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사일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축출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은폐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추락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 출마
    2025-12-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747
  • 크리스찬 디올 측 ‘北 김여정 가방 진품 여부는…’

    크리스찬 디올 측 ‘北 김여정 가방 진품 여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방문 당시 들었던 명품 추정 가방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와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이 서신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20일(현지시간) 펴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과 함께 러시아 전투기 공장을 찾았을 때 들고 있던 검은색 가방과 관련해 대북제재위와 디올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서한을 주고받았다. 당시 북한 매체가 배포한 사진에 따르면 김 부부장이 들고 있던 가방이 프랑스 고가 브랜드인 디올의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북제재위는 지난해 10월 16일 보낸 서신에서 ▲가방이 디올 정품인지 ▲맞다면 가방 모델명이 무엇인지 ▲한정판 모델이라면 구입처를 특정할 수 있는지 ▲북한으로 제품이 공급되는 경로에 대해 파악하는 바가 있는지 등을 질문했다. 현재까지 나온 안보리의 대북 제재는 북한으로 향하는 모든 무기 및 관련 물자 금수, 대량살상무기·미사일 관련 금융거래 금지, 보석과 고급 자동차 등 사치품 금수 등을 포함하고 있다. 디올은 지난해 11월 16일 자로 답변한 회신에서 “우리 핸드백 모델인 것으로 강하게 추정되나, (사진만으로는) 진품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사진상으로 추정되는 모델은 2019년 2월 처음 출시된 제품”이라며 “상시 판매 컬렉션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며,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21일 현재 디올 홈페이지에서 6200유로(약 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디올은 (진품이라면) 북한 인사가 해당 제품을 어떻게 획득했는지 알 수 없으며, 제재 규정 준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판매 형식으로 이전되는 것까지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다고 제재의 허점을 완곡히 지적했다.
  • [포착] “드론 공격 무서워”…러 핵잠수함 위에도 ‘철장’ 설치

    [포착] “드론 공격 무서워”…러 핵잠수함 위에도 ‘철장’ 설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점점 확산하고 있는 탱크 위에 설치된 철장이 이번에는 잠수함에서도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러시아 해군의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 ‘툴라’(Tula) 위로 철장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러시아 국영 TV가 촬영한 영상에 담긴 툴라 잠수함에는 흥미롭게도 ‘코닝타워’(잠수함 위쪽에 튀어나온 부분)에 네모란 형태의 철장같은 것이 설치된 것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더워존은 “러시아 잠수함 위에 드론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이른바 ‘코프 케이지’(Cope cage)가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현재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탱크 및 장갑차량에 사용하고 있는 보호장치를 해군 함정에 설치한 첫번째 사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앞서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탱크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철장이 설치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서구언론에서는 조롱의 의미를 담아 이를 ‘코프 케이지’라 불렀는데 ‘코프’는 가혹한 진실을 외면하고 덜 불안한 상황을 믿는 행동을 빗댄 신조어다. 그러나 실제 전장에서 이 철장이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양군 모두 앞다퉈 설치하기 시작했다. 특히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도 메르카바 탱크 포탑 위에 보다 그럴듯하게 제작된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을 설치해 전투에 나섰다.더워존은 “툴라와 같은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은 매우 전략적 가치가 높은데, 드론 공격은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잠수함이라는 특성상 작은 탄두를 장착한 드론이라도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잠수함은 항구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수면 위로 항해하는데 드론과 같은 무기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해군 북방함대 소속인 툴라 핵잠수함은 델타 4급으로, R-29RMU2 시녜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16기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 TV가 촬영한 해당 영상은 무르만스크 인근에 위치한 가드지예보 해군 기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곳이 우크라이나와의 최전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닿지 않는 거리지만 그만큼 드론 위협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군 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 주한미군사령관 “주한미군 2만 8500명 계속 유지해야”

