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생물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부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K팝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박사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종료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54
  • [게시판]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국가보훈처, 백남기념사업회, 고용노동부,미래부, 한양대, 한국미생물학회연합

    [게시판]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국가보훈처, 백남기념사업회, 고용노동부,미래부, 한양대, 한국미생물학회연합

    ♦한국민족운동사학회(회장 조규태,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과 공동으로 오는 23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의 조선민족예술관에서 “중국 동북지역에서의 한·중 항일투쟁”이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학술회의에서는 중국 동북지역에서 한국인과 중국인이 일본의 침략에 맞서 전개한 안중근의거 등의 의열투쟁, 1920년대 편강열 등이 중심이 된 의성단 등 의열투쟁적 성격이 강한 독립운동단체의 항일투쟁, 1930년대 조선혁명군과 한국독립군의 한중연합에 의한 항일투쟁, 중국 동북지역 거주 조선족의 항일투쟁, 중국 동북지역 항일투쟁단체의 군자금 모집과 규율 문제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하 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김창식)는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고하 송진우선생의 항일독립운동과 건국에 관한 이념과 사상”의 주제로 서거 70주기 추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고하 선생은 일본 메이지대 법과를 졸업한 뒤 중앙학교 교장으로서 3․1운동을 일으켰고,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으며 해방 후 한국민주당 수석총무로서 민주건국을 위해 진력하던 중 1945년 12월 30일 흉탄에 서거했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0일 오후 1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2015 제대군인 취·창업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제대군인주간(20∼26일)을 맞아 제대군인 취·창업 지원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개 대기업과 38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제대군인들을 대상으로 공개채용 상담, 현장 면접 등을 한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은 작년보다 6개 늘었다. 제대군인주간의 시작을 선언하는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기념식에는 제대군인, 현역군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는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교내 백남음악관에서 ‘제2회 백남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김연준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제2회 수상자는 ▲공학상 김기남(57)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음악상 이규도(75) 이화여대 명예교수 ▲인권봉사상 인세반(65) 유진벨재단 회장이다. 사진은 공학상 수상자인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부부와 김종량 이사장이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무진서비스 최은모(55) 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대표는 스물아홉의 나이에 직장 동료 2명과 함께 1988년 무진서비스를 설립,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무진서비스의 주력상품은 산업용 배터리의 자동 생산화장비다. 당시 우리나라는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제품을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로 5년 만에 국산화했다.●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모색하는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9일 대전에서 개막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57개국 과학기술 분야 장차관급 인사와 12개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창조’를 주제로 세계과학정상회의를 개최했다. 과학정상회의는 1962년 시작된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OECD 본부가 있는 파리를 벗어나 52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이다.국내외에서 온 참가자 수도 30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소장 엄구호)는 우즈베키스탄의 올림 솔리에프 대통령 행정실장, 스베틀라나 아르티코바 상원 부의장 등 고위 인사들을 초청, 20일 오전 10시 서울캠퍼스 국제관에서 ‘사회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주제로 2015년 한-우즈벡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한국미생물학회연합(회장 정건섭 연세대 교수)은 오는 11월 5, 6일에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5년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한국미생물학회, 한국균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등 국내 5개 미생물 관련학회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는 연합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였다. 올해에도 10개국 1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미생물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남극의 극지 미생물을 연구한 기초적인 생명분야, 메르스를 비롯한 바이러스를 다루는 의생명학 분야, 나아가 면역항암제로 임상시험 중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의 산업화까지 넓은 분야 등 주제발표를 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게시판] 서울시, 경기도, 고려대, 한국투자공사, 고용노동부, 부산시

    [게시판] 서울시, 경기도, 고려대, 한국투자공사, 고용노동부, 부산시

    ●서울시는 오는 21일까지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글로벌 쇼핑몰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되는 ‘글로벌 쇼핑몰 과정’은 아이템 기획, 도메인 설정, 해외 오픈마켓 진출 등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 관련한 실무 내용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오는 26일부터 3주 동안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한국어로 진행된다. 수강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신청 서류를 이메일로 내거나 강남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는 우수한 맛과 뛰어난 서비스를 갖춘 도내 ‘으뜸 맛집’ 11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된 경기도 으뜸 맛집은 욕쟁이장마담집(성남), 조박사아구까치복(부천), 궁중삼계탕 본점(안산), 한채당·하남미소명품한우(하남), 홍천덤바우록계탕(화성), 삼구농원·청심정·황제능이버섯백숙(여주), 교하정(파주), 고센씨암탉(남양주) 등이다. ●고려대 의과대학 김희남 교수팀은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에서 아토피가 유발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알레르기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10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특정 세균(Faecalibacterium prausnitzii)의 한 아종이 아토피 환자의 장내에서 부쩍 늘어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두고 김 교수팀은 장내 미생물 구성이 건강한 범위에서 벗어난 것으로 봤다. 이 세균이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뷰티릭산과 프로피온산 등을 감소시켜 장벽에 염증과 균열을 증가시킨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금융계 큰손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투자공사는 다음 달 2~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까지 결정된 참가자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영국 로스차일드그룹의 린 포레스터 드 로스차일드 E.L 로스차일드홀딩스 회장, 세계적인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데이비드 매코믹 사장,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이 참석한다. 또 중국 국부펀드(GIC)의 딩 쉐동(丁學東) 회장,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케네스 C. 그리핀 대표, 로스차일드 가문의 후계자 중 한 명인 제임스 로스차일드가 방한한다.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과 국민연금공단의 최광 이사장도 참석한다. ●영국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영어 평가 방식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주한 영국문화원은 한국영어평가학회와 함께 이달 15∼16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영어평가 국제컨퍼런스 ‘New Directions 2015’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컨퍼런스에서는 영어평가 방식의 발전을 위한 국제 사례가 발표되고 최신 연구 결과가 논의될 예정이다. 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우리나라 영어평가의 새로운 방향: 교육 정책과 실제’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고용노동부는 ‘2016년 사회적경제 박람회·사회적기업 주간 행사’를 공동 개최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10일까지 공모하며, 광역지자체가 대상이다. 2개 이상 광역지자체의 컨소시엄도 가능하다. 고용부는 매년 7월 1일 ‘사회적기업의 날’ 전후에 사회적경제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는 고용부와 부산시가 공동 개최했다. 공동 개최 지자체로 선정되면 사회적경제 박람회 관련 비용으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행사 관계자에게는 정부 포상, 해외 연수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부산시가 개최하는 ‘제7회 호스피스 인식확산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17일 오전 9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시, 스피스완화케어센터, 부산지역 암센터, KNN이 함께 마련한다. 세미나 주제는 ‘바람직한 삶과 건강한 죽음에 대한 통찰’. 신호철 부산가톨릭대 신부가 ‘삶의 궁극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종길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생애 말기 돌봄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 백승완 부산대 의학과 교수가 ‘삶이 행복하지 아니한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선착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KNN 홈페이지(www.knn.co.kr)를 참고하거나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051-510-0787)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건설 연구개발 직원 4명 세계인명사전 등재

