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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SDS지분 2.05% 매각… 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자금 마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보유 지분 2.05%를 매각한다. 매각 주식 수는 158만 7000주, 평가액은 3800억원(세후 3000억원) 수준이다. 지분 매각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지분 11.25%를 보유하고 있어 이 중 2.05%를 매각하고 나면 9.2%를 보유하게 된다. 개인 최대 주주 지위는 유지하게 돼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과정에서 실권주 발생 시 일반공모 청약에 참여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율 감소?…”금수저나 그렇다고 전해라~”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율 감소?…”금수저나 그렇다고 전해라~”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의 비율은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내려갈수록 높아진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인 흡연율이 빈곤층은 26.3%인데 반해 그 외 계층에선 15.2%로, 빈곤층 흡연율이 다른 층보다 매우 높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2015년 12월14일 업데이트 기준)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런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정책 가운데 하나로 ‘담뱃세 증세’라는 카드를 꺼내 들곤 한다. 하지만 미국의 데이터 분석 및 마케팅 전문 기업 ‘프라이스이코노믹스’(Priceonomics)는 과거 데이터를 분석, 증세가 빈곤층 흡연율을 낮추는 데 실제로 기여하는지 그 효과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금연 정책으로 담배 포장지에 그 위험을 알리는 홍보 문구나 그림 등을 붙이거나 흡연 위험성을 인지시키는 공공정책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담뱃세(담배 소비세 포함)를 몇 번이나 증세해 흡연율을 낮추려는 시도를 해왔다. 사실 증세에는 흡연율 저하 외에도 세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담배 소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담뱃값이 오르면 흡연자 중 금연에 성공하는 이들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미 정부의 증세 캠페인은 계속 반복됐다. 담뱃세의 역사는 흡연에 의한 피해가 널리 인정되기 전인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로부터 받은 담배를 유럽으로 가져간 직후부터 담배는 사치품으로써 높은 세금이 매겨졌다. 미국에서 담배에 세금이 붙기 시작한 시점은 1862년이다. 당시 미 정부는 담배로 징수한 세수를 남북 전쟁의 자금원으로 융통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1883년에는 담배 세수가 미국 전체 세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담배에 세금을 도입해도 담배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1900년부터 1964년까지는 1인당 연간 담배 소비량이 54개에서 40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음 그래프는 1960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에서 담배 한 상자 가격(파란색)과 1갑당 담배 소비세(주황색)를 보여준다. 하지만 1970년 이후에는 TV와 라디오에서 광고가 금지되거나 두 번에 걸친 큰 증세가 있어 연간 소비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었다. 담배에 관한 공공정책의 시행으로 흡연율은 1964년 42.4%에서 2015년 16.8%까지 감소했다. 이와 유사한 현상이 선진국에서는 확인되고 있지만 빈곤층이 많은 개발도상국의 흡연율은 선진국 정도의 감소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선진국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증세를 여러 차례 시행했는데 미국의 담뱃세는 1989년의 3배 이상으로 늘었다. 다음은 1960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에서 담배 1상자 가격(파란색)과 1갑당 담배 소비세(주황색)을 나타낸 그래프다. 2000년을 지난 근처 시점에서 증세가 시작, 담뱃세는 2009년에 1달러 이상 증가했다. 증세에 따라 담뱃값도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미국 전체로 보면 담뱃세 인상에 비례해 가격이 상승해 그것을 계기로 금연하는 사람은 늘어난 셈. 소득별 흡연율을 보면 1965년부터 1999년까지 고소득 가정에서는 62%의 감소가 있었지만, 저소득 가정의 경우 감소는 9%에 그쳐 소득에 의해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 미 비영리 연구기관 RTI(Research Triangle Institute, 리서치 트라이앵글 인스티튜트)의 매튜 패럴리 연구원이 시행한 2012년 조사에서는 연수입 3만 달러 이하 가정의 흡연율은 33.7%였던 반면 연수입 6만 달러 이상 가정의 흡연율은 12.2%밖에 안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 표는 수익으로 담배 소비액의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연수입 3만 달러 이하 가정은 수입의 14.2%를 담배에 소비하고 있으며, 흡연은 가계를 크게 압박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것을 보여준다. 또 빈곤 수준이 높을수록 금연 성공 비율이 낮아지는 것도 확인됐다. 2012년 시행된 조사에서는 인지행동 요법과 니코틴 패치로 금연에 도전, 금연 치료 시작 뒤 6개월 시점에서의 금연 성공률은 고소득과 저소득층에 2배 이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TI는 스트레스의 존재와 자신과 같은 저소득자 사이에 흡연자가 많은 것이 담배를 끊기 어려운 이유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프라이스이코노믹스는 “담배 소비세의 증세는 가난한 흡연자의 금연을 돕기는커녕 그들의 생활을 압박하고만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월부터 담뱃세를 큰 폭으로 올리는 정책으로 담뱃값 또한 크게 상승했지만, 이에 따른 금연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세와 흡연율은 이전 조사 결과에서도 담뱃세 인상에 따른 금연 효과는 일시적이며, 장기적인 흡연이나 감소 등에 관한 효과는 별로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증세가 빈곤층의 흡연율을 낮추지 못함이 분명함에도, 흡연율 저하를 명분으로 담뱃값 인상 정책을 지속적으로 채택하는 각 나라 정부들에 흡연자들의 비판이 쏟아지는 ‘과학적인 이유’다. 사진=프라이스이코노믹스(http://priceonomics.com/how-cigarettes-tax-the-poo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 부동산 이끄는 금정구…2월 분양 단지는

    부산 부동산 이끄는 금정구…2월 분양 단지는

    부산 부동산 시장을 금정구가 이끌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작년 12월 부산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76%)를 기록했다. 동시에 집값 상승률도 가파르다. 2014년 12월 대비해 10% 상승(3.3㎡당 793만원->874만원)했다. 연제구, 동래구와 함께 공동 3위다. 실거래가에서도 상승폭이 반영됐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온천장역 인근 ‘부곡동대동다숲(2007년 2월 입주)’의 전용 84㎡타입은 2014년에는 실거래 된 28건 중 3억원이 넘은 경우는 8번(28%)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5년에는 84㎡타입 실거래 모두(12건)가 3억원 이상을 기록해 집값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최고가는 3억5400만원(2015년 6월 거래)으로 전년도 6월 거래 평균인 2억8300만원 보다 7100만원이나 높았다. 인기 원인은 금정구가 교통과 교육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주거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규 공급 부족도 한 몫 했다.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작년에도 금정구는 435가구만이 일반 분양 됐다. 지난해 부산에 총 2만1551가구가 공급 된 것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금정구가 높은 전세가와 매매가로 부산시 부동산 시장 열기의 선두권에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특히 분양도 드문 곳이어서 올해도 금정구에 분양되는 단지 중 입지가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어느 때 보다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산시 부동산시장을 이끌고 있는 금정구에 2월 중 분양이 잡혀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동원개발이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799-3에 공급하는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3개동 21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2, 84㎡로 전 타입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틈새면적인 72㎡를 20가구 선보이는 것도 눈길을 끈다. ■걸어서 5분 안에 모든 편의 해결한다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에 거주한다면 도보권에서 대부분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편리한 교통망을 이용하기 쉽다.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열차를 이용하면 서면역까지 15분,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한 노포역까지도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자가용이나 대중교통 이용시 인근의 구서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며 지하철 1호선 라인으로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와 북부권의 주요도로인 금정로를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동현초·중교, 서동초, 동해중, 부곡여중, 내성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명문대학인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도 인근에 위치한다. 쇼핑 등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좋은 환경을 갖췄다. 온천장역 앞에는 홈플러스와 CGV가 위치하며 한 정거장 떨어져 있는 명륜역 인근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도 가깝다. 번화가인 부산대 앞 까지도 1km남짓 떨어져 젊음을 만끽하기도 좋다. 도심의 인프라를 누리는 것과 동시에 쾌적한 환경도 갖췄다. 우선 온천천 시민공원에서산책과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을 비롯해 금강공원, 식물원, 온천장 등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성곽을 따라 둘레길을 걸을 수 있는 동래읍성도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는 우수한 설계도 갖췄다. 채광, 통풍이 뛰어난 판상형 구조에 남향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방 3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3.5베이로 선보여 쾌적하고 실용적으로 공간을 설계한 것도 눈길을 끈다. 원격검침 시스템, 세대환기 시스템 등은 기본으로 갖춰 스마트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공동현관 무인경비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침입감지경보를 갖춘 가구별 디지털 도어락 설치 등 강화된 보안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분양관계자는 “금정구에 분양되는 단지는 교통과 교육환경 등 우수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매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에 분양되는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 역시 기존에 분양된 단지를 뛰어넘는 입지와 설계를 갖춰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고등학교 옆에 위치하며 2월 개관할 예정이다. 전화문의는 051-469-0111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드차 年 5000대 판매… 자존심 구겨 日 철수

