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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르·K스포츠 재단 수사에 특수부 검사 투입…자금 추적 개시할 듯

    미르·K스포츠 재단 수사에 특수부 검사 투입…자금 추적 개시할 듯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검찰이 대형 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부 검사들을 추가로 수사팀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형사8부(부장 한웅재) 검사 5명으로 운영되던 ‘미르·K스포츠 수사팀’에 3차장 산하 특수수사 부서 소속 검사들을 추가로 투입해 실질적인 특별수사팀을 꾸린다. 이는 언론 보도와 정치권 등을 통해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모녀를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부패 사건 수사 경험이 풍부한 특수부 검사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검찰 수사는 주요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면서 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을 짚어보는 단계를 밟고 있다. 사건 초기만 해도 두 재단의 설립·모금 경위에 관심이 쏠렸지만 비덱스포츠, 더블루케이 등 최씨 모녀가 소유한 독일 법인들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최씨가 측근 인사들을 앞세워 두 재단을 사실상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정동구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 김형수 미르재단 전 이사장, 김필승 K스포츠재단 이사 등 주요 참고인들을 소환해 최씨와 또다른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차은택(47) 광고 감독의 개입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측근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K스포츠재단 박모 과장을 소환 조사했다. 수사팀은 오전 10시부터 K스포츠재단 인재양성본부 소속인 박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과장은 노숭일 부장과 함께 올해 1월 K스포츠재단에 들어가 최씨의 최측근으로 각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이 최씨가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운용하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사유화하려했다는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 과장은 올해 1월 K스포츠재단이 설립되기 전부터 전국경제인연합 측과 긴밀히 접촉하면서 재단 설립 실무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과장과 노 부장은 K스포츠재단에 취업하고 나서도 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더블루케이 한국법인 사무실에 수시로 오가며 K스포츠재단의 운영 상황을 ‘회장’으로 불린 최씨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과장을 상대로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최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캐물었다.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 결과 최씨와 박씨 사이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전화 통화가 이뤄진 정황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최씨, 차씨와 재단 관계자들 간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 외에 본격적인 강제수사에는 아직 나서지 않은 상태다. 현재는 강제수사를 위한 범죄 혐의점을 구체적으로 소명해나가는 단계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최씨 모녀가 독일에서 최소 10억원이 넘는 자금을 동원해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비덱 타우누스 호텔과 주택 3채 등을 매입하고 수행원 10여명을 두고 1년 이상 장기 체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부동산 구입 및 생활·훈련 자금을 옮기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을 가능성 등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독일 예거호프 승마장 근처에서 최씨 모녀가 한 살배기 아기를 데리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진 단독주택의 소유주가 정유라씨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 신분의 씨가 수억원대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포탈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도 관심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르,K스포츠재단 예산 올해보다 35% 증가

    미르,K스포츠재단 예산 올해보다 35% 증가

    내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나라살림연구소가 24일 내년도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예산을 분석 결과, 올해 652억 7200만원에서 대폭 증액되어 865억 3900만원이 편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는 올해보다 35% 증가한 수준이다. 25일부터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심의에 착수하는 가운데 야당은 설립 및 운영과정이 의혹투성이인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된 예산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예산’으로 규정하고 전액 삭감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25일 예산안 공청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7일부터 예결위 소위 활동에 들어간다. 각 상임위에서는 25일부터 소관 부처 예산 심의에 착수한다. 연구소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르재단이 개발한 비빔밥 등을 원조해주는 코리아에이드사업에 144억원, 새마을운동ODA 사업이 396억원, K스포츠재단이 해외 태권도 공연을 지원해주는 태권도 진흥사업에 169억원 등이 편성되어 있다. 코리아에이드는 K-meal사업을 미르재단이, 출범식 기념공연은 K스포츠재단이 담당했다. 이 사업은 이미 미르재단이 가공한 제품을 3개국에 배포했지만 현지에서는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중단 변경 요청 등 있었다고 나라살림연구소는 전했다. 태권도 진흥 사업은 올해 105억 2000만원에서 168억 5900만원 증액편성됐다. 이 사업이 편성되면서 기존의 태권도 진흥재단 예산은 212억 6600만원에서 182억 3900만원으로 줄었다. 외교부의 새마을운동세계화 사업과 행정자치부의 새마을운동ODA, KOPIA(농촌진흥청 산하 해외농업기술센터)시범마을 역시 조희숙 미르재단 초창기 이사가 새마을운동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총괄하는 ‘새마을분과위’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어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예산으로 분류됐다. 연구소는 “이같은 결과는 현재까지 드러난 사업만 추린 것으로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그 범위가 늘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관련 예산 전액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의혹 덮기용’ 개헌?…靑 “추석 때 이미 지시”

