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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크림반도 침공한 것” 우크라이나 긴장 최고조…美 등 서방 “철수” 촉구

    우크라이나 남쪽 크림자치공화국에 러시아가 2천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지역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에서의 군사 행동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정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자국에 대한 ‘침공’으로 사실상 규정하고 반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지도자들도 러시아의 군사개입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AP, AF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중단하고 크림반도에서 철수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추가 병력이 크림반도에 배치된 것 같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림반도 파견관인 세르기이 쿠니트신은 지역방송인 ATR에서 “13대의 러시아 항공기가 각각 150명의 병력을 태운 채 크림반도 심페로폴 인근 그바르데이스코예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이날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는 러시아군 전투헬기들이 무단으로 자국 국경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에 따르면 국경수비대는 이날 러시아군 헬기 10대가 아조프해 인근 케르치 해협 쪽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비행했으며,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군인들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해안부대 초소를 봉쇄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흑해함대에서의 군사 훈련은 우크라이나와의 상호협정에 따른 것이라며 군사 개입설을 부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크림자치공화국의 친러 무장세력은 전날 공화국 정부청사와 의회 건물을 장악한 데 이어 이날 수도 심페로폴의 공항도 한때 점거했다. 심페로폴에 이웃한 세바스토폴 공항에도 친러 무장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각 후 러시아로 도피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을 되찾기 위해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군사행동도 허용돼선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는 단일한 통합국가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 내 군사 움직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그에 대한 “대가(cost)”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그곳에는 충분히 긴장감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모두가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유럽 지도자들도 이날 푸틴 대통령과 잇따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악화하는 조치를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리투아니아의 요청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동(private meeting)을 가졌다. 그러나 회동 결과에 대한 공식 브리핑은 아직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유리 세르게예프 유엔 대사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군 헬기와 수송기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들어왔으며 러시아계 무장 세력이 크림반도 주요 공항을 점거했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예프 대사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크림반도의 러시아계 무장세력이 “우크라이나의 국가적 권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 대사는 크림반도 내 러시아의 모든 행동은 러시아 흑해함대와 관련한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 크림반도 침공한 것” 우크라이나 긴장 최고조

    우크라이나 남쪽 크림자치공화국에 러시아가 2천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지역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에서의 군사 행동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정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자국에 대한 ‘침공’으로 사실상 규정하고 반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지도자들도 러시아의 군사개입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AP, AF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중단하고 크림반도에서 철수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추가 병력이 크림반도에 배치된 것 같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림반도 파견관인 세르기이 쿠니트신은 지역방송인 ATR에서 “13대의 러시아 항공기가 각각 150명의 병력을 태운 채 크림반도 심페로폴 인근 그바르데이스코예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이날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는 러시아군 전투헬기들이 무단으로 자국 국경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에 따르면 국경수비대는 이날 러시아군 헬기 10대가 아조프해 인근 케르치 해협 쪽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비행했으며,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군인들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해안부대 초소를 봉쇄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흑해함대에서의 군사 훈련은 우크라이나와의 상호협정에 따른 것이라며 군사 개입설을 부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크림자치공화국의 친러 무장세력은 전날 공화국 정부청사와 의회 건물을 장악한 데 이어 이날 수도 심페로폴의 공항도 한때 점거했다. 심페로폴에 이웃한 세바스토폴 공항에도 친러 무장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각 후 러시아로 도피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을 되찾기 위해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군사행동도 허용돼선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는 단일한 통합국가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 우크라 국경에 軍 전투준비 훈련 명령