    현대건설은 연구개발본부 직원 4명이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6)’에 오른다고 12일 밝혔다. 인명사전에 오르는 직원은 연구개발본부 지성현 부장과 김영오 부장, 서태석 과장, 문병욱 대리이다. 지 부장은 준설매립 및 연약지반 분야, 김 부장은 미생물을 이용한 폐수처리 방식의 전문가다. 서 과장은 콘크리트 분야, 문 대리는 바람·지진 등 건축물 구조 안전 전문가다. 서 과장과 문 대리는 영국의 국제인명센터(IBC)에도 등재돼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2곳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NASA “고대 화성에 ‘거대 호수’ 존재했다” (사이언스紙)

    NASA “고대 화성에 ‘거대 호수’ 존재했다” (사이언스紙)

    과학적으로 또한 최근에는 영화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대 화성에 거대한 호수와 강도 존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큐리오시티 연구팀은 게일 크레이터 인근에 한때 거대한 호수가 존재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게재했다. 그간 전문가들은 각종 탐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거 화성에 호수와 강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해왔다. 이번 NASA의 연구는 현재 게일 크레이터 표면을 누비고 있는 큐리오시티 로버의 탐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해당 지역에 거대 호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NASA에 따르면 이 호수는 지금으로부터 약 38억년~33억년 전 사이에 존재했을 것으로 보이며 물이 사라지고 남은 호수의 특징들이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도 드러나있다. 연구를 이끈 존 그로칭어 칼텍 교수는 "한때 게일 크레이터 지역에 민물을 가득담은 호수가 있었으며 최대 1만년은 존재했다" 면서 "기존 추측보다 고대 화성이 훨씬 따뜻하고 살기좋았다는 증거" 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역시 생명체 존재 여부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그로칭어 교수는 "풍부한 물의 존재여부는 생명체 서식 환경에 필수적인 것" 이라면서 "과거 화성이 미생물이 살고 진화하기에 충분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다. 이어 "물이 정확히 어떻게 기원했는지 알 수 없으나 게일 크레이터에 우뚝선 샤프산(Mount Sharp)쪽에서 약 1000km 정도 서서히 아래로 흐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에서의 향후 NASA의 연구과제는 바로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는가?’에 대한 답 찾기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차세대 탐사선과 로버로 NASA는 2020년을 목표로 새로운 최신 로버를 화성에 착륙시킬 예정이다. 이 로버의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마스 2020 로버’ (Mars 2020 rover)라고 불리고 있다. 마스 2020 로버는 큐리오시티 로버보다 8년 후에 발사되는 만큼 상당히 기술적으로 진보된 관측 장비를 지니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노벨 생리의학상] 지방대 나온 야간공고 교사 출신 日 오무라 “걱정 마, 난 남보다 3배는 더 실패한 사람”

    [노벨 생리의학상] 지방대 나온 야간공고 교사 출신 日 오무라 “걱정 마, 난 남보다 3배는 더 실패한 사람”

    ‘지방 대학을 졸업한 야간 공업고등학교 교사 출신이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학문에 별다른 뜻이 없어 작은 지방대를 마치고 공고 야간부 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이 50여년 뒤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미생물 연구로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오무라 사토시(80) 일본 기타사토대 명예교수의 이야기다. 중학생 때는 축구, 고교 시절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전국체전에 출전할 정도로 그는 운동에 빠져 있었다. 도쿄 인근 야마나시현 야마나시 대학을 간신히 마친 그는 도쿄 스미다공고 야간부에서 교편을 잡았다. 기름때를 뒤집어쓴 채 공장에서 퇴근해 밤 늦도록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는 학생들이 그를 움직였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아이들도 이렇게 공부하는데 ‘난 뭐지’라는 생각이 나를 움찔하게 했다. 뭐든지 아는 선생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자극을 받은 그는 도쿄이과대 석사 과정에 입학해 자신의 제자들처럼 낮에는 대학원을, 밤에는 교사 일을 계속했다. 주경야독 끝에 서른셋이던 1968년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토양 채취와 연구를 위해 지금도 샘플 봉투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그는 5일 수상 회견에서 학생들에게 “실패를 반복하고 더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3배는 더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생각하라’는 할머니의 가르침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고 말했다. 회견 도중 “(아베 신조) 총리로부터 격려 전화가 왔다”고 대학 관계자가 회견에 끼어들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시간은 돈이야”라면서 총리의 전화를 사양하기도 했다. 오무라 명예교수는 학생 시절 힘겨운 스키 훈련에서 교훈을 얻었단다. “다른 선수들과 부대끼면서 나보다 수준 높은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에 과학 스쿨을 열고 미술관, 온천 시설 등을 지어 기증하는 한편 책을 읽다 감명받은 글은 지금도 일기장에 꼭 쓰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걱정 마, 난 남보다 3배는 더 실패한 사람”

    “걱정 마, 난 남보다 3배는 더 실패한 사람”

