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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부서기장 후보에 중도 이바시코 지명/고르바초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1일 당서기장으로 유임된 자신의 당무를 보좌할 부서기장 후보로 중도 보수계의 블라디미르 이바시코 소우크라이나공화국 최고회의의장을 지명했다. 그는 보수파 지도자인 농업담당 정치국원 예고르 리가초프도 부서기장 후보로 추천됐다고 덧붙였다.
  • 치열한 보혁 대결… 안개속 크렘린 권력판도

    ◎공산당대회 계기로 본 인맥과 노선/고르비 정점으로 「신사고 개혁」추진 개혁파/옐친 주도… 과감한 군ㆍ경제 개편 촉구 급진파/군ㆍKGB,“개혁이 실업등 초래”비난 보수파 제28차 당대회를 계기로 소련공상당내 보수ㆍ혁신간의 노선대립이 표면화 되고 있다. 소련은 현재 두세력중 어느쪽도 완전히 세력장악을 못한 일종의 「권력공백」상태에 처해있다. 당정치국의 기능이 사실상 정지되고 신설된 대통령자문위가 모든 정책입안을 담당하고 있지만 지방당은 여전히 각종 행정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새의회(인민대표회의)가 구성돼 실질적인 정책토의를 벌이고 있지만 의회내 보수세력의 존재 또한 만만치 않다. 여기에 덧붙여 「개혁2세대」격으로 급진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보수ㆍ급진 양세력으로부터 협공을 당하는 양상인 소련의 현지도부가 과연 어떻게 이번 당대회를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새롭게 드러나고있는 각 세력의 노선ㆍ인맥을 정리해 본다. ▷개혁파◁ 고르바초프대통령을 중심으로 실질적으로 개혁 개방정책을 입안,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다. 현정치국내에도 다소 포진하고 있지만 지난 3월 신설된 대통령자문위가 이들의 활동기반이다. 「고르바초프의 분신」으로 통하는 알렉산더 야코블레프(66)가 핵심인물. 정치국원이며 대통령자문위원이다.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소장을 거쳐 87년 정치국원이 되었으며 페레스트로이카,글라스노스트의 이론적 바탕을 마련한 사람이다. 고르바초프에게 대통령직을 맡도록 권고한 장본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60)는 「신사고」외교정책을 입안한 장본인으로 외교정책에 관한한 고르바초프의 최고위 측근이다. IMEMO소장을 지냈으며 현대통령자문위원으로 최고회의대의원.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국방비 삭감,동유럽에 대한 불간섭을 지론으로 내세운다. 대한 정책에도 실질적으로 고르바초프의 대행역을 하는 인물이다.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62)도 측근중의 측근. 그외 경제개혁추진과 함께 급부상한 경제 전문가들이 대통령자문위에 대거 기용돼 있다.국가계획위(고스플란)의장인 유리 마슬루코프(53)와 경제학자인 스타니슬라프 사탈린은 집권초기부터 고르바초프의 경제개혁을 보좌한 인물. 니콜라이 리슈코프총리와 레오니드 아발킨부총리는 「자문위」내에서 경제개혁팀을 이끌었으나 5월에 발표한 개혁안이 의회승인을 받지 못한 뒤 「희생양」으로 실각설이 나돌고 있다. 현내무장관이며 대통령자문위원인 바딤 바카틴(53)과 대통령개인보좌관인 게오르기 사크나자로프(65)는 정치구조개편을 주장하는 측근. 사크나자로프는 특히 정치국의 개편과 다당제 도입을 적극 주장하는 인물로 외교에서도 프리마코프와 한팀을 이뤄 「신사고」이론을 개발한 장본인이다. ▷급진개혁파◁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이 된 보리스 옐친은 자타가공인하는 이파의 대표인물이다. 의장당선직후 러시아공화국의 주권선포를 했으며 당대회를 앞두고 고르바초프의 서기장직 사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고르바초프에 맞설 유일한 인물로 꼽힌다. 최근 급격히 부상한 인물은 4월 모스크바시장에 선출된 가브릴 포포프(53)와 5월 레닌그라드시장이 된 아나톨리 소브차크(53). 포포프는 급진적인 경제개혁을 주장하는 경제학자로 의회내 야당세력인 「지역간 그룹」의 발기인. 리슈코프의 개혁안이 미흡하다고 신랄히 비난하고 경제부처의 전면 폐지를 주장하며 모스크바시의 독자적인 경제개혁추진을 내세운다. 소브차크시장 역시 「지역간 그룹」대표로 리슈코프개혁을 맹비난하는 급진개혁파이다. 최고회의 대의원으로 경제법학자,현공산당의 지위에 법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인물이다. 당내 야당세력인 「민주강령」파의 세력도 점차 확산일로에 있다. 옐친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리센코,소브차크 레닌그라드시장 등이 지도자들이다. 이들이 내세우는 강령은 다당제,당간부 특권폐지,당소유재산 반납,군ㆍKGB내 당세포조직 해체 등이다. 모스크바시내 곳곳에서 개혁요구 시위를 벌이는 일반시민들도 무시못할 이들의 지지세력이다. ▷보수파◁ 정치국원인 예고르 리가초프(70)를 필두로 이번 당대회서일대반격을 개시하고있다. 당ㆍ군부내 지지세력을 업고 반사회주의ㆍ반공산주의 세력에 맞서 당재건을 다짐하고 있다. 새로러시아공화국공산당 제1서기에 선출돤 이반 폴로즈코프(55)도 자타가 공인하는 정통마르크시스트. 정치국원으로 KGB의장인 블라디미르 크루츠코프(66)도 고르바초프의 측근이면서 이번 당대회연설에서 보수로 회귀한 듯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입가,개혁정책이 빈부격차와 실업ㆍ범죄ㆍ마약사범 증가등 부작용만 가져왔다고 현지도부를 통박한다. 드미트리 야조프(67)국방장관도 군부개혁과 관련,지도부를 비난했다. 군부내 당세포를 폐지하려는것은 부당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통령자문위 소속의 베니야민야린(50),보리스 그로모프(46)도 보수노선을 고집하는 인물. 현역 육군중장으로 키예프군관구사령관인 그로모프는 군은 정치와 분리될수 없다며 개혁정책이 지금같이 계속 혼란을 가져온다면 군이 움직일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펴는 인물이다.
  • 「붉은 광장」선 시민들 반공시위/소 28차 당대회 이모저모

