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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연정 붕괴/페레스 부총리 전격 해임

    【예루살렘 AP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는 13일 팔레스타인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시몬 페레스 부총리를 전격 해임함으로써 리쿠드당과 노동당 연립내각이 15개월만에 붕괴되었다고 이스라엘군 라디오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리쿠드당 소속인 샤미르 총리가 노동당 지도자인 페레스 부총리를 해임한 뒤 같은 노동당 소속 각료들도 모두 사임했다고 전했다. 미차 하리시 노동당 의장도 샤미르 총리의 페레스 부총리 해임및 이에따른 노동당 각료들의 사임소식을 확인,연정이 붕괴됐음을 시인했다.
  • “한반도의 분단 일본에도 책임”/모스크바 방송

    【내외】 소련관영 모스크바 방송은 10일 남북한 분단의 책임이 미소외에도 일본에 상당부분이 있다고 주장한 소련학자의 글을 소개했다. 모스크바 방송은 소련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미하일 스미르노프의 말을 인용,일본은 2차대전이후 한반도에서 강력한 단일국가가 탄생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는데 이것은 한반도에서 단일국가가 설립될 경우 자연히 극동지역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감소되고 이로인해 일본의 「재생」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 대중노선 강화… 당­인민 결속 도모/중국 6중전회 무얼 남겼나

    ◎경제긴축 완화… 개방정책 추진 재확인/개혁파 등용 전인대서 공개,「강성」탈피 지난 9일 북경에서 개막된 중국 공산당 제13기 중앙위원회 6차전체회의(6중전회)가 대중노선강화를 골자로 한 7개항의 성명서를 내놓고 12일 막을 내렸다. 중국관영 신화사통신은 이번 회의의 주요의제가 당과 인민의 결속을 다짐하는 것이었으며 강택민총서기등 당고위 간부들은 정직하고 깨끗한 사회주의국가 건설과 마르크스 사상교육의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이번 6중전회는 국가경제발전이 최우선의 정책과제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신화사 발표내용은 비록 크게 눈길을 끄는 것은 아니나 북경당국이 소련ㆍ동구국가들의 민주개혁이 주는 충격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경제 여건을 개선,국민들이 보다 잘 살수 있게 하고 「6ㆍ4천안문 사건」으로 실추된 당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치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게 된 명백한 반증으로 풀이된다. 다시 말해 현 중국지도층은 과거 모택동주의로 복귀,민중속에서 살고 그들의 환심을 얻도록 부패를 척결하고 봉사정신을 발휘해야만 존립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 또 같은 맥락에서 볼때 중국당국은 과거 10년동안 경제개방ㆍ개혁을 추진해 오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생활을 개선시켜야만 그들로 부터 지지를 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천안문 사건이후 그동안 있었던 주요회의 때마다 조자양 전당총서기와 그가 시도했다는 자산계급 자유화에 대해 맹렬한 비난이 가해졌던 것과는 달리 이번 회의에서는 오히려 지난 78년 제11기 3중전회이후 추진해온 개방ㆍ개혁이 옳은 방향이었음을 확인,주목을 끌고있따. 이는 중국의 현실이 경제개방ㆍ개혁을 주도했던 조전당총서기를 더 이상 가혹하게 몰아 붙일 수 없도록 능동적인 경제정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국민들은 이미 지난 10년동안 개방된 문호를 통해 바깥세상을 어느정도 살필 수 있었고 따라서 경제발전과 삶의 질적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이번 6중전회에서 어떤 구체적인 경제개혁 시책이 결의된 것은 아니다. 다만 7개 성명 내용가운데 「모든 정책은 민주적ㆍ과학적으로 결정하고 인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집행한다」라고 기본방향만 제시했을 뿐이다. 관측통들은 중국당국이 이번 회의에서 기본방향을 밝히는데 그치고 오는 20일 개막될 전국 인민대표대회(전인대)때 이붕총리의 정부업무 보고를 통해 경제긴축의 완화등 성장을 부추기는 시책내용을 설명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정치체제의 개혁은 당초 예상됐던 대로 언급되지 않았고 소련ㆍ동구개혁에 대한 논평도 일체 회피했다. 이는 동료사회주의 국가의 민주개혁에 관한 이념논쟁이 자칫 중국국민들에게 공산당 일당전제에 대한 회의와 반발심을 더욱 깊게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볼수 있다. 이번에 채택된 7개항 성명이 ▲정책수립 민주화ㆍ인민이익 최우선 ▲당간부ㆍ지도급 인사의 민중접촉 강화 ▲사회주의 민주건설 ▲당내 부정부패 척결 ▲청렴한 당풍확립 ▲기층조직에 대한 봉사 ▲미르크스 사상학습으로 된것만 보아도 중국특유의 사회주의를 강조하는데온 힘을 기울였음을 알수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요직인사는 공표되지 않고 있으나 국가계획위원회 주임 추가화(저우지아화),광동성장 엽선평(예쉔핑),상해시장 주용기(주룽지)등 3명이 중앙정치국 위원으로 승격,부총리직 등을 맡게 될 것이란 소문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일부 관측통은 중국의 실질적인 최고실권자 등소평이 이들 3명의 요직기용을 주장했지만 강경보수세력의 반대가 워낙 거세 관철되지 않은 것으로도 분석하고 있다. 왜냐하면 추등 3명이 개방지향인데 반해 이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실각하게 될 도의림부총리등은 중앙통제를 주장하는 강경파의 핵심소장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번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된 만큼 어느정도 인사개편의 윤곽이 잡혔더라도 오는 20일 개막되는 전인대에서나 공개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또 지난해 천안문광장 민주화 요구 시위가 4월중순 온건개혁파 호요방전당총서기 장례식을 계기로 발생한 점을 고려,그 이전에 강경파 인사들을 중도파 또는 개혁파로 대체시켜 대내외적인강성 이미지를 순화시킬 가능성이 적잖은 것으로 예측된다 【홍콩=우홍제특파원】
  • “소 핵실험기지 북극 이전/WP지/지하핵실험 횟수도 대폭 감축”

