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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르 K스포츠 재단 의혹’ 참고인 수사 이어져…최순실 소재 파악 나서

    ‘미르 K스포츠 재단 의혹’ 참고인 수사 이어져…최순실 소재 파악 나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주말에도 재단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22일 오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직원들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전경련에서는 재단 관련 업무를 담당한 사회본부 측 인사가 출석했다. 의혹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도의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만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두 재단은 800억원에 가까운 대기업 출연금을 순식간에 모은 점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고, 그 중심에 전경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두 재단 의혹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전경련이 ‘원샷법’ 관철, 세금 감면, 총수 사면 등 특혜를 노리고 거액을 모금했다며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부회장을 피고발인에 포함했다. 전경련은 두 재단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의 신규 통합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검찰은 전경련 관계자를 상대로 대기업들의 거액 출연금 모금 과정과 경위 등을 확인하고, 청와대 등이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등도 캐물었다. 실무자급 조사가 끝나면 이승철 부회장 등 지휘·결재 라인에 있는 핵심 관계자 조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재단 설립 허가를 맡은 문체부 관계자 조사도 계속됐다. 검찰은 20∼21일 문체부 국장급 간부 3명을 불러 설립 허가 경위 등을 조사한 데 이어 이날은 과장급 관계자를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재단을 대상으로 문체부의 ‘초고속 법인 설립 허가’, ‘창립총회 회의록 거짓 작성’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한편 검찰은 독일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 의혹의 핵심 인물 최순실씨를 대상으로 법무부 출입국관리 당국에 입국 시 통보 요청을 하는 등 주요 관련자들의 소재 파악에도 나섰다.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미르재단 특혜 의혹에 관여한 의심을 받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도 소재 확인 중이다. 이 외에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최씨의 회사 더블루K 이사로 알려진 펜싱 선수 출신 고영태씨 등도 출국금지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강남에 고급 카페 운영하며 정·재계 인사들과 접촉…어딘가보니?

    최순실, 강남에 고급 카페 운영하며 정·재계 인사들과 접촉…어딘가보니?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가 서울 강남 모처에 고급 카페를 운영하면서 정·재계 유력 인사들과 교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카페는 최근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 ‘테스타로싸’(Testa Rossa·이탈리아어로 빨간 머리라는 뜻)를 설립·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을 개조해 만든 이 카페 1·2층에서는 각종 음료와 샌드위치 등을 팔았고, 3층이 최씨의 개인 공간이다. 최씨는 주로 2~3층에서 정·재계 인사들과 접촉했다고 한다. 이 카페 운영을 잘 알고 있는 한 인사는 정권 실세 친·인척과 대기업 회장 등이 이 카페에 자주 왔다고 주변에 말했다. 검찰이 기소해 재판 중인 대기업 총수가 최씨를 ‘면담’하려고 시도했지만 최씨가 만나주지 않은 일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 카페를 운영하는 회사의 이사였던 김성현(43)씨는 미르재단 사무실을 임차한 인물과 동일한 사람으로 확인됐다.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으로 불리기도 했던 김씨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 최측근이다. 결국 이 카페가 최씨 사업은 물론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의 ‘컨트롤타워’였다는 것. 최씨 모녀 소유의 독일 현지 스포츠 마케팅 회사 비덱(Widec)이 지난해 10월 매입한 독일 호텔 안에도 같은 이름의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르 K스포츠 재단 의혹 檢 수사…野 “검찰이 시험대에 오른 것”

    미르 K스포츠 재단 의혹 檢 수사…野 “검찰이 시험대에 오른 것”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 시작된 데 가운데 22일 야권은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 이 사건을 지켜보는 국민에 화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은 대통령의 사적인 측근실세의 국정농단 사건”이라면서 “대통령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국정모토로 내걸었지만, 이 상황이야말로 지극히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은 털것은 털어내고, 자를 것은 자르고, 정상화를 시키면서 새로운 국정운영 동력으로 삼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의혹을 부인하고 부정하면서 끊임없이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본다. 이것이 바로 레임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는 수사를 하고, 현 권력에 복무하는 검찰로 남을 것인지 시험대에 올랐다”면서 “‘가이드라인’ 이상의 수사로 국민이 품고 있는 의혹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마치 강 건너 불구경을 하듯, 미르·K스포츠재단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면서 “사실상 검찰 수사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보다는 오히려 은폐하고 덮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각이 많다”면서 “검찰은 한치의 의구심도 남기지 않는 명명백백한 수사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주말 반납하고 미르·K스포츠재단 조사…설립·모금과정 추적

    檢, 주말 반납하고 미르·K스포츠재단 조사…설립·모금과정 추적

    검찰이 주말에도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고자 참고인 조사를 이어간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22일 오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직원들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두 재단은 800억원에 가까운 대기업 출연금을 순식간에 모은 점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고, 그 중심에 전경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경련은 두 재단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의 신규 통합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두 재단 의혹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전경련이 ‘원샷법’ 관철, 세금 감면, 총수 사면 등 특혜를 노리고 거액을 모금했다며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부회장을 피고발인에 포함했다. 검찰은 전경련 관계자를 상대로 대기업들의 거액 출연금 모금 과정과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20, 21일에 이어 재단 설립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문체부 관계자 조사도 계속한다. 한편 검찰은 독일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 의혹의 핵심 인물 최순실씨를 대상으로 법무부 출입국관리 당국에 입국 시 통보 요청을 하는 등 주요 관련자들의 소재 파악에도 나섰다.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미르재단 특혜 의혹에 관여한 의심을 받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도 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재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최씨가 설립한 더블루K 이사로 알려진 펜싱 선수 출신 고영태씨 등도 출국금지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지지도 25%, 최저치 경신… 5주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새누리당과 동률을 이뤘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018명(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똑같은 29%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 포인트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1% 포인트 상승했지만 민주당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2% 포인트 하락한 10%에 그쳤다. 정의당은 1% 포인트 상승한 4%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박 대퉁령의 국정 지지율은 25%로 9월 둘째주 33%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하락했다.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도 지난주보다 5% 포인트 상승한 64%로 조사됐다. 이 또한 취임 후 최고치다. 세대별로는 60대 이상만 긍정평가(52%)가 부정평가(36%)를 앞섰을 뿐, 나머지 세대 모두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부정 79%, 긍정 9%, 30대는 부정 80%, 긍정 12%, 40대는 부정 71%, 긍정 21%, 50대는 부정 62%, 긍정 24%씩으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17%로 가장 많이 꼽혔다. 경제 정책 12%, 인사 문제 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순실씨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4%)이 새로운 부정 평가 이유로 등장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감 현장] 노회찬 “朴대통령, 죄의식 없는 확신범” 與 “국가원수 모독” 국감 두 시간 파행

