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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호라이즌 3 프로젝트와 잠수함 도입 계획 중국과 스프래틀리 군도 지역을 두고 충돌하는 필리핀은 2010년부터 군사력 현대화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기(2013년~2017년)와 2기(2018년~2022년)에 이어 현재 3기(2023년~2028년)를 진행하고 있다. 호라이즌 3기에는 브라모스 지대함 미사일, 미겔 말바르급 초계함, 원양초계함(OPV) 6척 등 도입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더해 필리핀 해군은 숙원 사업인 잠수함 2척 도입 계획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잠수함 도입 사업에 세계 여러 나라의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4개 팀의 경쟁: 한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독일 연합 현재까지 필리핀에 잠수함을 제안한 주요 4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한화오션) : KSS-III 배치 2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용 수직발사관(VLS)을 제외한 KSS-III PN을 제안했다. 배수량 2800t급 중형 잠수함이다. -프랑스(나발 그룹) : 스콜펜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택하는 등 개량을 거친 신형 스콜펜 이볼브급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가 이 모델 도입을 결정했다. -스페인(나반티아) : S-80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S-80PN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을 적용한 배수량 3000t급이다. -이탈리아·독일(핀칸티에리·TKMS) : 독일 TKMS의 U212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 등 개량 사항을 적용한 U212 NFS를 제안했다. 배수량은 1600t급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 규모와 주요 입찰 요소 필리핀은 잠수함 2척 외에도 기지 건설 및 군수 지원을 포함해 800억~1100억 페소(약 1조 8250억~2조 51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인 만큼 금융 패키지와 산업 오프셋(현지 산업 협력)이 입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나발 그룹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에서처럼 강력한 현지화를 제안하며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 역시 기지 및 MRO(유지·보수·정비), 훈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며 필리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필리핀 잠수함 사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앞서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과 초계함을 공급한 우리나라가 잠수함 수주까지 따내 방산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F-35A가 전술핵 투하했다”…美 B61-12 실전 시험 공개

    “F-35A가 전술핵 투하했다”…美 B61-12 실전 시험 공개

    미국이 지난 8월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이용해 전술핵폭탄 B61-12의 실전투하 시험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과 샌디아 국립연구소는 1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토노파 시험장에서 비활성 전술핵을 활용한 시험이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유타주 힐 공군기지 소속 F-35A가 참여해 B61-12 시험탄 세 발을 실제 작전과 유사한 조건에서 내부 무장창에서 투하했다. 미국은 이를 통해 B61-12 수명연장 프로그램 이후 운용 안정성과 신뢰성을 최종 검증했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공개된 결과라는 점에서 미국이 동맹국에는 억지력 유지 의지를, 경쟁국에는 대비태세를 과시하려는 전략적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F-35A 내부무장창 투하 시험…“올해 가장 포괄적 검증” 샌디아 연구소는 이번 시험을 올해 B61-12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행 시험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졌으며 비행 궤적과 계측 데이터는 지상과 상공에서 동시에 수집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열 조건 사전처리를 적용했다. 시험탄을 온도 조절 설비가 갖춰진 특수 용기에 넣어 고온과 저온을 번갈아 재현한 뒤 F-35A에 탑재해 실제 작전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확인했다. 제프리 보이드 샌디아 연구소 B61-12 감시총괄은 “여러 기관의 장기간 준비가 집약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애드킨스 토노파 시험장 관리자는 “이틀 동안 세 기체를 평가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냉전 전술핵을 최신화한 B61-12…정밀타격 기반의 저위력 시대 본격화 B61-12는 미국이 냉전기부터 운용해 온 전술핵 B61 계열을 현대화한 모델이다. 미국은 탄체와 기폭장치 등 핵심 구성품을 교체하고 정밀유도 기능을 도입해 냉전기 핵무기를 현대화했다. B61-12는 기존 중력낙하 방식과 달리 내부 유도장치가 목표지점까지 비행 궤적을 스스로 조정해 오차를 수십미터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더 낮은 위력으로도 같은 목표 효과를 낼 수 있어 ‘저위력 정밀 핵탄’ 개념이 본격화됐다. 미국은 기존 B61-3·4·7·10을 B61-12 하나로 통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NNSA는 이를 통해 향후 20년 이상 안정적 운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NNSA는 이 사업이 “새로운 핵무기 생산이 아니라 기존 탄두를 재조립한 현대화 프로그램”이라며 핵탄두 수량 증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나토 핵공유, 4세대에서 5세대로…“F-35A+B61-12 체제로 이동” F-35A는 미국이 핵임무 수행 능력을 공식 인증한 첫 5세대 전투기다. 이 전투기는 내부무장창에 B61-12를 탑재해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며 침투할 수 있고, 다양한 탐지·전자전 장비로 위협 레이더와 이동식 발사대를 탐지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핵공유 체계는 오랫동안 F-16과 토네이도 등 4세대 전투기가 임무를 담당해 왔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이 F-35A로 전환하면서 핵임무는 자연스럽게 F-35A 중심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 영국·독일·이탈리아 등은 이미 B61-12 통합을 염두에 두고 F-35A 전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미국은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향후 배치될 B-21 레이더에도 B61-12를 통합할 계획이다. B61-13 조기 생산과 이동형 핵컨테이너…“核 운용개념 자체가 바뀌는 중” 이번 시험은 미국이 핵전력 전반을 빠르게 재구성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미국은 올해 초 신형 전술핵 B61-13의 첫 생산을 예정보다 1년 가까이 앞당겨 완료했다. B61-13은 B61-12와 같은 정밀 유도·안전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훨씬 높은 위력을 갖춘 신형 전술핵이다. 미국은 이 무기를 전략폭격기 전용으로 설계했으며 지하 깊은 표적이나 강화시설을 무력화하는 임무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샌디아 연구소는 지난 7월 B61 계열 전술핵을 임시 전장 기지에서 보관할 수 있는 이동형 핵컨테이너도 공개했다. 이 장비는 온도 조절장치와 감시장비를 갖춘 이동형 금고 형태로, 기존 지하 벙커 없이도 핵무기를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설계됐다. 미국은 이를 활용해 필요할 때 본토 밖 지역에 전술핵을 신속히 배치하는 기동형 운용 체계를 실험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미국 핵태세가 고정식 저장고 중심에서 분산·기동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핵실험 논란 속 美 “폭발 없는 검증 지속”…국제사회 경계도 강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뒤 러시아는 즉각 대응 조치를 경고했고 중국과 북한도 미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NNSA는 이번 시험이 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비핵 시험이며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기 절차라고 강조한다. 미국은 조만간 미니트맨 미사일 시험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군축단체는 미국이 실제 핵실험을 재개하면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 북한까지 연쇄적으로 핵실험 경쟁에 나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을 “폭발 없는 방식으로 핵전력을 유지하고 현대화하는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미국이 동맹국에 전략적 신뢰를 재확인하려는 의도가 담긴 조치라고 분석한다.
  • “F-35A 전술핵 떨어뜨려”…美 B61-12 공개 후 ‘실전 투하 시험’ 확인

