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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시 집값 60~100% 폭등…中 투기와의 전쟁

    대도시 집값 60~100% 폭등…中 투기와의 전쟁

    6월1일부터 중국에서 ‘새로운 부동산 정책’이 발효된다. 중국 전역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는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종합 부동산 대책이다. 1일부터는 매도하는 주택 가운데 매입한 지 2년 미만의 주택은 집값의 5%를 세금으로 물린다. 미분양 전매는 일체 금지시켰고, 토지 구입 후 1년 내에 토지를 개발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2년 이상 방치할 경우 개발 허가 자체를 취소시킬 수 있는 강력한 처방이다. 단기 투기이익을 철저하게 차단시켜 폭등하는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중국당국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조치로 투기를 막지 못할 경우 더욱 강력한 처방을 내놓을 방침이라 요동을 치던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일단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최근 몇년 동안 중국 전역을 휩쓴 부동산 투자 열풍은 의외로 심각했다. 중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14.4% 상승한데 이어 올해 1·4분기(1∼3월)에만 전년 동기보다 12.5%가 올랐다. 가격 폭등에 놀란 중국당국이 서둘러 거시 조정정책의 일환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게 된 것이다. 특히 중산층의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지역은 최근 3년 사이에 집값이 60∼100% 폭등했다. 위안화 절상을 기대하고 중국에 유입된 해외 투기자본이 가세하면서 중국의 부동산 과열을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중국당국의 신부동산 정책에 대해 일단 ‘적절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많다. 중국 부동산협회 구윈창(顧云昌) 부회장은 “낮은 건축비 등을 고려하면 현재 중국 부동산에는 상당한 거품이 끼어 있다.”며 “중국인들이 부담할 수 없을 정도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 사회적 불안을 야기해 중국의 발전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전역에서 폭등세 진정 지난 11일 신부동산정책이 발표된 후 부동산가격은 ‘한풀 꺾인’ 분위기가 역력하다. 대표적 투기지역이었던 상하이 등 일부 대도시는 대폭 또는 소폭으로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나 실수요가 많은 베이징의 일부 지역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 최대 부동산 포털사이트의 분석 결과 4월 상하이 주택 분양가격은 3월보다 평균 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당 8800위안(약 110만원)이었던 주택 분양가격은 8097위안(약 100만원)으로 떨어졌다. 상하이 인근 항저우(杭州)에서도 최근 1주일 사이에 주택거래 가격이 5% 안팎으로 떨어졌다. 동북 3성의 핵심 도시인 선양(瀋陽)은 지난 1·4분기 부동산 가격이 9.3% 상승했지만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 때문에 ㎡당 평균 주택가격이 3035위안(약 39만원)으로 지난해 3048위안보다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 투자 열기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베이징 등 대도시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 왕징야터(望京雅特) 단지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당 6000위안(약 78만원)에서 조금도 떨어지지 않았다. 현재 분양 중인 차오양(朝陽)구의 궈메이쟈쟈웬(國美家家園)은 지난해 말 가격보다 오히려 2∼3%의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중심가인 왕푸징(王府井)이나 옌사(燕莎) 등의 상가와 아파트 분양 가격은 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베이징 왕징(望京)의 한 부동산 업체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베이징의 부동산 가격은 실수요를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주택 분할 상환금이 임대료보다 낮은 상황에서 장기 주택 구입자들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베이징 부동산 개발업의 평균 이윤은 15%이고 노른자위의 경우에는 20%에 달해 많은 투자 자본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향후 20년간 1억채 건설해야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상당히 낙관적이란 지적이 많다. 우선 부동산 수급 측면에서 소득 상승과 함께 잠재수요가 끊임없이 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앤디 시에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연착륙’이란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는 앞으로 20년 동안 1억 채의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의 도시 거주 인구는 5억 6000만명이다.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중국의 도시 인구는 앞으로 20년 동안 4억명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1억 채(주로 아파트)의 주택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추론이다. 연간 500만 채의 주택을 새로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 모건 스탠리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신부동산정책이 ‘약발’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진펑이(金豊易) 부동산업체 정링쥔(鄭翎鈞) 사장은 “6월에 예정된 아파트나 주택들의 분양을 9월로 미루는 업체들이 많이 있으며 올 여름만 지내면 다시 좋은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부동산 업체들의 낙관론은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를 마냥 억누를 수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부동산 시장이 급랭할 경우 은행 자금에 의존한 부동산 업계의 경영이 악화되고 곧 이어 부실채권 확산으로 금융권 전체가 위험하다는 논리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 전체 금융 회사의 부동산 대출 규모는 2조 6000억위안(약 330조원)으로 지난 98년보다 10배가 늘었다. 상하이의 경우 부동산 개발 관련 산업이 총생산의 19.5%에 달하고 재정수입의 30%를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의 한 부동산 회사는 “부동산 버블이 심각했던 상하이의 경우 최소한 20∼30%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베이징 등 다른 대도시의 경우 잠재 수요가 적지않아 소폭으로 조정되다 다시 상승하는 패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과열억제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단기간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몰려드는 한국인들 중국 내 한국인들의 부동산 투자 열기도 뜨겁다. 지난해부터 외국인도 장기 거주자이면 주택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25만∼30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거주 한국인 사이에서 이때부터 부동산 구입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칭다오 선양 등 한국인 밀집 거주 도시가 중심이다. 중국의 주택 임대료가 국내 못지않게 비싼데다 집값은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다. 주택담보 장기대출을 받으면 집값의 30∼40%만 있어도 집을 살 수 있다는 점도 주택 구입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코리아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베이징의 왕징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만 해도 ㎡당 5000위안(약 65만원)대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6000∼7000위안대에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단기 시세차익을 노릴 경우 중고주택 매매(2차시장)가 어려워 환금성에도 적지않은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이징 소재 월드 부동산측은 “베이징에서 장기 거주를 해야 하는 개인사업자 한인을 중심으로 아파트 등 주택 구입이 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대책으로 단기 차익보다는 장기 보유를 중심으로 문의자가 많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내 유일한 한국 부동산 분양업체인 건양의 서길수(徐吉洙) 사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며 “그때쯤에는 상하이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2차 부동산 매매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oilman@seoul.co.kr ■ 구윈창 부동산협회 부회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국민 소득수준 향상 범위에서 가격을 통제하는 것이며 연 10% 이하의 가격 상승이면 건전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협회 구윈창(顧云昌) 부회장은 “국민경제의 지속적 발전은 필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동반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문제는 중국 부동산 가격이 너무 빨리 오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발표한 신부동산 정책은 99년 당시 침체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개인의 주택 전매에 수반하는 소득세 등의 면제조치를 사실상 철회한 것”이라며 ‘당분간’ 긴축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상승의 최대 원인은. -토지 수급의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이며 토지 개발 원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이유다. 상하이의 경우 1998년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자 당국이 서둘러 토지 공급을 줄여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2001년 이후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세계 박람회 유치 등 호재와 핫머니(단기 투기자본)가 몰리면서 폭등하게 됐다. 지역별 편차도 심각한데. -경제발전 수준의 차이가 지역별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2003년 이전 상하이, 항저우 등의 부동산 가격은 폭등세를 지속했으나 베이징은 안정이 됐고 광저우는 되레 가격이 내렸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폭은 동부 16.9%, 중부 9.2%, 서부 7.6%로 차이가 현격했다. 외국인 투자 세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은 지역마다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향후 중국 부동산 전망은. -이번 긴급 부동산 조치로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 시장 전망은 밝다. 소득수준 향상에 맞춰 연 10% 이하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 건전한 지표이다. 한국기업들의 중국 부동산 업계 진출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한국기업들이 중국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부동산 개발에 뛰어들 경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oilman@seoul.co.kr
  • 새달 분양아파트 전국서 5만가구

