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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를 바꾼 정상회담] (6)라빈 아라파트 회담

    *93년 이스라엘 - PLO 오슬로협정 체결. “이미 너무 많은 피와 눈물을 흘렸다.전쟁터에서 죽어간 동료와 가족들을생각하면 만시지탄이다” 1993년 9월13일 미백악관.역사적 오슬로협정 테이블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과 마주앉은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축사라기엔 엄숙한 한마디를 던졌다.이날 양국 정상이 체결한 오슬로협정은 결코화해할수 없을듯 하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오랜 적대감을 끊고 이끌어낸 평화 총론이라는 점에서 세계의 갈채를 받았다.그러나 협정시효가 훨씬지난 지금까지도 그 각론이 합의되지 않은채 유혈충돌 역시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중동평화의 가시밭길을 상징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평화의 청신호는 80년대 후반부터 찾아왔다.국제사회 압력과 극심한 경제난이 옥죄는 가운데 90년대초 소련의 붕괴는 그 지원에 의존하던 아랍 투쟁기구들로 하여금 노선 수정을 불가피하게 했다. 70년대 내내 반이스라엘 테러의 선봉에 섰던 PLO 의장 야세르 아라파트는 88년 임시 유엔총회 연설을통해 이스라엘 생존권 인정과 테러 포기를 선언,국제사회의 요구에 발맞췄다.이스라엘에도 92년 선거에서 라빈이 이끄는 노동당이 강경 리쿠드당을 대체,화해분위기가 무르익었다.오슬로 협정은 양국정상의 평화의지 외에도 이같은 유화정세의 산물이기도 했다. 양국 대표단이 노르웨이 오슬로에 모여 오랜 물밑회담끝에 선보인 협정문은당시까지의 중동관계로 미뤄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협정원칙(Declaration of principles;DOP)이라는 이름으로 공표된 문서는 △99년 5월까지 가자지구 및 요르단강 서안으로부터의 이스라엘 철군△이 지역에서의 팔레스타인 자치△자치 3년내 독립국가로서의 팔레스타인 지위 논의 등을 규정하고있다.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 점령지를 돌려줄 뿐만 아니라 향후 독립국 건설까지도 인정하겠다는 것.협정문이 제시한 ‘영토와 평화의 교환’ 정신은 향후중동협상의 대원칙이 됐다. 오슬로협정 규정에 따라 라빈과 아라파트는 94,95년 1,2차 자치협정에 나란히 서명했다.양국 정상간에 직통전화가 놓이고 총선거를 거쳐 아라파트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됐다.94년엔 요르단이 이스라엘과의 46년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평화협정에 조인,중동평화 도미노에 대한 예감으로 지구촌이들떴다. 그러나 94년 나란히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사회 갈채의 안쪽에서라빈과 아라파트는 국내 강경파의 거센 반발에 맞닥뜨려 진땀을 흘려야 했다.점령지에 정착중인 이스라엘인들의 반감이 극에 달했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역시 잊을만하면 폭탄테러를 자행,평화일정을 지연시켰다.결국 95년 11월라빈 총리가 반대파에 암살당하면서 한축을 잃은 중동평화호는 일탈이 불가피해졌다. 곧이어 집권한 강경 네타냐후 정권 아래서 오슬로 플랜은 19개월가량 정지되기도 했다.98년10월 와이리버 협정이 가까스로 체결됐으나 오슬로 시계에의하면 이미 이뤄졌어야 할 요르단강 서안 완전철군,팔레스타인 최종지위협정 등이 아직도 미완으로 남아있는 실정이다.이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또한번 정상간 회담에 의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손정숙기자 jssohn@. *라빈당시 이스라엘 총리. 중동평화의 정착을 위해 힘쓴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그의 오랜 군경력 때문에 ‘철권을 쥔 평화의 병사’,‘미스터 안보’로 불렸다. 1922년 예루살렘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카두리 농업고등학교를 마치고는 곧바로 하가나부대, 팔마치 부대를 돌며 군인으로서의 명성을 쌓아나갔다. 32세의 나이로 소장에 오르고 40세에 참모총장으로 진급, 67년의 6일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68년에는 26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주미대사로 임명되어 미국과 전략적 관계를 이끌어 내 대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73년 귀국,74년에는 골다메이어 총리정부에 노동장관으로 입각했으며 같은해 6월 메이어의 사임으로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나 자란 최초의 총리로 취임했다. 그러나 77년 부인의 미국내 은행 불법계좌가 드러나 총리직에서 불명예 퇴진했다. 이후 84년에는 국방장관으로 복귀하여 레바논 전쟁을 종식시켰다. 92년 다시 총리가 된 뒤 주변 아랍국들과 평화협상에 힘을 기울여 93년 워싱턴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원칙에 합의하고 오슬로평화협정에 조인했다. 이공로로 페레스,아라파트와 함께 94년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했으나 95년 11월 4일 평화집회를 마친 직후 극우파 유태인 청년에 의해 암살당했다. 이송하기자. *아라파트 당시 PLO의장.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야세르 아라파트는 1929년 부유한 무역상의 아들로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났다.4살 때 모친이 죽고 예루살렘의 삼촌 밑에서자랐다. 그러다 46년 이집트에서 팔레스타인으로 들어가는 무기밀매를 하며민족주의자로 거듭난다.아랍과 이스라엘의 첫 전투 이후 UN은 팔레스타인에게 자치 정부를 약속하지만 이행되지 않고 갈 곳 없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의 박해를 받는다.이후 팔레스타인 동료들과 연계하여 64년 군소 저항단체들을 통합해 PLO(팔레스타인 해방 기구)를 창설한다. PLO는 게릴라전과 테러를 이스라엘에 행하여 많은 사상자와 피해를 입힌다. 그러나 대대적인 팔레스타인 길들이기에 나선 이스라엘 정부의 공격으로 요르단 본부를 빼앗기고 레바논으로 거점을 옮긴다.계속되는 테러와 마찰로 아라파트의 PLO는 세계의 불한당이 되었지만 72년 UN 옵저버 자격을 획득한다. 88년 모든 테러를 중지하고 평화를 지키겠다는 조건을 내세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립을 요구, 그해 70개국의 승인을 얻었다. 90년 걸프 전쟁으로 신뢰도에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93년 평화를 위한 기초 합의를 이스라엘 총리 라빈과 이루었다.96년 자치 수반으로 취임하여 98년 중동 평화의 결실이자 상징인 와이 리버 합의를 이끌어냈다. 황인철기자
  • 화장품업계 “기능성에 승부건다”

