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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린탄 투하’ 아조우스탈 부상자 속출…러 통제지역으로 이송 “생명 위한 선택”

    ‘백린탄 투하’ 아조우스탈 부상자 속출…러 통제지역으로 이송 “생명 위한 선택”

    러시아군이 대부분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 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군 장병 260여 명이 러시아군 통제 지역으로 이송됐다. 러시아가 국제협약에서 금지된 백린탄을 아조우스탈 공격에 사용했다는 주장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이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우크라이나군 부상병 등 병력의 대피가 시작됐으며 260명 이상이 공장 밖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상을 입은 53명과 부상 정도가 알려지지 않은 211명 등 우크라이나군 장병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친러 괴뢰정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도시인 노보아조우스카, 올레니우카에 각각 이송됐다.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마리우폴의 수호자들 덕에 우크라이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이송된 장병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포로 교환 협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조우스탈에 장병들이 남아있어 이들에 대한 구조 임무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조우스탈을 군사적 수단만으로 뚫어내기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아조우스탈의 부상자들을 러시아군 통제 지역 내 의료시설로 이송하기로 우크라이나군과 합의한 바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조우스탈 병력을 반군 지역에 보낸 것과 관련해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중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의 영웅을 살려야 한다. 그것이 원칙”이라며 “장병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섬세하고 시간이 매우 필요한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부상자 등 장병들이 버스로 빠져나왔고 행렬에는 러시아의 군용 차량이 동행했다면서도 이송된 이들이 정식으로 포로 지위를 갖게 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페트로 안드리우셴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지난 15일 텔레그램에 “지상에 지옥이 찾아왔다. 아조우스탈에”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백린탄 등으로 폭격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 속 폭탄이 소이탄으로 분류되는 백린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화성 물질인 백린을 원료로 하는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므로 한 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특히 백린탄이 터진 주변의 공기만 마셔도 사람은 호흡기가 손상되고,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이 녹는 심각한 화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 불리며,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상 연막용과 조명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백린탄과 집속탄, 열압력탄 등 대량파괴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 푸틴의 ‘선제적 조치’, 윤석열의 ‘선제타격’, 김정은의 ‘선제제압’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푸틴의 ‘선제적 조치’, 윤석열의 ‘선제타격’, 김정은의 ‘선제제압’ [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군사용어의 국제법적 해석 및 판단은 매우 가변적이다. 그 용어가 사용되는 상황, 주체, 결과에 따라 평가는 다양하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실관계 파악부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행위의 결과에 따라 법적 평가가 달라질 개연성도 매우 높다. 추후에 이루어질 법적 평가에 대한 방어적인 차원에서도 군사용어가 일반적으로 활용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의 전승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행동이 서방의 침략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preemptive move)로서 시기적절하고 필요한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처참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전쟁행위의 불법성에 대한 항변으로 ‘선제적 조치’라는 용어를 쓴 것이다. 그러나 푸틴의 궤변을 뒷받침할 만한 서방의 침략은 입증된 게 없다. ●비슷한 군사용어, 국제법상 다른 의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항상 존재하는 안보 불안 요소다.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의 말이 여러 논란을 불렀다. 특히 킬체인(Kill Chain), 3축체계 구축의 용어와 함께 회자된 선제타격은 국제법상의 적법성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진영 논리에 따라 선제타격의 국제법상 적법성과 불법성은 확연하게 구분됐다. 킬체인은 살상 또는 제거라는 의미의 킬과 순환하는 고리를 의미하는 체인을 조합한 단어다. 말 그대로 표적을 무력화하기 위한 일련의 타격체계를 가리킨다. 한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준비해 왔다. 2016년에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대량응징보복(KMPR) 전략을 제시했다. 킬체인과 KAMD, KMPR을 합쳐 북핵 대응전략으로 한국형 3축체계가 구축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3축체계를 핵·대량살상무기 대응체계로 불렀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외교·안보 분야 비전·공약 발표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킬체인을 비롯한 한국형 3축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군사용어의 사용은 군사안보적인 측면에서 전혀 문제 될 이유가 없다. 논란은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3축체계와 함께 사용한 선제타격이란 단어에 있다. 윤 대통령의 언급 이후 동일한 용어에 대한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와 국제법학계의 서로 다른 이해가 혼란을 가중시켰다. 국민의힘 대선 공약집에는 ‘한국형 3축체계 복원, 핵·미사일 대응 능력 획기적 강화’라는 공약과 관련해 킬체인을 통한 자위권 확보, KAMD 강화, KMPR 역량 강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킬체인을 통한 자위권 확보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고위력·초정밀·극초음속 등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의 확보를 제시했다. 선거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킬체인을 선제타격과 동일한 개념으로 보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징후 판단을 놓고 윤 후보의 호전적 전략이라는 비판과 국민의힘의 반박, 재반박이 이어졌다. 하지만 킬체인은 긴급한 위협이 되는 표적을 처리하는 군사작전의 하나이며, 선제타격의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일 뿐이다. 적이 명백히 자국의 국민과 영토에 피해를 끼치려 할 때 그 표적을 먼저 제거함으로써 국가를 지켜 내는 방어행동이다. 게다가 킬체인과 선제타격은 동일한 개념도 아니다. 선제타격을 언급한 이들의 ‘선제타격’과 ‘예방적(preventive) 타격’의 불명확한 구분이 오해를 키웠다. 국내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에서는 선제타격을 무력공격이 실제 발생하지 않았지만 확실히 임박한 경우에는 사전에 무력공격의 위협을 제거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예방적 타격은 당장 급박하지 않지만 미래에 현실화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말한다. 하지만 국내 국제법학계에서는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의 선제적, 예방적 타격을 정반대로 예방적, 선제적 타격이라고 사용한다. 사실관계와 법적 책임에 적용되는 개념과 용어가 일치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두 학계의 상이한 개념은 통일돼야 한다. 현재로선 군사안보·국제정치학계의 이해가 보다 사실관계에 가깝다고 본다.●러 침략, 정당화 안 되는 ‘예방적 타격’ 국제법상 예방적 타격은 전쟁행위이며, 따라서 국제법에 의해서 정당화될 수 없다. 반면 선제적 타격의 경우 현대전의 성격상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에 의해 먼저 공격을 받은 국가는 대응 능력을 크게 상실하게 되므로, 사후적인 자위권을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엄격한 요건과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인정될 개연성이 있다. 그러나 선제적 타격 역시 그 인정 범위에 대한 국제법상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평화를 깨는 전쟁행위임이 분명하다. 지난 4월 25일 북한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열병식에서 핵무기 사용을 언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적대세력들에 의한 핵 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들과 위협적 행동들을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 분쇄하기 위해 혁명 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부단히 상향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남북한의 정치 지도자들이 모두 선제타격이라는 용어를 군사안보적인 차원에서 사용한 것이다. 그렇다면 푸틴 대통령이 주장한 선제적 조치,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언급한 선제타격, 그리고 김 국무위원장이 강조한 선제적 제압·분쇄는 국제법상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국제법은 외부의 무력공격에 대해 국가의 영토나 정치적 독립을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자력구제 수단으로 모든 국가에 그 국가의 고유한 권리로서 자위권(自衛權)을 인정하고 있다. 유엔 헌장 또한 자위권 행사를 무력사용 금지에 대한 예외로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위권 행사는 그 목적에 따라 엄격히 제한된다. 여러 판례들을 통해 형성된 관습국제법상 자위권 행사 목적의 무력 사용은 필요성, 비례성, 즉각성, 피해 최소화 등의 엄격한 요건이 적용된다. 즉, 무력공격을 격퇴하기 위해 부득이 사용하는 유일한 수단으로서 군사적 수단 외에 다른 대안이 없어야 하며, 무력공격의 격퇴라는 목표에 비례하는 범위 내에서 자위권을 행사해야 하고, 무력공격 당시 또는 종료 직후에 바로 즉각적으로 행사돼야 하며, 무력공격이 완료된 이후에는 행사할 수 없고,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만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실질적인 전쟁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사태는 보도된 잔혹한 전쟁범죄 행위 이외에도 국제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자위권의 행사를 일탈한 불법행위임이 분명하다. 푸틴의 군사행동이 자위적 조치로서의 무력행사에 적용되는 필요성, 비례성, 즉각성, 피해 최소화 등의 엄격한 요건을 충족시킨다고 보기도 어렵다. 푸틴이 주장한 선제적 조치의 전제 조건인 서방의 침략 또한 전무하다. ●정당성 확보 때만 가능한 ‘선제타격’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언급한 선제타격은 킬체인을 통한 자위권 확보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제적으로 평화를 깨는 전쟁행위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들이 성숙한 상황에서만 행사돼야 한다. 국제법에서 무력사용의 행사 금지 원칙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규범 내에서만 매우 엄격하게 고려돼야 할 사안이다. 김 국무위원장이 강조한 선제적 제압·분쇄는 북한의 근본이익 침탈이라는 전제보다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대응 방안으로 선제타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 오용(誤用)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살라흐의 EPL 우승도 손흥민의 UCL도 아직 모른다

