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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려고 신태용 버렸나…“STY(신태용) 돌려내” 인도네시아 축구팬들 분노

    이러려고 신태용 버렸나…“STY(신태용) 돌려내” 인도네시아 축구팬들 분노

    지난 5년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어 온 신태용 전 감독이 해임된 가운데,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영입한 새 감독을 둘러싸고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9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PSSI는 전날 신 전 감독의 후임으로 네덜란드의 축구 전설인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자이누딘 아말리 PSSI 부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축구와 네덜란드 사이의 유대감, 특히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선수들이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클루이베르트는 전날 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인 파브리치오 로마노와의 인터뷰에서 “열정적인 축구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일원이 되는 것은 특권”이라며 국제축구협회(FIFA)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일본과 호주를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바레인과 함께 3위에 올라 있다. 2위와 승점 1점 차이로 이들 3개국과 다투고 있어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신 감독의 경질에 이어 클루이베르트 선임에 이르는 협회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양새다. 클루이베르트는 선수 시절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통산 79경기 40골을 기록했으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AFC 아약스와 스페인 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반면 선수로서의 경력에 비해 감독으로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이어 2021년 6개월간 퀴라소 국가대표팀을 이끈 것과 지난해 7~12월 튀르키예 리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의 지휘봉을 잡은 게 전부이며, 당시의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앞서 신 전 감독이 경질되자 PSSI 공식 인스타그램에 #STYSTAY(신태용 스테이) 해시태그를 달며 반발한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클루이베르트 감독 선임에 부정적인 여론을 표출하고 있다. 클루이베르트의 선수 시절 영상과 함께 감독 선임 소식을 알리는 PSSI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위대한 선수 말고 위대한 감독은 어디있나”, “월드컵 본선 진출로 증명하지 못하면 책임져라” 등의 댓글이 달려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앞서 신 전 감독은 2019년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부임한 뒤 지난해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지난 6일 돌연 경질됐다. PSSI는 “장기적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조별리그 3위에 그쳐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게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축구를 동남아시아의 중심으로 올려놓은 신 전 감독의 갑작스런 경질은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신 전 감독은 2019년 말 173위였던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피파랭킹을 125위(2024년 11월 28일)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신 감독의 부임 후 인도네시아 축구는 2022년 미쓰비시컵에서 4위를 달성하며 동남아시아 축구계에서 경쟁력을 회복했다. 이뿐 아니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는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하고 이듬해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에서는 8강에서 한국을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키는 등, 인도네시아 축구의 ‘사상 최초’ 기록을 이어가며 아시아권 내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 (영상)푸틴의 피눈물…하룻밤 새 ‘무기 5500억 원어치’ 잃은 러軍[포착]

    (영상)푸틴의 피눈물…하룻밤 새 ‘무기 5500억 원어치’ 잃은 러軍[포착]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던 러시아군의 방공망이 드론 한 대에 크게 손상됐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하룻밤 새 고가의 방공망 5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군 사령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SNS에 공개한 영상은 헤르손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러시아군의 판치르-S1 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 드론의 공격을 받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판치르-S1 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러시아가 개발한 야전 방공망으로, 러시아 육군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의 복합 방어체계다. 판치르-S1은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에도 배치돼 있을만큼 러시아 방공망의 핵심으로 꼽힌다.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보낸 자폭 드론이 판치르-S1으로 서서히 다가가다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이 충돌하기 직전까지 판치르-S1 시스템은 드론을 인지하지 못한 듯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판치르-S1이 소형드론이나 헬리콥터 등 일부 비행체는 인식하지 못하는 등 방공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0년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교전할 당시, 튀르키예는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가 시리아에 지원한 판치르-S1을 폭격했었다. 당시에도 군사 전문가들은 판치르-S1이 튀르키예의 드론 공습을 막지 못한 것에 의문을 보였다. 자폭 드론 공격 한 번으로 치명적인 손상 또는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판치르-S1의 대당 가격은 최대 2500만 달러, 한화로 365억 원 상당이다. “하룻밤 새 5500억 원어치 무기 잃었다”우크라이나 해군과 국방부, 유명 전쟁 블로거들은 러시아군이 헤르손에서 판치르-S1을 손실한 당일, 또 다른 판치르-S1과 러시아군의 대표 방공시스템인 S-300 2대, 단거리 방공시스템인 OSA 1대 등 방공망 5개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언론은 러시아가 하룻밤 새 잃은 방공망의 가치는 어림잡아 한화로 5450억 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러시아군이 무기뿐만 아니라 병력의 손실도 상당하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보고서를 통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총사상자 수는 79만명에 달한다”면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총 42만 9660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추정 사상자인 25만 2940명 보다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한 러시아 영토이자 현재 북한군이 파병된 지역인 쿠르스크주(州)에서 사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점령 작전으로 러시아군 1만5000명이 전사했다”면서 “이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 약 1만 2000명 중 사상자는 48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우크라 나토 가입 반대하나···“러시아 이해한다” 무슨 뜻?

    트럼프, 우크라 나토 가입 반대하나···“러시아 이해한다” 무슨 뜻?

