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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SOC부족/북경제 회복에 한계/KDI전망

    북한경제는 김정일이 권력을 장악하고 대외개방을 확대한다 해도 자생력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경제체제의 비효율과 함께 에너지와 사회간접자본(SOC)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5일 「북한경제의 실태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경제가 구조적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대외 개방확대 이외의 대안이 없기 때문에 외곽의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선정한 나진­선봉 지역의 개방이 국내정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봐가며 개방의 범위와 속도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핵문제가 해결돼도 미상환 외채 및 태부족한 에너지와 SOC 등은 개방의 효과를 크게 떨어뜨린다.
  • 김 대통령 방러 앞두고 현안 협의 한창

    ◎차관·공관부지 교환등 거의 매듭/북 벌목공 2∼3명 우선귀순 합의/새관계 정립 「공동성명」 채택 검토 김영삼대통령의 6월초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두나라의 주요 현안을 미리 타결하기 위한 두나라 실무진들의 협의가 한창이다.물론 김대통령의 정상외교 준비가 언제나 그랬듯 이번 협의도 겉으로는 별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시베리아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의 처리문제를 되도록 조용히 다뤄주길 바라고 있는 탓으로 더욱 그런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두나라가 모스크바정상회담 전에 매듭지으려는 현안은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의 처리문제 말고도 경협차관문제,공관부지문제,동해핵폐기물투기문제,방위산업·기술협력문제등 5∼6개에 이른다.이들 현안의 외교적 비중은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주변 4강 가운데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한다. 두나라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들 현안의 조기 타결을 서두르는 이유는 사안의 성격도 성격이지만 한·러시아의 관계를 이번 기회에 새롭게 정립하려는 의도로 여겨지고 있다.두나라의 관계를 미국이나 일본등과 마찬가지로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바꿔보려는 노력이다. 이들 현안은 그 성격상 두나라의 과거를 매듭짓는 성격이 강한 편이다.물론 이는 러시아가 지금은 붕괴되고 사라져버린 옛 소련을 승계한 나라라는 측면도 있지만 두나라의 관계가 정상화된지 얼마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실무진 사이에서는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공동성명」형식의 문건을 채택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두나라는 특히 새로운 관계의 상징적 차원에서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에 앞서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 2∼3명을 우선 귀순시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첫 귀순 대상자는 러시아로부터 이미 거주증을 받은 노동자들로 빠르면 이달말쯤 귀순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번째 현안인 공관부지의 교환문제는 서울과 모스크바에 각각 2천4백평 크기의 부지를 교환하기로 하는등 3∼4차례의 실무접촉을 통해 거의 매듭지어진 상태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협상을 통해 서울의 옛 배재고 자리를 옛러시아공관 자리 대신 주기로 했다』고 전하고 『옛 공관터 토지보상금의 규모는 처음 4천2백만달러에서 1천2백만달러수준으로 의견을 접근시켜 가고있다』고 밝혔다. 다만 보상금을 지급할 예산이 아직 책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는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두나라는 또 경협차관 상환문제와 관련,한국은 러시아에 차관을 제공한 선진국들의 모임인 「파리클럽」과 처지가 다르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합작 공장및 무역센터등을 짓기 위한 부지제공이나 또는 알루미늄의 원자재 상환재개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릴 한·러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논의,최종 방침을 정리할 예정이다. 두나라는 이와 함께 러시아측이 경협차관 미상환분의 지급 방식으로 최근 제의한 방위산업 기술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일단 긍정적으로 판단,대상품목 서류를 교환하는등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경협차관 미상환액 일부/러,무역센터부지로 상계

    러시아 정부가 한국의 경협차관 미상환액의 일부를 한·러 트레이드센터의 부지 등 현물로 상환한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한·러 무역센터가 들어설 모스크바대학 부지 5㏊(약1만5천만평)를 차관의 원리금 대신 제공한다는 원칙 아래 모스크바 시청과 세부적인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모스크바 대학은 이 방침에 반대하나 러시아 정부는 이 부지가 안 되면 다른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공자원부 노영욱 통상진흥국장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러 경제 공동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토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구소 미상환 차관 10억불/러시아서 단독 승계

