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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패션지 표지 장식한 우크라 대통령 내외…“전쟁 중 화보를?” 비난도

    [포착] 패션지 표지 장식한 우크라 대통령 내외…“전쟁 중 화보를?” 비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5개월을 넘긴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패션지와 화보 촬영을 했다. 일각에서는 전쟁 중에 적절치 않은 행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패션지인 보그는 이날 ‘용맹의 초상: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이라는 제목의 화보와 기사를 공개했다. 화보 속 젤렌스카 여사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편안한 복장으로 우크라이나 대통령궁 계단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 뒤로 가득 쌓여 있는 포대와 무장한 경비원의 뒷모습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다.또 다른 화보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올리브색 티셔츠를 입고 젤렌스키 여사와 함께 카메라를 바라봤다. 이 밖에도 여성 군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안토노브공항에서 긴 자켓을 휘날리며 서 있는 젤렌스카 여사의 모습도 화보에 담겼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번 보그 화보를 통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고통,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때 느끼는 심리적 부담 등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젤렌스카 여사는 보그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내 인생과 모든 우크라이나인의 삶에서 가장 끔찍한 몇 달이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무대에서 ‘우크라이나의 얼굴’과도 같은 영부인의 역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올레나는 강한 성격이다. 그녀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할 것”이라면서 “아내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표현했다.젤렌스키 대통령과 영부인의 화보가 공개되자 보그 공식 SNS에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대통령 내외가 패션 잡지와 화보 촬영을 하는 순간에도 수많은 국민이 전쟁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내외의 패션 잡지 인터뷰 및 화보 촬영이 점차 사그라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다시금 관심을 끌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동부 지역에서 밀고 밀리는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인 오데사항을 잇따라 공습해 곡물 수출 합의를 무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 [포착] 러軍, 오데사 또 ‘폭격’ 휴양지 불바다…젤렌스키 “그냥 사람 사는 곳” (영상)

    [포착] 러軍, 오데사 또 ‘폭격’ 휴양지 불바다…젤렌스키 “그냥 사람 사는 곳” (영상)

    러시아군이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체결 후 또다시 오데사를 공격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오데사주 해변 휴양지 자토카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범한 마을 자토카.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 그냥 사람 사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 폭격으로 폐허가 된 자토카 모습을 공유했다. 자토카는 우크라이나 최고 인기 해변 휴양지로, 유명 리조트가 밀집해 있다. 매년 여름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자토카는 그러나 하룻밤 사이 불바다로 변해 있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사 기지도, 군대도 없다. 오직 러시아의 테러리스트들만이 이곳을 공격하고 싶어한다”며 러시아군의 공격을 규탄했다. 이어 “그들은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모두가. 우리 삶을 파괴하는 모든 ‘해방자’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해방자는 러시아를 의미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해방’을 위한 ‘특수군사작전’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2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도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역사에 적대적인 정권으로부터 해방되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표가 있기 전 오데사 당국도 러시아군의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오데사 당국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흑해 방향에서 폭격기를 동원한 적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 몇 발의 순항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자토카를 포함한 해안 마을의 민간 건물이 파괴됐다.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고 알렸다.오데사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흑해 연안도시 미콜라이우도 이번 공격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튀르키예(터키)와 곡물 수출에 합의했다. 하지만 합의 이튿날인 23일 오데사 항만을 순항 미사일로 공격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항만 시설이나 민간 선박이 아니라 군사 목표를 겨냥한 것이라고 했고, 크렘린궁도 군사 인프라를 공격했을 뿐 곡물 합의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23일에 이어 러시아군이 또다시 오데사 지역을 공격하면서 러시아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일단 우크라이나는 27일 초르노모르스크에서 첫 곡물 선적을 시작하길 바란다는 합의 유지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 ‘푸틴의 최애’ 러軍 조종사들, 또 美 하이마스에 당했다

    ‘푸틴의 최애’ 러軍 조종사들, 또 美 하이마스에 당했다

    러시아군의 최고 조종사도 우크라이나군의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을 피하지 못했다. 하이마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으로, 공격용 드론에 이어 이번 전쟁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등극한 무기다. 미국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 소속 전투기 조종사인 막심 포티오민(41) 중령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이동하던 중 우크라이나가 쏜 하이마스에 맞아 사망했다. 러시아 공군 소속의 또 다른 전투기 조종사인 아나톨리 스타슈케비치(54) 대령도 역시 하이마스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전투 중 목숨을 잃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하이마스로 사망한 러시아군 고위 간부는 최소 4명이며 이중 상당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군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하이마스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유가족을 통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망한 포티오민 중령의 아버지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탄 차량이 하이마스 미사일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하이마스 공습으로 사망한 러시아군 가운데 대령급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신원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러시아 당국도 (하이마스 공습으로 잃은 러시아군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전쟁 중 사망한 고위 간부는 최소 56명”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1일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 인근의 초르노바이우카 공항을 향해 하이마스를 발사, 러시아군의 지휘소와 탄약고를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탄약고에 있던 탄약이 폭발하면서, 장성 1명과 대령 1명 등 장교 12명이 사망하는 등 러시아군에 큰 인력 손실이 발생했다. '게임 체인저' 등극한 하이마스, 위력 어느 정도? 이번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된 하이마스는 2005년 6월부터 미 육군에 배치된 MLRS(대구경 다연장 로켓포)를 소형 및 경량화한 다연장 로켓포다. 로켓 여러 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는데다 기동성도 갖춰 전쟁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 왔다. 특히 러시아군의 진격으로 최전선에서 멀어진 우크라이나군은 70㎞가 넘는 원거리에서도 러시아군 표적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하이마스 덕분에 기울어진 전세를 바로잡을 기회를 차지했다.보단 드미트루크 우크라이나군 기계화 대대 사령관은 지난 15일 “하이마스로 하르키우 남동쪽에 있는 러시아군 탄약고를 공격한 결과 러시아군의 포격이 10배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인 모스크바타임스는 11일 “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공습 효과에 대해 크렘린궁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하이마스 공격을 막는데 비효율적이라는 군사 전문가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또 러시아의 한 텔레그램 채널은 “초르노바이우카 공항이 공습을 받아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S-400’ 지대공 미사일이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격분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제 S-400은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하이마스와 같은 서방의 전략 무기 시스템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껏 받았던 무기다. 그러나 하이마스를 막기는커녕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곳곳에서 하이마스에 의해 S-400이 파괴되는 사례가 속속 발생하자, 러시아군 내부에서는 S-400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현재까지 총 12기의 하미아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고, 4대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 러시아 “푸틴, 아베 국장 안 가”…日 “온다고 해도 안 받아”