    ◎“2류국 전락위기”고르비,개혁 촉구/급진파,탈당 연기… 보수파도 의장직 도전 자제 ○신형투표기 설치 ○…소련 전국에서 4천6백83명의 대의원이 참가,불참자가 26명에 불과한 가운데 2일 개막된 소련공산당 제28차 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크렘린궁 회의장에는 투표기가 설치돼 과거 대회와는 크게 변모된 모습. 즉 과거 수십년간 기계적 거수기역할에 머물러왔던 대의원들이 이제는 남의 눈을 의식치 않고 자신의 양심에 따른 표결을 할 수 있게된 것. 이 신형 투표기를 이용한 첫번째 표결에서는 당이 인민에게 책임을 지는 구조도입문제를 회의일정에 포함시키자는 제안에 대해 3천4백17명의 대의원들이 반대,찬성자 1천여명을 누름으로써 보수파들이 승리. ○“공산당을 법정에” ○…당대회 개막과 때를 같이해 크렘린궁이 위치하고 있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 한편에는 3백여명의 시민이 모여 공산당 반대시위를 전개. 「인민에 대한 범죄혐의로 공산당을 법정에 세우자」는 등의 반공산당 깃발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던 이들 시위대는 대의원들을 태운 검정색 볼가승용차 대열이 광장을 통과할때마다 야유를 보내는 모습. 이에 경찰이 개입해 군중들을 차량 행렬로부터 강제로 격리시켰으나 체포자가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당통제권 장악 애써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2일 개막된 소련공산당 제28차 당대회에서 자신에 대한 사임요구를 물리치고 자신의 개혁정책을 강력히 비호하는 등 이번 당대회의 통제권을 장악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이번 당대회에 불참하고 공산당에서 탈당하기로 계획하고 있던 소련공산당내 급진세력인 민주강령운동측은 이같은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으며 2주전까지만해도 고르바초프를 축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던 보수파들도 고르바초프에 대적하기 위한 후보를 내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날 당대회가 개막된지 9분쯤 뒤에 북서부 시베리아지방의 마가단 출신 광부인 블라디미르 블루도프라는 대의원이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실패한 책임을 지고 정치국과 당중앙위원회 멤버 전원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음에도 불구,이날 상오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진전사항은 고르바초프의 연설이 아닌 그의 당대회 통제능력인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초프는 정치국 및 당중앙위의 퇴진 요구안에 대해 자신의 연설이 끝난뒤 이 문제를 검토하자고 제의했으며 4천6백83명의 대의원들은 이를 지지함으로써 위기를 넘겼다. 공산당내 강경파인 이반K 폴로즈코프 신임 러시아공화국 공산당 제1서기는 대회장밖 로비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은 고르바초프에 맞서 중앙당서기장직 경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탄광부들은 당지도부가 생활조건 향상에 실패한데 항의하기 위해 이번 당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오는 11일에 당일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위협하는 한편,당지도부의 대거 축출,당자산의 국유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당관료제 격렬 비난 ○…고르바초프는 이날 연설에서 소련정부의 많은 공무원들이 그들의 권력과 특권을 보호하는데만 연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련정부 및 공산당의 방대한 관료제도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자신들은 사회주의로부터 스탈린주의 색채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동구권의 강경공산정권의 붕괴를 비호하고 『소련이 급격히 2류 강대국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급진적 개혁은 필수적인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구체적 제안을 거의 내놓지 않았으나 공산당원들에게 ▲고급두뇌 및 인력의 해외유출 중단 ▲외국자본의 유입을 위한 정부의 농기계 생산독점 종식 법안의 통과 ▲소련화폐에 세계시장에서의 태환성을 조속히 부여할 것 ▲느슨한 기초에서라도 국가를 보전할 수 있는 소연방내 15개 공화국들을 연합시키는 새로운 조약에 관한 협상을 벌일 것 등을 당부했다.
  • 소,오늘 당대회 개막/급진 개혁파,독자 강령안 제출

    【모스크바 AP 연합】 소련 공산당의 향후 위상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판가름할 역사적인 제28차 소련 공산당대회가 2일 상오(현지시간) 크렘린궁 대회장에서 개막된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추진해온 소련의 개혁과 권력구조 개편문제 등을 놓고 당내 급진개혁파와 전통보수파간의 첨예한 대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대회에서 고르바초프의 정치적 위상은 물론 소련 공산당의 미래와 관련된 중대한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개막 첫날 4천7백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인 당개혁방안과 권력구조개편문제 등을 담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나 대회개막을 앞두고 급진개혁파 단체인 「민주강령」이 지난번 당중앙위에서 채택된 새 당강령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당강령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이번 대회는 개막벽두부터 상당한 파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민주강령측의 블라디미르 리센코 대의원은 『페레스트로이카가 시작된 이래 고르바초프의 필수적 전술무기가 돼온 협상의 가능성은 사실상 소진됐다』면서 『고르바초프는 이번 대회에서 그의 최종적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 등 일부 급진개혁파들은 러시아공화국 공산당 창당을 계기로 세력이 급부상한 당내 강경 보수파들의 대회장악을 우려,고르바초프와의 연합을 통한 개혁추진을 주장하고 있어 이에 반발하는 보수파들의 탈당이 가시화될 경우,소련공산당의 분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인도­파키스탄 핵전쟁 가능성/미 군사전문가 우려

