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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군위군, ‘코 찌르는 축산농가 악취 미생물로 잡는다’

    경북 군위군, ‘코 찌르는 축산농가 악취 미생물로 잡는다’

    경북 군위군이 집단 민원의 주범인 축산악취를 잡기 위해 농가에 유용 미생물을 공급하고 나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군위읍 등 8개 전체 읍·면 주변 양돈농가, 축산악취민원 상습발생지역 축산(양계)농가를 위주로 주 1회 순회 유용 미생물을 무상 살포한다고 9일 밝혔다. 이처럼 유용 미생물을 외부 방역에 활용하는 사례는 전국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양돈농가 등에 사용되는 미생물은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미생물 10여종 중 축산악취 저감 등에 효과가 뛰어난 고초균, 효모, 광합성균 등이다. 이들 미생물은 경북대와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악취(암모니아) 분석 시험 결과 한우 64~70%, 돼지 9~13%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 돼지에 먹일 경우 장내에서 소화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한편 병원균의 생장을 저해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기존의 소독제 일종인 축산 악취저감제에 비해 작물 등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종전의 소극적인 축산농가 방역에서 탈피, 적극적인 방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유관부서와 협업해 축사 위생관리상태, 가축분뇨 관리상태 등도 점검해 축산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위지역에는 양돈농가 42곳에서 돼지 10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로 인한 고질 민원이 장기화되자 군위군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축산악취저감 TF팀을 구성하는 등 악취 저감을 위해 팔을 걷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유용 미생물 살포 사업으로 지역 현안인 축산 악취 저감은 물론 농가 일손과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동안 축산악취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한 만큼 맞춤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청정 군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2016년 1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유용미생물 배양소’를 건립, 매년 1300여 농가에 유용 미생물 130t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 “변화·혁신 ‘100년 광주축협’ 거듭난다”

    “변화·혁신 ‘100년 광주축협’ 거듭난다”

    광주축산농협(광주축협)은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는다. 그리고 다시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역사’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광주축협은 끊임없는 연구와 시설현대화를 통해 축산농업인과 동행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6년 연속 1등을 했다. 조합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축사옥을 착공했다. 1451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내년 7월에 완공하게 된다. 재선에 성공한 김호상 광주축협조합장을 만나 앞으로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조합장 재선을 축하한다. 포부가 있다면. “창립 65주년을 맞는 광주축산농협은 재도약을 위한 중대한 시기에 조합원들이 막중한 임무를 맡기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과 직원의 화합을 도모하겠다. 광주축협은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과 자립기반 구축, 투명한 운영공개, 조합원의견수렴, 광주축협 종합타운 신축 등 경영목표를 기반으로 소통경영, 실익경영, 환원경영을 통해 자랑스러운 농협을 만들어가겠다” -지난 4년의 성과라면. “지난해 광주축협은 금융점포 10개소와 배합사료본부, 유통사업본부, 하나로마트, 동물병원, 물류센터 등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가공사업 890억원을 포함해 경제사업 총 물량은 2,131억원, 신용사업은 예수금 8,016억원, 상호금융대출금 7,616억원, 정책대출금 94억원, 보험료 167억원 등 15,726억원으로 총 사업물량은 18,025억원을 달성했다. 2022년도 배합사료 25만톤 판매 실적을 올렸다. 총 매출액은 1,348억원에 달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1억을 초과 달성해 조합원들에게 환원 및 배당을 실시했다”-종합업적평가에서 6연패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가. “양축농가 조합원에게 도우미(헬퍼)사업, 혈통등록우 사업, 육질판독, 임신감정, 중성화지원, 조합원 장례지원 등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2020년부터 영선(營繕)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더욱 확충해 영선반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2020년 퇴비 부숙도사업의 본격시행을 앞두고 조합에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양축농가 조합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전문직원을 배치하고 굴삭기, 5톤 차량을 구입했다. 전국 최초로 굴삭기를 이용해 퇴비를 뒤집어 주는 퇴비부숙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가 축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의사 3명과 전문 컨설턴트들이 조합원 한명 한명씩 밀착 관리해 양축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인 컨설팅 구축을 통해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대불배합사료본부에서는 ‘하나로 사료’이유 후부터 성장단계별 전 구간에 한 종류의 사료로만 급여하는 “원-피딩(One-Feeding)”시스템으로 사료 교체시기에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반추위내 미생물 조성 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소화율과 아미노산 조성을 고려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 원료를 사용하고 우회 영양소 함량을 강화해 소장에서의 영양소 이용효율을 배가한 사료를 출시했다. 이러한 노력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하는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소값 파동과 사료폭등 대책은. “고금리와 고유가, 고환율의 3고 현상과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곡물가격 폭등으로 사료가격이 오르고 있다. 최근 소값이 급락하면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가와 무관한 할인판매 보다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한우사육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료가격을 보전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또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을 통해 소득이 늘어날 수 있게 업무 전문성과 축산 서비스 지원사업 역량을 키우고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 -올해 중점 업무는. “종합업적평가 7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에 도전하고 상호금융대상을 목표로 잡았다. 또 여·수신 각각 1조원 시대의 메이저 조합 조기 입성으로 모든 사업을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조합의 오랜 숙원 사업인 광주축협 종합타운 신축공사는 모든 임직원과 조합원님들의 성원으로 지난 2월 14일 착공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계획과 일정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의 소득 창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료 가공사업은 원료 구매, 제품 검수, 사료 생산, 노후 기계 시설 교체, 축산농가가 바라는 배합비에 준한 완제품 사료 생산에 전념하겠다. 올 한해도 모든 임직원은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건전한 조합을 육성한다는 사명감으로 수익 기반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체계를 굳건히 하고 종합타운을 신축하겠다. 또 미래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경영과조직 안정에 매진하겠다. 또 조합원들과 동행하며 지도하고 복지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겠다. 조합원의 행복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여기면서 조합을 운영하겠다”
  • CJ제일제당 생분해 소재, 美 FDA서 ‘식품 포장재’ 승인