    러시아 “푸틴, 아베 국장 안 가”…日 “온다고 해도 안 받아”

    오는 9월 27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國葬)을 놓고 일본과 러시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전날(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베 전 총리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은 없다”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할 러시아 측 참석자를 추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일본과 수교를 맺은 195개국 및 4개 지역, 국제기관에 아베 전 총리 국장 일정 등을 통보했고 러시아도 포함돼 있었다. 외무성은 내부에 ‘국장 준비 사무국’을 설치하고 30명을 배치한 뒤 9월 27일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맞아 일본을 찾을 해외 각국 주요 인사들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의 면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적어도 100개국 이상에서 주요 인사가 국장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러시아에 대해서는 껄끄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국장 참석을 희망해도 거절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제재의 하나로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입국 금지 대상으로 분류했기 때문에 이들이 국장 참석을 하려고 해도 거부하기로 했다. 아베 전 총리는 생전 푸틴 대통령과 돈독한 관계임을 과시해왔다. 아베 전 총리는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 영토) 반환을 놓고 러시아와 평화 조약 협상 등을 추진하면서 푸틴 대통령과 27차례나 정상회담을 했다. 그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에게 정권을 넘긴 2020년 9월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와 쌓아 올린 친밀한 관계를 살려 외교 특사 등의 형태로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친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가 지난 8일 총에 맞아 암살된 후 아베 전 총리의 모친과 부인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내고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러시아와 일본의 우호적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한 뛰어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아베 전 총리 국장을 결정한 데 대해 우익 성향의 언론 여론조사 결과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산케이신문과 FNN이 지난 23~24일 유권자 11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50.1%였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46.9%로 나타났다.
  • 러 “우크라 정권교체 목표”… 전쟁 장기화 공언

    러 “우크라 정권교체 목표”… 전쟁 장기화 공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기존 입장을 뒤집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최종 목표가 정권 교체에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을 자처하는 그가 ‘전쟁 목표’의 수정 가능성을 발표한 건 전세 역전에 대한 자신감 표출이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갈 것임을 공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연맹 회원국 대표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인민과 역사에 굉장히 적대적인 정권으로부터 스스로를 해방하도록 분명히 도울 것”이라며 “미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이 함께 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라브로프 장관이 지난 4월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정권을 교체할 계획이 없다. 어떤 정권에서 살아갈지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던 것과 배치되는 이야기다. 친미 성향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정권을 친러 성향의 정권으로 교체하는 것이 전쟁의 목표임을 확실히 한 것이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지난 5개월간 그랬듯이 적에게 가장 큰 타격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러시아군도 우리가 승리할 것을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5일 “(지난 23일) 오데사 폭격이 흑해의 곡물 운송 합의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4자 협정의 이행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이날 오데사항 등을 통한 곡물 수출에 대한 기술적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곡물 창고에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전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의 공격이 없다면 앞으로 9개월간 6000만t 규모의 곡물 수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못 믿을 푸틴… 우크라와 곡물 수출 합의 12시간 만에 미사일 쐈다

    못 믿을 푸틴… 우크라와 곡물 수출 합의 12시간 만에 미사일 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에 합의한 지 12시간 만에 주요 곡물 수출항인 남부 오데사를 폭격했다. 전란에 굶주린 세계를 향해 쏜 미사일로 국제사회의 합의를 무력화시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 항구인 오데사의 기반 시설을 공격했고, 다른 2발은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오데사항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올렉시 혼차렌코 오데사 하원의원은 “최소 여섯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불특정 다수가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오데사 항구가 공습 표적이 된 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이번 폭격에 철도 하역장과 곡물 창고가 파괴된 것 같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가 오데사항·피우데니항·초르노모르스크항 등 흑해에 접한 3개 항구의 곡물 수출 안전을 확약한 4자 협정에 서명한 지 불과 12시간 만의 공격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세계의 빵 공장’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산 밀은 전 세계 극빈층에게는 ‘생명줄’이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해마다 원조하는 식량의 40%가 우크라이나산 밀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해상 기뢰들과 민간 곡물 수송선들이 잇달아 공격받으면서 오데사 등에 묶인 우크라이나산 밀은 2000만~2500만t에 달한다. 이번 협상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향후 석 달간 수백만명이 굶주림을 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이유다.올렉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공습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항만이나 곡물 저장고가 아닌 “우크라이나아군 군함과 미국이 제공한 하푼 대함미사일이 있는 창고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4자 협상 타결을 ‘희망의 신호’라고 평가했던 구테흐스 총장은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보다는 성명을 통해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4자 간 공동 조정센터 설립 작업 등 협상안이 제대로 진행될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이 파기되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4700만명이 극심한 굶주림의 재앙에 빠질 수 있다고 FT는 전망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2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식량난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 에티오피아, 우간다, 콩고공화국 등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매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1000만t이 넘는 밀을 구매해 온 주요 수입국이다.
  • “가스 사용 못 줄여” “전쟁 승리 못 해” … 사분오열하는 유럽

