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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처음으로 위성 다섯 개 실은 로켓 해상 ‘원스톱’ 발사 성공

    중국, 처음으로 위성 다섯 개 실은 로켓 해상 ‘원스톱’ 발사 성공

    중국 우주당국이 인공위성을 처음으로 해상에서 원스톱(一站式)으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환구망(環球網)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낮 12시 30분)쯤 동중국해 수역에서 해상발사형 운반로켓 창정(長征) 11호에 지린(吉林) 1호 가오펀(高分) 03D형 위성 4기와 04A형 위성 1기를 합쳐 모두 5기를 탑재해 쏘아올렸다. 원스톱 발사는 장비 조립과 점검, 해상운송, 발사를 한번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중국 항천과기집단이 개발한 창정 11호 운반로켓은 지구궤도에 올라 위성들을 순조롭게 예정궤도에 진입시키는 임무를 완수했다. 이번에 발사한 위성들은 주로 국토자원 조사와 도시계획, 재해 감시 등 부문과 관련한 원격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민간 정보와 군사 정보의 차이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지구궤도에서는 중국과 북한, 남한을 모두 손바닥처럼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창정 11호 운반로켓은 지금까지 육상에서 10차례, 해상에선 2020년 이후 이번까지 세 차례 등 열세 차례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물론 이번 발사가 중국  항구들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 이뤄진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또 창정 계열 운반로켓으로는 418번째 발사 성공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달 29일에도 뭍에서 다른 두 개의 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쏘아올렸다.한편 중국 군 소식통이 지난 2019년 산둥성 이위안현에 있는 해발 700m 정도 되는 산 정상에 새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가 한반도와 일본의 미사일 감시용이라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은 “최근 위성카메라에 포착된 중국 동부(산둥성)에 배치된 대형 레이더는 북한, 한국, 일본의 미사일 위협을 감시하는 데 사용되는 대형 위상배열레이더(LPAR)”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통은 이 위상배열레이더가 언제 설치됐고, 언제 작동을 시작했는지 등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SCMP는 “위성 사진의 새 LPAR는 2019년 11월 이후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사진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개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는 상업위성 업체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지난 2월 촬영한 사진과 2018년 6월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 기존 대형 LPAR 옆에 새 LPAR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디펜스 뉴스는 “기존 레이더는 대만이 있는 남동쪽을 향하고 있는 반면 새로 설치된 레이더가 북동쪽을 향하고 있고 한반도와 일본 열도, 러시아 극동 지역이 탐지 범위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중국은 동중국해 연안에 있는 저장성 린안 지역과 동북 헤이룽장성에도 LPAR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런 레이더를 통해 중국은 일본, 한반도, 대만에 대한 조기 경보를 다각도로 다룰 수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그 동안 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망(THAAD) 레이더의 탐지거리를 문제 삼아 한국에 경제적 보복을 가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는데 이런 대비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 러 “핵무기로 유럽 200초 내 타격”에 英 발끈…“90초면 모스크바 전멸”

    러 “핵무기로 유럽 200초 내 타격”에 英 발끈…“90초면 모스크바 전멸”

    핵무기 공격을 두고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더드’의 국방 담당 편집자인 로버트 폭스는 영국 LBC 라디오에 출연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러시아 지도부가 실제로 핵미사일을 발사하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은 90초 내에 (핵공격을 받고) 전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는 “핵으로 위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게임”이라면서 “러시아 군 수뇌부도 그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푸틴 대통령 휘하의 러시아군 내에서도 현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라면서 “핵 전쟁에 승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스는 “만일 푸틴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신이 우리를 돕는 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폭스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28일 러시아 국영 TV 채널 페르비 카날(Channel 1)의 ‘60분(60 Minutes)’에서 유럽 주요 국가 수도에 핵 공격을 감행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는 러시아가 핵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200초 이내에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의 주요 도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에게 폴란드, 리투아니아 그리고 발트해 사이의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에서 미사일이 발사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지도를 보여줬다. 칼리닌그라드에서 사르마트가 발사될 경우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타격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언급하기도 했다. 진행자는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영국 제도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또 다른 진행자는 “영국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5977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은 5428개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맛’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핵무기의 위력을 과시했다. 사르맛의 최대 사거리는 1만8000㎞로, 메가톤급 탄두를 10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및 대러 발언 수위를 높여감에 따라 핵 공격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연설에서 “만일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해서 러시아에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대응 타격은 전격적이고 신속할 것이며 번개 같은 행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우크라 침공으로 전력 손실 큰 러, 전승절 열병식 규모 축소 전망”