    “미르 前사무총장, 안종범과 수차례 통화” 安 “통화했지만… 개인적 용무 얘기 안 해” 새누리 김도읍 “최순실 모녀 호가호위” 與는 ‘宋 회고록’ 관련 문재인 정조준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는 일명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비선 실세 의혹 공방과 ‘우병우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 ‘투트랙’으로 진행됐다. 국감이 시작되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과 의원실 관계자의 면담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이 전 총장은 “4월 4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전화가 왔다. 당시 재단에서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있어서 알려 주려 연락이 온 것”이라면서 “청와대 관련 행사를 많이 제안을 받았다. 해임 후에도 최순실, 안종범과 수차례 통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전화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개인적 용무로 전화를 한 적이 없다. 인사 관련된 얘기는 한마디도 안 했다”고 반박했다. 백 의원은 또 “미르재단이 안 수석 등 청와대의 지원을 받아 통일 관련 사업에도 손을 댔다”는 이 전 총장의 발언도 공개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레임덕은 세월이다.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다”면서 “순간은 막을 수 있지만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고 압박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최씨 딸인 정유라씨의 국제승마연맹 프로필을 지적하며 “최씨 딸이 프로필에 자신의 아버지인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씨가 호가호위하고 다니니까 저렇게 젊은 친구가 거짓으로 프로필을 올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씨는 현재 보좌관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박 대통령을 향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발언하면서 국가원수 모독 논란이 빚어졌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이기도 한 정진석 운영위원장은 노 의원의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며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원수인데 행정부 업무를 감시하는 국감 중이라도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연결고리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하고 역공을 펼쳤다. 김정재 의원은 회고록 논란의 쟁점인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 결정 시점과 관련해 “16일에 기권을 결정했다면 북쪽이 감사를 하면서 고맙다는 쪽지가 와야 하는데 협박성 쪽지가 온다”면서 “기권 내지 반대하라는 쪽지를 받았기 때문에 참여정부에서 기권표를 던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마치고 이날 귀국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문제와 관련,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 신분으로 “적극적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기권으로 결정한 시기 등) 여타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미르·K스포츠 정동구 등 조사… 다음주 출연 대기업 관계자 줄소환

    미르·K스포츠 정동구 등 조사… 다음주 출연 대기업 관계자 줄소환

    고영태·차은택·노승일도 주요 수사 대상 중앙지검 수사팀 3명 → 5명으로 확대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경위 및 자금 유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날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관계자 2명을 조사하고 최순실(60)씨 등 미르재단 관계자들의 통화내역 조회 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21일에는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인 정동구(74) 한국체대 명예교수를 소환해 조사했다. 다음주에는 삼성전자·현대차 등 10여개 출연 대기업 관계자들을 줄줄이 불러 두 재단에 800억여원의 자금이 모인 과정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공항 등 관계기관에 최씨가 귀국할 경우 자동 통보토록 하는 한편 두 재단 주요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검사 수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 내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검찰에 소환된 정 전 이사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처음에 재단 목적이 좋다고 생각해 이사장직을 맡았지만 이후 마땅히 할 일이 없었다. 조직을 장악하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뭐하러 있겠느냐”고 언론에 토로했다. 정 전 이사장은 올 1월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초빙됐지만 한 달 만에 사임했다. K스포츠재단은 정 전 이사장에게 제안하기도 전에 정관에 그를 이사장으로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전 이사장은 우리나라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레슬링 양정모 선수의 코치로 한국체대 총장까지 지낸 대표적 체육계 원로다. 검찰은 정 전 이사장을 상대로 법률적으로 재단과 관계없는 최씨가 재단 설립과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날 또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여한 실무자 2명도 불러 최씨의 역할을 조사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대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거액의 출연금이 일시에 입금된 경위 ▲기업 순위에 따라 출연금 규모가 정해진 이유 ▲출연 과정에서 청와대 등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미르재단의 경우 19개 대기업이 지난해 10월 26일에 일시에 출연금을 입금했고, K스포츠재단의 경우도 입금일이 대부분 지난해 12월 31일이었다. 이런 ‘밑판 다지기’ 이후 수사 초점은 ‘비선 실세’로 꼽히며 두 재단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는 최씨에게 맞춰질 전망이다. 최씨가 재단 인사에 개입했는지, 재단 자금을 자신의 개인회사를 위해 유용한 게 있는지 등이 수사의 초점이다 최씨에 대한 직접 수사 전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씨가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펜싱선수 출신의 고영태(40)씨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씨는 2008년 패션업계에 진출해 빌로밀로라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들고 다녀 화제가 됐던 핸드백이 바로 이 회사 제품이다. 고씨는 현재 최씨 모녀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K의 한국·독일법인 이사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최씨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는 등 최씨와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재단 설립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47)씨도 중요 인사다. 미르재단 이사장을 맡은 차씨는 이사들을 직접 고르며 두 재단의 주인 행세를 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또 최씨의 단골 스포츠마사지센터 운영자로 K스포츠재단 이사장까지 맡았던 정동춘(55)씨 역시 최씨의 역할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K스포츠재단 직원이면서 최씨 개인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정씨의 독일 생활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숭일 부장과 박헌영 과장, 박승관 독일변호사 등도 주요 수사 대상으로 꼽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여야 “불출석 우병우 고발”

    여야 “불출석 우병우 고발”

