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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회의 의결 안건] 3000cc이하 화물차 환경부담금 경감

    대한주택공사가 매입·임대하는 국민임대주택과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 등이 매입·보유하는 미분양주택은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된다. 정부는 10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 등 법률안 3건 등 13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지방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주공이 매입하는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를 50% 경감한다. 또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나 부동산집합투자기구가 취득하는 미분양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 및 등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는 최저세율을 적용키로 했다.보양온천 개발자가 보양온천을 개발하기 위하여 취득하는 부동산은 취득세 및 등록세의 50%를 경감하고, 건축법에 따른 친환경 및 에너지 기준에 해당하는 친환경 건축물은 취득세 및 등록세를 5~15% 경감하기로 했다.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도 의결했다. 법안은 정부가 거점지구에 설치한 대형기초연구시설의 기관·기업 공동 이용, 기초과학원 설립 등을 담고 있다. 정부는 또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 영세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배기량 3000㏄ 이하의 일반형 화물자동차 중 최대적재량이 800㎏ 이상인 화물자동차의 환경개선부담금 기준부과금액을 2008년 하반기 및 2009년 상반기분에 한해 현행 1만 5190원에서 1만 125원으로 경감했다. 정부는 이밖에 군 교정시설 수용자가 주고받는 서신에 대한 검열제도를 폐지하는 군행형법 개정안도 의결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작년 주택 건축허가 10년만에 최저

    지난해 주택 건축허가 실적이 1998년 이후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집계됐다.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허가를 받은 건축물은 1억 2065만 8000㎡에 이르렀다. 2007년(1억 5095만 7000㎡)보다 20.1% 줄었다. 지난해 건축허가를 받은 건축물은 주거용 3846만 2000㎡(전년대비 -41.0%), 상업용 3326만 5000㎡(-6.9%), 공업용 1850만 4000㎡(13.2%), 교육·사회용 1358만 8000㎡(10.8%), 기타 1683만 9000㎡(-21.3%) 등이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 면적은 1998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이다. 국토부는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가 앞으로도 줄어들 것”이라며 “미분양대책, 재건축 규제완화 등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면 수급불안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구조조정 기업 매각 토지 稅감면

    경제 위기를 맞아 기업이 구조조정 등을 위해 비(非)사업용 토지를 팔 때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또 영세 음식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식재료(농수산물) 구입 부분에 대해 적용하는 일률적인 세금 감면액이 현행 106분의6(5.7%)에서 108분의8(7.4%)로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법인세법 등 16개 세법의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달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 촉진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세금이 중과(重課)되는 비사업용 토지의 범위를 대폭 줄여 세 부담을 낮춰 주기로 했다. 현재 비사업용 토지를 팔 경우 개인은 60%의 양도세율이 적용되고, 법인은 법인세와는 별도로 30%의 세율로 추가 과세하고 있다.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면 개인은 6~35%, 법인은 11%(2억원 이하) 또는 22%(2억원 초과)의 일반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경영 정상화 계획 약정을 맺고 양도하는 토지 ▲채권은행협의회 운영 협약에 따라 특별약정을 맺고 양도하는 토지 ▲금융위원회 등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고 매각하는 토지 등은 비사업용 토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대한주택보증이 환매조건부로 취득한 미분양주택이나 정부가 배정한 간척지를 취득해 실제 자경한 농지, 한국원자력연구원 시험농장용 토지 등을 양도할 경우에도 세금을 중과하지 않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민간주택 전매제한 최장 3년으로 완화

    오는 3월 말부터 민간 주택에 대한 전매제한이 최장 3년으로 추가 완화된다. 국토해양부는 공공주택의 전매제한기간을 최장 7년에서 5년으로, 민간주택은 최장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과밀억제권역에서 5년(85㎡ 이하)~3년(85㎡ 초과)인 전매제한기간은 3~1년으로 완화된다.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경우에는 현재 규정(투기과열지구 3년, 비투기과열지구 1년)이 그대로 유지된다. 민간 중소형주택은 입주 뒤 소유권이전등기가 이뤄지면 전매가 가능하고 중대형은 입주 전이라도 팔 수 있게 된다. 공공주택은 지난해 12월22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 밝혔던 대로 85㎡ 이하 공공주택은 7년(과밀억제권역)~5년(이외 지역)인 전매제한기간이 5~3년으로 줄고 85㎡ 초과 공공주택은 5년(과밀억제권역)~3년(이외 지역)에서 3~1년으로 준다. 개정안은 또 주택을 분양받은 뒤 전매제한기간에 상관없이 부부공동명의로 할 수 있게 했다. 지금은 미분양주택을 사면 공동명의가 가능하지만 분양주택은 전매제한기간엔 입주자 지위의 일부를 증여할 수가 없어 공동명의가 어려웠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재개발·재건축사업 급제동