    “F-35A 전술핵 떨어뜨려”…美 B61-12 공개 후 ‘실전 투하 시험’ 확인

    미국이 지난 8월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이용해 전술핵폭탄 B61-12의 실전투하 시험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과 샌디아 국립연구소는 1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토노파 시험장에서 비활성 전술핵을 활용한 시험이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유타주 힐 공군기지 소속 F-35A가 참여해 B61-12 시험탄 세 발을 실제 작전과 유사한 조건에서 내부 무장창에서 투하했다. 미국은 이를 통해 B61-12 수명연장 프로그램 이후 운용 안정성과 신뢰성을 최종 검증했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공개된 결과라는 점에서 미국이 동맹국에는 억지력 유지 의지를, 경쟁국에는 대비태세를 과시하려는 전략적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F-35A 내부무장창 투하 시험…“올해 가장 포괄적 검증” 샌디아 연구소는 이번 시험을 올해 B61-12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행 시험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졌으며 비행 궤적과 계측 데이터는 지상과 상공에서 동시에 수집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열 조건 사전처리를 적용했다. 시험탄을 온도 조절 설비가 갖춰진 특수 용기에 넣어 고온과 저온을 번갈아 재현한 뒤 F-35A에 탑재해 실제 작전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확인했다. 제프리 보이드 샌디아 연구소 B61-12 감시총괄은 “여러 기관의 장기간 준비가 집약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애드킨스 토노파 시험장 관리자는 “이틀 동안 세 기체를 평가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냉전 전술핵을 최신화한 B61-12…정밀타격 기반의 저위력 시대 본격화 B61-12는 미국이 냉전기부터 운용해 온 전술핵 B61 계열을 현대화한 모델이다. 미국은 탄체와 기폭장치 등 핵심 구성품을 교체하고 정밀유도 기능을 도입해 냉전기 핵무기를 현대화했다. B61-12는 기존 중력낙하 방식과 달리 내부 유도장치가 목표지점까지 비행 궤적을 스스로 조정해 오차를 수십미터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더 낮은 위력으로도 같은 목표 효과를 낼 수 있어 ‘저위력 정밀 핵탄’ 개념이 본격화됐다. 미국은 기존 B61-3·4·7·10을 B61-12 하나로 통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NNSA는 이를 통해 향후 20년 이상 안정적 운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NNSA는 이 사업이 “새로운 핵무기 생산이 아니라 기존 탄두를 재조립한 현대화 프로그램”이라며 핵탄두 수량 증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나토 핵공유, 4세대에서 5세대로…“F-35A+B61-12 체제로 이동” F-35A는 미국이 핵임무 수행 능력을 공식 인증한 첫 5세대 전투기다. 이 전투기는 내부무장창에 B61-12를 탑재해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며 침투할 수 있고, 다양한 탐지·전자전 장비로 위협 레이더와 이동식 발사대를 탐지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핵공유 체계는 오랫동안 F-16과 토네이도 등 4세대 전투기가 임무를 담당해 왔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이 F-35A로 전환하면서 핵임무는 자연스럽게 F-35A 중심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 영국·독일·이탈리아 등은 이미 B61-12 통합을 염두에 두고 F-35A 전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미국은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향후 배치될 B-21 레이더에도 B61-12를 통합할 계획이다. B61-13 조기 생산과 이동형 핵컨테이너…“核 운용개념 자체가 바뀌는 중” 이번 시험은 미국이 핵전력 전반을 빠르게 재구성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미국은 올해 초 신형 전술핵 B61-13의 첫 생산을 예정보다 1년 가까이 앞당겨 완료했다. B61-13은 B61-12와 같은 정밀 유도·안전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훨씬 높은 위력을 갖춘 신형 전술핵이다. 미국은 이 무기를 전략폭격기 전용으로 설계했으며 지하 깊은 표적이나 강화시설을 무력화하는 임무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샌디아 연구소는 지난 7월 B61 계열 전술핵을 임시 전장 기지에서 보관할 수 있는 이동형 핵컨테이너도 공개했다. 이 장비는 온도 조절장치와 감시장비를 갖춘 이동형 금고 형태로, 기존 지하 벙커 없이도 핵무기를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설계됐다. 미국은 이를 활용해 필요할 때 본토 밖 지역에 전술핵을 신속히 배치하는 기동형 운용 체계를 실험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미국 핵태세가 고정식 저장고 중심에서 분산·기동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핵실험 논란 속 美 “폭발 없는 검증 지속”…국제사회 경계도 강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뒤 러시아는 즉각 대응 조치를 경고했고 중국과 북한도 미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NNSA는 이번 시험이 폭발을 수반하지 않는 비핵 시험이며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기 절차라고 강조한다. 미국은 조만간 미니트맨 미사일 시험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군축단체는 미국이 실제 핵실험을 재개하면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 북한까지 연쇄적으로 핵실험 경쟁에 나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을 “폭발 없는 방식으로 핵전력을 유지하고 현대화하는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미국이 동맹국에 전략적 신뢰를 재확인하려는 의도가 담긴 조치라고 분석한다.
  • “북한 특수군 러 파병, 韓 안보에 위협적...실전 경험 축적 무시 못 해” 두진호 센터장 [시냅스]

    “북한 특수군 러 파병, 韓 안보에 위협적...실전 경험 축적 무시 못 해” 두진호 센터장 [시냅스]

    “북한이 연 2만명 파병으로 실전 경험과 데이터를 쌓는 것은 심각한 안보 위협이며, 동시에 우리는 전후 재건 사업에서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라는 열린 시장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 센터장은 13일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내년 2월이면 4년째가 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의 외교적 한계와 원조 축소로 장기화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연평균 2만명 규모의 전투 병력을 파병해 실전 경험과 전투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은 한반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두 센터장은 이어 “전쟁 이후 ‘제2의 마셜 플랜’으로 불리는 재건 사업은 우크라이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며 “유럽의 진입 장벽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인력난과 기술난을 겪을 ‘러시아 시장’까지 준비하는 양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 한계 직면한 美 외교... ‘당근’에서 ‘채찍’으로 두 센터장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24시간 내 전쟁을 끝내겠다던 외교적 중재는 사실상 한계에 직면했다”며 “지난 8월 미러 알래스카 정상회담에 이어 10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후속 회담이 예상됐으나 러시아의 강경한 태도로 무산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당근책 대신 루코일, 로스네프트 등 러시아 대형 정유사를 제재하는 ‘채찍’을 꺼내 들었으나, 전쟁은 장기화 국면”이라며 “미국을 포함한 민주주의 진영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 총량이 조 바이든 정부 시절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며 모두가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2. 트럼프의 ‘재고 부족’은 핑계...실제 이유는 두 센터장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간절히 요청한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한 것은 “명확한 전략적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고 부족’을 핑계 댔지만, 실제 이유는 전쟁의 확전 가능성”이라며 “최대 사거리 2,500km의 토마호크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경우, 전쟁 공포는 푸틴 대통령의 정권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은 거대한 군사적 파급 효과보다는, 경제 제재를 강화해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에도 토마호크 미사일 공급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3. ‘연 2만명 파병’ 사상 초유... 실전 경험 쌓는 북한군 두 센터장은 ‘혈맹’ 관계에 가까워진 북러 군사 협력의 가장 위협적인 부분으로 ‘북한 특수작전군 파병’을 꼽았다. 그는 “전투 공병, 군사 건설 인력을 포함해 연평균 최대 2만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6.25 전쟁 이후 북한이 5천명 이상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격려했던 ‘11군단(폭풍군단)’을 포함한 이들 병력은 피를 통해 실전 경험을 체득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부대 교대(로테이션)를 통해 실전 경험이 북한 전역의 전투 병력에게 직간접적으로 공유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4. “北, AI·드론 전투 데이터 수집... 비대칭 전력 균형 깰 것”실전 경험과 더불어 ‘전투 데이터’ 축적은 북한군이 한반도 안보 균형을 깰 핵심 위협으로 지목됐다. 두 센터장은 “현대 무기체계는 전투 데이터가 핵심인데, 우리는 K9 자주포의 최대 사거리(40km) 사격 훈련조차 민간 시설 때문에 못 하는 실정”이라며 “반면 북한은 현장에서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무인기 운용 등 최첨단 전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그는 “북한이 이 데이터를 활용해 무인기 등을 질적·양적으로 대량 생산할 경우, 남북한의 재래식 전력 균형을 깨는 날이 가팔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5. K방산의 기회와 ‘바이 유러피언’이라는 장벽 두 센터장은 “러우 전쟁으로 K방산은 2021년 73억 달러에서 2022년 173억 달러로 ‘퀀텀 점프’를 이뤘다”며 “빠른 납기, 나토 호환성, 가격 경쟁력, 현지 기술 이전 등이 K방산의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연합이 2035년까지 방산 무기의 60~70%를 역내에서 조달하겠다는 ‘바이 유러피언(Buy European)’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K방산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것으로, 폴란드 등 기존 시장을 대체할 수출망 다변화와 국회의 스마트한 입법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6. 재건 사업, 우크라이나 넘어 ‘러시아’도 열린 시장 두 센터장은 전후 복구 사업과 관련해 “우리는 늘 (전후 복구와 관련) 우크라이나만 이야기하지만, 정치적 문제와 지리적 한계, 유럽 국가들의 기여도 등을 고려할 때 진출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반전’은 러시아 시장”이라며 “전쟁 이후 러시아 역시 제조업, 운송, 건설 분야에서 심각한 인력난과 기술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금부터 한러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전후 복구와 혁신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의 인프라 건설 경험, 첨단 AI 기술 등을 반드시 필요로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두 시장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미디어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경호처 전 부장 “윤석열 ‘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 느끼게 순찰’” 증언

