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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지 않는 경고, 하수 속 항생제 내성균 분포… 여름이 더 위험하다

    보이지 않는 경고, 하수 속 항생제 내성균 분포… 여름이 더 위험하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항생제 내성균 현황을 감시하기 위해 도내 8개 지역 하수처리장의 유입수를 대상으로 유전자 정밀 분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그 결과 항생제 내성균의 분포 특성이 계절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는 미생물 군집의 생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정화하면서 봄철과 비교해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확산 잠재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지난해 3월과 7월 각각 4주간 뜬 물을 시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항생제 내성균 62종, 항생제 내성 유전자 265종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지역별 공통으로 확인된 항생제 내성균과 내성 유전자 비율은 전체의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내성균 가운데 시트로박터, 대장균, 폐렴간균이 상대적으로 검출 빈도가 높았다. 항생제 내성 유전자는 베타락탐,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연구는 지역사회의 항생제 내성균 발생 추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환자·의료기관 중심의 감시체계를 보완한 국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운영 사업의 하나로 수행됐다. 이창일 감염병연구부장은 “하수 중 항생제 내성균 감시는 지역사회 항생제 사용 현황과 내성 수준을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지역사회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선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화석이 나왔다” 49년 묵은 귀지 ‘경악’…근데 이게 정상이라고?

    “화석이 나왔다” 49년 묵은 귀지 ‘경악’…근데 이게 정상이라고?

    “귀에서 화석이 나왔는데?”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은 과거 방송을 통해 49년 평생 단 한 번도 귀지를 파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 그의 귀에서 거대하고 딱딱한 귀지 덩어리가 나오자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추성훈처럼 귀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올바른 습관이라고 조언한다.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A 교수는 5일 “귀는 섬세하고 민감한 기관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불필요한 자극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법”이라고 밝혔다. 귀지를 제거하거나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그리고 그럴 때 발생하는 묘한 쾌감 때문에 습관적으로 면봉을 찾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귀는 건드리지 않을수록 안전하다는 것이다. 귀지는 단순한 노폐물이 아니라 세균과 먼지의 침입을 막고 외이도 피부를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A 교수는 “귀지는 약산성(pH 약 6.1) 환경을 형성하고, 라이소자임과 포화 지방산 등의 항균 물질을 함유해 미생물 성장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귀지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귀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억지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 면봉이나 귀이개 사용을 반복하는 습관은 오히려 귀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귀이개나 면봉은 화장실이나 욕실과 같은 습한 환경에서 보관될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에 오염되기 쉬워 위생 관리가 어렵다. 이런 기구를 다시 귀에 넣으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곰팡이 등이 외이도로 직접 침투해 외이도염이나 곰팡이성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A 교수는 “고막은 0.1㎜ 이하로 얇아 아주 작은 압력에도 손상되기 쉽다”며 “귀이개를 깊숙이 넣을 경우 출혈, 고막 천공, 심하면 중이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료 현장에서는 ‘귀이개 사용을 살살 했는데도 손상됐다’는 환자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한다. 만약 귀 먹먹함이나 청력 저하, 통증이 생길 경우 자가 처치를 하기보다는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적인 귀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 우리나라 100개 섬에 생물다양성 확인…1만 4,000여 종 서식

    우리나라 100개 섬에 생물다양성 확인…1만 4,000여 종 서식

    우리나라 100개 유인도에는 모두 1만 4000여 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5년간(2021년~2025년)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모두 1만 4074종(동물 6724종, 식물 3142종, 미생물 4208종)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가생물종목록 6만 1230종의 약 23%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섬 자생종 목록 2만 2084종의 약 63%에 해당한다. 자원관은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04종과 고유종 238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또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신종·미기록종 234종을 확보해 국가 생물다양성 증진과 보전 전략 수립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많이 서식하는 섬은 흑산도(44종), 소청도(37종), 백령도(36종) 순이며, 고유종이 풍부한 섬은 울릉도(75종), 남해도(66종), 진도(47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비교·분석하여 섬별 생물다양성 수준과 특성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자원관은 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개 유인도를 선정하여 △동물(곤충류, 척추동물류, 무척추동물류), △식물(선태식물류, 양치식물류, 나자식물류, 피자식물류), △미생물(균류, 원핵생물, 원생생물) 등의 분류군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섬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이자 기후변화 영향을 가장 먼저 겪는 지역”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가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정책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시청률 24.9% 찍었는데…tvN 20주년 영상서 대놓고 ‘패싱’ 당한 ‘이 드라마’

    시청률 24.9% 찍었는데…tvN 20주년 영상서 대놓고 ‘패싱’ 당한 ‘이 드라마’

    tvN이 개국 2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헌정 영상에서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제외돼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tvN은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국 20주년을 자축하는 영상 ‘즐거움엔 tvN’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20년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주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되짚으며 “우리의 스무 해, 함께한 수많은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에는 ‘도깨비’, ‘미생’, ‘응답하라’ 시리즈, ‘나의 아저씨’,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tvN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작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선재 업고 튀어’와 ‘폭군의 셰프’ 역시 이름을 올렸다. 예능 부문에서는 ‘삼시세끼’, ‘유 퀴즈 온 더 블럭’, ‘신서유기’, ‘뿅뿅 지구오락실’, ‘꽃보다 할배’ 등 상징적인 프로그램들이 등장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것은 대표작 라인업에서 ‘빠진’ 작품들이었다. 특히 최고 시청률 24.9%를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에 오른 ‘눈물의 여왕’이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업계에서는 주연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이번 ‘통편집’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해 3월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해왔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수현 측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교제한 것은 사실이나 미성년 시절 교제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그러나 해당 논란 이후 김수현이 출연하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고, 다수의 광고에서 하차하는 등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tvN의 또 다른 대표작인 ‘시그널’ 역시 이번 20주년 영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는 최근 주연 배우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고교 시절 차량 절도 등에 연루돼 소년원 보호 처분을 받았던 전력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면서도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진웅은 논란 하루 만에 “과거의 잘못에 책임을 지겠다”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촬영을 마친 후속작 ‘두 번째 시그널’의 방영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번 조치를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논란이 있어도 역대 시청률 1위 작품을 아예 빼버리는 건 너무하지 않냐”,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다른 배우들은 무슨 죄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를 기념 영상에 넣는 것 자체가 채널 이미지에 독”,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으려는 제작진의 판단이 옳다”며 tvN의 결단을 지지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 “약 먹어도 50% 사망”…피부 찰싹 달라붙어 전신 감염 ‘괴물 곰팡이’ 긴급 경보

