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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다시 ‘기지개’

    오피스텔 투자 다시 ‘잰걸음’. 공급과잉과 규제강화로 투자 열기가 급속히 위축됐던 오피스텔시장이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정부의 연이은 집값잡기 정책으로 재건축아파트에 몰렸던 시중 여윳돈이 오피스텔 등 수익성 부동산 상품으로 되돌아 오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쌓였던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공급과잉이 해소된 것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분양을 연기했던 건설업체들도 하반기 분양일정을 다시 마련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연말까지 서울에서 오피스텔 2500여실이 공급될 예정이지만 투자 열기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 다시 몰려온다.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오피스텔 ‘르네상스 한강’을 분양한 삼부토건은 공개추첨 당시만 해도 청약 미달로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걱정했지만 이달 들어 몰려드는 투자자로 계약률이 90%를 넘었다. 삼부 관계자는 “국세청이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한다는 방침에 분양은 물건너 갔다고 생각했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성황리에 분양을 끝마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 분양했던 대우건설의 ‘동대문 디오빌’도 초기 계약률이 20%도 안되다가 최근 투자 열기에 힘입어 100% 분양됐다. SK건설이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418실을 분양한 오피스텔 ‘SK허브그린’도 계약률이 70∼80%에 이르고 있다. ●오피스텔 가격 오름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률은 1.09%로 월간 상승률로는 지난해 12월(1.4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양권값 상승률도 1.01%로 지난 8월(0.07%)보다 대폭 뛰었다.또 전셋값 상승률도 지난 8월 0.49%에서 0.78%로 높아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의 9·4 주택시장 안정대책 이후 아파트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토지,상가,오피스텔 등 수익상품으로 부동산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오피스텔값이 상승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 “투자 아직은 신중해야”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투자 열기가 ‘반짝 장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나아졌다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마땅한 투자 상품이 없어 반사효과를 얻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섣부른 ‘묻지마 투자’는 금물로 임대 목적의 투자보다 실수요자중심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빠르면 새달부터 아파트 청약제도 변화 실수요자 투기과열지구 노려볼만

    ‘1순위가 하루 아침에 2순위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아파트 청약제도가 달라지면서 청약 1순위자가 2순위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9·4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고 이 곳들에 한해 재당첨 금지나 유주택자의 1순위 자격 박탈 등 각종 규제를 가하기 때문이다. 법제처나 규제개혁위원회를 거쳐야 하므로 시행 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건설교통부는 이달중 주택공급규칙을 고쳐 11월4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10차 서울 동시분양분부터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제도가 크게 바뀌는 만큼 청약전략이나 투자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또 분양권 전매가 제한됨에 따라 투자방식도 바꿔야 한다. ●순위구분 어떻게? 1순위는 기존 청약통장 1순위자 중 무주택자로 최근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없는 경우다. 그러나 1순위자 간에도 순위차가 있다.전용면적 25.7평까지 우선 청약자격이 주어지는 무주택 1순위자가 ‘영순위’다. 2순위는 청약통장 가입 6개월∼2년 미만자와 기존 청약통장 1순위자 가운데 5년이내에 당첨 사실이 있는 사람과 1가구다주택자가 해당된다. 3순위자는 1,2순위에서 제외되는 사람이다.법에는 없지만 3순위에서도 미분양분이 나와 이를 공급할 경우 4순위 분양이라고 한다.이 경우 재당첨에 해당되지 않는다. ●실수요는 투기과열지구 아파트를 실수요자는 투기과열지구내 유망 아파트를 적극 청약해 볼만하다. 투기과열지구는 다른 지역보다 입지여건이 좋아 유망아파트가 많고 수요자도 많다.그만큼 가격상승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특히 무주택 우선순위 대상자들은 더욱 그렇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미계약분에 대해 사전예약을 하는 것도 요령이다.일종의 4순위자 청약으로 재당첨에 해당되지 않는다.이 경우 초기에는 프리미엄이 붙지 않지만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시점에는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 ●수도권 청약전략은 1순위자였다가 갑자기 2순위자로 밀린 통장보유자들은 수도권 유망지역의 분양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이런 지역으로는 경기도 하남·용인·수원·파주·인천 등이 꼽힌다. ●통장해지는 금물청약제도 변경으로 1순위 자격이 까다로와졌다고 해서 청약통장을 함부로 해약해서는 안된다. 과거에도 청약통장을 해약했다가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다.1순위에서 배제됐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1순위 청약이 가능할 뿐 아니라 청약제도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 만약 1000만원짜리나 1500만원짜리 대형 아파트 통장 가입자들은 지금 청약할만한 아파트가 많지 않다고 섣불리 통장을 전환하면 안된다. 앞으로 새로 들어서는 노른자위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서울 강남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큰 평형을 많이 지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조건 기다리는 것도 능사가 아니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분양 방식이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이전되는 추세여서 청약통장의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면서 “좋은 물량이 나오면 일단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사상최저’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줄고 있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서울 84가구와 인천 10가구,경기 1201가구 등 모두 129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7월(1485가구)보다 12.8% 감소한 물량으로 미분양 아파트의 통계조사가 시작된 93년 이후 최저치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말 2만 7481가구에 달했으나 99년말 2만 958가구,2000년말 1만 9785가구,지난해말 9360가구로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지역은 98년말 5588가구에서 99년말 2795가구,2000년말 3037가구,지난해말 1771가구로 줄어든 뒤 지난 7월말 131가구로,인천은 98년말 2712가구에서 지난해말 329가구,7월말 15가구로 줄었다.경기지역은 98년말 1만 9181가구에서 지난해말 7260가구,7월말 1339가구로 급감했다. 건교부는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고 청약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불티나게 팔렸다.”며 “그러나 9월이후 강도높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됐기 때문에 미분양 아파트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오피스텔 ‘과세혼란’