    전 세계적으로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가장 발달한 나라가 우리나라다.화장품업계가 최근 ‘기능’에 다시 승부를 걸고 나섰다.오는 7월1일부터 새 화장품법이 시행됨에 따라 기능성 화장품이 ‘법적 지위’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기능성 화장품이란 주름제거,미백,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약사법의 적용을 받는 현재는,업체들이 편의상 ‘기능성’으로 분류할 뿐,법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제품군이다. 화장품 연구개발업체인 한국콜마는 최근 기능성 화장품의 핵심성분인 레티놀 비타민C 알부민 등을 빛이나 온도 등의 외부환경 속에서도 안정되게 분자구조를 유지하게 하는 특허기술(Alive-DDS)을 따냈다. 로제화장품은 동충하초 추출물을 이용해 항암·면역·주름제거 등의 기능을 강화한 ‘마자린 셀 리뉴얼 링클 2종’을 출시했으며,코리아나화장품은 미백에 좋다는 상지(백년초) 추출물로 신제품 ‘오르시아’를 내놨다.‘레티놀2500’으로 기능성 시장을 개척한 태평양은 발모 제품을 개발중이다. 기능성 화장품의 시장규모는 약 2,500억원.그러나 기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너도나도 내놨다가 시민단체의 철퇴를 맞고 한동안 시장이 죽었던 과거교훈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컴퓨터 정보 흐름-미 정부감시 논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앞으로 미국내에서 컴퓨터를 통해 오가는 모든 정보는 정부의 감시하에 놓이게 된다는 백악관 발표에 찬반 양론이 뜨겁게 일고있다. 샌디 버거 미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28일 국가 컴퓨터망이나 중요정보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하는 외부 침입자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컴퓨터의 정보흐름을 감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감시망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초안을 마련한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3년까지이른바‘연방침입탐지 네트워크’(Federal intrusion detection network)라는 감시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마련,컴퓨터끼리 주고받는 정보를 감시,이네트워크에 무단 침입하려는 신호를 가려내 차단시킨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이미 미국방부에는 이와 비슷한 소규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번에개발되는 것은 비군사 정부네트워크내 컴퓨터 활동을 파악해주는 첨단 소프트웨어와,국가재정운영망이나 연방항공국(FAA)등 금융 통신 운송등 분야에침입하는 이상 신호를 추적할 수 있는 방대한 시스템 등 두부분으로 이뤄져규모가 확대됐다. 거미줄같은 기존 컴퓨터망의 중요 길목에 지키고 있다가 특정 신호를 가진정보흐름을 가려내 추적,차단할 수 있다는 말이다. 버거 보좌관은 정보화시대에 국가안보는 바로 정보 인프라 보호에 있는 만큼 이를 위해 이 계획을추진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NSC의 추진배경에는 지난 5월 FBI의 수사에 반발하는 해커들이 백악관을 비롯,국방부,FBI 웹사이트에 마구 침입해 휘젓고 다닌 사고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벌써부터 이 계획에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며 반대하고나섰다. 계획대로라면 컴퓨터로 이뤄지는 모든 개인 사생활이 전부 파악될수있게 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은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서 묘사된 ‘빅 브라더’와 같은 막강한 감시능력을 드디어 행정부가 지니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하고있다. 시민자유연맹의 한 책임자는 “단지 ‘정부를 믿으라’는 말 하나로 컴퓨터정보흐름 모니터라는 막강한 권한을 행정부에게 내줄 수는 없다”면서 다른시민단체와 연대, 저지활동에 나설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야심찬 이 계획의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 여름용 화장품 잇따라 출시