    “약 먹어도 50% 사망”…피부 찰싹 달라붙어 전신 감염 ‘괴물 곰팡이’ 긴급 경보

    약물 내성을 가진 치명적인 곰팡이가 인간의 피부에 강력하게 달라붙는 능력을 키우며 전 세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어 과학자들이 긴급 경고를 발령했다. 이 곰팡이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며, 특히 병원과 요양원에서 집단 발병을 일으켜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인간 피부에 접착제처럼 강하게 달라붙는 곰팡이균 ‘칸디다 아우리스’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효모의 일종인 칸디다 아우리스는 2009년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전 세계로 퍼져나가 2014년 인도에서 주요 공중보건 위협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이 균을 최우선 주의 곰팡이 병원균으로 지정했다. 현재 6개 대륙 61개국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한 해에만 27개 주에서 최소 7000명이 감염됐다. 영국도 상황이 심각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여행 제한이 해제된 뒤 병원 검출 사례가 급증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올해 초 보고서에서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률 50%…피부 달라붙는 특수 능력칸디다 아우리스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이다. 항진균제 치료를 받아도 감염자의 사망률이 50% 이상에 달한다. 이 곰팡이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우선 성장 방식을 바꿀 수 있다. 효모 형태에서 실처럼 긴 모양으로 변하며 약물에 대한 저항력을 키운다. 세포벽의 특수 단백질로 사람 피부에 강력하게 달라붙어 자리를 잡는 것도 특징이다. 국제학술지 ‘미생물학 및 분자생물학 리뷰’에 실린 연구 논문은 “피부에 곰팡이가 정착한 환자가 병원 안에서 다른 환자에게 균을 옮길 수 있어 의학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피부에 균이 자리잡은 환자의 경우 온몸으로 퍼지는 심각한 감염을 겪을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균 막을 수 있는 항진균제 개발 시급”현재 칸디다 아우리스 치료에 동원할 수 있는 항진균제는 4종류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 균은 기존 약물에 강력한 내성을 가진 경우가 많아, 환자의 상태나 균주의 특성에 따라 치료 효과가 천차만별이며 대응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최근 승인받은 신약 3가지가 머지않아 환자들에게 투여될 전망이다. 새로운 백신과 치료법도 이 곰팡이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곰팡이 병원균을 광범위하게 막을 수 있는 새 항진균제 개발이 시급하다”며 “진단 검사를 개선하고,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위한 면역·백신 치료법도 함께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 자원이 부족한 나라들에서 곰팡이 감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감시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촉구했다.
  • 오미생태공원, 금천 주민이 뽑은 1위 ‘10대 뉴스’

    오미생태공원, 금천 주민이 뽑은 1위 ‘10대 뉴스’

    서울 금천구는 미래지향적이고 발전하는 금천의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는 도시브랜드(BI) ‘좋은도시 금천’을 잘 구현한 ‘금천구 10대 뉴스’를 31일 발표했다. 앞서 금천구는 지난 19일부터 29일까지 금천구에 살거나 생활하는 주민 3718명을 대상으로 도시브랜드 개발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한 20개 사업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금천구는 “생태‧환경, 교육, 돌봄, 평생학습, 복지 등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정책이 고르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득표순으로 보면 ▲ 오미생태공원 조성 ▲ 고등학교 수학여행 경비 지원사업 ▲ 금천형 초등돌봄센터 책마을 운영 ▲ 금천시민대학 운영 ▲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 밑반찬 지원 ‘다함께 찬찬찬’ 운영 ▲ 취약계층을 위한 안부확인서비스 온기온(ON)톡 ▲ 무장애 산책길(데크로드) 조성 ▲ 경로당 주5일 중식 제공 ▲ 금빛학교 지원 ▲ 도로 열선 확대 등이다. 1위에 오른 오미생태공원은 최근 건강과 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자연 친화적 공간을 조성한 만큼 주민 체감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복지 정책도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모습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10대 뉴스 선정은 주민들이 어떤 정책에 공감하고 어떤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투표를 통해 확인된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앞으로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외신에서 선정한 올해의 ‘한국 드라마’…대망의 1위는 예상대로

    외신에서 선정한 올해의 ‘한국 드라마’…대망의 1위는 예상대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홍콩 언론에서 선정한 올해의 한국 드라마 1위로 선정됐다. 지난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25년은 한국 드라마계에 있어 풍성한 한 해였고, 감동적인 드라마들이 많았다”며 ‘2025년 올해의 한국 드라마’ 15편을 뽑아 발표했다. SCMP는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를 1위로 꼽으며 “어떤 드라마도 줄 수 없는 감동과 영감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특히 “한국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거대한 스케일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한국전쟁 이후 한 가족이 제주도를 배경으로 역경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20세기 한국의 급변하는 사회·경제의 모습을 생생하게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애순이와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한류 연예인 아이유·박보검 주연에, 실력파 배우 문소리·오정세·엄지원·박해준·김용림·나문희·염혜란 등이 출연해 공개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기도 했다.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은 수치적으로도 확인된다. 이 시리즈는 주 단위로 집계되는 넷플릭스 공식 순위에서 시청 수 기준, 공개 3주차·5주차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5주차 당시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총 40개국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어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 당시 아마존닷컴의 자회사인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IMDB)에서 9점대에 오르는 등 이례적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제주를 배경으로 제작된 드라마인만큼, 공개 직후 제주 관광을 활성화하며 사회·문화적인 파급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1~3월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으나, ‘폭싹 속았수다’ 방영 직후였던 4월 11.6% 증가한 데 이어 5월 34.8%, 6월 28.8%, 7월 76.0%로 크게 늘었다. 한편 SCMP는 올해 한국 드라마 2위로 김민하와 공명이 주연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선정하며 “무심한 저승사자와 웃음을 잃은 한 소녀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3위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꼽아 주지훈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작품에 잘 녹아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4위 ‘애마’, 5위 ‘나인 퍼즐’, 6위 ‘오징어 게임 시즌3’, 7위 ‘은중과 상연’, 8위 ‘자백의 대가’, 9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0위 ‘태풍 상사’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친애하는 X’ ▲‘미지의 서울’ ▲‘선의의 경쟁’ ▲‘약한 영웅 2’ ▲‘멜로무비’가 순서대로 11~15위를 차지했다.
  • “설거지 내일 아침으로 미룬다고?”…싱크대서 대장암 유발 ‘이것’ 득실득실