    이번 달 미국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이 러시아가 아닌 조 바이든 행정부에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본인이 대통령 자리에 다시 앉게 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왔다.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여러 차례 내놓았다. 지난 임기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공식 자리에서 러시아를 두둔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현재의 큰 문제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이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돌에 새겨진 글처럼 확고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나토 가입을 사실상 찬성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바이든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나토가 문 앞에 있는 상황이 된다. 러시아가 그렇게 느끼는 부분에 대해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우크라가 나토 욕심 버려야 휴전 가능”앞서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 승인된다면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지 못해도 휴전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 스카이뉴스에 이 같이 말한 뒤 “전쟁의 과열 국면을 멈추고 싶다면 우리가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나토의 보호 아래 둬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즉각 되찾지 못해도 휴전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입장은 이와 정반대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를 휴전 조건으로 제시했다. 푸틴은 지난 6월 러시아 외무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4개 지역에서 철수하고 나토 가입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하면 즉시 휴전 명령을 내리고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러시아를 이해한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발언은 사실상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24시간 안에 전쟁 끝내겠다던 트럼프의 계획은?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회담 시기에 대한 질문에 “(취임 후) 6개월이 지나기 전이길 희망한다”면서 “러시아는 많은 젊은이들을 잃고 있고,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오랜 공약과 관련해서는 “(평화협상이) 더욱 복잡해졌다. (바이든의 현 정권에서) 시작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 “하지만 이제 (평화협상은) 시작됐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할 수는 없다. 다만 푸틴이 만나길 원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취임식인) 20일 이전에 만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안팎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종전’ 공약을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채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포기하는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기간이던 지난 9월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가진 유세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영토 등을 ‘약간 포기’하는 나쁜 거래가 전쟁보다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젤렌스키는 미국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한화 약 80조 원)을 가져갔다.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 러 Su-34 전폭기, 쿠르스크 내 우크라軍 진지 타격 [핫이슈]

    러 Su-34 전폭기, 쿠르스크 내 우크라軍 진지 타격 [핫이슈]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 자리잡은 우크라이나군 거점을 활공폭탄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수호이(Su)-34 전투폭격기가 비행 기지에서 이륙해 Su-35S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진지와 병력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u-34 전폭기와 Su-35S 전투기 모두 임무 완수 후 복귀했고, 정보 보고로는 목표물이 성공적으로 타격받았다고 덧붙였다. Su-34 전폭기는 전날에도 쿠르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장갑차 등이 밀집한 곳을 타격했다고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Su-34가 전날에 이어 이번 임무에서도 활공폭탄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활공폭탄은 옛 소련제 폭탄에 날개와 위성항법 시스템을 달아 만든 무기로 기존 폭탄보다 더 수평 궤적으로 비행한다. 비행시간이 짧아 레이더에 노출될 가능성이 작지만 지상에 떨어지면 반경 15m 넓이의 큰 구멍을 만들 정도로 위력이 강하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밀려오다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에서 가장 강력한 장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유누스베크 에브쿠로프 대장을 쿠르스크 전선에 긴급 파견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러시아 국경 방어와 아프리카 용병 프로젝트를 지휘하도록 한 러시아 국방차관이기도 한 에브쿠로프 대장은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진군하기 시작한 지 2시간도 채 안 돼 쿠르스크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새롭게 공세에 나섰다면서 다만 이번 반격이 전황을 바꿀 정도로 대규모 공격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군을 동원한 인해전술로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 절반을 탈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1000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나, 이 중 상당수가 이미 전사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쿠르스크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의 사상자가 38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 추가 파병 가능성도 제기하면서 “북한은 독재체재이므로 명령만으로 3만~4만 명, 최대 50만 명까지도 데려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전남 장성군, 사계절이 즐겁다!···관광 인프라 확대

    전남 장성군, 사계절이 즐겁다!···관광 인프라 확대

    전남 장성군이 사계절 관광도시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황룡강에 지방정원을 조성하고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함과 동시에 장성호 횡단 출렁다리 설치 그리고 축령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장성에서 시작돼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황룡강은 꽃축제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봄에는 ‘길동무 꽃길축제’, 10월에는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열려 다수의 방문객과 지역민이 찾는다. 2023년에는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100억 송이 계절꽃이 피어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지만, 봄‧가을 외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한 편이다. 장성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6개 정원을 조성한다. 계절꽃에만 국한됐던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확장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성군은 장기적으로는 지방정원 지정에 이어 국가정원 지정까지 도전하는 것이 목표다. 황토 맨발걷기길과 놀이터가 있는 황룡강 상류 황미르랜드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과 경관조명도 추가 설치한다. 효율적인 황룡강 관리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장성군은 황미르랜드 인근 황룡강힐링센터 2층에 ‘황룡강사업소’를 출범시키고 체계적인 황룡강 관리와 정원 조성 등 관련사업 추진을 전담케 했다. 황룡강의 발원지인 장성호의 관광 여건도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군은 조성된 지 20년이 지나 노후된 장성호관광지를 무대로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난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군은 장성호관광지에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예술공원, 복합문화공간, 어린이 테마파크,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관광특화공간을 조성한다. 북부권 균형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6년부터 4년간 시행한다. 주말마다 방문객들로 붐비는 장성호에는 세 번째 출렁다리를 만든다. 군은 웅장한 장성호를 가로지르는 400m 길이 횡단 출렁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호수 전체가 이어지는 34km 규모 ‘수변백리길’ 조성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국내 최대규모 인공조림지인 축령산 편백숲은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통해 관광지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서삼면 모암리 일대 32헥타르(ha)에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산림휴양관, 야영시설, 화장실, 풍욕장 등 산림복지‧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26~2029년이며, 현재 사업 타당성평가 및 사전입지 조사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밖에도 상무평화공원 복합놀이터, 목재문화체험장, 반려견과 함께하는 숲속야영장 조성 등 온 가족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다채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중장기적 안목으로 추진 중인 관광 인프라 확대가 ‘1000만 관광시대’를 여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이 웃고 있다…트럼프 “우크라 나토 가입 안 돼, 러 입장 이해해”[핫이슈]

