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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터리 전화기’ 앞에 사용법 몰라 쩔쩔매는 십대

    ‘로터리 전화기’ 앞에 사용법 몰라 쩔쩔매는 십대

    지금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웃음이 나오는 분들은 아마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음을 인정해야 할 거 같다. 회전식 전화기(rotary phone) 사용법을 몰라 끙끙대는 한 십대의 사연을 지난 27일(현지시각) 외신 미러가 소개했다. 엄마인 킴벌리 필립스(Kimberly Phillips)가 자식들에게 재밌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이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다이얼 전화기를 갖다 놓고 엄마한테 전화걸기 미션을 줬다. 가족 구성원 중 기계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인정 받고 있는 십대 브레일런 데이글(Braylon Daigle)이 전화기 앞에 자신있게 섰다. 하지만 스마트폰 터치 스크린에 익숙한 소년은 전화를 거는 방법은 물론, 번호가 적혀 있는 동그란 구멍 안에 손가락을 넣고 돌리는 ‘기본 작동법’ 조차 몰라 끙끙댄다. 영상을 찍고 있는 엄마는 촬영 내내 웃음을 참지 못한다. 소년은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엄마와의 통화’를 계속 시도한다. 수화기를 귀에 대고 ‘삐’ 소리만 들릴 뿐 아무런 ‘진전(?)’이 없자 다시 내려 놓고 ‘작동 불능’ 전화기라며 짜증까지 낸다. 자칭타칭 ‘테크 가이(tech guy)’는 자존심이 상하고 엄마의 웃음 소리까지 점점 더 커지자 마지막 시도를 한다. 이마저 실패하자 소년은 주머니에서 스마트 폰을 꺼낸다. 이를 본 엄마가 “아들아 무얼 하려고 하니? 구글에 알아보려고 하니?라며 웃으며 묻는다.이 영상을 찍은 엄마 브레일런은 1979년에 태어났다. 그 당시에도 현대의 키패드 전화기는 걸음마 단계였다. 일반적으로 스마트 폰의 탄생은 2007년 런칭한 애플의 아이폰이며 3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직 회전식 전화기를 보거나 사용해 본 적 없는 분들에게 참고로 사용법을 알려드린다. 먼저 수화기를 든다. 상대방 전화번호를 생각하고 번호가 적인 동그라미 안에 손가락을 넣고 시계 방향으로 돌린다. 이렇게 상대방 전화번호를 하나하나 다 돌린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이 전화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다.사진·영상=Kimberly Phillips/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부산시교육청, 부산소프트웨어 교육지원센터 25일 개소

    부산시교육청, 부산소프트웨어 교육지원센터 25일 개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주고자 전국 최초로 만든 ‘부산소프트웨어(SW)교육지원센터’가 25일 오전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부산진구 서면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놀이마루(옛 중앙중학교) 4층 333㎡을 리모델링해 소프트웨어교육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소프트웨어교육지원센터는 코딩존, 피지컬컴퓨팅존, AR·VR존 등 3개 체험존을 비롯해 첨단 미래교실(연수실), 복합공간, 교사실 등 모두 6개 실을 갖췄다. 이 가운데 코딩존은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다양한 SW교육 활동을, 피지컬컴퓨팅존은 각종 센서보드와 로봇 등을 활용한 SW교육 활동을, AR·VR존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각각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첨단 미래교실은 첨단 IT 장비를 갖추고 학생 교육과 교사 연수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미래교육 지향형 교실로, 복합공간은 소프트웨어 교육관련 세미나, 포럼, 대규모 강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각 조성했다.특히, 미래교실은 화상을 통해 전문가의 수업을 받거나 외부로 수업을 중계할 수 있는 스카이프 화상 회의 시스템, 학습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와 미러링 장비 등을 설치했다. 또 자연 친화적으로 디자인된 책상, 바른 자세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체어(의자)도 갖췄다. 앞으로 이 센터는 학교 SW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 진로체험교실과 교사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학생 동아리와 교사 연구회를 지원하는 한편, 교구를 대여하고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SW교육 선도교사와 정책학교 운영교사 50명(초등 30명, 중등 20명)으로 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부산SW교육지원센터는 전국 최초의 SW교육지원센터로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지식정보처리 역량과 창의적 사고 역량을 키워주고자 설립했다”며 “오늘 문을 연 이 센터가 부산SW교육의 거점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치킨이 좋아’ 패스트푸드점서 결혼식 피로연 가진 英커플

    ‘치킨이 좋아’ 패스트푸드점서 결혼식 피로연 가진 英커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특별한 날을 축하받을 수 있다면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치킨을 사랑하는 한 커플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색다른 결혼 피로연을 가졌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헤리퍼드우스터주 우스터 출신의 신랑 에드워드 심즈(48)와 신부 체리쉬(34)가 결혼식을 올린후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40명의 하객을 대접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평소 치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신부 체리쉬는 즐겨찾던 패스트푸드점에서 결혼 피로연을 열고 싶었다. 피로연 계획을 세웠고, 이를 진행하기 위해 사전에 매달 해당 지점으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지점 매니저는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체리쉬의 정성에 기꺼이 장소를 제공해 주었다. 체리쉬는 “우리는 닭고기와 감자튀김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 씩 먹었다. 치킨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이곳을 피로연 장소로 정하게 됐다”며 “화려한 정찬이나 따분한 뷔페음식, 지루한 피로연을 원치 않았다. 패스트푸드점에서의 피로연이 다소 재밌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피로연에 초대받은 들러리와 하객들 역시 피로연 장소를 접하고도 전혀 놀라지 않았다. 신랑 신부가 어떤 사람들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레스토랑 전부를 독점한 하객들은 원하는 만큼의 패스트푸드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부부는 “당초 전통적인 결혼 피로연 장소를 선택했다면 3000파운드(약 450만원)가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100달러(약 15만원)이하로 하객들을 대접하기에 충분했다”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긴장을 풀고 함께 특별한 날을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처럼 좀 색다른 곳에서 무언가 해볼 것을 추천한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태 ‘경제 패권다툼’ 中보다 한 발 앞선 日

