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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평화상 3인 선정배경·업적

    ◎「세계 화약고」 중동에 평화의 씨/아라파트/테러 대부서 온건전술로 대전환/라빈/중동 전쟁영웅서 평화의 사자로/페레스/“점령지 경찰보다 건설 역할” 강조 반세기에 가까운 긴 유혈분쟁의 분위기를 대화를 통한 평화정착쪽으로 일신시킨 중동최대의 분쟁당사자 이스라엘과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지도자 3명이 올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오랜 세월 「세계의 화약고」란 불명예스러운 별칭으로 불리던 중동에 평화의 깃발을 올린 공로를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물론 중동에 평화가 완전히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험한 산과 건너야 할 깊은 내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스라엘과 PLO가 지난해 9월13일 미백악관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평화협정에 서명한 이래 지난 5월 팔레스타인자치협정이 실시에 들어가면서 반세기에 걸친 중동분쟁이 해결을 위한 획기적 길을 연 것이다. 요르단과의 평화협정이 연내에 체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물론 오만을 비롯한 걸프협력위원회(GCC)의 몇몇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관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중동의 불모지에 뿌려진 「평화의 씨」는 지금은 비록 연약하지만 조금씩 커가고 있으며 결국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이번 평화상 수상 결정의 배경을 이루고 있다. ▷야세르아라파트의장(64)◁ 수십차례의 암살기도를 뚫고 평생을 대이스라엘투쟁에 바쳐온 인물.출생지가 불분명한 아라파트는 카이로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한뒤 48년 영국이 팔레스타인에서 철수한 직후 일어난 팔·이스라엘전쟁에 참전하면서 팔독립의 의지를 다졌다.59년 쿠웨이트에서 첫 게릴라조직 「파타」를 결성하고 69년 정치,군사,사회분야를 총괄하는 PLO를 수립해 의장에 취임했다.70년대에는 각종 테러활동을 활발히 벌이다 82년 레바논에서 일어난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진뒤 전술을 바꿔 팔레스타인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츠하크 라빈총리(72)◁ 이스라엘의 대표적 전쟁영웅이 평화의 사자로 변신한 경우.예루살렘에서 태어난 라빈은 열여덟살에 지하운동에 참여한 이래 27년간 군에 몸담았다.67년이스라엘 군참모총장에 오른 라빈은 같은해 제3차중동전쟁(6일전쟁)때 그가 지난해 평화협정에서 팔레스타인에 반환하기로 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당시 점령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해 군생활을 마감하고 주미대사에 부임,73년까지 근무하다 74년 노동부장관에 임명됐으며 같은해 골다메이어내각이 중동전 진행중 무너지자 라빈은 총리직에 오르게 된다. 라빈은 총리시절 시나이반도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시키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 77년 총리직에서 물러났다.지난 92년 노동당 당수로 재선출돼 6월총선에서 「평화를 위한 점령지의 반환」을 내결어 총리에 당선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72)◁ 한때 대아랍 강경파로 라빈의 최대 정적이었던 인물.10대부터 정계에 입문한 정치 베테랑으로 75년 국방장관당시 이집트와 잠정평화협정을 체결했으며 92년 노동당 당수직을 라빈에 넘겨줄 때까지 15년간 노동당을 이끌었다.주로 무기구입분야에서 큰 활약을 보인 페레스는 라빈정권아래서도 대아랍 무기유입차단문제와 관련 「해결사」노릇을 해왔다. 페레스는 『이스라엘은 점령지의 경찰이 되기보다 중동의 건설자가 돼야한다』고 주장해 지난해 총선에서 노동당을 승리로 이끌고 이·팔평화협정의 배경을 마련했다.
  • 중국 핵실험 우려/미·영·러·일

    【런던·빈·북경 로이터 AFP 연합】 미국과 러시아 등 세계 주요국가들은 7일 중국의 지하핵실험 강행에 우려를 표시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핵실험으로 인해 포괄 핵실험금지조약(CTBT) 타결,또는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연장이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이날 호주 지진센터가 핵실험 사실을 탐지한지 6시간이 지난 뒤 이를 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번 핵실험은 올들어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지난 1년사이에 3번째이다. 이에 대해 미백악관의 디디 마이어스 대변인은 깊은 유감을 표시하면서 『우리는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CTBT를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도 핵실험실시를 자제하고 나머지 핵강국들의 핵실험유예 정책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핵실험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핵실험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의 데라다 데루스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다시 핵실험을 실시한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며 『현재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진행중인 CTBT 협상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미하원,범죄방지법안 부결/공화당 주도로 총기판금 등 반대