    ‘지방 대학을 졸업한 야간 공업고등학교 교사 출신이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학문에 별다른 뜻이 없어 작은 지방대를 마치고 공고 야간부 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이 50여년 뒤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미생물 연구로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오무라 사토시(80) 일본 기타사토대 명예교수의 이야기다. 중학생 때는 축구, 고교 시절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전국체전에 출전할 정도로 그는 운동에 빠져 있었다. 도쿄 인근 야마나시현 야마나시 대학을 간신히 마친 그는 도쿄 스미다공고 야간부에서 교편을 잡았다. 기름때를 뒤집어쓴 채 공장에서 퇴근해 밤 늦도록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는 학생들이 그를 움직였다. 자극을 받은 그는 도쿄이과대 석사 과정에 입학해 자신의 제자들처럼 낮에는 대학원을, 밤에는 교사 일을 계속했다. 주경야독 끝에 서른셋이던 1968년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토양 채취와 연구를 위해 지금도 샘플 봉투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그는 5일 수상 회견에서 학생들에게 “실패를 반복하고 더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3배는 더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아리랑2호 9년간 지구 관측 임무 완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은 2006년 7월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2호(아리랑2호)의 9년간 지구 관측 임무 수행이 끝났다고 밝혔다. 아리랑2호는 9년간 지구를 4만 6800회 돌며 2만 6600회의 지구 교신을 통해 국내 관련 7만 5400장, 국외 관련 244만 8300장의 영상을 찍었다. 이 영상들은 국토관리, 재해·재난관리, 환경·해양오염 분석, 작물 재배 및 생산량 분석 등에 활용됐다. 지구 관측 임무가 종료된 아리랑2호는 수명 종료 때까지 차세대 위성기술 연구용으로 활용된다. 한국공학한림원 창립 20주년 행사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오영호)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산업 혁신과 공학교육 개선을 위한 연구사업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14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의 산업혁신 전략’ 콘퍼런스를 연다. 17일에는 서울대 글로벌 공학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공학기술교실, 과학마술쇼 등 공학기술인과 일반인들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학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기초지원硏, 분석과학 국제 콘퍼런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은 7~8일 대전 본원에서 생명과학의 최근 이슈를 논의하고, 새로운 연구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분석과학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최첨단 생명과학 분석-뇌 그리고 생물재난’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석학들과 연구자들이 참석해 뇌과학과 재난 미생물, 세포생물학 등 생명과학 분야와 연관된 첨단 분석과학 기술 및 연구동향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 [건강레시피] 용도대로 쓴 페트병 한 번 쓰고 폐기해야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류, 안티몬,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암까지 일으키는 유해물질이 검출된다는 ‘누명’을 써 억울한 포장재가 있습니다. 실생활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페트병입니다. 사실 페트병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원래 용도대로 한번 쓰고 나면 바로 폐기할 것, 손에 뜨거움이 느껴지는 55도 이상의 식품은 담지 말 것,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 차 안에 장시간 방치하지 말 것’ 등의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안전하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특한’ 포장재입니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페트병 유해물질의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 중금속 안티몬과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페트병을 실온(25도)에서 120일간 보관했을 때 각각 평균 0.001, 0.05이 검출됐고 아세트알데히드는 같은 조건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온도를 60도로 맞춘 장소에 페트병을 120일간 보관하자 안티몬은 0.02이 검출됐고, 같은 환경 조건에서 60일간 보관한 페트병에서는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가 각각 평균 0.8, 1.4이 검출됐죠. ●뜨거운 물 담아도 유해물질 안 나와 프탈레이트류와 같은 가소제 성분이나 비스페놀A는 페트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검출되지 않습니다. 프탈레이트류와 같은 가소제는 딱딱한 성질의 폴리염화비닐(PVC)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비스페놀A는 폴리카보네이트(PC)의 원료 물질로 사용되기 때문에 페트에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뜨거운 물을 담으면 찌그러지거나 하얗게 변하게(백화) 되는데 이는 유해물질 용출과는 무관합니다. 제조 시 열처리 과정을 거친 오렌지주스용 페트병은 9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담아도 병이 찌그러지지 않습니다. 간혹 페트병 글씨가 찌그러져 보여 제품 이상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은 재활용이 쉽도록 페트병 라벨로 페트나 폴리스티렌(PS) 재질의 수축 라벨을 사용했기 때문이죠. 병의 디자인에 따라 오목하거나 요철이 있는 부분은 글씨가 수축돼 찌그러져 보이는 것으로 제품의 품질과는 무관합니다. ●세척·건조 어려워 미생물 오염 가능성 있어 사용한 페트병을 재사용해도 유해물질이 용출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입구가 좁아서 깨끗이 씻거나 건조하기가 어려워 미생물에 의한 오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번만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니 되도록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새 먹이용 애벌레가 스티로폼 먹는다…스탠포드대 연구팀 첫 발견

    새 먹이용 애벌레가 스티로폼 먹는다…스탠포드대 연구팀 첫 발견

    애완 조류의 먹이로 쓰이는 애벌레인 ‘거저리’가 스티로폼을 먹는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져 환경보호 관련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미국의 인터넷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스탠포드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탠포드 연구팀은 거저리가 스티로폼을 먹을 수 있으며, 거저리가 생산하는 배설물은 흙과 섞어 안전하게 퇴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스탠포드대에서 플라스틱 연구를 이끌고 있는 크레이그 크리들 박사는 “이는 매우 충격적”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먼저 스티로폼만 먹고 자란 거저리가 밀기울 등 기존의 먹이를 먹은 거저리 못지않게 건강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애벌레 한 마리는 하루 알약 크기의 스티로폼을 먹었다. 연구팀은 이어 거저리의 소화관내 미생물에 주목, 거저리 장속 미생물이 안전하게 플라스틱을 분해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연구를 진전시켜 거저리 장속 미생물을 필름 형태로 만들어 스티로폼 제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같은 폴리스티렌에 붙여보았다. 그 결과 미생물도 폴리스티렌을 통해 먹이활동을 했지만, 거저리가 직접 스티로폼을 먹는 속도보다는 훨씬 느리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스티로폼은 건축자재는 물론 일회용 컵 등 생활용품에 널리 쓰이지만, 거의 영구적으로 썩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미국의 경우 사용된 스티로폼의 10% 미만이 재활용될 뿐, 나머지는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거저리가 자동차 부품이나 마이크로비드 등 다른 플라스틱도 분해할 수 있는지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해양 애벌레가 있는지도 찾는다는 연구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

