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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산균의 놀라운 피부미용 효과 ‘4가지’

    유산균의 놀라운 피부미용 효과 ‘4가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몸에 유익한 미생물을 일컫는 말로 ‘비피더스균’, ‘유산균’이 있다. 이들은 주로 체내 장 환경을 개선해 소화기 기능을 원활히 하고 면역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요구르트 등의 유산균 음료가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은 장내환경 개선에만 머무르지 않으며 얼굴피부미용에도 무척 유용한 작용을 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마운트 싸이나이 의과 대학 휘트니 보위 교수가 조언한 “프로바이오틱스가 피부 미용에 미치는 4가지 장점”을 24일(현지시각) 소개했다. 1. 여드름 개선 프로바이오틱스는 여드름 성장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마운트 싸이나이 의과 대학 연구진은 그리스 요구르트를 직접 얼굴 피부에 바르는 임상시험을 한 결과, 여드름 환자의 피부 상태가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는데 효과가 나타난 대표적 프로바이어틱 균주는 ‘락토바실러스’였다. 연구진은 이 균주가 여드름 유발 박테리아 방지 보호막을 얼굴피부 형성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2. 얼굴 습진치료 최근 핀란드 의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얼굴 습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연구진은 핀란드 영아들을 대상으로 6개월 간 프로바이오틱스를 첨가한 분유를 섭취하게 한 뒤 경과를 관찰했는데 습진 발병확률이 대폭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천적으로 장내 프로바이오틱스 균이 많은 영아가 그렇지 않은 영아에 비해 습진에 걸릴 확률이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3. 주사(rosacea, 딸기코) 증상 개선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가 빨갛게 물드는 주사 증상 개선에도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된다. 마운트 싸이나이 의과 대학 휘트니 보위 교수는 “약물 치료와 함께 프로바이오틱 추출물을 얼굴에 투여하면 홍조가 대폭 개선되면서 피부자체의 방어력도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 주름개선을 통한 노화 방지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마운트 싸이나이 의과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피부 단백질 구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콜라겐 형성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지속적 공급은 체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숫자를 증가시키는데 이는 자외선 보호, 수분공급으로 연결돼 노화 피부를 탄탄히 바꿔주고 얼굴 주름이 사라지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용인 최고급 타운하우스 엘가빌리지, 9~10억원대 전원주택단지 매매,전세 인기

    용인 최고급 타운하우스 엘가빌리지, 9~10억원대 전원주택단지 매매,전세 인기

    요즘 중산층들이 선호하는 단독주택의 경향은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가족간에 충분한 시간을 정원 데크에서 차 한 잔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 할 수 있는 넓은 개인 전원주택을 갖는 것이다. 야생화를 심고, 텃밭을 가꾸는 등의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2대 또는 3대가 모여 생활하는 중대형 주택으로, 주말에는 가족들과 가까운 친지들이 모여 바베큐를 즐기는 등 공동 생활 공간으로 아파트주거에서 단독주택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떨어져 사는 부모와 자식들이 한 곳에 모여 전원 생활을 즐길 수도 있고, 부모의 건강을 체크하며 손자, 손녀들의 뛰노는 모습도 중산층 노후의 생활 패턴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요즘 뜨고 있는 고급 전원주택단지 ‘엘가홈타운’ 내에 있는 엘가빌리지는 총 6세대가 남동향과 남서향으로 신축되어 있어 이러한 시대적 주거환경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 엘가스마트홈 타운은 133~153세대를 분양한 인기있는 타운하우스 단지인데, 현재 프리미엄급 단독주택으로 지어진 ‘엘가빌리지’를 9억~10억대로 크게 할인하여 분양하고 있다. 대지 150평, 건평 60~90평 (2층~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인시 동백동 석성산 자락에 위치한 “엘가빌리지”는 주위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환상적인 위치에 뛰어난 전망과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가족의 삶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곳이다. 5분거리에 이마트, 병원, 유치원, 학원등의 문화시설과 서울강남, 광화문을 오가는 광역버스, 분당선을 연결하는 경전철 초당역이 있고,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도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에버랜드, 민속촌, 88 CC 외 20개의 골프장이 30분거리 내에 있어, 교육, 교통, 문화환경이 최상급에 위치하고 있다. 공동관리비는 없으며, 난방은 도시가스로 되어 있고, 2중 단열, 시스템 창호 등으로 겨울에도 최소의 난방비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최고급 단독주택이다. 본사와 상의 후 인테리어를 본인의 취향대로 마감할 수 있도록 하여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하였다. 분양문의는 031-275-2300로 연락 가능하고, 방문전 꼭 예약은 필수다. 분양사무실을 방문하면 이은경 디자인실장겸 부사장이 직접 고객을 안내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피부에도 유익…‘4가지 장점’

    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피부에도 유익…‘4가지 장점’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몸에 유익한 미생물을 일컫는 말로 ‘비피더스균’, ‘유산균’이 있다. 이들은 주로 체내 장 환경을 개선해 소화기 기능을 원활히 하고 면역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요구르트 등의 유산균 음료가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은 장내환경 개선에만 머무르지 않으며 얼굴피부미용에도 무척 유용한 작용을 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마운트 싸이나이 의과 대학 휘트니 보위 교수가 조언한 “프로바이오틱스가 피부 미용에 미치는 4가지 장점”을 24일(현지시각) 소개했다. 1. 여드름 개선 프로바이오틱스는 여드름 성장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마운트 싸이나이 의과 대학 연구진은 그리스 요구르트를 직접 얼굴 피부에 바르는 임상시험을 한 결과, 여드름 환자의 피부 상태가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는데 효과가 나타난 대표적 프로바이어틱 균주는 ‘락토바실러스’였다. 연구진은 이 균주가 여드름 유발 박테리아 방지 보호막을 얼굴피부 형성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2. 얼굴 습진치료 최근 핀란드 의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얼굴 습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연구진은 핀란드 영아들을 대상으로 6개월 간 프로바이오틱스를 첨가한 분유를 섭취하게 한 뒤 경과를 관찰했는데 습진 발병확률이 대폭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천적으로 장내 프로바이오틱스 균이 많은 영아가 그렇지 않은 영아에 비해 습진에 걸릴 확률이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3. 주사(rosacea, 딸기코) 증상 개선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가 빨갛게 물드는 주사 증상 개선에도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된다. 마운트 싸이나이 의과 대학 휘트니 보위 교수는 “약물 치료와 함께 프로바이오틱 추출물을 얼굴에 투여하면 홍조가 대폭 개선되면서 피부자체의 방어력도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 주름개선을 통한 노화 방지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마운트 싸이나이 의과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피부 단백질 구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콜라겐 형성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지속적 공급은 체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숫자를 증가시키는데 이는 자외선 보호, 수분공급으로 연결돼 노화 피부를 탄탄히 바꿔주고 얼굴 주름이 사라지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쌀 미래는 있다] 쌀 제대로 알고 사자