    살라흐의 EPL 우승도 손흥민의 UCL도 아직 모른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4위 팀은 오는 23일 최종 38라운드 경기가 끝나 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EPL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28승6무3패(승점 90)로 선두를 지켰지만 한 경기 덜 치른 2위 리버풀(승점 86)의 추격권 안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23일 최종 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하고, 리버풀은 18일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치른 뒤 마지막으로 울버햄프턴과 격돌한다.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전에서 이기면 두 팀은 승점 1 차이로 최종전을 맞게 된다. 즉 맨시티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고, 리버풀은 승리할 경우 선두가 뒤바뀌고 EPL 우승팀은 리버풀이 된다.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이겼다면 리버풀과의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지만 경기 양상은 오히려 지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 판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24분, 45분 웨스트햄의 재러드 보엔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끌려갔다. 맨시티는 후반 4분 잭 그릴리시의 추격골, 후반 24분 웨스트햄 수비수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자책골로 2-2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38분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의 슛이 웨스트햄 골키퍼 루카시 파비안스키에게 막히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살얼음판 경쟁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도 마찬가지다. 승점 68의 토트넘은 23일 이미 강등이 결정된 리그 20위 노리치 시티를 무조건 꺾어야 하고, 승점 66의 아스널이 남은 뉴캐슬, 애버턴과의 두 경기에서 최소 한 번은 이기지 못해야 4위로 리그를 끝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아스널도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4위로 시즌을 마친다. EPL 최종 38라운드는 모든 경기가 23일 0시(한국시간)에 열린다.
  • 정부 만류에도 우크라 참전한 이근 “한국 법 매우 이상해”