    재개발·재건축사업 급제동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하락과 용산 참사 등 잇단 악재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및 조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집값이 급락하면서 재개발 단지나 뉴타운지구의 주변 아파트 값이 조합원 지분 가격 밑으로 떨어지는 ‘역전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일반분양가를 높게 잡아 여기서 나오는 개발이익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고, 사업추진의 동력을 얻어 왔지만 집값 하락으로 이런 공식이 깨진 것이다. ●왕십리 뉴타운 일반분양 1년 연기 이에 따라 분양시기를 늦추는 조합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과 1구역은 각각 지난해 7, 9월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지난해 말 일반분양 예정이었으나 올해 10~11월로 분양시기를 1년가량 연기했다. 이들 아파트는 관리처분계획상 108~110㎡ 일반분양가가 3.3㎡당 1800만원대로 약 5억 9000만~6억원선인 반면 이들 주택형에 입주할 수 있는 조합원 지분의 급매물 가격은 프리미엄을 포함해 5억 5000만~6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반분양 아파트 분양가를 낮춰야 하지만 조합원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3구역 109㎡에 입주할 수 있는 조합원 지분 가격은 프리미엄을 포함해 5억원 안팎이지만 현재 계획된 일반분양가는 3.3㎡당 1600만원으로 5억 2000만원이 넘는다. 주변 남가좌동 래미안 남가좌2차 109㎡ 시세는 4억 7000만~5억 4000만원에 불과하다. 시공사측은 이달 20일로 예정된 관리처분변경 총회에서 일반분양가를 낮출 계획이지만 조합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재건축단지에서도 주변 집값이 조합원 분양가를 밑도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성사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삼성래미안 112㎡의 조합원 분양가는 3억 2500만원이었지만 인근 아파트 급매물은 3억원짜리도 적지 않다. 올해 일반분양 예정이지만 분양 성공을 장담할 수 없어 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 래미안은 109㎡의 조합원 분양가가 9억 2000만원이었지만 주변 시세는 8억 5000만~9억원이다. 다행히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이 없어서 조합원 간 분쟁은 없을 전망이다. ●용산사태 뒤 철거 올스톱 용산사태도 재개발 사업에 급제동을 걸었다. 경기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는 데다가 세입자 문제가 겹치면서 대부분의 사업장이 올스톱 상태다. 강북의 한 재개발단지 시공사 관계자는 “용산 참사 이후 철거 등이 진행되는 곳이 거의 없다.”면서 “앞으로 세입자 관련 제도 등이 강화되면 사업 추진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지분가격이 떨어지면서 일반분양보다 조합원 지분을 매입하는 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분양가를 낮춰 미분양을 줄이려는 시공사와 높은 분양가를 통해 추가 부담금을 줄이려는 조합원 간 분쟁이 잦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미분양 16만가구 사상 최대