    【워싱턴 AP 연합】 소련은 지하핵실험 횟수를 줄이고 핵폭발 실험장소를 중앙아시아에서 북극권인 노바야 젬랴섬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결정이 소련내 지하핵실험의 완전 유예를 요구하는 정치적 압력의 가중에 따른 것이라고 익명의 소련및 미국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블라디미르 게라시모프장군은 소련최고회의의 위원회에서 지하핵실험지인 남부중앙아시아 세미파라틴스크기지가 93년 폐쇄될 때까지 27번의 지하핵실험을 예정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횟수는 평소 실험량에 비해 40%가량 준 것이며 폭발장소를 북극권으로 옮길경우 핵실험횟수가 줄어들 것이나 미전문가들은 이 발표가 소련내의 지하 핵폭발금지 압력을 완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이스라엘 연정붕괴 위기/샤미르총리ㆍ노동당/중동평화안 싸고 극한대립

    【예루살렘 AFP 연합】 미국이 제안한 중동평화안을 놓고 첨예한 내부 마찰을 빚어온 이스라엘정부는 11일 견해조정을 위한 긴급각의를 가질 예정이나 결렬될 경우 연정붕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우익 리쿠드당과 함께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노동당의 시몬 페레스 당수는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회담을 위해 워싱턴이 내놓은 5개항 평화안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연정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경고를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샤미르 총리와 리쿠드당은 이스라엘이 그동안 불법단체로 규정해온 팔레스타인 민족해방기구(PLO)의 평화협상 과정 개입을 저지하기 위해 미측 제의를 무조건 수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노동당측과 대립해 왔다. 노동당은 12일 자체회동을 갖고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13일 연정탈퇴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통들은 내다봤다.
  • “휴전선에 장벽은 없었다”/소ㆍ동독등 외신기자 18명 현장확인