    “우크라 침공으로 전력 손실 큰 러, 전승절 열병식 규모 축소 전망”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전쟁에서 입은 대규모 손실이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열병식에서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달 9일 전승절을 앞두고 러시아가 지난달 28일 진행한 열병식 리허설에서 참가병력과 자주포, 탱크 등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열병식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되는 군용차량은 약 130대로 지난해 191대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참가 병력도 지난해 1만 2000명에서 올해 1만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포와 탱크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열병식에서는 최신 개량형 전차 ‘T-80BVM’과 다연장 로켓 발사대인 ‘TOS-1’, 대공방어체계인 ‘판치르-S’ 등은 동원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에는 미그(MiG) 전투기 8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상징이 된 ‘Z’ 문자 모양으로 비행하는 에어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승절은 옛 소련이 나치 독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1945년 5월 9일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 77주년을 맞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열병식 리허설에서 줄어든 러시아군의 규모를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 영토를 공격할 미사일은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열병식을 위한 군사 장비를 더 적게 계획해야 할 정도로 이번 전쟁으로 이미 약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1000대 이상의 러시아 탱크와 약 200대의 항공기, 250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고, 러시아군 전사자는 2만3천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전승절에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게 되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 내내 고수해온 ‘특수군사작전’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전면전을 선언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러시아는 전승절에 맞춰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는 서방의 관측에 대해 “전승절을 포함해 특정 날짜에 맞춰 군사행동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우리는 승리를 엄숙한 가운데 기념할 것”이라며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의 시기와 속도는 민간인과 러시아 군인들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요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공군 “‘키이우의 유령’ 필요해 부풀려진 것”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공군 “‘키이우의 유령’ 필요해 부풀려진 것”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글 등을 토대로 1일 오전 6시 32분 올린 내용을 상당 부분 수정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전투기 파일럿은 러시아에 수적으로 열세였다. 해서 그들의 에이스 ‘키이우의 유령’은 일종의 전설로 떠받들리기 쉬웠다. 이 영웅은 적기 40대를 격추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시아가 영공을 통제하는 상황에 이런 영웅적인 전과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이제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키이우의 유령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창조해 낸 캐릭터이며 슈퍼 히어로!”라고 분명히 못박았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글은 나아가 “우리는 우크라이나 공동체가 정보의 청결함에 대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지 말 것을 요청드린다”며 사람들에게 “정보를 퍼뜨리기 전에 정보원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현지 키이우 포스트와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은 그 에이스 조종사가 스테판 타라발카(29)이며 지난달 13일 교전 중에 숨졌고, 사후에 우크라이나 훈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키이우의 유령이었다고 보도한 것이었는데 이제야 공군은 “타라발카 소령은 키이우의 유령이 아니며 40대의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하지도 않았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어 키이우의 유령은 한 사람의 전투 기록이 아니라 “수도 영공을 지키는 공군 제40 전술비행단 조종사들의 집단 이미지”라고 표현했다. 몇주 동안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키이우의 유령 이름을 모르면서도 소셜미디어에서 끊임없이 화제로 올렸다. 원래 우크라이나 모델의 비행기 제조사가 마케팅 브랜드로 사용했던 이름이며 이리나 코스티렌코가 그 전설에 영감을 받아 군용 휘장을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타라발카의 영웅적 행동을 추모하는 동영상을 트윗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한 명의 조종사가 최대 40대의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BBC에 털어놓았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역사가 미하일 지로호프는 키이우의 유령 얘기를 “사기를 높이는 선전”으로 이해했다. 그는 BBC에 전쟁 초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배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조종사는 “2~3대만 격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로호프는 “우리 군대가 더 작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러시아에 필적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선전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시에 이런 일은 필요하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여전히 러시아가 하늘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을 부정하고 있고, 러시아가 설계해 더 열등하고 오래된 미그 29기를 조종한다는 사실이 이 현대 전설을 더 그럴 듯하게 만들었다. 러시아는 모든 군사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무너뜨리려고 두 달 넘게 매달렸지만 실패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쟁이 시작된 지 불과 며칠 만에 키이우의 유령 전설에 불을 지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텔레그램 서비스를 통해 전투기 조종사를 보여주었으며 키이우의 유령은 러시아 항공기 10대를 격추시킨 “천사”라고 설명을 달았다. 그러나 “천사”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며 나중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용된 사진은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는 BBC에 키이우의 유령 얘기가 “사람들이 더 단순한 얘기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사기가 모스크바호 격침 얘기로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그 전에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원 한 명은 러시아군의 항복 요구에 욕을 퍼부어 또렷한 저항 의지를 보였는데 이 사간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기념 우표 발행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며칠 뒤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는 2기의 넵튠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 함대의 자부심인 미사일 순양함을 침몰시켰다. 러시아는 선상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배가 침몰했다고 인정했지만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영웅적인 전투기 조종사 얘기는 다른 나라에도 있었다. 영국은 1940년 강력한 나치 독일 공군을 격파한 용감한 영국 공군 조종사를 기린다. 그리고 러시아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조종사들의 영웅적인 희생을 찬미한다. 러시아 조종사 일부는 탄환이 떨어지자 의도적으로 독일군 전투기에 충돌했다. 키이우의 유령 전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상대의 손실에 대해 대조적인 숫자를 제시한 것을 놓고 볼 때 놀라운 일이 아니다. 부풀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전쟁에서 러시아가 지금까지 190대의 비행기와 155대의 헬리콥터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립적인 군사 분석가인 오릭스(Oryx)는 러시아의 손실이 26대의 비행기와 39대의 헬리콥터, 48대의 무인 항공기(UAV)로 추정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자신의 손실에 대해 매우 비밀스럽다. 항공기는 종종 러시아가 장악한 곳에 추락했고 일부는 러시아에 착륙했기 때문에 세기가 어렵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항공기는 대부분 지대공 미사일, 특히 휴대용 대공 방어 시스템(Manpads)으로 격추되었다는 데 동의한다. 보안 컨설팅 회사 시빌라인(Sybilline)의 저스틴 크럼프는 “키이우의 유령” 전설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소셜 미디어 시대에도 “사람들은 응집력과 의미를 제공하기 위해 신화, 영웅, 전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해군 탄도탄 요격 미사일로 선정된 SM-6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해군 탄도탄 요격 미사일로 선정된 SM-6

