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17
  • ‘보기만 해도 아찔’ 152m 높이 유리 바닥 수영장

    ‘보기만 해도 아찔’ 152m 높이 유리 바닥 수영장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절대 가지 못하는 수영장이 있다. 지난 9일 영국 미러는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시내의 고급 아파트 마켓 스퀘어 타워(Market Square Tower)에 위치한 수영장을 소개했다.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상에는 투명 유리 아래로 손톱 만한 자동차와 행인들이 내려다보이는 가운데 풀장 속을 걷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이 수영장은 마켓 스퀘어 타워 42층 꼭대기에 위치한 스카이 풀(Sky Pool)로 3m 길이의 풀이 외벽으로부터 더 튀어나와 있다. 수영장 바닥은 두바이 수영장에서 영감을 얻어 8인치(약 20cm) 두께의 플렉시 유리로 만들었다. 마켓 스퀘어 타워 측은 웹 사이트를 통해 “공중에 뜬 듯한 독특한 경험, 하늘과 별 사이에서 수영하십시오”라며 “이 특별하고 놀라운 시설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켓 스퀘어 타워의 스카이 풀을 이용하기 위해선 펜트하우스 경우 1만 8715달러(2137만 원), 스튜디오 아파트는 1,805달러(206만 원)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marketsquaretower Instagram / shar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틴탑 쇼케이스, 엘조에 대한 ‘앙금’ 그리고 5인조로의 새출발

    틴탑 쇼케이스, 엘조에 대한 ‘앙금’ 그리고 5인조로의 새출발

    5인조로 재정비한 틴탑이 쇼케이스에서 엘조의 탈퇴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멤버들은 타이틀곡까지 녹음을 마친 상태에서 탈퇴를 결정한 엘조에 대한 서운함이 많이 남아있는 듯 보였다. 틴탑은 10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정규 2집 앨범 ‘하이 파이브’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틴탑은 지난 2010년 6인조로 데뷔해 올해로 7년차가 된 그룹. 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 등 5명의 멤버가 지난해 재계약을 했지만 엘조가 팀 활동에 함께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재계약을 포기했다. 컴백을 앞두고 녹음까지 진행되던 상황에서 틴탑은 5인조로 재정비 하고 컴백을 준비해야 했다. 이날 엘조의 탈퇴 과정에 대한 질문에 캡은 “재계약 시점이 오면서 엘조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저희 여섯이서 이야기를 하면서 컴백을 하고, 활동하고 난 이후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다. 타이틀곡 녹음까지 했는데 엘조가 결국 저희와 이야기 없이 나가버려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멤버 창조는 “멤버들이 이야기를 충분히 했지만, 엘조가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하게 됐다.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리키는 “잘했던 멤버라 그 자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했다. (멤버가) 빠졌는데도 다섯이서 충분히 보여준 것 같아 지금은 괜찮지만, 그 당시 심정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당시 솔로 활동 중이었던 니엘은 “그 때 어떤 표정을 보여줘야 팬들이 안심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섭섭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천지는 “그 친구는 개인적인 활동 위주로 하고 싶어했다. 많이 아쉬웠고, 그 친구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캡은 “그 친구가 활동하지 않기로 했다가 다시 하기로 하고, 타이틀곡 녹음을 했다. 굉장히 기뻤다. 몇 주 후에 나간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하게 되니, ‘미리 말을 해줄 수 업었나’ 실망스럽고 밉기도 했다. 그 이후로 연락한 적은 없다. 무책임에 화가 났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이들은 “큰일을 겪고 나니까 다섯 명이서 더 끈끈해지고 함께 힘을 냈던 것 같다”며 “기다려주신 팬분들, 남게 된 다섯 멤버들끼리, 처음엔 힘이 많이 빠졌지만 다 같이 파이팅해서 힘이 났던 것 같다”고 곁에 남아준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틴탑은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재밌어?’(Love is)를 비롯한 정규 2집 ‘하이파이브’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이번 컴백은 지난 2013년 발표한 정규 1집 이후 4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것. 그만큼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에도 공을 들였다. 리더 캡의 프로듀싱 팀 ‘OllePolle’의 ‘유앤아이’(You&I)와 니엘의 ‘안녕?!’, ‘미러(Mirror)’, 창조의 ‘7월의 만남’, ‘뭐가 문제야’ 등 자작곡 비중을 높였다. 니엘은 자작곡 ‘안녕?!’과 ‘미러’(Mirror)에 대해 이야기하며 “‘안녕’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오랜만에 보는 팬들에게 ‘안녕’이라고 하는 의미도 있고, 처음 보는 팬들, 떠나간 팬들에게 모두 ‘안녕’이라고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팬송의 의미를 담고 있다. ‘미러’는 깨진 거울에 이별을 빗대서 쓴 곡이다”고 설명했다. 창조는 “‘7월의 만남’은 저희가 7월에 데뷔했다. 그때 처음 만난 팬들을 생각하면서 썼고, ‘뭐가 문제야’는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나. 이 곡을 들을 때는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5인조로 똘똘 뭉친 틴탑은 타이틀곡 ‘재밌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빛나는 밤길… 범죄 가고 안심 찾다

