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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신문 “김정은 아침 5시까지 밤새우는 게 체질화” 잇단 도발 속 대대적 내부 선전

    노동신문 “김정은 아침 5시까지 밤새우는 게 체질화” 잇단 도발 속 대대적 내부 선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밤 새워 국정을 돌본다’고 추켜세우며 ‘애민 지도자’ 부각에 나선 가운데, 최근 감행한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무력 시위들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민심을 단속하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2면에 게재한 ‘위대한 어버이의 하루’ 기사에서 “김 위원장에게 하루의 개념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며 그의 발언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동틀 무렵 “잠시라도 쉬시라”고 간청하는 간부에게 “사람들은 오늘이라면 하루 사업이 끝나는 저녁이나 24시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나는) 오늘을 다음날 5시까지로 보고 사업을 하기 때문에 방금 전인 5시에 하루 사업을 총화하고 새날에 진행할 사업을 계획하였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나는 어려서부터 밤 새우며 일하는데 습관이 되어 하나의 생활 법칙으로 체질화되었다”며 “조용한 밤에 사색을 집중하는 것이 제일 좋다. 밤을 새우면서 고심하다가 문제가 풀리면 그때는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몰렸던 피곤이 순식간에 다 사라진다”고도 했다.신문은 김 위원장이 동해안의 한 수산사업소를 찾았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가 많은 양의 물고기를 잡았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가 새벽 2시가 넘었지만 어깨춤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기뻐 잠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초인간적인 노고 속에 저물고 바뀌어온 불면불휴의 오늘이고 그 오늘 속에 밝아오는 인민의 내일”, “잠도 휴식도 미루시고 자신을 깡그리 바쳐가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숭고한 위민헌신의 세계” 등의 표현으로 김 위원장 우상화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우리 정보당국은 2016년 “김 위원장이 신변 위협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건강 이상 조짐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북한은 최근 감행한 무력 시위들을 주민들을 향해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동시에 한미 훈련에 대한 맹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신문은 25일자 1면에 이달 들어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핵어뢰 수중폭발시험 등을 크게 실으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활동’이라고 보도했다. 17일, 20일에도 김정은 부녀의 ICBM 발사 참관 등을 크게 실었다. 이런 북한 매체들의 무력시위 보도 양상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것이다. 코로나19 및 식량난, 대북제재 등에 지친 주민들의 불만을 차단하고 민심을 다잡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 푸틴 또 핵위협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미국과 똑같이”

    푸틴 또 핵위협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미국과 똑같이”

    러시아가 이웃 나라이자 동맹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동맹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국외 전술 핵무기 배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국 국영 TV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30년 만에 국외 전술 핵무기 배치 러시아가 국외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는 사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이다.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카자흐스탄 등 신생 독립 4개국에 핵무기가 배치됐는데, 이듬해 각국이 러시아로 핵탄두를 옮기는 데에 동의함에 따라 1996년 이전이 완료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표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그간 러시아가 미국과 달리 자국 전술 핵무기를 국경밖에 배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자랑으로 여겨왔던 만큼, 벨라루스와의 합의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푸틴 “미국과 똑같이 하겠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을 언급하며 이번 전술 핵무기 배치 합의가 특별한 사안이 아니고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수십 년간 전술 핵무기를 동맹국에 배치해 왔다”며 “핵비확산 합의를 어기지 않으면서 미국처럼 똑같이 하기로 벨라루스와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처럼 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라며 핵무기 통제권을 벨라루스에 넘기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가 미국 등 서방의 조치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푸틴의 핵 위협, 한 달 여 만푸틴 대통령이 서방에 대한 핵 위협에 나선 것은 지난달 21일 국정연설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에 대한 참여 중단을 선언하면서 미국이 핵실험을 할 경우 똑같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한 지난 21일에는 영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용 열화우라늄탄 제공을 문제 삼으며 “상응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고, 이후 러시아는 서방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여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열화우라늄탄과 관련해 “러시아도 이에 대응할 것이 있다. 과장하지 않고 그런 포탄 수십만 발이 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위협했다. 아울러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분쟁 장기화 시도라고 규정하고 이런 지원이 상황을 악화할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러 핵탄두 장착 가능 미사일·항공기, 이미 벨라루스 주둔푸틴 대통령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 다수와 10대의 항공기를 벨라루스에 이미 주둔시켰고, 오는 7월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 운용 등을 위한 벨라루스군 훈련도 다음 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모든 합의는 가까운 장래에 이뤄질 것”이라고만 언급해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러시아는 그런 벨라루스를 우크라이나 침공 전초기지로 활용해 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내린 가장 중요한 무기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한스 크리스텐슨 국장은 “나토를 위협하려는 푸틴의 게임”이라며 “러시아 내에 이런 핵무기가 매우 많이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벨라루스 배치에 딱히 군사적 효용이 없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지원을 막기 위해 핵 위협을 고조하려는 경고성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미 “러, 핵 사용 준비 징후 없어”미국은 푸틴 대통령 발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단 러시아의 핵 사용 징후가 없다고 평가했다. 에드리엇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 1년간 이번 합의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우리는 우리의 전략적 핵 태세를 조정할 어떤 이유도,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왓슨 대변인은 “우리는 나토 동맹의 집단 방어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전날 루카셴코 대통령 전용기를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다. 해당 비행기는 보잉737 기종으로 루카셴코 대통령 일가가 공무를 포함해 사적으로 외국을 방문할 때에도 사용된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벨라루스의 대형차 제조업체 두 곳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다.
  • 김정은 딸 김주애는 ‘디올’ 입는데…北주민 ‘옷차림’ 단속하는 북한

