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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불평등 해소”로 출발한 페미니즘…수세대 거치며 분화

    “성 불평등 해소”로 출발한 페미니즘…수세대 거치며 분화

    ‘남성과 동일한 권리’ 주장하던 1세대 노동·민주화운동하며 70년대 새 국면 80년대에 성차별·성폭력 등 철폐 외쳐 성폭력특별법·호주제 폐지 등 큰 성과서울 시내 한 백화점 3층 여성복 매장 여자 화장실 변기 위 천장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여기서 유출된 비디오테이프가 동남아 섹스숍에서 팔린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백화점을 이용해 온 여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여성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의 거센 항의에 백화점은 공식사과했다. 어제의 몰카 범죄 뉴스가 아니다. 1997년 당시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에서 발생한 일이다. 여자 화장실 천장 구멍에 설치된 3㎜ 크기의 특수렌즈를 통해 백화점 방재실 직원들이 화장실 안을 지켜봤다. 불법 촬영의 수법, 대상, 장소 등이 요즘 범죄와 판박이다. ●각자 피켓 들고 참여… 美 급진주의와 닮아 2018년 한국 여성들이 겪는 성폭력은 20여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반면 현실을 바꾸기 위해 거리로 나온 여성들의 모습은 다소 낯설다. 1997년 백화점 앞에서 성명을 발표한 건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기존 여성단체였다. 올여름 혜화역의 ‘불법 촬영 편파 수사 항의 시위’ 주인공은 불특정 다수의 여성이다. 지난 4일 광화문에서 열린 4차 시위에 참가한 40대 김모씨는 “집회에 시민 단체나 정당의 깃발이 없어 어색했다”고 했다. 20대 초반 여성은 “여성 집회에 운동권 깃발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했다. 각자 만든 피켓과 붉은 드레스코드만이 동질성의 징표였다. 생물학적 여성만 참가할 수 있고 익숙한 구호 대신 온라인의 미러링(여성 혐오를 거울처럼 뒤집어 남성 혐오로 돌려주는 방식) 단어가 터져나왔다.20년간 못 봤던 여성들의 등장에 한국 사회는 놀라고 있다. 2016년 5월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고정된 조직도 없이 여성집회를 끌어 온 이들. 일각에서는 이들을 급진적 여성주의자(Radical Feminist)라 부른다. 1960년대 미국 급진주의와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에서 시작된 급진주의 페미니즘은 프랑스의 68혁명을 계기로 탄생했다. 미국, 유럽, 남미까지 전쟁, 관료주의, 권위주의에 저항하는 구호가 거리를 뒤덮은 시기, 여성들도 여성 억압 문제를 제기하면서 가부장제에 대항했다. 19세기 제1세대 페미니즘이 참정권 획득과 같은 정치 제도 개선에 노력했다면 제2세대 페미니즘인 이들은 보다 일상적인 문제에 집중했다. 낙태 결정권, 포르노 반대 등을 이슈화해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공론장으로 끌어냈다. 1968년에는 미스아메리카 반대 시위도 일어났다. 브래지어처럼 여성의 몸을 옥죄는 것들을 쓰레기통에 던지며 성 상품화를 비판했다. 지난 6월 한국 페이스북 사옥 앞 상의 탈의시위, 탈코르셋 유행, 1999년 시작된 한국에서의 안티미스코리아대회와 겹쳐지는 장면이다. 1세대에서 2세대로의 변화는 페미니즘 역사를 관통하는 주제인 차이와 평등을 함축한다. 페미니즘 역사는 이 두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진화해 왔다. 1세대는 남성과 동일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은 똑같은 이성적 인간”이라며 평등의 언어를 내세웠다. 그러나 투표권만으로는 여성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 여성의 경험을 드러내는 언어가 필요했다. 몸의 경험, 개인의 일로 치부됐던 성폭력, 가정폭력이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했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 “자매애는 강하다”는 유명한 구호도 등장했다. ●1987년 21개 단체 모여 ‘여성단체연합’ 결성 서구의 반권위주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1960년대 한국은 권위주의 시대였다. 탄압받던 여성 운동은 1970년대 여성노동자 운동과 뒤이은 민주화 운동 속에 새 국면을 맞았다. 경제성장 과정에서 여성 노동자라는 정체성이 드러났고, 동일방직, YH무역 등 젊은 여성 노동자가 밀집된 제조업에서 노조 설립 활동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당시 운동은 성차별 철폐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지만 여성 노동자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여성운동은 1980년대 전면에 등장했다. 1970년대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을 경험한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한 시기다. 이들은 ‘여성은 정치에 무지하다’는 편견을 깼다. 1983년 6월 여성평우회 창립을 계기로 여성의 전화, 또 하나의 문화, 교회여성운동단체 등이 여성 의제를 이끌었다. 결혼 퇴직, 임금 차별 등 노동현장의 성차별, 성폭력, 성매매 철폐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5세 여성조기정년철폐운동, 부천서 성고문대책위 등을 함께한 21개 여성단체는 1987년 한국여성단체연합을 결성했다. 민주정부가 들어선 뒤 1994년 성폭력특별법이 제정됐고 1999년엔 군 가산점 위헌 결정을 이끌어냈다. 2005년에는 호주제가 폐지됐다. 가족법 개정을 추진한 지 약 50년 만이었다.●LGBT 등 소수자 주체… 영 페미니스트 나와 이전 30년간 여성계가 굵직한 제도 성과를 거뒀다면 민주화 이후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페미니즘의 주제들이 빛을 봤다. 성소수자(LGBT), 여성장애인, 이주여성 등 소수자 주체들이 드러났다. 2000년대 중반까지 문화운동에 두각을 나타낸 젊은 페미니스트인 ‘영(young) 페미니스트’ 도 등장했다. 이들은 몸, 섹슈얼리티, 환경 등 새로운 문제를 꺼내고 월경페스티벌 등 축제를 통해 일상 속 주제를 풀어냈다. 2015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 약 10년간 페미니즘은 대중과 다소 멀어져 있었다. 이 단절을 끝낸 여성들은 20대 ‘영영(young young) 페미니스트’ 들이다. 남성과 동등한 교육을 받고 학교와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일베 등 여성 혐오를 학습한 남성들과 공존한 세대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안전 문제에 눈을 떴다. 이전 세대보다 미러링에 익숙하고 안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최근 자유·급진·상호교차 등 그룹 다양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일각에선 이들을 4세대 페미니스트라고 부른다”면서 “SNS를 기반으로 한 활동, 몰카나 여성 대상 범죄 등 안전 이슈에 적극 나선다는 차별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페미니즘은 단일한 것으로 규정할 수도 없고, 우리나라 페미니즘도 여러 세대가 섞여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페미니즘은 자유주의, 급진주의, 상호교차 페미니즘 등 여러 정신이 공존하며 다양한 그룹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성들의 이합집산도 유동적이다. 워마드의 성체 훼손 논란이나 난민 혐오에 대해 기존 여성계는 반대 의사를 보이며 선을 그었지만 ‘몰카 편파 수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무죄 판결 비판에는 같은 목소리를 낸다. 영영 페미니스트도 단일한 집단으로 재단하기 어렵다. 지난 18일 여성단체가 주최한 시위에 20대 여성들이 다수 참여하기도 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영미권에서만 보던 다양한 페미니스트 논쟁이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것이 페미니즘을 더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여름을 달군 페미니즘의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년 전의 몰카 범죄가 반복되듯 성차별은 한순간에 없어지지 않을 것이고, 여성들을 또 광장으로 소환할 것이기 때문이다. 낙태죄 폐지, 불법 촬영 수사 등 현안도 뜨겁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주체가 등장할지 광장으로 시선이 쏠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4세대 페미니스트 기로는 세월호…몰카 등 ‘안전 이슈’에 눈뜨다