    ◎“남침탱크 저지용 구조물”수긍/“이런건 북에도”타스기자 “끄덕” 휴전선 남쪽에 남북의 자유왕래를 가로막는 이른바 「콘크리트 장벽」은 없다는 사실이 외신기자들에 의해 다시한번 확인됐다. 소련 타스통신의 블라디미르 쿠츠코,동독의 라이너 콜러 등 동구권 기자들을 포함,18명의 외신기자들은 9일 중부전선 ○○부대 OP를 방문,약 30분동안 브리핑을 받은뒤 「장벽」을 직접 살펴본뒤 이 장벽은 김일성이 올 신년사에서 지적한 남북의 자유왕래를 가로막기 위한 「콘크리트 장벽」이 아니라 북한의 기습침략을 저지하기 위한 대전차용 장애구조물임에 모두가 공감을 표시했으며 또 이 장벽이 휴전선 전체에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날 이곳을 찾은 외신기자중 가장 주목을 끌었던 사람은 타스통신 도쿄 지국장인 블라디미르 쿠츠코기자. 두툼한 회색 스웨터를 입은 그는 브리핑을 받는 동안 열심히 메모를 하고 고개를 끄덕이다가는 간간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지금 북쪽에는 이 지역에 어느정도의 기갑전력이 배치되어 있는가. ▲8개의 전차대대가 포진해 있다. ―남쪽은 어느정도인가. ▲북쪽의 3분의1 수준이다. ―내가 알기로는 이 장벽은 78년에 구축됐다. 북쪽에도 이런 장벽이 있는가. ▲물론이다. 북쪽은 76년에 콘크리트로 대전차용 장애구조물을 1.2km에 걸쳐 구축했고 80년에는 2.45km에 달하는 또하나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었다. ―방어용 장벽이라면 휴전직후에 만들것이지 왜 20여년이 지난뒤 구축했는가. ▲북한은 해마다 전투력을 증가해왔고 70년대 후반부터는 전체화력의 65%이상을 휴전선 근처에 전진배치해 놓고 있다. 따라서 뒤늦게나마 이같은 방어용 구조물을 만들지 않을수 없었다. ―북한이 기습남침을 시도하리라고 보는가. ▲그렇다. 북한은 틈만있으면 기습남침을 시도할 것이며 또 그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휴전선 근처에서 지금까지 4개의 남침용 땅굴을 발견했는데 이것도 좋은 증거의 하나이다. 브리핑이 끝난뒤 발아래에 펼쳐져 있는 대전차용 구조물을 묵묵히 내려다보고 있는 그에게 불쑥 물어보았다. ―당신에겐 저것이 베를린 장벽처럼 보이는가,아니면 단순한 방어용 구조물로 보이는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대답하기 곤란하다. 그러나 어쨌든 장벽은 장벽아닌가. 남북이 합의하에 양쪽의 장벽을 하루빨리 허물기 바란다. 긴장완화처럼 좋은 정책은 없기 때문이다. 불라디미르기자는 남북에 대한 균형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퍽 애쓰는 눈치였고 이 때문에 휴전선 남쪽의 구조물이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표정이면서도 자신의 속마음은 끝내 털어놓지 않았다.
  • 카슈미르 사태 악화/인군 발포… 60명 사망

    【스리나가르(인도) UPI 로이터 연합】 인도보안군이 1일 카슈미르지구의 독립을 요구하는 회교도 시위군중들에게 발포,적어도 6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함으로써 2년전 전투적 분리주의 운동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국영방송 보도와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유혈사태는 스리나가르와 그 주변의 도시들로부터 모여든 1백만까지로 추산되는 군중들이 스리나가르시에 모여들어 지난 47년의 인도독립 이래 최대 규모의 카슈미르지구 반인도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시위군중들은 각처에서 도보나 또는 차량편으로 행렬을 이루어 49년의 첫 인도­파키스탄 전쟁 당시의 휴전선을 감시하고 있는 유엔군 감시단 본부쪽으로 행진하고 있었는데 하오 2시께 약 2천명의 군중들이 반인도구호를 외치며 스리나가르의 한 교외에서 유엔군 사무소쪽으로 행진하던 중 보안군과 충돌한 것을 비롯,각처에서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 “한ㆍ소,첫 『학술 교류』 기쁘다”/모스크바대 총장,어제 서울에

    ◎연세대와 교수ㆍ학생 교환각서/「페레스트로이카」주제 강연도 소련 모스크바국립대의 아나톨리 로구노프총장이 불라디미르 트로핀부총장 등 일행 3명과 함께 연세대 초청으로 26일 하오4시20분 대한항공편을 이용,김포공항으로 내한했다. 로구노프총장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소간 국제적인 학술교류 각서를 교환하기 위해 온것이 무척 기쁘다』고 밝히고 『특히 모스크바와 한국 영사처가 개설된뒤 첫 입국사증을 받게 된데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로구노프총장은 특히 『1904년 노일전쟁뒤 중단됐던 양국간의 교류가 85년만에 민간차원의 문화학술교류로서 재개된 것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영사처가 모스크바에 개설된뒤 첫 입국자로서 입국과정에 어려움이 없었는가. 『전혀 문제가 없었다. 특히 대학총장이 첫 비자를 받은 것은 앞으로의 양국 관계 개선에 좋은 의미의 징표가 될 것이다』 ­양국의 학술교류전망은. 『학생과 교수들의 교환이 이뤄지게 되는데 특히 물리학부문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다.또 핵물리학쪽으로도 서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번에 초청을 해준 연세대와 모스크바대학간의 학술교류협정은 어떤 필요성이 있어서 맺어진 것인가. 『양국학자들사이에는 연구분야 등에 대해 서로 상대방의 활동을 잘알고 있다. 협정은 두나라사이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 교환학생들은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문화나 생활전반에 걸쳐 깊은 이해를 하게될 것이다. 지구의 미래를 위해 생태학적인 분야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했으면 좋겠다』 ­학술교류 이외에 스포츠 등 다른 교류도 가능할 것인지. 『오는6월 모스크바대학에서 열리는 여러나라의 운동경기에 한국대학의 선수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영사관계는 이루어졌는데 올해안에 양국간에 완전한 외교관계가 수립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영사관계는 1차적인 단계이다. 멀지않은 장래에 공식외교관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방한중 강연하게 될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사회주의의 재활이나 사회주의 건설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나아가 인간적인 사회민주주의 건설이 목표다. 그러나 정치적인면에서는 진전이 빠른 반면 경제적인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뒤지고 있다. 이는 경제라는 것이 모든 인간생활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김일성대학과 한국대학 사이에 중재역할을 할 용의는. 『평양의 대학과는 우호적 관계에 있고 교수들 사이에도 장기적인 체류ㆍ방문 등 많은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는 한국과도 북한의 대학 못지않게 유사한 관계의 진전이 있을 것이다. 우리대학은 모스크바대와 연세대 양자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다자간 협력을 시도하고 있어 한국내의 다른 대학은 물론 한국의 문화계 전반과 교류할 가능성이 크다』 로구노프총장 등은 9박10일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소련의 정치개혁과 공산당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연도 할 계획이다.
  • “투자협정 곧 체결”

