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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우크라 “러시아군 장성 9명째 전사 추정”

    [속보] 우크라 “러시아군 장성 9명째 전사 추정”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후 9번째로 러시아군 장성을 사살했다고 추정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자전 부대 안드레이 시모노프(55) 소장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이줌 근처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우크라 대통령실 고문 주장 매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의 주장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다만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사망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의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참모총장 격)이 이번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이끌도록 직접 배치한 인물이다. 러시아 소식통은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 대해 “오른쪽 다리 위쪽 3분의 1에 골절 없이 파편 상처를 입었다”며 “파편은 제거됐고,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 “러시아군 하향식 지휘체계 문제”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 전사 한 러시아 고위 장교는 수십명에 달한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하향식 지휘 체계가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 장성들은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최전선으로 파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지난달 30일 포격으로 러시아군 최소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장갑차 30대 이상이 파괴됐다고 알렸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 지휘소가 그래드(Grad) 다연장포에 의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 공세, 교착 상태 우크라이나의 남부와 동부에서 재개된 러시아의 공세는 탱크 등의 진군을 저해하는 진흙 지형과 우크라이나군의 완강한 저항에 막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주말 하르키우 인근의 4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알렸다.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심각한 손실을 입은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더 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의 손실이 훨씬 더 크다”며 “그들은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 “곳곳에 멈춘 러軍 장갑차, 원인은 ‘짝퉁 중국산 타이어’” 주장 나와

    “곳곳에 멈춘 러軍 장갑차, 원인은 ‘짝퉁 중국산 타이어’” 주장 나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자랑해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맥을 못 추는 이유 중 하나로 ‘중국산 타이어’가 꼽혔다. 뉴질랜드타임스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로 진격한 러시아 군용 트럭과 장갑차가 진흙탕 길을 빠져나가지 못한 채 갇히는 등 열세한 모습의 배경에는 부패한 러시아 장교들이 구입한 값싼 중국산 타이어가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의 군용 차량은 대체로 프랑스의 타이어 전문 기업이자 세계 3대 타이어기업인 미쉐린의 제품을 사용한다.반면, 러시아의 군용 차량은 값이 저렴하지만,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타이어를 주로 사용한다. 타이어의 품질이 좋지 않은 탓에 러시아군의 차량은 험난한 지형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도리어 진흙탕에서 나오지 못하는 등 전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군이 값싼 중국산 타이어를 주로 이용하게 된 이유는 러시아군 장교 사이에 만연한 부패 때문이라는 게 서방 언론의 분석이다. 뉴질랜드타임스는 러시아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장군들의 부패 행각은 악명이 높다. 러시아의 연간 국방예산 약 600억 파운드(약 95조 4000억 원) 중 상당 부분이 다양한 분야에서 빼돌려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장교들은 장갑차에 ‘비싼 타이어’를 장착하라는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고, 그 결과 러시아군의 진격이 더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나토 군용 차량에 장착된 미쉐린 XZL 타이어의 50개 세트 가격은 중국 알리바바에서 약 3만 6000달러(한화 약 4600만원)에 판매된다. 그러나 러시아군 차량에 사용된 중국 제품인 ‘황해 YS20’은 50개 세트에 208달러, 한화로 약 30만 원에 판매된다. 황햐 YS20은 미쉐린 타이어를 모방한 제품이다. 데일리메일은 “중국 기업들은 값싼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고자 서방국가의 지적 재산을 모방한 ‘짝퉁’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러시아군이 차량에 대한 유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전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 내내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버려진 러시아 군용 차량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러시아군이 차량의 유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타임스는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현재 (러시아가 집중 공세 중인) 동부 돈바스의 기상 조건은 러시아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돈바스 지역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빗속에서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진격 속도가 늦춰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군 손실, 열병식에도 반영될 듯"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러시아 탱크는 1000대 이상, 항공기 200대, 장갑차 2500대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입은 러시아군의 대규모 손실이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열병식에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도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달 9일 전승절을 앞두고 러시아가 지난달 28일 진행한 열병식 예행연습에서는 참가 병력과 자주포, 탱크 등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열병식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하는 군용 차량은 약 130대로, 이는 지난해 191대에 비해 많이 줄어든 규모다. 참가 병력도 지난해 1만 2000명에서 올해 1만 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美상원 외교위원장 “우크라 승리할수록 러 핵위협 증가”

    美상원 외교위원장 “우크라 승리할수록 러 핵위협 증가”

    로버트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성공이 역설적으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메넨데스 외교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려스러운 부분은 역설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둘수록 푸틴이 내부적으로 체면을 세우기 위해 뭔가를 할 위험성이 커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로 화학무기, 생물학무기,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계속 피해를 준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부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푸틴 대통령과 참모들은 침공 당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압도하며 속전속결로 전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하고 퇴각해 동부와 남부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병사 약 4만명이 죽거나 다치거나 포로로 잡힌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1000대 이상의 러시아 탱크와 약 200대의 항공기, 250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말한 바 있다.
  • 러 “핵무기로 유럽 200초 내 타격”에 英 발끈…“90초면 모스크바 전멸”

