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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키이우의 새벽 강타한 폭음…러軍 자폭드론 산산조각 (영상)

    [포착] 키이우의 새벽 강타한 폭음…러軍 자폭드론 산산조각 (영상)

    러시아군이 새벽을 틈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또 공격했다. AP통신은 13일(이하 현지시간) 키이우에 울려퍼진 공습 사이렌이 새벽 시간 주민들을 잠에서 깨웠다고 키이우 주지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새벽, 키이우에서 폭발음이 감지됐다. 최소 3차례의 폭음이 일대를 뒤흔들었고, 곳곳에서 화염이 치솟았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오전 6시가 조금 지난 뒤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지역의 한 공동체가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다”며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도 러시아군의 자폭드론 공습을 확인했다. 티모셴코 차장은 “중대 기반 시설이 또다시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어떤 시설이 파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이번 새벽 공습에도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미카제 드론’이라 불리는 샤헤드-136은 폭발물을 싣고 목표물에 돌진하는 자살폭탄형 드론이다.러시아군은 크림대교 폭발 사건 이후 과거 공언대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10일 러시아의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에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고, 주요 도시에서 나흘째 미사일·드론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자폭드론을 활용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에 따르면 12일 하루 동안 대공 미사일 부대가 격추한 샤헤드-136 드론만 17대에 달한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남서쪽 빈니차 상공에서는 우크라이나 미그(MiG)-29 전투기가 샤헤드-136 드론을 격추하려다 추락하기도 했다. 러시아군은 밤 사이 우크라이나 남부 격전지 미콜라이우시도 습격했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러시아군 포격으로 5층짜리 아파트가 파괴됐다. 건물 꼭대기 두 층이 주저앉았고 그 아래층은 잔해에 깔렸다”고 전했다. 사상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 [나우뉴스] “러 ‘800억 어치’ 헬기, 18분 만에 모두 추락”…푸틴 굴욕 어디까지

    [나우뉴스] “러 ‘800억 어치’ 헬기, 18분 만에 모두 추락”…푸틴 굴욕 어디까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우세한 상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단 18분 만에 러시아 군용 헬리콥터 4대를 격추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12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공군은 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헬기 4대가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에서 대공미사일 부대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격추된 러시아군 소속 헬기는 Ka-52 엘리게이터 모델로 추측된다.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Ka-52 엘리게이터로, 한 대당 최소 2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첨단 무기다.Ka-52 엘리게이터는 현존 공격 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는 데다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12일 오전 8시 40분~8시 58분 사이에 성공적인 공습이 이뤄졌다”면서 “격추된 헬리콥터 한 대는 동부지역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러시아 전선 뒤편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쟁에서 고가의 Ka-52 엘리게이터가 손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7월에는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자국군을 공격해 Ka-52 엘리게이터를 파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군 측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헤르손 상공을 날고 있던 Ka-52 3대는 지상군을 공격하려고 가깝게 접근했다. 그러나 당시 지상에 있던 군대는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군이었고, 러시아군은 이에 대응하던 중 Ka-52 한 대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총참모부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총 235대의 군용 헬리콥터와 병사 6만 3380여 명, 탱크 2505대, 장갑차 5181대, 로켓 355대 등을 잃었다. 한편,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은 크름대교(크림대교) 폭발 이후 가장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크름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름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크름대교를 달리던 화물열차의 폭발로 대교 일부 구간이 끊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며 ‘복수’를 언급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는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한 그 어떤 책임도 없다”며 러시아 당국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 러시아인 5명을 포함한 용의자 8명을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9개월 만에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한 北..“전술핵 탑재 과시”