    ◎5월중 구체논의 재개키로 한국이 구소련에 제공한 경협차관의 상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6∼29일 서울에서 열린 양국간 실무회의가 아무 진전없이 끝났다.양국은 오는 5월 서울 또는 모스크바에서 실무회의를 재개키로 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임창렬 재무부제2차관보는 30일 『우리가 구소련에 제공한 은행차관 10억달러의 채무를 러시아가 단독으로 승계,상환책임을 진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내용을 담은 문서를 러시아로부터 받아내지는 못했으며,양측이 서명한 회의록에 기록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구소련에 차관을 제공한 서방 채권국들의 모임인 파리클럽이 취한 차관원리금의 상환유예 조치에 준해 채무상환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우리는 거절했다.
  • 대러 차관/나홋카공단 임차료와 상계/정부 추진

    ◎오호츠크해 조업료도 적용/전투기 등 무기도입은 부적절 판단 정부는 러시아가 경협차관의 원리금 상환 방법으로 제시한 구소련제 군사무기 도입이 부적절하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고 대신 현재 조성중인 러시아 연해주지역내 나홋카 한국공단 후보지의 임차료,오호츠크영해 조업료등으로 상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나홋카지역의 한국공단 조성을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부지구입이 필요함에 따라 이 대금으로 상계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8일 『국방부가 최근 러시아의 전투기·미사일 도입을 검토한 결과,우리 무기체제와 대미 군사관계를 등을 고려할 때 도입할만한 무기가 거의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전하고 『조만간 관계부처간 최종협의를 거쳐 러시아측에 이를 공식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쇼힌 러시아부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경협차관 원리금 상환 방법으로 전투기·미사일등 군사무기로의 상계처리를 요청한 이래 그동안 국방부가 러시아정부의 제의를 검토해 왔다』면서 『따라서 새로운 상계방안을 부처간 협의중인데,나홋카공단 후보지 매입대금으로 상계 처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검토결과를 관계부처인 외무·재무·상공자원부에 통보했으며,이에따라 이들부처는 조만간 실무협의를 갖고 러시아정부와 원리금 상환문제를 재론키로 했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나홋카공단 조성이 후보지 구입문제로 난항을 겪고있다』고 지적,『토지구입대금으로 상계하는 방안을 러시아측도 정동 구제정러시아공관 부지문제가 있어 반대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한·러시아 양국은 연해주 나홋카경제특구에 1백만평 규모의 양국 협력공단을 조성키로 합의해 놓은 상태이다.이 사업에는 전력·용수문제등을 포함,7억∼8억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정부 관계자들이 나홋카공단 후보지 투자환경개선 문제등을 우리정부와 논의키 위해 다음달 초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 러시아 잔여분 경협차관 제공을 중단키로 했는데 미상환 대러시아 차관은 현금 10억달러와 현물 4억7천만달러등 모두 14억7천만달러에 이른다.
  • 구소 외채 총액 공개/러,7백58억불 부담

    【모스크바 교도 연합】 러시아가 구소련으로부터 떠맡은 미상환 외채는 현재 7백5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5일 공개된 러시아 대외경제부 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안고 있는 외채는 중·장기 공공 외채 3백36억달러와 중·장기 민간 부문 외채 2백74억달러,단기 외채 1백28억달러 등이다.
  • 러,이달분 차관이자/6백35만불 미상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대소 경협차관에 대한 이자처리 문제를 놓고 한국과 러시아가 논란을 벌이고 있어 양국간 경제협력이 당분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러시아정부는 15일로 도래한 소비재차관에 대한 12월분 이자 6백35만달러를 한국측에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대외경제부의 빅토로 크루니야 외환국장은 15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방한전 양국간에 이루어진 합의 의사록에 따라 12월분 이자는 러시아측이 제공하는 알루미늄괴에 대한 대금을 한국측 기업이 입금하게 돼있다고 주장했다. 크루니야 국장은 합의 의사록에 대한 해석상의 차이가 있다면 재무부와 협의,지급이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채권 관리 강화/미상환땐 재산압류