    [쌀 미래는 있다] 쌀 제대로 알고 사자

    매일 먹으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쌀이다. 통상 이천 쌀, 김포 쌀, 여주 쌀, 나주 쌀, 함평 쌀 등 지역명을 보고 쌀을 사지만 좋은 쌀은 산지보다 품종에서 나온다. 농가들이 재배하는 175개의 밥상용 쌀 중 11개가 최고 품종에 해당된다. 이점식 농촌진흥청 연구사는 19일 “흔히 쌀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로 산지를 많이 꼽는데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은 품종”이라면서 “재배 방법, 산지, 기상 조건 등은 그다음”이라고 말했다. 쌀 품질의 결정 요인은 수확 전과 후로 나뉜다. 수확 후에도 저장을 알맞게 했는지, 도정을 어떻게 했는지, 유통기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탈곡 중 쌀알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밥솥의 종류, 물의 양, 뜸 들이는 시간 등 밥하는 방법은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친다. 국가 품종 목록에 등재된 쌀 품종은 총 241개다. 이 중 지난해 농가들이 재배한 품종은 230여개이며 이 중 가공용 쌀과 기능성 쌀을 제외한 밥상용 쌀은 175개다. 그리고 최고 품질 등급을 받은 품종은 11개다. 빨리 수확하는 조생종 중에는 윤광이 있고 중생종에는 고품, 하이아미, 대보 등이 있다. 수확이 다소 늦은 중만생종은 미풍, 삼광, 진수미, 칠보, 영호진미, 호품, 수광 등 7종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까지 최고 품질 등급을 15개 품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현품, 해품이 등록 과정을 진행 중이다. 2003년 전혀 없었던 농가의 최고 품질 품종 재배 비율은 지난해 23%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품종에 대한 중요성을 알았다면 좋은 쌀을 고를 수 있는 기본이 된 셈이다. 쌀 포장의 전면에는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쌀에 대한 정보를 기입하게 돼 있다. 통상 품종 밑 칸에는 쌀의 등급이 있다. 등급은 완전미(쌀에 손상이 없는 상태)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인데 완전미가 많을수록 좋은 쌀이다. ‘특’은 93.9% 이상이 완전미라는 의미이고 상은 84.7~93.9%, 보통은 65.3~84.7% 정도의 완전미가 들었다는 뜻이다. 단백질 함량은 낮을수록 좋다. 단백질이 많으면 밥이 딱딱하고 찰기가 적으며 질감을 떨어뜨린다. 밥을 지을 때 단백질이 수분 흡수를 막기 때문인데 단백질 함량이 높은 쌀은 식을 때도 빨리 굳는다. 생산 연도도 중요하다. 통상 11~12월에는 같은 해 생산한 햅쌀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쌀은 보관 중에 밥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소한 전년도에 생산된 쌀을 사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 도정(벼를 깎아 쌀을 만드는 과정)한 것을 사면 좋다. 벼를 저장하면 쌀알이 공기와 만나지 않지만 도정한 후에 장기간 방치하면 쌀이 공기와 만나 산화작용을 일으켜 냄새나 색이 변할 수 있다. 같은 산지 제품이라도 생산자에 따라 재배 방식이 달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 가공용 쌀은 크게 국수용, 현미, 발아현미, 양조용으로 나뉜다. 국수용에는 쌀의 전분 성분인 아밀로스가 25% 이상 들어 있다. 면의 모양과 면발의 탄력을 유지해 준다. 고아미벼와 새고아미벼가 주로 쌀국수용으로 재배된다. 단미는 천연 유리당이 많아 시리얼용으로 쓰인다. 현미에는 백진주, 설백, 월백, 만미 등의 품종이 있고 발아현미는 큰눈, 큰눈흑찰 등이 주요 품종이다. 비타민, 식이섬유, 칼슘, 미네랄 등의 영양 성분을 100%로 볼 때 현미의 기능성 성분 함유량은 95%에 달하고 쌀은 5% 정도다. 발아현미는 현미의 눈이 일반 현미보다 3배나 크다. 두뇌 활동을 촉진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는 가바(GABA)의 함량이 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능성 벼는 체지방 감소나 독소 억제 등의 기능을 가진 쌀이다. 흑광벼는 지방세포의 분화를 저해해 비만을 억제한다. 흑진주벼는 그 추출물로 동물 실험을 한 결과 고지방 축적량은 13%, 콜레스테롤은 15%가 줄었다. 조생흑찰은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독소 분비를 억제한다. 고아미 2호와 3호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는 난소화성 전분의 함량이 10% 이상(일반 쌀은 1% 미만)이어서 일반 쌀과 반반씩 섞어 임상실험을 한 결과 중성지방의 체내 축적량이 30% 낮아졌다. 흑설은 항산화 기능이 있어 노화를 억제하는 쌀로 알려져 있고, 홍진주는 현미차용으로 쓰인다. 영안벼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많아 키 크는 쌀로 유명하다. 술을 만드는 일품벼와 설갱벼는 쌀알 내에 공간이 많아 발효 미생물의 번식이 왕성하고, 술에서 쓴맛이 적도록 만들어졌다. 발효가 잘될수록 붉은색을 띠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쌀 개방을 대비하는 데 있어 우리나라 쌀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숙제”라면서 “품질이 높을수록 농가 수입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바다에도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존재