    자동차 대량생산의 상징인 포드자동차가 올해 말까지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다. 1925년 일본에 첫발을 내디딘 지 90년 만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일등만 살아남는다”는 통설을 다시 입증하게 됐다. 2001년 진출했던 현대자동차도 2009년 판매 부진으로 철수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포드가 일본에서 철수하는 대신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다른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환경 규제 및 정보기술과의 결합 등으로 업체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본처럼 실적이 저조한 시장에 투자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포드의 일본 판매량은 4968대로, 가장 많았던 1996년의 5분의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 소형차 ‘포커스’ 등을 중심으로 판매했지만 일본 수입차 시장에서 포드 비중은 1.7%로 미미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일본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32%였지만 미국 자동차의 일본 점유율은 0.3%에 불과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포드는 1925년 요코하마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미·일 관계 악화로 공장은 문을 닫았지만 수입 판매 형태로 전환해 현재까지 일본 사업을 이어 왔다. 1979년에는 실적이 악화된 마쓰다자동차에 출자해 위탁 생산 형태로 소형차 ‘페스티바’를 판매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지난해 마쓰다를 매각했다.포드는 아시아 신흥국 시장 진출 강화를 통해 전 세계 판매량을 2020년까지 940만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681만대를 판매한 2014년에 비해 50%가량을 신장시킨다는 목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담뱃값 인상은 과연 빈곤층의 흡연율을 낮추는가?

    담뱃값 인상은 과연 빈곤층의 흡연율을 낮추는가?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의 비율은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내려갈수록 높아진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인 흡연율이 빈곤층은 26.3%인데 반해 그 외 계층에선 15.2%로, 빈곤층 흡연율이 다른 층보다 매우 높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2015년 12월14일 업데이트 기준)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런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정책 가운데 하나로 ‘담뱃세 증세’라는 카드를 꺼내 들곤 한다. 하지만 미국의 데이터 분석 및 마케팅 전문 기업 ‘프라이스이코노믹스’(Priceonomics)는 과거 데이터를 분석, 증세가 빈곤층 흡연율을 낮추는 데 실제로 기여하는지 그 효과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금연 정책으로 담배 포장지에 그 위험을 알리는 홍보 문구나 그림 등을 붙이거나 흡연 위험성을 인지시키는 공공정책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담뱃세(담배 소비세 포함)를 몇 번이나 증세해 흡연율을 낮추려는 시도를 해왔다. 사실 증세에는 흡연율 저하 외에도 세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담배 소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담뱃값이 오르면 흡연자 중 금연에 성공하는 이들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미 정부의 증세 캠페인은 계속 반복됐다. 담뱃세의 역사는 흡연에 의한 피해가 널리 인정되기 전인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로부터 받은 담배를 유럽으로 가져간 직후부터 담배는 사치품으로써 높은 세금이 매겨졌다. 미국에서 담배에 세금이 붙기 시작한 시점은 1862년이다. 당시 미 정부는 담배로 징수한 세수를 남북 전쟁의 자금원으로 융통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1883년에는 담배 세수가 미국 전체 세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담배에 세금을 도입해도 담배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1900년부터 1964년까지는 1인당 연간 담배 소비량이 54개에서 40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음 그래프는 1960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에서 담배 한 상자 가격(파란색)과 1갑당 담배 소비세(주황색)를 보여준다. 하지만 1970년 이후에는 TV와 라디오에서 광고가 금지되거나 두 번에 걸친 큰 증세가 있어 연간 소비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었다. 담배에 관한 공공정책의 시행으로 흡연율은 1964년 42.4%에서 2015년 16.8%까지 감소했다. 이와 유사한 현상이 선진국에서는 확인되고 있지만 빈곤층이 많은 개발도상국의 흡연율은 선진국 정도의 감소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선진국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증세를 여러 차례 시행했는데 미국의 담뱃세는 1989년의 3배 이상으로 늘었다. 다음은 1960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에서 담배 1상자 가격(파란색)과 1갑당 담배 소비세(주황색)을 나타낸 그래프다. 2000년을 지난 근처 시점에서 증세가 시작, 담뱃세는 2009년에 1달러 이상 증가했다. 증세에 따라 담뱃값도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미국 전체로 보면 담뱃세 인상에 비례해 가격이 상승해 그것을 계기로 금연하는 사람은 늘어난 셈. 소득별 흡연율을 보면 1965년부터 1999년까지 고소득 가정에서는 62%의 감소가 있었지만, 저소득 가정의 경우 감소는 9%에 그쳐 소득에 의해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 미 비영리 연구기관 RTI(Research Triangle Institute, 리서치 트라이앵글 인스티튜트)의 매튜 패럴리 연구원이 시행한 2012년 조사에서는 연수입 3만 달러 이하 가정의 흡연율은 33.7%였던 반면 연수입 6만 달러 이상 가정의 흡연율은 12.2%밖에 안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 표는 수익으로 담배 소비액의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연수입 3만 달러 이하 가정은 수입의 14.2%를 담배에 소비하고 있으며, 흡연은 가계를 크게 압박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것을 보여준다. 또 빈곤 수준이 높을수록 금연 성공 비율이 낮아지는 것도 확인됐다. 2012년 시행된 조사에서는 인지행동 요법과 니코틴 패치로 금연에 도전, 금연 치료 시작 뒤 6개월 시점에서의 금연 성공률은 고소득과 저소득층에 2배 이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TI는 스트레스의 존재와 자신과 같은 저소득자 사이에 흡연자가 많은 것이 담배를 끊기 어려운 이유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프라이스이코노믹스는 “담배 소비세의 증세는 가난한 흡연자의 금연을 돕기는커녕 그들의 생활을 압박하고만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월부터 담뱃세를 큰 폭으로 올리는 정책으로 담뱃값 또한 크게 상승했지만, 이에 따른 금연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세와 흡연율은 이전 조사 결과에서도 담뱃세 인상에 따른 금연 효과는 일시적이며, 장기적인 흡연이나 감소 등에 관한 효과는 별로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증세가 빈곤층의 흡연율을 낮추지 못함이 분명함에도, 흡연율 저하를 명분으로 담뱃값 인상 정책을 지속적으로 채택하는 각 나라 정부들에 흡연자들의 비판이 쏟아지는 ‘과학적인 이유’다. 사진=프라이스이코노믹스(http://priceonomics.com/how-cigarettes-tax-the-poo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출산의 고통 잊고 행복한 도시로 걸음마… 조치원 재개발 등 세종시 전체 잘 키울 것”

    [균형발전·혁신도시 대해부] “출산의 고통 잊고 행복한 도시로 걸음마… 조치원 재개발 등 세종시 전체 잘 키울 것”

    “세종시의 미래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이춘희 세종특별시장은 세종시를 낳은 엄마와 같은 존재다. 2003년 1월 참여정부 인수위원회에 참여했고 신행정수도 건설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 차관을 지내며 세종시 건설을 총괄했다. 출산의 고통처럼 정말 많은 논란과 어려움을 겪고 탄생한 세종시는 이제 행복한 도시로서 걸음마를 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의 3단계 건설과 이주는 모두 마무리됐고 오는 3월에는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가 이사를 온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은 법적으로는 당연하지만, 과천시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다. ‘행복도시 건설개발계획’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는 초기 활력 단계를 거쳐 올해부터 자족적 성숙단계에 진입했다. 2030년까지 첨단지식 기반 기능, 의료복지 기능이 추가된 인구 50만명의 도시로 발전하면 비로소 세종시는 완성된다. 세종시는 길이 3.5㎞의 용이 구불구불 날아가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정부 세종청사가 있는 공무원도시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세종시에는 조치원이란 오래된 구도심이 있다. 1931년 경부선 철도가 지나가면서 발전한 조치원은 현재 역 규모가 고속철도(KTX)가 다니는 오송역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초라하다. 두 역 모두 세종청사에서는 차로 20~40분 거리라 KTX세종역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시장의 목표는 세종시를 인구 50만명의 신도시로 잘 키우고 구도심인 조치원도 재개발해 세종시 전체를 골고루 발전시키는 것이다. 세종시를 낳은 목적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이기에 세종시 안에서의 불균형은 어불성설이다.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재생으로 낡은 주거단지를 개선하고 도로도 넓힐 예정이다. 인구 50만 도시 건설에 따른 국토 균형발전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지방분권이 같이 이뤄져야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시장의 생각이다. “세종시가 공무원의 시각을 수도권 중심에서 국가 중심으로 바꿔 놓은 것은 맞습니다.” 스스로 낳은 아이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올바르게 키우는 엄마의 말이다. 세종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17번을 아십니까