    정부 만류에도 우크라 참전한 이근 “한국 법 매우 이상해”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38)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감옥에 갇힐 위험이 있지만 나는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는다”며 “이곳에서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일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레먀와의 지난 1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특전사 출신으로 이곳에서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을 지닌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뉴스만 본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우크라이나 이르핀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 다쳐 검사를 위해 군 병원에서 며칠간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전 대위는 자신이 집으로 돌아가면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라마다 법이 다른데 한국의 법은 매우 이상하다.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쟁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고, 우크라이나도 절대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어서 전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했다.
  • “핀란드·스웨덴에 대응할 수도”… 푸틴 벼랑끝 엄포

    “핀란드·스웨덴에 대응할 수도”… 푸틴 벼랑끝 엄포

    북유럽의 군사 중립국 핀란드와 스웨덴이 러시아를 겨냥한 서방의 군사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수순에 돌입했다. 나토 확장 저지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선 치명적인 전략 오판의 부메랑을 맞고 있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토 가입은 스웨덴 안보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스웨덴 집권당인 사회민주당은 자국의 나토 가입 지지를 밝히면서 핵무기 배치와 나토군 장기 주둔은 거부하기로 했다. 스웨덴은 이르면 16일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다.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도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 가입 신청을 공식 천명했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역사적인 날이며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양국의 가입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터키도 끝까지 가입 반대를 고수하는 입장이 아니라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강조했다.핀란드는 74년간, 북유럽의 패자인 스웨덴은 208년간 고수해 온 군사적 중립 노선이 막을 내리게 됐다. 러시아는 냉전 이후 현상 유지돼 왔던 완충지대를 잃는다. 핀란드와 1340㎞ 길이의 국경선을 맞댄 러시아의 서방 접경 지역은 두 배 이상 늘어난 반면 지정학적 고립은 심화된다. 러시아 유일의 부동항인 칼리닌그라드의 발트함대는 나토국에 포위된 발트해가 ‘나토의 호수’가 되면 해상 봉쇄 위기를 맞닥뜨리게 된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쏘아 올린 나토 가입이 푸틴 대통령에게는 뼈아픈 ‘한 방’이 된 셈이다. 푸틴 대통령은 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 소련권 군사·안보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에서 두 나라에 나토의 군사자산이 배치되면 러시아가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달 발트해의 핵무기 배치를 경고한 바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나토가 단 한 나라(미국)의 대외정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 모든 상황은 복잡한 안보 분야의 국제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CSTO는 2002년 옛 소련의 6개 연방국이 결성한 집단안보조약기구다. 러시아군의 전장 상황도 악화일로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이 퇴각 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달 수도 키이우에 이어 2차 대공세도 실패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개전 78일 만에 하르키우 대부분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군 제127여단 227대대가 러시아군을 양국 국경선까지 몰아냈다고 전했다.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50㎞ 떨어진 제2의 도시로, 지난 2월 침공 나흘 만에 진입한 러시아군과의 격렬한 전투가 이어진 곳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하르키우에서의 승리가 키이우 방어에 이은 우크라이나의 제2의 전과로 보인다면서 이번 전쟁에 극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국방정보국(DI)은 이날 공개한 정보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현재 우크라이나에 침공했던 지상군 병력 3분의1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러시아군 사상 규모가 2만 7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로런 스페란차 유럽정책분석센터(CEPA) 연구원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크게 실패했을 뿐 아니라 역설적으로 나토를 확장시키는 자충수가 됐다”고 말했다.
  • 푸틴 경고에도 스웨덴 “나토 가입 결정…안보 정책 역사적 변화”(종합)

    푸틴 경고에도 스웨덴 “나토 가입 결정…안보 정책 역사적 변화”(종합)