    朴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의혹 덮기용’ 개헌?…靑 “추석 때 이미 지시”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임기내 개헌 완수”라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야당을 중심으로 최순실 및 미르·K스포츠재단 등 의혹을 덮으려는 ‘국면전환용’ 카드라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오래전부터 개헌 제안을 준비해왔다는 입장이다. 2012년 11월 대선공약으로 4년 중임제 개헌을 제시한 박 대통령은 취임 후에는 ‘블랙홀론’을 제기하며 개헌논의에 부정적 태도를 보여왔다. 필요성은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청와대에 따르면 내부적으론 올해 8·15 광복절 경축사에 개헌 추진을 공표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개헌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한다. 6월 임명된 김재원 정무수석은 추석 연휴(9월14∼18일) 전에 개헌추진 종합 보고를 했고, 박 대통령은 연휴 마지막쯤에 개헌 준비를 지시했다. 김 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왔고 하루아침에 제안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어떤 분들은 8.15 광복절 기념사에서 추진을 공표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의 ‘개헌 준비’ 지시 이후 여러 의견을 수렴해 지난 18일 개헌 제안을 포함한 예산안 시정연설 최종 원고를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공교롭게도 이즈음 새누리당발(發) 개헌론도 부상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지난달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조건부 개헌론을 제시한 데 이어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감 후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하자 김 수석은 지난 10일 “지금은 개헌 이슈를 제기할 때가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그날 사실 제가 시정연설문에 포함될 개헌 부분 원고를 작성하고 있었다”며 “정 원내대표가 좀 앞서 나가기에 이러다가는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 싶어 기자의 취재에 말씀드리고 정 원내대표에게는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을 앞두고 ‘입단속’을 한 셈이다. 청와대 역시 이런 분위기였다.극비리에 개헌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일부 참모들은 박 대통령 연설을 통해 개헌 제안 사실을 알았다. 한 참모는 “연설문 초안에는 해당 내용은 없었고, 개헌을 얘기하실지 몰랐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처럼 보안을 유지한 것은 마지막까지 개헌 제안의 타이밍과 형식을 놓고 고심했기 때문이다. 야당이 ‘최순실 게이트’ 총공세에 나선 가운데 개헌카드를 꺼내들면 “국면전환용 의혹덮기”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시기적으로 국가 어젠다인 개헌을 더 미룰 수 없고, 국회 시정연설이 가장 적합한 형식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개헌을 위해선 국회 차원의 논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여야 의원을 상대로 직접 설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최근 일정상으로 보면 박 대통령은 20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순실 의혹’에 ‘엄정처벌’ 입장을 밝혔고, 21일 국감에서 청와대가 재차 의혹 해명에 나선 뒤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을 제안하는 수순을 밟았다. 김 수석은 ‘의혹덮기’ 개헌카드라는 비판에 “하루아침에 제안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국가적 큰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현안에 묻힐 수 없고, 현안이 있다고 해서 국가장래를 결정할 일을 미룰 수도 없다”며 “개헌을 주장한다 해서 지금 검찰 수사가 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주장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최순실 언급없이 법안·예산 당부할 듯

    朴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최순실 언급없이 법안·예산 당부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에서 정부의 2017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한다. 박 대통령의 여섯 번째 국회 연설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매년 국회를 찾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올해 2월에는 북한 문제를 주제로 한 ‘국정에 관한 연설’을, 6월에는 20대 국회 개원 연설을 각각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예산안 편성 방향과 내용을 설명하고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등 국회에 계류된 주요 법안들의 처리를 함께 요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현 시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대내외 악재로 인한 안보와 경제 위기 상황임을 설명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국론 결집과 국민 단합, 국회의 국정 협조를 중점적으로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의 주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경제 위기로 인한 실업 문제와 지역경기 침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순실 씨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논란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와 재단 관련 의혹에 대해선 지난 2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직접 해명하고 처리 방향을 밝힌 만큼 추가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고, 송 전 장관의 회고록 문제는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과 관여된 만큼 정쟁을 키울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어서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이런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면서 정치권에 정쟁을 멈추고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달라는 식의 원론적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의혹 공방에 예산심의 얼렁뚱땅해선 안 돼

    국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돌입한다. 오늘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된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고, 26~28일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상대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질의를 벌인다. 이어 다음주에는 부처별 심사를 진행하고 다음달 7일부터는 예산결산특위 소위원회 활동에 들어간다. 첫 국정감사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미르·K스포츠재단, 송민순 회고록 등 이른바 ‘우·순·순’ 정쟁으로 스스로 망친 20대 국회가 예산심의까지 국감 전철을 밟아선 안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결코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우 수석, 최순실씨, 회고록 등 여야 공방의 쟁점들이 여전히 ‘활화산’처럼 뜨겁기 때문이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국감에 불출석한 우 수석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우 수석 의혹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언제든 정치적 공방이 재개될 수밖에 없다. 야권은 또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등을 ‘최순실 게이트’로 규정한 상태여서 예결특위는 물론 관련 상임위의 파행도 우려된다. 민주당 측이 당장 “비선 실세 국정농단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벼르는 등 예산심의 과정부터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내에 ‘문재인 대북 결재 요청사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한 새누리당 또한 상임위별 자료제출 요구 목록을 정하는 등 회고록 압박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혹여라도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당시 북한 의견이 담긴 ‘쪽지’가 국가정보원 등에서 새나와 공개된다면 상임위 공방을 뛰어넘어 예산심의를 비롯한 국회 일정이 모두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여야의 정략 등을 고려하면 이번 예산심의 또한 정쟁으로 시간만 보내다 막바지에 얼렁뚱땅 벼락치기했던 과거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갖기 어렵다. 여야는 20대 국회 출범 이후 민생을 챙기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진정 민생을 위한다면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한 내년 예산안에 대한 정밀심사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 수 없다. 정부가 제출한 나라의 한 해 살림살이 계획이 제대로 짜였는지 눈을 부릅뜨고 심사해 국민의 혈세가 허투루 새지 않고 필요한 곳, 필요한 국민에게 골고루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 권한인 동시에 의무다. 소모적인 정쟁과 의혹 공방으로 예산심의를 소홀히 한다면 직무유기라고 할 수 있다. 여야는 이런 중대한 각오로 예산심의에 임하길 바란다.
  • [포스트 국감 ] ‘회의록 삭제 공개’ 도종환… ‘보이콧 소신 행보’ 김영우

