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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여성 수백명 유엔 제재 어기고 ‘러시아판 쿠팡’ 근무

    북한 여성 수백명 유엔 제재 어기고 ‘러시아판 쿠팡’ 근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유례없는 군사·경제적 밀착을 보이는 북한과 러시아 사이를 잇는 다리 건설 작업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척 중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6월 정상회담에서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을 합의했는데,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6일(현지시간) 지난 2~3월 수집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다리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에 따르면 러시아 쪽 다리 건설 현장 인근 나무와 관목들이 제거되고 있으며, 지형을 평탄하게 만드는 토지 정지 작업도 진척 중이다. 북한 쪽에서는 다리 시작 지점에서 서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 소형 콘크리트 생산 설비(레미콘 공장)로 보이는 시설물이 새로 추가됐다. 지난 2월 27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따르면 얼어붙은 두만강 위로 러시아 쪽에서 시작된 길이 약 164m의 임시 교량도 설치됐는데, 이는 인력과 장비를 나르기 위한 임시 건설 플랫폼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3월에는 눈이 녹으면서 두만강 수위가 높아지자 임시 교량은 대부분 철거됐다. 현재 두만강에는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을 기차로 오갈 수 있는 철교가 있지만, 도로 교량은 없다. 이번에 짓기로 한 자동차 교량은 기존 두만강 철교에서 강 하류로 약 415m 내려간 지점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북한 국적자에게 총 9240건의 비자를 발급했다. 이 중 8617건이 교육 목적, 인도적 목적 307건, 비즈니스 179건, 업무용 68건, 경유 60건, 관광 6건, 개인 방문 3건으로 대부분이 유학생 비자다. 북한은 러시아가 비자를 발급한 나라들 가운데 상위 10개국에 올라 12위인 미국(7321건)보다 비자 발급 건수가 많다. 2023년 러시아가 북한에 발급한 비자는 20건에 불과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북한에 발급한 비자는 1만2000여 건 안팎이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북한 국적 소지자에게 노동 비자를 한 건도 발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유엔 제재 위반이기 때문이다.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노동자 고용을 금지하는 제재 결의를 채택한 이후 유학생 비자 발급이 급증해 학생 신분을 위장해 러시아에서 노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러시아 교육부는 130명이 넘는 북한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고 밝혀 발급된 비자 숫자와 큰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러시아 독립언론 모스크바 타임스는 북한 노동자 수백명이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와일드베리스’에서 일한다고 보도했다. 와일드베리스 직원들의 러시아 소셜미디어인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에 영상이 올라왔는데, 보라색 유니폼을 입은 북한 여성들이 창고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다. 와일드베리스는 고려인 출신 타티야나 김이 설립한 기업으로, 이 회사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엔의 대북 제재 조치를 비판하며 “이주 노동자들이 어떤 종류의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누구에게 위협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 145% 치고, 125% 받고… 관세 폭탄 뜯어보니 ‘G2 패권 전쟁’ [딥 인사이트]

    145% 치고, 125% 받고… 관세 폭탄 뜯어보니 ‘G2 패권 전쟁’ [딥 인사이트]

    中 구매력평가 기준 GDP 37조弗美 29조弗에 그쳐… 세계 1위 내줘美무역적자 1309조원… 中 32% 차지 관세 전쟁에 전 세계 공급망 타격장기화 땐 글로벌 경기 침체 불가피 “중국은 미국을 더이상 속이지 못할 것이다.”(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 누구의 시혜에도 의존하지 않았기에 불합리한 억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4월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중 관세전쟁이 무역 갈등을 넘어 패권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이 총 145%의 관세폭탄을 퍼붓자 중국은 125%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았다. 기원전 431년부터 404년까지 지중해 패권을 두고 맞붙은 신흥 해상강국 아테네와 패권국 스파르타가 벌인 펠레폰네소스 전쟁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고대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전쟁의 원인을 “아테네의 부상이 스파르타를 두렵게 했고, 두려움이 전쟁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고 규정했다. 고대 그리스의 모든 폴리스를 빨아들인 펠레폰네소스 전쟁처럼 미중 충돌도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관세전쟁은 자유무역에 사망선고를 내렸고 글로벌 공급망을 옥죄고 있다. 1차 미중 무역전쟁(2018년 1월~2019년 10월)처럼 길어진다면 글로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 확전 일로를 걷는 2차 미중 무역전쟁의 본질을 짚어 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이란 ‘미치광이 전략’을 실행한 배경에는 ‘쌍둥이(무역·재정) 적자’가 있다. 16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9184억 달러(약 1309조 6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대중국 무역적자가 2954억 달러로 전체의 32.2%다. 다른 교역국들은 온갖 장벽을 동원해 미국 제품의 수입을 막고 있는데 미국은 시장을 열어 산업 기반이 위태롭게 됐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모든 나라가 미국을 속여 왔다”고 했다. 백악관은 무역전쟁이 격화하더라도 결국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컸다. 일시적 고통을 견디면 상대의 항복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연간 6000억 달러로 추산되는 관세 세입으로 1조 8000억 달러의 연방 재정적자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시장은 백악관의 기대보다 예민하게 반응했다. 지난 3~4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증발한 시가총액은 6조 6000억 달러에 달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4일 연 3.9910%에서 11일 연 4.4970%로 뛰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1일 한때 99.01까지 떨어졌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다. 전략적 후퇴란 평가가 나왔지만 역설적으로 미중 패권 다툼이란 본질은 더 선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면박을 주고, 러시아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온 배경에는 중국 견제 의도가 담겼다. 미국이 한국·일본·호주·영국을 비롯한 동맹국과 관세 협상에 속도를 내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2011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피벗 투 아시아’(아시아 중시 정책)를 표명한 이후 트럼프 1기,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이르기까지 집권당과 관계없이 대중 견제 기조는 이어졌다. 그럼에도 중국의 굴기를 막지 못했다. 지난해 단순 환율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미국이 30조 3000억 달러, 중국이 19조 5000억 달러였지만 구매력평가(PPP) 기준 GDP는 중국이 37조 700억 달러로 29조 1700억 달러의 미국을 크게 앞섰다. PPP 기준 GDP는 각국 통화가 실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서비스의 양, 즉 물가를 반영해 경제 규모를 비교한 것이다. ‘실질 경제력’에선 중국이 미국을 앞섰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중국은 믿는 구석이 있다. 1차 미중 무역전쟁이 터진 2018년 21.6%에 이르던 대미 수출 비중을 지난해 12.3%로 낮췄다. 또 미국산 원유와 옥수수·대두 등 농산물의 수입 비중을 줄이고 수입처를 러시아·중동·동남아·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했다. 중국이 ‘인질’을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 세계 1위 전기차업체 테슬라,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중국 의존도를 빗댄 표현이다. 애플은 제품의 95%를, 테슬라는 40%를 중국에서 생산한다. 월마트에서 파는 상품의 60%가 중국산이다. ‘마이너스섬 게임’(득실의 합이 0 미만이 되는 게임)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고, 시 주석은 2027년 4연임 여부가 결정되기에 누구도 먼저 고개를 숙일 수 없는 상황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의 상대는 미국뿐이지만, 미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싸우고 있어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면서 “트럼프가 중국을 제대로 견제하려 했다면 모든 국가를 적으로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인은 여론에 민감해 스마트폰 가격만 올라도 전 국민이 난리를 치지만 중국인은 자기가 불편해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므로 미국이 패자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반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건설 경기가 침체했고 고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이 받는 피해도 상당한 수준”이라면서 “결과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어떻게든 성과를 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쟁에 미친 푸틴, 다음 전쟁 준비?…“폴란드 파괴” 콕 집어 위협 [핫이슈]