    【워싱턴 로이터 연합】 초강대국들이 아니라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핵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높다는 우려가 최근 일부 미국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유일하게 회교도 주민들이 다수를 점유,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싸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워싱턴 대학의 핵무기 통제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게리 밀로린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쟁을 일으킬 경우 『양국은 모두 상대방이 핵폭탄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 6ㆍ25참전 소 공군 중국군 위장/소 청년동맹기관지 보도

    ◎51년 3월 중국의 단동기지에서 첫 출격/참전사실 감추려 기체엔 북한공군 표지 소련공군은 51년 3월말부터 6ㆍ25동란에 직접 참전하기 시작했으며 당시의 기지는 평북 신의주와 맞닿아 있는 중국의 단동비행장이었다고 소련 공산청년동맹기관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련공군 지휘관으로 6ㆍ25동란에 참전했던 알렉산드로 스미르치코프의 말을 인용,51년 3월말 6ㆍ25동란에 최초로 참전한 이 소련 공군부대의 이름은 「제18근위대 항공연대」였으며 첫 전투때에는 부대소속의 전체 전투기가 모두 출격했었다고 보도했다. 또 당시 소련전투기들에는 소련공군이 6ㆍ25에 참전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동체에는 북한공군 표식을 했고 조종사들에게는 중국공군 복장을 입혔는데 이 조치는 이후 40년간이나 「엄격한 비밀」이 되어 왔다고 알렉산드로 스미르치코프는 밝혔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에 따르면 알렉산드로 스미르치코프는 이어 6ㆍ25동란중에 소련공군이 사용했던 기종은 MIG­15였으며 주임무는 수풍발전소를 폭격하려는 미군기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로 스미르치코프는 이와 함께 소련공군이 6ㆍ25동란에 직접 참전하기 시작한 것은 51년 3월이었지만 실제로는 6ㆍ25발발과 함께 참전계획이 세워졌었다고 소개하면서 자신의 체험을 이의 실증자료로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950년 6월이었다. 우리의 연대는 습득한 분사식 제트전투기 미그 15를 타고 공중과녁들에 대한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의 비행훈련을 중지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다. 이때부터 우리의 길은 동방으로 향했다. 우리는 거기서 첫 분사식 비행사들로 되었다. 51년 2월말에 비행길을 교환하고 적재함들에 폭탄을 적재하라는 새 명령을 받았는데 그때 우리는 전장에 나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소련이 6ㆍ25발발과 함께 공군을 참전시킨다는 계획을 수립한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알렉산드로 스미르치코프는 바로 51년 3월 소련공군으로는 최초로 6ㆍ25에 참가한 「제18근위대 항공연대」의 지휘관이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에 따르면 알렉산드로 스미르치코프는 당시의 소련전투기 조종사들의 감정상태에 대해서도 언급,처음에는 미군조종사들에게 증오심을 느끼지 못했으나 곧 동료의 전사 등으로 증오심이 생기고 또 이것이 격화되었다고 회고했다. 이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에 게재된 알렉산드로 스미르치코프의 회고담은 11일 소련관영 모스크바 방송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모스크바방송은 지난 3월 소련이 6ㆍ25때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7만명의 공군병력을 지원했으며 한때는 이와 함께 5개 기갑사단으로 구성된 지상군을 투입하려 검토한 적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재소한인,소에 보상요구 방침/“53년전 강제 이주로 수천명 사망”

    ◎「고려인 협회」부회장 밝혀 【도쿄 교도 연합】 소련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은 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데 대해 소련정부에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재소고려인협회의 한 간부가 9일 밝혔다. 모스크바에 본부를 둔 이 협회의 블라디미르 이 부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가진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재소한인들은 그들이 받은 불법행위와 가옥및 개인 재산의 손실에 대한 소련정부의 보상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이 부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지난 37년부터 39년사이에 소수 민족들이 소련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약 30만명의 한인들이 소련 극동지방으로부터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됐으며 이 과정에서 수천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소련의 독재자 요시프 스탈린은 공산주의에 불만을 품은 소수 민족들의 반란을 우려,이들을 고립시킬 목적으로 2차대전 발발 하루전에 이같은 강제이주정책을 도입했다고 폭로했다. 이부회장은 소련 전역에 걸쳐 2천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고려인협회가 현재 소련정부에 제출할 자료들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에 열릴 이 협회의 제2차 전국대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거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ㆍ소 긴밀한 유대 맺을 시점”/소 공보담당 알렉셰에프 인터뷰

