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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北핵실험은 안보 대실패… 핵보복 능력 갖춰야”

    주호영 “北핵실험은 안보 대실패… 핵보복 능력 갖춰야”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데 대해 “북핵에 대한 핵 균형과 다층미사일 방어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술핵 배치가 되든 핵 공유가 되든 우리도 핵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즉각적인 핵 보복 능력을 갖춰 북한이 절대 핵을 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안보의 참담한 대실패”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것을 요청한다”고 역설했다. 주 원내대표는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능력 있는 인사 발탁 ▲사법 장악 의도 중단 ▲복지 포퓰리즘 철회 등을 요구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인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편가르기 코드 인사를 하더라도 제발 능력 있는 사람을 써 주길 바란다”며 “인사자문위원회도 좋지만 약속하신 대로 인사추천실명제를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장기표류 중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논란에 대해 “코드에 맞는 인사로 사법부를 구성한다면 이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커다란 사법불신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골자로 한 ‘문재인 케어’ 정책과 관련해 “내막을 들여다보면 오늘은 잔치, 내일은 빚잔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의 100대 과제와 관련한 재원대책을 정리할 ‘복지재정특위’를 만들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일, 북핵 위협에 과거사 ‘임시 봉합’

    한·일, 북핵 위협에 과거사 ‘임시 봉합’

    靑 “과거사 문제 안정적 관리… 미래지향적 교류·협력 강화” 대북 공조 위해 ‘한발’ 다가서… NSC상임위, 北 대처방안 논의“비록 양국 관계에 어려운 문제도 있으나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신뢰를 쌓아감으로써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문재인 대통령)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인 한국과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정상 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토대로 함께 협력해 나가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로 불편했던 한·일 두 나라가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를 위해 과거사 문제를 ‘임시 봉합’한 채 거리를 좁혀 가는 모양새다.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힌 과거사 문제는 “양국이 과거사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만 돼 있다. ‘안정적으로 관리’란 표현에 대해 윤 수석은 “과거사를 이유로 양국이 쟁점화시키거나 현안 내지 가장 큰 이슈로 부각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북핵과 미사일 등으로 동북아 전체 불안이 가중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북핵 위협에 대한 한·미, 한·미·일, 한·일 간 공조가 절실한 시점에서 과거사 문제가 부각되는 건 부담스럽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으로선 그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나 강제징용에 대한 원칙과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 만큼 과거사 문제를 강조하는 건 전략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도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나 소녀상 문제나 국민 정서상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이것대로 관리해 나가고 경제 협력이나 문화 교류를 계속해야 한다”(7월 7일 정상회담), “강제 징용자 개인이 미쓰비시 등을 상대로 갖는 민사적 권리들은 남아 있다는 것이 판례이며 정부는 그런 입장에서 과거사 문제를 임하고 있다. 다만 미래지향적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되겠다”(7월 17일 취임 100일 회견)고 밝힌 것에 비춰 보면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담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이견이 없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에선 아베 총리가 강제동원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는 보도를 앞세워 청와대의 기조와는 대조를 이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에서 ‘국내용’으로 강조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9일 북한의 정권수립일을 계기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진단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통업계, 점포 매각 등 검토… 中공장 중단 현대차도 ‘암울’