    김정은 딸 김주애는 ‘디올’ 입는데…北주민 ‘옷차림’ 단속하는 북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참관 당시 입었던 외투가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으로 밝혀진 가운데 북한은 사회주의 사상·문화를 보호하고 사회 기풍의 이완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옷차림’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온 사회에 고상한 도덕기풍을 확립해나가는데서 사람들이 옷차림을 고상하고 례절있게 해나가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문은 “옷차림에는 사람들의 사상정신적풍모와 인격이 반영되며 그를 통하여 나라와 민족의 정신상태와 문명정도를 가늠해보게 된다”며 “건전한 사상의식과 높은 문화적소양, 고상한 도덕품성을 가진 사람은 옷차림을 언제나 깨끗하고 고상하게 하고다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회성원들은 우수한 문화전통을 가진 민족적긍지, 사회주의문명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는 자부심을 안고 옷차림례절을 잘 지키는데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북한 주민들에게 ‘옷차림 예절’을 강조한 것과 달리 김정은 일가는 해외 명품브랜드를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ICBM 화성 17형 발사 다음날인 17일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주애는 모자가 달린 검정색 외투를 입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디올 제품 특유의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애가 착용한 외투는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 옷의 가격은 1900달러로 250만원에 달한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 “자기야” 남한 말투 썼다 탄광행 북한이 주민들에게 ‘올바른 옷차림’을 강조한 것은 남한 드라마를 비롯한 외부 문물의 유입으로 남한의 옷차림과 말투를 따라하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체제 결속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에서는 K-드라마와 영화 등의 영향으로 ‘오빠’, ‘남친(남자친구)’, ‘자기야’ 등의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한은 지난 1월 17~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에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하고 남한말을 비롯한 외국식 말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빠야, 자기야’ 같은 호칭을 비롯해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 같은 어투를 금지시켜 내부 결속력을 단속하겠다는 의도다. 법에는 남한말을 쓰면 6년 이상의 징역형, 남한말투를 가르치면 최고 사형에 처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청진농업대학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기야’ 등의 남조선 말투를 사용하다 단속되는 사건이 있었다”며 “남조선 말투로 전화를 하다가 단속된 청진농업대 학생 4명은 퇴학처분을 당하고 가장 어려운 직장인 온성탄광으로 강제 배치됐다”고 했다. 이어 “이전에는 단속에 걸려도 반성문 작성 정도로 끝났는데 처벌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함경북도의 도시에 소재한 대학의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와 일상생활에서 괴뢰말투를 사용하는 데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미 한국식 말투에 익숙해진 주민들은 단속이 강화되자 평양말을 따로 연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문화 콘텐츠도 금지…유포자는 ‘사형’ 북한 정권에서 해외 콘텐츠를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북한은 2020년 12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는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적발된 북한 학생 7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이 선고받았고, 해당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 장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주민은 총살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포착] “축구장 절반 규모”…러軍이 퍼부은 미사일, ‘공동묘지’ 형성