    새달 분양아파트 전국서 5만가구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5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대형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단지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모두 1만 7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 재건축 단지와 마포 상암4단지 아파트 분양이 관심을 끈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물량도 대거 쏟아진다. 주택 경기가 가라앉은 상태라서 청약열기는 달아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입지여건이 빼어나고 지명도 있는 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후끈 달아오르는 등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관심을 끄는 아파트는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5차 동시분양에 선뵐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대형 단지에 입지가 빼어나 알짜 아파트로 통한다. 다만 10평형대 소형 아파트는 4차 동시분양에서처럼 미분양이 예상된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2주구 아파트도 251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강서지역 아파트를 원하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분양에 참여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공급되는 마포구 상암지구 상암4단지 761가구 역시 최고의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창전동 쌍용 스윗닷홈 635가구와 GS건설이 공급하는 하중동 아파트 488가구도 입지가 빼어나다는 점에서 청약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화성시 동탄 신도시에 공급하는 포스크건설의 the# 아파트 1226가구, 봉담읍 임광 아파트 1077가구가 눈에 띈다. 동탄 신도시는 판교 신도시 아파트 공급계획이 확정되면서 수요자들이 눈을 판교로 돌릴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률이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분양도 봇물을 이룬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월성동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 1825가구는 대단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태영 데시앙 아파트 718가구도 관심 대상 단지다. 광주에서는 북구 운암동 운암산 I-PARK 598가구를 비롯해 15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중구 태평동에 쌍용스위닷홈 965가구가 공급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펀드 ‘이상 열풍’ 묻지마투자 ‘경계 경보’

    부동산펀드 ‘이상 열풍’ 묻지마투자 ‘경계 경보’

    부동산펀드가 ‘이상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 선보인 지 1년만에 판매액이 2조원을 넘었다. 그러나 열풍 뒤에는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거품이 숨어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부동산 불패신화의 재현 현대증권은 지난 1월24일 국내 첫 부동산 경매펀드의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10분만에 공모액 1000억원을 돌파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현대증권은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공모액을 500억원 추가해 1500억원으로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18일 출시한 ‘마이에셋 부동산투자신탁 9호’도 불과 몇 시간만에 공모액 300억원을 다 채웠다. 1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4개 자산운용사가 설정한 부동산펀드는 모두 90개나 된다. 총 판매액은 지난해말 8610억원에서 5개월만에 2조 11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최근 부동산펀드에 돈이 몰리고 새로운 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지난해말 간접투자자산운용법이 개정되면서 부동산펀드에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진 영향이 크다. 저금리와 부동산투기 억제정책도 한몫하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실물 투자를 억누르는 사이 부동자금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에 몰려 ‘부동산 불패신화’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부동산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하고, 판매는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이뤄진다. 가입액은 100만원 이상, 설정기간은 3개월∼10년인 상품이 대부분이다. 목표수익률은 연 7% 안팎이다. 모아진 돈은 부동산 건설자금으로 대출하거나 빌딩 임대수익, 경매물 매매차익, 해외부동산 매입 사업 등에 투자된다. 투자자는 부동산 취득세 및 등록세를 50% 감면받고,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 대신에 배당소득세(15.4%)만 내면 된다. 중도 환매는 불가능하지만 투자금 회수가 필요하면 주식시장에서 시가로 매매할 수 있다. ●묻지마식 투자가 사고뭉치 그러나 부동산펀드의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현대증권의 ‘부동산경매펀드 1호’는 순식간에 1500억원을 모았으나 4개월의 ‘배타적 판매기간(신 상품에 대한 독점판매 인정기간)’이 끝나도록 250억원짜리 미분양 아파트만 사들였을 뿐이다. 나머지 1250억원은 은행에 묶여 있다. 투자가치가 있는 경매 매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3∼4군데 추가 매입이 진행되고 있어 계획 자체가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니지만, 폭발적인 공모 열기에 비하면 실망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우리투자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골든브릿지Wm 경매부동산1호투자회사’ 펀드는 지난 12일 공모를 마감했으나 공모액이 목표치인 500억원에 못 미치는 170억원에 그쳤다. 이에 앞서 지난달 KB자산운용이 국민은행 등을 통해 판매한 ‘KB웰리안 부동산투자신탁 3호’는 행정도시 붐에 편승, 충남 아산시 풍기동 일대에 아파트를 짓는다며 850억원을 모았으나, 아파트 시공사가 부지조차 매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펀드 업계 관계자는 “우물에서 숭늉부터 찾는 격으로 펀드 운용·판매사나 투자자들이 무턱대고 덤벼 낭패를 본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이 운용사는 지난 18일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위약금을 돌려주고 펀드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중국 상하이 등지의 부동산을 확인도 하지 않고 ‘묻지마 투자’식으로 몰리는 해외부동산 펀드에 대해 ‘시한폭탄’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다. ●내년에는 옥석 가려져 최근 한 자산운용업계 대표이사는 “주식투자의 10∼20배 운용 수수료(보수)를 받아도 부동산펀드는 조만간 판매액이 2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드 수수료에 해당되는 운용·판매·수탁 등 3종류의 수수료는 투자액의 1.0%가 넘는다. 거래 수수료가 많은 이유는 매물을 고르는 자산운용 전문가의 안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위험(리스크)이 뒤따른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계에는 수백억, 수천억원을 맡을 수 있는 부동산투자 전문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주식형펀드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달리 과거 수익률에 대한 비교검증 자료도 없다. 맵스자산운용 신봉교 자산운용팀장은 “펀드매니저의 운용 역량이 주식형보다 훨씬 중요한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홍성룡 고객자산관리부장은 “부동산펀드는 2년 이상 장기투자하는 편이 낫기 때문에 안정성을 감안해 몇개의 펀드에 나눠 투자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면서 “부동산 투자가 괜찮다고 해도 내년 초에는 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판교 ‘후광’ 성남·용인·화성 신규 분양 아파트 노려라