    유통업계, 점포 매각 등 검토… 中공장 중단 현대차도 ‘암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배치가 이뤄지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로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이번 추가 배치로 갈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직격탄을 맞은 곳은 유통업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안에 중국 사업 완전 철수를 목표로 최근 중국에 남아 있는 점포 6곳의 매각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루이홍점, 무단장점, 난차오점, 창장점, 시산점 등 5개 점포를 태국의 유통 기업 CP그룹에 매각하고 나머지 1개 점포인 화차오점은 다른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설이 유력하다. 1997년 2월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는 한때 점포를 26곳까지 늘리며 사업 확장에 나섰으나, 입지 확보 및 현지화 실패로 2011년 점포 11곳을 정리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해 현재는 6개 매장만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현재 중국 내 점포 99곳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문을 연 나머지 12곳도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80% 이상 줄어들어 사실상 운영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본격화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6개월 동안 입은 피해가 최소 5000억원에 달한다. 영업 중단 속에서도 매달 점포 임대료와 직원들 임금의 70~80%를 지출해야 하는 까닭이다. 연말까지 사태가 지속되면 피해액은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미 사태가 더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룹 내부에서는 어차피 11월 중국 전당대회까지는 당국의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리라고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사태가 내년 중반기 이후까지 이어진다면 중국 사업의 구조조정도 심각히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털어놨다. 자동차 업계의 사정도 암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중국에서 합자회사인 베이징현대를 운영 중인 현대자동차의 피해가 가장 크다. 현대차는 ‘사드 사태’의 여파로 올 상반기 중국에서 판매량(42만 9000대)이 전년 대비 47% 급감했다. 여기에다 최근 중국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와의 협력업체 대금 지급 문제로 부품 업체가 공급을 중단하면서 두 차례나 공장 가동을 멈추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대차 본사가 직접 협력업체 대금 지급을 하고 싶어도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는 베이징자동차가 난색을 표해 대금 지급이 정상적으로 안 된 것이다. 베이징차는 사드 보복 이후 실적이 나빠지자 “한국 협력업체들에 납품가를 20% 정도 깎아 주면 그간 밀린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조건을 내거는 등 무리한 ‘납품가 인하 전략’으로 갈등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금 지급 지연에 불만을 품은 외국계 부품사들이 납품을 거부해 현지 공장은 가동과 재가동 사태를 연달아 겪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환구시보 “中·러 타깃된 韓, 절·교회서 기도나 하라”

    ‘사드 추가 배치’ 中 현지 반응 북핵실험 땐 침묵하던 언론 맹비난… “사업 실패로 야반도주까지” 하소연 한국 정부가 7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배치를 완료하자 중국이 예상대로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여 중국의 한국 교민 사회의 불안은 한층 커졌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시 한번 한국과 미국이 중국의 안보 이익을 중시해 줄 것을 촉구하며, 사드 설비를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특히 “이미 어제 김장수 한국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한국이 사드 배치를 공개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 배치를 공식 결정한 지난해 7월, 발사대 2기를 임시 배치한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날까지 사드와 관련해 모두 4차례에 걸쳐 김 대사를 초치했다. 한국 대사가 특정 사안 때문에 이렇게 많은 초치를 당한 전례가 없다. 관영 언론은 욕설에 가까운 망발로 사드 배치를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사드는 원래 한국 보수 권력이 밀어붙인 것으로, 이 세력과 핵 보유를 고집하는 북한의 태도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면서 “한국 보수세력은 김치를 먹고 정신이 나간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어 “사드 배치로 한국은 마지막 남은 일말의 자주성까지 상실한 채 부평초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북한의 핵 인질이 됐을 뿐 아니라 중·러의 전략적 타깃이 됐으니 절과 교회에서 기도나 잘 하라”고 덧붙였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 신화통신 등 다른 관영 매체들도 사드 배치를 긴박하게 다뤘다.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때 침묵하던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현대자동차와 중국 파트너인 베이징기차가 합자 관계를 끝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베이징기차가 부품 공급과 관련한 현대차의 탐욕과 오만에 지쳤다”며 “합자 관계가 끊기는 위험이 있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이징자동차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부분 한국 업체인 베이징현대의 납품사를 중국 현지 기업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으나 현대차가 이를 거부해 갈등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한 소식통은 이 매체에 “매출 감소로 베이징기차는 타격을 받았지만, 현대차는 한국 부품업체 덕분에 계속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베이징현대에 납품하는 업체의 한 업체 관계자는 “현대차와 베이징기차가 결국 결별해 현대차가 중국에서 철수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는 “수많은 부품 업체를 거느린 현대차의 철수는 북경 교민사회의 붕괴를 뜻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교민들은 이날 한국의 사드 배치 완료를 기점으로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 교민은 “예전에는 주재원들이 임기가 만료돼야 귀국했는데, 요즘은 돌연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업 실패로 야반도주하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10년 동안 중국 파트너와 음반 제작을 해 온 한 전문가는 “그동안 번 돈을 지난 5개월 동안 다 까먹었다”면서 “다음주에 빈손으로 돌아간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드는 ‘상층’ KAMD는 ‘중·하층’… 北미사일 요격 확률 높인다