    아동학대 피해 아동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아동학대 신고 전화’(117번)나 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 교육 등은 무관심 속에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폭 번호 활용… 이용 거의 전무 경찰 관계자는 19일 “지난해 초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이후 117 학교폭력 신고 전화를 아동학대 신고까지 확대했지만 별도로 통계조차 내지 못할 만큼 신고 건수가 미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7신고센터에 접수된 9만 6542건의 신고 건수 중 2.2%(2158건)를 차지했던 ‘가정폭력’ 항목에 아동학대 신고가 극히 일부 포함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1577-1391·112… 잦은 변경 탓도 여기에는 아동학대 신고 전화 번호가 자주 변경된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 신고센터 번호(1577-1391)는 외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2014년 9월 ‘112’로 통합됐다. 하지만 ‘112’는 긴급 신고 전화여서 아동학대를 상담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지난해 2월 ‘117’로 바뀌었다. 현재 ‘117’에 아동학대를 신고하면 경중에 따라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경찰서로 사건이 인계된다. ●학대 막을 부모교육도 1.5%뿐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강좌도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13년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부모 교육을 실시하는 주요 7개 민간·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아동학대와 관련한 부모 교육은 전체 과정의 1.5%에 불과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2014년 아동학대 피해 아동 발견율이 처음으로 1000명당 1명을 넘어섰다”며 “정부와 민간기관의 노력뿐 아니라 주위의 아동학대 사례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이웃의 감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열린세상] 할인된 미래/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열린세상] 할인된 미래/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지금 5만원을 받는 것과 10년 뒤 5만원을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지금 받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현재의 ‘5만원’ 가치가 미래의 ‘5만원’ 가치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0년 전엔 5만원으로 여러 가지 물건을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장바구니에 몇 개만 집어넣어도 훌쩍 넘어 버린다. 이처럼 미래의 가치를 현재 시점으로 환산할 때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경제학에서는 ‘할인’이라고 표현하고, 미래 가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비율은 ‘할인율’이라고 부른다. 할인율이 높을수록 미래값의 현재 가치는 작아진다. 예를 들어 10년 뒤 100만원의 현재 가치는 할인율이 5%일 경우에는 61만원이지만 8%일 경우에는 46만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미래의 이익 또는 피해를 산정할 때 할인율 숫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우리가 할인율을 결정하는 과정에는 현재와 비교해 미래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반영된다. 할인율이 높을수록 미래의 현재 가치는 작아진다. 즉 미래를 덜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다. 할인율의 개념은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인 니컬러스 스턴 경의 ‘기후변화의 경제학’ 보고서에도 등장한다. 2006년 출판된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경제적 측면을 분석하며, 현재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조치들이 미래의 큰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스턴이 1%대의 낮은 할인율을 적용해 미래 가치를 지나치게 부풀렸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환경 문제에 통상적인 할인율을 적용한다면, 미래의 편익은 오랜 기간에 걸쳐 대부분 할인돼 미미해져 버린다. 따라서 기후변화와 같이 장기 이슈에 대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게 불가능해진다. 진화생물학자인 폴 에얼릭과 앤 에얼릭 부부의 ‘진화의 종말’이라는 책에서는 숲을 예로 든다. 숲이 있는 대지를 소유한 사람은 숲을 그대로 둘지, 그곳의 나무를 베어 돈을 벌지 선택해야 한다. 숲을 그대로 둘 경우에는 홍수피해 예방, 이산화탄소 저감, 야생서식지 보존과 같은 긍정적인 외부 효과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외부 효과를 무시하고, 당장 나무를 베어 버려 현금화하는 방법을 택한다. 숲으로 인해 미래세대가 누릴 수 있는 긍정적 외부 효과 대신 현재의 현금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높은 할인율’을 지적하며 기후변화와 같이 전 지구적이고 미래세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낮은 할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머릿속에서 미래를 얼마나 할인하고 있는가. 과거에 환경과 경제의 우선순위를 논할 때 당연히 경제를 우선순위로 꼽았지만, 급속한 산업발전의 후유증으로 환경문제 이슈가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환경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왔다. 그러나 그 행간에는 아직도 ‘환경도 중요하지만 결국 경제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줄임말이 내포된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재의 경제적 손해와 먼 미래의 환경문제 중 양자택일의 순간이 오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환경의 미래 가치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미래 환경문제를 논할 때 쓰이는 계산공식 자체에 대해서부터 의문을 가져야 한다. 공식에 사용되는 상수(常數)가 사실상 우리가 미래를 바라보는 가치관에 따라 변하는 변수(變數)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가뭄, 홍수와 같은 피해를 이미 경험하고 있는 유럽연합(EU) 등 선도 국가들은 미래를 할인하는 대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론 환경 보전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저탄소 시장이 피할 수 없는 미래 추세라는 인식하에 경제적 부가가치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발간된 ‘탄소전쟁’이란 책은 저탄소 기술을 확보한 선도 국가들이 미래 후발 국가들에 ‘탄소 사다리 걷어차기’ 식 규제를 부과해 자신들의 선점 우위를 누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환경의 미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환경의 미래를 할인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
  • 로봇, 내 퇴직금을 굴려줘