    ◎시베리아개발등 경협확대 기대/남ㆍ북한문제는 한국민 “자결사항” 소련국영 노보스티통신의 간부로서 워싱턴 미소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의 소련측 공보담당자인 블라디미르 알렉셰에프는 31일 『소련은 동서독과 다같이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듯이 남북한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알렉셰에프와의 일문일답이다. ­한소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한국은 아시아의 지도적 공업국으로서 영향력 있는 국가이다. 우리는 한소관계의 증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수개월간 양국관계는 빠른 속도로 개선돼왔고 앞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더욱 크게 발전할 것이다. 우리는 한국과 소련이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을 시점에 도달했다고 본다』 ­소련은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가. 『큰 기대를 갖고있다. 우리는 특히 시베리아개발을 위한 한국의 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있다. 한국과의 관계개선은 제한없이 한국과 직접 교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끈다. 양국간 교역이 크게 늘어날것으로 기대한다』 ­소련경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사실인가. 『어려운 건 사실이다. 사람이 심하게 아프면 수술을 필요로 한다. 이를 경제에 비유하면 급격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된다. 우리에게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그러한 조치들은 충격흡수에 시간이 걸리고 또 쉬운 일도 아니다』 ­한소 관계개선이 소­북한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우리는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한국과의 우호ㆍ선린관계의 배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소련은 동서독과 다같이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남북한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이 실존하지도 않는 한국의 콘크리트장벽에 관해 언급한 것이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는가. 『남북한문제는 한국인들끼리 결정할 문제다. 우리는 동구국가들에 대해서도 자결을 고무하는 정책을 취했다. 그들은 지금 그들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 나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은 어느쪽이 먼저 제의한 것인가. 『상호 필요와 희망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한소간의 전면 국교수립은 언제쯤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가. 『수교까지에는 정리되어야 할 문제가 몇가지 있다고 본다. 정상회담을 지켜보자』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서울 방문 가능성은 없는가. 내년 일본방문시 한국방문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기다려 보자』
  • 개막전야의 현지표정(워싱턴 미소정상회담:3)

    ◎소수민족 시위 예상… 고르비경호 비상/회담외 「자유시간」 많아 미의 전관리 골치/87년 첫 방미때보다 관심 덜보여 기념품인기도 시들/세계각국 취재진 5천여명 경쟁… 전화 1천회선 가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 일행을 태운 18대의 비행기가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미공군 기지에 도착하는 30일 저녁(미국시간)부터 그가 미네소타로 떠나는 6월3일까지 세계의 관심은 워싱턴으로 쏠려 두 초강국 정상의 발언과 결정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지와 ABC뉴스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73%가 고르바초프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 조지 부시 미대통령에 대해 호감을 표시한 80%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의 열기는 고르바초프의 첫 방미(1987년)때와 비교해 크게 가라 앉아 있는 편이다. 노점상들은 예전처럼 티셔츠 스티커 핀 등 기념품 판매로 재미 볼 생각을 하지 않고 있으며 학교들도 견학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과거보다 많은 그룹이 항의 시위를신청했지만 시위 조직자들은 『참가자가 과거 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공항 영접행사가 끝난뒤 소련제 질 리무진을 타고 워싱턴에 입성한다. 그의 수행원 2백50명이 뒤를 따르고 35대의 미경호차와 FBI(미연방수사국)특별기동대ㆍ비밀경호헬기 등이 이를 호위한다. 고르바초프는 영빈관(블레어 하우스)을 이용하라는 미측 제의를 거절하고 백악관에서 4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련대사관에 머문다. 대부분의 수행원이 투숙하는 메디슨호텔은 시위자들이 1백피트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 외국공관 대우를 받는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리투아니아계 주민과 베트남,아프간인들뿐 아니라 한국주도하의 남북한통일을 원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각양각색의 미국내 소수민족단체들이 항의시위를 벌일 계획으로 있어 그의 신변경호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소련측 방문단의 대변인인 블라디미르 우스티멘코는 29일 고르바초프가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그의 신변보호를 위해 『대규모의 중무장한 경호인력이 동원될 것』이라면서 미국안의 소수민족들이 수십건의 항의시위를 벌일 것으로 보여 경호원들이 잠시라도 긴장을 풀기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했다.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해연안공화국출신 주민들이 평화적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아르메니아인들과 에리트레아인들이 항의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등 고르바초프가 가는 곳마다 시위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초프의 경호인력규모는 미국이나 소련 양쪽 모두 1급비밀로 돼 있다. ○…이번 고르바초프의 방미를 앞두고 미국관리들을 가장 골탕먹인 것은 그의 체미기간중 미국정부가 관여할 수 없는 자유시간이 너무 많다는 점. 미국대통령이 나들이할때 몇달전부터 분단위까지 빈틈없는 일정을 마련하는데 익숙해진 미국 관리들의 입장에서는 체미기간의 많은 부분이 공란으로 비어있는데 초조하다 못해 안달이 날 지경.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르바초프의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으나 미국측은 정확히 몇시간동안누구누구를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누려 하는 것인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스탠퍼드대학의 대변인은 『우리는 소련측 선발대로부터 고르바초프가 4일 상오 11시에서 하오 1시사이에 온다는 것을 통보받았을 뿐 아무리 캐물었지만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고 푸념. 미국관리들은 모든 구체적 일정을 고르바초프가 직접 결정하는 것 같으며 따라서 그가 소련관리들에게 지시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알수 없다고 한마디. ○…고르바초프의 워싱턴방문을 취재하기 위해 1백70여명의 소련기자들을 포함,전세계에서 5천여명의 기자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조지 워싱턴대학 구내 스포츠시설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는 1천1백50개회선의 전화선이 가설됐다. 3만평방피트의 카펫이 깔린 농구장은 이 기간동안 백악관의 브리핑장소로 활용될 예정. ○…고르바초프는 워싱턴을 떠나 귀국길에 캘리포니아를 방문할 예정인데 16시간의 캘리포니아 체류기간중 관심을 끄는 행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공산주의 자료가 집대성돼 있어 보수주의의 요새랄 수 있는 스탠퍼드대학 후버연구소를 4일 방문하는 것. 레온 트로츠키의 노트,레닌의 1912년 서한,1917년 3월의 프라우다신문 등 소련에도 없는 진귀한,특히 혁명에 관한 자료들이 산적해 있는 후버연구소를 소련의 집권자가 찾는다는 사실에 흥분한 연구소 관계자들은 『그의 방문이 정말 실현된다면 그 자체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르바초프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상상을 초월한 개방적 행동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 그들은 『소련혁명기의 잃어버린 역사의 공백을 메워주기 위해 고르바초프가 희망한다면 연구소에 소장중인 방대한 자료들의 마이크로필름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피력. 러시아혁명과 1ㆍ2차 대전의 혼란기에 방치했으면 모두 파기됐을지도 모를 자료를 수집해온 후버연구소는 그동안 냉전기간중 대소공격용 보수이론을 제공하는 산실이었으나 고르바초프의 방문을 계기로 대결의 차원이 아닌 진리탐구의 차원에서 과거 역사를 재조명하는 미소협력의 장소로 탈바꿈한 셈.
  • 현안별로 본 양국의 입장(워싱턴 미소정상회담:2)