    경호처 전 부장 “윤석열 ‘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 느끼게 순찰’” 증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후 ‘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고 느끼게 위력 순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14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고 이강 전 경호처 경호5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 전 부장은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후인 지난 1월 11일 경호처 부장급 간부들과 오찬 자리에서 한 대화를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를 통해 기록해뒀다고 진술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경호처가 나의 정치적 문제로 고생이 많다. 밀도(밀고) 들어오면 아작난다고 느끼게 위력순찰하고 언론에도 잡혀도 문제 없음’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는 “정확하게 저 단어들을 쓴 거로만 기억한다”며 “TV에 나와도 괜찮다, 총기를 노출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미로 저 말씀을 하신 거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헬기를 띄운다. 여기는 미사일도 있다. 들어오면 위협사격하고 ?를 부셔버려라’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위협사격이라고 했는지 위력순찰이라고 했는지 헷갈려서 물음표를 달아둔 것”이라며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약간 멈칫했고, 그러더니 말을 순화해서 ‘부숴버려라’라고 한 것을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메시지를 기록으로 남겨뒀던 이유에 대해선 “우리가 침체돼있다는 얘기를 듣고 격려해주시나 했는데 20~30분 정도 집행저지 관련한 언급이 나왔고, 이 얘기는 나중에 문제가 될 상황이 있으니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수처 2차 영장 집행 때는 부하들에게 영장 집행을 막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형사 입건되면 수사를 받아야 하고 유죄가 나면 연금이 박탈되는 등 문제를 고려했을 때 겁이 나서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건 아니냐”고 묻자, 그는 “양심에 따라 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 美 “한국 핵잠 OK”…연료·농축까지 문서화

    美 “한국 핵잠 OK”…연료·농축까지 문서화

    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핵연료 조달과 우라늄 농축·재처리 절차까지 협력 의지를 문서로 명문화했다. 양국은 14일 공동 팩트시트를 동시에 발표하며 핵잠 협력부터 확장억제 강화, 무역·산업 제도 조정까지 폭넓은 패키지 합의를 확정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 미국은 연료 조달을 포함한 조선 사업 요건에서 한국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평화적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로 이어질 절차를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핵잠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제약이던 연료 확보 문제와 핵주기 절차가 공식 논의 범위에 들어오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잠은 한국에서 건조”…정부, 원칙 명확히 해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 과정에서 “핵잠 건조는 우리 기술과 조선 역량을 기반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핵잠 건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이 직접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논의했다”며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은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 과정에서 일부 기술 협업은 가능하지만, 완성함 건조의 책임은 한국이 맡는다”고 설명했다. 핵잠 확보 시 한국 해군 수중전력, ‘질적 도약’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전력화하면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은 크게 확장된다. 핵잠은 장시간 잠항과 고속 장거리 기동이 가능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광범위하게 추적할 수 있다. 한국형 핵잠은 재래식 무기를 운용하지만 은밀 감시와 원거리 정찰, 신속 대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한국 해군은 기존의 근해 방어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국 전략자산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전력으로 전환된다. 우라늄 농축·재처리 논의, ‘핵연료 생태계’ 구축 출발점팩트시트에 포함된 농축·재처리 관련 문구는 향후 한국이 핵잠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 실장은 “기존 원자력 협정을 부분 조정해야 할 수 있다”며 “논의는 후속 협의에서 다듬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잠 추진이 군사용 동력 기술이며 핵무기 개발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보유한 예외 규정을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핵잠과 관련한 장기 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트럼프 승인 공개, 오늘 팩트시트로 정책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트루스소셜에서 먼저 한국 핵잠 건조 승인을 언급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당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한국의 핵잠 구상이 “사실상 착수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고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이 미국의 핵잠 기술 협력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공식 문서 발표는 이러한 논의를 제도적 수준에서 확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안보 패키지 동시 반영…전략동맹의 폭 확대 팩트시트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등 주요 산업 분야 조정 내용도 함께 담겼다. 한국산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조정되고 반도체는 주요 경쟁국과 동등한 대우를 확보했다. 의약품과 일부 자원에 대한 상호관세 조정도 진행되며 대미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을 두는 방식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조치가 일괄 합의되면서 한미동맹이 경제·군사 전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이 더욱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확장억제·전작권·주한미군 지원까지 포괄 양국은 미국의 핵을 포함한 모든 역량 기반 확장억제 제공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대비 3.5% 수준으로 높이고 2030년까지 미국산 무기체계를 25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로 도입한다. 주한미군 지원도 330억 달러(약 48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기존 절차에 따라 추진되며, 북한 비핵화 목표와 2018년 싱가포르 합의 이행 의지도 함께 담겼다. 북한이 대량파괴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는 양국 공조 기조도 유지된다. 또 “북한을 포함한 모든 역내 위협 대응”이라는 문구는 대중 전략 환경과도 직접 연관되는 대목으로, 동맹의 지리적 범위가 더 넓은 구조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잠 전력 확보가 가져올 전략적 변화 한국이 핵잠을 전력화하면 주변국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상시 감시하고 원해 수중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한국 해군이 단순 억제 역할을 넘어 직접적인 수중전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력으로 도약한다는 뜻이다. 핵잠 전력화는 한미 연합작전 구도에서도 한국의 기여도를 높이고 동북아 해양전략 균형에도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이 핵잠 만든다”…美, 연료·농축 협력에 재처리 논의 확대 검토 [핫이슈]

    “한국이 핵잠 만든다”…美, 연료·농축 협력에 재처리 논의 확대 검토 [핫이슈]