    바다에도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존재

    육지가 아닌 바다에도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런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분해할 뿐 아니라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을 해저로 떨어뜨려 해수면의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호주 해양학자들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서호주대학(UWA) 해양학자팀이 호주 연안의 표류물을 촬영한 사진 1000여장을 분석한 결과, 특정 해양 미생물들이 플라스틱을 분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플라스틱에 사는 미생물이 전 세계 바다를 부유하는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 조각을 생물 분해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이 연구는 ‘마이크로 플라스틱’로 알려진 플라스틱 미립자를 먹이로 하는 생물군을 기록한 세계 최초의 논문이자 수많은 미생물이나 무척추동물의 신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둔다. 연구를 이끈 줄리아 라이사(박사과정 학생)는 “플라스틱의 생분해가 바다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플라스틱을 먹는 미생물은 지상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간 크기가 5mm 미만의 입자인 ‘마이크로 플라스틱’은 외양(open ocean)의 자연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종을 울려왔다.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2012년 발표한 추계에 따르면 바다에는 1평방킬로미터당 약 1만 3000개에 이르는 마이크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존재하며 이로 인한 영향은 북태평양이 가장 심각하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에 대한 연구는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바다에 사는 비슷한 미생물이 해양쓰레기에 대해서도 같은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초기 징후를 이번 연구에서 발견했다고 라이사는 설명했다. 그는 “육지의 미생물을 이용하려면 배양에 담수가 필요하므로,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지만, 해양 미생물을 발견하면 해수에서 성장하므로 (매립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저렴한 방법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주식으로 하는 미생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미세 조류인 규조류는 이런 조그만 플라스틱 조각을 해수면을 이동하기 위한 ‘배’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규조류의 껍질은 이산화규소로 이뤄져 있으며, 플라스틱 조각에 모이는 규조류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그 무게로 인해 해저로 가라앉는 것으로 보인다고 라이사는 설명했다. 그는 “이런 미생물의 행동으로 해수면을 떠도는 플라스틱의 총량이 과학자들이 예측한 속도로 증가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19일 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외선 차단제 선택 시 피해야 할 성분 3가지

    자외선 차단제 선택 시 피해야 할 성분 3가지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품이다. 그런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면? 이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서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가는 일부 성분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미국 여성지 팝슈가(POPSUGAR)가 최근 비영리단체 환경실무그룹(EWG)이 발표한 ‘2014 자외선차단제 가이드’를 통해 공개된 피해야 할 성분 3가지를 소개한 것이다. 확인하고 자외선 차단제 선택 시 주의하자. 1. 옥시벤존 자외선 차단력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일부 연구는 이 성분이 피부를 통해 혈액으로 흡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환경실무그룹(EWG)과 독성학 전문가들은 이 성분이 호르몬을 교란하고 세포에 피해를 줘 잠재적으로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 레티닐 팔미테이트 여러 동물 실험을 통해 이 비타민 A 유도체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 쓰였을 때 피부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환경실무그룹(EWG)은 이 성분이 실제로 자외선 차단제로써의 효능을 증가시키지 않으므로 이 성분이 함유된 것을 선택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한다. 3. 파라벤 파라벤은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해 자외선 차단제 뿐만 아니라 화장품에서 보존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성분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해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며 실제 환자의 조직에서도 검출되고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아직 이 성분을 발암물질로 규정하지는 않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손만 잘 씻어도 감염병 70%예방 해마다 유행하는 독감, 장염, 아폴로눈병과 같은 감염성 질환은 손을 통해 감염된다. 세균이 묻은 손으로 자신의 눈, 코, 입을 만지면서 감염이 되는 것이다. 손만 잘 씻어도 이런 감염성 질환의 70% 정도를 예방할 수 있지만, 알고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손 씻기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다. 물에 살짝 헹구는 정도로는 세균이 제거되지 않는다. 손 씻기 전과 후 우리 손의 미생물을 검사해 보면 올바른 방법으로 씻지 않거나 비누·소독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닦는 경우, 제대로 건조하지 않는 경우 병원성 미생물이 감소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손을 깨끗하게 씻으려면 비누로 양 손바닥과 손등은 물론 손가락 사이까지 닦아야 한다. 그다음 손가락 끝과 손톱 밑을 비벼 닦고 손목을 닦는다. 15초 이상 충분히 문질러 닦는 게 중요하다. 손 위생용 알코올 젤을 이용하는 경우 알코올 젤이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손의 각 부위를 문질러 닦아준다. 특히 음식을 차리기 전에나 먹기 전에는 손을 반드시 씻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소변보기 힘들다면 전립선비대증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고도 야간에 소변 때문에 일어나게 되고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아래 밤톨 모양으로 생긴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선비대증에 걸리면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요도가 상대적으로 좁아져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전립선비대증은 주로 40대 이후 남성들에게 발생하는데,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남성호르몬의 변화, 전립선 성장 인자의 변성 및 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50대 이상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 전립선 비대증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우선 화장실 출입 횟수와 소변 줄기를 체크해봐야 한다.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소변을 적당히 참고,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뜨거운 물에 좌욕을 하는 것도 긴장된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 마늘, 녹차, 굴 등도 전립선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육류 같은 동물성 지방은 피해야 한다. 전립선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관련 질환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40대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최상호 교수,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
  • “너무 무서우면 정말 죽을 수 있다” -연구

    “너무 무서우면 정말 죽을 수 있다” -연구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공포영화를 볼 때 흔히 “죽을 만큼 무섭다”고 말하는 표현이 결코 과장된 것은 아닌 듯하다. 이처럼 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는 상황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 빙엄턴대학 연구팀이 특정 호르몬인 카테콜아민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신적 충격이나 무서운 체험, 과로 등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급격히 분비되는 카테콜아민이 동맥에 붙어있는 박테리아를 분해해 플라크 퇴적을 일으켜 혈액으로 흘어들어가 혈관을 막아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이런 박테리아를 흔히 가진 동맥경화증 환자의 동맥을 검사한 결과, 이들의 모든 동맥벽에 녹농균과 같은 박테리아가 생물 막을 이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데이비스 생물학과 교수는 “특히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물론 이런 박테리아에 대한 관리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미생물학회가 발행하는 온라인학술지 ‘엠바이오’(mBio)를 통해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가오는 여름 습도 조절은 우리아이황토벽지로 지키세요