    전쟁에 미친 푸틴, 다음 전쟁 준비?…“폴란드 파괴” 콕 집어 위협 [핫이슈]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의 고위급 관료가 우크라이나 다음 목표로 폴란드와 발트 3국을 지목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의 위협이 현실화한다면 폴란드와 발트 3국이 가장 먼저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이날 타스 통신에 “나토가 러시아나 벨라루스를 공격한다면, 폴란드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에 파괴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토는 그들이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공격할 경우 나토 회원국 전체에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폴란드와 발트 3국 정치권에서 나토의 공격을 주장하는 사람에게 더 큰 피해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폴란드와 발트 3국이 러시아에 매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끊임없이 무기를 과시한다”면서 폴란드가 최근 국경지대에 대인지뢰를 설치하고 미국에 핵무기를 배치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폴란드와 발트 3국은 지역 내 안보가 근본적으로 악화했다고 주장하며, 대인지뢰의 사용과 생산, 비축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또 이들 4개국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군사적 위협이 상당히 증가했다”면서 자국을 지키기 위한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 나토에 책임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추진하자 ‘나토의 동진’이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것 역시 나토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폴란드와 발트 3국을 위협한 나리시킨 국장의 발언은 주권 국가에 대한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반복하는 러시아의 선전과 같다”면서 “이러한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일부 미 행정부 관계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미국은 미국 백악관이 나토 회원국들에 6월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으로 맞출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꾸준히 요구해 온 나토 가입을 사실상 거절하고, 1기 행정부 당시부터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던 푸틴 대통령에게 유리한 조건의 평화 협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타스 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끌어들인 것이 중대한 실수였다고 여러 차례 확신에 차서 말한 거의 유일한 서방 지도자”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일부는 미국이 나토에서 완전히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미국 행정부의 나토 회의론이 갈수록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3일 “러시아를 막지 못한다면, 러시아의 나토 영토를 다음 목표로 삼고 국제 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서방 지도자들과 정보기관들은 러시아의 공격성 증가로 인해 향후 5년 내 유럽에서 대규모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 ‘쓴소리’했다고 반역죄로 쫓겨난 러 장군, 형벌부대 ‘스톰-Z’ 복귀 [핫이슈]

    ‘쓴소리’했다고 반역죄로 쫓겨난 러 장군, 형벌부대 ‘스톰-Z’ 복귀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의 비참한 상황을 전하며 군 수뇌부를 직격했다가 반역죄로 해임된 러시아군 출신 고위 장성이 악명높은 전과자 부대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 이반 포포프 장군(소장)이 스톰-Z 부대의 지휘관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포포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최고위 장성 중 한 명이자 육군에서 가장 잘나가던 인물이었다. 포포프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제22군단의 참모장(준장)을 지냈다. 특히 2023년 봄부터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러시아 제58연합군의 사령관을 지내며 이번 전쟁에서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지휘했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러시아 국방부가 병사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고 최고위층을 비난한 후 상황이 돌변했다. 그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군의 높은 사상자 수와 포병 지원 부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돌파할 수 없었지만,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에 우리의 고위 지휘관이 우리 군을 배신하고 비열하게 목을 베면서 후방에서 우리를 때렸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이에 당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단 하루 만에 그를 경질했다. 그러나 포포프에게 이는 시련의 시작이었다. 이후 포포프는 시리아로 보내졌으며 지난해 5월에는 갑자기 사기 혐의로 체포돼 징역 6년 형을 구형받아 군복을 벗었다. 결국 지난 3월 포포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전장 복귀를 호소했고 일부 받아들여졌다. TASS 통신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은 “러시아 정부가 징역형 가능성에 직면한 포포프의 현역 복귀를 수용했다”면서 “스톰-Z 부대의 지휘관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카테리나 스테파넨코 연구원은 “포포프의 해임은 러시아의 극우 민족주의자, 장교, 재향군인들을 격분시켰다”면서 “러시아 국방부가 군내 문제를 가리기 위해 포포프를 해임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푸틴은 불명예를 얻은 지휘관이 공개적으로 유죄를 인정하고 우크라이나와 싸우겠다고 자원하면 은총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포포프의 스톰-Z 행은 사실상의 사형선고”라고 덧붙였다. 스톰-Z는 전과자들로 구성된 러시아 국방부의 직할부대를 말한다. 이는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모델을 따른 것으로 러시아 측은 공식적으로 이 부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서방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전과자들로 구성된 스톰-Z 부대원들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가장 위험한 최전선에 투입돼 전투를 치른다. 특히 이들은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못하고 낡은 무기만 받은 채 최전방에 내몰리면서 이른바 ‘총알받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스타워즈’ 속 무기인 줄…인도의 레이저 건, 3.5㎞ 떨어진 드론 격추 성공