    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핵연료 조달과 우라늄 농축·재처리 절차까지 협력 의지를 문서로 명문화했다. 양국은 14일 공동 팩트시트를 동시에 발표하며 핵잠 협력부터 확장억제 강화, 무역·산업 제도 조정까지 폭넓은 패키지 합의를 확정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 미국은 연료 조달을 포함한 조선 사업 요건에서 한국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평화적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로 이어질 절차를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핵잠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제약이던 연료 확보 문제와 핵주기 절차가 공식 논의 범위에 들어오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잠은 한국에서 건조”…정부, 원칙 명확히 해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 과정에서 “핵잠 건조는 우리 기술과 조선 역량을 기반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핵잠 건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이 직접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논의했다”며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은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작업 과정에서 일부 기술 협업은 가능하지만, 완성함 건조의 책임은 한국이 맡는다”고 설명했다. 핵잠 확보 시 한국 해군 수중전력, ‘질적 도약’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전력화하면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은 크게 확장된다. 핵잠은 장시간 잠항과 고속 장거리 기동이 가능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광범위하게 추적할 수 있다. 한국형 핵잠은 재래식 무기를 운용하지만 은밀 감시와 원거리 정찰, 신속 대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한국 해군은 기존의 근해 방어 중심에서 벗어나 주변국 전략자산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전력으로 전환된다. 우라늄 농축·재처리 논의, ‘핵연료 생태계’ 구축 출발점팩트시트에 포함된 농축·재처리 관련 문구는 향후 한국이 핵잠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 실장은 “기존 원자력 협정을 부분 조정해야 할 수 있다”며 “논의는 후속 협의에서 다듬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잠 추진이 군사용 동력 기술이며 핵무기 개발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보유한 예외 규정을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핵잠과 관련한 장기 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트럼프 승인 공개, 오늘 팩트시트로 정책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트루스소셜에서 먼저 한국 핵잠 건조 승인을 언급해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당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한국의 핵잠 구상이 “사실상 착수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고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이 미국의 핵잠 기술 협력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공식 문서 발표는 이러한 논의를 제도적 수준에서 확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안보 패키지 동시 반영…전략동맹의 폭 확대 팩트시트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등 주요 산업 분야 조정 내용도 함께 담겼다. 한국산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조정되고 반도체는 주요 경쟁국과 동등한 대우를 확보했다. 의약품과 일부 자원에 대한 상호관세 조정도 진행되며 대미 투자는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을 두는 방식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조치가 일괄 합의되면서 한미동맹이 경제·군사 전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이 더욱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확장억제·전작권·주한미군 지원까지 포괄 양국은 미국의 핵을 포함한 모든 역량 기반 확장억제 제공을 다시 확인했다. 한국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대비 3.5% 수준으로 높이고 2030년까지 미국산 무기체계를 25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로 도입한다. 주한미군 지원도 330억 달러(약 48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기존 절차에 따라 추진되며, 북한 비핵화 목표와 2018년 싱가포르 합의 이행 의지도 함께 담겼다. 북한이 대량파괴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는 양국 공조 기조도 유지된다. 또 “북한을 포함한 모든 역내 위협 대응”이라는 문구는 대중 전략 환경과도 직접 연관되는 대목으로, 동맹의 지리적 범위가 더 넓은 구조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잠 전력 확보가 가져올 전략적 변화 한국이 핵잠을 전력화하면 주변국의 전략잠수함 활동을 상시 감시하고 원해 수중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한국 해군이 단순 억제 역할을 넘어 직접적인 수중전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력으로 도약한다는 뜻이다. 핵잠 전력화는 한미 연합작전 구도에서도 한국의 기여도를 높이고 동북아 해양전략 균형에도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 軍 ‘계엄 문책’ 역대급 물갈이… 중장 30여명 중 20명 교체됐다

    軍 ‘계엄 문책’ 역대급 물갈이… 중장 30여명 중 20명 교체됐다

    국방부가 13일 중장 총 30여명 가운데 20명을 바꾸는 대대적인 ‘장성 물갈이’를 단행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처음 나온 중장 인사로 계엄에 대한 문책 성격의 ‘인적 쇄신’ 조치로, 비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약진했다. 국방부는 이날 밤 중장 진급 인사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육군 14명, 해군 3명, 공군 3명으로 전체 중장 가운데 약 3분의2가 바뀌었다. 육군에선 한기성·정유수·이상렬·이일용·최성진·이임수 장군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군단장에 보직됐다. 박성제·어창준 장군도 중장 진급과 함께 각각 특수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에 보직됐다. 권혁동·강관범 장군도 중장으로 진급하면서 각각 미사일전략사령관과 교육사령관 보직을 받았다. 이번 인사는 비상계엄 여파로 육사와 작전 특기 중심의 기존 진급 공식을 깬 것이 눈에 띈다. 이번에는 군수, 인사, 전력 등 다양한 특기에서 군단장이 나왔다. 보통 육사 출신 작전 특기 장성들이 야전사령관 자리를 상당수 차지했던 공식을 깬 것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육군 중장의 경우 육사와 비육사 비율이 3.2대1이었으나 올해는 1.8대1의 비율을 보였다. 또 같은 기간 육군 중장 진급자 중 작전 특기는 70%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40%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방부도 “이번 인사는 국민주권정부의 국방 정책기조를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사명감과 책임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비육사 출신 진급 인원은 최근 10년 내에 가장 많은 인원이 선발돼 인사의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중장 인사에서 방첩사령관 보직이 빠진 것도 특징이다. 국방부는 방첩사를 개편하면서 사령관의 계급을 중장에서 소장이나 준장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장기간 인사 부재로 오래 임무를 수행했던 야전부대 사단장들이 많이 진급했다는 점”이라며 “육사 출신 및 작전 직능 인원들을 배제했다는 건 종합적으로 볼 때 군 내 엘리트(기득권)를 제외한 인사라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육군에서 박춘식을 군수사령관, 최장식을 육군참모차장, 강현우를 합참 작전본부장, 김종묵을 지작사 참모장으로 보임했다. 해군에선 곽광섭(해군참모차장·이하 새 보직), 박규백(해군사관학교장), 강동구(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에선 권영민(교육사령관), 김준호(국방정보본부장), 구상모(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장군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 軍, 역대급 ‘물갈이 인사’…비(非)육사 최다 진급

