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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특수부대, 림팩서 선박 검문검색훈련 이례적 공개

    한미특수부대, 림팩서 선박 검문검색훈련 이례적 공개

    한국과 미국이 특수부대 연합 훈련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을 두고 추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호주는 해군 호위함을 북한의 불법 해상거래 활동에 대한 경계·감시임무에 투입하는 등 국제사회의 전방위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3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군에 따르면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해상 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참여 중인 한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미국 특수부대가 VBSS 훈련을 했다. VBSS는 방문·승선·수색·장악을 뜻하는 영어 단어들의 약자로 흔히 선박 검문·검색으로 표현된다. 한미 군 당국은 림팩 등 계기가 있을 때 연합 특수전 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지만, 훈련 장면 공개는 이례적이어서 대북 경고 메시지 차원이란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을 준비중이다. 해군은 이번 림팩에서 미국 등과 다양한 연합훈련을 할 계획이다. 특히 한미일 3국의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도 이번 림팩을 계기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일본 외무성·방위성 등에 따르면 호주 해군 호위함 ‘파라마타’가 지난달 하순부터 동중국해 등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북한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안보리는 2017년 12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위한 제재 차원에서 북한산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북한의 연간 석유제품 수입량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제2397호)를 채택했다. 하지만 북한은 결의안 채택 뒤에도 공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석유제품을 밀수입하는 등의 불법거래를 계속해왔다. 호주 해군이 북한 선박의 해상 불법 환적 등 대북제재 위반 단속에 함정을 파견한 건 2018년 이후 이번이 7번째며, 해상초계기는 총 10차례 파견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영국·프랑스·독일·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8개국은 주일미군기지를 거점으로 초계기·호위함 등을 동원해 공해상에서 이뤄지는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등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감시하고 있다.
  • 박진 “中, 자유무역 최대혜택국, 국제질서 동참이 도움될 것”

    박진 “中, 자유무역 최대혜택국, 국제질서 동참이 도움될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일 “중국은 자유주의 무역의 최대 혜택을 받은 국가이니, 인도·태평양의 새로운 통상 규범 질서에 동참해 가는 게 중국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채널A 뉴스 인터뷰에 출연해 ‘한미 밀착에 대한 중국 반발’을 묻는 질문에 “중국도 마찬가지로 아시아,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질서에 같이 동참하길 원하고 있다. 새로운 통상 규범에 중국도 참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행보나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에 참여키로 한 결정 등이 반중 노선이 아니라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중국 측은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한미일 연합훈련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아울러 박 장관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일 정상이 모여서 3자 간 군사부문 안보협력이 필요하다 말했다”고 전제한 뒤, 한미일 3국 연합 훈련 실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미사일을 쏘게 되면 사전에 경보하고 추적, 탐지하는 훈련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시행 예상 시점과 관련해선 “예단하기 어렵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도 북한의 도발이 이뤄지면 신규 제재 결의안이 나올 것이고, 북한도 이를 모를 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도 나름대로 상황을 보고 (핵실험에 관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우한 것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현안 문제를 풀고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자고 했고, 기시다 총리도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돌리기 위해 긴밀 소통하자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일본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는 4일 출범하는 민관합동협의회에 대해 “피해자 측을 포함한 관련 당사자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러 좋은 방안들을 모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北, 미사일 발사 규탄한 G7에 “합법적 자위권 행사”

    北, 미사일 발사 규탄한 G7에 “합법적 자위권 행사”

    북한 외무성은 2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의 최근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규탄에 대해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철수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2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는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이며 국제평화와 안전의 파괴자인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가의 국권과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하고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로 그 누구도 시비질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조 국장은 이어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으로서 천문학적 액수의 자금을 쏟아부어 침략적인 살인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개발·배비·판매하고 패권 야망 실현을 위해 핵기술 전파도 서슴지 않는 나라도 있다”며 G7의 일원인 미국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누가 뭐라고 하든 국가의 존엄과 국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길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국장은 이어 “G7이 자기의 편협하고 부당한 이해관계와 기분에 따라 이중잣대를 만들어놓고 다른 나라들을 함부로 걸고 들며 이래라저래라하는 것 자체가 국제사회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라며 “귀족집단에 불과한 G7은 국제사회를 선도할 능력도, 명분도 없으며 다른 나라들에 훈시할 권한은 더더욱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주권국가들에 대한 침략을 일삼으며 무고한 민간인들을 학살한 나라”,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속에서 왁찐(백신) 불평등을 초래하고 부실한 위기 대응으로 수많은 인명 손실을 초래한 최대 방역실패국”이라며 G7 회원국들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G7 정상들은 지난달 28일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사흘간 진행된 정상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3월 24일과 5월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북한의 지속적이고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그러면서 북한에 외교에 관여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 [포착] ‘인류 최악의 무기’ 백린탄 또 투하한 러軍…불타는 뱀섬(영상)