    ◎클린턴 내정기반 “흔들”/의보개혁법안 하원토의도 연기 【워싱턴 AFP AP 연합】 총 3백32억달러가 소요되는 클린턴 미행정부의 야심찬 범죄방지법안이 11일 하원에서 부결됨으로써 클린턴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 공화당의원을 비롯해 흑인의원,무기통제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이날 범죄방지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전선을 펼친 끝에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하원에서 이 법안을 표결에 넘기기 위한 동의안을 2백10대 2백25표로 부결시켰다. 백악관은 이에 앞서 이 법안이 클린턴대통령의 국내정책에 있어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하원통과에 자신감을 보였었다. 리온 파네타 미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표결에 앞서 하원의원들과 접촉을 갖기 위해 의사당에 도착한 뒤 『매우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나 표결에서 승리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었다.민주당의 빌 리차드슨 원내부총무도 5표정도 차이로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순찰경찰관을 10만명이상 증원하고 교도소를 증설하는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입하며,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범죄를 50개 이상 추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클린턴행정부의 대의회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아 왔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하원은 클린턴대통령의 야심적인 국민의료보험개혁법안에 대한 토의를 의회의 예산보고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클린턴대통령의 민주당에 타격을 안겨줬다. 토머스 폴리 하원의장등 민주당의 의회지도자들은 11일 비공개 회의를 가진뒤 당초 오는 15일 시작하려던 국민의료보험에 관한 토의가 의회 예산당국의 자료가 나올 때까지 미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그러나 예산보고서가 언제 나올 지 알 수 없다고 말해 국민의료보험개혁법안에 대한 토의가 상당기간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많은 하원의원들은 의료보험개혁법안에 대한 계속적인 토의의 연기가 비록 예산보고를 이유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클린턴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력에 직결된 이 법안의 통과전망에 암영을 던지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의회의 「방범법안」 부결 파장/클린턴­의회 불화 증폭 우려/「최우선 정책」 무산… 의료개혁 부담 클린턴 미행정부의 범죄방지법안(Crime Bill)이 11일 미하원에서 부결됨으로써 클린턴대통령은 그의 정치생명에 일단 타격을 받게 됐다.이번에 부결된 범죄방지법안은 현재 미상원에서 토의에 들어간 의료개혁법안과 함께 클린턴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국내 최우선순위 정책가운데 하나였다. 범죄방지를 위해 모두 3백30억달러를 6년간에 걸쳐 지출키로 된 이 법안은 10만명의 순찰경찰력을 추가채용하고 19종류의 공격형 무기판매의 금지,삼진법(3번범죄 종신형)에 따른 주정부의 교도소 증설,60개 범죄항목에 대한 사형선고 확대적용 등을 담고 있다. 반대에 나선 의원들은 이번 법안이 『범죄와의 싸움을 벌이기에 사회적 비용이 너무 지나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이같은 인식에 총기제조업자들의 집요한 로비가 더해져 이번 법안이 부결된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번 법안 저지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미국총기협회(NRA) 타냐 메탁사전무는 『이번 표결은 단순히 법안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안전에 대한 열망을 솔직히 나타낸 것』이라고 말하고 『협회는 앞으로도 범죄퇴치에 도움이 되도록 법안 저지에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의 부결은 미의회에서 통과돼 최근 시행에 들어간 총기규제법(일명 브래디법)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총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5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신원조회를 거쳐 총기를 판대하도록 한 총기규제법은 오하이오주 등 일부 연방법원에서 『재산권을 침해하고 범죄다발지역에서 지속 적용이 힘들다』는 이유로 이미 사문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클린턴대통령은 『정치적 속임수에 놀아났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대통령직권조항,상원 등 향후 입법과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밀어붙이겠다는 전략이다.그는 이날 법죄방지법안이 부결된 직후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앞으로 남은 의료개혁법안을 반드시 관철시키는데 주력하자』고 말했다.이같은 클린턴의 말은 그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정책가운데 하나가 무산된데 따른 초조함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즉 이번 법안의 부결이 그가 취임초부터 사활을 걸고 있는 의료개혁법안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내심 초조해 있다는 얘기다.나아가 이번 부결파동으로 생긴 의회와 행정부사이의 긴장이 비틀거리는 클린턴의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미,플로리다 해협 봉쇄 채비/WP보도/쿠바난민 유입 차단계획 마련