    軍, 역대급 ‘물갈이 인사’…비(非)육사 최다 진급

    국방부가 13일 중장(3성) 이하 장성급 장교 인사를 발표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어수선해진 군심을 결집하고,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한 역대급 물갈이 인사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보직된 20명 중 5명은 비육사 출신으로 집계됐다. 계염 연루 특전사령관에 박성제방첩사는 중장 인사서 제외특수전사령관에는 박성제 특전사령관 직무대리(소장·학사 17기), 수도방위사령관에는 어창준 합동참모본부(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소장·육사 49기)가 발탁됐다. 박 소장은 9공수여단장과 37사단장, 교육사 교육훈련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특수전사령관 직무대리로 근무 중인 정책 및 특수작전 분야 전문가다. 학사 출신인 박 소장은 비육사 출신으로는 3번째로 특수전사령관으로 보직됐다. 국방부는 “탁월한 전투적 감각과 정책적 마인드를 보유했다”라며 “12·3 비상계엄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특전사령관 직무대리 임무를 현재까지 이상 없이 수행한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수방사령관에 발탁된 어 소장은 육군본부 비서실장, 국방부 군사보좌관, 17사단장직을 두루 거친 정책 기획 및 통합방위작전 분야 전문가다. 현재 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불안정한 국제 안보 정세 속에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방위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라며 “작전 특기 위주의 기존 진급 선발에서 벗어나 군수, 인사, 전력 등 다양한 특기 분야의 우수 인원을 폭넓게 선발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기성·정유수·이상렬·이일용·최성진·이임수 육군 소장은 군단장에, 권혁동 육군 소장은 미사일전략사령관, 강관범 육군 소장은 교육사령관, 박춘식 육군 소장은 군수사령관, 최장식 육군 소장은 육군참모차장, 강현우 육군 소장은 합참 작전본부장, 김종묵 육군 소장은 지작사 참모장으로 진급한다. 곽광섭 해군 소장은 해군참모차장, 박규백 해군 소장은 해군사관학교장, 강동구 해군 소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권영임 공군 소장은 교육사령관, 김준호 공군 소장을 국방정보본부장, 구상모 공군 소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진급 및 보직할 예정이다. 다만 계엄에 가장 깊이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방첩사령관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추후 조직 개편을 염두에 두고 당분간 직무대리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명 신임 중장 중 5명 비육사 출신인적 쇄신 통한 조직 재정비 의지 평가 이번 중장급 인사에서 이른바 ‘비(非)육사’ 출신은 전체 20명 중 5명(학군 4명 학사 1명)으로 그 비율이 대폭 확대됐다. 비상계엄에 앞장섰던 육사 출신 대신 비육사 출신을 등용하는 인적 쇄신으로 조직 재정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학군장교 출신으로는 최초로 1군단장에 보직된 한기성 소장(학군 33기)과 박성제 신임특전사령관(학사 17기) 외에도 김종묵 지작사 참모장(학군32기), 이상렬(학군 31기) 신임 군단장, 최창식(학군 30기) 육참차장이 비육사 출신이다. 해·공군 중장 인사는 전부 사관학교 출신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 중 비육사 출신 진급 인원이 최근 10년 내 역대 최다”라며 “국민 주권 정부의 국방 정책 기조를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사명감과 책임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준장 인사가 별도로 진행된 것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대상자가 많아서 (소장, 준장과) 한꺼번에 할 경우 장군 인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남은 군 장성 인사도 연내 마무리해 군 장성 인사를 일단락하겠다는 방침이다.
  • “전투기·폭탄 주문 폭증”…가자전쟁 후 美, 이스라엘에 46조 무기 수출

    “전투기·폭탄 주문 폭증”…가자전쟁 후 美, 이스라엘에 46조 무기 수출

    미국의 방산업체들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승인한 이스라엘 대상 무기 판매 규모가 320억 달러(약 46조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무기 승인 대부분이 공습 작전과 직결된 전투기·정밀폭탄 위주”라며 “전쟁 발발 이후 승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미국이 중동 핵심 동맹을 지원하며 공군력 중심의 보강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보잉, 27조 원 규모 F-15 계약 단독 수주…정밀폭탄도 11조 원 승인 가자전쟁 이후 가장 큰 수혜 기업은 F-15 전투기를 생산하는 보잉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보잉의 188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 규모 F-15 전투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올해 승인된 79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 규모의 유도폭탄과 관련 장비 생산도 대부분 보잉이 맡는다. 이스라엘은 원래 2018년부터 10년간 보잉과 100억 달러(약 14조 6800억 원) 규모 계약을 추진했지만 전쟁 이후 주문 규모가 대폭 커졌다. WSJ은 “F-15 주문 급증은 가자전쟁에서 공군 전력과 정밀타격 무기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노스럽·오시코시까지 실적 급등…“가자·우크라이나 동시 특수”정밀 미사일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도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미사일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투기 예비부품을 공급하는 노스럽그러먼도 이스라엘과 정비·부품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 장갑차 제조업체 오시코시는 이스라엘의 전술 차량 주문이 늘면서 폐쇄 예정이던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연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의 장비 교체 속도가 빨라지며 미국 내 제조라인에도 다시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내부 반발·투자 철회도 확산…네덜란드·노르웨이 연기금 ‘손절’방산업체들은 매출이 급증했지만 내부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가자전쟁 우려를 이유로 이스라엘군용 장갑불도저를 공급하는 캐터필러 지분 4억 4800만 달러(약 6582억 원)를 처분했다. 노르웨이 투자펀드 3곳도 팔란티어·캐터필러·오시코시·티센크루프 지분을 정리했다. 가디언은 “유럽 투자기관들이 이스라엘군 조달 시스템과 연결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美 국무부 “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 자위권 일관 지원” 미 국무부는 무기 판매 급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해왔고 가자전쟁 종식 노력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F-15·F-35 예비부품, 합동직격탄(JDAM) 키트, 정밀폭탄 등 공군 중심 무기 판매 승인을 계속 늘리고 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 공군전력 현대화 요청에 더욱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F-15부터 정밀폭탄까지…가자전쟁 후 美 방산업계 ‘대박’

    F-15부터 정밀폭탄까지…가자전쟁 후 美 방산업계 ‘대박’

    미국의 방산업체들이 가자지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상대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정부가 승인한 이스라엘 대상 무기 판매 규모가 320억 달러(약 46조90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무기 승인 대부분이 공습 작전과 직결된 전투기·정밀폭탄 위주”라며 “전쟁 발발 이후 승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미국이 중동 핵심 동맹을 지원하며 공군력 중심의 보강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보잉, 27조 원 규모 F-15 계약 단독 수주…정밀폭탄도 11조 원 승인 가자전쟁 이후 가장 큰 수혜 기업은 F-15 전투기를 생산하는 보잉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보잉의 188억 달러(약 27조 6000억 원) 규모 F-15 전투기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 올해 승인된 79억 달러(약 11조 6000억 원) 규모의 유도폭탄과 관련 장비 생산도 대부분 보잉이 맡는다. 이스라엘은 원래 2018년부터 10년간 보잉과 100억 달러(약 14조 6800억 원) 규모 계약을 추진했지만 전쟁 이후 주문 규모가 대폭 커졌다. WSJ은 “F-15 주문 급증은 가자전쟁에서 공군 전력과 정밀타격 무기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노스럽·오시코시까지 실적 급등…“가자·우크라이나 동시 특수”정밀 미사일을 생산하는 록히드마틴도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가자전쟁과 우크라이나전쟁이 미사일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전투기 예비부품을 공급하는 노스럽그러먼도 이스라엘과 정비·부품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 장갑차 제조업체 오시코시는 이스라엘의 전술 차량 주문이 늘면서 폐쇄 예정이던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연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군의 장비 교체 속도가 빨라지며 미국 내 제조라인에도 다시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내부 반발·투자 철회도 확산…네덜란드·노르웨이 연기금 ‘손절’방산업체들은 매출이 급증했지만 내부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BP는 가자전쟁 우려를 이유로 이스라엘군용 장갑불도저를 공급하는 캐터필러 지분 4억 4800만 달러(약 6582억 원)를 처분했다. 노르웨이 투자펀드 3곳도 팔란티어·캐터필러·오시코시·티센크루프 지분을 정리했다. 가디언은 “유럽 투자기관들이 이스라엘군 조달 시스템과 연결된 기업을 집중적으로 배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美 국무부 “트럼프 행정부, 이스라엘 자위권 일관 지원” 미 국무부는 무기 판매 급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해왔고 가자전쟁 종식 노력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F-15·F-35 예비부품, 합동직격탄(JDAM) 키트, 정밀폭탄 등 공군 중심 무기 판매 승인을 계속 늘리고 있다. AP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트럼프 정부는 이스라엘 공군전력 현대화 요청에 더욱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60조원 걸린 잠수함 수주전 막 올랐다…한국 vs 독일, 승자는? [핫이슈]

    60조원 걸린 잠수함 수주전 막 올랐다…한국 vs 독일, 승자는? [핫이슈]