    올해는 예년과 달리 여름용 화장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동안 화장품업체는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 외에는 신제품를 내놓지 않았다.스킨 로션 등 일반 제품이 사계절 공용이라 제품을 개발할 필요도 없었다. 올해는 화장품업체들이 여름만 겨냥한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올 여름이 유난히 길고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청의 기후전망에 따라 충분한 수요가확보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산뜻한 사용감과 보습효과는 기본이고모공관리,피지조절 등 다양한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애경산업은 피부에 냉찜질 효과를 줘 모공수축을 가져오는 ‘B&F 포어 타이트닝 마사지’제품을 이달 초 내놨다.기존 메이크업 베이스에 미백효과를 더한 제품을 이달 중순 새롭게 내놨다. 태평양은 여름에도 화장하는 여성을 위해 사용시 다른 제품보다 가벼운 느낌이 드는 ‘스틱 파운데이션’ ‘무스필 파운데이션’을 이달 들어 연달아내놨다.피부색을 하얗게 만드는 효과를 가진 ‘화이트 이펙트 콤플렉스’도지난달 말 여름전용제품으로 나왔다. 여름에 특히 문제가되는 피지,기미,주근깨 등을 여름 전용제품으로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도 늘고 있어 여름전용 화장품 시장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
  • [대한매일 발간 白凡 金九 全集](下)새로 발굴된 자료들

    전후 한국의 독립을 처음으로 보장한 ‘카이로회담’은 흔히 미·영·중 3국 수뇌들이 전후처리의 일환으로 내린 결정으로만 알려져 왔다.그러나 이같은 회담결과는 회담에 앞서 김구 주석이 중국의 장제스(蔣介石)를 만나 한국의 독립을 강력히 요청한 데 크게 힘입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이는 임정이 중국을 통해 연합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백범김구전집’ 편찬위가 대만에서 입수한 문건(總裁接見韓國領袖談話紀要,1943.7.26)에 따르면 김구 주석은 미·영·중 3개국 거두들이 모여 전후처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회담개막 4개월전인 1943년 7월26일 중국대표인 장제스를 만나 한국 독립문제를 강력 요청한 것으로 나와 있다.이날 오전 9시 외무부장 조소앙(趙素昻),선전부장 김규식(金奎植),광복군 총사령 이청천(李靑天),광복군 부사령 김원봉(金元鳳)과통역요원으로 안원생(安原生)을 대동하고 장제스를 면담한 자리에서 김구 주석은 장제스에게 “미국과 영국이 전후 한국문제에 대해 국제 공동관리(共管) 방식을 주장하고 있는데 중국이 나서서 한국의 독립을 관철시켜 달라”고요청했다.이에 대해 장제스는 한국의 독립을 약속하면서 임정측에 정파간 단합·통일을 요청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한편 1943년 11월 하순 카이로회담에 참석한 3국 거두들은 회담을 마치고 11월27일 ‘카이로선언’을 발표했는데 그 속에는 1914년 이래 일본이 점령했던 모든 영토를 빼앗고 한국의 독립을 보장하기로 결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이로써 한국은 처음으로 국제사회에서 독립을 보장받게 됐다.결국 장제스는 김구 주석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카이로선언으로 시작된 한국독립의 ‘희망’은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대만 총통부 당안관과 국민당중앙당사위원회가 소장중인 장제스의 일기(日記),카이로회담 관련기록에 따르면 회담중 영국의 처칠 총리가 한국의 독립을 반대하자 장제스가 미국의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 동의를 구해낸 뒤 다시 처칠을 설득한 것으로 나와있다.그 결과 즉각적인 독립이 아닌 조건부 독립,즉‘적당한 시기’(in due course)라는 단서를 붙여 한국 독립문제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결국 카이로선언에서 한국의 독립을 보장한 것은 김구 주석을 비롯한 임정측의외교적 노력과 장제스의 측면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김구 주석이 중국 국민당 정부의 최고지도자 장제스를 면담한 것은 1932년윤봉길의사의 의거 직후가 처음이다.이때부터 장제스 정부는 임시정부를 항일운동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김구 주석은 카이로회담에 앞선 면담에 이어 해방 때까지 총5차례 장제스와 면담한 것으로 나와 있다.두 사람의 면담기록은 이번에 대만 국민당 중앙당사위원회에서 전문이 입수돼 대부분 ‘전집’에 수록됐다.내용중 일부가 소개된 적은있지만 전문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운현기자 - 나석주의사 편지7통 첫 공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김상옥(金相玉)열사와 함께 대표적인 국내 의열투쟁 독립운동가인 나석주(羅錫疇)의사가 의거 1,2년전 백범과 동지들에게보낸 편지 7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이 편지들은 모두 나의사가 중국에서 의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쓴 것으로 나의사의 의거에 백범이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사진).나의사가 백범에게 보낸 첫 편지는 7통의편지 가운데 가장 시기가 앞선 1924년 9월11일자이며 두번째 보낸 편지는 이듬해 7월28일자로 베이징(北京)에서 보낸 것이다.두번째 편지에는 ‘…부탁사는 이승춘(李承春)군에게 극비말씀을 동봉하여 보냅니다.이 내용은 이곳두 사람과 선생님,이군 외에는 없습니다’라는 내용과 추기로 ‘중국을 떠나는 동시에 또다시 최후로 소식을 드리겠습니다’고 적고 있어 이 무렵 이미백범과 나의사 간에는 모종의 거사가 진행중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1923년임시정부 내무총장에 취임한 백범은 당시 임정 첩보전의 총책임자격이었는데,나의사는 백범 밑에서 행동대원으로 활동했다. 첫 편지에서 나의사는 ‘나이(羅李)’라는 가명을 사용했는데 이듬해 국내잠입계획에 이승춘을 동참시키려고 하는 과정에서는 석주(石柱)·김영일(金永一) 등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나와 있다.편지에서 나의사가 백범을 두고 ‘사랑하여 주신 선생님’‘목적을 달성하는 날까지 사랑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등으로 적은 것은 나의사·이승춘 모두 백범의 제자였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편지들은 그동안 소장처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모두 나의사가 1932년에 쓴 것으로 정리해 놓은 바람에 혼선을 빚어왔다.김희곤(金喜坤) 안동대사학과 교수는 “겉봉의 소인을 정밀확인한 결과 이 편지들은 모두 나의사의거전인 1924년(1통),25년(6통)에 작성된 것이 분명하다”며 1925년 이후“의열단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시점에서 나의사의 의거가 가능했던 것은 백범이 키워 놓은 인물과 의열단의 기존조직,그리고 때마침 심산 김창숙(金昌淑)이 국내에서 자금을 들여온 것이 맞아떨어져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당초 나의사는 1925년 중국인의 배를 구입해 여러 명이 함께 국내로 잠입,의열투쟁을 도모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자 1926년 단신으로 잠입해 그해 12월28일 일제의 경제침략·물자수탈의 본거지인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졌다.그러나 불행히도 폭탄 두 발이 모두 불발되자 나의사는 권총으로 자결,순국했다. 정운현기자- 臨政, 제주도 거점 국내진입 계획 해방 직전 중경임시정부가 제주도를 통해 국내진입을 계획했던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그동안 광복군이 국내진공작전을 계획했다가 일제의 패망으로 무위로 끝난 사실은 알려져 왔으나 진입경로를 본토가 아닌 제주도를 우회해진입을 시도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진 사실이다. ‘전집’ 편찬위가 대만에서 입수한 중국측 정보자료에 따르면 김구 주석이 미국의 중국 전구(戰區)사령관인 웨드마이어(중국명 魏德邁)장군에게 편지를 보내 ‘미군이 조선 남부의 제주도를 해방시켜 주면 임시정부가 미군의협조하에 제주도에 진입한 뒤 전 한민족을 영도해 미군의 작전을 돕겠다’고 한 것으로 나와 있다.이같은 내용은 당시 중국군사위원회 판공청 주임 허궈광(賀國光)이 해방 20일 전인 1945년 7월25일자 중국 국민당 비서장 우티에청(吳鐵城)에게 보고한 정보자료(抄韓情近報) 제1항에 나와 있다.김구 주석이 웨드마이어 장군에게 보낸 편지는 찾지 못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측 정보기관에서 이를 ‘비밀’ 정보자료로 보고한 것으로 봐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시준(韓詩俊)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임시정부가 제주도를 전략상 중요지점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라며 “임정의 국내진입작전의 또다른 계획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임정의 독립운동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정운현기자
  • 초여름 외출“햇빛을 차단하라”