    빛나는 밤길… 범죄 가고 안심 찾다

    “예전에는 어두운 골목이 무서워 밤에 밖에 잘 못 나갔어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 폐쇄회로(CC)TV를 달아놓은 전봇대를 노랗게 칠해 눈에 띄게 바꾸고, 가로등을 달았더군요. ‘여기 CCTV가 있구나, 이렇게 밝은데 누가 마음 놓고 나쁜 짓은 못하겠구나’ 생각이 들어 요즘에는 불안감이 많이 줄었습니다.”지난달 30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에서 만난 주민 주모(39·여)씨는 “작은 환경 변화로도 안전도가 크게 높아지는 것 같아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환경 변화를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CPTED)이라고 부른다. 밝은 분위기의 벽화를 그리고, 외진 골목길에 담을 없애고, 가로등 조도를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범죄자의 범죄 의지를 꺾는 기법이다. 관악경찰서와 관악구청이 삼성동에 진행 중인 셉테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삼성동 전통시장은 왕복 1차로의 양편에 늘어서 있었다. 오전 10시가 훌쩍 넘었는데도 곳곳에서 취객들을 볼 수 있었다. 취객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시장을 지나자 무허가 주택 밀집지역이 있었다. 이곳 골목은 차 한 대가 드나들기도 버거울 정도로 좁았다. 이런 골목들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었다. 경찰이 2015년 우범지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셉테드 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주민들은 동네가 음침한 것이 가장 불안하다고 설명했고 경찰은 ‘빛’을 주제로 삼성동을 바꾸기로 했다. 우선 골목 입구 벽면에 길이 150㎝, 너비 30㎝, 폭 10㎝의 노란 철제 구조물 ‘빛마루폴’을 만들었다. 개나리색 외형에 좁쌀 만한 구멍이 빼곡하게 뚫려 있는 막대형 구조물이다. 오후 7시가 지나 자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켜지면 작은 구멍을 통해 빛이 발산돼 골목을 밝힌다.CCTV를 설치한 전신주는 노랗게 칠하고 ‘블랙박스형 CCTV 작동 중’이라는 팻말을 붙였다. 오후 7시부터 전신주 상단에 달린 빔프로젝터가 ‘CCTV’라는 글자가 적힌 지름 1.5m의 조명을 길바닥에 쏜다. 전신주 몸통에는 비상벨과 송수신장치가 달려 있다. 비상벨을 누르면 150㏈의 경고음이 울린다. 가까이서 들으면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소리가 크다. 또 관악구 종합관제센터로 즉시 연결돼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고, 동시에 주변 CCTV가 비상벨이 울린 전신주 주변을 찍어 종합관제센터 모니터로 송출한다. 기존 CCTV 8대를 보수하고 추가로 12대를 설치했다.골목의 한가운데 공중전화 박스처럼 생긴 안심부스도 만들었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강화유리가 닫혀 외부의 위협을 차단할 수 있다. 부스 안에는 공중전화기가 있어 112신고를 할 수 있다. 이외 비상벨과 송수신장치 세트 8개를 골목 구석구석에 부착했다. 낡은 잿빛 담장은 연두색, 노란색으로 칠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민 전미남(49·여)씨는 “경찰이 와서 이것저것 만든 다음부터 동네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다. 여기저기 조명을 달고 CCTV 주변을 노랗게 칠해 눈에 띄게 하니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오전 11시 30분, 난곡동으로 이동했다.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난곡동의 셉테드 주제는 ‘안심’이었다. CCTV를 달고, 골목에 밝은 조명을 설치하는 등 기본 개념은 비슷하지만 젊은 여성들이 큰길에서 골목으로 접어들어 귀가하는 동선을 파악해 공공시설물을 배치했다. 무엇보다 주택가 주변 400m 구간에 있는 전신주 10개에 크게 번호판을 부착해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본인의 위치를 경찰에 정확하게 알릴 수 있게 했다. 곳곳에 반사경 2개와 미러시트 7개를 붙여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미러시트는 거울 역할을 하는 벽지다. 범죄자가 몸을 숨길 수 있는 건물 틈새를 막아 출입을 제한하는 안전가림막, ‘여성안심귀갓길’ 안내 사인 등을 포함해 총 41개의 시설물을 만들었다. 관악서에서 셉테드를 전담하는 범죄예방진담팀의 민성화 경사는 “관악구와 협의해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셉테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경찰과 자치구가 정기적으로 시설물을 점검하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려면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악구에서 셉테드 사업이 시행된 지역은 삼성동, 난곡동, 행운동 등이다. 서울시 전체로 보면 중구, 용산구, 성북구, 마포구, 영등포구 등 21개 자치구에서 52개 동에 셉테드를 적용했다. 우리나라의 첫 셉테드 적용 지역은 2012년 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이다. 영국과 미국 등 서구권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것을 감한하면 다소 늦은 편이다. 법무부의 ‘외국 셉테드 사업 추진 사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중앙정부가 직접 셉테드를 관장하는 게 지자체가 관리하는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이다. 1998년 ‘범죄와 무질서법’이 통과되면서 셉테드가 도시계획과 설계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 법안은 지역의 범죄 수준과 패턴을 조사해 3년 단위로 종합 전략을 세우게 했다. 영국 내각 부총리실은 2004년 ‘도시계획정책안’에 셉테드 개념을 핵심사항으로 명시하고 세부시행규칙 가이드라인을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반영하게 했다. 미국 애리조나의 템페에서는 1989년 한 경찰관이 셉테드 입법화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후 약 6년간에 시청, 경찰, 건축업자들 사이에 논쟁과 협상이 진행됐다. 1996년 초안이 마련됐고 1997년 시 건축 개발 및 환경관련 법규에 셉테드 관련조항이 신설됐다. 공공예술의 역할이 컸다. 버스를 기다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여성 럭비선수 여럿이 벤치에 앉아있는 사진을 크게 인쇄해 정류소에 붙였다. 실제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수가 시야를 가리지 않게 개방적으로 조성해 범죄를 저지를 만한 폐쇄적 장소를 없앴고, 화장실 내 범죄가 늘자 벽을 통유리로 바꾸었다. 또 지상 1층 상업시설과 소매점, 업무용 시설은 반드시 보행로를 바라보게 해 보행자가 자연스레 범죄를 감시할 수 있게 했다. 일본 도쿄 아다치에는 유명한 셉테드 타운이 있다. 3만 2300㎡ 면적에 206가구가 사는 이 마을의 모토는 ‘CCTV가 필요 없는 마을’이다. 우리나라가 셉테드의 핵심으로 CCTV를 꼽는 것과는 다른 방향이다. 실제 마을 입구에 단 한 대의 CCTV만 설치돼 있다. 대신 건물마다 외부에서 복도를 볼 수 있도록 복도 부분의 외벽을 통유리로 만들어 주민들의 자연감시가 가능하게 했다. 또 건물 앞 보행로에는 석조 장애물을 만들어 무단 주차를 막았다. 범죄자가 차를 건물 바로 앞에 주차하고 절도를 한 뒤 바로 도주하는 것을 방지한다. 전문가들은 비록 우리나라의 셉테드가 시작은 늦었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용길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우리나라 셉테드는 지역적 특성과 거주자의 특성을 반영하는 식으로 진화했다”며 “최근 호주에서 우리의 셉테드를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올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부 지자체에서 셉테드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 없이 벤치마킹하는 식으로 적용하고 있어 정부가 주도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현대판 정글북, 원숭이와 함께 지낸 ‘모글리 소녀’