    “가스 사용 못 줄여” “전쟁 승리 못 해” … 사분오열하는 유럽

    에너지 대란과 인플레이션에 신음하는 유럽연합(EU)이 사분오열의 위기를 재차 드러내고 있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맞서 가스 사용량을 15% 줄이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남유럽 국가들이 반기를 드는 한편, 대표적인 친러 국가인 헝가리는 한술 더 떠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럽의 ‘경제 소방수’였던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퇴진한 이탈리아에서는 극우 정당들이 정권을 잡아 ‘친러 본색’을 드러낼 태세다. “가스 사용량 15% 줄이자” EU 제안 발목 잡은 남유럽 국가들 2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이 가스 수요를 15% 줄이자는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폴란드와 포르투갈, 스페인, 키프로스, 그리스 등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제안이 실행되려면 유럽연합 전체 인구의 65% 이상을 대표하는 15개 회원국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일 EU 회원국들이 다음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가스 사용량의 15%를 자발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비상 상황 시에는 ‘연합 경보’를 발령해 회원국들에 가스 사용량 감축을 의무화할 수 있으며, 가스 사용량을 줄인 국가는 회원국들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같은 구상은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등이 적극 지지하고 있지만 EU 내에서 경제력이 비교적 약하거나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0년대 ‘유로존 위기’ 당시 서유럽 국가들이 재정난에 빠진 남유럽 국가들의 명운을 쥐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독일 등이 지지하는 가스 감축 방안을 남유럽 국가들이 막아서고 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덧붙였다. EU ‘이단아’ 오르반 “전쟁 승리 못해 … 평화 추진해야” EU 내 ‘이단아’이자 대표적인 친러 인사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또다시 유럽연합의 단결 대오에 ‘퇴짜’를 놓았다. 오르반 총리는 23일 루마니아에서 가진 연설에서 “서방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무기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으며 제재로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전세계가 유럽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타이어 4개가 모두 펑크가 난 차에 앉아 있다. 이런 방법으로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서방은 전쟁에서 승리하기보다 평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헝가리는 천연가스 수입의 85%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내륙 국가인 탓에 항만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불가능해 EU의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에 반대해왔다. 헝가리의 6월 연간 물가상승률은 11.7%에 달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의 위기마저 현실화되고 있다. EU가 헝가리에 대해 법치주의 훼손 등의 이유로 코로나19 경제복구 기금을 동결한 가운데, 헝가리는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가격 상한선을 폐지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난 21일 시야르토 페테르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찾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하고 천연가스 추가 공급을 타진했다. 이탈리아 9월 총선서 ‘친러’ 극우 집권 가능성 EU내 3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의 내각 붕괴도 유럽의 단결을 흔들 수 있는 ‘시한폭탄’이다. 지난 21일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마리오 드라기 총리의 사임을 받아들이면서 드라기 총리가 이끌던 내각이 해산되고 오는 9월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로 유럽을 ‘유로존 위기’에서 구해낸 드라기 총리는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주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의 퇴진은 국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50%에 달하는 이탈리아의 경제 개혁과 유럽의 단결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최근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9월 총선에서는 조르지아 멜로니가 이끄는 극우 정당인 ‘이탈리아 형제당(FdI)’ 중심의 우파 연합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멜로니 대표는 지난 22일 “이탈리아가 서방의 동맹에 약한 고리가 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파 동맹의 일원인 극우당 동맹(Lega)의 마테오 살비니 대표는 2019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상 최고의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으며, ‘전진이탈리아(FI)’의 당수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푸틴과 절친한 사이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푸틴에게 눈독을 들이는 정치 세력에 의해 내각이 몰락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면서 극우 동맹의 집권으로 이탈리아가 EU의 단결 대오에서 이탈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 트럼프는 와도 곤란, 푸틴은 안 받고…日 ‘아베 조문 외교’의 정치학

    트럼프는 와도 곤란, 푸틴은 안 받고…日 ‘아베 조문 외교’의 정치학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國葬)을 오는 9월 27일 도쿄에 위치한 부도칸에서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맞춰 진행할 ‘조문 외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내부에 ‘국장 준비 사무국’을 설치하고 30명을 배치한 뒤 9월 27일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맞아 일본을 찾을 해외 각국 주요 인사들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의 면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적어도 100개국 이상에서 주요 인사가 국장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베 전 총리가 2012년 12월 2차 집권 이후 80개국 및 지역을 방문하며 각국 정상들과 친분을 쌓았기 때문이다. 이전 사례만 보더라도 대규모 조문 외교가 예상된다. 2000년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일본 정부와 자민당 합동 국민장 때는 150개국 이상의 나라 및 지역에서 주요 인사가 참석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미국에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과 한국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장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은 바 있다. 일본 정부가 아베 전 총리 국장 때 일본을 방문할 국가 중 예의주시하는 곳은 미국과 러시아다. 미국 내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신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또 아베 전 총리와 친분이 깊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장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에 대해 외무성 관계자는 지지통신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게 되면 현 바이든 행정부 조문 일행과 마주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한 만큼 현 정부와 전 정부의 껄끄러운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아베 전 총리와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장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일본이 러시아를 집중적으로 제재하면서 관계가 나빠진 만큼 러시아 주요 인사가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는 건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국장 참석을 희망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러시아 제재의 하나로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입국 금지 대상으로 분류했기 때문에 이들이 국장 참석을 하려고 해도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의 모친과 부인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내고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러시아와 일본의 우호적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한 뛰어난 정치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 “살려주세요” 사람이 버린 깡통에 혀 낀 북극곰 [영상]

    “살려주세요” 사람이 버린 깡통에 혀 낀 북극곰 [영상]