    [포착] “축구장 절반 규모”…러軍이 퍼부은 미사일, ‘공동묘지’ 형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을 훌쩍 넘겨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쏟아부은 미사일 잔해를 한데 모은 ‘미사일 공동묘지’가 생겼다.  영국 가디언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주(州)의 공터에는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잔해들이 산처럼 쌓여있는 ‘미사일 공동묘지’가 형성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 공터에는 1000개 이상의 폭발물과 미사일 잔해가 모여 있으며 그 규모는 축구장 절반에 달한다.  하르키우주 당국은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한 이후 50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중 상당수가 하르키우에 떨어졌다”면서 “이 미사일 잔해들은 언젠가 전쟁의 잔혹한 행위를 기억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이 미사일 잔해들은 러시아 당국과 러시아군 등을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하르키우 지방 검찰청 대변인인 드미트로 추벤코 역시 가디언에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잔해를 모아놓은) 이 장소는 전쟁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모두 하르키우에서 모은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미사일 잔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쏜 미사일의 약 절반에 불과하다. 이 잔해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증거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르키우 측은 이 지역이 군인이나 군사 시설이 전혀 없는 민간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이 개전 초기부터 대대적인 공격을 일삼았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사일 공동묘지’에 남아있는 잔해의 약 95%는 ‘스메르치’를 포함한 러시아제 다연장 로켓포 포탄들이며, 이중에는 전 세계 대부분에서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의 잔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벤코 대변인은 “미사일 표면에 적힌 숫자나 문자를 토대로 해당 무기를 어디서 생산했는지, 또는 어떤 군대가 이 무기들을 저장하고 관리했는지 알 수 있다”면서 “미사일과 로켓을 보관한 부대를 식별하는 것은 잠재적인 전쟁 범죄를 조사하는 데 핵심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인 수천 명 살해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 한편, 미사일 공동묘지가 형성된 하르키우는 개전 초기부터 민간인 피해가 막대했던 지역으로 꼽힌다. 하르키우와 주변 지역에서 개전 이후 사망한 어린이는 44명이며,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사망한 주민은 1700명 이상이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사망자 8321명을 포함해 민간인 사상자만 최소 2만 1965명에 달한다.  피해가 큰 하르키우에서는 발사된 포탄 종류와 비행 경로, 탄착 지점 등을 분석한 뒤 알렉산드르 주라블료프 중장을 포함한 수십 명의 러시아 군인과 관리들을 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 주라블료프 중장은 하르키우에 대한 스메르치 다연장로켓포 공격을 명령한 지휘관으로 지목됐다.  히루키우 검찰은 관내에서만 수천 건의 전쟁범죄에 대한 형사 소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 “푸틴 체포되면 독일에 ‘핵미사일’ 날릴 것”…러시아, 양심없는 협박

    “푸틴 체포되면 독일에 ‘핵미사일’ 날릴 것”…러시아, 양심없는 협박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ICC의 푸틴 체포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이를 전쟁 선포로 간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ICC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전쟁 중 우크라이나 아동을 강제 불법 이주시키는 등 전쟁 범죄 혐의를 적용해 푸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마르코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은 “독일은 ICC의 결정을 이행해야 하며, 만약 푸틴이 독일에 도착한다면 그를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23일 이라면서 “핵보유국(러시아)의 지도자가 독일을 방문한 뒤 체포되는 것을 상상해보라”라며 “독일이나 다른 국가가 푸틴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로켓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독일 연방 의회와 총리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특히 부쉬만 독일 법무장관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실제 체포된다면) 이것이 개전의 원인 및 선전 포고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독일 법무장관은) 알고 있을까”라며 “ICC의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결정은 서방국가와 러시아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일부다. 지정학적 이유와 역사의 흐름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걸 오랫동안 용인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국경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을 뿐”이라면서 침공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 남아공에서 체포할 수 있을 체포할 수 있을까 푸틴이 ICC가 발부한 체포 영장에 따라 체포되려면 러시아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2016년 ICC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협조 의무가 없다. 러시아 내부에서 푸틴이 체포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영장 발부에 따라 푸틴이 발을 딛는 ICC 회원국은 123개국은 피의자 구금 및 이송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푸틴이 ICC 회원국에 발을 딛는 순간 합법적인 체포 절차를 이행할 수 있다.  푸틴에 대한 체포 영장이 실제로 집행될지 여부는 이르면 오는 8월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오는 8월 브릭스(브라질·인도·러시아·중국·남아공 5개국 협의체) 정상회의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대했다. 남아공은 ICC 회원국으로서 체포 영장을 집행할 국제법상 의무가 있다.  그러나 남아공은 대화를 통한 전쟁 종식을 주장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데에 동참하기를 거부해 온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유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 채택에도 기권했다.  게다가 남아공은 과거에도 ICC의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를 거부한 전력이 있다. ICC가 체포 영장을 발부한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에서 열린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남아공은 알바시르 대통령을 체포하지 않았다.
  • 사드, 첫 기지 밖 원격발사대 전개…“방어범위 확장 기회”

    사드, 첫 기지 밖 원격발사대 전개…“방어범위 확장 기회”