    푸틴, 우크라 국경에 軍 전투준비 훈련 명령

    우크라이나 남쪽 크림반도가 분리 위기에 놓였다. 과도정부를 비난하는 친러시아 집회가 연일 열리고, 러시아 의회는 크림반도를 흡수해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친러시아와 친우크라이나 시위대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군의 전투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긴급훈련을 지시하면서 크림반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부에 주둔하는 군의 전투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긴급훈련을 지시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26~27일에는 고도의 경계 상태에 돌입하고, 28일부터는 실제 기동훈련이 시작된다”면서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되는 훈련에는 발트해와 북해함대, 공군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크림반도와 흑해 함대 인근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번 군 훈련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직접 관련이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날 크림반도 흑해연안 항구 도시 세바스토폴 등지에서는 친러시아 집회가 나흘째 열렸다. 이들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축출한 수도 키예프의 시위대를 “강도”라고 비난했으며, 일부는 분단을 촉구했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곳으로, 집회가 열리던 날 시의회청사에는 러시아 국기가 휘날리고 러시아 장갑차와 군인들이 거리에 나타났다. 전날 크림반도 주도(州都) 심페로폴을 방문한 러시아 하원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권 국가 모임)위원회 위원장 레이니트 슬루츠키 의원은 시위대에 “러시아어를 쓰는 동포가 안전에 위협을 받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크림반도 주민이 러시아에 병합해 달라고 요청하면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적을 빠르게 취득하게 해 주는 법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림반도는 18세기부터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다가 1954년 우크라이나로 넘어왔다. 인구 200만명 중 러시아인 60%, 우크라이나인 25%, 타타르인 12%로 러시아계가 압도적이어서 러시아로 병합을 원하는 주민이 많다. 그러나 스탈린에게 핍박을 받아 중앙아시아로 쫓겨난 타타르인의 러시아에 대한 반감도 못지않게 크다. 타타르인 2만여명이 친우크라이나 시위를 하던 중 친러시아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해 20명이 다치기도 했다. 19세기 중반에는 러시아 제국의 남하 정책에 맞서 오스만튀르크·영국·프랑스 등이 연합한 ‘크림전쟁’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과도정부는 크림반도의 분리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임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존을 위협하고 분리독립의 신호를 보내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우크라, 조기 대선전 돌입… 서구 지원 받아 디폴트 타개 수순

    우크라, 조기 대선전 돌입… 서구 지원 받아 디폴트 타개 수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에 서방과 러시아가 재정 지원을 무기로 정치적 선택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과도정부는 25일 조기 대선의 후보 등록 시작을 선포했다. 유럽연합(EU)은 돈 보따리를 풀 테니 민주화 개혁·권력 이양을 제대로 마무리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우크라이나 내 영향력을 잃을까 염려하는 러시아는 가스 공급가 할인을 중단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대선 국면을 앞당겨 서방과 유럽의 지원을 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임명된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신임 의회 의장은 전날 디폴트 사태를 막기 위해 내년까지 모두 350억 달러(약 37조 657억원)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는 당장 오는 6월 만기인 10억 달러 상당의 유로 채권을 청산해야 한다. 또 국영 에너지 회사 나프토카즈가 발행한 16억 달러 규모의 유로채권도 9월에 만기가 돌아온다.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지원 없이는 디폴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의회는 실각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측근인 이호르 소르킨 중앙은행장을 해임하고 시중 은행 회장 출신인 스테판 쿠비브를 신임 중앙은행장으로 임명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중책을 떠맡겼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IMF 차관 외에 별도 지원은 없다’는 견해를 바꿔 지원 의사를 밝혔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파트너 국가들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도 동참했다. 올리 렌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우크라이나에 6억 1000만 유로(약 9000억원)를 즉각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EU와 미국 등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조건부’다. 올리비에 바일리 EU 대변인은 “5월 25일 조기 대선 이후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새 정부와 지원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도 자금 지원을 약속했지만 대기업 가스 보조금 지급 중단, 부가세 인상 등의 경제개혁 조치 등을 선행 조건으로 걸었다. 러시아는 아예 강경 모드다.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트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반란의 결과를 합법으로 판단하는 것은 정신착란이다. 칼라슈니코프 소총을 든 채 키예프를 박살 내고 있는 사람들을 정부라고 인정한다면 러시아는 그런 정부와 협력하기 어렵다”면서 “(우크라이나와 합의한) 가스 공급가 할인 기한이 끝나고 난 뒤에 우크라이나 기업 및 정부 대표들과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가를 30% 이상 인하하고, 우크라이나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15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중 30억 달러는 이미 집행됐으며, 20억 달러의 집행은 반정부 시위로 연기됐다.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의 후보 등록 시작은 조기 대선을 불법으로 보고 있는 러시아를 밀어내고 선거전을 일찍 시작해 대선 국면에 바로 돌입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후보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의회 결의로 출소한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의 출마설도 유력했지만 티모셴코 측은 그가 대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크라이나 분열 차르에게 달렸다

