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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승민의 막론하고] 핵 위기로부터의 희망/북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핵 위기로부터의 희망/북튜버

    다시 원자폭탄이 동원될 것인가. 77년 전 일본을 패망시켰던 버섯구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솟아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서방 세계의 핵위협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을 지낸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전략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대놓고 겁박한다. 워싱턴의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이 잇달아 방송에 나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심각하게 경고한 것도 핵전쟁 시나리오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이다.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한다’고 주거니 받거니 하는 말폭탄이 핵폭탄으로 이어질 것을 국제사회는 걱정한다. 물론 핵의 활용은 말처럼 쉽지 않다. 전세를 결정짓는 ‘한 방’임에는 틀림없지만 전 지구적 후폭풍을 각오해야 한다. 게다가 방사능 피해로 인해 오염된 땅과 강은 전리품이 될 수 없다. 수지가 맞지 않는 승전은 패배를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서구를 겁주려는 러시아의 블러핑(bluffing) 전략으로 무시하는 시각도 많다. 핵단추를 눌러서 얻어 낼 이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최고권력자의 결정은 비이성적 판단에서 종종 나온다. 전쟁과 같이 국가와 국민의 자원과 능력이 총동원되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영토를 넓히고 배상금을 받고 권력을 강화하는 합리적 목표는 어느새 증발되고 전쟁 그 자체가 목적이 돼 버린다. 무엇보다 나폴레옹 이후 근대적 전쟁은 새로운 주체를 발견했다. 바로 국민이다. 적을 향한 무한한 분노와 증오는 군대와 정부를 쉬임 없이 전선으로 밀어붙이는 에너지가 된다. 생명과 평화를 추구하는 개인과 사회의 에로스는 죽음과 전쟁에 집착하는 타나토스에 압도돼 꼼짝달싹도 할 수 없다. 따라서 정권이 전쟁을 정치적 협상의 대상으로 다루려고 해도 이성적 통제가 쉽지 않게 된다. 이미 피를 본 이상 끝장을 내자는 집단 심리가 구동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파괴와 절멸의 욕망은 나라와 민족을 넘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 핵폭탄이라는 최종병기가 손아귀 안에 들어와 있으니 말이다. ‘총 균 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에게는 핵무기야말로 세계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다. 핵전쟁은 인류는 물론 생물을 말살시키는 대파국을 야기한다. 특히 핵겨울이 도래하면 식물의 광합성이 차단돼 동식물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 핵의 벼랑 끝에 다가선 지금, 미러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러시아는 구소련 흐루쇼프 서기장 시절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하더라도 케네디 대통령이 반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오판해 제3차 세계대전 전야까지 달려 본 과거가 있다. 제한적인 위력의 핵탄두를 쏘아서 전황을 뒤엎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면 의도치 않은 상호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미러의 수뇌부가 상호불신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상황에서 무기 시스템의 오류가 일어나는 경우에도 ‘아마겟돈’은 이뤄질 것이다. 1947년부터 작동한 지구종말시계는 현재 자정 전 100초를 가리키고 있다. 최후의 순간에 가장 근접한 시각이다. 핵전쟁에 대한 불안이 커져 갈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그럼에도 인류는 나가사키 원폭 투하 이후 핵을 사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한전을 벌여 왔다. 공멸의 자충수를 두지 않으려고 최소한의 자기 억제는 해 왔던 것이다. 희망을 버릴 때는 아니다. 수학자 겸 문명비평가였던 김용운 박사는 청동기에서 철기로 도구가 바뀌면서 대량살상이 일어났지만 사회의 민주화도 부분적으로 성취됐다고 평가한다. 철로 만든 창과 칼을 쥔 평민들이 전쟁에서 큰 역할을 하면서 그리스의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있었다. 또한 위기의 시대를 타개하려는 정신적 움직임이 세계 4대 성인이 출현하는 축의 시대를 낳은 것도 분명하다. 따라서 핵 위기가 가장 고조된 지금 이 순간이, 인류가 대망하는 세계정부를 만들어 가는 역설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러 고위급과 비공개 소통한 美 “푸틴 핵 사용땐 강력 대응 경고”

    러 고위급과 비공개 소통한 美 “푸틴 핵 사용땐 강력 대응 경고”

