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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뤼셀 ‘지하철 테러’ 용의자 체포

    현지 언론 “핵물질 탈취 시도 정황… 원래는 ‘방사능 테러’ 기도했던 듯” 유럽 각국이 벨기에 브뤼셀 테러에 연루된 용의자들을 잇따라 체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언론은 테러범들이 애초에 방사능 테러를 목표로 핵물질 확보를 시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 벨기에 국영방송 RTBF는 벨기에 경찰이 25일(현지시간) 브뤼셀의 포레스트 자치구에서 테러 연루 혐의로 한 명을 체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전날 벨기에 경찰은 브뤼셀에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여 6명을 체포한 바 있다. 벨기에 일간 데스탄드다르드에 따르면 체포된 7명 중에는 지난 22일 테러 직전 말베이크 지하철역의 폐쇄회로(CC)TV에 테러범 칼리드 엘 바크라위와 함께 모습이 포착된 용의자도 있다고 전했다. 독일 경찰도 뒤셀도르프와 프랑크푸르트에서 브뤼셀 테러범과 연계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슈피겔이 25일 보도했다. 이 중 뒤셀도르프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지난해 6월 터키에서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 테러범 이브라힘 엘 바크라위와 함께 추방된 사미르 E라고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전날 파리 북부 아르장퇴유에서 ‘진전된 단계’의 테러 계획을 추진하던 프랑스인 레다 크리켓을 체포했다. 크리켓은 지난해 7월 시리아로 잠입해 테러조직에 가담할 계획을 세운 혐의로 파리 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와 함께 벨기에 법원으로부터 유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벨기에 일간 DH는 테러범 이브라힘 엘 바크라위와 그의 동생 칼리드가 벨기에원자력연구소 연구원의 집 맞은편에 카메라를 설치해 그와 그의 가족을 염탐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클라우드 모니켓 유럽전략정보안보센터 대표는 미국 NBC에 “이들이 더티밤 제작에 필요한 핵물질을 확보하고자 그를 이용해 연구소에 침입하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채워 만들어지며, 폭발할 경우 무차별적인 방사능 오염을 일으킨다. 벨기에 공영방송 VRT는 “압데슬람 등이 (브뤼셀 테러범과 함께) 동시다발 자살폭탄 테러와 무차별 총기테러로 대량 살상을 일으키려 했다”며 “(압데슬람의 체포로) 일부만 성공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유럽에서 추가 공격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CNN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IS가 파리, 런던, 베를린, 벨기에 주요 도시, 그 밖의 유럽 도시 등 총 5곳을 공격하기 위해 60명의 조직원을 파견했다는 첩보를 서방의 정보당국이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km 금메달 박탈 확정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km 금메달 박탈 확정

    2012 런던올림픽 남자 경보 50㎞ 금메달리스트 세르게이 커르댜프킨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의해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이에 따라 당시 은메달을 차지했던 하레드 탈렌트(호주)가 금메달을 승계하고 로버트 헤퍼넌(아일랜드)이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불법 약물 복용 혐의로 커르댜프킨 등 러시아 육상 선수 6명에 내려진 자격 정지 기간을 정하는 데 있어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권한은 ‘제한적’이라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항소를 받아들였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이에 따라 IAAF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육상 선수 6명과 관련한 IAAF의 항소를 받아들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히고 “IAAF는 즉각 (각종 대회) 결과를 재산정하고 랭킹 과 메달을 조정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CAS 항소 결과를 통보하고 올림픽 기록 등을 수정할 것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전 결승선을 두 번째로 통과했던 탈렌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역사가 다시 쓰여졌다. 난 올림픽 챔피언“이라며 기뻐했다. 헤퍼넌 역시 ”내가 실수하는 건 아닌지 몇 번이나 읽고 또 읽고 했다. 다시 봐도 내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라고 돼 있었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런던올림픽 여자 경보 20㎞ 은메달리스트 올가 카니스키나 역시 CAS 결정에 따라 2009년 8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자격 정지가 확정됨에 따라 은메달을 박탈당했다. 또 2011 모스크바세계선수권 여자 3000m 장애물추월 우승자 율리야 자리포바의 금메달 역시 내놓게 됐다. 아울러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경보 20㎞ 우승자 발레리 보르친은 8년 자격 정지 확정으로, 2011 모스크바세계선수권 남자 경보 50㎞ 챔피언 세르게이 바쿨린과 남자 경보 20㎞ 준우승자 블라디미르 카나이킨도 메달을 빼앗기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살인누명 쓴 소년의 기억추적 스릴러 ‘보이7’ 메인 예고편