    [포스트 국감 ] ‘회의록 삭제 공개’ 도종환… ‘보이콧 소신 행보’ 김영우

    교문위 ‘K스포츠 의혹’ 등 한몫 정무위 ‘황제대출’ 규명에 앞장 역대 최악의 국정감사라는 혹평 속에서도 날카로운 질의와 꼼꼼한 분석력 등으로 국감을 빛낸 의원들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회의록의 일부를 삭제한 채 국감에 제출한 사실을 밝혀내 이목을 끌었다. 도 의원이 찾아낸 회의록 원본에는 ‘미르재단 강제 모금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박병원 경총 회장의 발언’과 ‘권영빈 전 위원장의 블랙리스트 발언’ 등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교문위)의 활약도 돋보였다. ‘대통령 비선 실세’ 논란의 중심에 선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로부터 학점과 출석 등에 있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리포트와 메일 등을 확보해 공개했다. ●‘재벌 저격수’ 채이배 거침없는 일침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출자전환을 검토하고 있음을 법무법인 문의자료를 입수해 입증했고, 채이배 의원(정무위원회)은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재계를 향해 잇따라 날카로운 지적을 해 주목받았다. 새누리당에서는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의 ‘소신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이 국감 ‘보이콧’을 당론으로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당 상임위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감장에 참석했다. 같은 당 유승민 의원(기재위)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당 의원으로서는 남다르게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해체를 강하게 주장했다. ●김현아, 발품 팔아 ‘떴다방’ 실태 고발 같은 당 김현아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출신으로 ‘떴다방’ 현장에서 녹음한 녹취록을 통해 분양권 불법 전매 실태를 고발하는 등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치’와 ‘파행’의 연속 속에서도 상임위별 성과가 적지 않았다. 교문위는 ‘주파야감’(낮에는 파행 밤에는 국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국감 내내 달고 다녔지만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모금 조성 의혹과 최순실씨 딸 이대 입학 및 특혜 의혹 등을 밝히는 데 한몫했다.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는 불합리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지적해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 냈다. 정무위 국감에서는 이른바 1%대 황제대출 문제를 꼬집어 금융감독원이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경북 경주 지진 발생에 따른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확보, 누진제 등 불합리한 전기요금 체계 등 국민 안전 및 민생과 관련한 정책이슈들을 다양하게 다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막 오르는 국회 예산전쟁] 與 “밀리면 국정 차질” 野 “창조경제 예산 삭감”… 법정시한 지킬까

