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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납징수-일자리창출” 일석이조 시흥시, 250억 체납관리단 운영

    “체납징수-일자리창출” 일석이조 시흥시, 250억 체납관리단 운영

    경기 시흥시는 체납자 실태조사를 위한 체납관리단을 운영해 체납액 징수율을 높이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결에 나선다. 시흥시는 체납자 실태조사원 107명을 공개 채용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사전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체납관리단 출범식에 이어 체납자 실태조사에 필요한 세법과 근무방법 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체납자 실태조사원은 올해 말까지 시흥시 내 체납자 7만 2163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체납액 250억 2100만원 통합체납 안내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체납사유를 파악해 맞춤형 징수와 체납자 기초자료를 마련한다. 시는 면담을 실시해 소득이 미미하거나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를 발굴하면 생계형 체납자로 분류해 행정조치를 유보할 예정이다. 또 분납 등 납부방법을 안내하고 도움이 필요한 체납자를 대상으로 복지제도 소개와 서비스 연계도 진행한다. 체납자 실태조사는 앞으로 3년간 진행된다. 조경희 징수과장은 “체납 실태조사원이 세금종류와 분할납부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면 체납자들은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시는 체납세금을 정리하는 데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형편이 어려운 시민에게는 복지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빈손’ 김정은 정치적 타격 불가피… 北경제건설 총력 노선도 차질

    ‘빈손’ 김정은 정치적 타격 불가피… 北경제건설 총력 노선도 차질

    노동신문 대대적 보도·기대 고조 상황 제재완화 없이는 경제 성장 동력 상실 “金, 남은 베트남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의 비핵화 협상이 28일 합의문 서명을 눈앞에 두고 결렬되면서 김 위원장의 체면도 상당 부분 손상이 불가피해졌다.무려 66시간에 걸쳐 열차를 타고 중국을 관통해 제재 완화를 얻어내려 했지만 빈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목표로 하는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도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1차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으로 2차 정상회담이 열리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었다. 그렇지만 김 위원장은 통 큰 결단과 비핵화 의지를 드러내며 협상 타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이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1차 단독회담에서 “그동안 사방에서 불신과 오해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적대적인 갈등을 부각하며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 했다”고 말할 만큼 외부는 물론 내부적으로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는 얘기다. 특히 내년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이자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마지막 해인 상황에서 제재 완화는커녕 합의문조차 만들어 내지 못한 것은 김 위원장으로서도 두고두고 아쉬운 대목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북한은 이번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이례적일 만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의 내외관을 상세히 공개하는가 하면 노동신문은 이날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기사와 사진을 전체 6개면 중 2개 면에 걸쳐 보도했을 정도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는 얘기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정상회담을 통해 정상국가 면모를 과시하고 제재 완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만 경제성장이 가능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핵·경제 병진노선을 포기하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으로 전환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은 -3.5%로 뒷걸음질쳤다. 제재 완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 총력 노선은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회담을 결렬시켰다는 판단이 설 경우 김 위원장은 극도의 불쾌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불쾌감이 과거로의 후퇴로 연결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미국이 제재와 압박으로 간다면 어쩔 수 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차 정상회담 합의 불발에도 1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공식방문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것이라고 베트남 외교부가 밝혔다. 회담이 결렬된 뒤라 맥빠진 분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정은·트럼프 핵담판 앞두고 북 핵·미사일시설 ‘조용’

    김정은·트럼프 핵담판 앞두고 북 핵·미사일시설 ‘조용’

    김정은·트럼프 핵담판 27일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서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주요 핵·미사일 시설은 눈에 띄는 활동 없이 조용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이 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담을 넘어’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위성사진 분석 결과, 2차 정상회담을 앞둔 현재 북한의 주요 대량살상무기(WMD) 시설 대부분은 일상적인 시설 유지 같은 경미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핵화 협상의 핵심으로 떠오른 영변 핵시설은 유지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만 5㎿(메가와트)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ELWR)는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전문가는 “2월 중순 현재, 냉각수 수로가 부분적으로 얼어 있고 터빈 건물에서도 증기 방출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해 5월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도 일부 미미한 활동이 있긴 하지만, 시설이 재가동되는 것으로 볼 정도는 아닌 상황이다. 이들은 “갱도 폭파 이후 수집된 위성사진은 갱도가 폐쇄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북쪽 지원단지에서는 의미 있는 활동이 없다”고 말했다. 또 “남쪽 지원시설과 지휘소에서는 경미한 활동이 관찰되지만, 이 활동 중 어느 것도 시설의 재가동을 시사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동해 위성발사장(무수단리), 신포 조선소 인근 미사일 시험대, 잠진리 수직 엔진 시험대, 이하리 미사일 시험대 등은 1년 이상 활동이 전혀 또는 거의 없는 상태다. 한편 두 정상은 정상회담 첫 날인 27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난다. 단독(일대일) 회담과 친교 만찬 순으로 2시간에 걸쳐 회동한다. 백악관이 발표한 회담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5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을 출발해 15분 후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6시 30분 김 위원장과 만나 인사 및 환담을 하고, 10분 뒤인 오후 6시 40분부터 20분간 김 위원장과 일대일로 대면하는 단독회담을 한다. 이어 친교 만찬이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유미, 안영미 불화설 인정 “실제 싸운 이유는..”

    강유미, 안영미 불화설 인정 “실제 싸운 이유는..”

    ‘라디오스타’ 강유미가 안영미와의 불화설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구독! 좋아요! 부탁~해요’ 특집으로 배우 이덕화와 강민경, 강유미, 유민상이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은 각자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민상은 “유튜브에서 개그맨 유민상 채널을 운영 중”이라며 “트위치에서 실시간 게임방송도 하고 있다. 게임을 잘하는 것은 아니고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독자 수는 6만9천명”이라고 밝혔다. 강유미는 “내 관심사를 한다. 뷰티나 먹방, ASMR 등을 한다. 구독자 수는 54만 명 정도”라고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그러자 김구라는 “원래 안영미와 ‘미미TV’를 하지 않았냐. 돈 때문에 갈라섰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강유미는 “사실 안영미와 소속사가 달랐다. 광고를 찍기 시작하면서 갈렸다”면서 “그 부분 때문에 실제 싸우기도 싸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사이가 나쁘지 않다. 서로 촬영을 도와주고 한다”고 덧붙였다. 강민경은 “가수다보니 부르고 싶은 노래 커버 영상을 올린다. 비디오로그도 올린다. 구독자는 세 달 정도 돼서 9만 조금 넘었다”고 밝혔다. 이덕화는 “나는 5~6천 명”이라며 “너무 섭섭하다. 시작한지는 보름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지훈X배진영, 다시 만났다..나란히 화장품 모델 낙점 ‘꽃길 행보’