    ◎“통일독일 나토잔류” 여부 논란 예상/핵미사일감축 등 「군축」엔 의견접근/카슈미르분쟁 가장 시급한 지역문제로 부상/「발트해」 파고로 무역협정체결 난망 소련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부시 미대통령과의 두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30일 워싱턴에 도착하면 미국여론이 데탕트의 지속을 열망하고 있으나 페레스트로이카의 장래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소련의 발트 제국 독립봉쇄 정책에 대해 불쾌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독일 통일을 비롯하여 소련의 개혁ㆍ군축ㆍ동구 상황 등과 관련한 관심사들이 나흘간의 정상회담을 지배할 것이 확실하다. 외견상 하이라이트는 핵 미사일 감축협정과 화학무기 감축협정의 승인이 될 것이나 깊숙한 논의는 유럽문제에서 주고 받을 것이다. 부시와 고르바초프는 다같이 통독을 방해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를 원치 않지만 장래 유럽의 안보문제에 대해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소련은 통일된 독일이 서방군사동맹인 나토에 합류해야 한다는 미측 주장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부시는 단독 대좌의 기회를 이용해 소련 국내와 동구에서의 고르바초프의 정치ㆍ경제개혁 의지를 측정하고 미국이 줄 수 있는 도움이 무엇인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리투아니아 문제에 대한 미국의 불만은 20년만에 처음인 미소무역협정의 체결을 지연시킬지 모른다. 이번 미소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대한 워싱턴과 소련의 시각 및 입장을 정리해 보면­. ▲독일통일=부시행정부는 통일된 독일의 나토 귀속을 추구하는 헬무트 콜 서독총리 주도의 보수연합이 오는 12월 서독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콜 총리로 하여금 독일통일을 이끌어 가게 하자는 것이 미국정책이다. 미국은 나토의 변신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통일독일이 나토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소련은 독일의 나토잔류는 유럽안보균형을 해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현재의 나토ㆍ바르샤바체제를 해체하고 범유럽적인 새 안보체구상을 실현시키겠다는 것이 소련의 기본입장이다. 소련은 이를 위해 과도기간 동안 통일독일의 두기구 동시가입을 지지하고 있다. ▲유럽안보=포괄적인 재래식무기 감축이 바람직하진 않지만 필요하다는 것이 워싱턴의 새로운 정치적 컨센서스다. 소련은 화학무기폐기협정을 비롯,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축문제에 관한 큰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전략무기 통제=부시 행정부는 1단계 START(전략무기감축조약) 협상을 매듯짓고 2단계로의 진전을 원하고 있다. 미의회는 이 조약체결을 강력히 지지하는 분위기다. 1단계 START 안은 양국의 장거리 핵 군사력의 3분의1을 감축하고 실전배치 핵탄두를 6천개로 제한하자는 것이다. 최근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모스크바 방문에서 협정체결의 걸림돌을 제거한 타협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소련개혁=소련개혁의 지속문제는 두 정상의 관심사에서 첫머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다. 부시 행정부는 소련의 개혁성공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개혁추진과정에서 고르바초프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동정적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소련의 내분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내분이 발생할 경우 미국은 어느 편을 들어서도 안된다는 것이 베이커의 주요정책지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난과 민족문제 등 내부긴장요인에도 불구하고 고르바초프의 정치적 입지는 확고하다는 것이 소련의 주장이다. 소련 국내정세의 불안정 문제가 정상회담의 성공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리투아니아=리투아니아 분리독립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빌나와 모스크바가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타협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미국은 리투아니아문제가 소련을 불안하게 하거나 데탕트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리투아니아문제는 국내문제라는 것이 소련의 일관된 입장이다. 따라서 미소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이슈화하는 것 자체를 피하자는 것이 소련의 바람이다. ▲동구=미소가 대체로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 지난해 몰타회담에서 부시는 동구에서 소련의 희생대가로 미국이 이익을 취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워싱턴에서는 동구에 대한 경제원조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치열하다. 부시는 동구원조보다 예산적자 해결에 주력하라는 충고를 유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미소무역=소련의 발트3국 독립봉쇄조치 때문에 미국이 소련에 최혜국 대우를 부여하는 무역협정의 체결 전망은 지금 어둡게 보인다. 미의회의 지도자들은 모스크바가 발트 제국과 타협하지 않는한 최혜국 대우 부여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소련은 미국이 발트3국의 독립문제에 지나치게 개입하면 소련내 분리운동을 자극,소련 국내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미국측을 설득,몇개 분야에서 경제협력협정 체결을 성사시키겠다는 것이 소련의 입장이다. ▲지역문제=이번에 논의될 가장 긴급한 지역문제는 카슈미르 문제를 둘러싼 인도­파키스탄 분쟁이 될 것이다. 5월초 미국은 인도ㆍ파키스탄에 대해 미소가 공동으로 자제를 호소하자고 제의했으나 소련은 이를 거부했다. 아마 인도의 반대 때문이었을 것이다. 부시는 양국에 특사를 파견,양국의 자제와 분쟁지역에서의 군대 철수를 호소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국은 연 40억달러에 달하는 소련의 대쿠바 원조에 불만을 표시하는 한편 북한이 핵안전협정 체결의무를이행하도록 북한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소련에 촉구할 것이다.
  • 산유도시 장틸항에 가봉,비상 선포