    [막 오르는 국회 예산전쟁] 與 “밀리면 국정 차질” 野 “창조경제 예산 삭감”… 법정시한 지킬까

    내년도 예산 심사의 쟁점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예산, 법인세, 누리과정 예산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야당에서는 ‘여소야대’를 이용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쟁점화하고 법인세 정상화를 관철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당에서는 예산 처리에서 야당에 밀리게 되면 향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법인세 인상을 막고 정부 예산안을 그대로 밀고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창조경제로 상징되는 ‘박근혜표 사업’을 주요 예산 삭감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창조경제기반구축 사업(86억원)과 혁신형 일자리 선도사업(28억원),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300억원) 등이다. 중복되거나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시각이다. 김태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현미경 심사를 통해 비선 실세 국정농단 예산은 전액 삭감할 방침”이라면서 “청와대 예산 중에서도 비선 실세가 개입된 예산은 삭감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154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케이밀 사업 예산, 185억원짜리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예산도 사업자금 일부가 미르재단으로 흘러간 의혹이 있는 만큼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비선 실세 관련 예산 삭감에는 공감하지만, 예산안 심사의 본질을 살려 여성·청년·노인 일자리 창출 예산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김영란법이 시행됐음에도 과도한 업무추진비 같은 낭비성 예산을 찾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인세는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사안이다. 민주당은 지난 8월 과세표준 5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현행 22%에서 25%로 올리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과세표준 2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24%로 인상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정의당은 과세표준 2억원 초과 법인은 25%로 일괄 인상하는 법안을 각각 제출했다. 그러나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가 경쟁적으로 인하하고 있는데 법인세 인상을 얘기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반대했다. 여당에서 우려하는 대목은 민주당 출신 정세균 의장이 법인세 인상안을 의장 고유 권한인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해 본회의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점이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여야 합의도 안 된 세법개정안을 야당이 마음대로 통과시키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집권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하는 정치적 부담을 질 가능성은 작지만, 국회법상 예산부수법안이 먼저 처리되고 이를 전제로 예산안이 통과되는 만큼 정 의장과 야권에 던지는 경고 메시지인 셈이다. 이에 대해 윤호중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여야 합의를 이뤄 내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일단은 예산부수법안 처리 가능성을 부인했다. 3~5세 아이들에게 무상보육을 제공하는 누리과정 예산도 격론이 예상된다. 야당은 증액과 전액 국고 지원을 주장한다. 반면 여당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해보다 11.4%, 지방교부세가 12.5% 증가해 누리과정 재원 부족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추가 국고 지원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막 오르는 국회 예산전쟁] 朴대통령 시정연설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에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한다. 정연국 대변인은 23일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정기국회 때마다 정부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국정 운영의 방향을 밝혀 왔다”며 “국회를 직접 찾아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는 실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이번이 취임 이후 여섯 번째이며, 올 들어서는 세 번째다. ●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도 요청 예상 박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안보 위기와 대내외 악재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중위기 극복을 위한 국론 결집과 국민 단합, 국회 차원의 국정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도 예산안의 차질 없는 처리와 더불어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 등 국회에 계류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근 대내외적으로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경제 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 크다”며 “우리 모두 냉철한 현실 인식과 단합된 노력을 바탕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르 의혹·宋회의록’은 언급 안 할 듯 박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최순실씨 의혹,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연관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연설의 주요 목적이 예산안에 대한 국회(특히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는 것인 만큼 정쟁을 격화시킬 수 있는 언급은 자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사전 환담을 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與 ‘宋 회고록’ 불씨 살리기 vs 野 “최순실 특검” 고삐 죄기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로 ‘일합’을 겨룬 여야가 국감 이후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내년 대선정국을 앞두고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결정적 한방’ 찾기에 여야 모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이정현 “대통령도 禹 여론 알고 있어” 새누리당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에서 비롯된 2007년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의혹의 ‘불씨’를 살려 나갈 방법을 찾고 있다. 당은 지난주 진상규명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지만 현재까진 이렇다 할 묘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위원회가 제자리에서만 맴도는 이유는 실체적 진실을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진상규명위는 국가정보원을 통한 증거 자료 입수에 애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치적 부담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국정원으로서도 여당에 적극 협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문 전 대표의 ‘이념적 정체성’과 ‘안보관’에 대한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중에게 ‘문 전 대표는 안보의식이 부족한 대선 주자’라는 인식을 심겠다는 계산이다. 진상규명위 소속 한 의원은 23일 “참여정부 시절 검찰의 공안부서 축소, 국가보안법 폐지 시도 등에 대한 문제제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를 연결고리로 한 야당의 공세를 받아넘길 대책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기자와 만나 “대통령에게 우 수석에 대한 여론을 전달하고 문제점을 지적했더니 대통령도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대통령은 ‘그런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의혹만으로 사퇴하게 된다면 누가 소신과 신념을 갖고 일할 수 있겠느냐’면서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씨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정황이 있으니까 수사를 하는 것이고 사실인지 아닌지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野 ‘미르 의혹’ 일괄 檢 고발 계획 야당은 최씨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를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여 갈 태세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비선 실세 의혹 제기 및 진상규명 노력은 내년 대선 국면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민주당은 최씨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배경 등과 관련해 국감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그런 뒤 수사가 필요한 쟁점에 대해선 검찰에 일괄 고발할 계획이다. 우 수석에 대해서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불출석 죄’가 아닌 ‘모욕죄’를 적용해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당이 안건조정위원회 회부 카드를 쓰면서 우 수석에 대한 운영위 차원의 검찰 고발을 막아설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여론이 부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선택지로 인식된다. 국민의당은 우 수석에 대한 동행명령장이 발부되지 않은 것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책임이라며 양당 모두를 비판하고 있다. 문 전 대표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면서 차별화된 제3당의 모습을 확립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영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북한인권결의안 문제를 은폐·호도하는 것이 친문(친문재인) 패권이 없는 당이었다면 가능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檢, 최순실·차은택 ‘재단 개입’ 수사 확대

    檢, 최순실·차은택 ‘재단 개입’ 수사 확대

    K재단 설립 주도 김필승도 불러 미르·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김형수(57) 연세대 교수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의혹 초기만 하더라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검찰이 사안의 중심에 서 있는 최순실(60)씨 주변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이날 김 전 이사장을 상대로 미르재단의 인사, 운영 과정에 최씨와 차은택(47)씨가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차씨나 최씨는 모두 법적으로는 두 재단 운영과 무관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사장·이사 등에 대한 인선을 좌우하는 등 두 재단의 ‘실제 운영자’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것 하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씨와 차씨가 재단 운영에 개입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차씨가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을 다닐 때 은사로, 그가 차씨와의 인연으로 미르재단 이사장 자리를 맡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 미르재단 출범 때 이사장으로 초빙됐지만 미르·K스포츠재단에 관한 의혹이 증폭된 지난달 2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날 검찰은 K스포츠재단 김필승(54) 이사와 이 재단의 설립 허가 등에 관여한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1명도 소환했다. 검찰은 김 이사를 상대로 최씨가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최씨가 이 재단 자금을 유용하지 않았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김 이사는 검찰청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최씨를 잘 모른다”고 말했다. 최씨는 독일에 더블루K, 비덱스포츠 등 개인 회사를 차려 놓고 체육 인재 발굴 등을 명분으로 K스포츠재단에서 사업비를 챙겨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딸 정유라(20)씨의 훈련 비용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부터 문체부 및 미르·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최순실 사건의 실체를 신속·정확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게 검찰 내 중론”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주 두 재단에 800억원대 기금을 출연한 대기업 관계자들도 불러 모금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미르·법인세·누리 ‘예산전쟁’ 점화