    푸틴이 웃고 있다…트럼프 “우크라 나토 가입 안 돼, 러 입장 이해해”[핫이슈]

    이번 달 미국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이 러시아가 아닌 조 바이든 행정부에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본인이 대통령 자리에 다시 앉게 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왔다.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여러 차례 내놓았다. 지난 임기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공식 자리에서 러시아를 두둔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현재의 큰 문제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이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돌에 새겨진 글처럼 확고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나토 가입을 사실상 찬성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바이든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나토가 문 앞에 있는 상황이 된다. 러시아가 그렇게 느끼는 부분에 대해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우크라가 나토 욕심 버려야 휴전 가능”앞서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 승인된다면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지 못해도 휴전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 스카이뉴스에 이 같이 말한 뒤 “전쟁의 과열 국면을 멈추고 싶다면 우리가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나토의 보호 아래 둬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즉각 되찾지 못해도 휴전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입장은 이와 정반대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를 휴전 조건으로 제시했다. 푸틴은 지난 6월 러시아 외무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4개 지역에서 철수하고 나토 가입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하면 즉시 휴전 명령을 내리고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러시아를 이해한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발언은 사실상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24시간 안에 전쟁 끝내겠다던 트럼프의 계획은?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회담 시기에 대한 질문에 “(취임 후) 6개월이 지나기 전이길 희망한다”면서 “러시아는 많은 젊은이들을 잃고 있고,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오랜 공약과 관련해서는 “(평화협상이) 더욱 복잡해졌다. (바이든의 현 정권에서) 시작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 “하지만 이제 (평화협상은) 시작됐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말할 수는 없다. 다만 푸틴이 만나길 원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취임식인) 20일 이전에 만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안팎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종전’ 공약을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채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포기하는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기간이던 지난 9월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가진 유세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영토 등을 ‘약간 포기’하는 나쁜 거래가 전쟁보다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젤렌스키는 미국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한화 약 80조 원)을 가져갔다.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 우크라 F-16 조종사, 단일 출격서 러 미사일 6발 격추 [핫이슈]

    우크라 F-16 조종사, 단일 출격서 러 미사일 6발 격추 [핫이슈]

    우크라이나의 한 F-16 전투기 조종사가 한 차례 출격에서 러시아 순항 미사일 6발을 격추하는 기록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7일(현지시간) 자국 F-16 조종사 한 명이 지난달 13일 이런 성과를 냈으며, 이 기종 운용에 있어 사상 최초라고 밝혔다. 당시 러시아는 미사일 94발과 무인기(드론) 200대로 우크라이나 곳곳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군이 격추한 적 미사일 81발 중 11발이 F-16 덕분이라고 밝혔었는데, 조종사 한 명이 50%가 넘는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관계자들도 놀라워했다면서 조종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종사는 적 미사일 중 4발은 중거리 및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나머지 2발은 기관포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서방이 지원한 F-16에는 AIM-120 중거리 미사일 2발과 AIM-9 단거리 미사일 2발이 장착돼 있다. 이 기체에는 20㎜ 기관포인 M61 발칸도 탑재돼 있지만, 실전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분당 최대 6000발까지 쏟아부을 수 있는 이 기관포에 탄약이 고작 500발밖에 들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종사는 자국민이 대거 거주하는 키이우를 향해 또 다른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격추하기로 했다. 조종사는 얼마 전 미국에서 동료들과 함께 재훈련을 받았는데 시뮬레이터이긴 하지만 기관포로 공중 표적을 격추하는 방법을 배웠다. 시속 650㎞ 이상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기관포로 격추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은 조종사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이 시도는 조종사 자신에게도 매우 위험한 기동이었다. 조종사는 “먼저 목표를 찾아 높이를 맞추고 500m 이하 거리에서 전방으로 발포해야 한다”면서 “450㎏짜리 탄두가 폭발하면서 파편이 구름처럼 산재하기에 더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근거리에서 적 미사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종사는 “처음에는 아래에서 목표물을 찾았지만 없었다. 그다음 고도를 높이니 레이더상에 나타났다. 미국 교관들이 알려준 대로 모든 것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관포로 몇 발을 발사하고 나서 얼마 뒤 폭발이 일어났고 폭발이 다시 일어났다”면서 처음엔 2차 폭발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 2발이 격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조종사는 당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후 비행장에서 조종사, 정비사 등 많은 동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고 이흐나트 대변인은 전했다.
  • (영상)‘푸틴의 자랑’이 구덩이에 콕…87억짜리 러軍 탱크의 굴욕[포착]

    (영상)‘푸틴의 자랑’이 구덩이에 콕…87억짜리 러軍 탱크의 굴욕[포착]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피하던 러시아군 전차가 볼품없이 구덩이에 굴러 떨어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포브스 등 외신은 6일 “엉성한 러시아 군대가 쿠르스크주(州)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자군의 탱크를 구덩이 속으로 몰아넣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제공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러시아군 전차는 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드론이 다가오자 이를 피하기 위해 진흙탕 길을 빠르게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못 가 코앞에 있는 얕은 깊이의 구덩이에 전차 앞부분이 빠지고 말았다. 구덩이에 빠진 러시아군 전차가 옴짝달싹 못하는 사이, 우크라이나군 포병과 드론이 가까이 다가가 공습을 퍼부었다. 결국 러시아군 전차는 흰 연기를 내뿜으며 완전히 작동을 멈췄다. 전차를 운용하던 러시아 병사들도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 등장하는 전차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전차’라고 자랑해 온 T-90으로 추정된다. T-90 전차의 대당 가격은 한화로 최대 87억 원에 달한다. “쿠르스크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 3800명”러시아군이 황당한 실수로 주력 전차를 손실한 쿠르스크 지역은 북한군이 파병된 전선이다. 지난해 10월경 북한은 쿠르스크에 1만 2000명 정도의 병력을 파병했으나, 이중 상당수가 이미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1만 20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도착해 오늘까지 3800명이 죽거나 다쳤다”면서 “북한은 독재체제이기 때문에 명령으로 3만∼4만 명, 최대 50만 명까지도 더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쿠르스크에서 싸우고 있는 북한군 병사들은 은폐·엄폐물이 드문 벌판에서 인해전술식 진격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과 포격에 무방비로 노출돼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등 서방에서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에게 손쉽게 제압당하면서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나, 러시아의 소모적 병력 수급에는 기여도를 쌓고 있다고 평가한다.
  • 신의 버린, 신의 경질…도대체 왜