    ◎“피랍” 쿠바함정 적발… 본국 송환 【워싱턴 로이터 연합】 클린턴행정부는 쿠바의 난민방출을 막기 위해 쿠바와 플로리다주 사이의 해협을 봉쇄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주말에 구성된 특별대책팀이 난민들의 쿠바탈출 등을 차단하기 위해 플로리다해협을 봉쇄하는 비상대책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러나 미백악관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이 난민방출 위협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은 쿠바정부로부터 정부주도의 조직적인 난민방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보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우리는 지난 80년의 마리엘 난민탈출과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외부로부터 받았다』면서 『그러나 그같은 사태가 벌어질 경우에 대비한 준비는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미해안경비대는 해상에서 탈취된 것으로 알려진 쿠바정부 소유선박에 승선중인 26명을 9일 구조했다고 해안경비대관계자들이 밝혔다. 쿠바정부는 이와관련,문제의 해군함정이 납치돼 승무원중 1명이 지난 8일 마리엘항인근 해역에서 살해됐음을 미해안경비대에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구조된 쿠바 해상난민은 5천명 이상으로 지난 한햇동안의 3천6백56명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 미,르완다 새정부 승인/키갈리에 구호병력3백명 파견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29일 르완다 신정부를 공식인정키로 하는 한편 르완다난민 긴급지원에 따른 비행장건설을 위해 수도 키칼리에 병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르완다구호활동을 확대했다고 미백악관과 행정부관리들이 전했다. 이들은 키갈리에 파병될 병력수에 대해 「2백∼3백명수준」이라고 말했으며 이번 파병은 평화유지활동이 아닌 인도주의적 원조의 성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르완다난민 지원을 위해 3억2천여만달러의 추가원조를 승인해주도록 의회에 요청했다. 클린턴대통령은 고위안보보좌관회의를 마친뒤 기자회견을 통해 르완다에 대한 구호노력은 국제사회가 지난 수십년만에 직면한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의회에 이같은 추가원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르완다애국전선(RPF) 주도의 르완다 신정부를 인정하며 르완다난민구호를 위해 신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미국무부가 29일 밝혔다. 데이비드 존슨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르완다 신정부를 공식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미 그들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키갈리의 신정부가 르완다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실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비서실의 돌파력 강화 포속/미백악관 참모진 개편 안팎

    ◎의보·선거자금법 개혁 조기매듭에 초점/의회와 협력 중시… 잇단 스캔들 수숩 모색 클린턴 미대통령의 백악관 진용개편은 내부 파워게임의 결과보다는 비서실의 「총력대응태세」 전열정비라는 것이 워싱턴의 일반적 시각이다. 27일 백악관 개편의 핵심은 클린턴대통령의 오랜 고향친구인 맥라티비서실장을 2선의 대통령고문으로 물러나게 하고 리온 파네타 연방정부 예산국장을 후임에 임명한 것이다. 무엇보다 맥라티­파네타의 바통터치가 바로 백악관이 총력대응태세를 갖춰나가겠다는 신호라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맥라티실장은 클린턴의 백악관 입성시 함께 들어온 「아칸소 사단」의 기둥.누구보다도 클린턴의 의중을 잘 읽는 인물로 지목돼 온 사람이다.그러나 『사람은 좋지만 장악력이 약하다』는 평을 들어 백악관 비서실을 통제하고 효율적으로 이끌어 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클린턴대통령도 밝혔듯 이번 개편은 자신의 주요 선거공약인 의료보험 개혁,재정적자 감축,선거자금법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다. 아칸소 가스회사 사장출신인 맥라티는 대의회 경험이 없는 워싱턴의 「아웃사이더」이어서 특히 클린턴대통령과 의회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뒷받침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비해 신임 파네타비서실장은 77년 하원에 진출,92년까지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예산·재정통으로 명성을 얻었고 더욱이 89년부터는 하원의 예산위원장으로 활약했으며 클린턴행정부 출범과 함께 연방예산국장으로 발탁됐던 워싱턴에 밝은 인물이다.더욱이 파네타는 「재정적자축소」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아 백악관과 의회의 교량역할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둘째는 방만했던 비서실 운영을 채근하고 효율적인 업무집행을 꾀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클린턴대통령은 취임이후 백악관의 여행담당직원 집단해고 파문,화이트워터 스캔들,법률담당보좌관의 의문의 자살사건,비서진의 대통령 전용헬기를 이용한 골프나들이 사건,혼외정사설등 갖가지 스캔들등의 숱한 잡음때문에 곤욕을 치렀다.이같은 사건들은 모두 「아칸소사단」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워싱턴의 관측통들의 일치된 시각이다.따라서 파네타의 비서실장 기용은 아칸소사람들을 핵심에서 한걸음 물러나게 하는 분위기 쇄신책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예산국장 후임에 부국장인 앨리스 리블린여사를 기용한 것은 자연스런 승진인사이긴 하나 현 재정적자 감축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공화당의 레이건대통령에 이어 클린턴대통령의 대국민 홍보를 관장해온 데이비드 거겐대통령고문을 국무부로 옮겨 대통령및 국무장관의 특별보좌관으로 발령한 것은 연말께 공직을 떠나기로 한 거겐에 대한 예우로 해석된다. 대통령특별고문으로 전보가 된 맥라티비서실장의 퇴진과 파네터 신임비서실장의 부상은 백악관 비서실장의 기능이 지금까지의 대통령 뒷바라지에서 정책문제 관장으로 역할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워싱턴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 서방,중국 핵실험 맹비난

