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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대출 DTI 규제 7일부터 수도권 확대

    오는 7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집을 담보로 빌릴 수 있는 대출 가능금액이 줄어들어 빚내서 집사기가 어려워진다. 다만 5000만원 이하 소액대출과 아파트 중도금 같은 집단대출, 미분양주택 담보대출은 제외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가계 채무부담 능력 악화와 금융사의 대출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내용의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투기지역인 서울 강남3구(잠실·서초·송파구)에만 적용되고 있는 DTI 규제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비(非)투기지역으로 확대된다. 경기 가평군과 양평군, 도서지역 등은 제외됐다. 자연보전 및 접경지여서 과거 투기과열지구 지정 때도 제외됐던 지역이다. 정부는 DTI 적용 대상을 수도권으로 확대하되 적용 비율은 강남3구에 비해 다소 느슨하게 책정했다.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은 50%, 인천·경기지역은 60%가 각각 적용된다. 강남3구는 지금처럼 40~50%를 계속 적용받는다. 집값의 일정비율만 담보로 인정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변동이 없다. 현재 LTV는 강남3구가 40%, 수도권 나머지 지역은 50%이다. 금감원은 “강화된 DTI 규제는 7일 신규 대출부터 적용된다.”면서 “은행과 대출금액에 대한 상담을 이미 끝내 전산 등록된 사람에게는 종전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집값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 7월7일 수도권 LTV 비율을 60%에서 50%로 강화하고 8월27일에는 보금자리주택 공급 확대 조치를 내놓았지만 부동산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아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일단 움찔하는 기색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용어클릭 ●DTI(Debt To Income) 채무자의 상환 능력을 반영해 대출 규모를 정하는 규제다. 예컨대 DTI 비율이 40%이면 대출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 채무자 연간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아이와 함께한 시간 단 3일… 애아빠도 말없이 떠나” ☞연예계 비리근절 특별수사팀 떴다 ☞[주말화제]20~30대 전문직 귀향바람 ☞“어째 안주가 눅눅했어…” ☞확 달라진 벤츠 ‘뉴 E클래스’ 날개 돋친 듯… ☞이름뿐인 일반고교 조기졸업제
  • 미분양 주택 한달새 1만가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개월 새 1만가구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5만 1938가구로 전달(16만 3856가구)에 비해 1만 1918가구(7.3%) 줄어들었다.이는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며, 특히 1만 1000여가구나 줄어들면서 지난해 6월(14만 7230가구)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수도권은 2만 7344가구로 전달(2만 9156가구)보다 1812가구(6.2%) 줄었으며, 지방은 1만 106가구(-7.5%) 감소한 12만 4594가구였다.국토부는 5년 내 미분양주택 구입시 양도세를 면제해주기로 하는 등 정부의 미분양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부동산시장도 점차 회복되면서 미분양주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지방의 경우 건설업체들이 미분양된 주택을 향후 재분양하기 위해 일단 거둬들인 점도 미분양주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시도별로는 광주(8565가구)가 1개월 새 2819가구나 줄었으며 경남(1만 2124가구), 경기(2만 3192가구), 부산(1만 3602가구)도 각각 2355가구, 1512가구, 1188가구 감소했다.그러나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5월에도 1476가구가 증가해 모두 5만 4141가구가 됐다. 준공후 미분양은 수도권에서 250가구 줄었으나 지방에서 1726가구나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세가 계속됐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이달부터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또 과일을 사용하지 않은 과자나 음료 등의 상품명에 과일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그밖에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고 서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각종 규제 150건도 함께 풀린다. 제·개정된 법령시행이나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 세제ㆍ금융 ●하이브리드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제 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하거나 수입신고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된다. 감면 한도는 개별소비세 100만원, 취득세 40만원, 등록세 100만원이다. ●미분양 주택 취득시 5년간 양도세 감면 올해 2월12일부터 내년 2월11일 사이 취득한 신축주택(기존 미분양주택 포함)은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세를 60%(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또는 100%(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이외 지역) 감면한다. 취득 후 5년 이후에 발생하는 양도소득에 대해서도 기본세율(6~35%, 2010년 이후는 6~33%)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연 3%, 최대 30%, 단 1가구 1주택인 경우 연 8%, 최대 80%)를 적용한다. 또 신축 주택 이외 기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신축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1가구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한다. ●기업대출 연대보증 제한 10월 자영업자 등 은행의 기업대출에 대한 개인연대 보증이 실질적 기업 소유주 등으로 제한된다. 자영업자 대출의 경우 단순 노동제공 배우자, 채무상환 능력 없는 배우자, 경영과 무관한 친족 등은 연대보증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함께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설된다. 매매체결은 CME의 24시간 전자거래 시스템인 글로벡스에서 이뤄지고, 청산과 결제는 한국거래소에서 담당한다. ■ 소비 생활 ●소비자경품 규제 폐지 1일부터 기업들의 소비자 경품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거래가액의 10%를 초과하는 소비자 경품을 제공할 수 없었다. 다만 사행심 조장이 우려되는 소비자 현상경품은 현행 규제를 유지하되 5년 주기로 규제 타당성이 재검토된다. ●신선농산물 반품 금지 이달부터 대형 유통업체가 명절용 선물세트 중 부패하기 쉬운 신선 농산물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것이 금지된다.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 강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초콜릿 등 이중으로 포장된 개별제품에 대해 열량, 영양성분, 유통기한 등이 표시된다. 