    이원종 실장 “최순실, 靑 출입한 적 없어” 안종범 정책수석도 “崔, 모르는 사람” 여야는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우병우 민정수석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운영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법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고발을 비롯한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우 수석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논의했지만 끝까지 출석을 거부해 여야 합의에 따라 고발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정 원내대표와 다음주쯤 고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동행명령 불응시 고발하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우 수석은 이날 이원종 비서실장으로부터 출석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끝내 응하지 않았다. 이날 국감에서 여당은 ‘송민순 회고록’ 논란을, 야당은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이 실장은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된 최씨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친형제도 멀리하는 분”이라면서 “아는 사이인 것은 분명하지만 절친하게 지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직원들이 사실 관계를 조사했는데 최씨가 대통령을 ‘언니’라 부르거나 40년간 절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또 최씨가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고 대통령과 밤에 만나기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가 아는 한 없다. (최씨의 출입을) 본 일도, 들은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가 어떻게 회자되는지 개탄스럽다. 입에 올리기도 싫다”면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믿을 사람이 있겠느냐. 시스템적으로 성립 자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 실장은 2007년 참여정부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북한에 사전 의견을 구한 뒤 기권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서는 “그때 상황을 정확하게 보지 않고는 확정적으로 말을 못하지만 증거나 내용을 보면 상당히 개연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야당이 문제를 삼는 2002년 박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서는 “국익 목적의 방북으로 회고록 문제와는 질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에 권력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기업에 투자하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 “순수한 자발적 모금”이라고 해명했다. 최씨에 대해서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靑 비서실장 전현직의 공방…박지원 “숨기려고만 한다” vs 이원종 “사실 아냐”

    靑 비서실장 전현직의 공방…박지원 “숨기려고만 한다” vs 이원종 “사실 아냐”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이원종 현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정감사에서 박 원내대표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원종 비서실장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논란 등 청와대 관련 의혹을 “숨기고 덮으려고만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2002∼2003년에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질의시간 7분 중 대부분을 이 문제를 비판하는 데 할애했고, 자신이 김대중 정부가 끝난 후 감옥에 다녀온사실을 염두에 두고 “정권이 끝나면 저처럼 불행한 사람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순간은 막을 수 있지만 영원은 막을 수 없다”며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개입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믿지 않는다. 그런데 이 모든 걸 박근혜 대통령이 숨기려고 하니까 루머가 도는 것”이라며 “또 ‘정유라가 어떠하다’라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안중근 의사가 옥사한 장소를 하얼빈 감옥으로 잘못 언급한 점을 두고도 최씨 영향때문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을 이어가며 “대통령 연설문을 청와대 비서관과 수석, 장관들이 검증했다면 (이런 틀린 연설문이) 나오냐”면서 “이걸 반성하고 이야기해야지, 밝힐 건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 상 개인정보에 자신의 소속팀을 ‘한국 삼성팀’으로 기재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박 대통령의 보좌관이라 소개한 것 등도 지적하며 “이런 의혹도 민정수석이 나와서 해명해야 루머가 없다”고 말했다. 또 “(모 재벌에서) 20억원을 주고 말을 사주고 또 다른 재벌에서도 돈 주고 말을 사주고, 이게 밝혀질까봐 마사회에서 5억원짜리를 사줬는데 독살시켰다는 루머가 나온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병우 수석을 보호한다고 잘 될 것 같으냐”면서 “오늘은 넘기지만 레임덕은 세월이다.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경험에 의하면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가시화되면 그날부터 (현직 대통령의 영향력은) 간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대단히 위험한 위치에 있다”면서 “순간은 막을 수 있지만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고 거듭 압박했다. 박 위원장의 발언이 끝나자 이번에는 이 비서실장이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며 마이크를 켰다. 이 비서실장은 “연설문을 밖에 있는 누군가가 와서 고쳤다? 그것은 있어서도 안 될 일이고 있지도 않다”고 최씨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을 일축했다. 이 실장은 광복절 경축사의 ‘하얼빈 역’ 언급 해프닝에 대해서는 “당시 연설비서관을 불러서 어찌 된거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좀 더 잘하려고 급하게 넣다 보니까 눈에 뭔가 씌운 것 같다’고 해서 ‘너의 실수가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고 꾸짖고 반성문을 쓰게 했다”며 단순 실수라고 강조했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에 대해서도 “재단이 형성된 것은 전경련을 중심으로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기업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지 강제 모금, 갈취를 했다는 건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위원장이 거듭해서 국민들이 청와대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따지자 이 비서실장은 목소리를 한 톤 높이며 “대한민국 지도자라면 그런 것을 잠재워줘야지, 오히려 증폭하면 누구의 소리가 되겠느냐. 국민의 소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정치권의 의혹 재생산을 힐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비서실장 “최순실 청와대 출입, 내가 아는 한 없다”

    靑 비서실장 “최순실 청와대 출입, 내가 아는 한 없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비선 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가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최씨의 청와대 출입 여부에 대해 “내가 아는 한에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실장은 “(최 씨의 출입을) 본 일도, 들은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공식적인 대책 회의가 열린 적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다룬 일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국정감사 때 관련 질문도 많이 나왔고 부처별로 했던 일이 계속 해명됐기 때문에 솔직히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큰 무게를 두고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민정수석 불출석…박지원, 청와대 국감서 “대통령 지시인지 밝혀라”