    국세청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양도세를 부과해온 것으로 드러나 건설업계와 투자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지금까지 주거용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인정,이를 보유한 1가구 1주택자들이 기존 주택을 팔때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는 것으로 알아왔기 때문이다.특히 건설업체들은 투자자에게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간주받지 않아 1가구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는 것을 분양상담이나 광고를 통해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양도세를 부과받은 일부 투자자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줄소송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건설업체·투자자 때아닌 날벼락- 건설업계는 국세청의 양도세 부과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오피스텔의 주거용과 업무용 구분이 애매한데다 허가는 업무시설로 내주고 과세는 주거시설로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한다면 투자자들의 외면은 불보듯 뻔하다.”며 “정부부처간 오피스텔에 대한 기준을 빨리 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들도 어이없어 하는 분위기다.임대 목적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에 투자했는데 양도세를 내야한다면 이는 건설업체가 투자자들을 속인 것 밖에 안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군포시에 사는 김모씨는 “건설업체들이 최근 미분양된 오피스텔의 분양가를 낮췄길래 임대 목적으로 투자를 해볼까 하다 접었다.”며 “국세청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양도세를 부과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오피스텔시장 얼어붙을 듯- 외환위기 이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분양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8만여실이 넘는다. 그 가운데 대학가나 역세권 부근에 분양된 오피스텔은 대부분 주거 목적인만큼 국세청이 1가구2주택을 적용,양도세를 부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급과잉과 규제강화로 침체에 빠진 오피스텔시장은 더욱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도 더 이상 오피스텔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분양 일정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할 전망이다. ◆국세청 “과세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국세청은 오피스텔이 상시 주거용으로 이용된다면 주택으로 간주,양도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이다.다만 주거용판정이 애매하고 인력 부족으로 특별세무조사와 같은 대규모 단속은 없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확실하게 드러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과세를 할 계획은 없다”며 “건설업체들이 주장하는 대로 부동산 시장에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주택시장 안정대책/ 청약제도 문답/임대-선착순 분양자 기당첨자에 해당안돼