    판교 ‘후광’ 성남·용인·화성 신규 분양 아파트 노려라

    ‘집값 상승지역의 신규 분양을 노리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선별 청약’으로 바뀌고 있다. ‘로또급 단지’로 불리는 판교(11월 분양 예정)의 열풍이 일면서 심해졌다. 청약을 마냥 미루지 말고 가격이 오른 기존 주택지의 신규 분양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3곳 모두 집값 급등지역… 연내 3만여가구 공급 올 들어 대표적으로 집값이 오른 성남, 용인, 화성에서 올해 말까지 3만여가구가 공급된다. 성남은 판교동에서 2265가구, 용인 2만 1000여가구, 화성은 8800가구에 달한다. 판교 분양분 2만여가구는 제외됐다. 서울과 가깝고 입지가 좋을 뿐 아니라 교통 여건도 최근 개선됐다. 판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다. 정부의 집값 대책으로 상승세가 주춤해 졌지만 중장기적으로 집값 상승이 불가피한 지역이다. 입주 시점에서는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올 들어 이들 지역은 집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성남은 3.55%, 용인 7.39%, 화성은 6.48% 올랐다. 성남의 51평형 이상은 26.0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용인의 41∼50평형 8.91%, 화성은 31∼40평형대가 8.20%로 올랐다. ●순위별 청약전략 달리 해야 판교는 당첨 확률이 떨어진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에게 최우선,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에게는 우선 청약자격이 각각 주어진다. 따라서 무주택자로서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일단 판교에 ‘올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판교 청약 결과에 따라 다른 아파트로 눈을 돌려도 된다. 1순위자는 판교와 입지가 좋은 곳을 놓고 저울질이 필요하다. 수도권에서 괜찮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판교에 떨어지면 다 놓쳐버리기 때문이다.2,3순위자는 판교를 아예 포기하고, 성남·용인·화성 등지의 신규 분양 아파트를 노리는 게 좋다. 이들 지역은 아직 미분양이 나온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최근에 가격이 급등한 성남, 용인, 오산은 당분간 주택시장에서 테마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숨은 진주’ 대단지 미분양아파트

    ‘숨은 진주’ 대단지 미분양아파트

    전국의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중 10곳 이상 단지에 미분양 물량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단지 규모가 1000가구 이상인 대규모 단지 중 미분양 물량이 있는 단지는 14곳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강현구 실장은 “대단지 미분양은 일시적 공급 과잉이 원인일 경우가 많아 잘만 고르면 청약통장 없이 알짜 단지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가 저층과 소형 평형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 강동시영2단지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암사동에서 재건축을 통해 새로 지어 지난해 11월 1622가구 중 24∼43평형 17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의 70% 정도가 남아 있는데 33,43평은 저층에,25평은 일부 좋은 층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인천에는 주안동 ‘더월드스테이트’에 미분양된 물량이 남아 있다. 더월드스테이트는 벽산건설과 풍림산업이 3월 인천1차 동시분양때 3160가구 중 27평형 794가구를 일반분양했으며 현재 물량의 20% 가량이 미분양 상태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간석역 인근 단지는 물량이 거의 다 소진됐지만 일부 단지 중간에 위치한 동에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광장] 세금없는 양도소득 17억원/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세금없는 양도소득 17억원/육철수 논설위원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 전면전을 벌인 역사는 꽤 길다.1960년대부터였다니 벌써 40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경기가 어려우면 부양책을, 과열되면 억제책을 수백번 번갈아 써 왔지만 아직도 투기와의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참여정부 들어서도 20차례가 넘도록 강도높게 집값 잡기에 나섰지만 사정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부동산 부양책이나 억제책 모두 결국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부자들만 배불리는 후유증으로 귀결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부는 최근 건설교통부와 국세청, 경찰, 공정거래위원회를 총동원해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투기꾼 색출에 나섰다. 시종일관 집값잡기에 매달리는 데도 강남과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주춤하다가 영향권을 벗어나는 상황이 반복돼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부의 지나친 시장개입과 수급불균형으로 2∼3년 후 어떤 정책 후유증을 낳을지 걱정스럽다. 과거 정부의 정책 가운데 5∼6년이 흐른 지금에야 그 후유증이 나타난 사례 하나를 들겠다. 사업가 S씨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월 국내에서 가장 비싸다는 강남의 타워팰리스 68평형(전용면적 49.85평)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를 8억원에 분양받았다. 이 아파트의 시가는 24억∼25억원이어서 양도차익이 무려 16억∼17억원이나 된다. 배 아프고 눈이 뒤집힐 노릇이겠지만, 전용면적 50평 미만과 등기 후 5년내(2002년 10월~2007년 10월) 매각 등 요건을 갖췄다면 양도소득세를 안 내도 된다. 당시 정부는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해서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조세특례제한법’에 한시적으로 양도세 감면조항을 담았다. 분양계약시에는 분양가의 10%(8000만원)만 내면 나머지 90%는 은행융자로 도와주면서 투자자를 유인했다. 서민들은 그런 호조건이라도 높은 은행이자부담 때문에 엄두도 못 냈겠지만 부자들에겐 그야말로 굴러온 행운이었던 셈이다. 나라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추진한 정책을 따랐는데 이제 와서 국민정서에 반한다고 타워팰리스에 사는 사람 중 상당수를 투기꾼으로 몰기는 어려운 일이다. 당시 정책적 필요에 따라 취한 조치를 현재 상황이 달라졌다고 번복할 수도 없다. 타워팰리스와 비슷한 케이스는 서울에 값나가는 아파트 중 몇군데 더 있어 수혜자는 아마 수백명은 될 것이다. 이렇듯 80년대 이후 주택경기가 침체될 때마다 정부가 써먹은 조세특례제한법은 부자들에겐 ‘요술방망이’였던 셈이다. 결국 일부 투기행위에다 정부의 이런저런 정책들이 쌓이고 쌓여서 형성된 게 지금의 강남 아파트 가격이고 강남의 부자들이다. 오는 2014년까지 서울에는 86만가구, 경기도는 155만가구, 인천엔 33만가구의 주택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도권에서만 모두 274만가구가 더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양질의 아파트를 지을 땅은 별로 없다. 강남처럼 수요는 많고 공급은 모자라는 경우라면 서울시나 강남지역 자치구에서 바라는 50∼60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를 그래서 굳이 막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수요·공급 외에 교육·교통·주거환경 등 다른 요인들로 시장원리가 통하지 않고, 그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 형성이 어렵다고 손을 놓고 있을 게 아니다. 그 보다는 재건축 등을 통한 초고층아파트라도 꾸준히 공급해 나가야 나중에 수급불안에 따른 부작용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또 당분간 공급없이 후분양제로 간다면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폭등 가능성은 늘 잠재해 있을 수밖에 없다. 전 정부의 양도세 면세 조치가 세월이 흐른 뒤 국민을 심란하게 하듯, 현재의 억제 일변도 주택정책이 또 몇년 후 부자를 더 큰 부자로 만들어 주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우려된다. 당장 눈앞의 효과만 욕심내는 정책보다 멀리 보는 안목이 아쉽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클릭이슈] 국회 지방출신 의원 오피스텔 지원