    스웨덴 총리 “가입 희망 곧 나토에 알릴 것”200년 넘는 군사 비동맹 노선 입장 바꿔러시아, 우크라 침공이 결정적 계기로푸틴 “나토 군 인프라 배치되면 대응 조치”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위협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국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 신청을 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정부는 나토에 스웨덴이 나토의 회원국이 되기를 원한다고 알리기로 결정했다”면서 “나토 주재 스웨덴 대사가 곧 나토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국민에 최선은 나토 가입” 안데르손 총리는 이날 스웨덴 의회에서 열린 안보 정책 토론 뒤 의회 다수가 나토 가입에 찬성했다면서 “스웨덴과 스웨덴 국민에게 최선은 나토 가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나라의 안보 정책에서 역사적인 변화”라고 자평했다.이는 오랜 군사적 비동맹 노선에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앞선 이웃 북유럽 국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 발표에 이어 나왔다. AP 통신은 스웨덴의 이번 결정은 200년이 넘는 군사적 비동맹 이후 나온 역사적인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스웨덴, 러 우크라 침공 이후나토 가입에 우호적으로 변화 스웨덴과 핀란드는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적 입장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나토와 협력 관계만 유지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국민 여론이 나토 가입에 좀 더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고, 결국 나토 가입 신청 결정으로 이어졌다.핀란드 정부는 전날 나토 가입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핀란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는 형식적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핀란드 의회는 이날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토론에 들어갔으며, 이는 며칠간 계속될 수도 있다고 AFP는 전했다. 러시아와 1300㎞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1948년 이후 군사적 중립을 고수해 왔다.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 이래 군사적 중립 노선을 견지해온 스웨덴 역시 1949년 나토 출범 당시부터 비동맹 노선을 선언했다. 이 나라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자외교와 핵군축에 초점을 맞추고 외교정책을 펼치면서 국제무대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왔다.푸틴 “나토, 미 대외정책 수단으로 악용”“당연히 러시아 추가 대응 초래할 것”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는 핀란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그 자체로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 국가들에 나토 군사자산이 배치되면 러시아의 합당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 소련권 군사·안보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연설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국가 영토로의 (나토) 군사 인프라 확대는 당연히 우리의 대응 반응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어떤 대응 반응이 나올지는 조성될 위협에 근거해 검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는 본질적으로 단 한 나라(미국)의 대외정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 모든 상황은 그러잖아도 복잡한 안보 분야 국제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토는 자체 지정학적 목적의 틀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틀을 벗어나 점점 더 적극적으로 국제 문제에 개입하고, 안보 분야 국제상황을 통제하면서, 다른 지역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려 애쓰고 있다”면서 “이는 당연히 러시아의 추가적 주의를 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STO는 지난 2002년 옛 소련에 속했던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이 결성한 군사·안보 협력체다.
  • [속보] 푸틴 경고에도 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 공식 결정”

    [속보] 푸틴 경고에도 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 공식 결정”

    푸틴 “나토 군 인프라 배치되면 대응 조치”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자국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 신청을 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정부는 나토에 스웨덴이 나토의 회원국이 되기를 원한다고 알리기로 결정했다”면서 “나토 주재 스웨덴 대사가 곧 나토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데르손 총리는 이날 스웨덴 의회에서 열린 안보 정책 토론 뒤 의회 다수가 나토 가입에 찬성했다면서 “스웨덴과 스웨덴 국민에게 최선은 나토 가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나라의 안보 정책에서 역사적인 변화”라고 자평했다. 이는 오랜 군사적 비동맹 노선에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앞선 이웃 북유럽 국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 발표에 이어 나왔다. AP 통신은 스웨덴의 이번 결정은 200년이 넘는 군사적 비동맹 이후 나온 역사적인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푸틴 “나토, 미 대외정책 수단으로 악용”“당연히 러시아 추가 대응 초래할 것”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는 핀란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그 자체로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 국가들에 나토 군사자산이 배치되면 러시아의 합당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 소련권 군사·안보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연설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국가 영토로의 (나토) 군사 인프라 확대는 당연히 우리의 대응 반응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어떤 대응 반응이 나올지는 조성될 위협에 근거해 검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푸틴 대통령은 “나토는 본질적으로 단 한 나라(미국)의 대외정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 모든 상황은 그러잖아도 복잡한 안보 분야 국제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토는 자체 지정학적 목적의 틀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틀을 벗어나 점점 더 적극적으로 국제 문제에 개입하고, 안보 분야 국제상황을 통제하면서, 다른 지역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려 애쓰고 있다”면서 “이는 당연히 러시아의 추가적 주의를 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STO는 지난 2002년 옛 소련에 속했던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이 결성한 군사·안보 협력체다.
  • 이근 “감옥 위험있지만 옳은 결정 내렸다 믿는다”