    [포착] ‘인류 최악의 무기’ 백린탄 또 투하한 러軍…불타는 뱀섬(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또 다시 ‘죽음의 무기’를 전쟁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다. CNN 등 해외 언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후 6시경 러시아 공군 SU-30 전투기가 뱀섬(즈미니섬)에서 두 차례의 백린탄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SU-30 전투기 2대가 러시아령 크름반도에서 백린탄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전투기가 백린탄으로 추정되는 탄약을 뱀섬에 두 차례 투하한 뒤, 폭발이 발생한 뱀섬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뱀섬은 우크라이나 본토 남쪽 끝에서 약 48㎞ 떨어진 흑해의 북서부에 있는 바위섬으로, 그 동안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뺏고 빼앗기는 격전이 이어졌던 해상의 요충지다. 러시아군이 뱀섬에 투하한 것으로 알려진 백린탄은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의 한 종류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이중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인 백린탄은 영국에서 개발됐는데,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상 연막용과 조명용으로만 사용 범위가 제한돼 있다. 러시아의 이번 백린탄 공격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보호를 위한 유엔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명목으로 뱀섬에서 철수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에 벌어졌다.우크라이나측은 ‘인류 최악의 무기’를 사용하는 러시아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뒤 수차례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러시아군은 지난 3월에는 동부 루한스크주(州) 포파스나시(市)에, 지난 5월에는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최후 거점이었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해당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았지만, 때마다 이를 부인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뱀섬에서 철수한 지 하루만에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주거지에 미사일 폭격을 가했다.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오데사에는 지난 4월 23일에도 러시아의 순항미사일이 주택가 등지에 떨어져 생후 3개월의 영아를 포함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 젤렌스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도시 마을 겨냥 테러 자행하고 있다”

    젤렌스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도시 마을 겨냥 테러 자행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 국민을 겨냥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러시아를 비판했다. 미국 CNN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군이 한밤중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아파트와 리조트에 미사일 폭격을 가한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하며 이렇게 밝혔다. ● 젤렌스키 “사고 아냐…주거 건물 타격” 그는 “러시아 대중매체가 매일 말하듯이 이것은 한번의 타격도, 사고도 아니다”라며 “이것은 러시아가 조준한 미사일 공격이며, 우리 도시와 마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 미사일은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이었다”며 “그런데 오데사 지역의 세르히우카 마을의 평범한 주거 건물을 타격했다. Kh-22와 같은 미사일은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군함을 겨냥해 개발됐는데 러시아군은 이것을 평범한 사람들이 있는 평범한 9층짜리 건물에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의 세르히우카 마을 공격으로 11세 소년과 그의 어머니, 축구 코치 등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 “비열하게 민간인 살해 의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린이 6명과 임산부 1명 등 38명이 입원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새벽에 아파트 안에 있다 변을 당했다. 아파트에는 약 160명이 머물고 있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러시아 전투기는 아파트와 캠핑장을 향해 미사일을 세 발을 발사했다. 이반 바카노프 국가보안국 국장은 “점령자들이 전쟁터에서 이길 수 없을 때 그들은 비열하게 민간인 살해에 의존한다”며 “적은 즈미니섬(뱀섬)에서 쫓겨난 이후 민간인을 표적으로 하는 이기적인 폭격에 반응하기로 했다”고 비난했다. 세르히우카 마을 공격은 러시아군이 흑해 최대 요충지인 뱀섬에서 철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져 러시아가 서방의 위세에 위축되지 않으려고 분풀이 공격을 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불특정 다수 민간인 피해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지상군 화력을 집중하면서 주요 전장과 멀리 떨어진 도시에는 전폭기와 군함을 동원해 마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 민간인이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1000여명이 모여 있던 중부 폴타바주의 크레멘추크 쇼핑몰을 미사일로 공격해 민간이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 中‧러는 성공했는데…美,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실패 인정