    러 “핵무기로 유럽 200초 내 타격”에 英 발끈…“90초면 모스크바 전멸”

    핵무기 공격을 두고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더드’의 국방 담당 편집자인 로버트 폭스는 영국 LBC 라디오에 출연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러시아 지도부가 실제로 핵미사일을 발사하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은 90초 내에 (핵공격을 받고) 전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는 “핵으로 위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게임”이라면서 “러시아 군 수뇌부도 그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푸틴 대통령 휘하의 러시아군 내에서도 현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라면서 “핵 전쟁에 승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스는 “만일 푸틴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신이 우리를 돕는 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폭스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28일 러시아 국영 TV 채널 페르비 카날(Channel 1)의 ‘60분(60 Minutes)’에서 유럽 주요 국가 수도에 핵 공격을 감행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는 러시아가 핵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200초 이내에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의 주요 도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에게 폴란드, 리투아니아 그리고 발트해 사이의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에서 미사일이 발사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지도를 보여줬다. 칼리닌그라드에서 사르마트가 발사될 경우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타격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언급하기도 했다. 진행자는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영국 제도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또 다른 진행자는 “영국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5977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은 5428개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맛’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핵무기의 위력을 과시했다. 사르맛의 최대 사거리는 1만8000㎞로, 메가톤급 탄두를 10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및 대러 발언 수위를 높여감에 따라 핵 공격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연설에서 “만일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해서 러시아에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대응 타격은 전격적이고 신속할 것이며 번개 같은 행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우크라 침공으로 전력 손실 큰 러, 전승절 열병식 규모 축소 전망”

    “우크라 침공으로 전력 손실 큰 러, 전승절 열병식 규모 축소 전망”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전쟁에서 입은 대규모 손실이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열병식에서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달 9일 전승절을 앞두고 러시아가 지난달 28일 진행한 열병식 리허설에서 참가병력과 자주포, 탱크 등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열병식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되는 군용차량은 약 130대로 지난해 191대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참가 병력도 지난해 1만 2000명에서 올해 1만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포와 탱크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열병식에서는 최신 개량형 전차 ‘T-80BVM’과 다연장 로켓 발사대인 ‘TOS-1’, 대공방어체계인 ‘판치르-S’ 등은 동원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에는 미그(MiG) 전투기 8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상징이 된 ‘Z’ 문자 모양으로 비행하는 에어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승절은 옛 소련이 나치 독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1945년 5월 9일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 77주년을 맞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열병식 리허설에서 줄어든 러시아군의 규모를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 영토를 공격할 미사일은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열병식을 위한 군사 장비를 더 적게 계획해야 할 정도로 이번 전쟁으로 이미 약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1000대 이상의 러시아 탱크와 약 200대의 항공기, 250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고, 러시아군 전사자는 2만3천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전승절에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게 되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 내내 고수해온 ‘특수군사작전’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전면전을 선언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러시아는 전승절에 맞춰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는 서방의 관측에 대해 “전승절을 포함해 특정 날짜에 맞춰 군사행동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우리는 승리를 엄숙한 가운데 기념할 것”이라며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의 시기와 속도는 민간인과 러시아 군인들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요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친 전쟁, 개떡 같은 군대” 비난한 러 재벌…푸틴 초고속 응징

    “미친 전쟁, 개떡 같은 군대” 비난한 러 재벌…푸틴 초고속 응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러시아 억만장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의 협박 때문에 기업 지분을 강제로 처분했다고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틴코프는 지난달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미친 전쟁의 수혜자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Z(러시아 침공 지지의 상징)를 그리는 멍청이들도 있지만 어느 나라나 10%의 바보들은 있다”는 글을 올렸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패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되는 후퇴와 비극적인 병력 손실로 그들의 군대가 ‘개떡’ 같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소련 붕괴 후 국영자산을 헐값에 사들여 거부가 된 신흥재벌(올리가르히)과 달리, 틴코프는 러시아에서 몇 안 되는 자수성가한 억만장자다. 그가 2006년 설립한 틴코프은행은 러시아에서 2번째로 큰 신용카드 사업자다.틴코프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린 다음 날 러시아 정부가 회사 간부들과 접촉해 ‘틴코프와 관계를 끊지 않으면 은행을 국유화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틴코프은행 지분 35% 전부를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광산업계 거물인 블라디미르 포타닌의 회사에 강제로 넘겨야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틴코프는 “내가 믿고 있는 실제 평가가치의 3%에 지분을 넘겨야 했다”고 주장했다. 틴코프는 “크렘린궁이 강요한 거래였으며, 제안받은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고 상의조차 할 수 없었다”며 억울해했다.백혈병 치료를 위해 2019년 러시아를 떠나 국외에 머물고 있는 틴코프는 신변의 위협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보안국과 접촉한 친구들이 생명의 위협을 조심해야 한다고 얘기해 준 뒤로 사설 경호원을 고용했다”며 “백혈병으로 살아남는다면 크렘린이 나를 죽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재계와 정부 엘리트 계층이 이번 전쟁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자신처럼 푸틴의 보복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틴코프는 설명했다. 틴코프는 “러시아는 더이상 국가로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푸틴이 장기집권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틴코프은행은 틴코프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은행 임원진에게 어떤 위협도 없었다”며 “올레그 틴코프는 수년간 모스크바를 떠나 있었고 회사 운영을 비롯한 어떤 문제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틴코프은행은 지난달 22일 오랫동안 준비한 계획이었다면서 은행 이름을 연내에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틴코프의 자산은 지난해 11월 기준 90억 달러(약 11조 4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지만 러시아의 침공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42억 달러 수준으로 반 토막 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은 지난 3월 틴코프를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 [지구를 보다] 우주서 바라본 ‘지옥’…마리우폴 새로운 집단 매장지