    신의 버린, 신의 경질…도대체 왜

    인도네시아 축구를 환골탈태시키고도 전격 경질된 신태용(56) 감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FIFA 랭킹 50위 올린 역대급 성적에도 ‘퇴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 “신 감독과의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 신 감독의 앞날을 기원한다”며 전격 결별 사실을 알렸다. PSSI는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이 경질된 것은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4 미쓰비시컵 4강 진출 실패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PSSI가 지난해 6월 신 감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 있어 갑작스러운 경질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신 감독은 2020년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뒤 2020 미쓰비시컵 준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한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호주와 한국을 꺾으며 4위에 오르는 등 올림픽 본선 진출에 근접해 현지에서 축구 영웅 대접을 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2위 호주(승점 7점)에 이어 3위(6점)를 달리고 있다. ●코치 경력이 대부분인 신임 감독 논란까지 PSSI가 신 감독 경질 뒤 곧바로 네덜란드 출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9)를 후임으로 낙점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은 더 뜨거워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클루이베르트가 인도네시아의 새 사령탑으로 계약을 마쳤다”며 “오는 12일 선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현역 시절 네덜란드 간판 공격수로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 등 빅리그를 누볐던 클루이베르트는 지도자 경력 대부분을 코치로 지냈다. 정식 사령탑 경험은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16만명인 섬나라 퀴라소 대표팀과 아다나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를 맡았던 게 전부다. 신 감독 아들로 현재 K리그2 성남FC에서 뛰는 신재원(27)은 PSSI의 공식 SNS에 “당신들이 신 감독 없이 얼마나 가는지 지켜보겠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지금의 수준으로 올려 놓기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도 “5년 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단계를 올려놓고 월드컵 예선 3위인데 경질이라니?”라며 PSSI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인생 최고 감독”… 선수들도 아쉬움 토로 신 감독 지도를 받았던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팀 주장으로 K리그2에서도 뛰었던 아스나위는 “신 감독이 선수들에게 보여준 관심과 지도는 수준이 달랐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다. 위탄 술레이만도 “내 인생 최고의 지도자”라며 존경을 표시했다. 저스틴 허브너 역시 “신 감독은 나와 인도네시아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고 치켜세웠다.
  • (영상)북한군, 드론 피하려 러 주민 내쫓고 민가에 숨어 [포착]

    (영상)북한군, 드론 피하려 러 주민 내쫓고 민가에 숨어 [포착]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피해 민가로 은신하면서 현지 주민들을 내쫓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우크라이나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InformNapalm)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지목된 인물이 민가로 들어가고 빨간색 옷을 입은 나이 든 여성 두 명이 집 밖으로 내몰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전날 제보받았다며 공개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이 영상에는 북한군 추정 병사가 현관문 안쪽에 서서 자신이 쫓아낸 여성들에게 뭔가를 지시하듯 몇 차례 손짓하고 이들을 놔둔 채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담겨 있다. 인폼네이팜은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마흐노프카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주민들을 민가에서 내쫓고 그곳을 점거했다”면서 “노인들을 혹한 속에 방치했다”고 썼다. 인폼네이팜은 이들이 러시아 관영 매체들이 주장하는 ‘부랴트인’이 아닌, 북한군임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쿠르스크에 배치된 우크라이나 제8특수작전연대의 미하일로 마카루크 하사도 이날 RFA에 이 영상을 봤고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CCD) 소장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영상을 공유했다. 실제로 영상이 찍힌 마흐노프카 인근에서는 지난 3~4일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을 포함한 러시아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시 대국민 연설에서 전투 결과 러시아군은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공수부대로 이뤄진 1개 대대를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1개 대대의 인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매체 뉴보이스오브우크레인(NV)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이 러시아 민간인들 사이에 숨어 우크라이나 드론을 피하려 한다고 의심한다. 쿠르스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은 나이 든 주민들의 집을 빼앗고 이들을 추위에 내쫓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군을 동원한 인해전술로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 절반을 탈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100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7일 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북한군 100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의 사상자가 38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 추가 파병 가능성도 제기하면서 “그들(북한)은 3만∼4만 명, 더 많이는 50만명까지도 데려올 수 있다. 그들은 독재체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광장] 영화 ‘하얼빈’과 동북아 협력