    中‧러는 성공했는데…美,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실패 인정

    미국이 최신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극초음속 무기를 성공적으로 실험한 만큼, 첨단 무기를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CNN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미서일 시험 발사 도중 ‘이상현상’ 발생으로 발사에 실패했다. 당초 이번 시험 발사는 2단 미사일 부스터 위에서 공동 극초음속 활공체(C-HGB)를 발사하기로 돼 있었다. 해당 부스터는 시스템이 가동된 뒤 마하 5를 초과하는 극초음속으로 가속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활공체가 분리되고 목표물에 도달하기 위한 속도를 내기 위한 장비로, 이번 시험은 부스터를 포함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전체 시스템을 처음으로 테스트하는 자리였다. 미 국방부는 시험 발사 실패의 원인이 된 ‘이상현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전체 시험을 완료하지는 못했으나, 완전한 실패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미 국방부는 “계획된 비행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데이터는 수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일부 수집된 정보는 필수적인 이해(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극초음 무기 보급은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으며 2020년대 초부터 시작된 목표 날짜에 공격 및 방어 극초음속 능력을 궤도에 올려 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앞서 중국은 지난해 극초음속 무기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러시아 역시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잘의 전력화에 성공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를 활용하기도 했다. CNN은 ”국방부가 국회에서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계획에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뒤,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며 기동 회피가 가능해 추적과 파괴가 어려운 무기 체계로 평가된다. 미국은 지난 5월 실전에서 운영할 수 있는 최초의 극초음속 무기(ARRW)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경쟁국보다 뒤처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높은 상황이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 공격에 사용된 ‘러軍의 자랑’ X-22 순항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 공격에 사용된 ‘러軍의 자랑’ X-22 순항미사일

    6월 25일 (현지 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의 수도 키이우, 체르니히후, 그리고 수미 지역에 순항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6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이 공격으로 최소한 5명이 다치고 민간 건물 2채가 피해를 입었다. 이어 27일에도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시 암스토르 쇼핑몰에 대한 순항미사일 공격이 일어나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전략폭격기 Tu-22M3에서 X-22 순항미사일을 사용하여 이루어졌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25일 공격은 러시아 칼루츠카야주 사이콥카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Tu-22M3M 폭격기 6대가 벨라루스 영공에서 X-22 순항미사일 12발을 발사했고, 다시 발진한 기지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X-22 순항미사일은 1960년대 개발된 러시아의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며, Tu-22 계열과 Tu-95 계열 폭격기에서 운용하도록 만들어졌다. X-22는 Kh-22로도 불리며, 나토에서는 AS-4 키친이라는 분류명을 붙였다. X-22는 동체 길이 11.65m, 직경 92cm, 중량 5,820kg, 탄두 중량 1,000kg의 제원을 가진다. 사거리는 600km 정도이며, 지형을 파악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저고도로 비행하지 못하며 최소 10km 이상의 고도로 비행한다. 그러나, 최고 속도가 일반적인 전투기나 순항미사일보다 빠른 마하 4.6(5,600km/h)에 이르는 초음속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다.  비행은 목표까지 관성항법을 사용하다가, 종말 단계에서 탑재된 레이더를 가동한다. 산화제로 적연질산 등을 사용하는 액체 연료 로켓 엔진을 사용하며, 재래식 탄두 외에 열핵탄두도 탑재가 가능하다. 원래 미 해군 함대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지상 공격도 가능하다. Tu-22M 계열 폭격기에는 동체 하단과 양 날개 아래에 총 3발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는 1990년대 전자전 공격에 취약한 X-22를 개량한 X-32 순항미사일을 개발하여 배치했다. X-32는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해 고도 4km 이내로 비행이 가능하고, 사거리도 최대 1000km로 늘어났다.  X-22와 X-32는 외형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정밀 분석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어떤 것이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X-32 순항미사일은 2016년 말에 Tu-22M3 폭격기에서 운용이 시작되었고, Tu-22M3를 개량한 Tu-22M3M도 이 미사일을 운용하게 된다. X-22 또는 X-32는 2월 24일 전쟁이 벌어진 후 처음 사용됐다. 그동안 러시아는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흑해 일대의 해군 함정에서 3M-54 칼리브르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사용하여 장거리 공격을 시도해왔다. 새로운 미사일의 사용은 러시아가 미사일 부족을 겪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러나, 더 우려스러운 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와 가까운 벨라루스 영공을 공격 지점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러시아군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격이 계속 이어질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공방어 미사일을 제공하려는 미국 등 서방의 노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도 있다.
  • 한·미·일·호주·스웨덴 국민 80% “中 싫다”… 역대급 비호감