    【리브르빌 UPI 연합】 가봉정부가 야당 지도자의 의문사에 항의,5일째 폭력 소요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산유중심지 장틸항에 28일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29일 이 도시에서는 정부군과 야당 지지세력간에 간헐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프랑스 TV방송들이 보도했다. 프랑스 TV들은 28일 카시미르 오예 므바총리가 선포한 비상사태에 따라 가봉내 대부분의 석유생산 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장틸에 정부군을 투입했다고 말하고 이같은 비상사태로 이 지역최대의 석유회사인 프랑스 엘프 아키텐느사의 석유생산량이 평상시에 비해 50% 감소되었다고 덧붙였다.
  • “인­「파」전쟁 가능성”/부토,대량학살 중단 촉구

    【이슬라마바드ㆍ뉴델리 AFP UPI 연합】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는 24일 인도가 카슈미르 분쟁을 파키스탄 침략의 빌미로 이용할 「현실적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인도와의 전쟁발발 위험성을 경고했다. 최근 회교권 8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부토총리는 카슈미르지방에서 『대량 학살을 중단할 것』을 인도당국에 촉구하면서 『우리는 인도가 파키스탄침략을 위해 카슈미르사태를 빌미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부토총리는 이어 『이같은 위협은 심각한 것이며 인도가 파키스탄에 침공을 감행할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자위권 곧 발동”/샤미르총리/팔레스타인인 3일째 시위

    【예루살렘 로이터 AFP 연합】 팔레스타인인 노동자 집단학살 사건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사망자 20여명,부상자 최소한 8백여명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22일 연 3일째 시위를 계속했으며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유태인들이 자위권을 발동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동예루살렘에서 미국측에 이스라엘의 정책과 학살을 호소하기 위해 미영사관쪽으로 평화행진을 벌이던 2백여명의 팔레스타인인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아 해산시켰다. 검은색기를 든 시위대들은 한 이스라엘인에 의해 지난 20일 자행된 집단학살사건에 항의하는 평화행진을 벌였으나 이스라엘 경찰은 시위를 무차별 진압하면서 비명을 지르는 여성들을 대기중인 경찰차로 끌고갔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서안과 가자지구의 한 군대변인은 1백만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통행금지조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날 경찰과의 충돌에서 또다시 1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랍소식통들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정오기도후 열린 시위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아메드 알 무사바흐(18)라는 청년이 피살됐으며 전날밤에도 가자지구에서 유태인들에 의해 총격을 당한 한 팔레스타인인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양측의 충돌로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어났다.
  • 카슈미르주 회교사제장 무장괴한에 피살

    ◎인군,조문객에 발포… 20여명 사망 【스리나가르 로이터 UPI 연합】 인도 카슈미르주의 한 회교 사제장관저에 21일 3명의 무장괴한들이 침입,사제장을 살해했다고 경찰과 가족들이 밝혔다. 경찰은 물비 파루크(45)라는 이 사제장의 관저에 신원미상의 무장괴한이 침입,6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밝히면서 사제장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한편 인도 보안군은 이날 카슈미르주의 주도 스리나가르시 전역에서 괴한에 의해 피살된 회교 사제장의 시신을 운구하던 조문객들에게 발포,최소한 20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과 병원 소식통들이 밝혔다. 병원 소식통들은 사망자들 가운데는 3명의 여성과 1명의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파루크 사제장은 그동안 인도의 카슈미르 통치를 반대하며 민중봉기를 획책하고 있는 회교 분리주의자들의 저격 리스트에 올라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뚜렷한 용의자는 확보되지 않고 있다.
  • 다시 흔들리는 중동평화/텔아비브「5ㆍ20 유혈참사」의 배경과 파장