    로봇, 내 퇴직금을 굴려줘

    25년간 다니던 미국 제약회사에서 한 달 전 은퇴한 빅 브랜던(56). 자산 관리의 ‘자’자도 모르고 돈 버는 데만 바빴던 그는 퇴직금으로 받은 30만 달러(약 3억 6000만원) 가운데 일부를 로보어드바이저에 맡기기로 했다. 상장지수펀드(ETF)·주가연계증권(ELS) 등 복잡한 금융상품을 잘 모르는 브랜던을 대신해 로보어드바이저가 자산을 ‘알아서’ 관리해 주기 때문이다. 고액의 자산가들이나 이용하는 프라이빗뱅커(PB)를 찾지 않아도 집에서 쉽고 저렴하게 자산 관리를 할 수 있어 부담없이 가입했다. 브랜던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뒤 비밀번호로 본인 인증을 했다. 나이, 소득, 투자 금액, 목표 수익률, 위험 성향, 투자 경험 등을 묻는 질문이 차례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답하듯 차례로 입력하고 저장하자 추천 포트폴리오가 나타났다. ‘계약을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예’를 선택했다. 포트폴리오에 대한 성과 보고서는 매달 이메일을 통해 받아 보기로 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어드바이저’(자문가)가 합쳐진 말이다. 투자 금액, 투자 성향 등 투자자의 정보를 넣으면 미리 짜여진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 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한마디로 로봇이 자산을 관리해 준다는 얘기다. 최근 자산 관리 방식으로 로보어드바이저가 뜨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0년 자산운용과 자문업이 발달한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한 로보어드바이저는 상위 11개 업체가 관리하는 자산이 2014년 12월 기준으로 190억 달러(약 22조 7000억원)에 이른다. 같은 해 4월 115억 달러에서 3분기 만에 65.2%나 늘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2020년까지 로보어드바이저가 관리하는 자산이 2000억 달러(약 239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바람을 타고 들어와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은 이미 투자자문사, 핀테크 업체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구축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5월 로보어드바이저와 비슷한 형식으로 온라인상에서 고객이 직접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는 ‘글로벌 자산배분솔루션’을 내놓기도 했다.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대형 증권사들과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운용사들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 당국도 지난해 10월 발표한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에 온라인 투자자문업 도입을 포함시켰다. 투자자문에 대한 인식이 미미한 국내 자본시장에서 국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쉽게 투자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런 점에서 온라인을 기반으로 저렴한 수수료로 투자자문을 하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접근성과 대중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고객이 직접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를 방문해 고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상담받지 않아도 종잣돈만 가지고 적정 수준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온라인으로 설계할 수 있다. 실제 미국에서도 자산 5억 달러 미만의 25~35세 젊은층이 주요 수요자다.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투자자문업체 베터먼트(Betterment)는 최소 투자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고 수수료를 0.15~0.35%로 잡고 있다. 직접 상담의 3분의1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들 역시 최소 투자 금액을 500만원 수준으로 하고 수수료는 최대한 낮춘다는 방침이다. 오인대 KDB대우증권 스마트금융본부 팀장은 “로보어드바이저는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예금보다는 금리가 높으면서도 연 10%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실제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수수료를 주고 자산 관리를 맡기거나 자문하는 일이 보편화된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투자자문을 일종의 서비스 차원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수수료가 적다 하더라도 이를 부담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는 170곳으로 대부분 개인보다는 기관이나 회사를 대상으로 계약을 맺고 있다.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은행 등이 겸업으로 투자자문 인가를 받은 데는 98곳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인가는 받았지만 실제 수수료를 받고 투자자문 영업을 하는 곳은 많지 않다. 정인 KB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자문 서비스가 무료라는 인식이 강한 데다 고액 자산가들은 직접 전문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로보어드바이저가 정착되려면 자산을 쉽고 편하게 굴리는 데 대해 대가를 지불하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 투자 일임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법 개정도 필요하다. 지금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고 고객의 자산 관리를 자문사가 알아서 해 주는 ‘투자 일임 계약’을 할 때 서면으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대면 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로봇을 법상 투자 권유 대행인으로 볼 수 있을지 논란의 소지가 있다”면서 “현재 오프라인 위주로 규제가 적용되고 있어 온라인 투자자문업의 일종인 로보어드바이저가 정식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설명했다. 로보어드바이저가 독립된 투자자문업이 아니라 서비스 차원에서만 활용되거나 온라인에서 이용이 어려워진다면 근본적으로 투자자문업의 활성화가 더욱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 연구위원은 “만약 수수료 없이 서비스 차원에서만 제공된다면 오히려 투자자문의 질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동화된 투자자문인 만큼 아직 검증이 덜 됐다는 지적도 있다. 대부분의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는 미국 증시가 호황일 때 생겨나 금융위기와 같은 큰 악재를 경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정해진 법칙대로만 움직이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은행감독청(EBA) 등 유럽의 감독 당국이 최근 자동화된 금융 서비스에 대해 규제 강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사이버 보안 문제나 고객 이탈이 쉽다는 점도 거론된다. 우희성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그동안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소액 자산가들이 돈을 맡기면서 자산운용 시장이 양적으로 커질 수 있다”면서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점이 추후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융권 “보험 놔두고 신탁만 규제는 모순”

    금융권 “보험 놔두고 신탁만 규제는 모순”

    금융 당국이 올해부터 은행에서 개인연금저축 상품 가운데 원금 보장 신탁 상품을 취급하지 못하게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권은 소비자 선택권 침해일 뿐 아니라 개인연금 상품의 약 80%를 차지하는 보험은 놔두고 신탁만 규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한다. 금융 당국은 원금 보장이 애초 신탁 원리에 어긋난다고 반박한다. 12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 1분기 중 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연금저축 상품 가운데 원금이 보장되는 신탁 상품은 팔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금저축은 크게 보험, 신탁, 펀드 세 종류가 있다. 이미 원금 보장형 신탁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종전대로 상품 운용이 가능하다. 추가 납입도 된다. 하지만 신규 가입은 안 된다. 새로 개인연금신탁에 드는 사람은 원금 보장형은 선택할 수 없고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신탁 상품은 자산을 금융사 등에 맡겨 개별 운용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손실 보전이나 이익을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은 연금저축에 한해 예외적으로 원금 보장을 허용해 왔다. 금융위가 이런 예외를 없애려 하는 것은 저조한 수익률 때문이다. 2014년 기준 수익률은 연금신탁 3.0%, 연금보험 4.0%, 연금펀드 -4.3%다. 10년 평균 수익률을 보면 연금펀드는 8.9%인데 비해 연금신탁과 보험은 각각 3.9%, 4.3%에 그쳤다. 연금저축은 노후 대비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정부가 세제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는데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운용되면서 ‘국민 재산 불리기’라는 애초 취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금융 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은 “그런 논리라면 개인연금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보험을 규제해야지, 가장 미미한 신탁을 문제 삼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반박한다. 실제 연금저축 잔액은 지난해 6월 기준 보험이 81조원, 신탁 15조원, 펀드 8조원 등이다. 전체 107조원 가운데 보험은 76%나 되는 반면 신탁 비중은 14%에 불과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적극적인 운용 유도를 통해 국민 재산을 좀더 살찌우겠다는 게 정부 목표라면 가장 비중이 높은 개인연금보험의 원금 보장형도 금지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수의 불특정 고객에게서 돈을 받아 한데 운용하는 ‘집합 투자’ 금지 방침도 논란거리다. 집합 투자가 금지되면 1대1 개별 운용을 해야 하는데 다수 고객에게 소액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은행권에 직격탄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실상 개인연금신탁을 팔지 말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금신탁의 경우 원금 보장이 마치 정해진 상품처럼 운용되고 있어 수익률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소비자 선택의 폭도 제약한 측면이 있다”면서 “손실이 적은 안정 추구형 상품부터 공격적인 상품 구성까지 금융사들이 좀더 다양한 상품 개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험은 놔두고 신탁만 규제하는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원금 보장이 보험상품 원리에는 어긋나지 않고 변액연금보험 가입률도 높기 때문에 수익률 면에서 보완적 요소가 충분히 있다”고 해명했다. 집합 투자 금지나 준비시간 부족 논란 등은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최종 시행안을 확정 짓겠다고 덧붙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北 4차 핵실험 이후] 역시 통했다… ‘확성기 방송’에 떨고 있는 北

    북한이 우리 군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한 ‘맞대응’으로 전방 지역 10여곳에서 체제 선전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담긴 자체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이 심리전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반면 북한군 확성기의 가청 거리는 1~3㎞에 불과해 이를 교란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군 관계자는 12일 “북한이 지난 8일 처음 2곳에서 자체 확성기를 틀었다가 지금은 사실상 우리가 확성기를 가동하는 모든 지역에서 대응 확성기 방송을 하는 정황이 있다”면서 “우리 측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한 방해 효과는 미미해 사실상 대북 심리전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확성기 장비의 출력이 낮고, 북한의 전력 사정 역시 좋지 않아 가청 거리가 1~3㎞에 불과하나 우리 군 확성기 가청 거리는 10㎞ 안팎으로 성능이 3배 이상”이라며 “북한으로서는 확성기 시설 주변 지역에서만 남쪽에서 들려오는 확성기 음향을 교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확성기 방송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힘은 절대 당할 수 없다”는 등의 체제 선전과 4차 핵실험의 정당성 강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내용 등이 대부분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실명 비난을 하고 있는데 당국자로서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표현을 쓴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위클리 우주+] ‘윔홀’ 통한 여행 가능할까?…우주 궁금증 톱5

