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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 경계에 선 한국경제] 中,수출 2.2%↓ 수입 17.9%↓ 식는 글로벌 엔진

    ‘식을 줄 모르는 엔진’ 중국도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나 줄었고,수입은 무려 17.9%나 급감했다.중국의 수출이 감소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수출입 실적 내용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의 수출은 1149억 87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나 감소했다.이 같은 수출액 감소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경제국들의 수요가 급감한 결과다. 중국의 수출부진은 거의 모든 교역대상에 걸쳐 발생했다.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은 6.1% 줄었고,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으로의 수출은 1 0월 21.5%의 증가율을 보이던 것이 지난달 2.4% 감소세로 급반전했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예년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던 중국의 수출액이 11월 들어 급락하자 세계 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최근 메릴린치는 글로벌 위기상황에도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에 중국이 기여할 비중이 6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교역액 급감에 대한 타개책으로 중국은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들이다.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교역액 감소는 환율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에서 촉발된 만큼 위안화 평가절하의 효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최근 스위스 최대 은행 UBS는 내년 중국의 수출증가율이 ‘제로’에 머물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시론] 표류하는 북한의 대남 정책/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ㆍ교수

    [시론] 표류하는 북한의 대남 정책/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ㆍ교수

    12월이면 기업이 연말 정산을 하듯 정부기관도 한 해 성과를 평가하느라 바쁘다.북한의 연말 대남 업무 평가는 어떻게 될까.적대적 정책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체를 유지했고,만성적 경제난 속에서도 대량 아사 사태와 경제 파탄을 모면했으니 성공했다고 할 것인가.아니면 남한으로부터 ‘우리민족끼리’에 대한 동조를 얻어내지 못했고,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보도를 막지 못했으며,삐라 살포도 저지시키지 못했으니 실패했다고 할 것인가. 만약 북한이 과학적 성과관리제도에 따라 목표를 설정하고,이에 전략·전술을 정렬시킨다면,보다 합리적 정책이 집행돼 지금보다 월등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게다.북한도 언젠가 성과관리제를 도입하기를 기대하면서,남북대화와 경협의 2개 핵심과제를 평가해 보자.첫째,남북대화 분야에서 북한은 남한 신정부 길들이기와 호의적 대북 정책 유도를 대남 정책의 목표로 삼았을 게다.그런데 과연 북한이 남한을 길들일 수단과 역량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북한의 정책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예컨대 북한판 신년국정방침에 해당하는 ‘신년사설’이 그대로 달성됐다면 북한은 이미 ‘강성대국’이 됐을 터인데,현실은 매년 식량 위기를 모면하는데 급급하다. 더 중요한 것은 북한 대남 정책의 전략적 의도와 목표치가 불분명한 데 있다.북의 대남 정책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비난과 요구만 쏟아낼 뿐 멈출 줄 모른다.남측은 올해 중반 이후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상생과 공영’ 정책을 새로 제시하고,대화를 요청하고,식량 지원을 제안했다.이 정도면 북한은 목표를 상당히 달성한 것으로 봐야 하나,노골적 대남 비난을 계속한다.때문에 북한의 현 정책이 대남용이 아닌,내부용이라는 분석도 있다. 둘째,경협 분야에서 북한은 ‘남한풍’의 확산을 저지하면서,금전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목표를 세웠을 게다.금강산과 개성공단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연간 약 5000만∼6000만 달러의 수입은 북한의 교역액 전체에 비하면 사실 미미하다.그러나 합법적 외화 획득 수단이 제한된 북한에게 이는 액면가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그런데 최근 북한은 황금알을 낳는 남북 경협 사업에 온갖 제재를 가하고 있다. 북한이 대미 핵협상에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최고 목표 중 하나로 삼았는데,그것은 경제 회생의 최대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서였다.그런데 최근 개성공단에 대한 북한의 제한 조치를 보면,과연 경제 회생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만약 이번 조치로 개성공단 기업이 도산한다면,현 북한 정권이 있는 한 외자 유치 가능성은 영영 사라질 것이다. 최근 북한의 행동을 보면 대남 정책의 전략성과 최소한의 합리성마저 의심케 한다.대남 정책이 지나치게 경직돼 목표를 잃고 표류하는 것 같다.김용순 대남 담당 당비서 사망 후 대남 ‘컨트롤타워’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런 지적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군부 강경파 득세설 등과 맞물려 현실화하는 느낌이다. 올해 북한의 대남 정책을 평가한다면,지나친 경직성과 정치적 명분 때문에 많은 실리를 놓친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2009년엔 북한이 남북간 대화와 공영의 길로 나서,경협과 교류 사업을 다시 활성화할 것을 기대한다.이것이 바로 자신의 정치적·물질적 생존 기반을 강화시키는 방안이다. 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ㆍ교수
  • [단독]소리만 요란한 ‘작은 정부’