    캐나다 정부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입찰제안요청서(RFP)를 한국 기업에 공식 전달했다. 이번 잠수함 수주전은 방산강국으로 떠오른 한국과 독일의 2파전으로 전개된다. 방위산업청은 12일 “캐나다 정부는 이번 CPSP 사업과 관련해 한화오션과 방사청에 잠수함 사업자 최종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전달했다”면서 “제안서 제출 기한은 내년 3월 2일로, 이르면 내년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CPSP는 캐나다 왕립해군이 보유한 2400톤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2030년대 중반쯤 3000톤급 신규 디젤추진잠수함 최대 12척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계약 비용만 최대 20조원 규모이며, 30년간 유지·보수·운용(MRO)하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최대 60조원으로 늘어나는 초대형 잠수함 사업이다. 수주에 성공한다면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수 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 8월 CPSP 적격후보(숏리스트)로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을 추렸다. 이에 방사청은 한화오션이 사업을 주관하고 HD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형태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찾기도 했다. 당시 카니 총리는 잠수함에 탑승해 내부를 둘러본 뒤 “작업 규모가 엄청나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현재 방사청은 최종 제안서 제출 전까지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과 협의해 정부 차원의 절충교역 지원계획, 해군의 인력지원 방안, 한국과 캐나다 방산업계의 협력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vs 독일 맞대결 포인트는?업계에 따르면 우리 기업은 독일보다 납기와 성능 측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3600t급 디젤 전기추진 잠수함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3주간 7000해리(약 1만 2900㎞)를 운항할 수 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더불어 한화오션은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빠른 납기와 신속한 유지·보수·정비(MRO)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늦어도 2035년에는 첫 잠수함 인도를 원하는데, 한화오션은 내년에 최종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캐나다 측이 원하는 2035년보다 더 이른 시기에 잠수함 4척을 인도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TKMS는 디젤과 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의 2500t급 잠수함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시스템 등을 장착해 장기간 운항이 가능하며 탐지 회피에 유리한 설계가 특징이다. 독일은 그동안 여러 국가에 잠수함을 수출한 점과 캐나다 현지사무소·유지시설 지원을 통한 MRO 강화, 기술과 지식재산(IP) 이전 등을 캐나다 측에 어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경쟁하는 나라가 캐나다와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인 독일이라는 점이 일종의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실제로 한국은 2023년 노르웨이 전차 사업에서 K2 흑표 전차의 우수한 가격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독일 KMW(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에 밀렸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캐나다가 원하는 2035년 이전까지 신속하게 납품할 수 있는 데다 단순 잠수함 공급뿐 아니라 후속 군수지원 측면에서 강점을 부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한국 vs 독일, 60조원 걸린 잠수함 수주전 시작…한화오션의 강점 부각될까

    한국 vs 독일, 60조원 걸린 잠수함 수주전 시작…한화오션의 강점 부각될까

    캐나다 정부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입찰제안요청서(RFP)를 한국 기업에 공식 전달했다. 이번 잠수함 수주전은 방산강국으로 떠오른 한국과 독일의 2파전으로 전개된다. 방위산업청은 12일 “캐나다 정부는 이번 CPSP 사업과 관련해 한화오션과 방사청에 잠수함 사업자 최종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전달했다”면서 “제안서 제출 기한은 내년 3월 2일로, 이르면 내년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CPSP는 캐나다 왕립해군이 보유한 2400톤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2030년대 중반쯤 3000톤급 신규 디젤추진잠수함 최대 12척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계약 비용만 최대 20조원 규모이며, 30년간 유지·보수·운용(MRO)하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최대 60조원으로 늘어나는 초대형 잠수함 사업이다. 수주에 성공한다면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수 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 8월 CPSP 적격후보(숏리스트)로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을 추렸다. 이에 방사청은 한화오션이 사업을 주관하고 HD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형태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찾기도 했다. 당시 카니 총리는 잠수함에 탑승해 내부를 둘러본 뒤 “작업 규모가 엄청나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현재 방사청은 최종 제안서 제출 전까지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과 협의해 정부 차원의 절충교역 지원계획, 해군의 인력지원 방안, 한국과 캐나다 방산업계의 협력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vs 독일 맞대결 포인트는?업계에 따르면 우리 기업은 독일보다 납기와 성능 측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3600t급 디젤 전기추진 잠수함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3주간 7000해리(약 1만 2900㎞)를 운항할 수 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더불어 한화오션은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빠른 납기와 신속한 유지·보수·정비(MRO)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늦어도 2035년에는 첫 잠수함 인도를 원하는데, 한화오션은 내년에 최종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캐나다 측이 원하는 2035년보다 더 이른 시기에 잠수함 4척을 인도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TKMS는 디젤과 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의 2500t급 잠수함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시스템 등을 장착해 장기간 운항이 가능하며 탐지 회피에 유리한 설계가 특징이다. 독일은 그동안 여러 국가에 잠수함을 수출한 점과 캐나다 현지사무소·유지시설 지원을 통한 MRO 강화, 기술과 지식재산(IP) 이전 등을 캐나다 측에 어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경쟁하는 나라가 캐나다와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인 독일이라는 점이 일종의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실제로 한국은 2023년 노르웨이 전차 사업에서 K2 흑표 전차의 우수한 가격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독일 KMW(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에 밀렸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캐나다가 원하는 2035년 이전까지 신속하게 납품할 수 있는 데다 단순 잠수함 공급뿐 아니라 후속 군수지원 측면에서 강점을 부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獨, 스카이레인저 30에 ‘디펜드에어’ 장착…드론 요격 미사일 통합