또한 제품에 합성착향료만 들어가 있는 경우 ‘OO맛’이라는 말을 쓸 수 없고 ‘OO향’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또한 향을 뜻하는 원재료의 그림이나 사진 등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다. ●쉬운 의약품 용어 사용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의약품도 시장에서 사라진다. 소비자가 중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의약품 용어, 글자 크기, 줄 간격 등이 의무화된다. ■ 보건ㆍ복지 ●무상보육 확대 0~4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교육비 지원 대상이 이달부터 현재 35만명에서 62만명으로 늘어난다. 지원기준이 차상위(최저생계비 120%, 4인가구 기준 149만원) 이하 가구에서 소득하위 50%(4인가구 258만원 이하)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연간 지원 규모는 1조 164억원에서 1조 7984억원으로 증가한다.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지원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영아는 보육시설 대신 조부모, 친인척 등에 의한 양육비중이 높은 실정임을 감안, 시설이용 아동과 지원의 형평성을 둔 것이다. ●저소득층 건보료 감면 지역보험료 1만원 이하의 가구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보험료의 50%가 경감된다.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에 의사확진을 받아 건보공단이나 병원에 제출하면 입원 또는 외래 본인부담금이 요양급여 총비용의 20%에서 10%로 줄어든다. ●잔반 재사용 금지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4차례까지 적발되면 영업허가가 취소된다. ●체육시설업종에 숙박시설 설치 가능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체육시설업종에 대해 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해 개별법에 따라 입지를 제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숙박시설 설치 제한규정이 없어진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청약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된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을 대상으로 9월에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4만 4000여가구다. ●3자녀 이상 가구 주택 분양 쉬워진다 3자녀 이상인 무주택 가구주는 공공주택을 분양받기 쉬워진다. 전체 물량의 5%가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되고 이와 별개로 5%는 우선공급된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10% 우선공급 외에 일반공급분 중 15%에 대해 우선권이 부여된다. ■ 생활 법률 ●한국 최초 양형기준안 시행 한국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법원에 통일된 양형기준이 도입된다. 해당 범죄는 살인, 뇌물, 성범죄, 강도, 횡령, 배임, 위증, 무고 등 8개 범죄이며, 7월1일 이후 기소되는 피고인부터 적용된다. 양형기준안은 범죄별 특성에 따라 사건유형을 분류해 각각 형량 범위를 정했으며, 범행동기 등 양형인자를 세분화해 형을 감경 또는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칼라 범죄와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크게 높아져 앞으로 5억원 이상 뇌물을 수수하는 공무원에게는 살인죄만큼 엄한 징역 9~12년이 선고된다. ●공휴일 도심도로 주차허용 서울시내 고궁, 공원, 종교시설 주변도로에 대해 공휴일 주차가 허용된다. 5일부터 20개곳에서 우선시행되며 문제점을 보완해 10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음주운전 처벌강화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현행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오는 10월2일부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처벌강화 오는 12월22일부터 스쿨존내 조치사항을 위반하거나 어린이에 대한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날 경우 합의를 하거나 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공소권 있는 사고로 형사입건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처리 특례에 관한 법률상 주요법규 위반항목으로 추가된다. ●벌금 대신 사회봉사 시행 벌금을 내지 못하는 서민들이 노역 대신 사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이 마련됐다. 오는 9월부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자 가운데 경제적 자력이 없는 사람은 사회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소득금액 증명서와 재산세 납입 증명서 등을 첨부해 관할 검찰청에 제출하면 된다. ●외국 로펌 국내 분사무소 설치 가능 외국법자문사법 시행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외국 로펌의 국내 분사무소 설치·운영과 외국 변호사의 외국법 자문 업무 수행이 허용된다. 단계적 법률시장 개방안의 일환이라 아세안(ASEAN) 등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결 상대국의 로펌과 변호사로 제한된다. ■ 경제ㆍ산업 ●민간주도 지역특화사업 허용 2일부터 개정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이 시행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민간도 특구계획의 수립과 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매년 특구운영 성과를 평가해 공개하고 평가결과가 우수한 특구에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고용창출 외투기업에 현금지원 이번달 31일부터 투자금액 1000만달러 이상, 신규 고용 상시근로자가 일정수 이상(제조업은 300명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경부에 현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외국인 투자촉진법이 시행된다. 또 외국인투자금액 500만달러 이상, 부품·소재 전용 공단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토지 등 임대료가 전액 면제된다. ●전국공동 전통시장 상품권 도입 오는 20일부터 기존 지역·시장별로 발행된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합, 전국을 통용범위로 하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등 두 종류로 발행된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기요금이 평균 3.9%, 가스요금이 평균 7.9% 인상됐다.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되지만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 미만인 경우 3.9%, 이상이면 6.9% 인상됐다. 심야요금은 이번에 8.0% 인상된 뒤 2013년까지 매년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요금은 열병합 발전 및 열 전용설비용이 9.2∼11.5% 오르고, 산업용과 업무난방용은 각각 9.8%, 9.1%씩 인상됐다. 주택용은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5.1%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경협 보험 보장한도액 확대 및 지급요건 완화 남북경협보험의 보장한도액이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된다. 경협보험 지급 요건도 완화된다. 정부가 보험금 지급 판단을 하기까지 경과해야 하는 사업정지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택시장 두 모습