    미분양 16만가구 사상 최대

    정부의 잇단 미분양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6만가구를 넘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을 집계한 결과 16만 2570가구로 전달(15만 5720가구)에 비해 6850가구(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분양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미분양 물량은 1995년 10월 15만 9000가구였다. 금융위기 직후인 1998년 7월에는 11만 6000가구가 최고치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 5866가구로 전달(2만 5262가구)보다 604가구 늘어났다. 지방은 13만 6704가구로 전달(13만 458가구)보다 6246가구 증가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수도권 1173가구, 지방 4만 3086가구 등 모두 4만 4259가구로 전달 대비 4795가구 늘어나는 등 미분양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 중 수도권은 1가구, 지방은 4796가구 각각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인천과 충북, 대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1개월 새 282가구(14.2%) 늘어 2263가구가 됐으며 인천은 571가구(62.0%) 증가해 1492가구가 됐다. 대전은 1220가구(43.8%), 충북은 1219가구(22.8%) 각각 늘어나 4008가구, 6565가구였다. 부산(1만 4292가구)과 광주(1만 2672가구)도 1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2만 2111가구)와 대구(2만 1324가구)는 큰 변동없이 여전히 2만가구를 넘었으며 경남(1만 6877가구), 충남(1만 5277가구) 등은 소폭 감소했지만 미분양 사태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는 못했다. 정부가 각종 주택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고, 미분양을 우려해 주택업체들이 주택 분양을 줄이는 가운데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것은 주택업체들이 그동안 대외 신인도 등을 고려해 신고에서 제외했던 미분양 물량을 속속 신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법제처 “경제위기 극복관련 입법에 역점”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이 인하될 전망이다. 생계유지가 곤란한 국민에게 지원종류 및 지원기간이 확대될 예정이다.법제처는 2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이런 내용을 담은 ‘2009년도 정부 입법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관련 법률안이 신속하게 입법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각 부처의 입법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부처 및 당정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계획대로 입법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입법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회제출 예정 법률안은 총 445건으로 제정안이 중앙행정권한 지방일괄이양법 등 43건, 개정안은 농업협동조합법 등 400건, 폐지안은 정보격차해소법 등 2건이다. 임시국회에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등 371건, 정기국회에 소득세법 등 74건의 법안이 제출된다.정부는 특히 경제위기 극복 관련 주요 법안 21건을 상반기 안에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감세와 관련해서는 개별소비세법(한·미 FTA 협정에 따른 자동차 개별소비세율 인하), 지방세법(토지공사가 매입·보유하는 기업토지 및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지방세 감면) 개정이 추진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설] 부동산 투기 부추겨 경제살리려는가

    부동산 규제완화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부동산 세제 개편과 수도권 규제완화, 재건축 규제완화 등 굵직한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다. 모레부터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에 묶여있던 땅 가운데 절반가량이 허가구역에서 풀린다.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무안기업도시, 전북혁신도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이 포함됐다. 규제완화가 얼어붙은 토지 시장으로 확대된 셈이다.여기에 정부가 강남3구 투기지역 등 ‘3대 규제’마저 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정은 국토해양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시행시기를 저울질해오던 3대규제 완화 중 분양가 상한제와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전매제한을 먼저 폐지하는 단계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부동산 시장의 급속한 침체로 자산 디플레(가격하락)를 걱정해야 할 정도의 부동산 경착륙은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우리도 정부와 인식을 같이한다. 그러나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건설경기의 무차별적인 부양과 규제완화가 가져올 투기 등 장단기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잠실 제2롯데월드의 신축이 허용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서울시가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는 정책을 발표하자마자 주변 집값이 바로 들썩이고 있다.숨 넘어가는 건설업계의 미분양 사태도 따지고 들면 높은 분양가가 원인이다. 수도권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지방에서 마구잡이 분양을 한 결과다. 건설업체들은 미분양 해소를 위해 분양가를 낮추기는커녕 하청업체에 미분양 물량을 떠넘기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정부와 통화 당국의 고강도 유동성 지원대책에도 문제가 풀리지 않는 이유다. 저금리에 재정대책이 쏟아지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물경제의 회복이 없는 과도한 부동산 부양책과 규제완화는 투기 악순환을 불러올 뿐이다.
  • 부동산 3대규제 완화 새달 재추진

    지난해 12월 유보됐던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부동산 3대 규제완화가 다음달 다시 추진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27일 부동산 규제완화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신축주택 양도세 한시 면제, ‘강남3구’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을 2월 중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경제위기 종합대책상황실’은 지난 20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관계자 등과 만나 부동산 대책 관련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4·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건설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선제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당정은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관련된 주택법과 양도세 규제완화와 관련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법 개정이 필요없는 강남 3구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는 정부에 일임했다. 2월 국회에서 규제완화법이 통과돼 시행에 들어가는 2월 말이나 3월 초쯤 해제가 유력시된다. 분양가상한제는 공공택지를 뺀 민간택지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 제도는 2006년 하반기 급등세를 보인 집값을 잡기 위해 도입됐으나 근본적으로 잘못된 제도라는 게 당정의 판단이다. 게다가 집값이 약세이고, 수도권에서조차 미분양이 일상화된 시점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지고 오히려 주택공급만 위축시킨다는 분석이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의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놓고는 부처간 이견도 있다. 기획재정부는 다소 소극적인 반면 국토해양부는 적극적이다. 최악의 경우 국토부 소관인 투기과열지구 해제만 먼저 이뤄질 수도 있다. 법률이 원만하게 개정될지도 미지수다. 야당이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을 반대하고 있어 2월 국회 상황에 따라서는 이들 법안 통과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김성곤 주현진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 투기수요 사라져 거래규제 필요없다 판단