    우크라이나 분열 차르에게 달렸다

    베이징올림픽 개막 하루 전이었던 2008년 8월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조지아를 칠 것을 명령했다. 조지아 정부가 자국 내 자치공화국인 남오세티야가 러시아로 편입하려 하자 남오세티야 츠힌발리에 포격을 가했고 러시아가 곧바로 응징에 나선 것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이 폐막하던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친서방 시위대가 푸틴이 후원했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축출하자 서방은 곧바로 모스크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영토가 쪼개져서는 안 된다”며 압력 반, 읍소 반의 메시지를 보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송에 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 개입할 경우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미국 역시 푸틴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편집 부국장이자 외교 칼럼니스트인 사이먼 티스달은 “우크라이나가 통일성을 유지할지는 향후 며칠간 푸틴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반대파를 억압해 온 푸틴으로서는 우크라이나 혁명이 러시아로 번지는 것을 가장 염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를 즉각 소환하고, 우크라이나 수입 관세인상 위협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우크라이나를 앞세워 몰도바, 조지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등을 엮는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건설하려던 야망이 물거품이 될 상황에서 자존심 강한 푸틴 대통령이 이 정도 항의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푸틴 대통령이 택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은 우크라이나 남단 크림반도에 있는 자국 ‘흑해 함대’를 전격 투입해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를 아예 러시아로 편입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작전은 유럽연합(EU)과의 충돌로 이어져 조지아 작전 때처럼 쉽사리 결정하기는 힘들다. 군사 개입보다 완화된 카드는 크리미아(크림) 자치공화국 등 러시아계가 많은 지역의 자치권을 강화시켜 서방과 유착된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의 힘을 빼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향후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 지역을 차별한다면 푸틴이 이 지역들만 골라 독점적으로 협력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방식도 장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의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푸틴이 서방과 협력해 중립적인 정권을 세우고 경제 협력도 공동으로 모색하는 소위 ‘핀란드식 중립 노선’을 우크라이나에 이식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양보와 정치적 성숙을 필요로 하는 이 방식을 공격적인 푸틴이 채택할지 미지수이고 무엇보다 친서방과 친러시아로 쪼개진 우크라이나 국민이 이를 소화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평창올림픽 지원 ‘특구기획단’ 상반기 출범

    정부가 상반기 중에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동계올림픽특구기획단’을 출범시킨다.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 여의도 면적 9.5배 규모로 조성되는 올림픽특구지역을 동계스포츠 및 건강휴양도시, 스포츠·문화예술 복합도시로 특화시키는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3~4월 중 스피드스케이트장과 진입도로 등 건설에 착공하기로 했다. 24일 국무조정실과 문체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와 함께 3~4월 중에 범정부적인 지원 사항을 논의하는 대회지원실무위원회를 열어 세부 지원 사항을 논의하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오는 5월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평창올림픽지원위원회를 열어 동계올림픽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회 지원을 위한 현안 및 추가 지원 사안을 결정한다. 정부는 러시아 정부의 동계올림픽 개최 경험을 공유하는 등 소치동계올림픽의 선례를 분석해 성공적인 진행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역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치에 머물렀던 정 총리는 이날 폐막식 리셉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올림픽 개최국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양국이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는 대답을 듣는 등 한·러 스포츠 협력 확대를 얻어 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21일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도 만나 평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리 정부와 IOC, 평창 조직위원회 간의 긴밀한 협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저녁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 협업을 통한 지원 체계의 완비를 지시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박근혜정부 출범 1년] ‘3강 외교’ 강화 동북아 협력 공감대… 한·일 갈등은 걸림돌

