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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군사기술 지원받은 北… 위성 발사로 ‘동북아 주도권’ 노린다

    러 군사기술 지원받은 北… 위성 발사로 ‘동북아 주도권’ 노린다

    1·2차 발사 때 엔진 이상으로 실패‘김정은 5대 과업’ 발사 서두른 듯내년 초엔 신형 IRBM 발사 전망 22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예고했던 북한이 해당 기간보다 앞선 21일에 발사를 감행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동북아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도발을 이어갈 수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예고 기간에 하루 앞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수를 지시한 5대 과업 중 하나인 만큼 발사를 서두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한미일의 경고에 발사 시점을 앞당겨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는 관측도 있다.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북한이 위성을 쏘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과 가까운 신의주는 22일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실제 북한은 지난 8월 24일 2차 발사를 오전 3시 50분에 단행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빨랐다. 북한의 이날 도발에 앞서 통일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던 횟수가 총 6번인데 지난 5월, 8월 그리고 2016년에는 예고 기간 첫날에 발사했다”며 22일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바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발사대 위에 발사체(천리마-1형) 조립은 다 된 상태였다”며 북한이 ‘10월 발사’를 공언했다가 시기를 미뤘던 것도 최대한 빨리 쏜 요인이라고 봤다. 북한은 1, 2차 발사 때와 같은 엔진으로 3차 발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통보한 항행경보구역 세 지점이 2차 발사 때 설정한 구역과 동일하고 1차 때와도 거의 같기 때문이다. 북한이 밝힌 위성 발사체 잔해물 낙하 예상 지점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지난 5월 1차 발사와 8월 2차 발사 당시 잔해물 낙하지점으로 발표한 장소와 동일하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지만, 2단 로켓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어 8월 24일에는 1단부와 페어링(1단과 2단 연결부위)은 비교적 북한이 예고한 지역 비슷한 곳에 떨어졌으나, 2단 추진 단계부터 비정상 비행하는 등 발사에 실패했다. 2단부는 예고 구역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군에서는 정찰위성 발사가 성공으로 끝난다면 여기에는 러시아 기술 지원이 적잖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본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정찰위성 1차 발사 땐 2단 엔진에, 2차 발사 땐 3단 엔진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힌 만큼 러시아로부터 주로 엔진 계통의 지원을 받고 있지 않나 추정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월 13일 북러 정상회담 당시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돕겠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도 “정찰위성이 올라간다면 확실하게 북러 간 우주기술 정보 교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며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준비와 관련해 소프트웨어 면에서 미흡했던 시기를 지나 (기술 확보를 위해) 러시아에 더욱 매달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정찰위성이 감시·정찰 등 본연의 기능보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제고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행위”(통일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 강구”(국방부),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간의 공조 등을 통해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외교부)이라며 북한을 일제히 비판했다. 한미일 3국 북핵 대표들도 전화 협의를 하고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 발사 중지를 강하게 요구했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함에 따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온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신 사무국장은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내년 초에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것으로 본다”며 “발사 예고를 하면서 긴장도를 높이고 동북아 주도권을 가져가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푸틴 “이게 다 미국 때문, 가자지구 전쟁 멈춰라”…브릭스 특별정상회의

    푸틴 “이게 다 미국 때문, 가자지구 전쟁 멈춰라”…브릭스 특별정상회의

    브릭스, 특별정상회의서 ‘가자지구 즉각 휴전’ 한목소리시진핑 “두 국가 해법 지지…팔 권리 장기간 무시”이스라엘엔 민간인 공격 중단, 하마스엔 인질 석방 촉구푸틴 “가자 인도주의적 재앙 깊은 우려…아동 피해 끔찍”“미국 욕망 때문”…미국 단극체제 거부, 다극체제 강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회원국 정상이 21일(현지시간) 한목소리로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정상들은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인한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규탄하면서도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의 석방도 요구했다. 회의를 주재한 올해 브릭스 의장국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화상 특별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적대 행위 중단을 감시하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유엔군 투입을 제안했다. 또 “이스라엘이 불법적인 무력행사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집단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전쟁범죄”라며 “가자 주민에게 의약품, 연료, 식량, 물 공급을 거부하는 것은 대량학살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도 민간인을 공격하고 인질을 잡아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계기로 이슬람권과 접촉면을 넓히면서 중동 문제에 관해 미국을 견제하고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면서 이스라엘에는 민간인 살상을 멈출 것을, 하마스에는 인질 석방을 각각 요구했다. 시 주석은 “분쟁 당사자들이 적대 행위를 멈춰야 한다. 민간인에 대한 살상도 당장 멈춰야 한다”면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통로가 아무런 방해 없이 보장돼야 한다”고 이스라엘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의 근본 원인은 팔레스타인의 권리가 오랫동안 방치되고 무시됐기 때문”이라며 ‘두 국가 방안’과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을 해법으로 제시했다.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두 독립 주권 국가’ 건설과 평화로운 공존을 규정한 유엔의 결정이 이행되지 않아 팔레스타인인들은 부당한 분위기에서 자랐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국가 안보를 완전히 보장할 수 없게 됐다고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번 사태가 “미국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중재를 독점하려는 욕망으로 인한 결과”라면서 “미국의 단독 시도는 실행 불가능하고 역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했다.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가 빚어낸 비극임을 주장하는 한편, 다극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수천명의 사망자, 민간인 집단 추방, 이로 인한 인도주의적 재앙은 깊은 우려를 일으킨다”고도 지적했다. 가자지구 어린이 사망과 관련해서는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인질을 석방하고 민간인과 외국인을 구출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려면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휴전이 이뤄진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전쟁을 중단하고 정치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단합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푸틴 대통령은 촉구했다. 그는 “브릭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내년 러시아가 브릭스 의장국을 맡으면 브릭스 틀 안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화상 회의를 포함한 논의 방법들을 시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이날 회의에는 내년 1월부터 새 회원국으로 가입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의 정상들도 초청받았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해 여성과 어린이를 살해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집트의 우선순위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키고 가자지구 주민들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두 국가 해법’의 이행 외에는 팔레스타인의 안보와 안정을 달성할 방법이 없다”며 이를 위한 포괄적인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각국 정상을 비롯한 브릭스 11개국 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치며 ‘적대행위의 종식으로 이어지는 즉각적이고 지속가능한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지난 8월 브릭스의 6개 신규 회원국 가입 결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화상 정상회의에 인도와 아르헨티나, UAE는 정상대신 외무장관이 참석했다.한편 이슬람권 외무장관들은 중국에 이어 21일 러시아를 방문해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아랍연맹과 이슬람협력기구(OIC) 대표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모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인도네시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장관과 히세인 브라힘 타하 OIC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들 아랍·이슬람 대표들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가자지구 문제 해법을 논의한 데 이어 러시아를 찾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들과 만나 “우리는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규탄하지만 집단적 처벌 형태를 취하지 않고 국제인도법에 어긋나지 않는 방법으로 테러에 맞서 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자기방어를 구실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전쟁을 즉시 멈추고 휴전을 선언하며,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하고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가자지구에 전달되는 인도주의적 지원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인질 석방과 인도적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집단 외교 메커니즘을 만들 때 이 지역의 아랍, 이슬람 국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라브로프 장관은 요청했다. 전날 중국 왕 주임도 가자 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휴전이 급선무라면서 국제 인도법 준수와 인도주의 재난 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결책을 모색할 때 ‘두 국가 방안’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군인은 정치 개입하면 안된다” 젤렌스키의 경고…잘루즈니 의식한 듯