    9개월 만에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한 北..“전술핵 탑재 과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탄도미사일에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정밀도가 높은 순항미사일까지 총동원해 전술핵 운용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를 공개한 것은 9개월 만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발사된 2기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 234초를 비행해 2000km 거리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또 “전술핵운용부대들에 작전배치된 장거리 전략 순항 미사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제고하는 목적”이라며 순항미사일에도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음을 과시했다.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9일까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포함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7차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훈련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결과에 만족하면서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 위기, 전쟁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 수 있게 핵전략 무력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전술핵 운용 훈련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라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말했다. 로켓 엔진을 추진체로 사용하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제트엔진으로 비행하는 순항 미사일은 속도는 낮지만 장거리 정밀도가 높다. 방공망을 우회할 경우 탐지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순항미사일이 도로에서 발사됐고 김 위원장은 도로 인근 터널에서 관측 모니터로 참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로와 터널을 이용해 기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은폐하면서 감시 정찰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에 비해 요격이 쉽지만 방어망 취약한 지역을 돌아 공격하거나 다른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섞어 쏘기한다면 방어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사일은 12일 새벽 평남 개천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됐고 합참은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감시와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항 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이 아닌만큼 군이 즉각 공개하지는 않았다.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공개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2시간 35분 17초를 비행해 1800㎞거리의 목표 섬을 명중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에도 순항미사일 발사가 탐지됐지만 장거리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러 ‘800억 어치’ 헬기, 18분 만에 모두 추락”…푸틴 굴욕 어디까지

    “러 ‘800억 어치’ 헬기, 18분 만에 모두 추락”…푸틴 굴욕 어디까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우세한 상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단 18분 만에 러시아 군용 헬리콥터 4대를 격추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12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공군은 SNS를 통해 “러시아군의 헬기 4대가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에서 대공미사일 부대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격추된 러시아군 소속 헬기는 Ka-52 엘리게이터 모델로 추측된다.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Ka-52 엘리게이터로, 한 대당 최소 2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첨단 무기다.Ka-52 엘리게이터는 현존 공격 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는 데다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12일 오전 8시 40분~8시 58분 사이에 성공적인 공습이 이뤄졌다”면서 “격추된 헬리콥터 한 대는 동부지역에 떨어졌고, 나머지는 러시아 전선 뒤편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쟁에서 고가의 Ka-52 엘리게이터가 손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7월에는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주(州)에서 자국군을 공격해 Ka-52 엘리게이터를 파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군 측의 발표에 따르면, 당시 헤르손 상공을 날고 있던 Ka-52 3대는 지상군을 공격하려고 가깝게 접근했다. 그러나 당시 지상에 있던 군대는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러시아군이었고, 러시아군은 이에 대응하던 중 Ka-52 한 대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총참모부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총 235대의 군용 헬리콥터와 병사 6만 3380여 명, 탱크 2505대, 장갑차 5181대, 로켓 355대 등을 잃었다. 크름대교 폭발 이후 양국 갈등 최고조 한편,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은 크름대교(크림대교) 폭발 이후 가장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크름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름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크름대교를 달리던 화물열차의 폭발로 대교 일부 구간이 끊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며 ‘복수’를 언급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는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한 그 어떤 책임도 없다”며 러시아 당국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 러시아인 5명을 포함한 용의자 8명을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포착] 마을 한곳에 포탄 324발 퍼부은 러軍...시장통 민간인도 겨냥