    4세대 페미니스트 기로는 세월호…몰카 등 ‘안전 이슈’에 눈뜨다

    ‘남성과 동일한 권리’ 주장하던 1세대 노동·민주화운동하며 70년대 새 국면 80년대에 성차별·성폭력 등 철폐 외쳐 성폭력특별법·호주제 폐지 등 큰 성과서울 시내 한 백화점 3층 여성복 매장 여자 화장실 변기 위 천장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여기서 유출된 비디오테이프가 동남아 섹스숍에서 팔린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백화점을 이용해 온 여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여성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의 거센 항의에 백화점은 공식사과했다. 어제의 몰카 범죄 뉴스가 아니다. 1997년 당시 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에서 발생한 일이다. 여자 화장실 천장 구멍에 설치된 3㎜ 크기의 특수렌즈를 통해 백화점 방재실 직원들이 화장실 안을 지켜봤다. 불법 촬영의 수법, 대상, 장소 등이 요즘 범죄와 판박이다. ●각자 피켓 들고 참여… 美 급진주의와 닮아 2018년 한국 여성들이 겪는 성폭력은 20여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반면 현실을 바꾸기 위해 거리로 나온 여성들의 모습은 다소 낯설다. 1997년 백화점 앞에서 성명을 발표한 건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기존 여성단체였다. 올여름 혜화역의 ‘불법 촬영 편파 수사 항의 시위’ 주인공은 불특정 다수의 여성이다. 지난 4일 광화문에서 열린 4차 시위에 참가한 40대 김모씨는 “집회에 시민 단체나 정당의 깃발이 없어 어색했다”고 했다. 20대 초반 여성은 “여성 집회에 운동권 깃발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했다. 각자 만든 피켓과 붉은 드레스코드만이 동질성의 징표였다. 생물학적 여성만 참가할 수 있고 익숙한 구호 대신 온라인의 미러링(여성 혐오를 거울처럼 뒤집어 남성 혐오로 돌려주는 방식) 단어가 터져나왔다.20년간 못 봤던 여성들의 등장에 한국 사회는 놀라고 있다. 2016년 5월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고정된 조직도 없이 여성집회를 끌어 온 이들. 일각에서는 이들을 급진적 여성주의자(Radical Feminist)라 부른다. 1960년대 미국 급진주의와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에서 시작된 급진주의 페미니즘은 프랑스의 68혁명을 계기로 탄생했다. 미국, 유럽, 남미까지 전쟁, 관료주의, 권위주의에 저항하는 구호가 거리를 뒤덮은 시기, 여성들도 여성 억압 문제를 제기하면서 가부장제에 대항했다. 19세기 제1세대 페미니즘이 참정권 획득과 같은 정치 제도 개선에 노력했다면 제2세대 페미니즘인 이들은 보다 일상적인 문제에 집중했다. 낙태 결정권, 포르노 반대 등을 이슈화해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공론장으로 끌어냈다. 1968년에는 미스아메리카 반대 시위도 일어났다. 브래지어처럼 여성의 몸을 옥죄는 것들을 쓰레기통에 던지며 성 상품화를 비판했다. 지난 6월 한국 페이스북 사옥 앞 상의 탈의시위, 탈코르셋 유행, 1999년 시작된 한국에서의 안티미스코리아대회와 겹쳐지는 장면이다. 1세대에서 2세대로의 변화는 페미니즘 역사를 관통하는 주제인 차이와 평등을 함축한다. 페미니즘 역사는 이 두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진화해 왔다. 1세대는 남성과 동일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은 똑같은 이성적 인간”이라며 평등의 언어를 내세웠다. 그러나 투표권만으로는 여성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 여성의 경험을 드러내는 언어가 필요했다. 몸의 경험, 개인의 일로 치부됐던 성폭력, 가정폭력이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했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 “자매애는 강하다”는 유명한 구호도 등장했다.●1987년 21개 단체 모여 ‘여성단체연합’ 결성 서구의 반권위주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1960년대 한국은 권위주의 시대였다. 탄압받던 여성 운동은 1970년대 여성노동자 운동과 뒤이은 민주화 운동 속에 새 국면을 맞았다. 경제성장 과정에서 여성 노동자라는 정체성이 드러났고, 동일방직, YH무역 등 젊은 여성 노동자가 밀집된 제조업에서 노조 설립 활동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당시 운동은 성차별 철폐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지만 여성 노동자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여성운동은 1980년대 전면에 등장했다. 1970년대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을 경험한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한 시기다. 이들은 ‘여성은 정치에 무지하다’는 편견을 깼다. 1983년 6월 여성평우회 창립을 계기로 여성의 전화, 또 하나의 문화, 교회여성운동단체 등이 여성 의제를 이끌었다. 결혼 퇴직, 임금 차별 등 노동현장의 성차별, 성폭력, 성매매 철폐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5세 여성조기정년철폐운동, 부천서 성고문대책위 등을 함께한 21개 여성단체는 1987년 한국여성단체연합을 결성했다. 민주정부가 들어선 뒤 1994년 성폭력특별법이 제정됐고 1999년엔 군 가산점 위헌 결정을 이끌어냈다. 2005년에는 호주제가 폐지됐다. 가족법 개정을 추진한 지 약 50년 만이었다. ●LGBT 등 소수자 주체… 영 페미니스트 나와 이전 30년간 여성계가 굵직한 제도 성과를 거뒀다면 민주화 이후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페미니즘의 주제들이 빛을 봤다. 성소수자(LGBT), 여성장애인, 이주여성 등 소수자 주체들이 드러났다. 2000년대 중반까지 문화운동에 두각을 나타낸 젊은 페미니스트인 ‘영(young) 페미니스트’ 도 등장했다. 이들은 몸, 섹슈얼리티, 환경 등 새로운 문제를 꺼내고 월경페스티벌 등 축제를 통해 일상 속 주제를 풀어냈다. 2015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 약 10년간 페미니즘은 대중과 다소 멀어져 있었다. 이 단절을 끝낸 여성들은 20대 ‘영영(young young) 페미니스트’ 들이다. 남성과 동등한 교육을 받고 학교와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일베 등 여성 혐오를 학습한 남성들과 공존한 세대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안전 문제에 눈을 떴다. 이전 세대보다 미러링에 익숙하고 안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최근 자유·급진·상호교차 등 그룹 다양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일각에선 이들을 4세대 페미니스트라고 부른다”면서 “SNS를 기반으로 한 활동, 몰카나 여성 대상 범죄 등 안전 이슈에 적극 나선다는 차별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페미니즘은 단일한 것으로 규정할 수도 없고, 우리나라 페미니즘도 여러 세대가 섞여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페미니즘은 자유주의, 급진주의, 상호교차 페미니즘 등 여러 정신이 공존하며 다양한 그룹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성들의 이합집산도 유동적이다. 워마드의 성체 훼손 논란이나 난민 혐오에 대해 기존 여성계는 반대 의사를 보이며 선을 그었지만 ‘몰카 편파 수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무죄 판결 비판에는 같은 목소리를 낸다. 영영 페미니스트도 단일한 집단으로 재단하기 어렵다. 지난 18일 여성단체가 주최한 시위에 20대 여성들이 다수 참여하기도 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영미권에서만 보던 다양한 페미니스트 논쟁이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것이 페미니즘을 더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여름을 달군 페미니즘의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년 전의 몰카 범죄가 반복되듯 성차별은 한순간에 없어지지 않을 것이고, 여성들을 또 광장으로 소환할 것이기 때문이다. 낙태죄 폐지, 불법 촬영 수사 등 현안도 뜨겁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주체가 등장할지 광장으로 시선이 쏠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옹으로만 연간 6400만원 버는 호주 여성