    “군인은 정치 개입하면 안된다” 젤렌스키의 경고…잘루즈니 의식한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인은 정치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인터뷰에서 지휘관들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군인정치가 국가 통합을 위협하는 ‘불복종’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치에 입문한 장군들이 실수한 것”이라며 “고위급 장교가 정치를 하면 불복종 위험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병합한 이후 군부가 적극적으로 정치에 뛰어들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는 “2014년 이후 각 정당이 군인들, 전쟁 영웅들을 원했다. 나는 그게 큰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명예가 모두 망가진 채 정치로 밀려들었다”며 다양한 정치세력이 군부를 정치권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인이 정치에 참여하기로 했다면 그것은 그의 권리다. 하지만 그렇다면 정치나 해야지, 전쟁을 다룰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장 정치나 선거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전쟁을 치른다면, 전선에서의 명령은 모두 군인으로서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하는 것인데 그건 엄청난 실수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가두연단’의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통합을 위협할 수 있는 불복종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비롯한 전선의 모든 지휘관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하이어라키(계급구조)에 대한 절대적 이해도 있다. 그러나 그게 전부다”라면서 “전장에 제2, 3, 4, 5가 있을 순 없다. 그것은 법에 따라 전시 중에는 논의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민족통합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통수권, 즉 국가원수가 보유하는 핵심적 최고 지휘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차기 대권 잠룡으로 주목받는 ‘잠재적 정치 경쟁자’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의 불협화음 이후 나온 것이다.앞서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지난 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 기고문에서 “이제 전쟁은 정적이고 소모적으로 싸우는 ‘진지전’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움직이고 있다”며 1차대전 방식의 참호전으로 흐를 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 또 교착 상태가 러시아가 전력을 재정비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착 상태가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핵심 참모 중 한 명인 특수작전부대 사령관 빅토르 코렌코 장군을 아무런 설명 없이 해임하는 등 날을 세웠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 대선 연기 입장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3월 31일 임기 5년의 대통령에 당선돼 같은 해 5월 20일 취임했다. 우크라이나 헌법상 대통령 선거일은 임기 5년 차 3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이 규정대로라면 내년 3월 31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 미국 등 서방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예정대로 대선을 치르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계엄령을 연장하며 각급 선거를 유예하고 있다. 이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동영상 연설을 통해 “나는 지금은 선거가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푸틴의 암살 시도 최소 5차례 모면…이제는 익숙해져”● “러, 하마스 지원…우크라 전쟁이 3차대전 될 수도”● “육상서 성공 필요…방공 시스템 지원 절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을 겨냥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측의 암살 음모가 모두 몇차례였는지는 모르지만 그 중 “최소 5∼6건”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의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암살 음모에 직면했을 때에는 코로나19 유행 초반처럼 공황 상태였지만 갈수록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암살 시도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매우 무섭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는 또다른 그룹이 (암살을 시도하려) 우크라이나로 건너왔다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 특수부대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노리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침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 중 한명은 전쟁 발발 초기 몇주일 동안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최소 12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로부터 거의 2년 되어가는 지금도 러시아가 여전히 자신을 권력에서 끌어내리려 한다며 연말까지 자신을 축출하려는 러시아의 작전명이 ‘마이단 3’이라고 언급했다. 마이단은 2013년 11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독립광장 마이단에서 시작된 대대적 반정부 시위를 뜻한다.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불리는 당시 시위로 친러시아·반서방 노선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당시 대통령이 축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마이단 3 작전이 “대통령을 바꾸려는 것으로 암살까지는 아닐지도 모른다”면서 “그들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도 푸틴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을 겨냥한 암살 작전을 펼쳤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을 살해할 기회가 있다면 이를 잡겠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게 전쟁이고 우크라이나는 우리 영토를 방어할 모든 권리가 있다”는 말로 에둘러 답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과 관련해서 러시아가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러시아가 바랐던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발칸반도에서 문제를 일으키려 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을 분산시키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세계 곳곳에 “불을 놓고 있다”며 “오늘날 우크라이나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수 있는 세계적 위험의 중심에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전황과 관련해서는 러시아 흑해함대 일부를 파괴해 흑해에서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전과를 올렸지만 육상에서의 반격은 미진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군인들이 전선으로 진격하고 주요 도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방공 무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그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진짜로 계획이 있다면 우리에게 보여달라”고 말했다. 다만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통칭) 지역과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넘겨주는 것은 “평화 계획이 아니라 러시아 편에서 전쟁을 끝내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로 사람들이 지쳐가는 것은 알지만 억지 평화를 좇을 생각은 없다면서 “우리는 푸틴과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믿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를 죽이려 하고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장이 어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지금 러시아와 친구가 되거나 외교적 (협상) 테이블에 앉겠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러 군사기술 도움 받은 北…위성 발사로 ‘동북아 주도권’ 노린다

    러 군사기술 도움 받은 北…위성 발사로 ‘동북아 주도권’ 노린다

    통일부 “IMO 통보 횟수 6번 중 3번 예고 기간 첫날 발사” 북한이 21일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예고함에 따라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정찰위성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완수를 지시한 5대 과업 중 하나인 만큼 발사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북러가 군사기술 협력을 했다는 정황이 곳곳에 드러난 만큼 성공 가능성도 두 차례 실패 때보다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동북아 주도권을 잡기 위한 도발에 잇따라 나설 것으로 봤다. 정부와 전문가의 말을 종합하면 북한은 예고 기간 첫날인 22일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던 횟수가 총 6번인데 지난 5월, 8월 그리고 2016년도에는 예고 기간 첫날에 발사했다. 예고 기간 둘째 날에 발사한 게 2번, 셋째 날에 발사한 게 1번 있었다”며 22일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할 때도 예고 기간 첫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이 위성을 쏘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과 가까운 신의주는 22일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8시 이후로는 강수 확률이 최고 60%까지 올라서 이른 새벽에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북한은 지난 8월 24일 2차 발사를 오전 3시 50분에 단행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발사대 위에 발사체(천리마-1형) 조립은 다 된 상태라 22일 아침에 바로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정도면) 기상도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10월 발사’를 공언했다가 시기를 미룬 것도 최대한 빨리 쏠 수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신 사무국장은 봤다.軍 “러시아로부터 엔진 계통 지원 받은 걸로 추정” 다만 1, 2차 발사가 모두 이틀 여유를 두고 통보한 다음 예고 기간 첫날 발사하는 패턴으로 이뤄져 북한이 다른 날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는 예고 기간 첫날까지의 여유가 하루에 불과하다. 북한은 1, 2차 발사 때와 같은 엔진으로 3차 발사 도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통보한 항행경보 구역 세 지점이 2차 발사 때 설정한 구역과 동일하고 1차 때와도 거의 같기 때문이다. 북한은 전북 군산 쪽의 서해 먼바다 A지점에 1단 엔진, 제주도 서쪽 먼 해상 B지점에 위성 덮개(페어링), 필리핀 루손 동방 해상 C지점에 2단 엔진이 낙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군에서는 정찰위성 발사가 성공으로 끝난다면 러시아 기술 지원이 적잖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본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정찰위성 1차 발사 땐 2단 엔진에, 2차 발사 땐 3단 엔진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힌 만큼 러시아로부터 주로 엔진 계통의 지원을 받지 않나 추정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월 13일 북러 정상회담 당시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돕겠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한미일 3국 북핵 대표 전화 협의…北 발사 중지 요구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도 “정찰위성이 올라가면 확실하게 북러 간 우주기술 정보 교환이 이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준비와 관련해 소프트웨어 면에서 미흡했던 시기를 지나 (기술 확보를 위해) 러시아에 더욱 매달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행위”(통일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 강구”(국방부), “한미 동맹과 한미일 3국 간의 공조 등을 통해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외교부)이라며 북한을 일제히 비판했다. 한미일 3국 북핵 대표들도 전화 협의를 했고, 북한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 발사 중지를 강하게 요구했다.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온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신종우 사무국장은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내년 초에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것으로 본다”면서 “발사 예고를 하면서 긴장도를 높이고 동북아 주도권을 가져가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푸틴의 암살 시도 6번, 모두 살아남았다”…‘외로운 싸움’ 젤렌스키의 생존 후기