    [지구를 보다] 우주서 바라본 ‘지옥’…마리우폴 새로운 집단 매장지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고립된 민간인의 대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미 지옥으로 변해버린 제철소와 새로운 집단 매장지로 추정되는 지역의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세력이 포진해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잇는 육상 회랑을 완성하기 위한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차지하고자 지난 3월 초부터 포위 공격을 벌여왔다. 결국 마리우폴은 사실상 러시아군에 장악됐고,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마지막 저항을 벌였다. 유럽 최대 규모의 제철소인 아조우스탈은 냉전 시대 핵전쟁을 염두에 두고 건설됐으며, 약 90개의 지하 벙커가 마련되어 있다. 현재 아조우스탈에는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 약 1000명이 머물고 있다.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고화질 사진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에 촬영된 것이다. 몇 주 동안 러시아의 포격을 받은 제철소와 주변 부지는 완전히 파괴됐고, 녹이 슬어 있는 듯한 건물들과 희뿌연 포격의 잔해만 남아있는 모습이다. 지옥의 모습을 한 이곳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민간인이 대피를 기다리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100여 명으로 구성된 첫 번째 (민간인 대피) 그룹이 이미 통제 구역으로 향하고 있으며, 내일(2일) 자포리자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며 “우리 팀은 유엔과 함께 다른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유엔과 함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대피 행렬의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대피 작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아조우스탈에 직접 진입하는 대신 아조우스탈을 봉쇄하고 이곳의 우크라이나군을 고사시키는 작전을 진행 중이다. 제철소 인근에서는 새로운 집단 매장지로 추정되는 장소가 발견되기도 했다. 역시 지난달 29일 촬영된 해당 위성사진은 비노라드네 공동묘지 근처에 막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집단 매장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두 달 동안 마리우폴에서만 민간인 수 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있는 마리우폴은 부차에 이어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이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침공 전 인구가 약 45만 명에 달했던 마리우폴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지 추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파괴된 상태다. 주민들도 도시 거리에 시신이 넘쳐난다는 증언을 전하고 있다.맥사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1일과 22일, 마리우폴 인근에서 확인된 암매장터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특히 만후시에서 발견된 구덩이는 시신 9000구를 매장할 수 있는 규모로 추정했다. 마리우폴에서 실종된 주민들도 속속 나오면서 사망자 규모는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 러 외무 “5월 9일, 우크라이나 작전과 무관”

    러 외무 “5월 9일, 우크라이나 작전과 무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9일 제2차세계대전 승전기념일이 우크라이나 군사작전과 무관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방송과 인터뷰한 라브로프 장관은 “5월 9일이 갈등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병사들은 특정한 날짜에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승리를 엄숙하게 기념하겠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의 시기와 속도는 민간인과 러시아군의 위험을 최소화할 필요성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5월 9일은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구소련에 항복한 날을 기념하는 ‘승리의 날’이다. 러시아는 매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해왔다.서방 군사정보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역사적인 날에 승리를 선언함으로써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의미를 부각할 것이라고 관측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이 때문에 공격을 재촉한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나 보급난과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에 밀려 수도 키이우 부근에서 철수했다. 이후 2차 군사 작전 목표를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흑해 일대의 완전한 장악으로 잡은 러시아는 화력을 이 지역에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도시 인프라 90% 이상이 파괴된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제외하면 돈바스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맥락에서 라브로프 장관이 승전기념일과 이번 전쟁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美 넘버3’ 펠로시도 젤렌스키 만나… “광범위한 경제·군사 지원”

    ‘美 넘버3’ 펠로시도 젤렌스키 만나… “광범위한 경제·군사 지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 미 의회 대표단이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자유를 위한 투쟁에 감사하려 방문했다”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그레고리 믹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미국의 최고위 인사로,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재차 약속하며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미 의회는 지난달 28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을 지원하던 무기대여법 개정안을 초당적 지지로 가결해 바이든 행정부가 사실상 실시간·무제한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위해 330억 달러(약 42조원)의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개전 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34억 달러의 약 10배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폴란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광범위한 경제·군사·인도주의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서방을 향한 러시아의 위협에 굴하지 않겠다며 “불량배들(bullies)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미 행정부는 지난달 29일 과학·공학 등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러시아인이 전문직 취업 비자(H1B) 신청 시 ‘후원하는 고용주’를 갖추도록 한 요건 적용을 4년간 유예해 러시아의 우수 두뇌를 빨아들이는 방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 기재부 출신이 독점한 ‘경제 원팀’