    박지훈X배진영, 다시 만났다..나란히 화장품 모델 낙점 ‘꽃길 행보’

    박지훈과 배진영이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로 다시 만났다. 18일 K-뷰티를 선도하는 메이크업 브랜드 아임미미(I’M MEME) 측은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 박지훈과 배진영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아임미미 관계자는 “이번 모델 발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K-뷰티와 K-POP을 결합시킨 새로운 뷰티 문화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두 모델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발탁 이유를 전했다. 평소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와 빛나는 비주얼로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박지훈과 배진영은 여성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임미미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부합하여 높은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앞서 박지훈은 데뷔 첫 단독 팬미팅 ‘퍼스트 에디션’ 전회차 티켓을 1분 만에 매진시키며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과시했고, 최근에는 패션 매거진 표지를 장식한 매력적인 화보 이미지를 공개하며 여심을 저격했다. 배진영 역시 첫 단독 화보 촬영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깊어진 눈빛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해당 매거진이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일시 품절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시킨 바 있다. 워너원 활동 당시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매력을 어필했던 박지훈과 배진영이 본격 활동에 앞서 진행하는 첫 화장품 브랜드 모델인 만큼 이들의 활약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각종 화보 촬영 및 광고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던 박지훈과 배진영이 동반 모델로 출연한 첫 광고는 오는 3월 4일 아임미미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제로페이와 핀테크 생태계 키우기

    [임정욱의 혁신경제] 제로페이와 핀테크 생태계 키우기

    지난해 12월 20일 제로페이가 처음 등장한 후 지난 두 달간 자주 써보려고 노력했다. 내 스마트폰 네이버앱에 은행계좌와 연동해 제로페이를 쓸 수 있도록 해놨다. 하지만 겨우 한번 써봤다. 우선 제로페이가 되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파리바게뜨에서 된다고 해 여러 매장에서 물어봤지만 단 한 곳에서만 가능했다. 본사 직영점이었다. 물론 서울시청 인근에는 제로페이를 받는 곳이 있다. 하지만 강남에서 일부러 광화문까지 가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하철역 등 서울시내 곳곳이 제로페이 광고로 도배돼 있는데도 그렇다. 그럼 왜 상인들은 제로페이를 적극 받아들이지 않을까. 제로페이를 먼저 쓰자는 고객이 없는 탓이다. 그럼 왜 사람들은 제로페이를 쓰지 않을까. 기존 신용카드보다 혜택이 거의 없고 사용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소득공제가 더 된다지만 모든 지출을 제로페이로 하지 않으면 공제금액은 미미하다. 잔고 없이도 물건을 살 수 있는 신용카드와 달리 제로페이는 연결 계좌에 꼭 돈이 있어야 한다. 제로페이를 은행앱 등에 등록하고 사용하는 과정도 신용카드 사용에 비해 더 불편하다. 상인 입장에서도 제로페이가 줄여 준다는 결제 수수료는 체감상 크지 않다. 이미 영세 상인에게 카드 수수료는 높은 편이 아니다. 카드 수수료 몇푼 줄여 주는 것보다는 손님이 더 많이 와서 매출이 올라가는 것이 휠씬 중요하다. 그래서 제로페이를 외면하는 것 같다. 반면 이웃 나라 일본을 보자. 일본은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결제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NTT도코모, 라쿠텐, 라인, 아마존, 페이페이, 오리가미 등 통신, IT 대기업과 스타트업 회사들이 현금 사용을 선호하는 일본인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 막대한 돈을 퍼부으며 경쟁 중이다. 가맹점으로 가입하는 상점들에는 대부분 회사가 향후 2~3년간 수수료를 무료로 하면서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업계 자발적으로 경쟁을 통해 제로페이가 만들어진 것이다. 아마존 등은 상점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태블릿 컴퓨터를 무상으로까지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한술 더 떠 고객이 자신의 모바일 결제 상품을 사용하도록 오히려 돈을 준다.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이 설립한 후발 주자인 페이페이는 지난해 12월 이 회사의 모바일 결제 상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0%를 환원해 준다는 마케팅 캠페인을 실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즉 1만원을 결제하면 2000원을 포인트로 돌려준다는 것이다. 약 100억엔(약 1000억원)의 마케팅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고 했는데 큰 관심을 모으며 불과 10일 만에 전액이 소진됐다. 가입자도 폭증했다. 큰 효과를 본 페이페이는 최근 다시 한번 1000억원을 들여 20% 환원 캠페인을 또 시작했다. 심지어 아베 총리도 이달 소상공인의 꽃집에 가서 페이페이로 꽃을 구입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일본의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이런 마케팅 캠페인으로 고객이 늘어나고 경쟁으로 당장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면 안 쓸 이유가 없다. 한일 간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일본에서는 민간 업체끼리 치열하게 경쟁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정부가 직접 경기장에 선수로 뛰어들어서 경쟁에 참가한다. 경기장에서 심판을 봐야 할 사람이 말이다. 구청 직원 등 공무원들이 나가서 가맹점을 늘린다. 공공광고 공간을 이용해 마케팅에 나선다. 하지만 별 효과는 없다. 근본적으로 공무원들이 첨단 모바일 결제 상품을 개발해 업계를 선도한다는 것이 무리다. 잘된다고 해도 인센티브도 없다. 결국 정부가 잘할 수 없는 일이다. 결제 비즈니스는 엄청나게 복잡하다. 한편 민간 결제서비스 업체들은 속앓이를 한다. 한 결제 스타트업 대표는 이런 말을 했다. “한 고객이 전화해서 그럽니다. 제로페이는 돈을 안 받는데 너희는 왜 수수료를 받느냐고요. 이러다가 이 비즈니스 자체가 공짜라는 인식이 생길까봐 두렵습니다.” 안 그래도 한국은 소프트웨어 등 지식형 서비스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는 데 인색한 시장이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는데도 그렇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우습게 생각해 정부가 뛰어든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 않다. 간단해 보일수록 그 뒤에서는 더 많은 소프트웨어 노동자들이 고생하고 고민해 만들어 낸다.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민간에서 알아서 고객을 위한 혁신 제품을 만들어 내도록 정부는 뒤에서 응원하고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 봄철 日열도 ‘화분증’의 역습… 국민 절반이 재채기·안구충혈 몸살