    [단독]소리만 요란한 ‘작은 정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력감축을 추진했지만 실제 공직에서 쫓겨난 공무원은 사실상 전원 별정직·계약직 공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또 당초 대대적인 인력감축을 천명한 것과 달리 실제 줄어든 공무원 숫자는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작은 정부,큰 시장’이라는 원칙에 따라 ‘제1차 조직개편’을 단행,중앙행정기관을 기존 ‘2원·18부·4처·18청·4실·10위원회’에서‘2원·13부·2처·17청·4실·5위원회’로 통폐합했다. 이 과정에서 국가공무원 정원은 기존 60만 7717명에서 60만 4290명으로 3427명 감축됐다.정원은 인력을 배치할 수 있는 자릿수를 의미한다.따라서 감축된 정원에 맞춰 실제 줄여야 했던 각 부처 초과 현원은 감축 정원의 44% 수준인 1512명에 불과했다.초과 현원 중 일반직 474명,검찰·경찰 등 특정직 24명,별정직 73명,계약직 31명 등 모두 602명이 지난 4월부터 재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행안부 등에 따르면 6개월간의 재교육이 끝난 현재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신분이 보장되는 일반직·특정직 공무원 대부분은 전원 소속 부처로 원대 복귀해 정년퇴직자 등의 빈자리를 채웠다.반면 신분 보장이 안 되는 별정직은 지난 8월 말 전원 사표를 제출했으며,계약직도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3~4명을 제외하고 모두 공직을 떠났다. 정부는 또 지난 5월 지방공무원 정원을 1만 386명 감축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제2차 조직개편’ 계획도 발표했다. 이어 각 지자체는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지난 9월 말 현재 8000여명을 감축했으며,올 연말까지 개편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초과 현원 중 강제 퇴출된 일반직 공무원은 전무하다시피 하고,이들 대부분은 지원근무나 대기발령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따라서 지방공무원도 별정직·계약직 공무원들만 공직을 떠난 중앙부처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관계자는 “강제 퇴출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배제한 채 조직개편을 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MGM 08:45 방세옥 10:50 배트21 12:50 인베스티게이터 14:40 주드로의 첫사랑 16:50 그들만의 비상구 19:00 이탈리안 무비 21:00 사랑은 은반위에 ●드라맥스 07:20 일요일이 좋다 12:15 천국의 계단 17:30 일요일이 좋다 반전드라마 19:5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1:55 스펀지 23:10 사랑과 전쟁 02:45 부활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4:00 큐빅스 15:00 포트리스 16:00 트리팡 파이터 17:00 뽀롱뽀롱 뽀로로2 19:30 콩순이 23:30 TV닥터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1:30 알기쉬운 나라경제 18:30 부동산 현장 20:40 시장 가는 날 ●Q채널 09:00 최후의 원시부족 10:00 심혜진의 이브의 선택 13:00 인간극장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0:00 컬러 오브 워 23:00 맛있는 아시아 ●SBS 스포츠 07:00 킥볼 최강전 10:00 08-09 NHL 밴쿠버:미네소타 14:50 08-09 프로농구 SK:KTF 21:00 08-09 ISU 그랑프리 피겨3차 컵 오브 차이나 ●tvN 09:00 아내가 결혼했다 10:00 더 퀸12:00 막돼먹은 영애씨 15:00 현장토크쇼 택시 22:00 리얼스토리 묘 02:00 연애의 목적 ●EBS플러스1 07:00 EBS기본과 특별한 영어테마독해,영문법 즐겨찾기,국사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나,(1)(2),국어(하)(1)(2),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영어구문투어,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 19:00 EBS포스(종합) Voca 20:00 EBS포스(종합) 현대문학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 23:50 학습자료실 클릭! 사이언스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 15:00 초등 3,4,5,6학년 2학기 기말고사 대비 국어, 수학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23:00 중학영어독해(재) 01:00 아시아 테마기행(재)
  • 간판 바꾼 ‘탁신당’ 재집권 시동… 정국 혼란 불씨

    태국 헌법재판소가 2일 반정부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일견 정국혼란의 수습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당장 해산 결정을 받은 연립정부 중심당 국민의힘(PPP)이 대체정당을 통해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데다 친정부단체인 독재저항민주주의연합전선(UDD)도 이번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친정부 및 반정부 세력간 재충돌 가능성이 높다. 태국 국내외에서는 내각 전면교체 여부와 5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생일이 사태 전개방향을 가늠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헌재는 이날 국민의힘(PPP)을 비롯,연정에 참여한 6개 정당 가운데 주요 3개 정당에 대해 해산을 명령했다. 문제는 해산을 당해도 새로운 정당을 만들면 되는 정치제도 때문에 헌재의 결정 효력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헌재는 지난해 5월에도 탁신 전 총리가 창당한 타이락타이(TRT)가 2006년 4월 조기 총선에서 선거부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정당해산과 함께 탁신 전 총리 등 TRT 간부 111명에 대해 향후 5년간 정치활동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하지만 TRT가 해산된 이후 탁신측 인사들은 곧 PPP를 창당해 지난해 총선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한 뒤 다른 5개 정당과 연합해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이번에도 탁신측 인사들은 ‘푸에아 타이’라는 대체정당을 만드는 등 재집권에 시동을 걸었다.신당 총재로 탁신 전 총리의 사촌이면서 육군 최고사령관 출신인 차이싯 친나왓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D 등 반정부시위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간판’만 바꾼 탁신계 정당을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소요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수완나품 국제공항과 돈 므앙 국내공항을 점거 농성 중인 PAD는 결정 직후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태국공항공사(AOT) 측과 합의했다. 솜키앗 퐁파이분 PAD 지도자는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여객기와 화물기의 이착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우디한두 위차이라타마 AOT 이사회장도 “수완나품 공항의 정상화를 위해 시위대가 항공승객 이용 구간에서 즉시 떠나기로 PAD 측과 합의했다.”면서 “문제가 없다면 24시간 이내에 첫 운항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외국인 24만명과 태국인 11만명 등 지금까지 출국하지 못했던 승객 35만명의 발이 곧 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PAD측은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2개 공항의 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사태 전개의 이정표는 오는 5일 푸미폰 국왕의 생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태국 국민으로부터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고 있는 푸미폰 국왕은 과거 군부 쿠데타 등 정정 불안 때마다 높은 도덕적 권위로 정국을 안정시켰다.실제로 국왕을 상징하는 노란색 옷을 입은 반정부 시위대는 푸미폰 국왕의 생일을 앞두고 대정부 공세를 누그러뜨리고 있으며 경축 분위기를 위해 농성을 풀 뜻을 우회적으로 비추기도 했다.PAD 핵심 지도자인 잠롱 스리무앙은 “국왕의 81세 생일 전에 정국혼란 사태가 풀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올해 주택건설 실적 목표의 70% 그칠듯