    [포착] 마을 한곳에 포탄 324발 퍼부은 러軍...시장통 민간인도 겨냥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마을 한 곳을 무려 324차례나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일간지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주 한 마을에 324발의 포탄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자포리자주 오리히프 부시장 스비틀라마 만드리치는 “오리히프에 총 324번의 공격이 있었다. 러시아군은 정오 전까지 200차례 이상 포격을 퍼부었고, 하루가 끝나기 전까지 324번을 채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주민 9명이 다쳤다.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즉시 대피소로 이동하라”고 강조했다.러시아군은 같은 날 동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한 마을의 시장에도 포격을 가했다. 해당 공격으로 시장 상인과 주민 등 최소 7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 도네츠크주 주지사 파블로 키릴렌코는 “러시아군이 사람들로 붐비는 중앙시장을 공격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위협하려는 의도만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아우디이우카 군사행정책임자 비탈리 바라바시는 “악마 같은 러시아군이 탱크와 일제 사격 반응 시스템 포탄으로 중앙시장을 타격했다. 우리 땅에 죽음을 몰고 왔다”며 전쟁범죄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여성 7명과 남성 1명 등 주민 7명이 사망했다. 러시아군은 그라드 다연장로켓포(방사포)를 이용해 시장을 공격했다. 도네츠크 지방검찰청이 전쟁범죄에 대한 사전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나섰다는 징후도 감지됐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주 헤르손과 자포리자주 멜리토폴 등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과 공격 시도가 발생했다. 헤르손에서는 새벽 시간대 5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방공시스템도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남부에서 노보바실례브카, 노보리호리브카, 노바 카미안카, 트리폰니우카, 체르보네 등 5개 마을을 추가로 탈환했다. 크림대교 파괴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을 퍼붓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 약속도 이어지고 있다. 유엔 회원국들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불법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국을 포함한 143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북한, 니카라과, 시리아만 반대표를 행사했다.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등 35개국은 기권했다.유럽연합(EU) 주도로 마련된 이 결의안은 러시아가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를 국제법상 효력이 없는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병합 선언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은 각종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일 6억 2500만 달러(약 89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키로 한 미국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4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냈다. 독일이 공여를 약속한 자국산 대공방어체계 IRIS-T 4기 중 1기도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독일은 내년 중 나머지 3기도 전달할 계획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프랑스 2TV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방공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속보] 러, 크름대교 ‘폭발물 X-레이’ 최초 공개…어떻게 이송했을까(영상)

    [속보] 러, 크름대교 ‘폭발물 X-레이’ 최초 공개…어떻게 이송했을까(영상)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크름대교(크림대교) 폭발과 관련해, 러시아 당국이 폭발을 일으킨 폭발물의 엑스레이(X-ray)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뉴스위크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는 체포된 용의자 8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우크라이나 요원과 협력해 2개월에 걸쳐 크름대교 인근으로 폭탄을 운송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FSB에 따르면, 이들은 2개월 동안 4개국을 걸쳐 총 23t 분량의 폭탄을 러시아 내로 운송했다. 해당 폭탄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출발해 불가리아와 아르메니아, 조지아를 거쳐 러시아로 향했다. 용의자들은 폭탄을 산업용 플라스틱으로 위장한 채 이송했으며, 출처를 감추기 위해 여러 차례 내용물의 허위 신고와 기재를 거쳤다. FSB는 해당 엑스레이 사진은 폭탄이 여러 국가를 거치며 러시아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포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매체 타스는 은퇴한 러시아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특수 센서가 폭탄 탐지 장비를 속이는 데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우크라이나·조지아 "러시아 측 주장, 터무니 없다" 반박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당국의 이 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우크라이나는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한 그 어떤 책임도 없다”고 강조했다. SNS에서는 FSB가 공개한 폭발물 엑스레이가 조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그러자 FSB는 용의자들이 조지아에서 러시아로 폭탄을 운송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트럭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지아 당국은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우리 국경을 넘은 사실이 없다”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FSB가 공개한 엑스레이 및 몇몇 트럭의 사진과 CC(폐쇄회로)TV 영상의 진위여부를 두고 외신과 전문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크름대교 폭발을 테러로 간주하고 복수를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켰다. 8일에는 FSB가 크름대교 폭발 용의자로 러시아인 5명과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인 등 총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한편, 크름대교의 폭발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양측 갈등을 최고조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꼽힌다. 크름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름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 [포토多이슈] 미사일 쏘고 홈커밍데이 한 김정은

    [포토多이슈] 미사일 쏘고 홈커밍데이 한 김정은

    [포토多이슈]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의 연재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모교인 북한의 엘리트 교육기관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을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 위원장이 12일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열린 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혁명학원들이 주체혁명의 원기둥이며, 우리 당의 성스러운 위업을 떠메고 나가는 핵심 골간들을 육성하는 원종장”이라고 기념연설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정은 위원장은 같은 날인 12일 새벽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발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12일 새벽 평남 개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됐다.
  • 北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 김정은 “적들에 보내는 경고”