    CJ제일제당 생분해 소재, 美 FDA서 ‘식품 포장재’ 승인

    CJ제일제당이 생산 중인 생분해 소재(PH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접촉물질(FCS)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북미 시장에서 생분해 소재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이용해 만드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 등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세계적으로 ‘탈(脫) 석유계 플라스틱’ 움직임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 소재는 생활용품 포장재와 화장품 용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승인받은 제품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게 상업 생산 중인 ‘aPHA’로, 고무처럼 부드러운 물성을 갖고있어 포장재나 비닐봉투 등을 만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 포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물질로 등록돼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소재를 다른 생분해 소재와 혼합하면 강도, 물성, 생분해도를 개선할 수 있고, 식품 포장재에도 다양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FDA의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통해 PHA 소재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PHA의 유용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밀접한 분야로 활용처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PHA와 PLA를 혼합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해 CJ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PB)인 ‘웨이크메이크’ 쿠션 제품에 적용하는 등 바이오 소재 적용을 늘리고 있다.
  • HJ중공업, ‘바다 위 친환경 주유소’ LNG 벙커링선 개발

    HJ중공업, ‘바다 위 친환경 주유소’ LNG 벙커링선 개발

    HJ중공업이 ‘바다 위 주유소’로 불리는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선의 새로운 선형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해양생태계 교란을 예방하기 위해 무평형수 선박으로 설계하는 등 친환경 기술도 적용됐다. HJ중공업 조선부문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중견조선소혁신성장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7500㎥급 LNG 벙커링선 선형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대 선급인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4년 HJ중공업이 일본 NYK사로부터 수주한 5100㎥급 LNG 벙커링선에 이은 새로운 선형이다. LNG 벙커링선은 바다 위에 떠있는 주유소로 불린다. LNG를 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은 보통 육상에 있는 저장 탱크에서 연료를 공급받는데, LNG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접안하지 않고 해상에서 곧장 연료를 채울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LNG 벙커링선은 국제해사기구로부터 인증받은 독립형 압력식 LNG탱크 2기를 탑재해 한번에 7500㎥의 LNG를 공급할 수 있다. 이번 벙커링선은 특히 선박 평형수 없이도 운항이 가능한 ‘무평형수’ 선박으로 개발돼 환경 친화적이면서 건조·운용비용 절감 효과도 낼 수 있다. 평형수는 선박의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출항할 때 전용 탱크에 유입하고 입항 때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외래 생물을 유입해 해양생태계를 교란한다. 이 때문에 평형수를 싣는 선박은 미생물 등을 사멸시킨 뒤 재출하는 처리 장치를 장착해야한다. 앞서 HJ중공업은 향후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55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을 완료하는 등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 2월 HMM으로부터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선박 2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와 함께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선박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탄소 배출 규제에 따라 친환경 선박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제로를 구현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선박 건조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가겠다”고 밝혔다.
  • 알고 보면 상부상조…유전자 주고받는 항생제 내성균의 비밀 [와우! 과학]

    알고 보면 상부상조…유전자 주고받는 항생제 내성균의 비밀 [와우! 과학]

    우리는 거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서로 돕고 살아간다. 동물이나 식물도 예외는 아니라서 같은 종끼리 뭉쳐 다니거나 혹은 전혀 다른 종끼리 공생 관계를 이루며 살아간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세균도 마찬가지다. 거친 외부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세균들은 서로 뭉쳐 생물막을 형성한다. 그리고 의외의 사실이지만, 서로의 부족함도 채워준다. 세균은 하나가 두 개가 되는 분열법을 통해서 번식하는 데, 중간에 DNA 복제가 잘못되면 그 세포의 후손들은 모두 잘못된 DNA 복사본을 물려받게 된다. 이런 일이 누적되면 결국 모든 세균이 손상된 DNA를 지니게 된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세균들은 서로 DNA를 주고받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손상된 DNA 이외에 항생제 내성 유전자 같은 생존에 필요한 다른 유전자도 공급받는다는 것이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지만,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인간이 항생제를 개발하는 속도보다 세균이 내성을 키우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데다 앞서 말한 것처럼 세균들이 서로 상부상조를 하면서 항생제 내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항생제 내성 유전자 공유 과정을 연구해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요나츠 파트코우스키가 이끄는 연구팀은 흔한 장내 미생물인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 유전자 전달 과정을 연구했다. 대부분의 대장균은 무해하지만, 일부 병원성 균주의 경우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더구나 최근에는 병원성 대장균 역시 여러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지니고 있다. 대장균이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서로 주고받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항생제 내성균 교환이 어떤 환경에서 잘 일어나는지 조사했다. 기본적으로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포함한 세균의 유전자 교환은 몸통에서 나온 가느다란 실 같은 선모(pilus, 복수형 pili)에 의해 일어난다. 선모가 서로 붙어 통로가 만들어지면 여기로 한 가닥의 DNA가 전달된 후 복사되는 방식이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이 열이나 물리적 충격에 약하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연구팀은 접합 선모(F-pili)가 열에 매우 강해 섭씨 100도의 고온에서도 버틸 수 있을 뿐 아니라 생각과는 반대로 물리적 충격에 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더 나아가 장의 움직임에 의한 혼합이 일어나면 선모가 서로 쉽게 얽혀 유전자 교환이 더 잘 일어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예상과는 달리 활발한 장 움직임이 오히려 항생제 내성 발현에 도움을 주는 셈이다. 연구팀은 세균보다 훨씬 가느다란 선모가 의외로 튼튼한 이유가 인지질(phospholipid) 성분 때문이라고 보고 이를 제거한 후 다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선모는 물리적 충격과 열에 힘없이 부서졌다. 세균이 인지질을 합성하는 과정을 방해하면 항생제 내성균 교환을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물론 이 연구는 항생제 내성 유전자에 대한 기초 연구로 사실 이것만으로는 항생제 내성균 확산을 방지할 수 없다. 하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는 이야기처럼 인류가 항생제 내성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항생제 내성의 발현 기전과 확산 방식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구는 상당한 의의가 있다. 
  • 아이 해열제 ‘챔프시럽’ 주의하세요…미생물 기준치 초과