    한·미·일·호주·스웨덴 국민 80% “中 싫다”… 역대급 비호감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힘의 외교’를 중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치 기조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올해 2월부터 6월 초까지 전 세계 19개국 2만 4525명을 상대로 중국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중국에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미국인은 전체의 82%, 한국인은 80%에 달했다. 독일과 캐나다에서도 응답자의 74%가 중국이 비호감이라고 밝혔다. 조사국 가운데 한국과 미국, 독일, 캐나다에서는 중국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비율이 역대 최고 수치로 뛰어올랐다고 퓨리서치는 밝혔다. 일본의 반중 여론도 87%에 달했고, 호주와 스웨덴 국민들 역시 각각 86%와 83%가 중국을 나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센터는 “(대만·남중국해 등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신장·티베트) 인권탄압, 코로나19 발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퓨리서치는 한국에서 반중 정서가 극적으로 커진 점에 주목했다. 한국은 2002년만 해도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30%에 불과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전후해 중국이 전방위적 보복을 가하면서 여론이 나빠졌다는 분석이다. ‘당한 것은 반드시 되갚아 준다’는 시 주석의 위협적인 ‘늑대 외교’가 중국에 대한 혐오를 키웠다는 것이다. 심지어 전통적으로 중국에 우호적이던 그리스에서도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최고 수준인 50%에 달하고 있어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한 베이징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 한미, 北 인물·기관 제재 확대 협의… 암호화폐 등 돈줄 압박 유력

    한미, 北 인물·기관 제재 확대 협의… 암호화폐 등 돈줄 압박 유력

    미국이 북핵·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원 차단을 위해 북한 인물·기관에 대한 제재 확대를 준비 중인 가운데 한국과도 이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전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핵 관련 3국 공조를 강화키로 한 데 따른 연장선 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형태의 대북 제재 방안도 논의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논의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 인물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겠다는 플랜이 준비돼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북한 핵·미사일 도발 시 거론되는 대응 방안들로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한미 간 조치, 유엔 안보리 신규 결의안 등이다. 주목되는 것은 한미 공조를 통해 추가적으로 취할 독자 제재다. 미국은 북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개인·기관을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특별지정제재 대상(SDN)에 포함하는 등의 방식으로 독자 제재를 해 왔다. SDN에 등재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가 일절 금지된다. 통상 한국은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을 한국 자체 제재 대상에도 올리는 방식으로 공조를 해 왔다. 양국은 실질적으로 북한 자금 획득원을 차단하는 등 압박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상을 물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으로 부상한 암호화폐 등이 유력 대상으로 거론된다. 지난 5월 무산된 유엔 안보리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에 포함됐던 대북 유류 공급 제재 강화, 북한 정찰총국이 연계된 해커집단 라자루스 자산 동결안 등이 재포함될 가능성도 높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월 방한해 한국 당국자들과 만날 때도 이런 안을 포함한 독자 제재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이 호우로 최근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열어 방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지난 28일 댐 방류 시 남측 피해를 우려해 사전 통지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북측이 응답 없이 방류한 데 대해 이날 유감을 표명했다. 우리 군은 현재 남측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할 것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 한미 대북공조 전망은...“북한 인물,기관 제재 확대 준비”

    한미 대북공조 전망은...“북한 인물,기관 제재 확대 준비”