    우병우 민정수석 불출석…박지원, 청와대 국감서 “대통령 지시인지 밝혀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열린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이날 오전 운영위에서는 우 수석이 출석하지 않자 여야 의원들 간에 설전이 계속됐다. 운영위는 이날 오전 10시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보고가 끝난 후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1시간이 넘도록 입씨름만 벌였다. 새누리당은 역대 국감에서 민정수석이 출석하지 않은 데다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출석하지 않는 게 맞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우 수석의 개인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라도 출석해야 한다고 맞섰다. 새누리당 지상욱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야당 집권 시절에도 민정수석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불출석을 용인했다”면서 “또 우 수석을 억지로 출석시켜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우 수석의 의혹은 처가와 관련됐거나, 민정수석이 되기 전의 일들로 개인적 사안이어서 민정수석 업무와 관련된 의혹이라 보기 어렵다”면서 “과거 민정수석 본연의 업무와 관련해 부당한 영향력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출석한 사례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는 절차법상 여야 간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위원회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증인 채택이 유효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위원회 의결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 오후에 적절한 시간까지 출석을 강제하는 게 법 절차를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신속히 대응할 문제가 있어서 불출석한다는데 미르·K스포츠재단의 수사를 방해하려고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의적 판단인지, 혹은 대통령께서 출석할 필요 없다고 지시한 것인지 밝혀달라”고 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지지도 25% 또 최저치…‘최순실, 미르·K 의혹’ 영향, 5주 연속 하락

    朴대통령 지지도 25% 또 최저치…‘최순실, 미르·K 의혹’ 영향, 5주 연속 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또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최순실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이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18명(신뢰수준 95%±3.1%p)을 상대로 한 전화면접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5%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9월 둘째 주 33%에서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던 지난주보다도 1%포인트 떨어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4%로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고치에 달했다. 응답자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은 63%가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지지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2%, 국민의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 평가를 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59%)가 긍정 평가(16%)를 3배가량으로 높았다. 세대별로는 60대 이상만 긍정 평가(52%)가 부정 평가(36%)를 앞섰고, 나머지 20대(긍정 9%/부정 79%) 30대(12%/80%), 40대(21%/71%), 50대(24%/62%)는 모두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소통 미흡(1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뒤를 경제 정책(12%), 인사 문제(7%) 등이 따랐다. 특히 ‘최순실과 K스포츠·미르재단 의혹(4%)’이 새로운 이유로 등장했다. 반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9%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새누리당과 동률을 이뤄 대조적인 면모를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3년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과 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0%에 그쳤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한 4%였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블랙홀 안으로 떨어진다면?…우주 궁금증 ‘TOP 5’

    [이광식의 천문학+] 블랙홀 안으로 떨어진다면?…우주 궁금증 ‘TOP 5’