    최근 제약산업의 트렌드는 ‘바이오’와의 결합이다. 생물을 이용해 만드는 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난치성 질환과 만성 질환에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오리지널 생물의약품과 품질, 효능 및 안정성 측면에서 동등하다는 것이 입증된 복제의약품인 바이오시밀러가 제약업체의 각광을 받고 있다. 고가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환자에게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것은 물론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의약품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시장 규모는 2010년 16억 달러에서 2020년 22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100대 의약품 품목에서 바이오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0년 11%에서 2014년 50%로 급증했다. 이 분야의 취업 전망이 밝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국 대학들이 항공우주 산업과 함께 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의 특성화 경쟁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의생명과학과와 제약공학과를 통합해 제약 산업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BT융합제약공학과를 설립해 새롭게 출범시켰다. 통합 전인 2014년 의생명과학과와 제약공학과는 이미 힘을 합쳐 ‘주(주민)·산(기업)·학(대학) 상생 제약 산업특화인력 양성 사업단’을 발족시켰고 이 사업단은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사업단(CK-1)에 선정되기도 했다. 출범 2년째를 맞은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는 제약은 물론 의생명, 화장품, 식품회사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선 학과 커리큘럼 자체가 진학과 취업에 최적화돼 있다. 1, 2학년들은 인성, 기본 교양과 전공 핵심교양 및 공통 전공을 이수하고, 3학년부터는 연구(진학) 트랙과 실무(취업)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커리큘럼의 30~40%는 현장 연계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09학번 졸업생으로 셀트리온제약에 근무 중인 박문정(25·여)씨는 “제약 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커리큘럼 덕분에 남들보다 먼저 진로 대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뛰어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18명의 학과 교수들의 전공은 수학, 화학, 의생명, 제약공학 등으로 다양하다. 그중 12명의 교수들은 제약공학, 생명공학 및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 관련 연구 역량이 탁월하다. 산학협력 교수인 이익수, 소민영 교수는 LG생명과학과 셀트리온에서 수십년간 핵심 업무를 관장한 경험을 살려 산학 협력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설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학과 교수들은 최근 3년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70편이나 발표할 정도로 높은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실험실습 인프라도 탄탄하다. 각 교수 연구실에는 20㎡ 크기의 전용 실험실이 딸려 있다. 실험실은 365일 24시간 개방하고 있는데 학부생들을 실험실 인턴으로 채용해 소통과 연구 역량을 높여주고 있다. 이 교수는 “연구에 참여하는 학부생들과 교수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연간 5편 정도의 논문을 써 SCI급 저널에 게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교수 연구실 안 실험실이 학생들의 실험 실습 역량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험실에서 만난 12학번 한장미(22·여)씨는 “대학원을 마치고 제약회사에 들어가 항암 신약 물질을 개발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방학 중에도 지도 교수인 정혜진 교수를 도와 하루 7~8시간씩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데, 교수님의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과는 공동기기실에 5억원짜리 질량분석기 1대와 1대당 4000만원인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10대 등 다양한 실험 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학부생 전용 실험실습실도 7개나 된다. 이 학과에 유학 중인 박사과정 외국인 유학생 16명도 학부생들의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유학생-재학생 브릿지 프로그램’이 마련돼 석·박사 과정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학부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공소연(21·여)씨는 “멘토인 네팔 출신 박사과정 릿 쿨룽방 선배가 당화 과정 실험을 도와주고 있는데 실험 능력도 높아지고 영어실력도 늘어 일석이조”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네팔 출신으로 인도 방가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딴 후 이곳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니란잔 코이랄라(27)는 “송재경 교수님 밑에서 토양미생물에서 생산되는 생리 활성물질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4년 동안 1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실험실 벤처회사인 ㈜렛미비를 설립하고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 학과장인 송재경 교수는 렛미비를 만든 이유를 “화장품의 기초는 화학인데 제약공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화장품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그런 수요를 충족시키고 관련 기업 취업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렛미비는 고부가가치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화장품 제조 벤처기업 ㈜콧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팔의 약용 식물을 이용해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콧대에서 20주간 현장실습을 경험한 김찬우(25)씨는 “신제품 개발팀에서 근무하며 화장품 공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화장품은 콘셉트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화장품 회사에 취직하려면 공부를 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연구개발 기획·시판허가 등 4대 미래 직군 맞춤형 교육”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연구개발 기획·시판허가 등 4대 미래 직군 맞춤형 교육”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 학과장 송재경(55) 교수는 방선균(放線菌·토양미생물)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항생제의 원료인 카나마이신 합성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올해 미국 특허를 받았다. 현재는 이익수 교수, ㈜진켐과 함께 모유에 들어 있는 올리고당을 이용해 ‘시알리락토오스’라는 면역증강 및 항바이러스 기능성 식품 원료를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학과장이자 주·산·학 상생 제약산업 특화인력양성사업단 단장인 송 교수는 “우리 학과의 커리큘럼은 제약산업의 4대 미래 직군인 연구개발(R&D) 기획, 시판 허가, 임상실험, 기술사업화 직군에 적합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데,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만이 갖고 있는 교육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의 또 다른 장점을 꼽아 본다면. -창의적 마인드로 다양한 방면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특성화 전공 동아리가 있다. 기초 학습력 향상을 위한 전공학습과 창업 또는 아이디어를 산출해 진로를 모색하는 전공 응용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또 각 기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졸업생 취업자의 초청 강연도 자주 열린다. 제약관련 산업의 흐름과 현장실무에서 필요한 능력 등을 미리 알아봄으로써 진학과 취업 시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알려줘 진로설정에 도움이 된다. →학생들에 대한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나. -학과의 2012~2014년 평균 취업률은 65%로 전국 제약공학과 중 상위권이다. 관련 산업의 인력 수요 증가와 제약업체의 충청권 밀집 등은 BT융합제약공학과에 긍정적이다. 우리 학과는 우호적인 환경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취업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학과의 장학금 수혜율은 83.6%, 장학금 평균 액수는 236만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또 3, 4학년을 대상으로 한 트랙장학금과 작년보다 늘린 전 학년 대상 특성화장학금 등으로 면학 열기를 지원하고 있다.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 지원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BT융합제약공학과는 제약 산업, 바이오의약산업 및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 진출할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수험생들에게 미래 바이오 분야에 한 부분을 열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특성화 사업과 링크사업을 수행하는 학과로 본 학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아낌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플라스틱 ‘먹는’ 벌레…환경오염 구세주 될까