    주한미군사령관 “주한미군 2만 8500명 계속 유지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주한미군을 감축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이 미 의회에서 북한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주한미군 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20일(현지시각) 미 하원 군사위원회의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안보 과제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2만 8500명의 병력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발언문에서 “한반도는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만약 위기가 발생할 경우, 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제3국이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칠 중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양국(중국과 러시아)은 2만 8500명의 미군으로 이뤄진 연합군이 한국에 전진 배치돼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러한 지리적 현실과 강력한 경제적 이해관계가 결합해 한국은 동북아시아 안보의 린치핀(핵심)이며 우리가 반드시 방어해야 할 동맹국이다”고 강조했다. 라카메라 사령관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할 경우 미국의 한반도 군사태세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2기 국방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부 장관 대행은 최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한국이 여전히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을 필요로 하는지, 아니면 변화가 필요한지 솔직하게 얘기할 때가 됐다”고 했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북한이 최근 도발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의도를 묻는 말에는 “최우선 과제는 정권의 생존 여부”라며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제재 완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와 관련해서는 “정확히 어떤 대가가 지급됐는지 여전히 조사 중”이라며 “김정은은 러시아와 협력하며 미사일 기술력뿐만 아니라 포탄 등을 전장에서 테스트할 기회를 당장 얻게 됐다”고 했다.
  • [포착] 러 항구에 유령 잠수함?…알고보니 색칠한 가짜 그림

    [포착] 러 항구에 유령 잠수함?…알고보니 색칠한 가짜 그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적을 속이는 기상천외한 전술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속이기 위해 부두 위에 잠수함의 실루엣을 그렸다고 소셜미디어 ‘엑스’에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실제 공개된 위성 이미지를 보면 러시아의 킬로급 잠수함 옆으로 부두 위에 잠수함 모양의 검은 그림이 확인된다. 해당 장소는 흑해의 러시아 수출 핵심 항구인 노보로시스크로, 최근들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있다. 이에대해 영국 국방부는 “이는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이를 통해 러시아의 손실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처럼 러시아가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그림까지 그려 혼란을 주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러시아 흑해 함대의 피해가 크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3분의 1이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이후 총 24대의 러시아 군함과 1대의 잠수함을 무력화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실상 해군 전력도 없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자랑하는 흑해 함대를 파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드론 덕이다. 특히 이중 해상드론의 역할이 가장 큰 데 러시아군의 군함이 파괴되는 생생한 영상이 이미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다.이와 비슷한 러시아군의 기만 전술은 항구 뿐 아니라 비행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위성영상 업체 플래닛 랩스 PBC 위성이 러시아 남부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 공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에는 이상한 모습의 전투기들 모습이 담겼다. 전투기 여러 대가 공군기지 내에 일렬로 배치돼 있는데, 이중 두 대(원안)의 경우 묘한 흰색을 띠고있다. 또다른 전투기(원안) 역시 푸른색을 띠고있는데 역시 다른 항공기와 다른 느낌을 준다. 매체는 총 3대의 전투기가 마치 유령같다면서 그림자도 없다고 지적했다.이는 지난해 6월 26일 러시아 예이스크 공군기지를 촬영한 위성 사진에 보다 명확히 드러난다. 총 4대의 전투기가 모두 밝은 흰색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이중 한 대는 바닥에 페인트칠을 하다만듯 몸통 부분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공군기지 내에도 그림이 등장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적을 교란시켜 탄약과 미사일, 드론 등 화력을 쓸데없는 곳에 소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영국의 국제 안보 씽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저스틴 브룩은 “단순한 카메라가 장착된 우크라이나의 공격 드론에게 가짜 표적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라면서 “항공기를 표적으로 삼는 우크라이나 무기에 혼동을 주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 北 “극초음속 미사일 고체연료 엔진시험 성공”… 괌 타격력 과시