     올해 주택건설 실적이 목표의 7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건설사들의 건설계획도 미미해 2~3년 뒤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만 현재 수도권은 10만가구,전국 19만 5000여가구의 주택이 건설 인허가를 받았다.10월 이후 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고 12월에는 국민임대주택 등 공공부문에서 공급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지만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건설인허가 실적은 수도권 20만가구,전국적으로는 35만가구 안팎에서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는 연초에 수도권 30만가구,전국 50만 1000가구를 목표로 했던 것과 비교하면 70% 안팎에 그치는 수준이다. 내년 주택공급 전망은 더 심각하다.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건설업체 대부분이 내년도 사업계획은 세우지도 못한 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렇게 2년 연속 공급 계획에 못 미치는 건설 실적을 내놓을 경우 향후 2~3년 내에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국토부 전망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은 매년 수도권에 30만가구,전국에 50만가구를 새로 지어야 수요를 충족한다.당장은 공식 집계로 15만가구가 넘는 미분양주택으로 기본 수요를 흡수할 수는 있지만 수급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 공공주택 건설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민간 주택건설 부진을 최대한 메워나간다는 구상이지만 공공 건설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목하라! “우린 요즘 잘~ 나가는 디젤차”

    주목하라! “우린 요즘 잘~ 나가는 디젤차”

    GM대우의 새로운 준중형 모델 라세티 프리미어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관련 동호회는 또 다른 관심거리를 찾아냈다.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2.0ℓ 디젤 모델에 대한 관심이 그것이다.연비 등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고,출시 예정일도 내년 봄일지 여름 이후일지 불확실 한 게 오히려 동호회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가솔린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소음과 디젤 연료 자체에 대한 불신이 더해지면서 그동안 디젤 세단은 외면을 받아왔다.디젤 엔진을 채택하면 차값이 100만~300만원 정도 더 비싸지는 것도 디젤 세단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켜 왔다.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국내 판매에서 디젤 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작기 때문에 수출을 겨냥해 디젤 모델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젤 연료가 오히려 더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디젤 위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커지면서 디젤 세단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지난 11일 경유차 보유자 10여명이 서울시 8개 구청장을 상대로 “경유차에 환경개선비용 부담금을 매기는 게 부당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낸 소송은 디젤 차량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다.디젤 엔진 제조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배출가스가 많이 나올 때 제정된 부담금을 계속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원고들의 논리다.지식경제부도 “유로 4,5 기준을 충족시킨 경유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환경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쏘울 디젤,출시 열흘만에 190대 팔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0월 20일 출시된 기아차의 쏘울 1.6ℓ 디젤 모델은 10월 31일까지 190대가 팔렸다.주력 모델로 9월22일 먼저 시판을 시작한 1.6ℓ 가솔린 모델이 9월에 1170대,10월에 3962대가 팔린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치이지만,지난달 20일 함께 출시된 2.0ℓ 가솔린 모델이 252대 팔린 것까지 더하면 썩 나쁜 성적표도 아니라는 평가다.쏘울 디젤 모델의 경우 수동5단변속기의 경우 연비가 19.8㎞/ℓ까지 나온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같은 조건의 가솔린 모델 공인 연비는 15.8㎞/ℓ이다.같은 차체에 엔진만 다르지만,최대 토크에서도 차이가 난다.쏘울 디젤 모델의 최대 토크는 26.5㎏·m이고,가솔린 모델의 최대 토크는 15.9㎏·m이다.순간적인 힘이 더 좋다는 뜻이다. 이런 디젤 차량의 고유한 특성은 현대차의 i30와 아반떼·베르나,기아차의 프라이드·포르테,GM대우의 토스카 디젤 모델 등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수입차 브랜드,디젤세단 잇따라 들여와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이 디젤 세단을 대거 국내에 들인 것도 디젤 세단에 대한 관심이 촉발된 원인으로 꼽힌다.BMW가 뉴3 시리즈와 5 시리즈 디젤 세단을 내놓았고,메르세데스 벤츠도 같은 급의 가솔린 차량보다 17% 연비가 높은 The new S320CDI를 출시했다.크라이슬러는 연비가 15.2㎞/ℓ에 달하는 중형 세단 세브링 터보 디젤을 들여왔다.푸조의 308 SW HDi와 폴크스바겐의 골프 2.0TDI도 고연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의 경우 경유에 질소산화물이 많기는 하지만,일산화탄소 등 다른 오염물질이 적고 최근에는 오염저감장치(DPF)로 오염물질을 걸러내기 때문에 더 환경친화적이라고 주장한다.이른바 디젤차를 타는 게 환경을 생각한 ‘착한 소비’라는 논리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경유차를 선택할 경우 기름값이 적게 들어 유지비를 아낄 수 있다는 이유로 SUV 시장을 중심으로 디젤차가 보급됐고,올해 고유가 상황에 직면하면서 디젤차 업체들이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자동차 선택의 폭을 넓히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기술력 축적을 위해서라도 디젤차량에 대한 인식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검정차 지고 하얀차 뜬다