    ◎팔인 거주지에 유태인 이주가 발단/아랍권선 관광버스 습격… 「피의 보복 악순환」가능성 군복차림의 한 이스라엘 청년이 20일 텔 아비브 근처에서 팔레스타인인 노동자들을 무차별 난사한 사건은 한동안 잠잠했던 이 지역의 해묵은 민족분쟁에 또 한번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있다. 이날의 총기사고로 7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으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가자지구 및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 이스라엘 점령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폭동이 벌어져 이스라엘군이 발포,8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15명의 사망자와 6백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유혈참사가 빚어졌다. 21일에는 이스라엘의 나자레드시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동료들이 학살당한 것에 격분,이스라엘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요르단의 암만에서는 한 팔레스타인인이 프랑스인들이 탄 관광버스에 총을 난사,수명이 부상당하는 등 이번 유혈충돌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의 참사는 지난 87년 12월 시작된 팔레스타인인들의 인티파다(봉기라는 뜻의 아랍어)이후 두번째의 대형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지난 29개월여에만 모두 6백88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군인과 정착민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즉시 통금을 실시했으나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가두시위를 벌이며 이스라엘군에게 투석전을 전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등 아랍권에서는 즉각 비난성명을 발표하면서 「대학살」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고 나서 그칠줄 모르던 이곳의 분쟁이 또다시 세계의 관심을 모으게 됐다. PLO지도자들은 이날의 학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총파업과 학교휴교를 촉구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의 긴급개최와 ▲국제조사단이 이스라엘군이 점령하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점령 지역은 지난 67년 제3차 중동전때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요르단으로부터 획득한 곳으로 1백70만의 팔레스타인인들과 7만명의 유태인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곳. 그런데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소련ㆍ동구거주 유태인인들의 신엑소더스(대탈출)로 팔레스타인인들의 거주지역에 유태인들이 밀고들어오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불안이 높아져왔다. 이스라엘내 강경파인 리쿠드당소속 샤미르총리는 「대이스라엘건설」정책을 표방하며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유태인들의 영입에 노력을 기울여 이들을 점령지역에 1인당 3만달러의 정착 보조금을 주면서 이주시켜왔다. 이에 대해 미국ㆍ소련 등도 우려를 표시해왔고 PLO는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중동평화를 깨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은 강력한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별러왔었다. 점령지구에서의 팔레스타인인 자치권 인정등 대팔레스타인 온건책을 표방해온 노동당도 『점령지구에 대한 유태인들의 잠식정책은 이스라엘을 영원한 전쟁국가로 만드는 자충수』라며 샤미르총리를 비난하고 있다. 이처럼 이스라엘 내외에서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샤미르가 이주정책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그의 요지부동인 시온주의와 동구의 민주화개혁으로 이들 동구권 국가들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것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구권 공산국가들은 67년 중동전이후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를 끊고 이스라엘의 영토확장 정책을 비판해왔다. 특히 지난 60년대말부터 시작된 소련내 유태인들의 귀국은 그동안 연간 수백∼1천명 정도에 불과했었으나 지난해에는 1만2천명으로 급격히 늘었고 올해에는 15만명으로 예상되고 있어 샤미르의 「대이스라엘건설」정책을 두고 팔레스타인들과의 관계에 긴장이 고조돼 왔다. 샤미르총리는 20일 팔레스타인들의 폭동과 관련,『이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잔인무도한 행위』하고 강변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으나 PLO는 『이번 사건이 샤미르총리의 강경정책의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일전불사를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양측간에 정치적 해결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유혈폭력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한인협회 규약 채택/1회 재소 한인대회

    【내외】 「재소 한인협회」 결성을 위한 제1차 재소 한인대회가 18일 모스크바의 연맹회관 「10월 혁명」실에서 개막됐다고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소련각지에 조직돼 있는 각종 한인사회조직대표 2백7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개막회의에서는 대회주석단이 선출되고 대회일정이 발표된 데 이어 「재소한인들의 역사와 현 처지」를 주제로 한 모스크바 한인협회장 박미하일(모스크바대 교수)의 보고와 한인대회조직위원장이며 역사학 박사인 이블라디미르의 「한인협회 규약」에 관한 보고가 있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규약내용에 대한 토론에는 카자흐ㆍ우즈베크ㆍ에스토니아ㆍ투르크멘공화국의 한인대표들이 참여했으며 이날 회의에는 소련최고 소비에트 민족소비에트의장 라피크 이샤노프와 주소 한국영사처 관계자,그리고 모스크바주재 북한대사관원들이 초대됐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 인 카슈미르주 총격전/회교도ㆍ경찰 충돌,23명 사상

    【스리나가르(인도) AP 로이터 연합】 인도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는 회교 분리주의자들의 폭력소요 사태가 계속되어온 인도잠무­카슈미르주에서 9일 또다시 경찰과 회교 무장조직원들간에 총격전이 발생,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당국이 밝혔다. 경찰의 한 대변인은 이날 대낮에 잠무­카슈미르주의 여름수도인 스리나가르 시내의 한 시장지역에 있는 경찰의 거점에 회교도 무장조직원들이 수류탄 공격을 감행,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곧이어 벌어진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범인중 5명과 민간인 2명이 살해되고 1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 소,리투아니아 경제봉쇄 완화

    ◎가스공급 2배 확대… 타협가능성 높아져/“독립관련법안 유보” 양측,수용 시사/리투아공 내일부터 식품배급제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소련당국과 리투아니아공화국 지도자들이 리투아니아의 탈소 독립선언을 잠정 유보하라는 서독과 프랑스 정상들의 제안을 환영하고 나서는등 양측간의 타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련당국은 그동안 감축했던 리투아니아에 대한 가스공급량을 거의 2배로 늘렸다고 리투아니아의 빌나라디오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에 청취된 빌나라디오방송은 소련당국은 천연가스 공급부족으로 사실상 가동이 중단됐던 리투아니아 조바나 소재 비료공장에 대한 가스공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리투아니아는 크렘린당국의 대리투아니아 경제봉쇄조치 이전에는 하루 1천8백만㎥의 가스를 공급받아 왔으나 경제봉쇄조치가 시작된 이후 가정용으로 필요한 만큼인 하루 3백50만㎥의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조바나의 비료공장은 현재 하루 3백만㎥의 가스를 공급받고 있으며 이는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시키기에 거의 부족함이 없는 양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원료부족으로 일자리를 잃었던 이 회사 근로자 1천여명이 30일 다시 작업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투아니아에 대한 가스공급 확대조치에 관해서 아직가지 소련당국으로부터의 공식발표는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블라디미르 코슈닌 국가공급위원회부위원장은 관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투아니아는 정상적인 가스공급량의 30%의 가스를 공급받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리투아니아에 대한 가스공급이 확대됐음을 시인했다. 【런던 로이터 연합】 탈소 독립선언의 취소거부로 연 11일째 소련의 경제봉쇄를 당하고 있는 리투아니아공화국은 5월1일부터 일부 식품에 대한 배급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빌나라디오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날 영국 BBC방송이 수신한 빌나라디오방송은 리투아니아당국의 한 코뮈니케를 인용,이같이 전했다.
  • 이스라엘 차기내각/현총리에 구성위임/헤르조그대통령