    새로 바뀌는 아파트 청약제도를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2002년 9월4일 이후 배우자 등 가구 구성원이 청약 예·부금에 가입,최근 5년간 당첨된 적이 없는 가구주가 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나. 그렇다. ◇최근 5년간 아파트 당첨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나. 청약예금 등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나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청약저축의 당첨여부를 관리하는 금융결제원 전산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대아파트 당첨자도 기 당첨자에 포함되나. 분양아파트로 전환되는 임대아파트의 당첨자는 기 당첨자에 포함되지만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임대주택(50년·영구·국민임대)의 당첨자는 기 당첨자로 보지 않는다. ◇입주자저축 가입자만 당첨 사실이 없으면 되는지,배우자 등 가구구성원 전원이 당첨 사실이 없어야 하는지.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를 포함한 가구 구성원 모두 당첨된 적이 없어야 한다. ◇3순위나 선착순으로 공급계약을 맺은 사람도 기 당첨자에 포함되나. 3순위자도 청약경쟁을 통해 당첨되면 기 당첨자에 포함되지만 선착순을 통해 미분양 주택을 분양받은 경우는 기 당첨자에서 제외된다. ◇최근 5년간 신규 주택 당첨 여부는 특정지역에 국한되는 것인가. 아니다.전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2000년 9월4일 당첨됐다면 언제 1순위가 되나. 5년이 지난 2005년 9월4일 이후 입주자 분양 공고일부터 1순위가 된다. ◇아파트 당첨자의 2주택 보유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나. 사업 주체로부터 넘겨 받은 당첨자를 토대로 주택전산망을 통해 확인한다. ◇가구주가 아닌 가구 구성원에게 1순위 자격을 주지 않는 기준일을 개정된 주택공급 규칙 시행일로 하지 않고 9월4일 이후로 한 이유는. 개정 주택공급 규칙 시행일로 하면 그 사이 가구주가 아닌 가구 구성원이 새로 가입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시행되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이르면 다음달 후반부터 적용한다. ◇정책의 일관성 또는 기득권 침해의 문제는 없는지. 기존 청약예·부금 가입자들의 불만이 있긴 하지만 주택시장의 과열을 막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투기과열지구 안에서 기존 가입자중 2주택이상 소유자,기 당첨자 등에 대해서만 1순위 자격을 제한하려는 것이다. ◇판교 동측에 우선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물량을 언제 공급하는가. 당초 개발구상안에서는 판교 동측지역에 전용면적 25.7평 이상 아파트 500가구를 공급토록 돼 있다.개발계획 수립시에 주택수요와 지역여건 등을 감안,구체적인 공급물량을 정할 계획이며 2007년 1월부터 입주시킬 계획이다. ◇화성 동탄에서 올해 170만평 규모의 택지공급이 가능한가. 광역교통 개선대책안이 9월 중순 경기도에서 제출돼 10월쯤 확정되면 늦어도 12월에는 택지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신도시의 입지와 개발시기는. ‘선계획-후개발’이라는 대원칙 아래 수도권 과밀에 미치는 영향,광역교통대책,환경보존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신도시의 입지와 규모,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주택시장 안정대책/ 업계·전문가 반응/“신규 아파트시장 위축”“뛰는 집값잡기 역부족”

    “진작 나왔어야 하는데….” 9·4집값 안정대책을 접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집값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정책이 시기를 잃어 단기적인 효과가 줄게 돼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책으로 건설경기가 가라앉는 반면 투기수요는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특히 청약 1순위자 수가 대폭 줄고 자금출처조사의 지속으로 신규 아파트시장의 위축은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요 중심의 정부 대책이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건설경기 위축 불가피- 건설업계는 청약제도 강화로 투자 열기가 가라앉을 것으로 보여 내년부터는 건설경기가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사실상 경기호황이 느끼지 못한 상황에서 이같은 대책이 발표돼 중소건설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은 청약 열기에 힘입어 분양에 성공했지만 지방은 미분양이 상당수 남아 있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소 김성식 연구원도 “이번 대책은 어느 정도 건설경기 위축을 감내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집값 잡힐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의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단기적인 집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한다. 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는 “정부 대책이 올해에는 별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보유과세를 올린다 하더라도 집값이 이를 충족할 정도로 오른다면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신규시장만 죽고 기존 아파트시장은 더욱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특히 기존 분양권값은 큰 폭으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대체지 개발 서둘러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대체지 개발에 대해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반드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계획 아래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90년대초 상당수 강남 거주자들이 분당 등 신도시로 빠져나갔지만 교육환경이나 편의시설이 강남에 미치지 못해 최근 U턴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것.부동산뱅크 김용진 편집장은 “분당 거주자들의 분당이탈 현상은 용인 난개발과 주변 대규모 택지개발로 분당이 고유의 쾌적함을 잃었기 때문”이라며“이는 수도권 전체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개발 없이는 제2의 강남 개발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강남 대체지는 강남을 모방하지 않은,차별화된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개발돼야 한다.”며 “강남 대체지 개발과 함께 강북지역 주거환경 개선도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수도권 분양권 ‘투자주의보’