    미국 외교·안보 수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일제히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CBS 방송에서 “우리는 고위급에서 비공개로 러시아 측과 소통했고,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며 미국과 동맹들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며칠간에도 해당 접촉을 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가짜 국민투표에 대해 “러시아와 푸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신호다. 러시아 군인들은 싸우는 것을 원치 않을 정도로 사기가 낮다”고 평가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CBS 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의 지난 21일 핵무기 사용 언급과 관련해 미러 간 비공식적 소통을 확인하며 “러시아가 (핵전쟁의) 결과가 끔찍할 것임을 우리에게서 전해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그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으로 불거진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에 대해 “전쟁이 확전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법에 대해서는 “푸틴이 스스로 시작한 전쟁에서 벗어날 확실한 방법은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전투를 멈추면 전쟁이 끝나지만, 우크라이나가 전투를 멈추면 우크라이나는 끝장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곤경에 빠진 이유는 푸틴에게 그가 잘못됐다고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CBS 방송에서 “나는 그(푸틴)의 허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계가 (그의) 핵 위협을 저지하고 억제할 수 있도록 계속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점령지역 강제 합병에 강제 징집까지… 러, 우크라인끼리 총부리 겨누게 하나

    점령지역 강제 합병에 강제 징집까지… 러, 우크라인끼리 총부리 겨누게 하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을 근거로 이들 지역의 강제 합병을 30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서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투표한 결과 투표율이 각각 76.09%와 77.12%에 달해 선거당국이 국민투표가 유효하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국제 기준에 따르면 국민투표는 등록 유권자의 50% 이상이 투표한 경우 유효한 것으로 간주된다는 게 러시아 측의 주장이다. 헤르손 지역에서는 3일 동안 투표율이 48.91%로 나타났으며 자포리자 지역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51.55%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다. 국민투표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크림 정치사회연구소는 투표 첫날 자포리자 주민 500명을 상대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93%가 러시아로의 합병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들 지역은 무려 97%의 찬성률을 구실로 러시아 영토로 강제 합병된 크림반도의 절차를 따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부분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는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이 노인과 환자, 장애인에게까지도 무분별하게 징집 영장을 보내는 사례가 속출해 분노에 불을 붙였다. 러시아 남서부의 자치공화국 다게스탄에서는 시민들이 도로를 봉쇄하고 경찰이 총격을 가하는 등 시위대와 경찰 간에 충돌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구금됐다. 크림반도의 소수민족인 크림 타타르인들도 강제 징집의 표적이 됐다. 인권단체인 크림SOS에 따르면 크림반도 지역에 뿌려진 징집 영장의 80%가 크림 타타르 남성들에게 보내졌다.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의 강제 징집도 시작됐다.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에 18세부터 35세 사이의 남성들에게 지역을 떠나는 것이 금지되고 당국에 보고하라는 명령이 내려지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서로 싸우는 비극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BS 방송에서 “우리는 고위급에서 비공개로 러시아 측과 소통했고, 만일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며 미국과 동맹들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가짜 국민투표에 대해 “러시아와 푸틴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신호다. 러시아 군인들은 싸우는 것을 원치 않을 정도다”고 평가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CBS 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의 지난 21일 핵무기 사용 언급과 관련해 미러 간 비공식적 소통을 확인하며 “러시아가 그 (핵전쟁의) 결과가 끔찍할 것임을 우리에게서 전해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그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설명했다.
  •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 청계천 무료로 달린다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 청계천 무료로 달린다

    서울시가 26일부터 청계천 일대에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셔틀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8인승인 해당 셔틀버스는 천장에 대형 전면 유리창이 설치돼 있고 좌석별로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와 대형 화면이 갖춰져 있다. 유리창은 탑승객의 허리 위치까지 오게 해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문에는 압력과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달았다. 자율주행 방식이지만 현행 법령에 따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험운전자(안전관리요원)가 탑승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이드미러를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 영상 방식으로 대체해 안전성을 제고했다”며 “자체 제작한 핸들 중앙에 자율주행 기능을 켰다 끌 수 있는 버튼이 있어 돌발 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음달부터 총 3대의 셔틀버스가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20분 간격으로 청계광장부터 세운상가(청계4가)까지를 누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청계5가까지 운행 구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운행 요금은 무료다. 정식 운행을 시작하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버스는 기존 자동차에 레이더(전자파 기반 센서)와 카메라 등을 부착한 자율차가 아닌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자율주행차 기업인 42dot(닷)이 제작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도심 명소인 청계천에서도 자율차가 달리는 진풍경을 바라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미래 단거리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27일 아베 국장이 英 여왕 장례보다 더 많은 돈 든다고?