    주택시장 두 모습

    ■ 강남3구 거래 한달새 2배↑ 강남·서초·송파구 등 서울 ‘강남3구’의 주택거래가 크게 늘고 가격도 많이 올랐다. 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4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전국에서 4만 803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6월(4만 2971가구) 이후 가장 많은 거래건수이다. 수도권 역시 1만 6694건의 거래가 신고돼 지난해 6월(1만 9643건) 이후 최다였다. 서울에서는 5503건이 신고된 가운데 강남3구가 2200건을 차지했다. 이는 2006년 11월(2743건) 이후 가장 많은 것이며 전달(1186건)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강북14구는 3월 1347건에서 4월 1674건으로 327건 거래가 증가했지만 강남3구에는 크게 못 미쳤다. 강남 3구는 가격도 크게 올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6층)는 9억 6000만원과 9억 5500만원으로 각각 신고돼 2월(8억 7000만원)에 비해 9000만원이나 올랐다.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73㎡(3층)는 최고 9억 9000만원에 거래돼 전달보다 900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의 1층은 10억 2500만원에 거래돼 1년 만에 처음으로 10억원대에서 거래됐다.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41㎡(2층)는 3월에는 4억 7200만원과 4억 8000만원에 각각 거래됐으나 한 달 새 4000만원 이상 오른 5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미분양주택 사상 최고치 3월 미분양주택 통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도소득세 한시 면제 시효 마감을 앞두고 신고가 늘었기 때문이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16만 564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미분양주택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최고치이다. 미분양주택은 올해 들어 1월(16만 2693가구)과 2월(16만 1972가구) 연이어 감소세를 보였으나 한 달 새 3669가구(2.3%)가 늘어난 것이다. 미분양주택이 급증한 것은 주택업체들이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던 주택을 새로 미분양으로 등록했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풀이했다. 미분양주택 구입시 양도세 한시 면제 혜택을 주는 대상을 4월 말까지 신고된 미분양주택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4월에도 미분양 신고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특히 미분양이 급증했다. 무려 3415가구(13.6%)가 늘어 전체적으로는 2만 8600가구에 달했다. 지방에서는 254가구(0.2%) 늘어난 13만 7041가구였다. 준공후 미분양은 5만 1796가구(수도권 2078가구, 지방 4만 9718가구)로 1개월 새 808가구(수도권 732가구, 지방 76가구)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635가구(17.8%)가 늘어나면서 2만 4040가구로 가장 많았다. 충북도 1702가구(26.7%) 증가하면서 8087가구로 늘어났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부실로 판명난 건설업 자율 구조조정

    올해 초 100대 건설사에 대한 1차 구조조정에서 준(準)정상 판정을 받았던 신창건설이 불과 두 달 만에 자금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채권단도 자율 구조조정 시스템의 가동 시늉만 냈을 뿐 구조조정을 지연시켜 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공능력 90위인 신창건설은 채권단의 신용위험 평가에서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하지만 사업성이 있다는 B등급 판정에 따라 미분양주택 매입자금 160억원을 지원받았다. 결과적으로 부실을 더 키워 세금만 낭비한 꼴이다. 주채권은행인 농협은 평가잣대를 스스로 만들고도 “심사기간이 1주일로 촉박했고 기준도 사실상 정부가 정했다.”며 자율 구조조정을 부인하는 등 책임을 피하고 있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은 경영평가에 신창건설이 허위서류를 제출했는지, 농협이 제대로 평가했는지를 엄정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예정된 구조조정에서 채권단의 자율 구조조정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채권단이 부실채권을 떠안는 게 두려워 제대로 된 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당국은 건설·조선업체를 대상으로 3개월 가까이 끌고도 용두사미격의 결과를 내놓았던 1차 구조조정과 같은 결과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향후 300위권으로 확대될 건설업 구조조정뿐만 아니라 이미 1차 평가에서 A등급(정상)과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 판정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도 재점검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 신축주택 사면 양도세 5년간 감면

    경기 부양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올해 안에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신축주택을 살 경우 5년 동안 양도소득세가 감면된다.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득·등록세 감면이 수도권으로 확대된다.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하는 기업에는 임금 삭감액의 50%를 손비로 인정해 법인세 부담을 줄여준다. 민간택지 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 법률안이 이번 주 중 국회에 제출된다. 기획재정부와 한나라당은 12일 당정협의를 갖고 미분양 주택의 양도세 한시 면제 제도를 수도권으로 확대, 서울 이외의 지역은 모두 적용키로 했다. 연말까지 신축주택(미분양 주택 포함)을 살 경우 과밀억제권역 이외의 지역은 5년간 양도세가 전액 면제되고 과밀억제권역 내(서울 제외) 주택은 50%가 감면된다. 비슷한 맥락에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6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미분양주택에 대한 취득·등록세 50% 감면 혜택을 지방은 물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적용시한도 당초 올 6월에서 내년 6월로 1년 연장한다. 지역에 상관없이 미분양 주택의 분양계약을 맺은 뒤 내년 6월까지 등기를 마치면 현행 1%씩인 취득·등록세가 50% 감면돼 각각 0.5%의 세율이 적용된다. 당정은 이달 중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하기로 했다. 이날 국토해양부는 민간주택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을 13일쯤 국회에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택지에 지어지는 주택은 물론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다.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는 그대로 적용된다. 당정은 또 기업이 종업원의 임금 삭감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삭감액의 50%를 기업손비로 인정해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는 방안도 마련했다. 김태균 장세훈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3000cc이하 화물차 환경부담금 경감