    현대판 정글북, 원숭이와 함께 지낸 ‘모글리 소녀’

    ‘정글북’의 늑대소년 모글리에 버금가는 '모글리 소녀'가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더썬, 데일리메일 등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바흐라이치의 자연 보호구역에서 원숭이들과 함께 살고 있던 실사판 모글리 소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8살인 여아는 일반 사람들처럼 걸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당시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국 검사관 수레쉬 야다브는 네팔의 국경과 인접해 있는 야생동물 서식지에서 순찰을 돌던 중, 원숭이들 사이에 행복한 얼굴로 앉아 있는 소녀의 모습을 포착했다. 아이는 원숭이와 동화된듯 네 발로 기어다니고 끽끽하는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는 등 편안한 모습이었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검사관이 아이를 원숭이들로부터 구조하려하자 원숭이와 아이 모두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또 다른 검사관 램 아브타 싱은 "세 마리의 원숭이에게 둘러싸여있던 아이는 우리를 무서워했고, 정확하게 듣고 말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아이의 옷차림은 생각보다 깨끗했고, 대신 팔꿈치와 다리를 비롯해 몸에 상처가 있었다"며 "쇠약하고 불행해 보이는 눈빛이 마치 가족에게 버림당한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자신들이 아니었다면 다른 동물들에게 잡아 먹힐 수도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경찰은 아이를 발견한지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가 어디에서 왔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야생에 머물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원숭이들로부터 격리된 여아는 현재 병원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의사는 "아이가 여전히 인간을 두려워하고 분노와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동시에 어떠한 언어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똑바로 걷는 법을 가르치고 있지만 계속해서 네 발로 걸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언론매체 스크롤인(Scroll.in)은 주치의의 말을 빌려 "두 달 전에 본 아이는 동물처럼 먹거나 걷고, 사람을 보면 달아나기 바빴다. 피부에는 꽤 상당한 시간 동안 동물과 지낸 것처럼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건강상태가 더 좋아졌고 개선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소설 ‘정글북’에서 늑대 가족에게 길러진 남자주인공 '모글리'와의 유사점으로 인해 이 여자 아이는 ‘모글리 소녀’라고 빠르게 알려지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케이크 크기’ 도넛 먹기 대회 참가한 남성, 결국...

    가끔 자신의 능력치를 뛰어넘는 무모한 도전은 귀중한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FOX TV, 영국 더썬, 미러 등 현지 외신은 도넛 먹기에 도전한 남성이 질식해 죽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유명 맛집 ‘부두 도넛’(voodoo doughnut)에선 ‘텍스-애스’(Tex-Ass)라는 도넛 빨리 먹기 대회가 열린다. 일반 도넛 6개를 합한듯한 크기의 도넛을 80초 안에 먹은 참가자는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행사는 공식적인 인가를 받지는 않았다. 지난 주말 이 이벤트에 참가했던 트레비스 말로프(42)는 도넛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죽음에 이르렀다. 목격자는 도넛 크기가 작은 케이크만했다고 사건을 묘사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말로프가 쓰러졌을 때 도넛의 일부가 여전히 손 안에 쥐어져 있었다고 한다. 함께 있던 말로프의 친구들이 심폐소생술과 하임릭 응급법(목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하는 응급조치)으로 그를 구하려고 노력했다. 신고를 받은 긴급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그는 현장에서 숨지고 말았다. 부두 도넛은 성명을 통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말로프 가족에게 마음이 쓰인다"며 "모든 매장에서 실시하던 도넛 먹기 대회를 중지했다. 이 사건은 지금 조사 중이며 더이상의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 4일에도 20대 여성이 교내 기금마련 행사로 열렸던 팬케이크 먹기 대회에 도전했다가 질식사한 적이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기아차 2018년형 모하비 출시