    플라스틱 ‘먹는’ 벌레…환경오염 구세주 될까

    전 세계적으로 배출되는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지구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다. 해양에 흘러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연구한 미 항공우주국(NASA) 조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억5500만 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바다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 세계 해안을 따라 두께 30㎝, 높이 30m의 ‘쓰레기 벽’을 쌓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도와줄 획기적 연구 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NN등 외신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학교 환경·토목공학과 수석 연구엔지니어 웨이민 우 등이 이끄는 연구팀이 애벌레를 통한 플라스틱의 생분해(박테리아에 의해 대상을 무해 물질로 분해하는 것)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동원된 벌레는 거저리라고 불리는 흑갈색 딱정벌레의 유충으로, 이 유충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스티렌(polystyrene)을 섭취, 생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 폴리스티렌 제품으로는 흔히 사용하는 스티로폼이 있다. 이 유충이 플라스틱을 이렇듯 ‘먹이’ 삼을 수 있는 것은 유충의 내장에 살고 있는 미생물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구팀의 연구실에선 100마리 유충이 하루 34~39㎎의 스티로폼을 먹으며 살고 있다. 유충들은 이렇게 섭취한 스피로폼의 절반 정도를 이산화탄소로 변환시키는데 이는 다른 먹이를 섭취했을 때와 동일한 반응이다. 남은 절반은 생분해된 고체로 배설되는데 그 형태는 토끼 배설물과 흡사하다. 우에 따르면 이배설물은 작물 재배용 토양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안전하다. 또한 스티로폼을 먹은 유충들은 일반적인 식사를 한 유충들과 똑같이 건강했던 것으로 전한다. 우는 “이번 발견은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줄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박테리아가 유충 속에서 어떻게 이러한 분해를 수행하는지 상세하게 분석해낸다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안전하게 처리할 획기적 방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우와 연구팀은 명나방 유충의 내장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을 분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폴리에틸렌은 쓰레기봉투 등에 널리 쓰이는 흔한 재질이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환경보호에 있어 의미가 훨씬 큰데, 스티로폼의 경우 생분해가 완전히 불가능하며 따라서 환경에 더욱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스탠포드대학교 삼림연구소의 연구자들과 협력, 유사한 방식을 통해 폴리프로필렌, 바이오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 등 다른 종류의 플라스틱들 또한 분해할 수 있을지 알아볼 계획이다. 또한 더 나아가 해양생물 중 이러한 생분해를 도와줄 수 있는 생물을 찾고 있기도 하다. 이번 발견은 환경과학과 환경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저널에 소개됐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기물티슈 몽드드, 브랜드 선호도조사 3회 연속 1위…임산부, 육아맘의 선호 이유는?

    아기물티슈 몽드드, 브랜드 선호도조사 3회 연속 1위…임산부, 육아맘의 선호 이유는?

    프리미엄 아기물티슈 전문기업 (주)몽드드(대표 홍여진, www.mondoudou.co.kr)가 2015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조사에서 33.4%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며, 3회 연속 ‘임산부’와 ‘육아맘’이 가장 선호하는 물티슈 브랜드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2015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조사는 베이비뉴스가 지난 6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 열린 맘스클래스와 온라인(http://brand.ibabynews.com)을 통해 임산부/육아맘 총 2,550명을 대상으로 부문별 가장 선호하는 영유아 브랜드에 대하여 실시한 설문조사로, 엄마들이 조금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물티슈, 분유, 기저귀, 이유식, 스킨케어, 교육업체, 태아보험, 놀이방매트, 제대혈, 장난감, 가구, 가전, 백화점 등 총 30가지 품목에 대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조사하여 발표했다. 몽드드 물티슈가 3회 연속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엄격한 품질 관리에 있다. 업계 최초로 물티슈도 우유처럼 신선함을 따지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6개월 유통기한 표시제’를 도입하였고 유통기한이 지난 물티슈에 대한 ‘무료리콜제’를 함께 실시하여 고객들이 신선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순수 물에 가까운 6단계 정밀 정제수와 깐깐한 기준으로 엄선된 원료만을 제품에 적용하였으며,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을 통해 피부자극 테스트, 경구독성 테스트, 미생물 테스트 등 다양한 부문의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하여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이다. 원단 선택에도 깐깐한 몽드드는 코튼이 함유된 프리미엄 원단을 사용하여 연약한 아기 피부에 더욱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작년 말과 올해 초에는 천연 레이온 100% 몽드드 ‘네이처’와 미국코튼협회에서 인증한 순면 100%의 천연 섬유로 제작된 몽드드 ‘더블랙’ 등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업계 1위의 명성을 지켜왔다. 몽드드 홍여진 대표는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조사는 예비맘과 육아맘들이 직접 고민하고 뽑아주셨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점점 더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물티슈 업계에서 몽드드는 앞으로도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6개월 유통기한제 및 무료리콜제도’와 같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제품의 품질은 그 어떠한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을 디자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영유아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몽드드는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에서 3년 연속 물티슈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물티슈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바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몽드드 ‘아웃도어’ 물티슈와 시즌 한정 에디션인 몽드드 ‘캠핑박스’를 론칭하며 또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큐리오시티, 화성을 더럽히지 말아줘