    다가오는 여름 습도 조절은 우리아이황토벽지로 지키세요

    빠른 여름의 시작으로 벌써부터 한발 앞으로 다가온 여름에 주부들은 걱정이 앞선다. 장마와 고온다습의 계절 여름에는 집안 구석구석에서 곰팡이와 세균이 잘 증식하여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미생물 증식을 급격하게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습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이처럼 건강과 직결되는 습도와 여름철의 습기를 잡아주는 효과가 탁월한 우리아이황토벽지는 실내에 습기를 빨아들여 집안을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숲이야황토의 모든 제품들은 미생물이 살아 숨 쉬는 굽지 않은 100% 천연 생황토를 주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건축자재다. 바르는 황토벽지인 우리아이황토벽지는 황토를 롤러로 이용해서 바르기만 하면 황토방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 상품으로 시공 편의성이 뛰어나고, 시공 12시간 후 탈취(톨루엔)율 93.5%, 항균성 99.5%와 원적외선 방출등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새집증후군의 주범으로 꼽히는 포름알데히드,톨루엔등 유해물질 방출을 억제해 아토피 등 각종 환경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바르는 황토벽지인 우리아이황토벽지는 국내산 천연 황토와 천연재로를 주원료로 사용해서 만들었기에 창문을 닫고 시공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벽지나 시멘트, 수성페인트 위에 롤러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도 간편하고 쉽게 바를 수 있다. 가족이 모두 함께 시공할 경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아이들에겐 친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색상은 황토색·화이트·아이보리.연두.블루·핑크·노랑 등 총 7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스텔톤으로 은은하게 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황토는 벌집구조로 수많은 공간이 복층구조를 이루고 있는 천연 광물. 그 안에는 인체에 이로운 3억 마리의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 미생물은 습기를 머금고 있다가 발산하면서 카탈라아제, 프로테아제, 디페놀 옥시다아제, 사카라아제 등 인체에 이로운 효소를 내뿜는다. 이러한 미생물과 효소는 악취제거, 세균과 곰팡이 억제, 아토피 예방, 유해공기 정화, 습도조절 등에 효과적이다. 우리아이황토벽지는 2013대한민국친환경대상본상과 국제심사위원회로부터 2013 유망중소기업대상을 받은 특허제품이다 이러한 효능과 효과에 힘입어 숲이야 황토는 3월에 중국 동북삼성 총판 계약을 체결한 이후 장춘을 방문 길림성방지산 상회 유중국회장(상해 복지집단 길림성지역 부사장)등 건설 및 실내장식 업체 대표등과 만나 이 지역 내 아파트건설시 적극 수용키로 하는 등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 300개의 유아용품대리점에 한국산 유아용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창과기유한공사(대표 겅민)와는 ‘아빠와 엄마가 꾸미는 우리아이 황토방‘ 프로젝트에 관해 합의를 도출했다. 특히 습기에 탁월한 효과에 중창과기는 습기가 많은 지역인 남부 절강성 링보(寧波)등 건축백화점을 통한 판매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합의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흰 식빵’이 유해세균 없애고 대장암 예방한다?

    정제밀가루로 만들어지는 흰 식빵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GI지수(혈당지수)가 낮은 통밀 빵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많다. 그런데 인식과 달리 흰 식빵도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데 상당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스페인 오비에도 대학(University of Oviedo) 연구진이 흰 식빵 섭취가 체내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젖산균(Lactobacillus) 분비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녹차, 포도, 콩 등에 풍부하면서 체내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제거해 항암작용과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과 같은 항(抗)산화물질이 ‘젖산균’ 등 장내 이로운 미생물 생성에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38명의 불특정 다수 성인남녀를 선정해 이들이 평소 어떤 음식을 자주 먹고 식습관은 어떤지 조사했으며 추가적으로 이들의 대변샘플을 추출해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이 함유되어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해당 과정에서 밝혀진 흥미로운 사실은 흰 식빵, 흰 쌀이 몸속에 흡수되면 이것이 장내 ‘젖산균’ 분비 촉진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점이다. 보통 통밀 빵은 섬유질이 풍부해 젖산균 분비에 도움이 된다고 익히 알려져 있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겨졌던 흰 식빵 역시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다. 또한 감귤류, 사과즙에서 추출되는 탄수화물 중합체인 펙틴은 이전 연구와 달리 일부 이로운 미생물 수를 감소시킨다는 점도 함께 확인됐다. 젖산균은 장에서 증식해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비병원성 미생물로 독성이 없고 오히려 역으로 유해세균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소화기 기능 개선을 돕고 체내 면역력 저하를 막아주며 대장암, 아토피 피부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오비에도 대학 소니아 곤잘레스 박사는 “실험 표본이 한정돼 있고 개개인 마다 특성이 다르기에 흰 식빵의 장점이 보편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다만 우리의 연구는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진 특정 식품 몇 개만 계속 먹는 것보다는 흰 빵과 같은 일반식품까지 포함한 폭 넓은 식단구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농업과 식품화학(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씨줄날줄] ‘행오버’와 술 한류/정기홍 논설위원