    기아자동차는 6일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2018년형 모하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중간 트림(VIP)부터 후측방경보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등 ‘컴포트 패키지’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10만~83만원 올랐다.
  • 신민아♥이제훈, 드라마 끝난 후에도...‘달달 케미’ 포착

    신민아♥이제훈, 드라마 끝난 후에도...‘달달 케미’ 포착

    캐논코리아가 ‘캐미 커플’ 신민아 이제훈이 열연한 미러리스 카메라 ‘EOS M6’의 영상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EOS M6의 영상 광고는 ‘캐논 미러리스’의 약자인 ‘캐미’를 이용해, 잘 어울리는 커플의 뜨거운 화학반응을 뜻하는 신조어 ‘캐미(Chemi)’에 빗대어 한 편의 멜로드라마와 같은 로맨틱한 장면을 담아냈다. 2017년 캐논의 새로운 모델인 배우 신민아와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제훈이 다시 만나 사랑스런 커플의 꿀캐미를 선보인다. 감성과 기술의 완벽한 캐미를 보여주고자 기획된 이번 광고는 두 사람의 캐미를 통해 EOS M6에 탑재된 최신 기술들의 조화로운 ‘캐미’를 담아냈다. EOS M6는 캐논 미러리스 특유의 따뜻한 색감으로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두 연인의 모습을더욱 화사하게 담아냈고, 탑재된 듀얼 픽셀 CMOS AF로 이제훈을 돌아보는 신민아의 흔들리는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선명하게 포착한다. 캐논은 이번 광고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뜨거운 ‘캐미’의 순간을 선명한 한 장의 이미지로 남길 수 있는 것은 결국 ‘캐미(캐논 미러리스)’의 차가운 기술력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러블리함의 대명사 ‘로코퀸’ 신민아와 이제훈의 달달한 캐미가 돋보이는 이번 광고는 TV를 비롯해 캐논의 공식 홈페이지(www.canon-ci.co.kr)와 공식 유튜브 계정(www.youtube.com/canonplex), 캐논의 소셜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늘로 떠난 아들, ‘새’ 되어 무덤 곁 엄마를 찾다

    하늘로 떠난 아들, ‘새’ 되어 무덤 곁 엄마를 찾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환생한다면 서로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아들을 잃은 엄마가 아들의 기일날, 무덤가에서 작은 새 한 마리와 만나 교감한 사연을 전했다. 새는 마치 살아 돌아온 아들같아서 엄마는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영국 햄프셔주 워터루빌 출신의 엄마 마리 로빈슨(45)은 2014년 4월 1일 아들 잭을 먼저 떠나보냈다. 4살 짜리 아들이 뇌종양 판단을 받은지 겨우 3개월만의 일이었다. 엄마는 남은 자녀들과 힘든 시간을 보냈고, 최근 아들의 3주기가 다가왔다. 엄마는 아들이 죽은지 3주기가 되던 날 아침, 차 안에서 “잭, 엄마 곁에 있다면, 잘 지내고 있다고 신호를 보내줘”라며 크게 외쳤고 일을 마친 후 그를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후 1시쯤, 아들의 묘지를 찾았고 무덤 옆 잔디밭에 앉아 슬픈 감정을 추스리고 있었다. 그때였다. 아들의 비석 위에 앉아있던 작은 울새 한마리가 엄마의 주위를 날아다니며 곁으로 내려 앉으려 했고 결국 발 위로 사뿐히 내려왔다. 엄마 마리는 “새가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 처럼 보였다”며 “내게 가까이 다가와 손 위에도 앉았다. 그리곤 한참동안 서로를 응시했다. 울새는 어깨 위에 다다라서 몇번이나 나를 쪼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자신에게 날아온 울새가 아들처럼 느껴진 엄마는 3년 동안 가슴에 품어두었던 아들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엄마는 “소중한 아들을 보러와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아들 잭이 전해준 신호라는 생각이 들자 눈물이 흘러내렸다”는 글과 함께 직접 찍은 울새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영상은 800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를 본 대다수 사람들은 "새가 꼭 엄마의 곁을 지키는 아들 같다"며 감동적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영적인 존재를 연구하는 한 사이트는 “울새가 엄마에게 큰 선물을 가져다 주었다”며 “사랑하는 이가 최근 세상을 떠났다하더라도 여전히 당신을 지켜보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자동 세차하고 흠집 났다면… 영수증·영상 챙기자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자동 세차하고 흠집 났다면… 영수증·영상 챙기자