    4월 26일, 제143회 방위산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해군이 건조 중인 세종대왕급 구축함 후속 KDX-III 배치 2에 장착될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으로 SM-6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의 공식 명칭은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SM-6급)’이며 이지스함의 적 대함탄도탄, 항공기 및 순항유도탄에 대한 대공방어 능력 및 탄도탄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다. 미국 정부가 보증을 서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2023년부터 2031년까지 7,600억 원의 예산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SM-6 미사일은 미국 레이시언이 개발한 함대공 미사일이다. 레이시언은 미 해군이 운용하던 함대공 미사일 SM-2의 사거리 연장 버전을 개발하다가 사업이 취소된 후 2004년부터 새로운 함대공 미사일 RIM-174A 개발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 생산을 시작하여 2013년부터 미 해군에서 운용을 시작했다.  SM-2는 미사일 발사 후 목표에 명중할 때까지 표적지시기로 계속 유도해야 했기에 함정당 동시 교전 능력이 제한되었지만, SM-6는 스스로 레이더를 사용하여 목표를 탐지하는 능동 레이더 유도를 사용하여 동시 교전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  SM-6는 초기에는 SM-2처럼 항공기와 순항미사일만 상대할 수 있었다.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해진 것은 2015년 7월 듀얼(dual)-I 버전으로 요격 시험에 성공하면서부터다. 다만 요격 고도는 SM-3보다 훨씬 낮은 대기권 상층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SM-3가 대기권 밖에서 중간 코스 요격만 가능한 데 비해 SM-6는 대기권 내에서 항공기,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으므로 함정의 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2016년부터는 E-2 조기경보기 등 다른 자산의 도움을 받아 수평선 너머의 항공기나 선박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현재까지 SM-6 듀얼-I 미사일은 사거리 1,000 ~ 3,000km 사이의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요격에 성공했다. 레이시언과 미 해군은 보다 능력이 향상된 SM-6 듀얼-II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SM-6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작전할 미 육군도 중거리 타격 능력을 위해 토마호크 미사일과 함께 지상에서 운용할 예정이기에 활용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해군이 SM-6를 도입하는 것은 기존의 SM-2가 가지지 못한 대함탄도미사일 요격 능력 때문이다. 북한은 탄도 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기에 과거처럼 낮은 정밀도를 가진 미사일에 대한 위협만 상정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 다만, KDX-III 구축함이 미국제 전투체계와 수직발사관(VLS)을 사용하므로 국내에서 개발될 무기를 통합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미국에서 도입할 수밖에 없다. 우리 해군의 최강 전력인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처럼 SPY-1D 레이더와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췄지만, 요격 능력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로 한정되었다. SM-6 미사일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이지스 전투체계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세종대왕급 구축함 대신 최신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KDX-3 배치 II에 배치될 예정이다.  KDX-3 배치 II가 미국제 SM-6를 탑재하지만, 2020년 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형 구축함 KDDX는 국산 레이더와 전투체계 그리고 방어용 미사일도 국산을 탑재하게된다. KDDX는 배수량 약 6,800톤으로 세종대왕급보다 작지만, 더욱 진보된 기술을 적용하여 전투 능력은 훨씬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3월 26일 열린 제142회 방추위에서는 KDDX에 탑재할 적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는 SM-2급 함대공 유도탄을 개발하는 ‘함대공 유도탄-II’ 사업을 국내 국내 연구개발·양산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함대공 유도탄-II 사업은 2036년까지 6,9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배치 중인 천궁-II와 곧 개발이 완료될 L-SAM을 통해 항공기,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요격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 있기에 머지않아 SM-6에 버금가는 국산 함대공 미사일을 갖추게 될 것이다. 
  • [속보] 러시아 정찰기, 덴마크·스웨덴 영공 침범…대사 초치

    [속보] 러시아 정찰기, 덴마크·스웨덴 영공 침범…대사 초치

    러시아 정찰기가 북유럽 덴마크와 스웨덴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밝혀져 발트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 AFP 통신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양국 정부의 소식을 전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 정찰기가 지난달 29일 밤 발트해에 있는 덴마크 보른홀름섬 동부 지역 영공을 침범한 데 이어 스웨덴 영공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정찰기는 짧은 시간 이들 국가의 영공에 머물렀다. 침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찰기가 영공을 침범하자 덴마크 공군 F-16 두 대가 즉시 출격했다. 양국 정부는 발끈했다. 예페 코포드 덴마크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전혀 용납할 수 없으며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예페 장관은 이어 주덴마크 러시아 대사를 2일 초치한다고 밝혔다. 스웨덴도 러시아 대사를 불러들여 항의하기로 했다. 스웨덴 국방장관은 다만 러시아의 영공 침범이 나토 가입 추진과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현지 언론의 질문에 답했다. 최근 발트해 지역에서는 중립국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이지만 군사적 중립을 지켜온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그러나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 추진시 발트해에 핵무기와 극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나토 가입국 덴마크는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왔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지원 확대를 약속하기도 했다.
  • “美 신형무기 지원, 마냥 반길 일 아냐…우크라선 관리 불가능”

    “美 신형무기 지원, 마냥 반길 일 아냐…우크라선 관리 불가능”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쏟아붓는 무기 중 일부가 암시장이나 테러조직으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에 대해 중국 기관지들이 잇따라 비판적 시각을 제기했다. 1일 중국의 대표적인 기관지 관찰자망은 최근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규모와 범위가 확대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병 부대를 파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국이 제공한 무기들이 테러 조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현장에 배급된 미국 무기들의 배급을 점검할 수 있는 미국인 인력이 부재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들의 배급 및 관리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할 인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우크라이나 당국의 보고에 의존해오고 있는 상태다. 전투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무기들이 수진됐는지 여부도 미국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신형 무기를 공급받기 위해 필요한 무기를 과장해 보고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쟁이 장기적인 안갯속으로 접어들면서 미국산 무기의 암시장 거래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또 미국 매체 CNN 보도를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의 행방을 미국 정부 조차 모르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의 일부 소형 무기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테러 조직들의 손에 들어가기 매우 쉽다. 결국 미국의 무기는 미국 정부가 무장하기를 원하지 않는 테러 조직에게 흘러 들어가, 이 일대를 혼란에 빠뜨리는 결정적인 원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다수의 기관지들은 이 문제에 대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이미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이판사판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정책을 펴고 있다’고 시종일관 비난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전 공군 중령 카렌 크비아트코프스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일부 나토 국가들은 가능한 한 많은 수의 구형 무기들을 이번 기회에 우크라이나에서 처분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이기적인 계산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겪어야 하는 위험은 더 장기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미국이 과거 아프가니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에 지원했던 무기들 가운데 일부가 암시장에서 거래되거나 테러 조직에 들어간 사례들을 꼽으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더 크게 키우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전 분석가 래리 존슨은 “일부 테러조직들이 미국의 신형 미사일을 손에 넣은 뒤 중동 지역으로 향하는 서방 국가의 항공편을 격추했던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면서 “이 문제는 우크라이나에서도 충분히 반복될 수 있는 사안이다. 미국은 과거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 [속보] “격분한 푸틴…5월 9일 국가총동원령 가능성”