    아사(餓死) 직전의 북극곰이 제 발로 인간을 찾아왔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유력매체 NGS24는 깡통에 혀가 끼어 낑낑대던 북극곰이 마을을 직접 찾아 도움을 청했다고 보도했다. 며칠 전 크라스노야르스크 딕손 기상관측소에 북극곰 한 마리가 나타났다. 딕손은 러시아 북극해에 딸린 카라해 연안의 작은 항구 도시로 북극곰과 흰돌고래, 해마 등의 얼마 남지 않은 서식지다.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주변을 맴돌던 북극곰은 관측소 연구원들에게 다가가 주둥이를 내밀었다. 난간 사이로 쑥 들어온 북극곰 주둥이에는 웬 깡통 하나가 달려 있었다. 먹이를 찾아 다니다 인간이 버린 깡통을 보고 혀를 쑥 넣었다가 뚜껑 사이에 걸린 모양이었다.지친 기색이 역력한 북극곰은 사람들이 상태를 살피는 동안 얌전히 입을 벌리고 있었다. 도와달라는 무언의 신호인 듯 보였다. 사람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워진 야생 동물이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순적 상황이었다. 하지만 깡통 안쪽까지 깊숙이 박힌 북극곰의 혀는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더 세게 잡아당겼다간 자칫 날카로운 깡통 모서리에 북극곰의 혀가 크게 다칠 수 있었다. 현지 주민은 “곰이 직접 우리에게 와서 혀를 내밀었다. 하지만 곰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지 않고 돕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구조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극곰이 굶주림과 갈증에 지쳐 뒷다리를 부들부들 떨었다고 전했다.딕손 주민들은 러시아 연방 천연자원감독청에 북극곰 상태를 알렸다. 현지에는 의료 시설이 전무해 외부의 도움이 절실했다. 지원 요청을 받은 모스크바동물원 수의사와 전문가들은 21일 북극곰을 구하기 위해 3420㎞를 날아갔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북극곰에게 진정제를 투여하고 깡통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러시아 연방 천연자원감독청장 스베틀라나 라디오노바는 “북극곰은 80~90㎏ 사이 어린 암컷이었다. 수의사들은 성공적으로 깡통을 제거했으며, 북극곰 혀에 난 여러 개의 상처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간 북극곰 상태를 관찰한 뒤 마을과 100㎞ 떨어진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동물원장 스베틀라나 아쿨로바는 “북극곰의 회복을 돕기 위해 물고기 50㎏도 준비했다”고 부연했다.북극곰은 세계자연보전연맹(ICUN)이 지정한 취약(VU) 등급 멸종위기종이다. 현재 2만∼2만 5000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7000마리는 러시아에 살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북극곰의 주 무대인 바다 얼음, 즉 해빙이 빠르게 녹으면서 북극곰 개체 수도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서식지 감소와 먹이 부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은 쓰레기장에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사람이 사는 마을을 찾은 북극곰이 쓰레기장을 뒤지는 모습이 흔해진 이유다. ‘깡통 북극곰’이 구조된 크라스노야르스크 북쪽 타이미르반도에서 최근 2년간 연구를 진행한 러시아 전문가들도 북극곰이 얼음이 있는 북극으로 이동하지 않고 육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로 가다가는 세기말 북극곰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우크라, 러 격퇴 큰소리...러시아군 탈진 직전?

    우크라, 러 격퇴 큰소리...러시아군 탈진 직전?

    MI6 “러시아, 기력 다하기 직전”젤렌스키 “중대 타격 가할 잠재력 있다”성급한 낙관련 경계 주장도“러시아는 앞으로 몇 주간 인력과 물자를 구하기가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러시아군의 성과는 아주 작은 수준이며 기력을 다하기 직전입니다.” 영국 해외정보국(MI6) 수장인 리처드 무어 국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 포럼에 참석해 한 말이다. 그는 “러시아군은 어떤 방식으로 멈춰야만 할 것이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반격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전했다. 러시아의 승기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가 병력, 장비 부족 정황을 노출하는 사이 우크라이나가 서방무기로 성과를 내자 우크라이나가 승기를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최근 들어 부쩍 자신감을 내비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고위 지휘관들과 회의를 마친 뒤 화상연설에서 “우리 군이 전장에서 진격하고 침공군에 새로운 중대 타격을 가할 강한 잠재력이 있다는 게 공통 의견”이라고 밝혔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도 지난 19일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연설에서 “러시아는 확실히 격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전체를 장악한 뒤로는 별다른 진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애초 목표로 삼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전체 점령이 시간문제라는 관측에도 이견이 달리기 시작했다. 서방 군사·정보 당국은 이런 상황을 러시아가 병력과 장비 부족에 시달려 공세를 어떻게든 중단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보고있다. 영국 국방부의 시각도 비슷하다. 러시아가 애초 병력 15만명을 모아 침공을 강행했지만 최근 몇주간 공세는 100명 정도 중대 단위 작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상당한 작전 중단이나 재편, 재정비 없이는 러시아의 진격 속도가 매우 더딜 거라는 게 영국 국방부의 판단이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우크라에 희망될까 우크라이나는 이 상황을 호재로 여긴다. 게다가 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정밀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다연장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지원받아 공세를 펼친다. 우크라이나는 기존 무기보다 사거리가 긴 HIMARS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지휘부와 후방 보급시설 200여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우크라이나는 남부에서 러시아에 점령된 헤르손과 같은 도시를 탈환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해가고 있다. 물론 군사전문가들은 성급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상황만으로는 전세 변화를 예단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병사를 지원하는 한 민간단체의 책임자인 타라스 츠무트는 “최전선에서 획기적 진전은 없었고 당장 내일 승리를 가져다줄 만병통치약, 요술봉 같은 것도 없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 [포착] “여보!” 시장에 집속탄 퍼부은 러軍…남편 잃은 아내 오열