    기재부 출신이 독점한 ‘경제 원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내정하면서 새 정부 경제팀은 기재부 출신이 모두 꿰차게 됐다. 내각인 국무총리·경제부총리, 대통령실 정책 라인인 비서실장·경제수석 전체가 기재부 출신 인사로 채워진 것이다. 국정경험이 풍부한 관료 출신을 기용해 저성장·고물가 등 경제 난국을 헤쳐 나가고 ‘경제 원팀’으로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 인선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나치게 특정 부처 인사로 편중된 터라 다양한 목소리를 담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온 최 내정자는 행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전신인 재정경제부에서 증권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내면서 현 자본시장통합법 입안을 주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실세였던 강만수 당시 기재부 장관 정책보좌관, 미래전략정책관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기재부 1차관에 올랐다. ‘천재’, ‘엘리트’란 칭호가 꼬리표처럼 붙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뒤엔 사실상 야인 생활을 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밑에서 경제비서관으로 근무한 이력으로 구설에 올랐다. 수사 과정 등에서 안 전 수석 지시로 대기업들의 미르재단 출연에 관여했다는 언급이 나왔지만 기소되지는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한 지난달엔 경제1분과 간사로 발탁돼 새 정부 경제 정책 설계를 맡았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최 내정자는 거시경제와 금융정책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며 “대한민국의 심각한 경제 위기 속에서 시급하게 해결할 산적한 문제들을 타개할 자타공인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 내정자는 기재부 출신 선배인 한덕수(행시 8회) 국무총리 후보자, 김대기(행시 22회) 비서실장 내정자, 추경호(25회)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각종 현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에선 정책실장이 폐지되기 때문에 기존 경제수석보다 의사결정 권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산업별로 다양한 관점과 대응책이 논의되고 마련돼야 하는데 기재부 출신 관료들이 주요 경제라인을 독점했으니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경제철학을 공유하는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는 건 문제 될 게 없지만 출신배경까지 같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 러 소프라노 대신한 우크라 디바, 국기 두르고 커튼콜

    러 소프라노 대신한 우크라 디바, 국기 두르고 커튼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오페라계에서 퇴출된 세계 정상급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를 대신해 우크라이나 출신 가수가 뉴욕메트로폴리탄의 오페라 무대에 올랐다. 그는 공연 후 커튼콜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두르고 등장해 갈채를 받았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뉴욕메트로폴리탄의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에 우크라이나 소프라노 류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가 투입됐다. 모나스티르스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안나 네트렙코가 빠지면서 그를 대신해 주인공 투란도트 역을 맡았다. 앞서 네트렙코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철회하라는 뉴욕메트로폴리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퇴출됐다. 모나스티르스카는 공연을 앞두고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모와 아들을 비롯한 가족이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다고 전하고 “매분, 매초 그들을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몸에 두르고 나와 큰 박수를 받았다.네트렙코는 지난 3월 무대에 돌아가기 위해 “무의미한 전쟁에 반대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를 구하기 위해 러시아에 즉각 전쟁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지만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네트렙코는 서구권에서 여러 일자리를 잃고서야 푸틴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네트렙코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지난달 30일 공연된 푸치니의 또 다른 오페라 ‘마농 레스코’에서 주연을 맡는 등 일부 지역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 [속보] “격분한 푸틴…5월 9일 국가총동원령 가능성”

    [속보] “격분한 푸틴…5월 9일 국가총동원령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몇 주 안에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벤 월러스 영국 국장방관은 오는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에 이러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가 전면전을 선포할 경우 계엄령과 대중 동원령이 가능해지며, 예비군을 소집할 수 있고 징집병들도 추가로 징집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계엄령이 선포되면 러시아는 외국과의 교역을 중단하고 경제의 상당 부분을 국유화할 수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침공을 개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무력화와 신나치주의자, 극우민족주의 세력 척결을 목표로 한다며 특수군사작전을 시작했지만 두 달 넘게 침공이 이어지며 공세가 교착 상태에 놓였다. 러시아군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세 실패에 격분했다”며 “군인들은 지난 실패를 갚아주고자 우크라이나 내에서 더 멀리 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군 지도부가 푸틴 대통령에게 ‘특수작전’ 용어를 버리고 전쟁을 선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돈바스로 공세의 초점을 옮긴 러시아는 포병대가 밤사이 우크라이나 타깃 389개 지점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맹공격했지만 도네츠크의 리만 등 목표로 했던 3개 지역을 함락하는 데 실패했다. 올렉산드르 무치야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대령은 “러시아의 미사일과 항공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간인 대피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러, 방송서 핵 시뮬레이션…“유럽 200초 내 타격”