    獨, 스카이레인저 30에 ‘디펜드에어’ 장착…드론 요격 미사일 통합

    소형 드론 위협과 대드론 방어체계의 한계 소형 드론이 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이를 방어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본적인 대드론 체계는 조종 주파수나 GPS 신호를 방해하는 소프트킬 방식의 재머와 기관포 같은 하드킬 장비로 나뉜다. 그러나 재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기관포나 기관총은 사거리가 짧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포 기반 하드킬의 사거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충파 드론(드론 잡는 드론)이나 저렴한 미사일이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스카이레인저 30의 새로운 파트너, 디펜드에어 독일 매체 하르트풍크트(Hartpunkt)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군은 스카이레인저 30 자주대공포의 보조 무장으로 MBDA 독일이 개발한 디펜드에어(DefendAir) 미사일을 선정했다. 디펜드에어는 기존 보병 휴대 미사일인 엔포서(Enforcer)를 기반으로 개량된 모델이다. 엔포서는 SADM(Small Anti Drone Missile)으로도 불리며, 다음과 같은 기본 제원을 가진다. - 길이 680㎜, 구경 80㎜ - 전체 중량 4.5㎏, 탄두 중량 1㎏ - 사거리 2500m 디펜드에어는 엔포서를 기반으로 하되,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탐색기를 장착하고 부스터를 추가해 사거리를 5㎞까지 늘릴 예정이다. 사업 승인과 운용 계획 독일 의회는 디펜드에어 미사일의 개발 및 조달을 위해 4억 9000만 유로(약 7480억원)를 승인했으며, 미사일 양산은 2029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디펜드에어 미사일은 스카이레인저 30 차량에 최소 9발이 탑재될 예정이며, 조달 문서에는 차량당 12발을 탑재할 가능성도 명시되어 있다. 스카이레인저 30 자체는 신관 프로그래밍 기능의 30㎜ 기관포와 라인메탈의 공중파열탄(AHEAD)을 결합한 시스템이다. 포탑 주변에 4개의 레이더를 갖춰 360도 전 방향 드론 탐지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망: 포·미사일 통합 방공체계의 확산 독일의 스카이레인저 30과 디펜드에어 미사일의 통합 결정은 스카이레인저 30의 추가 수출 전망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여러 나라들이 유사한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포·미사일 통합 방공체계가 대드론 방어의 새로운 트렌드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 獨, 스카이레인저 30에 ‘디펜드에어’ 장착…드론 요격 미사일 통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獨, 스카이레인저 30에 ‘디펜드에어’ 장착…드론 요격 미사일 통합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소형 드론 위협과 대드론 방어체계의 한계 소형 드론이 전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이를 방어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본적인 대드론 체계는 조종 주파수나 GPS 신호를 방해하는 소프트킬 방식의 재머와 기관포 같은 하드킬 장비로 나뉜다. 그러나 재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기관포나 기관총은 사거리가 짧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포 기반 하드킬의 사거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충파 드론(드론 잡는 드론)이나 저렴한 미사일이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스카이레인저 30의 새로운 파트너, 디펜드에어 독일 매체 하르트풍크트(Hartpunkt)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군은 스카이레인저 30 자주대공포의 보조 무장으로 MBDA 독일이 개발한 디펜드에어(DefendAir) 미사일을 선정했다. 디펜드에어는 기존 보병 휴대 미사일인 엔포서(Enforcer)를 기반으로 개량된 모델이다. 엔포서는 SADM(Small Anti Drone Missile)으로도 불리며, 다음과 같은 기본 제원을 가진다. - 길이 680㎜, 구경 80㎜ - 전체 중량 4.5㎏, 탄두 중량 1㎏ - 사거리 2500m 디펜드에어는 엔포서를 기반으로 하되,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탐색기를 장착하고 부스터를 추가해 사거리를 5㎞까지 늘릴 예정이다. 사업 승인과 운용 계획 독일 의회는 디펜드에어 미사일의 개발 및 조달을 위해 4억 9000만 유로(약 7480억원)를 승인했으며, 미사일 양산은 2029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디펜드에어 미사일은 스카이레인저 30 차량에 최소 9발이 탑재될 예정이며, 조달 문서에는 차량당 12발을 탑재할 가능성도 명시되어 있다. 스카이레인저 30 자체는 신관 프로그래밍 기능의 30㎜ 기관포와 라인메탈의 공중파열탄(AHEAD)을 결합한 시스템이다. 포탑 주변에 4개의 레이더를 갖춰 360도 전 방향 드론 탐지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망: 포·미사일 통합 방공체계의 확산 독일의 스카이레인저 30과 디펜드에어 미사일의 통합 결정은 스카이레인저 30의 추가 수출 전망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여러 나라들이 유사한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포·미사일 통합 방공체계가 대드론 방어의 새로운 트렌드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하늘의 암살자’가…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공습 무기는 ‘MQ-9 리퍼’ [밀리터리+]

    ‘하늘의 암살자’가…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공습 무기는 ‘MQ-9 리퍼’ [밀리터리+]

    미 해군의 최신형 핵 추진(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 베네수엘라 인근에 도착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마약 운반선을 공습한 미군 무기의 정체가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CNN은 미군이 드론과 공격헬기, 전투기를 활용해 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매 선박에 대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최소 19차례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공습해 최소 76명을 숨지게 했다. CNN에 따르면 이 공습에 대부분 나선 것은 바로 ‘MQ-9 리퍼’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리퍼는 이전 버전인 MQ-1 프레데터와 함께 드론 시대 원격 조종 전쟁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특히 리퍼는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로 무장한 채 24시간 넘게 하늘에 머물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어 전 세계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꼽힌다. CNN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리퍼 외에 공격기인 AC-130J(고스트라이더) 건십 등이 공격에 동원됐다”면서 “지금까지 미 국방부는 공격을 수행하는 데 어떤 항공기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지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 해군은 지난 11일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전단이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은 멕시코 이남 중남미 지역과 주변 해역, 카리브해 등을 말한다. 사실상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으로, 미국의 명분은 마약 단속이다. 포드 항모단이 도착하면서 이 지역에는 총 1만 5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사일 구축함 등 군함 8척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 P-8 포세이돈 정찰기 등은 이미 배치돼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육군, 해군, 공군 및 예비군이 대규모로 동원돼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번 배치는 미국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한 제국주의적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 진짜 전쟁하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도착 [핫이슈]

    진짜 전쟁하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도착 [핫이슈]

    미 해군의 최신형 핵 추진(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 베네수엘라 인근에 도착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제럴드 R. 포드 항모 전단이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은 멕시코 이남 중남미 지역과 주변 해역, 카리브해 등을 말한다. 다만 미 해군 측은 포드 항모단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남부사령부 내 미군 주둔 강화는 미국 본토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 병력은 마약 밀매를 차단하고 국제 범죄 조직을 약화하고 해체하는 기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웬만한 나라의 국방력에 필적한다는 항모 전단이 작전 지역에 있다는 것은 향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사전 조처일 가능성이 있다. 포드 항모단이 도착하면서 이 지역에는 총 1만 5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사일 구축함 등 군함 8척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 P-8 포세이돈 정찰기 등은 이미 배치돼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육군, 해군, 공군 및 예비군이 대규모로 동원돼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번 배치는 미국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한 제국주의적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을 100년 만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목하며 “최대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며 베네수엘라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또한 80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이 예비군으로 입대했다고도 했으나 CNN 등 외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그 숫자와 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2017년 취역한 포드 항모는 10만 톤이 넘는 최대 규모로 500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F-35C, F/A-18E/F 슈퍼호넷 등 다양한 항공기 75대를 운영하며 구축함 4척과 최소 1척의 잠수함도 거느린 미국의 핵심적인 해상 플랫폼이다.
  • 진짜 전쟁하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도착

    진짜 전쟁하나?…美 최강 핵 추진 항공모함 베네수엘라 인근 도착

    미 해군의 최신형 핵 추진(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 베네수엘라 인근에 도착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제럴드 R. 포드 항모 전단이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남부사령부 작전구역은 멕시코 이남 중남미 지역과 주변 해역, 카리브해 등을 말한다. 다만 미 해군 측은 포드 항모단의 정확히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남부사령부 내 미군 주둔 강화는 미국 본토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 병력은 마약 밀매를 차단하고 국제 범죄 조직을 약화하고 해체하는 기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웬만한 나라의 국방력에 필적한다는 항모 전단이 작전 지역에 있다는 것은 향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사전 조처일 가능성이 있다. 포드 항모단이 도착하면서 이 지역에는 총 1만 5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사일 구축함 등 군함 8척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 P-8 포세이돈 정찰기 등은 이미 배치돼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육군, 해군, 공군 및 예비군이 대규모로 동원돼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번 배치는 미국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한 제국주의적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을 100년 만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목하며 “최대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며 베네수엘라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또한 80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이 예비군으로 입대했다고도 했으나 CNN 등 외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그 숫자와 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2017년 취역한 포드 항모는 10만 톤이 넘는 최대 규모로 500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F-35C, F/A-18E/F 슈퍼호넷 등 다양한 항공기 75대를 운영하며 구축함 4척과 최소 1척의 잠수함도 거느린 미국의 핵심적인 해상 플랫폼이다.
  • [열린세상] 국가가 멈춘 날