    北 “극초음속 미사일 고체연료 엔진시험 성공”… 괌 타격력 과시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보도했다. 북한이 이번에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실시한 것은 극초음속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 엔진 시험과 비교해 이번엔 화염의 길이가 더 길다. 연소 시간 연장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괌을 비롯한 미군 증원 전력 기지를 극초음속 미사일로 공격하기 위해 사거리를 늘리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이 극초음속 미사일의 군사 전략적 가치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평가한 것은 요격망을 돌파할 수 있는 속도와 비행 특성 때문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초속 1.7㎞)에서 마하 10에 이르는 속도로 비행한다. 평균 속도를 마하 5로 계산해도 평양에서 일본 오키나와(1400㎞)까지 14분, 괌(3400㎞)까지 34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50㎞보다 낮은 고도에서 활강하며 회피 기동을 하기 때문에 추적과 요격도 쉽지 않다. 거기다 연료 주입 단계가 필요 없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면 기습 공격 능력도 갖추게 된다. 북한은 2021년 1월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에서 채택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고체연료 ICBM 개발, 핵잠수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최우선 과업으로 제시했다. 그 뒤 2021년 9월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극초음속 1형)을, 2022년 1월 5일과 11일에는 극초음속 2형을 시험 발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했고 올해 1월 14일에는 이 엔진을 장착한 추진체에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에 시험한 엔진을 장착한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조만간 시험 발사할 것이란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조만간 괌을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중국이 보유한 둥펑-27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사거리 5000~8000㎞)처럼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능력을 갖추고자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지난 1월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추진체의 성능을 개량하기 위한 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언젠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수 있겠지만 우리도 넋 놓고 있지는 않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때쯤 우리도 대응 체계를 실전 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北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고체연료 엔진 지상시험 성공”…합참 “분석중”

    北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고체연료 엔진 지상시험 성공”…합참 “분석중”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에 사용할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보도했다. 북한이 이번에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실시한 것은 극초음속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 엔진 시험과 비교해 이번엔 화염의 길이가 더 길다. 연소 시간 연장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괌을 비롯한 미군 증원 전력 기지를 극초음속 미사일로 공격하기 위해 사거리를 늘리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이 극초음속 미사일의 군사 전략적 가치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평가한 것은 요격망을 돌파할 수 있는 속도와 비행 특성 때문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초속 1.7㎞)에서 마하 10에 이르는 속도로 비행한다. 평균 속도를 마하 5로 계산해도 평양에서 일본 오키나와(1400㎞)까지 14분, 괌(3400㎞)까지 34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50㎞보다 낮은 고도에서 활강하며 회피 기동을 하기 때문에 추적과 요격도 쉽지 않다. 거기다 연료 주입 단계가 필요 없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면 기습 공격 능력도 갖추게 된다. 북한은 2021년 1월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에서 채택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고체연료 ICBM 개발, 핵잠수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최우선 과업으로 제시했다. 그 뒤 2021년 9월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극초음속 1형)을, 2022년 1월 5일과 11일에는 극초음속 2형을 시험 발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했고, 올해 1월 14일에는 이 엔진을 장착한 추진체에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조만간 이번에 시험한 엔진을 장착한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것을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조만간 괌을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중국이 보유한 둥펑-27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사거리 5000~8000㎞)처럼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능력을 갖추고자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지난 1월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추진체의 성능을 개량하기 위한 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언젠가 극초음속 미사일 실전 배치할 수 있겠지만 우리도 넋 놓고 있지는 않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때쯤 우리도 대응 체계를 실전 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시신도 못 치워”…우크라군, 러 ‘활공폭탄’ 공세에 속수무책 [분석]