    北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 김정은 “적들에 보내는 경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결과에 만족하면서 “임의의 무기체계에 의한 무조건적이고 기동적이며 정밀하고 강위력한 반격으로 적들을 일거에 제압할수 있는 철저한 실전준비태세를 또다시 입증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라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위기, 전쟁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수 있게 핵전략무력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 2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다. 여기에 순항미사일 발사를 더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간 것이다. 우리 군 당국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를 탐지했지만,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어서 언론에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북한, 어제 장거리순항미사일 2발 발사…김정은, 현지지도

    [속보] 북한, 어제 장거리순항미사일 2발 발사…김정은, 현지지도

    북한이 지난 12일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비행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전술핵’ 즉답 피한 美 “한국에 직접 물어봐라”

    ‘전술핵’ 즉답 피한 美 “한국에 직접 물어봐라”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둘러싼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핵 등 모든 범위의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동맹 사안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과 바람은 한국 측이 밝히도록 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전술 핵무기 배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며 “우리는 아직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민감한 외교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한국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등 모든 범위를 포함하는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방위 태세 강화 및 합동 군사훈련 강화 등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도발의 시기를 겪어 왔고, 현재 역시 그중 하나”라며 “우리는 대화의 시기도 경험했으며, 다자를 포함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단을 사용해 외교와 대화에 관여하는 한편 북한이 준비될 때까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에 방점을 찍고서 여러 옵션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지난 5월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도 주시하고 있다. 당시 두 정상은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범주의 방어 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외신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를 지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해 가는 한편, 이를 위해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열린 외교안보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사실상 세계 4~5위의 핵 무력국”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빈도가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분노와 화염’(Fire & Fury)과 ‘코피’(Bloody Nose)를 말할 당시보다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 중국, 러시아 간 북방 3각 연대의 부상에 따라 한국, 미국, 일본 3국 간 안보 협력, 즉 남방 3각 연대의 가동도 불가피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술핵 재배치 즉답 피한 美 “한국에 물어봐라”

    전술핵 재배치 즉답 피한 美 “한국에 물어봐라”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둘러싼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핵 등 모든 범위의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동맹 사안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과 바람은 한국 측이 밝히도록 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전술 핵무기 배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며 “우리는 아직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민감한 외교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한국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등 모든 범위를 포함하는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방위 태세 강화 및 합동 군사훈련 강화 등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열린 외교안보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사실상 세계 4~5위의 핵 무력국”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빈도가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분노와 화염’(Fire&Fury)을 말하던 시절보다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 중국, 러시아 간 북방 3각 연대의 부상에 따라 한국, 미국, 일본 3국 간 안보 협력, 즉 남방 3각 연대의 가동도 불가피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국 사이의 안보 협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한일 사이의 과거사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내건 뒤 “윤석열 정부는 전향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듯하나 일본은 2015년 합의 이후 경색된 양국 관계 책임을 한국에 모두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 현무 낙탄 사고 파편 유류저장탱크 바로 옆에 떨어졌다

