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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 시위’ 北, 연일 南 비난하면서 미국과는 ‘소통’ 제스처

    ‘미사일 시위’ 北, 연일 南 비난하면서 미국과는 ‘소통’ 제스처

    北 군사연습 비난에 美에는“일부 세력의 불안과 고민”최대한 미국 심기 안 건드려한국에는 거칠게 훈련 비난미사일 발사로 성능도 확인김정은 6·25전사자묘 참배미사일 시위에 나선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으며 대남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미국과의 소통의 끈은 놓지 않고 이어가고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평화기류에 역행하는 위험한 소동’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이 미군과 함께 우리를 겨냥한 각종 합동군사훈련들을 은밀하게 연이어 벌려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달 육군 수도기계화사단과 주한미군 제2사단 제23화생방·핵대대의 연합훈련을 비롯해 괌 잠수함 훈련 등 각종 훈련을 나열하며 “북남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며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떠미는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 훈련의 “전면적이고 영구적인 중단이야말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한반도) 평화보장의 선결조건, 근본전제”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평화와 전쟁연습은 양립될 수 없다”면서 “‘관계개선’을 외우면서 군사적 적대행위에 열을 올리는 이중적 행태는 내외의 비난과 규탄을 자아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이 문제를 가지고 남측을 집중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지난 25일 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서 “남조선 당국자가 사태 발전 전망의 위험성을 제때 깨닫고 최신무기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오늘의 위력시위사격 소식과 함께 알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뒤로는 미국에 신뢰와 소통의 제스처를 끊임없이 보내며 실무 협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경고가 아닌 “전혀 언짢지 않다”며 괘념치 않는다는 반응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들이고 많은 사람이 그러한 미사일들을 갖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규정한 ‘탄도’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가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지만, 결의 위반으로 안보리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이런 반응에는 북미 양측이 뉴욕채널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실무협상 개최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최근에 북한과 약간의 서신 왕래가 있었다.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였다”면서 “아마도 그들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서신 왕래는 뉴욕채널을 통해 북미 간에 이뤄진 소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미국 측은 뉴욕채널로 북한이 반발한 ‘19-2 동맹’ 한미 군사연습의 성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이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지 않은 가운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연합위기관리연습(CPX)일 뿐 아니라 한국군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판정에 목적이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과 미국의 첨단 군사장비의 한국 반입을 이유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도 남한 탓만 한 것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며 ‘공동 책임’이 있는 미국에 대해서는 “일부 세력들의 불안과 고민”으로만 언급했다. 최대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대화에 몰두하고 있는 북한도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으로 실무협상에 나설 환경을 어느 정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이번에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과 동일한 러시아의 이스칸데르급 KN-23을 두 차례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에 쏜 1발은 고도 60여㎞에 240여㎞를, 5월 9일에 발사한 2발은 고도 45∼50㎞로, 각각 420여㎞, 270여㎞를 날아가는 등 고도와 비행거리가 들쭉날쭉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사한 두발의 미사일은 모두 50㎞의 일정한 고도를 유지했으며 비행거리도 600여㎞로 같았다. 조선중앙통신이 “위력시위사격을 통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지표들이 다시 한번 만족스럽게 검증되었다”고 밝힌 것도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북한은 충격적인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새로운 무기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주력했으며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이번 발사로 검증을 완료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7월 내내 원산과 가까운 동해안 지역에 머물면서 미사일이 탑재된 이동식 발사차량(TEL)을 이용해 미사일 발사 시점을 저울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간 협상이 시작될 경우 새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기 어려운 만큼 그 이전 한미 군사연습을 구실로 발사 시점을 노렸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외교소식통은 언론 매체에 “북미 양측이 뉴욕채널 등을 통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실무협상 개최 시기 등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이를 위한 시간벌기가 있기는 했지만, 실무협상은 북미 정상 간의 합의이고 후속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8월에는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6·25 전사자묘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6돌에 즈음하여 7월 27일 오전 조국해방전쟁참전 열사묘를 찾으시었다”며 그의 헌화 및 참배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위대한 수령님(김일성 주석)의 영도따라 비극적인 연대에 우리 조국을 존망의 위기에서 구원한 참전열사들의 불멸의 공헌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한미연합훈련 비난 “평화 역행 전쟁 불장난”