    [포착] “여보!” 시장에 집속탄 퍼부은 러軍…남편 잃은 아내 오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AP와 로이터, AFP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2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하르키우 시내를 공격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하르키우 주지사 올레흐 시네흐보우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하르키우를 공격했다. 민간인 2명이 사망했으며, 어린이 1명을 포함해 2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4명은 중태라고 주지사는 덧붙였다. 이후 사망자가 3명이라는 하르키우 시장 이호르 테레호우의 발표가 있었으나, 의료진 응급조치로 임상적 사망 상태였던 남성이 소생했다고 하르키우 지역 군사행정부가 전했다.현지 관리와 목격자들은 이번 공격이 도심 모스크와 의료시설, 상업지구를 대상으로 했다고 입을 모았다. 시네흐보우 주지사는 “적군은 도시의 거리, 버스정류장, 쇼핑몰, 체육관, 주거용 건물 등 민간 기반 시설만을 공격했다. 계속 민간인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을 상대로 한 끔찍한 전쟁범죄”라고 일갈했다. 테레호우 시장도 “러시아군의 목적은 주민 불안”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군 공격으로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규모의 바라바쇼보 시장이 큰 피해를 입었다. 하르키우 지역 경찰서장 볼로디미르 티모시코는 러시아군이 바라바쇼보 시장에 집속탄을 퍼부었다고 비난했다.티모시코 서장은 현지 공영방송 수스필네와의 인터뷰에서 “여긴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가 있고 지역 주민이 몰리는 곳이다. 러시아군은 민간인이 최대로 집중된 장소를 겨냥했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도 입고 먹기 위해서 사람들은 시장을 찾는다는 걸 모두가 안다”고 꼬집었다. 사망자도 모두 시장 근처에서 발생했다. 한 명은 자전거를 타고 시장 근처를 지나던 주민이었으며 다른 한 명은 시장 상인이었다.숨진 시장 상인의 신원은 아내와 두 딸을 둔 아르템 포고레츠로 확인됐다. 상인의 아내 사비나는 죽은 남편의 시신을 부여잡고 오열했다. 현장 통제를 위해 출동했던 한 군인도 사망자가 친구인 것을 확인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공영방송 수스필네는 숨진 상인이 전쟁 이후 군인들에게 양말과 옷가지 등 각종 물품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했다고 전했다. 티모시코 서장은 “러시아인에겐 양심도, 도덕도, 명예도 없다. 단순히 쾌락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 같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러시아군은 전날에도 하르키우 살티우카 지역을 다연장 로켓으로 공격해 버스를 기다리던 13세 소년 등 민간인 3명을 ‘살해’한 바 있다.
  • [영상] ‘러軍 킬러’ 하이마스…핵심 보급로·탄약고 정밀 타격

    [영상] ‘러軍 킬러’ 하이마스…핵심 보급로·탄약고 정밀 타격

    우크라이나군의 헤르손 수복 작전에서도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는 ‘게임 체인저’(전환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글라브콤은 19일과 2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에서 하이마스를 활용, 러시아군 핵심 보급로와 탄약고를 잇따라 정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19일 오전, 러시아군이 장악한 헤르손 안토노우스키 다리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헤르손의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볼로디미르 살도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안토노우스키 다리가 심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20일 새벽 안토노우스키 다리를 한 차례 더 공격했다. 현지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를 활용해 총 12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계속되면 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길이 1.36㎞, 너비 25m 안토노우스키 다리는 헤르손주를 가로지르는 드니프로강에 2개뿐인 교량 중 하나이자, 헤르손 주도인 헤르손과 남부 러시아 점령지를 잇는 유일한 다리다. 러시아군의 남부전선에서 핵심 보급로 및 퇴각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다리가 파괴되면서 화물차는 80㎞ 떨어진 노바 카호우카의 댐을 이용해 강을 건너는 형편이다. 만약 안토노우스키 다리가 완전히 붕괴하면 러시아군은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포탄은 크림반도 코앞에도 날아들었다. 러시아투데이(RT) 등은 우크라이나군이 20일 밤 헤르손주의 흑해 연안 항구도시 스카도우스크에 있는 러시아군 탄약고를 정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스카도우스크는 크림반도 경계선과 불과 90㎞ 거리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안톤 게라셴코 내무부 장관 보좌관도 스카도우스크 러시아군 탄약고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게라셴코는 러시아군이 시스템을 가동해 탄약고로 향하는 하이마스 로켓을 격추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설명했다.헤르손주는 곡물 수출의 주요 통로인 흑해 인근의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지역이다. 최근 헤르손 수복을 위한 대규모 작전을 예고한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촉구한 뒤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전쟁의 판도를 뒤바꿀 게임체인저로서의 활약이 두드러진 하이마스 4문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20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주 후반 우크라이나에 추가 무기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우크라이나 측이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전장에서 차이를 만들고 있는 하이마스 첨단 로켓 시스템 4문이 추가 지원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영상] 푸틴이 ‘48초’나 기다린 남자…‘깜찍 복수’한 튀르키예 대통령

    [영상] 푸틴이 ‘48초’나 기다린 남자…‘깜찍 복수’한 튀르키예 대통령

    이란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에서 이색 모습을 연출했다. 평소 외교 무대에서 지각이 잦기로 유명한 푸틴이 입술을 깨물며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보이게 만든 이는 다름 아닌 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다.  아랍에미리트 매체인 더 내셔널의 조이스 카람 기자는 19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약 1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회담장에 선 모습이었다. 푸틴이 회담장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왔을 때,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직 회담장에 입장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푸틴은 주변을 둘러보거나 테이블에 시선을 보내면서도 입술을 깨물고 마른 침을 삼키는 등 불안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48초가량이 지난 후 에르도안 대통령이 입장했고, 푸틴 대통령은 미소지으며 두 팔을 벌려 환영했다. 반가운 표정으로 악수하기도 했다. 이번 영상을 공개한 카람 기자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달콤한 복수’”라고 설명했다. 2020년 러시아에서 두 정상이 만났을 때, 푸틴 대통령이 지각한 탓에 에르도안 대통령 홀로 회담장에서 2분 정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푸틴의 화려한 지각 역사…드물게 먼저 와 기다린 사례는?푸틴의 ‘지각 역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불과 지난 2월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은 김에 시 주석과 중·러 정상회담을 했다. 당시 회담은 오찬을 겸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푸은 오후 3시가 훌쩍 넘어서야 회담 장소에 도착했다. 결국 두 정상의 오찬은 없던 일이 되었고 황급히 ‘만찬’으로 대체됐다. 2014년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선 무려 4시간 15분 늦게 나타났고, 2015년엔 프란치스코 교황을 70분이나 기다리게 만들어 가톨릭교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2019년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 당시에도 2시간 가까이 지각했다.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상습적인 지각을 이어갔던 푸틴이 약속 시간보다 일찍 등장한 사례가 있긴 하다. 지난해 6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러 정상회담이 열렸을 당시, 사람들은 푸틴이 얼마나 지각을 할지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푸틴은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15분 먼저 회담장에 나타나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 푸틴 만난 하메네이 “나토는 위험집단”… 反서방·에너지 동맹 과시