    5. 우주는 어떻게 끝날까? 많은 이론 물리학자들은 우주가 언젠가 종말에 이를 것이며, 그 과정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믿고 있다. 우주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3개의 시나리오를 뽑아놓고 있다. 이른바 대함몰(big crunch), 대파열(big rip), 대동결(big freeze) 시나리오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우주는 결국 스스로 붕괴를 일으켜 완전히 소멸하거나, 우주 팽창 속도가 가속됨에 따라 결국엔 은하를 비롯한 천체들과 원자, 아원자 입자 등 모든 물질이 찢겨져 종말을 맞을 것이라 한다. '대파열' 시나리오에 따르면, 강력해진 암흑 에너지가 우주의 구조를 뒤틀어 처음에는 은하들을 갈가리 찢고, 블랙홀과 행성, 별들을 차례로 찢을 것이다. 이러한 대파열은 우주를 팽창시키는 힘이 은하를 결속시키는 중력보다 더 세질 때 일어나는 파국이다. 그 결과 우주는 무엇에도 결합되지 않은 입자들만 캄캄한 우주 공간을 떠도는 적막한 무덤이 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또 다른 종말 시나리오는 '대함몰'이다. 이것은 우주가 팽창을 계속하다가 점점 힘이 부쳐 속도가 떨어지면, 어느 순간 팽창하는 힘보다 중력의 힘 쪽으로 무게의 추가 기울어져 우주는 수축으로 되돌아서게 된다. 수축 속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빨라져 은하와 별, 블랙홀들이 충돌하고 마침내 빅뱅의 한 점이었던 태초의 우주로 대함몰하게 된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열사망'으로도 불리는 '대동결'이다. 이것이 현대 물리학적 지식으로 볼 때 가장 가능성 높은 우주 임종의 모습이다. 대동결설에 따르면, 우주 팽창에 따라 물질이 서서히 복사하여 소멸의 길을 걷게 되는데, 별들은 차츰 빛을 잃어 희미하게 깜빡이다가 하나둘씩 스러지고, 약 1조 년 후면 블랙홀과 은하 등 우주의 모든 물질이 사라지게 된다. 심지어 원자까지도 붕괴를 피할 길이 없다. 그러면 어떠한 에너지도 운동도 존재하지 않게 되어 우주는 하나의 완벽한 무덤이 된다. 이것을 '열사망'이라 한다. 4. 우리가 사는 우주 너머 다른 우주가 있나? 우리가 사는 우주가 수많은 우주 중에서 하나일 뿐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바로 다중 우주론이다. 다중 우주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는 빅뱅 이후에 시작된 ‘영구적인 인플레이션(Eternal Inflation)’ 과정에 있다고 본다. 다중 우주론을 배태시킨 인플레이션 우주론은 우주가 밀도가 무한한 한 공간에서 시작됐으며, 초창기에 우주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는 시기가 있었다고 설명하는 인플레이션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이 인플레이션 과정에서 우주 안팎에 각각 다른 물리법칙들이 지배하는 새끼 우주들이 계속 생겨났다는 것이다. 다중우주론자들은 우주의 지평선 너머에 우리 우주와는 또 다른 우주가 밤하늘 별처럼 셀 수 없을 정도로 존재한다는 가설을 내놓고 있다. 그들은 우리 우주도 하나의 거품 형태로 존재한다고 보며, 그런 거품이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우주는 따로 분리되어 있기는 하지만 물리법칙은 엇비슷하다고 가정한다. 이 같은 다중우주론은 그동안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아직까지 순전한 가설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 우주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으며, 어떠한 소통과 관측도 불가능한 이상, ‘관측할 수 없는 것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다중우주론자들은 우주배경복사에서 우주 충돌의 단서를 열심히 찾고 있고, 또한 찾았다고 주장하지만, 증명까지 성공한 것은 아니다. 다중우주론이 신의 존재 증명처럼 영원히 증명할 수 없는 가설로 끝날지, 아니면 어떤 단서가 밝혀질지 현재로선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3. 내가 블랙홀 안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 블랙홀이란 엄청난 중력으로 주위의 모든 물질을 집어삼키며, 일단 여기에 한번 끌려들면 빛조차도 탈출할 수 없다는 무시무시한 존재다. 우주 속의 다양한 천체들 중에서 블랙홀만큼 흥미로운 대상도 없을 것이다. 얼마 전 블랙홀의 충돌로 빚어진 중력파를 역사상 최초로 검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블랙홀은 다시 한번 지구 행성인들에게 주목받는 존재가 되었다. 블랙홀에 관해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점은 만약 내가 블랙홀 안으로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다. 무시무시한 상상이긴 하지만, 이 문제는 변함없이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먼저 당신의 발이 블랙홀로 접근한다고 상상해보자. 그러면 블랙홀의 가공스러운 중력이 머리보다는 발 쪽에 더 강하게 작용할 것이다. 발끝과 머리에 가해지는 조석력의 차이는 이윽고 지구의 총중력과 동일하게 된다. 이 상황은 마치 두 대의 크레인이 당신의 머리와 발을 잡고 힘껏 끌어당기는 형국이나 비슷하다. 블랙홀 안으로 떨어진 당신은 블랙홀 중심에 이르기 전에 국수가락처럼 한정없이 늘어지다가 마침내는 낱낱의 원자 단위로 분해되고 말 것이다. 이것이 바로 블랙홀의 '스파게티화(spaghettification)'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일단 블랙홀 안으로 떨어지면 외롭겠지만, 당신은 스파게티가 되어 한정없이 블랙홀의 중심, 특이점으로 떨어져내릴 것이다. 그것을 멈출 수 있는 존재는 우주 안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당신이 블랙홀 안에서 낱낱이 분해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겨우 10분의 1초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조금은 위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2. 빅뱅은 왜 일어났는가? 빅뱅은 왜 일어났는가?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나? ​위의 두 질문보다 과학자들을 골치 아프게 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첫째 질문에 대한 과학자들의 모범 답안은 이렇다. "과학은 '왜'라는 물음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라는 물음에 답하는 학문이다." ​요컨대 빅뱅이 왜 일어났는가에 대한 답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일어났는가를 연구하는 것이 과학이라는 주장이다. 일견 맞는 말인 듯하지만, 그래도 어쩐지 개운치는 않다. ​두번째 질문에 대한 모범 답안은 "빅뱅과 함께 시간과 공간이 창조되었으므로, 그 전이란 말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북극점에 서서 북쪽이 어디인가를 묻는 것과 같다." 이 답안은 상상은 잘 안 되지만, 반론을 펴기도 만만찮은 게 사실이다. ​어쨌든 빅뱅이 왜 일어났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보다 진전된 답안을 작성해본다면 다음과 같다. ​우주는 에너지가 무한대의 밀도로 응축된 초고온의 ​극미점(極微點), 곧 특이점에서 시작되었다. 그 특이점 역시 '무(無)'에서 나타났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그러니까 우주가 무에서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극미의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은 양자론인데, 양자론에서 볼 때 '무'의 상태란 있을 수가 없다. 아무리 빈 공간이라 하더라도 거기에는 불확정성 원리에 따른 양자 요동, 곧 가상입자들이 끊임없이 쌍생성과 쌍소멸을 하는 들끓는 곳이다. 실제로 진공 속에 금속판 2장의 마주 보게 두면 진공 에너지를 검출할 수 있다. 이것이 카시미르 효과라는 현상이다. ​또 극미 세계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에 입자가 확률적으로 에너지 벽을 뚫을 수 있는데 이를 터널 효과라 한다. 호킹에 의하면, 유한한 우주가 시간도 공간도, 에너지도 0인 '무'의 상태에서 이 터널 효과로 에너지의 벽을 뚫고서 돌연 태어났다고 한다. 따라서 빅뱅은 왜 일어났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현시점까지 작성된 모범 답안은 이렇다. ​"빅뱅은 무에서 양자 요동과 터널 효과에 의해 돌연 일어났다. 빅뱅은 모든 것의 기원이므로 그 이전의 과거 따위는 없다. 즉 우주가 시작된 방법을 파악할 '원인'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 1. 우주는 끝이 있을까? 사람들이 우주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우주는 과연 끝이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이것은 인류의 두뇌를 아주 오랫동안 괴롭혀온 질문이다. 무릇 끝이란 말은 시작이 있다는 뜻이며, 그 끝에서 또 다른 무엇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그리고 우리가 체험하는 모든 사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즉 유한하다는 말이다. 무한이란 상상 속에 존재하는 관념일 뿐이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무한이 실재하지 않은 것임을 이렇게 명쾌히 증명했다. -무한이라 해도 결국 유한한 것들의 집합일 뿐이다. 그런데 유한한 것들은 아무리 모아봐야 유한하다. 고로 무한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주란 과연 어떤가? 우주는 유한하지 않고 끝이 있을까? 우선 우리의 경험칙으로 볼 때, 우주에 끝이 있다는 것도 모순이요, 끝이 없다는 것도 모순으로 보인다. 또한 끝이 없다는 상태는 상상하기 어렵다. 끝이 있다면 또 그 바깥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 우주라는 시공간이 시작된 것이 약 138억 년 전이라는 계산서는 이미 나와 있다. 138억 년 전 ‘원시의 알’이 대폭발을 일으켰고, 그것이 팽창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이른바 빅뱅 우주론이다. 여기에 딴죽을 거는 과학자들은 거의 없다.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이지만, 초창기에는 빛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공간이 팽창했기 때문에 지금 우주의 지름은 약 940억 광년에 이른다. 여기서 당연히 이런 의문이 고개를 들 것이다. 그렇다면 우주도 유한하다는 얘기네. 그렇다. 현대천문학은 우주의 구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주는 유한하지만, 그 끝은 없다. 이게 무슨 뜻인가? 우주의 지름이 940억 광년으로 유한하지만, 그 경계는 딱히 없다는 뜻이다. 곧, 아무리 가더라도 그 끝에 닿을 수가 없다. 왜? 우주는 거대한 스케일로 휘어져 있어 가장자리란 게 존재하지 않으니까. 이런 얘기를 들으면, 누구나 ‘어찌 그럴 수가?’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현대 우주론자들은 다음과 같이 답한다. 우주는 3차원 공간에 시간 1차원이 더해진 4차원의 시공간으로 휘어져 있어 중심도 경계도 없다. 2차원 구면이 중심이나 경계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뫼비우스 띠만 해도 그렇다. ​종이 띠를 한 바퀴 비튼 후 이어붙이면 뫼비우스의 띠가 된다. 개미가 뫼비우스의 띠를 따라 표면을 이동하면 경계를 넘지 않고도 반대면에 이를 수 있다. 우주는 3차원의 뫼비우스 띠 같은 구조라는 것이다. 이처럼 우주의 시공간은 휘어져 있기 때문에 무한 사정거리의 총을 발사하면 그 총알은 우주를 한 바퀴 돌아 쏜 사람의 뒤통수를 때린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그때까지 살아 있기만 한다면 말이다. 우주 공간이 평탄하게 보이는 것은 3차원의 존재인 우리가 휘어져 있는 4차원 시공간을 감득치 못해서 그렇다는 얘기다. 이처럼 우주는 중심도 가장자리도 없는 4차원 시공간이다. 내가 있는 이 공간이 우주의 중심이래도 틀린 말은 아닌 셈이다. 공간 속의 모든 지점은 동등하다. 신 앞에 모든 것은 공평하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인지도 모른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朴대통령 미르·K스포츠 발언에 박지원 “대통령 유체이탈 화법” 비판