    [위클리 우주+] ‘윔홀’ 통한 여행 가능할까?…우주 궁금증 톱5

    사람들이 보통 우주에 관해 갖고 있는 궁금증 중 가장 상위를 차지하는 다음의 것들이 ‘톱 5’로 꼽힌다고 우주 전문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발표했다.   1. 우리 태양계 근처에서 초신성이 폭발하면 우리는 어떻게 되나? 2. 정말 외계인들이 있어 지구를 침략할 가능성이 있는가? 3. 우리가 실험실에서 만드는 블랙홀은 정말 위험할까? 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은 정말 가능할까? 5. 인류가 우주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는 날이 과연 올까? 이에 대해 알기 쉽고 명쾌한 해답지를 한번 작성해보도록 하자. 1. 초신성 폭발은 우리에게 위험한가?​ 초신성 폭발은 그 거리가 얼마인가에 따라 인류에게 치명적인 사건이 될 수도 있다. 질량이 태양보다 10배 이상 무거운 별들이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대폭발로 생애를 마감하는 방식이 바로 초신성 폭발이다. 말하자면, 새로운 별이 아니라, 늙은 별의 임종인 셈이다. 이 별의 폭발은 태양 밝기의 수십억 배나 되는 광휘로 우주공간을 밝혀, 우리은하 부근이라면 대낮에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때로는 전 은하가 내는 빛보다 더 강력한 빛을 발하는 초신성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극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우리 태양계도 이런 초신성의 폭발로 비롯되었다. 46억 년 전 가스와 분자들로 이루어진 몇 광년 크기의 원시 구름들이 떠돌던 한 우주공간 부근에서 초신성이 폭발이 일어났고, 그 충격파로 원시구름의 중력 균형이 무너져 한 점으로 붕괴하기 시작함으로써 태양계 형성의 첫발을 내딛었다. 초신성 폭발은 한 은하당 100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나는데, 우리은하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초신성 폭발은 약 400년 전 케플러가 본 초신성 폭발이었다. 그래서 그 초신성은 ‘케플러의 초신성’이라 불린다. 그후 400년 동안 조용했던 우리은하에 초신성 폭발 후보가 하나 떠올랐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오리온자리의 적색 초거성인 ‘베텔게우스’가 조만간에 수명이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할 거라 한다. 천문학에서 조만간이라 하면, 오늘 내일일 수도 있고 수만 년일 수도 있지만, 이쨌든 태양의 900배에 달하는 이 베텔게우스가 폭발하면 지구에는 최소한 1~2주간 밤이 없는 상태가 계속될 거라 한다. 하지만 베텔게우스는 지구로부터 64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초신성이 태양계 가까이에서 터진다면 인류와 지구의 운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베텔게우스만 한 거리가 아니라, 상당히 가까운 우주공간에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난다면, 폭발시에 방출되는 X선과 감마선이 인체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감마선은 특히 사람의 유전인자를 파괴할 수 있는 고에너지 전자기파다. ​이러한 전자기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급격히 감소한다. 어쨌든 초신성이 폭발한 부근의 우주공간은 은하적인 체르노빌 지역이 되어 유해한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절대로 초신성 부근에서 어슬렁거리지 말기 바란다. 2. 외계인들이 정말 지구를 침략할까? 상상 속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외계인 문제를 얘기하기에 앞서 우선 ‘거리’라는 걸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별들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먼지 잘 알 수 없을 것이다. 피아노 크기의 뉴호라이즌스가 10년 동안 날아간 끝에 2015년 7월 명왕성에 도착했다. 뉴호라이즌스가 발사될 때의 탈출속도는 초속 16.26 km로,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물체 중 가장 빠르게 지구를 탈출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목성의 중력을 도움 받아서 속도를 초속 23 km까지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명왕성으로 가는 시간이 약 3년 단축되었다. 초속 23km는 보통 총알 속도의 23배란 뜻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프록시마 센타우리인데, 4.2광년 거리에 있다. 초속 23km의 속도로 날아가더라도 무려 5만 5천 년이 걸린다. 이것이 바로 별과 별 사이의 ‘거리’다. 만약 외계인이 있어 이 성간 거리를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자원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그런 외계인이 지구 같은 데에 눈을 돌릴 이유가 있을까? 여기엔 그런 것들이 전혀 없지 않은가. 지구의 물질은 다 어디서 온것인가? 모두 우주에서 온 것이다. 따라서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한다는 것은 별로 수지가 맞는 일이 아닐 것이다. 다른 문제도 있다. 지구상에 인류가 나타난 것은 겨우 20만 년 전이었고,​ 문명을 일구어온 것은 1만 년이 채 안된다. 이는 우주 138억 년의 역사에 비교해 볼 때 거의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른 외계문명이 있다면 그 역시 찰나일 텐데, 두 ‘찰나’가 동시에 존재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하지 않을까. 그러니 외계인 얘기는 별로 영양가가 없다. 그만 접어두고 다른 데, 예컨대 지구 보호 같은 데나 신경쓰는 게 낫지 않을까? 3. 우리가 만든 블랙홀이 위험할까? “입자 가속기 안에서 빛의 속도로 돌던 양성자가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는 다른 양성자와 충돌, 우주의 빅뱅 순간을 재현한다. 지금까지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이상한 입자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미니 블랙홀이 생성된다. 이 블랙홀은 갑자기 주변 물질을 삼키기 시작하더니 삽시에 연구소 전체와 스위스, 유럽 대륙을 차례로 먹어치우고 결국 지구까지 집어삼킨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80억 달러를 들여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국경지대 땅속에 완공한 거대강입자가속기(Large Hardron Collider·LHC)의 가동을 앞두고 일부 물리학자들이 우려한 시나리오다. 이들은 거대강입자가속기가 가동되면 ‘가속기 내에서 양성자가 충돌할 때 아주 작은 인공 블랙홀이 만들어져 지구를 삼키지 않을까’ 하고 노심초사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그런 일은 없었다. 그러나 미국 하와이에선 지구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가동 중단 연방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거대강입자가속기는 매초마다 수많은 미니 블랙홀을 만든다. 1년에 1천만 개 정도다. 1천만 개에 이르는 수많은 블랙홀의 대부분은 바로 사라지지만 어떤 것은 잘못돼 지구 전체를 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인공 블랙홀 생성-지구 멸망’ 시나리오에 대해 ‘완전한 허구’라고 일축하고 다음과 같은 설명을 내놓았다. “양성자끼리의 충돌에 의해 미니 블랙홀이 만들어지더라도 이 블랙홀은 나노(1나노초는 10의 -9승초)의 나노의 나노초만큼 존재한다.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지구나 태양계를 집어삼킬 만한 거대한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데는 수십억 년, 심지어 수백억 년이 걸린다. 인류가 문명을 일구어온 지가 고작 1만 년인데, 수십억 년 단위의 걱정을 한다는 것은 마치 하루살이가 겨울나기 걱정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이 가능할까?​ 물론 할 수 있고 말고다. 그런데 문제는 그 웜홀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헷갈린다. 웜홀이란 알다시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나왔다. 중력이 극도로 강해지면 시공간이 휘다 못해 구멍이 뚫린다는 하나의 가설이다. 즉, ​시공간의 좁은 통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벌레구멍’이란 이름도 벌레가 과일의 표면을 기어 반대쪽에 도달하는 것보다 구멍을 파고 직행하면 더 빨리 반대편에 닿는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성간여행이나 은하간 여행을 할 때, 이 웜홀을 통해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우주의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웜홀 이론의 주창자 킵 손은 주장한다. 그래서 ‘인터스텔라’ 영화에도 조언했고 소개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블랙홀의 엄청난 기조력 때문에 진입하는 모든 물체가 콩가루가 되는데, 과연 웜홀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웜홀 여행은 되도록 사양하고 싶다고 한 스티븐 호킹의 말만 보더라도 웜홀 여행이란 그냥 이론 좋아하는 물리학자들이 머리 짜낸 가설로, 다만 수학적으로만 가능한 여행일 뿐일 거라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상에는 상상과 가설로만 존재하는 것들이 더러 있다. 신의 존재나, 다중우주 같은 것도 결코 증명되지 않는 가설일 뿐이다. 웜홀도 그중 하나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웜홀 여행은 가능한가 물음에 대한 답은 이렇다. 가능하다. 단, 그런 웜홀이 존재하고, 우리가 무사히 빠져나갈 수만 있다면. 5. 인류가 우주를 완벽히 아는 날이 올까?​ 이 질문은 참으로 유서 깊은 것이다. 어느 과학자나 철학자도 이 같은 의문을 갖고 이런 질문을 스스에게, 또는 다른 사람에게 던져보았을 것이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질문이다. “언젠가 과학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우리가 우주의 모든 것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어 더이상 풀 문제가 없는 날이 올까? 아니면 우리가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그런 상황은 결코 영원히 오지 않을까?” 이에 대해 지금까지 제시된 답안 중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답안을 작성한 이는 공상과학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아닐까 싶다. 그는 친구 과학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우주는 본질적으로 매우 복잡한 프랙탈적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과학이 연구하는 대상도 이러한 성질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따라서 우주의 어떤 일부분이 이해되지 않은 채 남아 있고, 과학이 탐구하는 도정에 어떤 일부가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면, 그것이 이해되고 해결된 부분에 비해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 하더라도, 그 속에는 원래의 것과 다름없는 모든 복잡성이 들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그 끝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나아가더라도 우리 앞에 남아 있는 길은 여전히 처음과 마찬가지로 먼 길일 것이다. 이것이 우주의 신비다.” 프랙탈이란 차원 분열 도형을 일컫는 말로,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닮은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되는 구조를 말한다. 자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예로는 고사리와 같은 양치류 식물, 구름과 산, 리아스식 해안, 나뭇가지, 은하의 모습 등이다. 아시모프의 우주관은 우주 자체가 프랙탈이라는 것이다. 그 속성은 무한반복이다. 하나를 알게 되면 열 개의 수수께끼가 튀어나오는 구조인 것이다. 이처럼 우주는 우리 인간에겐 결코 풀리지 않는 신비다. 하긴 풀리는 거라면 신비도 아니겠지만.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아하!우주]우주에 관해 가장 궁금한 질문 ‘톱 5’