    ‘스타워즈’ 속 무기인 줄…인도의 레이저 건, 3.5㎞ 떨어진 드론 격추 성공

    인도가 영화 ‘스타워즈’ 속 레이저 건과 비슷한 무기를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는 전날 안드라프라데시주 쿠르눌 소재 국립야외사격장(NOAR)에서 새로 개발한 레이저 무기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드론을 격추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DRDO는 이 무기가 약 3.5㎞ 거리에 있는 군집 드론 7대를 감지하고 추적·조준해 레이저빔을 발사해 감시 센서를 망가뜨리는 구조적 손상을 입혔으며 훨씬 먼 거리에 있는 고정익 드론 한 대도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사하스트라 샤크티(Sahastra Shakti)로 명명된 이 레이저 무기는 ‘1000개의 힘’이란 뜻으로, 각각 5㎾의 고에너지 레이저빔 발사 장비 6개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하나의 빔으로 합쳐져 30㎾의 출력으로 표적을 공격한다. 이 무기는 사륜구동 차량 2대에 나눠 탑재되는 데 하나는 표적을 조준 및 추적하는 장비, 나머지 하나는 레이저 발사 장비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시험이 인도가 차세대 레이저 무기 분야로 국가 차원에서의 첫 진출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 시험을 주도한 DRDO 책임자인 사미르 카마트 소장은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스타워즈 속 여러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늘 본 무기는 그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최첨단 무기는 고가의 탄약에 대한 의존뿐 아니라 부수적인 피해 위험까지 낮춰 전장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며 “몇 초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은 휘발유 몇 리터 값으로, 장기적으로는 표적을 무력화하는 경제적인 대안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자들은 이 무기를 더욱 발전시켜 레이저빔 여러 개를 동시에 발사해 다수의 드론을 한꺼번에 무력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이저 무기는 기존 운동 에너지 무기와 달리 더 저렴하고 빠르며 정확해 드론과 같이 날아드는 탄약을 공격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이 무기는 현재 인도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 중 영국이 개발한 레이저 무기 ‘드래건파이어’는 약 1㎞ 거리에서 동전을 맞출 만큼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 ‘스타워즈’ 현실화? 인도, 레이저 무기 개발 “3.5㎞ 거리 드론 7대 무력화” [포착]

    ‘스타워즈’ 현실화? 인도, 레이저 무기 개발 “3.5㎞ 거리 드론 7대 무력화” [포착]

    인도가 영화 ‘스타워즈’ 속 레이저 건과 비슷한 무기를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는 전날 안드라프라데시주 쿠르눌 소재 국립야외사격장(NOAR)에서 새로 개발한 레이저 무기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드론을 격추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DRDO는 이 무기가 약 3.5㎞ 거리에 있는 군집 드론 7대를 감지하고 추적·조준해 레이저빔을 발사해 감시 센서를 망가뜨리는 구조적 손상을 입혔으며 훨씬 먼 거리에 있는 고정익 드론 한 대도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사하스트라 샤크티(Sahastra Shakti)로 명명된 이 레이저 무기는 ‘1000개의 힘’이란 뜻으로, 각각 5㎾의 고에너지 레이저빔 발사 장비 6개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하나의 빔으로 합쳐져 30㎾의 출력으로 표적을 공격한다. 이 무기는 사륜구동 차량 2대에 나눠 탑재되는 데 하나는 표적을 조준 및 추적하는 장비, 나머지 하나는 레이저 발사 장비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시험이 인도가 차세대 레이저 무기 분야로 국가 차원에서의 첫 진출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 시험을 주도한 DRDO 책임자인 사미르 카마트 소장은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스타워즈 속 여러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늘 본 무기는 그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최첨단 무기는 고가의 탄약에 대한 의존뿐 아니라 부수적인 피해 위험까지 낮춰 전장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며 “몇 초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은 휘발유 몇 리터 값으로, 장기적으로는 표적을 무력화하는 경제적인 대안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자들은 이 무기를 더욱 발전시켜 레이저빔 여러 개를 동시에 발사해 다수의 드론을 한꺼번에 무력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이저 무기는 기존 운동 에너지 무기와 달리 더 저렴하고 빠르며 정확해 드론과 같이 날아드는 탄약을 공격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이 무기는 현재 인도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 중 영국이 개발한 레이저 무기 ‘드래건파이어’는 약 1㎞ 거리에서 동전을 맞출 만큼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 주가 폭등 직전, 주식 대량 매수한 대통령 측근 국회의원 누구? [핫이슈]