    큐리오시티, 화성을 더럽히지 말아줘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의 발표 직후 과학자들이 3년 전 화성에 도착한 탐사로봇 ‘큐리오시티’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큐리오시티에 묻어간 지구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화성의 청정지역에 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끝난 짧은 축배 뒤에 근심의 늪은 깊어지고 있다. 이번 탐사가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계획됐지만 탐사를 주도한 큐리오시티에 달라붙은 지구의 미생물이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여겨지는 화성의 청정지역을 오염시킬 것이란 판단에서다. 지구의 미생물이 탐사지역에 퍼진다면 큐리오시티가 발견한 미생물이 지구에서 옮겨 간 것인지, 화성의 것인지 판별할 수 없게 된다. 또 이미 화성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다른 미생물이나 생명체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다. 나사의 큐리오시티가 탐사할 지역은 RSL로 불리는 지형이다. 거대한 분화구와 협곡 아래 액체 상태의 소금물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2012년 8월 화성에 안착한 큐리오시티는 이곳에서 당분간 탑재된 레이저를 이용해 탐사를 이어 갈 계획이지만 조만간 바닥까지 내려가 토양을 채취해 분석하게 된다.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 이미 태양계의 행성 보호 규칙을 제정한 상태다. 규정에 따르면 RSL과 같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는 4c급 이상의 멸균 탐사로봇만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큐리오시티는 4b급으로 수준이 한 단계 떨어져 진입이 금지된다. 큐리오시티의 카메라 장치를 담당한 앤드루 코에츠 영국 런던대 교수는 “다음주나 다음달 본격화될 큐리오시티의 탐사 활동 허용 영역을 놓고 벌써부터 논쟁에 불이 붙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나사의 짐 그린 연구원은 “화성의 강한 자외선과 방사선이 지구의 미생물을 이미 멸균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같은 논리는 “화성 대기에서 자외선이 오히려 (지구) 미생물의 생존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의 보고서를 뛰어넘어야 한다. 일각에선 2018년 유럽연합(EU)과 러시아가 합작해 화성에 보낼 엘소마르소에게 청정지역 탐사를 맡기자는 대안도 떠오르고 있다. 일단 주사위는 던져졌다. 나사는 딜레마에 빠졌지만 큐리오시티는 화성이 과거 생명체가 살 수 있었던 공간이라는 증거를 찾아 이미 분화구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中서 ‘미스터리 생물체’ 발견…전문가 “전설의 영약 가능성”

    中서 ‘미스터리 생물체’ 발견…전문가 “전설의 영약 가능성”

    중국에서 ‘전설의 불로장생 영약’으로 추정되는 생물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29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진탕현 자위안구의 한 정원에 지름 20cm, 무게 5kg에 달하는 수수께끼의 생물체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렸다. 인근 퉈장강으로 끌어올린 이 생물체는 밝은 노란색에 검은 반점이 있으며, 길이 30cm쯤 되는 반투명 꼬리 같은 것이 있다. 쓰촨대 생명과학원 미생물학 순쿤(孫群) 교수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전설로 알려진 ‘타이수이’(太岁, 태세)일 가능성이 크지만, 유전자 검사를 해보지 않으면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순쿤 교수의 말로는 러링지(肉灵芝, 육영지)로도 불리는 타이수이는 점균류의 일종으로 영양이 풍부한 곳에서만 서식한다. 진시황이 서복을 시켜 찾던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알려진 타이수이는 명나라 시대의 본초학자인 이시진(李時珍, 1518~1593)이 ‘본초강목’에서 난치병에 특효가 있고 몸이 가볍고 힘이 나며 수명이 연장돼 신선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중국 생물학계에서는 타이수이를 식물과 동물, 미생물 외의 인류가 알지 못하는 특수한 제4종 고생물체로 보고 있다. 또한 이 교수는 “이 수수께끼의 물체가 발견된 수역에는 미량 원소와 탄수화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나무야, 500년 더 곁에서 소원 들어주렴

    소나무야, 500년 더 곁에서 소원 들어주렴

    “‘신비의 소나무’를 살려라.” 경북 군위군이 고사 위기에 놓인 소나무 살리기를 위한 특명을 내렸다. 23일 군에 따르면 고로면 학암리 속칭 성황골 뒷산에 있는 수령 500여년 된 신비의 소나무(높이 7m, 둘레 4.3m, 폭 21m)가 말라 죽어 가고 있다. 신비의 소나무는 만져 보고 기도를 드리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을 간직해 이름 붙여졌다. 사시사철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고 있다. 1982년 10월 군위군 보호수로 지정됐다. 이 소나무는 2~3년 전부터 수세가 약해지기 시작했다. 군은 그동안 토양 소독과 개량을 비롯해 수간주사, 유용 미생물 및 영양제 토양 주입, 방문객 출입 통제 펜스 및 스프링클러 설치 등 백방으로 노력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소나무 전문가 10여명도 다녀갔다. 지금까지 1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나무는 현재 수관의 절반 정도가 말라 죽었고 가지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크고 늠름했던 본래의 자태는 찾아볼 수 없다. 고사 원인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우선 무속인들이 소나무 주변에 소금을 뿌린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최근 실시한 토양염류도가 기준치보다 최대 10배 정도 높은 2.2dS/m로 나타났다. 수명이 다했다거나 인근 농경지에 살포한 비료 또는 농약으로 인한 피해, 관리 부실 등이 원인으로 제기된다. 군은 이달부터 또 다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고가의 영양제와 뿌리 촉진제, 포도당 수액을 주입해 원기를 북돋우고 살균제를 살포해 병충해를 막기로 했다. 새잎이 나오는 내년 봄에 종합 진단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신비의 소나무는 지역의 보물”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소나무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정면우 식약처 실험동물자원과장