    미르·법인세·누리 ‘예산전쟁’ 점화

    野 “K스포츠재단 등 전액 삭감” 與 “정치현안과 연계해선 안 돼” 2017년도 예산안 심사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24일 박근혜(얼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26~28일 종합정책질의 등 40여일간의 예산·입법 전쟁이 본격화된다. 파행과 공방을 되풀이했던 국정감사는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나올 만큼 전운이 감돈다. 미르·K스포츠재단과 맞물린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의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감 불출석으로 여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법인세 및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등 불쏘시개들이 널려 있다. 여소야대로 바뀐 20대 국회 들어 첫 예산안 심사로, 야당 소속 예결특위 위원장과 야당 출신 국회의장의 존재도 긴장감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예산 등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2017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최씨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씨가 관여했던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사업(2016년 904억원→2017년 정부 예산안 1278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창조경제’로 상징되는 ‘박근혜 대통령표 예산’도 대대적 삭감을 예고했고 지방재정교부율을 최소 2% 인상해 누리과정과 고교무상교육 등에 필요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예산과 관련되지 않은 정치 쟁점으로 여야 합의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야당에 적극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정치 현안과 예산안이 연계되면 여소야대 지형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에 ‘투트랙’으로 분리 대응하겠다는 속내다. 내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해보다 11.4% 늘어난 만큼 이번에도 누리과정 국고지원은 없다는 게 새누리당의 방침이다. 이처럼 여야의 입장 차가 큰 터라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2년간 법정시한(12월 2일) 내 처리됐던 예산안이 올해는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여소야대 지형에서는 야당이 정부 원안을 표결로 부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여당과 야당 간 합의가 이뤄져야만 예산안이 제때 처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산 부수법안을 놓고 혈투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증세안을 담은 법인세법과 소득세법을 각각 당론으로 발의하고 여의치 않을 땐 예산 부수법안으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전략인 반면 새누리당은 정부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커지는 최순실 의혹] 獨법인 대표 고영태→박승관 돌연 교체… ‘흔적’ 지우는 최순실

    [커지는 최순실 의혹] 獨법인 대표 고영태→박승관 돌연 교체… ‘흔적’ 지우는 최순실

    증거 인멸·檢 뒷북 수사 우려 최씨 거주 獨 주택 딸 정씨 소유 주택 구입 자금 출처 의혹 증폭 獨회사 비덱도 딸 승마 사금고役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모녀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최씨가 소유한 독일 현지 법인 대표가 교체되는 등 관련 흔적들이 속속 지워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막 시작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뒷북 수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23일 독일의 기업정보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최씨 모녀가 대주주인 더블루K 독일법인 상업등기에 지난 20일 자로 대표이사가 고영태(40)씨에서 교포 변호사인 박승관(45)씨로 변경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가방 디자이너이자 최씨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고씨는 더블루K의 한국·독일 법인의 이사를 맡은 인물이다. 더블루K가 갑자기 대표이사를 교체한 배경과 관련,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식한 조치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자금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에 대비해 독일법에 적용을 받는 현지인으로 대표를 교체했다는 것이다. 새 대표로 선임된 박씨는 회사 설립과 부동산 거래 등 최씨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손보는 일까지 했다”는 등의 ‘폭탄 발언’을 해 최씨와의 관계에 금이 갔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최씨가 주변 정리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씨가 설립한 ‘더블루K’는 지난 9월 사무실을 폐쇄했고, 최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운영했던 카페 ‘테스타로싸’도 지난 8월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페에는 정권 실세 친인척과 대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자주 들른 것으로 전해진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의 컨트롤타워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흔적들도 사라지고 있다. 정씨는 국제승마연맹(FEI) 홈페이지상 선수 프로필의 가족 소개란에 ‘아버지가 박근혜 대통령의 조력자’, ‘한국 삼성팀 소속’이라고 소개했으나 지난 22일 삭제됐다.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고 적어 논란이 됐던 정씨의 페이스북 계정도 같은 날부터 접속되지 않는다. 최씨와 정씨가 머물렀던 프랑크푸르트에서 북서쪽으로 36㎞가량 떨어진 슈미텐 마을 단독주택에서 지난 20~22일 한국인 남성들이 나타나 황급히 짐을 정리해 떠났다는 현지 증언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곳에서 아기신발 등 유아용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가 의혹도 쏟아지고 있다. 최씨 모녀가 살았던 싯가 38만유로(약 5억원)상당의 독일 현지 고급주택이 딸 정씨 소유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택 구입 자금 출처 등에 대한 의혹도 뒤따른다. 최씨 모녀 소유의 독일 페이퍼컴퍼니 비덱(Widec) 명의로 개설된 입출금내역에서는 정씨가 훈련했던 승마장으로 돈이 빠져나간 사실도 확인됐다. 대한승마협회가 이미 2014년 말부터 정씨를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시키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가 승마계의 반발로 중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증거 인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검찰이 어디까지 규명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현재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은 ‘설립·운영 과정에 청와대 개입 여부와 수준’, ‘최순실의 재단 사유화와 K스포츠재단 자금이 더블루K로 흘러들어간 과정’, ‘대기업들에 기금 모금 강제성 여부’ 등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검찰, 김형수 미르 前이사장·K스포츠 설립주도 김필승 소환 조사(종합)

    검찰, 김형수 미르 前이사장·K스포츠 설립주도 김필승 소환 조사(종합)