    北, 한미연합훈련 비난 “평화 역행 전쟁 불장난”

    북한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남한을 향해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려명’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입으로는 ‘평화번영’을 떠들면서도 외세와 공모하여 시도 때도 없이 전쟁 불장난을 벌려놓으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실시된 육군 수도기계화사단과 주한미군 제2사단 제23화생방·핵대대의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북남 군사분야 합의에 대한 난폭한 위반”,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북남관계의 전도가 우려되는 예민한 시기에 무분별하게 벌려대는 불장난 소동이 어떤 엄중한 후과(나쁜 결과)를 초래하겠는지는 시간이 증명해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26일에도 그 전날 강행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미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 군사장비 도입에 대한 ‘위력시위’라며 남한 당국을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황교안 “문 대통령, 9·19군사합의 폐기 선언하라”…‘북 미사일’ 입장문 발표

    황교안 “문 대통령, 9·19군사합의 폐기 선언하라”…‘북 미사일’ 입장문 발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문재인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하고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또 외교·안보 라인 전면 교체, 안보 상황 관련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황교안 대표는 27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협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같은 ‘4대 요구’를 전달하고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25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어제는 김정은이 직접 나서서 문 대통령에게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협박했다”면서 “이는 초유의 안보 재앙 사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이 주장해 온 ‘한반도 평화’가 한마디로 신기루였음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지금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면서 “대통령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 군은 ‘직접적 위협’이 아니라고 사태를 축소하기에 바쁘고, 청와대와 정부는 북한에 항의 성명 하나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환상적 수사와 자화자찬만 늘어놓으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왔고, 그러는 동안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시키고 있었음이 이번에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라도 문재인 정권은 응당한 대응에 나서야만 할 것”이라면서 “잘못된 대북 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킬 확고한 안보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는 우선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하며 “즉각 정부 차원에서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구하고, 북한 제재 강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9·19 남북군사합의를 ‘북한의 군사 도발을 막지 못하는 무용지물’이라고 평가하면서 “문 대통령이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고 북한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군의 대북억지능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안보 붕괴 사태를 부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무능한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하라”면서 “또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안보 현실을 국회 차원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국회의 국정조사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대표는 “김정은과 북한 정권의 무모한 도발과 대남 협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北 이스칸데르 잡는 요격 미사일 ‘PAC-3 MSE’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北 이스칸데르 잡는 요격 미사일 ‘PAC-3 MSE’