    정부는 국가로부터 융자를 받거나 국유재산을 빌려쓴 개인 또는 기업이 부도나 파산등으로 제때 임차료를 내지않거나 융자금을 갚지 않을 경우 그 임차인이나 차입인의 재산에 대한 압류조치를 강화하는 등 국가채권관리를 충실히 해나갈 방침이다. 9일 재무부에 따르면 국가채권이 갖가지 이유로 제때 회수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채권 관리 강화를 위한 지침을 조만간 마련,내녀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국가가 제때 회수하지 못한 부실 채권액은 5천4백91억원에 이르고 있다.
  • 미상환 주택기금 1천2백억 육박/건설부

    국민주택기금 대출분중 상환받지 못하고 있는 돈이 1천2백억원에 달해 서민용 주택건설자금 지원에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건설부에 따르면 제때에 상환되지 않아 연체되고 있는 국민주택기금은 지난 8월말 현재 대출원금 6백81억원과 연체이자 5백19억원을 포함해 모두 1천2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민간업체들의 연체액이 원금 6백22억원,이자 3백9억원 등 9백31억원으로 전체의 77·6%를 차지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들이 갚지 않고 있는 금액이 원금 53억원과 이자 2백10억원 등 2백63억원이며 나머지 6억원은 주거환경개선사업 자금으로 대출된후 상환되지 않고 있는 돈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우 연체이자가 무려 원금의 4배에 이르고 있는 것은 정부가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지난 86년까지 상환능력이 부족한 농어가에 무리하게 자금을 빌려준 뒤 아직까지 되돌려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정씨 일가 가지급금 완납/현대금융제재 풀려

    현대그룹이 정주영씨등 계열주에게 빌려준 1천5백여억원의 가지급금을 28일 전액회수함에 따라 그동안 받아왔던 신규대출 중단등의 금융제재 조치에서 벗어나게 됐다. 외환은행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등 13개 계열사들이 이날 정씨등 대주주에게 빌려준 1천5백14억원의 가지급금을 모두 회수했다는 입금증명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은행측은 지난 6월1일부터 현대그룹 계열사에 내렸던 신규여신의 중단,부동산및 신규사업투자의 보류,미상환분 만큼의 대환금지등의 제재조치를 해제했다. 현대그룹은 가지급금 상환을 위해 정씨일가가 보유중인 현대중공업등의 주식 1천2백여만주를 종업원들에게 팔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 16개계열사 신규대출 중단/내일부터

    ◎외환은/정씨 일가에 빌려준 2천27억 미회수따라/신규투자·부동산취득도 불허 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30일까지 현대측이 정주영씨등 대주주에게 빌려준 2천27억원의 가지급금을 전액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한데 따라 6월1일부터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해 신규대출등의 제재조치에 들어간다. 은행측은 이날 『가지급금 회수 기한인 이날까지 18개 계열사 가운데 2개사만이 1백80억원을 회수했을뿐 나머지 16개사가 이를 회수하지 않아 지난14일 통보한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환은행은 현대건설을 비롯,중공업·자동차·정공 등 16개 계열사에 대해 가지급금을 현금으로 회수할 때까지 ▲신규 기업투자및 부동산취득 승인불허 ▲미상환분만큼 자구노력 차감 ▲기존여신의 대환및 기간연장억제 ▲당좌대출한도를 포함한 신규대출등을 중단키로 했다. 은행측은 이에따라 6월1일이 만기인 현대건설의 6천만달러 해외차관 상환을 위한 새 차관도입에 대한 지급보증도 불허할 방침이어서 현대그룹의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측이 밝힌 가지급금 내역은 지난 2월말현재 정씨의 6백47억원을 비롯,정몽구 6백9억원,정몽헌 4백86억원등 15명의 계열주가 18개 계열사로부터 2천4백83억원을 빌려 썼으나 이중 30일까지 일부만 상환하고 1천8백여억원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를 제외한 10대재벌중 대주주들이 가지급금을 빌려썼던 한진이 이날까지 1백억원,금호 90억원,쌍용이 4억원의 가지급금을 모두 현금으로 회수함으로써 제재조치를 받지않게 됐다.
  • 상장사 대지급금 3천억 넘어/올해만 1천3백억… 부도급증 탓