    아태 ‘경제 패권다툼’ 中보다 한 발 앞선 日

    CPTPP 발효 효과는 일본이 중국과의 ‘아시아 경제 패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뛰기 시작했다.일본을 비롯한 11개국은 오는 3월 8일 칠레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서명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연례 총회에서 “11개국의 CPTPP 교섭이 마무리된 것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탈퇴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일본의 주도하에 이 협정이 결실을 맺으면서 협상이 진행 중인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앞지르게 됐다. 최종 논의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놓고 이견을 보여 왔던 캐나다가 막판 서명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로써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3.5%, 무역액의 약 15%를 차지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 탄생했다. 참가국은 일본·캐나다·뉴질랜드·베트남·호주·브루나이·칠레·말레이시아·멕시코·페루·싱가포르다. 당초 CPTPP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란 이름으로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에서 추진됐다. 오바마 정부는 2009년 ‘아시아 회귀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TPP를 이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아메리카 퍼스트’를 주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뒤 TPP 탈퇴를 결정하며 구심점이 사라졌다. 무산 위기에 놓인 TPP를 주도한 것이 일본이다. 일본이 TPP 타결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잃어버린 20년’에서 탈출하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기 부양을 위해 TPP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강종우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2일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에 “CPTPP가 성사되면 일본의 역내 무역 점유율은 10.4%에서 24%로 뛰어오른다”면서 “왜 일본이 CPTPP 협정 유지에 큰 관심을 보였는지를 일부 설명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로이터통신은 “이번 협정 타결은 일본 정부의 승리”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 중국 견제를 위해 지정학적으로 필요한 호주, 베트남 등과 FTA를 맺음으로써 국가 간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CPTPP가 타결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투자 자유화, 국경 없는 전자상거래 간소화, 강화된 지적재산권 보호로 참가국들에 큰 경제적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캐나다는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우선권을 부여받을 기회를 얻어 이득을 기대할 수 있고, 아시아 국가들도 캐나다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이용, 캐나다에서 물건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함으로써 혜택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적 이유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CPTPP가 규정한 무역·투자 규칙이 영향력을 확대하게 되면 현재 진행중인 RCEP의 협정 세부 내용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향후 RCEP이 타결되더라도 CPTPP 때문에 파급력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2012년 11월 협상이 개시된 RCEP는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등 총 16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CPTPP에 미국의 참여를 계속 유인할 계획이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은 합의 후 기자들에게 이 협정은 세계 일부에서 나타나는 “보호주의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국이 다시 참여하길 바라기 때문에 미국에 이 조약의 중요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CPTPP에 참여하면 참가국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GDP의 37.5%로 훌쩍 뛰어오르게 된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대리출산 여섯 번, 자식과의 인연 거절한 ‘사심없는(?)’ 대리모

    대리출산 여섯 번, 자식과의 인연 거절한 ‘사심없는(?)’ 대리모

    이렇게 가정(假定)해 보자. 임신 10개월 간 뱃 속 태아에게 정성껏 영양분을 공급한다. 힘든 산고를 통해 낳은 사랑스런 아기를 ‘남’에게 준다. 그리고 ‘깨끗이’ 잊어 버린다. 당신은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으며, 혹 이해한다 하더라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가? 영국의 한 대리모가 한 번도 아닌, 여섯 번이나 ‘남’을 위해 아기를 낳았지만 그들 가족으로부터 단 1원도 받지 않았다. 더욱 놀라운 건 자신이 낳은 아기들과 어떠한 ‘유대관계’도 거절했다는 점이다. 이 독특한 여성의 사연을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미러가 소개했다. 주인공은 영국 서포크 서드베리 한 요양원에서 일하는 서른 살의 베키 해리스(Becky harris). 그녀는 2012년 한 부부에게 아기 한 명을 낳아 주었다. 당시 그들이 매우 좋은 사람들이라 생각한 그녀는 지난해 두 번째 아기를 ‘선물’했다. 이들은 게이부부였다. 더욱 더 놀라운 건 두 번째 아기가 ‘공짜 선물’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리모는 대가성 돈을 받는 것이 허용되진 않지만 출산 비용으로 최대 2천 6백여만 원까진 예외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비용조차 포기한 것이다. 그녀는 “내가 대리로 낳은 아이들은 모두 특별하다. 하지만 이 아기는 ‘두 아빠’에게 준 선물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고 했다. 게이부부에게 두 번째 아기를 무료로 갖게 해준 이유에 대해 그녀는 ”첫 번째 아기를 대리 출산했을때 그 사업가 부부가 정말 좋은 부모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해 전화를 걸어 ’한 번 더 대리모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사심없고 이타적인 여성 베키는 자신이 낳은 3.17kg 여아에게 부드럽운 키스를 전했고, 몇 시간 후 그녀를 양육할 부모인 두 명의 게이 아빠에게 안겨줬다. 그리고 담담하게 작별인사를 했다. 베키는 ”이 게이 부부가 딸을 건네 받자 감정에 북받쳤다“며 ”비록 그 아기가 생물학적으로 반(半)은 내 것이지만, 그녀의 두 아빠가 진짜 그녀의 부모다“라고 말했다. 2012년에 이 부부를 위해 낳은 첫 아기는 현재 다섯살 소녀가 됐다. 그녀는 ”지금까지 낳았던 여러 신생아들과 많은 포옹을 나누었지만 출산 이후 지금까지 그 아기들과 어떤 유대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그녀의 첫 번째 대리 출산은 2010년 아기를 가질 수 없었던 한 부부를 위한 것이었다. 2016년 가짜 대리모에게 사기를 당했던 헐(hull) 지역에 사는 베니타와 마크 커터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나서였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로건‘(Logan)이란 이름의 남자 아기를 출산했다. 지금까지 다른 이들을 위해 여섯 번째 대리 출산을 해 온 베키는 현재 ’레비‘(Levi)란 이름의 7살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영상=807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재간둥이 정현 인터뷰 “세리머니 생각하다가…”