    지난 25일 오전 북한은 원산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분석 과정에서 사거리와 관련되어 혼선이 있었지만,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발사한 미사일 2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비행거리는 모두 약 600km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우리 군 당국이 주목한 것은 탄도미사일이 낙하하기 전 하강 단계에서 추가로 상승해 비행했다는 점이다.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은 기존의 탄도미사일과 달리 포물선 비행을 하지 않고 독특한 비행궤적을 선보인 것이다. 이러한 미사일들은 유사 탄도미사일(Quasi Ballistic Missile)로 분류된다. 특징으로는 낮은 정점 고도를 가지며 하강과 함께 활공을 하고, 이후 미사일에 달린 날개와 추력편향장치를 움직여 독특한 비행패턴을 선보인다. 이 때문에 기존 요격 미사일로 파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자랑하는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배치되었고 올해로 운용된 지 13년이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미사일의 비행 특성과 관련된 정보들이 많이 노출된 상황이다.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미국은 패트리어트에서 사용되는, PAC-3 미사일의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신형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를 개발해 야전에 배치하고 있다. PAC-3는 탄도 및 순항 미사일이 혹은 항공기에 직접 충돌해 요격하는 미사일로 잘 알려져 있다. PAC-3 MSE 미사일은 기존 PAC-3 대비 요격 사거리와 고도 그리고 기동성이 대폭 늘어났다. 신형 날개와 이중 추진이 가능한 신형 추진체를 장착한 PAC-3 MSE 미사일은 40km 이상의 고도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한다. 기존 PAC-3는 20여km의 고도에서만 요격이 가능했다. 또한 기존 PAC-3에 비해 크기가 커지면서, 발사대에 장착되는 미사일의 개수는 소폭 줄어들었다. PAC-3 미사일이 발사대에 최대 16발의 미사일을 탑재했다면, PAC-3 MSE는 12발만 장착한다. 또한 전력화 시험과정에서 러시아의 이스칸데르를 묘사한 신형 표적을 성공적으로 요격한 바 있다.주한미군은 PAC-3 MSE 미사일이 초기 작전 운용 능력에 들어간 2016년부터 미8군 예하 제35방공포병여단에 전력화를 시작했으며 주요 미군 기지가 위치한 평택, 수원, 오산, 군산에 배치를 완료했다. PAC-3 MSE의 배치로 주한미군의 미사일 방어능력은 대폭 향상된 상황이다. 성주에 배치된 사드가 고도 40~150km 미사일 요격을 담당하고 40km 안팎에서는 PAC-3 MSE가 재차 요격을 시도한다. 그 이하 고도에서는 PAC-2와 PAC-3 미사일이 사용된다. 우리나라도 증가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지난해 도입을 결정했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수십여 발을 들여올 계획이다. 이밖에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위협에 노출된 유럽의 루마니아, 폴란드, 스웨덴도 패트리어트와 PAC-3 MSE 미사일을 구매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트럼프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언짢지 않았다”

    트럼프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언짢지 않았다”

    “김정은과 관계 좋아…무슨 일 일어날지 보자” 북한이 25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전혀 언짢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괜찮냐’는 질문을 받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면서 “그러나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들이고 많은 이들이 그러한 미사일들을 갖고 있다. 매우 일반적인(standard)의 미사일들”이라면서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이번 발사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김정은)는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들(남북) 사이엔 분쟁이 있고,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면서 이번 발사가 북미 간이 아닌 남북 간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합동 군사 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 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 유도 무기 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셨다”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의 깜짝 회동이 성사된 이후 처음 이뤄진 발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들(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아 왔다”면서 “그들은 정말로 보다 작은 미사일(smaller ones) 외에는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아 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소형 미사일은 “많은 이들이 실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에서의 발언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 이어 이번 발사의 의미를 축소하며 실무협상 재개의 동력을 잃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전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달 말 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 당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중단 지속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협상용 지렛대’ 확보 차원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두어 주 내에 실무협상이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나는 우리가 북한에 대해 매우 잘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상황이 계속 지속할 것이라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고 경고의 메시지도 함께 발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 핵잠수함 오클라호마시티호, 北 미사일 발사 당일 부산 입항

    미 핵잠수함 오클라호마시티호, 北 미사일 발사 당일 부산 입항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난 25일 미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오클라호마시티호가 부산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잠수함에는 한반도 전 해역에서 북한 핵심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장착돼 있어 국내에 정박한 사실만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2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 해군의 핵잠수함 오클라호마시티호는 전날 군수물자 적재 등 보급과 승조원 휴식을 위해 입항했으며 다음주에 출항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라호마시티호는 미 해군 태평양사령부 예하 잠수함사령부의 제15 잠수함 전대 소속이며 1988년 7월 9일 취역했다. 모항은 괌이다. 배수량 6900t, 길이 360ft(약 110m)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으로 140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대지타격, 첩보·감시·정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은 사거리가 3100km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130km의 하푼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한다. 특히 토마호크는 오차 범위가 10m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러시아의 영공 침범 등으로 한반도 안보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핵잠수함이 모종의 역할을 위해 입항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거리 늘린 ‘북한판 이스칸데르’..“방어시스템 대비 필요”