    검정차 지고 하얀차 뜬다

     올 들어 자동차 업계에 ‘화이트 바람’이 불고 있다.준중형은 물론 대형 차량까지 흰색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선호도 1위인 은색과 검정색은 주춤하고 있다.‘불경기일 때 차 색상이 화려해진다.’는 말이 무색하다.중고차업계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무채색 비중이 높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의 경우 ‘순백색’ 차량 판매 비중은 1월 14%에서 증가하기 시작해 7월 15.5%,8월 16%,9월 21.1%,10월 21.4%로 높아졌다. 반면 ‘콘티넨털실버’ 비중은 1월 71.2%에서 지속 감소세를 보이며 8월 69.1%,9월 61.7%,10월 57.3%까지 줄었다.청남색과 엠버레드,로즈레드펄 등은 상승폭이 미미했다.  쏘나타 트랜스폼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순백색’ 비중이 1월 5.8%에서 9월 8.2%,10월 9%로 증가했다.반면 ‘블랙다이아몬드’는 같은 기간 30.3%에서 26.4%로 감소했다.  그랜저는 ‘하얀빛색’ 비중이 1월 7.7%에서 10월 8.5%로 상승했다.은색은 1월 25.1%에서 2월 29.8%로 반짝 증가한 뒤 계속 감소해 10월 26.8%로 떨어졌다.‘블랙다이아몬드’도 1월 66.1%에서 10월 63.6%로 줄었다.  싼타페도 ‘바닐라화이트’ 비중이 1월 32.2%에서 9월 45.1%까지 높아졌다.투싼은 ‘순백색’이 1월 9.1%에서 8월 15%,9월 14.8%,10월 13%를 차지했다.업계 관계자는 “흰색이 차체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고 때나 흠집 등 관리비용도 진한 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고차 쇼핑몰 SK엔카 분석 결과 올 들어 지난달까지 중고차 매물은 검정색 비중이 2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흰색(20.3%),은색(13.4%),진주색(9%),검정투톤(6.5%) 순이었다.경차와 소형차,준중형차에서는 흰색이 1위였고 중형차와 대형차,스포츠카는 검정색이 가장 많았다. SK엔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는 튀는 색상보다 무채색이 거래하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커피만 파냐고요? 음악CD도 팝니다

    커피만 파냐고요? 음악CD도 팝니다

     커피숍,생활용품 매장 등 음악과는 무관한 매장들이 음악 CD를 팔기 시작했다.매장의 분위기나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 음악을 통해 매장의 상품뿐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도 함께 팔겠다는 마케팅 전략이다.음원서비스 전문업체에 음악 선택권을 일임했던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간 형태다.  SPC그룹은 최근 커피매장인 파스쿠찌와 식음료 카페인 파리크라상 키친 40여곳에서 ‘SPC Music series vol1.’을 팔기 시작했다.그룹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어울리는 음악을 담은 것으로 매장에서 CD를 직접 틀기도 한다. 제작,기획단계서부터 유럽의 음반레이블인 MOS(Ministry of sound)와 함께 작업했다.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빠른 템포의 하우스 뮤직을 주로 담았다는 게 SPC의 설명이다.  SPC 그룹 관계자는 “판매량이 집계할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CD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물어보는 고객들은 꾸준하다.”면서 “당장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토종 브랜드인 탐앤탐스 커피도 매장에 CD(사진 오른쪽)를 내놓고 있다.매장에서 트는 음악은 아니지만 브랜드가 추구하는 편안하고 커피의 부드러움을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을 골라 편집 앨범을 만들었다.  종합 생활용품 매장인 코즈니는 이러한 음악 마케팅 기법을 일찌감치 펼친 경우.매장에서 틀었던 음악 가운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음악만 골라 ‘코즈니’(왼쪽)라는 이름으로 3장의 음반을 냈다.판매량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그럼에도 매년 앨범을 내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음반이 매장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려주는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코즈니의 신희연 MD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살려주는 데 음악은 좋은 도구”라면서 “소비자들도 ‘세련된 곳에서 나오는 음악은 세련됐다’는 인식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내년 상반기 매장에서 트는 음악을 CD로 제작해 판매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케이블ㆍ위성방송]

    ●EBS플러스1 07:00 EBS기본과 특별한 영어테마독해,영문법 즐겨찾기,국사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나,(1)(2),국어(하)(1)(2),도덕 13:40 EBS포스(종합)수학Ⅱ(1)(2),영어구문투어,수학Ⅰ(1)(2)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 22:00 EBS포스(종합) 고전문학(1)(2) 23:50 학습자료실 클릭! 사이언스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 15:00 초등 3,4,5,6학년 2학기 기말고사 대비 국어, 수학 19:00 한글이 야호 ●MGM 08:50 나이트 게임 10:50 살의의 향기 12:40 정오의 열정 15:10 늑대의 후예-리턴 오브 워리어 17:00 황야의 복수극 18:50 해커스 20:50 라이딩 더 블렛 ●드라맥스 07:20 일요일이 좋다 12:15 천국의 계단 17:30 일요일이 좋다 반전드라마 19:5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1:55 스펀지 23:10 사랑과 전쟁 02:45 부활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6:00 트리팡 파이터 17:00 뽀롱뽀롱 뽀로로2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1:30 알기쉬운 나라경제 18:30 부동산 현장 20:40 시장 가는 날 ●Q채널 09:00 최후의 원시부족 10:00 심혜진의 이브의 선택 13:00 인간극장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0:00 태평양 전쟁비사, 일본 23:00 리얼다큐 천일야화 ●SBS 스포츠 07:00 킥볼 최강전 09:20 08-09 NHL 피츠버그:버팔로 14:50 08-09 프로농구 KCC:신세계 21:30 2006 독일 월드컵 핫! 골! 23:00 당구 ●tvN 09:00 아내가 결혼했다 10:00 더 퀸12:00 막돼먹은 영애씨 15:00 현장토크쇼 택시 18:00 엑소시스트 19:00 리얼스토리 묘
  • 울산 대형마트선 이물질 발견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시작된 첫날 LA갈비에 서 종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27일 오후 2시30분쯤 울산 남구 달동 L마트 지하 1층에 마련된 미국산 냉동 LA갈비 판매대에 진열된 일부 갈비 제품에서 누런색 이물질이 붙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반대하는 ‘쇠고기 재협상쟁취 촛불수호 울산행동’ 회원들은 “이물질을 자세히 확인한 결과 LA갈비를 담았던 종이박스에서 떨어져 나온 종이로 밝혀졌다.”며 “LA갈비에 종이가 붙어 있는 등 위생처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국민 건강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분개했다.  이와 관련, 마트측은 문제의 갈비에서 문제의 종이가 붙어 있게 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울산에서는 이날 모두 8개 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됐으나 홍보 부족 등으로 판매량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서민가계 소득 ‘뒷걸음’