    [속보] “격분한 푸틴…5월 9일 국가총동원령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몇 주 안에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벤 월러스 영국 국장방관은 오는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에 이러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가 전면전을 선포할 경우 계엄령과 대중 동원령이 가능해지며, 예비군을 소집할 수 있고 징집병들도 추가로 징집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계엄령이 선포되면 러시아는 외국과의 교역을 중단하고 경제의 상당 부분을 국유화할 수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침공을 개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무력화와 신나치주의자, 극우민족주의 세력 척결을 목표로 한다며 특수군사작전을 시작했지만 두 달 넘게 침공이 이어지며 공세가 교착 상태에 놓였다. 러시아군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세 실패에 격분했다”며 “군인들은 지난 실패를 갚아주고자 우크라이나 내에서 더 멀리 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군 지도부가 푸틴 대통령에게 ‘특수작전’ 용어를 버리고 전쟁을 선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돈바스로 공세의 초점을 옮긴 러시아는 포병대가 밤사이 우크라이나 타깃 389개 지점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맹공격했지만 도네츠크의 리만 등 목표로 했던 3개 지역을 함락하는 데 실패했다. 올렉산드르 무치야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대령은 “러시아의 미사일과 항공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간인 대피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지구를 보다] 러, 흑해 해군기지 경계 보초에 ‘스파이 돌고래’ 투입 정황

    [지구를 보다] 러, 흑해 해군기지 경계 보초에 ‘스파이 돌고래’ 투입 정황

    러시아가 흑해 세바스토폴 해군 기지에 군사 훈련을 받은 ‘스파이 돌고래’를 투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는 러시아가 세바스토폴 해군기지 근처에 ‘돌고래 부대’를 배치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러시아는 2월 말 개전 직후 세바스토폴 해군기지 부근에 돌고래 우리 2개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USNI뉴스는 전했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모항으로,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침공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흑해에서 전략적 가치가 가장 큰 러시아 해군 시설로, 값비싼 군함 여러 대가 정박 중이다.USNI뉴스는 러시아가 해군 기지로의 수중 침투를 막기 위해 돌고래 부대를 투입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기지가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사정거리 밖에 있긴 하지만, 수중 공격에는 취약한 부분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돌고래 부대를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는 냉전 시대부터 이른바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했다. 적군 잠수부나 기뢰를 탐지하고, 바닷속에서 특정 물품을 회수하는 작전에 돌고래 부대를 투입했다. 돌고래 부대는 소련 붕괴와 함께 1990년대 공식적으로 해산됐다. 세바스토폴항에서 약 10㎞ 떨어진 카자챠 부크타 마을 돌고래 부대 훈련 시설도 우크라이나에 귀속됐다. 2012년 예산 부족으로 존폐 위기에까지 몰렸던 해당 시설은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하면서 러시아에 통제권이 다시 넘어갔다.이후 러시아가 돌고래 부대를 확대 운영 중인 정황은 꾸준히 포착됐다.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 국방부가 돌고래 부대 확대를 위해 2016년 모스크바의 우트리시 돌고래센터에서 3살~5살 사이의 큰돌고래를 1만8000파운드에 사들였으며 지난 2015년에도 돌고래 5마리를 매입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때 돌고래 80마리와 바다사자 10마리 등으로 구성된 ‘해양 포유류 함대’를 운용했던 미국이 동물 단체 반대로 해당 프로그램을 폐기한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였다 당시 이 사안에 정통한 러시아 관계자는 가디언에 “우리 전문가들이 돌고래가 수중 음파를 탐지할 때마다 이를 군사 장비 계기판에 떠오르게 하는 새 장치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엔 예산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2019년에는 러시아 돌고래 부대 소속으로 추정되는 흰고래(벨루가)가 노르웨이 해안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노르웨이 방송 NRK는 ‘상트페레트부르크(러시아 제2의 도시) 장비’라는 문구가 새겨진 벨트를 맨 흰고래가 노르웨이 해안에서 선박 주변을 맴돌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고래를 목격한 어부 요아르 헤스턴은 “배 옆으로 흰고래가 헤엄치는 것을 보고 그물을 걷으려고 했다. 그런데 고래가 점점 가까이 오더이 선박 측면의 끈과 밧줄을 잡아당기며 위협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흰고래가 수상 카메라 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인간을 무서워하지 않고 매우 잘 길들여진 상태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러시아는 돌고래 등 해양 포유류를 군사 작전에 적극 활용했다. USNI뉴스 보도와 미국 인공위성업체 ‘맥사’가 제공한 인공위성 사진을 종합하면 러시아는 최근 세바스토폴 해군기지 안에도 돌고래 훈련 시설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 러, 방송서 핵 시뮬레이션…“유럽 200초 내 타격”