    “푸틴의 암살 시도 6번, 모두 살아남았다”…‘외로운 싸움’ 젤렌스키의 생존 후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5~6차례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고 밝히며, 러시아가 야만적인 전쟁으로 전 세계를 제3차 세계대전 직전으로 몰아넣었다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에서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최근까지 러시아는 나를 암살하기 위해 5~6차례 시도를 했다”면서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러시아의 이러한 반복되는 암살 시도를 모두 좌절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암살시도는 꽤나 흥미로웠다. 그 이후에는 마치 코로나19 팬데믹 같았다. (나에 대한 암살 시도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매우 두려웠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에는 (마치 코로나19처럼)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나를 암살하기 위한 그룹을 우크라이나로 보냈고, 그것이 내가 지금 공유하는 정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특수부대는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난해 2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낙하산을 타고 키이우로 침투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경호팀이 임시 바리케이트와 합판 조각을 덧대 그의 집무실을 완전 봉쇄했고,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 암살 시도를 막아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의 암살 시도가 드러난 뒤 보좌관 등 그의 측근들에게는 소총과 방탄복이 지급됐다.미국과 영국 등 우크라이나 지원국은 수도 키이우가 몇 시간 내에 함락될 수 있으며, 암살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피란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수도 키이우에 남아있으며, 피신을 위한 승용차가 아니라 탄약이 필요하다”며 단호하게 피신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 8월에도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를 공습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러시아의 음로를 좌절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정보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콜라이우를 방문한다는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여성 정보원 한 명을 구금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나를 축출하기 위한 최근 임무의 코드명까지 알고 있다. 작전명은 ‘마이단3’이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바꾸겠다는 뜻”이라면서 “이 작전은 나를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닐 수도 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정권을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꾸준한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줄곧 의연한 태도를 보여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 CNN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날 제거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음을 인지하고 살아간다”면서 “암살 위협에 대해 계속 생각하면 세상으로부터 나를 단절시키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벙커를 절대 떠나지 않는 푸틴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스스로를 고립시킨다면 내 나라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절대 알 수 없다.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잃는 것”이라면서 “내가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잃으면 우리 모두가 사회를 잃는다”고 덧붙였다. “전쟁은 영화가 아니다. 끝까지 싸울 것”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중동으로 쏠려있는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의회가 예산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금을 제외한 것을 언급하며 “전쟁은 영화가 아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 전쟁에 교착상태란 없다. 러시아인들이 우리 땅에 있는 동안에는 교착 상태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전쟁에 지쳤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정의로운 평화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푸틴과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믿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를 죽이고 싶어한다. 우리는 정의를 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우크라 깜짝방문한 미 국방장관, 1억 달러 추가지원 발표

    우크라 깜짝방문한 미 국방장관, 1억 달러 추가지원 발표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번째 겨울을 맞으며 미국 내에서 ‘지원 회의론’도 높아지는 가운데 오스틴 장관은 이날 1억 달러(약 129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안팎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미카엘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스틴 장관의 방문에 발맞춰 미 국무부도 이날 1억 달러 규모 추가안보 지원을 발표했다. ‘대통령 사용권한(PDA)’를 활용한 이번 지원에는 휴대용 방공미사일, 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하이마스) 및 탄약, 155mm 및 105mm 탄약, 재블린 대전차 무기 등이 포함됐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리의 지원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에 “오늘 드리는 메시지는 미국이 당신과 함께한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세계에도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미국의 거듭된 지원에 사의를 표한 뒤 “지금 당장 필요한 포탄이 아직 더 있다”며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오스틴 장관의 이날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으로,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 원조로 분열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지난 16일 미 의회를 통과한 임시예산안에는 공화당 내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누락됐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추가 자금 요청을 통과시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조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돕는 건 역내 더 큰 분쟁을 예방하고 미래의 침략을 억제해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러시아 입장 연설”…푸틴, G20 화상회의엔 참석

    “러시아 입장 연설”…푸틴, G20 화상회의엔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도가 온라인으로 주최하는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22일 G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연설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연설 주제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매우 격동적인 현 상황에 관한 것”이라며 “아주 잘 알려졌고 일관적이며 균형적인 러시아의 입장이 설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지난 9월 뉴델리에서 각각 열린 2차례 G20 정상회의에 불참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대신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는 화상으로 참석하고 실제로 회의장을 찾지는 않았다. 그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어린이 강제 이주 등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해외여행을 자제해왔다. 한편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G20 화상 정상회의에서는 뉴델리 G20 정상회의 주요 결과를 검토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국제 현안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 “용산풍류가 왔구나”…‘효(孝) 배뱅이굿’ 한마당 성황