    봄철 日열도 ‘화분증’의 역습… 국민 절반이 재채기·안구충혈 몸살

    개인소비 감소액 年 7조 6000억원 추산 태평양전쟁 후 심은 삼나무의 꽃이 원인 신품종 대체·벌목 더뎌 고충 갈수록 심화봄이 오면 일본의 거리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로 넘쳐난다. 꽃가루가 날리면서 몸에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화분증’(花粉症)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미세먼지가 실외활동에 있어 공포의 대상이지만, 일본에서는 봄철 화분증이 그렇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꽃가루 알레르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 안구충혈은 물론이고 심하면 밤새 잠도 못자고 몸살을 앓는다. 일본인 2명 중 1명은 크든 작든 화분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해마다 5월 정도까지 화분증이 사람들의 활동을 둔화시켜 경제에도 큰 부담을 준다. 화분증에 따른 개인소비 감소액이 연간 7550억엔(약 7조 6000억원)에 이른다는 추산도 나와 있다. 화분증 유발 꽃가루의 90%는 삼나무에서 온다. 태평양전쟁 중 물자동원과 패전 후 무분별한 벌채 등으로 전국의 산림이 황폐해지며 산사태 등 문제가 발생하자 일본 정부는 경제적으로 탁월한 삼나무 녹화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일본이 원산지인 상록침엽수 삼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목재 가공도 쉬워 주택 등 건축자재로 각광받았다. 전후 일본의 재건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그로 인한 반대급부가 ‘꽃가루의 역습’이다. 화분증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화분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45.6%(도쿄도 조사)로, 10년 전 28.2%에 비해 17.4% 포인트나 증가했다. 수령이 늘어날수록 꽃가루 비산이 왕성해지는 삼나무의 특성에 주된 원인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본 임야청 등 당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삼나무 꽃가루 저감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왔다. 그 결과 목재의 질은 유지하면서 꽃가루 발생량은 기존의 1% 이하로 줄인 ‘화분증 대책 삼나무’ 개발에 성공, 10여년 전부터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그런데도 화분증으로 인한 고충이 더 심해지는 것은 왜일까. 신품종 대체가 너무 더디기 때문이다. 개량형 묘목이 기존 삼나무를 대체하는 면적은 연간 2100~2600㏊에 불과하다. 전국의 삼나무 인공림이 440만㏊(도쿄돔 90만개 규모)임을 감안하면 극히 미미하다. 이는 일본산 목재의 경제적 효율성이 낮은 데서 기인한다. 값싼 외국산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일본의 목재 생산은 40년 전에 비해 70%나 감소했다. 수요가 줄면서 삼나무 목재의 가격은 1980년 최고점 대비 3분의 1로 떨어졌다. 판로와 가격이 보장되지 않으니 사업자들이 벌목과 가공에 나서지 않는다. 기존 삼나무들이 베어지지 않은 채 빽빽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개량형 삼나무가 이식될 여지가 없다. 임야청은 “국산 목재를 사용해야 화분증 문제가 완화된다”고 건설업계 등에 호소하고 있지만, 값싼 외국산 목재들을 놔두고 자국산 삼나무로 옮겨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전지적 체험 시점]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Z6’

    [전지적 체험 시점]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Z6’