    초여름 햇빛이 따갑다.햇빛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지만 피부노화의 주범이기도 하다.한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소홀하기 쉽지만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이다.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는 “초여름에는 미처 피부가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손상될 위험이 한여름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한다.땀도 제때 없애주지 않으면 피부질환을 일으켜 피부노화의 공범이 될 수 있다.햇빛과 땀에 의한 대표적 피부질환으로는 햇빛알레르기,어루레기,기미·주근깨가 있다. 햇빛알레르기- 햇빛을 쪼인 피부에 발진이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증상이다. 발진은 외출하고난 저녁때나 그 다음날 좁쌀같은 모양으로 돋는다.두드러기는 햇빛을 쪼이는 즉시 생겨 가렵고 화끈거리게 된다.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심장병이나 관절염 보조치료제로 쓰이는 약을 먹고 햇빛을 쪼이면 알레르기가 돋기도 한다.하지만 햇빛은 누구든지 어디에서나 쪼이므로자신이 햇빛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증세가 심하면 병원을 찾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지만,가벼울 때는 다른병으로 착각해 엉뚱한 피부연고를 사서 바르는 경우도 많다.알레르기가 있다는 것만 알면 햇빛을 피하거나,일광차단제 등을 이용해 쉽게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어루레기- 피부에 얼룩얼룩한 반점이 생기는 병이다.반점이 겨드랑이,등과배,가슴 등 땀을 많이 흘리는 부위에 생기며 팔,다리에도 퍼져나간다.처음에는 콩알만 하다가 동전만큼 커지기도 한다.힘든 노동을 하는 사람이나 수험생,운동선수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어루레기는 땀을 흘린 부위에 곰팡이가 번식해 생긴다.따라서 곰팡이 억제약을 바르거나 항생제를 복용하면 곧 치료된다.문제는 습도와 온도가 높은환경에 노출되면 다시 병이 생긴다는 것이다.따라서 어루레기는 치료 못지않게 예방이 중요하다.목욕을 자주하고 땀에 젖은 내의는 빨리 갈아 입어야한다.곰팡이가 번식할 수 없도록 피부를 항상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로 두면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기미·주근깨- 기미·주근깨는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색소가 변화를일으켜 생긴다.기미는 피임약 등 약물 복용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기도하지만 역시 햇빛 노출이 주요 원인이다.따라서 기미·주근깨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 노출을 막는 것이다.그것도 일광차단제 등을 써서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일광차단제도 가능하면 차단지수가 높은 파운데이션 형태가 좋다.장파자외선(UVA)도 막을 수 있다는 표시가 있으면 더 좋다. 기미·주근깨는 미백화장품이나 멜라닌 색소 억제 약물을 꾸준히 쓰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최근에는 화학박피술(약품으로 피부를 벗겨냄)이나 레이저로 없애기도 한다.하지만 비교적 효과적으로 치료된 기미·주근깨도 햇빛에 쪼이면 쉽게 재발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기능성화장품 불황 모른다