    “용산풍류가 왔구나”…‘효(孝) 배뱅이굿’ 한마당 성황

    서울 용산구가 지난 16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인간문화재 명창 박정욱의 ‘효(孝) 배뱅이굿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획공연은 용산아트홀 개관 1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민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500여명이 참석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꽃바람 ▲흥바람 ▲신바람으로 총 3부로, 희노애락이 담긴 소리와 춤, 노래와 악기연주 등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명창 박정욱의 ‘효(孝)’를 주제로 한 배뱅이굿과 용산풍류를 보여주는 신민요, 성악곡, 국악 락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겼다. 첫 시작인 꽃바람에서는 노랫가락(소리), 박연폭포(소리), 연남교방무(춤), 도피안사(해금연주), 신뱃노래(성악곡), 연평도뱃사공(신민요), 배띄워라(신민요) 등이 있었다. 흥바람에서는 배뱅이굿(소리)을, 신바람에서는 달빛향해 타악듀오(국악 락밴드), 꿈꾸는 아리랑(국악 락밴드), 뱃노래 등이 이어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아트홀은 2010년 개관 이후 매년 기획공연을 개최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트럼프의 복귀는 왜 위협적일까 [송현서의 디테일]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트럼프의 복귀는 왜 위협적일까 [송현서의 디테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으로 미국 대선을 지켜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내일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이 붙는 대선이 열린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CBS 뉴스와 CNN, 폭스뉴스 등 주요 5곳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을 2~4%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에서는 지난 80년간 대선을 1년가량 앞둔 시점에 여론조사에서, 현직 대통령이 평균 10%포인트 조금 넘는 차이로 앞서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록 오차 범위 안에서 우세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밀리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로 평가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세가 이상하리만치 파죽지세를 이어가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각국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전 세계에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유럽에 생명과 재산을 할애하는 것은 나쁜 거래라고 판단한다”면서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내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서 발을 뺀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몰도바 등 옛 소비에트연방 일원을 공격할 동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 동맹국 편에 서지 않는다고 계산하면, 핵무기를 보유하려 할 수 있다”면서 “2024년 세계의 운명은 미국 유권자들의 투표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관세 폭탄, 경제·안보협력기구 탈퇴, 이민자 즉각 추방…트럼프가 돌아오면 벌어질 일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임기 당시 중국이 미국과의 불공정 무역으로 막대한 이득을 거두고 있다며 중국산 제품에 떨어뜨렸던 ‘관세 폭탄’을 모든 국가에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는 즉시 모든 수입품에 현재보다 3배 이상 높은 10%의 보편적 기본 과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참모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 바이든 행정부가 맺은 안보 협정은 물론이고, 역시 바이든 행정부가 맺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의 경제 헙렵체도 파기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놓았다.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 직후 서명한 환경보호 관련 정책들도 ‘쓰레기’가 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해 내놓은 바이든 현 행정부의 의제가 다시 쓰레기통에 처박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약 사범에 대한 사형집행,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을 확대하는 강력한 반(反) 이민정책을 내놓는 등 강력한 포퓰리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법 리스크도 피해 가는 트럼프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 출마 선언을 하기 전부터, 사법 리스크가 그의 발목을 붙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파다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범인식별사진(머그샷)을 찍고, 민사 재판에 증인으로도 출석하는 등 역대급 행보에 이어서, 최근에는 지난 2021년 1월 발생한 미 의회 폭동과 관련해서도 ‘반란 가담’ 판결을 받았다. 지난 17일 콜로라도주 연방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 후 의회 폭동을 선동해 가담한 건 사실이며, 의회 폭동과 관련한 트럼프의 행동을 반란이라고 규정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는 가능하다고 판결했다. 미 헌법에 따르면, 헌법을 지지하기로 맹세한 공직자가 반란에 가담하면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헌법에 명시된 공직자에 ‘대통령’도 포함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콜로라도주 연방법원의 판결이었다. 하원에서 두 차례 탄핵을 당한데다 반란에 가담했다는 판결까지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도전과 관련해 치명타는커녕 지지층의 더욱 단단한 결집을 이끌어내는 모양새다. 도리어 자신이 재선에 성공해 백악관에 복귀한다면, 사법당국을 이용해 정적을 수사하겠다고 말하는 등 정치 보복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세가 예상보다 강한 것인지, 바이든 대통령의 기세가 지나치게 약한 것인지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지만, 미국 안팎에서 그의 복귀를 두려워할 만한 이유가 눈에 띄게 명확해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 러, 키이우에 드론 공격… 남·동부 교전 격화

    러, 키이우에 드론 공격… 남·동부 교전 격화

    633일째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지정학적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군은 최근 52일 만에 우크라이나 본토 타격을 재개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군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이틀 연속 드론 부대를 띄워 여러 차례 타격했다고 키이우시군정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키이우 군 당국의 초기 보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은 키이우 영공을 침범한 이란제 샤헤드 가미카제 드론 10여대를 격추했고 사상자는 없었다.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군의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전선 격전지인 드니프로강 유역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을 12차례 격퇴하면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병력 180명과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 군용트럭 3대와 곡사포 1대 등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양국이 격전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부담을 덜어 주는 기재로 작동하는 모양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 ‘네오나치 세력에 장악된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라고 설명했지만 자국민 지지를 받지 못하자 ‘러시아를 위협하는 서방 세계 엘리트와의 싸움’이라고 명분을 바꿨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고 미국이 친이스라엘 행보를 보이면서 아랍 국가와 제3세계 저개발국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중 우크라이나 전쟁 보도가 급감한 것도 푸틴 대통령에게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7일 미국 CNN이 전 세계 뉴스 매체를 모니터링하는 GDELT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 전쟁 보도 비율은 8%에서 하마스 공격 이후 1% 이하로 감소했다. 이마저도 전쟁 상황이 아니라 미국의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에 관한 것이다.
  • ‘미사일 공업절’ 조용하게 넘긴 北…신원식 “北 늦어도 30일 이전 위성 발사”

    ‘미사일 공업절’ 조용하게 넘긴 北…신원식 “北 늦어도 30일 이전 위성 발사”

    북한이 예상과 달리 첫 ‘미사일공업절’인 18일을 아무런 움직임 없이 조용히 보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늦어도 이번달 안에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미사일공업절을 기념하는 별도 행사는 물론 관련 기사조차 싣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상무회의를 통해 11월 18일을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한 바 있다. 18일은 북한이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날이다.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북한이 18일을 기념해 군사정찰위성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6일 취임 100일을 기념한 자리에서 미사일공업절을 두고 “김주애 등장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의도가 있다”라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모두 보기좋게 빗나갔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이후 10월에는 3차 발사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일본 해상보안청 등에 아직 발사 기간도 예고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북한이 구상하는 시간표에 변화가 생겼다는 게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엔진과 발사장치 점검 등 정찰위성 발사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며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아 성공 확률이 높아졌다고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신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출저를 밝힐 수는 없지만 저희 국방정보당국의 분석에 의하면 11월 말쯤이라고 했고 이는 지금도 계속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찰위성 발사 준비 단계인 엔진 시험·액체 주입 등과 관련해 “엔진 시험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문제점을 거의 다 해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이후 일주일 정도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무기용 미사일은 고체연료지만 우주 발사체는 액체연료를 사용하고, 그러면 연료 주입 완료까지 한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라며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오는 30일 전에 정찰위성을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30일은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되는 날이다. 신 장관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우위인 것이 감시 능력인데, 정찰위성은 북한의 감시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우위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어 미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동향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약 3000개의 컨테이너가 러시아로 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공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보낸 것으로 안다”고 했다.
  • 뉴스서 자취 감춘 우크라 전쟁…두 개의 전쟁 속 푸틴의 미소