    러, 방송서 핵 시뮬레이션…“유럽 200초 내 타격”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가 국영 방송에서 핵무기 위력을 과시하며, 유럽 주요 도시를 타격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1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TV 채널 페르비 카날(Channel 1)의 ‘60분(60 Minutes)’은 지난달 28일 유럽 주요 국가 수도에 핵 공격을 감행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진행자는 러시아의 핵미사일이 발사되면 200초 이내에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의 주요 도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시청자에게 폴란드, 리투아니아 그리고 발트해 사이의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에서 미사일이 발사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지도를 보여줬다. 칼리닌그라드에서 사르마트가 발사될 경우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타격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보여주는 지도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로디나당의 알렉세이 주라블료프(Aleksey Zhuravlyov) 의장은 “사르마트 미사일 하나에 영국 제도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고, 진행자는 “영국에도 핵무기가 있으며 이 전쟁에서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칼리닌그라드에서 사르마트가 발사될 경우 베를린을 106초, 파리를 200초, 런던을 202초 만에 타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일 러시아의 승전 기념일 퍼레이드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마지막 공격을 위한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러, 핵전쟁 염두 연습도 벌여히로시마 2000배 사르맛 발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지난 2월 24일 “누구든 우리를 방해하거나 우리 나라와 국민을 위협하면 러시아는 즉각 대응할 것이며 그 결과는 역사상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흘 뒤엔 핵 운용 부대에 특수경계태세 돌입을 지시하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군의 핵 사용 조건을 △러시아와 동맹국이 핵 공격을 받을 경우 △러시아의 핵 억제 전력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러시아와 동맹국의 존립이 위태로울 경우 등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서방에 대한 위협 수위를 올렸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5977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5428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약 1500개의 현역 핵무기와 4500개의 비축 무기가 있으며 지상과 잠수함, 폭격기에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맛’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서방에 대한 핵시위를 벌였다. 사르맛은 최대사거리 1만 8000km로 메가톤급 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어 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 위력이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통상적인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내놓았지만, 푸틴은 “차세대 ICBM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러시아를 보호하고, 광기와 공격적인 언사로 러시아를 위협하는 사람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 ‘졌잘싸’ 데플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강호 우크라이나에 패해

    ‘졌잘싸’ 데플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강호 우크라이나에 패해

    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제24회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에 출전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강호 우크라이나에게 패했다. 남자축구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A조 1차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대회인 2017년 터키 삼순 데플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강팀이다. 남자축구 대표팀은 0-2로 밀리고 있던 후반 43분 주장 정준영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한 골을 만회했다. 김영욱 감독은 “후반 27분에 교체 투입된 김진규가 좋은 골을 넣었다. 오늘 가장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우크라이나의 강공을 잘 막아냈다. 전반 15분 이호르의 슈팅이 튕겨나오자 볼로디미르가 골문으로 쇄도했다. 김태림이 몸을 던져 상대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으면서 대표팀은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전반 34분 볼로디미르의 중거리 슈팅이 대표팀 골망을 흔들며 우크라이나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옐로카드가 속출할 만큼 두 팀이 치열하게 겨룬 후반 27분 김 감독은 김진규를 교체 투입했다. 대표팀은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진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밀어부쳤다. 그러나 후반 34분 드미트로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잔디 사정이 좋지 않아 공을 상대팀 페널티 구역으로 전달시켜 공격하는 전술을 주로 구사했다. (상대의) 역습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한 점, 전반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점 등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경기) 막판 5분 정도 우리에게 흐름이 왔는데 ‘성공적으로 졌다’고 생각한다. 팀 조직력이 끈끈해졌다”고 평가했다. 김진규는 “데플림픽에 처음 출전해 첫 골을 넣었다. 교체 투입되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져서 아깝지만 이집트, 아르헨티나, 프랑스전 모두 절대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 무조건 8강에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위기 때마다 슈퍼세이브를 선보인 김태림은 상대 발에 밟혀 양손이 퉁퉁 부어올랐다. 김태림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져서 너무 속상하다”면서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하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 2일 오후 10시,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집트와 6일 오후 10시, ‘유럽 강호’ 프랑스와 9일 오전 2시 맞붙는다. 8강 진출이 1차 목표다. 한국 축구의 데플림픽 역대 최고 성적은 198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데플림픽 8강이다.한편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불허했다. 러시아는 2009년 타이베이 데플림픽 이후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2017년 삼순 데플림픽에서 3회 연속 종합 1위를 이어온 청각장애인 스포츠 강국이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 12월 5일~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2017년 삼순 데플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3위(금메달 18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4개)를 차지했다.
  • [속보] 러시아, 동부 총공세 임박…젤렌스키 “협상 붕괴 직전”