    기능성화장품 시장은 불황이 없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하에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영향없이 자라고 있다. 기능성화장품이란 주름방지 미백 모공수축 피지억제 등 피부보호의 다음단계인 피부상태 개선을 위한 화장품이다. 레티놀이라고 불리는 순수비타민 A,비타민C·E,그리고 닥나무·뽕나무·상황버섯 등 약용식물의 추출물이 주원료들이다. 97년 태평양의 주름방지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이 시조격이다.그 뒤 코리아나 ‘엔시아 링클제로 레티놀 3000’ 한국존슨앤드존슨 ‘록’ 등 5만∼6만원대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특히 레티놀 제품은 지난 한해에 550억원어치가 팔렸다. 그러나 올해는 비타민 C가 기능성화장품의 화두로 떠올랐다.레티놀이 주름방지라면 비타민 C는 미백(美白)에 효과가 있다. 태평양 ‘아이오페 비타젠 화이트’,코리아나 ‘오렌지색 엔시아’,제일제당 ‘데이시스 안티링클 스킨로션’ 등이 지난 1,2월에 출시돼 한판 승부에나섰다.한국화장품은 3월에 피부에 산소를 공급하는 물질인 산소전달체를 함유한 ‘파메스 아이프로젝트’를 내놨다. 이제는 색조화장품으로까지 번지는 추세다.로제화장품은 비타민 C를,나드리는 녹차,금은화 등 식물성분이 들어간 투웨이케익을 팔기 시작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누런 이를 하얗게 ‘치아미백술’ 인기

    ◎미백용 젤 바른 비닐 틀/2∼3주일동안 잘때 착용/법랑질 착색물질 표백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는 미인의 필수요건중 하나. 굳이 이런 조건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치아는 외모나 인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말할때나 웃을때마다 드러나기 때문에 우리 얼굴중 상대방의 눈에 가장 잘 띄는 부위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 의료계에서 누렇고 검게 변색된 치아를 희게 하는 치아미백술이 도입돼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깨끗한 치아는 신선한 인상으로 한결 젊어 보이는 효과를 주므로 미혼여성은 물론이고 최근엔 중년여성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치아변색 원인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치아 법랑질에 수없이 분포해있는 아주 미세한 틈사이로 음식물이나 담배연기 등 착색물질이 침투해서 생긴다. 주 원인은 커피나 콜라 홍차 초콜릿 등에 의한 착색이나 흡연에 따른 경우가 가장 많다. 또 예전에 소아과에서 사용됐던 테트라사이클린 계통의 항생제 복용에 의한 경우도 종종 발견되는데 색깔이 전체적으로 회색을 띠거나 띠 모양으로 변색된 치아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밖에 나이가 들어 변색되는 노인성이나 유전적 원인,불소과잉 섭취로 치아 색깔이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치아미백 원리는 쉽게 말해 이의 법랑질과 상아질에 착색된 색깔을 표백하는 방법으로 깍아내거나 붙이는 일반적인 치과진료와는 전혀 다른 약물치료의 일종이다. 즉,빗자루로 마루를 쓸때 마루틈 사이까지 깨끗이 청소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칫솔질이나 스케일링을 해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에 약을 발라 착색된 물질을 제거하는 메카니즘이다. 방법은 얇은 비닐 소재로 치아에 정확히 맞도록 틀을 제작한뒤 여기에 미백용 젤을 살짝 발라 치아에 끼는 것이다. 그러면 젤의 성분인 카바마이드 페록사이드가 분해되면서 산소를 방출하고 이 산소가 법랑질과 상아질 안으로 들어가서 착색된 물질을 표백하는,의외로 간단한 원리다. 치료 기간이나 과정도 복잡하지 않다. 치료기간은 보통 2∼3주일이면 하얀 이를 회복할 수 있다. 치료과정은 치과에서 틀을 만들어 주면 집에서 잘때만 착용하되 1주일에 한번꼴로 진찰하면 돼 번거롭지 않다. 치료가 끝나면 평균 2∼3년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그러나 미백치료를 받은 뒤 6개월에 한차례씩 하루나 이틀밤만 이 장치를 끼면 희고 밝은 치아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미국 조지아의대에서 최근 실시한 임상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미백술로 노인성이나 유전적,음식물에 의해 변색된 경우 전체의 97%가 만족한 성과를 얻었고 항생제 복용에 따른 변색에선 75%가 미백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아미백술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0여년전이지만 아직은 몇몇 대학병원과 개인 치과에서만 시술하고 있는 초보단계다. 그러나 미국에선 치아미백에 들이는 비용이 어마어마한 규모다. 치아미백을 위한 지출비용이 96년 한해동안 4억달러(한화 약 5,600억원)에 이를만큼 보편화된 치과 보존술의 하나다. ◇도움말=최동훈치과 최동훈 원장,연세대 치과대학병원 보존과 노병덕 교수
  • WP지 대한 조기지원 과정 소개