    아이 해열제 ‘챔프시럽’ 주의하세요…미생물 기준치 초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갈변 현상이 발생한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에 대해 제조·판매·사용을 잠정 중지시켰다. 챔프시럽은 만 12세 이하 소아가 많이 쓰는 진통해열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70억원어치(공장 출하 기준) 넘게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25일 동아제약의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 일부 제품에 대해 강제회수 조치했다. 부적합이 확인된 제조번호는 2210043, 2210046 등 두 개다. 식약처는 “세균, 진균 등 미생물이 존재하는지와 존재한다면 얼마나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시험을 진행한 결과 질병을 일으키는 대장균, 살모넬라 등 병원성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진균이 정해진 기준보다 많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챔프시럽은 일정 수준 이하 미생물이 허용되는 시럽제다. 무균 주사제와 달리 일정 수준 이하의 미생물은 허용하는데 그 기준을 넘어선 것이다. 식약처는 나머지 전체 제조번호에 대해서도 자발적 회수를 강력히 권고했다. 동아제약은 강제 회수 대상인 2개 제조번호를 포함해 자체적으로 갈변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한 16개 제조번호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챔프시럽의 제조·판매를 잠정 중지시키고 의·약사와 소비자에게는 사용 중지 및 다른 대체 의약품 전환을 권고하는 내용의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배포했다. 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 조치는 동아제약의 제조·품질 관리의 적절성이 확인될 때까지 유지된다. 현재 식약처는 다른 제조번호 제품도 수거해 검사 중이다. 나머지 전체 제조번호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식약처는 동아제약에 모든 제조번호 제품을 검사한 뒤 결과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챔프시럽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이 있는 경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에 신고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챔프시럽 제품을 약국을 통해 반품 및 환불 처리 중이다.
  • 진천군 ESG선도도시 선포..2026년까지 4025억원 투입

    진천군 ESG선도도시 선포..2026년까지 4025억원 투입

    충북 진천군이 25일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준공식에 맞춰 ESG 선도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최근들어 기업이나 국가 등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군이 이날 ESG 선도도시를 선포한 것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 ESG와 접목돼 있어서다. 이 사업은 수질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덕산읍 신척저수지에 국도비 포함 총 100억원을 들여 친환경 생태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군은 2026년까지 84개 사업에 총 4025억원을 투입한다는 ESG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을 위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중소사업장 연료전환, 깨끗한 축산농장 만들기, 친환경 유용미생물 공급 등을 전개한다. 사회 기여를 위해선 명품공원 조성, 노후 공동주택 정비,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 외국인 근로자 농촌인력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거버넌스 측면에선 공공예금 이자수입위원회 운영, 장애공무원 채용 확대, 남녀공무원 비율 균형유지 등이 종합계획에 포함됐다. 군은 기업과 지자체 간 성공적인 ESG 협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에는 ESG 선도기업인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ESG는 미래의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선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을숙도에 노인전용 체육시설 ‘복합힐링파크’ 추진

    부산 을숙도에 노인전용 체육시설 ‘복합힐링파크’ 추진

    부산시가 사하구 을숙도에 노인 전용 복합 체육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시설 완공 후 노인 건강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신시는 을숙도에 노인 전문 체육시설인 복합힐링파크를 건립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복합힐링파크는 점차 늘어나는 고령 인구가 여가를 활용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이다. 연면적 2만5331㎡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과 지상 1층~3층 실내체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실내체육센터에는 치매예방 상담실, 건강측정 및 운동처방실, 체육관, 다목적실 등 체육활동과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타당성 검토 결과 복합힐링파크가 완공되면 연간 2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됐다. 비용 대비 편익은 0.86으로 일반 공공시설의 0.70보다 높았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 330만명의 21.8%인 72만명이다. 노인 인구 비율 전국 평균은 18.3%로, 부산은 전국에서 5번째로 노인 인구 비율이 높다. 시는 복합힐링파크가 운영에 들어가면 건강 상태 확인, 운동처방, 운동을 통한 사회교류가 일어나면서 고령자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유지와 회복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복합힐링파크의 노인건강 기여도와 활용도가 높을 경우 시 전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주거지에서 15분 이내에 접근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호초 먹는 물고기 알고보니…서로 공생 관계 [핵잼 사이언스]

    산호초 먹는 물고기 알고보니…서로 공생 관계 [핵잼 사이언스]