    가수 싸이가 그제 발표한 뮤직비디오 ‘행오버’(Hangover)에서 우리의 술 문화를 익살스럽게 풀어내 다시 화제다.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에 이은 3탄 ‘대디’(Daddy)의 예고편으로 ‘숙취’란 타이틀이 암시하듯 폭탄주 문화를 대놓고 까발렸다. 폭탄주 술잔 쓰러뜨리기와 러브샷 대결, 공공장소 소란 등 가히 도발적이다. 강남스타일과 같이 ‘B급 정서’다. 아니나 다를까. ‘유쾌함’과 ‘저질스러움’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하루 만에 2000만뷰를 기록해 일단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술은 인간이 만든 걸작 중의 하나다. 인간사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술은 잘 마시면 약이지만 잘못 마시면 망신을 당하기 십상이다. 주신(酒神)은 두 얼굴인 셈이다. 신만이 마실 수 있는 술을 인간이 넘보아 이같이 갈라 놓았다는 속설도 있다. 이런 이유로 ‘천상(天上)의 음식’으로 불린다. 술 일화는 인간 역사와 괘를 같이한다. 고려 때의 문인 이규보는 미관말직이었으나 당시 세도가였던 최충헌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시 한 수를 지어내 출세길에 올랐다. 주선(酒仙) 이태백은 ‘술잔을 들고 달에 묻는다’며 술 사랑을 표했고, 주성(酒聖)으로 불리는 두보도 조정일을 마치면 으레 주막에서 취하도록 술을 마셨다고 한다. 두보는 인생 칠십에 술로 번뇌를 잊으니 즐겁다고 읊었다. ‘인생칠십고래희’란 말이 바로 그의 시 ‘곡강’(曲江)에서 나왔다. 그는 ‘고희’(古稀)를 한참 남긴 59세에 병사했다. 술의 탄생에 얽힌 설화 또한 적지 않다. 그중 특히 설득력이 있는 것은 곡류 등에 천연효소나 미생물이 번식하면서 발효돼 만들어졌다는 설이다. 원숭이들이 오목한 곳에 산포도나 머루를 따다 넣어두었다가 한 달쯤 뒤에 와서 먹었다는 이야기도 같은 맥락이다. 아마존 부족의 처녀들이 사탕수수 줄기로 이를 닦은 뒤 쌀을 씹어 술을 빚었다는 ‘치치술’ 설화도 눈길을 끈다. 음주 스타일도 다양하다. 보드카가 대중주인 러시아는 우리와 제일 가깝다. 오래 앉아 많이 마시고, 큰 잔에다 술을 채워 돌려서 마신다.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른바 ‘세숫대야주’다. 고량주를 즐기는 중국도 우리처럼 호주가가 많고, 술 잘 마시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다. 반면 미국이나 일본, 프랑스에서는 2차 술자리로 옮기는 일이 거의 없고 잔을 권하지도 않는다. 행오버는 강남스타일처럼 정제되지 않은 하위·저항의 문화를 표방한다. 날 것 그대로의 감성 코드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린다. 그런데 폭탄주에 취해 변기에 구토하고 사우나에서 몸을 푸는 장면을 세계인은 어떻게 볼까. 음식과 가요로 버무린 행오버의 ‘음주 코미디’가 한류 확산에 미칠 영향이 벌써 궁금하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아이디어 메이커(뤼크 드 브라방데르·앨런 아이니 지음, 이진원 옮김, 청림출판 펴냄) 요즘처럼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사유와 행동을 알게 모르게 속박하는 틀을 깨야 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인 저자들은 어떤 현상에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 해법을 제시한다. 인간의 사고구조부터 들여다보면서 우리가 어떤 틀에 기대어 세상을 바라보고 경험하는지를 알아본다. 철학, 견해, 고정관념, 패러다임, 접근법 등 다양한 틀을 통해 복잡한 현실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단순화한다. 저자들은 “창의적 생각을 원한다면 새로운 틀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틀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 그런 틀을 만드는 시작점이 된다”고 강조한다. 그간의 연구 결과와 컨설팅 경험,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통해 창의성을 키우려면 모든 것을 의심하고, 가능성을 조사하고, 확산적·수렴적으로 사고하며, 냉혹하게 재평가하라는 5단계 접근법을 제시한다. 360쪽. 1만 8000원. 세계를 발칵 뒤집은 판결 31(L 레너드 케스터·사이먼 정 지음, 현암사 펴냄) 세계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긴 재판과 판결 기록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또 다른 진실을 파헤쳤다. 기원전 399년 열린 소크라테스에 대한 재판부터 잔 다르크의 마녀재판, 중국 문화혁명 당시의 재판,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알프레드 드레퓌스 재판, LA폭동을 일으킨 로드니 킹 사건, 2011년 일본 벤처기업인 호리에 다카후미에 대한 판결까지 다양한 시대와 공간에서 벌어진 법정으로 초대한다. 부패가 극에 달한 공화정 말기의 로마, 황금시대에 접어든 영국, 혁명의 후유증에 휘청거리던 프랑스와 러시아, 술과 불륜이 재즈의 선율을 타고 넘쳐 흐르던 대공황 직전의 미국, 세계대전 직후의 독일과 일본 등 재판은 역사적 배경 안에서 이뤄졌다. 법은 국민을 보호하고 권익을 보장하는 것이지만 증오와 차별에 휩싸인 사람들이 편견에 가득 찬 눈으로 법을 집행할 때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508쪽. 2만원. 희망의 불꽃(조너선 코졸 지음, 이순희 옮김, 열린책들 펴냄)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 도시 뉴욕의 브롱크스는 미국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이다. 마약 거래와 총기 사용이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이 거리에서 많은 아이들이 가혹한 환경에 짓눌려 무너지고 사회의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한다. 반면 어떤 아이들은 주변의 애정과 헌신을 통해 환경을 극복하고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미국의 모든 공립학교에서 모든 아이들이 인종과 소득수준을 넘어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40년 넘게 투쟁하고 있는 교육자이자 작가인 조너선 코졸이 브롱크스의 아이들을 지켜보며 그들과 맺어 온 25년간의 인연을 논픽션으로 담았다. 아이들이 범죄와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이들 탓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아이들의 눈부신 생명력을 예찬하는 동시에, 몇몇 유력가의 ‘개인적인 자비’에 의존해야 하는 미국의 빈민 지역 공교육 체제를 매섭게 비판한다. 392쪽. 1만 7000원.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해나무 펴냄) 고양이 똥 냄새는 지독하기로 유명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양이 배설물에 있는 톡소포자충이 인간의 뇌에 자리 잡으면서 후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두 번이나 원자폭탄의 영향을 받은 한 일본인은 93세까지 장수했다.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던 음악가 니콜로 파가니니는 놀라울 만큼 유연한 손가락으로 현란하게 연주하면서 청중을 사로잡았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 이야기들을 ‘DNA’라는 공통점으로 묶었다. 