    푸틴 만난 하메네이 “나토는 위험집단”… 反서방·에너지 동맹 과시

    러시아와 이란이 ‘반미’(反美)를 화두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협력 등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나섰다. 두 나라 모두 미국 등 서방 제재를 받는 동병상련의 처지에서 반미 노선을 돌파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와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 푸틴 대통령으로선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구소련 외 첫 해외 방문국이 이란이다. 특히 ‘빈손 순방’으로 평가절하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동 방문이 끝나자마자 이뤄진 푸틴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을 의식한 맞불 외교로 해석된다. CNN 등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위험한 집단”이라며 “전쟁은 (러시아의) 반대편이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전쟁에 찬성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서방이 우리가 반격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화답했다. 하메네이는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멈추지 않는다면 그들(나토)은 크림반도를 구실로 삼아 유사한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란과 러시아가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했다.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이란의 확고한 지지를 얻은 데서 나아가 공격용 드론 등 전쟁 수행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이 무기 탑재가 가능한 수백대 규모의 무인항공기(UAV)를 러시아에 제공하려고 한다는 첩보를 공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의 3자 회담과 별개로 이란과의 반서방 에너지 연대도 표방했다. 국영 IRNA통신은 양국 국영 에너지기업이 이날 400억 달러(약 52조 30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개발·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협약에는 양국 합작 가스전 개발과 가스관 설치, 원유 제품 생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이란은 각각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으론 1, 2위, 생산량 기준으론 2, 3위 국가다. 유럽행 가스관을 잠그며 에너지 무기화에 나선 푸틴 대통령으로선 이란과의 합작을 통해 천연가스 공급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를 손에 쥔 셈이다. 러시아와 이란의 밀착이 지정학적 안보 이해와도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은 러시아의 지원을 통해 서방과의 지지부진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을 압박하고, 미·이스라엘 등의 ‘반이란 전선’에 대항력을 키울 수 있다. 러시아는 중국·이란과의 밀월 시대를 통해 서방으로부터의 고립을 상쇄하는 외교술을 펴고 있다.
  • [월드피플+] 가장 슬픈 웨딩 화보…“결혼식 하루 전 러軍 공습받아”

    [월드피플+] 가장 슬픈 웨딩 화보…“결혼식 하루 전 러軍 공습받아”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이 5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폐허가 된 집에서 웨딩 화보를 촬영한 우크라이나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폐허가 되어버린 집 한가운데서 사진을 찍은 신부는 다리아 스테니우코바(31)다.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빈니차에 살던 다리아는 지난주 남편과의 결혼식을 준비하던 지난 14일,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았다. 결혼식을 불과 하루 앞둔 날이었다. 당시 빈니차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24명이 사망하고 백여 명이 부상했다. 다리아와 남편은 애도의 의미로 결혼식을 미루기로 결정했다.이후 다리아는 결혼식 당일 입으려 했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의 보금자리는 불과 일주일 새 흔적도 없이 파괴된 상태였다. 가구는 형태도 남지 않고 부서졌고, 건물 잔해만 어지럽게 흩어져있는 폐허 그 자체였다. 폐허 한가운데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든 다리아는 카메라를 응시했다. 그녀는 폐허 속 웨딩 화보를 촬영한 이유를 묻는 데일리메일 기자에게 “러시아가 무슨 짓을 하는지 전 세계에 알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리아는 해당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이 러시아군의 미사일로 파괴됐다. 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도 강탈당했다”면서 “다만 우리는 전쟁 중에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적었다. 러시아군, 전선서 떨어진 도시 공습...민간인 피해 '눈덩이'한편 지난 14일 러시아군의 빈니차 공습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당시 러시아군은 흑해 잠수함에서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고, 빈니차 도심의 복합쇼핑몰과 문화센터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민간인 다수가 사망하거나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노골적인 테러 행위”라며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테러 국가로 지정돼야 한다는 것을 재입증했다”고 비판했다.러시아군은 이달 들어 전선에서 떨어진 도시들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측은 군사시설을 겨냥했다고 주장하지만, 민간인과 민간시설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5일에는 드니프로 산업 단지와 거리가 러시아 순항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발렌틴 레즈니첸코 드니프로페트로우크 주지사는 16일 “사망자 중에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도 있다. 그는 낮 근무를 마치고 다음 날 새벽 근무를 준비하려 차고로 돌아가고 있었다. 살 날이 많이 남은 젊은 친구이자 두 아이의 아빠였다”고 전했다.
  • [포착] 러 본토서 날아든 미사일…어둠 틈타 전방위 총공격 (영상)

    [포착] 러 본토서 날아든 미사일…어둠 틈타 전방위 총공격 (영상)