    대한주택공사가 매입·임대하는 국민임대주택과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 등이 매입·보유하는 미분양주택은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된다. 정부는 10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 등 법률안 3건 등 13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지방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주공이 매입하는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를 50% 경감한다. 또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나 부동산집합투자기구가 취득하는 미분양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 및 등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는 최저세율을 적용키로 했다.보양온천 개발자가 보양온천을 개발하기 위하여 취득하는 부동산은 취득세 및 등록세의 50%를 경감하고, 건축법에 따른 친환경 및 에너지 기준에 해당하는 친환경 건축물은 취득세 및 등록세를 5~15% 경감하기로 했다.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도 의결했다. 법안은 정부가 거점지구에 설치한 대형기초연구시설의 기관·기업 공동 이용, 기초과학원 설립 등을 담고 있다. 정부는 또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 영세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배기량 3000㏄ 이하의 일반형 화물자동차 중 최대적재량이 800㎏ 이상인 화물자동차의 환경개선부담금 기준부과금액을 2008년 하반기 및 2009년 상반기분에 한해 현행 1만 5190원에서 1만 125원으로 경감했다. 정부는 이밖에 군 교정시설 수용자가 주고받는 서신에 대한 검열제도를 폐지하는 군행형법 개정안도 의결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구조조정 기업 매각 토지 稅감면

    경제 위기를 맞아 기업이 구조조정 등을 위해 비(非)사업용 토지를 팔 때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또 영세 음식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식재료(농수산물) 구입 부분에 대해 적용하는 일률적인 세금 감면액이 현행 106분의6(5.7%)에서 108분의8(7.4%)로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법인세법 등 16개 세법의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달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 촉진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세금이 중과(重課)되는 비사업용 토지의 범위를 대폭 줄여 세 부담을 낮춰 주기로 했다. 현재 비사업용 토지를 팔 경우 개인은 60%의 양도세율이 적용되고, 법인은 법인세와는 별도로 30%의 세율로 추가 과세하고 있다.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면 개인은 6~35%, 법인은 11%(2억원 이하) 또는 22%(2억원 초과)의 일반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경영 정상화 계획 약정을 맺고 양도하는 토지 ▲채권은행협의회 운영 협약에 따라 특별약정을 맺고 양도하는 토지 ▲금융위원회 등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고 매각하는 토지 등은 비사업용 토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대한주택보증이 환매조건부로 취득한 미분양주택이나 정부가 배정한 간척지를 취득해 실제 자경한 농지, 한국원자력연구원 시험농장용 토지 등을 양도할 경우에도 세금을 중과하지 않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민간주택 전매제한 최장 3년으로 완화

    오는 3월 말부터 민간 주택에 대한 전매제한이 최장 3년으로 추가 완화된다. 국토해양부는 공공주택의 전매제한기간을 최장 7년에서 5년으로, 민간주택은 최장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과밀억제권역에서 5년(85㎡ 이하)~3년(85㎡ 초과)인 전매제한기간은 3~1년으로 완화된다.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경우에는 현재 규정(투기과열지구 3년, 비투기과열지구 1년)이 그대로 유지된다. 민간 중소형주택은 입주 뒤 소유권이전등기가 이뤄지면 전매가 가능하고 중대형은 입주 전이라도 팔 수 있게 된다. 공공주택은 지난해 12월22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 밝혔던 대로 85㎡ 이하 공공주택은 7년(과밀억제권역)~5년(이외 지역)인 전매제한기간이 5~3년으로 줄고 85㎡ 초과 공공주택은 5년(과밀억제권역)~3년(이외 지역)에서 3~1년으로 준다. 개정안은 또 주택을 분양받은 뒤 전매제한기간에 상관없이 부부공동명의로 할 수 있게 했다. 지금은 미분양주택을 사면 공동명의가 가능하지만 분양주택은 전매제한기간엔 입주자 지위의 일부를 증여할 수가 없어 공동명의가 어려웠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B “서민주택 분양가 낮춰야”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정부가 서민주택을 공급할 때는 철근 등 원자재 가격 하락요인을 반영해 평당 가격을 낮춰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별관(지하벙커)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비상시기인 만큼 서민에 대한 종합적 복지대책 측면에서 방안을 강구해 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이 전했다.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신빈곤층 주거지원 차원에서 임대주택과 미분양주택 매입분 등 대한주택공사에서 즉시 지원할 수 있는 2000가구 가운데 다음달부터 우선 500가구를 시범 공급해 신빈곤층의 임시 주거시설로 제공키로 했다. 또 상황을 봐가면서 필요할 경우 1500가구를 신빈곤층에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이 대통령은 또 최근 고용불안과 관련, “실직자 중에서도 중소기업 종사자나 영세 자영업자 중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야말로 요즘처럼 어려울 때 당장 생계가 어려워지는 사람들”이라면서 “정부가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서 꼼꼼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민생안정지원체계 구축’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최근의 경제난으로 특히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주공, 미분양 주택 3000가구 매입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주택공사가 미분양 주택 3000가구를 매입한다.국토해양부는 미분양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건설업계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주공을 통해 미분양 주택 3000가구를 매입한다고 19일 밝혔다.이는 대한주택보증에서 환매조건부로 매입하는 것과는 별개이며, 주공은 20일 올해 첫 매입공고를 낸다. 주공이 이번에 매입하는 미분양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이미 준공됐거나 3월 말까지 준공 예정인 아파트가 대상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재테크 칼럼] 감세 믿고 부동산 취득 위험