     한달 수입이 100만원에서 150만원 사이에 있는 저소득 가정들의 올 3·4분기(7~9월) 가구당 평균 소득은 124만 7000원이었다.지난해 3분기(124만 3000원)에 비해 4000원이 많은 것으로 미미하게나마 0.3% 늘었다.그러나 이는 경조비·퇴직금 등 우발적으로 생기는 예측할 수 없는 소득(비경상소득)이 6만 5000원에서 8만 2000원으로 1만 7000원이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직장봉급,예금이자,연금 등 일정하게 들어오는 생활기반 소득(경상소득)은 거꾸로 117만 8000원에서 116만 5000원으로 1만 3000원이 줄어들었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대외교역 조건이 악화되면서 가계 소득 기반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27일 통계청의 올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농어가 제외) 가계수지 동향을 소득 구간별로 나눠서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구간에서 경상소득이 1년 전에 비해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소득은 ▲근로소득(직장을 다녀서 받는 봉급) ▲사업소득(자영업 등 자기 사업을 통해 얻는 이득) ▲재산소득(예금이자·주식배당금·부동산 임대수입 등) ▲이전소득(연금·생활보호 지원금 등) 등 4가지로 구성되며 안정적인 가계 경제의 기반이 된다.  월 소득이 50만원 이상~100원 미만인 가구(전체의 6.0%)의 경우 3분기 경상소득은 67만 9000원으로 전년 동기(69만 5000원)에 비해 2.4% 줄었다.근로소득은 24만 7000원에서 20만 8000원으로 무려 15.8% 줄었고 사업소득과 재산소득도 각각 2.7%와 26.9% 감소했다.이전소득만 30만 3000원에서 34만 2000원으로 4만원가량 늘었다.생활보호 지원금 증가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월 소득 150만~200만원 구간의 가구도 근로소득이 지난해 3분기 92만 2000원에서 올 3분기 88만 5000원으로 4.0% 줄었다.이 바람에 전체 경상소득 증가율은 0.7%에 그쳤다.200만~250만원 구간은 근로소득이 124만 9000원에서 117만원으로 무려 6.3%나 감소하면서 경상소득도 전년 대비 0.5% 줄어들었다.전국 평균에 해당하는 300만~350만원 구간도 근로소득이 197만 3000원에서 195만 8000원으로 0.8% 감소했다.  반면 최상위인 월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는 경상소득이 766만 5000원에서 782만 5000원으로 2.1% 뛰어 전체 계층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경기 침체 속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드라마 공멸막자” PD들 손잡았다

    “드라마 공멸막자” PD들 손잡았다

     TV 드라마 PD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구책’을 논의했다.경제위기가 심화되는 마당에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드라마업계가 공멸하고 만다는 것이 이들의 위기의식이다.  드라마 PD들은 “현재 방송 드라마의 위기는 한류붐과 함께 시작된 왜곡된 시장구조 때문”이라면서 “모든 비용과 정책 등을 2005년 수준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상파 방송3사의 드라마 PD로 이루어진 한국TV드라마PD협회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 대거 참여한 지상파 3사의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들은 “드라마 ‘겨울연가’,‘대장금’ 등이 한류의 킬러콘텐츠로 등장하면서 외주제작사를 중심으로 상업화가 시작됐고,드라마는 실패해도 스타는 고액의 출연료를 계속 유지하는 비정상적 시스템이 지속되고 있다.”고 대책수립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2005년 1월1일 이후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방영된 84편의 미니시리즈 가운데 고작 20여편이 미미한 수익을 올렸을 뿐 나머지는 적자였다.”면서 “하지만 그런 가운데 2003~2004년 방송된 ‘대장금’의 회당 제작비는 1억 3000만원이었지만, 2006~2007년 방영된 ‘주몽’은 약 2억 6000만원으로 3년만에 100%가 인상되었으며, 미니시리즈물도 70~80%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드라마 PD들은 이날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에 대한 개런티와 외주 비율 및 편성틀이 2005년 기준으로 복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물량주의와 저질 계약 관행을 바꾸고 드라마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이 드라마 정책을 제시할 것도 요구했다.  TV드라마PD협회의 이강현 KBS 간사(KBS 드라마팀 CP)는 “현재 방송사의 단막극이 시청률을 이유로 폐지된 것만 보아도 건전한 문화상품으로서 드라마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수치를 정확하게 2005년 수준으로 맞추자는 것이 아니라,그 이후로 왜곡이 시작된 만큼 드라마 작가와 제작자, 배우들이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도”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배우들의 출연료와 관련해 협회측은 강제적인 조항을 만들기보다 현재의 경영 악화 상황을 고려해 동참을 호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주인공 전도연이 당시 최고 액수인 회당 1500만원을 받았지만,현재는 7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받는 톱스타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창섭 MBC 드라마국 CP는 “드라마의 결과에 상관없이 배우들이 사전에 일정 출연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판권, 제작비 등의 모든 상황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동백처럼 아름답게 살다 가고 싶어”