    뉴스서 자취 감춘 우크라 전쟁…두 개의 전쟁 속 푸틴의 미소

    “CNN 등 각국 언론서 우크라 보도 급감…소셜미디어서도 관심 뚝”“푸틴, 허위정보로 서방 보도 공백 메워…우크라 지원 모금 찬바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전 세계 언론의 시선이 옮겨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은 뉴스에서 사라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함께 줄면서, 이·하마스 전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실제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보도가 급감했다고 전 세계 뉴스 모니터링 GDELT 프로젝트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 뉴스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라졌다. 분석 결과 하마스의 공격 며칠 전까지 CNN 보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기사 비중은 약 8%를 차지했지만, 하마스의 공격 이후에는 1% 밑으로 줄었다. 보도 내용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보다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 이슈에 초점이 맞춰졌다. 인터넷 분석업체인 콤스코어 자료를 보면 온라인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논의는 눈에 띄게 줄었다. CNN은 중동에서 발생한 새로운 폭력 사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보도가 감소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푸틴 대통령에게 호재임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의 전쟁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망이 다소 헐거워지면서, 그만큼 푸틴 대통령의 부담도 한층 줄었다는 해석이다.이와 관련해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과학국제문제센터의 폴 콜베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들과 민간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는 가운데, 미국의 관심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돌아서는 것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기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에서 25년간 근무한 콜베 선임연구원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 언론의 보도가 줄어들자 러시아가 거짓말과 허위 정보를 유포하며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베 선임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이 두 개의 전쟁 틈을 노린 ‘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그의 매체들이 우크라이나를 분열되고 부패했으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꼭두각시라고 그리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가까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사회의 피로도는 커지고, 새로운 전쟁 발발로 관심권에서는 멀어지면서, 우크라이나군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도 영향을 받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있는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 기금의 개발담당자인 티모피 포스토이우크는 기부금 감소가 예상했던 수준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8000~1만 4000달러(1000만~1800만원) 가격의 우크라이나군 지원용 차량을 사는 데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데 이전보다 적어도 2배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독립 전쟁이 더 이상 (국제사회의) 의제가 아니다”라며 “적어도 현재로선 그렇다”고 말했다.
  • “러시아, 북한으로 미국 견제…국제왕따 간 협력 ‘무기’ 이상으로 확대” (38노스)

    “러시아, 북한으로 미국 견제…국제왕따 간 협력 ‘무기’ 이상으로 확대” (38노스)

    “오커스 대항마” 우크라전 후 친북 러 극우 목소리 주목“러, 북한으로 미국 견제…무기·기술 넘어 다방면 협력확대”“서방제재 피할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지속할 것”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급속히 가까워진 북한과 러시아가 다방면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전망했다. 아울러 양국 협력이 전쟁물자와 군사기술 교환이라는 단기적 목표를 넘어 서방의 제재 회피를 노린 전략적 목표에 따른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최근 북한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포탄 100만 발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러시아는 냉전 시대 사회주의 이념을 공유하는 파트너였지만 사실 러시아는 북한을 동맹이라기보다 골칫거리로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았던 터라, 북한의 대(對)러 포탄 제공은 상당한 외교적 의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양국 관계의 이런 변화 조짐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꾸준히 나타났다. 북한은 시리아, 벨라루스와 함께 유엔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모든 의제에 대해 러시아 편에 투표하고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 전쟁을 지지하는 극우주의자들의 영향력이 커진 것도 북한과 러시아가 급속히 가까워지는 중요한 배경이 됐다. 북한 주체사상을 옹호하던 러시아 극우주의자들은 주체사상이 전시 러시아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을 이끌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사망 전인 지난 5월 “앞으로 수년간 러시아는 북한처럼 국경을 폐쇄하고 해외 인력을 불러들인 뒤 치열하게 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경우 러시아의 국제 동맹 3개국으로 벨라루스, 이란과 함께 북한을 꼽았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과의 협력은 러시아에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할 유용한 균형추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러시아 국방 평론가 이고르 코로첸코는 러시아·중국·북한의 축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에 맞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이 구룰료프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부의장은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두고 전쟁을 벌일 경우, 러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가 전쟁에 휘말릴 것이라며 북한의 군사 준비 태세 및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높게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 수순에 들어간 상황에서 북한이 보유한 무기의 중요성도 두드러진다. 북한은 러시아에 공급 가능한 152㎜ 포탄 수백만 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북한이 운용하는 KN-25 다연장 로켓의 사거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보다도 긴 400㎞에 달한다. 라줌나야 로시야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에서 들여온 군수물자를 무기화할 수 있는 신속 조립 공장 12개를 북한 접경 하산 지역에 짓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지원 대가로 러시아는 탄도미사일, 핵, 우주 관련 기술을 북한에 지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지난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때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것은 미사일 및 우주 기술에 대한 북한의 관심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 같은 협력 관계는 서방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경제 전 방면으로 확대될 수 있다. 러시아는 식량난에 처한 북한에 농산물을 수출하며 양국 관계 심화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북한이 조지아 압하지아, 우크라이나 돈바스 등 유엔 비회원국으로서 서방의 제재와 무관한 친러시아 분리 지역과 긴밀한 관계를 추진할 수도 있다. 2019년 기준 압하지아에는 북한 근로자 약 400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에서는 돈바스 지역 재건을 위해 북한 근로자를 파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38노스는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구애가 단순히 무기 확보를 위한 절박한 조치로 묘사되고 있지만 양국 관계는 진정한 전략적 깊이가 있다”며 “서방으로부터의 고립을 탈피할 수 있는 희망이 점차 사라지면서 제재를 받지 않는 협력을 위한 양국 관계 진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징집 피해 우크라 남성 2만명 다른 나라로…“크림반도에 교두보 확보”

    징집 피해 우크라 남성 2만명 다른 나라로…“크림반도에 교두보 확보”