    블라디미르 나자로프 주한소련무역사무소장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소경제협회(회장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양국간 투자확대등 경협활성화를 위해 투자보장및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조속히 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 그동안 우리측이 요청해왔던 협정체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 여행규제 대폭 완화/소­이란 협정 체결

    【니코시아 AP 연합】 이란과 소련은 15일 소련의 아제르바이잔공화국 국경을 통한 양국간의 여행규제를 완화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테헤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최종 양해각서가 테헤란에서 보리스 차플린 소련 외무차관과 모이타바 미르마흐디 이란 외무차관사이에 조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주 초에 조인된 이 협정에 따라 국경 양쪽에 거주하는 같은 언어ㆍ문화 및 종교를 가진 아제르바이잔인들은 1년에 네차례 국경을 통과할 수 있으며 명시된 지역에서 최고 15일까지 체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효한 비자와 당국의 인정을 받은 보증인 확인서를 가진 아제르바이잔인은 각기 상대방 국가내에서 최고 두달까지 체류할 수 있다. 테헤란 방송은 비자가 방문객들에게도 비상시 3일,평상시는 10일간 허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세를 점하고 있는 회교계 아제르바이잔인과 기독교계 아르메니아인들간의 민족분규로 인해 야기된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소련군이 진입한 이후 지난달 2만명이상의 아제르바이잔인들이 이란으로 도피했었다.
  • 소 레닌고향서 시위/당책임자 사임 요구

    【모스크바 UPI 연합】 블라디미르 레닌의 출생지인 소련 울리야노프스크에서 11일 시민수천명이 지역당 책임자들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레닌 콤소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시위에서 지역공산당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지역당 간부들에 대한 불신임 표결을 하고 기존 당조직을 대체하기 위한 선거를 비밀투표 방식으로 조기에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타스통신은 밝혔다. 시위에서는 울리야노프스크 당 제1서기 및 부책임자가 권력을 남용하고 당과 개방정책에 대한 평판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앞서 튜멘ㆍ체르니고프ㆍ볼고그라드등 소련 각지에서도 일련의 시위사태가 발생,현지 당책임자들이 사임했다.
  • 인­파키스탄,전운고조/카슈미르 분쟁지역/인군 발포…회교도 3명사망

    【뉴델리ㆍ이슬라마바드 UPI 연합】 인도정부는 5일 카슈미르 지방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인도 국경을 침범한 파키스탄 회교도들에게 발포,3명이 피살됨으로써 인도­파키스탄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V P 싱 인도 총리는 의회 국방위에서 카슈미르 지방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대가도 치를 준비가 돼있다고 선언하고 파키스탄이 군비를 증강하고 있는만큼 국방비를 삭감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카슈미르 지방의 분리독립을 지원하고 있는 파키스탄에 대해 수차례 경고를 해온 인도당국은 현재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나 야당의 한 의원은 이제 제4차 전쟁이 피할수 없게 됐다고 경고했다.
  • 소,다당제 도입 진통/중앙위 전체회의