    세금관련 상담을 업으로 하다 보니 최근 고객분 중 부동산 리모델링에 관심을 두는 분도 자주 본다.참여정부 이후 강화만 되어온 세금정책이 외부시장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지난 시절과는 사뭇 다르게 펼쳐지는 탓도 있다. 연말연시를 보내면서 조세분야의 최대 화두는 여전히 개정세법의 향방이다.조세정책의 변화와 이에 따른 부동산 보유자들의 부담세액 변화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이 여러모로 조명된다.일례로 부동산 호황기에 만들어진 다주택자 중과가 일정기간 유예되면서 세액감소를 이용,주택 처분을 권고하는 내용이 많이 회자된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 될 중요한 내용은 세금이 부동산 시장의 가격결정요인 가운데 하나이긴 하지만 논의의 대전제는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는,즉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 전제 하에서 성립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보유기간 간에 발생하는 자본 차익에 부과되는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익,즉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의 차이를 기준으로 과세하는 세금인데 세금은 부동산 가치에 따라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어 부동산 시장의 종속변수로 볼 수 있다.또 보유세의 경감은 부동산에 대한 보유비용을 낮추게 되고 이는 부동산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는 요인임을 부인할 순 없지만,자산보유에 따른 임대이익이나 시세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낮은 세부담만으로는 취득 보유 유무를 결정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세목으로서의 존재가치를 되묻게 되는 종부세와 다주택자 중과세 부담을 줄여준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의 비탄력성으로 인해 수년간의 보유비용을 한번에 넘어서는 하락폭을 기록 중인 현 주택시장이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않는 상황이 이를 대변해 주고 있다.문제는 부동산 시장상황을 결정짓는 요소가 세제뿐만 아니라 금리와 부동산의 수급과 수요자의 소득,가구구성,지역 등 변수가 많다는 점이다. 가령 투자목적의 부동산을 소유한 A씨를 예로 들어보자. A씨는 각종 감세혜택이 주어진 미분양주택 매수에 선뜻 나서지 못한다.왜일까.부동산 시장에서 시세의 85% 정도인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10억원짜리 주택의 보유세는 0.8%수준이다.이를 고려하더라도 보유세나 다주택자에게 부과되는 중과양도세율이 아니라 자본 차익이 기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세금은 부동산의 취득 보유 처분에 따른 유일변수가 아닌 수급의 비용요인으로 이해해야 한다.따라서 실물시장 수급상황과 수요자의 구매력, 부동산시장 전망 등 시장 내의 다른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 취득과 처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부동산의 취득 보유에는 자녀 교육이나 주거환경 등 경제적 관점 이외의 개인별 수요를 존중하고 소득 발생규모 등 경제적 여건과 부동산 기대수익률에 따라 동일 부동산이라 할지라도 보유 처분의 의사결정은 엄연히 달라질 수도 있다.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권 자산관리자로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넘겨짚고 전문분야라는 핑계로 틀 안의 시각으로 숲이 아닌 나무에만 매여 있지나 않았는지 경계해 볼 일이다.‘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으로, 논리전개상 인과관계를 따질 때 앞뒤가 바뀌었다는 말로서 자주 회자되는 것이 ‘왜그 더 도그(Wag The Dog)’이다.세금만으로 부동산의 처분을 고민하는 게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라고 한다면 비약일까? 이신규 하나은행 PB팀장 세무사
  • 올해 주택건설 실적 목표의 70% 그칠듯