    “동백꽃은 차가운 눈 속에서 피어나고, 눈 위에 떨어져도 1주일 동안 시들지 않습니다. 동백에 헌신하다 동백꽃처럼 아름답게 생을 마감하고 싶습니다.” 지난 22일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서 개장한 제주 카멜리아힐(Camellia Hill·동백언덕)을 조성한 양언보(65)씨는 작업복 차림으로 동산 곳곳을 돌아보고 있다. 카멜리아힐 17만 2000여㎡에 세계 500여종의 동백나무 6000여그루가 심겨져 있다. 양씨가 이 동산을 가꾸기 시작한 것은 1985년부터다. 양씨는 ‘대학나무’로 불릴 만큼 소득이 좋은 감귤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동백나무를 심었다.1998년부터는 자신이 운영하던 건설업체를 모두 정리한 뒤 카멜리아힐 조성을 본격화했다. 양씨는 동백이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특이 품종을 모았다. 이웃 나라에서 몰래 씨앗을 갖고 들여와 기른 것도 있고, 전 세계에서 가장 이른 9월 말에 피는 동백도 있다. 이 동백나무는 양씨가 남원읍 위미리에서 발견해 번식시킨 것으로 지금까지도 별도 품종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동백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고, 향기를 내는 전 세계의 6종 동백나무도 모두 확보돼 있다. 수령 250년생으로 추정되는 높이 10여m의 동백도 자라고 있다. 동백은 겨울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카멜리아힐에서는 가을부터 봄까지 꽃동산이 된다. 이 때문에 양씨는 동백이 꽃피는 시기에 따라 추백(秋柏), 동백(冬柏), 춘백(春柏)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동백차(茶)도 2종류를 개발했고, 과학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식용유로 개발한 동백기름으로 특허도 받아냈다. 일본을 비롯해 유럽에서는 동백학회가 결성돼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동백학회가 없어 활동이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양씨는 이를개선하고자 2006년에는 학회 결성에 앞서 동백동호인회를 만들었다. 양씨는 “카멜리아힐을 세계적인 ‘동백 동산’으로 만들겠다.”며 “세상을 떠날 때에는 수익금과 카멜리아힐을 사회에 돌려놓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20여년간 그의 땀이 밴 이곳에 대한 여생(餘生) 소망이 동백꽃같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채널CGV 07:00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0:00 가필드 12:00 크리미널 마인드 데이2 22:00 박물관이 살아있다 24:10 한니발 라이징 02:00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 ●MBC드라마넷 07:40 춘자네 경사났네 09:10 우리 결혼했어요 11:50 에덴의 동쪽 15:50 무한도전 19:20 우리 결혼했어요 21:50 무한도전 23:00 별순검 시즌2 ●어린이TV 09:00 선물공룡 디보 11:00 쿵야쿵야 13:00 미피와 친구들 15:00 포트리스 16:00 트리팡 파이터 17:00 뽀롱뽀롱 뽀로로2 19:30 콩순이 ●mbn 06:3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8:40 뉴스메이커 말!말!말 09:30 부동산 현장 11:30 알기쉬운 나라경제 18:30 부동산 현장 20:40 시장 가는 날 ●Q채널 09:00 최후의 원시부족 10:00 심혜진의 이브의 선택 13:00 인간극장 16: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20:00 태평양 전쟁비사, 일본 23:00 리얼다큐 천일야화 ●KBS N SPORTS 10:00 2008 여수 오픈 테니스 대회 12:00 스쿨림픽 14:30 NH농협 2008-09 V리그 삼성화재:현대캐피탈 20:30 이만기의 샅바 인터뷰 ●바둑TV 06:00 원익배 십단전 10:00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00 도전배틀킹 17:40 5급 따라잡기 18:00 KB국민은행 2008 한국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EBS플러스1 07:00 EBS기본과 특별한 영어테마독해,영문법 즐겨찾기,국사 09:30 EBS기본과 특별한 수학 10-나,(1)(2),국어(하)(1)(2),도덕 13:40 EBS포스(종합) 수학Ⅱ(1)(2),영어구문투어,수학Ⅰ 18:10 EBS포스(종합) 영어독해유형 19:00 EBS포스(종합) Vocabulary 20:00 EBS포스(종합)현대문학(1)(2) 22:00 EBS포스(종합)고전문학(1)(2) 23:50 학습자료실 클릭! 사이언스 ●EBS플러스2 0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10:00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 11:00 야 미술이 보인다 12:00 미미와 코코 13: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 댕댕 15:00 초등 3,4,5,6학년 2학기 기말고사 대비 국어.수학 19:00 한글이 야호 20:00 세계의 미술관 21: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23:00 중학영어독해(재) 01:00 아시아 테마기행(재)
  • 주름제거제 쓰다 되레 얼굴 망칠라

    주름제거제 쓰다 되레 얼굴 망칠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주로 여성들이 안면 주름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각종 주름제거제들이 얼굴근육 조절장애,용모 손상과 흔치는 않지만 치명적인 알레르기반응 같은 “심각하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를 최근 내렸다.  FDA 발표에 따르면 2003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여러 제약사에서 제조·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주름제거제들에 의해 발생한 각종 부작용 930건이 보고되었다.문제의 주름제거제들 가운데는 미국 전역에서 최고의 판매기록을 보이고 있는 메디시스사의 ‘레스틸레인’과 앨러간사의 ‘주베덤’등도 포함돼 있다.  ‘피부필러(dermal filler)’라고도 불리는 이 주름제거제들은 동물 콜라겐이나 화학물질로 만들어지고 있으며,피부조직에 주사 형태로 주입하면 피하조직이 팽창하면서 피부가 젊어보이는 효과를 보이거나 상처에 의한 흉터(반흔)조직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용성형외과학회에 따르면 1997∼2007년 사이에 비수술적 성형시술이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주름제거제가 일반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실제로 작년에만 140만명 이상의 남녀가 문제의 주름제거제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FDA의 경고에 대해 메디시스사는 자사 제품의 경우 얼굴 근육 조절장애,용모손상 같은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접수된 일이 없으며,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00만회 이상 사용됐을 만큼 안전한 제품이라고 주장했으며,앨러간사도 부작용 사례 접수율은 미미하다면서 자사 제품이 매우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토요영화] 도로시