    산전수전 다 겪은 33년차 이종원 선임기자 “가볍고 사진 잘 찍혀 오십견 걱정 끝이야”내 출입처는 ‘아스팔트’… 8년차 박지환 기자 “긴박한 사건현장선 자동초점 어림없죠”지난해 카메라 업계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갖는 사건은 니콘과 캐논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점점 축소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로 사실상 유지하고 있는 업계 1, 2위 회사가, 3위인 소니가 홀로 개척해 온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이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제품군 안에서 DSLR이 미러리스에 밀리고 있다는 걸 보여 준다. 이 시장은 1~3위 업체(캐논, 니콘, 소니)가 모두 일본 회사이며, 이들이 전체 시장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일본의 사단법인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자료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일본 안에선 렌즈 교환식 카메라 제품 중 DSLR이 아닌 제품(비반사식) 판매량(59만 1412대)이 DSLR(46만 8952대)을 넘어섰다. 비반사식 제품엔 ‘콤팩트 시스템 카메라’ ‘렌즈 교환식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 ‘카메라 유닛 교환식’ 등이 포함돼 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를 제외한 제품군 판매량은 미미하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 카메라에 포함된 반사경과 기계적인 기능들을 고성능 이미지센서와 전자식 기능으로 대체해 DSLR에 비해 크기·무게도 가벼운 데다 사용법도 쉽다. 이미지센서를 일정 비율로 줄이지 않고 실제 35㎜ 필름과 같은 크기로 적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는 사진 품질이 DSLR에 비해 떨어지지 않아 처음엔 비전문가들이 먼저 찾았다. 그러다 소니에 이어 캐논과 니콘이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출시하면서 준전문가와 전문가들도 DSLR과 함께 사용하거나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이동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사진기자들은 전문가 집단 중 유독 미러리스 카메라에 마음을 주지 않는 직군이다. 아직까지 취재 현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기자를 발견하긴 쉽지 않다. 그래서 서울신문 사진기자들에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써 보게 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어떤 점이 이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지도 알고 싶었으며, 무엇보다 일단 한 번 써 보고 이야기해 보자는 생각에서다.이종원 선임기자, 박지환 기자가 일주일간 자신의 취재 현장에서 사용해 봤다. 이호정 사진부장은 편집국 사무실에서 제품을 다뤄 보고, 현장 기자들이 찍어 온 사진을 살펴봤다. 제품은 니콘의 ‘Z6’를 썼다. 사진기자들이 평소 쓰는 DSLR이 니콘 제품이라 따로 사용법을 익히지 않아도 쓰기에 어렵지 않았다. 두 사진기자의 평가는 엇갈렸다. 긴박한 현장에 나가는 젊은 기자는 미러리스의 자동초점(AF) 기능을 여전히 신뢰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베테랑 선임기자는 가벼운 무게, 감도(ISO)를 엄청나게 올려도 떨어지지 않는 화질을 극찬했다. 자신의 출입처를 “아스팔트”라고 얘기하는 8년차 박 기자는 주로 집회 현장 등 상황이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는 사회·정치부 영역을 취재한다. 하지만 일주일 뒤 박 기자는 “긴박한 현장에선 차마 써 보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제품을 받은 뒤 연습 삼아 몇 장 찍어 보고는 AF 기능을 믿고 쓰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계식 AF인 DSLR 카메라는 초점을 잡을 때 측정하는 영역이 좁고 측정점 개수가 적다. 반면 이미지 센서가 명암비를 인식해 측정하는 디지털 AF 방식을 함께 쓰는 미러리스는 측정 영역이 매우 넓고 점 개수가 많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사용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대목인데, 오랜 시간 기계식 AF에 익숙해져 있는 박 기자는 미러리스의 AF 방식에 믿음이 가지 않았던 것. 그도 그럴 것이 한순간을 놓치면 영영 그 장면을 찍을 수 없는 긴박한 현장에서 혹시라도 넓고 넓은 측정 영역 중, 엉뚱한 곳에 초점이 맞아 버리면 그만한 낭패도 없을 것 같다. 일주일간 마감 뒤에 카메라를 써 본 박 기자는 “아무리 미러리스 성능이 발전한다 해도 전자식 명암비 검출 방식 AF는 절대 기계식 위상차 초점방식을 따라잡을 수 없겠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DSLR엔 미러리스가 채울 수 없는 신뢰성이 있는데 우린 그 신뢰성 하나만 보고 카메라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격이 좀더 낮아진다면 일반인에게는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현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제는 ‘아스팔트’에서 벗어난 33년차 이 선임기자는 박 기자와 전혀 다른 평가를 했다. 먼저 “현장에서 이 제품만 쓰면 오십견이 나을 것 같다”고 말한 이 선임기자는 “그립감이 좋아서 손이 작은 사람도 안정적으로 쥘 수 있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선임기자는 Z6로 찍은 사진 품질에 관해 후하게 평가했다. 그는 “ISO를 많이 높여도 노이즈가 거의 없어서 셔터 속도를 높여 찍어도 좋은 사진이 나오더라”면서 “화질도 좋아서 RAW(무손실) 파일로 찍으면 전지로 뽑아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뷰파인더도 선명하고 렌즈 역시 니콘답게 초점거리가 짧고 밝았다”고 호평했다.이 부장은 이 선임기자가 박물관에서 찍어 온 사진을 데스크에서 확대해서 자세히 봤다. 시커멓게 어두운 공간에서 홀로 조명을 받고 있는 반가사유상 사진이었는데, 검은 배경에 노이즈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 부장은 “수전증 있는 33년차 기자가 어두운 박물관에서 찍어 온 사진을 보니 확실히 쓸 만한 카메라”라면서 “35~70㎜ 렌즈 역시 조리개값(f) 4에서도 다른 렌즈 f2.8 수준으로 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체시]풀프 미러리스를 사진기자가 써 봤다

    [전체시]풀프 미러리스를 사진기자가 써 봤다

    지난해 카메라 업계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갖는 사건은 니콘과 캐논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점점 축소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로 사실상 유지하고 있는 업계 1, 2위 회사가, 3위인 소니가 홀로 개척해 온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이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제품군 안에서 DSLR이 미러리스에 밀리고 있다는 걸 보여 준다. 이 시장은 1~3위 업체(캐논, 니콘, 소니)가 모두 일본 회사이며, 이들이 전체 시장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일본의 사단법인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자료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일본 안에선 렌즈 교환식 카메라 제품 중 DSLR이 아닌 제품(비반사식) 판매량(59만 1412대)이 DSLR(46만 8952대)을 넘어섰다. 비반사식 제품엔 ‘콤팩트 시스템 카메라’ ‘렌즈 교환식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 ‘카메라 유닛 교환식’ 등이 포함돼 있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를 제외한 제품군 판매량은 미미하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 카메라에 포함된 반사경과 기계적인 기능들을 고성능 이미지센서와 전자식 기능으로 대체해 DSLR에 비해 크기·무게도 가벼운 데다 사용법도 쉽다. 이미지센서를 일정 비율로 줄이지 않고 실제 35㎜ 필름과 같은 크기로 적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는 사진 품질이 DSLR에 비해 떨어지지 않아 처음엔 비전문가들이 먼저 찾았다. 그러다 소니에 이어 캐논과 니콘이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출시하면서 준전문가와 전문가들도 DSLR과 함께 사용하거나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이동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사진기자들은 전문가 집단 중 유독 미러리스 카메라에 마음을 주지 않는 직군이다. 아직까지 취재 현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기자를 발견하긴 쉽지 않다. 그래서 서울신문 사진기자들에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써 보게 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어떤 점이 이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지도 알고 싶었으며, 무엇보다 일단 한 번 써 보고 이야기해 보자는 생각에서다. 이종원 선임기자, 박지환 기자가 일주일간 자신의 취재 현장에서 사용해 봤다. 이호정 사진부장은 편집국 사무실에서 제품을 다뤄 보고, 현장 기자들이 찍어 온 사진을 살펴봤다. 제품은 니콘의 ‘Z6’를 썼다. 사진기자들이 평소 쓰는 DSLR이 니콘 제품이라 따로 사용법을 익히지 않아도 쓰기에 어렵지 않았다. 두 사진기자의 평가는 엇갈렸다. 긴박한 현장에 나가는 젊은 기자는 미러리스의 자동초점(AF) 기능을 여전히 신뢰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베테랑 선임기자는 가벼운 무게, 감도(ISO)를 엄청나게 올려도 떨어지지 않는 화질을 극찬했다.“디지털 방식 AF 아직 못 믿어” “긴박한 현장에서 사용 못할 듯” 자신의 출입처를 “아스팔트”라고 얘기하는 8년차 박 기자는 주로 집회 현장 등 상황이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는 사회·정치부 영역을 취재한다. 하지만 일주일 뒤 박 기자는 “긴박한 현장에선 차마 써 보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제품을 받은 뒤 연습 삼아 몇 장 찍어 보고는 AF 기능을 믿고 쓰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계식 AF인 DSLR 카메라는 초점을 잡을 때 측정하는 영역이 좁고 측정점 개수가 적다. 반면 이미지 센서가 명암비를 인식해 측정하는 디지털 AF 방식을 함께 쓰는 미러리스는 측정 영역이 매우 넓고 점 개수가 많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사용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대목인데, 오랜 시간 기계식 AF에 익숙해져 있는 박 기자는 미러리스의 AF 방식에 믿음이 가지 않았던 것. 그도 그럴 것이 한순간을 놓치면 영영 그 장면을 찍을 수 없는 긴박한 현장에서 혹시라도 넓고 넓은 측정 영역 중, 엉뚱한 곳에 초점이 맞아 버리면 그만한 낭패도 없을 것 같다. 일주일간 마감 뒤에 카메라를 써 본 박 기자는 “아무리 미러리스 성능이 발전한다 해도 전자식 명암비 검출 방식 AF는 절대 기계식 위상차 초점방식을 따라잡을 수 없겠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DSLR엔 미러리스가 채울 수 없는 신뢰성이 있는데 우린 그 신뢰성 하나만 보고 카메라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격이 좀더 낮아진다면 일반인에게는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가볍고 그립감 좋아 오십견 낫겠다” “ISO 많이 높여도 노이즈 거의 없어” 현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이제는 ‘아스팔트’에서 벗어난 30년차 이 선임기자는 박 기자와 전혀 다른 평가를 했다. 먼저 “현장에서 이 제품만 쓰면 오십견이 나을 것 같다”고 말한 이 선임기자는 “그립감이 좋아서 손이 작은 사람도 안정적으로 쥘 수 있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선임기자는 Z6로 찍은 사진 품질에 관해 후하게 평가했다. 그는 “ISO를 많이 높여도 노이즈가 거의 없어서 셔터 속도를 높여 찍어도 좋은 사진이 나오더라”면서 “화질도 좋아서 RAW(무손실) 파일로 찍으면 전지로 뽑아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뷰파인더도 선명하고 렌즈 역시 니콘답게 초점거리가 짧고 밝았다”고 호평했다. 이 부장은 이 선임기자가 박물관에서 찍어 온 사진을 데스크에서 확대해서 자세히 봤다. 시커멓게 어두운 공간에서 홀로 조명을 받고 있는 반가사유상 사진이었는데, 검은 배경에 노이즈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 부장은 “수전증 있는 30년차 기자가 어두운 박물관에서 찍어 온 사진을 보니 확실히 쓸 만한 카메라”라면서 “35~70㎜ 렌즈 역시 조리개값(f) 4에서도 다른 렌즈 f2.8 수준으로 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선 채로 잠들고 이상행동…‘좀비 마약’에 빠진 영국