    수도권 분양권시장에 ‘투자 주의보’가 내렸다. 최근 화성,오산,수원 등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3000만원 이상 붙었지만 상당수가 거품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과 정부의 자금출처조사 여파로 떴다방 등 투기세력들이 수도권으로 대거 몰려가 청약경쟁률을 부풀렸기 때문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떴다방들이 상당수 개입한 것은 사실”이라며 “올 상반기만해도 1,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면 성공으로 여겨지던 것이 최근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이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의정부와 오산에서 분양하는 신일 유토빌 플러스와 운암 퍼스트빌 모델하우스 앞에는 20개 안팎의 떴다방이 장사진을 이루며 청약통장 거래와 분위기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아파트는 청약 2순위에서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권 프리미엄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라건설이 서수원에 분양한 ‘한라비발디’25평형은 청약 2순위에서 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그러나프리미엄은 25평형이 2000만원 가량 붙었고 32평형은 3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원당 ‘신한실크밸리’26평형도 2순위에서 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닥터아파트 곽창석(郭昌石) 이사는 “분양초기에 과다하게 붙은 분양권 매입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입주예정 아파트나 미분양 아파트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일산 오피스텔 ‘잘 나가요’

    일산지역 미분양 오피스텔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지난해 일산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8000여실.2000년 이후 무려 2만여실이 쏟아져 공급 포화상태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일산 지역은 올 5월초까지만해도 오피스텔 초기 분양률이 20% 안팎에 그치는 등 미분양이 쌓여 ‘오피스텔의 무덤’으로 불렸다.그러나 이달들어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대부분 분양률이 50%를 넘어섰다. 장항동 정발산역 인근의 하임빌 로데오는 90%의 계약률을 보였다.백석동 우림로데오스위트도 초기분양률이 저조했던 것과 달리 계약률이 70%를 넘어섰다. 일산의 오피스텔 분양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고양시가 지난 5월 일산신도시의 지나친 오피스텔 건립을 막기 위해 분양보증서 제출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다.건축허가가 까다로워지면서 신규 공급물량이 줄어드는 바람에 기존 분양물량이 팔려나가고 있는 것이다.최근의 부동산경기 활황세도 한몫을 했다. 오피스텔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그동안 건축허가를 받아놓고도 공급을 미루던 10여개 현장이 다시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해밀컨설팅 황용천 사장은 “고양시의 오피스텔 분양보증 의무화조치 덕분에 기존 오피스텔이 잘 팔렸다.”며 “올 가을 일산 지역 오피스텔 공급이 다시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 수도권 부동산시장 ‘썰렁’

    서울 강남의 주택시장 냉각 기류가 수도권과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구리·남양주 지역은 분양권 거래가 끊기고 웃돈도 내리는 등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다.특히 수도권 가운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것으로 예상되는 용인,남양주,구리 등에서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떨어지고 ‘떴다방’들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공급 과잉을 불렀던 용인지역은 주택시장안정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입지가 좋은 죽전지구 일부 아파트를 빼고는 분양권 거래가 중단됐다.이미 공급된 상현리,신봉리 등의 대형 평형 아파트 거래도 아예 끊겼다. 이 지역 중개업소는 “상현리,신봉리,구성리 등에 미분양·미계약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1층이나 대형 평형 아파트 분양권은 웃돈이 전혀 붙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 호평지구 현대아이파크 33평형 분양권은 한 때 프리미엄이 4000만∼4500만원까지 치솟았으나 부동산투기대책 발표 이후 3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평내지구 신명스카이뷰 33평형도 웃돈이2500만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1000만원 수준으로 하락했고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분양권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나 수요는 거의 없다.”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미분양주택 두달째 증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 5월 증가세로 반전된 데 이어 6월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까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2만1900가구로 5월의 1만 8756가구보다 16.8%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953.3%(143가구),경기 100.2%(1204가구),부산 55.3%(678가구),대구가 40.9%(459가구) 늘었다.반면 서울은 3.4%(5가구) 증가하는 데 그쳤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18∼25.7평 이하의 주택이 1만 585가구로 48.3%를 차지,가장 많았다.18평 미만 주택은 30.9%,25.7평 이상 중대형 주택은 20.8%를 차지했다. 미분양 주택은 95년 말 15만 2313가구로 최대치에 달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97년 8만 8867가구,99년 7만 872가구,지난해 3만 1512가구로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4월까지 1만 324가구로 감소했다가 5월에 1만 8756가구로 증가세로 반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통 미분양 주택의 증감 여부는 주택경기의 호조와 침체여부를 나타낸다.”면서 “미분양 주택의 증가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택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지적했다. 김경두기자
  • 조폐·석탄공사 경영부실 경고/예산처 ‘공기업 성적표’발표