    朴대통령 미르·K스포츠 발언에 박지원 “대통령 유체이탈 화법” 비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누구라도 불법행위가 있으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이 유체이탈 화법을 이용해 합리화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어제 박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 누구라도 불법행위가 있으면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 옳은 말씀을 하면서 구구절절 미르·K스포츠재단에 좋은 방향으로 일을 했다고 말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미르·K스포츠재단은 시작부터 불법”이라며 “처음부터 불법적으로 재벌로부터 800억여원을 갈취해 설립했다. 불법으로 갈취한 돈을 좋은 목적에 썼다고 합리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은 물론 최순실 모녀에 대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밝히겠다’, 그리고 ‘우병우 수석은 반드시 국회 출석시켜서 답변을 하겠다’고 말해야 옳은 것이지 그렇게 변명 일변도로 하는 것은 또다시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안철수, 민주당 탈당한 손학규에 전화…국민의당 ‘러브콜’

    박지원·안철수, 민주당 탈당한 손학규에 전화…국민의당 ‘러브콜’

    국민의당이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을 본격 탈당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난마와 같이 얽힌 정국, 박근혜정부의 독선, 새누리당의 걷잡을 수 없는 광폭 행보에 우리는 누구보다도 경륜과 모든 것을 갖춘 손 전 대표의 국민의당과의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자신과 안철수 전 대표가 손 전 대표와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손 전 대표는 물론 정운찬 전 국무총리,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많은 다른 당의 인사들이 대권의 꿈이 있다면 국민의당과 함께 활동해서 가장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문을 활짝 열고 문턱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는 우리가 잘 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해 기업들이 문화융성을 위해 뜻을 모아 만들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이 유체이탈 화법을 이용해 합리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르·K스포츠 재단은 시작부터 불법적으로 재벌로부터 800억여원을 갈취해 세운 것으로, 불법으로 갈취한 돈을 좋은 목적으로 썼다고 해서 합리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치 한국은행을 털어 좋은 데 써도 좋다는 이야기냐”라면서 “미르·K스포츠 재단은 물론 최순실씨 모녀의 불법비리를 철저히 조사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르·송민순·우병우…현안 산적한 운영위 국감 오늘 개최

    미르·송민순·우병우…현안 산적한 운영위 국감 오늘 개최

    국회 운영위원회는 21일 국회에서 청와대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해 여러 의혹에 대한 공세가 터져나올 전망이다. 이날 운영위 국감에서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 파문’을, 야당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리 의혹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9일 국회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우 수석이 실제로 국감이 시작되는 오전 10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여야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는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대상으로 야당 의원들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여권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 역시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을 놓고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질의를 통해 대야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청자 울린 신경섬유종 심현희씨…네티즌들 “대기업들 미르재단 말고 이런분 좀 도와주세요”

    시청자 울린 신경섬유종 심현희씨…네티즌들 “대기업들 미르재단 말고 이런분 좀 도와주세요”

    지난 20일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 소개된 심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33)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이 발벗고 나섰다. 신경섬유종이란 피부와 중추신경계의 특징적인 이상을 동반하는 신경피부 증후군 중의 하나다. 생긴 위치에 따라 뇌 종양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척추에 있는 경우 척추 층만증이 생기기도 한다. 유전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 씨는 어린 시절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소녀였지만 2세 때 녹내장을 앓기 시작하더니 13세 때 시력을 잃었다. 그리고 15년 전부터 신경섬유종이 심해지기 시작해 얼굴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말하는 것조차 어렵고 외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됐다. 심 씨는 어머니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심 씨는 “그저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30대 여자로 살고 싶다”며 수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 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기업들은 미르재단 이런데 말고 이런 분 꼭 좀 도와주세요.(pozz****)”, “방송을 보고 너무 안타까워..처음으로 기부라는걸 해봤어요..수술이 잘되어서 건강해지셨으면좋겠습니다(joyf****)”, “방송을 못 본 상태에서 엄마가 얘기해주셨는데.. 사진만으로도 너무 마음아파요..ㅠㅠ 꼭 좀 도와주세요(vani****)” “나보다 어린 아가씨던데... 그 수많은 시간을 잘 버티고 열심히 살아왔던데. 제발 도움의 손길이 모여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최소한 움직이는기 조금이라도 가벼워질 수 있도록...(jme1****)”, “계속울며 보다가 마지막에 엄마 고맙고 사랑해요 할때 대성통곡 폭풍눈물 쏟아짐(naro****)” 등의 댓글로 현희씨를 응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특혜 의혹, 김경숙 학장이 직접 진두지휘?