    선 채로 잠들고 이상행동…‘좀비 마약’에 빠진 영국

    영국에서 신종 마약으로 인해 3살짜리 아동까지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정보 요청을 통해 공개된 자료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링컨셔종합병원 요청으로 공개된 자료에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3살짜리 여아와 남아가 신종마약으로 차례로 입원했다고 기록돼 있다. 정확한 복용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파이스’라는 신종 마약이 어린이들에게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10세 전후의 어린이들이 마약에 무분별하게 노출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데일리메일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영국에서 마약류 복용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총 12만5,29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중 20세 이하는 1만4,888명이며 10세 미만 어린이 역시 9명이나 된다. 특히 스파이스 복용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1~2012년 518명이었던 것에서 2016~2017년 1323명까지 늘었다. 스파이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도 2016년에만 123명에 달했다.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노숙자의 96%가 이 신종 마약에 중독됐으며, 교도소에는 약 42분 간격으로 중독 환자가 발생해 구급차가 출동하고 있다. 스파이스에 중독된 젊은이들은 길거리 곳곳에 널부러져 행인들을 위협하고 있다. 영국은 신종 마약 근절을 위해 몇년 째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2009년 7월 스파이스를 마약류로 지정했다. 당시부터 주한미군과 원어민 강사들의 밀반입이 심심찮게 적발됐으며, 지난 2017년에는 불법체류자를 중심으로 한 거래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1㎜ 크게… 1g 무겁게… 디테일의 악마 보았다

    1㎜ 크게… 1g 무겁게… 디테일의 악마 보았다

    실밥 높이 낮아지고 폭은 넓어져 반발계수 0.01↓… 튀는 정도 낮아 투수 “공 커진 느낌… 변화구에 유리” 타자 “변화 체감 미미… 연습 더 필요” KBO, 타구 비거리 약 3m 감소 예측 타고투저 완화·국제 규격 통일성 기대“공이 커졌다. 커브를 던지는 마지막 순간 잘 감길 수 있게 적응하고 있다.”(한승혁 KIA 타이거즈 투수)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처럼 손이 크거나 변화구를 잘 던지는 선수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본다.”(이강철 KT 위즈 감독) 올 시즌 KBO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공인구 채택이다. 옛 공인구와 비교하면 평균값들이 모두 달라졌다. 둘레는 최대 1㎜ 커졌고 중량은 최대 1g 무거워졌으며 실밥(솔기) 높이는 낮아진 대신 폭이 최대 1㎜까지 넓어졌다. 공이 튀는 정도를 의미하는 반발계수도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보다 0.01 정도 하향했다. KBO는 새 공인구의 제조 기준이 평균값에서 좀더 높은 수치에 가깝도록 조정됐다고 밝혔다. 둘레만 놓고 보면 미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가깝고, 실밥 폭을 따지면 일본 프로야구 리그 공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로야구 각 구단 스프링캠프도 새 공인구에 대한 투타 적응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13일 각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투수들은 대체로 공이 커진 느낌이 분명하고 쥘 때의 손맛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은 “새로운 공으로 불펜피칭을 해 보니 공을 쥘 때 큰 느낌이 강해 그립을 좀더 신경쓰게 된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상수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공을 손으로 감싸 쥐는 그립감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실밥 폭이 커진 건 변화구를 잘 구사하는 투수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은 “실밥이 두꺼워져 변화구를 던질 때 손끝에 잘 걸려 제구력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미 메이저리그 경력자인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공이 조금 커지긴 했지만 피칭 느낌도 좋았고 적응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이 커지고 실밥 폭이 넓어지면서 속구 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타자들은 공인구가 제한적으로 제공돼 경험치가 투수들보다는 현저히 낮다. 오는 19일부터 평가전을 시작하는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지난 1일 홍백전에 이어 7일 첫 라이브 배팅만으로 타자들이 새 공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키움 박병호도 “반발계수가 낮아졌다고 하지만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다.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21일부터 KT, NC 등과 연습 경기를 치르는 장정석 키움 감독은 “모든 팀에 동일한 조건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반발계수의 하향 조정은 타고투저 현상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 KBO는 새 공인구의 타구 비거리가 3m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 지난해 리그의 평균 타율은 2할8푼6리였고, 규정타석 3할 타자가 34명이나 쏟아졌다. 총 720경기에서 역대 최다 기록인 1756개의 홈런이 터져 투수들에게는 악몽의 리그였다. KBO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국제 규격과 통일성을 갖게 돼 앞으로 국제대회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스튜어드십코드 도입한 기관, 주총 반대율 2배 껑충