    주한미군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지난 2017년 경북 성주에 배치된 이래 처음으로 기지 밖에서 발사대 전개 훈련을 진행했다. 국방부는 한미 공동언론보도문을 통해 사드의 원격 발사대 전개 훈련이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연습과 함께 처음으로 실시됐다고 24일 밝혔다. 사드 발사대를 레이더와 지휘통제장비가 있는 기지 밖으로 들고 나와 훈련한 것으로 지난해 원격 발사 장비가 반입되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훈련의 장소와 일시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다.사드의 원격 발사 훈련으로 방어 범위가 넓어지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는 공동보도문에서 “사드 체계의 작전·운용 정상화는 사드 부대에 대한 지속적인 작전지원을 보장함으로써 주한미군 준비태세 향상에 기여했다”며 “원격발사대 훈련을 통해 사드체계의 방어범위를 조정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는 “이번 훈련은 고도화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부대의 전투준비태세와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증진시켰다”고 밝혔다. 사드는 지난 2017년 4월 국내에 반입됐지만 경북 성주 기지 인근의 주민들이 전자파 피해 등을 이유로 ‘철수’를 요구하면서 임시 작전배치된 상태로 운용 중이다. 지난해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사드기지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환경영향평가 작업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사드 체계와 패트리어트 체계 간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는 성능 개성 장비도 반입됐다.
  • [외통(外統) 비하인드]北, 이번엔 600m 상공서 탄두 폭발 시험...공중 폭발 강조 의도는

    [외통(外統) 비하인드]北, 이번엔 600m 상공서 탄두 폭발 시험...공중 폭발 강조 의도는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북한이 지난 22일 순항미사일 발사훈련에서 모의 핵 탄두를 상공 600m에서 폭파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주장했다. 지난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KN23)의 모의 핵탄두를 폭파한 상공 800m 보다 고도를 낮춘 것이다. 북한이 공중 핵 탄두 폭발을 재차 공개하는 것은 살상 효과를 극대화한 핵 교리를 드러냄으로서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의 발사훈련에 대해 “기종별로 각각 1발씩 설정고도 600m에서의 공중폭발타격방식을 적용했다”며 “핵폭발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믿음성을 다시 한번 검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9일 진행된 ‘핵반격 훈련’에선 KN23에 장착한 모의 핵탄두가 높이인 상공 800m보다 고도가 200m나 낮아진 것이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탄두의 폭발 고도까지 조정하는 기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공중 핵 폭파는 지난 2차 세계 대전에서도 쓰인 재래식의 핵 타격 방식이다. 미국은 1945년 8월 16kt 규모의 원자폭탄을 일본 히로시마 상공 570m에서 폭발시켜 14명이 사망했다. 핵탄두가 지상에 떨어지면 폭발력이 땅에 반감되는 반면 지상에서 가까운 상공에서 폭발시키면 파괴력이 커질 수 있다. 북한은 저고도 상공에서 핵 탄두를 폭파시키는 모의 훈련을 공개하면서 살상력을 극대화한 시나리오로 핵 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이 “핵 폭발 조종장치와 기폭 장치을 검증했다”고 공개하면서 전술탄도미사일의 기술 수준이 아직 미흡하다는 외부의 평가를 반박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핵 탄두가) 공중에서 폭발하면 폭발력은 대부분 지상의 충격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살상 효과가 급증하는 것”이라며 “만약 전략자산이 밀집했을 때 동해상에서 핵폭발이 일어나면 기능이 다 마비된다. 북한의 교리가 진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초대형방사포에 이어 순항미사일까지 동원해 핵 탄두의 폭발 고도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고 과시했다”며 “이달 대대적인 한미 연합훈련에 맞서 모의 탄두 공중 폭발에 이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수중 무인 자폭 잠수정까지 공개하면서 강대강 맞대응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북 “방사능 해일” 수중용 핵무기 공개..핵위협 고조