    현무 낙탄 사고 파편 유류저장탱크 바로 옆에 떨어졌다

    지난 4일 밤 발생했던 ‘현무-2C’ 낙탄 사고 당시 추진체 파편은 공군기지 유류저장시설로 떨어졌다. 파편이 떨어졌던 영향으로 유류저장탱크로 올라가는 계단 철제 난간은 산산조각나 있었고, 파편 흔적 바로 옆에는 유류 주입구와 송유관, 폐드럼통 보관 창고, 가스 배출구가 자리잡고 있었다. 조금 더 떨어진 곳에는 장병들이 머무는 생활관이 보였다.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원 강릉시 제18전투비행단을 찾았다. 현무 낙탄 사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 사고 현장은 국방부가 당초 발표했던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인명피해는 없었다”는 것과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탄두 자체는 골프장에 떨어져서 위험이 덜했지만 탄두에서 분리된 추진체는 조금만 옆으로 떨어졌어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현장이었다. 유류저장시설에 10만ℓ가 넘는 유류를 보관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군 관계자 스스로 “천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의원들을 안내한 오홍균 18전투비행단장은 “현무 발사하는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 현장을 지켜봤다. 현무가 날아가는 방향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전속력으로 뛰어서 1분 30초 만에 유류저장시설로 달려갔다”면서 “혹시라도 잔불이 있을까 싶어 유류저장시설 주변을 두 바퀴나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4일 밤 강원 강릉시 제18공군비행단에서 ‘현무-2C’(사거리 800㎞)를 발사했다. 그날 새벽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응하는 차원이었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영공을 넘어 4500㎞를 날아갔다. 유사시 괌 미군기지도 타격할 수 있다는 공격능력을 과시했다. 평양과 괌은 3400㎞ 떨어져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다’는 것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발사 직후 터졌다. 이현철 미사일전략사령부 2여단장의 현장 설명에 따르면 그날 오후 11시 현무를 발사하고 나서 10초 동안은 정상 비행했지만 그 뒤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비정상비행을 했다. 기지 안쪽으로 낙탄하기까지 3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탄두 추락 현장에는 길이 15m, 폭 1.5m, 깊이 1m 가량 파인 웅덩이가 보였다. 이 여단장은 “탄두가 수평으로 미끄러져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탄두 추락 장소에서 300m 떨어진 곳에는 병사들이 생활하는 생활관과 종교시설이 있었다. 합참에 따르면 탄두는 발사지점에서 후방 1㎞, 미사일 추진체는 여기서 400m가량 더 후방에 떨어졌다. 탄두가 발견된 곳에서 남쪽으로 약 700m 지점에 민가가 있었다. 당시 민간인 피해 우려 얘기가 많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살펴본 사고 위험성은 민간인 피해보다도 오히려 기지 내부 유류저장시설이 훨씬 더 심각했던 셈이다.  이날 현장에선 군 관계자 설명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여단장은 ‘파편이 떨어진 뒤 산란효과로 1~2분 가량 화재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사고 영상을 직접 촬영해 최초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던 김희수씨는 “부대 바로 옆이 내 사무실이다. 밤에 일하다 화재를 목격하면서 보니 연기는 400m, 불길은 70~80m 치솟아 20분 가까이 탔다”고 반박했다. 이 때문에 군 관계자들은 민주당 의원들한테서 “사고 규모와 위험성을 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을 들었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대형 참사가 벌어질 뻔해 장병들의 목숨이 위태로웠고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는데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국방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배 의원은 “탄두가 떨어진 곳에서 2.7㎞ 바깥에는 국내 최대 규모 화력발전소가 시험운행 중이었다. 자칫 파편이 거기로 떨어졌다면 어땠을까 상상만 해도 무섭다”면서 “현장에 오기 전에는 이렇게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걸 군에서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정진석 “비핵화 공동선언 파기” …박홍근 “美 허락이라도 받고 말해야”

    정진석 “비핵화 공동선언 파기” …박홍근 “美 허락이라도 받고 말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위원장이 이른바 ‘식민 사관’ 논란을 덮으려는 정치적 의도라고 평가절하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는 물론 1991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역시 파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은 1991년 ‘핵무기의 시험·제조·생산·접수·보유·저장·배치·사용’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정 위원장은 “언제든 우리 머리 위로 핵폭탄이 떨어질지 모른다”며 “우리만 30여년 전의 남북 간 비핵화 공동선언에 스스로 손발을 묶어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결단의 순간이 왔다”고 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한 행사장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바로 그거랑 연결 짓는 건 좀 무리”라며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를 우리가 쉽게 여겨 넘길 수는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본인의 실수를 다른 어떤 새로운 이슈 제기해 덮으려고 하는 그런 정치적 속셈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제발 평소에 하시는 대로 미국에 가서 허락이라도 받고 그런 말씀들 하시면 좋겠다”며 “전술핵처럼 국민 삶뿐만 아니라 한반도 운명 결정할 중요 사안을 그렇게 쉽게 입술에 올릴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 11일 정 위원장의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 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발언의 후폭풍도 계속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심야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한 줄 발언을 페이스북에 썼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전형적인 친일사관이며 가해자 논리”라며 “어떻게 이런 말이 집권 여당 대표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지 충격적”이라고 했다.반면 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진의를 호도하고 왜곡하면 안 된다. 역사 공부도 좀 해야 한다”며 “그건 식민사관이 아니라 역사 그 자체다. 제발 공부들 좀 하시라”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에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만해(萬海) 한용운 선생의 수필 ‘반성’의 ‘망국의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이상 제이, 제삼의 정복국이 다시 나가게 되는 것’ 등의 내용을 올려 반박했다. 이는 자신의 발언이 식민사관 논쟁으로 비화되자, 우리 국방의 ‘자강’을 강조하려는 의도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이 대표의 비판도 계속됐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한미 동맹에 더해 세계 6위의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불과 몇십 년 전에 대한민국을 수십 년간 무력 침탈했던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방위를 하기 어려우니 도움을 받겠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며 맹공했다. 김기현 의원은 BBS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이 하는 것을 보면 역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외신 평가가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정은이 하고 싶은 말을 이 대표가 그대로 해주고 있다. 민주당이 대한민국 정당인지 북한 노동당의 이중대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MBC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이 우리를 향하고 있는 게 분명한데 한미일 군사훈련을 두고 친일몰이를 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나라를 망치는 자해행위”라고 했다.
  • ‘탈당 말라’던 이준석, 尹 정부 겨냥 “간보지 말고 러 전쟁 입장 내야”