    정부는 19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를 열어 지난해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한국조폐공사와 대한석탄공사에 대해 엄중 경고조치를 내렸다.석탄공사는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고,조폐공사는 6위에서 11위로 경영평가 순위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들 기관은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추가 구조조정안 등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해 주무부처 장관 및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정부투자 공기업들의 경영 실적은 100점 만점에 평균 72.75점으로 2000년(78.25점)은 물론 지난 99년(72.9점)보다도 후퇴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기업들이 정부의 목표인 구조조정이나 경영혁신 노력을 가속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나 경영개선을 위한 노력을 덜 한 게 낮은 점수를 받게 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이같은 평가결과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뒤바뀐 상위권 순위/ 한국도로공사가 80.44점으로 1위,대한석탄공사는 60.77점으로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도로공사는 전년 3위에서 두 계단 올라선 반면 석공은 지난해(13위)에 이어 여전히 최하위였다. 한국토지공사(70.95점)는 전년 2위에서 7위로 밀렸고 99년 1위였던 한국수자원공사는 77.54점으로 4위에 그쳤다.전년 4위였던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80.35점으로 2위로 올랐다. 정부지분 감소로 올해부터 경영평가 대상기관에서 제외된 전년 1위 한국전력의 평가점수는 75.47점으로 중위권 정도의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관의 임직원에게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인센티브상여금이 차등 지급된다. 도로공사와 KOTRA,주택공사는 기본급의 340% 이상을 받고 수자원공사,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토지공사,관광공사,석유공사는 250∼340%를 받는다.반면 광업진흥공사와 조폐공사,석탄공사는 250% 미만을 받게 된다.최상,최하 기관간 차이는 157%포인트이다. -상,하위 평가요인/ 하위권 공기업들은 재무구조 개선이나 인사관리 혁신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하위인 석탄공사는 누적부채가 지난해말 9465억원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부채감축 노력은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조폐공사는 카드,동전 수출 등의 실행계획이 미비한 것으로 지적됐다.토지공사는 매출 이익이 늘어난 데 비해 비용감축 노력이 저조했다. 기획예산처 박종구 공공관리단장은 “하위권 기업들은 부채누적 등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데다 자체 개선 노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점으로 꼽혀 전체 공기업의 경영개선 노력에 흠을 남겼다.”고 말했다. 반면 1위로 평가된 도로공사는 자회사인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을 민영화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또 고속도로 유지·보수,영업소·휴게시설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외부에 위탁했으며 본사인력을 6.7% 줄였고,선진경영기법 도입으로 231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KOTRA는 전직원 연봉제를 실시하고 17개팀을 축소함으로써 생기는 75명의 인력을 해외무역관에 전진배치했다.주택공사는 부실 자회사를 완전 정리해 경영합리화를 꾀했고,마케팅 전문인력 채용을 통해 미분양 주택을 2000년 대비 1만 4700여호 줄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임대산업단지 420만평 조성, 정부 지역균형발전대책