    북 “방사능 해일” 수중용 핵무기 공개..핵위협 고조

    북한이 24일 공개한 핵 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은 수중에서도 핵을 탑재한 공격 무기를 발사해 한미의 탐지·대응을 피하려는 전략으로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 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의 공중 폭파 훈련에 이어 수중에서 기습공격이 가능한 ‘수중용 핵 드론’까지 공개하면서 핵 능력을 과시하며 위협 수준을 올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수중 공격형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핵 무인수중공격정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돼 동해에서 타원 및 ‘8’ 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했다. 이후 23일 오후에 홍원만수역의 목표지점에서 수중 폭발했다.특히 북한은 핵 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성능에 대해 “방사능 해일로 함선과 작전항을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해 부산·평택 등 남측의 해군 작전 기지나 한반도에 투입될 핵 추진 항공모함 등이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은 ‘해일’이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 수상선박에 예선해 투입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핵 무인수중공격정은 러시아의 핵추진 어뢰인 ‘포세이돈’과 유사한 방식으로 추정된다. 포세이돈이 수중에서 발사돼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어 요격과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핵 탄두를 실으면 방사능으로 오염된 ‘핵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다. 최대 사정거리가 1만km이고 자율항행이 가능하다. 북한의 핵 무인 수중공격정은 러시아의 포세이돈보다 크기는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핵 무인수중공격정을 공개한 것은 한미의 대대적인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격으로 위협수준을 높이고 다음주 예정된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의 한반도 전개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한미의 압도적 해상 전략자산에 대한 억제력, 응징보복능력, 공격능력 과시 목적”이라며 “한미의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과 미국 항공모함인 니미츠호의 입항에 대한 대응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 서해영웅 55명 이름 부른 尹, “북 도발엔 반드시 대가”

    서해영웅 55명 이름 부른 尹, “북 도발엔 반드시 대가”

    취임 후 첫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참석“장병들, 피로써 우리 영토 지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북방한계선)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오늘 우리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 낭독에 앞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서해수호 용사 55명’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롤 콜(roll coll)’을 통해 장병들의 위훈을 기렸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은 날로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있고, 전례 없는 강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 국가의 미래도 없다”며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대전현충원의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묘역과 천안함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찾아 유가족, 참전 장병들과 함께 참배했다.
  • [포착] 러시아 핵미사일 부품 공장서 의문의 폭발…배후는 누구?

    [포착] 러시아 핵미사일 부품 공장서 의문의 폭발…배후는 누구?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핵미사일 등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약 274㎞ 떨어진 야로슬라블의 한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대형 화재가 발생해 수백 명이 대피했다.  공개된 영상은 공장 일대가 짙은 검은 연기에 휩싸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자동차의 클러치나 기어 등 300종 이상의 자동차 부품 및 특수 목적의 자체 제조 엔진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의 정치 분석가인 아나톨리 네스미얀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해당 화재 소식을 전하며 “이 공장은 토폴-M 핵미사일 발사기용 엔진을 포함해 러시아 육군 장비의 엔진 및 기어를 제조하는 최대 업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토폴-M은 사거리 1만 1000㎞에 달하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고체연료 ICBM으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교란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러시아 국방부는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기 전 거대한 폭발이 있었다”면서 “화재가 난 건물에서 7명이 구조됐고, 218명이 대피했다. 화재는 현재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이번 화재는 미사일 생산을 늘리려고 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타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21일 정밀 유도 무기 생산을 2배 늘리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폭발 사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화재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발생한 가장 최근의 ‘미스터리 폭발 사고’로 기록됐다.  지난해 12월 모스크바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발라시하의 쇼핑몰과 역시 모스크바주 힘키시에 있는 쇼핑몰에서 3일 간격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개전 3개월 여 후인 지난해 4월에는 모스크바 북동부 근교 키네시마시와 코롤료프시의 화학공장, 우주방어센터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4월 22일에는 모스크바 북서부 트베리시의 국방연구소에서도 화재가 추가로 보고됐다.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츠크 등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은 물론이고 극동 사할린섬의 화력발전소 등지에도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 해당 화재 사건들의 공통점은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러시아 본토에서 발생한 일련의 화재 및 폭발 사고가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보타주는 전선의 배후 또는 점령지역에서 적의 군사 기재, 통신선과 군사시설에 피해를 주거나 그것들을 파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로스토프나도누의 러시아연방보안국(FSB) 건물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와 관련해 러시아내에서 활동하는 반(反) 푸틴 단체인 ‘블랙 브리지’(Black Birdge)가 배후를 자처한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속보] 북한 ‘비밀병기’ 수중핵전략무기 시험