    주주총회에서 ‘거수기’나 다름없던 기관투자자들이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도입 이후 반대표를 던지는 비율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른바 ‘장하성 펀드’로 불린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를 운용했던 존 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메리츠자산운용은 다른 자산운용사보다 반대율이 3배가량 높았다. 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의결권 정보광장 포털에 따르면 2017년 코스피 상장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 정보가 공개된 기관투자자 105곳 중 6곳이 지난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이들이 지난해 주총에서 경영진 제안 안건에 반대한 비율은 평균 10.55%로 2017년 5.90%보다 2배 뛰었다. 6개 기관투자자 중 메리츠자산운용의 반대율은 2017년 19.41%에서 6.66% 포인트 상승한 26.07%로 가장 높았다. 동양자산운용은 10.54%로 1년 새 9.22% 포인트, KB자산운용은 8.12%로 4.20%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반대율은 2017년 0%에서 지난해 8.42%로 올랐다. 최근 국민연금도 스튜어드십코드를 채택하면서 다음달 열리는 올해 정기 주총 시즌에는 기관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기관투자자는 총 79곳이며 기업지배구조원에 참여 계획서를 낸 참여 예정 기관도 35곳에 이른다. 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2017년까지는 주총 반대율의 변화가 미미했지만 이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기관들의 반대율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변했다”면서 “올해 주총에서 뚜렷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양동근·이대성 돌아온 현대모비스, kt 5전패 몰아넣으며 시즌 30승

    양동근·이대성 돌아온 현대모비스, kt 5전패 몰아넣으며 시즌 30승

    양동근(38)과 이대성(29)이 각각 7경기와 14경기 만에 돌아온 현대모비스가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발 아래 뒀다.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t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95-72 대승을 거뒀다. 양동근은 발목을 다쳐 지난달 10일 이후, 이대성은 아킬레스건이 좋지 못해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센터 이종현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이대성까지 빠지면서 독주 체제에 금이 갔지만 둘이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와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다시 4경기로 늘렸다. 다만 1쿼터 어깨를 심하게 다친 박경상의 부상이 근심 거리가 되고 있다. 2연승을 달리던 3위 kt는 모비스 상대 시즌 5전 전패를 기록하며 21승18패를 기록, 이어 창원에서 KCC를 97-91로 누른 LG와 공동 3위가 됐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까지 kt가 저스틴 덴트몬의 3점 슛을 앞세워 43-46으로 따라붙었으나 3쿼터부터 현대모비스로 흐름이 기울었다. 라건아를 중심으로 3쿼터에만 속공으로 10점을 올리며 kt를 빠르게 따돌려 3쿼터를 끝냈을 때 이미 72-57로 달아났다. 라건아 34득점 19리바운드로 여전한 활약했고 양동근과 이대성도 각각 9점과 8점을 보탰다. 이대성은 3점 슛 9개를 모두 놓쳤으나 리바운드 4개, 어시스트 7개로 궂은일을 했다. 만 43세 7개월의 최고령 아이라 클라크도 네 경기 만에 처음 득점을 맛봐 4점을 올려놓았다. kt에선 마커스 랜드리가 20점, 덴트몬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미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설리, 상큼 매력 돋보인 근황 ‘미소가 다했다’

    설리, 상큼 매력 돋보인 근황 ‘미소가 다했다’

    설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일 그룹 f(x) 출신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미미가 싸인해줬다♥ 진미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설리가 지인에게 받은 사인을 들고 귀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담겼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설리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설리는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에 출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경수 법정구속] “김경수, 상급심서 刑 확정돼도 대선 무효는 불가능”

    [김경수 법정구속] “김경수, 상급심서 刑 확정돼도 대선 무효는 불가능”

    “19대 대선때 댓글 영향 입증 어려워 野 대선무효 제기 가능성…공방클 듯”‘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만약 상급심에서 유죄가 최종 확정될 경우 19대 대선 결과에까지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신문이 30일 정치·법학 분야 전문가 6명에게 질의한 결과 당선무효소송은 공직선거법상 공소시효가 6개월이어서 불가능하며, 설사 당선무효소송이 가능하다고 해도 무효판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이었다. 다만 현 정부의 정통성 및 도덕성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는 견해가 많았다.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아직 1심이고 2, 3심까지 형 확정 절차가 남아 있는데, 3심에서 불법이 확정되고 당선무효소송의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았더라도 그 자체를 선거 무효로 연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대선 당선무효소송에서는 댓글과 같은 원인이 선거 결과에 직접적 인과관계를 갖는지를 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정판결(事情判決)이 나온다”고 했다. 사정판결이란 현저히 공공복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원고의 청구에 이유가 있다고 인정됨에도 기각하는 것이다. 노 교수는 미국도 러시아가 댓글이나 가짜뉴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는 논란을 겪고 있는데, 영향력에 대한 분석 결과가 ‘미미했다’부터 ‘7% 수준이었다’까지 다양하다고 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종심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은 너무 이른 얘기”라는 것을 전제로 “대선 선거운동에 불법 행위가 있었다면 당선무효소송 외에 업무방해와 같은 다른 소송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정당성을 문제 삼을 수는 있다”고 했다. 그는 “이 경우 문 대통령이 (댓글 조작에) 직접 관여하거나 직접 명령했냐, 댓글 조작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정도였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드루킹의 여론 조작으로 어느 정도의 표가 문 후보 쪽으로 갔는지 계산할 방법이 없다”며 “정치적으로는 불복할 수 있지만 법률적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거법으로 대선 무효는 6개월 이내에 끝나게 돼 있기 때문에 2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대선 자체를 무효화시킬 수 있는 조항은 선거법적으로 없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국정원 댓글 사건과 유사한 측면이 있는데, 댓글이란 게 사람들의 투표 행위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현 정부가 촛불정부라고 했던 것에 대해 야당을 중심으로 도덕성, 정당성 부분에 대한 시비를 가리자는 요구와 함께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시위가 생길 수는 있다”며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여러 시비에도 불구하고 권력 사유화나 최순실 게이트로 탄핵으로 간 거니, 대선 결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홍국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겸임교수는 “야당이 (대선 무효라는) 문제 제기를 할 수 있고, 정치적 논란과 공방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지난 대선은 전 정권의 국정농단 등에 대해 심판 성격이 있었고 상당히 압도적인 결과가 났기 때문에 댓글이 큰 영향력을 미치기는 어려웠다고 본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자율주행 시대오면 보험 손해액은 늘어날까 줄어들까