    사드는 ‘상층’ KAMD는 ‘중·하층’… 北미사일 요격 확률 높인다

    ‘말발굽’ 부지 평탄화 신속 작업 송영무 국방 “이지스함 도입 계획” ‘성주 사드’ 수도권 방어엔 한계 한·미가 7일 오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비롯한 관련 장비, 그리고 보강공사 장비와 자재들을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반입하면서 발사대 6기와 사격통제레이더, 포대통제소 등을 갖춘 사드 1개 포대가 완성됐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필요성이 거론된 지 3년 3개월, 한·미 양국 정부가 배치를 결정한 지 426일, 사드 장비가 반입된 지 185일 만에 정상 가동 국면에 돌입한 것이다.주한미군은 철재 패드 등을 깔아 기존의 말발굽 형태 사드 포대 부지 평탄화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한 뒤 발사대 6기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게 된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을 곧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정상 가동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드 포대가 정상적인 작전 운용상태에 돌입하면 한·미 양국 군의 패트리엇(PAC2, PAC3) 등과 함께 종말단계 다층방어체계를 이뤄 북한 미사일 요격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사드는 종말단계 상층 고도를 맡고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요격미사일들은 중층과 하층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으로 최소 2회 이상 추가 요격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드는 40~150㎞, PAC3와 군의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철매Ⅱ’는 15~40㎞, PAC2는 15㎞ 이하의 고도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한다. 군은 KAMD의 요격 고도를 100㎞ 안팎까지 높이기 위해 장거리 요격미사일(LSAM)을 개발 중이어서 2020년대 초반쯤이면 훨씬 촘촘한 요격망이 완성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요격 고도 500㎞의 SM3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도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문제는 현재 성주에 배치된 사드 요격미사일의 최대사거리가 200㎞에 불과해 수도권을 방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사드는 남한 면적의 50~70%를 방어할 수 있다. 토머스 밴달 미8군사령관도 최근 한국기자와 만나 “사드 포대는 부산, 대구 등 한반도 남쪽 지역 주민 1000만명 이상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중부 이북 지방 방어는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사드 추가 도입론도 이런 이유에서 제기된다. 군 당국은 기존 PAC2를 PAC3로 개량하고, KAMD 능력을 조기 확충해 대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수도권도 다층방어체계로 방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그치지 않는다. 이와 관련, 군 소식통은 “주한미군이 성주에 사드배치를 결정했을 때부터 한국 군이 사드 1개 포대를 도입해 수도권을 맡는 방안이 거론됐다”고 말했다. 사드 만능론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도 남아 있다. 특히 북한이 스커드 등 단거리 미사일을 사드 요격범위 이내로 수도권을 향해 저각발사하거나, 중거리 이상의 미사일을 함경도 북쪽에서 고각발사했을 경우, 은밀히 우리 해역에 잠입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쏠 경우 등에는 사드 체계로도 막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것이다. 사드 미사일은 마하 8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고 정면에서는 마하 14의 미사일까지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북한의 중거리 이상 미사일은 최대 낙하속도가 마하 20이 넘어 과연 사드가 제대로 막을지 불투명하다. 다만 미 미사일방어국(MDA)은 “사드는 지금까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롯해 14차례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한·일 정상 “대북 원유 중단 등 더 강한 결의안 추진”

    “중·러 설득에 공조” 한목소리 “과거사 안정적 관리·협력 강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대북 원유 공급 중단 등 더 강력한 제재안이 담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추진하는 데 공조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7월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데 이어 두 번째다. 양국 정상은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지속하는 현 상황은 대화를 제기할 때가 아니며 도발을 중지하고 비핵화 대화로 나오도록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더 악화돼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최대한 압박을 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일본은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더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핵 도발로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과거사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 지향적이고 실질적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12·28 합의’ 이행과 강제징용자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근거해 해결된 것이란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은 “언급 취지가 양국 관계가 과거사 문제로 발목 잡히지 않도록 보다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현안을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슈를 끌고 가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1박 2일의 러시아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드 배치 완료… 中 도넘은 망발