    이근 “감옥 위험있지만 옳은 결정 내렸다 믿는다”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사진·38)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감옥에 갇힐 위험이 있지만 나는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는다”며 “이곳에서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일해 기쁘다”고 말했다.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와의 지난 1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특전사 출신으로 이곳에서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을 지닌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뉴스만 본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우크라이나 이르핀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 다쳐 군 병원에서 검사를 위해 며칠간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전 대위는 자신이 집으로 돌아가면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라마다 법이 다른데 한국의 법은 매우 이상하다.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쟁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고, 우크라이나도 절대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어서 전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했다.
  • 하르키우 탈환 임박…“우크라군, 두 번째 대승 될 듯”

    하르키우 탈환 임박…“우크라군, 두 번째 대승 될 듯”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있는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의 완전 퇴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군, 러 국경까지 치고 올라가”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올해 2월 24일 침공 후 처음으로 하르키우 도심에서 30㎞ 밖으로 밀려났다. 러시아군이 현재 머무는 곳은 러시아 국경을 따라 10㎞ 정도 가늘게 늘어진 지역으로 군사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는 곳으로 평가된다. 올레흐 시네흐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16일 텔레그램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주와 러시아의 국경까지 치고 올라갔다”고 밝혔다. 다만 얼마나 많은 우크라이나군이 어느 지역에 있는 국경에 도달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군에는 수도 키이우 점령을 막은 데 이어 하르키우가 두 번째 대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문화, 교육,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하던 도시다. 러시아 국경 근처에 있는 요충지인 만큼 침공 직후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시가전의 특성을 이용해 러시아군의 점령 시도를 끈질기게 막아내다가 최근 반격에 성공하기 시작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4월 말 키이우 주변에서 패퇴하며 동부 돈바스와 남부 지역 공략에 집중한다며 ‘2단계 작전’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전열을 재정비하는 사이에 반격을 시작해 점령지를 수복해갔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에서 이렇다 할 전과를 올리지 못한 채 조금씩 후퇴하다 러시아 국경 근처까지 밀려났다. 텔레그래프는 “보기에는 질서정연한 것처럼 러시아군이 철수했지만 그래도 심각한 패배를 당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푸틴이 전격적 침공을 단행한 지 3개월 정도가 지난 현재 러시아군은 수비태세로 전환했다”며 “거기에서 질서정연하다는 것은 거의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돈바스 대공세 대비 중”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에서 퇴각하고 있단 소식이 알려지자 피란민 약 2000명이 다시 하르키우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흐보우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적군을 물리치고 있으며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에게 “경보에 적절히 대응하고 불필요하게 거리에 있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힌 돈바스 지역에서도 대공세에 대비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저녁 연설을 통해 “우리는 돈바스에 대한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점령군(러시아군)은 여전히 그들이 막다른 길에 몰렸으며, 이른바 ‘특별 군사작전’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
  • [월드피플+] “조국을 위해”…유로비전 우승 우크라 밴드 리더, 전쟁터 복귀

    [월드피플+] “조국을 위해”…유로비전 우승 우크라 밴드 리더, 전쟁터 복귀

    유럽의 최대 팝음악 축제인 ‘유로비전 2022’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 밴드 리더가 다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그룹 ‘칼루시 오케스트라’의 리더 올레흐 프시우크가 대회가 끝나자마자 러시아와의 전쟁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전날 유로비전 2022에서 우승한 프시우크는 조국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기 위해 다음날 이탈리아 토리노의 한 호텔 밖을 나섰다. 특히 그는 호텔 앞에서 여자친구인 올렉산드라의 배웅을 받았는데 뜨거운 키스와 함께 작별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총동원령이 내려지며 18~60세의 모든 남성은 출국할 수 없다. 다만 프시우크의 경우 유로비전 참가를 위해 당국의 특별 허가를 받은 케이스로, 대회가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입대를 하기 위해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유로비전 2022 우승으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벼락스타가 됐지만 조국를 지키기 위한 그의 각오는 변함이 없는 것.프시우크는 "우크라이나에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 승리의 정신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벌어지는 모든 전선에서 더 많은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문화가 공격을 받고 있으며 우리 음악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면 "전쟁 전에 어머니를 위해 이번 곡을 썼지만 전쟁 후에 이 노래는 사람들에게 전혀 다른 의미가 됐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번 유로비전 2022 우승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의 용기가 세계를 감동시켰고 우리 음악이 유럽을 정복했다"면서 "내년 유로비전은 평화롭게 재건된 마리우폴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유로비전은 유럽 지역의 국가대항 노래 경연 대회로, 프시우크의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심사위원단 투표에서 4위에 그쳤으나 시청자 투표에서 몰표를 받으면서 올해 왕좌에 올랐다.   유럽언론은 "이번 결과에서 우크라이나와 영국이 각각 1, 2위에 올랐는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도발적인 메시지"라면서 "이에반해 러시아의 도발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독일과 프랑스는 최하위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 이근, 우크라 매체와 인터뷰 “한국 가면 공항서 체포될 것”