    살인누명 쓴 소년의 기억추적 스릴러 ‘보이7’ 메인 예고편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보이7’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보이7’은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졸지에 살인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기억 추적 스릴러다. 미르얌 모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 ‘샘’은 학교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한 죄로 ‘기관X’에 보내진다. 이곳은 단순한 갱생 교육기관이 아닌 특별한 이들에게 칩을 삽입, 그들의 행동을 로봇처럼 조작하고 통제하는 실험을 한다. 이 모든 사실을 안 샘은 그곳을 탈출하려 하지만, 감독관에게 들켜 칩을 삽입 당한다. 이후 기억을 잃은 채로 지하철역에서 깨어난 샘은 자신이 그곳에 왜 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심지어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갑자기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을 따돌리고 도망친 샘은 바지 주머니 속에서 레스토랑의 명함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향한다. 이후 샘은 레스토랑에서 모든 의문을 풀어 줄 수첩 하나를 찾는다. 그는 수첩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기억상실에 대한 의문과 ‘기관X’에 숨겨진 진실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샘이 ‘기관X’에서 탈출하는 과정과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 등 그의 활약이 돋보이는 장면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오즈구르 일디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보이7’은 제33회 뮌헨 국제영화제, 제29회 씨네키드 영화제, 제19회 판타지아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영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2008년), ‘워 호스’(2014년)의 데이빗 크로스 주연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범한 소년이 거대 조직에 맞서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품은 ‘보이7’은 오는 4월 14일 개봉 된다. 사진 영상=티에스앤컴퍼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佛 국경 폐쇄에 교통망 마비… 각국 서둘러 공항 보안 강화… 결속 다지는 유럽

    佛 국경 폐쇄에 교통망 마비… 각국 서둘러 공항 보안 강화… 결속 다지는 유럽

    EU 상임의장 “테러에 맞서겠다” 美 뉴욕·워싱턴 경계 수위 높여 수니파 “이슬람 관용 정신 위배”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일어난 동시다발적 자살폭탄 테러에 유럽 각국은 공항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에 이어 4개월 만에 유럽연합(EU) 본부가 자리한 브뤼셀이 표적이 됐다는 사실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유럽 지도자들은 “유럽 전체가 공격을 당했다”며 대테러 연대를 호소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곧바로 브뤼셀의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권고했다. 프랑스와 벨기에 정부는 이날 테러 직후 양국 간 국경을 전면 폐쇄했다.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일부 열차편을 제외한 대다수 육상 교통수단의 국경 운행이 중단됐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샤를드골 공항을 비롯해 남부 오를리 공항과 툴루즈 공항에 보안 요원을 추가 투입해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전국의 지하철역 등에 추가 배치한 경찰만 1600명이 넘는다고 AFP는 전했다. 이에 따라 유럽 전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교통망은 사실상 마비됐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이번 테러가 파리 테러의 생존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26)이 벨기에 경찰에 체포된 지 나흘 만에 일어난 점으로 미뤄 ‘보복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긴장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벨기에와 프랑스는 하나다. 테러와의 지루한 전쟁이 이어지겠지만,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리시는 이날 밤부터 브뤼셀 테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검정색, 노란색, 빨간색의 벨기에 삼색기를 상징하는 조명을 에펠탑에 비췄다. 영국은 유럽 대륙을 오가는 항공편이 집중된 런던 남부 개트윅 공항과 런던 히스로 공항의 경계를 강화했다. 유로스타도 런던과 브뤼셀을 오가는 열차편을 모두 취소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비상 위기대응위원회를 소집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충격을 받았다.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벨기에와 국경을 마주한 네덜란드도 국경 검문소의 경계를 강화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예방 차원에서 여러 추가 조치들을 취했다”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남쪽의 이웃을 위해 언제라도 도울 준비를 마쳤다”고 위로했다. 이탈리아도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 주재로 국가안보보장회의를 소집했다.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도 경계 수위가 높아졌다. 뉴욕경찰국은 시내 전 지역에 대한 순찰 인원을 늘렸고 워싱턴DC에서도 전철역 주변을 중심으로 경계가 강화됐다. 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아직 (미국에서) 테러 모의에 대한 신뢰할 만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각국 정상은 입을 모아 테러를 비난하고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테러는 야만적이며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날을 세웠고, 스테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는 “민주주의 유럽에 대한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은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표적이 된 브뤼셀 EU 본부의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테러에 맞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자신의 트위터에 “브뤼셀의 소식은 충격적이다.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글을 올렸다. 모디 총리는 오는 30일 인도·EU 정상회의에 예정대로 참석하기 위해 브뤼셀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슬람권도 이번 테러에 대해 비난했다. 수니파 최고 종교기관 이집트 알아즈하르도 “브뤼셀 테러는 이슬람이 가르치는 관용의 정신을 위배한 것”이라고 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민에게 유럽과 벨기에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경제성·지역특색 살린 축제 발굴을”

    “경제성·지역특색 살린 축제 발굴을”