    ◎미 “관계악화” 영·호 “국제사회 무시” 경고/일본도 대중 유감성명 발표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은 중국의 핵실험에 대해 심각하게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추가 실험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미백악관의 디 디 마이어스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이 전세계적인 핵실험 중단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미하원 외교위 리 해밀턴위원장도 이날 한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핵실험은 미­중국관계를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드니·북경·런던·도쿄 AFP 연합】 호주,영국등 서방국들은 10일 중국의 핵실험강행을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호주는 이날 중국의 이번 핵실험은 더이상의 핵실험을 실시하지 말자는 국제사회의 촉구를 또다시 무시한,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하고 중국에 공식항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특히 지진센터의 보고를 인용,중국의 핵실험은 10일 하오3시26분(한국시각)에 실시됐으며 이번 핵실험은 10∼40 킬로ⓣ의 위력을 가진 것이었다고 밝혔다. 영국정부는 외무부대변인을 통해 중국의 핵실험에 유감을 표시하는 한편 핵실험금지협정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 일본도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보유국들의 핵실험유예조치가 취해져 있고 제네바에서 핵실험금지협정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 화장품/집에서 만들어 쓰기 유행

    ◎미용연구가 윤영전씨가 들려주는 「만들기 요령」/클린싱크림/장미꽃잎 끓인뒤 글리세린 등 첨가/화장수/레몬즙·증류수·글리세린·소주 섞어/미역팩/물미역 믹서에 갈아 밀가루와 혼합 「가정에서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쓴다」 녹두 팥 레몬 등 천연 식물을 이용,가정에서 직접 만든 기초화장품이 여성들의 관심을 끈지도 오래.최근에는 기성 화장품에 쓰이는 합성향료 대신 장미꽃잎등으로 천연향료를 만들고 천연재료와 함께 약간의 화학약품을 함께 사용,반전문적인 화장품을 만들어 쓰는 것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미용연구가 윤영전씨(윤영전 코스메틱원장)는 『독일등 유럽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40∼50대 연령층의 경우 자신이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쓰는 것이 널리 확산돼 있으며 특히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정원의 각종 꽃을 이용,화장수를 만들어 쓰는 일이 많다』고 말한다.자신이 직접 만들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최소화하고 또 합성향료 방부제등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및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라는 것.윤영전씨의 도움말로 장미꽃을 이용한 클린싱크림과 화장수 수분크림(로션)만드는 법등을 알아본다. ▲클린싱 크림…재료:장미수20㎖,글리세린15㎖,라놀린60㎎,붕산수 0·65㎎ 먼저 냄비에 장미 꽃잎 말린 것을 놓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약한 불로 끓인뒤 장미수를 만든다.라놀린과 글리세린을 섞은뒤 약한불에 데워 젓고 붕산수와 장미수를 혼합한뒤 차갑게 식힌다.장미의 은은한 향기와 함께 글리세린이 보습효과도 함께 더하면서 화장을 깨끗이 지워준다. ▲화장수…지방성 피부인 경우 레몬즙5㎖ 증류수30∼40㎖ 글리세린10㎖ 소주5㎖를 준비해 병에 담고 흔든뒤 냉장고에 넣어두고 쓴다.미백과 모공수축 소독살균의 효과가 있다. 건조및 민감성 피부인 경우에는 장미수 30㎖와 글리세린 10방울,증류수 30㎖를 섞어 쓴다. ▲수분 크림…봉납(벌꿀왁스)15㎖,라놀린 15㎖,밀베아유 10㎖,붕산가루 5㎖(한큰술),장미수30㎖를 섞어 은근한 불에서 섞은뒤 쓴다.피부조건에 관계없이 쓸 수 있다. ▲미역을 이용한 팩…물미역을 깨끗이 씻어 믹서에 갈아 끈끈하게 되면 밀가루나 분유가루를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되직하게 갠다.얼굴에 바르고 15분정도 있으면 된다.미역속의 미네랄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를 맑게 해준다.피부에 보습과 탄력효과까지 낼 수 있다. 글리세린과 붕산수·붕산가루는 일반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라놀린은 화공약품점에서 구입한다.
  • 미 의회지도부,“북 제재 지지”/상원 양당총무