    이근, 우크라 매체와 인터뷰 “한국 가면 공항서 체포될 것”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한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돌아가면 공항에서 체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는 이 전 대위 인터뷰 기사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 전 대위가 대한민국 전 특수부대 출신으로 미국과 유엔에서도 일했다고 소개했다. 또 현재 대한민국군과 경찰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운영하며, 한국의 군 관련 쇼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유명인으로 구독자가 80만명인 유튜브 채널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위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한국의 특수부대원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소말리아에서 인질 구출 작전 등 많은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며 “지금은 우크라이나 이르핀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다 다쳐 군 병원에서 검사를 위해 며칠간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것을 반대했다면서도 “TV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고 나는 누가 좋은 사람이고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며 “특전사 출신으로 이곳에서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을 지닌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TV만 본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고 범죄라 생각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한국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이 불법이어서 내가 돌아가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며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을 예정이며 이것이 재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옥에 갇힐 위험이 있지만 나는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으며 좋은 장비를 얻고 준비를 잘해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곳에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바꾸고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일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전쟁이 어떻게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가 승리하지 못하면 러시아에 반대하는 국가나 나토에 들어가려는 국가는 위험해질 것이고, 러시아는 계속해서 공격할 것”이라며 “이 전쟁이 세계 대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고 우크라이나도 포기하려 하지 않아 전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러시아 국경 코앞에서 반격 성공…전쟁 판도 바뀌나

    우크라, 러시아 국경 코앞에서 반격 성공…전쟁 판도 바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퇴각시키는 등 반격에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5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에서 50㎞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개전 이래 수도 키이우, 남부 마리우폴에 이어 동부 돈바스 지역과 함께 전략적 요충지로 분류돼 격전 중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 연구소(ISW)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전투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하르키우 포위·점령을 막았으며 이들을 도시에서 추방했다”고 밝혔다.이어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반격은 러시아군이 한 달 전 수도 키이우와 외곽에서 철수한 이래 가장 빠른 우크라이나의 진격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목표에 대한 (러시아군의) 또 다른 명백한 후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받은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을 지키려는 선택이 아닌, 질서 있게 철수하는 데 주력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하르키우에서 동쪽으로 약 40㎞ 거리의 루한스크주(州) 빌로호리우카 인근 인근 시베르스키도네츠크강(江) 강둑까지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영국 국방정보부는 13일 러시아군이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 루한스크 중서부에 진입하려 하고 했지만, 강을 건너려다 실패해 800명 규모의 전략 부대가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지사도 강을 건너려는 러시아군을 세 차례 격퇴했으며 그 과정에서 “러시아군 쾌속정과 헬리콥터들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은 푸틴의 기대와 달리 장기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전쟁의 장기화라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며 “매우 힘든 몇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SW 역시 “러시아가 루한스크주 중서부의 시베로도네츠크를 포위하기 위한 새로운 추가 병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포위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공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나토 확장 딴지 건 터키… ‘러 석유 금수’ 반대한 헝가리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터키가 ‘딴지’를 걸면서 급물살을 타던 나토 확장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는 ‘EU 이단아’ 헝가리의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등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서방의 단결이 시험대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브라힘 칼린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를 터키의 국가 안보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양국이 터키 내에서 쿠르드족의 분리독립 투쟁을 벌이는 쿠르드노동자당(PKK)에 우호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들의 나토 가입에 긍정적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토가 신규 회원국을 받아들이려면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터키가 반대를 고수하면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시도가 무산될 수 있다. 이에 핀란드와 스웨덴은 터키 측과 대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장관들은 터키가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을 막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르체아 제오아너 나토 사무차장도 터키의 어깃장에 대해 “의견일치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제재를 헝가리가 반대하는 것도 단일 대오를 흔들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러시아산 원유는 6개월 내, 석유 제품은 연내 단계적으로 수입을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6차 제재안을 마련했지만 헝가리의 반대로 합의가 미뤄지고 있다. EU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 2024년 말까지 조치를 유예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헝가리는 최소 5년 유예와 크로아티아에서 에너지를 수입할 때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8억 유로(약 1조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헝가리가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고 내륙국가 여건상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위한 터미널을 건설하기 쉽지 않다는 현실적 이유 탓에 합의가 쉽지 않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대러시아 제재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서방 단결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의 완전한 약화’를 목표로 강경하게 나서는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협상’과 ‘휴전’의 필요성을 거론한 것이 대표적이다.
  • [포착] “러軍,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인폭탄’ 투하” 영상 확보