    [아하!우주]우주에 관해 가장 궁금한 질문 ‘톱 5’

    -초신성, 외계인, 블랙홀, 웜홀, 우주의 신비 등​ 사람들이 보통 우주에 관해 갖고 있는 궁금증 중 가장 상위를 차지하는 다음의 것들이 '톱 5'로 꼽힌다고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발표했다. 1. 우리 태양계 근처에서 초신성이 폭발하면 우리는 어떻게 되나?2. 정말 외계인들이 있어 지구를 침략할 가능성이 있는가?3. 우리가 실험실에서 만드는 블랙홀은 정말 위험할까?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은 정말 가능할까?5. 인류가 우주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는 날이 과연 올까? 이에 대해 알기 쉽고 명쾌한 해답지를 한번 작성해보도록 하자. 1. 초신성 폭발은 우리에게 위험한가?​초신성 폭발은 그 거리가 얼마인가에 따라 인류에게 치명적인 사건이 될 수도 있다. 질량이 태양보다 10배 이상 무거운 별들이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대폭발로 생애를 마감하는 방식이 바로 초신성 폭발이다. 말하자면, 새로운 별이 아니라, 늙은 별의 임종인 셈이다. 이 별의 폭발은 태양 밝기의 수십억 배나 되는 광휘로 우주공간을 밝혀, 우리은하 부근이라면 대낮에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때로는 전 은하가 내는 빛보다 더 강력한 빛을 발하는 초신성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극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우리 태양계도 이런 초신성의 폭발로 비롯되었다. 46억 년 전 가스와 분자들로 이루어진 몇 광년 크기의 원시 구름들이 떠돌던 한 우주공간 부근에서 초신성이 폭발이 일어났고, 그 충격파로 원시구름의 중력 균형이 무너져 한 점으로 붕괴하기 시작함으로써 태양계 형성의 첫발을 내딛었다. 초신성 폭발은 한 은하당 100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나는데, 우리은하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초신성 폭발은 약 400년 전 케플러가 본 초신성 폭발이었다. 그래서 그 초신성은 '케플러의 초신성'이라 불린다. 그후 400년 동안 조용했던 우리은하에 초신성 폭발 후보가 하나 떠올랐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오리온자리의 적색 초거성인 '베텔게우스'가 조만간에 수명이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할 거라 한다. 천문학에서 조만간이라 하면, 오늘 내일일 수도 있고 수만 년일 수도 있지만, 이쨌든 태양의 900배에 달하는 이 베텔게우스가 폭발하면 지구에는 최소한 1~2주간 밤이 없는 상태가 계속될 거라 한다. 하지만 베텔게우스는 지구로부터 640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초신성이 태양계 가까이에서 터진다면 인류와 지구의 운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베텔게우스만 한 거리가 아니라, 상당히 가까운 우주공간에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난다면, 폭발시에 방출되는 X선과 감마선이 인체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감마선은 특히 사람의 유전인자를 파괴할 수 있는 고에너지 전자기파다. ​이러한 전자기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급격히 감소한다. 어쨌든 초신성이 폭발한 부근의 우주공간은 은하적인 체르노빌 지역이 되어 유해한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절대로 초신성 부근에서 어슬렁거리지 말기 바란다. 2. 외계인들이 정말 지구를 침략할까?상상 속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외계인 문제를 얘기하기에 앞서 우선 '거리'라는 걸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별들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먼지 잘 알 수 없을 것이다. 피아노 크기의 뉴호라이즌스가 10년 동안 날아간 끝에 2015년 7월 명왕성에 도착했다. 뉴호라이즌스가 발사될 때의 탈출속도는 초속 16.26 km로,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물체 중 가장 빠르게 지구를 탈출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목성의 중력을 도움 받아서 속도를 초속 23 km까지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명왕성으로 가는 시간이 약 3년 단축되었다. 초속 23km는 보통 총알 속도의 23배란 뜻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프록시마 센타우리인데, 4.2광년 거리에 있다. 초속 23km의 속도로 날아가더라도 무려 5만 5천 년이 걸린다. 이것이 바로 별과 별 사이의 '거리'다.만약 외계인이 있어 이 성간 거리를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다고 치자. 그렇다면 그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자원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그런 외계인이 지구 같은 데에 눈을 돌릴 이유가 있을까? 여기엔 그런 것들이 전혀 없지 않은가. 지구의 물질은 다 어디서 온것인가? 모두 우주에서 온 것이다. 따라서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한다는 것은 별로 수지가 맞는 일이 아닐 것이다. 다른 문제도 있다. 지구상에 인류가 나타난 것은 겨우 20만 년 전이었고,​ 문명을 일구어온 것은 1만 년이 채 안된다. 이는 우주 138억 년의 역사에 비교해 볼 때 거의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른 외계문명이 있다면 그 역시 찰나일 텐데, 두 '찰나'가 동시에 존재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하지 않을까. 그러니 외계인 얘기는 별로 영양가가 없다. 그만 접어두고 다른 데, 예컨대 지구 보호 같은 데나 신경쓰는 게 낫지 않을까? ​ 3. 우리가 만든 블랙홀이 위험할까?"입자 가속기 안에서 빛의 속도로 돌던 양성자가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는 다른 양성자와 충돌, 우주의 빅뱅 순간을 재현한다. 지금까지 누구도 본 적이 없는 이상한 입자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미니 블랙홀이 생성된다. 이 블랙홀은 갑자기 주변 물질을 삼키기 시작하더니 삽시에 연구소 전체와 스위스, 유럽 대륙을 차례로 먹어치우고 결국 지구까지 집어삼킨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80억 달러를 들여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국경지대 땅속에 완공한 거대강입자가속기(Large Hardron Collider·LHC)의 가동을 앞두고 일부 물리학자들이 우려한 시나리오다.이들은 거대강입자가속기가 가동되면 '가속기 내에서 양성자가 충돌할 때 아주 작은 인공 블랙홀이 만들어져 지구를 삼키지 않을까' 하고 노심초사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해 그런 일은 없었다. 그러나 미국 하와이에선 지구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가동 중단 연방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거대강입자가속기는 매초마다 수많은 미니 블랙홀을 만든다. 1년에 1천만 개 정도다. 1천만 개에 이르는 수많은 블랙홀의 대부분은 바로 사라지지만 어떤 것은 잘못돼 지구 전체를 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인공 블랙홀 생성-지구 멸망' 시나리오에 대해 '완전한 허구'라고 일축하고 다음과 같은 설명을 내놓았다. "양성자끼리의 충돌에 의해 미니 블랙홀이 만들어지더라도 이 블랙홀은 나노(1나노초는 10의 -9승초)의 나노의 나노초만큼 존재한다.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지구나 태양계를 집어삼킬 만한 거대한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데는 수십억 년, 심지어 수백억 년이 걸린다. 인류가 문명을 일구어온 지가 고작 1만 년인데, 수십억 년 단위의 걱정을 한다는 것은 마치 하루살이가 겨울나기 걱정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4.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이 가능할까?​물론 할 수 있고 말고다. 그런데 문제는 그 웜홀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헷갈린다. 웜홀이란 알다시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나왔다. 중력이 극도로 강해지면 시공간이 휘다 못해 구멍이 뚫린다는 하나의 가설이다. 즉, ​시공간의 좁은 통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벌레구멍'이란 이름도 벌레가 과일의 표면을 기어 반대쪽에 도달하는 것보다 구멍을 파고 직행하면 더 빨리 반대편에 닿는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성간여행이나 은하간 여행을 할 때, 이 웜홀을 통해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우주의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웜홀 이론의 주창자 킵 손은 주장한다. 그래서 '인터스텔라' 영화에도 조언했고 소개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블랙홀의 엄청난 기조력 때문에 진입하는 모든 물체가 콩가루가 되는데, 과연 웜홀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웜홀 여행은 되도록 사양하고 싶다고 한 스티븐 호킹의 말만 보더라도 웜홀 여행이란 그냥 이론 좋아하는 물리학자들이 머리 짜낸 가설로, 다만 수학적으로만 가능한 여행일 뿐일 거라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상에는 상상과 가설로만 존재하는 것들이 더러 있다. 신의 존재나, 다중우주 같은 것도 결코 증명되지 않는 가설일 뿐이다. 웜홀도 그중 하나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웜홀 여행은 가능한가 물음에 대한 답은 이렇다. 가능하다. 단, 그런 웜홀이 존재하고, 우리가 무사히 빠져나갈 수만 있다면. 5. 인류가 우주를 완벽히 아는 날이 올까?​이 질문은 참으로 유서 깊은 것이다. 어느 과학자나 철학자도 이 같은 의문을 갖고 이런 질문을 스스에게, 또는 다른 사람에게 던져보았을 것이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질문이다. "언젠가 과학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우리가 우주의 모든 것에 대해 완벽하게 알게 되어 더이상 풀 문제가 없는 날이 올까? 아니면 우리가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그런 상황은 결코 영원히 오지 않을까?"이에 대해 지금까지 제시된 답안 중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답안을 작성한 이는 공상과학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아닐까 싶다. 그는 친구 과학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우주는 본질적으로 매우 복잡한 프랙탈적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과학이 연구하는 대상도 이러한 성질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내 신념이다. 따라서 우주의 어떤 일부분이 이해되지 않은 채 남아 있고, 과학이 탐구하는 도정에 어떤 일부가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면, 그것이 이해되고 해결된 부분에 비해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 하더라도, 그 속에는 원래의 것과 다름없는 모든 복잡성이 들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는 결코 그 끝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나아가더라도 우리 앞에 남아 있는 길은 여전히 처음과 마찬가지로 먼 길일 것이다. 이것이 우주의 신비다." 프랙탈이란 차원 분열 도형을 일컫는 말로,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닮은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되는 구조를 말한다. 자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예로는 고사리와 같은 양치류 식물, 구름과 산, 리아스식 해안, 나뭇가지, 은하의 모습 등이다.아시모프의 우주관은 우주 자체가 프랙탈이라는 것이다. 그 속성은 무한반복이다. 하나를 알게 되면 열 개의 수수께끼가 튀어나오는 구조인 것이다. 이처럼 우주는 우리 인간에겐 결코 풀리지 않는 신비다. 하긴 풀리는 거라면 신비도 아니겠지만.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북한 “수소탄 핵실험”] 3차례 핵실험 ‘학습효과’에… 금융시장 담담