    산호초는 전체 바다 면적의 0.1%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생물학적 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해양 생물종의 4분의 1이 이곳에서 보고됐을 정도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 인간의 남획 등으로 인해 산호초 생태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여기에 가시관 불가사리처럼 산호를 먹는 생물까지 이상 증식해 위기를 더 키우고 있다. 그런데 미국 라이스대학의 과학자들은 산호를 먹고 사는 물고기 중 하나인 나비고깃과(butterflyfish)를 연구하던 중 의외의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초식 동물과 식물처럼 나비고기와 산호 역시 천적 관계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공생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초식 동물은 식물을 뜯어 먹지만, 동시에 배설물을 통해 식물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어린 식물이 자랄 기회를 제공한다. 산호를 먹는 물고기 역시 예외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나비고기의 배설물을 연구하던 중 여기에 비료 이상의 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공생 조류(algae)다. 언뜻 보기에 식물이나 심지어 광물 같은 외형에도 불구하고 사실 산호는 동물이다. 그러나 식물처럼 광합성을 통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와편모충류(dinoflagellate) 같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공생 미생물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호는 공생 조류에서 이산화탄소와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공생 조류는 광합성으로 얻은 영양분을 일부 나눠주며 서로 공생한다. 연구팀은 나비고기가 산호를 먹고 소화하기는 하지만, 공생 조류까지 소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나비고기의 배설물에는 비료가 되는 물질은 물론이고 공생조류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나비고기 한 마리만 있으면 차 6대가 주차할 공간에 1억 마리의 공생조류를 뿌릴 수 있다. 이 공생 조류는 새로운 숙주를 찾아 정착하기 때문에 새로운 산호가 자라는 데 큰 힘이 된다. 산호와 공생 조류, 나비고기 간의 예상치 못한 공생 관계가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이 물고기의 배설물이 심하게 손상된 산호초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산호는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생 조류를 모두 내보내고 흰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백화 현상이라고 한다. 당연히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공생 조류의 힘이 필요하다. 물고기 배설물이 파괴돼 가는 전 세계 산호를 살리는 뜻밖의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화성탐사 로버가 보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

    화성탐사 로버가 보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수많은 비행으로 먼지 투성이가 된 날개를 드러낸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놀라운 사진을 보내왔다.  화성 탐사의 동반자인 이 로봇 헬리콥터를 싣고 화성에 착륙했던 퍼스비어런스는 최근 이 화성 헬리콥터에 불과 23m 거리 이내까지 접근했다. NASA 관계자는 트위터에 퍼서비어런스가 인저뉴어티에 이렇게 가까이 접근한 것은 거의 2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 4월 16일(이하 미국동부시간) 로봇 헬리콥터에 접근하는 동안 인저뉴어티를 담은 몇 컷의 사진을 찍었고, NASA는 4월 18일 트위터에서 이 사진들을 공유했다. 이미지는 이륙, 선회 비행 및 착륙 중에 헬리콥터에 의해 발생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화성의 먼지로 뒤덮인 헬리콥터의 회전익을 보여준다.  퍼서비어런스와 인저뉴어티 임무를 관리하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관계자는 화요일 트윗에서 먼지 투성이임에도 불구하고 "퍼서비어런스는 가혹한 화성 환경에서 잘 견뎌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인저뉴어티는 외계 세계의 하늘에서 동력 비행을 달성한 최초의 비행체다. 애초 예상했던 비행기록을 넘어 수십 차례의 화성 상공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희박한 화성 대기로 인해 충분한 양력을 얻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굉장한 성과로 평가된다. 인저뉴어티는 지구에서 비행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약 10배 빠르게 회전하는 특수 회전익을 장착하고 있다.  4월 13일, 티슈통만 한 크기의 이 1.8kg짜리 헬리콥터는 화성에서 50번째 비행을 완료했으며, 그 동안 322.2m를 145.7초 만에 이동하고, 화성 지표에서 18m 높은 상공을 비행하는 새로운 고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화성 헬리콥터의 첫 비행은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한 지 불과 두 달 만인 2021년 4월 19일에 이루어졌다. 이 헬리콥터는 최대 5회의 비행으로 원래 계획된 기술 시연 임무를 훨씬 초과 달성했다. 인저뉴어티는 또한 퍼서비어런스의 정찰병 역할도 수행한다. 퍼서비어런스는 과거 미생물 생명체의 증거를 찾고 향후 지구로 돌아올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지구 밖의 다른 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헬리콥터의 동력 비행 테스트는 향후 샘플 반환 임무와 화성에서 진행 중인 생명체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현장점검에 나서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현장점검에 나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1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하여 업무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위생법, 대기환경보전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등 30여개 관련 법에 따른 보건․환경 분야의 시험검사와 보건․환경정책 수립·지원을 위한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분석․연구기관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직의 예산 및 인원에 따라 연구실적을 점검하며 “연구비 예산을 좀 더 확보해서 실제로 필요한 주제와 연구의 결과들을 도출했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정원 300명 중 208명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른 예산도 인건비를 제외한 275억원이 편성돼 연구비 예산의 부족함을 토로하고 외부협력과 법정 검사 외의 업무에 필요한 예산 규모를 확보해 나가야 함을 보고했다.또한 김 의원은 내부연한이 초과한 장비가 22.3%에 따른 장비 교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와 더불어 종합적인 관리업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장비점검기록표, 내부점검일지, 측정불확도 추정보고서, 유효화 보고서 등 보존기간의 누락 되었던 부분을 지적하며 즉시 조치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원장은 “검사 인증 기관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것들은 다 지키고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인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위해요인 사전예방 안전관리, 먹는 물, 먹는샘물, 약수터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 수질미생물 감시, 토양오염도 조사, 어린이 활동공간 등 유해물질 검사, 폐기물 유해물질 검사,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등 위해요소 중점 검사·연구기관으로 시민건강을 위해 설치된 전문연구기관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민의 건강을 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더 촘촘한 보건 환경을 구축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 장내 미생물이 ‘거식증’ 부른다