    부동산 투기수요 사라져 거래규제 필요없다 판단

    국토해양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대폭 풀기로 한 것은 투기 수요가 사라져 더이상 거래 규제를 묶어둘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토지거래 활성화를 유도해 빈사상태에 빠진 부동산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작년 11월 이후 땅값 첫 마이너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2.72% 하락하고, 특히 서울 땅값은 3.48% 떨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땅값이 8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거래 건수도 30%가량 급감하는 등 안정 지표가 확연히 드러나자 과감하게 허가구역을 해제한 것이다. 그러나 허가구역에서 풀린 땅은 개발이 끝났거나 녹지대가 많아 눈에 띄는 거래 활성화 효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다. 경기 침체로 시중 여유자금이 토지시장에 흘러들어갈 여지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양도세 중과조치가 그대로 남아 있어 거래가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거래 활성화엔 역부족 허가구역이 가장 많이 풀린 곳은 행복도시건설 지역 보상이 끝난 대전·충남·충북지역(6994.08㎢)으로 전체 해제 면적의 70%를 차지한다. 이미 착공에 들어갔거나 예전과 같은 ‘묻지마 투자’식 투기가 사라진 상태여서 허가구역을 풀더라도 땅값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 미분양이 심각한 상태여서 토지 투자 수요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지방경기가 워낙 침체돼 그린벨트까지 푼다고 해도 토지 시장이 쉽게 살아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남 해남·영암·무안 기업도시 예정지와 부산 강서구, 경남 진해 경제자유구역, 경북 안동·예천의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전북 전주·김제·완주 혁신도시 예정지 등이 같은 이유로 허가구역에서 풀렸다. 서울·수도권도 뉴타운지역이나 아직 보상이 끝나지 않은 신도시 주변은 허가구역 해제에서 제외돼 투기 거래가 고개를 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 광교신도시나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이 해당된다. ●양도세 중과로 투기 우려 없어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수요를 가로막고 있던 걸림돌을 제거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해제 면적이 넓지만 양도세 중과 등으로 시장 상황을 자극할 만한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국토부도 “필요하면 지역 실정에 맞게 다시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투기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MB “서민주택 분양가 낮춰야”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정부가 서민주택을 공급할 때는 철근 등 원자재 가격 하락요인을 반영해 평당 가격을 낮춰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별관(지하벙커)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비상시기인 만큼 서민에 대한 종합적 복지대책 측면에서 방안을 강구해 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이 전했다.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신빈곤층 주거지원 차원에서 임대주택과 미분양주택 매입분 등 대한주택공사에서 즉시 지원할 수 있는 2000가구 가운데 다음달부터 우선 500가구를 시범 공급해 신빈곤층의 임시 주거시설로 제공키로 했다. 또 상황을 봐가면서 필요할 경우 1500가구를 신빈곤층에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이 대통령은 또 최근 고용불안과 관련, “실직자 중에서도 중소기업 종사자나 영세 자영업자 중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야말로 요즘처럼 어려울 때 당장 생계가 어려워지는 사람들”이라면서 “정부가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서 꼼꼼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민생안정지원체계 구축’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최근의 경제난으로 특히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지역기업 퇴출’ 호남경제 휘청