    [박근혜정부 출범 1년] ‘3강 외교’ 강화 동북아 협력 공감대… 한·일 갈등은 걸림돌

    박근혜 정권은 출범을 전후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정전협정 백지화, 한반도 전시상황 규정 등의 위기를 맞아 과거 어떤 정권 이상으로 주변 4강 외교의 강화가 시급했다. 취임 후 두 달여 만인 지난해 5월 미국 방문에 나섰으며 6월 중국을 찾았고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청와대는 이 과정을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신뢰 축적을 통한 다자협력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미국과의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 중국과의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 채택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외교전문가들은 대체로 한·미 간의 동맹 공고화와 한·중, 한·러 간 관계 개선 측면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는 “한·미, 한·중, 한·러 정상 중심의 양자 외교는 초기에 뿌리를 잘 내렸다”고 평했고, 최종건 연세대 교수는 “대미, 대중과의 관계는 부드러운 스타트였다”고 요약했다. 러시아와의 관계도 무난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한반도 4강 중 가장 먼저 한국을 공식 방문하면서 앞서 G20 정상회의에 이어 한 해에 정상회담을 두 차례 가졌다. 그러면서도 박인휘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외교의 핵심 키워드인 ‘신뢰 외교’는 세팅을 위한 노력은 추진됐지만 내치와 외치의 불균형이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눈에 띈다”면서 “박 대통령의 지향점 혹은 목표로서의 신뢰는 제시됐지만 실천적인 신뢰는 부족했다는 인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나 북한이나 그 당사자의 태도 변화가 없이는 양자 관계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건 문제”라면서 “상대가 신뢰를 보이지 않는다고 방치해 놓을 수는 없다. 결국 실천적 신뢰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능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략적 성격이 약하고, 위기 대응 혹은 위기 관리 차원에서의 NSC 대응보다는 국가 외교안보 전체의 전략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건 교수는 “한·미, 한·중 외교 모두 메이크업(화장)은 잘됐다고 자평하지만 실속이 없었다. 박 대통령의 집권 1년차 외교는 개론적 성격의 외교였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한·미 양국이 한·미 동맹 60주년을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에 손을 들어줬고, 중국도 방공식별구역(ADIZ)을 일방적으로 선포하면서 뒤통수를 쳤다. 실질적인 국익을 담보하는 외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 외교라는 매우 추상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집권 2년차 외교에서는 실질적인 어젠다를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일본과도 신뢰 외교보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외교로 먼저 선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박근혜 정권의 2년차 외교에도 많은 걸림돌이 놓여 있다고 예고하고 있다. 당장 한·일 간 역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맞게 되는 오는 4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도 “동전의 양면처럼 득실을 분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만큼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CADIZ) 일방 선포 문제도 지난해 큰 무리 없이 정리돼 박근혜 정부의 외교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언제든 문제가 악화될 개연성도 높다. 일본과의 관계가 마냥 답보상태에 있거나 악화되는 데 대한 외교적 비용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북한 요소가 국내외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작용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다. 다만 올 초 중국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개관하는 등 사안별로 선택적 보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중 관계에는 긍정적 요소가 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영하 60도’ 세계 최저온도 지역에 홀로 사는 남자

    ‘영하 60도’ 세계 최저온도 지역에 홀로 사는 남자

    세계 최저온도 지역에 홀로 살아가는 40대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러시아 북부의 얼어붙은 황무지에 사는 블라디미르는 영하 60도의 혹한 속에서 외롭게 살아간다. 그의 유일한 친구는 순록 45마리이며, 추운 날씨에도 순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 밖에서 잠을 청할 만큼 돈독한 ‘우정’을 자랑한다. 블라디미르는 시베리아 토착 소수민족 중 하나인 예벤키(Evenks) 족으로, 그의 민족은 선사시대때부터 순록과 함께 생활해 왔다. 대부분의 생활물자는 얼어붙은 강을 건너 시내에 나가 구하지만, 여름이 되어 강이 녹아버리면 배 조차 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물자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불편한 환경에서도 이곳 생활을 고집하는 이유는 수 백 년 간 순록과 동지애를 강조하며 살아온 조상들의 전통적인 삶에 공감하기 때문. 유일하게 그를 후원하는 가까운 마을의 행정관은 “순록에 지원되는 정부 보조금이 있긴 하지만 800마리 이상일 경우에만 해당된다” 면서 “그의 순록은 45마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원이 어렵지만 그는 절대 순록과 함께 하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에게 있어서 순록을 키우는 것은 삶의 방식일 뿐 사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는 “북녘의 야생 지대는 매우 깨끗하며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순록들과 살다보면 그들이 곧 친구처럼 느껴진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조상들의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그의 생활 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안겨주는 가운데, 이러한 토착민들의 재정적인 위험이 지속될수록 전통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탐험가이자 사진가인 아모스 채플은 그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은 후“이곳의 토착민들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관광 사업이 최후의 동아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지원 통신원 leejw88@seoul.co.kr
  • 소치올림픽 폐막식했지만…‘더 뉴요커’ 푸틴 편파판정 풍자화 화제