    [포착] “러軍,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인폭탄’ 투하” 영상 확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금지된 화학 살상무기를 투하한 정황이 포착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카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인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인폭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영상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 전체를 상징한다. 절대 용서하지 말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페트로 안드루셴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이 제공한 관련 동영상에는 14일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인폭탄을 쉴 새 없이 퍼붓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폭죽처럼 환하게 하늘을 밝히며 터진 인폭탄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향해 비처럼 쏟아졌다.안드루셴코 보좌관은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처음으로 인폭탄(phosphorus bomb) 또는 소이탄(incendiary bomb)을 사용했다. 결론은 전문가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요 지역에서 백린탄, 집속탄, 열압력탄 등 무차별 살상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지난달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백린탄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민간인을 겨냥한 명백한 테러 전술"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러시아의 백린탄 사용과 관련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드루셴코 보좌관에 따르면 일단 러시아군은 9M22C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직 방화 목적이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만약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떨어진 인폭탄 혹은 소이탄이 백린탄으로 밝혀지면, 관련 동영상은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를 밝힐 주요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다.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테르밋 소이탄은 연소시 온도가 2000~2500℃에 달한다. 안드루셴코 보좌관은 테르밋 소이탄에 붙은 불을 끄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화성 물질인 백린(白燐)을 원료로 하는 백린탄은 소화가 매우 어렵다.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또 백린탄이 터진 주변의 공기만 마셔도 사람은 호흡기에 치명상을 입는다.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이 녹는 심각한 화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이런 이유로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상 연막용과 조명용으로만 사용 범위가 제한돼 있다. 한편 러시아군은 침공 초기부터 집중 공격했던 마리우폴을 대부분 손에 넣었다. 현재는 러시아로의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도 준비하고 있다. 마리우폴 최후의 항전지가 된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부상자 600명 등 약 10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남아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오랜 봉쇄와 심각한 부상으로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는 아조우스탈 수비대를 위해 러시아에 포로와의 맞교환을 제안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14일까지 폭격을 퍼부으며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압박 중이다.
  • “푸틴 암 수술 받았다” 보도까지…건강이상설 증폭

    “푸틴 암 수술 받았다” 보도까지…건강이상설 증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미국 잡지 뉴 라인즈는 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가 지난 3월 중순 미국 벤처 투자자와 통화하며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통화 녹음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올리가르히는 경제 상황에 불만을 드러내며 푸틴 대통령이 미쳤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도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전날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암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푸틴을 제거하려는 쿠데타가 진행 중이며, 전쟁이 8월 중순에는 전환점을 맞고 연말이면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와 크림반도 등을 모두 되찾을 것이며, 이는 러시아 연방의 리더십 교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반(反)푸틴 성향의 제너럴 SVR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크렘린궁 내부자가 푸틴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러시아 ‘전승절’)을 앞두고 수술을 연기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부자는 “푸틴 대통령이 암이 있으며 최근 검사에서 확인된 문제가 이와 관련돼 있다”며 “수술 날짜를 논의 중인데 긴급한 것은 아니지만 미룰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시간은 새벽 1∼2시로 정해졌다”고 주장했다.서방에서는 푸틴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면담 때 어색한 자세로 탁자를 꽉 잡는 모습 등을 근거로 그의 건강 이상을 의심해왔다. 날씨가 춥지 않았던 지난 9월 러시아 전승절 행사장에서 두꺼운 담요를 무릎에 두르고 앉은 모습 또한 이런 추측을 키웠다.
  • 전쟁의 시름 달랜 힙합 … 우크라이나 밴드, ‘유로비전 2022’ 우승 영예

    전쟁의 시름 달랜 힙합 … 우크라이나 밴드, ‘유로비전 2022’ 우승 영예

    “넌 내 의지력을 빼앗을 수 없어 … 길이 파괴됐어도 집으로 가는 길을 찾겠어” 우크라이나의 5인조 힙합 밴드 ‘칼루시 오케스트라’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막을 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2022’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힙합에 우크라이나 전통음악과 악기를 결합한 격정적인 선율이 우크라이나의 비극과 맞물려 유럽 전역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유로비전을 주최하는 유럽방송연맹(EBU)은 14일 열린 결선에서 우크라이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로비전은 유럽방송연맹(EBU)에 소속된 각국의 방송사가 선발한 국가대표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음악 국가 대항전이다. 지난해 시청자 수가 2억명에 육박할 정도로 유럽 전역에서 주목하는 대회로, 아바(ABBA), 셀린 디옹 등이 유로비전을 통해 세계적인 팝스타로 발돋움했다.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이 대회에서 ‘스테파니아’라는 곡으로 참가해 결선에 올랐다. 리더인 올레흐 프시우크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헌정한 노래로, “들판에는 꽃이 피고 있지만 / 그녀의 머리는 희끗희끗해지고 있네 / 어머니, 자장가를 불러주세요” 등의 가사로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았다. 그러나 러시아의 침공을 계기로 전쟁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비극을 이겨내려는 우크라이나인의 의지를 드러내는 메시지로 읽히면서 대회 초반부터 화제로 떠올랐다. 멤버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전쟁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이들은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민간인 학살의 참상이 드러난 수도권 소도시 이르핀에서 촬영했다. 대회 기간 중 이탈리아에서 열린 전쟁 반대 시위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결선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마리우폴의 우리 군인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결선에서 배심원 투표는 영국이 1위를 차지했지만 대중 투표에서 배심원 투표 4위였던 우크라이나가 압도적인 투표로 대역전에 성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의 용기는 세계를 감동시켰고 우리의 음악은 유럽을 정복했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멤버들은 우승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승리는 우크라이나에 큰 영광”이라면서 “우승 뒤 무엇을 할 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모든 우크라이나인들과 마찬가지로 끝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승팀이 속한 나라가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전통에 따라 내년 대회는 우크라이나에서 열리게 된다.
  • 푸틴, 전화 건 핀란드 대통령에 “나토 가입은 실수”