    사드 배치 완료… 中 도넘은 망발

    中, 6일 김장수 대사 초치해 항의… 외교부 “中에 적절한 대응 계속” 환구시보 “김치먹고 정신 나갔나… 北 핵무기처럼 악성종양 될 것” 정부가 7일 경북 성주의 주한 미군기지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배치를 완료하자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는 사드 잔여 발사대 임시 배치를 중국 측에 사전 통보했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 6일 김장수 주중 대사를 불러 사드 배치에 공식 항의했다.중국의 보복 수위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드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휘청거리고 있는 자동차·유통·관광업계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사드 배치 완료’라는 ‘후폭풍’까지 맞게 되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중국과의 외교채널을 강화해 사드로 인한 ‘중국발(發) 위기’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북핵 위협에 맞선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를 위해서는 중국과의 공조가 절실한데 ’사드’가 중국 측에 빌미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보복 강화 가능성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지 않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적극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위기 요인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임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고강도 반발은 이미 예상했던 일로 이에 대해 차분한 대응을 해나간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또한 최근 현지 우리 기업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 동향 등을 계속 모니터링해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조치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수교 25주년임에도 불구하고 한·중이 당분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적절한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에서는 다음달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다소 완화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여전히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은 일관된다”면서 “다시 한번 한국과 미국이 중국의 안보 이익을 중시해 줄 것을 촉구하며, 사드 설비를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특히 김장수 주중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음을 시사했다. 관영 언론도 망발을 퍼부으며 사드 배치를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박근혜 정부는 다를 바가 없다”면서 “사드는 북한 핵무기처럼 악성종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현지 분위기도 험악해지고 있다. 주중 대사관 영사부는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공지했을 정도다. 앞서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등을 성주 기지에 추가 반입했다. 이로써 발사대 6기, 사격통제레이더, 포대통제소 등으로 구성된 사드 1개 포대가 완성됐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발사대) 4기가 임시 배치됨에 따라 1개 포대 규모의 작전 운용 능력을 구비하게 됐다”면서 “미국 측 내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작전 운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일 언론 “트럼프가 ‘한국 거지 같다’고 해”…청와대 “강한 유감”

    일 언론 “트럼프가 ‘한국 거지 같다’고 해”…청와대 “강한 유감”

    청와대 “일 외무성이 ‘보도 내용 오보’라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한국은 대북 대화를 구걸하는 거지 같다’고 말했다는 일본 극우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국제사회 공조를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강한 유감을 표했다.일본 극우 언론 산케이신문의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지난달 29일 전화통화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집착하는 한국에 대해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듯 한다. 거지 같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를 한국의 보수 언론이 이날 오후쯤 받아 보도하면서 ‘대화 구걸 외교’가 확대 재생산됐다. FNN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둘러싸고 행해진 미·일 정상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심한 말을 써가며 불만을 나타낸 모습이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FNN은 문제의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전한 소스가 일본 정부 관계자인지, 미국 정부 관계자인지 밝히지 않아 발언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이런 보도가 확산되자 청와대는 이날 오후 늦게 연합뉴스를 통해 “일본 정부가 ‘오보’라고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런 내용의 FNN 보도를 접한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공조를 훼손하는 것임을 경고한다”면서 “북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고 일관된 것이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제재·압박을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완전히 포기하고 폐기할 때까지 지속해야 하고, 북한이 먼저 스스로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모든 해외 정상들과의 회담 및 전화통화에서 이런 메시지를 일관되게 강조했고, 이는 회담 후 발표한 각국의 브리핑에도 정상들 간 이견 없이 공감대를 이룬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논란이 된 FNN 보도와 관련해서 “주일 한국대사관 측이 일본 외무성과 접촉해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확인했고, 스가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면 그렇게 답변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주군 사드,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작전에 투입될 것”

    “성주군 사드,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작전에 투입될 것”