    소치올림픽 폐막식했지만…‘더 뉴요커’ 푸틴 편파판정 풍자화 화제

    ‘피겨 여왕’ 김연아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은메달 판정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잡지 ‘더 뉴요커’가 판정 논란을 예견이라도 한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풍자한 표지가 회자되고 있다. ’더 뉴요커’는 지난 3일자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빙상 위에서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을 그린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였다. 푸틴이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동안 푸틴과 똑같이 생긴 심사위원 5~6명이 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어 소치 동계올림픽의 편파 판정을 예견했다. 더 뉴요커는 콘데 나스트 퍼블리케이션즈가 발행하는 잡지로 에세이, 풍자 만화, 시, 소설 등을 게재한다. 특히 독창적이고도 감각적인 표지 일러스트로 유명하다. 푸틴 일러스트는 러시아의 홈 텃세 속에서 소치 올림픽 경기에 불공정한 판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특히 이 그림은 소치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그려진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앞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자 피겨 진짜 올림픽 챔피언은 이 분”이라는 글과 함께 이 표지 그림을 올리며 피겨스케이팅 결과를 꼬집었다. 소치 올림픽 폐막식 ‘더 뉴요커’ 푸틴 풍자화에 네티즌들은 “소치 올림픽 폐막식 ‘더 뉴요커’ 푸틴 풍자화, 절묘하네”, “소치 올림픽 폐막식 ‘더 뉴요커’ 푸틴 풍자화, 예견 딱 들어맞았네”, “소치 올림픽 폐막식 ‘더 뉴요커’ 푸틴 풍자화,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 연아야 고마워 운동 와중에 한 짓이…ISU에 같이 신고해버릴까

    푸틴, 연아야 고마워 운동 와중에 한 짓이…ISU에 같이 신고해버릴까

    푸틴, 연아야 고마워 운동 와중에 한 짓이…ISU에 같이 신고해버릴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를 판정 논란이 일고 있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의 주인공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로 바꿔 한국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푸틴은 21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으로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 후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는 소트니코바의 사진을 올렸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 등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무려 224.59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정확한 에지(스케이트 날) 사용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는데도 가산점을 1.7점이나 받았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다. 동메달은 총 합계 216.73점을 받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부끄러운 줄 알아라”,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푸틴 욕 하려면 러시아어 배워야하니?”,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как вам!”,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안현수 때문에 한때나마 푸틴을 옹호했던게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크라 “조기 대선·개헌”… 유혈 불씨는 여전

    우크라이나 정부와 야권 지도자 협상이 21일 타결됐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이상 지속된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이날 “조기 대선을 실시하고, 연립 내각을 구성하며,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공식 웹사이트에 발표했다.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도 “모든 야권 지도자들이 협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타협안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오는 9월에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12월에 조기 대선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확한 대선 날짜가 언급되지 않은 데다 폭력 시위를 조장한 것으로 알려진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프라비 섹토르’가 협의안을 거부하고 나서 유혈 사태가 종식될지는 미지수다. 러시아의 반대도 문제다. 유럽연합(EU) 대표들은 협의안 서명에 보증인으로 참석했지만, 러시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진행된 협상에는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주요 야당 지도자인 조국당 대표 아르세니 야체뉴크, ‘개혁을 위한 우크라이나 민주동맹’(UDAR) 당수 비탈리 클리치코, 자유당 당수 올렉 탸그니보크가 참석했다. EU 대표인 프랑스·독일·폴란드 외무장관과 러시아 대표인 블라디미르 루킨 인권담당 특사 등은 양측을 중재했다.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는 휴전과 유혈 충돌을 반복했다. 전날 수도 키예프 독립광장에서 발생한 2차 유혈 충돌로 최대 1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시위에는 화염병, 수류탄, 기관총 등이 난무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이날 47명이 사망하는 등 지난 18일부터 계속된 시위로 총 77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이래 최악의 참사”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유혈 충돌이 일단락될 수 있었던 데는 서방의 제재 압력이 한몫했다. 앞서 EU는 우크라이나 경찰 총수와 내무부·법무부 고위관리를 대상으로 자산 동결, 여행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한다고 결정했다. 캐나다도 EU 제재에 동참했으며 미국도 제재 범위를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 체코는 폭력 사태가 이어진다면 4월로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는 차관 지원을 중단하겠다며 시위대를 압박했다. 알렉세이 울류카에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150억 달러의 차관 중 20억 달러를 지원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뻔뻔한 푸틴, 페북 커버에 소트니코바 사진을… ‘연아야 고마워’ 농락당하는 듯