    [속보] 북한 ‘비밀병기’ 수중핵전략무기 시험

    북한은 21∼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시험을 각각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수중공격형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조선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하여 3월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수중폭발했다”고 전했다. 또 “시험결과 핵무인수중공격정의 모든 전술기술적제원과 항행기술적지표들이 정확하게 평가되고 믿음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였으며 치명적인 타격능력을 완벽하게 확증하였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신형 수중공격형무기체계를 ‘비밀병기’라고 칭하고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명명되였으며, 당대회이후 지난 2년간 50여차의 각이한 최종단계의 시험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중핵전략무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수역에로 잠항하여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집단들과 주요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이라며 “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는 수상선박에 예선하여 작전에 투입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에는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을 전술핵공격임무수행절차와 공정에 숙련시키기 위한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전략순항미사일에는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전투부가 장착됐다.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 작도동에서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는 조선동해에 설정된 1500㎞와 1800㎞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 및 ‘8’자형비행궤도를 각각 7557∼7567초와 9118~9129초간 비행하여 목표를 명중타격하였다”고 주장했다. 또 “기종별로 각각 1발씩 설정고도 600m에서의 공중폭발타격방식을 적용하면서 핵폭발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믿음성을 다시한번 검증하였다”고 덧붙였다.
  • ‘평화·대화’ 공언 하루 만에… 러, 우크라 공격 9명 사망

    ‘평화·대화’ 공언 하루 만에… 러, 우크라 공격 9명 사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평화와 대화’를 공언한 지 하루도 안 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학교 건물 등에 폭격을 가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새벽 수도 키이우 남쪽의 소도시 르지시우의 한 고등학교가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아 최소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란제 자폭 드론(무인기)이 공격에 활용됐다. 수 시간 뒤 남동부 자포리자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3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 주석이 모스크바에 도착한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드론 공격을 가해 러시아군 순항미사일을 다수 파괴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분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단 하룻밤 사이 러시아가 우리에게 가한 테러”라며 “모스크바는 ‘평화’라는 단어를 외치면서 범죄나 다름없는 공격 지시를 내린다”고 비난했다.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와 대화를 지지한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도 “중국이 제시한 평화 방안이 사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 점령군의 모든 타격에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모든 공습에 대해 군사적·정치적·법적 대응을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쌍룡훈련 새달 3일까지…美 핵 항모는 내주 입항

    쌍룡훈련 새달 3일까지…美 핵 항모는 내주 입항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던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가 마무리된 뒤에도 한미 양국 군은 다양한 연합 실기동훈련(FTX)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도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28일 전후로는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이 부산에 입항한다. 군은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온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작된 뒤 11일 연속으로 진행된 자유의 방패는 23일 공식 종료됐다. 하지만 한미 해상전력이 참여하는 각종 훈련은 자유의 방패 이후에도 계속된다. 한미 연합연습에 참여한 미군 육상전력은 일부 증원군을 제외하곤 평시부터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지만 미군 해상전력은 한반도에 전개되기까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시작해 다음달 3일까지 사단급 규모로 진행되는 쌍룡훈련의 일환으로 22~23일 실시된 연합 수색훈련에는 한미뿐 아니라 1664년 창설돼 4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도 처음으로 참여했다. 미 해군 소속으로 ‘작은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강습상륙함(LHD) ‘마킨 아일랜드’도 훈련을 위해 한국에 왔다. 28일 전후로는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68)가 부산에 입항한다. 미 항모가 한반도에 전개될 경우 동해나 남해 공해상에서는 한미 또는 한미일 해상전력이 참가하는 훈련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북한이 앞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 각도(35~45도) 시험발사 혹은 고체연료 ICBM 발사 등으로 도발 수위를 대폭 높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 순항미사일 쏘고도 침묵한 北

    순항미사일 쏘고도 침묵한 北

    북한이 지난 22일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하고도 23일 관영매체를 통해 관련 보도를 내지 않았다. 북한은 이달 들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에 대한 맞대응 격으로 다섯 차례 도발한 후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했는데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침묵을 이어 가는 배경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전날 오전 10시 15분쯤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4발 발사를 탐지했지만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에 나선 다음날 관영매체를 통해 상세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9일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12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16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 도발에 나선 뒤 이튿날 발사 현장을 담은 사진과 함께 정치적·군사적 의미를 선전했다. 북한이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침묵하는 의도에 대해서는 신형 무기 체계와 관련되지 않은 일반적인 동계 훈련이었을 가능성과 추가 도발에 나선 이후 한꺼번에 묶어서 보도할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일곱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관련 보도를 내지 않았다가 마지막 발사 다음날인 10일 김 위원장이 ‘전술핵 운용부대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공개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지난해부터 한미 연합훈련의 맞대응격 도발로 핵 능력을 과시해 왔는데 핵심적 전략무기가 아닌 경우 보도를 생략한 적이 있다”며 “22일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전략순항미사일이 아닌 일반 순항미사일의 훈련이라면 보도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한반도에 전개한 미국의 강습상륙함을 목표로 기존 훈련 계획에 없던 것을 긴급 편성해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한미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에 대해 “북침 선제공격을 위한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상륙이 방어가 아니라 공격을 의미한다는 것은 초보적인 군사 상식”이라며 “대규모 병력과 무장 장비가 동원된 이번 훈련이 북침 선제공격을 숙달하기 위한 데 있음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했다.
  • 李국방 “지소미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은 아니다”