    푸틴, 전화 건 핀란드 대통령에 “나토 가입은 실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추진 중인 핀란드 대통령과 통화에서 “러시아는 핀란드 안보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라며 “핀란드의 중립국 지위 포기와 나토 가입은 실수”라고 말했다. AFP, 블룸버그 통신 등은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자국의 나토 가입 계획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건 것은 자국의 나토 가입 방침을 천명한 지 이틀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니니스퇴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자국이 수일 내에 나토 회원국 가입 신청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는 직접적이고 솔직했으며 상황 악화를 낳지 않았다. 양국 간 긴장을 피하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러시아는 핀란드에 대한 어떠한 안보 위협도 되지 않는다”라며 “(핀란드의) 전통적 군사적 중립주의 정책 포기는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크렘린궁이 공개했다.또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핀란드의 대외정책 노선 변경은 오랜 기간 동안 선린과 파트너적 협력 정신 속에 구축되고 상호 유익한 성격을 띠어온 러시아-핀란드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특히 사실상 우크라이나에 의해 중단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 간 협상 과정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핀란드가 나토 가입 방침을 발표한 즉시 그에 대해 상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마침 이날 0시부터는 러시아의 전력 공급 회사가 요금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핀란드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러시아산 전력은 핀란드 전력 소비의 10%를 차지한다.
  • 고은아 “외모 악플 때문에 다이어트…8세 아동복 입었다”

    고은아 “외모 악플 때문에 다이어트…8세 아동복 입었다”

    배우 고은아가 악플로 힘겨웠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KBS 2TV ‘빼고파’(연출 최지나)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가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이다. 14일 방송되는 ‘빼고파’ 3회에서는 김신영과 여섯 언니들의 합숙 2일 차가 공개된다. 이날 다이어트와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고은아는 “고1 때 데뷔하고 얼굴에 대한 악플 공격을 당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서 7세, 8세 아동복을 입었다”라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또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2년 동안 쉬다가 유튜브를 시작한 후 겪은 악플 이야기도 밝힌다. 고은아는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또 상처를 받았다”라며 동생 미르에 대해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며 미안함을 털어놓는다. 응원하고 싶은 언니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감량일기 KBS 2TV ‘빼고파’는 5월 14일 토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 영국, ‘푸틴의 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전 부인·연인 할머니까지 제재

    영국, ‘푸틴의 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전 부인·연인 할머니까지 제재

    영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를 포함해 가족·친구 등 12명 제재한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카바예바가 푸틴과 매우 가까운 개인적 관계라면서 제재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도 카바예바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카바예바는 푸틴의 현재 연인으로서, 푸틴과의 사이에 자녀를 최소 세 명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카바예바의 할머니도 포함됐다. 그는 러시아 갑부인 겐나디 팀첸코의 동료이면서, 그로부터 모스크바의 호화 아파트를 받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의 전 부인인 류드밀라와 친척들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외무부 성명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친척·어린 시절 친구들, 러시아 고위층 등은 충성의 대가로 정부·기업의 고위 직위와 부를 받았다. 또 한편으로는 푸틴 대통령의 자발적인 자금줄 즉, ‘지갑’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푸틴의 공격을 돕거나 선동하는 모든 이들에게 계속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UAE 대통령 73세로 별세…2014년 뇌졸중 수술

    [속보]UAE 대통령 73세로 별세…2014년 뇌졸중 수술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지병으로 13일 별세 했다고 UAE 국영 WAM통신이 보도했다. UAE 정부는 40일 동안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1948년 생인 칼리파 대통령은 UAE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초대 대통령을 맡은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나하얀 밑에서 UAE 부총리를 역임했다. 이후 아버지의 병세가 깊어지면서 실질적인 대통령 대행으로 활동했으며 2004년 아버지 사망 후 대통령 겸 아부다비 군주가 됐다. UAE에서는 아부다비의 군주인 아미르가 대통령을 겸임한다. 칼리파 대통령이 2014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이복동생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가 국정을 도맡고 있다. UAE 두바이에 있는 높이 828m의 부르즈 할리파의 건물 이름도 셰이크 칼리파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한편 UAE 대통령궁은 앞으로 40일동안 조기를 게양하고 연방·지방부처와 관공서 등을 3일간 휴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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