    [속보] 러시아, 동부 총공세 임박…젤렌스키 “협상 붕괴 직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두 달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주력부대가 속속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는 간헐적인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이어지고 있는 양측 간 평화협상 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러시아 측에 안보 보장 등을 담보하는 요구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스탄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 안보 보장을 요구하는 협정 초안을 제시했고, 러시아 측도 추가 검토를 위해 이를 받았다”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후 평화협상 진행은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 또한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다고 밝혔다.러시아·우크라 외무장관 “평화협상 진전에 어려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모순된 태도 때문에 협상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을 비난하면서 특히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이 협상에 속도를 내지 말라고 우크라이나에 지시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했다. 그러면서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러시아는 협상 지속을 지지한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멀리서 온 조언자들(서방)이 아닌 우크라이나 국민의 이익에 맞춰 움직일 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엔이 집계한 지난 2월 24일 침공 개시 뒤 두 달간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사람은 2899명, 부상 3235명 등 모두 6134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엔난민기구가 집계한 우크라이나 난민 수는 542만9700여 명에 이른다.젤렌스키 “협상 붕괴 직전”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의 슬로비안스크과 바라니우카 등으로 향하고 있다는 게 미 정보 당국의 분석이다. 전쟁이 장기화 하는 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러시아군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다소 느린 속도로 동부뿐 아니라 남동, 남서부까지 천천히 이동하면서 공습과 포격을 그치지 않고 있다. 미국의 분석을 보면 지금까지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침공 개시 뒤 1950기가 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의 잔혹 행위에 대한 대중의 분노 때문에 협상이 붕괴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크라이나인 역시 러시아군을 죽이고 싶어 하는 상황이라, 지금으로서는 협상에 대한 뭔가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러시아, 돈바스 공격에도 3개 지역 함락에 실패”

    “러시아, 돈바스 공격에도 3개 지역 함락에 실패”

    러시아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인 돈바스 지역을 공격했지만, 목표로 했던 3개 지역을 함락하는 데 실패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의 리만과, 루한스크의 시비에로도네츠와 포파스나를 함락하려고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으며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날 포병대가 간밤에 우크라이나 타깃 389개 지점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가 지역 전역을 포격했지만 방어망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간인 소개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 해제가 평화협상의 일부라며 평화협상이 어렵게나마 화상으로 매일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러 제재가 협상의 일부가 될 수 없다고 고집해왔다. 그는 전날 평화회담이 러시아의 ‘국민 살해에 관한 각본’ 때문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이전에 장악했던 수도 키이우 근처 지역에서 잔학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하지만, 이에 대해 러시아 당국은 부인하고 있다.
  • 日아베 연설하는데 한마디 했다가 끌려나간 30대...“‘푸틴과 비슷” [김태균의 J로그]

    日아베 연설하는데 한마디 했다가 끌려나간 30대...“‘푸틴과 비슷” [김태균의 J로그]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사는 남성 A(34)씨는 2019년 7월 참의원 선거 유세 때 JR삿포로역에서 연설을 하던 아베 신조 당시 총리에게 “아베, 그만둬”라고 야유를 보냈다. 그러자 곧바로 경찰관들이 달려와 A씨를 강압적으로 붙잡고 5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끌어냈다. 경찰관들은 “민폐다”, “조용히 듣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라며 그를 힐난했다. A씨는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격차 확대로 갈수록 생활이 힘들어지는 약자들의 분노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장기집권을 이어가던 아베 총리의 연설회장을 찾은 것이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A씨 외에 아베 총리와 정부에 대해 야유를 보내거나 비판 피켓을 들고 있던 다른 9명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 이에 분노한 A씨 등은 홋카이도 당국을 상대로 위자료 등 청구 소송을 제기, 지난 3월 삿포로 지방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A씨 등의) 표현의 자유를 (경찰관들이) 제한하려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홋카이도 측은 “당일 현장 경호는 평소와 같았으며 아베 총리나 자민당으로부터의 지시 등은 없었다”며 1심에 불복, 항소했다.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이 한층 더 심해졌지만, 일본도 비슷한 방향으로 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9일 지적했다. 아사히는 ‘일본은 자유롭게 할 말을 할 수 있는 사회인가’라고 물은 뒤 권력에 의해 강제로 입을 틀어막혔던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2019년 8월 남자 대학생 B(21·도쿄도)씨는 사이타마시 JR오미야역 앞에서 선거 연설을 하던 시바야마 마사히코 당시 문부과학상(교육·과학 담당 장관)을 향해 구호를 외쳤다가 끌려나갔다. 대입 수험생이던 그는 “민간 영어시험 철폐”를 외쳤다. 정부가 대학입시 영어시험을 ‘토익’ 등 민간시험으로 대체하도록 바꾼 데 대한 수험생들의 반발을 현장에서 전달하려 한 것이었다. 그러나 B씨는 입을 떼기가 무섭게 여러 명의 경찰관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 경찰은 “B씨가 차도로 뛰어나가려 했기 때문에 이를 제지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B씨는 “차도로 나갈 생각은 없었다. 나의 주장을 펼 기회를 순식간에 경찰관들이 앗아가 버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당시 B씨를 힘들게 한 것은 경찰만이 아니었다. 이 사실이 보도된 인터넷 뉴스 댓글과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반일(反日) 행위”, “연설 방해”, “너 이제 취직은 다했다” 등 비난이 나왔다. B씨는 “나의 개인정보가 특정되는 것은 아닌지, 가족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두려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쿠바의 혁명 지도자 체 게바라(1928~1967)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국회의원 회관 입장이 불허된 경우도 있었다. 2020년 8월 아베 총리를 상대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 시위를 벌이던 70대 남성 C씨는 의원회관에 들어가기 위해 사전에 발급받은 출입증을 제시했지만 경비원들이 티셔츠 디자인을 빌미로 들여보내지 않았다. 경비원들은 체 게바라의 얼굴이 안보이도록 티셔츠를 뒤집어 입을 것을 요구했다. C씨가 체 게바라 얼굴을 왜 감춰야 하느냐고 묻자 경비원들은 “그런 티셔츠는 의원회관 규칙에 어긋나는 것”, “정치적 주장이 있어 중립성 원칙에 어긋난다”고 답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A씨는 “러시아의 탄압은 겉으로 확연히 드러나지만, 일본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형태로 행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권력이 국민들 비판의 싹을 자른다는 의미에서는 본질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이러한 분위기에는 2012년 말부터 2020년 9월까지 일본 역사상 최장기 집권을 했던 아베 전 총리의 영향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반대편에 있는 유권자들의 비난을 참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였다. 2017년 7월 도쿄 도의원 선거 당시 아키하바라에서 가진 가두연설 도중 “집어치우라”는 야유가 청중들로부터 나오자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런 사람들에게 져서는 안 된다”고 성난 표정으로 막말을 한 것이 대표적이다. 국가 최고 지도자의 이런 언행은 경찰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국민들에 대해 경직된 태도로 공권력을 사용하도록 하는 중대한 배경이 됐다.현재 일본 국회에서는 형법상 모욕죄에 대해 징역형을 부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법률 개정이 심의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터넷 언어폭력 등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정치인에 대한 야유 등 행위로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법당국이 편의에 따라 고무줄 잣대를 들이댈 수도 있다. 시사 만화가 보고 나쓰코(48)는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만큼이나 일본에서도 여당(자민당)이 막강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가 끊어져 버리면 러시아처럼 권력의 폭주를 막을 수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속보] 외교부 “주우크라 대사관, 금명간 키이우로 복귀”