    ◎“김 당선자­미 접촉으로 위기 넘겨”/백악관 수시 각료회의… 북 도발 우려 제기도 【워싱턴 연합】 한국의 금융위기 진정은 미백악관과 재무부,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국제통화기금(IMF) 및 김대중 당선자간에 숱한 협상과 논의의 산물이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백억달러의 조기 금융지원 등 한국의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 돌파구는 지난 22일 미정부 특사로 파견된 데이비드 립튼 재무차관과 김당선자의 면담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립튼 차관을 한국에 파견하기 까지 백악관에서 클린턴 대통령 주재로 수차례 고위 각료회담을 가졌다. 특히 이 회담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그리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한국의 금융위기를 방치할 경우 북한의 도발이 우려된다면서 대한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루빈 재무장관은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과 그의 수석보좌관인 에드윈 ‘테드’ 트루먼,그리고 IMF 고위관리들과 거의 매일 한국내 상황악화에 관해 협의했다. 미재무부는 한국의 자금지원 요청에 응할 뜻이 없다는 허장성세적인 태도를 취하면서도 IMF와 한국이 경제개혁을 동의하는 조건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한국에 투입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대선이 끝난 후 한국정부가 이자제한의 상한을 높이고 환율변동폭을 철폐함에 따라 대한지원 가능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김당선자측은 현명치 못한 논평으로 금융시장을 동요케 하다가 미국정부에 경제개혁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따라 지난 19일 백악관 상황실 모임에서 루빈 재무장관과 서머스 차관은 각료회의 멤버들에게 한국에 대한 조기금융 지원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그날 오후 클린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립튼 차관을 주말에 한국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립튼 차관은 김당선자 및 유종근 전북지사 등 고위 경제참모들과의 면담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로부터 12시간 정도가 지난 뒤 마침내 협상이 타결됐다.이에따라 임창열 부총리와 이경식 한은총재는 경제개혁과 시장개방을 약속한 서한을 캉드쉬 총재에게 보냈다. IMF 조기금융지원 계획이 발표된 후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마침내 원화가치가 하루만에 23%나 급등했다.
  • 피부 미백제 국내서 개발/고려대 생명공학원팀 상품화 성공

    ◎독성 전혀 없고 효소활성 차단 탁월 피부를 건강하고 하얗게 가꿔주는 미백제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고려대학교 박영인 교수(생명공학원)팀은 (주)남양알로에와 함께 선도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 95년부터 2년간 총 2억5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알로에에서 미백물질인 ‘알로화이트’를 추출,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박교수팀은 버섯의 티로시나제 효소를 이용해 알로에에서 미백물질인 알로화이트를 분리,그 구조와 특성을 규명한 결과 이 물질이 효소활성을 차단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특히 사람의 피부에 직접 자외선을 쪼여 피부를 까맣게 태운뒤 알로화이트를 발라 독성 및 안전성 실험을 한 결과 인체에 대한 미백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독성이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 이 물질의 구조를 바꿔 20여개의 다양한 유도체를 합성해냄으로써 알로화이트보다 미백효과가 우수한 유도체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새로운 미벡제 개발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박교수팀은 알로화이트가 미백효과 뿐아니라 인체의면역억제효과를 완화하는 기능도 있어 다른 물질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화장품업계는 알부틴이라는 미백제를 전량 수입해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96년말 현재 국내 시장규모가 1천7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 수입치약 쓰면 ‘시린 이’될 우려/소보원 안전성 시험

    ◎미백치약도 잇몸·치수 손상 가능성 높아 수입치약을 오래 사용할 경우 ‘시린 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또 치아를 희게 하는 치아미백제품도 장기 사용할 경우 함유된 산화제의 영향으로 잇몸과 치수(치아중심부)가 손상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일반치약 32개와 치아미백제품(흡연자용 치약,치아미백제,미백치약) 7개 등 39개제품을 대상으로 ‘치약 및 치아미백제의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치아의 상아질 마모도(기준 100)의 경우 수입제품인 한국암웨이이의 글리스터폴로라이드 치약의 마모도가 117,일본 제품인 덴타라이온 S치약과 작트라이온 치약이 각각 110,63으로 35로 나온 국산 페리오(엘지화학)와 각각 59인 메디안프로(태평양),미스덴탈(애경)보다 훨씬 높아 치아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시린 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LG클라이덴치약·차량도난제로·물기제거기·타미(새상품 새아이디어)

    ◎LG 클라이덴치약/여성위한 치아미백용 치약 LG생활건강은 22일 10∼20대 여성을 위한 치아미백용 고급치약 「클라이덴」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클라이덴」은 커피·콜라를 즐기는 신세대 여성을 위한 고급 미용치약으로 자극적인 음식물에 상처받은 치아를 깨끗하고 윤기있게 바꿔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치아의 오염물질을 제거한 부분을 치아보호성분인 수산화인석회(HAP)로 감싸줘 희고 건강한 치아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 소비자 가격은 120g 5천250원,60g 2천800원이다. ◎차량도난제로/차 충격받으면 경보음 울려 차량 오디오세트에 삽입,차량에 전해지는 충격을 감지,경보음을 발생하는 도난 방지기. 3만8천원,태양산업,775­7737∼9. ◎물기제거기/음식 찌꺼기 물기 80% 줄여 음식찌꺼기(쓰레기)압축기. 음식물 찌꺼기를 압축,수분의 70∼80%를 줄여준다. 3만원. 삼진엔지니어링. 275­9116. ◎타미/고성능 휴대용 미니스쿠터 고성능 휴대용 미니 스쿠터. 자전거의 상쾌함과 오토바이의 박진감을 결합한 레포치기구. 59만4천∼69만3천원.(주)바른걸음. 261­3666.
  • 베트남 근로자 구타/한인 집유 선고