    ‘지역기업 퇴출’ 호남경제 휘청

    최근 광주·전남지역의 조선사와 건설회사의 잇단 퇴출과 워크아웃 결정 등으로 지역 경제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추진 중이던 현안 사업 차질은 물론 퇴출 기업의 협력업체 ‘도미노 파산’ 사태도 우려된다. 광주시는 22일 “사업을 진행 중인 해당 기업의 자구노력과 은행권 등 채권단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시공·시행사 등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광주의 최대 현안인 어등산관광개발사업을 맡은 삼능건설의 자구 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등산 관광개발사업은 광산구 운수동 어등산 일대 273만 2775㎡에 유원지·골프장(27홀)·경관녹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5년까지 모두 34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에는 시공사인 광주시도시공사의 토지 보상비 등 모두 300억여원이 들었다. 현재 공정률은 8%다. 삼능건설은 1~3개월내 자구노력계획서를 주채권단인 광주은행에 제출하고, 채권단은 이 회사의 주력사업 정리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삼능건설이 이 사업을 포기할 경우 신규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지만 3000억원을 웃도는 투자비 등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집단에너지 사업도 흔들리고 있다. 2006년 12월에 착공된 ㈜수완에너지의 열병합발전소 공사는 지난해 11월 공정률 82%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수완에너지는 최근 워크아웃이 결정된 경남기업㈜이 지분 70%로 발전소 건립에 참여,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시는 경남기업의 지분을 다른 회사로 넘기는 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구내 아파트 미분양 등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제3자 인수 여부는 미지수이다. 전남은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 지역에 가동 중인 조선소는 57개(근로자 2만 5000여명·매출액 5조 3000억여원)다. 지난해 도내 전체 제조업의 34.8%를 차지한다. 도는 전남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해 퇴출이 결정된 시앤중공업 협력 및 납품업체 등에 100억원을 긴급 지원, 자금난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앤중공업은 빚 728억원 가운데 선박건조 비용이나 시설투자비 등을 뺀 토목공사비와 기자재 납품 등으로 111개 업체에 140억여원을 체불하고 있다. 또 워크아웃 대상인 대한조선(해남 화원반도)은 협력업체 90여개, 납품업체 300여개에 이른다. 이 회사는 직접고용 2300명에 대형선박 4척 건조로 4000억원대 매출을 올렸으나, 제2도크 건설에 따른 자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현재 배를 만들고 있고, 금융권으로부터 800억원 지원 예상 등으로 당장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조선분야 구조조정으로 중소 업체가 집중된 호남 경제가 휘청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남기창기자 cbchoi@seoul.co.kr
  • “기준이 뭐냐… 소송도 불사” 해당업체 반발

    금융감독당국과 채권은행들이 20일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를 발표하자 해당 기업들은 예상 밖이라는 반응과 함께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며 강력히 반발했다.이들 기업이 대부분 주택건설 전문 업체여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이들 12개 업체가 전국에서 짓고 있는 주택은 111개 현장 4만 8023가구에 이른다. 국토해양부는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분양계약자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워크아웃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의 회생을 도모한다는 것이 금융기관의 입장이지만 주택경기가 쉽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기업의 회생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들 기업이 해외에서 수행 중인 공사는 경남기업 22억 4000만달러 등 모두 34건, 44억 2000만달러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주택건설 공사를 포함, 318개 현장 11조 9226억원어치의 공사를 벌이고 있다.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퇴출 대상으로 분류된 대주건설 임직원들은 일손을 놓은 채 평가 기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B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차입금을 계속 상환했고 경남은행의 차입금도 130억원에 불과한데 무슨 기준으로 퇴출시키느냐.”며 반발했다. 대주건설은 전국 16개 현장에서 6274가구의 주택을 시공 중이어서 자칫 입주 지연 등의 계약자 피해도 우려된다.워크아웃 판정을 받은 11개 건설사도 선정 기준 등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경남기업은 “이번 결과를 인정(승복)할 수 없다. 대주단에 우선 가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는데 오히려 신용위험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은 것은 부당하다.”면서 “법적소송 등을 검토하겠다.”고 즉각 대응했다. 하지만 1시간여 만에 내부 조율을 거쳐 기존 입장을 취소한 뒤 경영진 회의를 통해 주채권은행과 협의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19일까지만 해도 B등급으로 알고 느긋한 입장이었던 대림산업 계열 ㈜삼호는 워크아웃 결정이 나자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주주인 대림산업(삼호 주식 46.76% 보유)은 “금융기관과 협의해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호는 미분양은 1500가구에 불과하지만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급보증이 워크아웃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우림건설도 “어제까지만 해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B등급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날벼락을 맞았다.”면서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들이 짓고 있는 주택은 모두 대한주택보증과 분양보증이 체결돼 있다. 따라서 입주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 중도금을 납부해도 된다. 김성곤 윤설영기자 sunggone@seoul.co.kr
  • 주공, 미분양 주택 3000가구 매입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주택공사가 미분양 주택 3000가구를 매입한다.국토해양부는 미분양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건설업계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주공을 통해 미분양 주택 3000가구를 매입한다고 19일 밝혔다.이는 대한주택보증에서 환매조건부로 매입하는 것과는 별개이며, 주공은 20일 올해 첫 매입공고를 낸다. 주공이 이번에 매입하는 미분양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이미 준공됐거나 3월 말까지 준공 예정인 아파트가 대상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역전세대출 새달부터 최대 1억까지