    러, 방송서 핵 시뮬레이션…“유럽 200초 내 타격”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가 국영 방송에서 핵무기 위력을 과시하며, 유럽 주요 도시를 타격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1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TV 채널 페르비 카날(Channel 1)의 ‘60분(60 Minutes)’은 지난달 28일 유럽 주요 국가 수도에 핵 공격을 감행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진행자는 러시아의 핵미사일이 발사되면 200초 이내에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의 주요 도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시청자에게 폴란드, 리투아니아 그리고 발트해 사이의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에서 미사일이 발사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지도를 보여줬다. 칼리닌그라드에서 사르마트가 발사될 경우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타격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보여주는 지도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로디나당의 알렉세이 주라블료프(Aleksey Zhuravlyov) 의장은 “사르마트 미사일 하나에 영국 제도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고, 진행자는 “영국에도 핵무기가 있으며 이 전쟁에서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칼리닌그라드에서 사르마트가 발사될 경우 베를린을 106초, 파리를 200초, 런던을 202초 만에 타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일 러시아의 승전 기념일 퍼레이드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마지막 공격을 위한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러, 핵전쟁 염두 연습도 벌여히로시마 2000배 사르맛 발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지난 2월 24일 “누구든 우리를 방해하거나 우리 나라와 국민을 위협하면 러시아는 즉각 대응할 것이며 그 결과는 역사상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흘 뒤엔 핵 운용 부대에 특수경계태세 돌입을 지시하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군의 핵 사용 조건을 △러시아와 동맹국이 핵 공격을 받을 경우 △러시아의 핵 억제 전력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러시아와 동맹국의 존립이 위태로울 경우 등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서방에 대한 위협 수위를 올렸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5977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5428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약 1500개의 현역 핵무기와 4500개의 비축 무기가 있으며 지상과 잠수함, 폭격기에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맛’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서방에 대한 핵시위를 벌였다. 사르맛은 최대사거리 1만 8000km로 메가톤급 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어 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 위력이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통상적인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내놓았지만, 푸틴은 “차세대 ICBM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러시아를 보호하고, 광기와 공격적인 언사로 러시아를 위협하는 사람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 [속보] 러시아, 동부 총공세 임박…젤렌스키 “협상 붕괴 직전”

    [속보] 러시아, 동부 총공세 임박…젤렌스키 “협상 붕괴 직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두 달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주력부대가 속속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는 간헐적인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이어지고 있는 양측 간 평화협상 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러시아 측에 안보 보장 등을 담보하는 요구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스탄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 안보 보장을 요구하는 협정 초안을 제시했고, 러시아 측도 추가 검토를 위해 이를 받았다”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후 평화협상 진행은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 또한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다고 밝혔다.러시아·우크라 외무장관 “평화협상 진전에 어려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모순된 태도 때문에 협상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을 비난하면서 특히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이 협상에 속도를 내지 말라고 우크라이나에 지시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러시아는 협상 지속을 지지한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멀리서 온 조언자들(서방)이 아닌 우크라이나 국민의 이익에 맞춰 움직일 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엔이 집계한 지난 2월 24일 침공 개시 뒤 두 달간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사람은 2899명, 부상 3235명 등 모두 6134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엔난민기구가 집계한 우크라이나 난민 수는 542만9700여 명에 이른다.젤렌스키 “협상 붕괴 직전”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의 슬로비안스크과 바라니우카 등으로 향하고 있다는 게 미 정보 당국의 분석이다. 전쟁이 장기화 하는 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러시아군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다소 느린 속도로 동부뿐 아니라 남동, 남서부까지 천천히 이동하면서 공습과 포격을 그치지 않고 있다. 미국의 분석을 보면 지금까지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침공 개시 뒤 1950기가 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의 잔혹 행위에 대한 대중의 분노 때문에 협상이 붕괴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크라이나인 역시 러시아군을 죽이고 싶어 하는 상황이라, 지금으로서는 협상에 대한 뭔가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北 간첩활동 현역 대위, ‘김정은 참수부대’였다

    北 간첩활동 현역 대위, ‘김정은 참수부대’였다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2급 군사기밀을 빼내려던 현역 대위가 북한 지휘부 제거 작전을 하는 부대에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해커에게 포섭돼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28일 구속 기소된 A 대위는 육군 특수임무여단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명 ‘참수부대’로 불리는 육군 제13특수임무여단은 2017년 12월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창설됐다. 임무는 유사시 핵무기 발사 권한을 가진 북한 전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전쟁 지휘 시설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이 부대는 2020년 12월 훈련 도중 특수 작전용 초소형 무인기 1대를 분실했고 다시 찾지 못했다. 이 부대는 같은 해 4월 경기 광주 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강하 훈련 도중 K-1 소총 1정을 분실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A 대위가 전시 북한 최고 지도부를 상대로 한 군사 기밀을 넘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비밀 수정 작업 등 후속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암호화폐 4800만원에 범행 가담7억 받고 또 다른 장교 회유 시도 경찰청 안보수사과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운영자인 이모(38)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뒤 그해 8월 현역 장교(대위)에게 “군사 기밀을 제공해 주면 가상자산 등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으나 거절당했고, 이후 지난 1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구입해 A 대위에게 택배를 보냈으며 A 대위는 이를 군부대 안으로 들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 대위와 이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각각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움직였다. 이씨는 1~3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군사기밀 탐지에 사용되는 USB 형태의 해킹 장비 부품(포이즌탭·Poison Tab)을 구입한 뒤 자신의 노트북에 연결해 북한 공작원이 원격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했다. A 대위는 이씨와 연계해 북한 공작원이 군 전산망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2급 군사비밀)를 해킹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로그인 자료 등을 사진 촬영해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KJCCS는 군 작전지휘관이 군 전체에 명령을 신속하게 알리기 위한 기밀 송수신 전산 체계로 A대위는 전산망 접근이 가능한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 당국에 덜미가 잡히면서 실제 해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씨는 범행 대가로 지난해 2~4월 두 차례에 걸쳐 60만 달러(약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았다. A 대위는 4800만원가량의 비트코인(암호화폐)을 받았다. A 대위는 민간인 대학 동기 소개로 북한 해커와 연락하게 됐으며 사이버도박으로 인한 채무 때문에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실제 지령을 내린 북한 정보원의 실체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들은 주로 텔레그램으로만 지시를 받았으며 대화 내용은 매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 ‘전쟁통’ 우크라이나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공습경보에 대피하기도