    【하노이 AFP 연합】 베트남 법원은 30일 베트남 근로자를 구타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여성 공장감독관 장미백씨에 대해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 3월 호치민시 외곽의 삼양신발 공장 감독관으로 일하면서 스포츠화를 만드는데 이용되는 재료를 낭비하지 말도록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베트남 근로자 15명을 때려 이들 중 2명을 입원하게 만든 혐의로 기소됐었다.
  • 미 백악관 경호실장 사임/「파일게이트」 관련

    ◎클린턴 재선에 악영향 【워싱턴 AFP AP 연합】 미백악관의 연방수사국(FBI) 개인 신상자료 부당 열람을 둘러싼 이른바 「파일게이트」 스캔들의 중심인물인 크레이그 리빙스턴 백악관 경호실장이 26일 사임을 발표했다. 그러나 리빙스턴이 사임한다 해도 대선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클린턴 대통령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파일게이트」에 대한 공화당 의원들의 조사는 중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빙스턴은 이날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자신이 직무를 적절히 조정하지 못함으로써 백악관이 약 7백명에 관한 FBI의 개인 신상자료를 부당하게 요청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고 증언했다.그는 당시에는 자료요청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시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반응/미국 “러 민주주의 이정표 마련”

    ◎일 “개혁정책 계속 되길”/나토 “옐친 승리할 것” ▲미국=미백악관은 17일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러시아 민주주의의 이정표가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미국은 러시아대선에서 중대한 선거부정 행위가 없었다는 보고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토머스 피커링 러시아주재 미국대사는 다음달에 실시될 예정인 2차 결선투표에서 옐친 대통령이 주가노프 공산당당수를 누르고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일본정부는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지 러시아의 개혁정책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야시 사다유키 일본 외무차관은 『우리 정부는 러시아가 이번 선거 이후에도 개혁정책이 후퇴하지 않고 지금의 정책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거 대체로 공정했다 ▲유럽연합(EU)·나토=옐친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러시아에 대한 자금지원을 아끼지 않은 유럽연합(EU)은 1차투표 결과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옐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번 선거가 대체로 공정하다는 평가를 내렸다.또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옐친이 당선되면 동유럽국가의 나토 가입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며 옐친이 어려운 승부를 벌이고 있지만 결국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주의 수호 등 기대 ▲프랑스=프랑스 정부는 러시아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밝혀 옐친에 대한 지지를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주가노프 승리땐 재앙 ▲독일=테오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은 러시아 대선에서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가 승리한다면 러시아경제에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겔 장관은 『러시아 경제체제와 재무구조가 변경된다면 경제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의 경제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보장자는 옐친 대통령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옛소련 공화국들은 러시아 대선이 자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번 선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선거결과를 주시하고 있다.〈워싱턴·도쿄 외신 종합〉
  • 서방 미얀마에 전면금수 경고

    ◎민주화 탄압 규탄… 구속자 즉각 석방 촉구 【양곤·워싱턴 AP 연합】 미얀마 군사정권이 민주인사 2백17명을 체포하는 등 민주화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24일 미얀마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경제제재 단행을 경고했다. 미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미얀마 당국에 이번 구속사태를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탄압이 계속될 경우 이미 긴장상태인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임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미상원은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거의 전면적인 금수를 단행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청문회를 시작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도 미얀마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의회측과 공동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미국은 대미얀마 최대 투자국들인 주변 국가들에 대해 민주화 탄압 중단을 위해 미얀마에 압력을 행사해줄 것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외상은 도쿄에서 온 갸우 미얀마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아웅산 수지 여사 지지자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고 일본의 한 관리가 전했다. 독일도외무장관의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군사정권에 민주인사 석방과 야당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태국의 수라퐁 자야나마 외무부 대변인도 『미얀마 당국의 체포 구금에 우려를 표시하며 이같은 체포사태가 민주화와 국민화합에 역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국가경쟁력(외언내언)

    국가경쟁력은 전력추구해야 할 실체인가,아니면 공허한 개념인가.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연구재단인 국제경영연구원(IMD)이 지난 94년 세계각국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국가경쟁력의 개념논쟁이 벌어졌다.IMD의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미국이 9년동안 1위를 고수해 온 일본을 제친 것으로 나타나자 미백악관의 경제 핵심참모들은 미국의 경쟁력회복을 선전하고 나섰다.그러나 스탠포드대학의 폴 크루크만 같은 교수들은 국가경쟁력이란 개념이 이론으로 정립되지 않는 다소 근거없는 가정에 불과하다면서 잘못된 관념에 빠져들지 말도록 경고하고 나섰다. 같은해 한국이 평가대상 41국중 24위로 나타나자 한국은행이 IMD보고서의 타당성문제를 제기,또다른 의미의 눈길을 끌었다. IMD의 평가는 단기적 경제상황에만 한정돼 있고 각국의 경제규모나 구조의 차이는 무시되고 있다는 것이 한은의 논지였다.IMD는 올해 경쟁력 보고서에서 우리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 26위에서 올해 27위로 한단계 떨어졌다고 밝혔다.아직 한은의 코멘트는 없다. IMD의 보고서 한장을 놓고 매년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또 그것이 경쟁력실체를 둘러싼 논쟁이 아니더라도 절대적인 평가일 수는 없다.그러나 IMD의 보고서가 전달코자 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그동안 우리는 개혁과 함께 개방화·국제완화 등을 통해 줄기차게 추구해왔던 것이 경쟁력 강화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내려 앉았다는 평가결과는 우리가 적정수준의 경쟁력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는 의미일 것이다.연전에 스위스 유니온뱅크는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의 세계주요국 미래경쟁력 예측평가에서 한국을 제1위 경쟁력 보유국가로 꼽았다.앞으로 10여년 뒤의 일이긴하다. IMD의 평가를 보면 비관적이나 유니온뱅크의 미래경쟁력 평가에서는 희망이 보인다.낙관과 비관의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것이다.〈양해영 논설위원〉
  • 미 「벙어리 지뢰」즉각 사용금지/한국·훈련용은 제외/백악관 발표