    李국방 “지소미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은 아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는 것이 한일 군사동맹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한미일 3국 군사동맹을 추진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장관은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그럴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는) 제도적·법적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지소미아가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지소미아는 ACSA와도, MD와도 관계없다”며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소미아는 2016년 11월 한국과 일본이 북한 핵·미사일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맺었다. 하지만 2019년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자 파행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조건부 종료 유예’ 상태였던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했고, 후속 정상화 조치가 최근 이뤄졌다. 이 장관은 북한이 공언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고 보기 때문에 (4월 발사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위성 발사와 ICBM의 “기본 원리는 같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전날 동해 쪽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네 발로 보고 있다”며 “탐지를 정확하게 해 1차 분석을 했고, 한미가 좀더 정밀하게 판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등 몇 가지 무기 체계엔 아직 탑재가 가능하다곤 보지 않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무기가 실전 배치에 임박한 수준에 와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도 “상당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장관은 초급 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군의 근간이자 강군 건설의 핵심인 초급 간부의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예산 마련, 법률안 개정 등 위원님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대일 무역 두고 여야 설전…野 “퍼주기 외교” 與 “경제·안보 성과”

    대일 무역 두고 여야 설전…野 “퍼주기 외교” 與 “경제·안보 성과”

    여야는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일정상회담 관련 대일 무역 등을 두고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하고 ‘퍼주기’를 한다고 꼬집었고, 국민의힘은 회담의 안보·경제 성과를 부각하며 정부를 엄호했다. 양당은 노트북에 각자 준비한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면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외교를 하더라도 치열한 국가 경쟁 시대에 밀고 당기기 전략을 해야지 일방적으로 다 퍼주고 기다리면 되겠나”라면서 “반도체도 감소하고 품목도 문제가 있고 중국, 베트남, 우리가 가장 수출 흑자를 많이 내는 지역도 문제가 있다”며 전방위적 비판을 펼쳤다. 윤석열 정부가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를 선제적으로 복원했음에도 일본이 미온적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도 “일본은 생각이 없는데 우리만 복원을 하면 되겠느냐”고 일갈했다. 산자위 야당 간사인 김한정 민주당 의원도 “앞으로도 대일무역갈등은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일본은 수출규제와 경제보복에 대해 사과도 하지 않고 변명하고 있다”며 “반도체 핵심소재 3대 품목에 대한 자립 정책을 이 정부에서도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회담 결과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하자 야당 의원들은 질타를 쏟아내기도 했다. 야당의 비판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죽창가를 던져서 일본을 없앨 수 있다면 금방 했겠지만, 그것이 되겠나”라며 “정상회담 당시 북한이 미사일로 위협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겠느냐”고 맞섰다. 같은 당 김성원 의원도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경제협력 토대를 마련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화이트리스크 복원 기대 효과 등 정상회담에 대한 경제적 성과가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제가 소인수회담 외에 확대정상회담까지 다 배석해 기업인들도 만나고 했지만, 굴종과 굴욕은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과 모습에서도 없었다”면서 한일정상회담 성과로 ▲양국간 신뢰회복 ▲수출규제 해제 등을 꼽았다.
  • ‘자유의 방패’ 종료에 ‘쌍룡훈련’은 계속...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 긴장