    ◎보수파 강경 반발… 새 강령 표결연기/리가초프는 개혁정책 지지나서 【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특약】 6일 폐막될 예정이던 소련 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가 다당제 도입을 둘러싼 격렬한 찬반논쟁으로 인해 하루 연장됐다고 소비에트 라디오방송이 6일 보도했다. 중앙위는 이날 표결을 통해 새 당강령 채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보수파들의 반발이 예상외로 거세 회기가 하루 연장됐다. 그러나 대다수의 소련 관측통들은 보수파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7일 실시될 표결에서 당강령이 무난히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앞서 보수파의 대표격으로 알려진 예고르 리가초프가 예상을 뒤엎고 당의 권력독점을 규정한 헌법 제6조의 폐지를 지지하는 연설을 함으로써 소련에 다당제시대의 새 역사가 열릴 게 확실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한편 겐나디 게라시모프 소련외무부대변인은 소련의 정치적 다원주의 부상에 대해 『이를 말살시킬 수 없다면 여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의 새 강령제안으로 불붙은 격렬한 찬반논쟁은 6일 블라디미르 브로비코프 폴란드주재 소 대사가 고르바초프의 사임을 요구하는 등 보수파로부터 최후의 저항을 유도하기도 했으나 보수파의 전위로 여겨지는 레오니드 보비킨 스베르드로프스크시 당제1서기의 사임 등 보수파 인물들의 사임에 이어 리가초프 마저 고르바초프의 제안을 지지하는 연설을 함으로써 개혁파가 승리를 거둘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5ㆍ6일 이틀로 예정된 중앙위 전체회의는 보수파 정치국원들에 대한 숙청발표로 그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데 보리스 옐친의 후임으로 모스크바시 당제1서기에 오른 레프 자이코프와 고르바초프 취임이전부터 정치국원으로 재임한 유일한 인물인 비탈리 보로트니코프 두사람이 정치국에서 축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소련 공산당 고위지도층에 정통한 소련의 한 기자는 보수파 축출이 지연될 가능성도 많다고 덧붙였다.
  • 카슈미르 유혈시위/경찰 발포 4명 사망

    【스리나가르 AFP 로이터 연합】 인도 유일의 회교도 지역인 카슈미르주에서 2일 인도 경찰이 회교분리주의 시위대에 또다시 발포,최소한 4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함으로써 약 1주일간 소강상태에 있었던 양측간의 유혈충돌이 또다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찰과 병원 소식통들은 회교도 군중들이 이날 카슈미르의 주도인 스리나가르에서 50km 떨어진 소포레시에서 회교 안식일을 맞아 지난번 인도 보안군과의 유혈충돌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추모집회를 가진뒤 통금령을 무시하는등 폭력사태로 번지자 인도 경찰이 발포,4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달 20일이후 회교분리주의자들과 인도 보안군의 유혈충돌로 모두 76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으며 주요 재야단체인 아와미 행동연맹은 지난 2주간에 최소한 1백5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파키스탄 접경지/인도군 증강 배치

    【이슬라마바드ㆍ뉴델리 AFP 연합】 인도는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파키스탄과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카슈미르의 파키스탄 접경지역에 증파군을 배치했다고 파키스탄 국방부 소식통들이 1일 전했다.
  • 인­파키스탄군 국경 대치/카슈미르분쟁 무력충돌 위기

    【뉴델리ㆍ이슬라마바드 로이터 AP AFP 연합】 인도와 파키스탄은 양국간의 분쟁 대상이 되고 있는 카슈미르주의 자치권 인정문제에 관련,카슈미르주일원에 수천명의 병력을 배치한데 이어 30일 최악의 경우 무력으로 대결하겠다고 경고함으로써 양국간의 군사충돌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파키스탄의 사하브자다 야쿱 칸 외무장관은 이날 전국에 방영된 TV연설을 통해 카슈미르주문제에 언급,『파키스탄은 어떠한 압력이나 위협에도 위축되지 않을 것이며 자치권획득을 위해 싸우고 있는 카슈미르인들의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지역의 장래문제를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인도측에 제안했다. 파키스탄령 아자드(자유)자무 카슈미르주의 사르다르 이브라함 전주지사도 인도점령 카슈미르 지역 회교도들의 독립운동을 지원해 주기위해 「혁명정부」를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인도군 참모총장인 비슈와나트 샤르마는 이날 파키스탄측이 국경너머 지역에 군병력을 파견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 인도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파키스탄이 군병력을 카슈미르주에 투입하려고 기도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러한 시도는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최악의 경우 무력충돌도 불사할 것임을 경고했다.
  • 살얼음판위의 고르바초프 통치