    ◎「스마트」는 2001년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6일 인명살상의 폐해가 큰 「벙어리 지뢰」의 사용을 즉각 금지토록 결정했다고 미백악관이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한국 비무장지대 방어와 미군의 훈련용으로「벙어리 지뢰」를 계속사용토록 하는 등 2가지 예외를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또 상시 폭발위험이 있는「벙어리 지뢰」와는 달리 일정기일후 스스로 폭발하는 「스마트」대인지뢰는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지않는 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 이 수개월간의 내부 논의를 마무리,이날 하오 4시(한국시간 17일 상오 4시)기자회견을 통해 금지결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이 미군에「벙어리 지뢰」의 사용중단을 지시하고 오는 2001년 이후의 전면금지를 목표로 한 국제협상의 개최도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커리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이들 지뢰에 희생된 사람들 뿐만아니라(한국)비무장지대화 같은 위험지역에서 국가에 봉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벙어리 지뢰」의 전면금지 요구를 완전 충족하지 못한 것이어서 의회나 일부 국방관계자들로부터 반발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중 지재권분쟁 막판 절충/통첩시한 하루앞두고 북경서

    ◎양국입장 팽팽… 무역전쟁 우려/“대중 최혜국연장 난망”­미하원 아태위원장 【북경 AFP UPI 연합】 리 샌즈 미무역대표보는 북경 도착 하루만인 13일 중국관리들과 만나 지적재산권(IPR) 분쟁의 막바지 타협을 시도했다.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샌즈 대표보가 이날 하오 대외무역경제협력부를 방문,지적재산권에 관계되는 여러 중국 관리들과 만났으며 14일 상오에도 2차 회동을 갖고 무역전쟁 일보 전에 놓인 양국간의 입장 조정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샌즈 대변인은 그러나 첫날 회담을 가진 뒤 청사를 나서면서 진전 여부에는 입을 다문 채 북경에 머무는 동안 여하한 기자회견이나 브리핑도 갖지 않을 것이며 통첩시한으로 정해진 15일에 출국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중국 대외무역경제부의 한 관리는 이와 관련,전화회견을 통해 중국측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미국측이 중국에 제재를 가한다면 중국도 이에는 이 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백악관은 중국측이 15일까지 95년의 협정에 따라IPR침해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성의있는 조치를 약속하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을 분명히 하고있다. 【워싱턴 연합】 미의회내의 반중국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미국의 대중최혜국(MFN)대우 연장을 더욱 어렵게하고 있다고 더그 비우라이터 미하원 아태소위원장이 미 뉴스위크지 회견에서 밝혔다. 비우라이터 위원장은 뉴스위크 20일자에 실린 회견에서 중국이 지적재산권 침해를 그대로 방치하는 등 미·중간에 여러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의회내의 반중감정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이로 인해 클린턴 미행정부의 대중 MFN 연장이 『훨씬 더 힘들게 됐다』고 지적했다. 비우라이터 위원장은 이어 『중국의 군사 훈련과 미사일 발사가 최악의 실수였다』면서 『중국이 미의회 및 미행정부와 의회간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중,4번째 미사일 발사/미 “무모한 도발” 경고

    ◎“대만 침공땐 미 개입” 하원에 결의안/미 국무 새달 방중 【대북·북경·워싱턴·=이기동·이석우·나윤도 특파원】 중국이 13일 대만 인근해역에서 40여대의 전폭기와 10여척의 군함을 투입,이틀째 해·공군 합동실탄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가오슝항 서쪽 해역을 향해 4번째 M­9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양안간의 긴장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이 미사일이 탄두를 장착하지는 않았으며 중국이 앞서 예고했던 목표지점인 가오슝항 서쪽 40∼60해리 해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제임스 페티그 미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을 발표,『우리는 중국의 그같은 행동이 무모하며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중국의 미사일발사를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미공화당 정책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콕스 하원의원은 12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 또는 미사일 공격하거나 해협을 봉쇄하면 미국이 군사개입토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중국이 대만을 침공 또는 미사일 공격하거나 해협을 봉쇄할 때 미국이 대만관계법(TRA)에 입각,군사개입하는 한편 대만의 자위에 필수적인 해군함정·항공기 및 방공망 등도 공급하고 대만해협과 인근 해역의 수송로도 계속 지키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 발행된 친중국계 신문 문회보는 중국의 제2포병 사령관 왕홍푸 중장이 『외세가 개입할 경우 이를 몰아낼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그러나 미국이 대만문제에 개입하지 않는한 사태가 더 이상 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대북=이기동 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4월 중국을 공식방문해 강택민 국가주석,이붕 총리,전기침 외교부장 등과 만나 전쟁위기에 처한 대만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협의한다고 대만의 중국시보가 13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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