    최근 직장인 A(20대·여)씨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기계식 자동 세차기를 이용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트렁크 부분에 흠집이 난 거죠.A씨는 주유소 측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주유소 사장님은 “원래 흠집이 있었던 건데 우리한테 텀터기를 씌운다”고 우기네요. 그래서 A씨는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와 세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돌려 봤죠. 영상을 보니 세차기에 문제가 있어서 차량에 흠집을 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주유소 사장님은 “자동 세차기 앞에 ‘세차 시 발생한 차량 손상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주의 사항을 크게 적어 놨기 때문에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과연 A씨는 주유소로부터 아무런 보상을 못 받는 걸까요? 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세차 관련 소비자 피해는 매년 꾸준히 접수되고 있습니다. 피해의 87%가량은 ‘주유소 기계식 자동 세차기’에서 발생했고 ‘손 세차’ 10%, ‘셀프 세차’ 3% 순으로 나타났죠. 피해의 절반 이상은 차량에 흠집이 발생한 것이었고 유리, 부착물, 사이드 미러 파손 등의 순서로 많았습니다. 문제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어도 주유소나 세차장으로부터 제대로 보상받기가 힘들다는 건데요. 주유소나 세차장에서 세차하는 과정에서 생긴 차량 손상에 대해 ‘세차 전부터 있었던 흠집이다’, ‘세차하다가 생긴 손상이라는 걸 어떻게 증명하냐’는 등의 식으로 보상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아서죠.소비자원에 따르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세차장의 잘못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세차를 하기 전에 세차장 직원에게 차량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고, 세차가 끝나면 흠집 등 손상이 생겼는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 세차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습니다. 세차를 하고 한참이 지난 뒤에야 흠집 등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실제로 주유소나 세차장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해 준 사례는 전체의 20%가량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면상 소비자원 경기지원 자동차팀장은 “소비자가 나중에라도 세차장의 잘못을 입증하려면 일단 영수증을 잘 챙겨 놔야 한다”면서 “영수증도 없다면 세차장에서 세차를 했다는 사실조차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 팀장은 “차량 손상에 대한 책임을 가장 정확히 가리는 방법은 블랙박스와 세차장 CCTV 영상”이라면서 “영수증과 함께 영상 증거 자료를 확보해야 보상을 받는 데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씨의 사례처럼 주유소나 세차장에서 ‘세차 시 발생한 차량 손상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문구를 자동 세차기 앞에 적어 놓는 등 소비자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미리 알려 줬다며 보상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무조건 면책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소비자도 주유소나 세차장 측에서 차량 사이드 미러를 접으라고 했는데 안 접었거나, 세차기 안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말라고 했는데 밟았다면 보상을 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소비자원도 피해를 예방하려면 자동 세차기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밖으로 나온 부착물을 제거하고 사이드 미러를 접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일단 세차기에 진입한 뒤에는 브레이크나 조향장치를 조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차기 레일 위에서 차가 갑자기 멈추거나 아래 위로 흔들리면 솔이나 송풍 노즐 등에 의해 차량이 손상될 수 있어서죠. 최근 운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셀프 세차장에서도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품 솔이나 스펀지 등에 모래 등 이물질이 있어서 세차를 하다가 차량에 흠집이 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차를 하기 전에 거품 솔과 스펀지 등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미리 제거해야 합니다. 고압 분사기를 차에 너무 가까이 대고 물을 뿌리면 도장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요. 이 팀장은 “주유소나 세차장에서 계속 책임을 회피하고 보상을 거부한다면 소비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고,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해 합의·권고 과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출구가 맞나요?’ 차폭보다 좁은 통로 나가려는 노부부

    ‘출구가 맞나요?’ 차폭보다 좁은 통로 나가려는 노부부

    차량 폭보다 좁은 출구로 나가려는 노부부의 영상이 인터넷상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5년 영국 잉글랜드 켄트 그레이브젠드(Gravesend)의 한 주차장에서 좁은 출구로 나가려고 애쓰는 차량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주차장 좁은 벽돌 사이로 나가려는 차량의 모습이 보인다. 백발노인 한 분이 차량 위치를 살피며 운전자인 아내에게 조언을 차량 사이드미러 쪽은 이미 기둥과 부딪히고 만다. 차량의 폭은 한눈에 보기에도 출구 기둥 1.8m 폭보단 커 보인다. 영상을 업로더 한 ‘Dan1980’은 “항상 차보다 간격이 큰 지 확인하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영상= Dan1980 / News_World_Brief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웅장한 풍채 넉넉한 실내… 쌍용차 SUV ‘G4 렉스턴’

    웅장한 풍채 넉넉한 실내… 쌍용차 SUV ‘G4 렉스턴’

    쌍용자동차가 27일 프로젝트명 ‘Y400’으로 개발해 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차명을 ‘G4 렉스턴’으로 확정짓고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G4 렉스턴은 ‘위대한 네 가지 혁명’이란 의미와 쌍용차 플래그십 SUV 모델인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 네 가지 혁명이란 주행성능, 안전성, 스타일, 첨단 기술 면에서 혁신을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주행성능 측면에서 풀프레임 차체와 후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승차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초고장력 4중 구조 쿼드프레임, 에어백 9개 등을 통한 안전성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대형 SUV로서 압도적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으로 스타일도 기존 차와 차별화했다. 또 애플,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OS)와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양방향 풀미러링, 전방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9.2인치 화면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을 적용했다. 외관 디자인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받아 웅장함을 표현하면서도 균형미를 부각시켰다. 실내는 고급스러운면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쌍용차는 30일 서울모터쇼에서 실물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선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KB증권 “인플레 수혜주 주목” 투자전략 첫 발표

    “인플레이션 수혜 상품에 주목하라.” 통합 KB증권이 21일 종합 자산관리(WM) 서비스 강화를 위해 새로 정립한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WM하우스뷰’라는 이름으로 석 달에 한 번씩 내놓을 예정이다. 첫 발표를 책임진 이완규 본부장은 “경기 회복 초기에 성과가 확연히 드러나는 대형주,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볼 수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업종, 화학·정유·철강 등 소재업종을 눈여겨보라”고 추천했다. 장중 2180선을 뚫은 코스피와 관련해서는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돼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본부장은 “코스피 상장 기업의 순이익이 작년에 사상 최대치인 10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 비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1배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옛 현대증권과 합병 후 WM 강화 차원에서 KB국민은행과 미러 조직(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부서를 모아 만든 조직)인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 본부를 신설했다. IPS 본부는 채권과 펀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장 전망과 전략을 연구하고 하우스뷰를 통해 양질의 W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에스컬레이터와 사투 벌인 중국 여성, 그 이유가?