    북한이 지난 25일 오전 쏘아올린 미사일이 요격 회피 기술을 갖춘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탄도미사일로 확인되면서 한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의 무력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6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며 “두 발 모두 비행거리는 약 600km”라고 평가했다. 합참은 지난 5월 4일과 9일 발사된 미사일(KN-23)과 유사한 미사일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5월 시험발사를 거친 북한판 이스칸데르가 이번 발사에서 완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 5월 발사를 토대로 다소간 수정보완은 있었겠지만 다른 버전의 미사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개발을 최종 완료하고 양산 및 작전부대 배치와 실전 운용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관련 사실을 보도하면서 ‘새로 작전 배치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 체계’라고 언급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는 요격 회피를 위한 ‘풀업 기동’을 갖춰 더욱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합참 관계자는 “레이더 포착 상실고도 이하에서 풀업기동과 같은 기동이 추가적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개발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회피기동을 하며 목표물을 타격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을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풀업기동은 포물선을 그리는 탄도 미사일의 하강 단계에서 활강 등으로 수평으로 이동하는 기술이다. 김 교수는 “종말단계에서 바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도약해서 내리꽂듯 표적에 명중하는 방식”이라며 “사드, 패트리엇 등 미사일 방어체계의 무력화를 의미한다”고 했다. 다만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실전에서 사용된 사례는 없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이론적으로 미사일의 고도가 낮아 요격이 어렵다는 것”이라며 “실전에서는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실전배치가 임박한 북한판 이스칸데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 센터장은 “우리는 불규칙 비행 상황을 포착해 우리 나름대로의 대응 기술을 발전시키고 요격 미사일을 만들 것”이라며 “방어 시스템에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청와대, 북한 미사일에도 “한반도 대화 모멘텀 살려간다”

    청와대가 26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한반도 대화의 모멘텀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정부가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평화프로세스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가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이와함께 조선중앙통신이 이번 미사일 발사가 남한을 겨냥한 경고라고 한 데 대해선 이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화문이 아니기 때문에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언론에서 말한 것을 그 나라의 공식입장으로 세우고 입장을 낸 적은 없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 “남조선 지역에 첨단공격형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 시위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면서 “그에 대한 명확한 판단과 결정은 안보리에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설] 北의 노골적 南 적대, 9·19 남북군사합의 지켜야