    자율주행차의 등장은 보험업계에도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사고 책임 소재부터 적정 보험료 산출까지 합의가 필요한 부분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일본에서는 자율주행차 사고 책임 관련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시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도 지난해 말 들려왔다. 이런 상황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자동차보험 손해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자율주행차가 거리를 다니는 미래에 사고로 인한 손해액은 늘어날까 아니면 줄어들까. 자율주행차 등장으로 사고 빈도가 줄어든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26일 보험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자율주행차 상용화관련 주요국의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KPMG는 차 1대당 연간 사고가 2013년 0.043건에서 2040년에는 0.010건으로 8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40년에는 개인용 자동차사고 인한 손해액이 2013년 대비 40% 수준일 것이라는 게 KPMG의 분석이다. 특히 KPMG는 차량 가격 상승으로 사고 심도는 2013년 건당 1만 4000달러에서 2040년 3만 5000달러로 오르지만 워낙 사고가 적게 일어나는 만큼 영향은 미미하다고 봤다. 반면 독일보험협회(GDV)는 자율주행시스템이 운전의 안정성을 높이지만 실제 손해액 감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사고 빈도가 감소하더라도 고가의 첨단 장치 장착으로 인해 사고 당 수리비가 증가하는 탓이다. GDV는 2015년 대비 2035년 책임보험의 경우 3~8%, 자차보험은 4~10%정도 수리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럴 경우 2035년 전제 자동차보험 손해액은 7~15% 감소하는 수준에 그친다. 황현아 연구위원은 “자율주행차 도입 시 사고빈도 및 손해액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보험시장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자동자보험을 비롯한 제도 정비를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단계를 고려해 점진적이고 유연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자율주행 시 휴대전화 사용 허용, 자율주행 안전구간 지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촉진 및 상용화 기반 조성에 관한 법’이 발의된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제2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국내 3사 광폭 도전장

    ‘제2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국내 3사 광폭 도전장

    기술력 日·정부지원 中, 시장 양분 “본격 대량생산 내년 판도 바뀔 것”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세계 車업체 수주 확대…175조 따내 中·유럽 등에 공장 건설 ‘투자 속도’전기자동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배터리’ 시장의 수주 경쟁이 날로 가열되고 있다. 대형 배터리 산업이 ‘반도체’와 맞먹을 정도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삼각편대’로 도전장을 내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기차 시장은 해가 갈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에 판매된 전기차는 약 110만대로 전년도 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만 전 세계 판매량의 절반을 웃도는 58만대가 팔려 나갔다. 전 세계 누적 전기차 대수는 현재 310만대 정도다. 전문가들은 2040년쯤에는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의 33.3%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수요도 급증할 수밖에 없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16년 총출하량이 25GWh를 기록한 데 이어 2020년에는 4배 이상 성장한 110GWh, 2025년에는 350~1000GWh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통계만 놓고 보면 일본과 중국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점유율 10위권 내에 중국 5개사, 일본 3개사가 포진해 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23.7%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의 CATL이 20.2%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8.0%로 4위, 삼성SDI는 3.6%로 6위에 그쳤다. 중국은 강력한 정부 지원과 보호 정책을 토대로, 일본은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0년부터는 시장의 판세가 확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파나소닉은 전기차 선두 주자인 테슬라와 손을 잡았기 때문에 앞서 나갔고, 중국 업체들은 정부의 보조금 폭탄과 큰 중국 시장 덕분에 앞서 나갔을 뿐 2020년부터는 한국 기업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제조 3사는 정부의 지원이 미미한 가운데서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를 상대로 수주 확대에 나섰다. LG화학은 현대·기아차, 포드, 르노, GM 등과 손을 잡았다. 삼성SDI는 BMW, 재규어랜드로버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 다임러, 현대·기아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난해 3사의 전기차 배터리 신규 수주 금액은 110조원으로 추산된다. LG화학과 삼성SDI는 40조원 이상을 새로 수주했고, SK이노베이션도 30조원 규모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누적 수주액은 175조원에 달한다. 또 대량 생산을 위해 중국과 유럽 등지에 배터리 공장도 건설·추진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은수미 시장,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 육성 방안 공유

    은수미 시장,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 육성 방안 공유

    경기 성남시는 은수미 시장이 11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의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벌트(The Vault)사와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사를 차례로 방문해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 우수사례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먼저 케빈 스미스 벌트 회장을 만나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케빈 스미스 회장은 “정부 차원의 큰 투자만이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게 아니다. 창업생태계가 중요하다”며 “스탠퍼드 등 유수 대학교 연구소의 적극적인 투자 등이 뒷받침 돼 엔지니어들이 큰 꿈을 갖고 창업할 수 있었고, 이것이 실리콘밸리의 거대한 창업 네트워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은 시장은 “성남의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와 관련해 실리콘밸리 벌트사와 연계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협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에 설립된 벌트사는 8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인천 송도에 한국 지사를 두고 있다. 이어 은 시장은 캣 마날락 와이 콤비네이터 공동대표 및 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스타트업 지원체계와 육성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은 시장은 스타트업 관련 시 정부의 역할, 해외 진출 방안, 창업 컨설팅 등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와이 콤비네이터 측은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상황 파악과 목표 의식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설립된 와이 콤비네이터사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에어비앤비(숙박 공유 플랫폼), 드롭박스(웹기반 파일 공유서비스)등이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며, 한국에서는 성남 판교에 본사를 둔 미미박스(뷰티 커머스)를 육성했다. 이날 은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메리 광장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참배하고 헌화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제주도서 맞이한 새해 ‘달달 분위기’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제주도서 맞이한 새해 ‘달달 분위기’