    [클릭이슈] 국회 지방출신 의원 오피스텔 지원

    국회는 서울에 거처가 마땅치 않은 지방출신 국회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에 20평형 오피스텔 33채를 지난 4월에 확보,9월 26일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뒤늦게 알려졌다. 국회는 또한 정부로부터 예산 확보 정도에 따라 매월 150만∼2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임대료 및 관리비의 일부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의 ‘지방의원 주택지원 사업’은 김원기 국회의장이 지난 2월1일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지방출신 의원들의 거처문제를 해결해 드리고자 한다.’고 발언한 데 따른 후속대책인 셈이다. 그러나 국회가 정부 예산으로 국회의원의 주거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수도권 전입 및 지방 전출 공무원들과의 형평성 문제, 무주택 국민들의 심리적 저항이 예상된다. 국회가 확보한 오피스텔은 대한주택공사가 시공한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파크팰리스Ⅱ’로, 미분양된 일부 물량을 받은 것이다. 다용도붙박이장, 드럼세탁기, 벽걸이에어컨, 냉장고 등과 함께 가스레인지 등 취사도구가 비치된 ‘빌트인’스타일로 20평형이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이 오피스텔의 가격은 최저 1억 1170만원부터 최고 1억 3000만원까지 다양해 33채의 평균매입 가격은 1억 2500만원 정도다. 즉 33채 매입에는 42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국회는 매입에 필요한 재원을 조만간 정부에 예비비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여론의 악화로 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져 매입하기 못할 경우를 대비해 ‘9월26일까지 계약하지 못할 때 위약금 및 채무불이행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계약서’도 대한주택공사와 체결해 놓은 상태다. 국회 남궁석 사무총장은 “후원금도 안 걷히는 상황에서 전·월세로 불안정한 주거에서 고통받는 지방출신 의원들이 적지 않다.”면서 “국회의원이 법안과 싸워야지 가난과 싸워야 하겠느냐.”면서 여론이 악화돼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보좌관과 월세합숙 등 열악한 경우만 지원 남궁 사무총장은 또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원대상 의원이 70여명으로 파악됐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1차 33채만 확보한 것”이라며 차차 늘려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적절한 선발조건을 갖춘다면 국민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국회의원들의 재산신고 상황 등을 살펴보고, 수도권 지역 의원을 배제하며, 보좌관들과 함께 월세에서 합숙하고 있는 등 열악한 의원의 경우에 한해 지원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국회의 움직임에 대해 지방출신 의원들 대부분이 찬성했지만 반대하는 의원들도 없지 않다. ●“경기침체로 국민은 고통받는데…” 국회 사무처가 지난 2월말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지방주거 국회의원 숙소 실태조사 결과’에 제시한 의견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계진(강원 원주) 의원은 “국민들의 또다른 비난에 직면할 우려가 있으므로 여론수렴을 충분히 하거나, 아예 18대부터 실시하자.”며 반대의사를 냈다. 열린우리당 김성곤(전남 여수갑) 의원은 “비용·면적을 최소화하고, 월사용료·관리비 등 일부비용은 의원부담 형식으로 하자.”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내놓았다. 경실련의 윤승철 정책실장은 ‘지방의원 주택지원 사업’에 대해 “특권을 없애자고 출발한 17대 국회가 또다른 특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차관급의 세비를 받는 의원들에게 이같은 지원을 한다는 것을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국민들이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회 사무처가 제공한 외국의 사례 프랑스는 1989년 의사당 인근소재 특급호텔 1동(112개 실)을 매입해 1990년 5월부터 의원전용 숙소로 개소해 사용 중이다. 매입비용은 89년 당시 4억 5000만 프랑(한화 580억원)이었다. 일본은 지방출신 국회의원을 위해 숙소 총 421호가 마련돼 있다. 이는 전체 하원의원 88%에 이른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회의(약 2900명)가 열리는 연간 1회 2주간 대표들에게 베이징시내에 호텔을 지정 숙소로 제공하고, 숙박비와 기타 소요비용 일체를 전인대가 부담한다.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155명에게는 2개월에 한번, 약 1주일 숙소를 제공한다. 미국 의회는 그러나 숙소지원 및 경비지원이 일체 없다.
  • 미분양아파트 이래도 안 사?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이 살아나면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데다 업체마다 갖가지 금융혜택을 주고 있다. 입주 시기도 가깝다. 이 기회에 미분양 아파트를 건지는 것도 내집마련의 한 방법이다. 서울에서는 잠실주공3단지에 25평형 아파트 일부가 남아 있다. 분양가는 4억 7200만원. 오는 2007년 8월 입주 예정.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GS건설이 짓는 3696가구 대단지이다. 주변에 저층 아파트를 헐고 고층 아파트를 짓는 재건축 사업이 한창이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아파트 34평형도 일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3억 2400만원이며 684가구 단지다.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라서 입주 시기가 빠르다. 성북구 돈암동에서는 현대건설 아파트 23,40평형이 있다.2007년 1월 입주한다. 고양 풍동지구에도 성원건설이 짓는 46,54평형 아파트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850만원선. 백마역이 가깝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신동아건설 36평형 아파트도 있다. 입주 시기가 오는 8월로 다가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주할 수 있다. 중도금 60%를 무이자 융자해 준다. 계약금도 분양가의 5%만 내면 된다.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GS건설 자이 아파트도 아직 남았다.1293가구의 대단지다.32평형이 1억 5800만원. 중도금 60%를 무이자 융자해 준다. 금호건설은 구리시 인창동에서 아파트를 떨이한다.28,32평형이며 내년 6월 입주할 계획. 중도금 60%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두산산업개발은 광명시에서 23평형, 대우건설은 오산 원동에서 32평형 미분양 아파트를 팔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기업도시 최소면적 기준 100만평으로 축소