    [북한 “수소탄 핵실험”] 3차례 핵실험 ‘학습효과’에… 금융시장 담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그간 북한의 도발이 단기적인 위협에 그쳤다는 ‘학습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피는 5.10포인트(0.26%) 하락한 1925.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1930.53)보다 소폭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정오 무렵 1910선까지 밀렸다가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192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은 3.20포인트(0.47%) 오른 687.27로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장중 1000억원어치를 팔았다가 시간외 거래에서 사들여 16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선 건 지난달 1일 이후 23거래일 만이다. 개인도 102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상선(-4.66%)과 재영솔루텍(-7.22%), 로만손(-3.58%) 등 남북경협주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빅텍(25.80%)과 스페코(16.46%) 등 방위산업주는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9원 오른 1197.9원(0.8%)으로 마감해 증시보다는 변동이 컸다. 하지만 북한 핵실험보다는 중국 위안화 약세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리스크에 취약한 코스닥이 오히려 상승장으로 마감한 것을 보면 북핵 재료가 끼친 영향이 미미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북한의 핵실험 때도 국내 금융시장은 대부분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2006년 10월 9일 1차 실험 때는 코스피가 2.41%나 급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1주일 뒤인 16일 원래 주가를 되찾는 등 금세 회복했다. 2009년 5월 25일 2차와 2013년 2월 12일 3차 실험 때 코스피는 각각 0.2%와 0.26% 하락하는 데 그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앞선 세 차례 핵실험 때도 특이점은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1차 실험 때는 무려 47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2차와 3차 때도 각각 2117억원과 12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외국인은 개장 직후부터 팔자 행진을 이어가다 북핵 이슈가 터진 오전 11시 이후에는 오히려 순매도를 멈췄다”며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0.02% 오르는 데 그치는 등 별다른 리스크가 부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SKT, CJ헬로비전 인수 인위적 일정 조정 없다”

    “SKT, CJ헬로비전 인수 인위적 일정 조정 없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6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인가에 대해 “인위적인 일정 조정 없이 의도했던 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의 일정이 총선 등 정치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심사와 관련) 규정, 법에 따라 일정이 정해져 있다”며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정성, 사용자 편익,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절차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를 선언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경쟁 저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7만장에 가까운 심사 서류를 미래부에 제출한 상태이며 다음달 안에 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과 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섞여 있다. 최 장관은 제4이동통신 심사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단계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회 입법조사처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내고 ‘혁신센터가 예산 지원의 근거가 되는 법안이 미흡하고 상담 건수가 미미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최 장관은 “(지난해 11월 국회를 통과한 과학기술기본법 등)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고, 시행령도 정비 중”이라며 “입법조사처가 보고서 집필 과정에서 이런 사항을 몰랐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상담 건수 저조에 대해서는 “숫자에 집착하면 안 된다”며 “질적 성장,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하는 게 착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아빠 육아휴직자 작년 41% 늘었지만…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으로 남성 육아휴직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성 육아휴직자 수와 비교하면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 육아휴직 급여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의미다. 6일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439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9%(3116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한 남성은 188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2%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5.5%에 그쳤다. 근로시간 단축자 비율은 2.4%에 머물러 남성 육아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남성 근로자는 최대 1년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 고용부를 통해 통상임금의 40%를 육아휴직 급여로 받는다. 만약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두 번째 사용자의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는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를 준다. 남녀 근로자는 모두 육아휴직 대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육아휴직 급여와 마찬가지로 단축된 근로시간에 따라 통상임금의 60%까지 줄어든 수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총선 영향 집값 ‘상고하저’ 매매·전세 3분기 변곡점