    주가 폭등 직전, 주식 대량 매수한 대통령 측근 국회의원 누구?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 관세가 전격 유예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공화당 소속 의원이 주식 수억 원어치를 매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4(현지시간)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 의원(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다른 사람이 공황 상태에 빠져 주식을 팔 때 도리어 주식을 매수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크게 타격받은 주식 중 일부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유예를 발표하기 4시간 전인 지난 9일 오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지금은 정말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4시간 만에 미국 정부는 중국을 제외한 57개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는 16년 만에 하루 최대 상승 폭을 보였으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을 조작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그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가 발표된 당일과 전날인 8일부터 9일에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의 주식을 2만 1000달러(약 3000만원)~31만 5000달러(약 4억 4700만원)에 매수했다. 이날 미 의회 하원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 의원은 위 시기에 애플 등 여러 기업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고 관세 유예가 발표된 직후(9일) 애플 주가는 약 5% 상승했다. 그린 의원은 관세 유예가 발표되기 전날인 8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주식을 매수하기도 했는데, 이 주식은 관세 유예 발표 직후 21%나 올랐다. AP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으로 타격을 입은 델, 아마존 등 몇몇 기업의 주식은 그린 의원이 주식 매수에 뛰어들었을 당시 평균 40%나 하락한 상태였다”면서 “그린 의원이 델 주식을 매수한 직후, 델 주가는 9%나 급등했다”고 전했다. 그린 의원의 주식 투자와 관련한 보고서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전후로 측근들에게 내부자 거래를 통한 수익 기회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공개됐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이후 주가 변동성의 수혜를 입은 의원은 그린 한 명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유예 발표 후 현지 증권사를 이끄는 찰스 슈왑 회장을 만나 “이 사람은 오늘 25억 달러를, 저 사람은 9억 달러를 벌었다”고 말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내부자 거래 의혹을 받는 그린 의원은 성명을 통해 “재무 전문가가 나의 자산을 관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모든 투자 내용은 투명하게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의혹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미국 국회의원은 현지 법에 따라 주식 등 금융자산을 매매한 경우 거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이를 공개해야 한다. 한편 그린 의원은 공화당 내에서 대표적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성향의 친트럼프 의원으로 꼽힌다. 그린 의원의 연인은 보수 매체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 기자로,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 군복 차림의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백악관을 방문하면서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 정장을 가지고 있긴 한가”라는 조롱성 질문을 던져 논란이 된 인물이다. 당시 그린 의원은 “남자친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3차 세계대전 코앞’ 아우성에도…자신만만 트럼프 “우린 잘하고 있어”

    ‘3차 세계대전 코앞’ 아우성에도…자신만만 트럼프 “우린 잘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씨가 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만의 ‘외교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중재 능력을 과시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3차 세계대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전쟁의 실상을 똑바로 파악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과 관련, “매우 좋은 제안이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죽음을 멈추고 싶다. 그 점에서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두 달여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휴전을 위한 ‘셀프 중재’를 해왔다. 지난 2월 중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연속 통화를 하고 휴전 협상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지난달 23일 양측 협상단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소집해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및 흑해에서의 교전 중단을 골자로 한 30일간의 부분 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미국이 제시한 광범위한 휴전안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여전히 과도한 조건을 내세우며 사실상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서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휴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 미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확고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푸틴은 더 멀리 전진할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실재하는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궁극적 목표가 러시아 제국을 부활시키고 현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보호를 받는 영토를 되찾는 것이라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이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경고성 발언도 내놨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전쟁의 현실을 보라고 촉구하며 “파괴된 병원, 교회와 민간인, 군인, 죽은 아이들을 직접 보고 평화 협상 계획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현재의 국제 정세에서 3차 세계대전이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출신 피오나 힐 전 국가안보회의(NSC)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국장은 “우리는 이미 구조적으로 세계대전 상황에 있다”고 진단하며, 전통적인 세계대전의 개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갈등을 설명했다. 힐은 전쟁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핵 종말’을 떠올리지만, 실제 상황은 그보다 복잡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에서 100만명의 사상자와 수백만 명의 난민을 낳은 이번 전쟁은 1차, 2차 세계대전 당시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며 “이 전쟁은 기존 체제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갈등이며, 수많은 국가가 개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북한, 이란이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데, 인도는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고 이란은 드론 공장을 짓고 북한은 군대까지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전선 근처서 軍 행사… 우크라 “왜 공격 명분 줬나” 비판

    전선 근처서 軍 행사… 우크라 “왜 공격 명분 줬나” 비판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에 대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34명이 숨지고 117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이날 열린 군 행사가 러시아에 공격 명분을 줬다는 비판이 우크라니아 내부에서 나왔다. 러시아와의 대치 전선에서 불과 30㎞ 떨어진 위험지역에서 군 시상식을 진행해 공격 목표를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우크라이나 수사기관은 이런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수미주 코노토프시의 아르템 세메니힌 시장은 이날 수미 도심에서 볼로디미르 아르티우흐 수미주지사가 117여단 시상식을 공개적으로 개최해 러시아군에 공격 빌미를 줬다고 비난했다. 그는 아르티우흐 주지사가 117여단의 상장 및 훈장 수여식을 계획했고, 이것이 러시아군에 ‘군사 목표물’을 타격한다는 명분을 제공했으며 민간인들까지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대량학살 공격뿐만 아니라, 학살자들(러시아군)로부터 불과 30㎞ 떨어진 곳에서 군인들이 모이는 행사를 계획한 사람에 대해서도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이날 군인 2명이 117여단 시상식에 도착해 행사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을 때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두 발의 탄도미사일은 오전 10시 15분쯤 수미 중심부를 강타했다. 이날은 공교롭게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종려주일이어서 거리에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러시아가 탄도미사일로 도심을 공격했다. 길거리에 많은 사람이 있을 휴일에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했다”며 “사람들은 길 한복판, 자동차, 대중교통, 집안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러시아군의 민간인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 안보 고위대표는 엑스(X)에 “우크라이나가 무조건적 휴전을 받아들인 상황에서 러시아가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끔찍하다”고 했다.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도 “오늘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공격한 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휴일 민간인 공격에 분노한 젤렌스키 “트럼프, 직접 와보길”