    산업교역형 기업도시의 최소면적 기준이 당초 150만평에서 100만평으로 줄어든다. 기업도시의 최소면적 기준이 이처럼 택지지구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무늬만 기업도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도시 건설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또는 미개발 산업단지에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를 건설하는 경우 최소면적을 100만평으로 낮춰 주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최소면적 축소를 요청한 데다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 지방 산업단지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건교부는 산업단지의 규모가 100만평에 못 미칠 경우에도 주변 땅을 사들여 100만평을 초과하면 기업도시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산업단지는 경북 구성 등 8곳 380여만평이며, 산업단지로 지정해 놓고 개발하지 않은 단지는 전남 해룡 등 6곳 700만평에 달한다.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최소면적 기준은 지난 2월 초 당초 200만평에서 150만평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100만평으로 축소됐다. 그러나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최소면적을 100만평으로 줄이면 기업도시가 지방공단이나 택지지구 수준으로 전락,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건교부는 오는 15일까지 기업도시 시범사업 신청을 받아 6월 중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업도시 최소면적 등을 담고 있는 기업도시법 시행령·시행규칙은 오는 5월1일부터 시행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미계약 아파트 내역공개 논란

    앞으로 전국의 모든 신도시 아파트 미계약 물량이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에게 의무적으로 공개된다. 건설업체와 떴다방의 ‘웃돈 분양’ 등 농간으로 수요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5일 “신도시 분양 아파트 가운데 미계약 물량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미계약 내역을 모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우선 분양을 앞둔 경기도 화성 동탄(4차), 파주, 양주 옥정, 수원 이의 신도시 등에 이 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판교도 원칙적으로 공개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지난 4일 신도시 분양사상 처음으로 동탄 3차 분양의 미계약 현황이 건교부와 화성시, 한국토지공사 홈페이지에 공개됐었다. 하지만 주택업체들은 미계약 내용 공개는 미분양 물량 판촉전략에 차질이 빚어진다고 반발, 논란이 예상된다. ●미계약 아파트 처리 투명해진다 건교부가 미계약 아파트 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은 미계약 아파트를 놓고 벌어지는 각종 부작용을 막고 수요자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미계약 아파트란 분양을 시작, 계약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하지 않거나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 물량이다. 미계약 물량은 통장 없이 임의분양이 가능한 데다가 재당첨 금지에도 해당이 되지 않아 수도권 투자자들 간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적잖은 문제가 발생했다. 오는 11월 판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들이 통장사용이 필요 없는 미계약 아파트를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미계약 아파트는 주택업체들이 판촉차원에서 일정 물량을 이동식 중개업자 등에 제공하기도 한다. 떴다방들은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돈이 된다.”며 수요자들에게 웃돈을 붙여 파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동탄 2차 분양 때에는 떴다방들이 미계약 물량 로열층을 팔아 가구당 1000만∼1500만원 가량의 웃돈을 챙겼다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주택업계 반발 조짐 건교부의 미계약 아파트 공개 방침에 대해 주택업계는 미계약 현황은 영업비밀이라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법에 근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영업비밀인 미계약 현황자료 제출을 요구한다.”면서 “미분양 내용이 알려지면 이들 물량 처분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미계약 물량을 둘러싼 부작용 때문에 공개 방침을 정했으며 궁극적으로는 주택업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다만, 공개 항목 등은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개 근거 논란과 관련해서는 “주택법에 사업승인권자에게 각종 자료의 보고 의무조항이 있는 만큼 근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광주 평동산단 추가 조성

    광주 평동산단 추가 조성

    광주 평동산단 2차 단지가 추가로 개발된다. 광주시는 30일 모두 2291억원을 들여 광산구 평동산단 2차 단지 2,3공구 48만여평을 2008년까지 추가 개발키로 했다. 시는 “평동산단 2차 단지 1공구 11만 8000평 가운데 11만 3000여평이 최근 분양되고 미분양용지는 5000여평에 불과하다.”면서 “향후 수요에 대비해 2차 2,3공구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광주로 이전한 삼성전자 백색가전과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의 입주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1공구에는 지난해 이들 업체의 협력업체 20여개가 잇따라 입주했다. 특히 삼성전자 협력업체 등 외주 업체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지역 제조업체의 활성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평동 2차 2,3공구는 광산구 월전동과 옥동 일대로 산업용지 14만 6000평과 지원 시설용지 15만 5000평, 공공용지 17만 9000평 등 모두 48만여평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실시설계와 보상 등을 거쳐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동산단 2차 단지는 광주지하철 1호선이 통과하는 구간으로 입지 여건이 좋아 지역 제조업체의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도심 미니産團조성 쉬워진다