    27일 아베 국장이 英 여왕 장례보다 더 많은 돈 든다고?

    “어떻게 아베 전 총리 국장 비용이 영국 여왕 장례 비용보다 많이 들 수 있어요?”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지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 비용이 16억 6000엔(약 159억원)으로 추정돼 지난 19일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 비용 13억엔(약 130억원)보다 훨씬 많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물론 일본 정부는 아직 아베 국장에 얼마나 지출될 것인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이 실제로는 곱절로 늘어 130억 달러(약 18조원)가 지출된 것에 비춰 많은 일본인들은 실제 장례 비용은 이것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나라 국장 비용의 차이가 대형 이벤트 개최에 끼어드는 중개인 기업 때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번 국장을 관장하는 업체는 도쿄에 본사를 둔 무라야마가 선정됐는데 단독 입찰해 1억 7600만엔 계약을 따냈다. 이 업체는 아베 전 총리가 매년 벚꽃축제를 개최했을 때 대행 업체였다. 최근 교도통신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일본 정부가 장례에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75% 이상이었다. 개최 비용의 절반이 삼엄한 경호 업무에 지출될 예정이며, 3분의 1정도는 해외 조문객들을 맞는 데 쓰일 예정이다. 217개 국가의 700명 정도가 공식 초청됐다. 커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 등인데 벌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하겠다며 도착하는 이들도 있다. 사흘 동안 치러지는 국장 내내 이른바 “조문 외교”가 치러진다. 그러나 아무래도 영국 여왕 국장과 저울질을 피할 수 없다. 여왕 장례에는 세계 각국의 현직 지도자들이 자리를 빛낸 반면, 아베 장례에는 주로 전직 정부 수장들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21세기에 웬 군주제이며 국장이냐는 시선도 여전하지만 여왕 장례식에는 그래도 왕실과 국민의 교감이라든가 낭만적이며 인간적인 매력들이 번뜩였는데 아베 전 총리의 공과 때문에라도 일본인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일본의 최장수 총리인 아베의 삶은 지난 7월 9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갑자기 중단됐다. 그는 총리로서 일본의 국장이 치러지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의 전후 복구와 경제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듣는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가 1967년 사망한 뒤 국장이 엄수됐다. 당시 장례 비용은 1800만엔이었다. 오늘날 가치로 환산하면 7000만엔에 해당한다. 일본 경제는 전후 가장 안 좋은 상태다. 해서 가장 고통받는 저소득층 가족들을 부축하는 데 장례 비용을 쓰는 게 더욱 좋겠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막대한 장례 비용에 대한 반대 때문에 기시다와 내각 지지율은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론 아베 전 총리가 일본의 우편향과 국론 분열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겠다. 우리로선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반대하거나 못마땅해 할 이유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인데 영국 방송이 막대한 비용과 영국 왕실과의 비교에 치중하는 점도 이채롭다.
  • 22~24일 코엑스서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235개 기업·기관 참여

    22~24일 코엑스서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235개 기업·기관 참여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가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22~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인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교육에 접목한 산업을 소개하는 박람회이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되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35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정책홍보관에서 확장현실(XR) 기반 승무원 훈련시스템, 스포츠 에듀테인먼트, 스마트미러 태권도 승급 코칭 등 지식서비스산업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가상훈련 시스템을 소개한다. 교육부 정책홍보관에서는 메타버스 연계 디지털 교과서, AI 활용 초등 수학 수업 지원시스템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에서는 에듀테크 산업 글로벌 동향과 해외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신제품 설명회와 학생·교사·학부모 대상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에듀테크 컨퍼런스’도 열린다. 또 한·중·일 에듀테크 기업들이 구성한 아시아에듀테크써밋(AES) 창립 행사도 열린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에듀테크 산업은 비대면 경제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시장 규모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면서 스타트업 창업·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야”라면서 “에듀테크 신기술과 우수 제품을 체험할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핸드백 왼팔로 옮겼다”…英여왕이 보낸 왕실 ‘비밀 신호’