    총선 영향 집값 ‘상고하저’ 매매·전세 3분기 변곡점

    새해 부동산 시장은 경기 흐름과 수요 공급 측면에서 부정적 요소가 많다. 거시경제가 뚜렷하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상반기에 총선이 있지만 개발 공약이나 큰 기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파트 공급 급증 부담으로 신규 공급이 감소하고, 거래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불안한 전세시장은 당분간 이어지고 월세시장은 다소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준공 아파트 증가와 함께 지방에서는 미분양 문제도 걱정할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상승폭은 둔화되면서 매매가는 3% 안팎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지역은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 상승폭 둔화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상반기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하반기부터 상승폭이 둔화되는 ‘상고하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연구기관들은 새해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전국 주택가격이 3.5% 오르고, 지역별로 수도권은 4.0%, 지방은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0.5% 포인트, 지방은 1.5% 포인트 낮춰 잡았다. 김덕례 연구위원은 “주택금융 관련 정책의 불확실성이 증폭돼 주택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종료 시점인 3분기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가격 상승률을 각각 3.0%, 2.0%로 예측했다. 건산연은 새해에도 저금리에 기반한 유동성 장세 지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나 상승폭은 둔화되고 총선의 영향으로 상고하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3분기 이후에는 지난해 쏟아낸 신규 아파트 물량 부담과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한 수요 감소를 예상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 은퇴의 본격화, 2017년 이후 예상되는 입주 물량 부담 등 중장기적 여건 측면에서는 하방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방보다 더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주택시장은 유동성 장세가 지속돼 상승세가 이어지나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실수요자의 매매 전환, 교체 수요 진입, 저금리에 따른 경쟁 투자상품과의 우위 등으로 투자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방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가격 상승 요인이 크게 약화돼 상승폭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방 주택시장은 상승세가 약화될 전망이다. 총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 증가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세 둔화로 실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 문이다.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수도권은 거래 증가와 거래 감소에 대한 인식이 팽팽한 가운데, 지방은 대체적으로 거래가 감소할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하다. 전셋값은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4.0~5.0% 정도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의 전세난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월세 전환에 따른 실질 임대료 상승도 이어질 수 있다. 서울 아파트 입주가 여전히 부족하고 강남권 재건축 추진에 따라 멸실 주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전셋값 강세는 수도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 전셋값은 서울·수도권과 달리 안정세를 띨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혁신도시 이전 마무리 등으로 수요가 줄고, 세종시·충남지역은 신규 입주 물량 증가, 미분양 아파트 증가 등으로 전셋값이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월세가격은 하향 안정세 내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주택과 오피스텔의 공급 확대와 임대인의 월세전환에 따라 월세수요 대비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월세가격은 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과 광역시에서는 강보합세가 유지된다. 특히 보증금이 비싼 보증부월세의 가격이 상승세를 띨 전망이다. 지난해 공급 급증의 부담으로 인허가 및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해 증가와 감소 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 정책적으로는 총선에 따른 기대감 및 일부 개발공약으로 제한적이나마 물량 증가 요인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임대차시장 불안 및 저금리로 인한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지방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높아 하반기 이후 물량 감소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 기관들은 새해 신규 공급 물량을 50만 가구 안팎으로 예상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48만 가구, 주택산업연구원은 52만 가구 정도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공급된 신규 물량 71만 가구(추정)와 비교해 20만 가구 정도 줄어드는 셈이다. 2016년 분양(승인) 물량은 전국적으로 감소세가 나타나며 34만 가구 수준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상승 우려 등 리스크 확대로 물량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준공 물량은 지난해보다 1만 가구 정도 늘어난 43만 가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셋값 상승과 수요 회복으로 지난해 공급된 물량은 일정 수준 시장에서 흡수될 수 있지만 새해에도 공급 증가가 지속되면 하반기 이후에는 미분양, 미입주 등 재고 적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에 따른 시장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공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땅값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상승 폭은 미미하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난해 주택경기 호조, 지방 혁신도시 입주 등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땅값이 오른 곳도 있지만 새해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 지역은 신공항건설,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새해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일부 지역 등에서는 국지적인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그린벨트 규제, 공장입지 규제, 수도권 규제 등이 완화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도 기대된다. 상가 등 수익성 부동산 상품은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자체 물량 공급과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가격·거래 모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2000만명 돌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유선전화(시내전화) 사용은 갈수록 줄고 있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유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2001만 350명으로 23년만에 처음 2000만명을 돌파했다. 전달보다 2만 9155명 늘어난 수치다. 전국 가구 수가 2098만 8782가구(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인 점을 감안하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은 사실상 포화 상태에 달한 셈이다. 반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의 시내전화 가입자는 1640만 1835명으로 전달보다 4만 7248명이 줄었다. 2011년 12월 1863만 2501명에서 2012년 12월 1826만 1220명, 2013년 12월 1762만 453명, 2014년 12월 1693만 9308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한편 요금이 무료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터넷전화 가입자의 경우, 증가하고 있으나 그 폭은 미미하다. 지난달 가입자는 전달보다 1955명 늘어 1247만 2992명을 기록했다. 2012년 12월 1173만 6677명에서 2013년 12월 1261만 8851명, 2014년 12월 1245만 3932명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다. 미래부 관계자는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합친 유선전화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고 휴대전화 이용이 활성화하면서 유선전화 가입자는 전체적으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각종 산업의 토양이 되는 만큼 국민 누구나 보편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급을 확대하고 속도나 품질을 계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정책과 정치의 딴짓/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정책과 정치의 딴짓/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기원전 3세기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막 세력을 확장하려던 로마에 지중해 맹주인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가 침공했다. 117년에 걸쳐 펼쳐진 포에니 전쟁의 서막이다. 승승장구하던 카르타고의 군주 한니발은 로마를 향해 진군하다가 본국 원로원에 병참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싸늘하게 거절당했다. 의원들의 불만은 기득권만 지키면 우리끼리 잘 먹고 살 수 있는데 왜 위험 부담이 큰 침략 전쟁을 일으켰느냐는 것이다. 카르타고의 맹공으로 로마는 방어에 나섰던 장군들이 맥없이 패전하고 전사하자 공포에 휩싸였다. 그러자 원로원 의원들도 군장을 갖추고 전쟁터로 향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선 군인이나 시민, 의원 모두가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각오다. 결국 이 전쟁은 로마의 승리로 끝난다. 지중해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 나선 한니발은 의회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비참한 최후를 맞았고, 카르타고는 역사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로마는 이후 1000년을 번성하게 된다. 박근혜 정부는 2013년 출범 이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사회 곳곳에 오래 묵은 때를 없애는 데 집중한 듯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불안정한 공무원연금을 개선했다. 엄두를 못 내던 일이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고 퇴직 후 취업까지 막으면서 온통 벌집을 건드린 것에 비해 결과는 솔직히 미미했다고 본다. 규제 개혁에 대한 노력은 돋보인다.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이 영업하는 데 불필요한 행정 제한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없앴던 규제는 곧 다시 생길 것이다. 규제 법안의 상당수가 정치적 이해관계가 상존하는 국회에서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노동 개혁은 ‘너 죽고 나만 살자’라는 개념이 이해집단마다 뒤엉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아울러 부동산·경제 활성화 정책 역시 가계부채만 왕창 늘려 놨다. 그래서 “현 정부는 그동안 뭘 했는지”라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닐까. 정책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게 정부 책임만은 아니다. 지금 정치권은 내년 4·13총선을 앞두고 ‘공천권 다툼’에 휩싸였다. 무능한 기성 정치인을 ‘물갈이’하겠다는 요구는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내세운 여당의 ‘험지 출마론’, 야당의 ‘저격수 차출론’ 등에 대해선 뒷말이 많다. 출마 후보자는 자신을 바라보는 유권자를 대변하고 그 지역의 발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험지 출마론이란 후보자의 뜻이나 유권자의 바람과 관계없이 국회 의석수로 상대 정당을 제압하려는 독선이 아닐까. 또 저격수 차출론도 민심을 무시한 채 오로지 목적만 달성하려는 아집이 아닐까. 정치의 최고 덕목이라는 대화와 타협은 찾아볼 수가 없다. 결국 정책과 정치가 따로 돌면서 정부는 민생법안 통과에 징징 우는 소리를 하고, 정치권은 의회 정치를 무시하는 정부에 뿔이 나 있다. 이 모두에 국민은 안중에 없다. 이렇게 불신이 생긴 원인을 생각하다 보면 요즘 한 여가수의 노래처럼 ‘~전해라’라는 가사가 떠오른다. 청와대와 정부는 국회와 국민에게 ‘이렇게 한다고 전해라’라 했고, 정치권 지도부는 ‘챙기기에 바쁘다고 전해라’라고 한 듯하다. 취업의 길이 보이지 않는 젊은이들만 안쓰럽다. kkwoon@seoul.co.kr
  • 난방, 관리비 등 주거비용 절감 아파트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 딱 이네

    난방, 관리비 등 주거비용 절감 아파트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 딱 이네

    전셋값, 월세 상승 같은 주거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난방비, 관리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알뜰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관리비는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의 경우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들이 회자되곤 하지만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이 없으면 효과기 미미하다. 때문에 처음부터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들이 도입된 아파트들이 시장에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건설이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에 짓는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여러 가지 관리비 절감 시스템이 적용 된 아파트로 계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한화건설이 단지 내에 자가열병합 발전기, 승강기 회생전력 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을 적용해 짓기 때문에 관리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승강기 회생전력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공용부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데다 친환경 적이기 때문에 단지 환경도 쾌적하다.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관리비 절감뿐 만 아니라 2년마다 재계약시 임차인들의 부담이 되는 보증금 인상에 대한 걱정이 없다. 최초 계약 시 확정된 보증금으로 10년간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 임대료도 연 5% 이내로 제한 돼 임대료 상승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총 2400가구의 대단지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전용면적 59~84㎡로 설계됐다. 한화건설은 단지 중앙에 7,500㎡에 이르는 초대형 선큰광장과 광장주변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하고 지상엔 주차장이 없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한다. 주민공동시설에 들어서는 어린이집은 숙명여대 아동연구소를 통해 위탁운영하며 연차별 청소서비스, 펫케어 서비스 등 입주자를 위한 토털 주거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봉담IC를 통하면 서울 서초 등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다. 수인선 고색역과 봉담역이 2017년 개통되면 광역철도망도 갖추게 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입지가 비슷한 주변 단지들 거주자들 가운데서 관리비 절감 시스템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단지환경, 관리비 절감까지 3가지 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에 계약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93-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문의 : 1877-7008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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