    ‘연애의 맛’ 김종민, 황미나의 달다하고 과감한 ‘종미나 제주로드 2탄’이 공개된다. TV조선 ‘연애의 맛’ 지난 방송분에서 김종민, 황미나 커플은 2019년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추운 날씨에도 ‘오픈카’를 만끽하는 엉뚱함, 아름다운 귤 카페에서 인증 샷을 찍고 즐기는 알콩달콩함,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과거를 공유하는 애틋함을 펼쳐내며 한껏 깊이 있게 다가서는 순간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의 흑심이 폭발하고 황미나의 밤샘열정이 가동된 ‘제주도에서의 첫날 밤’이 펼쳐진다. ‘종미나 제주로드 2탄’은 쌈을 싸주느라, 탄 것 먹지 말라고 걱정하느라 바쁜, 김종민과 황미나의 ‘흑돼지 먹방’으로 시작됐던 상황. 그 때 마침 종민 피셜 ‘제주도 전문가’인 절친 정준영이 김종민의 지원사격을 위해 소환, 제주도 일출 명소를 묻는 김종민에게 “서쪽으로 가요”라고 찬물을 끼얹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그러나 김종민은 아랑곳없이 ‘황미나 자랑’을 시전하는 ‘팔불출 종민’의 면모를 발산했고, 이에 정준영은 계속해서 “미나 씨”를 찾는 모습으로 김종민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종미나 제주로드의 밤이 되고, 드디어 숙소에 도착한 김종민-황미나는 어느새 ‘애칭’을 부르며 극강의 달달함을 드리웠다. 더욱이 ‘미미’와 ‘종종’이 연발되는 가운데, 김종민은 여전히 황미나의 방에서 나갈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터. 이후 김종민의 ‘아찔한 샤워씬’과 ‘박력 만발 스킨케어’가 이어지면서 묘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황미나는 ‘종늑대’로 변신한 김종민의 마음도 모른 채 맥주와 함께 밤새도록 다른 것에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불살랐던 상태. 스튜디오의 신지는 “중독 증세”라며 놀라워했고, MC 박나래는 “밤새 저러고 있던 거냐”고 황당함을 내비쳤다. 밤을 새버린 ‘종미나 커플’이 무사히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아름다운 제주도의 밤, 서로에 대한 애칭을 부르게 된 두 사람이 더욱 즐겁고 과감한 추억들을 쌓아가게 된다”라며 “무엇보다 정준영의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든든한 지원사격,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이 두 사람을 더욱 무르익게 만들었다. 연애의 절정을 이룰 ‘종미나 제주로드 2탄’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은 1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녀평등 세계 1위 국가는?…“한국,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

    남녀평등 세계 1위 국가는?…“한국,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

    성 차별은 세계적으로 여전하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많은 국가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좀 더 나은 환경에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3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소개했다. 연구는 영국 서식스대와 미국 미주리대 컬럼비아캠퍼스(MU) 공동 연구진이 성 불평등을 측정하는 척도 ‘성 불평등 기초지수’(BIGI·Basic Index of Gender Inequality)를 개발, 도입해 세계 인구 약 63억 명을 조사한 것이다. 연구에서는 134개국 중 91개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나은 환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43개국에서는 여전히 여성이 낮은 환경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BIGI는 교육 기회와 평균 건강수명,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라는 세 요인에 기반을 둬 평가한 것으로 점수는 영(0)에 가까울수록 해당 국가의 남녀평등 수준은 높다는 뜻이다. 즉 0은 완전한 남녀평등을 나타내는 점수인 것. 결과를 자세히 보면, 134개국 중 이탈리아가 0.00021점을 받아 완전한 남녀평등에 가장 가까운 국가로 확인됐다. 이탈리아에서는 미미하지만 남성이 좀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스라엘이 0.000626점을 받아 남녀평등에 두 번째로 가까운 국가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국가에서도 여전히 남성이 좀 더 우위에 있다. 그다음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0.001554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여기서 점수가 마이너스(-) 음수인 이유는 이곳에서는 놀랍게도 여성이 좀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욱 놀라운 점은 중국이 0.00626점을 받아 8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즉 이 국가 역시 남성이 좀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10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독일은 -0.012993점을 받아 20위를 차지했다. 즉 이 국가에서도 여성은 좀 더 나은 대우를 받는다. 물론 이보다 남녀평등에서 멀어지지만 여성이 우위에 있는 국가로는 캐나다(23위), 프랑스(43위), 호주(49위), 미국(61위), 대한민국(78위), 일본(80위), 태국(105위), 베네수엘라(108위), 우루과이(111위), 필리핀(121위) 순이었다. 여기서는 순위가 낮은 국가일수록 여성의 대우가 더 높다. 반면 남성이 우위에 있는 국가는 페루(37위), 시리아(71위), 알제리(79위), 우간다(84위), 캄보디아(90위), 모로코(95위), 네팔(114위), 인도(117위), 나이지리아(120위), 파키스탄(124위), 차드(134위) 순이었다. 물론 여기서는 순위가 낮을수록 여성 차별이 심하다는 뜻이다. 연구진이 이같은 지수로 국가별 성 불평등을 분석한 이유는 지금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해온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젠더 격차 지수’(GGGI·Global Gender Gap Index)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GGGI로는 남성의 불리함을 측정하지 못한다는 것.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기스버트 스퇴트 서식스대 교수는 GGGI는 복잡성 탓에 성별 격차가 사회적 불평등 탓인지 아니면 개인적 선호로 인한 결과인지 구별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보다 간단한 BIGI 척도가 훨씬 더 현명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선진국일수록 비교적 진정한 남녀평등에 가깝지만, 여성이 좀 더 우위에 있는 경향을 확인했다. 반면 성 불평등은 후진국들 사이에서 크게 나타났다. 이는 후진국에 사는 여성은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여성보다 불리한 남성보다도 열악한 처치라는 것이다. 이는 후진국 여성이 직면한 어려움은 주로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제각각이었다. 여기서 남성 불이익의 대부분은 평균 건강수명이 더 짧은 탓이라고 한다. 스퇴트 교수는 “우리는 선진국 여성이 삶의 어떤 면에서 불리한 점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성 평등에 관한 이상적인 이번 척도가 남녀 어느 한쪽의 불리함에도 편향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면 우리는 미디어에서 흔히 보던 것과 다른 경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데일리메일 논문=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205349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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