    [서울광장] 영화 ‘하얼빈’과 동북아 협력

    지난 주말 ‘하얼빈’을 봤다. 무엇보다 제목을 잘 붙인 영화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제목이 ‘안중근’이었다면 그저 국내에서 소비하는 데 그쳤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런데 ‘하얼빈’이라는 이름으로 단숨에 국제성을 획득한 것이 아닐까 감탄을 하게 됐다. 물론 작가 김훈의 같은 이름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안중근이 거사에 나선 배경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다는 후기도 읽은 것 같다. 하지만 그랬다면 안중근의 역사를 웬만큼은 알고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불필요한 설명이었을 것이다. 외국 사람들에게는 그런 친절함이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국내에서는 영화 자체가 주는 감동을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해외에서는 대체로 배우를 거론하는 것도 이 때문이겠다 싶다. 부지런한 것과 거리가 멀어 극장에는 잘 가지 않지만 ‘이순신 삼부작’은 모두 봤다. ‘명량’은 최민식, ‘한산’은 박해일, ‘노량’은 김윤석이 이순신 역을 맡았다. 세 사람 모두 각자가 쌓은 개성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느낌이었다. ‘하얼빈’의 현빈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순신이나 안중근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무게에 짓눌렸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고문에 못 이겨 일본군 끄나풀이 됐던 김상현 역의 조우진이 영화를 영화답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였다. 서두의 독립군과 일본군의 전투 장면은 이 영화가 국제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로 읽혔다. 안중근은 러시아 연해주 동의군의 우영장이었다. 그의 부대는 1908년 7~8월 두만강을 건너 홍의동의 일본군 척후병을 사살하고 신아산의 헌병분견대를 습격했다. 안중근이 일본군 포로를 풀어줘 다른 의병의 반발을 사는 장면은 역사적 사실이다. 안중근은 “만국공법에 사로잡은 적병을 죽이는 법은 전혀 없다.… 우리들마저 야만의 행동을 하고자 하는가”라고 설득했다고 한다. 그가 연해주로 망명한 것은 1907년 일제의 대한제국 군대 해산이 계기가 됐다. 의병이 아직 통합 조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대한제국 군대의 정통성을 잇는다는 자부심이 안중근에게는 있었다. 하얼빈 거사에 성공하고 재판을 받으면서도 일관되게 “나는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고 외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것이 아니라 ‘전투 중 사살’했다고 강조한 것이다. 일본에서 존경받는 배우라는 릴리 프랭키가 이토 역을 맡은 것은 이 영화가 그리 치우친 인식을 담고 있지는 않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그는 일본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한다. 릴리가 출연을 결정한 것은 당연히 ‘하얼빈’의 대본이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두 나라가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를 다룬 합작영화를 만드는 날이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하얼빈’은 한일 관계에 머물 수도 있었을 관람객의 시야를 동아시아 근대사로 넓혀 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토가 하얼빈을 찾은 것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일본은 뤼순과 다롄의 조차권을 차지하고 창춘 이남의 철도 경영권마저 요구했다. 이토의 회담 상대였던 러시아 재무대신 블라디미르 코콥초프가 “안중근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젊고 늘씬하며 키가 상당히 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도 러시아의 불편한 심사를 반영한다. 지금도 안중근과 연관된 한국과 러시아의 공감대는 좁지 않을 것이다. 중국에 하얼빈은 19세기 러시아가 철도를 건설하고 조계지로 삼으면서 빼앗긴 땅이나 나름없게 됐다. 그런 점에서 ‘하얼빈’이 중국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쉬웠다. 지금의 어려운 한중 관계, 특히 중국이 한류를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두 나라의 공통 관심사로 발전시키기에 이만큼 적절한 소재가 다시 있을까 싶다. 저우언라이 전 중국 총리는 “일제 침략 반대 투쟁은 하얼빈에서 시작됐다”며 중국민의 안중근에 대한 높은 평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렇게 한 편의 영화가 동북아 4국이 어떤 방식이든 새롭게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얼빈’을 봤다. 정부도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대외 관계에 활용하면 좋겠다. ‘핑퐁 외교’도 성공했는데 ‘영화 외교’가 안 된다는 법이 없다. 서동철 논설위원
  • 블링컨 “尹 조치에 심각한 우려… 직접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블링컨 “尹 조치에 심각한 우려… 직접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에 깊은 신뢰러, 북핵 용인·위성기술 공유 가능성”조태열 “한미동맹 어떤 공백도 없어”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한 (비상계엄)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고 이를 직접 한국 정부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해 한국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동시에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깊은 신뢰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몇 주가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 시험대였는데 한국 국민이 회복력을 발휘하며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이 세계의 선도적 민주국가로서 헌법에 입각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고별 순방’ 차원에서 한국을 찾았다. 이날 그의 발언들은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 등 극도로 혼란스러운 한국 정세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은 변함없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 장관도 블링컨 장관의 방한으로 “한미동맹에 대한 완전한 신뢰 회복과 가치동맹의 복원”이 이뤄졌다며 “우리는 오늘 한미동맹에 어떠한 공백도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비상계엄 사태가) 얼마나 한미관계에 손상을 줬는지 모르지만 지난 한 달간 미국 측과 소통하며 한미 간 완벽한 신뢰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도 단호히 밝혔다. 양국 장관은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양국 관계는 더욱 견고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링컨 장관은 “양국 관계는 어느 한 지도자나 한 정부, 한 정당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북러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거듭 우려를 표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수십 년간의 정책을 뒤집고 북한 핵을 용인할 가능성에 가까워졌다”며 “모스크바가 북한에 첨단 우주 및 위성 기술 공유의 의도가 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접견했다. 이후 일본과 프랑스를 방문한다. 한편 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행정부 출범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만큼 경제가 나아진다는 각오로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기울이고,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 “북한군 ⅓ 3800명 사상, 최대 3~4만명 파병 역량”