    상장회사의 부도사태가 잇따르면서 이들 회사가 발행한 회사채를 지급보증했던 금융기관들의 대지급금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해 이후 지금까지 3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회사재산보전처분을 받은 논노를 포함,올들어 부도나 부도직전법정관리에 들어간 7개 상장사의 미상환사채는 논노의 7백80억원을 비롯,모두 1천3백58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부도가 난 13개사를 포함하면 미상환사채는 3천1백75억5천만원으로 늘어난다. 한편 상장회사의 부도가 잇따라 지난해 이후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지분 1%미만의 소액주주들도 약 1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이 부도직전 보유중인 주식도 2천억원 상당인 2천만주에 이르고 있다.
  • 지방공단 건설자금/연리 5% 장기융자/건설부

    건설부는 지방공단 개발을 돕기 위해 개발에 소요되는 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할 방침이다. 융자조건은 연리 5%로 5년거치 10년분할상환이다.그러나 지방공단개발이 완료돼 공장용지가 모두 분양되면 그때까지의 미상환분을 일시에 갚아야 한다. 융자대상이 되는 지방공단은 낙후지역으로서 개발효과가 크고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도가 높은 순으로 선정된다. 건설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토지관리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에서 2백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이를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건설부는 올들어 이미 정읍공단등 9개 공단 5백72만평을 지정승인했으며 연말까지 성서3공단등 11개 공단 1천3백82만평을 추가로 지정승인할 계획이다.
  • 흥양 미상환회사채/9건에 1백75억원

    지난 15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주)흥양이 아직 갚지 않은 회사채는 1백7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천지방법원에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을 낸 흥양은 오는 94년 7월6일 만기인 40억원을 포함,상환기일이 돌아오지 않아 아직 갚지 않은 회사채가 총 9건 1백75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들 회사채의 지급보증기관별로 보면 ▲대한보증보험이 70억원(3건)으로 가장 많고 ▲동화은행 30억원(1건) ▲한국보증보험 및 한일은행이 각각 20억원 ▲경남은행 15억원 등이다.
  • 89년 대출 증시부양자금 2조원/9월로 상환 재연기 요청

    ◎한국·국민·대한투신/“주가 떨어져 평가원 급증”… 통화관리 걸림돌로 한국·국민·대한투자신탁 등 3개 투신사는 12·12 증시부양조치로 지원받은 2조7천억원 가운데 아직까지 갚지 못하고 있는 2조8백억원의 원금 및 이자상환을 오는 9월말까지 재연장해줄 것을 은행에 공식 요청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3개 투신사는 최근 시중은행의 간사역할을 맡고 있는 조흥은행에 이달말까지로 돼 있는 2조8천억원의 미상환융자금과 이자의 상환유예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해 주도록 서면으로 건의했다. 이들 투신사는 건의서에서 증권시장의 장기침체로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증시부양자금으로 투자한 유가증권마저 평가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자조차 갚기 어렵다며 6개월 더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흥은행측은 이같은 요청에 대해 『아직 시중은행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라며 조만간 관련 은행간에 협의를 거쳐 연장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개 투신사는 지난 89년 12·12 증시부양조치로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신탁 신한 외환은행 등 7개 시중은행으로부터 총 2조7천6백92억원을 지원받은 뒤 지난해 6천8백억원을 상환,현재 대출잔액이 2조8백92억원에 이르고 있다. 투신사들은 당시 융자기간이 짧은 일시대 형식으로 이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이후 주가폭락이 이어지자 원금상환을 계속 연기했고 지난해 9월부터는 이자지급마저 연기해왔다. 증시부양자금은 증시가 급격히 회복되지 않는한 상당기간 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통화관리에 지속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 한보탄광 회사채 발행 취소/대한보증보험,지급보증 철회로

    한보그룹 계열의 한보탄광이 8일 태평양증권을 주간사로 1백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려다 지급보증기관인 대한보증보험의 보증철회로 발행계획이 취소됐다. 이에따라 한보그룹 계열사들이 증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렵게 돼 「수서파문」이 증권업계에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보탄광은 84년 9월이후 세차례에 걸쳐 3백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지난해 8월에 발행한 1백억원이 미상환 상태에 있으며 한보철강도 미상환 채권액이 1천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보그룹의 주력기업인 한보철강의 사채발행한도가 1천95억원이어서 한도가 불과 25억원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잔금안낸 계좌 주식 자동매매/30일 매입분부터 적용