    태안 튤립축제 준비상황 점검 아산 창조경제센터 격려도 2007년 기름 유출로 뒤범벅됐던 충남 태안군은 이제 봄이면 ‘튤립 천국’으로 탈바꿈한다. 남면 신온리 168의 3 일대 ‘네이처월드’ 26만 4000㎡(7만 9860평)에서 펼쳐지는 축제에서는 카루셀·키코마치·플라멩코·퓨리시마 등 300여종, 150만 송이가 향기를 뽐내며 손님을 유혹한다. 2012년 첫발을 떼 올해로 5년째인데, 방문객 수에서 지난해부터 연중으로 열리는 ‘빛 축제’를 따돌렸을 정도로 인기를 끈다. 입장료는 20세 이상 성인 9000원, 3세 이상 아동·청소년 7000원이다. 빛의 향연을 함께 즐긴 누적인원은 지난해 110만명을 돌파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신품종 등 다채롭고 화려한 튤립의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해마다 수종을 엄선하고 주제를 달리한다. 오는 4월 16일~5월 8일엔 ‘화가들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모나리자와 메릴린 먼로를 형상화한 조형물 등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지난해엔 미국 홀랜드, 캐나다 오타와, 일본 도야마, 인도 카슈미르 지역과 더불어 세계 5대 튤립축제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22일 축제 준비에 바쁜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둘러봤다. 그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2014년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1만 5246건이나 되는 축제를 열었다”며 “경제성에 지역특색을 살린 경우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되, 그렇지 않으면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품 지역축제 사례로 태안을 찾아간 것이다. 김 차관은 오후 아산시 배방읍에 들어선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성과와 중점 추진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 관계자, 입주 기업 대표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센터는 지난해 5월 출범한 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일자리 창출, 주민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에 한몫을 거들어 모범사례로 꼽혔다. 김 차관은 “지자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학, 산업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공유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센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에르도안 장기집권 묘수, 테러자극 패착으로

    에르도안 장기집권 묘수, 테러자극 패착으로

    장기집권의 토대 ‘전선 확대’ 정책… 영토 둘러싼 테러조직 ‘공공의 적’ 중동분쟁 셈법 꼬여 ‘위험한 도박’ … 서방지원 터키·시리아 지지 러 냉전 최근 터키에서 대규모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장기 집권 토대 구축을 위한 ‘전선 확대’ 정책이 정국 불안을 키운 요인으로 지적된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 주정부는 전날 이스탄불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테러로 외국인 4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프로축구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의 ‘이스탄불 더비’ 경기를 취소했다. 21일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터키 축구대표팀의 훈련도 취소됐다. 터키는 최근 쿠르드족 반군과 IS 조직원의 ‘안방’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8개월 동안 최대 도시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에서 대규모 자살폭탄 테러가 6차례 벌어져 200명 넘게 숨졌다. 터키는 현재 독립 문제로 적대 관계에 놓여 있는 쿠르드족, 시리아에 터를 잡은 IS를 상대로 ‘2개의 전쟁’을 치르는 힘겨운 상황이다. 지난 13일 앙카라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37명 사망)의 경우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이었고, 19일 이스탄불 테러에는 IS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조직의 테러가 단기간 집중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쪽의 테러 시도가 다른 조직의 테러 발생을 자극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터키 쿠르드족을 상대로 한 IS의 공격은 터키 정부에 대한 PKK의 공격을 자극하기 위한 의도로 보여진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하기도 했다. 이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 장기 집권을 꿈꾸는 그는 이에 대한 국내 불만을 잠재우고자 의도적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왔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에르도안 대통령의 테러 대응 방침에 대해 중동 분쟁의 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현재 터키는 러시아와도 ‘냉전’ 상태다. 터키군이 지난해 11월 터키 접경 시리아 반군 점령 지역을 공습하던 러시아 전투기에 대해 영공을 침범했다며 격추하면서 양국 관계가 얼어붙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복 조치로 터키 제품에 대한 금수 조치와 함께 비자 면제 협정을 잠정 중단하는 등 독자 제재안을 가동했다. 표면적으로는 5년째 이어진 시리아 사태에서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는 서방 세력을 지원하는 터키와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 간 불협화음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근본에는 1453년 오스만튀르크가 동로마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함락한 이후부터 러시아 정교회와 이슬람 세력의 대표로서 끊임없이 겪어 온 해묵은 종교 갈등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러시아군, 시리아서 철수 시작

    러시아군, 시리아서 철수 시작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보로네시 인근 공군기지에서 열린 시리아 파병군 환영식에서 러시아 국기를 든 위병들이 일렬로 늘어선 파병 군인들 옆을 지나고 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년 넘게 이어진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리아 공군기지에 파병했던 러시아군과 전투기를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보로네시 AP 연합뉴스
  • ‘푸틴의 전쟁’ 막 내릴까