    뻔뻔한 푸틴, 페북 커버에 소트니코바 사진을… ‘연아야 고마워’ 농락당하는 듯

    뻔뻔한 푸틴, 페북 커버에 소트니코바 사진을… ‘연아야 고마워’ 농락당하는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를 판정 논란이 일고 있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의 주인공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로 바꿔 한국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푸틴은 21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으로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 후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는 소트니코바의 사진을 올렸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 등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무려 224.59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정확한 에지(스케이트 날) 사용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는데도 가산점을 1.7점이나 받았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다. 동메달은 총 합계 216.73점을 받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부끄러운 줄 알아라”,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푸틴 욕 하려면 러시아어 배워야하니?”,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как вам!”,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안현수 때문에 한때나마 푸틴을 옹호했던게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크라 ‘휴전 합의’ 하루만에… 최소 21명 또 사망

    우크라 ‘휴전 합의’ 하루만에… 최소 21명 또 사망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야권 지도자들이 휴전에 합의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20일 또다시 충돌, 최소 2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여당 소속이었던 키예프 시장은 유혈 사태에 대한 책임 다하겠다며 당 탈퇴를 선언했다. AP통신,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이날 21~27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숨졌다고 각각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사망자가 3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자체 웹사이트에서 18일부터 시작된 유혈 충돌로 전날까지 2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48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적어도 5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휴전에 합의하기 전 야권 시위 진압 등을 위한 대(對)테러 작전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자마나 육군 참모총장을 해임하고 유리 일리인 해군 참모총장을 그 자리에 임명했다. 텔레그래프는 사망자 가운데 저격수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시신이 다수 있다고 보도했다. 휴전이 무산되면서 대테러 작전에 군부대가 참여했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마케옌코 키예프 시장은 자신이 소속된 여당 ‘우크라이나지역당’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대통령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심장부에서 일어나는 유혈사태와 동족상잔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면서 “당에서 탈퇴해 키예프를 위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혀 야권 합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독일, 프랑스, 폴란드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이들은 이날 저녁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열리는 28개국 외무장관 비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이들은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총선이든 대선이든 조기 선거를 실시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뤼셀 비상회의에서는 유혈 사태 책임자에 대한 자산 동결, 여행 금지 등 제재와 진압 장비 등 무기 수출 제한이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제재에 동참했다. 우크라이나 고위 공무원 20명에 대해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선을 넘는다면 대가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는 이번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하면서 서방의 개입을 경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EU와 미국은 4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정부나 야권에 개입해 왔지만 이런 중재행위는 해가 될 뿐이라는 게 입증됐다”고 비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소치 올림픽 女선수,숙소 문 여니 늑대(?)가 어슬렁

    소치 올림픽 女선수,숙소 문 여니 늑대(?)가 어슬렁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현란한 몸풀기 댄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미국의 여자 루지 선수 케이스 한센(Kate Hansen·21). 최근 그녀가 묵고 있는 숙소에 늑대가 나타났다고 해서 또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면서 케이스 한센은 당시 촬영한 영상을 ‘늑대가 나타났다(Wolf in my hall)’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센이 숙소 문을 살짝 여는 순간 호텔 복도를 어슬렁거리며 나타난 늑대(?) 한 마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호텔 숙소에 늑대가 나타났다는 사실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한센은 촬영 내내 공포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보안이 너무 허술한 것 같다”, “선수들이 묵는 숙소에 늑대가 왠말이냐” 등 대체로 허술한 숙소 보안에 질타하는 의견을 남겼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늑대가 아닌 시베리아 허스키 종의 개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치 동계올림픽을 ‘새로운 러시아’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로 여기며 올림픽 준비에 510억달러(약 55조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숙박시설 부족사태와 보안문제 등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끈이질 않고 있다. 사태가 이렇다 보니 ‘새로운 러시아’를 보여주기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바람과는 달리 역대 최악의 올림픽에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진·영상=케이트 한센 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러, 소치 경찰, 푸틴 반대 공연 여가수 채찍 매질 논란