    “시신도 못 치워”…우크라군, 러 ‘활공폭탄’ 공세에 속수무책 [분석]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활공폭탄’이 전장에서 예상보다 더 큰 위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 외신은 병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최전선에서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요충지인 쿠피안스크에서 전투 중인 한 우크라이나 병사는 “러시아의 폭격이 너무나 위협적”이라면서 “너무 많은 군인들을 잃고 있으며 시신도 많아 다시 데리고 올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밝힌 최악의 위협은 바로 러시아의 활공폭탄이다.활공폭탄은 추진기는 없으나 유도를 위한 양력 발생 날개를 지닌 폭탄을 의미하며 구소련 시절부터 제작돼 널리 사용돼왔다. 그러나 과거의 활공폭탄은 정확도가 떨어졌으나 지금은 개조 작업을 거쳐 폭발력까지 키웠다. 실제로 현재 러시아군의 가장 강력한 활공폭탄은 ‘FAB-1500’이다. 러시아가 보유한 가장 무거운 FAB-1500은 무게가 약 1.5t이며 그중 3분 1 이상이 탄두 자체다. 보통 60~70㎞ 거리의 전투기에서 투하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대공방어시스템으로 이를 탐지해 격추하기가 힘들다. 보도에 따르면 FAB-1500는 파괴 반경이 거의 500m에 달하며 깊이 20m의 벙커를 파괴할 수 있으며 철근 콘크리트 3m까지 관통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이번 전쟁에서 활공폭탄이 위력을 발휘하자 생산량을 늘렸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전장에 적극적으로 사용해왔다. 특히 지난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 완전 장악하는데 성공했는데, 이 활공폭탄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최근 수세에 몰리며 방어선을 쌓고있는 우크라이나군에게 활공폭탄은 공포 그 자체다. 지난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프랑스 방송과의 회견에서 “러시아군 위협에 대비해 길이가 2000㎞에 달하는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구축 중인 방어선은 ‘용의 이빨’(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뿔 모양의 탱크 저지용 구조물)을 비롯 지뢰밭, 참호, 방어 진지 등 러시아가 구축해놓은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활공폭탄은 순식간에 방어선를 구덩이로 만들어버릴 수 있어 장벽이 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다. 전문가들은 F-16의 공대공미사일이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올 여름까지 전투기가 도입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 北 “신형 중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 고체연료엔진 지상시험 성공”

    北 “신형 중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 고체연료엔진 지상시험 성공”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엔진)연구소가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지상 시험에 직접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 무기체계의 군사 전략적 가치는 우리 국가의 안전 환경과 인민 군대의 작전상 요구로부터 출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평가하면서 “그에 대해서는 적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기간의 전략 무기 부문 개발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 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 체계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주장했다.북한은 지난해 11월 11일과 14일 “새형의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에 1단, 14일에 2단 엔진을 따로 시험했다. 당시 북한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뢰성과 안정성이 다시 한번 뚜렷이 검증됐다”며 “새형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무기 체계의 개발을 믿음직하게 다그칠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14일에는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당시 북한은 탄두의 활공 및 기동비행 특성과 더불어 “새로 개발된 다계단(다단)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들의 믿음성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분출 시험을 진행한 엔진을 미사일에 장착해 올해 1월 비행시험에 나선 데 이어 비행에서 파악된 내용을 반영한 엔진의 지상 시험을 이번에 다시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롭게 시험한 엔진을 장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도 조만간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 우크라 ‘전쟁 범죄 입증’ 러 미사일 파편 조사

    우크라 ‘전쟁 범죄 입증’ 러 미사일 파편 조사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주 검찰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쟁 범죄 입증을 위한 증거물로 수집한 미사일 파편을 조사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필차코프 하르키우주 검사장은 “최근 러시아가 개전 이후 대략 50차례에 걸쳐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화성11형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르키우 지역에 화성11형이 한 차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러시아군이 추가로 사용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르키우 AP 연합뉴스
  • 김정은 “적 수도 붕괴 완비”… 초대형 방사포로 전술핵 모의시험

    김정은 “적 수도 붕괴 완비”… 초대형 방사포로 전술핵 모의시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대형 방사포(KN-25)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북한이 언급한 “공중폭발 모의시험”에 대해선 전술핵을 공중에서 폭발시켜 파괴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훈련은 최대한 신속하게 600㎜ 방사포를 일제사격 하는 실전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신은 초대형 방사포 6발을 동시에 발사해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목표에 명중시키는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말하는 초대형 방사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훈련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피할 길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 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파괴적인 공격 수단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사명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이 “사격 후 목표 상공 설정고도에서 공중폭발 모의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힌 것은 초대형 방사포에 전술핵 탄두를 탑재해 목표물 상공에서 공중폭발시켜 살상 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23년 3월 ‘화산-31’ 전술핵 탄두를 공개하면서 600㎜ 방사포에 탑재를 공언한 바 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방사포는 신속하고 유연한 전술 운용이 장점”이라면서 “전술핵을 탑재해 대량 발사한다면 핵탄두의 생존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로선 상당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 중 ‘공중폭발 모의시험’을 했다고 언급한 부분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공식화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이 전술핵 사용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라며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관계기관, 관계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축구 때문에 평양 가는 日 외무성…정상회담 논의도 할까