    휴일 민간인 공격에 분노한 젤렌스키 “트럼프, 직접 와보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와서 상항을 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양국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한 달 동안 중단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지난달 25일 체결된 ‘에너지 휴전’은 오는 16일 끝날 예정으로 서로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어 연장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합의 발표 이후에도 자국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오히려 늘렸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14일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합의 연장에 대해 “그것은 푸틴 대통령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격 중단은 본질적으로 우크라이나 측이 준수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지난 휴전 기간 30일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30일간의 에너지 휴전 준수 실태를 분석할 때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미국의 우크라이나 휴전 관련 협상은 현재 교착 상태지만 최근 특사가 양국을 상호 방문하고 튀르키예에서 양국 외교 대표단이 대사관 운영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는 등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 프로그램 ‘60분’과 인터뷰에서 “당신(트럼프)은 지금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좋다, 당신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어떤 종류의 결정이나 협상의 형식을 결정하기 전에, 제발 와서 (우크라이나의) 민간인들, 전사들, 병원과 교회, 어린이 등 파괴되고 사망한 이들을 먼저 봐달라”고 호소했다. 또 “직접 와서 본 다음에 전쟁을 끝낼 계획을 논의하자”며 “그러면 당신이 누구와 거래했는지, 푸틴이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최소 34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쳤다. 올들어 러시아가 자행한 공격 가운데 최악의 인명피해로 평가된다. 유럽연합(EU) 각국은 미국을 향해 대(對)러시아 압박을 공개 촉구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가 무조건적 휴전에 동의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러시아 측은 수용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푸틴은 휴전을 향해 갈 의도가 없음이 명백해 강제로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며 “가장 강력한 EU 차원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를 옥죄고 전쟁 노력을 부추기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수미 공습에 대해 “끔찍하다고 생각하며 나는 그들(러시아)이 실수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수미에 대한 러시아의 끔찍한 미사일 공격을 받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공격’으로 규정했다.
  • “방송 면허 박탈해야”…트럼프, 비판 프로그램 폐쇄 위협

    “방송 면허 박탈해야”…트럼프, 비판 프로그램 폐쇄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그린란드 관련 내용을 방송한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60분’을 맹렬히 비난하며 이 방송국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거의 매주 ‘60분’은 ‘트럼프’라는 이름을 경멸적이고 불명예스럽게 언급해왔지만, 이번 주말의 방송은 그 중 최악”이라고 비난하며 “방송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같은 날 ‘60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인터뷰와 트럼프 대통령이 병합하려는 그린란드 관련 등 두 가지 내용을 방송했다. 이 방송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우크라이나에 와서 상황을 보기를 바란다고 촉구하며 “그러면 당신이 누구와 거래했는지, 푸틴이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린란드 관련 부분에서는 특파원이 이 섬을 병합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그린란드 주민과 인터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방송에 대해 “‘뉴스 쇼’가 아니라 ‘뉴스’로 위장한 부정직한 정치 공작원일 뿐”이라며 “그들은 그들이 한 일, 하는 일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면허를 박탈당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이들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최대한의 벌금과 처벌을 부과하기를 바란다”라며 “CBS는 전에 본 적 없는 정도로 통제 불능 상태이며 이에 대한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CBS의 ‘60분’ 프로그램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60분’이 대선 기간 자신의 경쟁자였던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인터뷰를 방송하자 “전례 없는 방식으로 대중을 속였다”고 했다. 당시 “해리스의 끔찍한 선거 관련 답변을 완전히 삭제하고, 인터뷰의 다른 부분에서 가져온 완전히 다른 훨씬 나은 답변으로 대체했다”면서 “CBS 방송 면허를 박탈해야 하고, ‘60분’ 사기꾼들은 모두 쫓겨나야 하며, 이 불명예스러운 ‘뉴스’ 쇼는 즉시 폐지돼야 한다”고 했다. 당시 방송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CBS에 200억 달러(약 28조원) 가액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나 CBS 방송은 해당 방송이 조작되거나 기만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 “러軍 운용 북한제 ‘곡산’ 자주포 초박살” (영상) [포착]

    “러軍 운용 북한제 ‘곡산’ 자주포 초박살” (영상) [포착]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북한제 곡산 자주포가 완파됐다고 14일(현지시간) 유력한 친러시아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 ‘바옌니 아스베다미뗄’이 전했다. 채널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서부 쿠르스크에서 170㎜ 포탄을 쓰는 북한제 M1989 ‘곡산’ 자주포 1문을 소실했다. 우크라이나는 ‘1인칭 시점 드론’(FPV)으로 자주포를 식별하고 공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23년 7월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 70주년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당시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방북하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제 자주포 및 탄약 구매를 타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가을 러시아군에 곡산 자주포를 최초 인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쿠르스크 전선에 자주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 2월 우크라이나군은 자국 동부 루한스크에서 러시아군이 운용하던 북한제 M1978 곡산 자주포 한 문을 격파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제 자주포가 파괴된 것은 개전 후 이때가 처음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은 3월에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북한제 M1978 곡산 자주포 3문을 타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제 곡산 자주포, 성능은? 1950년대 소련은 구식 해안포를 북한에 원조해 줬다. 북한은 그 해안포를 역설계, 모방 생산해왔다. 북한에서는 이를 ‘주체포’라고 부르며, 미국 등 서방 정보당국에서는 1978년 황해도 곡산군에서 이 자주포의 존재를 처음 발견해 ‘곡산포’(M1978)라고 부른다. M1989 주체포는 북한이 기존에 사용하던 M1978에 새로운 차체를 결합한 대구경 장거리 자주포다. M1989라는 명칭도 미군 정보부가 이 자주포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고 촬영한 해가 1989년이라는 의미다. 주체포는 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170㎜ 화포가 가장 특징적이다. 다만 2008년 구소련제 180㎜ S-23포를 장착한 M1978 주체포가 발견된 바 있어 개조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북한제 곡산 자주포는 고폭 파편탄을 사용해 최대 43㎞까지 공격할 수 있고, 로켓 보조 추진체를 사용하면 54~60㎞까지 사거리가 늘어나는 무기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은 “원래 비무장지대 북쪽에서 서울을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현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포병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이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러, 우크라전 계기 ‘혈맹’ 수준 밀착북 경제적 이득, 최대 28조원 규모 한편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혈맹’ 수준으로 밀착하고 있다. 외교뿐 아니라 경제, 문화, 보건 등 여러 방면에서 고위급 교류도 다방면으로 진행 중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도 양국을 오가며 최근 2년간 연속으로 열렸다. 올해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할 가능성도 크다. 북러 양국이 북한군 파병을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반대급부도 공식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군사·경제적으로 상당한 대가가 지급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러시아가 북한에 평양 방공망 보강 장비와 대공 미사일을 지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는 대북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경제에도 동아줄일 것으로 보인다. 박용한 한국국방연구원(KIDA) 안보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대러시아 파병과 탄도미사일·탄약 등 무기 지원 대가로 최대 28조 7000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얻었을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 전 주민의 6년 치 식량과 맞먹는 규모다.
  • 푸틴, 떨고 있니?…독일 “타우러스 미사일, 우크라에 지원할 수도” [핫이슈]