    경제침체와 최근의 인종분규로 지난 85년 집권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의 실각가능성을 점치는 소련 전문가들의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전문가들은 고르바초프의 운명이 걸린 그의 개혁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선 미국과 서구가 군축협정의 형태로 도탄에 빠진 소련경제를 도와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그렇지 않을 경우 고르바초프는 민중봉기로 3개월내 거세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다음은 미소관계위원회 사무국장인 아서 메이시콕스와 스웨덴 경제학자 앤더즈 이슬런드씨의 기고문 요지이다. ◎소 문제 전문가 미 콕스,LA타임스 기고/위기에 빠진 소경제 미ㆍ서구지원 시급/SDI 중단땐 정치적으로 큰 도움 발트해 연안국들이 독립을 요구하고 있으며 소련군은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들이 서로 살상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고,동구 또한 서로가 다른 길로 치닫고 있을 뿐 아니라 소련의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다. 이같은 와중에서도 고르바초프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세계에서가장 임기응변의 재주가 있는 정치가로 부상한 고르바초프를 능가할만한 사람은 아직 없다. 민주주의로 향한 그의 정력적인 노력에도 불구,소련공산당 안에서 절대다수의 지지를 상실하게 되면 그는 실각할 가능성이 크다. 그가 성공하기 위해선 경제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진전이 있음을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게 하기위해선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군비축소 협정이란 형태로 소련을 도와주는 것이 시급하다.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와 민주화를 이만큼이라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이같은 일은 KGB의 지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페레스트로이카는 커다란 사상을 담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불변의 계획은 아니다. 고르바초프는 반대세력으로부터 그의 개혁정책의 추진속도가 너무나 느리다고 호된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는 공산당의 실체를 바로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위대한 정치가들처럼 그는 균형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이미 민주주의 쪽으로 상당히 깊숙히 전진해 갔다. 인민대표회의의 구성과 운영,소련 최고회의는 의회민주주의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관계규정들은 아직 공산당이 지배적인 위치에 있도록 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대표들은 비밀투표 방식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는 일반대중에게까지도 민주주의를 택하도록 요구하게 될 것이다. 글라스노스트는 통신혁명이 소련사회 전체에 확산될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에따라 대중적인 직접 행동주의도 만연하고 있다. 부시 미국대통령은 고르바초프의 생존시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바 있다. 그러나 부시행정부는 리더십에 대한 감도 못잡고 거의 믿기 어려울 정도의 느린 행보로 가고 있다. 부시는 페레스트로이카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도 그에 대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시는 아직도 백악관 참모진,국방부,보수적인 두뇌집단,군사관학교 및 많은 대학을 지배하고 있는 낡은 사고의 소유자들의 희생자라 할 수 있다. 이들 소련전문가들은 고르바초프가 정권을 잡은 후 줄곧 모든 면에서 과오를 범하고 있다. 이는 그들이 소련의 신사고의 역동성을 믿지 못했거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행정부는 페레스트로이카의 성공을 바란다면서도 다른 분야에서마저 구시대적 사고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은 북경의 전체주의 정권에 대해선 최혜국대우의 지위를 부여하고 있으나 소련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만약 부시행정부가 소련을 더이상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 고르바초프는 상당한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는 미국측이 SDI(전략무기방어구상)와 같은 무기계획이 의미하는 군사적 압력을 중단하게 된다면 정치적으로 상당한 혜택을 입게될 것이다. 그는 과학적인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을 소비재생산 쪽으로 돌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폭넓은 군비축소에서 가장 커다란 혜택을 입게될 것이다. 다시말해 미국측의 도움은 고르바초프는 과연 살아남을 것인가란 질문 대한 답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스웨덴 이슬런드교수,워싱턴 포스트 기고/3월 지방선거 이전 정치적 운명 가름/군부 개입…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소련의 경제는 서방측이 알고있는 것보다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국민소득은 88년에 비해 5%가 감소했고 올해는 10%가 감소할 전망이다.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은 확실한데 문제는 그것이 혁명이냐 반혁명이냐이다. 경제위기는 소련지도부가 점진적이며 포괄적인 경제개혁안을 채택한 87년 여름부터 싹트기 시작했다. 초기부터 경제개혁안은 근본적인 결함을 내포했다. 그것은 개혁주도자들과 급격한 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다른 지도자들과의 타협의 산물이었다. 지난해 10월 고르바초프의 수석 경제개혁 주창자인 레오니드 아발킨 부총리가 91년까지 자유가격체제,부동산 소유및 매매등의 진정한 시장경제 체제 도입을 목적으로한 급진적 개혁안을 내놓았을때 크렘린의 대결이 시작됐다. 보수파의 중심세력인 레닌그라드 공산당은 11월 반격에 나섰고 12월 중앙위회의에서 아발킨의 급진적 개혁안이 거부되고 리슈코프가 제안한 대안이 채택되기에 이르렀다. 리슈코프의 대안은 3년동안 중앙통제 경제체제를 더 실시하고 93년부터시장경제체제를 발전시키자는 것이었다. 고르바초프는 현명하게도 리슈코프의 안이 실패할 것을 알고 리슈코프에게 거리를 두고 있다. 소련의 경제침체를 초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첫째는 원자재의 심한 부족이고 둘째는 행정의 사실상 미비 때문이다. 원자재난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소련인들은 일할 기분을 느끼지 않고 있다. 상부로부터의 지시도 거의 없지만 지시가 있다해도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고르바초프는 왜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고 있는가. 소련의 경제개혁에 대한 주요 장애가 최고위층의 정치적 저항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고르바초프는 집권 5년이 됐지만 12명의 정치국원중 국제정책담당인 알렉산더 야코블레프와 외무장관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등 2명으로부터만 전적인 지원을 받고 있고 최고 이론가인 바딤 메드베데프와 KGB의장인 블라디미르 크류치코프는 조건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총리 리슈코프,중앙위 경제담당서기 니콜라이 슬륜코프,국가계획위 위원장 유리 미솔유코프등 3인의 정치국원들이 중도파로서 정치국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이 주요 경제정책을 입안하고 있는데 중도파들은 소련경제의 완전한 시장경제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고르바초프가 경제개혁추진에 실패하고 있는 것은 정치국에서 그의 개혁안에 대한 과반수지지를 얻지 못한데 있는 것이다. 아울러 고르바초프는 방대한 관료조직의 저항을 깨부수지 못하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85년 중앙정부조직을 1백60만명에서 1백10만명으로 대폭 줄였고 계속 살빼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관료들이 완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으로 소련에는 몇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그중 첫째는 보수파들이 정치국을 완전 장악한 후 진정한 보수파를 내세우기에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중도파인 리슈코프를 잠정적인 후계자로 앉히는 것이다. 보수파들의 결정적인 패배를 가져올지 모르는 3월 지방선거이전에 행동해야 할지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 소련은 더 큰 혼란으로 빠져들어 궁극적으로 군부가 개입,아프간의 최후 주둔군 사령관인 보리스 그로모프 키에프지역 군사령관이나 육군참모총장인 발렌틴 바레니코프를 지도자로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 다른 시나리오는,고르바초프가 3월의 지방선거이후 당에 대해 실망했다고 선언하고 당서기장직을 포기,국가원수직만을 갖고 진정한 고르바초프 혁명을 지휘하는 것이다. 몇년만 지나면 글라스노스트는 폴란드의 경우처럼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고르바초프가 오래 권좌에 남아 있으면 소련의 장래회복은 쉬워질 것이다.
  • 인­파키스탄 정면충돌 가능성/확산일로의 카슈미르 종교 분쟁