    앞으로 도심지 및 도시근교에 ‘미니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쉬워진다. 건설교통부는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일반 지방산업단지의 최소 면적기준을 축소하고 국가·지방산업단지 추가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내주중 공포, 시행된다고 16일 밝혔다. 새 시행령은 도심지 미니 첨단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최소 면적기준을 3만㎡(9090평)에서 1만㎡(3030평)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도심지 첨단산업단지에는 주로 정보기술(IT)과 바이오, 문화, 정보통신 등 친환경 첨단업종이 들어서게 된다. 건교부는 미니 첨단산업단지를 임대단지로 조성할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단지내 간선도로, 녹지시설, 공원 등의 건설비와 함께 용지보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행령은 또 소규모 지방산업단지 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지방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민간 참여를 늘리기 위해 지방산업단지 지정 최소 면적기준도 기존 15만㎡(약 4만 5000평)에서 3만㎡(9090평)로 낮췄다. 시행령은 이와 함께 광역자치단체내 특정 산업단지의 미분양률이 일정비율 이상일 경우 해당 광역자치단체에 산업단지를 추가로 허용하지 않는 현행 규정을 완화해 그 기준을 국가산업단지는 5%에서 15%로, 지방산업단지는 10%에서 30%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집값 하향안정세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주택시장이 올해 들어 정상 국면에 진입했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시장조기경보시스템(EWS)을 통해 주택경기 동향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 시장은 12월 ‘수축기 유의단계’(1년내 위기 국면 진입확률 40%)에서 1월 ‘정상 단계’로 전환됐다.EWS 지표가 호전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만의 일이다. 주택시장이 정상단계로 진입한 것은 분양 실적이나 미분양 추이, 주택건설 실적 등의 각종 지표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큰폭으로 감소했던 건축허가 면적(1월 기준 254만평)과 주택건설 실적(3만 48가구)이 올해 들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6만 9133가구에서 올 1월엔 6만 7353가구로 1780가구가 주는 등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회복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를 비롯한 각종 규제 추가시행 등으로 집값은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WS시스템은 유동성과 종합주가지수, 금리, 산업생산지수, 임금수준 등을 분석해 주택시장을 정상, 유의, 경고, 심각, 위험 등 5단계로 구분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인천 1차 동시분양 10일부터 청약접수

    인천 1차 동시분양 10일부터 청약접수

    인천 아파트 분양이 포문을 열었다. 오는 10일부터 청약을 받는 인천 1차동시분양에는 모두 7304가구가 쏟아진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4703가구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일반분양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입지여건이 빼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체들은 지난 주말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열고 수요자 잡기 경쟁에 나섰다. 한꺼번에 대규모 물량이 나와 소형 평형은 자칫 미분양도 우려된다. ●4703가구 일반 분양 인천 아파트 특징은 단지 규모가 크다는 것. 남구 주안동 아파트는 3160가구에 이르는 매머드급 단지다. 오래된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아파트로 일반 분양분은 27평형 794가구다. 풍림산업과 벽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서울∼인천 전철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편익시설이 잘 갖춰졌다. 남구 학익동에서는 풍림산업이 2090가구를 분양한다. 휴스틸 공장터에 짓는 아파트로 25평형 446가구,33평형 1327가구,46평형 221가구,58평형 96가구로 이뤄졌다. 한화건설은 남구 논현택지지구에서 982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한화는 논현 지구와 가까운 한화공장터에 1만 30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 한화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공장터는 72만평에 이르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내년부터 본격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엠코는 부평구 삼산동에 708가구를 내놓는다. 현대자동차 계열 부품업체인 다이모스의 공장을 이전하고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25평형 144가구,33평형 240가구,46평형 324가구로 이뤄졌다. 기존 아파트 단지보다 녹지율을 높여 단지 전체 면적의 44%를 조경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 모델하우스 열기 후끈 업체들은 지난 주말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엠코 모델하우스에는 문을 열자마자 방문객이 쇄도, 주말 동안 3만 여명이 다녀갔다. 한화 아파트 모델하우스 역시 개관과 동시에 3000여명이 다녀갔고 주말 동안 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북적거렸다. 인천 모델하우스 근처는 관람객들로 주말 내내 교통혼잡을 빚었다. 한화 관계자는 “인천 동시분양 참여 업체들의 브랜드가 잘 알려졌고, 입지가 빼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건설업체 “100%분양·계약” 승부수

    건설업체 “100%분양·계약” 승부수

    100% 분양되는 특화전략 기지를 세워라. 건설업체들이 한방에 아파트 분양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특정 지역 아파트 분양을 성공시킨 뒤 분위기를 다른 사업장으로 이어간다는 각개격파식 전략이다. 연초부터 미분양이 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구기는 것은 물론 자금이 묶이면서 다른 사업까지 발목이 잡힐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마다 발전 가능성이 커 ‘100% 분양,100% 계약’을 담보할 수 있는 곳을 올해 첫 사업으로 내세웠다. 그동안 브랜드가 잘 알려졌거나 인근 지역 분양 성적이 좋았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입지여건이 빼어난 곳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서울, 강남 재건축에 승부걸기 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은 우선 다음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에 모두를 걸기로 했다. 대신 서울 밖의 수도권이나 지방 사업은 잠시 접었다. 대치 주공, 강동 시영1단지, 잠실 시영 아파트 등 알짜배기 단지를 타깃으로 삼았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용산 파크타워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시티파크’인기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업체들은 강남 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많아 청약·계약 모두 큰 걱정을 하지 않으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평당 분양가격이 만만치 않아 의외로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고 ‘2·17대책’ 이후 꺼져가는 주택시장도 분양성을 떨어뜨리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택지지구를 전략기지로 대우건설은 수도권 서남부에서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안산 고잔지구를 타깃으로 잡았다. 그동안 8회에 걸쳐 8700여가구를 공급, 곳곳에 대우 깃발을 꽂아두었기 때문에 브랜드 홍보가 잘되고 다른 지역보다 내집마련 수요가 많아 9차 분양 역시 자신하는 눈치다. 두산산업개발은 동탄 신도시 아파트 분양에 사운을 걸었다. 모든 아파트를 남향 배치하고 천장 높이를 2.4m로 높여 시원한 감을 주도록 설계했다. 서재나 홈바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공간 3∼5평을 공급하고,51평형은 복층으로 꾸며 2세대가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건설은 동탄 신도시 대신 송도 신도시를 전략기지로 삼았다. 동탄은 미계약 물량이 있는데다 판교 신도시에 빛이 가려 자칫 미분양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동시분양에 불참했다. 대신 지난해 인기리에 분양을 마쳤던 송도 신도시에서 추가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한화건설 역시 분양 예감이 좋은 인천 논현지구를 올해 첫 사업지로 골랐다. 인기를 끌었던 지역인데다 여러 차례 분양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 미분양 위험이 적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남 타깃 주택정책 시장만 왜곡”