    재간둥이 정현 인터뷰 “세리머니 생각하다가…”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22·한국체대)의 재치만점 인터뷰가 화제다. 정현은 23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6·미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게임 직후 코트에서 가진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정현은 시종 여유있고 유머 넘치는 답변으로 관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정현의 인터뷰는 지난 1993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던 짐 쿠리어(48·미국)가 진행했다. 정현은 3세트 마지막 게임에서 40-0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게임 승리를 한 포인트만 남겨 둔 기분이 어땠느냐는 쿠리어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 이기게 되면 무슨 세리머니를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40-40으로 듀스까지 따라잡히니까 세리머니고 뭐고 그냥 게임이나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16강전에서 세계 14위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와 명승부를 펼쳤는데 샌드그렌과의 8강전에 임하는 자세는 그때와 달랐느냐는 질문에 정현은 “상대가 누구든 상관 없이 매 경기마다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을 이 자리까지 오게 한 스태프, 가족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정현은 형광연두색 미러 선글라스를 쓴 손승리(43) 코치를 “내 친구”라며 가장 먼저 소개했고, 이달 초 팀에 합류한 네빌 고드윈(43·남아공)과 에이전트 스튜어트, 현대해상 실업팀 테니스 선수로 뛰는 큰 형 정홍(25)을 차례대로 소개했다. 이어 뒷자리에서 그를 응원한 아버지 정석진(52)씨와 어머니 김영미(49)씨에게 손을 흔들었다. 정현은 “코트 안팎에서 항상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우리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현은 26일 열리는 4강에서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 또는 세계 20위 토마시 베르디흐(32·체코)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페더러와 베르디흐 둘 중에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현은 망설임 끝에 “50 대 50” 이라고 말해 관중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한국어로 국내 팬들에게 소감을 전한 정현은 “현지에서 응원해주신 한국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저희 팀, 팬분들, 친구들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시합 안 끝났으니 계속 응원해달라. 금요일에 뵙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승무원의 속옷이 보인다며 ‘분노의 편지’ 보낸 승객

    승무원의 속옷이 보인다며 ‘분노의 편지’ 보낸 승객

    기내에서 일하는 여승무원의 속옷과 가슴이 보인다며 항공사를 상대로 ‘분노의 편지’를 써 보낸 한 승객의 사연이 화제다. 노출 심한 에어 아시아나(AirAsia) 여승무원의 유니폼 때문에 불쾌감을 토로한 의사 준 로버트슨(June Robertson)의 편지가 News.au를 통해 보도됐고,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가 이를 전했다.뉴질랜드 출신인 이 여승객은 에어아시아 여승무원이 입은 유니폼으로 인해 ‘혐오감(disgust)’을 느꼈다며 마마트(Mamat) 말레이시아 상원의원에게 직접 편지를 썼다.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여승무원들을 본 그녀는 “나는 에어아시아 소속 여승무원들의 스커트가 너무 짧은 것에 매우 기분이 상했다”며 “유럽 항공사, 뉴질랜드, 호주, 미국 항공사 여승무원들은 이처럼 짧은 스커트를 입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여승무원들의 모습에 모두가 ‘고마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그녀는 “지난 2017년 10월 오클랜드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에어아시아 항공편 고급 비즈니스석을 서빙하고 있었던 한 여승무원의 블라우스가 열려 있어 불쾌했다”며 “여승무원에게 가슴 상부가 보이니 재킷을 여미어 달라”고 요청했었다고도 말했다. 또한 그녀는 편지에 “이러한 모습이 항공사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말레이시아에 대한 그릇된 인상을 심어 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 승무원들은 매우 예의 바르게 옷을 입었고 프로페셔널해 보였다”고 상반된 의견을 표명했다. 한편 미러는 그녀가 보낸 편지를 최근 받았다고 알려진 마마트 상원 의원이 말레이시아 여승무원의 유니폼에 대한 입장 표명을 했다고 파악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사진·영상=AirAsi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딸을 위한 아빠의 ‘1인용 맞춤 콘서트’ 대성공