    검찰이 23일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이었던 김형수 연세대 교수와 K스포츠재단 김필승(54) 이사 등을 불러 조사했다. 이날 소환 대상자들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관여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것 하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차은택(47)씨 개입 여부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더는 답변하지 않고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몸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직접 차량을 운전하고 오긴 했으나 검찰 측에서 제공한 휠체어를 타고 변호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도움을 받아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미르재단이 출범할 때 이사장으로 초빙됐다. 그는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한 의심을 받는 차은택 광고 감독이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을 다닐 때 은사다. 차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를 ‘존경하는 스승’으로 여러 번 말해 그가 차씨와의 인연으로 미르재단 이사장 자리를 맡게 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김 교수는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관한 의혹이 증폭되자 9월 2일 미르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났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미르재단의 설립 및 초기 운영 과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김 전 이사장을 상대로 미르재단의 인사,운영 과정에 차씨가 관여했는지를 캐물었다. 수사팀은 또 김 전 이사장에게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가 재단 운영에 개입했는지도 조사했다. 차씨나 최씨는 모두 법률적으로는 두 재단 운영과 무관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사장과 주요 이사 인선을 좌우하는 등 두 재단의 ‘실제 운영자’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아울러 이날 K스포츠재단 김필승(54) 이사와 이 재단의 설립 허가 등에 관여한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1명도 검찰에 나왔다. 검찰은 K스포츠 재단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 이사를 상대로 최씨가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최씨가 이 재단 자금을 유용하지 않았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김 이사는 검찰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최순실씨를 잘 모른다”고 짧게 답하고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최씨는 독일에 더블루케이,비 덱스포츠 등 개인 회사를 차려 놓고 체육 인재 발굴 등을 명분으로 K스포츠재단에서 사업비를 챙겨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딸 정유라(20)씨의 훈련 비용에 쓰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두 재단을 사금고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문체부 과장을 상대로 두 재단 설립 인가 과정에서 통상의 경우와 달리 하루 만에 신속히 설립 허가를 내준 배경을 캐물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나 최씨와 차씨 등 ‘비선 실세’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가려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말’ 최순실 모녀, ‘특혜 의혹’ 전 이대총장, 한꺼번에 검찰 고발

    ‘막말’ 최순실 모녀, ‘특혜 의혹’ 전 이대총장, 한꺼번에 검찰 고발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와 딸 정유라(20)씨,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의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한꺼번에 검찰에 고발됐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21일 최 전 총장과 최씨 모녀를 미르 재단과 K스포츠재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최씨가 원칙대로 학사 관리를 하려 한 함모 이대 체육과학부 교수를 찾아가 “교수 같지도 않고 이런 뭐 같은 게 다 있냐”는 폭언을 하고 학교 측에 요구해 실제로 함 교수가 지도교수직에서 쫓겨났다며, 최씨를 협박죄 등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입생 선발 관련 규정을 어기고 입학 원서 마감 이후 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유라씨를 합격시킨 최 전 총장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유라씨가 사회관계망서스(SNS)에 “돈도 실력이야.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모욕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하고 이르면 이주 초 배당할 계획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에 배당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이 경우 검찰은 재단 의혹과 더불어 유라씨의 이대 입학과 부정 학사 운영 등 의혹도 함께 수사하게 된다. 그러나 단순 이대 학사 운영 관련 문제로 본다면 서울서부지검에 이첩할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김형수 미르재단 前이사장 소환…최순실·차은택 개입 의혹 조사

    검찰, 김형수 미르재단 前이사장 소환…최순실·차은택 개입 의혹 조사

    검찰이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이었던 김형수 연세대 교수 등을 소환해 조사한다. 미르·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휴일인 23일 이번 의혹의 핵심 참고인들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김 전 이사장에게 이날 오후 1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미르재단이 출범할 때 이사장으로 초빙됐다. 그는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차은택(47) 광고 감독이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을 다닐 때 은사다. 실제로 차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를 ‘존경하는 스승’으로 여러 번 부른 적이 있어 그가 차씨와의 인연으로 미르재단 이사장 자리를 맡게 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김 교수는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관한 의혹이 증폭되자 올해 9월 2일자로 미르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미르재단의 설립 및 초기 운영 과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김 전 이사장을 상대로 미르재단의 인사, 운영 과정에 차씨가 관여했는지를 캐물을 계획이다. 수사팀은 또 김 전 이사장에게 미르재단 운영에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가 개입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차씨나 최씨는 모두 법률적으로는 두 재단 운영과 무관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사장과 주요 이사 인선을 좌우하는 등 두 재단의 ‘실제 운영자’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아울러 이날 K스포츠재단 현 이사 1명과 두 재단의 설립 허가 등에 관여한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공무원 1명도 오후 1시 30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K스포츠 이사를 상대로 K스포츠 자금을 최씨가 유용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최씨는 독일에 더블루케이, 비덱스포츠 등 개인 회사를 차려 놓고 체육 인재 발굴 등을 명분으로 K스포츠재단에서 사업비를 받아 챙겨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딸 정유라(20)씨의 훈련 비용에 쓰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두 재단을 사금고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한편 검찰은 문체부 과장을 상대로 두 재단 설립 인가 과정에서 통상의 경우와 달리 하루 만에 신속히 설립 허가를 내준 배경을 캐물을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나 최씨와 차씨 등 ‘비선 실세’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가려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자택 직접 가보니…지하에 카페 물품 수두룩