    “강남 타깃 주택정책 시장만 왜곡”

    참여정부의 주택정책이 오히려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대한주택건설협회와 주택산업연구원이 세종문화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주택산업 위기극복과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자들은 한결같이 “정부의 주택시장 개입이 거래를 위축시키는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주택시장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손재영 건국대 교수는 “참여정부의 주택정책 타깃이 특정 지역(서울 강남 고가 주택)에 집중됐고 가격 상승을 막는 데 급급,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거래 위축과 같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면서 “정책이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가지지 못한 자들의 소외감을 달래주는 효과만 보았을 뿐 실제 정책 추진 결과는 의도했던 바와 벗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정책에 대해선 높은 점수를 주었다. 손 교수는 “정작 집값 하락은 서울보다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에서 크게 나타났고, 아파트보다 연립이나 단독주택이, 대형보다 소형주택 가격이 더 크게 떨어졌다.”며 “거래 동결은 경제력이 약한 서민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줘 연립주택 경매물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부동산 관련 규제나 세제를 시장 동향에 따라 언제라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여기지만 이는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져와 투자와 거래를 위축시키는 낭비를 초래할 뿐”이라며 “국민과 기업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부동산 정책은 가장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영훈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0·29대책 이후 주택세제 강화로 인위적으로 수요를 위축시키는 등 시장을 급랭시켰다.”면서 “주택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당근’으로서의 세제지원보다는 시장원리가 작동할 수 있도록 기본 세제를 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1가구1주택 비과세제도를 폐지하고 세액공제제도 등으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다. 또 토지와 건물분 통합과세 과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시지가제도의 전면 개편을 포함한 통합부동산평가시스템 구축 등 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내세웠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도 “정부의 주택시장 개입이 거래와 신규 분양을 위축시키는 등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주택산업 지원을 통한 시장 정상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박사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1가구1주택인 미분양 주택 구입자에게 한시적으로 취득·등록세를 감면해주고 미분양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등 금융 및 조세 지원을 실시하고 미분양으로 자금난을 겪는 업체를 위한 대출상품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투기지역제도의 탄력적 운영, 원가연동제 재검토, 실거래 과세에 따른 세율 인하 조정 등을 통한 시장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서는 재건축 소형주택 건설 의무비율 완화, 민간택지개발 확대, 임대주택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기업 체감경기 본격 회복세

    기업 체감경기 본격 회복세

    소비 회복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가 1년만에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제는 기업으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북핵 위기, 금리 인상 등의 ‘암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어 본격 ‘대세장’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기업 체감경기 1년만에 기준치 초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32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2·4분기 기업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1’을 기록, 지난해 2·4분기(105)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넘어섰다.2002년 4·4분기(111) 이후 최고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110)가 지난해 2·4분기(103)이후 첫 기준치를 넘어선 가운데 설비투자(110), 생산량(118), 생산설비 가동률(116) 등이 모두 기준치를 넘어 기업 불안심리가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원재료가격(45)과 자금사정(86) 등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대한상의 경영조사팀 손세원 팀장은 “경기회복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일관성있는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건설경기 진작 등 회복기반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이 최근 중소 제조업체 17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2·4분기 경기실사지수(BSI)가 ‘109’로 지난해 1·4분기(104)이후 5분기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부문별 전망치를 보면 가동률 110, 설비투자 111, 판매동향 110, 고용사정 107, 자금사정 106 등 모두 100을 넘어섰으며, 기업 규모별로도 5인 이하(101)까지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다. ●건설경기도 호전 지난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던 주택·건설경기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6만 7353가구로, 지난해 말의 6만 9133가구보다 2.6%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가 소폭이나마 감소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체 미분양 아파트는 1만 4466가구로 전월보다 6.4% 감소했다. 주택건설 실적도 평년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주택건설 실적은 총 3만 48가구로, 전년 동기(1만 4358가구)보다 109%나 증가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 들어 미분양이 줄고 건축허가 및 주택건설 물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올해는 주택·건설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판교인근 집값 ‘꼭지점’?

    판교인근 집값 ‘꼭지점’?