     올해 주택건설 실적이 목표의 7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건설사들의 건설계획도 미미해 2~3년 뒤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만 현재 수도권은 10만가구,전국 19만 5000여가구의 주택이 건설 인허가를 받았다.10월 이후 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고 12월에는 국민임대주택 등 공공부문에서 공급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지만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건설인허가 실적은 수도권 20만가구,전국적으로는 35만가구 안팎에서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는 연초에 수도권 30만가구,전국 50만 1000가구를 목표로 했던 것과 비교하면 70% 안팎에 그치는 수준이다. 내년 주택공급 전망은 더 심각하다.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건설업체 대부분이 내년도 사업계획은 세우지도 못한 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렇게 2년 연속 공급 계획에 못 미치는 건설 실적을 내놓을 경우 향후 2~3년 내에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국토부 전망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은 매년 수도권에 30만가구,전국에 50만가구를 새로 지어야 수요를 충족한다.당장은 공식 집계로 15만가구가 넘는 미분양주택으로 기본 수요를 흡수할 수는 있지만 수급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 공공주택 건설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민간 주택건설 부진을 최대한 메워나간다는 구상이지만 공공 건설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꽁꽁 언 부동산시장 3題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로 옮겨 붙으면서 집값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11월 들어 한 달 집값과 전셋값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수요자들이 지금은 집을 살 때가 아니라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수도권의 아파트 미분양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주택업체들은 집 짓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부동산시장에 불황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이 악순환의 고리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 집값전셋값 동반하락 한달새 1%대↓  집값이 곤두박질치면서 서울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하락률이 1%대에 진입했다.  2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서울지역 매매·전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1.21%,전세가는 1.04% 각각 떨어졌다.매매가와 전세가의 동반하락 현상은 2004년부터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처럼 1%대의 동반하락은 처음이다.이는 매매가는 종로구와 서대문구를 제외한 23개 구가, 전세가는 금천구를 제외한 24개 구의 가격이 각각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빚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의 송파구(-2.39%)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이어 강동구(-2.19%),서초구(-2.11%),강남구(-1.7%) 순이었다.비강남권은 양천구가 전달 -1.74%에서 -2.7%로 하락폭을 넓혔고,성북구도 보합(0%)에서 -0.95%로 전환됐다.강북3구는 강북구가 전달 -0.18%에서 -0.27%로,도봉구는 -0.49%에서 -0.72%로 각각 하락폭이 커졌다.전세가 변동률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강남권은 평균 -2.52%에서 -2.2%로 하락폭이 줄어든 반면 비강남권은 평균 -0.08%에서 -0.46%로 하락세가 커졌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증가 한달새 2533가구↑  정부의 미분양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15만 7241가구로 전달에 비해 50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529가구(11.3%) 늘어난 2만 4918가구였고,지방은 2579가구(1.9%) 줄어든 13만 2323가구였다.  수도권의 경우 주택업체들이 신규 분양에 나섰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다가 실물경제의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의 건설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기도에서 1개월 만에 미분양 주택이 2533가구가 증가,총 2만 2455가구로 늘어났다.  다만 지방은 수요가 없어 주택업체들의 분양이 거의 없었던 데다가 6·11대책, 8·21대책 등 미분양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미분양대책 중 일시적 2주택 인정기간 2년으로 연장,취득·등록세 50% 감면,매입임대 세제혜택 확대,분양가 인하 때 담보인정비율 10%포인트 상향 등은 후속조치가 완료돼 시행 중이다. ■주거용 건축물 착공 절반 뚝, 4개월 연속 감소세  이번 달 전국에서 분양에 들어간 공동주택이 2만 2000여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달에 분양에 들어간 공동주택은 수도권 9359가구,지방 1만 3295가구 등 모두 2만 265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6월의 2만 8702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그러나 작년 동기(2만 5403가구)와 비교하면 10.8% 감소했다.수도권(-8.7%)과 지방(-12.2%) 모두 작년 같은 달보다 크게 줄었다.다음달 분양예정인 공동주택은 수도권 1만 622가구,지방 7006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이번달 분양물량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미분양주택 증가와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이 주거용 건축물 공사를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건축물을 짓기 위한 사전 승인인 건축 인허가 면적도 크게 감소했다.올해 들어 9월까지 주거용,상업용,공업용 등 건축물의 착공 면적은 5605만㎡로 작년 동기(7140만㎡)에 비해 21.5%나 감소했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의 착공 면적은 1157만㎡에 불과해 작년 동기(2494만㎡)에 비해 53.6%나 줄었다.9월만 놓고 보면 주거용 건축물의 착공면적은 113만 2000㎡로 여름 휴가철이었던 8월(113만 5000㎡)보다도 작았으며 2월(74만㎡)을 제외하고는 올해 가장 부진했다.4월(157만㎡)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어 주택건설업체들의 심리가 갈수록 움츠러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무너지는 지방경제] 정부·지자체 이렇게 하라

    [무너지는 지방경제] 정부·지자체 이렇게 하라

      ‘언발에 오줌누기로는 어림없다.’  주택 미분양 해소를 위한 정부 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다.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실수요 부양,건설업체 지원 등 ‘입체적인 진료’가 진행돼야 파국을 막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대구가톨릭대 서경규 부동산통상학부 교수는 “정부는 지금껏 침체된 지방 건설 경기를 살리기 위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수도권의 눈치만 계속 볼 것이 아니라 전폭적인 세제지원 등 지방건설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금융 지원과 함께 지방에서 추진 중이거나 향후 발굴될 대형 국책사업에 지역 업체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수주·발주 제한 규정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곽종모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은 “지방은 부동산 투자심리가 완전히 실종됐다.”면서 “지방 미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양도세를 5년 이상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전히 폐지해 투자심리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이어 “부동산 투자 위축이 장기화되면 1990년대 일본 경제의 ‘잃어 버린 10년’의 경우처럼 시장 전반에 걸친 장기 불황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은 “정부는 신속한 지방 미분양 주택의 해소와 부동산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주택 취득시 차입한 대출금 이자의 세액 공제와 준공 미분양 주택에 대한 금융권의 담보 대출 허용,미분양 주택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허용,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채서락 대한건설협회 대구지부 사무처장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1만 8000가구인 반면 대구만도 2만 1000여가구에 이를 만큼 지방의 미분양 사태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정부가 지금까지의 대책에서 벗어나 지방 미분양주택 구입시 중도금을 저리 융자해 주고,주택공사를 통해 미분양 주택을 대거 매입해 임대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기업 살리기와 구조조정 병행하라