    지방의 중소기업이 현행보다 임대료를 절반만 내고 공장터를 확보할 수 있는 ‘국민임대산업단지’제도가 내년 하반기 도입된다. 연말로 끝나는 기업의 지방이전에 따른 세제혜택이 오는 2005년까지 3년간 연장된다.지방으로 옮기는 대학은 이전한 학생수만큼 서울의 본교 정원을 늘릴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지역균형발전 대책을 마련,연말까지 관련법령·제도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대책이 하필이면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나와 ‘선거용’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또 예산확보와 지방 산업단지의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추기 전에 나온 정책이라서 얼마만큼의 효과를 거둘지 의문이다. ●국민임대산업단지 등장= 국민임대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정부 재정이 지원되는 공장이다.정부·재정융자·사업시행자가 30%씩 지원한다.미분양·미개발 산업단지 가운데 420만평을 활용함으로써 산업단지 미분양도 해소할 수 있어 ‘두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음달까지 임대기간,임대요율,분양전환 방법이 마련된다.연말쯤 조성대상지가 확정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2012년까지 공급될 전망이다. ●지방 이전 기업 특혜= 지방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재산세·종합토지세를 전액 면제받는다.지금은 50%의 감면혜택만 주고 있다.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게는 옛 공장터를 주거·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또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대학·기관 등의 종사자에게 주택을 특별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키로 했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대학은 부지를 조성원가로 공급받을 수 있다.또 이전한 학생수 이하 범위에서 본교 정원을 늘릴 수 있다. ●실효성 의문= 막대한 비용은 국가 보조와 정부 재정,공공기관이 부담토록 돼 있다.결국 국민 세금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국민임대산업단지 420만평 조성에는 정부에서 국고보조(일반회계) 5000억원과 재정 융자(특별회계) 5000억원을 투입한다.토지공사와 수자원공사 등 사업시행자도 30%를 부담,5000억원 정도를 투자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예산 당국과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재원조달에 문제가 없다.”고설명했다.그러나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에는 교육과 문화시설 등 사회 문화적인인프라 구축이 먼저 해결돼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또 식약청 등 일부 기관을 빼놓고는 정부나 정부투자기관의 지방 이전 계획이 빠져 기업들의 지방이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 [사설] 아파트 분양가 폭리 방치 안된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원가보다지나치게 높게 책정,폭리를 취하고 있어 개선책이 요구된다.시민단체인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다음달 동시 분양에 나서는 서울시내 16개 아파트의 분양가를 정밀 분석한 결과,12개 아파트의 분양가가 최고 원가의 2.5배에 달하는 등 부당하게 고가로 책정됐다고 밝혔다.특히 분양가 책정의 축을 이루는 토지비 및 건축비를 원가계산 기준보다 훨씬 높게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한 업체는 토지비를 원가보다 4.1배나 높게 매겨 분양가를 책정했고,건축비를 2.8배 높여 분양가에 반영한 아파트도 있었다.4개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도 높았다. 국민들은 업체들이 원가에 적정 수준의 이윤을 얹어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한 것이 아니라,분양가 자율화와 부동산투자 붐을 빌미로 폭리를 취하려 했다는 의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분양가 뻥튀기는 서울시내 아파트에 한정되지 않는다.이에 앞서 건설교통부는 용인 죽전지구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공동주택지를 추첨방식으로 싼값에 공급받아 평당 적게는 195만원,많게는 424만원의 차익을 챙겼다고 발표했다. 분양가 폭리 의심을 받고 있는 서울 동시 분양 업체들은 “13곳이 재건축 아파트”라며 “재건축 분양가는 사실상 조합측이 결정하고 업체는 도급만 맡고 있다.”고 말한다.죽전지구 건설업체들도 금융비용을 비롯,모델하우스 건립비·광고비·설계비·공과금 등을 감안했다는 건교부의 원가계산을자세히 들여다 보면 비현실적이라고 반박한다.아파트 건설은 미분양으로 인한 재정 위험이 많은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렇더라도 서울과 수도권의 현 아파트 분양가는20% 정도 내려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들린다.따라서 폭리 사실의 국세청 통보가 행정기관 규제에 해당된다면 서울시와 일선 구청이 분양가 인하를 적극 유도하든지,전문가와 소비자·공급자가 모여 적정 이윤을 산출하는 절차를 공식화하든지 해야 한다.
  • 수도권 대형 아파트 ‘찬밥’

    ‘대형 아파트가 안 팔리네.’ 건설업체들이 청약열기만 믿고 4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를분양하다가 미분양 속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경기 성남 분당 생활권으로 인기가 높았던 죽전 지역의 대형 평형도 실수요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A건설은 최근 용인 죽전에서 45평형 단일 평형으로 144가구를 분양했지만 미분양률이 40%에 육박했다.또 지난달 용인기흥읍에서 분양한 49평형도 202가구 가운데 50여가구가 계약을 하지 못했다. A건설 마케팅관계자는 “금융혜택을 주는 등 특단의 대책을 곧 마련할 계획”이라며 낮은 계약률에 당황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도 예외가 아니다.용인 상현,성복동에서만 200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B건설업체의 경우 오는 9월 입주 예정인데도 49∼68평형 80여가구가 집주인을 기다리고 있다.C건설사 역시 60평형대 수십가구가 팔리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경기 광주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상당수 있다.D건설업체가오포면에 분양한 49평형 40여가구도 미분양으로 남았다. 한종걸 구구공인중개사무소 사장은“대형 아파트의 공급과잉 현상이 미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내수업종만 장사 잘했다, 1분기 산업 기상도