    축구 때문에 평양 가는 日 외무성…정상회담 논의도 할까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이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북한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ANN 뉴스는 19일 “외무성 북한 담당 직원들이 어웨이 경기에 맞춰 평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방송이 북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데 따르면 오는 26일 경기에 앞서 일본 선수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영사국 직원과 북한을 담당하는 동북아과 직원 등 정부 관계자 10여명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 평양에 갈 예정이다. 최근 북한이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정상회담 개최에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축구 경기를 기회로 양국 정부 관계자가 실제 접촉할지 주목된다. ANN 뉴스는 “외무성 관계자 방문 기간 중 북한 관계자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이 전향적인 결단을 한다면 북일 관계가 급진전할 수 있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3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북한 정상과의 정상회담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북일 정상회담 성사 의지를 보였다. 한편 북한 남자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19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북한과 일본 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는 오는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어 4차전 경기는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스포츠 교류는 예외로 보고 북한 축구대표팀 입국을 허용했다.
  •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적 수도 붕괴 태세 완비”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적 수도 붕괴 태세 완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의 사격훈련을 지도하며 전쟁 의지를 다졌다고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며 이번 훈련이 “600㎜ 방사포병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위력과 실전 능력을 확증”하는 데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초대형방사포 6발이 일제히 발사돼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타깃을 명중시키는 사진을 발행했다. 사격 후 초대형방사포에 의한 목표 상공 설정고도에서의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진행됐다. 공중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면 피해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피할 길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 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자기의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장비된 초대형방사포가 전쟁 준비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를 중핵으로 해 포병 무력의 현대화를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포병 무력 강화와 포병 전쟁 준비 완성을 위한 중대 전략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이날 훈련엔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함께 참석했다. 북한의 이번 무력도발은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 및 서해에서의 잠재적인 일방적인 변경 시도 등에 대한 긴밀한 공조와 함께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및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 환적 등 불법 자금줄 차단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러시아 무기 수출을 염두에 두고 성능을 과시했다는 분석도 있다.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오전 7시 44분쯤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발사 이후 한 달여 만이다.
  • 블링컨 방한이 불편한 北… 탄도미사일 도발

    블링컨 방한이 불편한 北… 탄도미사일 도발

    북한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방한에 맞춰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이날 오전 7시 44분쯤부터 8시 22분쯤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3발 이상이며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갔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오전 7시 44분에 두 발, 오전 8시 21분에 한 발을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했으며 세 발 모두 최고 고도 약 50㎞로 약 35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합참과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비행 궤적 특성으로 볼 때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탄도미사일 비행 거리는 다분히 평양에서 계룡대(330㎞) 혹은 전북 군산시 주한미군기지(350㎞)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발사 이후 33일 만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 결의한 탄도미사일로는 지난 1월 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64일 만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북한의 도발은 전날 방한한 블링컨 장관을 향한 시위 성격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그동안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러시아 대선이라는 중요한 정치 일정을 감안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제하던 북한이 정치 행사 종료 후 곧바로 연합훈련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며 “블링컨 장관의 방문을 겨냥해 존재감을 과시하는 동시에 한반도 문제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北, 한미연합연습 끝나자마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北, 한미연합연습 끝나자마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방한에 맞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44분쯤부터 8시 22분쯤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3발 이상이며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갔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오전 7시 44분에 두 발, 오전 8시 21분에 한 발을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했으며, 세 발 모두 최고 고도 약 50㎞로 약 35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합참과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비행 궤적 특성으로 볼 때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다분히 평양에서 계룡대(330㎞) 혹은 전북 군산시 주한미군기지(350㎞)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발사 이후 33일 만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 결의한 탄도미사일로는 지난 1월 14일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64일 만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북한의 도발은 전날 방한한 블링컨 국무장관을 향한 시위 성격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그동안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러시아 대선이라는 중요한 정치 일정을 감안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제하던 북한이 정치행사 종료 후 곧바로 연합훈련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면서 “블링컨 장관의 방문을 겨냥해 존재감을 과시하는 동시에 한반도 문제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북한이 앞으로 더 빈번하게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음달엔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5일)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기념일(25일) 등 북한이 국가적으로 중시하는 대형 기념일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 러軍 ‘악마의 무기’ 사용…“우크라 병사 300명 한꺼번에 사망” 주장 [핫이슈]