    푸틴, 떨고 있니?…독일 “타우러스 미사일, 우크라에 지원할 수도” [핫이슈]

    독일 차기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러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AFP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독일 차기 총리로 선출될 예정인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메르츠 대표는 이날 독일 공영방송 ARD에 “우리의 영국, 프랑스 등 유럽 파트너와 미국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순항미사일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공동의 합의가 필요하지만, 합의가 이뤄진다면 독일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 개발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는 500㎞ 이상이다. 또 교량이나 벙커와 같은 구조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지능형 탄두 시스템을 탑재했다. 고도 50m 저공비행으로 방공망을 피하며 스텔스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미국의 에이태큼스(약 300㎞),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섀도(약 250㎞)보다 작전 반경이 길어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지원을 바라왔던 무기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듬해인 2023년 5월 ‘대반격’을 준비하며 독일에 타우러스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었다. 그러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전쟁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며 타우러스 지원을 거듭 반대했다. 독일 야권 등이 우크라이나의 전황을 고려해 타우러스를 지원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내놨음에도, 숄츠 총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당시 숄츠 총리에게 타우러스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 야권 인사 중 한 명이 바로 차기 총리인 메르츠 대표다. 메르츠 대표는 지난해 10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민간 인프라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경우 24시간 이내에 타우러스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주장했다가 총선 역풍을 우려해 철회했었다. 메르츠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를 공습하는 데 타우러스 미사일 사용을 허가할 뜻을 내비쳤고, 일각에서는 타우러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하고 있다. 다만 푸틴 대통령과 남다른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될지도 모르는 타우러스가 우크라이나 품에 안기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메르츠 대표가 ‘좌우 대연정’을 통해 총리직에 오르는 만큼 정치적 기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실제 타우러스를 러시아 본토에 사용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메르츠 대표와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파트너인 사회민주당(SPD)이 타우러스 제공을 지지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 젤렌스키의 초대 “트럼프, 우크라이나 방문해 푸틴이 한 짓 직접 봐라” [핫이슈]

    젤렌스키의 초대 “트럼프, 우크라이나 방문해 푸틴이 한 짓 직접 봐라”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참상을 잘 이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방송된 CBS 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지 미국이 잘 이해하기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에서 그는 “어떤 결정이나 협상을 하기 전 민간인, 군인, 병원, 교회, 어린이들이 죽거나 파괴된 것을 직접 확인해 주기를 바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촉구했다. 이어 “이를 통해 푸틴이 한 일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누구와 거래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우리 국민과 아이들을 살해한 사람을 어떻게 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다만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CBS는 이번 인터뷰가 지난 2월 28일 백악관에서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파행으로 끝난 워싱턴 정상회담에 따른 것이라 전했다. 당시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의 거친 설전과 고성이 난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배제한 채 협상 중인 종전 구상에 협력하라고 거칠게 면박했으며, 여기에 JD 밴스 부통령까지 가세해 2대 1 설전이 벌어졌다. 특히 밴스 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지지를 얻기 위해 외국 지도자들을 ‘선전 투어’에 초대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더라도 우리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격받은 어느 도시든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는 지난 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에 이루어졌으며 특히 이곳에서 지난 4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9명의 어린이를 포함 총 18명이 숨졌다.
  • (영상) “학살 그 자체”…코앞에서 러 미사일이 ‘쾅’, 어린이 등 민간인 사망자 속출 [포착]

    (영상) “학살 그 자체”…코앞에서 러 미사일이 ‘쾅’, 어린이 등 민간인 사망자 속출 [포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수미 주민들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이 학살과 다르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수미 시민들이 부활절 전 주일을 맞아 교회 등에 모여 있을 때, 러시아 탄도미사일 2기가 시 중심부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사용한 무기는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하강하는 과정에서 속도를 변화해 급하강하는 등 복잡한 비행 궤적으로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하는 최신예 탄도미사일이다. 이날 러시아가 쏜 첫 번째 미사일은 수미시립대 건물에, 두 번째 미사일은 도로 위에서 폭발했다.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은 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수십m 앞 도로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사일은 도로와 충돌한 직후 폭발한 뒤 거대한 불길과 연기를 뿜어냈고, 도로 위 차들은 혼비백산한 채 대피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또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117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건 오직 더러운 악당(러시아)뿐이다.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간다”고 규탄했다. 수미시의 한 시민은 외신 기자에게 “수미는 군대가 들어와 있지 않은 지역인데, 이곳에 미사일을 떨어뜨리는 것은 학살이나 다름없다”며 분노했다. 러시아가 민간인 구역에서 더 많은 살상을 위해 금지된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러시아는 이번 공격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금지된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4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중남부 크리브리흐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20여 명이 사망했다. 평화 회담 중재하던 미국도 분노러시아의 이번 공격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평화 회담을 중재하던 미국은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공격은 끔찍하다”면서 “미국 행정부가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전쟁을 종식하려는 이유를 비극적인 방식으로 상기시키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키스 켈로그 미 백악관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도 “(러시아의 공격은) 도덕적 한계를 넘었다”면서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하고 다쳤다. 이는 잘못된 일”이라고 꼬집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러시아는 인간 생명과 국제법,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오락가락 관세는 트럼프 변덕?… 실익 따진 철저한 ‘전략적 후퇴’