    미국이 북핵·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원 차단을 위해 북한 인물·기관에 대한 제재 확대를 준비 중인 가운데 한국과도 이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핵 관련 3국 공조를 강화키로 한 데 따른 연장선 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형태의 대북제재 방안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논의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 인물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겠다는 플랜이 준비돼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추가 제재는 군사사항도 많고 여러 가지 보안 사항이라 한미 간에 협의는 해놨지만, 지금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 핵·미사일 도발시 거론되는 대응 방안들로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한미간 조치, 유엔 안보리 신규 결의안 등이 우선 메뉴로 거론된다. 이 중 주목되는 것은 한미가 공조를 통해 추가적으로 취할 독자제재 성격의 조치다.미국은 북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개인·기관을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특별지정제재 대상(SDN)에 포함하는 등의 방식으로 독자제재를 해 왔다. SDN에 등재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가 일절 금지된다. 통상 한국은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을 한국 자체 제재대상에도 올리는 방식으로 공조를 해왔다. 양국은 실질적으로 북한 자금 획득원을 차단하는 등 압박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상을 물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으로 부상한 암호화폐 등이 유력 대상으로 거론된다. 암호화폐 해킹을 통한 외화 불법 획득은 안보리 제재로 석탄 수출·노동자 송출 등이 막힌 북한에 새로운 돈줄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이 중러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당시 북한 정찰총국이 연계된 해커집단 라자루스의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안, 대북 유류 공급 제재 강화 등이 포함됐던 만큼 이들 안이 다시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달 방한해 한국 당국자들과 만날 때도 이런 안을 포함한 독자제재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로부터 최근 자금세탁 관련 ‘고위험 국가’로 재지정된데 대해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우리는 자금세척과 테러지원을 비롯한 온갖 형태의 범죄와 전혀 인연이 없다”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 추종하지 말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 中언론 “나토 간 윤석열, 미국에 과한 구애”…‘노룩 악수’도 전해

    中언론 “나토 간 윤석열, 미국에 과한 구애”…‘노룩 악수’도 전해

    현지시간으로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중국이 아시아 정상들을 향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9일 늦은 밤, ‘기사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나토 데뷔가 아시아 평화에 그림자를 드리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나토 정상회의에 모인 각국이 12년 만에 새로운 전략 개념에 합의하고, 동시에 중국을 ‘도전’으로 규정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나토 데뷔’ 소식을 전하며 이와 관련한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헤이룽장성 동북아연구소 소장인 다즈강은 글로벌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 정치인들은 나토와의 긴밀한 유대가 북한에 대한 더 큰 억제력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필연적으로 북한을 도발할 것이며, 더 많은 핵과 미사일 실험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서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불편한 역사 때문에, 일본은 미국이 방위 동맹국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일본은 나토를 이용해 유럽 국가들을 동북아로 끌어들이고, 이 과정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과의 갈등 리스크를 나누려 한다”고 평가했다.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의 또 다른 국제 문제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과 일본 정상이 나토에 등장했을 때, 미국에 지나치게 ‘구애'한 탓에 독립성을 잃은 듯 보였다”면서 “오랜 시간 비행한 끝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충분한 존중을 받았는지는 오직 그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만이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토의 아시아 확장 가능성은 ‘늑대가 양을 지키는 것’과 같다. 미국 주도의 조직에 참여하는 것은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해 온 워싱턴(미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기사 말미에 “일본과 한국은 중국과 관련해 순리를 지켜야 한다. 이들 세 나라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경제적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면서 “미국을 따라 중국을 봉쇄하는 것은 일본과 한국의 안보 및 경제적 이익에 명백히 해가 되며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와 함께 한국에서 외교적 결례 논란이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노룩 악수’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국의 일부 사람들은 (바이든의 노룩 악수 논란을 보고) ‘한심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 [포착] 러軍, 쇼핑몰 폭격 이틀만에 아파트에 미사일 쏴…또 민간인 사상 (영상)