    ‘최순실 딸’ 특혜 의혹, 김경숙 학장이 직접 진두지휘?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 입시·학점 특혜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김경숙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주목 받고 있다. 김 학장의 남편인 건국대 김모 교수가 20일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해 낙하산 논란도 이는 실정이다. 2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 학장이 정씨에 대한 여러 특혜를 실질 지휘했다는 증언이 학교 안팎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내에서 김 학장은 ‘최경희 3인방’ 중 한 명이다. 또한 현 정부 체육 분야 최고 실세인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가까운 관계다. 김 차관은 현재 최순실씨, CF감독 차은택씨와 함께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깊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있기도 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 4월 정씨의 지도교수였던 함정혜 교수에게 “우리 학장이 내려가니까 잘해라. 정윤회 부인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학장’이 김 학장이다. 김 학장은 K스포츠재단 정동구 초대 이사장이 2010년 제3대 체육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지낼 당시 재단 산하 교육연수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있었던 인연이 있다. 정씨가 이화여대에 지원한 2015학년도 수시전형 때부터 지원 대상을 11개 종목에서 23개 종목으로 확대했고, 국제경기나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는 출석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한 것에도 김 학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 승마협회 이사이자 ‘말 전문가’로 알려진 김 학장의 남편인 김 교수가 20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하면서 ‘낙하산 논란’에 휘말려 있다. 과학분야 전공자가 아닌 김 교수가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한 과학계 인사는 “청와대가 당초 이사장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사람에겐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고 한다”며 “청와대가 김 교수를 내정하고 지원토록 한 것”이라고 전했다. 남편 김 교수는 “(최씨와 정씨를) 전혀 본 적이 없다”며 “과학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측은 김 학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檢, ‘최순실 의혹’ 수사팀 보강해서 엄정 수사하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심을 받아 온 최순실씨와 관련된 의혹들이 구르는 눈덩이처럼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애초 청와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기업들로부터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에 필요한 800억원을 강제 모집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지만 최씨가 두 재단을 사유화해 기금을 사적으로 유용해 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이상 이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전모를 밝혀내야만 한다. 최씨가 관련자들의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는 만큼 수사가 지체될수록 최씨의 증거인멸 시간만 벌어 준다는 사실을 검찰은 명심하길 바란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이번 사건은 가히 ‘최순실 게이트’로 불릴 만하다. 의혹을 종합해 보면 최씨는 막후에서 ‘VIP’(박 대통령)를 내세워 문화와 스포츠 진흥 등 공익적 목적의 두 재단을 만든 뒤 기업 모금으로 조성한 기금을 한국과 독일에 세운 개인 회사를 통해 자신의 호주머니로 빼돌리거나 관련 이권을 챙기려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K스포츠재단은 한 대기업에 80억원을 투자하도록 요청했는데 그 사업을 관장하는 회사는 다름 아닌 최씨 모녀가 설립한 비덱으로 드러났다. 비덱의 독일 현지 호텔 인수자금이 재단 기금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모금한 거액의 돈을 최씨가 어떻게 이처럼 주머니 속 쌈짓돈처럼 주무를 수 있었는지 의아한 대목이다. 최씨가 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워 호가호위(狐假虎威)했거나, 권력층의 비호가 없었다면 이런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행태가 나타날 수 없다고 본다. 호가호위든, 권력층 비호든 중대한 범죄행위라는 점에서 엄정히 규명해 관련자들을 엄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 마침 박 대통령도 어제 “누구라도 자금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 처벌해야 한다”고 밝힌 만큼 더는 본격 수사를 머뭇거릴 필요도 없다. 지난달 말 시민단체가 최씨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대기업 임원 등 80여명을 뇌물수수 및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이번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가 수사 중이다. 하지만 참고인까지 포함해 수사 대상자가 100명이 넘는 데다 권력형 비리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수사를 검사 3명에 불과한 형사부가 맡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미적대는 동안 최씨 모녀는 이미 독일로 출국하지 않았는가. 게이트급으로 의혹이 구체화된 만큼 검찰은 수사팀을 확대하거나 특별수사팀을 꾸려 한 점 의혹 없이 규명해야만 한다. 안 그러면 특검을 자초할 수 있다.
  • [포스트 국감 ] 막바지 국감… 여야가 버리지 못한 ‘4대 고질병’

    [포스트 국감 ] 막바지 국감… 여야가 버리지 못한 ‘4대 고질병’