    ‘전쟁통’ 우크라이나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공습경보에 대피하기도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46)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가디언,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 졸리는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를 방문해 전쟁으로 지친 피란민들과 부상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했다. 리비우 주지사 막심 코지츠키는 텔레그램을 통해 “졸리가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서의 폭격으로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과 마리우폴 등 격전지로부터 대피한 주민, 우크라이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편안한 차림의 졸리가 어깨에 가방을 메고 팬들에게 사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그는 자신을 촬영하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기도 했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한 소녀는 졸리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졸리가 (병원 뿐만 아니라) 기숙학교도 방문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졸리는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들도 만나 의료 도움과 관련한 상담도 제공했다고 한다. 코지츠키는 “그의 방문은 모두에게 놀라운 일이다. 리비우에서 졸리를 본 주민들은 진짜 졸리가 나타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며 “2월 24일(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일) 이후 우크라이나에선 놀라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2011년부터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측은 안젤리나 졸리가 대사 자격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리비우를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난민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던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월에도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는 이미 사상자에 대한 정보와 난민들이 안전을 위해 집을 탈출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난민들의 보호와 기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도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아이들은 트라우마, 잃어버린 어린 시절, 산산조각 난 삶 등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리비우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보다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지만 지난달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기 시작해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가 방문한 이날도 공습경보가 울려 해당 지역 기차역에서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던 졸리 또한 대기 중인 차에 올라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고든 정의 TECH+] 대포로 위성을 쏜다?…쥘 베른 소설 150년 만에 현실로

    [고든 정의 TECH+] 대포로 위성을 쏜다?…쥘 베른 소설 150년 만에 현실로

    19세기 당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인 프랑스의 작가 쥘 베른은 1865년 달 여행을 소재로 삼은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From Earth to the Moon/De la Terre à la Lune)를 선보였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로켓이 없던 시절이라 달까지 가는 방법은 거대한 대포를 이용해 사람이 탈 수 있는 포탄형 우주선을 발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설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20세기 초 만들어진 무성 흑백 영화인 '달 세계 여행'의 포스터는 익숙할 만큼 한 때 이 아이디어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달까지 포탄을 쏠 수 있는 대포를 만들어도 사람이 발사 시 충격을 감당하기는 어렵습니다. 미사일과 로켓의 시대가 오자 이 아이디어는 자연스럽게 잊히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여전히 대포를 이용한 우주 발사 기술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차 대전 전후로 관련 기술이 크게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목표는 사람이 아니라 강한 충격과 가속도에 견딜 수 있는 소형 인공위성으로 바뀌게 됩니다. 30년 전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샤프(Super High Altitude Research Project, SHARP)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장거리 대포는 일반적인 장약이 아니라 수소를 사용한 것으로 포구 속도를 마하9 정도로 끌어 올렸습니다. 물론 이 정도로는 지구 중력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포탄 내부에 추가적인 로켓을 탑재해야 합니다. 결국 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샤프 프로젝트는 1992년에 취소됐습니다. 샤프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과학자들은 이 기술을 그대로 사장하기는 아깝다고 생각하고 우주 스타트업을 설립해 민간에서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설립한 그린 런치(Green Launch)는 최근 초기 프로토타입 대포를 공개했습니다. 이 프로토타입 대포는 16.5m 길이로 과거 샤프의 122m보다 훨씬 짧지만, 최신 소재 기술을 적용해 마하3이 넘는 포구 속도와 4MJ의 포구 에너지를 달성했습니다. 풀 스케일 버전은 마하 17.5(6㎞/s)의 속도로 로켓을 가속해 지구 대기 상층부로 쏘아 올리기 때문에 약간의 로켓 연료만으로도 위성 궤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다만 실제 이 속도로 발사가 가능하다고 해도 3000G에 달하는 가속도를 견딜 수 있는 인공위성이 없다면 상업 발사는 불가능합니다. 연구팀은 3200G의 가속도를 견디면서 포탄형 발사체에 수납할 수 있는 원통형 미니 위성을 같이 개발 중입니다. 그린 런치가 노리는 시장은 큐브셋 같은 소형 인공위성 시장입니다. 연구팀은 발사 비용이 가장 저렴한 로켓보다 10배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버리는 부분 없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고 60~90분에 한 번씩 발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염 물질 배출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그린 런치라는 이름도 그래서 붙였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해도 실제로 가능한지는 앞으로 이들이 증명해 보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150년의 세월을 지나 있었다 공상과학 소설의 선구자인 쥘 베른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속보] 외교부 “주우크라 대사관, 금명간 키이우로 복귀”

    [속보] 외교부 “주우크라 대사관, 금명간 키이우로 복귀”