    “설거지 내일 아침으로 미룬다고?”…싱크대서 대장암 유발 ‘이것’ 득실득실

    더러운 그릇을 물에 담가 밤새 방치하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위험한 세균이 급속도로 번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따뜻하고 습한 싱크대 환경이 세균 증식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생물학자들은 설거지를 미루고 그릇을 물에 담가두는 습관이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싱크대, 부엌에서 세균 가장 많은 곳미생물학자 제이슨 테트로는 “미생물학자로서 부엌 싱크대는 미생물과 세균 전파의 천국으로 보인다”며 “연구 결과 싱크대는 대장균, 식중독균, 심지어 피부 세균을 포함한 다양한 유해 세균의 집결지”라고 강조했다.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대 연구팀이 전국 46개 가정의 부엌을 조사한 결과, 싱크대에서 부엌 내 다른 어느 곳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이 요리 전 생닭을 씻는 습관 때문에 싱크대 세균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이런 행위는 오히려 세균을 부엌 곳곳에 퍼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엌서 치명적 대장균 등 발견돼조사에서 가장 흔히 발견된 세균은 대장균, 엔테로박터 클로아카, 클렙시엘라 뉴모니아 등이었다. 특히 대장균은 치명적일 수 있으며 발열, 구토, 설사를 일으킨다. 올해 초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장균이 50세 미만 대장암 환자 급증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영국 보건안전청에 따르면 시가 독소를 생성하는 대장균에 감염되면 심한 설사와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이 병원균은 주로 샐러드 같은 바로 먹는 식품이나 덜 익힌 고기에서 발견된다. “더러운 그릇 쌓아만 둬도 위험”전문가들은 더러운 그릇을 따뜻한 물에 밤새 담가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완벽한 환경이 조성돼 심각한 질병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네바다대 공중보건 전문가 브라이언 라부스 박사는 더러운 접시를 싱크대 옆에 쌓아두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데, 설거지를 담가둔 싱크대가 딱 그런 곳”이라며 “건조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자라지 못할 수 있지만, 살아남았다가 나중에 증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부스 박사는 “음식이 담긴 그릇을 방치하면 벌레를 끌어들여 부엌 전체에 세균을 퍼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기세척기 권장…“생고기 씻지 마세요”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높은 온도가 유해 세균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설거지용 스펀지를 정기적으로 식기세척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열로 소독할 것을 권장했다. 생고기는 씻지 말라고 당부했다. 물이 튀면서 세균이 주변 표면, 조리 도구, 다른 음식에 퍼져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갓 태어난 아이들 뱃속에서 ‘이것’ 사라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갓 태어난 아이들 뱃속에서 ‘이것’ 사라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의 뱃속에서 유익한 장내 미생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 데이비스) 연구팀은 미국과 유럽 등 1인당 GDP가 높은 고소득 지역에서 태어나는 영아들의 장내에서 핵심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인판티스)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생후 2~4개월 사이에 영아들에게 프로바이오틱스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 EVC001’을 보충하면 장내 유익균을 정상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mSphere’ 12월 22일 자에 실렸다. 생후 건강한 장내 미생물 군집은 장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 발달, 전반적 영아 건강과 연관된다. 다른 프로바이오틱스와 달리 B. 인판티스는 모유에 함유된 천연 당류인 인간 유당 올리고당(HMO)을 영양분으로 해 번성할 수 있도록 독특하게 적응돼 있어 장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장내에서 지속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모유와 함께 B. 인판티스를 섭취한 신생아와 모유만 섭취한 신생아의 전반적 건강과 장내 미생물 군집 상태를 비교 관찰했다. 연구팀은 특히 완전 모유 수유 영아의 장내 미생물에 B. 인판티스 프로바이오틱스의 고·중·저용랍 투약과 위약이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보충제 복용 전과 복용 중, 복용 후 영아들의 대변 표본을 채취해, 미생물 군집을 관찰했다. 그 결과, 신생아기를 지나 모유만 먹는 영아들도 B. 인판티스를 복용하도록 하면 유익한 장내 세균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용량에 상관없이 복용 자체가 효과가 있었으며, 보충제 복용 중단 후에도 유익한 세균이 남아있다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제니퍼 스밀로위츠 교수는 “이번 연구는 B. 인판티스 보충제가 신생아기를 지난 영아의 장내 환경도 건강하게 변화시켜, 이후 전반적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보충 중단 시 사라지는 많은 프로바이오틱스와 달리 B. 인판티스는 성장에 필요한 인간 유당 올리고당을 자연적으로 함유한 모유와 함께 투여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장에 정착하고, 용량에 상관없이 단기 보충만으로도 지속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음료 한 잔에 젊어진다?…노화 되돌린다는 ‘이것’ 놀라운 비밀

    음료 한 잔에 젊어진다?…노화 되돌린다는 ‘이것’ 놀라운 비밀

    장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발효 음료 ‘케피어’(Kefir)가 면역력 강화는 물론 노화 과정을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신슈대학교 연구팀은 케피어에서 추출한 특정 유산균이 노화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과 아시아 사이 코카서스 산악 지대에서 유래한 케피어는 요구르트와 비슷하지만 제형이 더 묽고 유익균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 기원인 튀르키예어 ‘케이프’(Keyif)가 ‘먹고 난 뒤 느껴지는 기분 좋은 상태’를 의미할 만큼 건강 증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노화한 쥐를 대상으로 8주간 케피어 유래 유산균을 투여한 뒤 면역 체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해당 유산균을 섭취한 쥐는 간과 흉선 등 주요 장기에서 노화로 인한 변성 현상이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 특히 노화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만성 염증 수치가 낮아졌으며, 세포 분열을 방해해 조직 노화를 일으키는 단백질 수치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사사하라 히로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케피어 유산균이 고령자의 면역 기능을 유지하고 노화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데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기능성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핵심 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피어에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 개선과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건강을 돕고, 살모넬라나 대장균 같은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최근 케피어 섭취가 장내·구강 미생물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케피어 섭취는 성인과 아동 모두에서 충치의 주요 원인균으로 알려진 뮤탄스 연쇄상구균의 타액 내 농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케피어를 처음 섭취할 경우 가스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양을 천천히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살아있는 박테리아와 효모가 포함된 만큼,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섭취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외계 생명체 발견된다” 과학자가 못 박은 시점은?

    “외계 생명체 발견된다” 과학자가 못 박은 시점은?