    ◎“성전도 불사” 회교도,연대투쟁 다짐/인도서 분리 요구… 48ㆍ65년에도 “전쟁” 힌두교 국가인 인도에서 유일하게 회교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자무­카슈미르주에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종교분쟁이 재연돼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다. 게다가 인접 회교국인 파키스탄 정부가 2월2일부터 1주일간을 카슈미르 순교자를 위해 기도하는 「연대주간」으로 설정하고 오는 2월10일 상하양원 합동회의를 소집,카슈미르 분리요구 결의안을 채택 할 예정이며 과격 회교도들은 대인도 성전선포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인도ㆍ파키스탄간의 외교 분쟁및 교전으로까지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발단은 지난해 7월 해임된 반회교 강경주의자 작모한이 지난 19일 인도 중앙정부에 의해 주지사로 재임명된데서 비롯됐다. 이에 반발한 주정부 각료들이 즉각 총사퇴하고 20일 1만여명의 회교도들이 카슈미르주의 주도인 스리나가르시 중심가에 모여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에 맞서 정부 보안군은 시위군중에 발포,상당수의 사상자를 냈다. 관리들의 부정 부패 및 회교도들에 대한 차별 정책에 환멸을 느낀 회교도들의 분리독립 또는 파키스탄에의 편입요구 시위는 통행 금지령에도 아랑곳 없이 끊이지 않아 11일째인 30일 현재 사망자수만 1백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슈미르 종교분쟁의 기원은 지난 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교도가 90% 이상인 파키스탄이 힌두교도가 82%인 인도와 분리,독립된 회교 공화국을 수립했으나 카슈미르주는 인도 지배하에 놓이게 돼 분쟁의 불씨를 남겼다. 그후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은 카슈미르주의 귀속문제를 둘러싸고 48년과 65년 두차례의 전쟁을 치렀고 갖가지 국경분쟁에 휘말려 왔다. 유엔측이 이 지역의 장래문제를 주민투표에 부쳐 그 결과에 따르도록 하자는 해결책을 제시했으나 인도측의 거부로 이뤄지지 못했다. 6백만명의 카슈미르 주민중 64%가 회교도여서 투표 결과는 뻔하고 중국및 파키스탄과 접경한 카슈미르가 전략적으로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투표를 통해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인도측의 입장이다. 지난 87년 선거에서 대규모 선거 부정으로 인해 패배를 맛본 야당회교연합전선(MUF) 소속 선거운동원들은 선거를 통한 혁명이 무의미하다고 판단,대부분 국경넘어 파키스탄으로 건너갔다가 20여개의 민병대 단체요원들로 복귀,분리운동의 선봉에 나서 과격한 무력투쟁에 정열을 쏟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파키스탄이 사주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파키스탄 정부는 일단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카슈미르해방전선 등 지하민병대 조직들이 파키스탄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회교 반군들로부터 손쉽게 무기를 공급받고 있고 파키스탄 정부도 이번 사태를 최대한 이용할 움직임이어서 앞으로 사태 진전이 장기화되고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지난 71년 동파키스탄 주민들이 자치를 요구한 내전발발 당시 인도가 군을 투입시켜 동파키스탄을 방글라데시로 독립시킨데 대한 구원을 갖고 있다. 인도 정부는 회교 분리주의자들을 진압,소요를 종식시키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하는 한편 더 많은 학교와 영구직장을 마련하고 관광산업을 진흥시키겠다고 약속하는 등 강온정책을 병행하면서 이번 사태 해결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나 42년전 인도 독립이래 최대의 시련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름다운 선상호텔이 많아 관광객들이 지상낙원으로 부르기까지 하는 카슈미르는 관광객들이 뿌리는 외화가 주수입원이지만 택시운전사들도 『시급한 문제는 관광산업진흥이 아니라 독립』이라고 말할 정도로 회교도들의 분리욕구가 팽배해 있는 실정이다.〈김주혁기자〉
  • 카슈미르 유혈폭동 격화/인 진압군 발포… 72명 사망