    다음달부터 집주인이 돈이 모자라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때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에 보증을 서는 방법으로 전세금 반환을 도와준다. 이를 통해 집주인은 두 채 이상 갖고 있을 경우 최고 1억원까지 은행 대출을 받아 세입자에게 줄 전세 보증금에 보태 쓸 수 있게 된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전세금 반환을 둘러싼 분쟁을 줄이기 위해 2월부터 역전세 대출 보증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전세난이란 집값 하락이나 미분양 물량 급증 등으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집주인과 기존 세입자 간 전세금 반환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보증 제도는 다음달 중순부터는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증 대상은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을 가진 집주인이다. 전세금 반환을 위해 집 한 채당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지만, 여러 채를 가지고 있더라도 총 보증 한도는 1억원을 넘지 못한다. 예를 들어 3채(모두 9억 미만)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주택금융공사는 1억 5000만원이 아닌 최대 1억원까지만 보증해 준다. 집주인이 주택금융공사에 내야 하는 수수료는 보증 금액의 0.5~0.6%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애초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해 집주인에게 전세 반환금 일부를 직접 빌려주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재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보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아파트 매매·전세 약세 지속… 하락폭은 둔화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의 약세는 여전하지만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다. 지난주 대비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0.16%였다. 정부의 부동산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겨울방학 등의 수요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2롯데월드 허용’ 방침이 발표되자 잠실 인근 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송파구는 급매물이 감소하고 하락폭도 크게 축소됐다. 강남권도 서울시의 재건축 용적률 상향 발표와 대폭적인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경기불황과 계절적인 비수기 요인이 겹치면서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형과 중형에 비해 소형은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다만 잠실 일대는 새 아파트 입주율이 높아지고, 방학을 맞아 전셋값이 10~20%가량 뛰었다. 분당과 용인 수지지역의 하락세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분양가를 대폭 인하하고 있다. 하지만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기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광역시는 전반적인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가격하락이 눈에 띈다. 소비심리의 급격한 침체로 입주물량이 적체된 데다 미분양 증가분이 해결되지 못해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청약통장, 아 옛날이여!

    지난해 1년 동안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가 6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30만명이 줄어든 것에 비해 감소폭이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16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631만 6274명으로 2007년 말 691만 1994명에 비해 59만 5720명(8.6%)이 감소했다.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003년 말 634만 2878명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2006년 말 721만 2736명으로 정점에 달한 뒤 2007년 말부터 2년째 감소세이다. 지난해 청약통장별로는 청약예금의 감소폭이 31만 4756명으로 가장 컸고, 청약부금 26만 9748명, 청약저축 1만 1216명이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2007년에 2만 6157명이 줄었지만 2008년에는 7배 가까운 18만 2446명이 줄어들었다. 청약부금은 지난해 수도권에서 6만 5927명, 지방에서 3만 6740명이 각각 감소했다. 이에 비해 청약저축은 지난해 수도권에서 4만 8654명이 늘어나 2007년(19만 647명)에 비해 증가폭은 줄었지만 전 지역과 청약통장을 통틀어 유일하게 가입자수가 늘었다. 이처럼 통장의 인기가 시들한 것은 지난해 집값이 하락하면서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높아졌고,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미분양과 급매물 등이 늘면서 신규 분양의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앞으로 청약통장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거나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띠기 전까지 청약통장의 인기가 되살아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춤추는 퇴출정책 건설사 죽어난다