    ◎선제 군사행동은 반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토머스 맥라티 미백악관비서실장은 15일(미동부시각)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입회없이 핵연료봉교체에 착수한 것이 「매우 우려되는」 사태이긴 하나 이것이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작업인 점 등을 감안해 좀더 상황진전을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상원 민주·공화 양당지도부는 이날 북한을 응징하기 위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경제제재를 취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보다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미상원의 조지 미첼(민주)및 보브 돌(공화) 두 원내총무는 15일 미NBC­TV 「언론과 대화」 프로에 함께 나와 북한의 핵연료봉교체 착수와 관련해 안보이가 제재를 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첼총무는 『우리가 관련당사국들이 제재에 동참하도록 확고한 노력을 보여야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제재가 가해질 경우 북한이 극단적 반응을 보이지 않겠느냐는 우려때문에 후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돌총무도 대북 경제제재를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핵문제를 순리적으로 해결할 수있는 방법이 아직은 남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두사람은 그러나 『현 시점에서 북한에 선제공격 등 군사행동을 취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한결같이 강조했다.
  • 유엔,나토에 세르비아계 공습 요청/미 군사조치 가능성 시사

    【사라예보·유엔본부·워싱턴 AP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유엔이 설정한 6개의 안전지대중 하나인 고라제시가 지난 수주간 유엔과 국제 중재자들의 외교노력에도 불구,세르비아계에 함락돼 대규모의 재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18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6개 안전지대 보호를 위한 공습태세를 요청했으며 미국도 군사조치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이 안전지대에 대한「공습」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권한을 부여해줄 것을 나토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부트로스­갈리 총장은 자신이 나토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옛 유고내 안전지대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습을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밝히고 『우리는 공중지원을 실시할 권리는 갖고 있지만 공습은 이와는 다른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나토 회원국들의 특별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백악관의 한 고위관리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고위 보좌관들이 19일중 세르비아계를 저지하기 위해 『외교에 국한되지 않은 광범위한 선택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군사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분명히 시사했다.
  • 건조한 봄철/천연팩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딸기·요구르트·꿀 이용,충분한 수분 공급을 봄에는 건조한 날씨속에 먼지·꽃가루가 날리고 자외선이 증가하면서 여성들이 각종 피부트러블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한독미용학원 이순희 원장의 도움말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팩 및 수증기 쐬기를 통한 봄철피부관리법을 알아본다. ■팩…피부표면을 맑고 청결히 해주고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해 줘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오이 딸기 요구르트 꿀 우유 계란노른자 바나나등은 쉽게 구해 만들 수 있는 천연 팩재료.보습효과로 피부가 촉촉해지며 유기산 작용으로 피부미백 효과까지 있다. ①오이 밀가루 레몬즙…정상이나 지성피부에 적당하다.레몬은 1회에 2분의1찻숟가락 이내로 한다. ②딸기 요구르트 밀가루…특히 지성피부에 효과적.이때 무향 무설탕의 플레인요구르트가 적당하다. ③바나나 우유 꿀,또는 계란노른자 꿀 밀가루…건성및 노화된 피부에 좋다.(★재료를 만들때 각각의 비율은 상관없다.얼굴에서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바르기 좋은 상태로 개어서 사용하되 묽으면 밀가루나 오트밀가루를 넣고 되직하면 물 또는 우유를 첨가한다) ■수증기 쐬기…피부 노화억제및 각질과 모공의 더러운 기름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서울 경동시장등의 약재상에서 구할 수 있는 약쑥(마른 쑥)을 첨가해도 좋다.물을 끓인후 약초를 자작하게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우려낸뒤 대야에 붓는다.큰 수건으로 증기가 새 나가지 않도록 대야를 감싼뒤 그위에서 증기를 쐰다.민감성·건성 피부는 주1∼2회(회당 4∼5분),지성피부는 1∼2일에 한번(〃10분)정도가 적당하다. 대야의 물에 짠 물수건으로 얼굴을 적당히 닦아내고 피부가 마르기전 스킨로션·영양크림을 발라 마무리 해준다.
  • 대출압력 등 해명 미흡/클린턴소득세 내역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백악관은 지난 77년부터 79년 사이에 빌 클린턴대통령과 힐러리여사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기는 했으나 이는 화이트워터 토지거래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소득세신고내역을 25일 공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전날 소득세신고내역을 공표함으로써 자신과 힐러리가 화이트워터사건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추정을 일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공표된 신고내역은 도산한 매디슨 개런티 상호은행에서 자금이 불법유출돼 땅 투기에 이용됐거나 80년대 중반 선거운동때 생긴 채무를 청산하는데 이용됐는지,클린턴대통령부부가 연방조사위원회에 압력을 미치려 했는 지의 여부 등 사건의 핵심문제를 밝히는 데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 “화이트 워터 사소한 사건”/커틀러 법률 고문