    올 들어 내수업종은 호황을 누리는 반면 수출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요 업체가 발표한 1·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경기 회복에 힘입어 내수 기반이 탄탄한 전자·반도체·자동차·건설업종은 크게 호전됐으나 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철강·석유화학·무역업종은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반도체·자동차·건설 등은 내수경기 회복과 상반기 특별소비세 한시적 면제 등에 힘입어호조를 보이고 있다.특히 전자·반도체업종은 D램 및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가격 상승으로 수출까지 좋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호조로 매출 9조 9300억원,순이익 1조 9000억원 등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특히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7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LG전자도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4조 6978억원의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이 6조 85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3%,순이익은 5866억원으로 113.3% 증가했다.다만 영업이익률이 9.5%로 지난해(10.2%)보다 떨어져 영업이익은 5138억원으로 12.4% 늘어난 데 그쳤다.이밖에 건설업체들도 주택경기 회복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대거 해소하는 등 실적이크게 호전됐다.그러나 해외 건설 수주는 극히 부진,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철강·조선·석유화학·무역업종은 여전히 부진했다. 포스코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2조 6597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22% 감소한 771억원으로 무려 22% 감소했다. 조선분야도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환차손 등으로인해 타격을 입어 순이익은 일제히 급감했다.현대중공업은 순이익이 77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1% 줄었으며,대우조선해양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7% 감소한 508억원을 기록했다.이밖에도 섬유·화학·무역업종은 수출 부진으로 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파크뷰 인기평형 40가구 일반제외 별도분양 했다

    특혜분양 의혹이 제기된 경기 분당 파크뷰 선착순 분양대상분 가운데 분양 첫날 마감된 것으로 알려진 인기평형 40가구가 일반 분양대상에서 제외돼 특정인에게 나중에 별도로 분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가 분양대금 수납업무를 맡았던 주택은행 분당 내수동지점에서 넘겨받은 ‘파크뷰 계약현황(선착순)’ 자료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33평형(204가구)과 48평형(276가구)의 경우 선착순 분양 첫날(지난해 3월9일) 모두 분양됐다는 파크뷰 분양대행사인 MDM측 주장과 달리,계약 현황자료에는 분양 다음날(10일)에도33평형 4가구,48평형 36가구가 미분양된 채 남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 있던 33평형은 10일 2가구,14일과 16일 1가구씩 분양됐으며 48평형은 15일에야 분양이 모두 끝났다. 이는 파크뷰측이 같은 달 12일자 일간지 광고를 통해 “33평형과 48평형의 선착순 분양이 끝났다.”고 공고한 내용에서도 확인돼 특정인을 위해 일부 가구를 빼돌렸다는 의혹을낳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MDM 대표 문모(44)씨를 구속하면서 “분양 여유분이 있는데도 이를 속이고 일반 청약자를 배제시킨 뒤 특정인에게 분양했다.”고 밝혀 ‘별도분양’이 있었음을시사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초반 분양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일부 분양실적이 실제보다 과장되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분양실적이 당시 일간지 광고를 통해 거의 매일 공개됐기때문에 별도 분양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광주 첨단産團 개발 마찰

    광주시 북구 본촌·신용동 일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2단계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건설교통부,토지를 소유한 주민 등이 ‘조기 개발’과 ‘산단지구 지정해제’문제 등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이에 따라 10년 넘게 착공이 미뤄지고 있는 2단계사업이 장기 표류할 전망이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건교부가 지난 91년 이곳 일대 288만평에 대해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당초 97년부터 2001년까지 개발을 마치기로 했다. 그러나 IMF관리체제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1단계지구 개발을 맡았던 한국토지공사가 미분양 등을 우려해 사업 참여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에 토지를 소유한 주민 1200여명은 “10여년째 산단지구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기개발 착수가 불가능하다면 산단지정을 해제해달라.”며 반발하고 있다.이들 주민은 건교부와 광주시에수차례 관련 민원을 제기한데 이어 지난 3월 건교부를 직접 방문,조기개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광주시도 지난해 이 지역 산업용지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배후용지를 포함해 모두 62만평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는 최근 건교부에 “조속한 사업착수를 위해 62만평만개발하고 나머지 용지는 단지지정을 해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해제문제는 정부 부처간 협의와 지역민의 의견 수렴 등 법적인 절차를 통해 신중히 결정해야한다.”며 난색을 표시했다.토지공사측도 “미개발 물량에 대해 시나 정부가 전량 매입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사업참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단계 개발사업의 장기 표류는 불가피하다.”고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용인지역 분양 열기 시들