    [포착] 러軍, 쇼핑몰 폭격 이틀만에 아파트에 미사일 쏴…또 민간인 사상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쇼핑몰 ‘테러’ 이틀 만에 민간인 시설을 또 공격했다. “러시아군은 어떤 민간인 시설도 타격하지 않는다”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말이 무색해졌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린폼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 일대에 미사일을 발사해 각종 기반 시설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민간인 주거지역에 떨어져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우크린폼은 전했다.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우크라이나군 남부작전사령부는 “러시아군이 미콜라이우와 그 외곽에 미사일 10발을 쐈다.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은 항구 및 생산 인프라, 물류 시설은 물론 미콜라이우 외곽 아파트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는 “5층짜리 주거용 건물에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졌다. 아파트 3층에서 5층 사이가 무너지면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비대본은 이어 잔해에 매몰된 생존자를 구출하다 구조대원 2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러시아군이 주거용 건물에 X-55 미사일을 쐈다고 주장했다. 센케비치 시장이 공개한 아파트 근처 폐쇄회로(CC)TV에는 아파트 귀퉁이로 러시아군 미사일이 내리꽂히면서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Kh-55로도 불리는 X-55(나토명 AS-15)는 러시아의 공중발사용 순항미사일로, 투폴례프(Tu)-95 전략폭격기나 Tu-160 초음속 전략폭격기에서 발사된다. 사거리는 3000㎞다. 러시아군은 27일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크레멘추크 쇼핑몰에도 미사일을 쏜 바 있다. 러시아군 폭격으로 쇼핑몰은 폐허가 됐으며,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다쳤다. 30여 명은 실종 상태다.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간 시설 조준 폭격 사실을 부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29일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를 위해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를 방문해 연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군은 어떤 민간인 시설도 타격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쇼핑몰 폭격을 ‘테러’ 행위로 규정한 것에 대해 “테러 공격은 없다. 이것(공격)은 일반적으로 탐색된 목표 결과에 따라 수행된다. 크레멘추크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도 쇼핑몰 폭격에 대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 보관소를 미사일로 공격했을 뿐이다. 무기 보관소에 있던 탄약이 폭발하면서 쇼핑몰로 불이 번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 [고든 정의 TECH+] 러시아 고물과는 다르다?...이스라엘 로봇 전투차 공개

    [고든 정의 TECH+] 러시아 고물과는 다르다?...이스라엘 로봇 전투차 공개

    러시아는 몇 년 전 여러 종류의 무인 전투 차량을 공개했습니다. BMP-3 장갑차를 무인 화력 지원 차량 형태로 개조한 무인 전투 차량과 우란-9 (Uran-9)이라는 궤도형 무인 전투 차량이 대표적입니다. 우란-9은 일반 SUV 크기에 30mm 기관포와 7.62mm 기관총, 대공 미사일 4기와 로켓 6기를 갖춘 무인 전투 차량으로 2016년 공개 당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시리아 내전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면서 관심에서 멀어졌고, 최근 운용 소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우란-9은 2022년 전승 기념일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성능과 신뢰성이 매우 낮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거의 쓰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란-9의 사례는 돌발 상황이 일상인 전장에서 사람처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없는 무인 전투 차량의 한계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물론 러시아가 자율 주행 기술 및 원격 조종에 필요한 첨단 IT 기술 수준이 낮은 것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군의 희생 없이 적에게 접근해 화력을 쏟아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미국, 영국, 독일 등 서방 국가들도 무인 전투 차량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방산 대국인 이스라엘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주변 국가보다 인구가 적기 때문에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찍부터 관련 기술을 연구해왔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국방부의 국방 기술 개발부와 이스라엘의 대표 방산 가업인 엘빗 시스템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중형 로봇 전투 차량 (M-RCV, Medium Robotic Combat Vehicle) 플랫폼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테스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세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M-RCV는 6x6 형식의 무인 전투 차량으로 BLR-2 차량 플랫폼과 이탄 (Eitan) 장갑차를 위해 개발한 30mm 기관포 탑재 무인 터렛을 주무장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라파엘이 제작한 스파이크 미사일 등의 추가 무장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주무장인 30mm 기관포의 크기를 생각하면 체급은 우란-9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개발 중입니다. M-RCV는 최신 센서와 전자 장비를 탑재해 원격 혹은 자율 주행 능력에서 우란-9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가지 독특한 부분은 후방에 소형 드론을 수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정찰 능력은 높아지지만, 관리가 복잡해지는 만큼 실전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인공지능, 자율 주행 기술이 앞선 서방 국가들이라도 무인 전투 차량 개발은 어려운 과제로 손꼽힙니다. 어떤 돌발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지상 전투 환경에서 단지 달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전투까지 수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방산 분야의 작은 거인인 이스라엘이 이 분야에서 먼저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한미일 국민 10명 중 8명 “중국 싫다”…국제사회 반중여론↑