    막바지로 접어든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당초 기대와 달리 과거의 고질적 병폐가 되풀이됐다. 피감기관을 상대로 한 ‘자료 폭탄’ 요구, 무더기 증인 신청 후 언제 불렀느냐는 식의 ‘병풍 세우기’, 국정 현안과 무관한 지역구 관련 ‘민원 떼쓰기’, 국감 취지에서 벗어난 정치 공방 등은 여야가 버리지 못한 ‘4대 고질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생떼 민원’病 민경욱 의원 “왜 인천엔 KBS가 없는가” 어기구 의원 “당진에 석탄화력 안 된다”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을 파헤치는 데 집중됐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지역구를 가진 국회의원들은 짬짬이 지역 민원을 챙기는 데 공을 들였다. KBS 기자 출신인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은 지난 11일 KBS 국감 때 “인천 인구가 300만명이며 국내 세 번째 도시다. 그런데 인천에는 KBS 방송국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이고 최근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이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유는 충분히 보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인천방송총국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민 의원의 지역구는 인천 연수을이다. 민 의원은 지난 6월 28~29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업무보고 때도 지역 민원을 주로 언급했다. 충남 당진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지난 10일과 14일 한국동서발전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 “당진에 더이상 석탄화력발전소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 차례나 전남지사를 지낸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은 지난 5일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두 번의 질의 모두 자신의 지역구(전남 영암·무안·신안) 현안인 호남고속철도 건설 지연 문제에 집중했다. 이날 국감은 기재부의 경제·재정정책이 주제였다. 박 의원은 지역 현안만 질의한 것을 의식한 듯 “최근에 너무 지역에서 이야기가 나와 여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경북 영천·청도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지난 6일 한국마사회 국감에서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의 개장 시기가 늦어지는 점을, 경기 수원이 지역구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지난 11일 공군본부 국감에서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를 강조했다. 또 지난 4일 농촌진흥청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 전북 김제·부안이 지역구인 국민의당 김종회 의원은 호남미가 수도권의 경기미와 품질이 유사하지만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파행 난무’病 갈등 단골 메뉴인 ‘증인 채택’ 놓고 격돌 국정 무관 ‘공방’ 벌이느라 시간만 낭비 여당의 불참으로 ‘반쪽’으로 시작된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행정부 견제’라는 당초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불필요한 파행을 거듭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야는 감사 도중 틈만 나면 옆길로 새 ‘국정’과 무관한 공방을 벌이느라 시간을 허비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한 지난 14일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는 고 백남기씨에 대한 추모 묵념 문제를 놓고 한때 파행이 빚어졌다. 양승조 위원장이 “사망 원인을 떠나 백 농민 사건은 우리 시대의 슬픔이자 아픔이니 30초간 다 같이 묵념하자”고 제안하자 여당 의원들은 강력히 항의한 뒤 퇴장했다. 여야 의원 간 ‘감정싸움’으로 국감이 일시 중단된 경우도 있었다. 지난 13일 진행된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이어 가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초선이라 같은 말을 반복할 수는 있지만 이번 경우엔 과도하다”고 했다.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분위기가 얼어붙자 홍영표 위원장은 “동료 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은 삼가해 달라”며 정회를 선포했다. 국감 파행의 원인이 되는 단골 메뉴로는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꼽힌다. 지난 7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선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격돌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이에 따라 정작 피감기관인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감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상임위원장의 ‘중립성’ 문제가 국감 파행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했다. 지난 13일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심재권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 간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한다”고 주장하자 여당 의원들이 “편파적인 발언”이라고 항의하면서 국감이 일시 중단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병풍 증인’病 온종일 한마디도 못하고 ‘대기’만 하고 밤 10시에 “네” 한마디 대답 후 귀가도 지난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대, 국립대병원 국정감사. 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성낙인 서울대 총장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옆에 나란히 자리했다. 그러나 이날은 농민 백남기씨의 사인에 대한 쟁점이 불거져 일반 증인으로 참석한 백선하 서울대병원 과장과 이윤성 서울대 교수 등 서울대 측에 질의가 집중됐다. 허 총장은 밤 10시가 다 되어 딱 한 차례 답변자로 지목됐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의 질의에 “네, 네, 네”만 반복하다 “알겠습니다” 하고 모든 답변을 마쳤다. 34초 동안이었다. 뒷자리에 앉아 있던 한국방송통신대, 경상대 총장을 비롯한 8명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자리만 지키다 돌아왔다. 밤 11시 31분까지 이어진 국감을 마친 뒤 피감기관 직원들은 서로 “늦게까지 기다리느라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인사를 주고받으며 국회를 떠났다. 이번 국정감사의 대상 기관은 총 691개 기관이었다. 상임위별로 출석이 요구된 기관 증인만 200~300명 수준이었다. 20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19대 국회 첫해였던 2012년에는 총 3699명의 증인이 채택됐다. 이후 매년 증가해 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인 지난해엔 4175명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 20대 국회 첫 국감인 올해도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증인들 가운데 발언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는 주로 기관장 등 극소수일 뿐이다. 각 기관의 국장급 이상 직원이 대거 참석하지만 대부분은 ‘병풍’이나 다름없다. 특히 같은 날 동시 피감기관이 많을 경우에는 기관장조차 입도 못 떼고 돌아오기도 한다. 하루에 10개 이상의 기관이 동시에 국감을 치른 것은 총 18일이었다. 피감기관이 116곳으로 가장 많은 교문위의 경우 지난 10일 24개, 11일 25개 기관을 동시에 감사했다. 10일 교문위의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24개 기관에 대한 국감에서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언론중재위원장 등 5명은 온종일 앉아만 있다가 돌아가야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자료 갑질’病 국회의원실은 ‘갑’… 피감기관은 ‘을’ 서식도 제각각… 해마다 행정력 낭비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회의원실은 ‘갑’이 되고 피감기관은 ‘을’이 된다. 의원실 보좌진은 의원 명의와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이른바 ‘자료 갑질’을 한다. 이번 국감에선 한 의원실의 보좌관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못한 업체를 상대로 ‘보복성’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가 돈이 입금되자 취소하는 일이 있었다. 새누리당 소속 한 의원의 보좌관은 피감기관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자 “이런 식으로 나오면 곤란하다”며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피감기관의 국감 자료 제출 건수는 1000여건을 훌쩍 넘는다. 이 때문에 의원의 과도한 자료 제출 요구로 기관의 업무가 마비되는 건 예삿일이 돼 버렸다. 게다가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의 서식도 제각각이다 보니 행정력 낭비는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 중에 감사의 목적에서 벗어나 의원의 존재감 발휘를 위한 ‘흠집 내기용’이 많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위원회가 감사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하려면 재적위원 3분의1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이 또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피감기관의 ‘성의 없는’ 자료 제출도 문제다.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선동 의원은 국무조정실에 국정과제관리시스템 운영 현황 등 8개 항목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3일 뒤 제출받은 답변서에는 7줄의 무성의한 답변만 담겨 있었다. 국무조정실은 ‘시스템 구축 현황’ 자료 요구에 “2013년에 구축해 운영 중”, ‘소통의 창’ 개요 자료 요구에 “2013년부터 온라인 게시판 형식으로 소통의 창 운영 중”이라는 답변만 적었다. ‘의견 제시 현황’ 자료 요구에는 “애로 사항 등을 공유한다”는 답변이 전부였다. 이 밖에 의원들의 자료 압박에도 끝까지 내지 않고 버티기로 일관한 공공기관도 적지 않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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