    [속보] 외교부 “주우크라 대사관, 금명간 키이우로 복귀”

    구체적 복귀시점은 안전 최우선 고려 결정“우크라 정부 협조·재외국민 보호 활동”우크라에 630억 추가 지원…누적 1260억비전투 군수물자에 사용…푸틴 “전격 대응”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피해 거처를 옮겼던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이 수도 키이우로 돌아간다. 러시아군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머물고 있는 키이우의 호텔 인근에 미사일을 날려 위협했다. 외교적 채널로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29일 “우리 대사관은 최근 키이우 인근 정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 및 재외국민 보호 활동 등을 위해 금명간(오늘 내일 사이) 키이우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공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지 공관장이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2월 16일) 및 남부 체르니우치(3월 2일), 루마니아(2월 27일)에 임시사무소를 운영해왔으며 르비우 임시사무소의 경우 위험해졌다고 판단해 지난달 18일 철수했다.EU,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개국 대사관 키이우 복귀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등 20개국의 대사관이 다시 키이우에 자리잡았다. 미국도 지난 24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복귀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과 루마니아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외교부는 또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통해 5000만 달러(약 629억 5000만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탁기금을 통한 지원은 연료, 의약품, 보호 용구 등 비전투 군수물자 제공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이 이뤄지면 이미 약속한 인도적 지원 4000만 달러와 국방부의 비전투 군수물자 지원까지 포함해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약 1억 달러(약 1260억원) 수준이 된다.러군, 유엔 사무총장 머무는 키이우 호텔 인근에 미사일 공격유엔 총장 “충격적, 전쟁 반드시 끝내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미사일로 공격한 것과 관련, “내가 있는 도시에서 로켓 두 발이 폭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래서 이것은 극적인 전쟁”이라면서 “우리는 이 전쟁을 반드시 끝내야 하며,전쟁에 대한 해결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일 공격은 구테흐스 총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한 지 겨우 한 시간 후에 일어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집중하겠다며 지난달 말 키이우에서 철수한 지 한 달여만의 공격이다. 이로 인해 건물 두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10명이 부상했다.특히 미사일 중 한발은 유엔 사무총장이 묵는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떨어졌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미 CBS 뉴스에 구테흐스 총장과 방문단 모두 무사하다며, 당시 방문단은 우크라이나 총리 집무실에서 면담 중이었고 호텔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전쟁을 끝낼 만한 믿을 만한 외교 트랙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걱정스러운’(alarming) 현실을 드러낸다고 CNN은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양측의 종전을 중재할 목적으로 지난 2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 데 이어 27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그는 28일 보로디안카,부차 등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철수한 지역을 둘러보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푸틴 “외부서 우크라 사태 개입하면 전격 대응”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7일 제3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려 할 경우 러시아는 이에 대해 신속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만일 누군가가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하면서, 러시아에 허용할 수 없는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전격적인 것이 될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결정은 이미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이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 외에) 누구도 그러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자랑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랑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포착] 우크라 보복에서 우리를 지키소서? 러 하늘에 뜬 ‘성령의 불’