    에스컬레이터와 사투 벌인 중국 여성, 그 이유가?

    중국의 한 지하철역에서 상향 에스컬레이터를 탄 여성이 거꾸로 내려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는 최근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난닝시의 한 지하철역 폐쇄회로(CC)TV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에스컬레이터와 역방향으로 이동하려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성실하게 제자리걸음을 하던 여성은 힘에 부치는지, 결국 내려오기를 포기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영상 속 여성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지하철 안에 가방을 두고 내린 것을 알아차렸다. 급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빨리 내려오려다 이 같은 촌극을 연출했다. 다행히 여성은 해당 역 역무원의 도움으로 잃어버렸던 가방을 되찾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파트 뚫고(?) 들어가는 중국 기차

    아파트 뚫고(?) 들어가는 중국 기차

    중국에서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어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은 19층 주거용 건물을 통과하는 경철도 선로가 중국에 만들어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남서부 충칭시는 주변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로, 40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8만2400㎢에 거주한다. 지형이 균일하지 못하고 ‘전세계 16위의 고층 빌딩 보유 도시’로 꼽힐 만큼 사방에 높은 빌딩이 많아, 시당국은 공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경철도 시스템을 설비하는 일 역시 커다란 골칫거리다. 그러나 19층 도시형 주택의 6~8층 사이에 특별한 철도역을 설치하면서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 해당 건물에 사는 주민들은 ‘리즈빠 역’(Liziba station)에서 충칭 궤도교통(CTR) 2호선을 바로 탈 수 있다. 거주민들은 혼잡한 기차역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긴 하지만, 특별한 소음감소 장치 덕분에 어떠한 소음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차소리는 식기 세척기에서 나는 소음 정도에 불과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이를 통해 도시 설계부처는 건물을 둘러 가게 하거나 전체 빌딩을 허물 필요가 없어졌다. 한편, 한국의 지하철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궤도교통은 충칭의 지역 특성상 높은 고가나 차도 옆은 물론 심지어 건물을 통과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궤도교통’이란 이름이 붙었다. 현재 충칭의 궤도교통은 4개 노선(1,2,3,6호선)이 운행 중이며, 2020년까지 총 17호선과 순환성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충칭 궤도교통 대변인은 “우리 도시는 매우 튼튼하게 지어졌기에 도로와 철도 선로를 위한 공간을 찾는 일이 진정한 도전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미의 기준’ 바꾼 2살 다운증후군 패션모델

    [월드피플+] ‘미의 기준’ 바꾼 2살 다운증후군 패션모델

    화장품, 패션잡화, 의류 등의 브랜드 광고는 특히 아름다운 여성이나 멋진 남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영국의 한 의류브랜드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광고 모델로 택하며 '모든 사람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의제를 던져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영국의 데일리메일, 미러 등 외신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두살 여자아이가 영국 패션 의류브랜드 마탈란(Matalan)의 모델로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하트퍼드셔주 소브릿지워스에 거주하는 릴리 베달은 마탈란과 전국적인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말에 사진을 찍었고, 현재 총 217개의 영국 매장에서 사랑스러운 릴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의 부모는 "마탈란이 다운증후군인 딸을 선택한 것은 놀랍고도 환상적인 일"이라며 "릴리가 이뤄낸 모든 일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가족에게 지금껏 일어난 일들 중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엄마 비키 베달(37)은 "이는 우리가 다운증후군 자선단체(Harlow charity Upwards with Down‘s)에 참여하고 있는 덕분"이라며 "마탈란의 에이전시가 자선단체에 연락해 다운증후군 아동 모델을 구할 수 있는지 물었고, 단체 측은 우리에게 전화를 줘서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운 증후군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가끔 너무 힘들지만, 2살 밖에 안된 아이가 아무쪼록 잘 버텨내고 있어 다행히다. 릴리는 다른 친구들처럼 무슨 일이든 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엄마아빠는 딸이 어떤 일을 해냈는지 보여주기 위해 사진이 걸린 상점에 릴리를 데려갔다. 릴리는 즉시 자신을 알아보았고,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엄마는 이런 딸의 모습을 보고 "이제 자신과 같은 나이 또래의 친구들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모델이 됐다"면서 기뻐했다. 마탈란은 지난해에도 다운증후군인 4살 아이를 카탈로그 모델로 선정한 적이 있다. 아름다움은 외모나 몸매, 크기, 능력과는 상관이 없음을 보여주며, 미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사례로 판단된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간호사 ‘카리나 린’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간호사 ‘카리나 린’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간호사의 모습은?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여성 카리나 린(Carina Linn·23)에 대해 소개했다. 인스타그램 상에서 카리나의 별명은 ‘세상에서 가장 섹시스트’(the sexiest in the world).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셀카 사진 64장만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다. 카리나는 도발적인 노출 의상과 포즈로 뭇남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이러한 관심에 대해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그녀는 “왜 이 난리인지 모르겠다. 간호사가 업무 외 시간에 모델을 하면 안 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냐!”라고 밝혔다. 과거 대만 민생종합병원 간호사였던 카리나는 ”현재 병원을 그만둔 상태며 (사진으로 인한) 인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스톰(Stomp)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여전히 풀타임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며 ”난 모델도 포토그래퍼도 아니며 유명해지기 위해 사진을 찍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리나는 현재 인스타그램 19만 8천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사진= Carina Linn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부모 없는 하늘 아래…여동생에게 ‘아빠’ 역할 하고파”