    장내 미생물이 ‘거식증’ 부른다

    18세기 프랑스 법률가였던 장 앙텔름 브리야사바랭은 미식가로도 유명했다. 말년에 쓴 ‘미식 예찬’이라는 책에서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 보라, 그러면 나는 당신이 누군지 말할 수 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당시에는 단순히 미식 차원에서 한 말이겠지만 현대 과학의 관점으로 보더라도 브리야사바랭의 말은 근거가 있다. 면역체계나 장내 미생물에 따라 선호하는 음식이 달라지고 그 사람의 건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봄이 되면 많은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 나선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맛있다고 하더라도 장내 미생물의 영향으로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맛없는 음식일 수밖에 없다. 음식 선호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내 미생물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와 주목받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보건·의학부 연구진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 스웨덴, 벨기에, 독일, 핀란드, 영국 등 7개국 19개 연구 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신경성 식욕부진, 흔히 거식증이라고 부르는 섭식 장애가 장내 미생물과 장내 미생물이 만드는 대사 산물과 관련이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4월 18일자에 실렸다. 소장과 대장에 있는 장내 미생물은 식욕 조절은 물론 뇌에도 영향을 미치는 생리활성 대사산물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덴마크 건강 코호트에서 거식증을 앓고 있는 여성 77명과 건강한 일반 여성 70명을 골라 장내 미생물을 비교했다. 그 결과 거식증 환자의 장내 미생물은 일반인과 비교하면 뇌 기능과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을 빠르게 분해하고 포만감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사물질을 많이 분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거식증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정상 생쥐에게 이식하는 실험을 한 결과 거식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도 확인했다. 그런가 하면 우주 시대를 맞아 장내 미생물이 우주인의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치의대, 하버드대 치대 포사이스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미국 17개 연구 기관 연구진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우주 공간처럼 거의 중력이 없는 미세 중력 상황에서는 장내 미생물 군집이 변화해 골밀도와 근육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4월 20일자에 발표됐다. 2016년 12월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우주여행의 다섯 가지 걸림돌을 제시했는데 그중 하나가 미세중력이다. 미세중력은 우주인의 뼈와 근육을 약화해 각종 디스크 질환을 일으키고 시신경과 안압에도 영향을 미쳐 시력 약화를 가져온다. 연구팀은 미세중력에 장기간 노출되면 장내 미생물 군집이 어떻게 변하는지, 골밀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생쥐 20마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올려 보냈다. 10마리는 4.5주 후 지구로 돌아왔고 나머지 10마리는 9주 동안 우주에 머문 뒤 귀환했다. 연구팀은 발사 전, ISS 거주 중, 지구 귀환 직후, 귀환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장내 미생물 군집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장내 미생물의 군집이 지상에 있을 때와 달리 더 많아지고 복잡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유익한 세균들은 오히려 줄어들고 뼈와 근육을 약화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 미건라이프 웰릭스 미생물형 음식물 처리기,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미건라이프 웰릭스 미생물형 음식물 처리기,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홈 헬스케어 전문 기업 미건라이프는 자사 ‘웰릭스 클린 제로’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건라이프는 올해 4월부터 향후 헬스케어 시장 상황의 전망에 따라 웰릭스 렌탈이 수행하고 있던 PB음식물 처리기로 관련 사업을 확장했다. 확장 후 출품한 웰릭스 클린 제로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번 수상작은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웰릭스 클린 제로’로 미생물형 음식물 처리기로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제품이다. 미생물형 음식물 처리기는 미생물을 사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으며 간편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웰릭스 클린 제로’는 다양한 인테리어에서 아름답게 조화될 수 있는 모던한 형상과 제품의 특징이 반영된 웨이브 패턴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사용자의 편의성 및 디자인을 고려하여 사용시에만 작동 버튼이 활성화되는 히든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단 디자인은 강한 웨이브 텍스처로 처리되지 않은 날 것의 음식물을 형상화했으며, 상단으로 갈수록 약해지는 텍스처는 분해 처리된 음식물을 상징해 직관적인 디자인을 반영했다. 또한 고객 사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수동 형식, 자동 형식 총 2가지 방식의 UX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슈퍼 하이브리드 블랜더 사용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더욱 세밀하게 분쇄 및 절단하여 분해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미생물에 의한 발효 분해 시간을 더욱 단축시킨다. 사용자에게는 최소한의 디자인 포인트 요소 적용을 통해 쾌적한 주방 환경을 제공하고, 자연환경에게는 음식물 쓰레기의 95%를 분해해 퇴비로 만들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지속 가능한 방향성을 지닌 제품인 점도 호평을 받았다. 미건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환경을 고려한 자연친화적 디자인으로 제품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편의성 강화 및 인간과 자연을 이롭게 하는 세심한 디자인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건라이프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해 개인용 온열기를 넘어 의료, 휴식 등 주방 환경 가전제품에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 분식집 한끼도 만원 훌쩍...늘어난 집밥에 필수품으로 뜨는 가전