    러시아군이 예고대로 우크라이나를 전방위에서 총공격하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영 매체 ‘수스필네’는 러시아군이 북동부 하르키우주 곳곳에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16일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추후이우(추위우)에 또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하르키우와 추후이우, 이지움 등을 포격했다고 밝혔다. 올레그 시네구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도 밤사이 공습으로 5층짜리 민간 건물과 9층짜리 아파트 및 주거용 건물이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국가비상사태부 역시 간밤 포격으로 주거용 건물과 농장 건물, 밀밭 등 8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와 약 100㎞ 떨어진 추후이우에도 러시아군 미사일이 내리꽂혔다. 같은 날 추후이우 시장 갈리나 미나예바는 “지난 밤 적군이 다시 추후이우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 학교 한 곳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미나예바 시장은 “다행히 희생자는 없었지만 적군은 교육에 대한 병적인 증오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19일 밤 우크라이나 국경에선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추후이우 방향으로 발사되는 미사일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추후이우는 지난 16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한 지역이다. 당시 하르키우주 경찰청 수사국장 세르히이 볼비노우는 “새벽 3시 30분쯤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발사된 장거리미사일 4기가 시청과 학교, 아파트 등에 꽂혔다. 건물 잔해에서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에는 공습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방위 총공격을 지시한 터라 민간인 피해는 계속 불어날 우려가 크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등 러시아 점령 지역 민간 시설을 폭격하지 못하도록 총공격을 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그간 돈바스 공격에 집중했던 러시아군은 지난 주말부터 북부와 남부를 가리지 않고 포격 중이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의 3자 정상회담을 위해 이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아야 틀어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가 먼저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며 “전쟁은 (러시아의) 반대편이 시작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위험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 [포착] 오른팔 딱 붙인 채 절뚝…푸틴의 이상한 걸음걸이 또 나와(영상)

    [포착] 오른팔 딱 붙인 채 절뚝…푸틴의 이상한 걸음걸이 또 나와(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을 방문, 이란·튀르키예(터키) 정상과 회담을 가졌다. 푸틴은 이날 전용기를 타고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 내리자마자 힘차게 걸으며 공항에 마중나온 이란 측 고위 인사들과 반갑게 인사했다.표정은 밝았지만, 건강 이상설의 근거로 지목되어온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여전했다. 전용기 계단에서 내려 걸을 때에는 다리를 약간 저는 것처럼 보였으며, 왼팔은 세차게 흔들면서도 오른팔은 몸에 딱 붙인 채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자연스럽게 흔드는 왼팔과 달리 오른팔은 몸에 붙인 채 이동하는 푸틴의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5월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전승절) 열병식에서도 푸틴은 오른팔을 거의 움직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푸틴이 오른팔을 몸에 붙이다시피 하는 걸음걸이가 과거 소련 정보기관 KGB 시절 당시 훈련이 몸에 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KGB 훈련교범(매뉴얼)에는 KGB 요원들에게 유사시 총을 빨리 뽑을 수 있도록 오른손이 사용하는 무기를 가슴 쪽에 가깝게 휴대할 것과 이동 시에는 이동 방향으로 한쪽(통상 왼쪽)을 약간 틀도록 지시하고 있다. 걸을 때 양쪽 팔을 흔드는 정도가 서로 불일치하는 이 같은 현상은 통상 파킨슨병의 징후로 간주되는 까닭에 푸틴 역시 파킨슨병이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가 꾸준히 존재했다. 이밖에도 푸틴은 자주 까딱거리며 흔드는 다리와 불안하게 탁자를 쥐는 손, 흔들리는 팔 등으로 갑상샘(갑상선)암 등의 건강이상설이 나온 바 있다. 미국과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란과 러시아, ‘반미 연대’를 강화 한편, 이란을 방문한 푸틴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예방했다. 하메네이는 “이란과 러시아는 서방의 속임수를 늘 경계해야 한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통치로 러시아가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세계 각국은 무역에 있어서 미국 달러 사용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란 정부는 양국 정상이 에너지, 무역, 교통, 지역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튀르키예도 별도로 정상회담을 갖고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곡물 운송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문제와 관련해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튀르키예의 중재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외신들은 미국과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란과 러시아가 ‘반미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익명의 이란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 사태 후 지정학적 관계를 고려할 때 이란은 미국과 그의 중동 동맹국과의 대결을 위해 러시아의 지원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北 “북러 관계 일대 전성기”…북러공동선언 22주년 자평

    北 “북러 관계 일대 전성기”…북러공동선언 22주년 자평

    “미국 전횡 배격 여정에 긴밀히 전략적 협동”김정은 “조로(북러) 친선 끊임없이 강화 발전”북, 러 점령 DPR·LPR 공식 인정…우크라 단교러시아의 우방국 북한이 19일 러시아와 공동선언을 채택한 지 22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발전의 일대 전성기를 맞았다”고 자평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은 러시아를 일제히 옹호하는 한편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일부 지역을 별개의 국가로 인정하기도 했다.  “러 인민과 손잡고 국제적 정의 실현”“세계 평화·발전 위해 적극 노력” 북한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글에서 “우리 인민은 앞으로도 조로(북러) 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친선적인 러시아 인민과 손잡고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고 세계와 지역의 공고한 평화와 발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양국이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의 강권과 전횡, 패권 책동을 전면 배격하고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침략과 안보 위협을 단호히 짓부시며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 발전 이익을 지키고 평화롭고 정의로운 국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여정에서 전략 전술적 협동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도 두 나라는 온갖 편견과 이중기준을 배격하고 공정한 국제 질서를 수립하는 데서 단결과 협력을 확고한 원칙으로 삼고 호상존중, 호상이해에 기초하여 적극 협조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 7월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처음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북러공동선언에 대해서는 “20여년이 지난 오늘도 그 의의와 생활력은 변함이 없다”며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던 것도 거론하며 “조로(북러) 친선은 두 나라 인민들의 공통된 지향과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북, 관영매체 동원 우크라 점령 러 대변우크라, 북에 단교 선언…北 “정당한 주권” 북한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인정하고, 관영매체를 동원해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를 대변하는 등 러시아와 밀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 매체는 지난 14일 DPR과 LPR을 공식 인정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최선희 외무상이 두 지역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해 북한과 단교를 선언한 상태다. 현재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 나라는 러시아와 시리아, 북한뿐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시선을 뺏기고, 중국과 러시아의 견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결의할 수 없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 전략무기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러시아가 무력 점령한 지역을 국가로 공식 인정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가 강력 반발하자  “정당한 주권행사”라며 우크라이나는 이에 시비걸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5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취해 “지난 13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도네쯔크(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를 향해 “지난 시기 미국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적극 동조하면서 국가 간 관계에서 공정성과 정의가 심히 결여된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정당한 주권 행사에 대하여 시비할 권리나 자격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북한의 행위에 대해 단교를 선언한 데 따른 반발이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에 따른 안보 위협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방인 러시아를 적극 옹호하고 미국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 러 시민권 뿌리는 푸틴…‘3일 훈련’ 노인까지 전투에