    영국의 저명한 우주과학자가 향후 50년 안에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가 발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생명체의 형태는 미생물 수준일 가능성이 크지만, 인류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매기 애더린-포콕 박사는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우주에는 약 2000억 개의 은하가 존재한다”며 “이런 규모에서 생명이 지구에만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2075년 이전에 외계 생명체에 대한 ‘긍정적 탐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긍정적 탐지는 외계 생명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문명 발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외계 행성의 대기나 토양에서 생명 활동이 있어야만 설명 가능한 화학 물질이나 생명 지표가 과학적으로 확인되는 단계를 뜻한다. 다시 말해 비생물학적 과정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신호가 관측되는 수준이다. 애더린-포콕 박사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물리·천문학과 소속으로, 이번 발언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왕립연구소의 연례 과학 강연을 앞두고 나왔다. 이 강연은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 과학 강연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전망은 우주의 규모와 통계적 접근에 기반한다. 박사는 은하 하나에만 수천억 개의 별이 존재하고 최근 수십 년 사이 이들 주변에서 수많은 외계 행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 “2075년 이전 긍정적 탐지”…외계 생명 발견 시점 전망 애더린-포콕 박사는 이러한 확신의 배경으로 1961년 제시된 드레이크 방정식을 언급했다. 이 이론은 은하 내 별의 수와 행성 존재 확률, 생명 발생 조건 등을 종합해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박사는 “이미 행성은 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이제 남은 질문은 그중 어디에 생명이 존재하느냐”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외계 생명체 발견이 곧바로 ‘외계 문명과의 조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사는 초기 단계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미생물 수준의 단순한 생명체라고 밝혔다. 최근 관측 결과도 이러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지구에서 약 124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K2-18b의 대기에서는 생명 활동이 있어야 장기간 유지되기 어려운 분자가 탐지됐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두꺼운 수소 대기 아래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는 ‘하이시언(Hycean) 세계’, 즉 지구형 행성보다 더 넓은 조건에서 미생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의 고대 강바닥 퇴적층에서 특이한 광물 구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화성에 미생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단서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관측 결과들은 아직 초기 단계로, 비생물학적 원인을 배제하기 위한 추가 관측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과학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애더린-포콕 박사는 외계 생명체를 발견할 경우 지구 생태계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계 생명은 완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분석돼야 한다”며 화성 토양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연구하기 위한 시설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는 국경도 경계도 없다”며 “우주 탐사는 인류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우주에 생명 있다” 과학자가 못 박은 발견 시점은? [아하! 우주]

    “우주에 생명 있다” 과학자가 못 박은 발견 시점은? [아하! 우주]

    영국의 저명한 우주과학자가 향후 50년 안에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가 발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생명체의 형태는 미생물 수준일 가능성이 크지만, 인류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매기 애더린-포콕 박사는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우주에는 약 2000억 개의 은하가 존재한다”며 “이런 규모에서 생명이 지구에만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2075년 이전에 외계 생명체에 대한 ‘긍정적 탐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긍정적 탐지는 외계 생명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문명 발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외계 행성의 대기나 토양에서 생명 활동이 있어야만 설명 가능한 화학 물질이나 생명 지표가 과학적으로 확인되는 단계를 뜻한다. 다시 말해 비생물학적 과정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신호가 관측되는 수준이다. 애더린-포콕 박사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물리·천문학과 소속으로, 이번 발언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왕립연구소의 연례 과학 강연을 앞두고 나왔다. 이 강연은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 과학 강연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전망은 우주의 규모와 통계적 접근에 기반한다. 박사는 은하 하나에만 수천억 개의 별이 존재하고 최근 수십 년 사이 이들 주변에서 수많은 외계 행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 “2075년 이전 긍정적 탐지”…외계 생명 발견 시점 전망 애더린-포콕 박사는 이러한 확신의 배경으로 1961년 제시된 드레이크 방정식을 언급했다. 이 이론은 은하 내 별의 수와 행성 존재 확률, 생명 발생 조건 등을 종합해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박사는 “이미 행성은 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이제 남은 질문은 그중 어디에 생명이 존재하느냐”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외계 생명체 발견이 곧바로 ‘외계 문명과의 조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사는 초기 단계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미생물 수준의 단순한 생명체라고 밝혔다. 최근 관측 결과도 이러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지구에서 약 124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K2-18b의 대기에서는 생명 활동이 있어야 장기간 유지되기 어려운 분자가 탐지됐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두꺼운 수소 대기 아래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는 ‘하이시언(Hycean) 세계’, 즉 지구형 행성보다 더 넓은 조건에서 미생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의 고대 강바닥 퇴적층에서 특이한 광물 구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화성에 미생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단서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관측 결과들은 아직 초기 단계로, 비생물학적 원인을 배제하기 위한 추가 관측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과학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애더린-포콕 박사는 외계 생명체를 발견할 경우 지구 생태계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계 생명은 완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분석돼야 한다”며 화성 토양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연구하기 위한 시설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는 국경도 경계도 없다”며 “우주 탐사는 인류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금천구, 29일까지 ‘금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금천구, 29일까지 ‘금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서울 금천구는 29일까지 ‘금천구 10대 뉴스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4년 도시브랜드(BI) ‘좋은도시 금천’을 선포한 후 이를 잘 구현한 사업을 선정하고 알리기 위해서다.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대상 사업은 ▲ 오미생태공원 조성 ▲ 금천시민대학 운영 ▲ 금천형 주민자치 ▲ 취약계층을 위한 안부확인 서비스 온기온(ON)톡 ▲ 건강달리기대회·수육런 ▲ 내 집 경계정보 확인 시스템 구축 등 20개다. 금천구는 도시브랜드 개발 이후 중점 추진한 사업 중 부서 의견수렴 등을 거쳐 20개의 뉴스를 후보로 정했다.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주민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1인당 5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금천구는 투표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금천구는 오는 31일 ‘금천구 10대 뉴스’를 발표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좋은도시 금천’이라는 기치 아래 금천의 매력을 높이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금천구 10대 뉴스 선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5억년 굽이치고, 깎이고, 쌓여… 시간이 만든 첩첩첩산산산