    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장관의 합동브리핑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사드 임시 배치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조치의 일환으로 부득이하게 결정하여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여 현재 제한적인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불가피하여 사드체계의 잔여발사대를 임시배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지난 9월 4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의견을 국방부에 통보하면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발생에 따른 주민건강 및 환경 영향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며 “전자파 실측결과 인체보호기준(10W/㎡) 대비 기지 내부 및 기지 외부 김천지역의 최고값이 각각 1/200, 1/2500 수준에 불과한 점과 괌과 일본 사드기지의 문헌자료 등을 종합 검토하여 판단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지역주민들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하여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 후송체계를 사전에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사드 임시배치가 무슨 의미인가? A. (국방부 장관) 일반환경영향평가와 같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확정 전에 임시 배치를 한다는 뜻이다. 사드 발사대 4기가 다 들어가면 이미 설치된 발사대 2기, 레이더와 함께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작전에 투입될 것이다. Q. 일반환경영향평가의 앞으로 일정과 절차는? A. (환경부 장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때 조건으로 내건 것이 주기적인 전자파 피해 측정 모니터와 지역 주민들이 추천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자파 공개검증 및 실시간 공표와 대외설명회 개최 등이 있다. 국방부가 이행계획을 보내면 조건에 맞게 실행하는지 검토하게 된다. 일반환경영향평가는 국방부의 협의 요청이 오면 하게 된다. Q. 성주군 지원책은 무엇인가? A. (행정안전부 장관) 성주군의 요구사항이 몇가지 있는데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 소외감과 대한민국의 위험을 대신 짊어진다는 우려 등을 성주군민들이 밝혔다. 김천시도 요구사항이 조정되지 않아 발표하지 못하지만 실질적, 경제적 지원을 포함해 지역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Q. 미국과 새로운 무기 구매를 협의한 것이 있는가? A. (국방부 장관) 새로운 무기 구매는 협의한 적도 없고, 전혀 협의된 바도 없다. Q. 사드가 북한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나? A. (국방부 장관) 북한에서 날아오는 유도탄의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Q. 북한의 위협에 대한 국방부의 추가 대응 계획은? A. (국방부 장관)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선제타격체계(킬 체인)·대량응징보복체계(KMPR)를 의미하는 ‘한국형 3축 체계’ 등 다층방어체계를 구상 중이다. Q.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대응은? A.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이 답변하면 더욱 좋겠지만 안보전략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말씀드리면 중국에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외교적 접촉을 하고 있다. 러시아도 정상 회담이 이루어졌다. 차츰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가면 이해될 것이며 외교관계도 회복되도록 노력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中 외교부, 6일 김장수 주중대사 초치…사드배치 항의

    中 외교부, 6일 김장수 주중대사 초치…사드배치 항의

    우리 정부가 7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응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에 대한 임시 배치를 완료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김장수 주중 한국 대사를 불러 공식 항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우리 정부는 사드 잔여 발사대 임시 배치를 중국에 사전 통보했고, 이에 중국 정부는 6일 김 대사를 불러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이 끝난 뒤 김장수 대사 초치 여부를 묻는 말에 “이미 어제 김 대사를 불러 사드 관련 항의 했다”면서 “항의 내용은 이미 아는 바와 같다”고 답했다. 그는 브리핑에서 한국의 사드 임시 배치에 대한 중국 측 평론을 요구받자 “중국 측은 이미 한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확인했다. 중국 정부는 주요 사안에 대해 해당국 대사 등을 초치할 때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쓴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우리 정부가 사드 발사대 4기로 임시 배치하기로 한 지난달 29일과 지난해 7월에 김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바 있다. 겅솽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중단과 철거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그는 “중국 측은 미국의 한국에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이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한미 양국은 중국 등 지역 국가의 안전 이익과 우려를 중시해 유관 배치 과정을 즉각 중단하고 유관 설비를 촉구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4기 임시배치 완료…정부 “주민 건강피해 의혹 없게 철저히 규명”

    사드 4기 임시배치 완료…정부 “주민 건강피해 의혹 없게 철저히 규명”

    정부가 7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로 임시배치한 것과 관련해 “향후 주민들의 건강피해 가능성에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규명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와 관련해 국방부·행안부·환경부 등 3개 부처 장관이 합동브리핑을 열었다. 브리핑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사드에 대한 지역 주민의 건강피해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환경부는 국방부와 협의해 지역주민 또는 지역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자파 공개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사업부지 전체에 대해 진행할 일반 환경영향평가도 엄정한 원칙과 절차를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이달 4일 경북 성주군에 있는 사드 배치를 위해 국방부가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에 ‘조건부 동의’ 결론을 내렸다. 환경부는 당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발생에 따른 주민건강과 환경 영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당시 전자파 실측 결과, 인체보호기준(10W/㎡) 대비 기지 내부와 외부 김천 지역의 최곳값이 각각 200분의 1, 250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면서 “괌과 일본 사드 기지 문헌자료 등도 종합 검토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음에도 지역주민의 건강피해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다”며 “지역주민의 우려와 사회적 논란 해소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드 반입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심심한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드 추가배치는 최근 북한 핵실험 등에 따른 엄중한 상황에서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는 성주, 김천지역 주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면서 지역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다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사드배치를 둘러싼 그동안의 우려와 갈등이 하루빨리 해소되고, 지역 안정을 회복해 새롭게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사드 장비 반입과정에서 주민과 경찰 간 충돌로 27명(주민 16명, 경찰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국방장관 “사드 임시배치, 한반도 방어 위한 불가피한 대책”