    [포착] 우크라 보복에서 우리를 지키소서? 러 하늘에 뜬 ‘성령의 불’

    우크라이나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 서부 도시 벨고로드 상공에 ‘성령의 불’이 떴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 정교회 사제들이 잇단 폭발 사건으로 뒤숭숭한 벨고로드를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26일 우크라이나 국경과 100㎞ 떨어진 벨고로드 스타리오스콜 하늘에 군용헬기 한 대가 등장했다. 헬기에는 지역 의원과 당국자, 러시아 정교회 사제들이 타고 있었다. 사제들은 성화(聖火)와 성상(聖像)을 들고 비행에 나섰다. 현지 정교회 측은 “사제들이 정교회 부활절(4월 24일) 예루살렘 성묘(聖墓)교회에서 가져온 ‘성령의 불’과 ‘이베론의 성모’ 이콘(성화·聖畵)을 들고 스타리오스콜 하늘을 날았다”고 밝혔다.‘거룩한 무덤 성당’이라 불리는 예루살렘 성묘교회는 326년경 로마 최초의 기독교도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예수의 무덤을 찾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교회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땅에 묻혔다가 3일 만에 부활했다는 자리에 세워진 성묘교회에서 부활절 자정마다 ‘성령의 불’ 의식을 거행한다. 성령의 불은 성묘교회 안에서 아무런 인위적 점화 없이 홰에 불이 붙는 기적적 현상을 말하는데, 정교회는 이 불을 신의 징조라 여긴다. 저절로 불이 붙는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지만, 정교회는 기적의 점화 장면은 비밀에 부친 채 수 세기 동안 성화 예식을 치르고 있다. 예루살렘 정교회 주교는 올해 부활절 자정에도 어김없이 성묘교회 예수의 무덤 자리에 있는 작은 예배당 에디큘레(작은 집이라는 뜻)에 들어가 불을 붙여 나왔다. 신도들은 주교가 가져온 성령의 불을 각자의 초에 옮겨 붙이며 부활절을 기렸다.성령의 불은 특별기편으로 다른 나라 정교회로 전파된다. 예루살렘 성묘교회에서 채화된 성령의 불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다. 구경마을 벨고로드 상공에 뜬 성령의 불도 예루살렘 성묘교회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공수된 것이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정교회가 이번 비행의 목적을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벨고로드 유류 저장소와 탄약고에서 일어난 일련의 폭발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우크라이나의 보복 공격에서 국경마을을 지켜달라는 축복과 염원의 의미가 다분한 행사란 추정이다.우크라이나 국경에 인접한 벨고로드에서는 지난달부터 폭발 사고가 잇따랐다. 27일에는 벨고로드 남서쪽 스타라야 넬리도브카 마을 탄약고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12일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벨고로드 셰베키노 지구 주요 철도 교량이 파괴됐다. 1일에는 벨고로드에 있는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유류 저장시설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 2대가 자국 영공을 침범해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정교회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우크라이나 내 사제들과 신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는 부활절 때 러시아군을 축복하며 “(푸틴은) 러시아 국민에게 고상하고 책임감 있는 봉사를 하고 있다”라거나 “군 복무는 이웃을 향한 적극적인 복음주의 사랑”이라고 했다. 지난달 9일에는  “러시아는 안보를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무력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며 “서방은 한민족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이간질해 우크라이나인을 살해하도록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러軍 응원 치어리더…女 모델들 ‘Z’ 새긴 간호사 복장한 이유

    러軍 응원 치어리더…女 모델들 ‘Z’ 새긴 간호사 복장한 이유

    전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있지만 이와달리 러시아 국내에서는 전쟁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높다. 실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쟁 이후 고공비행 중이다. 지난달 31일 러시아의 독립 여론조사기관인 레바다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푸틴 지지율은 83%를 기록했는데 이는 1월에 비해 14% 오른 수치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러시아의 인플루언서와 모델들이 러시아군을 응원하는 치어리더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소셜 미디어 VK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산된 사진을 보면 이들은 'Z’ 기호가 선명한 과거 간호사 복장을 입고 러시아 군인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웃고있다.보도에 따르면 현지에서 '승리를 위한 자매'로 불리는 이들은 최근 러시아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를 찾아 러시아 군인들을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에 3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알로나 보이코는 "모든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더 강해져야 한다"면서 "힘든 시간이 지나가고 조만간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러시아 군인들을 응원했다. 이들이 간호사 유니폼에 그린 Z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두고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군 전차와 트럭 등에 그려진 것이 언론에 포착된 것을 계기로 러시아에서는 전쟁 지지의 상징이 됐다. 러시아어로 ‘승리를 위해'(Za pobedy)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 전역에서는 간판과 의류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애국주의를 자극하는 상징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Z 기호는 러시아의 전쟁범죄, 도심 폭격, 살해된 우크라이나인을 상징한다”면서 전세계에서 Z 기호의 정치적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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