    딸을 위한 아빠의 ‘1인용 맞춤 콘서트’ 대성공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딸이 아빠의 달콤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랑스럽고 흥겨운 모습을 지난 21일(현지시각) 외신 미러가 소개했다. 이 사랑스러운 영상은 댄 폴크스(Dan Fowlks)라는 남성이 지난 12월 초에 찍어 그의 페이스북에 게재했으며 순식간에 많은 팬들을 끌어 모았다. 아빠 댄이 침대 위에 앉아 있는 딸을 위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아이는 신이 난 듯 아빠 쪽으로 빠르게 기어간다. 이어 아빠의 기타 연주와 노래에 맞춰 무릎을 꿇은 채로 박수를 치기 시작하더니 마침대 ‘흐느끼듯(?)’ 머리를 침대에 대고 몸을 앞뒤로 흔들어 댄다. 흥의 정점에 이르자 두 손을 하늘로 높이 들고 침대로 ‘내려치기’까지 한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딸의 모습에 아빠의 노래는 흥을 더해간다.이 영상은 사랑스러운 딸을 위해 아빠가 준비한 ‘1인용 맞춤 콘서트’. 연주자와 관객은 각각 1명뿐이지만 1분 40여 초의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난 것 처럼 보인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흥겨운 춤에 아이가 지쳐 누워 있는 모습도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영상을 보는 내내 그저 사랑스럽단 말 이외에는 달리 어떤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영상을 본 모든 사람들의 반응이 똑같은 것은 아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가 몸을 많이 흔들 때 침대에서 떨어질까 봐 보는 내내 걱정됐다”, “아이를 위해서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다”라며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질까 봐 걱정하는 반응도 보였다. 반면 “아빠가 양다리를 의식적으로 침대 쪽으로 붙이면서 연주하는 것을 느낄 수 었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도 한 쪽다리를 침대 위로 올려 아이를 보호하려고 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사진·영상=Dan Fowlks 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결혼식 기념사진서 찍힌 정체불명의 소년

    결혼식 기념사진서 찍힌 정체불명의 소년

    외딴 지역의 친구 결혼식에 참석해 찍은 기념사진 속에 낯선 소년의 모습이 포착돼 유령에 대한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지난해 여름 스코틀랜드 아가일 앤드 뷰트 주의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여성들이 찍힌 단체 사진 중 정체불명의 소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사진에는 10명의 친구들이 호수를 배경으로 손에 가면을 들고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고 그 옆 나무 그루터기 뒤 웅크리고 있는 작은 소년의 모습이 보인다. 소년은 신기한 듯 여성들을 쳐다보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여성들이 몇 초 간격으로 찍은 사진에는 소년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년의 존재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던 여성들은, 이후 이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수소문 중 에크 호수(Loch Eck)에서 익사한 소년의 사연을 듣게 됐다. 이 사연은 1994년 BBC에 방영된 ‘블루 보이’(The Blue Boy) 이야기. 당시 4살짜리 소년이 에크 호수에서 빠져 죽은 이야기를 각색해 TV영화로 제작됐다. 오스카상 수상자인 엠마 톰슨(Emma Thompson)이 불안한 주부 마리(Marie)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는 에크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실화 속 장소인 17세기 건축물 코일트 여관(Coylet Inn)에서 직접 촬영됐다. ‘블루 보이’ 감독 폴 머톤(Paul Murton)은 1994년 당시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여관 주인으로부터 ‘블루 보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부모와 함께 휴가 차 여관을 찾은 어린아이가 호수에 빠져 죽었으며 당시 추위로 인해 소년은 온몸이 파랗게 굳은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관 직원들에 따르면 식칼이나 접시 같은 물건들이 종종 이유 없이 제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고 때때로 복도에는 젖은 발자국들이 발견되곤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9일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한 홀리(holly)는 “스코틀랜드의 호수에 있는 저택. 아무도 주위에 없었으며 셀프타이머로 3초 간격으로 찍었다. 무엇이 바뀌었는지 보세요. 절대로 이곳에서 다시는 자지 마세요”란 글을 남겼다. 사진= hollydca Twitter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면세점 ‘빅3’ 양보없는 인천공항 T2 대전

    면세점 ‘빅3’ 양보없는 인천공항 T2 대전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공식 개장하면서 새롭게 둥지를 튼 국내 면세점업계 ‘빅3’도 일제히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롯데는 주류·담배·식품, 신라는 향수·화장품, 신세계는 패션·주얼리·잡화 판매 구역을 각각 맡았다. 제2여객터미널은 연간 18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저마다 각종 첨단기술과 체험형 콘텐츠 등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개장 첫날부터 마케팅이 치열했다. 롯데면세점은 낮 12시에 매장 안의 플래그십 바에서 현란한 칵테일쇼를 열어 이용객의 시선을 붙잡았다. 1407㎡(약 426평) 규모의 매장에 모두 130여개의 브랜드를 입점시킨 롯데는 업계 최초로 발렌타인, 로열살루트, KT&G 릴, 아이코스 등 고급 주류와 전자담배 브랜드 6곳으로 구성된 플래그십 매장을 꾸몄다. 플래그십 매장은 고객 체험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부각시킨다. 주류 매장 전체를 거대한 바처럼 꾸며 고객이 제품을 직접 시음해 볼 수 있게 했으며,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흡연공간도 갖췄다.신라면세점은 방문 고객들에게 꽃다발과 화장품, 향수 등 ‘선물 공세’를 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등 아시아 주요 국제공항에서 대규모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 중인 신라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활용해 매장 배치를 최적화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고객 동선과 소비 성향은 물론 이동 속도까지 감안해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뷰티바’ 등 체험공간도 곳곳에 비치했다. 롯데보다 더 넓은 2100㎡(약 635평) 규모에 110여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롯데와 마찬가지로 플래그십 매장도 6곳 운영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랑콤, 샤넬, SKII, 설화수 등 주력 품목이 화장품이라는 점이다. 각 브랜드마다 360㎡(약 108평) 규모로, 기존 공항면세점의 개별 브랜드 매장의 3배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3차원(3D) 메이크업 가상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뷰티 미러’ 등도 갖췄다.신세계면세점은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앞세웠다. 국내 공항 면세점 최초로 300㎡(약 90평) 규모의 캐릭터 전용 공간을 꾸몄다. 라인프렌즈 매장 안에 공항 면세점 단독으로 ‘방탄소년단’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카카오프렌즈 매장도 최초 입점시켰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으로 국내 유통관광산업이 어려운 중에도 국내 캐릭터 산업은 약 15% 신장했다”면서 “캐릭터산업을 육성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3월 인천공항에서 철수한 명품 브랜드 샤넬을 약 3년 만에 다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는 점도 신세계가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알루미늄 재질의 여행가방으로 유명한 ‘리모와’와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 등도 신세계면세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면적은 4300㎡(약 1300평)로 ‘빅3’ 가운데 가장 넓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빅3의 판매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 구도는 아니지만 사업장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장기적으로 면세점시장 지형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20년간 기른 레게머리 삭발한 채 나타난 아내, 남편의 반응은?