    정부의 ‘2·17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판교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은 여전하다. 인근 분당·용인지역의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멈췄지만 그렇다고 하락하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대책 발표 이후 대부분의 아파트 거래가 중단됐지만 강세를 유지하는 곳도 있다. 판교와 가까운 분당 이매동의 경우 49평형 아파트가 7억원대에 거래된다. 대책 발표 전 가격보다 3000만∼4000만원 오른 것이다. 이같은 오름세는 판교의 매력이 여전하다는 수요자들의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판교·분당은 물론 판교 인근지역의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들 지역의 경매시장도 인기이고, 미분양 아파트도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용인이나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아 시세차익을 볼수 있다는 생각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일부 아파트는 가격이 오를 만큼 올라 매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분당은 한달에 20여건, 용인은 100건 안팎의 아파트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찰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경쟁률이 수십대 1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낙찰률 오름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매가 오름세 지난 21일 실시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한일아파트 3층 48평형은 무려 50명이 응찰해 최저가 3억 8400만원을 1억 6700만원 웃도는 5억 5116억원에 낙찰됐다. 또 정자동 정든마을 동아2차 27평형에도 14명이 응찰해 최저낙찰가가 최저가를 3000만원 가량 웃도는 3억 1089만원에 낙찰됐다. 판교 인근 경매 아파트 낙찰가는 분당이 80∼85%선으로, 지난 1월에는 81%였다. 용인은 70∼75%선이다. 분당의 경우 경매로 아파트를 낙찰받을 가치가 아직 충분하다는 평가다. 집값이 상승세에 있고, 또 경매에 나오는 아파트의 최초 감정가가 지난해 하반기에 매겨져 현재 시세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러나 경매에 참여하기 전 주변 시세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주변에 비해 좀 싸더라도 내용을 잘 살펴봐야 한다. 경매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 매입에 비해 낙찰가의 5.6% 가량 추가비용이 들어간다. 아파트 관리비가 체납됐는지도 잘 봐야 한다.1년치 관리비가 밀려 있는 경우도 있다. ●미분양 아파트도 속속 팔려 판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근 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덕을 보고 있다. 용인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용인 성복동 경남 아너스빌은 지난해 분양 때 계약률이 절반에도 못미쳤으나 최근 미분양 물량이 빠른 속도로 해소되고 있다. 성남시 성남동 올림픽아파트를 재건축한 금호건설의 ‘금호어울림’은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었다. 동탄 신도시 2차 일부 미분양 아파트도 최근에 거의 팔렸다. 판교 덕을 본 셈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판교의 분양가 윤곽이 드러나고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용인이나 동탄의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면서 “이들 아파트 공략법도 판교 인근에서 투자 수익을 낼 만한 부동산 상품 가운데 하나다.”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 규제 과감히 완화해야”

    “부동산 규제 과감히 완화해야”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한건설협회 회장에 권홍사(61)㈜반도 회장이 선출됐다. 대한건설협회는 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권 회장을 제2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권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협회는 내부 변화와 혁신을 통해 회원사를 위한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영세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과 비합리적인 제도 개선 등 정책 브레인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물량이 줄고 미분양 아파트 급증·입주율 저하로 건설업체들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건설경기의 회생을 위해서는 재건축 아파트 등 부동산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자본의 유인을 위해 최소 운영수입·적정 수익률을 보장해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가낙찰제도 도입으로 덤핑이 지속되고 있어 건설업계의 동반부실이 우려된다.”면서 “저가심의제 및 이행보증제도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지난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나 동아대를 졸업하고 75년 ㈜반도건설을 설립했으며 현재 도급순위 78위의 건설업체 ㈜반도 및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 회장과 건협 부산시 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날 선거는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권 회장이 59표를, 마형렬 현 회장이 46표를 얻었다. 건협 회장이 선거를 통해 선출되기는 지난 99년에 이어 두번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in] 신혼둥지 이곳을 찜하라

    [부동산in] 신혼둥지 이곳을 찜하라

    결혼 시즌이다. 첫 삶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신혼 부부들에게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반기 입주하는 새 아파트 주목 봄 이사철과 겹쳐 소형 아파트 매매와 전세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당황할 수 있다. 내집마련 계획을 세운 뒤 교통이 편리하고 지은 지 오래되지 않은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 자신의 자금 동원 능력과 견줘 무리한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세라면 굳이 강남의 비싼 아파트를 고집하지 말고 신혼 때는 우선 서울 강북이나 수도권 아파트에 살면서 자금을 마련한 뒤 내집을 마련할 때 강남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장안동 삼성래미안2차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 시영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21∼40평형 1786가구다. 신혼부부들이 주로 찾는 소형 아파트가 많다.5호선 장안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강서구 염창동 한화꿈에그린 아파트도 눈에 들어온다.25∼47평형 422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9호선역이 단지 앞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투자가치도 높다. 염동초등학교, 염창초등학교, 염창중학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 현대홈타운은 화곡지구 저밀도지구 가운데 1지구를 재건축한 아파트.23∼47평형 2198가구의 대단지.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단지 바로 옆에 우장산 공원이 있다. 성북구 길음동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역시 2278가구의 대단지다. 단지 뒤로 북한산 국립공원이 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길음동 북한산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도 1881가구 단지. 북한산국립공원이 가깝고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있다. 여의도 직장인이라면 양천구 목동 롯데낙천대 아파트도 괜찮다.1067가구 단지로 단지 옆에 양동중학교가 있다. 강남에서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 있다. 도곡네거리에 붙었다.45∼60평형 805가구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단지와 연결된다.45평형 시세는 13억 8000만∼15억원. 웬만한 신혼부부는 매매는 고사하고 전세도 도전하기 어렵다. ●전철 역세권 아파트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전철을 끼고 있으면서도 깨끗한 아파트도 있다.2호선을 이용하는 직장인이라면 관악구 봉천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전세를 권한다.2469가구 대형 단지로 2003년 말 입주했다.2호선 서울대입구역,8호선 숭실대입구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악산 및 보라매공원이 가깝다. 서울 남부지역 거주자와 여의도 등으로 출근하는 신혼 부부는 구로구 구로동 삼성래미안 아파트에 입주해도 좋다.2004년 5월 준공한 새 아파트다.1244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이마트, 애경백화점 등을 이용하기 쉽다. 강북에서는 동대문구 제기동 벽산 아파트가 낫다.640가구의 단지로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성동구 성수동 강변건영은 2002년 2월에 입주한 아파트.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서울 시청까지 20∼30분이면 오갈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내집마련 전략은 이렇게 신혼부부의 내집마련 전략은 약혼 전에 시작된다. 결혼 이후 자녀를 둔 이후에는 이미 늦었다. 자녀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는 완성돼야 한다. 결혼 이후 내집을 마련하기까지는 적어도 7∼8년에 걸리는 대장정이다. 때문에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금융권 돈 빌리기가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적어도 주택구입자금의 60% 이상을 자기자금으로 조달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대출 이자를 갚는 것이 버겁다면 비싼 월세를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모기지론을 이용하면 자기자금 조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집 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안정된 직장이라면 이 기회에 맘먹고 소형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 미래에 대비, 청약통장 가입은 필수. 결혼 자금을 아껴서라도 청약통장을 만들어둬야 한다. 수도권에서 입지가 빼어난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 청약을 받을 때 필수적인 것이 청약통장이다. 경매·재건축 투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집마련과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길이다. 관련 정보를 챙기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전문 지식도 갖춰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 정보 등도 스크랩하고 발품을 판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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