    송영무 국방장관 “사드 임시배치, 한반도 방어 위한 불가피한 대책”

    7일 새벽 경북 성주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 등이 임시 배치된 일과 관련해 송영무 국방장관이 “불가피한 대책이었다”고 발표했다.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방·행정안전·환경부 장관 합동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는 오늘 주한미군 사드 체계의 잔여 발사대와 관련 장비를 성주 기지로 임시 배치했다”면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 여러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조치의 일환으로 부득이하게 결정하여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북한은 현재 우리에게 직접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다량의 중·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고위력의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국민 여러분들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현재 제한적인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불가피하여 사드 체계의 잔여 발사대를 임시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3개 부처 합동브리핑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민들께 자세히 설명하라고 지시해 이뤄졌다. 앞서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이날 오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 속에 경북 성주 기지에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와 임시배치 보강 공사를 위한 자재와 장비를 반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총리 “사드배치, 어렵지만 불가피한 선택”

    이총리 “사드배치, 어렵지만 불가피한 선택”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와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국가의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오늘 정부는 주한미군과 함께 경북 성주에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와 군사장비 등을 반입해 임시배치 준비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의 취지와 고충을 이해하고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국민 여러분의 충정을 알면서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은 몹시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드 반입 과정에서 부상하신 성주와 김천 주민들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더욱 죄송스럽다”며 “부상을 하신 모든 분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역시 몸을 다친 경찰관 여러분의 빠른 회복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정부는 사드 반입 이후의 후속조치들을 신속히 그리고 차질 없이 하겠다”며 “북한의 위험한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려는 국제사회와 공조하면서 우리의 독자적 방위 역량을 키움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주와 김천 주민들과 성심으로 대화하면서 지역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역의 더 큰 발전을 지원하겠다. 환경과 건강에 미칠 영향 등 현지 주민의 우려에 대해서도 관계법에 따라 충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미 “박근혜 사드는 절대악이고, 문재인 사드는 괜찮은 것인가”

    이정미 “박근혜 사드는 절대악이고, 문재인 사드는 괜찮은 것인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7일 이른 시간에 경북 성주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결정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박근혜 시대의 사드는 절대악이고 문재인 시대의 사드는 아닌 것이냐”면서 강하게 비판했다.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전날부터 성주 사드 기지(옛 성주골프장) 앞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경찰이 농성을 강제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주민 22명과 경찰관 5명이 다쳤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한 오늘 새벽, 소성리의 평화는 무너졌다”면서 “절차도 효용성도 입증되지 않았다며 사드 배치를 반대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의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대선 후보 시절 충분한 공론화와 민주적 절차로 사드 문제를 처리하겠다던 문 대통령이었다. 정부 출범 초에도 사드 배치 진상규명, 국회 공론화,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세 가지 약속을 내놓은 바 있다”면서 “그런데 잇단 사드 기습 배치로 모든 약속을 뒤집어놓았다. 정부는 이번 사드 배치가 임시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이는 말장난이다. 공약 파기를 우습게 여기는 건 박근혜 대통령 하나로 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은 문재인 정부가 이전 박근혜 정부와 한반도 정책이 과연 무엇이 다른지 묻고 있다. 강 대 강 대결로 상황을 악화하는 방식만 남게 된다면 정의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 관계자들을 상대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정의당은 다시 한 번 사드 임시배치의 무기한 연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당의 김종대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정부 당시의 사드 조기 배치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국방부를 조사했고, ‘사계절 환경영향평가를 주민 참여 속에 실시하겠다’고 약속하던 두 달 전의 문재인 정부는 온 데 간 데 없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정부의 진정성에 환호했고, 이제 지난 정부의 안보 적폐도 해소되기를 기쁜 마음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이 약속은 짓밟혔다. 그것도 납득할 만한 설명도 없이···참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아베 “대북 원유공급 중단 위해 중·러 설득…더 강한 압박”