    “핸드백 왼팔로 옮겼다”…英여왕이 보낸 왕실 ‘비밀 신호’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서거 후 그의 생애와 영국 왕실에 대한 관심이 재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왕의 핸드백’도 새삼 조명을 받았다. 여왕이 공식 석상에서 항상 들고 다닌 핸드백이 왕실 관계자들에게 보내는 ‘숨겨진 신호’로 사용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등 외신에 따르면 생전 여왕은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대중들 앞에 설 때 항상 핸드백을 들고 다녔다.외신에 따르면 여왕의 핸드백은 왕실의 행상 동안 관계자들이 여왕의 적절한 소통과 대응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전략이었다. 여왕은 공식 석상에서 나누는 대화가 불편하다고 생각한다면 대화의 흐름이 끊기게 팔을 번갈아가면서 핸드백을 들었다. 또 급작스럽게 현장에서 떠나야 하는 상황이면 여왕은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특히 5분 안에 만남을 종료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지갑을 탁자에 털어버리면서 소리를 냈다고 한다. 여왕의 핸드백 사랑은 깔끔한 만남을 이어가기 위한 소통의 수단일 것이라고 미러는 분석했다.여왕의 핸드백, 무엇이 들어 있을까…“손주들의 선물도” 그렇다면 여왕의 핸드백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여왕의 핸드백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의 저자 중 한 명인 왕실 전문 기자 필 댐피어에 따르면 핸드백 속에는 신문에서 스크랩한 십자말풀이(크로스워드) 종이, 초콜릿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 방문 중인 주요 인사와 사진을 찍기 위한 작은 카메라 등이 들어 있다.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작고한 남편 필립공이 선물한 작은 화장품 케이스와 가족사진, 손주들의 선물을 가지고 다니기도 했다고 한다.한편 미국 패션잡지 보그에 따르면 여왕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리즈 트레스 신임 총리 임명에서 들었던 핸드백은 ‘러너 런던’이다. 이 가방 브랜드는 1968년 영국 여왕에게 로열 워런트를 받은 바 있다. 러너의 최고경영자(CEO) 제라드 보드머는 보그에 “여왕께서는 핸드백이 없으면 옷을 제대로 입은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면서 그의 핸드백 사랑을 전했다.
  • 아들 손등 ‘의문의 낙서’ 발견한 아빠…분통 터트린 사연

    아들 손등 ‘의문의 낙서’ 발견한 아빠…분통 터트린 사연

    한 남성이 아들 손등에 그려진 낙서의 정체를 알고 나서 울분을 터트린 사연이 관심을 끌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런던에 거주하는 매튜 비어드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들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공유했다. 매튜는 “제 아들은 고등학교에 다닌 지 일주일도 안 됐다”며 “아들은 손등에 지난 이틀 동안 언어적, 신체적으로 당한 괴롭힘의 횟수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밝혔디. 함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아들의 손등에는 규칙적으로 그어진 여러 개의 선이 있었고, 한눈에 봐도 무언가를 세는 표식이었다. 매튜는 “총 21개였다. 마음이 아프다. 학교는 가해 학생들을 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부모 역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그저 안전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아이가 이러한 일을 겪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아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나우뉴스]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나우뉴스]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이란에서 숨진 죄수의 시신을 재차 사형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있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이란에서 형 집행을 앞두고 숨진 죄수가 사후 교수형에 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인권단체는 지난해 2월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자흐라 에스마일리가 사후 형 집행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오미드 모라디는 “앞에 죄수 16명이 차례로 처형되는 것을 목격한 후 에스마일리는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하지만 잔인한 사법당국은 숨진 에스마일리를 형장에 매달았다”고 밝혔다.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이란의 사법당국은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그의 시어머니에게 넘겼다. 형장에 나타난 시어머니는 아들을 죽인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걷어차 직접 형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는 에스마일리의 아들도 동원됐다. 천인공노할 일이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사건의 순서를 은폐하고 에스마일리가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모라디는 “사망 진단서에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맞섰다. 해당 사실은 교정당국 관계자의 고발로 세상에 드러났다. 이란 출신 난민 과학자가 노르웨이에서 설립한 인권단체 ‘이란인권’(IHR) 측은 “형 집행이 비공개로 이뤄지는 터라, 교정당국자가 이런 야만 행위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IHR 설립자 마흐무드 아미리 모그하드담은 “이란은 공포 정치를 위해 사형을 택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를 누가 부여했느냐”라고 규탄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이슬람의 전통적 ‘키사스’식 보복이 있었다. 코란은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코는 코로, 상처는 상처로 갚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슬람 법학자들이 7~10세기 코란과 선지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을 엮어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만들면서 키사스는 아예 법제화됐다. 이란·파키스탄·나이지리아 등 국가는 지금도 형사 재판에서 키사스를 처벌 방식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다. 받은 대로 되갚아준다는 맥락이다. 이란의 경우 형법에 적힌 ‘생명의 키사스’에 근거하여 살해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사형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신체 일부에 대한 키사스’에 따라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신체에 동등한 수준의 상처를 입히도록 요청할 수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는 2017년 7월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당시 딸과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살해 공모 혐의로 에스마일리의 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아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에스마일리의 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어머니의 형 집행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할머니와 함께 어머니 발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는 데 동원됐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는 2017년 7월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당시 딸과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살해 공모 혐의로 에스마일리의 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아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에스마일리의 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어머니의 형 집행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할머니와 함께 어머니 발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는 데 동원됐다.
  •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앞사람 차례로 사형당하자…심장마비로 숨진 죄수 ‘사후 교수형’