톡소포자충에서 미생물의 DNA가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장수한 일본인 사례에서 DNA를 빠르게 복구하는 유전자의 특징을 발견한다. 파가니니와 존 F 케네디에게서는 유전 질환을 파헤친다. 저자는 DNA의 이야기들을 모으면 인류의 등장과 존재론적 의미뿐 아니라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물 중 하나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전한다. 508쪽. 2만원.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신의 선물에서 서민 음식으로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자연 상태에서 산과 들에 버섯은 자생한다. 버섯은 식물도, 동물도 아니고 미생물이며 미생물 중에서 곰팡이에 속한다. 학술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이 큰 곰팡이들은 대부분 생식기관인 독특한 자실체를 가지는데 이곳에 씨앗인 유성포자가 들어 있다. 우리가 먹는 버섯이라 부르는 것이 바로 자실체 부분이다. 생태계에서 버섯은 청소부다. 식물은 생산자이고 동물은 소비자이며, 버섯은 나무와 풀을 분해해 물과 가스로 변화시키는 분해자다. 버섯이 없다면 지구는 쓰레기 더미에 묻히게 될 것이다. 최초의 버섯은 약 1억 3000만년 전 공룡과 암모나이트가 번성했던 중생대 백악기 초기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사회의 점술가, 사제, 무속인들은 마취 효과가 있는 각종 버섯을 이용했고 신성하게 다뤘다. 버섯이라는 이름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마야문명에서 버섯은 지하세계 또는 지옥을 의미했다. 스페인 사제들이 엮은 사전에 따르면 인디언들은 버섯의 환각성을 이미 많이 알고 있었고, 1550년 이전에 제작된 사전에는 버섯을 ‘자이발바이 오콕스’(지옥 버섯)라고 부르는데, 역시 버섯의 환각성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집트인들은 버섯을 신 오르시스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했고, 파라오는 버섯을 너무 즐긴 나머지 평민들은 먹지 말라는 엄명을 내리기도 했다. 로마인도 초기에는 귀족만 버섯을 먹을 수 있게 했다. 로마의 네로 황제는 달걀버섯을 매우 즐겼는데 백성이 버섯을 따서 가져오면 그 무게만큼의 황금을 상으로 내렸다고 한다. 중세에도 버섯은 대량으로 인공재배가 이뤄지지 않아 왕이나 귀족의 전유물이었다. 근대 사회에서야 버섯은 서민 음식이 됐다. 양송이는 1650년쯤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 부근에서 재배됐는데 멜론 재배 이후 나오는 퇴비를 이용했다. 1825년에는 네덜란드에서도 동굴 재배가 시작됐고, 영국에서는 벽돌식 버섯 종균을 만들어 미국, 독일, 덴마크, 호주 등에 수출했다. 오늘날과 같이 버섯균을 순수 배양하는 방법은 1893년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가 개발했다. 이때부터 완벽한 버섯 재배 기술이 보급돼 비로소 서민도 버섯을 먹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시아에서 최초로 버섯이 언급된 것은 포박자(抱朴子)라는 책이다. 317년 한나라가 망하고 100년이 지난 시점에 갈공이라는 학자가 저술한 포박자 선약편에는 균지(菌芝)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균지는 심산의 큰 나무에서 자라며 120종류가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약학 학술전문서인 신농본초경(?農本草經)에도 청지(靑芝), 적지(赤芝), 황지(黃芝), 백지(白芝), 흑지(黑芝), 자지(紫芝) 등 6종류의 영지가 나와 있다.
  •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높이려 네거티브” 포지티브 전략 고수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높이려 네거티브” 포지티브 전략 고수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높이려 네거티브” 포지티브 전략 고수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1일 기자회견을 열어 ‘농약급식’ 논란에 직접 대응하며 막판 굳히기에 나서는 한편 종교·예술인·학부모 등 각계각층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급식문제에 ‘올인’하며 막판 공세를 퍼붓자 박 후보는 이를 ‘부당한 네거티브’로 규정, 자신은 포지티브 전략을 고수하겠다며 차별화하는데 힘썼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급식 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사실”이라며 “일부 미비한 부분은 단계적으로 100% 정밀검사 체계를 갖추도록 정비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부당한 네거티브로 불안을 조장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며 “지금 이 순간 서울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가장 깊이 고민하는 사람은 저와 정 후보일거라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란 특수 상황에서 시작했고 국민은 정부의 존재 이유를 물으며 정치권 변화를 요구했다”며 “조용한 선거는 유불리를 떠나 원칙의 문제였다.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캠프도 급식 논란이 추가 이슈와 엮여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힘썼다. 강희용 정책대변인은 이날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의 “33개 업체가 잔류농약 검사를 받지 않고 납품한다”는 주장에 “브랜드 상품은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사전 안전성 검사 대상이 아니며 농수산식품부에 최종 책임이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시민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 1060개를 접수하고 그 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전 매뉴얼을 제공하는 ‘모바일 안전지킴이’를 ‘시민공약 1호’로 채택, 재선이 되면 즉각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 모래놀이터 조성, 폐지 줍는 어르신의 재활용 유통업자로의 육성, 터널 위치 번호판 설치, 아르바이트 청년 전담 노무사 운영 등도 시민공약에 포함됐다. 박 후보는 앞서 관문사를 찾아 천태종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그린 영화 ‘한공주’ 상영관에서 학부모들과 대화하고, 웹툰 ‘미생’의 작가 윤태호씨 등과 만난 후 성동·광진·중랑구에서 ‘배낭 유세’를 이어나갔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운동가 시절 선후배 사이인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에게 “광주는 역사의 고비에서 항상 미래를 선택했다”며 “선배님께서도 오직 광주시민만 보고 가시라.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D-2] 與 ‘반성·혁신’ 릴레이 1인 유세… 野 ‘세월호 책임론’ 전면 부각