    구체적 복귀시점은 안전 최우선 고려 결정“우크라 정부 협조·재외국민 보호 활동”우크라에 630억 추가 지원…누적 1260억비전투 군수물자에 사용…푸틴 “전격 대응”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피해 거처를 옮겼던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이 수도 키이우로 돌아간다. 러시아군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머물고 있는 키이우의 호텔 인근에 미사일을 날려 위협했다. 외교적 채널로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29일 “우리 대사관은 최근 키이우 인근 정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 및 재외국민 보호 활동 등을 위해 금명간(오늘 내일 사이) 키이우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공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지 공관장이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2월 16일) 및 남부 체르니우치(3월 2일), 루마니아(2월 27일)에 임시사무소를 운영해왔으며 르비우 임시사무소의 경우 위험해졌다고 판단해 지난달 18일 철수했다.EU,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개국 대사관 키이우 복귀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등 20개국의 대사관이 다시 키이우에 자리잡았다. 미국도 지난 24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복귀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과 루마니아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외교부는 또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통해 5000만 달러(약 629억 5000만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탁기금을 통한 지원은 연료, 의약품, 보호 용구 등 비전투 군수물자 제공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이 이뤄지면 이미 약속한 인도적 지원 4000만 달러와 국방부의 비전투 군수물자 지원까지 포함해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약 1억 달러(약 1260억원) 수준이 된다.러군, 유엔 사무총장 머무는 키이우 호텔 인근에 미사일 공격유엔 총장 “충격적, 전쟁 반드시 끝내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미사일로 공격한 것과 관련, “내가 있는 도시에서 로켓 두 발이 폭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래서 이것은 극적인 전쟁”이라면서 “우리는 이 전쟁을 반드시 끝내야 하며,전쟁에 대한 해결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일 공격은 구테흐스 총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한 지 겨우 한 시간 후에 일어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집중하겠다며 지난달 말 키이우에서 철수한 지 한 달여만의 공격이다. 이로 인해 건물 두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10명이 부상했다.특히 미사일 중 한발은 유엔 사무총장이 묵는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떨어졌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미 CBS 뉴스에 구테흐스 총장과 방문단 모두 무사하다며, 당시 방문단은 우크라이나 총리 집무실에서 면담 중이었고 호텔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전쟁을 끝낼 만한 믿을 만한 외교 트랙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걱정스러운’(alarming) 현실을 드러낸다고 CNN은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양측의 종전을 중재할 목적으로 지난 2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 데 이어 27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그는 28일 보로디안카,부차 등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철수한 지역을 둘러보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푸틴 “외부서 우크라 사태 개입하면 전격 대응”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7일 제3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려 할 경우 러시아는 이에 대해 신속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만일 누군가가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하면서, 러시아에 허용할 수 없는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전격적인 것이 될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결정은 이미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이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 외에) 누구도 그러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자랑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랑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박진 “한중 정상 교환방문 실현할 것”

    박진 “한중 정상 교환방문 실현할 것”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한중관계와 관련 “정상 간 교환 방문을 실현하고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활성화해 한중 간 현안에 잘 대처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대통령 당선인께서 3월 25일 시진핑 주석과 통화해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한중관계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재인 정부에선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만 2017년과 2019년 중국을 방문했다. 또 박 후보자는 일본과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등 핵심 현안과 관련 대일 협의를 조속히 개시하고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고위급 교류 활성화로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반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해 전술핵을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선 박 후보자는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일관된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 추진 등을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북한의 핵도발 가능성에 대해 국내엔 핵무기를 배치하지 않고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 강화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으로 추진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대화의 문을 닫고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종전선언 추진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제반 여건이 성숙화되면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이 추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국 이지스함 ‘샘슨’, 부산 입항..北 도발 ‘경고’

    미국 이지스함 ‘샘슨’, 부산 입항..北 도발 ‘경고’

    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샘슨함(9300t)이 대만해협을 거쳐 부산에 입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북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샘슨함 1척이 이날 부산 해군 작전 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 3일까지 체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함장 교대식도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샘슨함은 지난 12일 동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한 10만t급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이끄는 미국 항모전단 소속의 이지스함이다.첨단 레이더를 비롯해 SM2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를 갖추고 있다. 고정밀도를 자랑하는 토마호크 미사일과 SH6 시호크 해상작전헬기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슨함은 과거에도 비정기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적이 있고, 승조원 휴식과 군수 적재 등을 위해 입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이 지난 25일 열병식을 열고 선제 핵공격을 시사하는 등 차기 정부 출범을 전후한 무력 도발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링컨호의 동해 진입 관련 북한 선전 매체는 “전쟁 부나비들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미 해군 제7함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샘슨함의 대만해협 통과사실을 밝혔다. 제7함대는 “일상적인 작전이자 국제법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미국 측의 유사한 도발은 대만 독립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전달한다”며 반발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의 대만해협 통과를 대만을 지지하는 신호로 간주해 경계해왔다.
  • 文 “5년간 군사충돌 없어, 소중한 성과…정권교체기 방어태세 유지”

    文 “5년간 군사충돌 없어, 소중한 성과…정권교체기 방어태세 유지”

    “북 ICBM 등 한반도 위기 엄중해질 수도”“대통령 집무실·국방부 이전에 빈틈 염려”“평화·안보 이어지게 군 중추적 역할 해달라”“군사력 6위… ‘힘 바탕으로 한 평화’ 이뤄”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노무현 정부에 이어 5년간 단 한 차례도 군사 충돌이 없었던 건 소중한 성과”라면서 “최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이 보여주는 징후들을 보면 다시 한반도의 위기가 엄중해질 수 있다”며 군이 빈틈없는 방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군 주요직위자 격려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과거 우리 정부 초기에 걱정했던 비상한 상황이 정권교체기나 다음 정부 초기까지 계속될 수 있겠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盧정부 이어 두번재 군사충돌 없었다”“과거 정부 천안함·연평도 등 군사충돌” 문 대통령은 특히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국방부·합참의 이전 때문에 혹시라도 그런 부분에서 빈틈이 있지 않을까 염려를 하시는데, 그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더 철저한 방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임기 안보정책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 5년 간 단 한 건도 북한과 군사적 충돌이 없었다. 이는 노무현 정부에 이어 두 번째 일”이라며 “애써 지켜온 평화 덕에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전쟁 위험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소중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과거 정부에서는 천안함·연평도·목함지뢰 등의 군사 충돌이 있었다”며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의 충돌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평화와 안보를 잘 지켰기 때문에 평화와 안보가 마치 공기처럼 저절로 있는 것처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폭발할 것 같은 일촉즉발 전쟁위기혼신의 노력 다해 대화 국면으로 전환” 문 대통령은 “그러나 2017년 정부 출범 초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 북한과 미국의 강대강 대치로 인해 빚어진 금방 폭발할 것 같은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혼신의 노력을 다해 대결 국면을 대화·외교의 국면으로 전환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심 우리 군이 있다. 우리는 대화와 외교에만 의존하고 치중한게 아니라 항상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을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면서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은 국방비 예산을 증액해 종합군사력 세계 6위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런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을 바탕으로 한 평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군은 국방이라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코로나 방역 등 포괄적 안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역할을 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5년간 우리 군이 이룬 안보 평화 성과에 감사드리고 다음 정부에까지 평화와 안보가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군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文 “어느 정부보다 많은 국방예산 증액”서욱 “대통령 전폭적 지원 속 국방 성과” 이날 오찬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 장관은 “지난 5년간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과 지지 속에서 국방에 많은 성과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원인철 합참의장 역시 “우리 군은 250조원에 가까운 국방예산 지원으로 어느 때보다 군사력을 강하게 건설했다”면서 “대통령님이 군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큰 신뢰를 보여줘서 자신감 있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원 합참의장은 “대통령님이 강조한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마음에 새기고,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뜻)의 자세로 국민을 지키는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영상] 러軍, 유엔 방문 틈타 기습 미사일 공격…키이우 불바다