    “부모 없는 하늘 아래…여동생에게 ‘아빠’ 역할 하고파”

    하나뿐인 여동생을 향해 남다른 책임감과 적극적인 애정을 드러낸 오빠가 있어 화제다. 영국 미러의 11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부모를 여읜 후 여동생의 법적 보호자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카일 네스터(18)는 여동생 매디슨(15)과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다. 남매의 아빠 로이(42)는 2015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상을 떠났다. 게다가 더욱 안타깝게도 엄마 타미(42)까지 병을 앓다 지난 2월 생을 마감했다. 비극적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카일은 여동생을 책임져야겠다고 결심했고, 현재 법적 후견권을 얻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일과 메디슨에겐 조부모가 있지만 차로 2시간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지내기에 자주 만나기 힘들다. 대신 조부모는 손자의 결정을 지지하며 필요한 법률적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카일은 "여동생은 내가 가진 전부다. 그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아 동생이 고등학교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에 가서도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누군가의 법적 후견인이 되는 건 쉽지 않을 일이라는 것을 잘 안다. 한 아이를 키우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나의 배후에는 나를 지지해주는 전 사회 공동체가 있다"고 덧붙였다. 약 5000명의 주민들은 카일의 법적비용을 위한 모금행사를 주최해 ‘팀 네스터’란 이름의 팔찌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800만원 정도를 모았다. 카일의 미식축구팀 코치 브라이언은 "카일은 강하고 매우 밝은 학생이다. 부모를 모두 잃은 슬픔을 감당하는 동시에 남은 가족을 지키는 데 온 정신을 쏟는 사람은 드물지 않다.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는 카일이 동생의 양육권을 얻는 소송을 준비중인 걸 처음 알고나서도 전혀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학교 우등생이자 미식축구팀의 스타이기도 한 카일은 곧 오하이오 주립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빗물·먼지 스스로 닦는 스마트 유리 나왔다

    최근 출시된 자동차는 전자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전자부품이 장착돼 있다. 특히 ‘눈’ 역할을 하는 소형 카메라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충돌 방지, 차선 이탈 방지 등을 위해 전방과 측면, 사이드미러에 다양하게 활용한다. 하지만 먼지가 끼고 비가 오면 렌즈에 이물질이 끼거나 시스템 오류를 일으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정상국 명지대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이런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스마트 자가세정 유리’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계공학 및 센서 분야 국제학술지 ‘센서스 앤드 엑추에이터스 B: 케미컬’ 최신호에 실렸다. 오염물질 제거기술은 대부분 모터, 공조시스템 등이 필요해 소형화에 한계가 있고 차량 무게를 늘려 연비를 떨어뜨린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미세전자제어기술(MEMS)을 활용해 유리 표면에 투명한 전기습윤 패턴 전극을 붙이고 그 위에 다시 물을 튕겨 낼 수 있는 절연막을 입히는 방식으로 스마트 자가세정 유리를 개발했다. 유리에 약한 전류를 흘리면 미세한 진동이 일어나면서 표면장력이 변해 빗방울은 물론 먼지까지 떨어낸다. 특히 별도의 외부 구동장치가 필요없기 때문에 소형화가 쉽고 전력소모도 적으며 반응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주행 중인 차량의 카메라 유리 표면에 묻은 이물질들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기술로 자동차 전후방 카메라, 감지 카메라 등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량, 드론, 웨어러블 장치 등에도 활용 가능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음악의 여신’이 전하는 봄

    ‘음악의 여신’이 전하는 봄

    11일 ‘홍대 앞…’ 정밀아·이나 출연 새달 23일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 ‘그래미 여왕’ 노라 존스·김윤아 공연‘뮤즈, 그녀들이 알리는 봄.’ 봄의 길목에서 여성 뮤지션 중심의 브랜드 공연이 눈길을 끈다. 오는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에서 ‘홍대 앞 그녀들’ 공연이 2년 반 만에 다시 기지개를 켠다. 국내 인디 음반 전문 유통사인 미러볼뮤직이 주최하는 여성 뮤지션의, 여성 뮤지션에 의한, 여성 뮤지션을 위한 브랜드 공연이다. 홍대 신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뮤지션들이라면 한 번쯤은 거쳐 갔다. 2012년 5월 1회를 시작으로 부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홍대 앞 그녀들’은 이번이 8회째. 포크를 기반으로 감성 사운드를 들려주는 곽푸른하늘과 TV 광고 음악 프로젝트 ‘사는 게 니나노’에 참여하며 더 널리 알려진 정밀아, 따사롭고 여유로운 보사노바 음악을 연주하는 이나밴드의 이나가 무대에 올라 이른 봄의 정취를 전달할 예정이다. 2만원. (02)6083-6535.다음달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잔디 마당에선 ‘뮤즈 인 시티’가 열린다. 국내외 여성 뮤지션들로 출연진을 구성하는 국내 최초 여성 중심 음악 페스티벌이다. 201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3회를 맞은 올해 페스티벌에는 ‘그래미 여왕’ 노라 존스가 헤드라이너로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5년 만의 내한이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재즈 팝 보컬리스트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존스는 지난해 말 6집 ‘데이 브레이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많아야 대여섯 곡을 선보이는 게 보통이나 노라 존스는 지난 1일 52회 예정으로 돌입한 월드투어와 동일한 구성의 1시간 30여분짜리 단독 공연급 무대를 예고했다. 영국의 감성 싱어송라이터 코린 베일리 래와 국내파로는 지난해 12월 6년 만의 솔로 앨범인 ‘타인의 고통’을 발표한 김윤아, 감성 짙은 노래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싱어송라이터 심규선(루시아), 1950~60년대 여성 보컬 그룹을 지향하는 복고풍 걸그룹 바버렛츠도 합류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모두 7명(팀)의 무대로 구성된다. 다음달 초 추가 출연진 2명(팀)을 공개할 예정이다. 13만 2000원. (02)3141-9226.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응답하라 1985...중산층 상징 ‘쏘나타’의 진화