    젤렌스키 “북한군 ⅓ 3800명 사상, 최대 3~4만명 파병 역량”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 공개된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총 38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팟캐스터 렉스 프리드먼(42)과 인터뷰한 것으로 모두 세시간여에 이른다. 현재 타지키스탄에 해당하는 구소련 공화국 출신인 프리드먼은 소련 붕괴 직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컴퓨터 과학자이자 작가다.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인터뷰는 두 사람 모두 능통한 러시아어, 영어, 우크라이나어 등 세 가지 언어로 이뤄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발생한 전쟁 초기에 벨라루스에서 미사일이 자신의 거주지에 발사된 이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으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놓는 등 전쟁 전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만약 젤렌스키 대통령이 프리드먼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 명이 식사를 하게 된다면 돈은 모두 푸틴 대통령이 내야 할 것이란 농담도 이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작전’에 함께 참여 중인 북한군 총 380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 지역을 종전 협상의 ‘칩’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침공해 현재 서울시 면적과 비슷한 약 500~800㎢의 땅을 점유 중이다. 이는 이전에 주장했던 1200~1400㎢ 점유 면적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집권하기 전 쿠르스크주에서 영토를 되찾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이 최대 3~4만명의 병력을 러시아 전선에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지난해 11월 1만 2000명 규모로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5일(현지시간) 새로운 공세를 펼치며 작전을 강화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와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이 전했다. 러시아 매체는 우크라이나가 수자에서 북동쪽으로 약 15㎞ 떨어진 베르딘 마을을 표적으로 전차 2대, 장갑차 12대, 파괴 부대 1개를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의 우크라이나 군대를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전쟁을 끝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농담도 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힘과 영향력을 칭찬하면서, 그가 평화 중재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와 저는 유럽과 함께 합의에 도달하고 강력한 안보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런 다음 러시아와 대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유럽의 지지를 모으는 능력을 강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와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모든 유럽 지도자들은 항상 ‘어땠어?’라고 묻는다”면서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00억 달러(약 440조원) 규모의 러시아 동결 자산을 우리가 가져가고, 미국에서 모든 무기를 살 것”이라며 “트럼프에게 이것이 안보 보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미국으로부터의 선물이 필요 없다”면서 “우리가 러시아 돈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에 투자하면 미국에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서도 “미국이 나토 역할을 약화하면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안보 보장을 받지 못하면 푸틴이 다시 온다”라며 “미국이 탈퇴하면 바로 나토의 죽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우크라, 쿠르스크 반격에…푸틴, “방어하라” 4성 장군 급파 [핫이슈]

    우크라, 쿠르스크 반격에…푸틴, “방어하라” 4성 장군 급파 [핫이슈]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밀리던 우크라이나가 5일(현지시간) 반격에 나섰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지역에서 좋은 소식이 있다”며 “러시아가 마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 센터장도 텔레그램을 통해 “쿠르스크의 러시아군은 여러 방향에서 공격받아 큰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들에게 놀라운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전 9시, 우리 군의 쿠르스크 방향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적군이 탱크 2대와 지뢰 제거 차량 1대, 공수 부대 병력이 탑승한 장갑차 12대를 국경에서 약 15㎞ 떨어진 베르딘 마을로 보내 반격을 시작했다”면서 “북부군 사령부 소속 포병과 공군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물리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수행한 공격 2건을 격퇴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한 러시아 블로거는 “적의 강력한 압박에도 우리 부대는 영웅적으로 방어선을 사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군의 갑작스러운 반격에 맞서기 위해 자국에서 가장 강력한 장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유누스베크 에브쿠로프 대장을 쿠르스크 전선에 파견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러시아 국경 방어와 아프리카 용병 프로젝트를 지휘하도록 한 러시아 국방차관이기도 한 에브쿠로프 대장은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진군하기 시작한 지 2시간도 채 안 돼 쿠르스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예브쿠로프 대장을 쿠르스크에 파견함으로써 자신의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얼마나 성공적일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그는 분명히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새롭게 공세에 나섰다면서 다만 이번 반격이 전황을 바꿀 정도로 대규모 공격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군을 동원한 인해전술로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 절반을 탈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100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7일 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북한군 100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4일 북한군 1개 대대가 이틀 사이 전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1개 대대는 보통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지난 이틀간 러시아의 병력 손실만 151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 [사설] 탄핵 ‘내란죄’ 붙였다 뗐다… 정당성 시비 남지 않아야

    [사설] 탄핵 ‘내란죄’ 붙였다 뗐다… 정당성 시비 남지 않아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소추한 국회 측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에 “형법상 내란죄 부분을 탄핵 사유에서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이번 탄핵심판은 내란죄 성립을 토대로 한 것인데,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탄핵소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회가 지난달 14일 통과시킨 탄핵소추 의결서에는 “윤 대통령이 계엄선포권을 남용해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정부, 군대와 경찰을 동원, 무장 폭동하는 내란죄를 저질렀다”고 적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측 대리인단이 내란 혐의를 탄핵 사유에서 빼려는 것은 비상계엄의 헌법 위반 여부에만 집중해 탄핵심판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의도이다. 그리 되면 헌재는 보다 신속한 결정으로 탄핵 정국을 조기에 끝내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문제는 정당성 논란이다. 내란죄는 탄핵소추의 핵심 사유였다. 절차상 번거롭고 심리에 시간이 걸린다고 헌재 심사 대상에서 빼버린다면 당초 탄핵안은 국민 여론과 여당 의원들을 끌어들여 국회를 통과시키기 위한 기망행위였다는 비판을 받을 만하다. 국민의힘에서 “그렇다면 국회의 새로운 소추안 의결이 필요하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민주당의 내란 심사 제외 요구는 결국 재판 속도를 앞당기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2, 3심 등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기 전에 조기 대선으로 가기 위한 노림수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미르재단 뇌물죄 등 형법상 범죄성립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위헌 여부만 다룬 적이 있다. 당시 탄핵의 핵심은 최순실 국정농단이었다. 보충적으로 제기된 뇌물 부분은 제외해도 좋다는 데 여야 이견이 없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자칫 법적 정당성이 훼손될 수 있는 절차적 흠결과 논란을 남긴다면 어떤 결론이 나든 갈등과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이다. 헌재가 신중히 판단해야 할 문제다.
  • 드론·미사일 공방 속 백병전까지… 처절함 드러난 우크라·러시아 전쟁