    분식집 한끼도 만원 훌쩍...늘어난 집밥에 필수품으로 뜨는 가전

    서울 관악구에 사는 직장인 오모(40)씨는 외식과 배달 음식 대신 집에서 직접 식사를 차려 해결하는 일이 늘었다. 월급 인상은 체감하기 어렵지만 외식물가 상승은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오씨는 “회사 근처 분식집에서 국수에 김밥 한 줄 먹었는데 1만 1000원이 나오더라”라면서 “간단한 음식을 집에서 해 먹기 시작했는데 음식 쓰레기 처리가 번거로워 음식물처리기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1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실제 외식물가 상승에 따라 ‘집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음식물 처리기가 수혜 가전으로 뜨고 있다. 전자랜드가 지난 3월 한달간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식물처리기 ‘에코체’를 출시한 모스트엑스는 40대 남성 소비자의 급증을 최근 소비 유형의 특징으로 꼽았다. 모스트엑스가 올 1분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자 가운데 20%가 4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40대 남성의 구매 비중이 6.1%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구매 비중이 3배가량 높아졌다. 모스트엑스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음식물 쓰레기 뒤처리를 간편하게 하기를 원하는 남성들이 늘었고, 그중에서도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40대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음식물 처리 방식에서는 비교적 쉽고 간편하게 다룰 수 있는 ‘건조 분쇄형’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수구 막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습식 분쇄형이나 미생물을 배양해야 하는 미생물 발효형에 비해 관리가 쉽고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2021년 2000억원대였던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3배 이상 증가하며 6000억원대로 커졌고 올해는 66% 이상 급증하며 1조원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 [고든 정의 TECH+] 처치 곤란 굴 껍데기가 고품질 자원으로? 신개념 업사이클링 기술

    [고든 정의 TECH+] 처치 곤란 굴 껍데기가 고품질 자원으로? 신개념 업사이클링 기술

    현대 산업 문명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자원과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한 번 쓰고 사라지는 천연자원과 화석 연료 대신 재활용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재활용이나 업사이클링이 필요한 폐기물 중에 플라스틱이나 금속 제품만 있는 게 아니라 농축산업, 어업 및 임업 폐기물도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도 재활용과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활발합니다. 축산 분뇨 같은 경우에는 미생물을 이용해서 메탄가스를 생산할 수 있고 톱밥 같은 임업 폐기물을 이용해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물학적 폐기물 가운데 플라스틱처럼 잘 썩지 않으면서 다른 용도로 재활용이 곤란한 것도 있습니다. 바로 굴, 조개, 홍합 같은 연체동물의 단단한 껍데기(패각)입니다.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패각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고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 억제에 도움이 되는 고마운 물질이지만, 막상 쓰레기로 남게 되면 쉽게 파괴하거나 소각할 수 없는 곤란한 물질이기도 합니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이나 다른 조개류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막대한 양의 패각 쓰레기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매년 수십만 톤의 굴 껍데기 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합니다. 예를 들어 포스코는 철강 제조에 필요한 석회석의 일부를 패각으로 대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전까지 가장 대표적인 재활용 사례는 비료로 만드는 것이었는데, 사실 염분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불순물이 많아 비료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낸 것입니다. 하지만 유기물이나 다른 불순물이 많은 굴 껍데기를 철강 제조 공정에 많이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국내 대학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들고 나왔습니다. 연세대학교 박진원 교수 연구팀 소속의 장규민 연구원(박사과정)은 굴 껍데기를 비료보다 훨씬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인 고품질 경질 탄산칼슘으로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경질 탄산칼슘은 고무, 플라스틱, 잉크, 종이 제조 같은 산업 부분은 물론 의약품이나 화장품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개나 굴 껍데기에 있는 탄산칼슘을 고품질의 경질 탄산칼슘으로 가공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굴 껍데기를 전처리한 후 가열해 탄산칼슘(CaCO3) 성분을 산화칼슘(CaO)와 이산화탄소(CO2)로 분리했습니다. 이때 생기는 가스는 다른 처리 없이도 이산화탄소의 비율이 높아 분리해서 저장하기가 쉽습니다. 이렇게 분리한 이산화탄소에는 중금속이나 유해 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의료용이나 온실에서 농작물 성장 촉진 목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산화칼슘 성분은 액상소석회(Ca(OH)2) 형태로 만들어 이산화탄소 흡수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력 발전소처럼 배출 가스의 이산화탄소 비중이 높은 시설에서 이 흡수제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함과 동시에 고품질의 경질 탄산칼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굴 껍데기에 풍부한 탄산칼슘을 이용하면 되지 왜 이산화탄소를 떼었다가 붙이는 과정을 반복하는지 의아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탄산칼슘의 품질 차이에 있습니다. 굴 껍데기에 있는 탄산칼슘은 활용도가 낮은 중질 탄산칼슘으로 굴 껍데기를 세척하고 가열해 가공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면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생산된 경질 탄산칼슘은 품질이 높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현재 연구팀은 다른 기업과 협업해 식품 첨가제 등으로 상품화하는 과정이 진행 중입니다. 제조 과정이 복잡하긴 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고순도의 이산화탄소를 얻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반대로 이산화탄소 흡수제로 사용해 탄소 배출권 거래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면 더 경제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방법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생각입니다. 물론 진짜 경제성이 있을지는 실제 상품화 전까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시도에도 매년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루는 패각 쓰레기를 생각하면 좀 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당장에 수익이 날 수 없는 연구 분야인 만큼 성공을 담보할 수 없더라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결국 상품화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실패를 무릅쓰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을 창조하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이 칼럼의 내용 일부는 연세대학교 박진원 교수 연구팀의 제보를 통해 구성했습니다) 
  • 소화기관 촬영하고 장내 미생물까지 채취하는 마이크로 로봇 개발