    5억년 굽이치고, 깎이고, 쌓여… 시간이 만든 첩첩첩산산산

    지질에는 고대의 기억이 담겨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 빚어낸 풍경 앞에서 여행자는 겸허해지고, 겸손을 배운다. 과학의 시선으로 보면 지질 아래로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이 세계에선 한물간 석탄이 보석이고 자원이며 힘이다. 거무튀튀한 돌 속에 푸른 은하수처럼 박힌 텅스텐이 한국인의 삶과 생존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도 알게 된다. 지질을 배운다는 건 곧 국력을 키우기 위해 덤벨을 드는 것과 같다. 무의식중에 놓쳤던 이 중요한 가치를 우리는 뜻밖에 강원 영월군에서 목격하게 된다. 이번 여정은 지질로 영월 톺아보기다. ●고생대 흔적 많은 국가지질공원 영월 일대는 국가지질공원이다. ‘특별한 지구과학적인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닌 지역에 대해 국가가 인증한 곳’이다. 특히 고생대 지질 흔적이 많이 발견된다. 5억년 전 영월은 바다였다. ‘첩첩첩산산산’인 현재와 비교하면 상상이 되지 않는다. 풍경만 상전벽해가 된 게 아니다. 땅 아래 묻혔던 자원도 더불어 변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가치를 먼저 꿰뚫어 본 건 일제였다. 일제강점기 당시 지하자원 수탈액이 미곡의 23배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내용을 알려준 이는 한반도면에서 지오뮤지엄을 운영하는 민경문(67) 관장이다. 5억년 전엔 망망대해 바다였던 영월역사·문화·생태·고고학적 가치 높아희귀 암석·화석 ‘선돌’ 등 관광 명소민경문 관장 사비 운영 ‘지오뮤지엄’일제시대 금·은 수탈 증거 등 전시국력으로서의 지질학 깨닫는 공간지오뮤지엄은 민 관장이 퇴직금 등 사비를 털어 세운 지질 전문 박물관이다. 지오뮤지엄이 터를 잡은 곳은 영월의 ‘지질 벨트’나 다름없는 곳이다. 한반도 지형, 선돌 등 지질 명소가 이 일대에 몰려 있다. 지오뮤지엄을 단순하게 정의하면 ‘국력으로서의 지질학을 깨닫는 공간’이다. 무엇보다 민 관장의 이력이 독특하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국내 초우량 대기업에서 정보기술(IT) 관련 일을 하다 은퇴 후 영월에 정착했다. 영월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우연히 5억년 전 영월이 바다였다는 얘기를 들으면서다. 이곳이 바다였다고? 새삼 자신의 무지가 부끄러워진 민 관장은 그때부터 지질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지나는 동안, 그는 지질에 눈을 떴다. 서울 청계천의 고서점을 뒤져 옛 지질지도를 구하고, 공사 현장 등을 찾아 희귀 암석을 얻었다. 그렇게 애면글면 모은 것들을 전시한 공간이 지오뮤지엄이다. ●일제 병탄… ‘광물’ 수탈의 흔적 지질을 알면 해당 지역의 산업뿐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형태까지도 유추할 수 있다. 반대로, 모르면 당한다. 민 관장은 “일제의 조선 강제 병탄도 우리가 지질에 어두웠기 때문에 빚어졌다”고 했다. 1875년에 일본의 동방지질협회가 낸 ‘최신조선관내지질도’, 일본 육군참모국이 펴낸 ‘조선전도’ 등이 단적인 예다. 1910년 강제 병탄 훨씬 이전부터 일본은 조선의 산하를 속속들이 꿰고 있었다. 조선 땅에서 금, 은을 캐내 서양에서 전쟁 물자를 사들이는 데 썼고, 다시 그 총부리를 우리에게 겨눴다. 반면 우리의 ‘지질학적 광복’은 1956년에 제작된 ‘대한지리도’였을 만큼 뒤처졌다. 민 관장은 “우리가 일제의 양곡 수탈은 알아도, 광물 수탈 사실은 여전히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가 세운 지오뮤지엄은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왜 우리는 지질에 대해 몰랐고, 앞으로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관해서다. 이제 영월의 지질에 관한 ‘참고서’를 손에 쥐고 뮤지엄 밖으로 나선다. 종전의 풍경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영월의 지질공원은 ‘암석과 화석’, ‘카르스트 지형’, ‘하천과 습지’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암석과 화석 부문 명소는 선돌(명승)과 스트로마톨라이트(천연기념물)다. 선돌은 영월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다. 70m 높이의 암벽이 서강 변에 불끈 솟았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작은 미생물에 의해 형성된 퇴적 구조다. 문곡리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약 4억 50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닷가 조간대에 가로 형태로 있다가 지질 활동에 따라 90도 세로 형태로 세워졌다. 암벽 표면에 선처럼 얇은 층리가 겹겹이 있는데, 층리 하나가 형성되려면 수백만년이 걸린다고 한다. ‘카르스트지형’의 대표 명소는 김삿갓면의 고씨굴(천연기념물)이다. ‘하천과 습지’ 부문은 ‘포트홀’이 장관인 요선암 돌개구멍, 한반도 지형, 어라연, 청령포 등이다. 한반도 지형에선 ‘평안북도 신의주’에 해당되는 위치에 있는 영월화력발전소가 특히 눈엣가시다. 한데 광복 이후 남북이 대립하던 시기에 남한의 구세주 역할을 했던 곳이 이 발전소다. 당시 한반도에서 쓰이는 전력의 대부분은 압록강 수풍댐에 있는 수력발전소서 송전했다. 분단으로 갈등이 격화되면서 전기가 끊어졌을 때 활약한 게 영월화력이다. 지금은 비록 흉물처럼 여겨지지만 언젠가 영월화력도 수명을 다할 것이고, 그때는 영국의 테이트 모던을 능가할 거대한 문화유산이 돼 있을 것이다. 그런 기대가 영월화력을 다시 보게 만든다. ●광물 자원에 담긴 역사 이제 광물 자원을 찾아간다. 그게 무슨 구경거리냐 싶겠지만, 담긴 이야기를 곁들여 둘러보면 어지간한 명소 뺨칠 만큼 재밌다. 마차리부터 간다. 강원도 1호 탄광이 있는 마을이다. 마차리의 변화가 눈부시다. 1990년 폐광 이후 생기라고는 없는 쇠락한 탄광촌에서 ‘문화를 캐내는’ 번듯한 문화 마을로 변모했다. 탄광 마을이었을 당시 마차리는 국제도시였다. 조선인과 일본인, 중국인 등 세 민족이 함께 채탄작업에 투입됐다. “(벌목 작업이 많은) 진부 기생 배꼽엔 톱밥이 끼고, 마차 기생 배꼽에는 탄가루가 낀다”는 말이 유명할 정도로 흥청댔다. 대한민국에 삭도가 처음 세워진 곳도 마차리다. 삭도는 ‘석탄을 싣고 오가는 작은 케이블카’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당시 영월의 도로 사정이 워낙 열악해 공중으로 실어 나르는 게 최선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의아하다. 일제가 가장 먼저 탄광으로 개발한 곳은 현재 북한 지역이다. 접근이 쉽고, 채탄에 필요한 전력도 북한 지역에 풍성했다. 그런데 왜 여러 악조건을 무릅쓰고 영월 산골짜기에 탄광을 만들었을까. 당시 영월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순수한 의미의 ‘가정용’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요즘 세대는 구경도 못 한 에너지원인 ‘연탄’을 만들기 위해 석탄을 캐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민 관장에 따르면 영월의 석탄은 무연탄이 많았다고 한다. ‘연기가 나지 않는 탄’이라 군수공장 등에서 은밀하게 활용하기가 용이했다. 당시 일제 해군성이 직접 영월의 탄광을 관리한 것도 이 때문일 터다. 또 하나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전력 생산 역시 이 땅의 민중을 위한 것은 아니고, ‘파란 보석’ 텅스텐 채광을 위해서였다. 일제가 영월 상동의 텅스텐 광산을 알게 된 건 1916년이다. 당시 텅스텐은 포신 등 전쟁 물자 제작에 요긴하게 쓰이는 자원이었다. 일제로서는 이런 쾌재가 없었을 것이다. 일제는 부랴부랴 영월화력발전소를 세우고 전기를 만들어 텅스텐을 캐냈다. 그러니까 마차리에서 캔 석탄으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텅스텐을 캐 전쟁물자로 활용했던 거다. 상동은 마차리의 반대쪽, 그러니까 영월 동남쪽의 산골 마을이다. 여기도 한때 인구가 3만명에 가까울 정도로 북적였다고 한다. 상동은 1960년대 한국 외화벌이의 60% 이상을 담당했던 곳이다. 당시엔 ‘중석불(重石弗) 신화’라고 불렀다. ●거무튀튀한 돌 속 푸른 은하수 ‘텅스텐’ 중석은 텅스텐의 한문 표현이고, 불(弗)은 달러화다. 당시 대한중석에서 생산한 텅스텐이 전 세계 공급량의 25%까지 차지했다고 한다. 그러다 1980년대 중국에서 텅스텐 광산이 발견되면서 상황은 급전직하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텅스텐 가격이 20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고, 1994년 대한중석이 문을 닫으면서 상동 역시 유령마을로 변했다. 현재 이 구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한국은 단일광산으로는 세계 1위 텅스텐 광산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정작 부가가치 높은 산화 텅스텐은 90% 이상 중국에서 수입하는 국가가 됐다. 이 대목에서 저 유명한 미국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이름이 등장한다. 그가 2012년에 상동광산 소유권을 가진 이스라엘 기업을 인수하면서 상동은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비철금속 정도로 여기던 텅스텐이 반도체, 이차전지, 의료기기, 우주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의 핵심 소재로 쓰이면서 희토류와 함께 세계적으로 확보전이 치열한 전략 광물이 됐다. 강원도 1호 석탄 탄광촌 ‘마차리’1990년 폐광 이후 급격하게 쇠락‘문화를 캐내는 마을’ 눈부신 변신‘텅스텐’ 신화 상동… 유령마을 전락워런 버핏, 상동광산 소유 기업 인수본격적 ‘산화 텅스텐’ 생산 준비 중현지에선 400여년 전 송강 정철이 상동 한편에 선 꼴두바위를 두고 “수만명을 끌어모으는 역할을 할 것”이라 했다는 전설적 예언까지 소환되는 형국이다. 현재 상동광산 소유자는 캐나다의 ‘알몬티대한중석’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투자금은 독일 국책은행 대출금으로 모두 갚고 본격적인 산화 텅스텐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생산량 상당수가 미국으로 흘러가겠지만, 일부는 이 땅에 남아 우리의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영월의 소박한 먹거리를 말할 차례다. 영월은 국수 요리가 발달했다. 쌀이 귀해 메밀, 칡, 콩 등으로 국수를 만들어 먹던 과거의 흔적이다. 지금도 영월 사람에게 국수는 삶이다. 영월군에서 이를 기억하기 위해 ‘영월 누들로드’를 만들었다. 얼큰하고 구수한 칡국수, 매콤새콤달콤한 동치미국수, 투박하고 걸쭉한 꼴두국수를 따라가는 프로그램이다. 칡국수집은 하동면 고씨굴 주변에 여럿 모여 있다. 그 중 ‘강원토속식당’ ‘고향식당’ 등이 맛집으로 소문났다. 동치미국수는 시원한 맛이 매력이다. 북한식으로 내는 ‘연당동치미국수’가 알려졌다. 꼴두국수는 ‘꼴도’ 보기 싫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난했던 시절 지긋지긋하게 먹다 보니 이런 이름이 붙었단다. 1973년 문을 연 주천읍 ‘제천식당’이 오래됐다.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갯벌 염생식물서 식물 생장 촉진 세균…46종 발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갯벌 염생식물서 식물 생장 촉진 세균…46종 발견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내 섬 지역에 자라는 염생식물에서 식물 생장을 돕는 미생물 46종을 새롭게 찾아냈다고 17일 밝혔다. 염생식물은 갯벌 지역을 대표하는 탄소고정 생물이자 식품·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중요한 생물자원이다. 특히 염생식물과 공생하는 미생물은 식물 호르몬 생성, 질소고정, 병원균 저항성 증가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4년부터 목포시 고하도 갯벌에 서식하는 염생식물 ‘해홍나물’을 대상으로 공생미생물의 다양성과 특성을 조사해 왔다. 연구진은 확보된 세균 117종을 분석하여 옥신 생성 등 식물 생장을 촉진하는 기능을 확인했다. 그중 46종은 지금까지 관련 활성이 알려지지 않았던 미생물로 밝혀졌다. 미생물자원연구부는 이번 연구 성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해 갯벌 자생 미생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향후 친환경 농업소재 개발과 갯벌 보전 등 다양한 연구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또 공생미생물의 분류학적 연구를 위해 유전체 분석과 시기별 다양성 변화 연구도 진행 중이다.