    문 대통령-아베 “대북 원유공급 중단 위해 중·러 설득…더 강한 압박”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지금보다 더 강한 대북 제재안이 담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추진하는 데 공조하기로 했다.제3회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원유공급 중단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동참하도록 최대한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압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금은 대화보다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더 강화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더 악화돼 통제불능 상황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북한 도발로 한·일 양국 국민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양국이 국제사회와 협조하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반드시 포기하도록 최대한 압박을 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일본은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더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자 문제 등 역사문제가 거론됐으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이를 관리해나가자는 뜻을 모았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윤 수석은 “한·일 양국 관계가 과거사 문제로 인해 발목 잡히지 않도록 보다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현안을 관리하고 또 안정적으로 이슈를 끌고 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를 재개하고 인적 교류와 실질 협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4차산업 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경험을 공유하면서 협력을 가속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현재 자신이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가 도쿄에서 열릴 때 문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그 이전에라도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면 기꺼이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아베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것은 취임 이후 두번째로, 이날 회담은 오전 8시 30분쯤부터 50분간 진행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성주 사드 반대 주민들 ‘눈물’…“심장 벌렁벌렁하고 다리 떨린다”

    성주 사드 반대 주민들 ‘눈물’…“심장 벌렁벌렁하고 다리 떨린다”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다리가 떨린다. 사드가 들어가도 끝까지 투쟁하겠다.”7일 오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가 추가 배치되자 경북 성주 지역 주민들은 허탈해 했다. 눈물을 보이는 주민들도 있었다. 전날 낮부터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이웃 주민, 시민단체 회원들과 연좌시위를 벌이며 저지에 나섰지만 결국 사드 발사대 4기가 임시배치됐다. 경북 성주 소성리 주민 A(64)씨는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도록 싸워왔는데 결국 이렇게 됐네요”라면서 “나이 많은 마을 주민이 그 무덥던 지난 여름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집회에 참가하는 등 만사 제쳐놓고 사드 반대를 외쳤는데 결국 역부족이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A씨 등 주민 20여명은 경찰이 시위 참가자 400여명을 모두 해산한 직후인 7일 오전 5시 30분쯤 마을회관 앞 도로로 뛰쳐나와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주민 1명은 도로에 서 있던 트럭 밑에서 2시간 넘게 완강히 버티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 시도에 대비해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과 끈으로 몸을 묶는 등 필사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위에는 성주 주민뿐 아니라 사드 기지 북쪽 김천시 주민도 100명 가까이 동참했다. 이들은 사드 발사대 진입을 저지하지 못하자 감정을 억누르며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다. 농소면에서 온 B(70·여)씨는 “우리가 1년을 어떻게 버텼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드 기지에서 불과 1㎞ 정도밖에 안 떨어진 남면 월명리에서는 주민 30여명이 밤샘 시위에 참가했다. 대부분 60∼70대 고령인 주민들은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10시간 넘게 현장을 떠나지 않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주민은 날이 밝자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며 귀가하기도 했다. 이 마을 여차배(60) 이장은 “주민이 목이 터지라고 사드 반대를 외쳤으나 힘에 부친 것 같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만큼 일반환경영향평가 요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에 ‘신중’…“관련 부처 입장 나오면 종합”

    청와대,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에 ‘신중’…“관련 부처 입장 나오면 종합”

    7일 오전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잔여 발사대 4기의 반입을 완료됐지만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성주 현지 주민들을 비롯한 사드배치 반대 연론을 주시하는 모습이다.국방부는 이날 사드 추가 배치 배경에 대한 공식 입장을 냈지만, 청와대는 “시간을 가지고 절차에 따라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관련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사드 추가 반입 완료 및 주민들의 반발 사실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선 특별히 청와대 입장이 나갈 게 없다”며 “국방부를 비롯해 관련 부처가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는 게 먼저이며 이를 포함해 청와대가 시간과 절차에 따라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환경부·외교부·행정안전부 등 사드와 관련된 범부처의 입장이 정리돼 발표되면 청와대는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 북한의 초고강도 도발에 대응한 지시로 사드 추가 반입이 속전속결로 완료됐지만, 그 과정은 물론 이후에도 여전히 성주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거센 반발이 가시지 않는 등 현 국면을 좀 더 주시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을 완료한 뒤 “정부는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와 고위력의 핵실험 등 더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사드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오늘 임시배치를 완료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호영 “文 안보, 참담한 대실패…대통령이 국민에 직접 설명해야”