    포옹으로만 연간 6400만원 버는 호주 여성

    포옹으로만 매년 6000만 원 이상의 돈을 버는 호주 여성이 있어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주당 123만 원을 포옹으로 버는 호주 여성 제시카 오닐(Jessica O‘Neill·35)에 대해 소개했다. 마사지사 겸 카운슬러로 10년여간 일해온 제시카는 6개월 전부터 외로움에 지친 사람들을 포옹으로 치료하는 전문 직업인인 ’커들러‘(Cuddler)를 골든코스트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제시카의 포옹 치료는 시간당 기본 9만 원 정도며 포옹과 함께 카운셀링 세션이 추가되면 12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포옹과 동시에 커피를 마시는 ’프렌즈쉽 스타일‘ 세션은 17만 원 선이다. 그녀의 주 고객층은 대부분 35세 이상의 남성들이지만 점점 더 많은 중년 여성들이 포옹 치료를 찾고 있는 추세다. 제시카는 “디지털 시대의 젊은 세대들이 외로움과 단절로 인해 포옹 치료를 찾고 있다”며 “고객들은 친밀한 포옹 치료를 받는 동안 결코 경계를 넘지 않고 매너를 잘 지킨다”고 설명했다. 제시카는 “포옹은 불안과 긴장을 덜어 줄 수 있다”면서 “외로움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 그들을 잘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시카의 남편 제이슨(Jason·34)은 “아내의 직업을 존중하며 적극 지지하며 그녀의 일이 아름답다”고 전했다. 사진= Jessica O’Neill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영화 보고 샤워하고 다락방까지…‘달리는 별장’ 즐겼다