    ‘푸틴의 전쟁’ 막 내릴까

    ‘푸틴의 전쟁’은 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14일(현지시간) AP와 AFP 등 외신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에 투입한 러시아군의 주요 병력 철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에서 국방부 장관, 외무부 장관과 긴급 회동을 갖고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분쟁을 끝내고 평화를 정착하는 데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을 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푸틴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25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내전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시리아 평화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 달여 만에 재개됐다. 지난달 1일 시작된 회담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알아사드 대통령의 거취와 18개월 내 선거 실시, 러시아의 공습 중단 등을 놓고 갈등하다가 사흘 만에 결렬됐었다. 푸틴은 철군 개시일을 15일로 못박았다. 시리아 내전 개전 6년째를 맞는 상징적인 날이다. 이미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휴전이 성사된 상황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은 전기를 맞는 듯 보인다고 외신들도 평가했다. 하지만 안팎에선 여전히 푸틴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시리아에 남을 병력의 규모와 상세한 철수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또 시리아 라타키아와 타르토우스에 있는 공·해군기지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의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따져 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평화회담이 재개된 제네바의 분위기도 썰렁했다. 한 서방 고위급 외교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푸틴은 늘 이런 식의 양보를 선언해 왔으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현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고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시리아 반정부 대표단의 살렘 알메슬레트 대변인도 “긍정적인 결정이지만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러시아 주력군이 철수해도 될 만큼 알아사드 정권이 안정을 되찾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9월 내전 개입 이후 러시아는 50대가 넘는 전투기와 지상군을 시리아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수천 건의 폭격으로 민간인 1733명을 포함한 4408명이 사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불 쇼 공연 중 연기자 몸 화염이…

    불 쇼 공연 중 연기자 몸 화염이…

    러시아 불 쇼 공연 중 연기자 몸에 불이 붙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 러시아 튜멘에서 화염 퍼포머 블라디미르 팔로이노프(Vladimir Poluyanov·23)가 불 쇼 도중 전신에 화염을 휘감는 화상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무대에서 화염방사기를 이용해 불 쇼를 선보이는 블라디미르의 모습이 보인다. 양손에 방사기를 든 그가 현란한 몸짓으로 화염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곧이어 그가 오른손을 이용, 허공을 향해 불을 발사한 다음 왼손의 방사기를 쏘는 순간, 전신에 불이 붙으며 큰 화염이 인다. 화염을 휘감은 그가 얼굴을 감싸며 급히 무대 구석으로 자리를 피한다. 뒤늦게 사고 임을 알아챈 관객들이 비명을 지른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많은 관객은 블라디미르의 몸에 붙은 화염이 쇼 일부로 믿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축제 조직위원회 측은 “블라디미르가 관객들이 다치지 않기 위해 무대 한쪽으로 이동했다”면서 “스태프들이 테크니컬 에어리어로 이동한 그에게 다가가 신속하게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라디미르는 이번 화상 사고로 자신 몸의 20%에 해당하는 부위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즉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Unusu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열차 충돌서 기적적으로 구사일생한 남자들 ☞ ‘완벽하게 벌리긴 했는데...’ 간이침대서 다리찢기하다 낭패보는 소녀
  • 조롱거리 된 독재자, 두렵지 않다

    조롱거리 된 독재자, 두렵지 않다

    푸틴 부정선거 항의 ‘장난감 인형 시위’ 러 “무생물 시위도 불법”… 웃음거리로 철권통치 맞선 강력한 새 무기는 유머 큰 가치보다 사소한 저항이 파괴력 커 독재자를 무너뜨리는 법/스르자 포포비치 지음/박찬원 옮김/문학동네/304쪽/1만 5000원 #1.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독재에 항거하는 시민 활동가들은 비밀경찰이 삼엄하게 감시하는 사회에서 창의적인 시위를 시도한다. ‘자유’와 ‘이제 그만’이라는 문구를 쓴 수천개의 탁구공을 도시의 경사진 거리와 골목길에 쏟아부었고, 경찰은 탁구공들을 쫓아다니며 체포하는 촌극을 벌인다. 다음 수순으로는 ‘알아사드는 돼지’라는 제목의 반정부 가요를 틀 수 있는 USB 스피커 수백개를 준비해 거리의 악취 나는 쓰레기통에 넣어 도시 전체에 음악이 흐르게 했다. #2. 러시아 시베리아의 바르나울시는 2012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항의 시위를 계속 불허했다. 활동가들은 사람들의 시위 대신 장난감 인형들이 하는 시위를 계획한다. 곰 인형과 액션피겨, 봉제 동물 인형들이 선거 부정을 비판하는 작은 팻말을 들고 시내 한복판에서 시위에 나선다. 러시아 정부는 ‘장난감을 비롯한 무생물 시위도 법률 위반’이라고 위협했지만 세계적으로 조롱거리가 되고 만다. 독재자는 두려움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 사람들이 공포감에 빠지면 무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폭력을 동원한 시위는 유혈만 부른 채 실패할 확률이 크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이 있을까. 이 책은 비폭력 저항 중에서도 특히 유머를 결합한 방식을 제시한다. 유머는 독재자가 만든 현실을 기묘하게 비틀며 저항의 새로운 무기가 된다. 독재자의 흉포한 이미지는 우스꽝스러워지고, 항거는 ‘쿨한’ 행동이 된다. ‘웃음 공격은 아무도 막아 내지 못한다’는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웃음과 재미는 두려움을 몰아내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거리로, 광장으로 이끈다. 이 책은 인종 청소로 악명을 떨친 세르비아의 독재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를 권좌에서 끌어내린 ‘오트포르 운동’을 주도한 스르자 포포비치가 전하는 크고 작은 독재 상황에 맞서는 실전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세르비아에서 매일 머리에 조화를 꽂는 밀로셰비치의 아내를 풍자하기 위해 수십 마리 칠면조 머리에 하얀 꽃을 꽂아 거리에 풀어놓았다. 농담을 받아들일 줄 모르는 권력자들은 공권력을 이용해 칠면조를 잡으러 뛰어다니며 독재 권력의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민들 중 누구도 다치거나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공권력은 더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니게 됐다. 2000년 밀로셰비치 정권 퇴진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튀니지, 몰디브, 이집트, 수단, 이란, 미얀마뿐 아니라 뉴욕의 오큐파이 운동과 홍콩의 우산 시위에 이르기까지 비폭력 행동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저자는 인권이나 자유 같은 커다란 가치를 위한 싸움부터 시작할 게 아니라 뭔가 사소한 것, 적절한 것, 그러면서도 성공적일 수 있는 것, 그것 때문에 죽거나 심한 폭력을 당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직장 생활과 가족 문제, 놓치지 말아야 할 TV 드라마와 반송해야 할 물품들을 신경쓰기에도 하루가 빠듯하다. 게다가 현실 정치는 염증이 날 만큼 진부하고, 불의에 맞서는 싸움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싸움’인 듯하다. 포포비치는 피를 상기시키는 혁명을 유쾌하게 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독재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 커질수록 독재 권력은 더 공고해지고 만다는 점을 지적한다. 저자는 크게 꿈꾸고 작게 시작하기, 미래에 대한 비전 갖기, 웃음 등을 비폭력 행동으로 강조한다. 그러나 함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새로운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에 도취되는 것만큼 편한 일은 없다. 그래서 너무 일찍 승리를 선언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승리의 최종적 선언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될 때라는 지적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동물 팝니다”…전쟁 탓에 죽어가는 팔레스타인 호랑이