    주호영 “文 안보, 참담한 대실패…대통령이 국민에 직접 설명해야”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을 대실패라며 평가절하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안보의 참담한 대실패”라면서 “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핵 대책과 관련해 핵 균형과 다층미사일방어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술핵 배치가 되든 핵공유가 되든 우리도 핵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즉각적인 핵 보복 능력을 갖춰 북한이 절대 핵을 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고도, 중고도, 저고도에서 단계마다 요격 가능한 중첩적 미사일 방어체계도 철통같이 구축해야 한다”며 “구축 가능한 방어체계를 포기하는 것은 대통령의 치명적인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가 여야 ‘안보정책공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던 만큼 뒤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려면 여소야대 국회 환경에서 진정한 협치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여대야소 양당체제 아래에서도 제왕적 대통령의 독주에 대해 야당이 비협조 하거나 극렬 반발하면서 한국 정치는 늘 대립과 파행을 거듭, 결국 대통령의 실패로 이어졌다”면서 “진정한 협치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것은 곧 권력과 결정의 공유에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능력 있는 인사 발탁, 사법 장악 의도 중단, 복지 포퓰리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인사 논란과 관련해 “편 가르기 코드 인사를 하더라도 제발 능력 있는 사람을 써 주길 바란다”며 “인사자문위원회도 좋지만 약속하신 대로 인사추천실명제는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논란에 대해선 “헌재의 독립성을 심히 해칠 우려가 있는 김 후보자의 임명은 헌재 무력화, 헌재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야당의 생각”이라며 “코드에 맞는 인사로 사법부를 구성한다면 이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커다란 사법불신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문재인 케어’ 등 문 정부의 복지정책에 대해 “내막을 들여다보면 ‘오늘은 잔치, 내일은 빚잔치’”라고 꼬집었다. 이어 재원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문 정부의 100대 과제와 관련한 재원대책을 정리할 ‘복지재정특위’를 만들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국방부 “환경평가 시행 후 사드 최종 배치 여부 결정 입장 변함없어”

    국방부 “환경평가 시행 후 사드 최종 배치 여부 결정 입장 변함없어”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7일 사드 발사대 4기 반입을 완료했다고 국방부가 공식 발표했다.국방부는 이날 “정부는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와 고위력의 핵실험 등 더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사드 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오늘 임시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날 사드 발사대 4기와 사드 기지 보강 공사 자재 등의 반입 계획을 공개했고, 주한미군은 이날 새벽 오산기지에 있던 발사대 4기 등을 육로를 통해 성주 기지로 옮겼다. 이어 국방부는 “정부는 잔여 발사대 4기 임시배치에도 불구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미국 측에 공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고 엄정하게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드 체계의 임시 배치로 영향을 받게 된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감안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적절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여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방부는 행정안전부에 ‘주한미군 공여 구역 주변 지역 등 지원 특별법’ 및 시행령 개정을 이미 의뢰한 상태다. 또 지역 주민들의 요청 사항을 수렴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지역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및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시민단체들과 함께 기지 앞 마을회관 앞에서 농성을 벌였고, 경찰이 농성을 강제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주민 22여명과 경찰관 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총리 “한국 정부, 北 망상 깨뜨리려는 결의 다지고 있어”

    이총리 “한국 정부, 北 망상 깨뜨리려는 결의 다지고 있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북한과 “대화는 궁극적으로 필요하지만 지금은 북한과의 대화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한 제6회 서울안보대화(SDD) 축사에서 “한국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에 바탕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한국 독자 대응전력을 극대화하고 국제사회와 강력히 공조하며 북한의 망상을 깨뜨리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북한의 핵무장을 멈추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제재(Sanction), 군사적 억제(Deterrence), 대화(Dialogue)가 상정되곤 한다”면서 “지금은 그 가운데서 제재를 최대한 강화하면서 군사적 억제수단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대북제재를 최강의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어 최강의 대북제재를 결의하도록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원유공급 중단, 해외노동자 송출 금지와 같은 북한의 외화수입원 차단’을 비롯한 강력한 대북제재를 주변국에 요청했다”면서 “한국 정부는 군사적 억제수단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한미 정상은 한국 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했고, 한국은 사드체계의 임시배치도 곧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북한 정권수립일인 9일에는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하는 추가 도발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며 “매우 엄중한 상황이며, 북한의 완전한 핵무장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북한의 폭주를 멈추게 할 특단의 대책이 화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북한의 핵무장은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절실하다. 북한의 핵 위협을 비롯해 갈수록 심화되는 복합적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안은 국가 간 협력”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8일까지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38개국의 국방 고위관리와 안보 전문가, 4개 국제기구 대표단 등이 참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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