    영화 보고 샤워하고 다락방까지…‘달리는 별장’ 즐겼다

    캠핑이 레저 문화로 자리잡은 요즘, 캠핑카 인기도 폭염만큼 뜨겁다. 한밤까지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지만 공기 좋고 서늘한 계곡가에 캠핑카를 댄 이들은 한여름이 반갑기만 하다. 호텔까지는 아니더라도 거의 ‘집을 옮겨가는’ 개념이라 각종 준비물을 한결 덜어낸 점도 편하다. 가격이 6000만원 안팎으로 ‘착해진’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다.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지난해 기준 9231대로 2007년(346대)보다 30배가량 늘었다. 캠핑카의 매력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현대자동차가 캠핑 사양을 추가로 장착해 지난 5월 내놓은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를 타고 지난 17~18일 경기 평택 등지로 캠핑을 떠났다.차 문을 열어 놓고 잠시 조리도구며 빔프로젝터, 샤워시설을 점검한 찰나. 30~60대 다양한 세대가 몰려 내부를 들여다보며 ‘폭풍질문’을 쏟아냈다. “침대처럼 뒷좌석 시트를 180도 젖힐 수 있나요?, 샤워도 가능한가요?”, “영화감상은요?”, “그런데 가격은요?” 언뜻 봐선 그냥 스타렉스 같은데 내부에 캠핑 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신기한 듯했다. 한 50대 남성은 “평소엔 출퇴근용으로 쓰다가 주말에 캠핑용으로 쓰면 딱”이라고 무릎을 쳤다. ‘워라밸’을 즐기는 젊은층부터 가볍게 캠핑을 즐기는 중장년층에 ‘달리는 별장’으로 불리는 최신형 캠핑카는 ‘잇템’(꼭 필요하거나 갖고 싶은 아이템)이 된 듯했다.●자동으로 열리는 ‘비밀 다락방’ 2층 텐트 캠핑카를 고르는 이유 중 하나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낼 수 있는 편하고 간단한 패밀리카를 원해서다. ‘외부인’이 아닌 가족 중에서 6살 딸아이가 반한 건 2층 팝업텐트다. 메인 컨트롤러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서서히 텐트가 펼쳐진다. 그럼 2층 공간에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크기의 ‘비밀 다락방’이 생긴다. 프레임 위에 매트리스도 깔려 있다. 곳곳에 터치식 실내등이 있는데다 창문마다 커튼이며 슬라이딩 모기장까지 있어 편했다. 또 지퍼로 돼 있는 창문을 열면 바깥 풍경을 고스란히 볼 수 있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매트리스를 젖히고 나면 성인이 서도 될 만큼 천장이 높아져 공간이 확 넓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뒷좌석 2~3열에 적용한 쿠션 시트도 침대가 된다. 0~90도까지 기울기 조절이 가능한데, 수직으로 세워 수납공간을 확장하거나 완전히 평평하게 눕혀 취침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뒷좌석을 눕히면 2명, 위쪽 팝업 루프텐트에서 2명 등 총 4명이 잘 수 있다고 돼 있지만 조금 좁은 감이 있어서 뒷좌석은 아이와 성인 1명씩 누우면 알맞아 보였다. ●시원한 맥주·과일 보관 ‘넉넉한 부엌’ 아빠의 로망을 실현하게 한 건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한 ‘작은 영화관’이었다.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엔 50인치 실내 스크린과 빔프로젝터가 장착돼 있어 미리 준비해 놓은 USB나 휴대전화 인터넷 등을 연결하면 최신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다. 단 캠핑 초보가 이용하기엔 영화 감상까지 거쳐야 할 연결 절차가 다소 복잡했다.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에서 만든 냉장고는 저장 용량이 40ℓ인데 맥주 6캔과 물 2ℓ, 각종 과일, 야채, 소시지 등을 넣고도 자리가 남았다. 백미러 위 메인 컨트롤러를 통해 냉장고를 켜고 끌 수 있다. 이렇게 캠핑카에서 시원하게 냉장한 맥주 캔을 들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깥 공기를 마시며 빔프로젝터로 영화 감상을 해 보니 집 근처 공원만 가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듯했다. ●1분 만에 완성된 ‘야외 샤워장’ 차 뒷문을 열면 왼쪽에 샤워기를 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 물통 크기가 50ℓ라 성인 2명이 샤워를 할 수 있다. 또 차량 뒷문에 캠핑용 의자 두 개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측면 가림막은 혼자서 1분 안에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사용법이 간단하다. 그늘이 없는 캠프장에서 유용하다. 2열 시트 착좌부 밑으로는 서랍방식으로 된 수납공간도 있다. 차량 내 벌레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통풍과 환기가 가능한 슬라이딩 모기장도 있어 문을 열어 놔도 안심이 됐다. 싱크대 크기는 50ℓ인데 바로 옆에 전기레인지가 있어 소시지 굽기나 라면 끓여 먹기 등 어렵지 않은 요리가 가능하다. 주말 아침 멀지 않은 곳에 가서 라면만 끓여 먹어도 왠지 맛있을 것만 같았다. 냉장고, 싱크대, 전기레인지, 접이식 실내 테이블 등이 갖춰져 있어 간단한 음식물 보관이나 조리, 식사를 차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보통 수입 모터 캐러밴이 1억원이 넘는데 선택사양 등을 빼면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판매가격이 5100만원 정도로 저렴한 것도 매력적이다. 단 차량이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기 때문에 과속 등 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고 시속 100㎞ 미만으로 운행하고 고속도로에서는 반드시 하위 차선으로 달려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포토] 나체로 서빙하는 웨이터를 본 손님들의 반응 ‘화제’

    [포토] 나체로 서빙하는 웨이터를 본 손님들의 반응 ‘화제’

    ‘나체 웨이터’ 몰래카메라가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옷을 입지 않고 보디페인팅을 한 채 서빙하는 여성 웨이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젠 더 보디페인터(Jen The Bodypainter)’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는 몸에 보디페인팅을 한 채 옷을 입지 않고 음식을 서빙한 후 손님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님들은 ‘나체 웨이터’를 보고 다양한 리액션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업로드 이틀 만에 조회수 약 5만 건을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 [포토] 물고기 입에 맥주 담아 마신 비키니녀