    오락가락 관세는 트럼프 변덕?… 실익 따진 철저한 ‘전략적 후퇴’

    트럼프와 측근들 ‘결과 지상주의자’협상 과정 충돌은 무시… 최대 압박일각 “관세전쟁 출구전략 찾는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선언한 데 이어 12일에는 스마트폰·컴퓨터 등 정보기술(IT) 기기를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뺀다고 발표했다. ‘중국을 제압하는 지도자’라는 본인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최소 몇 달은 강경한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실익이 없다고 느끼자 미련 없이 ‘전략적 후퇴’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전쟁 출구전략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왜 동맹국의 비난을 자초하면서까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것일까. 13일 해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일반적인 외교 규칙·예절에 얽매이지 않는 ‘결과 지상주의자’들이다. 협상에서 중요한 건 최종 성과물이기에 중간 과정에서 생겨나는 충돌은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이다.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담에서 드러난 그의 ‘최대 압박 전략’이 이를 잘 보여 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비현실적 기준을 제시해 상대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뒤 돌연 선심 쓰듯 ‘화해 교섭’을 청해 극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중국과의 1차 무역전쟁 당시 ‘50% 관세’를 시사하며 “더 높은 관세도 매길 수 있다”고 압박하고는 이를 ‘25%’로 조정해 크게 양보한 것처럼 연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중국은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여 ‘1차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여기에 그는 협상 막바지에 ‘깜짝 추가 요구’를 던져 상대방이 ‘울며 겨자 먹기’로 수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전략도 즐긴다. 결렬에 그쳤지만 2019년 북미 정상회담 당시 준비되지 않은 의제를 던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당황하게 만든 ‘하노이 노딜’이 대표적이다. 이를 종합하면 최근 그의 오락가락 행보는 미국에 반발하는 중국을 협상장에 앉히기 위한 밀고 당기기 시도로 볼 수 있다. 바둑에 비유하자면 상대방의 대마를 잡고자 의도적으로 자기의 돌을 미끼로 쓰는 포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는 국제사회의 힐난은 중요하지 않다. 80년 가까이 ‘나는 늘 옳다’는 태도로 살아왔기에 그에게 아무리 외교의 원칙과 규범을 강변해도 소용이 없어 보인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한국 같은 무역 상대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자의 서사’를 제공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논리에 입각한 비판이나 교정 시도가 무의미한 만큼 그만의 독특한 사고 체계를 인정하고 최대한 실익을 챙기는 방식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 “러시아편 중국인들” 젤렌스키의 새 동아줄 [월드뷰]

    “러시아편 중국인들” 젤렌스키의 새 동아줄 [월드뷰]

    한동안 ‘북한군 띄우기’에 몰두하던 우크라이나가 ‘중국인 동아줄’을 붙드는 모양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국군이 동부 전선에서 중국인 용병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이튿날에는 포로들 신상 정보와 보안국 심문 영상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인 용병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인이 이처럼 노골적으로 개입한 것은 확전을 위한 고의적 조치”라며 “러시아가 전쟁을 장기화하려는 또 다른 징후”라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군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와 전투 중인 중국인 규모가 최소 15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국의 직·간접적 전쟁 개입에 대한 미국과 국제 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중국은 물론 베트남과 네팔 등 러시아 편에서 싸우는 외국인 용병에 관한 증언과 목격담, 영상 자료는 이미 여러 차례 나돌았다. 8일 영국 가디언도 “수백명의 중국인이 네팔,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과 함께 러시아군 용병으로 참전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그런데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새로울 것 없는 ‘중국 카드’를 꺼내든 건, 전략적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년에 접어들며 관심이 축소된 북한군 파병 문제 대신, 중국을 끌어들여 전선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 전문가인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미·중 경쟁구도를 전쟁에 대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는 시도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조한범 위원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중국을 끌어들여야 전선이 확대된다”라며 “중국과 무역전쟁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유도, 미국과 ‘공동전선’을 구축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젤렌스키 정부가 광물협정 등 트럼프 정부와의 종전협상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중국과 맞서는 모양새를 설정한 것으로 분석한다”라고 조 위원은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광물협정 관련 입장을 최종 확정했으며, 협정문 초안 논의를 위해 협상팀을 곧 워싱턴으로 파견한다. 다만 중국인 용병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기대만큼 ‘변수’로서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생존과 직결된 관세전쟁에 쏠려버린 각국의 시선을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리는 데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주의적 접근과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 우크라이나는 또 한 번 잔인한 봄을 지나고 있다.
  • 트럼프 널뛰기에 “푸틴 축출 가능성” 거론되는 상황