    20년간 기른 레게머리 삭발한 채 나타난 아내, 남편의 반응은?

    한 여성이 20년 간 애지중지 기르고 다듬어 왔던 레게머리를 ‘삭발’했다. 그리고 남편 앞에 나타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아내의 과감한 헤어 스타일 변화 앞에 애처가 남편의 사랑스럽고 경이로운 반응을 소개했다. 딸은 당시 상황을 영상에 담았고 트위터를 통해 그 영상을 공개했다. 45초 분량의 이 영상은 현재 30만 이상의 조회수를 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남편이 아내를 등진 채 양손으로 두 눈을 가리고 있다. 뒤쪽에선 머리를 거의 빡빡 밀고 노란색 염색까지 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아내가 남편을 위한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고 있다. 잠시 뒤, 남편이 아내를 보기 위해 뒤돌아 선다. 잠시 동안 놀라운 표정으로 아내를 바라본 남편은 이윽고 “당신 정말 대단하다”, “완전 할리우드 스타같다”, “내 눈을 믿을 수 없다”는 찬사를 아내 앞에 쏟아낸다. 남편의 이런 반응에 아내도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딸은 “엄마가 20년 동안 정성들여 길러 온 레게스타일 머리를 최근에 짧게 자르길 원했다”라며 “아빠의 반응이 어떨지에 대해선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분명히 약간은 걱정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당신 엄마는 정말 아름답네요”, “너무 귀여워요”, “정말 할리우드 스타 같으시네요”, “아빠가 엄마와 다시 사랑에 빠진 거 같네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 영상=@praizekirkwood 트위터 / Hidden Sources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월드피플+] 과거와 현재가…부모님 위한 한 남매의 앨범 선물

    한 남매의 재미있는 아이디어 선물이 부모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유쾌한 선물이 됐다. 최근 영국언론 데일리미러는 잉글랜드 동부에 위치한 케임브리지셔에 사는 마리아(22)와 맷 워너스(20) 남매의 흥미로운 사연을 전했다.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먼저 올라와 화제가 된 선물은 다름아닌 남매의 과거와 현재 사진이다. 지난해 결혼 30주년을 맞는 부모에게 뜻깊은 선물을 하고싶었던 남매는 오래 전 촬영된 남매의 어릴 적 사진을 그대로 흉내낸 현재의 사진을 촬영했다. 누나 마리아는 "부모님 결혼 30주년을 축하할 선물을 고민하다가 과거 인터넷에서 본 이와 유사한 사진이 떠올랐다"면서 "돈은 거의 들지 않았지만 사진 앨범을 받은 부모님은 즐거워 크게 웃었다"고 말했다. 실제 공개된 남매의 현재와 과거 사진은 큰 웃음을 자아낸다. 어릴 적 귀여운 남매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아마도 부모에게는 이보다 사랑스러운 사진은 없을 터. 마리아는 "어릴 적 촬영 모습을 그대로 흉내내다가 우리도 웃음을 터뜨렸다"면서 "우리 남매를 건강하게 키워 준 부모님께 작지만 감동이 담긴 앨범을 선물해 기뻤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7·끝>] “독자 정치 입맛에 맞춰준 언론… 美 ‘불신의 시대’ 야기했다”

    [신뢰사회로 가는 길<7·끝>] “독자 정치 입맛에 맞춰준 언론… 美 ‘불신의 시대’ 야기했다”