    [6·4 지방선거 D-2] 與 ‘반성·혁신’ 릴레이 1인 유세… 野 ‘세월호 책임론’ 전면 부각

    여야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수도권 및 강원, 충북 등 격전지에서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일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인천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에서 “일반 광역단체의 1인당 평균 부채가 190만원인데 인천은 470만원이다. (빚 문제가) 심화되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국가안전처도 가능하면 인천에 두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검토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등 현역 의원 10여명은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새누리당 일요일 대첩-반성과 혁신의 1인 피켓’이라는 이름으로 투표 독려를 위한 30분 간격의 릴레이 유세를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72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며 “우리 자신의 탐욕, 한 명도 살리지 못한 정부의 무능, 대통령만 지키겠다는 여당의 무책임과 싸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거 이후 국가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제안했다. 전국 격전지의 여야 후보들도 주말 총력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정몽준·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농약급식 문제’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이미 (농약 급식에 대한) 감사원의 보고서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서울·경기 100만 학생들에게 농약성분이 섞인 식재료로 만든 급식을 계속하도록 했다”면서 “이 모든 것을 모른다고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는 이날 하프마라톤대회 및 관문사의 천태종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 참석, 삼성동 코엑스·송파 신천역 유세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갔다. 박 후보도 이날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농약 급식’ 논란에 대응하며 막판 굳히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급식 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부당한 네거티브로 불안을 조장하는 일이 없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관문사 천태종 총무원장 예방, 영화 ‘한공주’ 상영관에서 학부모와 대화, 웹툰 ‘미생’ 작가 윤태호씨와의 만남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경기에서는 백현종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라는 막판 변수에도 후보들은 정상 일정을 소화했다.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는 17개 광역 후보 합동모임에 참석한 뒤, 이천시 정책협약식과 터미널 유세 등을 이어갔다.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는 화성시 우정읍 기아차노조 간담회를 시작으로 평택 분수공원에서 김한길 대표 부부와 함께 주부들을 만나 아이들을 위한 맘 편한 이야기 토크에 참석한 뒤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인천에서는 유정복 새누리당·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 모두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14 AG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응원했다. 유 후보는 주일예배, 선대위 회의, 걷기대회 등을 이어갔고 송 후보는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인천 일대 유세를 소화했다. 강원에서는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달 31일 강릉·속초·양양·삼척 등 영동권 텃밭 표심 결집에 나선 뒤 1일에는 평창·영월·정선·강릉을 발로 뛰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도 31일 열세 지역인 강릉을 돌았고, 1일은 우세 지역인 춘천·원주를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충북 역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와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주말 내내 각종 체육행사와 행사장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반등 포석 네거티브에 ‘포지티브’ 고수 왜?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반등 포석 네거티브에 ‘포지티브’ 고수 왜?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반등 포석 네거티브에 ‘포지티브’ 고수 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1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농약급식’ 논란에 대응하며 막판 굳히기에 나서는 한편 종교·예술인·학부모 등 각계각층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급식문제에 ‘올인’하며 막판 공세를 퍼붓자 박 후보는 이를 ‘부당한 네거티브’로 규정, 자신은 포지티브 전략을 고수하겠다며 도덕적 우위를 부각하는 데 힘썼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급식 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사실”이라며 “일부 미비한 부분은 단계적으로 100% 정밀검사 체계를 갖추도록 정비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부당한 네거티브로 불안을 조장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며 “지금 이 순간 서울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가장 깊이 고민하는 사람은 저와 정 후보일거라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또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란 특수 상황에서 시작했고 국민은 정부의 존재 이유를 물으며 정치권 변화를 요구했다”며 “조용한 선거는 유불리를 떠나 원칙의 문제였다.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관문사를 찾아 천태종 총무원장을 예방, “서울시 일은 시장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사람들의 정신을 인도해가는 분들의 영향이 크다”며 “당선되면 많이 도와달라”며 협력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이후 영화 ‘한공주’ 상영관에서 학부모와 대화를 나누고, 웹툰 ‘미생’의 작가 윤태호씨와 만난 후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소개하는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00만년 된 진드기 화석서 ‘신종 희귀병균’ 발견

    1500만년 된 진드기 화석서 ‘신종 희귀병균’ 발견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체내에 함께 침입해 여러 내장기관을 손상시키는 감염질환인 ‘라임병’을 유발하는 보렐리아(Borrelia)균과 유사한 고대 신종 박테리아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오리건 주립대학 곤충학 연구진이 1500만년 된 호박 화석 속 진드기에서 라임병을 일으키는 보렐리아 균과 유사한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4개 호박 덩어리 화석 속에 묻혀있던 진드기를 조사한 결과, 특이한 형태의 박테리아가 남아있는 것을 포착했다. 이 박테리아는 오늘날 라임병을 일으키는 보렐리아 균과 유사한 구불구불한 모양이었다. 지구상에 박테리아가 첫 등장한 것은 약 3억 6천만년 전으로 해당시기부터 현재까지 균이 화석으로 남아있던 적은 없다. 그러나 이번 박테리아는 호박 화석 속에서 부드러운 조직과 미세한 세포를 보존할 수 있어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소멸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최근 발견돼 화제를 모은 1억년 된 장내 미생물과 4천만년 된 정자 역시 모두 호박 화석 속에서 추출됐다. 연구진은 이 신종 박테리아에 발견 지역 이름을 따 ‘Palaeoborrelia dominicana’라는 학명을 붙였다. 특히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라임병 병균은 20년 전 알프스에서 발견된 5,300년 된 냉동 미라 속에서 발견됐기에 이번 발견은 라임병의 기원을 최소 몇 천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하는 의미를 갖는다. 연구를 주도한 오리건 주립 대학 곤충학자 조지 포이너 교수는 “인간이 지구상에 등장하기 전부터 수많은 생명체들이 라임병과 같은 진드기 매개 질환에 고통 받았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해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고생물학 학술지 ‘역사생물학’(Journal Historical Biology)에 지난 달 발표됐다. 사진=Oregon State University/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400만년전 멸종 ‘살아있는 화석’ 뉴질랜드서 발견

    400만년전 멸종 ‘살아있는 화석’ 뉴질랜드서 발견

    400만년전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해양 미생물이 뉴질랜드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호와 말미잘의 사촌격인 이 미생물은 ‘프로툴로필라’(protulophila)라는 이름의 촉수를 지닌 폴립의 일종으로, 해양 환형동물 내에 콜로니를 만든다고 연구를 주관한 뉴질랜드 행양연구소(NIWA)는 밝히고 있다. 여기서 ‘폴립’은 해파리와 같은 자포동물의 성장기에 나타나는 한 체형으로 완전한 성체가 되기 전 독립생활을 영위한다. 몸은 원통이며 위쪽 끝에 입이 달렸다. 이전 연구에서는 유럽과 중동에서 발견된 1억 7000만년전 화석에서 확인됐다. 이후 400만년전 형성된 화석에서 발견됐으며 그보다 연대가 늦은 새로운 표본에서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진은 지금까지 추정돼 왔던 서식 영역에서 지구 반 바퀴만큼 떨어진 뉴질랜드 해안에서 약 100만년 전 표본을 발견했다. 이런 발견으로 새로운 표본 조사에 나선 결과, 2008년 뉴질랜드 남섬 픽턴 부근에서 NIWA가 채집한 해양 환형동물의 체내에서 이 미생물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NIWA의 해양생물학자 데니스 고든 박사는 “이 발견은 화석의 정보로 생물의 다양성을 확인한 드문 예”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 ‘살아있는 화석’의 유전자 서열을 해독하기 위해 보다 새로운 표본을 찾을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NIWA 이외에도 영국 자연사박물관,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연구팀이 참여했다. 사진=NIW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의 거대 화산 지역, 외계 생명체 살기 적합”