    ‘탈당 말라’던 이준석, 尹 정부 겨냥 “간보지 말고 러 전쟁 입장 내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전쟁의 결과로 푸틴이 실각할지 말지를 보고 간보는 시기는 지났다”며 정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 6일 법원의 가처분 각하·기각 결정 직후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날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받은 데 대해선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이라며 탈당설을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가 최근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의 우크라이나 지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공격당하면서 이제 독재자의 광기가 무차별적이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전쟁의 결과로 푸틴이 실각할지 말지를 보고 간보는 시기는 지났다”며 “실각해야 한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행해진 많은 전쟁범죄에도 책임을 져야하며 이 상황에서도 핵 전쟁 위협등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지사가 입주한 건물까지 공격대상이 되어가는 이상 대한민국이 이 명분없는 침략전쟁에 대해 더 선명하게 입장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인 지난 6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실질적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대표 측은 법원의 3~5차 가처분 기각·각하에 대한 항고와 윤리위 추가 징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고심하고 있다. 가처분 결정에 불복할 경우 7일 이내에 항고장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13일까지는 항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속보] 러 ‘크름대교 폭발’ 용의자들 체포…“러시아인도 포함”

    [속보] 러 ‘크름대교 폭발’ 용의자들 체포…“러시아인도 포함”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크름대교(크림대교) 폭발 용의자 8명이 체포됐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는 크름대교 폭발 용의자로 러시아인 5명과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인 등 총 8명을 체포했다. FSB는 “크름대교 폭발을 주도한 것은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와 국방정보부장”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크름대교의 폭발은 양측 갈등을 최고조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꼽힌다. 지난 8일 오전 6시경, 크름대교를 달리던 화물열차의 연료 저장 탱크 부분에 화재가 발생했고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의 폭발이 이어졌다. 화재와 폭발이 발생한 직후 폭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 측이 폭발 사고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크름, 다리, 시작”이라고 적은 뒤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해야 하고, 훔친 것은 모두 우크라이나로 반환해야 하며, 러시아가 점령한 모든 것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적었다. 불타는 열차가 달리는 크름대교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크름대교를 폭발시킨 주체가 자신들이라고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는 크름대교 폭발을 테러로 간주하고 복수를 언급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켰다.크름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름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2018년 당시 다리가 개통된 뒤 미국은 크름대교가 불법이라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당시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크름대교) 건설은 국제법을 무시하려는 러시아의 의지를 상기시킨다”면서 “크름대교는 러시아가 크름반도의 불법 점령을 공고히 하려는 시도 일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해에 도달할 수 있는 선박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 [나우뉴스] ‘길이 2m’ 저격총으로 승승장구하는 우크라이나군 (영상)