    [포토] 물고기 입에 맥주 담아 마신 비키니녀

    배 위에서 물고기의 입에 맥주를 담아 마신 미국 여성이 화제다. 최근 영국 매체 ‘미러’는 페이스북에 물고기의 입에 맥주를 담아 마시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SNS 스타가 된 에이미 린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상 속 린은 배 위에서 비키니를 입고 입을 벌리고 있고, 친구들은 입에 맥주를 담은 거대한 물고기를 들고 린의 입에 쏟아 넣고 있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지난 10일 기준 약 35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한편 린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친구들이 물고기를 너무 높게 들어 물고기의 입이 거의 내 목으로 들어갈 뻔했다”라며 “숨을 쉬면서 동시에 웃음을 참는 게 가장 힘들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서울
  • 英스나이퍼, 2.4㎞거리서 기관총으로 IS 지휘관 사살

    英스나이퍼, 2.4㎞거리서 기관총으로 IS 지휘관 사살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소속 스나이퍼가 무려 2.4㎞ 떨어진 곳에서 이슬람국가(IS) 지휘관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 등 현지언론은 아프카니스탄 지역에서 SAS 소속 스나이퍼가 단 한발로 적 지휘관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작전이 벌어진 시기는 지난 6월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긴 사살 거리와 사용된 총기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SAS 스나이퍼는 IS가 관할하는 아프카니스탄 북부지역을 비밀리에 순찰하다가 적 지휘관을 확인했다. 이 지휘관은 미군과 영국군의 제거명단(Kill List)에 오른 인물이지만 문제는 약 2.4㎞ 떨어진 사살하기에는 먼 거리. 이에 사령부에 보고하고 사살 명령을 받은 스나이퍼는 차량에 거치된 50구경 M2 브라우닝 기관총을 사용해 적 지휘관의 숨통을 단번에 끊었다. 사용된 탄환은 단 한 발이었지만 적 지휘관의 팔과 어깨를 날려버릴만큼 강력했다는 후문. 세계 최고의 중기관총으로 유명한 M2 브라우닝 기관총은 1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세계 각군이 활용할만큼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에 SAS 스나이퍼가 사용한 기관총 역시 40년이나 된 것으로 조만간 박물관에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당시 스나이퍼가 저격용 소총을 가지고 있었으나 거리가 멀어 M2 브라우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국군 역사상 비공식적으로 가장 먼 사살거리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군은 이번 사례처럼 자국 스나이퍼의 전과를 언론을 통해 공개하며 군의 활약상을 홍보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선글라스도 찰떡 소화” 강다니엘, 아이웨어 브랜드 단독 모델 발탁

    “선글라스도 찰떡 소화” 강다니엘, 아이웨어 브랜드 단독 모델 발탁

    ‘내게 와 닿는 순간 낯선 촉감, 뛰기 시작하는 심장’ 2일 아이웨어 브랜드 키싱하트 측은 “2018 대세 스타 ‘남자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 1위’에 빛나는 워너원 강다니엘이 최근 키싱하트 선글라스 단독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강다니엘 신드롬을 입증하듯 그가 입고 마시고 쓰고 나오는 모든 것들이 핫아이템이 되는 가운데, 키싱하트에서는 아이웨어 제품과 더불어 다양한 강다니엘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강다니엘 선글라스는 은은한 색감의 렌즈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기존의 미러 선글라스처럼 너무 화려하거나 부담되지 않게 우아한 색상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전한다. 키싱하트 측은 “강다니엘 선글라스는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면서 과하지 않게 트렌디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보여줄 수 있다”며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과 유니크한 분위기로 복합적 스타일 연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키싱하트는 전국 20여개 지점에서만 한정적으로 오픈 예정에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키싱하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어날 때 부터 더벅머리 日아기…생후 8개월 만에 스타

    태어날 때 부터 더벅머리 日아기…생후 8개월 만에 스타

    타고난 빽빽한 머리숱으로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떠오르는 스타가 있다. 바로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 찬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생후 8개월된 찬코는 태어날 때부터 남달랐다. 일반 성인보다 더 풍성한 머리숱을 지닌 채 세상 밖으로 나와 엄마 아빠를 깜짝 놀라게 했고, 그 이후 하루가 다르게 꾸준히 자라난 찬코의 머리카락은 이제 세상 사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5월, 찬코의 엄마는 '베이비 찬코'(Babychanco)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몰라보게 성장하는 딸의 머리카락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찬코의 자연산 바가지 머리에 매료된 팬들 수가 13만 명을 넘어섰다. 엄마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보통 또래 아이들이라면 할 수 없는 머리 장식이나 가르마 타기, 미용실 방문 등 찬코의 평범한 일상이 담겨있다. 폭탄 맞은 머리, 사자머리를 연상시키는 찬코의 볼륨 있는 머리카락은 머리숱이 고민인 사람들이 감탄하며 바라볼 정도다. 찬코의 풍성하게 뻗은 머리카락에 깊은 인상을 받은 사람들은 “말도 안돼, 진짜일리가 없다”라거나 “너무 귀엽다. 인형같다”,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대로만 자라다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인스타그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묘지 파헤쳐 시신 일부 먹는 러시아 야생 불곰

    묘지 파헤쳐 시신 일부 먹는 러시아 야생 불곰

    러시아에서 야생 불곰들이 묘지를 파헤쳐 시신의 일부를 먹는 일이 발생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북동부 캄차카 반도 옐리조보에서 약 8km 정도 떨어진 숲에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야생 불곰들이 묘지 아래를 뒤집어 엎어 놓으면서 무덤 위로 사람의 유해들이 노출됐고, 최근에 묻힌 한 영유아의 관도 부서진 채 모습을 드러냈다. 자녀를 일찍 여읜 남성 파벨 코로태브가 아이들의 무덤을 방문했다가 이 끔찍한 발굴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곰들이 묘지 주위의 금속 울타리를 부쉈고, 대략 20개의 무덤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나아가기가 무서워서 총 몇개의 무덤이 피해를 입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곰은 보통 먹이를 지키고 그 곁을 떠나지 않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 마침 곰이 자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 드미트리는 “곰이 무덤을 파낼 수 있었던 이유는 장례 업체가 일을 신통치 않게 처리했기 때문이다. 업체 측은 지난 겨울과 봄에 매장 시 규정상 최소 5피트(1.5m) 깊이로 파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굴착 노동자들이 게으른 탓”이라고 비난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스무살’ 호날두