    인간의 전쟁 탓에 애꿎은 동물들도 피해를 보고있다.지난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해외언론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위치한 칸 유니스 동물원 주인이 동물 15마리를 일반에 팔고있다고 보도했다. 2007년 개장한 칸 유니스는 한때 170만명의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인기있는 동물원이었다. 그러나 2008년 부터 이스라엘의 폭격과 이에 맞선 무장조직 하마스의 전쟁으로 비극이 시작됐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동물들은 그대로 방치돼 상당수가 굶어죽기 시작한 것. 이에 동물원은 ‘세계 최악의 동물원’이라는 제목으로 서구언론에 보도됐으며 최근에 주인 모하메드 아와이다는 죽은 동물과 굶주린 동물들의 모습을 그대로 공개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사한 동물은 무려 200마리로 현재 남은 것은 15마리 정도다. 문제는 그나마 남아있는 동물들을 먹일 돈이 없자 결국 주인 아와이다는 마지막 결단을 내린 것이다. 아와이다는 "현재 맹수 사육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굶주린 호랑이를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호랑이 외에 타조, 거북이, 펠리칸 등도 구매할 사람을 찾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칸 유니스 동물원 곳곳은 죽어있는 동물들이 미라처럼 박제화돼 있다. 전쟁의 참상을 세상 사람들에게 여과없이 보여주기 위해 아와이다가 썩어가는 동물 사체를 미라처럼 만들어낸 것이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인 아미르 칼릴은 “가자 지구의 동물원은 마치 감옥과 같은 세계 최악의 동물원”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죄없는 동물들은 인간 탓에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교통사고로 인한 어혈, 탕약으로 풀 수 있어요