    [나우뉴스] ‘길이 2m’ 저격총으로 승승장구하는 우크라이나군 (영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겼던 동부 지역을 빠르게 탈환하며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무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3일(이하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쟁에서 성인 키와 맞먹는 길이 및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는 장거리 대물 저격총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해당 무기는 2020년 우크라이나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하도-홀딩’(XADO-Holding Ltd)이 개발했으며, 2021년 3월, 우크라이나군이 공식 무기로 채택했다.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는 경장갑 차량과 통신 및 방공 시스템, 고정된 방어 진지나 참호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되며, 사격할 때마다 노리쇠를 당겨 장전하는 볼트 액션 방식이다. 이 무기의 유효 사거리는 2㎞, 최대 사거리는 6.5㎞이며, 유효 사거리 안에서는 장갑차를 관통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자랑한다. 길이는 약 200㎝, 무게는 25㎏이며, 해당 무기가 실전배치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크라이나군이 해당 무기를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군인의 모습이 종종 SNS에 공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나 휴대용 재블린 미사일 등 이동식 무기 시스템을 대거 차용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비해 훨씬 뛰어난 민첩성을 자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휴대성이 뛰어난 무기를 이용함으로써, 매복한 상태에서 러시아군의 탱크와 장갑차를 파괴한 뒤 러시아군이 반격하기도 전에 엄폐물로 후퇴하는 식의 공격이 가능했다. 전쟁 초기 당시에는 우크라이나 아조프 여단이 남부 마리우폴을 방어할 때에도 사용됐다.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가 예상을 뒤엎고 러시아의 맹공격에 저항할 수 있었던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휴대용 무기와 민첩성’”이라면서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지난 몇 달 동안 러시아군을 국경 밖으로 밀어내는 반격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전술 핵배치 논란에 “한국에 물어봐야… 핵 포함 확장억지 약속”

    美, 전술 핵배치 논란에 “한국에 물어봐야… 핵 포함 확장억지 약속”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위협을 둘러싼 전술핵 재배치 논란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핵 등 모든 범위의 확장억지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 조정관은 이날 한국에서 미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동맹 사안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과 바람은 한국 측이 밝히도록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전술핵무기 배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며 “우리는 아직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민감한 외교 사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한국 문제는 한국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등 모든 범위를 포함하는 확장 억지 약속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또한 방위 태세 강화 및 합동 군사훈련 강화 등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미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개최한 외교안보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사실상 세계 4~5위의 핵 무력국”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빈도가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분노와 화염’(Fire & Fury)를 말하던 시절보다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중국,러시아간 북방 3각 연대의 부상에 따라 한국,미국 일본 3국간 안보협력, 즉 남방 3각 연대의 가동도 불가피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제 조건으로 “3국간 안보협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한일간의 과거사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전향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듯하나 일본은 2015년 합의 이후 경색된 양국관계 책임을 한국에 모두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 [대만은 지금] ‘동병상련’…대만·우크라이나 정치교류 확대 조짐

    [대만은 지금] ‘동병상련’…대만·우크라이나 정치교류 확대 조짐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이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교류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관계가 없는 대만과 우크라이나는 국회의원 우호협회를 설립했다. 양측은 외교 대표처도 두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관심이 쏠린다. 11일 대만 민진당 입법위원 황스제 대만·우크라 우호협회 회장은 대만과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우호협회가 창립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창립 기념 행사에는 대만거주 우크라이나 학자 등도 자리했다. 우크라이나 협회장의 축사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인터넷 상황이 좋지 못한 탓에 취소됐고, 율리아 클리멘코 등 다른 의원 두 명이 축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황 위원은 대만 입법원에서 현재 당파를 초월한 41명의 입법위원이 협회에 가입을 했다며 이는 국회 의석수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우크라이나와 우호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만-우크라이나 우호협회는 우여곡절을 겪어 왔고 최종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압력이 양국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성원들의 결단을 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방문단이 대만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미국 민주주의기금회(NED)의 ‘세계민주주의운동대회’에 참가차 대만을 방문한다. 대만은 대면 교류를 통해 우크라이나인들이 대만을 더욱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중국 언론은 비정부기구 민주주의기금회가 대만을 개최지로 삼은 것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고, 이 조직이 다른 나라의 내정을 간섭하고 정권 정복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을 방문하는 율리아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의원은 “우크라이나는 물리적 공격과 전투에 저항하고 있고, 대만은 정치적으로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전 세계 민주주의가 단결하고 민주주의와 자유의 미래를 함께 수호하며 계속해서 세계 민주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만 국회의원들과 교류 등 정치, 비즈니스 및 문화 간의 교류를 심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준 대만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히 양국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전쟁이기도 하다”며 “대만과 우크라이나는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보도된 대만 뉴스를 종합하면, 대만은 물론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대만과의 교류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수교국 중국이 중립적인 입장을 공식 밝혔지만, 우크라이나인이 실제 느끼는 것과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만은 우크라이나에 대표처 설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전 참전 신호탄?…벨라루스, 자국군 전투태세 점검 시작