    ‘스무살’ 호날두

    평균보다 적은 체지방·많은 근육량 러 월드컵 시속 33.98㎞ 가장 빨라매일 윗몸일으키기 3000회 등 관리 긴소매 옷 고집·헌혈하려 문신 안 해 “유벤투스, 호날두 기대 수익 6640억”올해 만 33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게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다. 24일 영국 미러는 최근 1억 500만 파운드(약 1565억원)의 몸값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 호날두의 신체나이가 20세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신체 나이는 체지방률, 근육량, 순간 속도 등을 종합해 따진다. 지난 4월 스페인 매체 아스는 호날두의 신체 나이가 23세라고 전했는데 더 어려진 것이다. 축구선수는 30대가 넘으면 신체적 능력이 급격히 하락해 20대 시절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호날두만큼은 예외다. 체지방과 근육량은 물론 스피드에서도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테스트에서 호날두의 체지방은 7%였다. 프로선수들의 평균 체지방(10~11%)보다 3~4%나 적은 수치다. 근육량도 선수들 평균인 46%보다 많은 50%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빠른 스피드도 갖췄다. 호날두의 순간 스피드는 러시아월드컵 당시 시속 33.98㎞를 기록해 월드컵 무대에 나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빨랐다. 호날두의 허벅지 둘레는 25인치다. 호날두는 튼실한 허벅지와 단단한 코어 근육(골반과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을 기른 덕분에 엄청난 속도로 드리블하면서도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이는 타고난 신체 능력에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2003∼2009년)엔 호리호리했지만,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매일 팔굽혀펴기 1000회, 윗몸일으키기 3000회를 실시하면서 단단한 근육질 몸매를 갖췄다. 호날두는 평소 철저하게 몸을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술과 담배, 탄산음료 등을 멀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헌혈하기 위해 몸에 문신도 하지 않는다. 호날두는 한여름에도 긴소매 상의를 고집한다. 근육 이완과 체지방 감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유벤투스 전 팀 닥터인 파브리치오 텐코네는 “호날두는 매우 젊어 보인다. 부상도 거의 입지 않았다. 이는 스포츠 의학에서도 정말 중요한 일이다”면서 “호날두는 일 중독자인 게 확실하다.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는 방식으로 트레이닝을 감행한다. 그게 바로 오늘의 호날두를 있게 해 주는 비결”이라며 감탄했다. 이번 메디컬 테스트 결과로 최근 호날두 이적을 둘러싸고 나왔던 ‘몸값 논란’도 종지부를 찍었다. 호날두의 이적은 이탈리아 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나이로 인해 예전과 같은 활약을 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신문은 “호날두의 신체 나이가 20세로 나온 이상 그의 이적료가 결코 부풀려진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세무법인 KPMG는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한 것에 대한 경제적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유벤투스가 호날두에게 4년간 투자해야 하는 총액을 세금 포함 3억 4000만 유로(약 4515억원) 수준으로 전망한 KPMG는 “향후 유벤투스가 2~3년 내로 호날두를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5억 유로(약 664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여 호날두 영입이 성공적인 선택이었다고 분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레이양, 눈부신 ‘비키니 자태’ 시선집중

    레이양, 눈부신 ‘비키니 자태’ 시선집중

    피트니스 모델 겸 방송인 레이양이 시원한 여름 바다에서 섹시함을 드러냈다. 레이양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편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레이양은 미러리스 선글라스를 쓰고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에서 레이양은 가슴 라인이 푹 파진 상의와 핫팬츠로 섹시한 매력을 자아냈다. 사진=레이양 인스타그램
  • [시론] 혜화역 여성 시위와 성차별 문제/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시론] 혜화역 여성 시위와 성차별 문제/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지난 4일 서울 혜화역에서 있었던 제4차 여성들의 시위가 신문 지면과 TV 화면을 장식했다. 여성들만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전에는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혜화역 시위는 대단히 새로운 형태의 시위였다. 이번 시위는 이전 세 차례 시위에 비해 규모가 훨씬 더 컸다. 시위가 거듭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만큼 한국 여성들의 불만과 저항 심리가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시위에서 남혐(남성 혐오) 발언이 등장해 이를 둘러싼 논쟁도 뜨겁다. 여성 혐오 발언에 대한 미러링으로 남성 혐오 발언이 등장하면서 혐오 발언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혐오 발언은 또 다른 혐오 발언으로 이어지는 ‘혐오 발언의 악순환’을 낳는다. 이러한 혐오는 ‘감정의 배설’에는 일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성평등을 제도적으로 이뤄 내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혐오 논쟁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이번 시위로 가부장제 사회에 대한 비판과 저항이 가시화되면서 한국에서도 페미니즘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한국 대학에서 페미니즘을 체계적으로 강의하는 곳도 드물고, 개설된 페미니즘 관련 과목도 대단히 적다. 그러므로 대중적인 수준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페미니즘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론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 일상화돼 있는 ‘현실’에 대한 인식 변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급격한 사회 변화의 산물이다. 무엇보다 가족 내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자녀 수가 줄어들고, 딸 자녀만 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족 내에서 딸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은 거의 사라졌다. 오히려 여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정도로 남아선호는 과거의 일이 돼 버렸다. 고등교육 진학률에서도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다. 학력을 능력 평가 기준으로 삼아 왔던 사회에서 여성이 더이상 남성보다 열등한 집단으로 취급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고등학교에서도 내신 성적 때문에 남학생들이 남녀공학을 기피할 정도가 됐다. 그러나 사회적 차원에서는 여전히 남성 중심의 질서가 유지되고 있다. 기업이나 공공기관 취업이나 승진에서 여성들은 남성과 대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여성에 대한 폭력도 줄지 않고 있다. 연일 보도되는 성폭력 사건들은 한국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일상화됐음을 보여 준다. 아직도 여성이기 때문에 밤거리를 걷는 것을 두려워해야만 한다. 가족 차원의 가부장제 약화와 사회적 차원에서 가부장제의 강고한 지속이라는 현실 속에 한국의 여성 문제가 놓여 있다. 사회 변화를 고려하면, 앞으로 가부장제에 대한 한국 여성들의 비판과 도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도 성평등은 여성들의 투쟁을 통해 진전됐다. 성평등 수준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웨덴에서 2005년 성평등을 요구하는 페미니스트 정당(FI)이 등장했다. FI는 임금 차별, 성폭력과 여성 전담 육아에 대한 급진적인 비판을 제기하며 지지를 얻고 있다. 2006년 총선에서는 0.6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지만, 2014년에는 3.12%의 지지를 얻어 의회 진출 최저 득표율인 4%에 근접했다. 2005년 영화배우 제인 폰다가 FI 유세에 동참했고, 2009년에는 스웨덴을 대표하는 그룹인 ABBA의 멤버였던 베니 안데르손이 100만 크로나를 FI에 기부하면서 정당의 지지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성평등 수준이 매우 낮은 중동 지역에서는 다른 형태의 페미니스트 운동이 등장했다. 여성의 남성 스포츠 경기 관람을 허용하지 않았던 이란에서 여성의 경기장 출입을 요구하는 여성들의 투쟁이 1997년부터 시작됐다. 축구로 시작돼 ‘축구혁명’이라고 불리는 이란 여성들의 차별철폐 투쟁은 2006년 여성차별적인 가족법 폐지 백만 서명 운동으로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마침내 2018월드컵을 계기로 여성의 축구장 출입이 허용됐다. 이처럼 각국의 여성들은 그들이 처한 현실 속에서 성차별을 타파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성평등은 정치적 자유나 민주주의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추구돼야 할 가치다. 성차별에 대한 인식 수준에 따라서 여성의 삶도 증진되고, 남성의 삶도 증진된다. 그런 점에서 성차별의 해소는 여성만의 과제가 아니라 남성의 과제이기도 하다.
  • “안녕, 데니스 텐…” 카자흐 눈물의 장례식