    러시아와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의 2만명 가까운 남성들이 징집을 피해 다른 나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이들 중 일부는 위험한 강을 헤엄쳐 건너거나 야음(夜陰)을 틈타 다른 나라로 걸어 넘어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2만 1113명의 남성은 탈출을 시도하다 당국에 붙잡혔으며, 키이우 당국도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 침공 이후 18~60세 남성은 불가피한 사정이 아닌 한 출국이 금지돼 있는데 BBC가 입수한 자료를 보면 지금도 하루 수십명이 다른 나라로 달아나고 있다. 방송은 해외에 체류하는 가족에 합류하거나 공부하기 위해, 아니면 그저 먹고 살기 위해 다른 나라로 간 여러 남성과 인터뷰도 했다. 그 중 한 남성, 예브게니는 “제가 (우크라이나에서) 해야 할 일이 뭐죠?”라고 되묻고 “모두가 전사는 아니다. 온 나라 문을 잠글 필요가 없다. 옛 소련에서 했던 것처럼 모두를 꽁꽁 묶어둘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BBC는 우크라이나와 이웃인 루마니아, 몰도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로부터 불법 입국자 명단을 제출받아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1만 9740명의 우크라이나 남성이 국경을 넘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탈출에 성공한 이들이 어떻게 국경을 넘었는지에 대해선 통계를 구하지 못했지만 탈출하려다 붙잡힌 이들의 월경 방법은 통계가 있었다. 2만 1113명 가운데 1만 4313명은 걷거나 헤엄을 쳐서 국경을 건너려다 실패한 경우였다. 6800명은 병원 치료 기록 같은 공문서를 위조해 예외적으로 출국 허가를 받으려다 실패해 붙잡힌 경우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 심지어 한국 같은 멀리 떨어진 나라에까지 무기나 군사 원조를 해달라고 통사정을 하는 판에 정말로 열심히 싸워야 하는 이 나라 남성들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징집을 피하는 모습은 다른 나라가 도움을 주려는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으로 비친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남부전선 헤르손주(州)의 격전지인 드니프로강 유역에서 러시아 측이 차지하고 있던 동쪽 둑에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해병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군은 드니프로강 동안 헤르손 방면에서 일련의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했다”며 “다른 부대와 협력, 여러 교두보와 발판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드니프로강 동안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진격할 수 있는 발판이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군의 흑해함대 기지가 있다. 우크라이나군 해병대는 “러시아 침략군은 1216명 전사하고 2217명 부상당했으며 탱크 24대, 박격포 등 포병전력 89대, 군용차량 135대, 장갑차 등 전투차량 48대, 자주포 등 9대, 선박 14대, 지휘소 4개소 등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무인기(드론) 130여대도 무력화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도 지난 일주일 드니프로강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니프로강 서안에 있는 적들은 섬들에 상륙하려고 시도하는 동안 460명 이상의 군인이 죽거나 다쳤고 탱크 2대, 차량 17대를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측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군의 드니프로강 동안 진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지옥불’로 응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영상)시진핑 “나의 훙치♥”, 바이든 “차 멋진데?”…차 자랑하는 G2[여기는 중국]

    (영상)시진핑 “나의 훙치♥”, 바이든 “차 멋진데?”…차 자랑하는 G2[여기는 중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시 주석의 전용 의전차량에 관심을 보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중앙(CC)TV가 공개한 영상은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장 현관 앞에서 시 주석과 담소를 나누다, 시 주석이 타고 온 의전차량인 ‘훙치’를 관심있게 들여다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훙치’를 가리키며 “멋진 차”라고 말하자, 시 주석은 “나의 훙치다. 국산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이후 중국 측 수행원이 차량의 뒷문을 열자 바이든 대통령이 허리를 숙여 차량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오!”라는 감탄사를 내뱉었고, 이에 시 주석을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해당 영상에서는 점잖지만 흐뭇하게 웃는 시 주석의 웃음소리도 들을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훙치’ 내부를 살핀 뒤 “나의 캐틸락과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했다.‘대륙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이 차량은 과거 마오쩌둥이 애용한 전용차로도 유명하다. ‘붉은 깃발’이라는 의미인 브랜드명의 한자 로고도 마오쩌둥의 친필이다. 시 주석은 국내외 공식 행사뿐만 아니라 해외 VIP 초청 때에도 반드시 훙치를 내보여 자국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을 때도 이 차량을 이용했다. ‘훙치’는 다른 대통령들의 의전차량과 마찬가지로 방탄기능을 탑재했으며, 우주선 제작에 이용되는 유리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제일자동차그룹(이치·FAW)이 5억7000만 위안(약 1070억 원)을 들여 개발했으며, 2018년부터 일반에게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연간 생산량이 5대에 불과해 돈이 있어도 사기 어려운 차량으로 꼽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나의 캐딜락’은 세계 최고의 방탄차량으로 알려진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량 ‘캐딜락원’ 일명 ‘비스트’를 의미한다.비스트는 다른 방탄차량처럼 고급 승용차를 개조한 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VIP만을 위해 새로 개발한 차량이다. 차량 무게는 9t, 문짝 무게만 보잉 757 제트기 조종석 문과 같다고 알려져 있다. 비스트는 시 주석의 훙치와 마찬가지로 비스트는 미국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전용기에 싣는 ‘순방 필수품’으로 꼽힌다.
  • ‘i am 푸틴 신뢰에요’…“한국 남성, 러시아軍 자원입대” 영상도 공개

    ‘i am 푸틴 신뢰에요’…“한국 남성, 러시아軍 자원입대” 영상도 공개

    한국 국적의 남성이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해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매체인 AIF(논쟁과 사실)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해당 남성은 한국 국적을 가졌으며,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칭하는 러시아의 표현)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이 남성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선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에 도착해, 도네츠크 제1군단 소속 국제여단에 이미 합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는 이름 대신 ‘킨제르’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리며, 나이나 고향 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주장을 내놓은 매체가 인터뷰 모습을 공개하기는 했으나,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린 상태였다. 그는 AIF와 한 인터뷰에서 “서울에 거주하면서 러시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밝혔다”면서 “서방국가는 현재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성소수자(LGBT) 에 대한 홍보가 유럽과 미국 등 모든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좋은 지도자였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들어선 뒤부터 상황이 악화됐다”면서 “미국은 더 자유로워지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를 다른 나라에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남성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서방국가에 반해 러시아는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보존돼 있다. 게다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대통령 중 한 명이며, 나는 그를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에 입대한 뒤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언어장벽 때문에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할 때 힘들었다. 현재도 러시아어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영어와 번역기로 소통한다”면서 “러시아군은 외국인을 모집하는 시스템이 아직 미흡하다. 앞으로는 시스템이 더 발전되고 외국인이 러시아군에 입대하는 것이 더 쉬워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가족, 친구들이 그립지 않느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그는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연락할 수 있다”면서 “다만 가족과 친구들은 내가 자원입대한 것을 모른다. 걱정을 할 것 같아서 그저 러시아에 간다고만 말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가하냐는 마지막 질문에는 “젤렌스키는 기생충이다. 그에 대해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지난해 2월 1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한 한국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외교부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여권법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는 있다. 러시아 매체가 소개한 한국 남성의 사례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해당 남성은 귀국 시 여행금지 지역에 대한 무단입국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 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한편, 해당 매체는 이틀 뒤인 16일, 러시아군 국제여단에 자원입대한 일본 남성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로닌’이라는 활동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그는 “나는 미국의 정책과 우크라이나의 나치스러운 행동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내가 그들과 싸우기 위해 여기 있는 이유”라며 자원입대 동기를 밝혔다. 이어 “내가 현재 러시아편에 서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국가(일본)가 알게 된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면서 “일본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관련해 최소한 중립적이기를 바한다”고 덧붙였다.
  • “나는 푸틴 신뢰한다…韓청년, 러시아군 자원입대”…러 매체 보도