    러軍 ‘악마의 무기’ 사용…“우크라 병사 300명 한꺼번에 사망” 주장 [핫이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대량살상용 진공폭탄을 사용해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 병사를 전사시켰다고 주장했다. 미국 CNN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참석한 공식 회의에서 “진공폭탄으로 적을 정확하게 타깃팅해 최대 3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진공폭탄 공습이 가해진 장소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인 ‘크라켄’의 거점이라고만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크라켄 특수부대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러시아 당국이 대규모 공습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진공폭탄은 열기압 무기로, 가연성 액체나 분말 가루가 담긴 연료통 1개, 폭탄 2개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연료통에 담긴 연료가 분산되고, 두 번째 폭탄이 터지면서 공중으로 퍼진 연료를 폭발시킨다. 구름처럼 번진 연료가 폭발할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이면서 열과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는 사람의 내부 장기까지 손상 시킨다. 공격 대상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무차별적이고 파괴력이 강한 탓에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인식된다. 알렉세이 김 러시아 합동군 참모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쇼이구 장관에서 “최근 몇 주 동안 고정밀 무기와 타격 드론 사용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장비와 인력에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고 보고했다. 이어 “지난 한 주 동안 3개의 미 패트리어트 방공시스템 단지, 뱀파이어 다연장 로켓 시스템 전투 차량, 10개 이상의 외국산 포병 시스템, 연료, 윤활유, 탄약 창고가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 주장 허황돼…말도 안 되는 선전” 반박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은 CNN에 “(러시아의 주장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거짓 선전”이라면서 “지난 15일 러시아 벨고로드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인 1500명을 죽였다는 러시아 측 주장 역시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러시아자유군단(FRL)은 12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서북부 수미주(州)에 접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우크라이나는 종종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 왔지만, 러시아 국적자가 포함된 민병대가 직접 국경을 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러시아 자유군단은 지난해 5월과 6월 벨고로드주를 급습해 일부 마을을 점령했었다. 러시아자유군단의 주장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무장단체가 벨고로드와 쿠르스크 지역의 일부 국경 정착촌에 진입했다는 정보가 퍼지고 있으나 공개된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러시아 벨고도르와 쿠르스크 지역으로 돌파하려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를 러시아군과 FSB가 저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 15일 전후로 러시아 영토를 향한 공세를 높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15일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7발이 벨고로드 상공을 향해 발사됐으며, 이 공격으로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 헬파이어 능가하는 자폭드론, 앤듀릴의 알티우스-700M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헬파이어 능가하는 자폭드론, 앤듀릴의 알티우스-700M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드론을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려는 미 육군이 최근 유타주 더그웨이 시험장에서 신형 알티우스(ALTIUS)-700M 자폭 드론을 시험했다. 알티우스-700M은 2017년 설립된 국방 스타트업인 앤듀릴(Anduril)이 개발한 장거리 자폭 드론이다. 튜브 발사식 자폭드론은 알티우스-700M은 높은 페이로드 중량, 빠른 종말 속도, 그리고 옵션으로 장착이 가능한 지연신관을 통해 장갑 표적에 최대의 효과를 전달할 수 있다. 전차 외에도 차량, 선박 및 인프라를 포함하여 대형 및 장갑 표적을 정밀하게 파괴할 수 있다.미군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장거리 대전차 미사일인 AGM-114 헬파이어과 비교하여 많은 장점을 제공한다. 탄두 중량이 약 15kg으로 헬파이어의 8~9kg보다 커 전차나 튼튼한 건물도 파괴할 수 있다. 항속거리는 160km로 헬파이어의 약 11km에 비해 훨씬 길다. 최대 비행시간은 75분에 달한다. 앤듀릴은 알티우스-700M을 알티우스-600/600M, 알티우스-700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도록 만들었다. 앤듀릴의 알티우스 제품군은 동일한 소프트웨어 및 개방형 아키텍쳐를 활용하여 다양한 페이로드 및 미션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통합할 수 있다. 첨단 자율 기능과 단순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결합하여 운영자는 여러 대의 알티우스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알티우스-700M에 앞서 개발된 알티우스-600M 자폭 드론은 2023년 4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20억 달러 규모 지원 패키지에 포함되기도 했다. 알티우스-600M은 탄두 중량 3kg으로 경장갑차량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미 육군은 최근 유인 항공기와 무인 항공기가 미래 전장에서 어떻게 팀을 이룰지 보기 위해 UH-60 블랙호크 헬기로 결정된 회전익 플랫폼에서 무인 항공기 시스템을 발사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 이 시험을 위해 2018년 5월, UH-60 블랙호크 헬기에서 비행 중 발사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로 알티우스를 선정했다. 당시 이 무인항공기를 공중발사효과(ALE)로 불렀으며, 최근 발사 효과(LE)로 변경되었다.2022년 5월, 미 특수전 사령부는 해상 정밀 교전-탄(MPE-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알티우스-700을 기반으로 개발 테스트를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공군에서는 2021년 4월, 크라토스가 개발한 XQ-58A 발키리 드론이 내부 무장창에서 알티우스-600을 발진시키는 시험을 하기도 했다. 앤듀릴은 알티우스 계열 외에도 재활용 가능한 다목적 무인기 로드러너, 직충돌형 안티드론 체계 앤빌(Anvil), 전술 회전익 소형 무인기 고스트(Ghost), 높은 자율성을 지닌 무인전투기 퓨리(Fury), 자율 무인잠수정 다이브(Dive)-LD 등 다양한 무인체계로 미 국방부와의 계약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앤듀릴은 아직 제품군이 없는 무인지상차량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어아리온-SMET을 미 육군 분대용 로봇 사업에 제안할 예정이다.
  • [속보]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속보]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합동참보본부는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한 달여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군은 북한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 러 대선 마지막날 우크라, 모스크바·석유시설 대규모 드론 공격