    경기 용인지역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시들하다.올 초까지만 해도 계약률이 100%를 가볍게 웃돌았지만 요즘은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발길이 뜸하다.신규 분양 열기가 식고 있는 가운데 주택업계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한꺼번에 1만여가구를 분양,공급과잉을 자초했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너무 많은 물량이 쏟아지면서 일부 대형평형의 미분양 사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죽전·신갈·신봉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1만여가구가 쏟아졌거나 분양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청약경쟁률은 물론 계약률 하락이 예상된다.분양권 프리미엄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부르는 값은 1000만∼1500만원이지만 거래는 500만원선에서 이뤄지는 실정이다. 신갈에서 분양한 대우드림월드의 계약률은 50%를 밑돌고있다.분양권 프리미엄도 38평형이 200만∼300만원에 불과하다.49평형은 중개수수료만 주면 물건을 내준다.코오롱건설의 ‘코오롱하늘채’ 아파트 49평형은 청약경쟁률이 3.9대 1을 기록했지만 웃돈은 거의 붙지 않았다. 모델하우스 분위기도 대체로 시들하다.수천여명이 몰리던 예전과 달리 일부 모델하우스를 빼고는 한산한 편이다.특히 실수요자보다 떴다방들이 더 많이 붐비는 곳도 있다.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거나 분양가를 낮게 책정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쓰고 있다.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가라앉은 가운데 용인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주택업체들이 공급과잉으로 큰 재미를 못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및 서울에서 용인으로 옮겨온 떴다방들이 수백명씩 힘을 모아 분양권을 찍어 프리미엄을 끌어올리고 있다.하지만 거래가 여의치 않아 매물만 쌓아놓은 떴다방들이 늘었다. 분양권 매입에 막차를 탄 떴다방들은 물량을 처리하지 못해 손해를 보고 있다. 또 실수요자들이 빠지면서 모델하우스주변에는 떴다방만남아 분양열기를 띄우는 경우도 있다. 한 떴다방 관계자는 “수백만원은 커녕 몇십만원에도 분양권을 넘기고 있다.”며 “서울에서 분양권 전매제한이실시되면 상황이 나아질지 모르겠다.”고 착잡함을 토로했다. 분양권 전매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대형 평형 보다 소형 위주로 청약을 해야 한다.그나마 소형평형의 프리미엄이 높아 청약통장을 날릴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실수요자라면 철저히 입지여건과 분양가를 고려할필요가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리기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무주택우선 청약 평균 20.8대 1

    7일 실시된 서울 4차 동시분양 무주택우선 청약결과 평균 20.8대 1,최고 295.4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주택 우선제도 부활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서울 동시분양에서 전체 696가구 분양에 1만 4458명이 청약,평균 20.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마포 공덕동 삼성래미안 32평형은 7가구 분양에 268명이 청약 2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24평형은 121가구 분양에 1만323명이 청약,85.1대 1의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15개 지역 40여개 평형에서 미분양을 기록,무주택우선분양 자격자들의 선별청약 양상을 보여줬다. 이날 미분양된 물량은 수도권 무주택 우선분양자격자와 서울 1순위자격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이날 무주택우선 분양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청약자들에게도 1순위 청약자들과 함께 다시 한번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파크뷰 웃돈 1억 벌어

    ‘파크뷰를 분양받은 사람들은 얼마나 남겼을까.’파크뷰의 특혜분양이 문제가 되면서 파크뷰의 분양권 가격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인 파크뷰는 1829가구의 대단지로 지난해 3월 선착순 분양됐다. 가장 인기 있는 평형은 33·49평형과 맨 윗층의 팬트하우스다.33·44평형은 분양 초기 1500만∼2500만원의 프리미엄이형성됐다. 팬트하우스 역시 이와 비슷한 프리미엄이 붙었다.60평형대는 인기가 없어 지난해말까지도 미분양이 있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프리미엄이 분양 당시보다 5배 이상 뛰었다.33·49평형은 1억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수요가 많은 평형이기 때문이다.19가구밖에 안되는 팬트하우스도 1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33·49평형과 팬트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면 1억원 가까운이득(?)을 본 셈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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