    “나는 푸틴 신뢰한다…韓청년, 러시아군 자원입대”…러 매체 보도

    한국 남성이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해 우크라이나 돈바스 전선에 실제 투입됐다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AIF’(논쟁과 사실)가 공개한 영상에서 이 남성은 “서울을 떠나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통칭)에 도착해 도네츠크 제1군단 소속 국제여단 ‘퍄트나슈카’에 합류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남성은 방한용품으로 코와 입을 가린 채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으며, 이름이나 신원은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호출명 ‘킨제르’로 불린다는 이 남성은 자신이 러시아군 편에서 참전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서울에 살면서 러시아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 러시아에서는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보존돼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세계 무대에서 가장 안정적인 대통령 중 한 명이며 나는 그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방은 현재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성소수자(LGBT) 문제가 모든 곳에서 홍보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좋은 대통령이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상황이 악화했다. 미국은 더욱 자유로워지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를 다른 나라에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특별군사작전이 끝나면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해 날씨가 좋은 흑해 인근 휴양지 소치에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러시아어를 몰라 영어와 번역기로 소통하며 친구를 사귀었다”면서 “외국인이 러시아군에서 복무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시스템이 더 잘 구축돼 외국인의 입대가 쉬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한국에 연락하고 있으며 가족과 친구들은 자신이 러시아에 간 것은 알지만 입대 사실은 모른다”면서 “다른 사람이 나를 걱정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자원입대한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다. 앞서 장교 출신 이근씨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여했다가 여권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에서도 아직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황성기의 오쿨루스] “미중 안보·경제 등 공통이익 모색… 한일도 대중 관계 재검토해야”/논설위원

    [황성기의 오쿨루스] “미중 안보·경제 등 공통이익 모색… 한일도 대중 관계 재검토해야”/논설위원

    中, 전랑외교 접고 ‘유연’ 쪽 갈 것대선 앞둔 美도 관계 지속이 최선미중, 글로벌 현안 등서 성과 내야中, 러시아와 군사협력 안 할 것‘서방과 분단’ 신중할 수밖에 없어러, 대북 원자력기술 이전 쉽지않아한미일 간 안전보장 강화 좋지만한중일 경제적 협력도 병행해야 ‘동북아 나토’ 中을 적 만드는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뒤 1년 만의 정상회담이다. 중동 분쟁과 장기화 국면에 들어선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국제정세 외에도 디커플링, 디리스킹으로 얽힌 양국 대립이 어떤 접점을 찾을지 세계가 주목하는 회담이었다. 다나카 히토시 일본종합연구소 국제전략연구소 특별고문은 이날 “안보 갈등, 정치체제 경쟁, 경제적 상호의존, 글로벌 과제 협력 등 4개 측면을 갖는 미중이 충돌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공통의 이익을 모색한다는 점에 정상회담 의의가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도 대중국 관계를 (유연하게) 재검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다나카 고문과 일본 도쿄에서 가진 일문일답.-중국 경제의 향방에 따라 중국의 대외정책이 강경과 유연 두 갈래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유연 쪽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중국이 전랑외교를 펼쳐 왔다. 일본도 과거에 그랬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 된 1970~1980년대에 일본이 대두하자 미국이 견제했다. 80년대 내가 외무성 과장이었는데 일본 정부의 젊은 관료들은 “미국 도대체 어쩔 셈이냐”며 강경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전랑외교라는 것도 중국이 제2경제대국이 되면서 내셔널리즘이 부상한 결과다. 지금은 전랑외교가 후퇴하는 시기라고 본다.” -중국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유연하게 바뀐 것 같다. “그 이전부터 그랬다. 중국 경제가 어렵다. 경제가 저조해지면 대외관계를 어렵게 가져가기 힘들다.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까칠했던 것은 두 나라가 미국과 한편이기 때문이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이 한중, 중일 관계에 변화를 줬다기보다는 중국 경제의 정체가 전랑외교를 펴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봐야 한다. 중국이 한일을 견제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한일에 관계 개선의 손을 내밀고 한중일 정상회의를 하자는 동력이 됐다. 미국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미국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미국으로서는 미중 관계를 지속하는 게 현재 최선이 아닐까 한다. 중국 입장에서 보면 반도체는 어쩔 수 없더라도 여타 부문에서 디커플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난달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났다. 양국이 연대할 가능성은. “중국이 제재가 따르는 러시아와 군사 협력은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미중 대립 관계에서 중국은 잃을 게 별로 없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면서도 미국이 반도체 등에서 디커플링 압력을 밀어붙이면 도망치려 할 것이다. 도피처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축이 된 11개국의 브릭스나 일대일로다. 나아가 중동도 있다. 그렇게 되면 세계가 분단된다. 중국 경제 성장을 희생시킬 수 있는 서방과의 분단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중국이 러시아와의 경제 관계는 깊게 해도 러시아가 바라는 군사 협력에는 응하지 않는 이유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회담은 어떻게 봤나. “서로에게 윈윈이다. 푸틴 대통령의 대응이 꽤 바뀌었다. 북한에 무관심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폐해진 데다 무기도 모자라고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심화됐다. 북한과 손을 잡으면 플러스가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고립이 더욱 심화되는 건 아닌가. “유엔의 대러시아 제재 결의에 찬성하지 않는 곳이 40개국 있다. 이란과 시리아가 대표적이다. 주목할 곳은 중국이다. 미중 대립이 첨예해져 중국, 러시아, 북한의 연계가 생기고 한미일과 대치하게 되면 동아시아의 분단뿐만 아니라 세계의 분단으로 이어진다. 중국이 러시아와 손을 잡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게 중요하다.” -북한이 이미 무기를 제공했는데 러시아로부터 군사위성, 핵잠수함 추진체인 소형 원자로 등에 관한 기술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보는가. “러시아가 원자력 기술을 이전하는 건 생각하기 어렵다. 국제관계라는 게 혼자서 연출하는 일이 아니다.” -북한이 핵잠수함 기술을 보유하게 되면 한국은 물론 일본이나 미국에 큰 위협이다. 한국에서는 미국의 핵우산을 믿을 수 없으니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중국은 북한의 본격적인 핵무장이 한국의 핵무장, 대만의 핵무기로 연결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북한 비핵화는 일본, 미국, 한국, 중국에 공통의 이익이다. 비핵화에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 일본에서 핵무장 논의는 쉽지 않다. 핵 알레르기가 강해 국민에게 핵무장을 설득하기 어렵다.” -중국에 북한 핵 개발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나. “없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50분의1도 안 되는 북한이 언제까지 제재를 버틸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있다. 북한 비핵화는 어렵다는 얘기들을 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풍요로워지려는 열망이 있는 북한에 핵 감축 합의는 하나의 방법이다. 미국에는 북한의 핵무기를 일거에 없애야 한다는 매파가 있다. 북한과 미국이 서로 의심을 거두지 않는 상황이다.” -한미일 합의와 결속을 어떻게 평가하나. “전략적 협력, 안보 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그것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억지력은 억지력에 불과하다. 최대 문제는 국제관계의 분단이다. 일본에 있어서 중국은 최대의 시장이다. 에너지는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아세안 각국도 중국 시장이 메인이다. 일본 경제의 부침은 중국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단이 격화되는 건 일본의 이익이 아니다. 중국을 견제하고 미일 협력으로 억지력을 높인다고 하지만 그게 정답은 아니다. 그럴수록 대립이 심화된다. 중국, 북한, 러시아도 그렇지만 이쪽이 강하게 나가면 저쪽도 강하게 나오려 하는 게 당연하다. 지금은 냉전 시대가 아니다. 지금 일본은 러시아와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미국과 일체화해 행동하는 데 찬성하지 않는다. 미중의 충돌은 한국과 일본에 바람직하지 않다.” -미중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한일의 역할이 있다면. “한미일 안전보장 강화는 그 자체로 좋다. 한중일의 경제적인 협력도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한일이 중국과 가까워지면 미국의 견제를 받지 않을까. “미국의 매파 중에 한일이 중국과 경제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방북을 추진할 때 미국이 일본을 많이 견제했다. 하지만 미일은 동맹 관계다. 일본은 고이즈미 방북으로 미국의 이익을 해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을 추종하고 미국이 기뻐하는 것으로 타협하는 건 외교가 아니다. 일본이 미국에 당당히 할 말은 하는 게 대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다. 미국 입장에서 최악은 중국이 역내 패권을 쥐는 일이다. 한일이 중국을 에워싸 중국이 대만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공격하기 어려워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한미일 안보 협력이 동북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나 오커스(호주·영국·미국 삼각동맹)가 될 가능성은 있나. “동북아 나토 등을 한다면 큰 벽을 만드는 것이다. 나토의 가장 큰 특징은 집단방위다. 한국이 공격받으면 자동으로 일본이나 미국이 한국의 방어에 참여하는 것이다. 일본 센카쿠가 중국의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나 한국이 참전하는 것이다. 그건 불가능할 것이다. 스스로 주권을 포기하는 일이다. 일본과 중국, 한국은 깊은 경제 관계에 있지 않은가. 그런데 집단 자위권을 가지면 중국을 적으로 돌리게 된다. 일본이 정책적으로 그런 방향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나카 히토시는 1947년 일본 교토 출생. 1969년에 외무성에 들어가 경제국장,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아시아대양주국장 시절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2002년 9월 평양 방문을 조율했다. 이른바 ‘미스터 X’라 불리는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30회 정도 중국 다롄에서 만났다. 고이즈미 방북으로 평양 선언이 나왔고, 일본인 납치 피해자 5명과 그 가족이 귀국한다. 다나카는 북일 교섭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최고였다”고 돌아봤다.
  • 푸틴 100번 만난 獨언론인, 러시아서 8억여원 받아