    트럼프 널뛰기에 “푸틴 축출 가능성” 거론되는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널뛰기’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세 폭탄 등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촉발한 국제유가 급락은 러시아의 ‘전쟁 지갑’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의 일환으로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 회복을 약속했지만, 그의 관세전쟁은 간접적으로 러시아 경제를 해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RBC-우크라이나 유튜브에 출연한 정치 전략가 타라스 자호로드니는 러시아 유가가 치명적인 수준까지 떨어지면, 러시아 엘리트층이 푸틴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고까지 전망했다. 자호로드니는 “러시아 방위비와 전쟁 비용은 소련보다 높다”며 “유가가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우리(우크라이나)에 매우 유리한 시나리오”라고 했다. 이어 “유가 폭락시 러시아 엘리트층은 ‘미치광이 푸틴’을 제거하고 필요한 일을 하자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진짜 경제 상황을 잘 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으나,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대치 상황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에너지 가격평가 기관인 아거스에 따르면 러시아 발트해 프리모르스크항에서 거래되는 우랄산 원유 가격은 4일 현재 배럴당 52.76달러까지 떨어졌다.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달러선에 가까워진 것이다. 앞서 러시아는 올해 국제유가를 배럴당 69.70달러로 상정하고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의 3분의 1을 석유와 가스 수출에 의존하는 러시아에게 예상치 못한 유가 하락은 엄청난 재정적 압박이다. 러시아 이코노미스트 소피야 도네츠는 국제유가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러시아는 올해 약 1조 루블(약 17조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 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러시아가 상정한 예산 수입의 2.5%를 잃게 될 수 있다는 의미이며, 비(非)에너지 부문 수입으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세입 감소를 상쇄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인 엘비라 나비울리나도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계 유예 발표 전날인 지난 8일 “무역전쟁이 지속되면 전 세계 경제 둔화가 나타난다. 이는 우리의 에너지 수출 수요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치명적 유가 하락 흐름이 장기화할 경우 러시아는 국부펀드(NWF) 비축자금 인출, 국채 발행 확대, 비군사 부문 지출 삭감 등 고강도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러시아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은 2022년 2월 서방 제재로 동결된 상태다. 다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재정 적자를 메우느라 NWF의 상당 부분을 이미 소진했다. 지금 같은 속도면 올 연말쯤 자금이 고갈될 수 있다. 비군사 부문 지출 삭감시 내부 반발에 부딪힐 수도 있다. 다만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러시아 전문가인 야니스 클루게는 “유가 하락이 러시아 예산 수입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제대학 연구소의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인 벤자민 힐겐스톡은 “유가 하락으로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제약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갑작스러운 붕괴는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4일 “현재 극도로 불안정하고 고조돼 있으며, 감정적으로 과부하 상태인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 “러 용병 입대해 돈도 받고 강한 남자 돼라”…中 소셜미디어 광고 확산 [핫이슈]

    “러 용병 입대해 돈도 받고 강한 남자 돼라”…中 소셜미디어 광고 확산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일원으로 전투 중인 중국인 규모가 최소 150명이 넘는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병 모집 광고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금전적인 혜택 등을 강조한 여러 편의 러시아군 용병 모집 광고가 중국 SNS에 널리 퍼졌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 광고들은 일부는 전문적이고 또 일부는 아마추어가 만든 듯 조잡한데 주 내용은 똑같다. 만약 용병이 되면 6만~20만 위안(약 1190~3955만원)의 계약금과 1만 8000위안(약 355만원)의 월급을 준다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한 영상을 보면 전투에 나서는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당신은 강인한 남자다. 그들처럼 돼라!’며 용병 입대를 독려한다. 또다른 영상에는 러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등장해 “최고의 전문 장비를 갖춘 숙련된 코치진에게 훈련받는다”면서 “60세 미만이면 군 복무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고 유혹한다. 이외에도 실제 용병이 된 남성이 어떤 방식으로 입대했는지와 참전 경험담을 전한 인터뷰까지 담은 다양한 영상이 중국 SNS에 퍼져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중국 국적자 최소 155명의 인적 정보를 확보했다”면서 “러시아가 중국 내 SNS를 통해 용병을 모집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원으로 싸우던 중국인 2명을 생포했다며 이 중 1명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근거가 없다”면서 “중국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전쟁 지역을 피하라고 요구해왔다”며 반박했다.
  • 세계 홀린 ‘K게임’ 신작… 크래프톤·넥슨·위메이드 웃었다

    세계 홀린 ‘K게임’ 신작… 크래프톤·넥슨·위메이드 웃었다

    크래프톤 ‘인조이’ 글로벌 1위 기록넥슨 ‘카잔’ 출시 이후 줄곧 상위권‘마비노기 M’ 가세해 7조 매출 근접위메이드 ‘이미르’ 흑자 전환할 듯장르 틀 깨고 해외 팬 겨냥 ‘차별화’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내놓은 신작들이 글로벌 흥행을 거두면서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장르적으로 기존의 틀을 깬 시도를 이어가는 한편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유저들을 염두에 둔 전략 등이 흥행의 성패를 갈랐다는 평가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870억원, 영업이익 38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2%, 2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호실적은 지난달 28일 출시된 신작인 ‘인조이’(inZOI)의 흥행 덕분이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는 ‘얼리 엑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된 당일 40분 만에 스팀 내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순위(유료 게임 판매액 기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출시 일주일만인 지난 4일까지 100만장을 판매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미국의 유명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즈’를 뛰어넘는 혁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날 정식 출시된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의 하드코어 액션역할수행게임(ARPG)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출시 당일 스팀 글로벌 인기 게임 순위 2위를 차지한 이후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게임이 잘 시도하지 않았던 정교한 전투 메커니즘을 특징으로 하며, 기존 모바일 중심의 팬층을 넘어 해외를 겨냥해 콘솔·PC 유저를 목표로 했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글로벌 주요 게임 웹진과 비평지가 평가하는 메타크리틱에선 카잔 PC버전이 이날 기준 8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넥슨이 카잔과 또 다른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흥행을 기반으로 지난해 게임업계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7년 매출 7조원 목표 달성에도 근접해졌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위메이드 역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매출 상승과 함께 흑자 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65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76억원에서 8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넷마블의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서구권에 출시해 실적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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