    “화성의 거대 화산 지역, 외계 생명체 살기 적합”

    태양계 이웃사촌이자 ‘붉은 행성’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화성에 최근까지 생명체가 존재했다면 거주 1순위 지역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영국 가디언, 미국 LA 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미국 브라운 대학 지질학 연구진이 화성에서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가장 적합할 것으로 여겨지는 지역을 찾아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화성정찰위성(NASA’s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 보내온 화성 지형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브라운 대학 연구진이 점찍은 생명체 거주 가능 지역은 아리사 화산(Arsia Mons) 북서부 빙하지대다. 참고로 이 화산은 높이 약 19㎞, 직경 약 430㎞에 정상 분화구 지름만 약 120㎞에 달하는 거대 위용을 자랑한다. 연구진은 해당 지형에서 지구 남극의 거대 얼음 사막 지역인 ‘맥머도 드라이 벨리’와 유사한 용암 형태와 빙하 그리고 지하 호수의 존재 가능성을 발견했다. 참고로 맥머도 벨리는 용암이 분출이 활발했던 지역이지만 빙하기에 돌입되며 두꺼운 얼음 사막으로 변한 곳이다.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드라이 벨리 지형 속 깊은 얼음에서 다양한 고대 미생물 DNA가 발견됐는데 화성의 해당 지역 빙하 속에도 화성 고유 외계 생명체의 DNA가 잠자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브라운 대학 지질학과 박사과정 케슬린 스캔론 연구원은 “해당 데이터를 보며 매우 흥분했다”며 “우리의 다음 질문은 ‘과연 해당 표면 어딘가에 조용히 잠자고 있을 외계 미생물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아리사 화산 지대는 화성에서 그 어느 곳보다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사진=NASA/Goddard Space Flight Center/Arizona State University/Brown Universi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화, 바둑에서 ‘한 수’를 배우다

    영화, 바둑에서 ‘한 수’를 배우다

    “너는 입단을 못 해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난 인생을 잘못 살아서 인생 아마추어다. 그래도 넌 아직 나이가 있으니까, 꼭 프로가 돼서 살아라.” 조직 보스로 살아온 남해는 자신의 아들뻘인 민수를 바둑 선생으로 들인다. 조직 생활 끝에 온 회의, 프로 바둑기사의 꿈을 접은 채 암울하게 살아가는 민수에 대한 연민을 품은 남해는 소주를 한 잔 따르며 털어놓는다. “정말 인생이 바둑이라면 첫수부터 다시 한번 두고 싶다.”(영화 ‘스톤’) 영화가 바둑에서 ‘한 수’를 배울 참이다.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 ‘스톤’과 ‘신의 한 수’가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웹툰 ‘미생’의 인기에 이은 두 영화의 개봉은 바둑을 통해 인생과 세계를 논하는 스토리텔링의 가능성도 엿볼 기회다. 다음 달 12일 개봉하는 ‘스톤’은 자신의 인생을 한 수 한 수 바로 잡아가는 인생 아마추어들의 이야기다. 바둑 선생인 민수(조동인)는 잃어버렸던 프로 바둑기사의 꿈을 되찾고, 제자인 조직 보스 남해(김뢰하)는 새로운 삶을 준비한다. 그러나 고수(高手)와의 대국이 늘 그렇듯 이들 앞에 뜻하지 않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7월 개봉을 앞둔 ‘신의 한 수’는 곪을 대로 곪아버린 내기 바둑판에서 범죄 누명을 쓴 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이 벌이는 복수의 한 판을 그린다. 정우성, 안성기, 이범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361개의 점 위에서 하나의 선택이 승부를 좌우하는 바둑은 흔히 ‘인생의 축소판’으로 이야기된다. 영화의 소재로 제격인 이유다. 차영구 한국기원 차장은 “바둑은 처음부터 끝까지 실수를 하지 않아야 이길 수 있으며, 초반의 실수보다 후반 실수가 더 치명적”이라면서 “꾸준히 열심히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인생에 비유된다”고 설명했다. “초읽기, 사활 등 바둑 용어는 실생활에서도 자주 쓴다”고 덧붙였다. 바둑의 격언을 인생에 대입하는 묘미는 ‘스톤’에서 발견할 수 있다. 등장인물들은 위기십결(圍棋十訣)과 대마불사(大馬不死)와 같은 격언들을 언급하는가 하면, 폭력적인 재개발 사업에 참여해야 하는 비굴한 상황에서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를 두고 언쟁을 벌인다. 정적인 스포츠인 바둑의 이면에 팽팽한 긴장감과 스릴이 숨어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다. 차 차장은 “바둑판에서 경우의 수는 우주에 있는 별보다 많다고 할 정도로 변화무쌍해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대국에서 마지막 ‘초읽기’에 들어가는 순간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신의 한 수’를 홍보하는 호호호비치 이채현 실장은 “화려한 색감이나 묘기도 없는 바둑이 액션 누아르와 결합한다는 점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바둑을 다루는 영화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의 바둑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스톤’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보지 못한 채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고(故) 조세래 감독은 일찌감치 바둑소설 ‘역수’를 집필한 ‘바둑 고수’였다. 조 감독의 아들인 주연배우 조동인 역시 상당한 바둑 실력을 갖췄다. ‘신의 한 수’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틈틈이 모임을 만들어 바둑의 원리와 규칙을 공부하기도 했다. 바둑 마니아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만큼 리얼리티도 생명이다. 바둑판 위 알의 배치부터 바둑알을 놓는 손동작, 상대의 ‘한 수’에 반응하는 표정까지 실제 고수들의 대국처럼 흐트러짐이 없도록 신경 썼다. ‘신의 한 수’는 영화에 쓰일 바둑 기보(棋譜·바둑 대국의 수순을 기록한 그림)를 수십 개 만들고, 실제 바둑 대국을 보면서 기사들의 각기 다른 표정과 바둑알을 굴리는 손동작까지 콘티에 넣었다. 이를 프로 바둑기사 2명에게 검증받았다. ‘스톤’에서는 바둑알을 놓는 손을 클로즈업할 때 조 감독과 조동인이 직접 손 대역을 맡기도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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