    서울신문은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급격히 무너져 내린 정부 기관의 신뢰도를 진단하기 위해 ‘신뢰사회로 가는 길’ 기획보도를 7회에 걸쳐 연재했다. 정부 기관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서울대 폴랩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팀과 함께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를 최초로 개발하고 기관별 신뢰도의 현주소를 평가·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방식을 통해 정부의 신뢰도를 측정한 것은 처음이다. 보도 이후 각 기관들은 새해를 맞아 대국민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기획보도는 미국의 권위 있는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 탐방 기사를 끝으로 마무리한다. 앞으로 2부에서는 SPTI를 활용해 신뢰 부족으로 야기되는 우리 사회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 보고 대책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해외 선진국 사례를 찾아보고 배우는 기획도 마련할 계획이다.미국 동부에 최악의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언론은 새해 벽두부터 한판 설전을 벌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새해 첫 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갈등을 빚는 언론, 사법부, 정보기관, 사정기관 등 여러 기관이 부패했거나 편향됐다며 자신만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미국 정치 시스템을 지탱하고 있는 기관들의 신뢰를 약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트위터에 “1월 8일 오후 5시 ‘가장 부정직하고 부패한 미디어 상’을 발표하겠다”면서 “가짜 뉴스 미디어가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한 부정직하고 나쁜 보도를 다룰 것”이라고 맞불을 놓으며 언론에 날을 세웠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를 오는 17일로 미룬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에서도 정부와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3일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퓨리서치센터를 방문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여론조사기관이자 싱크탱크로, 1990년 미국 미디어기업 타임스미러가 정치·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수행하는 ‘타임스미러센터’를 설립한 것이 시초다. 1996년 미국 석유기업 선오일의 회장 하워드 퓨가 설립한 퓨자선신탁(The Pew Charitable Trust)이 센터의 후원자가 되면서 퓨리서치센터로 개명했다. 미국의 다른 싱크탱크가 정파적·이념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과는 달리 퓨리서치센터는 비영리, 비정파를 지향하며 특정 노선이나 신념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사회과학자, 통계학자, 컴퓨터공학자 등 전문가 160여명이 미국의 정치와 정책, 저널리즘과 미디어, 인터넷, 과학과 기술, 종교와 공적 생활, 히스패닉, 미국의 인구 트렌드 등을 조사·분석하고 있다.카테리나 마사 저널리즘연구팀 부팀장은 “워싱턴포스트 기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의 흥미로운 점은 모두 ‘신뢰’를 언급했다는 것”이라면서 “실제 여론조사에서 미국 국민은 정부와 언론 모두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국인 가운데 정부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1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해 언론의 정부 감시 기능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2000년 이래 최고치인 28%로 집계됐다. 마사 부팀장은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는 이유를 묻자 두 가지 데이터를 소개했다. 하나는 미국 국민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얼마나 언론을 신뢰하거나 불신하는지를 보여 주는 데이터였다.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해 언론의 정부 감시 기능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공화당원은 42%였고, 민주당원은 89%에 달했다. 퓨리서치센터가 198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격차라는 마사 부팀장의 설명이 이어졌다. 아울러 언론이 특정 정파 편을 든다고 답한 비율은 공화당원이 87%인 반면, 민주당원은 53%였다. 집권 여당을 지지할수록 언론을 불신하는 추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다른 하나는 미국 언론이 독자의 정치 성향에 따라 논조를 달리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데이터였다. 퓨리서치센터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 동안 24개 언론이 생산한 3000여개의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정부와 관련된 기사를 분석한 결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우파 성향의 독자를 보유한 언론이 생산한 기사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기사의 비율은 31%로 나타났다. 중도나 좌파 성향의 언론에 비해 약 다섯 배 많은 수치였다. 반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좌파 성향의 독자를 타깃으로 하는 언론이 게재한 기사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다룬 기사는 56%로, 우파 성향의 언론(14%)에 비해 네 배가량 많았다. 특히 좌파 성향의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정부가 발표한 성명을 직접 논박한 기사의 비율은 15%인 반면, 우파 언론은 2%에 불과했다. 마사 부팀장은 “두 데이터는 국민이 자신의 정치 성향에 부합하는 언론 보도를 편식하고 있고, 언론은 독자의 성향에 맞춰 특정 논조의 보도를 공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이런 결과는 지난 30년간 미국 사회가 정치적으로 점점 양극화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민이 자신의 정치 성향과 다른 정권과 언론을 무조건 불신하고 정부와 언론은 이에 부응해 정파적 이익만 대변하고 있다는 뜻이며, 이에 따라 정부와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마사 부팀장은 “불신의 시대에 여론조사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퓨리서치센터는 시민이 정치적 의사 결정을 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확한 데이터와 팩트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시민이 언론 보도를 어떻게 소비하는지, 언론에 대한 태도가 어떠한지를 조사·분석하고, 여기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신뢰사회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글 사진 워싱턴 특별기획팀 kisukpark@seoul.co.kr 특별기획팀 - 이영준·박기석·이정수·기민도 이혜리·이경주 기자
  • 홈리스 소년의 ‘폭풍 눈물’, 그 사연은?

    홈리스 소년의 ‘폭풍 눈물’, 그 사연은?

    오로지 ‘자기 소유의 침대 하나’ 만을 오랜 기간 간절히 원해 왔던 홈리스 소년. 소년의 ‘소박한 꿈’은 마침내 이뤄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 미러는 홈리스 가족인 리틀 데이어(8)와 엄마 디오나의 사연을 소개해 보는 이의 감동을 자아냈다. 데이어가 엄마와 함께 현관 문을 열고 들어 온다. 소년은 들어오자마자 첫 눈에 발견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물 앞에서 멈추고 움직이지 않는다. 아니 ‘움직일 수 없었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 모르겠다. 소년은 트리를 한 동안 바라본 후 다시 이동했고, 거실에 있는 쇼파를 발견하고 ‘첫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나서 여러 명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생애 첫 식탁을 보자 감동의 ‘첫 마디’를 내뱉는다. “It‘s a table”.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이제부터다. 자선단체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간 소년은 방 입구 앞에서 손으로 눈을 감도록 요청받는다. 직원들이 눈에서 손을 때라고 말하자 손을 땐 후, 잠시 동안 방안을 응시하는 소년. 오직 소년만이 알 수 있는 오랜 기간의 ’외롭고 서글펐던 감정‘들이 소년을 재촉한 듯, 그제서야 감정에 북받쳐 엄마 품에 안기어 소리내어 눈물을 흘린다. 소년 옆에 있던 직원은 “이 방에 있는 모든 것이 네 거다”라고 말한다. 소년은 드디어 그동안 꿈꿔 왔던 ’본인 소유의 침대 하나‘를 갖게 된 것이다.  그리고 방안엔 의자, 쿠션, 색연필과 그가 동경하는 예술품인 ’스타워즈 장난감‘ 등도 갖추고 있어 축복은 두 배가 되었다.  함께 있었던 단체 직원들은 “데니어가 방안에서 생애 첫 침대를 보자 ’불신의 미소‘가 얼굴에 살짝 나타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불신감도 곧 안도감과 기쁨으로 바뀌었고 엄마 품에 안기어 흐느끼는 소년의 모습을 보자 너무나 기뻤다”고 당시의 모습을 전했다. 데이어와 연수생 간호사 출신의 엄마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마련된 노숙자 쉼터에서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냈다고 한다. 엄마 디오나가 일과 집을 동시에 잃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두 모자는 당국에 의해 임시 시설로 수용되었지만 의자 2개와 다 낡아빠진 매트리스 외엔 어떤 것도 들여놓을 수 없는 공간에서 살았다고 했다. 이들의 사연을 전해들은 트레거 스트라스베르크라는 이름의 험블 디자인(Humble Design) 대표는 이들의 공간을 새로운 가구와 장식으로 된 집으로 변화시켰다.. 트레거는 자신의 꿈이 현실로 된 것을 본 8살짜리 홈리스 소년이 “나는 단지 내 침대 하나를 가지고 싶었을 뿐이었다”라고 말했다며 그 소년으로 인해 “침대와 자기 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을 뿐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라며 “이제 데이어와 디오나 모자는 진정한 의미의 ’집(home)‘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모든 상황이 좋은 쪽으로 변화될 일만 남았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표현했다.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간띠 만들어 얼음물에 빠진 가족 구조한 시민들