    북한은 어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25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남한에 대한 경고성 무력시위’였다고 남측을 지목하며 비난에 나섰다. 특히 이 탄도미사일 발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엄중한 경고”와 함께 직접 지시했다고 밝혀 비판의 강도를 노골적으로 높였다. 지난 23일에도 기존 주력 잠수함의 2배 크기의 신형 잠수함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착 가능성을 드러냈다. 군사적 적대행위를 금지하며 지난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가 1년도 지나지 않아 사실상 무력화되는 양상이다. 한국은 지난 3월에 이어 지난 16일에도 미국으로부터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2021년까지 총 40대로 전력화할 예정이다. F-35A는 뛰어난 스텔스 능력을 바탕으로 지원 전력 없이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또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한미합동군사훈련도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 북한으로서도 군사적 긴장 고조에 대한 자극 및 우려의 대목인 것은 사실이다. 북한은 이미 지난 11일 “조선반도 유사시 북침의 ‘대문’을 열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우리 역시 남조선에 증강되는 살인 장비들을 초토화시킬 특별 병기 개발과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남측을 거세게 비난했다. 최근 1~2년 사이 화해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긴 했지만, 7·27 정전협정 66주년을 맞는 여전히 전쟁 중단 상태의 한반도가 처한 냉엄한 현실이다. 물론 북한이 미국이 아닌, 남측을 지목해서 비판한 것에는 ‘미국을 겨냥한 외곽 때리기’ 등 정교한 퍼포먼스일 수 있다. 다음달 초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도 당초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참석이 예상돼 자연스럽게 북미고위급 회담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지만, 북한은 불참을 통보했다. 어떤 형식으로든 조만간 개최가 예상되는 북미실무협상 등 대화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성격이 짙다. 하지만 남북 사이에는 최근에만 세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를 통해 다져놓은 신뢰와 협력관계의 기틀이 있다. 특히 9·19 남북군사합의는 한반도에 더이상 군사적 대결이 없음을 물리적인 행동으로 보여준 대사건이었다. 설령 한반도 주변 정세가 힘들어지고, 대화 진행이 주춤하더라도 9·19 합의정신에 근거해서 남북이 군사적 측면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상호존중 및 상호신뢰의 분위기를 더욱 다져야 한다. 다시 한 번 남북은 서로 한 걸음씩 물러서 남북군사합의의 정신과 원칙, 구체적인 행동을 되짚어야 한다. 또한 북한과 미국은 조속히 실무회담을 열어 동북아 평화 분위기 조성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 이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상호 노력의 일환이다.
  •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포인트 안보 국회’ 소집요구서 공동 제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포인트 안보 국회’ 소집요구서 공동 제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6일 ‘원포인트 안보 국회’ 소집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공동 제출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외 133인 의원 명의의 집회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오는 29일 오후 2시 임시회 집회를 공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임시국회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추가경정예산안의 통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 입장을 발표하며 “안보 현실이 매우 엄중한데도 무능·무책임한 정부·여당은 이 부분을 은폐하기 바쁘다”며 “안보 정책 수정과 올바른 방향 제시를 위해 안보 국회가 너무나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도 “국회를 장기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한국당과 함께 국회를 열기로 했다”며 “민주당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원내대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문제는 잠시 보류하고 ‘중·러·일 군사적 위기 고조 행위 중단 결의안’ 등을 채택해서 국회가 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도 정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이 무조건 거부하고 있지 않으냐”면서 “일단 원포인트 안보 국회에서는 안보 위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15일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사건 등의 책임을 물어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공동 제출한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추경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일본의 수출 보복에 관한 추경안도 제출한다고 했는데 제대로 된 추경안을 가져오면 조속히 꼼꼼하게 심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도 “추경의 발목을 잡는다거나 추경에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필요한 조건에 맞는 추경안이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심사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는 거라 열린 상태에서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국민이 보기에 안보 관련한 원포인트 국회도 일리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추경 처리까지 같이 하면 훨씬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원내수석부대표들 간에 얘기가 되고 있으니 그것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한국당이 조건 없는 추경 처리에 합의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또다시 조건에 조건을 붙인다면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추경안 통과를 전제하지 않는 임시국회 요구에 선을 그었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도 “정의당은 최근 발생한 일본의 수출 규제,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의 독도 부근 영공 침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임시국회의 필요성에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이에 앞서 국회가 가장 먼저 처리했어야 할 것은 추경이다. 민생법안에는 꿈쩍도 않다가 안보 이슈가 터지니 이제야 국회를 열자며 달려드는 한국당의 행태는 파렴치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오전 문 의장이 주최하는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정례회동 결과에 따라 다음주 본회의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 다수 의원들이 6월 임시국회 이후 해외 출장과 여름 휴가 등으로 본회의에 참석하기 어려운 사정도 변수가 될 수 있단 전망이다. 국회 관계자는 “여야 방미단과 방일단을 포함해 수십명의 의원이 외국에 나가 있거나 나갈 예정”이라며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정족수에 미달할 수도 있어 시기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북한, 소형 미사일 실험을 했을 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북한은 많은 이들이 하는 소형 미사일 실험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내놓은 첫 언급으로, 북학과의 실무협상 동력을 잃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말로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와 잘 지낸다”며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했다. 이어 “제재는 유지되고 있고 인질들이 돌아왔다. 유해들이 송환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아왔다”면서 “그들은 정말로 작은 미사일 외에는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아왔다”고 했다. 소형미사일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실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나는 우리가 북한에 대해 매우 잘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계속 지속할 것이라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특정해서 언급하진 않았다. 앞서 5월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다 하는 소형 미사일 실험”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지렛대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2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비핵화 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냐‘라는 질문을 받고 “모두가 협상을 준비하면서 지렛대를 만들고 상대편에 대한 위험요소를 만들려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과) 외교적으로 나아갈 길과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있다고 여전히 확신한다”며 “우리는 이 기회를 고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팀과 협상할 그의 실무팀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실무협상 재개’ 약속을 거듭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실무협상 재개 시기와 관련 “두어 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나는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토]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뒤 박수치는 김정은