    최순실 자택 직접 가보니…지하에 카페 물품 수두룩

    현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자택 건물에서 카페 관련 물품들이 대거 발견됐다. 최씨는 그동안 서울 강남에서 한 카페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고, 이 카페가 실제로 최씨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알려주는 물품들이 집에서 나온 것이다. 23일 최씨가 소유한 강남구의 7층짜리 빌딩을 살펴본 결과, 이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최씨가 강남에서 운영했다는 고급 카페 ‘테스타로싸’(Testa Rossa) 로고와 상호가 인쇄된 물품 보관용 박스 40여개가 쌓여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신문은 최씨가 자신 소유 건물 인근에 있는 강남구 논현동에서 테스타로싸를 운영하다 지난 8월 갑자기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카페가 최씨가 정·관·재계 유력인사들을 접촉하는 ‘아지트’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씨 빌딩 지하에 쌓인 상자에는 이 카페에서 사용하기 위해 주문한 1회용 종이컵과 종이컵을 덮는 데 쓰는 플라스틱 뚜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박스에 붙은 운송장에는 물품 내용물이 적혀 있었고 배송지 주소는 해당 건물이 아닌 테스타로싸로 적혀 있었다. 이 박스는 올해 2월 11일 테스타로싸로 배송됐다. 카페로 배송됐던 물품 박스가 몇 달이 지나 최씨의 집에서 보관되고 있는 셈이다. 최씨 소유 건물은 지상 7층·지하 2층 규모로, 지상 1∼4층은 상가, 그 위로는 주거공간으로 알려졌다. 주말 낮인 데다 평소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 지역이어서 빌딩 앞은 수시로 지나가는 차량과 인파로 북적거리는 모습이었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이 건물은 2003년 8월 최씨 이름으로 소유권 보존등기됐고, 최씨가 개명하면서 2014년 3월 소유주 이름만 바뀐 채 그의 주소지로 등록돼 있다.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모두 7억 20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됐다. 최씨는 이 건물 거주층에 산 것으로 알려졌으나 엘리베이터는 5층부터 버튼이 작동하지 않았다. 비상계단으로 통하는 문 역시 5층 위로는 잠겨 있었다. 건물 주차관리인은 “최씨에 관해 아는 게 없다”고만 답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이 건물의 정확한 시세는 확인되지 않으나 이 일대 매매가는 3.3㎡당 6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는 월 1000만원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 부동산 중개업체 측은 전했다. 최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테스타로싸가 입점했던 논현동 건물은 다른 업체가 들어오기 전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테스타로싸 운영업체인 J사의 법인 등기부 등본을 보면, 그간 언론보도에서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으로 알려진 김성현(42)씨가 이 업체 사내이사로 재직한 사실이 확인돼 최씨와 테스타로싸가 관련이 있다는 추측을 뒷받침한다. 다만 유력인사들을 만나는 아지트였다는 의혹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씨 모녀 소유의 독일 페이퍼컴퍼니 비덱(Widec)이 매입한 독일 현지 호텔에도 논현동 카페와 이름이 같은 ‘테스타로싸’ 카페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모녀 묵었다는 독일 슈미텐 가보니…“최씨 모녀외 한살배기 아이도 있었다”

    최순실 모녀 묵었다는 독일 슈미텐 가보니…“최씨 모녀외 한살배기 아이도 있었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라는 의혹이 제기된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의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그들이 얼마 전까지 독일의 슈미텐이라는 산골 마을에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 주민들은 최씨 모녀외 한살배기 아이도 본 적 있다고 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22일 MBC에 따르면 이들 모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의 작은 산골마을 슈미텐에 얼마전까지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재단의 자금 유입처로 의심되는 페이퍼컴퍼니의 주소지가 있는 호텔 전 주인은 최씨 모녀가 열흘 전쯤 사라졌다고 전했다. 최씨는 이 호텔을 중심으로 50미터 거리에 한 채, 그리고 9백 미터 거리에 또 한 채, 또 5킬로미터 떨어진 승마학교 인근의 또 다른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등 모두 3채의 집을 사들인 바 있다. 인근 주민들은 열 명이 넘는 한인 남성들이 주로 밤 시간에 최씨 모녀의 숙소를 드나들었다고 전했다. 수시로 종류를 바꿔가며 십여 마리의 개를 키웠고 또한 한 살배기 정도의 아이를 데리고 다녔다는 얘기도 있었다. 한 주민은 “한 남자와 젊은 여자가 유모차를 끌고 가는 걸 봤다”고 전했다. 앞서 현지 주민도 최씨 모녀에게 어린 아이가 있었음을 증언하고 있다. SBS가 독일 현지에서 만난 최씨 모녀가 인수한 호텔 ‘비덱 타우누스’의 전 주인은 “호텔을 인수한 즈음에 다른 두 집을 샀습니다. 그 집에서 엄마와 어린애, 할머니가 같이 살았습니다”라면서 “옆집에서 한국 사람을 자주 봤습니다. 할머니 한명과 작은 아이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해 아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독일 비덱사 주주 명부에 정씨가 ‘미스’가 아닌 ‘미세스’로 표기돼 있었던 터여서 한 살 배기 아이의 정체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들은 일제히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슈미텐에 많은 부동산과 여러 명의 조력자들을 두고 있었던 만큼 최씨 모녀가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거처를 옮겼을 가능성과 이미 독일을 벗어났을 것이란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내부서 “최순실 적극적으로 해보자” 간부 지시…靑과 교감?