    러 시민권 뿌리는 푸틴…‘3일 훈련’ 노인까지 전투에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국적 취득 절차 간소화 대상을 우크라이나인 전체로 확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고, 병력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교도소 수감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병력 모집에 나섰다. 러시아는 최근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해 자국 산업을 전쟁에 동원하는 ‘전시 경제’ 체제로의 전환에 첫발을 뗀 데 이어 점령지에서의 지배권을 공고히 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DPR과 LPR 주민들의 러시아 국적 취득 절차 간소화를 규정한 기존의 대통령령을 보완해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 주민들도 수월하게 러시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아예 우크라이나 국민 중 원하는 사람들 누구나 러시아 국적을 간소화된 절차에 따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서는 최근 루한스크주 전체가 러시아군의 통제 하에 들어갔으며, 도네츠크주 절반 이상도 러시아 수중에 떨어진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및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국민, 해당 지역들에 상주하는 무국적자 등은 간소화된 절차에 따라 러시아 국적을 부여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할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교도소 수감자·노년층 병력으로 모집 우크라이나 전쟁이 5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러시아군은 현재 병력 충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러시아군은 현재 교도소에서 신규 군인을 채용하거나 노년층이 군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국 내 극빈층을 대상으로 ‘매우 적극적’으로 추가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심지어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와그너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만일 사실이라면, 러시아 군이 상당수에 달하는 사상자를 대체하기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음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군대는 훈련 기간이 단지 3∼7일에 불과한 신병을 전투에 투입하고 있다. 병사들이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서 군 전반의 사기도 떨어지고 있다.“푸틴 질병이나 암살설은 희망일 뿐” 영국군 참모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문제나 암살 가능성 등은 희망 섞인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토니 라다킨 참모총장은 17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실각하거나 정권 교체를 당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라다킨 참모총장은 “군 전문가로서 우리는 러시아의 정권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한다”며 “푸틴은 반대파를 모두 진압할 수 있고 위계구조상 상층부에 푸틴에게 도전할 동기가 있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 중 러시아군 병력 5만명이 사상했고 탱크 1700대, 장갑차 4000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여전히 핵보유국이고 사이버전 능력, 우주개발 능력, 해저 통신 케이블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중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전쟁 부추긴 ‘푸틴 오른팔’ 독살 시도 있었다…제거 대상 떠올라

    전쟁 부추긴 ‘푸틴 오른팔’ 독살 시도 있었다…제거 대상 떠올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푸틴 오른팔’로 꼽히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71) 러시아연방 안전보장회의 의장이 독살 위기를 겪었다고 러시아 독립 뉴스 채널 ‘제너럴 SVR’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제너럴 SVR은 “파트루셰프 의장이 퇴근 직후인 저녁 무렵부터 몸이 불편했던 것으로 안다”는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내부 소식통 말을 전했다. 소식통은 “안보 시스템이 빠르게 작동됐고, 즉시 의료진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진은 긴급 입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고, 연방경호국(FSO)은 의료진을 대동한 채 대통령 파트루셰프 의장을 대통령을 모시는 의료부대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의료 처치 후 파트루셰프 의장은 안정적인 상태로 귀가했다”며 “분석 결과 그는 인명 살상용 혼성화합물에 중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제너럴 SVR은 피부를 통해 체내에 유입된 독소 물질의 농도가 치사량에 못 미쳤으며 의학적 대처도 빠르게 이뤄진 덕에 파트루셰프 의장이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파트루셰프 의장이 생사의 고비를 넘긴 뒤 독살 시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크렘린궁 내부 소식통 신원은 비밀에 부쳤다. 그러면서 “암살 시도 자체와 그에 대한 수사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고 제너럴 SVR은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더선은 정확한 공격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파트루셰프 의장이 지난 6일 이후 모습을 감췄다며 독살 시도에 대한 소식통 보고에 힘을 실었다. 파트루셰프는 러시아 헌법상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보 관련 최고 협의체인 연방안보회의 최고 책임자다. 옛 소련정보기관인 KGB 시절부터 푸틴을 보좌했으며 정권 탄생에도 기여했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3일 보도에서 파트루셰프 의장이 푸틴 대통령의 귀를 장악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동부 긴장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으며, 미국은 러시아의 붕괴를 조장하고 있다는 보고를 했다는 것이었다. 마크 갈레오티 런던대학 동유럽학 명예교수도 “파트루셰프는 오랫동안 푸틴의 어깨에서 그의 귀에 독을 속삭이는 악마였다”고 표현했다. 러시아 정치컨설턴트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푸틴이 전쟁을 시작했을 때 파트루셰프의 순간이 온 것 같다”며 “그의 생각은 푸틴이 하는 결정의 기초를 형성한다. 그는 푸틴이 귀를 기울이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고 했다. 또 파트루셰프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기 전 푸틴의 결정을 알고 있었던 극소수의 안보 보좌관들 중 한 명이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파트루셰프 의장은 우크라이나 침략을 정당화하고 러시아의 전쟁 목표를 홍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러시아 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선 유럽이 세계적인 식량 및 난민 문제로 붕괴할 것이며 우크라이나는 여러 국가로 분해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파트루셰프 의장은 전쟁 장기화로 크렘린궁 내부 분열이 심화하면서 ‘제거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독살 관련 보도를 두고 영국 더선은 ‘러시아 지도자 집단의 내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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