  • ‘아동의 행복에서 지역의 미래를 보다’…안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아동의 행복에서 지역의 미래를 보다’…안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안성시가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토대로 대한민국 중부내륙 중심도시를 향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선정을 비롯해 현대차 배터리 연구단지 유치, 문화도시 활성화, 대중교통 확대, 시민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를 거듭했다. 특히 안성시는 미래교육과 아동복지를 강화하고, 공교육 기반 확충부터 아동 권리 보장, 돌봄과 보호 등 전 주기적 정책을 촘촘히 구축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획득하며 남다른 정책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보라 시장은 “아이들은 안성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만큼, 시 차원에서 교육과 아동복지 분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동의 행복에서 지역의 미래를 보다 도시경쟁력은 산업 규모나 인프라 확충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아이가 안전하게 자라고, 배움의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며, 위기 상황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도시야말로 지속 가능한 도시로 인정받는다. 안성시가 ‘아동·교육·복지’를 도시정책의 중심에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안성은 꾸준한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체 인구 중 아동이 약 12%(2만 4천여 명)를 차지하며 도시정책에 있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시는 아동의 행복을 위한 사업과 공공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교육·복지·안전·참여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더욱이 안성은 최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획득하며 아동정책의 또 다른 전기를 마련했다. 이는 김보라 시장이 추진하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아동이 보호 대상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인식하는 시정 철학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안성,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밑바탕으로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이 고르게 보장되는 도시를 말한다. 이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이 일상에서 안전하게 존중받으며,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행정·환경 전반을 갖춘 지역사회에 부여되는 국제적 인증이다. 그동안 안성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했으며,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통해 지역 여건과 정책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했다. 또한,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아동권리교육 실시, 중장기 조성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아동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는 단기간의 성과를 위한 접근이 아닌, 아동 권리를 시정 전반에 뿌리내리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안성시가 지향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인증 자체에 머무르지 않는다. 아동을 도시의 구성원이자 미래의 주역으로 존중하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자신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아동의 이익을 행정의 기준으로 삼고,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해 아동의 권리가 일상에서 실현되는 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아동친화도시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아이들을 존중하고 돌볼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도시가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 함께 돌봄센터·아동보호전문기관 조성 등 ‘맞춤형서비스 강화’ 안성시는 아동친화도시의 핵심 과제로 ‘돌봄과 보호의 공백 해소’를 꼽고, 아이들의 일상에 직접 닿는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다함께돌봄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안정적인 생활 공간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센터는 보호 기능을 넘어 학습 지원과 놀이·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과 양육 부담을 안고 있는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성은 아동 보호 체계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12월,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 개입과 전문 지원을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설하며, 상담·치료·사례 관리 등 통합적인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가정 회복과 심리·정서적 치유까지 연계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아동학대 예방 사업 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입원 아동 돌봄서비스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장애아 취약 보육 어린이집 확대 사업, 유치원 식기 소독비 지원 등을 통해 관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안성시는 2009년부터 관내 유치원·초·중·고·특수·대안학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해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친환경(유기농·무농약) 농산물을 비롯해 경기도 G마크,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안전한 농산물을 일반농산물과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성장기 아동·청소년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을 덜고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간 이어진 사업 운영은 현장에서의 체감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서는 급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학생들 역시 보다 건강한 식단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나아가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을 배우는 교육적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안성형 공교육 기반 강화 및 창의적 인재 양성 ‘적극 지원’ 안성시는 아동과 청소년 등 미래세대의 꿈을 지원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 세대별 복지를 위한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먼저,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은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체험 및 창의교육 지원, ▶토론 문화 활성화 지원, ▶동부권 학교 맞춤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생명안전 지킴이 사업 등을 추진하며 세대별 교육지원과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진로체험 활성화 지원’과 ‘고교학점제 지역 연계 교육과정 지원’, ‘주요 대학 입시컨설팅 상담 지원’, ‘초등학생 1인 1예체능 지원’, ‘세계언어센터 운영’ 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중 초등학생 1인 1예체능 지원사업의 경우,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 공예 등을 토대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취미생활과 창의인재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세계언어센터 운영사업은 한국어 및 영어를 비롯한 다국어 교육을 진행해 국제 언어습득과 문화체험을 통한 소통능력 향상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공도1 초・중 통합운영학교 및 복합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해 부지면적 13,339㎡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어린이 특화도서관, 평생학습관 등의 학교복합시설과 함께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등에게 정기 독서교육 및 방학특강, 북스타트 책 꾸러미 선물, 독서 마라톤 대회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복지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은 안성발전의 새로운 시작”안성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향후 4년간 아동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실행 중심의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생존·보호·발달·참여라는 아동권리 4대 원칙을 토대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과 학대 예방 공동대응체계 구축,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과 보호’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다함께돌봄센터 확대와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특화도서관 조성, 문화예술·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환경교육 확대 등 놀이·문화·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안성시는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영향평가단 운영, 아동 전용 소통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에 아동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는 구조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동권리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동뿐 아니라 보호자와 시민 모두가 아동권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고, 민관협력기구와 실무추진단을 중심으로 정책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는 체계도 운영한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아동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충실히 반영해 아동의 권리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행복이 곧 안성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지역 기업 ‘역차별’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해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지역 기업 ‘역차별’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해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2일 포항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지역 경제의 허리인 청년 창업가, 사회적기업, 소상공인들과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7월 북부권(안동·문경·상주) 현장 활동에 이은 남부권 일정으로, 기획경제위원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자리다. 특히 이번 방문은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폐회를 앞두고, 통상적인 연말 모임이나 형식적인 내부 일정 대신 지역 기업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의미를 지닌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를 계기로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사업을 발판 삼아 혁신적인 성장을 이룬 청년 기업들의 성과와 경험이 공유됐는데 ▲유휴 주거 공간을 개조해 숙박·문화 콘텐츠 공간으로 변모시킨 ‘스테이 숲숲’ 박나래 대표 ▲미생물을 활용한 정화조 화재 예방 등 환경 안전 솔루션을 개발한 ‘파이어크루’ 노영재 대표 ▲폐기물 산업과 AI 플랫폼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알티’ 남미경 대표 등 청년·지역 기업인들의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아울러 참석 기업인들은 지원금 제도가 형식적 요건 충족에 그치지 않고, 성장 가능성과 지원 필요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창혁(구미) 위원은 “청년들이 지원 제도를 몰라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소액 수의계약에 지역 업체 우선 배정 비율 확대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한다”라며 “법령 허용 범위 내에서 지역 제한 입찰이나 우선 구매를 근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겠다”라고 밝혔다. 황명강 위원은 “청년 창업의 가장 큰 부담은 자금과 시간”이라며 “출자·출연 기관의 보증 상품과 도 지원 사업을 연계·안내하는 원스톱 플랫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 “5억원 이하 사업 등 지역 제한이 가능한 사업 영역에서는 제도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운영 전반을 점검·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오늘 현장에서는 기업 지원 제도에서 나타나는 지역 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를 해소해야 하고, 지역에 기반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입찰 과정에서 지역 제한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청년 등 지역 기업의 참여 기회가 제약되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포함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김 부장과 K디스토피아