    [영상] 러軍, 유엔 방문 틈타 기습 미사일 공격…키이우 불바다

    러시아가 유엔 사무총장의 키이우 방문에 맞춰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AP통신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은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28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가 키이우 시내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집무실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공식 방문 중 러시아군 미사일이 키이우 시내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오늘 저녁 두 번의 폭발이 키이우 중심부를 뒤흔들었다. 세우첸키우스키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은 키이우 시내 주거용 건물과 공장에 내리꽂혔다. 25층짜리 주거용 건물 2개 층이 파괴됐으며, 10명이 다치고 5명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부상자 한 명은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는 매몰자가 더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구테흐스 총장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직후 키이우를 공습했다. 양측의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지 한 시간도 안 돼 미사일을 발사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이 극악무도한 만행을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 세계를 대하는 자신들의 태도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구테흐스 총장 측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총장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확인했다. 몇 시간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키이우 주거지역을 겨냥한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바로 다음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보로디안카와 부차를 방문했다. 러시아군이 민간인 집단 학살을 자행한 곳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전쟁의 참상을 맨눈으로 확인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구테흐스 총장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고립된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간인 문제를 어떻게 풀지 머리를 맞댔다.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 전쟁을 막고 종식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 실패는 거대한 실망과 좌절, 분노의 원천이 됐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에게는 “세계가 당신들을 보고, 듣고, 당신들의 결의와 회복력을 존경하고 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대의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는 현장에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안전통로 개설도 촉구했다.하지만 러시아는 키이우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같은 날 밤 러시아는 키이우 파스티우 지역에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 대변인 빅토리아 루반은 “러시아 미사일이 키이우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비상대책본부가 현장에서 작업 중이다. 사상자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와 우크린폼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 안톤 게라셴코와 우크라이나 합동군 총사령관 올렉산드르 파블류크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파스티우에 순항미사일 3발을 쐈다”고 밝혔다.
  • “우크라 지원하다가...美미사일 비축 물량 급격히 감소“ 뉴스위크 보도

    “우크라 지원하다가...美미사일 비축 물량 급격히 감소“ 뉴스위크 보도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 다량의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재블린’(대전차 미사일) 등 일부 무기들의 미국내 비축 물량이 급격히 감소해 우려를 낳고 있다고 뉴스위크 일본판이 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이달 중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수천기의 재블린 미사일을 제공하는 바람에 미국내 재고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무기 비축 상황의 악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공식 명칭이 ‘FGM-148’인 재블린은 미군의 휴대용 적외선 유도방식 대전차 미사일이다. 보병이 들고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 4㎞ 떨어진 지점에서도 적군의 전차에 명중할 수 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하면서 ‘전장의 수호천사’, ‘러시아 침공 저지의 상징’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가격(미 국방부 조달비용)은 1기당 19만 2772달러(약 2억 5000만원)에 이른다. 마크 캔시언 CSIS 선임고문은 “미국은 재블린 비축 물량의 3분의1 정도를 이미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며 “미군 보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공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미 육군 보고서에 따르면 재블린 생산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지금까지 만들어진 총량은 3만 7739기다. 그동안 전쟁, 훈련 등으로 소비된 물량을 제외하고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까지 미군이 보유한 비축분은 2만 5000기 정도였다. 이 가운데 7000기가량이 우크라이나에 전달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주 매체 ‘news.com.au’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무기 제공이 일부 끊길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의 대 러시아 전쟁 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위크는 “관점에 따라서는 아직 재고가 3분의2나 남아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군사 전략가들은 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물량이 계속 줄어들다가는) 어느 시점이 왔을 때 전쟁 계획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까지 비축량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도 미군의 추정 재고 물량 8000기 중 4분의1인 2000기 정도가 우크라이나에 제공돼 축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5000만발이 공급된 탄약류는 전체 미군 재고의 1% 정도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무기의 비축물량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다. “미국이 무기를 생산하고 비축하는 이유는 러시아와 같은 나라들이 어딘가를 침략하는 것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식의 의견이다. 미국 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재블린과 스팅어 등의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기는 복잡한 부품 공급과 원료 조달 등 체계의 문제 때문에 신속한 증산이 어렵다. “재블린과 스팅어 등 제조공정 가운데 일부 부품들은 생산기간이 길고 하청 공급업체의 양산 능력에 한계가 있어 원하는 만큼 물량을 늘리기 어렵다”는 게 미 국방부의 입장이다. 무기류 생산에 쓰이는 반도체, 희토류 등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CSIS는 “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서는 24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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