    “안녕, 데니스 텐…” 카자흐 눈물의 장례식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발라샥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데니스 텐의 시민장에서 5000여명의 추모객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문구를 든 채 슬픔에 잠겨 있다. 구한말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이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텐은 장례식 이후 인근 공동묘지에 묻혔다. 텐은 지난 19일 자동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남성 2명과 다투다가 흉기에 찔려 과다 출혈로 숨졌다. 현재 용의자들은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 알마티 타스 연합뉴스
  • 카자흐 ‘한인 피겨 영웅’ 데니스 텐 장례식에 5천명 넘는 인파

    카자흐 ‘한인 피겨 영웅’ 데니스 텐 장례식에 5천명 넘는 인파

    카자흐스탄의 한국계 피겨스케이트 영웅으로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사망한 데니스 텐의 장례식이 지난 21일 5000명이 넘는 인파가 참석한 가운데 시민장으로 거행됐다.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비극적인 사건 현장인 알마티에 있는 발라샥 스포츠센터에서 이날 카자흐스탄의 국민적인 영웅인 텐의 시민장이 엄수됐다.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이 늘어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텐의 영전에 조화 등을 바치며 애도했으며 카자흐스탄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복서 게나디 골로프킨이 미국에서 달려오는 등 동료 선수와 시민, 문화체육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장례식에 참석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아르스탄벡 무하메디울 문화체육장관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세계가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며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노보스티통신은 알마티에서 장례식이 열리는 시간에 수도 아스타나의 스포츠센터에서도 수백 명이 참여한 가운데 별도의 시민장이 개최됐다고 전했다. 장례식 후 고인은 알마티 인근 공동묘지인 ‘우정의 마을’에 묻혔다. 앞서 텐은 지난 19일 알마티에서 자동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남성 2명과 다투다가 흉기에 찔렸다. 그는 행인에 의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다. 한국계 후손인 텐은 구한말 독립운동가이자 의병장이던 민긍호(1865~1908) 선생의 외고손자다. 의병장 후손으로 이름을 알린 텐은 국내에서 개최된 아이스쇼에 여러 차례 출연했다. 텐은 2014년 소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2015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핫소스로 불륜녀에게 복수한 네덜란드 아내, 징역형 받아

    핫소스로 불륜녀에게 복수한 네덜란드 아내, 징역형 받아

    최근 네덜란드에서 남편의 외도를 우연히 알게 된 한 여성이 남편이 아닌 상대 여성에게 고추가 들어간 매운 소스를 사용해 복수하는 기이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영국 미러닷컴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내가 불륜 여성에게 매운 고추를 사용해 복수한 사건은 가끔 베트남에서 발생했지만, 네덜란드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지자 현지인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 남부 노르트바라반트주(州) 쥔더르트에 살며 할리마(Halima)라는 성만 밝혀진 여성은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녀는 남편의 스마트폰을 몰래 훔쳐보다가 남편이 자신의 한 친구와 5년 이상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녀는 이 사실을 자신과 친한 한 이웃 여성에게 털어놨고 두 사람은 남편과 놀아난 여성에게 복수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었다. 이에 따라 할리마는 이런저런 구실을 만들어 문제의 불륜 여성을 자기 집에 초대했다. 그리고 이웃집 여성과 함께 불륜 여성을 제압한 뒤 밧줄로 꽁꽁 묶었다. 그리고 준비해둔 삼발 소스(여러 종의 고추를 섞어 만든 인도네시아 매운 소스)를 여성의 중요 부위에 바르는 방식으로 고문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두 여성은 불륜 여성의 머리를 완전히 밀었고 그것도 모자라 무자비하게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이에 대해 할리마는 법정에서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남편에게는 두 번째 기회를 줄 것이다. 난 원래 이혼을 원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임신을 하게 됐고 아이는 아직 어리다”면서 “남편을 용서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잊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폭행 사실을 인정한 할리마에게 판사는 “두렵고 모욕적인 방법으로 고문을 가했다”면서 “이는 네덜란드 사회에서 터무니없는 사건”이라고 말하며 징역 160일, 사회봉사 120시간, 심리치료, 손해배상금 7000유로(약 925만 원) 지불 명령을 내렸다. 또한 범행에 가담한 이웃 여성에게도 징역 90일이 선고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가장 나쁜 사람은 남편인데 왜 남편에게 복수하지 않았느냐?”, “바람피운 상대도 아내의 친구였다. 이 정도는 돼야 마땅”, “남편도 똑같이 당해야 한다”, “바람피운 여성은 아내를 5년간 속이고 친구인 척 한 것이냐?” 등 비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사진=levkr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카자흐스탄 ‘데니스 텐’ 추모 발길