    우리나라 승용차 보급률(인구 1000명당 승용차 보유 대수)이 280대를 넘어섰다. 3.6명당 1대꼴로 승용차가 있는 셈이다. 2001년 188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15년 사이에 승용차 보급률이 무려 1.5배 높아졌다. 차량이 많아지면 사고도 잦아지기 마련이다. 교통사고는 몸과 마음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안전 운전을 하더라도 다른 운전자의 과실로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후유증 관리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하는 순간 전신의 근육은 순간적으로 긴장한다. 뻣뻣해지거나 저리고 관절이 아프다. 엑스레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해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교통사고 후 근육통 등이 계속 남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신체적 증상 외에 내과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일도 있다. 어지럽거나 가슴이 조이는 듯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이 오지 않는다. 소화불량, 메슥거림, 변비 등 소화기계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는 사고의 충격이 자율신경계를 교란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보통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지만, 때론 수개월 이상 지속하는 일도 있어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특히 사고 당시 상황이 자주 떠올라 불안, 분노, 초조, 걱정 등의 감정이 지속적으로 들면 이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가장 큰 원인을 담음(痰飮·몸 안의 진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생기는 불순물)과 어혈(瘀血·혈액 흐름이 느려져 탁해지고 정체된 상태)로 본다. 따라서 담음과 어혈을 제거하는 탕약을 쓰면서 침이나 뜸, 부항으로 치료한다. 임상적으로 봤을 때 교통사고 후유증은 다른 원인으로 생긴 비슷한 증상에 비해 더 오래가는 경향이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 당시 상황을 떠올릴 때마다 드는 감정이 신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그래서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는 탕약에는 심신(心身)을 안정시킬 수 있는 여러 약재를 쓴다. 탕약을 잘 복용하면 외과적 손상은 물론 내과적 손상도 빨리 개선할 수 있다. 여기에 틀어진 몸을 바로잡아 주는 추나 치료나 구조개선침, 약침 치료를 병행한다. 한의원에서 교통사고 치료를 받아도 자동차보험이 적용되며, 침 치료는 물론 비교적 고가인 한약 치료, 추나 치료 등도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양방 치료와 한방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다. ■도움말 남지영 경희미르한의원 원장
  • 인간의 전쟁 탓에 굶어죽은 동물들…세계 최악의 동물원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단지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일은 아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서구언론은 '세계 최악의 동물원'이라는 제목으로 굶어죽은 동물들의 끔찍한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사자와 호랑이, 악어 등이 모두 굶어죽어 미라화 된 이 동물원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위치한 칸 유니스 동물원. 지난 2007년 개장한 칸 유니스는 가자기구 내 위치한 5곳의 동물원 중 한 곳이다. 170만명의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동물원이 이제는 최악의 흉물이 되어 사람의 전쟁에 희생된 동물의 비극을 몸으로 전해주는 셈. 지역 내 다른 동물원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이 초토화 된 것은 지난 2008년 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폭격과 이에맞선 무장조직 하마스의 전쟁이 원인이었다. 수천 여 명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동물들은 그대로 방치돼 상당수 그대로 굶어죽은 것.        동물원 주인인 모하메드 아와이다는 "지난해 3주 간의 로켓 공격으로 동물 상당수가 죽었으며 그나마 살아남은 동물들도 굶주림에 몸부림치다 죽었다"고 고개를 떨궜다. 동물원 곳곳에 죽어있는 동물들이 미라처럼 굳은 것은 박제화됐기 때문이다. 전쟁의 참상을 세상 사람들에게 여과없이 보여주기 위해 아와이다가 썩어가는 동물 사체를 미라처럼 만들어낸 것. 국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인 아미르 칼릴은 "가자 지구의 동물원은 마치 감옥과 같은 세계 최악의 동물원"이라면 "아직 100마리의 동물들이 살아남아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죄없는 동물들은 인간 탓에 죽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가 져도 햇볕 쬐게 한다?…‘궤도 조명’ 위성 현실화

    해가 져도 햇볕 쬐게 한다?…‘궤도 조명’ 위성 현실화

    조만간 러시아에는 해가 져도 몇 시간은 더 햇볕을 쬘 수 있는 곳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최근 러시아의 한 기술진은 태양 빛을 반사할 수 있는 위성을 지구 궤도에 보낸 뒤 특정 지역에 빛을 쬐게 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후원자들과 함께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대 기계공학부 연구진 등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16㎡짜리 사면체형 반사체를 탑재한 위성 ‘마야크’(Mayak·등대)를 지구 궤도에 띄워 이를 통해 반사된 태양 빛을 원하는 곳에 비추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팀은 지난달 1일부터 러시아판 킥스타터 ‘붐스타터’를 통해 목표 자금 150만 루블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 행사에 나섰고 현재 목표보다 많은 185만 8000루블(약 3060만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듯하다. 붐스타터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연방우주청(Roscosmos)은 올해 중순 발사 예정인 소유스-2 로켓에 마야크 위성을 추가로 탑재할 계획이다. 이 로켓에는 이미 산불 발생을 감시하는 지구관측위성인 ‘카노푸스-B-IR’(Canopus-B-IR)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여러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후원자가 언제든지 위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팀은 목표액을 확대해 모스크바에 있는 우주비행사기념관(Museum of Cosmonautics)에 전시하기 위한 마야크 위성의 모형을 제작할 예정이다. 사실, 러시아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아니 더 큰 반사체를 지구 궤도에 쏘아 올린 적이 있다. 1993년,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로 향한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에는 지름 20m짜리 원반형 반사체가 탑재된 위성 ‘즈나먀’(Znamya, 깃발의 뜻)가 실려 있었다. 즈나먀 위성의 목적은 우주선의 자세 안정이나 추진용으로 태양광의 압력을 이용하기 위한 돛인 ‘솔라 세일’은 물론 지구 궤도를 도는 반사체 위성에 의해 밤에 지구 위의 여러 지역을 밝게 만드는 ‘궤도 조명’(orbital lighting)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당시 실험은 보름달이 떴을 때와 같은 밝기의 빛을 폭 5km 정도의 지역에 비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지름 25m짜리 반사체를 탑재한 즈나먀2.5 위성이 실패하면서 지름 60m의 즈나먀3 위성은 구상 단계에서 종료되고 말았다. ‘궤도 조명’으로 불리는 이 아이디어는 여러 대의 궤도 선회 반사체 위성으로 낮 시간대를 연장해 농작물의 수확량을 늘리고 주요 건설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재해가 발생한 곳에 대응하는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독일의 천재 로켓 공학자이자 우주여행 이론의 창시자인 헤르만 오베르트 박사가 1920년대에 고안한 것이다. 사진=마야크 프로젝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트럼프 공약대로라면 美 재앙 올 것”