    KBS 내부서 “최순실 적극적으로 해보자” 간부 지시…靑과 교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씨와 관련 보도에 소극적이던 KBS에서 20일 오전 “적극적으로 해보자”는 등의 간부 지시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일고 있다. 22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20일 오전 KBS 편집회의에선 ‘적극적으로 취재해보자’, ‘특종을 했으면 좋겠다’ ‘독일 특파원 프랑크푸르트에는 갔느냐’는 등 기존과 다른 방향으로 간부 발언과 취재 지시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9일까지만 해도 KBS ‘뉴스9’에서 최순실씨 관련 보도는 ‘송민순 회고록’ 보도에 밀려 10번째(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사임 보도), 11번째(최씨 관련 여·야 공방) 리포트로 보도될 정도로 KBS는 관련 보도에 소극적이었다. 실제로 한겨레가 K스포츠재단에 최씨가 개입했다는 단독 기사로 주목받던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최순실’ 이름 석 자가 언급된 KBS 뉴스9 보도는 6건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이날 편집회의가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추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BS의 한 기자는 21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단정할 수 없으나 전후 맥락을 보면 대통령이 입장을 발표한 것과 합을 맞춘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도 비슷한 시기에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다. 같은날 MBC 뉴스데스크는 ‘집중취재’라는 코너로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 논란을 3번째 소식으로 정리해 내보냈다. 그간 한겨레의 ‘최순실’ 단독보도 이후 ‘최순실’이 언급된 보도가 5건으로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적었던 곳이 MBC 뉴스데스크였다. 언론계에서는 이 같은 보도 태도 변화를 두고 최순실 선에서 논란을 정리하고자 하는 ‘꼬리 자르기’ 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적한 정윤회…인근 주민 “동네 사람 답지 않게 멋쟁이더라”

    잠적한 정윤회…인근 주민 “동네 사람 답지 않게 멋쟁이더라”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중심에 있는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지내는 강원 횡성의 아파트에는 22일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지난 21일 채널A 취재진과 만나 최 씨의 의혹과 관련해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다”며 선을 그었으나 언론을 의식한 탓인지 이날 오전 일찍 집을 비운 듯 현관문은 굳게 잠겨있었다. 한적한 시골동네임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듯 문 앞에 붙은 보안전문업체 스티커가 눈에 띄었다. 경비실 직원은 “오전 일찍 까지는 차가 있었는데 7∼8시쯤 집을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 2014년 12월 청와대 ‘문고리 권력’과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자취를 감춘 정 씨는 1년 전 강원 횡성으로 이사 왔다. 한적한 시골동네에 14층짜리 건물 두 동이 전부인 300세대에 조금 못 미치는 조그마한 아파트다. 정씨는 이곳에서 이웃 주민들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평소 수수한 캐주얼 복장으로 다녔으며, 현재는 안경도 쓰지 않고 살도 조금 오른 모습이라고 주민 등은 전했다. 경비실 직원은 “차가 종일 주차돼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외출 시간이 일정하지는 않았다. 점잖고 수수한 차림으로 다니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정 씨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인근 경비실 직원들, 청소하시는 분들과 모여서 ‘(정 씨가)예술인 같기도 하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품위가 있다’, ‘혹시 정윤회 씨 아니냐’며 한참 얘기하기도 했는데 정 씨가 맞았다”고 덧붙였다. 주변 다른 상인들도 “인근 시내에서 몇 번 본적이 있지만, 얼굴이 알려진 분이다 보니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아파트 주민 대다수도 정 씨에 대해서 모른다며 고개를 젓거나 “이 동네 사람 같지 않게 멋쟁이 같아서 눈여겨봤는데 정 씨인 줄은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르 K스포츠 재단 의혹’ 참고인 수사 이어져…최순실 소재 파악 나서

    ‘미르 K스포츠 재단 의혹’ 참고인 수사 이어져…최순실 소재 파악 나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주말에도 재단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22일 오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직원들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전경련에서는 재단 관련 업무를 담당한 사회본부 측 인사가 출석했다. 의혹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도의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만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두 재단은 800억원에 가까운 대기업 출연금을 순식간에 모은 점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고, 그 중심에 전경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두 재단 의혹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전경련이 ‘원샷법’ 관철, 세금 감면, 총수 사면 등 특혜를 노리고 거액을 모금했다며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부회장을 피고발인에 포함했다. 전경련은 두 재단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의 신규 통합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검찰은 전경련 관계자를 상대로 대기업들의 거액 출연금 모금 과정과 경위 등을 확인하고, 청와대 등이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등도 캐물었다. 실무자급 조사가 끝나면 이승철 부회장 등 지휘·결재 라인에 있는 핵심 관계자 조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재단 설립 허가를 맡은 문체부 관계자 조사도 계속됐다. 검찰은 20∼21일 문체부 국장급 간부 3명을 불러 설립 허가 경위 등을 조사한 데 이어 이날은 과장급 관계자를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재단을 대상으로 문체부의 ‘초고속 법인 설립 허가’, ‘창립총회 회의록 거짓 작성’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한편 검찰은 독일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 의혹의 핵심 인물 최순실씨를 대상으로 법무부 출입국관리 당국에 입국 시 통보 요청을 하는 등 주요 관련자들의 소재 파악에도 나섰다.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미르재단 특혜 의혹에 관여한 의심을 받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도 소재 확인 중이다. 이 외에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최씨의 회사 더블루K 이사로 알려진 펜싱 선수 출신 고영태씨 등도 출국금지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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