    한미일 국민 10명 중 8명 “중국 싫다”…국제사회 반중여론↑

    한국인과 미국인, 일본인 10명 중 8명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등 국제사회에서 반중여론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19개국 국민 2만 4525명을 상대로 중국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한국인은 80%, 미국인은 82%였고 일본인은 87%에 달했다. 독일과 캐나다에서도 응답자의 74%가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퓨리서치센터는 미국과 한국, 독일과 캐나다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호주와 스웨덴에서도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상을 느끼고 있는 국민의 비율이 80%가 넘었다. 호주인은 86%가, 스웨덴인은 83%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퓨리서치센터는 이 같이 반중 여론이 높은 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부각되는 한편 인권탄압과 함께 코로나19의 진원지라는 사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에서 반중여론이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호주의 반중여론이 급증한 것도 중국의 경제보복 이후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것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전통적으로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였던 국가에서도 반중여론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 위기 이후 중국의 대규모 투자를 받은 그리스에서도 중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역대 최고 수준인 50%에 달했다. 다만 이스라엘의 경우 다른 서구 국가들과는 달리 인권 우려보다 중국과의 경제적 교류를 우선시하는 여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오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3개국 정상 대좌는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위협에 직면한 3국 정상들은 북핵 공조 강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 협력도 한층 심화시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3국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확인한 것은 포괄적 안보 강화라는 측면에서 다행스런 일이다.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사실을 새 정부가 목도한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나토는 12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전략 개념’에 중국의 도전을 명시했다. 향후 10년간 나토의 우선순위를 담는 전략 개념에 ‘중국의 구조적 도전’이 포함됐다. 중국에 우호적이던 유럽마저 중국의 위협을 인정한 상황에서 전 정부의 ‘친중 저자세 외교 노선’을 지속하긴 어렵다. 윤 대통령이 첫 연설을 하면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연일 맹비난하는 중국의 반발도 정교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안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사회 지지를 넓히는 외교가 시급하다. 나토가 미국·유럽 중심의 군사동맹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과민반응은 이해하지만 비핵화를 이뤄 한반도 평화정착을 꾀하려는 우리로선 정교한 대중 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연대라는 원칙을 지키되 동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과 대결이 고착되지 않도록 하는 균형적 시각을 버려선 안 된다. 첨단기술을 앞세운 경제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에 윤 대통령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나 반도체, 인공지능(AI), 원전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논의한 것은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한 우리로선 단선적 외교를 넘어선 다층적 포석에 해당된다. 세계 10대 경제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경제안보의 지평을 확장해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실용외교를 기대한다.
  •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오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3개국 정상 대좌는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위협에 직면한 3국 정상들은 북핵 공조 강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 협력도 한층 심화시켰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는 동시에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자유민주주의 등의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3국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확인한 것은 포괄적 안보 강화라는 측면에서 다행스런 일이다.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사실을 새 정부가 목도한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나토는 12년 만에 새롭게 내놓는 ‘전략 개념’에 중국의 도전을 명시한다. 향후 10년간 나토의 우선순위를 담는 전략 개념에 ‘중국의 구조적 도전’이 포함된다. 중국에 우호적이던 유럽마저 중국의 위협을 인정한 상황에서 전 정부의 ‘친중 저자세 외교 노선’을 지속하긴 어렵다. 윤 대통령이 첫 연설을 하면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연일 맹비난하는 중국의 반발도 정교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안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사회 지지를 넓히는 외교가 시급하다. 나토가 미국·유럽 중심의 군사동맹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과민반응은 이해하지만 비핵화를 이뤄 한반도 평화정착을 꾀하려는 우리로선 정교한 대중 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연대라는 원칙을 지키되 동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과 대결이 고착되지 않도록 하는 균형적 시각을 버려선 안 된다. 첨단기술을 앞세운 경제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에 윤 대통령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나 반도체, 인공지능(AI), 원전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논의한 것은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한 우리로선 단선적 외교를 넘어선 다층적 포석에 해당된다. 세계 10대 경제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경제안보의 지평을 확장해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실용외교를 기대한다.
  • 러, 나토 정상회의 장소 좌표 공개…젤렌스키 “러, 테러국으로 처벌을”

    러, 나토 정상회의 장소 좌표 공개…젤렌스키 “러, 테러국으로 처벌을”

    러시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장소와 미국 백악관 등의 좌표 및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위협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로고진(59)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를 최악의 적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총리를 지냈던 그는 마드리드의 나토 정상회의 장소, 미 백악관과 국방부 청사, 영국 런던 정부청사, 독일 베를린 총리실과 의사당 등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목표물의 좌표를 제공한다. 만약을 대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위도와 경도로 표시된 이 좌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정보로 실질적 의미가 크진 않다고 지적했다. 이 도발은 서방의 민간 위성들이 러시아의 군사자산을 감시하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쇼핑몰 참사에 대한 유엔 조사를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원격 화상으로 참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러시아를 테러국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한 폭격 순간을 찍은 폐쇄회로(CC)TV에는 미사일이 쇼핑몰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과 공격 직후 화염이 치솟고 파편이 사방으로 튀는 장면 등이 생생히 담겼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항복하면 즉시 공격 행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오늘이라도 모든 것을 멈출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 튀르키예 ‘반기’에 스웨덴·핀란드 나토 합류… 궁지 몰린 푸틴