    [데스크 시각] 김 부장과 K디스토피아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세밑 한국 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졌다.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을 보면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호소한 시청자가 적지 않았고 일부는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부장은 수많은 직장인의 자화상이기도 했지만 디스토피아적인 현 사회상을 고스란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의 애환을 그린 인기 드라마 ‘미생’을 보고 자란 김 부장들은 어느덧 중년이 됐고 ‘회사는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이라는 작품 속 대사를 떠올리며 회사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렇게 25년간 직장에 충성한 덕분에 대기업 부장이라는 그럴듯한 명함과 서울의 자가 아파트 한 채를 훈장처럼 얻었다. 하지만 이 같은 외적인 조건이 자신을 지켜 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김 부장의 믿음은 모래성처럼 한순간에 무너졌다. 영업맨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애쓰고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조직에서 비정하게 팽당하고 만다. 실제로 올해 말 많은 기업에서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김 부장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퇴직한 김 부장에게는 차가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퇴직금을 노린 분양사기의 희생양이 되기도 하고 수십년간 회사에서 쌓아 온 노하우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한 채 대리운전과 세차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하루를 버틴다. 이는 사회 안전망이 부실하고 초고령사회에 대한 정책도 미비한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낸다. 올해 영화계 화제작 ‘어쩔수가없다’의 주인공 만수도 25년간 제지 회사에서 전문가로 일해 왔지만 외국계 회사로 주주가 변경된 뒤 구조조정의 대상자가 된다. 직장에서 해고된 뒤 다른 회사의 인사 담당자를 찾아가 무릎까지 꿇는 만수의 처절한 모습은 중년 재취업의 어려움을 여실하게 드러낸다. 그는 재취업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지만 인공지능(AI)과 경쟁해야 하는 심각한 현실과 마주한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글로벌 OTT에서 각광받은 한국 장르물은 공통적으로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그렸다.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통해 인간 군상의 민낯을 명확하게 보여 줘 K디스토피아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K디스토피아는 한국 사회의 특수성에 기반해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소재를 다뤄 공감을 얻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한 경쟁에 내몰리고 낙오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징어 게임’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시기에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이 가중되면서 잔혹한 ‘오징어 게임’에 많은 시청자가 몰입했다. 직장인들에게는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와 영화 ‘어쩔수가없다’ 속 현실이 더욱 디스토피아로 느껴진다. 고도화된 자본주의와 AI 시대의 도래는 인간 소외를 낳고 비관적인 사회 전망으로 이어진다. 이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및 노인 빈곤율 1위, 세계 최저 출산율이라는 각종 사회지표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삐끗하면 낙오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사회 전반을 잠식하고 있다. 각자도생이라는 명제 아래 공동체의 연대와 신뢰는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유토피아까지는 아닐지라도 K디스토피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면 과도한 경쟁과 경직된 조직문화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을 막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K디스토피아는 극한의 상황에서 꽃피운 휴머니즘을 다루면서 지옥 같은 세상을 버텨 낼 수 있는 힘은 가족애, 인류애, 희생과 헌신 등에 있음을 강조한다. 오늘도 가슴에 사직서를 품고 출근하는 수많은 김 부장이 드라마 속 블랙코미디를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이은주 문화체육부 차장
  • 변요한·티파니, 결혼 전제 열애 인정…“구체적 일정은 미정”