    [톡!톡! talk 공무원] 정면우 식약처 실험동물자원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들어선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에는 창문이 드문드문 나 있어 한낮에도 어두컴컴한 사육동이 있다. 밤낮을 가르는 것은 오직 조명뿐이며, 한 번 들어가면 퇴근할 때까지 점심을 위한 잠깐의 외출만 가능하다. 이곳에서 9명이 365일 연중 내내 쉬지 않고 교대 근무를 하며 쥐와 토끼, 원숭이 등 실험동물 1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직원 15명 격무 이겨내고 쾌거 정면우 식약처 실험동물자원과장은 “육종 중인 실험동물이 죽으면 그동안의 연구와 노력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한눈을 팔 수가 없다”며 “그래서 실험동물을 사육하는 직원들은 명절에도 쉴 수 없다”고 말했다. 사육동의 실험동물은 특별하다. 체내에 병을 일으키는 특정한 미생물이 없으며, 유전자 염기서열이 모두 밝혀져 실험 효과를 예측하기에 적합한 동물만 실험동물로 사용한다. 그래야 실험을 할 때 정확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사육동에는 창문이 몇 개 없다. 햇빛과 오염된 공기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오는 변수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서다. 물도 두 번 정제해 염소를 4가량 타서 먹이고 사료는 멸균한다. 사육동 직원들은 세균이 몸에 묻어 들어와 실험동물을 감염시키지 않도록 사육동으로 출근할 때 한 번, 점심 전에 한 번, 점심 후 사육동에 들어갈 때 한 번, 퇴근할 때 한 번 이렇게 하루 4번 샤워를 한다. 너무 자주 샤워를 하다 보니 피부병을 앓는 직원도 있다. 직원 9명이 이런 격무를 견뎌가며 평균 20년을 사육동에서만 근무하고 있다. 정 과장을 포함해 다른 6명의 직원은 한국 브랜드를 가진 실험동물을 개발하는 데 매진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연구나 실험 목적으로 들여오는 동물자원의 모체(Origin)는 대개 외국에 있어, 국내에서 실험동물을 생산하더라도 미국의 ‘찰스리버’ 등 외국 회사에 실험동물 판매금액의 10~30% 정도의 기술특허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정 과장은 “육종한 실험동물을 20세대 이상 길러 우리나라 최초로 실험동물 자원을 확보했다”며 “10월부터 식품 및 의약품 분야의 순수 연구나 공익적 목적의 실험을 하는 기관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험동물 자원화 길 터 한국명의 영어 약자인 ‘Kor’을 달고 분양될 실험동물은 우리나라가 확보한 자원이어서 외국에 기술특허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경제적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아도 누구도 꿈꾸지 못했던 실험동물 자원화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험동물자원과는 연구가 쑥쑥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연구동 앞에 작은 나무를 심었다. 1년에 한 번씩은 희생된 동물을 위해 조촐한 ‘추모식’을 연다. 정 과장은 “2018년까지 고혈압·당뇨병 등 질환별 실험동물 모델 60종을 개발하고, 2017년에 실험 종료 후 폐사한 동물의 장기를 연구에 재활용하는 실험동물자원은행을 운영하면 연구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명 연장 단백질 ‘서투’ 노화 물질 억제 원리 규명

    수명 연장 단백질 ‘서투’ 노화 물질 억제 원리 규명

    삶의 과정에 있어서 ‘늙음’은 지혜를 뜻하지만 과학에서 ‘노화’는 암, 당뇨, 치매,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좀더 건강한 삶을 위해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렇게 찾은 것이 노화를 억제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투’ 단백질이다. 그러나 서투 단백질이 어떻게 노화를 억제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서투 노화 억제기능에 대한 논란이 컸다. 김정윤 충남대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 교수팀은 서투 단백질의 새로운 작동원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하고 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이라이프’(eLife)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효모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서투 단백질이 활성화되면 노화 촉진 단백질이 나타나는 것을 억제해 수명을 늘리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효모에 칼로리 투여를 제한하자 서투 단백질이 활성화되면서 수명이 길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포유류에게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신장질환, 당뇨, 암, 치매 같은 노화 관련 질병 발생이 줄고 수명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작동 원리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손맛에 과학 입혀 세계 입맛 잡는다