    드론·미사일 공방 속 백병전까지… 처절함 드러난 우크라·러시아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첨단 드론과 미사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상에서는 ‘단검’까지 사용하는 처절한 백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군은 ‘쿠르스크 수복 작전’ 중 대규모 인원 손실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3~4일 쿠르스크주 마흐놉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이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 부대로 이뤄진 1개 대대를 잃었다”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1개 대대는 보통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지난 이틀간 러시아의 병력 손실만 151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전날 미국에서 제공받은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로 접경지 벨고로드에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에이태큼스 미사일 8기와 드론 72대를 격추했으며 우크라이나의 군 비행장, 드론 보관소 등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권의 행동에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11월 19일에도 6기의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고, 러시아는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로 반격했다. 한편 러시아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중 한 곳인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처절한 백병전을 벌이는 영상이 퍼졌다. 우크라이나군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두 군인은 처음에는 건물을 사이에 두고 총격을 주고받다 점점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자동소총 총구를 잡는 일까지 벌어진다. 이때 러시아군은 단검을 꺼내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했다. 이후 두 장병은 몸으로 맞붙었으며 크게 다쳐 쓰러진 우크라이나군은 “당신은 세계 최고의 전사”라며 조용히 숨을 거두고 싶다고 간청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장병은 “엄마, 안녕”이라며 작별 인사를 하고 수류탄을 꺼냈다. 이 영상은 지난해 가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달 초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 속 러시아군은 시베리아 야쿠티야 출신 지원병인 안드레이 그리고리예프(35)로 알려졌다. 그는 마지막에 일격을 가하지 않은 데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으로 남아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라 말했다고 러시아 매체 RT는 전했다.
  • “엄마, 안녕”…전투 중 유언 남긴 우크라 병사, 이를 본 러 병사 반응은?[포착]

    “엄마, 안녕”…전투 중 유언 남긴 우크라 병사, 이를 본 러 병사 반응은?[포착]

    우크라이나 병사가 러시아 병사와 백병전(총, 칼 등을 이용해 적과 직접 몸으로 맞붙어 싸우는 전투)을 벌이다 숨을 거두는 영상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노바아 가제타는 최근 텔레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영상을 소개하며 “우크라이나 군인의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이 이달 초 뒤늦게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병사와 러시아 병사가 건물을 사이에 두고 총격을 받다가 이후 거리가 가까워지자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병사가 먼저 러시아 병사의 자동소총 총구를 잡았고, 두 사람은 이내 뒤엉켜 싸우면서 단검 등을 이용한 백병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병사는 러시아 병사의 단검에 여러 차례 찔려 큰 부상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병사는 “당신은 세계 최고의 전사”라며 “조용히 죽고 싶으니 싸움을 멈추자”고 말했다. 러시아 병사는 이에 응하며 물러섰고, 우크라이나 병사는 “엄마, 안녕”이라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긴 채 수류탄을 꺼내 터뜨렸다. 이 병사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터의 처절함과 잔혹함을 담은 이 영상은 지난해 가을 촬영됐고, 이달 초 뒤늦게 공개됐다. 노바야 가제타는 “영상에 등장하는 러시아 병사는 시베리아 출신의 안드레이 그리고리예프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리고리예프는 러시아 국영 언론은 RT에 “영상이 촬영된 당시 우크라이나 병사와 칼싸움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근접 전투를 벌이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당시를 떠올리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병사가 먼저 싸움을 멈추자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 “어렸을 때부터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그의 요청에 응했다”면서 “이미 내가 이긴 싸움이었고, 그는 더 이상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과 북한군, 수백 명 전사”한편, 북한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쿠르스크에서는 최근 러시아군과 북한군의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밤 정례 연설에서 “오늘과 어제(3, 4일) 쿠르스쿠주 마스놉카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 부대로 구성된 최대 1개 대대를 잃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상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다만 1개 대대는 일반적으로 수백 명이 모인 단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 1000명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군에 의해 ‘총알받이’로 소모되면서 상당수가 이미 부상했거나 전사했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달 2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과 북한군 지도부는 북한 군인들의 생존에 전혀 관심이 없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부분적으로 점령 중인 쿠르스크 땅을 되찾으려 북한 군대를 그저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병사들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되지 않으려고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다 저지른다”면서 “심지어 북한 병사들은 포로로 잡히느니 서로를 사살하는 편이 더 낫다고 여긴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병사 1명이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사실이 전해졌으나, 이 병사는 생포 하루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국가정보원은 “생포된 북한 병사가 부상 악화로 체포 하루 만에 숨졌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우리 정부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면서 “북한군이 전선의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도로 적 물리치고, 우크라 1인칭 드론에 스쿠터부대 ‘인해전술’