    ●도로시(KBS 2TV 토요영화 KBS 프리미어 밤 12시10분) 두 개,많게는 십수개의 인격을 한 몸에 지닌 다중인격은 미스터리 스릴러물의 대표적인 소재이다.유명한 ‘지킬과 하이드’가 두 개의 상반된 인격의 충돌이라면,‘아이덴티티(Identity·2003)’는 열한 개의 인격을 가진 주인공이 만들어 내는 연쇄살인을 다룬 영화였다.  영화 ‘도로시’는 다중인격자의 내면과 심리를 그린 아일랜드판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정신과 의사 제인 밀턴(캐리스 밴 허슨)은 유아를 목졸라 죽이려 한 15살 소녀 도로시 밀즈(젠 머리)의 사건을 맡아 도로시가 사는 작은 섬으로 찾아온다.  제인은 섬으로 오는 날 과속하는 십대들의 자동차에 의해 사고를 당하고,겨우 도착한 섬 주민의 분위기는 어둡고 음산하기 짝이 없다.이곳에서 만난 도로시는 ‘자신은 아기를 해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도로시 속에서 하나 둘 드러나는 덩컨,커트,메리,미미 등 네 인물을 확인한 제인은 소녀를 다중인격이라는 정신병 진단을 내리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도로시에게 드러나는 또 다른 인물은 바로 자신의 죽은 아들 데이비드.이 사건과 맞닥뜨리면서 제인은 도로시 내면에 숨은 인물들이 도로시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이미 죽은 사람들임을 깨닫게 된다.덩컨,커트,메리,미미는 이미 10년 전 죽은 마을 십대들이고 제인이 만난 과속 자동차의 탑승자들이었던 것.  제인은 섬 주민들의 적대적인 시선을 무시하고 조사를 강행하기로 결정,사건을 파헤쳐 간다.영화는 고립된 장소에서 생성된 집단적 공포와 내적 갈등,인간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지역 사회의 폐쇄성 속에서 펼쳐 보이면서 스릴러물의 진수를 선보인다.마지막 장면에서 법의 정의나 과학적인 설명으로 모든 것이 명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관객들에게 종교적인 아일랜드 마을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여성 감독인 아그네스 메렛은 자신의 데뷔작 ‘상어의 자식’으로 제7회 유럽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1997년에는 페미니즘의 대명사이자 세계 최초의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아르테미시아’를 내놓기도 했다.그녀는 이 작품에서 당시 여성이 화가가 될 수 없는 사회적 인습과 편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갔던 한 여성화가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해 호평을 받았다.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영화 ‘도로시’는 심리 스릴러에 도전한 메렛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각본도 직접 썼다. 원제 ‘Dorothy Mills’. 96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문화마당] 늦가을 아침,라디오 앞에서/구효서 소설가

    [문화마당] 늦가을 아침,라디오 앞에서/구효서 소설가

    올가을은 춥지 않았다. 단풍을 오래도록 보았다. 아침에 창을 열면 수북이 쌓인 은행잎을 밟으며 등교하는 아이들이 보였다. 차를 끓이며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다. 라디오를 켜면 더 좋았을 것이다. 멘델스존과 브람스를 라디오로 들었다. 극장도, 전축도, 텔레비전도 없던 그 옛날 시골에선 음악과 극화(劇話)를 라디오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다. 라디오 이전에는 스피커라는 게 있었다. 유선라디오인 셈이었다. 전선 달린 사각통 스피커가 집집의 안방에 걸려 있었다. 변변한 전봇대가 없던 시절, 전선은 참나무, 미루나무, 층층나무를 타고 올 수밖에 없었다.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면 전선은 툭툭 끊어졌다. 전원장치 하나뿐인, 고정된 주파수의 외통수 소리통이었다. 멘델스존과 브람스가 나왔고, 한명숙·이미자·조미미가 나왔고, 섬마을 선생님·삼현육각·삽다리 총각 같은 연속극이 나왔다. 보고는 몰라요 들어서도 몰라요 맛을 보고 맛을 안다는 간장 광고와, 야야야 야야야 차차차 향기가 코끝에 풍기면 혀끝이 짜르르하다는 소주 광고는 잔칫상 노래판에서 일반 가요와 구분 없이 불려졌다. 그러다 빨랫비누만 한 트랜지스터 라디오가 보급됐다. 스피커가 ‘스삐꾸´로 불렸듯이 라디오는 ‘나지오´였다. 완벽한 구개음화의 정다운 발음. 전선줄은 어디에도 붙어 있지 않았다. 아주 매력적이었던 것 하나는 라디오를 듣는 데 전혀 돈을 내지 않았다는 것. 일 년에 한 두 차례 라디오 등 뒤에다 ‘나지오약’이라는 알칼리망간 건전지를 교체하면 그만이었다. 종일 보내오는 그 많은 오락물들은 다 공짜였다. 재치문답·백만인의 퀴즈 등등. 위험했던 한 가지는 북한방송까지 생생하게 들린다는 거였다. 내 고향은 군사분계선과 가까웠다. 북한방송도 공짜였다. 몇몇 주파수에서 잡히긴 했지만 내용은 끔찍할 만큼 똑같았다. 사은품이 많은 서울이라는 세상에 올라와 살게 되면서 공짜라는 게 무섭다는 걸 비로소 알았다. 라디오도 돈을 내지 않고 공짜로 듣는 거였다. 맘에 들지 않아도 딱히 항의할 수 없었다. 안 듣는 수밖엔 없었으나 아주 안 들을 수도 없었다. 공짜로 들려주는 것이니 잔말 말고 들어야 했다. 시도 때도 없이 아파트 거실을 파고드는 관리실 방송을 어찌할 수 없는 것처럼. 마이크를 쥐어주거나 쥐는 사람이 임자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쇼핑센터의 사은품이나 전자회사의 시제품이나 타블로이드판 무가지 같은 걸 보면 움찔 긴장하게 된다. 아주 공짜는 아니지만 발행부수를 알 수 없는 일간지와, 시청료가 얼마나 걷히는지 알 수 없는 공영방송과, 사용료가 천차만별인 케이블텔레비전도 불매로 항의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결국 광고주들에게까지 항의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그리고 내 고향에 어째서 그토록 라디오가 늦게 보급되고, 오래도록 한 개의 주파수에 고정된 유선 스피커를 들어야 했는지도. 아주 시끄럽다. 자전거도 공짜로 주고 6개월 치를 공짜로 넣어준다는 얘기도 얘기지만, 여기저기 무가지가 막 생기고 케이블 시청료도 경쟁적으로 낮아진다. 신문사가 방송사를 겸업한단다. 전·현직 대통령 모두 방송 출연을 너무 즐기신단다. 어느 방송사는 백일을 넘기며 사장 출근저지 투쟁을 한단다. 오늘도 아침부터 관리실의 개화기(開化期)식 말투가 거실로 무작정 파고든다.“당 아파트에서 실시한 금번 행정동 명칭 변경 신청 건에 대하여 명일 9시부터 투표를 실시하려는 바, 외출 시 관리실에 필히 왕림하시어….” 어느새 추위가 왔다. 찻물이 식었다. 라디오는 결국, 켜지 않았다. 이미자 노래와 간장 광고를 구별 없이 불렀던 옛 가을의 추억을 되새기며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올까. 이 아침, 조용한 라디오를 듣고 싶다. 구효서 소설가
  • [관가 포커스] ‘풀뿌리’ 새마을중앙회 잡아라