    춤추는 퇴출정책 건설사 죽어난다

    #사례1 “우리 아파트 시공사가 퇴출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중도금을 냅니까. 퇴출 건설사 명단이 발표될 때까지는 기다릴 생각입니다.”(경기 용인에 건설 중인 D아파트 입주 예정자) #사례2 “언론에 나온 D사가 OO건설 맞지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해약은 받아줍니까.”(부산 해운대 D아파트 입주 예정자) 정부와 금융권의 건설업계 구조조정 방침이 오락가락하면서 아파트 당첨자는 물론 수도권과 지방에서 미분양을 안고 있는 건설사들이 혼란에 빠졌다. 입주 예정자들은 자신들이 입주할 아파트 시공사가 퇴출될까 걱정하며 중도금 납부를 미루고 있고, 건설업체들은 중도금 납부와 금융기관이 돈줄을 죄는 바람에 부도위기에 직면해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말을 전후해 퇴출 건설사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튼튼한 대형 건설사 몇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중도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만간 발표되는 퇴출업체 명단을 본 뒤에 중도금을 내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정부 당국자가 일부 그룹의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듯한 언급을 하고, 지방신문이 퇴출 기업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서 부산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 D사에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 입주예정자들의 사실확인 및 해약 가능 여부를 묻는 전화가 몰렸기 때문이다. 울산에 살면서 이 아파트에 청약한 박모(54)씨는 “정부와 일부 언론이 확인도 안 된 내용을 언급하면서 입주 예정자들을 불안하게 한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퇴출기업 발표가 임박하면서 금융기관들도 눈치를 보며 대출을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다. 주거래은행이 해당 건설사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지켜본 뒤에 대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업계는 “이런 상태라면 퇴출명단이 나오기도 전에 흑자 부도 나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며 정부에 기업과 입주 예정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한 중견 건설업체 임원은 “지난해에는 대주단에 가입하지 않으면 무슨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공갈(?)을 치더니 이제 와서는 대주단은 아무런 소용도 없고 새로운 기준을 들고 나와서 건설업계를 흔들고 있다.”면서 “정부와 금융권의 오락가락하는 정책이 오히려 건설업계를 사지로 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와 금융권이 건설업체에 대주단 가입을 독려하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퇴출 여부를 지켜본 뒤 청약 등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주단에 이어 이달에는 다른 기준으로 퇴출기업을 선정하기로 하면서 수요자들은 다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양도세 한시면제나 분양가상한제 폐지, 강남3구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해제 등 시장이 관망세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김동수 한국주택협회 정책실장은 “퇴출이나 규제완화를 놓고 일관된 정책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분양시장은 올스톱 상태”라면서 “기업을 살리겠다는 정부와 금융권의 정책이 오히려 죽이는 정책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퇴출기업 선정도 빨리 해 다른 기업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 국토 “남은 주택규제 곧 풀 것”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4일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거래와 가격을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상적인 금융, 거시정책으로 주택시장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주최한 간담회에서 “미분양 누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업계를 살리기 위해 가격급등기에 만들어진 왜곡된 주택규제는 정상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지난해까지 많은 규제를 풀었지만, 앞으로 남아 있는 규제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주택정책은 민간 건설업체가 주택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투자환경을 만들어주는 한편, 저소득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공주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이원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3개구의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및 당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4대강 살리기와 경인운하 사업에 대해서는 “썩어가는 강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경인운하, 4대강 살리기 등 정부발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가급적 지역의 중소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건설사 미분양 아파트 ‘털기 판촉’

    ‘해외 교포 마케팅, 계약조건 완화, 판매 인센티브 도입….’아파트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판촉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 식사지구에서 ‘일산 자이(4683가구)’를 분양 중인 DSD삼호는 미분양분과 기존 계약자 모두에게 파격적으로 계약조건을 변경했다. 계약금은 지난해 주택형에 따라 3000만~6000만원으로 줄였다가 올해 들어 다시 주택형과 무관하게 3500만원만 받기로 했다. 중도금도 전액 무이자 융자로 바꿨다. 또 보조주방·붙박이장(안방 제외) 등 1000만원 상당의 풀옵션을 무상 제공한다. 새 계약자를 소개하면 2000만원의 인센티브도 준다.대우건설은 인천 부개역 푸르지오 아파트는 분양가의 10%인 계약금을 가구당 3000만원 정액제로 바꿨다. 천안 두정역 푸르지오 아파트도 계약금 20%(10%씩 분납)를 500만~1500만원 정액제로 바꾸고,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중도금 무이자 융자 조건을 내걸었다.대림산업은 서울 용산구 신계동 e-편한세상 아파트 중도금 60%를 이자후불제로 대출해주고, 계약금은 계약시 10%, 한 달 후 10% 납부 조건에서 10% 한 번만 내도록 완화했다. 기존 계약자에게도 적용한다. 해외 판촉도 늘리고 있다. 분양대행사인 더감㈜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교포들을 상대로 국내 미분양 주택 판촉활동을 벌였다. 판촉 대상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과 부산의 3~4개 유명 고급 아파트이다. 이번 판촉의 특징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마케팅 및 사후관리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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