    변요한·티파니, 결혼 전제 열애 인정…“구체적 일정은 미정”

    배우 변요한(39)과 그룹 소녀시대 티파니 영(36)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다. 13일 변요한의 소속사 TEAMHOPE는 “변요한과 티파니 영이 현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일정은 없지만, 뜻이 정해지는 순간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두 배우 모두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일부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내년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는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또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두 사람의 앞날에 은혜와 사랑이 함께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변요한과 티파니 영은 지난해 5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요한은 2011년 단편 영화 ‘토요근무’로 데뷔해 영화 ‘감시자들’ ‘소셜포비아’ ‘한산: 용의 출현’ 드라마 ‘미생’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활약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타짜4’에 출연할 예정이다. 티파니 영은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지’ ‘키싱유’ ‘오’ ‘라이언 하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후 연기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삼식이 삼촌’과 뮤지컬 ‘시카고’ 등에 출연했다.
  • 당신의 비만,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 때문일지도…배우자의 든든한 지지가 체질량지수 바꾼다

    당신의 비만,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 때문일지도…배우자의 든든한 지지가 체질량지수 바꾼다

    배우자로부터 든든한 지지를 받는 행복한 결혼생활이 비만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결혼하면 살찐다”는 통념과 달리 배우자로부터 받는 정서적 지지가 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이것이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쳐 체중과 식습관까지 바꾼다는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연구팀은 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로스엔젤레스(LA) 지역 성인 94명을 모집해 결혼 여부, 식습관, 체질량지수(BMI), 정서적 지지 수준 등을 조사·분석했다. 특히 참가자가 음식 이미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뇌 스캔, 장내 박테리아와 대사산물을 분석하기 위한 대변 표본, 옥시토신 수치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 등 독특한 조사도 이뤄졌다. 연구진이 기혼자 중 배우자로부터 든든한 지지를 받는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BMI 차이가 상당했다. 참가자들은 정서적 지지, 즉 배우자로부터 이해와 위로를 받는다고 느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또 음식 중독 증상 평가와 스트레스 측정도 받았다. 분석 결과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받는 사람일수록 식욕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더욱 활발했으며, 그 결과 식탐이 덜 했고 BMI도 낮았다. 특히 두 그룹의 BMI는 평균 5점 차이가 났다. 다만 미혼 참가자의 경우 정서적 지지 수준이 체중과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연구진은 배우자로부터 받는 충분한 정서적 지지가 옥시토신 분비로 이어져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유대감 호르몬’으로도 알려진 옥시토신은 신체적 접촉과 출산, 그리고 정서적 교감이 이뤄질 때 분비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식욕 조절과 섭식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선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옥시토신 수치가 높은 경향이 나왔다. 이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친밀한 관계, 즉 결혼이 옥시토신 분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기혼자 중에서도 충분한 정서적 지지를 받는 이들은 음식 이미지를 봤을 때 충동을 조절하는 뇌 영역인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의 활동이 더 활발했다. 이 영역은 즉각적인 충동에 따라 행동하기보다는 갈망을 억제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미혼 참가자들은 정서적 지지 수준 정도에 따른 뇌 활동의 차이가 그만큼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결혼생활의 특수한 역학 관계가 일종의 자기 통제 ‘훈련장’을 조성해, 배우자가 관계 지향적 목표를 위해 이기적인 충동을 정기적으로 극복하는 데 기여한 결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즉 배우자와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이기적인 욕구를 조절하고 타협하는 태도를 유지하기 위한 훈련을 거듭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높은 수준의 정서적 지지를 받는다고 답한 그룹은 항염증 및 신경 보호 효과가 있는 화합물인 인돌 등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염증 및 인지 장애와 관련된 물질의 수치는 낮았다. 면역 조절 효과가 있는 대사산물인 피콜리네이트 수치는 증가했다. 이러한 장내 변화는 정서적 지지로 측정되는 ‘관계의 질’과 결혼 여부로 나타나는 ‘관계의 구조’ 모두에 반응했다. 즉 사회적 관계가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뇌 기능과 대사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아르파나 처치 박사는 “옥시토신이 뇌와 장 사이에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돕는 지휘자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선 건강한 식단, 운동과 더불어 사회적 유대감 또한 필수”라며 “건강을 위해선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사회적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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