    ‘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잡아라.’ 새 정부 들어 ‘새마을운동’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면서 관련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찬밥’ 신세에서 벗어나 ‘더운밥’ 대접을 받는 위치로 거듭나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70년대 새마을운동을 민간 차원에서 주도하기 위해 1980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 운동, 국토 청결 운동,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을 처음 시도한 곳도 중앙회다. 현재 회원으로만 전국적으로 200만명이 가입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중 18만명 정도가 납부하는 회비 등을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의 관변단체라는 선입견이 강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다. 비영리민간단체 자원사업 차원에서 정부로부터 받는 사업비도 연간 1억~2억원 정도. 중앙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조직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인 셈이다. 하지만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중앙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 현재 중앙회를 담당하는 주무부서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 안전정책협력과다. 여기에 지방행정을 총괄하는 지방행정국, 지역개발사업을 관장하는 지역발전정책국 등에서도 ‘중앙회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는 것.‘풀뿌리 조직망’이 전국적으로 갖춰져 있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등 주민 주도형 지역개발사업의 든든한 지원세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발전정책국 관계자는 “정부가 앞장서는 관 주도형 지역개발사업으로는 침체된 농촌을 되살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도시와 달리 농촌의 경우 시민·사회단체의 활동도 미약한 만큼 전국 곳곳에 뻗어 있는 새마을운동 조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지역개발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경&에너지] “탄소 배출권 거래제 적용 내년 가장 중요한 어젠다”

    |샌디에이고 이도운특파원|세계 각국의 ‘녹색성장‘ 업계 종사자들이 자주 찾는 뉴스 및 정보 소스 가운데 하나가 ‘Renewable Energy World´라는 인터넷 매거진이다. 이곳에서 편집인 및 프로듀서로 일하는 스티븐 레이시는 매주 세계 각국의 기업인, 투자가, 대학교수 및 연구원, 정부 관리, 시민운동가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뒤 그 내용을 기사와 포드캐스트(인터넷 방송)로 올린다.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2008 행사’에서 레이시 편집인을 만났다. ▶버락 오바마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보나. -기대를 갖고 있다. 오바마 캠프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내용도 충실한 편이다. 오바마는 원자력 에너지 사용을 지지하지만, 그의 참모들과 얘기해 보니 현재 운용중인 원자로에 한정한다고 한다. 그 정도는 수용할 만하다. 또 오바마는 석탄 생산이 많은 중부 일리노이 출신이다. 따라서 청정석탄 개발에 관심이 크다. ▶2009년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중요한 어젠다는 무엇인가. -탄소정책, 즉 캡 앤드 트레이드의 실행이다. 이미 올해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단 하루 심의를 한 뒤 미뤄졌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분야가 너무도 많기 때문에 엄청난 논란이 예상된다. 입법 결과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향후 5년 안에 발전 전망이 좋은 신재생에너지는 무엇인가. -현재 미국에서는 풍력이 전기생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태양광과 태양열은 아직 비중이 미미하지만 발전의 여지가 매우 크다. 벤처캐피털의 자금이 솔라 쪽으로 몰리고 있다. 러나 앞으로 시장에서는 수많은 승자와 패자가 나올 것이다. ▶솔라 에너지의 경우 올해 콘퍼런스에서 나타난 새로운 동향은 무엇인가. -우선 박막(Thin film) 태양전지의 성장이 눈에 띈다. 박막 태양전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퍼스트 솔라는 올해 태양전지 생산 분야에서 세계 5위에 올랐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박막 태양전지보다 세 배가 큰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는 생산가격을 크게 낮추고, 생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의 가격은 여전히 경쟁력이 없다. -단순 비교하면 그렇다. 그러나 에너지 외적인, 예를 들면 환경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또 석탄·석유나 원자력 발전에는 이미 예산 투입과 조세 혜택 등을 통해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 있다. 또 엄청난 규모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그런 요인들을 감안하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비용은 화석연료를 태우는 발전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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