    【워싱턴 AP AFP 연합】 로이드 커틀러 신임 미백악관 수석법률고문은 13일 빌 클린턴 대통령을 궁지로 몰고 있는 금융투자의혹사건인 화이트워터사건이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커틀러 고문은 이날 미 3대 TV 대담프로에 각각 출연,설사 미 의회가 청문회를 연다해도 대통령이 직접 출두할 가능성은 적으며 출석답변 여부는 『어디까지나 사안이 얼마나 중대한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날 커틀러 고문은 화이트워터사건에 대한 백악관 대응전략의 새로운 기수로 등장했는데 백악관은 ▲은폐 인상을 주는 실수를 인정하고 ▲클린턴 대통령 내외가 언제든지 답변할 준비가 돼있으며 ▲의회 청문회 개최를 저지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중,미 인권개선 요구 일축/“최혜국 철회땐 미기업진출 봉쇄”/이붕

    ◎양국 고위회담 첫날부터 난항 【북경 로이터 AFP 연합】 중국내 인권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여온 미국과 중국은 12일 인권상황 개선 및 최혜국(MFN)연장등 양국 현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으나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회담 첫날부터 난항을 거듭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날 4시간동안 전기침 부총리겸 외교부장,이붕총리등 중국 고위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가졌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크리스토퍼 장관의 한 대변인은 전했다. 또 미국측의 윈스턴 로드 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는 이날 양측 회담이 끝난후 기자들에게 『이붕총리와 전기침부장등은 중국의 MFN연장에 대한 희망을 피력하면서도 이같은 혜택이 없어도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전부장은 이날 크리스토퍼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중국내정 간섭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오건민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말했다. 이붕총리도 크리스토퍼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인권문제를 이유로 대중 MFN대우를 철회할 경우 중국시장 진출을봉쇄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붕은 『중국에 대한 인권개선 압력행사는 역사적으로 무모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전제,미국측의 인권개선 압력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미국이 중국의 MFN지위를 철회할 경우,이는 곧 거대한 중국시장에서의 지분 상실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반체제 인사들이 북경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장관과 접촉을 시도할 것에 대비,미대사관 주변에 경찰력을 증강배치하고 반체제 인사들의 집주변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반체제인사 접촉” 미 기자2명 연행 북경당국은 또 중국의 노동운동가 리우의 집을 방문했던 닉 드라이버 UPI통신 북경지국장등 미언론인 2명을 연행,조사하는 한편 네덜란드의 데 볼크스크란트지 북경특파원 1명도 연행,5시간동안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중국의 저명한 반체제인사인 허랸경(74)도 경찰의 외부인 출입봉쇄 조치로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중국인권협회(CHRA)대변인 양조우(50)도 하루만에 또 다시 체포됐다. 이와관련,디 디 마이어스 미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정부의 이런 조치는 크리스토퍼 장관의 중국방문과 관련해 매우 불행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오는 6월 중국의 MFN지위가 갱신되기 위해서는 인권상황이 개선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이란·이라크 2중봉쇄 검토/적대행위 차단