    [포토]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뒤 박수치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 2019.7.26 연합뉴스
  • 한일 외교 장관 20분간 통화…“수출 제한조치 철회 요구”

    한일 외교 장관 20분간 통화…“수출 제한조치 철회 요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6일 일본 정부의 수출 제한조치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20분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한국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시행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도 공유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교도통신은 한일 외교장관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고 전했다. 양측은 한일 관계가 어려울수록 각급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다자회의 등 여러 계기를 통해 조속히 입장을 조율하기로 했다. 한편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다음 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만난다. 다만 양자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가 단행된 후 한일 외교장관이 서로 의견을 교환한 것은 처음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폼페이오 “김정은 중장거리미사일은 안 쏜다고 약속, 두어주 안에 협상 시작”

    폼페이오 “김정은 중장거리미사일은 안 쏜다고 약속, 두어주 안에 협상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판문점 회동 때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뒤늦게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5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판문점 회동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 김 위원장이 “중거리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피하겠다”는 것과 “협상팀을 복귀시키겠다”고 약속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회담에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이런 약속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은 폼페이오 장관이 처음이다. 그는 또 북한과 미국이 지난해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북한은 미국과 일본, 한국에 훨씬 더 위험한 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선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의도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지렛대일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두어 주’ 안에 실무협상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협상을 준비하면서 지렛대를 만들고 상대편에 대한 위험요소(리스크)를 만들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가 작동하길 우리가 원한다는 것,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길 원한다는 것에 있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일관돼 왔다”고 말했다. 또 “난 그들(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문서(합의문)에 서명하던 날 거기에 있었다. 김 위원장은 내게 무려 여섯 차례 이상 (비핵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실무협상 재개 시점과 관련해 “다음 주?”라고 묻자 “두어주 내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It will be in couple weeks, I anticipate)”고 답했다. 이어 “날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2주가 됐든 4주가 됐든 6주가 됐든 기다려서 (북미 실무협상) 팀들이 만났을 때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목표”라며 “2주든 4주든 6주든 걸린다면 그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개 시점보다 내용 면에서 알찬 것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북 미사일, 이스칸데르처럼 ‘풀업기동’..2발 모두 600㎞

    북 미사일, 이스칸데르처럼 ‘풀업기동’..2발 모두 600㎞

    한미 군 당국이 26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비슷한 ‘풀업’ (하강 단계에서 수평기동 비행) 기동을 했다고 공식 평가했다. 2발의 비행거리도 기존 430·690여km에서 모두 600km로 정정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된다”며 “이들 미사일 2발의 비행거리를 한미 군 당국이 종합해 분석한 결과 모두 600km로 평가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인 탄도미사일 곡선 비행이 아닌, 레이더 상실고도(음영구역) 이하에서 풀업기동을 해서 초기 판단된 비행거리와 차이가 있었다” 고 설명했다. ‘풀업’ 기동이란 보통 포물선을 그리는 탄도미사일 비행의 하강 단계에서 활강을 하면서 수직 상승 등을 하며 수평한 상태로 움직이는 것이다.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에선 패트리엇(PAC-3)과 같은 요격용 미사일과 미사일 방어(MD)용 레이더를 회피하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와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속한 화력 대응능력, 방어하기 쉽지 않을 전술 유도탄의 저고도 활공도약형 비행궤도의 특성을 확인하고 확신하게 된 것을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군 탐지 자산으로 미사일 2발의 궤적을 정확히 포착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이 관계자는 “북한이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방 방향으로 발사해 소실(음영) 구역이 좀 더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우리 탐지 레이더는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북에서 남으로 오는 대부분의 탐도 미사일은 다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가 9·19 군사합의 위반인지에 대해선 “9·19 군사 합의상 명백히 금지된 행위로 규정되어있지 않다”면서 “다만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통일부 “북한 도발 행위에 대해 강한 우려”