    소화기관 촬영하고 장내 미생물까지 채취하는 마이크로 로봇 개발

    국내 연구팀이 위장, 대장 등 소화기관 내부 영상을 찍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같은 장내 미생물까지 채취할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혈관이 막혔을 때 공간을 넓혀주는 스텐트를 삽입할 수 있는 보조 로봇 기술, 간암 색전술을 위한 마이크로 로봇 등 다양한 초소형 의료로봇이 나왔다.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은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함께 지난 14일 과학 미디어 아카데미를 열고 실용화 전 단계의 다양한 연구성과들을 선보였다. 건강검진을 할 때 위나 대장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일반적으로 내시경을 사용한다. 내시경을 사용할 때는 전날부터 식사를 제한해야 하고 대장의 경우는 정결제를 먹어 장을 비워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검진 기관에서도 내시경 장비를 계속 사용하는 과정에서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소독, 보관을 위한 비용이 많이 든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캡슐 내시경이 개발되고 있지만 영상 진단만 가능하다. 이에 연구원은 ‘소화기용 영상진단 및 미생물 채취를 위한 캡슐 내시경 로봇’을 개발했다. 기존 캡슐 내시경보다 더 작고 전기장으로 작동시켜 장의 상태를 관찰할 뿐만 아니라 미생물까지 채취할 수 있다. 김자영 연구원 랩장은 “미생물을 동시에 채취해야 하는 이유는 유해균을 먼저 분석해 궤양이나 위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원격으로 자동 시술도 가능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도서 지역에서도 손쉽게 내시경 검진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과학 미디어 아카데미에서는 간종양 색전술을 위한 마이크로 의료 로봇, 부정맥 치료용 무선 심박동기 의료 로봇 등 의료기기 기술과 초음파 구동 모듈, 미생물 채취 모듈 등 의료기기에 포함되는 핵심기술 2종이 발표됐다. 또 관상동맥중재술 보조 로봇을 개발한 엘엔로보틱스는 우수기업 사례로 소개됐다. 엘엔로보틱스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한 중재 시술 보조 로봇인 에이비아를 개발했다. 엘엔로보틱스는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최재순 소장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가 2019년 설립한 의료기기 기업이다. R&D성과 및 과학대중화 위한 MOU 체결 박종오 한국마이크로 의료 로봇연구원 원장은 “이번에 발표된 성과들을 포함해 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는 해외에도 선례가 없는 체계적인 마이크로 의료 로봇기술개발 계획을 수행한 것”이라며 “후속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기술이전과 공동 제품화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연구원은 과학기자협회와 함께 연구개발사업 성과확산을 포함해 관련 기술을 대중에게 알리는 등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 화성에 물고기뼈가?…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희한한 암석 [우주를 보다]

    화성에 물고기뼈가?…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희한한 암석 [우주를 보다]

    머나먼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화성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흥미로운 이미지를 촬영해 전송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가 탐사를 진행 중인 게일 크레이터 바닥에서 촬영한 희한하게 생긴 암석 사진들을 공개했다. 지난 1일 화성 시간으로는 3786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카메라 ‘마스터캠’(Mastcam)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일각에서 물고기뼈나 나뭇가지처럼 보인다고 언급할 만큼 기괴해 보인다.특히 암석에는 뾰족하게 돌출된 부분들이 눈에 띄는데 자연적으로 생긴 암석이라고 하기에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 이에 미국 SETI연구소 우주생물학자인 나탈리 카브롤도 자신의 트위터에 “20년 동안 화성을 연구하면서 다양한 사진을 봐 왔지만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기괴한 암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를 비롯한 NASA의 여러 로버와 탐사선들은 그간 화성에서 매우 독특한 지형과 암석을 다수 발견한 바 있다.마치 선인장처럼 보이는 광물이나 썩어가는 나무같은 물체, 다람쥐처럼 보이는 암석 등 다양했던 것. 이 때문에 일부에게는 음모론의 ‘떡밥’이 되기도 하지만 암석을 이같은 희한한 모습으로 만든 ‘용의자’는 바람일 가능성이 높다. 화성의 대기 밀도는 지구의 1% 미만이지만 강력한 바람이 분다. 그리고 이 바람에는 화성의 미세한 모래가 같이 실려 날리게 되는데, 이는 마치 암석 표면을 곱게 갈아내는 연장 역할을 한다.결국 오랜 세월이 지나면 암석들이 바람의 침식 작용으로 여러 가지 독특한 모양을 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지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화성만의 특징도 있다. 일단 화성은 공기의 밀도가 낮을 뿐 아니라 중력 역시 지구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구에서라면 쉽게 부서질 암석들도 화성에서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여기에 화성에는 동식물의 활동도 없고 비가 내리지도 않기 때문에 보존이 훨씬 쉽다.한편 소형차 만한 크기의 탐사로보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5일 폭이 154㎞에 이르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 10년이 넘는 기간 중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했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인간, 너네만 없으면 난, 건강해