    【워싱턴 AP 연합】 앤서니 레이크 미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은 이란과 이라크의 대미적대 행동을 막고 이들 국가를 「이중 봉쇄」하기 위한 새로운 안보정책을 28일자 「포린 어페어」지 최신호에서 제시했다. 그는 또 북한 쿠바 리비아등과 함께 이란·이라크를 「무법적」이고 「반동적인」국가라고 지목했다. 레이크보좌관은 그러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정부와 이란 회교원리주의 정부를 구분,빌 클린턴미행정부는 후세인체제 전복을 노리는 이라크 망명인사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이란 관계에 언급,이란이 『세계적으로 테러와 암살의 최대 배후 지원국』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는 책임있는 당국자간 대화를 유지할 용의가 있다』며 관계개선 가능성을 예견했다. 그는 특히 이란이 걸프지역의 패권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제,이를 막기위해 미국과 우방국들이 화학및 핵무기 제조물질의 이란 유입을 막는데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이같은 협력을 통해 이란이 『북한등 현재의 공급국가들』로부터 미사일을 도입하지 못하도록 지속적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세르비아계 공습 않겠다”/나토/중화기 철수… 유엔 통제 가능

    ◎미­러­독 등 오늘 후속조치 논의 【사라예보·모스크바·본 외신 종합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게 사라예보로부터 중화기 철수를 요구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최후통첩 시한인 21일 상오 1시 (한국시간 21일 상오9시) 세르비아계가 철수 약속을 사실상 이행함에 따라 위기일발로 치닫던 보스니아 사태는 일단 고비를 넘기게 됐다. 미백악관은 사라예보주변에 배치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모든 중무기가 이미 철수됐거나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유엔과 나토의 군지휘관들은 『지금으로서는』 공습이 필요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백악관의 안소니 레이크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나토의 대세르비아계 공습 최후통첩시한이 지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서 확인된 세르비아계의 모든 중무기들이 이미 금지구역에서 철수돼 유엔의 통제하에 들어와 있거나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사무총장도 최후통첩시한 경과직후 중화기 철수요구가 실질적으로 이행됐다고 평가하고 『현단계에서는 공습의 필요성이 없다』고 확인했다.
  • 슈퍼 301조 부활/미,2주간연기 시사/의회소식통

    【워싱턴 AFP 연합】 미백악관은 불공정 무역관행을 일삼는 국가들에 대한 슈퍼301조의 부활을 금명간 발동할 계획이나 이에대한 결정을 최장 2주간 연기할 수 있다고 미의회의 한 소식통이 16일 밝혔다. 상원의 한 소식통은 이날 백악관측이 슈퍼 301조를 부활시킬 태세가 돼 있음을 의회에 비공식 통보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종적인 결정은 1∼2주간 연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상원 소식통도 미일통상회담이 실패로 돌아간 만큼 빌 클린턴 대통령은 슈퍼 301조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대일통상제재와 관련,어떠한 대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어떤 형태로든 보복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수일내로 경제·국가안보팀으로부터 일련의 대안을 보고받은 후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클린턴 스캔들」 서류 백악관,법무부제출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백악관은 14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연루돼 의혹을 받고있는 이른바 「화이트워터 스캔들」과 관련,현재 진행중인 정부조사에 관계된 모든 보관 서류를 법무부에 넘겨줬다고 발표했다. 브루스 린지 대통령보좌관은 백악관이 이날 하오 추가로 5개 분량의 관련 서류를 법무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해 12월 이번 사건 수사에 필요한 서류 정리를 오는 18일까지 완료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시일을 앞당겨 이날 서류를 제출함으로써 수사가 활기를 띠게 될것으로 보인다.
  • 미,일에 금융 전면개방 요구/내년 7월까지 안하면 특혜관세 철회

    ◎한·중에도 압력 가중될듯/일지 보도 【도쿄 로이터 연합】 미정부는 미·일간의 금융시장개방에 관한 마찰때문에 일본에 대한 최혜국(MFN)대우 연장시 금융과 같은 일부 분야를 제외시킬 것인지에 관해 논의하기 위한 미·일회담을 제의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미백악관과 재무부의 고위 관리들 말을 인용,일본이 내년 2월까지 보험시장,7월까지 금융시장 전반을 개방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향후 미국의 금융자유화조치 적용 대상국가에서 일본이 제외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이같은 제의가 언제 이뤄졌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된 일본 정부관리들의 논평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로이드 벤슨 미재무장관이 중국·대만·한국 및 일부 동남아 국가들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시장개방 요구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벤슨 장관이 내달부터 아시아 순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선택적 MFN적용방안에 따라 금융시장 불개방국가에 대한 특혜관세를 철회할 수 있으나 이달초 마무리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95년 7월로 예정된 UR협정 시행전 6개월동안은 이같은 조치를 자제하기로 약속했었다. 이 신문은 백악관과 미재무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미국은 일본이 추가적 시장개방조치를 취했는지에 관한 심의를 거친 뒤 대일본 MFN지위 연장문제를 결정할 것임을 일본측에 통보했다고 말하고 미국이 UR협상의 합의에 반해 일부 분야의 MFN지위를 박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미국이 내년 봄 제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 법안에 의거,일본에 대한 모종의 제재를 취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 국외(서울신문 선정/93년 10대뉴스)