    【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차임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27일 우익 리쿠드당 지도자인 이츠하크 샤미르총리에게 차기 정부를 구성할 것을 정식으로 위임했다. 이에 앞서 샤미르총리의 경쟁자인 시몬 페레스노동당총재는 26일 5주간에 걸친 노동당 주도의 연립정부구성협상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시인한 뒤 헤르조그대통령에게 조각권을 반납했었다. 이스라엘 법률에 따르면 샤미르 총리는 21일내에 새로운 각료들의 명단을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데 만일 그가 이 기간에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지 못할 경우 헤르조그대통령은 또다른 3주간의 조각기간을 부여할 수 있다.
  • 평양­모스크바 「매스컴분쟁」확산/북한의 「소 언론취재 봉쇄」언저리

    ◎북한 한ㆍ소 수교 움직임에 강한 불만 표시/소련 개방유도 겨냥,북한체제 실상 비판/소 기자 부분철수ㆍ외교마찰로는 번지지 않을듯 최근 북한과 소련 언론들사이에 빚어지고 있는 미묘한 분쟁이 북한당국의 평양주재 소련기자들에 대한 취재봉쇄로 이어짐으로써 개혁과 개방을 둘러싼 두나라 언론의 대립이 또다른 차원으로 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소련의 모스크바방송은 지난 24일 알렉산드로 레비 주평양타스통신기자의 말을 인용,북한의 고위인물들과 만나겠다는 소련기자들의 요청이 벌써 두달이상 묵살되는 등 소련기자들의 활동이 사실상 봉쇄되었으며 이는 소련의 방송과 신문ㆍ잡지 등에 북한을 비판하는 기사가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련은 지난 20일 저명한 역사학자 미하일 스미르노프의 말을 인용한 모스크바방송을 통해 6ㆍ25전쟁이 북한의 기습남침에 의해 일어났다고 시인,북침설을 주장해온 북한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모스크바방송은 또 지난 10일 주간지 「논거와 사실」의 최근호에 실린 기사를 인용,김일성은 소련군대위로 빨치산의 한 부대를 지휘한 것에 불과하다고 폭로하는 한편 북한의 경제가 날로 곤란해지고 있으며 이는 동력 및 원료부족,과다한 군사비지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북한은 22일 평양방송을 통해 『미국이 50년 6ㆍ25전쟁을 조선에서 일으키지 않았다면 민족이 피를 흘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한소간의 수교움직임 등 관계발전이 가시화되자 지난 6일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의 모스크바방문 사실을 처음 보도하면서 『소련이 남조선과 국교정상화를 이룩하면 조선의 통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한소간의 수교움직임에 대해 강한 불만과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다. 같은날 관영중앙방송은 한소관계 진전에 대해 『절대 허용치 않을 것임』을 거듭 밝혀 소련측에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소련은 다음날 모스크바방송을 통해 『일정한 방향에서 한국과의 접촉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유익하다는데 대해 북한측으로부터 이해를 구했다』는 소외무부대변인의 발표내용을 상세히 보도,북한측의 불만을 묵살하면서 한소관계발전이 거역할 수 없는 대세이며 북한이 이를 현실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북한의 중앙통신은 사흘 뒤인 지난 10일 『우리의 우방인 소련은 우리인민의 적과 친구가 되는 일은 결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소관계개선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소련의 유력잡지인 노보에 브레미아지는 지난 3월 남북한과 소련관계를 조명하는 기사에서 『한쪽에는 사회구조자체를 개편하자는 모스크바개혁자들이 있는가하면 다른 한쪽에는 대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인 김일성과 그의 아들 김정일이 있다』고 강조,소련의 급진주의개혁파와 북한의 교조주의적 권력세습을 대비시키면서 김부자를 비난했다. 이 잡지는 이어 모스크바당국이 평양을 초조하게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으나 소련출판물들이 북한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혀 소련의 언론들이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기사만을 게재해오던 종전 자세에서 탈피,북한체제의 실상을 비판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소련의 공산당청년동맹기관지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도 지난달 26일 평양특파원 알렉산드로 라코프스키의 기사를 인용,『북한은 주민들을 사상 정치적인 투쟁에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특히 북한언론들의 보도태도와 관련,「목적지향성」 보도에만 집착할 뿐 진실은 숨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취재봉쇄는 이제까지 취해온 「언론을 통한 대소비난」을 넘어선 보다 강경한 대응조치로서 소련언론들의 잦은 대북한 비난보도에 맞서 기자들의 취재활동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외교부 보도국과장이 『우리혁명을 지지하는 기사를 쓰라,그러면 당신들의 요청이 충족될 것』이라는 조건을 내세운 것은 소련언론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일종의 경고라고 해석했다. 김부자 세습체제에 대한 비난과 개혁 및 개방의 압력을 거듭해 오고 있는 소련언론에 대해 일종의 경고성 조치를 취함으로써 「부당한」 개방압력을 최소화하고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한소수교의 발걸음을 조금이라도 늦춰보려는 계산이라는 것. 그러나 소련의 입장에서는 대북한 비판기사를 통해 한소관계의 발전이 어쩔 수 없는 대세임을 인식시켜주는 동시에 종전처럼 북한만을 일방적으로 지지할 수 없는 「현실적인 상황」을 이해시키려 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소련당국으로서는 북한에 대해 내심 개방과 개혁을 강력히 원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가 쉽지 않고 중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때도 적절한 압력수단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 우회적으로 개방과 개혁을 유도해보려는 속셈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따라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소련기자들의 취재봉쇄조치가 북한에 있는 소련기자들의 부분적인 철수라든지 외교적인 분쟁까지는 번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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