    푸틴 100번 만난 獨언론인, 러시아서 8억여원 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100번 만난 것으로 알려진 독일 최고의 언론인이 푸틴에게 호의적인 보도를 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독일의 탐사보도 매체인 트레일 페이퍼 미디어를 인용해 언론인 후베르트 자이펠(73)이 푸틴의 측근인 광산 재벌 알렉세이 모르다쇼프로부터 최소 60만 유로(약 8억 5000만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이펠은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편집자를 지냈고 2012년 ARD방송사에서 푸틴에 관한 다큐멘터리 ‘나, 푸틴’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자이펠은 푸틴을 악마화하는 대신 그가 시베리아에서 사슴 사냥을 하거나 아이스하키를 하는 모습을 내보내 설득력 있는 인물 평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푸틴에 대한 평전도 냈다. 독일어로 쓴 책 제목은 각각 ‘푸틴: 권력 내부의 모습’(2015)과 ‘푸틴의 힘: 왜 유럽은 러시아를 필요로 하는가’(2021)이다. 자이펠은 모르다쇼프에게 지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푸틴 평전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푸틴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서방 언론인이라면서도 “반미 친크렘린 언론계 비밀 요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푸틴에 대해 우호적으로 책을 써 이런 지원을 받아낸 것이라고 판단하는 보도가 많다. 가디언은 영향력 있는 서구의 언론인을 대상으로 친러시아적 보도를 위한 거래가 알려진 첫 사례라고 전했다. WP는 해외 언론을 이용해 푸틴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9] 부모 살해한 손에 끌려간 3세 소녀 애비게일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9] 부모 살해한 손에 끌려간 3세 소녀 애비게일

    얼마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모를 총격 살해한 하마스 대원들의 손에 끌려간 3세 미국 어린이가 있다고 했는데 애비게일 모르 이단이란 이름의 소녀로 확인됐다고 미국 NBC 뉴스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소녀의 이모할머니 리즈 히르시 나프탈리에 따르면 애비게일의 부모는 지난달 7일 하마스 대원들이 들이닥쳤을 때 키부츠 크파르 아자 안 자택에서 아침을 맞고 있었다. 엄마가 집안에서 하마스 대원의 총격에 목숨을 잃자 6세와 10세 두 오빠가 집 밖으로 뛰쳐나와 아빠와 애비게일을 찾았다. 애비게일이 소스라치게 놀라 아빠 품을 파고 들었고, 두 아들에게 집안에서 있었던 일을 들은 아빠는 애비게일을 품에 앉은 채 달아나기 시작했다. 뒤늦게 집 밖으로 나온 하마스 대원이 총을 쏴 아빠는 딸을 안은 채 쓰러졌다. 그러자 애비게일은 피투성이가 된 아빠 품에서 기어 나왔다. 소녀는 그 뒤 이웃집으로 달려가 이웃 식구들과 함께 방공호 안에 숨었다. 하지만 애비게일은 끝내 하마스 대원들 손에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모할머니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알고 있는 것은 하마스가 이웃집 엄마와 그 집의 세 아이들, 그리고 애비게일을 키부츠 밖으로 데려가는 것을 누군가 보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비게일의 두 오빠는 이 끔찍한 만행에서 살아 남았다. 하마스 대원들이 왜 이들 목숨을 살려뒀는지, 왜 끌고 가지 않았는지는 알 길이 없다. 리즈는 “그 아이들은 아빠가 살해당하는 것을 지켜봤다. 그 아이들은 엄마가 살해되는 것을 봤다. 이들은 부모가 죽었다는 것을 안다”고 몸서리를 쳤다. 하마스에 납치된 것이 맞다면 이제 40일이 되도록 애비게일의 생존 여부는 물론, 어디에 어떤 상태로 갇혀 있는지도 전혀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NBC 뉴스는 리즈 외에도 사랑하는 이들이 납치됐는데 생사 여부를 알 길이 없는 일곱 가족의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전했다. 21세 아들 오메르가 피랍된 어머니 오르나 뉴트라는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 갇혀 있는지, 고문을 당했는지, 뭘 먹고는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다. 19세 아들이 납치 당한 어머니 야엘 알렉산더는 그 날 이후 먹는 일, 자는 일을 전폐하다시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팔이 날아간 채 트럭에 태워지던 23세 아들 히르시의 모습을 영상으로 본 아버지 존 폴린은 “인질들이 돌아올 때까지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가족은 지난 13일 백악관을 찾아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고 NBC 뉴스에 털어놓았다.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가 사랑하는 가족의 석방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백악관은 애비게일이 끌려간 사실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카타르 에미르(군주)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사니와 통화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15일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에 진입해 하마스 지휘부나 잔당 색출에 나서고 있어 실제로 인질 석방이 이뤄질 지 관심을 모은다. 일단 하마스는 인질 석방 및 휴전에 적극적읜 것으로 알려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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