    ◎불붙은 무역전쟁… 화합·갈등 “다사” ○APEC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김영삼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을 비롯한 15개 회원국 지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월20일 미 시애틀에서 열려 역내 경제협력 확대의 기본틀을 마련했다.아시아경제권 구상을 주창하는 말레이시아등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는 있으나 이 회담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명실상부한 세계최대 경제지역으로 떠올랐다. ○일본정권 교체 일본 신당 소속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총리가 이끄는 7당 연립정권이 8월6일 출범,전후 38년간에 걸친 자민당 1당집권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7·18 중의원선거는 자민·사회 양당구도를 붕괴시키면서 정치인의 세대교체를 이룩하는 동시에 부패로 점철된 일본정치의 개혁을 예고했다.현 연정구성 각당의 노선차이로 인해 조기총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럽통합조약 발효 마스트리히트조약이 11월1일 발효돼 「통합유럽호」가 닻을 올렸다.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들은 내년초 경제통화기구 설립을시작으로 99년까지 단일통화를 갖는 「하나의 유럽」을 이룩하게 된다.유럽자유무역지역(EFTA) 6개국을 포함한 18개국 3억8천만 인구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유럽경제지역(EEA)도 12월 비준돼 내년1월 발효된다. ○보스니아내전 가열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구유고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은 해결 기미없이 끝없는 소모전을 거듭하고 있다.「인종청소」로 인해 수십만명의 사망·실종자와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으나 국제사회는 경제제재조치 외에는 발칸의 화약고에 선뜻 개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영국의 오웬경등이 주도한 평화중재 노력도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스라엘­PLO 평화협정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장은 9월13일 미백악관에서 역사적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서명,반세기에 걸친 중동분쟁 종식의 길을 텄다.이로써 팔레스타인인들은 과도자치기간을 거쳐 독립을 꿈꾸게 됐다.그러나 점령지내 소요사태로 인해 이스라엘군병력 철수가 지연되는등 아직도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다. ○북 핵사찰 거부… NPT 탈퇴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핵사찰을 거부하며 3월12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국제사회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그후 미국과 2차례 고위급회담을 갖는 과정에서 NPT 탈퇴는 철회했으나 미·북한수교를 포함한 일괄타결을 요구하며 여전히 핵사찰에 응하지 않고 있다.미국은 외교에 의한 문제해결에 주력하는 한편 석유금수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UR협상 7년만에 타결 농산물 서비스 지적재산권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무역장벽을 없애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세계각국 농민들의 반발에도 불구,7년3개월만에 타결됐다.관세무역일반협정(GATT) 1백16개회원국 대표들이 12월15일 채택한 UR 합의의정서는 95년 세계무역기구(WTO) 설립과 함께 발효된다.세계는 바야흐로 국경없는 경제전쟁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남아공 인종차별 종식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각 정파지도자들은 흑인들도 참여하는 민주총선을 내년 4월27일 실시키로 합의,3백40여년간 지속돼온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 종식의 기틀을 마련했다.이 공로로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민족회의의장과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그러나 흑인들끼리,또는 흑백인간의 유혈충돌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비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국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11월 비준돼 내년1월부터 3억6천만명의 거대단일시장을 형성하게 됐다.이로써 세계최대소비시장인 미국에 대한 역외국가들의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올초 취임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찬반양론으로 팽팽히 나뉘었던 의회로부터 협정 비준을 이끌어냄으로써 외교·경제정책에서 훼손된 정치적 입지를 강화시켰다. ○러 보혁간 충돌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9월21일 최고회의 해산 포고령을 발표,개혁 걸림돌 제거작업에 나섰다.보수파의 아성인 최고회의는 옐친의 대통령 자격을 박탈하는등 크게 반발,옐친이 최고회의 건물을 포격하는 유혈사태까지 빚은 끝에 2주일만에 진압됐다.12월 대통령 권한을 강화한 신헌법은 통과됐지만 총선에서 극우민족주의의 득세로 개혁앞날은 여전히 험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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