    손맛에 과학 입혀 세계 입맛 잡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가을의 풍성함을 축복하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이라는 말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송편과 차례상에 오르는 푸짐한 전통음식들이다. 전통음식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만든 고유의 식품’을 말한다. 산이 많고 삼면이 바다로 돼 있는 우리나라는 지방마다 독특한 음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지방 전통음식들은 그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특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해 고유한 조리법으로 만들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소속감과 동질성을 형성하는 문화적 기능까지 갖고 있다. 우리가 흔히 ‘한식’이라고 부르는 음식은 이런 향토음식과 전통음식을 한데 아우르는 개념이다. 식품연구자들에 따르면 우리 전통음식의 특징은 ▲주식과 부식의 분리 ▲일상식과 의례음식의 구분 ▲음식을 이용한 질병 예방과 치료라는 ‘약식동원’(藥食同源) 사상의 반영 ▲음양오행설을 반영한 오방색(五方色)과 오미(五味)의 적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음식문화를 지키는 것=식품자원을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전통음식의 과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가열, 건조, 냉동, 농축, 발효, 저장 등과 관련한 식품 제조 기술의 개발은 ‘손맛’에 과학을 더함으로써 우리 전통음식의 다양화와 국제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를 빼놓고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김장문화는 2013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배추를 소금에 절이면 소금의 제균 효과로 유해 미생물들이 대부분 죽고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만 살아남는다. 김치는 유산균의 양에 따라 초기, 적숙기, 과숙기, 산폐기 단계를 거친다. 갓 담근 김치는 pH6.5 정도의 중성~약산성 상태이며 젖산 농도는 0.5% 이하로 겉도는 맛이 난다. 이 단계가 지나면 웨이셀라균과 류코노스톡균 같은 이형발효유산균과 탄산이 만들어지는 적숙기 단계에 들어간다. 사람들이 가장 맛있어하는 단계로 pH4.5, 젖산 농도는 0.6~0.7%를 유지한다. 과숙기와 산폐기에 들어가면 탄산을 만드는 웨이셀라균과 류코노스톡균의 활동이 줄고 젖산을 만드는 락토바실루스균이 활발해지면서 맛은 시어지고(pH4) 짜고 오래 묵은 젓갈 냄새(젖산 농도 2.5% 이상)가 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는 “김치의 유산균은 적숙기 단계 때 가장 많은데 특히 줄기 부분은 1g당 1억 마리가 넘는 유산균이 존재한다”며 “이때 유산균은 고농축 요구르트보다 많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김치연구소는 김치가 실제로 생리대사 관점에서 어떤 영향을 줘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치 유산균이 장을 청소하는 정장기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 착안해 김치 미생물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장내 미생물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연구가 대표적이다. 또 김치 유산균이 어떻게 면역활성 조절을 하는지, 김치 내 나트륨과 칼륨이 어떻게 혈압과 체내 무기물 농도를 변화시키고, 지방세포 모델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김치뿐만 아니라 된장 등 전통식품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는 출연연들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활발하다. 경상대 식품공학과 김현진 교수팀은 된장이나 간장 등 장류와 김치를 섭취할 경우 장내 세균총과 호르몬, 대사물질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통해 전통식품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인천대 생명공학부 서명지 교수팀도 된장과 청국장, 간장 등에 포함된 미생물을 찾아내 유전체를 분석한 뒤 당뇨 치료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식품소재와 식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도 우리나라의 고유 음식과 관련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발효식품의 균주를 개발해 전통식품의 맛과 품질을 규격화하고 제조공정을 현대화하는 등 손맛에 과학기술을 입혀 전통식품의 글로벌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원 발효식품연구센터 임성일 박사팀은 된장과 고추장, 청국장에 존재하는 미생물들을 조사해 혈당 상승 억제 효능이 뛰어난 ‘1-데옥시노지리마이신’을 만드는 미생물을 포함해 683종의 미생물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 5개 권역에서 수집한 장류를 대상으로 차세대 유전체 분석을 실시해 ‘장류 미생물 지도’를 완성하기도 했다. 안전시스템연구단 구민선 박사팀은 농협식품안전연구원과 세계김치연구소 등과 함께 장류용 종균 미생물을 이용해 냄새는 적고 3~5개월 만에 숙성시킬 수 있는 된장 제조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김치와 장류뿐만 아니라 전통주류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술인 막걸리에서 항암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스콸렌 성분을 발견했다. 하 박사팀은 2011년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을 찾아내 막걸리 수요 창출과 고급화에도 기여한 바 있다. 연구팀은 스콸렌과 파네졸 성분이 막걸리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효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스콸렌 함량은 맥주나 와인보다 적게는 50배에서 많게는 200배나 높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전통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 포장기술이다. 특히 김치의 경우 유통 중 발효에 의한 가스 발생으로 포장용기가 팽창하고 파열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포장소재 기술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치연구소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김치 포장용기에 이산화탄소 흡착기능을 부착시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장시간 이동이 가능토록 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국식품연구원 박용곤 원장은 “전통음식은 단순히 먹거리가 아닌 공동체 의식의 공유라는 사회적 기능까지 갖고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단순히 손맛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음식에 과학기술을 입힘으로써 고급스러움과 안전성, 건강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시’처럼 글로벌 식품 되려면 전통음식 안전성 높여야

    ‘스시’처럼 글로벌 식품 되려면 전통음식 안전성 높여야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전통음식이 글로벌 식품으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가 흔히 ‘초밥’이라고 부르는 스시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스시는 처음 등장했을 때는 지금과 같은 형태가 아니라 생선을 장기간 보존하기 위해 생선살과 밥, 옥수수 등 전분을 같이 넣고 발효시킨 형태였다. 냉장고가 나오기 전까지 스시는 생선이 잡히는 가까운 지역 이외에서는 식중독 우려 때문에 맛보기 어려운 로컬 푸드였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 어디서나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식품안전 규제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국 내에서 유통되는 스시는 반드시 냉동된 생선만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냉동기술의 발달 덕분에 생선을 잡는 즉시 급속 냉동시킨 다음 운반해 음식점에서 즉석 해동시킴으로써 생선의 신선한 상태를 유지해 일본에서나 미국에서나 똑같은 스시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산지에서 원하는 곳까지 재료를 전달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과 스시의 낱개 포장, 무선전자태그(RFID)칩을 이용한 원산지 확인까지 다양한 과학기술이 일본 전통음식인 스시를 세계화하고 확산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우리 전통음식들도 과학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과정에 있다. 김치와 젓갈 등 반찬류, 된장·간장·고추장·식초 등 장류, 막걸리 같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상당 부분은 ‘발효’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발효가 미생물에 의한 식품성분 변화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때에는 발효식품의 맛이 변하는 것을 귀신의 장난이라고 여겨 장맛이 변하면 집안에 문제가 생긴다는 말 등 장과 관련한 금기가 많았다. 특히 젓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곡류나 채소를 발효시킨 것으로 냉장고 같은 저장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의 발효는 식품을 오래 보존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최근에는 이런 자연발효를 넘어서 원하는 최종 제품이 무엇인지에 따라 미생물을 선택하고 발효조건을 관리하는 등 과학기술로 맛을 통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더군다나 발효로 만들어진 유기산은 음식의 맛과 풍미를 높이고 장내 미생물을 강화시켜 유해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정장작용까지 한다는 것이 밝혀져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으로 가공하는 연구도 활발하다.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김희섭 교수는 “스시처럼 전통식품의 유지와 국제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안전성과 품질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특히 새로운 식재료나 향의 발굴, 전통식품 생산 설비 자동화, 나노기술 등을 활용해 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식품의 위생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