    “트럼프 공약대로라면 美 재앙 올 것”

    “中에 고관세… 결국 美경제 위기 외교 문제 부동산 계약처럼 해결” 블룸버그 “인권·국익 고려안해” “軍, 대통령 돼도 명령 무시할 것”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멕시코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일컫는 등 대선 출마 선언 때부터 타국을 향해 쏟아냈던 막말과 극단적인 외교·안보 공약을 ‘헛소리’로 치부하며 철저히 무시해 왔던 당내 전문가들이 본격적인 분석·비판 작업에 나서는 모습이다. 공화당의 외교·안보 고문 55명은 3일(현지시간) 공개서한을 통해 트럼프의 공약이 당이 견지해 온 노선과 격차가 커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한에는 로버트 졸릭 전 국무부 부장관, 피터 피버 전 국가안전보장회의 특별보좌관 등 공화당 정부에서 대외 정책을 담당했던 전직 고위 관료와 군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공화당의 기조와 달리 자유무역을 반대하는 트럼프가 초래할 위험을 언급했다. 특히 중국 수입품에 4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주장한 바 있는 트럼프가 제2 경제대국과의 통상 마찰을 일으켜 미국 경제를 위기에 빠뜨릴 것으로 우려했다. 국제정치에 대한 이해 부족과 동맹에 대한 무개념도 질타했다. 그가 내뱉은 반이슬람적 발언은 중동에서 미국과 함께 이슬람 극단주의와 싸우는 이슬람 동맹국들을 멀어지게 하며, “멕시코 국경에 벽을 쌓겠다”는 반이민 정책은 국경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 일본, 독일 등 전통적 우방에는 적대적인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같은 독재자들에 대해서는 동조적인 태도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지위를 추락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개 서한에 참여한 고문들은 트럼프의 외교 관련 발언과 정책이 경제적 이익에만 집중하는 기업가 마인드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기업가의 수완과 외교적 경륜을 동일시하는 것은 오류”라면서 “국제적으로 중대한 문제는 부동한 계약처럼 단순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며 부동산 재벌 트럼프를 맹공했다. 트럼프는 “우리가 독일도 방어하고, 일본도 방어하고, 한국도 방어하고 있지만 이들 국가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있다”며 동맹국에 미군을 주둔시키는 대신 그 대가를 받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국익의 개념을 매우 협소하게 정의해 이 같은 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의 조시 로긴 칼럼니스트는 “트럼프가 민주주의의 증진, 인도주의적 개입, 독재로부터 해방, 인권 보호 등을 국익 개념에서 철저히 배제한다”고 말했다. 민주주의나 인권 등 미국이 소중하게 여겨 온 가치들을 국제 정치에서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푸틴과 같이 권위주의적인 인물을 동맹국 수준의 파트너로 삼는 데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는 시리아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문제를 러시아에 맡기자고 제안한 바 있다. 푸틴과 버락 오바마의 긴장 관계를 언급하며 “나는 푸틴과 대화할 것이며 그와 잘 지낼 수 있다. 푸틴 외에도 현재 미국이 불화하는 지도자들과 잘 지낼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치기도 했다. 트럼프의 극단적인 정책으로 인해 대통령이 되더라도 제대로 국정을 수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마이클 헤이든은 트럼프가 자신의 공약을 밀어붙일 경우 미군 지휘부가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북 레버리지 높이는 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채택 과정에서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변화한 북·러 관계를 고려해 우리 북핵 외교 전략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러시아는 북핵 6자 회담의 당사국이지만 그간 한반도 정세나 북핵 문제에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며 안보리 등에서 북한과 관련된 문제는 중국에 보통 일임했고 미·중이 합의를 할 경우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식이었다. 이에 이번 안보리 논의 과정에서도 우리 정부는 한·미·일 공조를 중심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전략을 취했다. 중국을 설득하면 러시아는 따라온다는 경험칙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결의 채택 과정에서 러시아는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미·중이 합의한 초안에 ‘딴지’를 걸어 결의 채택을 늦추는가 싶더니 종내는 자국의 경제적 이익에 반한다며 제재 내용까지 수정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외교부 관계자는 “첫 번째 대북 제재인 1718호 결의 때부터 직전 2094호 결의까지 러시아가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2년 블라디미르 푸틴의 3기 정부 출범 때부터 ‘신동방정책’을 추진해 동북아 지역 개발에 적극성을 보여 왔다. 특히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등극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이후 북·중 관계가 소원해지자 러시아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이번 결의 채택 과정에서 러시아의 움직임을 단순히 심술궂은 ‘몽니’로만 볼 수 없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전문가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중국마저 돌아서 북한이 어려울 때 숨통을 틔워 주는 게 값싸게 대북 레버리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북핵 외교에서도 러시아 등 대북 제재 실효성과 관련 있는 나라들에 대해 더욱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비눗방울 위에 올릴 수 있는 초박막 태양전지 개발