    러, 소치 경찰, 푸틴 반대 공연 여가수 채찍 매질 논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저항하는 공연으로 유명해진 여성 5인조 펑크밴드 ‘푸시 라이엇(Pussy Riot)’ 멤버들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서 러시아 보안경찰들에게 대낮에 채찍질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미러를 비롯한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당시 이들이 폭행당하는 장면은 주변에 있던 누군가에 의해 촬영되어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푸시 라이엇 여성멤버 5명과 1명의 남성이 스키마스크를 착용한 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반대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를 지켜보던 경찰들은 노래가 시작되자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뿌리며 그들에게 채찍질을 가한다. 푸시 라이엇의 멤버들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한 남성까지도 무차별 채찍질을 당한다. 경찰은 또 푸시 라이엇 멤버들의 스키마스크를 강제로 벗긴뒤 연행에 나선다. 외신들은 푸시 라이엇의 멤버 마리아 아레키나와 나데즈다 톨로코니코바가 소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가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호텔에서 도둑질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푸시 라이엇 멤버들은 푸틴의 독재를 비꼬는 내용의 ‘푸틴이 조국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줄거야’란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2년 2월에도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궁 인근 성당에서 ‘성모여, 푸틴을 쫓아내소서’란 노래를 불러 체포된 적이 있다.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 12월 만기 출소했으나, 두 달만에 또다시 푸틴 반대운동을 벌이면서 전세계인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뻔뻔한 푸틴, 페북 커버에 소트니코바 사진 올려…ISU에 푸틴도 고발해야하나

    뻔뻔한 푸틴, 페북 커버에 소트니코바 사진 올려…ISU에 푸틴도 고발해야하나

    뻔뻔한 푸틴, 페북 커버에 소트니코바 사진 올려…ISU에 푸틴도 고발해야하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를 판정 논란이 일고 있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의 주인공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로 바꿔 한국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푸틴은 21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으로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 후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는 소트니코바의 사진을 올렸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 등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무려 224.59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정확한 에지(스케이트 날) 사용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는데도 가산점을 1.7점이나 받았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다. 동메달은 총 합계 216.73점을 받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부끄러운 줄 알아라”,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푸틴 욕 하려면 러시아어 배워야하니?”,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как вам!”, “푸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안현수 때문에 한때나마 푸틴을 옹호했던게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치 경찰, 女 록밴드 멤버들에게 무차별 채찍질 파문

    소치 경찰, 女 록밴드 멤버들에게 무차별 채찍질 파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저항하는 공연으로 유명해진 여성 5인조 펑크밴드 ‘푸시 라이엇(Pussy Riot)’ 멤버들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서 러시아 보안경찰들에게 대낮에 채찍질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미러를 비롯한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당시 이들이 폭행당하는 장면은 주변에 있던 누군가에 의해 촬영되어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푸시 라이엇 여성멤버 5명과 1명의 남성이 스키마스크를 착용한 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반대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를 지켜보던 경찰들은 노래가 시작되자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뿌리며 그들에게 채찍질을 가한다. 푸시 라이엇의 멤버들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한 남성까지도 무차별 채찍질을 당한다. 경찰은 또 푸시 라이엇 멤버들의 스키마스크를 강제로 벗긴뒤 연행에 나선다. 외신들은 푸시 라이엇의 멤버 마리아 아레키나와 나데즈다 톨로코니코바가 소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가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호텔에서 도둑질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푸시 라이엇 멤버들은 푸틴의 독재를 비꼬는 내용의 ‘푸틴이 조국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줄거야’란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2년 2월에도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궁 인근 성당에서 ‘성모여, 푸틴을 쫓아내소서’란 노래를 불러 체포된 적이 있다.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 12월 만기 출소했으나, 두 달만에 또다시 푸틴 반대운동을 벌이면서 전세계인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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