    정부가 금융불안과 실물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은행에 대한 외화 및 원화 유동성 지원에 이어 증권·자산운용사에 대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지원, 무역금융 지원,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등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또 부동산시장 침체로 자금난에 몰린 건설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미분양주택 매입, 각종 규제 완화와 더불어 대주단(채권단) 자율협약 가입신청을 받는다. 이와는 별도로 재정 투입 확대와 감세 등으로 성장률 추락과 일자리 감소를 떠받치는 경기부양책도 추진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글로벌 금융불안과 경기침체라는 상황을 맞아 국제 공조와 과감한 선제대응을 통해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세계가 공감하고 있다.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은 이런 측면에서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려면 정부의 지원 못지않게 금융기관과 기업 스스로의 자구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지금은 모두가 정부 지원만 요청할 뿐 거기에 상응하는 자구노력이 눈에 띄지 않는다. 재벌 소유의 할부금융사조차 ‘형평성’을 들어 정부에 손을 내밀고 있다. 그동안 몸집 키우기 경쟁에 함몰돼 방만하게 경영했던 부실의 책임을 모두 국민에게 떠넘기는 형국이다. 세계 1위의 기업인 일본의 도요타도, 휴대전화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핀란드의 노키아도 정부에 손 내밀기에 앞서 임금 삭감 등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세계 초일류 기업의 생존전략이다. 반면 우리는 금융시스템이 망가진 미국과 동일한 지원을 해달라고 아우성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은행의 돈을 끌어다 쓰지 못하는 기업인은 바보’라는 말까지 나온다. 따라서 선제대응을 하되 옥석을 분명히 가려야 한다. 경쟁력 없는 금융기관과 기업은 과감히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모두 살리겠다는 것은 대통령이 할 말이 아니다.
  • [경제난국 극복 11·3 종합대책] 지방 미분양 매입 양도세 감면

    실물경제 침체 속도를 줄이기 위한 카드 중 하나는 추가 감세다. 깎아주는 세금만큼의 돈이 투자와 소비로 선순환되면서 실물경기를 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먼저 주택 보유자가 2년(2010년 12월31일까지)내에 추가로 지방 미분양주택을 취득할 경우 나중에 언제 양도하더라도 중과하지 않고 양도세 일반세율 6∼33%를 적용한다. 또 장기보유특별공제(연 8%,10년간 최대 80% 공제) 혜택도 주기로 했다. 현재 1가구 2주택자는 무조건 양도소득의 50%를,3주택 이상은 6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양도세 감면범위도 확대된다.1가구 1주택자가 근무나 취학, 질병치료 등 실수요 목적으로 지방 소재 1주택을 취득한 경우 계속 1가구 1주택자로 인정받는다.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도 수도권 3년, 지방 2년으로 강화하기로 했던 조치를 현행 수준(서울·과천·5대 신도시만 2년)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임시투자세액 공제 기간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지금까지 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수도권 과밀억제권내 신규 투자의 경우도 혜택을 준다. 다만 현행 7%인 공제율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에서는 5%로 줄이되 그 밖의 지역에서는 10%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내년 9000억원,2010년 2조 1000억원의 감세 효과를 볼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는 ‘강부자 감세’ 비난 여론과 아파트 매물 증가로 인한 집값 급락 등을 우려해 발표 직전 제외됐다. 그러나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국회가 11∼12월 논의과정에서 여러 대안이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제난국 극복 11·3 종합대책] 대출 규제 풀고 전매제한 완화