    비눗방울 위에 올릴 수 있는 초박막 태양전지 개발

    태양 전지는 이미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는 태양 전지 패널은 대부분 무겁고 단단해서 활용범위에 제한이 있다. 그래서 많은 연구자가 매우 얇고 가벼우며 어떤 모양으로도 쉽게 변형할 수 있는 박막 플렉서블 태양전지를 개발 중이다. 이런 태양전지가 있다면 종이처럼 접거나 말아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항공기 날개에 무게를 거의 추가하지 않고도 장착해 고고도 무인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시곗줄에서 전력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 시계 등 여러 가지 웨어러블 기기에도 통합될 수 있다. 그 외에도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MIT 대학의 블라디미르 불라빅(Vladimir Bulović)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비눗방울 위에도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가볍고 얇은 태양전지(사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개발한 태양전지는 물론 기존의 무거운 태양전지에 비해서 효율은 낮지만 대신 매우 가벼워서 무게 당 전력 생산이 400배나 우수하다. 예를 들어 기존의 태양전지가 1kg당 15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면 이 초박막 태양전지는 1g당 6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초경량 초박막 태양전지를 개발하기 위해서 연구팀은 아주 얇게 만들 수 있는 코팅 소재인 파릴렌(parylene)을 사용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물질은 80nm(나노미터)까지 얇게 만들 수 있으면서 투명하다. 그리고 빛을 흡수하는 소재로는 DBP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증기 침착 방식으로 기존 태양전지 두께의 1/1000 수준의 유기 태양전지를 만들고 파릴렌으로 이를 보호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연구팀은 제조 기술 자체는 현재도 널리 사용되는 방식이라 실제 대량 생산이 어렵지는 않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실 많은 과학자가 저렴한 초박막, 초경량, 플렉서블 태양전지를 만들기 위해 서로 경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충분히 효율이 높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박막 태양전지가 나온다면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포토] 알바레즈 vs 칸… 승자는 누구?

    [포토] 알바레즈 vs 칸… 승자는 누구?

    복서 카넬로 알바레즈(왼쪽)와 아미르 칸이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의 경기는 오는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AP 연합뉴스
  • “시리아 27일부터 휴전” 미·러, 이번엔 지킬까

    미국과 러시아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시리아 최대 반군그룹도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혀 5년간 26만명을 희생시킨 시리아 내전이 종식될지 주목된다. 미국과 러시아 정부는 22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통화 직후 시리아에서의 이른바 ‘적대 행위 중지’에 대한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적대 행위 중단 대상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전선,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는 제외된다. 즉, 미국과 러시아는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IS와 알누스라전선 등에 대해 공습을 계속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리아 반정부군 대표단인 고위협상위원회(HNC)는 이번 합의를 조건부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리아 정부도 23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휴전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뒤 오는 4월 13일 총선을 치르겠다는 선거 일정을 발표해 국정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군사작전은 중단하겠지만 IS나 알카에다 같은 테러 조직을 상대로 한 반테러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전 합의 소식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기다린 희망의 신호”라며 반겼지만 휴전 이행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특히 휴전 합의 계획에 어느 곳에서 전투를 멈추고, 어느 곳에서 대테러 작전을 계속할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지 않은 데다 휴전 위반을 어떻게 정의하고 위반 시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도 불분명해 불씨를 남겼다고 AP는 지적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미국과 러시아, 시리아 휴전 뒷받침할 안보리 결의 추진

     미국과 러시아가 5년째 내전을 이어온 시리아의 ‘완벽한’ 휴전을 보장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겐나디 가틸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인테르팍스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결의가 최대한 신속히 채택되는 것이 모두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본부 관계자도 타스 통신에 미-러 양국이 시리아 휴전과 관련한 두 가지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이미 마련했다면서 조만간 두 안을 합쳐 하나의 결의안으로 만든 뒤 며칠 내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의안은 휴전 협정이 발효하는 27일 이전에 채택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다른 유엔 소식통은 결의안에 대한 논의가 아직 미-러 양국 사이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다른 안보리 회원국들에 회람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22일 전화통화를 통해 27일 자정(시리아 현지시간)부터 시리아 내 전투행위를 중단한다는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도 원칙적으로 미-러 간의 합의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로써 지난 5년간 최소 25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내전은 전기를 맞게 됐다.  다만 반군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 격인 알누스라 전선 등 테러단체에는 휴전 합의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조건 때문에 이번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찮은 상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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