    인간띠 만들어 얼음물에 빠진 가족 구조한 시민들

    중국에서 시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들어 얼음호수에 빠진 가족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미러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허베이(河北) 탕산(唐山)의 한 호수에서 놀던 남자아이 2명과 아이들의 엄마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 위급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인간띠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민 구조대는 13여명에 이르렀다. 기지를 발휘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위기에 처한 가족은 무사히 구조됐다. 보도에 따르면, 얼음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가족은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당국은 이날 구조를 도운 시민 영웅들을 찾는다고 공지했다.한편, 지난해 12월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의 한 강에서도 50대 남성이 얼음물에 빠진 70대 할머니를 구조해 훈훈함을 전한 바 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삼성 ‘디지털 콕핏’, 운전자 인식 뒤 목적지 자동 안내

    삼성 ‘디지털 콕핏’, 운전자 인식 뒤 목적지 자동 안내

    음성으로 차량·집안 가전 작동 룸미러는 이동물체·위험 탐지“자동차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삼성전자가 자동차용 첨단 기술이 응축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9일(현지시간) ‘CES 2018’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인 ‘빅스비’가 적용돼 음성으로 차량 내 에어컨·음량·조명 등은 물론 집안 가전제품까지 작동시킬 수 있다. 삼성이 지난해 인수한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기업 하만과 함께 개발한 첫 작품이다. 삼성의 정보기술(IT)과 하만의 전장 기술이 접목됐다는 게 두 회사의 자평이다. 우선 차량에 올라타면 안면 인식을 통해 운전자를 인식한 뒤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일정에 따라 이동 예정지를 파악해 안내한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과 28인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화면 총 3개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차량 내 기기는 물론 집안의 스마트가전까지 터치스크린이나 음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영화 관람과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훨씬 강화된 것이다. 공조 장치 등을 조절하는 다이얼은 스마트워치와 비슷하게 생겼다. ‘거울’도 진화했다. 룸미러에 디스플레이를 겸하는 ‘미러 대체 비전 시스템’(Mirror Replacement Vision System)을 탑재, 이동물체나 위험상황을 탐지할 수 있게 했다. 카메라를 통해 차선 변경 방향으로 시야도 확대해 준다. 하만 디네쉬 팔리월 하만 최고경영자는 “디지털 콕핏은 상용화가 바로 가능한 단계”라며 “삼성과 하만의 커넥티드카 사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좌회전” 생각하는 순간…운전자 뇌 읽고 車가 먼저 움직인다

    “좌회전” 생각하는 순간…운전자 뇌 읽고 車가 먼저 움직인다

    손발보다 앞서 반응하고 ‘행동’ 닛산 ‘B2V’… 0.5초 빨리 조작 현대차, AI기반 커넥티드카 공개 도요타, 위기감지능력 2배 껑충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는 현대차, 벤츠, BMW, 닛산 등 자동차회사도 대거 참가한다. 지금까지는 ‘조연’이었지만 올해는 주연급으로 승격한 점이 단연 눈에 띈다. CES의 ‘C’를 소비자(Consumer)가 아닌 차(Car)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소비자들의 시선을 당장 사로잡은 회사는 닛산이다. ‘운전자의 생각을 읽고 움직이는 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예컨대 운전자의 뇌가 운전대를 돌리거나 브레이크를 밟는 등의 명령을 시작하면 손이나 발이 움직이기 전에 차가 알아서 ‘행동’한다. 먼저 좌회전(혹은 우회전)을 시도하고 제동을 거는 것이다. 닛산은 이 기술을 ‘B2V’(Brain-to-Vehicle)라고 소개했다. 운전자가 직접 행동에 나서는 것보다 0.2~0.5초가량 더 빠르게 운전 조작을 실행한다. 간발의 차이지만 사고 상황에서는 결과가 판이하게 갈린다. 시속 100㎞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가 1초에 이동하는 거리는 약 27m다. 0.5초 빨리 반응하면 다른 차보다 최대 13.5m 전에 멈춰 설 수 있다는 얘기다. 그만큼 사고 위험이 낮아진다. 그동안 CES에 소극적이었던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도 올해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코드명 ‘FE’로만 불렸던 차세대 수소차 이름을 공개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비서’ 기술이 탑재된 커넥티드카 ‘콕핏’(차량 앞좌석 모형물)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등 혁신기술 영역에서 어떤 비전과 방법으로 미래를 준비할지에 대한 핵심 전략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구동, 제동, 방향 조절, 서스펜션(현가) 등 4가지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친환경 전자바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퀴만 장착하면 별도의 동력 장치가 필요 없어 차세대 친환경차 핵심기술로 꼽힌다. 4개의 바퀴 위에 배터리 시스템과 차체만 갖추면 바로 완성차를 만들 수 있어 글로벌 연구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기도 하다. 도요타는 위기 감지능력을 2배가량 늘린 자율주행차 렉서스 LS 600hL를 공개한다. 4개의 장거리 레이저 레이더와 광학카메라로 최대 200m 범위까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최신 기술의 한계가 120m 안팎으로 여겨져 왔던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 발전이다. 도요타연구소 측은 “고속주행 때는 추돌사고를 피할 수 없었던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동차가 어떻게 운전자와 소통하고 편의와 안전을 제공할지와 관련한 ‘HMI’(Human-Machine Interface) 신기술도 속속 공개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 ‘MBUX’(메르세데스벤츠 사용자 경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독일 부품기업 콘티넨털은 대형 곡선 유리 아래 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사이드미러가 배치된 첨단 ‘디지털 운전석’을, 일본 도요타는 리눅스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각각 선보인다. 3~4년 뒤 운전석이 어떻게 바뀌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각사의 고민이 묻어난다. 라스베이거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밤 중 고속도로에 나타난 ‘고스트 라이더’, 과연?

