 부장판사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남)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사회봉사 80시간, 정신 심리치료프로그램 수강 40시간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약 6개월 동안 경남 창원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10대 B양과 동거했다. 당시 B양은 가출한 상태였다. B양은 동거 6개월 만에 A씨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고 연락을 끊었다. A씨는 B양이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자 발신번호 표시제한 기능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에 B양이 발신번호 표시제한을 한 전화는 걸려오지 않도록 조치하자, A씨는 B양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무단으로 이 기능을 해지하고 연락을 시도했다. 또 지난해 11월 부산에 있던 B양을 찾아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자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B양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 심지어 같은 해 12월에는 ‘집 앞에 놔둔 케이크를 가져가라’고 B양을 유인한 뒤 현관문이 열리자 무단침입을 시도했다. 다행히 현관문에 안전고리가 걸린 상태여서 B양의 집에 들어가진 못했다. 그 밖에도 10차례에 걸쳐 ‘피눈물 흘리게 한 너’, ‘네가 날 또라이로 만들었다’, ‘칼이 목에 들어와도 꼭 복수한다’ 등 공포심을 유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강 부장판사는 “이 사건으로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부양가족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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