    [경제난국 극복 11·3 종합대책] 대출 규제 풀고 전매제한 완화

    경기 부양책이 발표될 때마다 ‘전가의 보도’로 활용돼온 건설·부동산 활성화 방안은 이번 11·3 대책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정부는 투기재발 등 부작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곤두박질치는 경기를 끌어올릴 중책을 건설·부동산 부문에 부여했다. 건설과 부동산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높은 데다 금융 시스템의 안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직간접적으로 23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갖고 있어 정책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투기지역 규제 사실상 철폐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운용해 온 주택 및 토지 관련 투기지역 규제를 사실상 철폐했다. 주택투기지역과 주택투기과열지구의 경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서울 강남 3구를 제외하고는 오는 7일(관보게재일)부터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토지투기지역은 전부 풀려 한 곳도 남지 않는다. 이에 따라 주택투기지역은 서울 22개 구와 서구, 연수구, 부평구, 남구, 계양구, 남동구, 중구, 동구 등 인천 8개 구 및 수원시, 안양시, 안산시, 과천시, 화성시 등 경기도 39개 시 등 총 69개 지역에서 해제된다.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도 자동으로 풀린다. 이렇게 되면 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서 60%로 높아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받지 않게 된다. 주택을 산 뒤 15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하는 의무,6억원 초과 주택일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 등도 없어진다. 서울 강남 3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서도 전부 해제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벗어나면 전매제한 기간이 일부 완화된다. 과밀억제권역은 영향이 없지만 비과밀억제권역에서 분양하는 민간주택은 전매제한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최근 5년 안에 당첨된 적이 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진다. ●재건축 아파트 규제 완화 재건축 아파트의 용적률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한도까지 허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법률상으로 일반 주거지역의 경우 1종은 200%,2종은 250%,3종은 300%까지 한도가 정해져 있지만 서울시의 경우 조례로 50% 포인트씩 낮춰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서울시는 기본계획 용적률을 정해 각각 170%, 190%,210%로 낮게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늘어난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짓도록 하는 임대주택 의무비율은 폐지하되 정비계획 용적률을 초과해 용적률을 받을 경우에는 초과용적률의 30~50%를 보금자리 주택으로 짓도록 했다. 보금자리 주택은 지자체가 표준건축비만 내고 환수해 소형분양주택, 장기전세(시프트) 등의 형태로 활용한다. ●거주요건 강화 규정 백지화 정부는 지난 9월 세제개편안 발표에 들어 있던 양도세 비과세를 위한 거주요건 강화(수도권 3년, 지방 2년) 조치를 백지화했다. 이에 따라 비과세 거주요건은 지금처럼 서울·과천 및 5대 신도시에만 2년이 적용된다. 정부는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을 5~10년에서 1~7년으로 완화하기로 한 조치는 이미 분양된 물량에도 소급해 적용하기로 했다. 또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앞으로 2년 안에 추가로 취득하는 지방 미분양주택은 다주택에 산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방 미분양주택에는 양도소득세가 일반세율로 부과되며 장기보유특별공제(최대 80%)도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는 애초 민간택지에 대해서는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번 대책에서는 제외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신중해야

    정부가 오는 4일 실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모양이다. 재정 확대와 규제 완화, 부동산시장 활성화 등이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우리는 금융불안이 실물경기 침체로 파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강도높은 내수경기 진작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투기지역을 한꺼번에 해제할 경우 발생할지도 모르는 투기 재연 가능성에 대해 세심한 대책을 강구토록 당부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완화 방침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지금 부동산시장이 ‘죽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얼어붙은 것은 참여정부 시절 수요 억제 위주로 ‘세금 폭탄’과 함께 규제를 쏟아부은 탓이다. 여기에 물가 폭등과 경기 침체로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돈줄이 막히면서 수요가 증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기지역 규제 완화와 미분양주택 매입, 기업 부동산 매입 등은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수요를 부추기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된다. 하지만 1가구 2주택자에 대해 최고 50%,3주택 이상에 대해 60%를 중과토록 한 양도세를 1주택자처럼 33%로 낮춘다는 것은 투기 활성화대책이지 부동산시장 활성화대책이 아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그동안 국회 답변을 통해 세율 50∼60%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정상적인 과세체계라고 주장했지만 양도세는 어디까지나 실현된 이익에 대한 과세다.2주택자에게 50%의 양도세를 부과하더라도 차익이 50% 남는다는 뜻이다. 이는 미실현 이익에 대해 중과하는 종합부동산세와 성격이 다르다. 아무리 내수진작이 다급하더라도 투기를 부추기는 듯한 정책까지 동원해선 안 된다. 서울 강남3구를 비롯한 버블세븐지역의 거품은 아직도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 분양가 상한제 존폐 논쟁 가열

    정부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공개 테이블로 올려놓으면서 상한제 존폐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건설업계는 반(反)시장적 규제이기 때문에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시민단체와 소비자는 저렴한 아파트 공급정책을 포기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는 주변 시세와 관계없이 기본형 건축비와 땅값을 기준으로 아파트 분양가를 산정하는 제도다. 고분양가를 막기 위해 판교신도시를 시작으로 공공택지에 적용하다 지난해 9월부터 민간택지로 확대됐다. 건설업계는 집값이 안정된 현 상황을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인다. 김영수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29일 “분양가 상한제는 업체의 자율 경제활동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시장경제에도 맞지 않는다.”며 “민간 업체가 짓는 주택에 대해서는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가내역 공시제도를 당장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은 “고분양 폭리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방패마저 정부가 나서서 무너뜨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 네티즌은 “지금 미분양 아파트도 분양가가 너무 비싸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는 현실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없애면 싼 아파트를 기다려온 실수요자들의 집 장만은 물거품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생각은 일단 건설업계 쪽으로 기울어졌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논의를 공식 테이블에 올려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해양부는 집값이 안정됐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해도 큰 충격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소비자들의 반발을 의식해 폐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결정해줬으면 하는 게 정부의 마음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신중론을 편다. 분양가를 시장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일리가 있지만 건설사의 지나친 이익을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고 주택개발 과정의 투명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 그동안 눌려 있던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집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 물량이 15만 7291가구로 집계됐다. 월간 통계치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전달보다는 3304가구 줄었으나 건설업계는 실제 미분양 물량이 20만가구를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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