    ◎파키스탄 성전 선포 【스리나가르(인도) AP 연합】 인도는 9일째 접어든 카슈미르주 회교 분리주의자들의 소요를 유혈진압,28일 현재 72명이 살해됐으며 이와 관련,카슈미르 회교도들을 지원하고 있는 파키스탄내 회교도들은 대인도성전 선포를 요구,인­파키스탄 관계까지 긴장되고 있다. 카슈미르주의 최대 도시 스리나가르시에서는 이날 낮 동안 산발적인 총소리가 들렸으며 소식통들은 시중심가에서 회교 무장세력과 보안군간에 총격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카슈미르주 주민들은 28일 상오 6시간동안 통행금지 조치가 일시 해제되자 식료품과 의약품을 서둘러 구입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수천명의 파키스탄 회교도들은 카슈미르주와 마주보고 있는 파키스탄령 아자드 카슈미르에서 인도 보안군이 카슈미르주 회교도들의 시위를 유혈진압한 데 대해 항의했다. 또한 인도정부는 이에 맞서 26일 카슈미르주 회교 분리주의자들을 진압하고 소요를 종식시키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 바쿠시민 80만 장례식 시위/아제르바이잔공

    ◎“내일까지 소군 철수 안할땐 연방탈퇴”/주민 총파업… 일부 소군,민병대 가담 【모스크바 외신 종합】 인종분규 종식을 위해 20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수도 바쿠시에 진입한 소련 중앙정부의 진압군이 5시간에 걸친 민병대와의 교전끝에 바쿠시 전역을 장악,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아제르바이잔 주민들은 총파업을 비롯한 시민불복종 운동을 선언하고 나서는 등 더욱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의회는 22일 긴급회의를 열고 중앙정부가 이 지역에 내린 비상계엄조치는 무효라고 선언,만일 중앙정부가 24일까지 비상계엄해제 및 병력철수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소비에트연방에서 탈퇴하는 문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제르바이잔 민족주의자들은 2만4천명의 진압군이 완전 철수할 때까지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소련군의 무력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아제르바이잔인들을 위한 합동 장례식이 치러진 이날 80만명 이상의 바쿠 시민들이 검은 옷을 입고 거리로 몰려나와 애도를 표시했고 도시전역에는 검은 조기가 내걸렸으며 공장들은 사이렌을,자동차들은 경적을 울렸다. 이들은 「살인자 고르바초프」라고 씌어진 대형 깃발을 흔드는 등 중앙정부의 무력진압에 항의하고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을 비난했다. 진압군 사령관 블라디미르 두베뉴크 장군은 이번 충돌로 인한 사망자 공식집계가 정부군 14명을 포함,총 83명이라고 밝혔으나 인민전선 대표들은 시내의 사체 안치소들이 만원을 이루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6백명까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연방정부는 이란국경에 배치된 병력을 증강시켜 아제르바이잔인들의 국경 통과를 저지하는 한편 24일까지 무기를 자진 반납하는 바쿠시민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21일에는 일부 민병대 병력이 진압군 진지 맞은편의 아파트 건물을 차지,총격을 가했고 이 지역 주둔군중 약 1백명이 소속부대를 이탈한채 인민전선에 가담,진압군에 저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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