    단도로 적 물리치고, 우크라 1인칭 드론에 스쿠터부대 ‘인해전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첨단 장거리 및 초음속 미사일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참호와 단도까지 동원되는 처절한 백병전까지 일어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작전’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이 지역에서 이틀 사이 북한군을 포함한 러시아군 수백 명이 전멸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4일 쿠르스크주 마흐놉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이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 부대로 이뤄진 1개 대대를 잃었다”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1개 대대는 보통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지난 이틀간 러시아의 병력 손실만 151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3일 미국에서 제공받은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로 접경지 벨고로드주에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총 8기의 에이태큼스 미사일과 72대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우크라이나의 군 비행장, 드론 보관소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1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받았다. 11월 19일 우크라이나는 6발의 에이태큼스를 발사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음속의 10배속으로 움직이는 오레슈니크 미사일로 대응하면서 “이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전쟁에 직접적으로 연루시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드론과 참호를 공격하기 위해 전기 스쿠터 부대를 동원하고 있다. 1인칭 시점 드론(FPV)은 드론 조종사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 영상을 고글을 통해 전송받아 마치 게임을 하듯 적을 사살한다. 우크라이나의 자살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는 오토바이, 자전거, 전지형 차량, 심지어 스쿠터까지 사용해 신속하게 분산하는 인해전술을 펼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가운데 한 곳인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백병전을 벌이는 영상이 퍼졌다. 우크라이나군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두 군인은 처음에는 총격을 주고받다 서로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러시아군이 단검을 꺼냈다. 이후 두 장병은 몸으로 맞붙었으며 크게 다쳐 쓰러진 우크라이나군은 “나를 편히 죽게 해줘. 나는 혼자 가고 싶어. 고맙구나. 너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전사였어”라며 조용히 숨을 거두고 싶다고 간청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장병은 “엄마, 안녕”이라며 작별 인사를 하고 수류탄을 꺼냈다. 영상 속의 러시아군은 시베리아 야쿠티야 출신 자원병인 안드레이 그리고리예프(35)로 알려졌는데 그는 마지막에 일격을 가하지 않은 데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으로 남아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라 말했다고 러시아 매체 RT는 전했다. 이 영상을 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침실 벽에 1917년판 1차 세계 대전 참호 칼을 걸어두었다”면서 “근접전에서 총보다 더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 13연승 질주 오클라호마시티·3점슛 성공 100% 커리…뜨거워진 NBA

    13연승 질주 오클라호마시티·3점슛 성공 100% 커리…뜨거워진 NBA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단독 1위 오클라호마시티가 13연승을 이어갔다. 이제 1승만 보태면 구단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1996년) 팀 최다 연승 기록인 14연승과 동률을 기록하게 된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6-98로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해 12월 4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부터 정규리그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18일 밀워키 벅스와 치른 NBA컵 결승전에서는 패했으나, NBA컵은 정규리그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날 경기에서는 포인트 가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9점 8어시스트로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을 주도했다. 클리퍼스는 아미르 코피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26점을 넣었으며 분투했으나 오클라호마시티의 조직력이 더 촘촘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스테픈 커리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르를 맞아 절정의 슛 감각을 선보였다. 커리는 이날 3점슛 8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100% 적중률을 기록했다. 커리가 30점을 몰아넣은 골든스테이트는 필라델피아를 139-105로 물리쳤다. 지난달 30일 만 40세가 된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38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앞서 제임스는 지난 1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NBA 역사상 최초로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정규 경기를 출전한 선수가 됐다. 그는 18세였던 2003년 10월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NBA 코트를 처음 밟았다. LA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맹활약 속에 포틀랜드를 114-106으로 제압했다.
  • 러 파병 북한군, 오발로 러군 3명 사살…통역없고 영어사용 금지

    러 파병 북한군, 오발로 러군 3명 사살…통역없고 영어사용 금지

    우크라이나에 빼앗긴 러시아 영토를 되찾는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이 퇴각 도중 오발 사고를 일으켜 러시아군이 3명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제6특수작전연대는 전날 러시아군과 함께 북한군이 주둔 중이던 쿠르스크 지역의 한 마을을 탈환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던 러시아군과 북한군은 퇴각 결정을 했고, 이 과정에서 언어 장벽으로 북한군 가운데 한 명이 러시아군 3명에게 근거리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과 러시아군의 의사소통 단절로 인해 29일 발생한 사고사는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크렘린윈드’를 통해 다음날 알려졌다. 부상한 북한군이 입원 치료를 받는 러시아의 병원에서도 의사소통 장애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히 러시아 당국이 영어 사용을 금지해 전투 수행 및 부상 치료에 곤란을 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사진을 공개했는데, 시신에는 북한군이 아군임을 식별하기 위한 빨간색 테이프가 다리나 팔에 묶여 있었다. 우크라이나 제6특수작전연대의 미하일로 마카룩은 RFA방송에 “북한군의 수류탄은 구식이었고, 전투식량도 갖고 있지 않았다”며 “북한 부대에는 통역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군 시체에서 ‘비전투 군인’으로 분류된 신분증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여전히 북한군의 파병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거주하는 몽골계 민족인 부랴트인이나 투바인의 신분증을 발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 드론을 공급하는 보안업체인 FSI 유럽의 토마스 밀라샤우스카스 대표는 방송에서 “북한군의 드론 사격 명중률이 러시아군보다 뛰어나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이는 전황을 뒤집기엔 부족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4개월여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서 8만명이 넘는 병력이 사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8월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침공한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 병력 4만 6460명을 잃었다고 추산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같은 기간 러시아군이 병력 3만8000명을 잃었다고 밝혔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1만 2000여명 가운데 30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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