    러 대선 마지막날 우크라, 모스크바·석유시설 대규모 드론 공격

    러시아가 3일간의 대선을 마무리한 17일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와 반정부단체의 공세가 확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석유시설을 타깃으로 한 공격을 지속한 데 이어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도 강행했다. 러시아 정부는 성명을 내고 “서방으로부터 더 많은 원조와 무기를 받기 위해 러시아 대선 기간 테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 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모스크바주 라멘스키와 스투핀스키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날아와 파괴됐으며 앞서 남부 도모데도보에서도 드론 두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전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자포리자 지역에 있는 한 투표소에 우크라이나 드론에서 포탄이 떨어졌고, 벨고로드 지역도 공격을 받아 학교와 쇼핑센터가 폐쇄됐다. 자포리자 지역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벨고로드에서는 주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지방정부가 밝혔다. 고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을 비롯한 반정부 활동가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은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들에게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에게 문제”라며 강력한 저지에 나섰다. 야당 지도자로 갖은 테러에 시달리다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의문사한 나발니의 측근은 러시아 독립 언론 모스크바타임스에 “푸틴의 범죄를 막을 수 있는 국경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반정부 민병대는 ‘러시아자유군단’, ‘러시아의용군’, ‘시베리아대대’ 등 3개로 우크라이나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헬기는 물론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접경 지역에서 공격을 벌였다. 러시아의용군 지휘자인 데니스 카푸스틴은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의 국경 지역을 불안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련의 공격을 “선거 방해 행위”로 규정하면서 비난을 이어 갔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겨냥해서는 보복 공격에도 나서 주거지역을 미사일로 공습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70명 이상이 다쳤다. 이번 대선은 푸틴 대통령이 2030년까지 30년 임기를 연장하는 ‘차르의 대관식’이라 불릴 정도로 결과가 이미 확정적이다. 지지율 80%를 넘긴 압도적 승리를 이용해 푸틴 대통령 자신에 대한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할 수 있다고 러시아 안팎에선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 정치학자 예카테리나 슐만은 뉴욕타임스(NYT)에 “권위주의 국가의 선거는 예측할 수 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며 “선거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더욱 대담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선거는 푸틴 대통령의 성대한 대관식을 위해 득표율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사상 처음 선거기간을 3일로 늘리고 온라인 투표도 도입했다. 푸틴 자신도 온라인 투표로 1표를 행사했으며 온라인 투표 신청자의 투표율은 90%가 넘었다.
  • 한국인 중국에 대한 비호감, 20년 만에 왜 49% 증가했나