    우크라전 참전 신호탄?…벨라루스, 자국군 전투태세 점검 시작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벨라루스군이 11일(현지시간)부터 전투태세 점검에 들어갔다. CNN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부터 국가안보위원회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자국군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은 종합적인 것으로, 전투 임무 수행을 위한 대비태세 검증에 필요한 주요 항목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점검 기간 각급 부대는 전투태세를 갖추고 행군하며 전투 임무 수행을 위해 지정 지역으로 배치되는 등 훈련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발표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전날 벨라루스와 러시아가 연합군을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1000명이 넘는 러시아 병력이 벨라루스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왔다. 다만 연합군 편성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통로인 크림대교 폭발과 맞물려 이뤄진 방어적 결정이라고 루카셴코 대통령은 덧붙였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도 “연합군 임무는 순전히 방어적인 것이다. 현재 모든 활동은 우리 국경 근처의 군사행동에 충분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군 배치는 우크라이나 북부 방어를 어렵게 함과 동시에, 새로운 병력이 현재 우크라이나 동남부 점령지를 지키려 싸우는 러시아군과 합세해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전세 우위로 이어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볼포비치 벨라루스 국가안보위원회 의장은 “그런 우려는 정당하지 않다. 서방 국가들은 그런 핑계로 벨라루스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최우방국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벨라루스에서 연합훈련 중이던 러시아군을 그대로 남쪽으로 진격시킨 바 있다. 또 전쟁 중에는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기지에서 우크라이나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교두보로 활용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가 이란제 자폭드론 ‘샤헤드-136’ 31대를 벨라루스로 이송했으며 이번 주 안에 8대를 추가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벨라루스가 러시아로 탄약을 운송하기 위해 열차 13대를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는 미사일과 장갑차 등을 실은 러시아군 열차가 벨라루스에 도착한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벨라루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공격하려 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군대를 파견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 [월드피플+] 러 미사일이 출근길에 떨어져…우크라 유명 女의사의 죽음

    [월드피플+] 러 미사일이 출근길에 떨어져…우크라 유명 女의사의 죽음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이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미사일로 보복 공격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숨진 안타까운 희생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유명 외과 의사가 출근길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수도 키이우의 국립아동병원에 근무하는 소아암 의사인 옥사나 레온티에바 박사. 그는 10일 아침 어린 아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주고 병원으로 출근하던 중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 병원 측은 "이른 아침 병원으로 급히 출근하던 도중 차량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시내 한복판에서 불탔다"면서 "그의 사망도 안타깝지만 나라로서도 큰 손실"이라며 추모했다.  보도에 따르면 옥사나는 11년 동안 이 병원의 골수이식병동에서 일해왔으며 그간 혈액암에 걸린 수많은 아이들을 치료해왔다. 또한 해당 병원은 이번 러시아와의 전쟁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을 최전선에서 치료해왔다. 특히 옥사나의 남편 역시 1년 전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그의 어린 아들은 졸지에 부모를 잃은 고아가 됐다.한편 10일 러시아 측은 미사일 총 84기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총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 19명, 부상자도 105명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크루즈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지 이틀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크림대교 폭발과 다른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며 보복성 공격임을 인정했다. 또한 다음날인 11일에도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을 쏟아부어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을 모두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지구상에서 우크라이나인을 없애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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