    [열린세상] 국가가 멈춘 날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행정 시스템이 멈춰 선 ‘사태’였다. 불과 몇 시간 사이에 전자정부 기능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위기는 실시간으로 전개됐다. 표면적인 복구는 마무리되고 있지만 착각해선 안 된다. 우리는 무너지지 않은 게 아니라 살얼음판을 겨우 통과한 게 아닌가 싶다. 다가올 미지의 위기에 우리는 잘 대응할 수 있을까. 지금이야말로 ‘정권 골든아워’를 재정의하고 깊은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다. 이 화재의 여운은 ‘이게 최선이었느냐’는 되새김질로 이어진다. 그래서 국정자원 화재가 발발하고 완전히 진압되기까지의 순간순간을 되짚어 보게 한다. ‘위기 대응’ 순간을 실감 나게 묘사한 영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가 마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개됐다. 이 영화는 미사일 발사나 낙하 후 장면을 전혀 보여 주지 않는다. 발사 이후부터 명중 직전까지의 ‘20여분’을 다룬다. 미지의 위기 발발에 대응이 유효할 것인가. 영화는 위기 자체보다 ‘결정의 공백’이 어떤 파급을 낳는지를 보여 준다. 허구지만 그 구조는 우리가 마주한 현실과 닮아 있다. 위기가 발발하면 먼저 시스템이 유효한지 테스트된다. 500억원짜리 요격 방어 체계는 뚫려 있었고 그들이 더 신경 쓴 건 ‘스X리 텀블러’다. 이어 프로토콜은 무너지고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비정형으로 다가온다. 모든 선택은 비가역적이며 후회는 사치다. 이제 가정법이 통하지 않는다. ‘만약’은 무의미하며 그 시간에 오직 행위만이 존재한다. 성공이란 없으며 단지 실패하지 않아야 할 뿐이다. ‘지체’는 모든 것을 잃게 만든다. 기댈 데는 우연한 ‘신의 가호’뿐이다. 국정자원 화재 대응은 실패의 전형이다. 화재가 발발한 당일 밤 비서실과 정책실은 영화 속 대통령실 같았다. 국가정보화 기본법엔 ‘관리, 운영, 활성화’가 두 부처로 나뉘어져 있지만 ‘붕괴’ 수준 사태는 없다. 즉, 프로토콜 부재 상황임을 먼저 판단하고 비상 프로토콜로 대응이 시작됐어야 한다. 이때는 비상 업무 편제가 아주 중요하다. 그러면 그날 밤에 비상 업무를 받은 수석 혹은 비서관(AI미래기획수석실이 적합했을 것이다)이 한두 시간 안에 ‘현장’에 가서 판단하고 지휘했어야 한다. 이게 작동하지 않아 당일 귀국한 대통령은 평시 일정을 수행했다. 주말에 연락해 온 기자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직은 ‘사흘간’ 현장에서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즉, 비상이 아니라 평시라고 판단됐기 때문인데 소방청도 통상적인 배터리 전기차 화재 프로토콜로 진화했다고 한다. 우연이 우리를 살렸을 뿐이다. 정상적이라면 다음에 올 ‘미지의 사태’를 두려워했어야 하는데 누군가도 영화처럼 자신의 ‘스X리 텀블러’를 애정했던 건 아닐까. 지난 십수년간 미지의 위기가 반복되며 ‘레드팀’ 필요성이 자주 비등했었다. 레드팀이 여의도 정가에 유의미하게 먹혀든 건 2012년 대선과 2022년 대선 때였다. 그 후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시스템 붕괴 후 위기를 막기 위해 순간순간 움직였다. 레드팀이 움직일 때는 ‘골든아워’ 내에 비가역적인 선택과 판단을 결정권자가 하게 조언하고 파국으로 가지 않게 한다. 왜냐하면 비가역적인 선택이 엇나가기 시작하면 이미 정권 골든아워가 잠식되기 때문이다. 전대미문의 위기는 설사 예견돼도 속수무책이다. ‘아리셀 화재’는 ‘국가 간 분쟁까지 갈 전대미문의 위기’였지만 정교한 위기 대응 덕분에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금세 잊혀진 사례다. 큰 위기는 발발 사유보다 이미 발발했다는 데 집중해 대응해야 한다. 직전 정권은 아리셀 사태 때 남아 있던 정권 골든아워가 모두 잠식돼 정권이 그때 끝나는 게 차라리 낫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그렇기에 이들이 설치한 원자탄급 크레모아가 언제 어디선가 다시 발발할 것이다. 부디 현 정부는 잘 피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中 , ‘총리 참수’ 이어 또 극단적 발언…“일본, 불에 타 죽을 것” 위협

    中 , ‘총리 참수’ 이어 또 극단적 발언…“일본, 불에 타 죽을 것” 위협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상대로 ‘참수’를 언급한 지 나흘 만에 중국 내에서 일본을 겨냥한 극단적 발언이 또 나왔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 태평양 연구실의 샹하오위 연구원은 11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 기고에서 “일본이 대만해협 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주도권을 잡는다면 결국 불장난을 한 셈이 되어 스스로 불에 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 문제를 일본의 국가안보법 체계에 포함해 대만과 일본의 안보 이익을 법적으로 결합하려는 시도는 3가지 측면에서 법적인 경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샹 연구원이 지적한 ‘3가지 측면’ 중 첫째는 일본의 국내법 위반이다. 대만 유사시를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로 인식하는 것은 2015년 통과된 일본의 평화 안전법에 맞지 않는다는 게 샹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며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해협 위기를 일본의 생존과 연결하려는 시도는 이 개념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샹 연구원은 ▲중일 공동성명을 포함한 양국 간 4개의 정치 문서 원칙과 정신 위배 ▲국제법과 국제 관계를 규율하는 기본 규범 위반 등을 언급하며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비난했다. ‘중국 공산당의 입’으로 불려 온 관영 환구시보의 전 편집장인 후시진도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적절한 경고를 해야지 예의를 갖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우장하오 주일 중국 대사는 SNS에 “대만과 일본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일본을 중국 분열의 길로 끌어들이려는 시도이며 결국 막다른 길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에 타 죽을 것’ 극단적 표현, 처음 아니다중국이 갈등 관계에 있는 타국을 겨냥해 ‘불에 타게 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12월 1일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대만에 유사 사태가 발생하면 미국과 일본이 군사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발언이 나온 날 저녁 중국 외교부 화춘잉 부장조리(차관보급)는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를 만나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하고 공공연히 중국의 주권에 도발하며 대만 독립 세력을 지지했다”고 엄중히 항의했다. “잘못된 길로 점점 더 멀리 나가면 반드시 불장난을 하다가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얼어붙게 한 ‘참수’ 발언을 한 인물은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다. 그는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접한 뒤 “멋대로 돌진하는 그 더러운 목은 일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베어 줄 수밖에 없다. 각오는 되어 있는지”라고 적었다. 이틀 뒤에는 “‘대만 유사는 일본 유사’라는 생각은 일본의 일부 머리 나쁜 정치인이 선택하려는 죽음의 길”이라고 맹비난했다. 일본 내에서도 비판적 반응 나와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질의에서 “중국이 대만을 해상 봉쇄하고 미군이 이를 풀기 위해 움직인다면 그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함을 이용해 무력행사한다면 일본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는 ‘존립 위기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존립 위기 사태’는 2015년 아베 신조 정권이 제정한 안전보장관련법(안보법)에 신설된 개념이다.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이 공격받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생명·자유·행복추구권이 근본적으로 침해될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 이지스함이 탄도미사일 대응 중 공격받는 경우” 등을 예시로 들어왔지만 총리가 ‘대만 해상 봉쇄’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직접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는 현지 언론에 “총리들은 유사한 문제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 왔다”며 “경솔한 발언은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반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도 엑스에 “대만이 위기에 처하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생사의 기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히 위기를 조장하고 군사력 강화의 명분을 찾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일본은 대만이 중국에 속한다는 사실을 존중해야 한다.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며 일본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1일 “다카이치 총리는 자위대의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지 않았다”면서 “국회에서 공공연하게 구체적 예와 자위대 행동을 연결 짓는 논의를 하면 침략을 생각하는 상대(중국)에게 속내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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