    인간, 너네만 없으면 난, 건강해

    좁디좁은 가시광선·가청 영역보잘것없는 인간의 존재 망각온난화 넘어 감각의 교란 자행생명 다양성의 감소까지 초래복원 위해선 인위적 개입 줄여야 “하늘을 나는 새가 아니고서야 어찌 알겠는가? 광대무변한 세계의 즐거움이 당신의 오감에 가로막혀 있다는 것을.”책의 첫 장을 펼쳤을 때 처음 만나는 인용문은 책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이 책의 앞머리에는 18~19세기 영국의 화가이자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화집 ‘천국과 지옥의 결혼’ 중에 나오는 문장이 독자를 반기고 있다.인용문 다음에는 사람을 포함해 9종의 동물이 한 어두운 공간에서 만나 다른 감각과 인식 방법으로 서로를 파악하는 가상의 상황이 등장한다. 시작부터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상상력과 글솜씨 덕분에 벽돌책임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힌다. 책을 읽는 내내 독자가 마치 그 동물이 된 것처럼 느끼고 인식하게 만드니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렇듯 독자를 책 속에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는 2016년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라는 책으로 어려운 미생물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끌어들인 세계적인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에드 용이다.저자는 동물들이 가진 다양한 감각을 최신 연구 결과에 근거해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그렇지만 이는 ‘동물의 왕국’처럼 신기한 동물 세상을 보여 주기 위함이나 동물의 순위 정하기를 위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그들은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결코 얻지 못한 감각의 확장성을 갖고 태어나…우리의 형제도 아니고 부하도 아니다. 생명과 시간의 그물에 우리와 함께 걸려든 이국인들이다”라는 미국의 동물학자 헨리 베스턴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인간은 자신이 감지할 수 있는 빛의 영역을 ‘가시광선’이라고 부르고 그 바깥쪽은 적외선, 자외선 영역이라고 규정한다. 그러나 개미나 거미, 설치류 등의 동물들은 적외선과 자외선을 또 다른 색의 영역으로 인식한다. ‘초’음파라는 것도 인간이 들을 수 없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일 뿐 대부분의 포유류는 들을 수 있다고 책은 설명한다. 감각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오감’ 역시 인간의 기준일 뿐 지구에 살고 있는 다른 생명체들은 열, 표면 진동, 음파, 전기장, 자기장 등도 감각으로 구분한다. 지구라는 하나의 물리적 공간에서 생명체들은 자기들만의 감각으로 마치 평행우주를 사는 것처럼 전혀 다른 경험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저자는 인간이 지구온난화보다 더 심각한 죄악을 지구 생태계에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동물의 감각 교란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한다. 생명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빛 공해, 소음 공해, 플라스틱 오염 등 각종 환경오염으로 동물들이 참을 수 있는 감각 한도를 넘어서게 만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확산 3년 동안 인간은 힘들었을지 모르겠지만 자연 생태계는 인간의 인위적 개입이 사라져 고요함을 찾으면서 회복 가능성이 커졌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생각해 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가 단순히 동물의 다양한 감각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오를 수 있다. 저자가 인용한 베스턴의 말처럼 인간과 다른 모습과 형태를 가진 수많은 동물도 생명과 시간의 그물에 함께 걸려든 동료일진대 똑같은 모습을 갖고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왜 서로를 외계인 대하듯 배격하고 받아들이지 못할까 하는 생각 말이다.
  • 전국 골프장에서 농약 213t 사용…1㏊당 농약 사용량 증가 추세

    전국 골프장에서 농약 213t 사용…1㏊당 농약 사용량 증가 추세

    전국 골프장에서 잔디 등을 관리하는 데 사용한 농약이 213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골프장 545개에서 사용한 농약은 213t으로 전년대비 5.4%(11t)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골프장은 4곳이 늘었다.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당 농약 사용량은 7.18㎏로 2020년(6.85㎏)대비 4.8%, 2019년(5.93㎏)과 비교해 21.0% 증가했다. 1ha당 농약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골프장은 전남 해남군 오시아노로 45.91㎏에 달했다. 강원 메이플비치골프앤리조트(45.89㎏), 전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44.95㎏), 경북 포도컨트리클럽(41.48㎏), 강원 오너스골프클럽(33.62㎏) 등도 농약 사용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제주 에코랜드GC, 경남 의령친환경골프장, 전남 에덴CC 등 3곳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3곳을 포함해 농약 사용량이 적은 50개 골프장이 ‘농약 사용 저감 우수 골프장’에 선정됐다. 이들 골프장들은 잔디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토양 내 양분과 수분을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공기순환 작업을 하고 병원균의 서식처인 유기물층을 제거했다. 또 골프장 잔디를 병원균에 저항성이 강한 품종으로 교체하고, 화학농약이 아닌 미생물제제를 이용한 방제를 실시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지역주민을 고용해 잡초를 제거하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비관리구역’도 확대했다. 골프장 522곳의 그린·페어웨이나 연못 등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검출된 농약은 20종이나 사용금지 농약이나 맹·고독성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 미생물 기준 초과 화장품도 판매…부산시 특사경 불법 유통·판매 12곳 적발

    미생물 기준 초과 화장품도 판매…부산시 특사경 불법 유통·판매 12곳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화장품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진행한 결과 화장품법 위반 등 혐의로 1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획수사는 일상회복으로 화장품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불법 유통·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됐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업체는 호기성 생균 수를 g당 1000개로 제한하는 안전 관리기준이 있는데도, 생균 수가 g당 30만개가 넘는 화장품을 수입, 판매해 적발됐다. 온라인 판매사인 B업체는 판매하는 화장품 성분이 혈관 속 중성지방을 분해할 수 있다고 상품을 설명하면서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해 적발됐다. 또 바코드 등 비표를 제거해 품질보증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로 판매한 업체 5곳, 홍보·판촉용 견본 화장품을 판매한 업체 4곳도 단속에 걸렸다.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 관계자를 형사 입건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위반업체는 화장품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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