    통일부가 26일 북한의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 사격에 대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행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서 도발의 목표를 남한으로 명확히 한 것에 대해선 “북한이 이런 행위에 대해 상대방을 누구로 지목했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는지는 제가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를 유보했다. 한국인 2명이 승선한 러시아 선박 ‘시앙 하이린 8호’가 17일부터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 대변인은 “북한에 있는 우리 국민은 러시아 선원들과 함께 숙소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러시아 당국도 북측과 이 문제가 신속하고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해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내용은 우리 당국과도 충분히 공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국민이 조속하고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연합사 “북한 미사일, 한미에 직접 위협 아냐”

    연합사 “북한 미사일, 한미에 직접 위협 아냐”

    한미 연합군 사령부가 26일 입장문을 통해 전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새로운 형태로 평가했다. 또 연합사는 직접적인 위험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합사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입장’을 통해 “한미 연합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북한이 목요일 아침 두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이 북한의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연합사는 “이러한 것은 대한미국이나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고 우리 방어 태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북한은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날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 사격’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오전 5시쯤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첫번째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약 430㎞, 두 번째는 약 690㎞로 2발 모두 고도는 50여㎞로 평가했다. 이후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분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나경원, “가짜 평화 공세·친북 안보 실험에 안보 폭망”

    나경원, “가짜 평화 공세·친북 안보 실험에 안보 폭망”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대한민국 안보는 작년 판문점 선언 이후 가짜 평화 공세, 친북 안보 실험의 두 개 축으로 완전히 폭망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짜 안보 공세는 북한 미사일로 돌아왔고 친북 안보 실험으로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일본이 우리 바다에서 각축을 벌이는 구한말 시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북·미 회동 후 신형 3000t급 잠수함 도발에 이어 미사일 도발은 대한민국을 직접 겨냥한 북한의 위협적 도발”이라며 “9·19 남북군사합의 정면 위반이자 유엔 제재 위반으로 협상판을 흔들겠다는 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발사 이후 10시간 반이 지나서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불참 등은 이 정권의 안이한 안보 의식을 보여준다”며 “대한민국의 지금 안보 문제는 예사로운 안보의 위기가 아니다. 안보 국회를 반드시 열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25일)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자고 했는데 여당은 정쟁이라며 회피하고 있다”며 “왜 이런 안보 파탄이 일어났는지 정확한 원인과 경과, 유엔 제재 위반 등의 상황에 대한 우리의 대처를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여당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방탄 국회’로 사실상 추가경정예산안까지 포기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먹통 정치‘로 아예 눈을 감고 귀를 닫는다”며 “언제까지 이 먹통 정권의 먹통 정치로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비판을 외면할 것인지, 언제까지 도망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제1야당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해달라고 했지만 이제까지 검찰의 모습에서 공정한 수사는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문 대통령의 발언이 ‘립 서비스’(말뿐인 호의)에 그치지 않기를 기대하지만 과한 기대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정부는 내년도 세제 개편안을 다시 들고나와 ‘세금 폭탄’을 예고했다”며 “상가주택 소유자에 대한 비과세 요건을 강화하고 주택 임대소득에 대한 세제를 강화하면서 고소득자의 세금을 늘리는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재산세도 그런 논리로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세금 정책은 엉뚱한 곳에 소모적, 비효율적으로 세금을 쓰고 어떻게 하면 세금을 더 거둘까 골몰하는 2가지로 요약된다”며 “최근 우리 국민은 정부가 투하한 재산세 폭탄을 맞았는데 일부 부자 얘기가 아니라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오는 보통 사람의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제가 중병을 앓고 있는데 세금이라는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어 국회에서는 내년도 국민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조세 정책으로 원점에서 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방송 장악과 편파 방송의 상징인 한국방송공사(KBS) 수신료 거부운동을 전체 당협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 KBS 수신료의 분리 징수 법안도 우리 당 최우선 통과 법안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태양광 비리 의혹을 다룬 KBS ‘시사기획 창’의 재방송을 막은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반드시 수사받아야 한다”며 “탈원전 비리가 고구마 줄거리처럼 나오는데 현 정부가 그들만의 돈줄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미국, 북 미사일에도 인내심 유지…“추가 도발은 말아야”