    한밤 중 고속도로에 나타난 ‘고스트 라이더’, 과연?

    만약 당신이 한밤 중 아무도 없는 고속도로 한 복판에 오토바이 고장으로 멈춰 선 순간, 반대편 도로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간다면, 당신은 ‘반가운 손짓’으로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향해 도움을 청하지 않을까?  하지만 지난 3일 영국 미러에 소개된 이 으스스한 영상을 보면, 이러한 당신의 상식적인 반응에 혼란을 줄 수 있을 거 같다.  영상에는 한 남자가 오토바이를 점검하고 있는 동안 일행 중 한 명이 뒤에서 그 모습을 찍고 있다. 때마침 반대편 도로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다가 온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화면을 자세히 보면 오토바이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다. 큰 화면으로 확대해서 보면 운전자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 2012년 개봉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고스트 라이더(Ghost Rider)의 환생일까?이 영상을 본 네티즌의 반응도 제 각각이다. “만약 내가 그 상황에 처했다면 소름 끼치게 무서워 그 자리를 황급히 도망쳐 나왔을 것이다”, “고스트 라이더가 분명하다”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 영상은 조작된 것이 분명하다. 영상 속 오토바이 운전자는 찍고 있는 카메라 반대편 쪽으로 숨어 영상에 노출되지 않은 것뿐”이라며 영상의 진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 촬영된 이 기괴한 동영상은 많은 논란에도 불구 소셜미디어상에 업로드된 지 하루 만에 13만 명이 공유했으며 15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영상=Best Viral Vi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윤서♥’ 배우 도상우, 전역... “오래 기다려줬던 시간...보답할게”

    ‘김윤서♥’ 배우 도상우, 전역... “오래 기다려줬던 시간...보답할게”

    배우 도상우가 전역을 알렸다.4일 배우 도상우(32)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도상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역 인사를 했다. 도상우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억하고 기억하며, 전역! 오래 기다려줬던 시간에 대해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도상우는 태극 마크가 새겨진 군복을 입고, 차 사이드 미러를 통해 셀카를 찍고 있다. 두 눈을 찡긋 감고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표정에서 전역의 기쁨이 엿보인다. 이를 본 팬들은 “전역 축하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곰신 탈출. 윤서 씨도 축하축하”라며 그의 전역을 환영했다. 앞서 도상우는 입대 전, MBC 드라마 ‘전설의 마녀’로 인연을 맺은 배우 김윤서와 열애를 시작해 공개적인 만남을 이어왔다. 한편 그는 지난 2015년 4월 입대, 충북 증평에 위치한 육군37사단에서 군 복무했다. 사진=도상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래클’ 식품 발굴해 수출 미러클 일군다

    ‘미래클’ 식품 발굴해 수출 미러클 일군다

    15개 품목 수출 실적 올 355만弗 농식품부 수출시장 개척 주도 ‘미래클(미래에 클) 식품으로 미러클(기적) 수출을 일군다.’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히트 식품’을 찾기 위한 미래클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노르웨이 연어와 뉴질랜드 키위가 대표적인 벤치마킹 대상이다. 이 품목들은 한 해에만 각각 37억 달러(약 4조원), 10억 달러어치(약 1조원)가 해외로 팔려 나가고 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미래클로 선정된 15개 품목의 수출 실적은 355만 달러다. 우리나라 농식품 중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이 12개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 자체는 미미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출했다는 의미가 크다. 실제 당조고추는 전년 대비 289% 급증한 10만 9000달러, 샤인머스켓 포도는 141% 증가한 82만 7000달러, 곤드레나물은 75% 늘어난 18만 9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당조고추의 경우 농식품부가 주도한 기능성 임상시험 결과가 지난해 일본 학술 전문지에 소개되면서 현지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쌀을 발효시켜 유산균을 추가한 곡물가공품인 발효현미 역시 지난 8월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이렇듯 미래클 상품을 발굴·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온 가공식품들이 해외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년 전만 해도 일본 시장을 독차지했던 김치와 고추장의 경우 지금은 점유율이 각각 15%, 7.5%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고유의 차별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모방 제품으로 수출시장이 축소되는 데다 수출 품목 대부분이 해외 거주 한인을 주요 타깃으로 삼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가 소득과 직결되고 대량 수출 가능성이 높으며 지속 가능한 차별적 가치를 지닌 품목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기능성 검증과 수출 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이슬송이, 애호박, 고구마, 은행 등 기능성 식품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제1회 미래클 상품 발굴 전국 콘테스트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개별 업체가 할 수 없는 세일즈 포인트를 찾아내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 미래클 품목을 적극 발굴하고 수출 초기 위험을 덜어 주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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