    [포토] 카자흐스탄 ‘데니스 텐’ 추모 발길

    21일(이하 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지난 19일 숨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데니스 텐은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던 용의자 2명과 다투다 흉기에 찔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 출혈로 숨을 거뒀다. 로이터 연합뉴스
  • 데니스 텐 차량 사이드 미러 가격 얼마였길래…살해 용의자 2명 모두 검거

    데니스 텐 차량 사이드 미러 가격 얼마였길래…살해 용의자 2명 모두 검거

    카자흐스탄 피겨 영웅 데니스 텐(25)을 살해한 2명의 용의자가 모두 체포된 가운데, 이들이 훔치려던 사이드 미러 가격은 얼마였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 카진포름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데니스 텐의 렉서스 GX460 차량 사이드 미러 중고품은 현지에서 약 1만 7000원부터 거래되고 있다. 해당 차량 사이드 미러 좌우 양측의 호환 부품 새 제품이 약 17만원이고, 정품은 약 50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부품상에 따르면 훔친 사이드 미러는 되판다고 해도 17만원 이하에 거래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고급 차종 사이드 미러 도난 사고가 흔하게 벌어진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카자흐스탄 옛 수도이자 경제중심 도시인 알마티시에서 10년째 자동차 부품상을 한다는 상인은 최근 사이드 미러를 팔러 오는 사람이 오면 어디서 구했느냐고 묻고 바로 경찰에 연락한다고 전했다. 한편 데니스 텐을 살해한 용의자 2명은 21일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카자흐스탄 내무국장은 “체포된 두번째 용의자는 23세의 (카자흐 남부) 키즐오르다 주 출신 아르만 쿠다이베르게노프”라고 밝혔다 쿠다이베르게노프는 자신이 데니스 텐을 흉기로 공격했다고 자백했다고 내무국장은 전했다. 앞서 카자흐 경찰은 데니스 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첫번째 용의자인 남부 잠빌주 출신의 누랄리 키야소프(2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키야소프도 변호사 앞에서 범행을 자백했다고 현지 매체가 검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괴한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다. 그의 성씨인 ‘텐’은 한국의 정씨를 러시아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카자흐스탄 최초로 동메달을 따면서 스포츠 영웅으로 떠올라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외 스포츠 인사들은 물론 카자흐스탄 내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데니스 텐의 장례는 오는 21일 오전 10시쯤 알마티 시내 발루안 숄락 스포츠 센터에서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와 알마티시 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식 뒤 시신은 알마티시 인근의 ‘우정의 마을’ 공동묘지로 옮겨져 안장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데니스 텐 살해 용의자 2명 모두 검거…21일 문화체육부 장으로 장례

    데니스 텐 살해 용의자 2명 모두 검거…21일 문화체육부 장으로 장례

    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25)을 한낮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용의자 2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내무국장을 인용, 데니스 텐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두 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내무국장은 “체포된 두번째 용의자는 23세의 (카자흐 남부) 키즐오르다 주 출신 아르만 쿠다이베르게노프”라고 밝혔다 쿠다이베르게노프는 자신이 데니스 텐을 흉기로 공격했다고 자백했다고 내무국장은 전했다. 앞서 카자흐 경찰은 데니스 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첫번째 용의자인 남부 잠빌주 출신의 누랄리 키야소프(2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키야소프도 변호사 앞에서 범행을 자백했다고 현지 매체가 검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카자흐 검찰청과 내무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특별 관리하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도 이날 자국 내무장관과 검찰총장에게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또 유족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데니스 텐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괴한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다. 그의 성씨인 ‘텐’은 한국의 정씨를 러시아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카자흐스탄 최초로 동메달을 따면서 스포츠 영웅으로 떠올라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외 스포츠 인사들은 물론 카자흐스탄 내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데니스 텐의 장례는 오는 21일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와 알마티시 장으로 치러진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례식은 오는 21일 오전 10시쯤 알마티 시내 발루안 숄락 스포츠 센터에서 거행된다. 장례식 뒤 시신은 알마티시 인근의 ‘우정의 마을’ 공동묘지로 옮겨져 안장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데니스 텐 장례식 문화체육부장으로 21일 엄수…살해 용의자 1명 검거

    데니스 텐 장례식 문화체육부장으로 21일 엄수…살해 용의자 1명 검거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데니스 텐의 장례가 오는 21일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와 알마티시 장으로 치러진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례식은 오는 21일 오전 10시쯤 알마티 시내 발루안 숄락 스포츠 센터에서 거행된다. 장례식 뒤 시신은 알마티시 인근의 ‘우정의 마을’ 공동묘지로 옮겨져 안장된다.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괴한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20일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용의자는 변호사 앞에서 범행을 자백했다고 현지 매체가 검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경찰은 다른 용의자 1명의 신원도 밝혀내고 추적하고 있다.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외 스포츠 인사들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다. 그의 성씨인 ‘텐’은 한국의 정씨를 러시아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카자흐스탄 최초로 동메달을 따면서 카자흐스탄에서도 스포츠 영웅으로 떠올라 큰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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