    8일 현대차 ‘쏘나타 뉴라이즈’가 공개된다. 2014년 출시된 7세대 ‘LF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차 수준의 변신을 통해 과거 위상을 되찾겠다는 계획이지만, 경쟁 차종과의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판세를 뒤집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쏘나타는 1980년대 중산층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아버지 세대가 타는 차’ ‘택시 전용’ 등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3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의 슬픈 현실이다. 이번에 현대차가 가장 신경을 쓴 것도 젊은 브랜드로의 탈바꿈이다. 중형 세단의 구매 계층이 40~50대에서 30대로 내려온 만큼 30대 고객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3년 만에 새로워진 쏘나타가 위기의 현대차를 구해낼 수 있을까. 시계를 34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1983년 현대차는 포니에 이어 두 번째 고유 모델인 중형차 ‘스텔라’를 내놓았다. 1400cc, 1600cc의 두 모델 모두 인기를 끌자 현대차는 2년 뒤인 1985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기로 했다. 스텔라의 기본 차체에 1800cc와 2000cc의 엔진(시리우스 SOHC)을 얹히기로 한 것이다. 자동 정속주행장치, 파워핸들, 파워브레이크, 자동조절 시트, 전동식 리모컨 백미러 등 당시로서는 첨단 사양을 적용하고, 5단 변속기도 탑재했다. 차명은 ‘소나타’로 정했다. 1호차 주인공은 배우 신성일씨. 그때만 해도 소나타는 고급 승용차에 속했다. 그러나 소나타는 어감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3개월 만에 ‘쏘나타’로 개명됐다. 쏘나타의 전성 시대는 2세대 모델이 출시된 1988년부터다. 기존의 깍두기 모양의 각진 디자인을 벗어나 공기 역학을 중시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도입했다. 후륜구동 대신 전륜구동을 택한 것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변신이었다. 기존 엔진에 2400cc(시리우스 SOHC)를 추가했다. 출시 첫해인 1988년 11월 중형차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1991년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뉴 쏘나타’는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급 대형차에 적용된 DOHC 엔진을 최초로 장착하고, 중형 택시 시장을 겨냥해 액화석유가스(LPG) 모델도 출시했다. 1993년 3세대 모델인 ‘쏘나타II’는 국산 중형차의 대중화 시대를 연 모델로 꼽힌다. 33개월동안 60만대가 팔렸다. 브레이크 잠김방지장치(ABS), 전자식 서스펜션(ECS) 등의 첨단 사양이 적용되면서 성능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3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III’는 전투기 분사구를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면부 디자인의 대변신을 시도했다. 1996년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자동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쏘나타는 출시 1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출시된 4세대 모델 ‘EF쏘나타’는 연미복을 차려 입은 영국 신사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쏘나타 앞에 붙은 ‘EF’(Elegant Feeling) 역시 우아한 느낌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175마력의 2500cc 델타엔진과 인공지능 하이벡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면서 국내 기술력을 뽐낸 차다. 2001년 부분변경 모델인 ‘뉴EF쏘나타’는 3년 뒤 미국 JD파워가 선정하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외신에서는 ‘지구는 평평하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한국 차의 선전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2004년 5세대 모델인 NF쏘나타는 현대차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반열에 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차량으로 꼽힌다. 26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2900억원을 쏟아부었다. 차체 크기를 늘리고,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3.3 람다 엔진과 2.0 디젤 엔진 등 라인업을 다양화한 점도 특징이다. 2004년 9월부터 약 4년 동안 34만대 판매됐다. 2007년 부분 변경 모델인 ‘쏘나타 트랜스폼’은 2년간 약 22만대 팔리며 신차보다 연평균 더 많은 판매를 달성한 진기록을 달성했다. 2009년 6세대 모델인 YF쏘나타는 ‘플루이딕 스컬프처’로 불리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이전 모델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로 엿보였지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계기가 됐다. 국내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도 YF쏘나타가 시초다. 하지만 YF쏘나타는 부분 변경 모델 없이 곧바로 7세대 모델인 LF쏘나타로 넘어갔다. 2014년 3월 선보인 LF쏘나타는 기본기에 충실한 차답게 주행성능을 높이면서 정제된 디자인을 반영했다. 가솔린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총 7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813만 9020대다. 현대차는 “813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그 길이만 3만 902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대차의 역사를 함께 한 쏘나타가 다시 한 번 변신을 예고했다. 기존의 육각형 ‘헥사고날 그릴’을 버리고 벌집 형태 문양을 보다 촘촘하게 배치해 더 웅장한 느낌을 주는 ‘캐스캐이딩 그릴’로 승부수를 건다. 쏘나타에 앞서 캐스캐이딩 그릴을 도입한 신형 그랜저는 일단 초반 성적은 괜찮다.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