    미국, 북 미사일에도 인내심 유지…“추가 도발은 말아야”

    미국 정부가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도 북미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다만 추가 도발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과) 외교적으로 나아갈 길과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있다고 계속 확신한다”면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두어주(a couple of weeks) 안에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실무협상 재개를 통한 외교적 해결 기조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한 것이다.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해 구체적 시점을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두어주’라는 표현을 통해 가급적 조기에 협상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모두가 협상을 준비하면서 지렛대를 만들고 상대편에 대한 위험요소를 만들려 하는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대북제재 위반 사항이기는 하지만 추가 제재 등으로 문제를 삼지는 않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군사적 압박 행보를 계속 두고 볼 생각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더 이상의 도발이 없기를 촉구한다. 모든 당사자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무협상 재개 시점이 당초 예상됐던 7월 중순을 이미 넘긴 가운데 북한이 잠수함 공개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은 군사적 압박조치를 이어가며 주도권을 점하려 한다면 마냥 두고 볼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던진 셈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사일 발사’ 김정은 南 맹비난…“앞으로는 평화, 뒤로 군사연습”

    ‘미사일 발사’ 김정은 南 맹비난…“앞으로는 평화, 뒤로 군사연습”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신형전술 직접 지도”김정은 “남조선 이중적 행태에 엄중 경고”“지난해 4·9월 같은 바른자세 되찾길 바라”“조선반도 남쪽 정세 시끄럽다” 언급하기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북한이 원산에서 동해로 쏜 2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남측의 군사연습에 대한 경고라고 분명히 밝히면서 우회적으로 미국을 겨냥했음을 암시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사격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지역에 첨단공격형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있는 남조선군부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시였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해 이후 ‘위력시위사격’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앙통신은 이번 발사가 “목적한대로 겨냥한 일부 세력들에게는 해당한 불안과 고민을 충분히 심어주었을것”이라고 말해, 우회적으로 미국도 겨냥한 발사였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김정은 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이 세상사람들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공동선언이나 합의서같은 문건을 만지작거리고 뒤돌아앉아서는 최신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군사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부득불 남쪽에 존재하는 우리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초강력 무기체계들을 줄기차게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자가 사태발전 전망의 위험성을 제때에 깨닫고 최신무기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오늘의 위력시위사격 소식과 함께 알린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중앙통신은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김 위원장은 “이 전술유도무기체계의 신속한 화력대응능력, 방어하기 쉽지 않을 전술유도탄의 저고도 활공도약형 비행궤도의 특성과 그 전투적 위력에 대해 직접 확인하고 확신할수 있게 된것을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첨단무기체계 개발보유라는 사실은 우리 무력의 발전과 국가의 군사적 안전보장에서 커다란 사변적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동행한 간부들에게 “조선반도 남쪽의 시끄러운 정세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최근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이 저들의 명줄을 걸고 필사적으로 끌어들이고있는 최신무장장비들은 감출수 없는 공격형 무기들이며 그 목적자체도 변명할 여지없고 숨길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안전에 무시할수 없는 위협으로 되는 그것들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초기에 무력화시켜 쓰다 버린 파철로 만들기 위한 위력한 물리적 수단의 부단한 개발과 실전배비를 위한 시험들은 우리 국가의 안전보장에 있어서 급선무적인 필수사업이며 당위적인 활동으로 된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국방과학부문 간부들과 함께 화력진지에 나가 발사준비 공정들을 지켜보고 새로 작전배치하게 되는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의 운영방식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감시소에 올라 위력시위사격을 지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발사한 2발 모두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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