    한국인 중국에 대한 비호감, 20년 만에 왜 49% 증가했나

    “한중일 3국의 국민은 모두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똑같은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주펑(60·朱锋)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장은 16일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이 개최한 강연에서 중국에 대한 한국과 일본 국민의 인식이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바뀌었다고 안타까워했다. TCS는 2011년 한중일 정부가 3국 협력 제도화를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다. 주 교수는 TCS가 한중일 기자들을 위해 마련한 강연에서 한중 관계와 중일 관계의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 1986년 일본인 76%는 중국에 대해 ‘호감’을 나타냈지만, 2023년에는 호감도가 6%로 급전직하했다. 한중 관계도 마찬가지여서 2002년 한국인 66%는 중국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2022년에는 19%만이 중국에 호감을 보였다. 비호감도는 20년 만에 49%나 늘어 80%가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1986년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베이징대 유학생의 절반 이상은 일본 학생이었지만 현재는 고작 십여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가 베이징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1986년 처음 일본을 방문했을 때, 라면 한 그릇 값이 중국에서 3일 치 생활비였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중국인은 열심히 일해 일본을 따라잡았고, 지금 자신의 월급은 도쿄대 교수 월급과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40년 전 미국 다음가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었던 일본은 가난하고 덜 호전적이었으며 덜 개발된 중국을 좋아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대한 제1 투자자도 일본이었지만 아베 정권 동안 센카쿠 영유권 분쟁 등을 겪으며 중일 관계가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중 관계도 중일 관계와 거의 같은 변화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1992년 한국과 수교한 이후 북한과의 관계보다 한국과의 관계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2016년 박근혜 정권이 사드 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중국이 경제적 힘을 과시하고 전랑외교를 펼치면서 관계가 악화했다고 봤다. 주 교수는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극단으로 치닫는 전랑외교는 쓸모없으며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중일 3국은 거의 같은 사람들이니 서로 존중하고 존경해야 한다”면서 “이념적 차이를 극복하고 현실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 시진핑으로 ‘스트롱맨’의 통치가 이어졌지만, 중국은 민주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교수는 “시진핑의 통치 방식을 중국인 대다수가 이해하고 지지하고 있으며, 세계화된 세상에서 중국 정치의 민주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주장했다. 또 한중일 관계에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중국을 전략적 경쟁국으로 설정하고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를 바꿀 단 하나의 힘으로 보고 견제한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은 중국이 커지고 힘을 가지면서 완전히 얼굴을 바꿨지만, 우리는 숨을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주 교수는 “한중일은 서유럽, 북미와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의 중심동력”이라며 “동아시아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중국은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때린 곳에 또…러시아 ‘더블 탭’ 미사일 공격 20명 사망 [핫이슈]

    때린 곳에 또…러시아 ‘더블 탭’ 미사일 공격 20명 사망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시설에 시간 차를 두고 연이어 같은 지점을 타격하는 ‘더블 탭(double tap) 미사일 공격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15일 오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한 연이은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십 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격은 러시아의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아침부터 시작됐다. 갑자기 러시아 미사일이 오데사의 민간 기반시설을 강타하면서 우크라이나 응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하고 희생자와 부상자를 구조하는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그러나 얼마 후 다시 같은 지점에 미사일이 날아오면서 더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오데사주 응급구조대 측은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번째 공격에 휘말렸다”면서 “지역 주민과 구조대원 등 최소 20명의 사망자와 최소 7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공격은 같은 지역을 시차를 두고 공격하는 더블 탭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더블 탭 공격은 1차 공격 후 구조대원이나 의료진 등이 현장에 출동해 있을 시점에 또다시 두 번째 공격을 가해 피해를 키우는 방식이다.이 때문에 더블 탭 공격은 인도주의 활동을 하는 구급대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이라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있다. 이에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러시아의 비열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데사는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통로로, 러시아가 2022년 2월 전면 침공을 감행한 이래 줄곧 표적이 된 곳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