    ‘자유의 방패’ 종료에 ‘쌍룡훈련’은 계속...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 긴장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던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가 마무리된 뒤에도 한미 군은 다양한 연합 실기동훈련(FTX)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도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진다. 28일 전후로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이 부산에 입항한다. 군은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온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작된 뒤 11일 연속으로 진행된 ‘자유의 방패’는 23일 공식 종료됐다. 하지만 한미 해상전력이 참여하는 각종 훈련은 ‘자유의 방패’ 이후에도 계속된다. 한미 연합연습에 참가한 미군 육상전력은 일부 증원군을 제외하곤 평시부터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지만 미군 해상전력은 한반도에 전개되기까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시작해 다음달 3일까지 사단급 규모로 진행되는 쌍룡훈련 일환으로 22~23일 실시된 연합 수색훈련에는 한 뿐 아니라 1664년 창설돼 4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도 처음으로 참여했다. 미 해군 소속으로 ‘작은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강습상륙함(LHD) ‘마킨 아일랜드’도 훈련을 위해 한국에 왔다. 일각에선 전날 북한이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한 건 마킨 아일랜드에 대한 불만 때문 아니었냐는 해석도 나온다. 오는 28일 전후로는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68)가 부산에 입항한다. 미 항모가 한반도에 전개될 경우 동해나 남해 공해상에서는 한미 또는 한미일 해상전력이 참가하는 훈련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북한이 이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한미일 해상훈련에 반발해 연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적이 있는 북한은 이달 들어서도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북한이 앞으로 ICBM 정상 각도(35~45도) 시험발사 혹은 고체연료 ICBM 발사 등으로 도발 수위를 대폭 높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서 얻을 건 아무 것도 없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결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 육군은 이날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미 2사단과 한미연합사단이 경기 포천군 영평사격장, 일명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전날 진행한 한미 연합제병협동사격을 실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 이종섭 국방장관 “지소미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은 아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는 것이 한일 군사동맹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한미일 3국 군사동맹을 추진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장관은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그럴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는) 제도적·법적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지소미아가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지소미아는 ACSA도, MD도 관계 없다”며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소미아는 2016년 11월 한국과 일본이 북한 핵·미사일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맺었다. 하지만 2019년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자 파행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조건부 종료 유예’ 상태였던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했고, 후속 정상화 조치가 최근 이뤄졌다. 이 장관은 북한이 공언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위성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왔다고 보기 때문에 (4월 발사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위성 발사와 ICBM의 “기본 원리는 같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전날 동해 쪽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4발로 보고 있다”며 “탐지를 정확하게 해 1차 분석을 했고, 한미가 좀 더 정밀하게 판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등 몇 가지 무기체계엔 아직 탑재가 가능하다곤 보지 않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무기가 실전배치 임박한 수준에 와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도 “상당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장관은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군의 근간이자 강군 건설의 핵심인 초급간부의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예산 마련, 법률안 개정 등 위원님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러, “평화와 대화” 중러 공동성명 하루도 안 돼 우크라 공격 감행

    러, “평화와 대화” 중러 공동성명 하루도 안 돼 우크라 공격 감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평화와 대화’를 공언한지 하루도 안 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학교 건물 등에 폭격을 가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새벽 수도 키이우 남쪽의 소도시 르지시우의 한 고등학교가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아 최소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란제 자폭 드론(무인기)이 공격에 활용됐다. 수 시간 뒤 남동부 자포리자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3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 주석이 모스크바에 도착한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드론 공격을 가해 러시아군 순항미사일을 다수 파괴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분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단 하룻밤 새 러시아가 우리에게 가한 테러”라며 “모스크바는 ‘평화’라는 단어를 외치면서 범죄나 다름 없는 공격 지시를 함께 내린다”고 비난했다.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평화와 대화를 지지한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도 “지난달 중국이 제시한 평화 방안이 사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 점령군의 모든 타격에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모든 공습에 군사적·정치적·법적 대응을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종섭 “日초계기가 위협비행…우리 군 레이더 조사(照射)는 없었다”

    이종섭 “日초계기가 위협비행…우리 군 레이더 조사(照射)는 없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018년 말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사건에 관해 “(일본 초계기가) 위협비행을 한 것은 맞다”고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 사건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후덕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장관은 “그 과정에서 (우리 해군이) 레이더를 조사했는지 안 했는지가 핵심”이라며 “우리 입장은 레이더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일본은 (우리 해군이) 레이더를 조사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방부의 입장은 이 문제에 대해 한일 간 서로 입장이 달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하고, (그래서) 실무협의를 수차례 했다”며 “한일관계 진전에 따라 앞으로 그 부분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한일 간에 입장이 다르다’는 이 장관의 반복된 답변에 “대한민국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여기서 얘기해 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으로부터 초계기 위협비행에 대해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윤 의원의 촉구에 이 장관은 “그 부분은 앞으로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사건은 안건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사건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한 데서 비롯됐다. 일본은 당시 광개토대왕함이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주장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발생했다. 일본 측은 그 증거로 초계기 내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한국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런 양측의 입장이 지금까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미일 군사동맹 가능성 없어…MD 편입할 이유 없어” 이 장관은 한미일 3국 군사동맹 추진 가능성도 일축했다. 이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 후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전망이 제기된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질문에 “군사동맹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한미일 군사동맹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이죠”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그렇다”고 확인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가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소미아는 ACSA도, MD도 관계 없다”며 “과거에 MD에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MD에 편입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상호군수지원협정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말하는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질의에는 “ACSA와 지소미아가 서로 관계가 없다는 말씀이지 다른 의미는 아니다”고 답하며 ACSA 추진 여부에 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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