    튀르키예 ‘반기’에 스웨덴·핀란드 나토 합류… 궁지 몰린 푸틴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결정적 걸림돌’이었던 튀르키예(터키)가 반대를 전격 철회하면서 나토는 양국의 나토 가입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가입 확정 시 러시아를 제외한 발트해 연안 8국이 모두 나토 국가가 된다. 나토의 ‘동진’을 막겠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로서는 두 중립국의 나토행으로 나토의 확장은 물론 ‘군사·경제적 해상활동 요충지’인 발트해라는 뒤통수를 내준 꼴이 됐다.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나토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날인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핀란드와 스웨덴을 나토 회원국으로 초청하고 가입 의정서에 서명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양국의 가입이 “동맹을 더 안전하게(safe), 나토를 더 강하게, 유럽과 대서양 지역을 더 단단하게(secure)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가 원한 것과 정반대의 것을 얻고 있다”고 꼬집었다.앞서 하루 전날인 28일(현지시간) 양국의 나토 가입에 반대했던 튀르키예는 스웨덴,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등 3국 정상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4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도달한 성과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가 안보에 위협을 느낀 핀란드, 스웨덴은 70년 이상 유지해 온 ‘군사적 비동맹주의’를 포기하고 지난달 18일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튀르키예의 반대에 부딪쳤다. 분리독립 세력이자 테러단체로 규정한 자국 내 쿠르드족 정파를 양국이 지원한다는 이유에서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시리아 연계 세력을 포함한 단체들을 단속하고 튀르키예에 부과한 무기수출 금지 규제도 해제하기로 하는 등 튀르키예의 요구조건을 사실상 전부 수용했다. 외신들은 “발트해에서 러시아에 대한 나토의 방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와 국경 1340㎞를 맞댄 핀란드는 지상전 강국이고 스웨덴은 군사기술 강국이다. 또 발트해는 러시아와 유럽 모두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바다다. 러시아로서는 북해로 나갈 수 있는 통로이자 서유럽과 중요한 무역로다. 반대로 유럽 입장에서는 러시아가 해상을 통한 세력 확장에 나설 경우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길목이다. 러시아의 반발도 만만찮다. 올레그 모로조프 러시아 국가 두마(하원) 부의장은 “러시아는 발트해 지역에서 벌어지는 어떤 군사적 장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지난 4월에도 “칼리닌그라드(발트해 연안의 러시아 역외 영토)에 핵무기나 극초음속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방어 수단을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절차는 회원국들의 의정서 서명과 각 회원국 의회의 비준을 받아 최대 1년 안에 마무리된다.
  • 한미일 “북핵 우려… 3국 공조 강화”

    한미일 “북핵 우려… 3국 공조 강화”

    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일 정상회담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장소에서 열렸다.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은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후 4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5분가량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 순서로 이뤄진 모두발언에서 3국 정상은 북한 핵위협 등에 우려를 나타내며 공동으로 강력한 대북 억지책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3국 협력이 더 강화될 수 있는 추가적인 논의를 모색한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많은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됐다.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협력을 위해 3국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행위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번에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난 한미일 방위 장관 회담에서 탄도미사일에 대해 3개국이 훈련하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하고자 한다. 미일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 尹, 나토서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강하단걸 보여줘야”

    尹, 나토서 “국제사회 비핵화 의지 강하단걸 보여줘야”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 윤 대통령이 이날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나토가 일관되게 우리를 지지해온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요 정상들 가운데 일곱번째로 연설했으며, 연설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 순서 사이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의 나토 연설은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에 끝나고 이뤄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늘날 국제사회가 단일 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복합안보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신전략개념이 반영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나토 차원의 관심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역량을 갖춘 국가로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경제안보, 보건, 사이버안보와 같은 신흥 기술 분야에서도 나토 동맹국들과 긴밀히 앞으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어 “새로운 경쟁과 갈등의 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우리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가 부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한 우려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고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에서 15여개 국가 정상들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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