    전산프로그램에 의한 미수계좌의 자동 반대매매가 30일 매입분부터 적용된다. 즉 30일 매입대금의 40%만 증거금으로 내고 주식을 산 뒤 3일째인 내달 1일까지 나머지 결제잔금을 내지않을 경우 2일 첫 매매체결에서 하한가로 반대매매 당하게 된다. 또 증권사로부터 신용융자를 받은 후 만기인 1백50일이 넘도록 되갚지 않은 미상환융자금은 내달 19일 만기 도래분(지난해 9월20일 대출분)부터 자동 반대매매에 들어간다. 자동 반대매매는 미수 및 미상환융자금을 발생시킨 당해 주식을 대상으로 하되 회수금액에 미달할 때는 동일계좌내의 다른 주식도 강제매각할 수 있다. 한편 증권당국은 이같은 자동 반대매매 시행 이전에 발생되어 있는 1천1백50억원 규모의 미수금 및 미상환융자금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자체 정리하도록 증권사에 촉구했다.
  • 주가 폭락… 「7백선」또 무너져

    ◎정리매물 쏟아져 11P 내려 「6백93」 주가가 크게 떨어져 지수 7백선이 다시 무너졌다. 금년증시의 폐장(26일)을 목전에 두고 열린 24일 주식시장은 증권사들이 해묵은 외상거래물량들을 해가 가기전에 정리할 셈으로 장에 풀어놓은데 따라 심한 하락세로 일관했다. 전장을 마이너스 6.8로 끝낸 뒤 후장에서도 낙폭이 깊어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11.87포인트 떨어진 6백93.76이었다. 이틀 지켜지던 지수 7백대가 재차 깨지면서 12월증시 최저 지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남아있는 외상거래물량은 미상환융자금 1천3백억원,미수금 1천8백50억원 등 2천1백50억원인데,그동안 증권사들은 지난주말까지 해당투자자들의 자진정리를 유도해 왔었다. 그러나 해를 넘기면 이들 물량들의 정리가 한층 어려워진다고 보고 하락세가 뚜렷한 폐장직전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낮은 호가의 정리작업에 나섰다. 외상물량중 증권사들이 내놓은 규모는 5백억원 이하로 알려졌다. 증안기금이 연중 5번째 크기인 7백억원을 풀고 투신사도 1백50억원 가세했으나 반등역전에완전히 실패했다. 정리매물출회에 투자자들이 겁을 먹어 「팔자」로 나선데다 신년초 장세에 대한 부정적 전망까지 퍼져 속락을 면치 못했다. 1천3백75만주가 거래되었다. 6백36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상승종목은 1백34개에 그쳤다. 하한가 종목은 54개였다.
  • 고객예탁금 다시 증가세로/주가상승 반영,1주새 7백억 늘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고객예탁금 역시 증가추세로 되돌아섰다. 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주식매입 여력을 나타내는 고객예탁금은 5일 현재 1조6천2백75억원으로 1주일새 7백억원가량 늘어났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10월말 2조2천억원대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11월 한달동안 6천억원이상이 빠져나갔다. 한편 미수금과 미상환융자금을 합한 악성대기매물은 연중 최초로 3억원대까지 축소되었다. 5일 집계치로 미수금은 1천7백60억원,미상환융자금은 2천2백25억원까지 각각 감소해 악성 외상거래규모가 모두 합해 3천9백85억원이었다. 악성 대기물량은 지난 8월말 1조1천억원에 이르러 장세회복의 최대장애로 지적되었었다.
  • 외상거래 대금/4천억원 감소

    미수금 및 미상환융자금 규모가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미수금은 1천7백56억원,미상환융자금은 2천9백42억원을 기록했다. 두부문을 합친 악성외상거래대금은 4천6백98억원으로 10월10일의 반대매매 직전 규모에 비해 4천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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