    이란에서 숨진 죄수의 시신을 재차 사형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있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이란에서 형 집행을 앞두고 숨진 죄수가 사후 교수형에 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인권단체는 지난해 2월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자흐라 에스마일리가 사후 형 집행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오미드 모라디는 “앞에 죄수 16명이 차례로 처형되는 것을 목격한 후 에스마일리는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하지만 잔인한 사법당국은 숨진 에스마일리를 형장에 매달았다”고 밝혔다.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이란의 사법당국은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그의 시어머니에게 넘겼다. 형장에 나타난 시어머니는 아들을 죽인 에스마일리의 시신을 걷어차 직접 형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는 에스마일리의 아들도 동원됐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는 2017년 7월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사건 당시 딸과 아들은 방에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살해 공모 혐의로 에스마일리의 딸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아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하고 석방했다. 에스마일리의 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어머니의 형 집행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아들은 할머니와 함께 어머니 발밑에 있는 의자를 걷어차는 데 동원됐다.천인공노할 일이었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사건의 순서를 은폐하고 에스마일리가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에스마일리의 변호인 모라디는 “사망 진단서에 형 집행 전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맞섰다. 해당 사실은 교정당국 관계자의 고발로 세상에 드러났다. 이란 출신 난민 과학자가 노르웨이에서 설립한 인권단체 ‘이란인권’(IHR) 측은 “형 집행이 비공개로 이뤄지는 터라, 교정당국자가 이런 야만 행위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IHR 설립자 마흐무드 아미리 모그하드담은 “이란은 공포 정치를 위해 사형을 택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를 누가 부여했느냐”라고 규탄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이슬람의 전통적 ‘키사스’식 보복이 있었다. 코란은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코는 코로, 상처는 상처로 갚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슬람 법학자들이 7~10세기 코란과 선지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을 엮어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만들면서 키사스는 아예 법제화됐다. 이란·파키스탄·나이지리아 등 국가는 지금도 형사 재판에서 키사스를 처벌 방식 중 하나로 채택하고 있다. 받은 대로 되갚아준다는 맥락이다. 이란의 경우 형법에 적힌 ‘생명의 키사스’에 근거하여 살해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사형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신체 일부에 대한 키사스’에 따라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법원에 가해자의 신체에 동등한 수준의 상처를 입히도록 요청할 수 있다.
  • “늙은 ○, 잘 갔다” 엘리자베스 2세 서거에 ‘막말’ 아르헨 진행자

    “늙은 ○, 잘 갔다” 엘리자베스 2세 서거에 ‘막말’ 아르헨 진행자

    아르헨티나의 한 TV 프로그램 진행자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후 방송에서 축배를 들었다. 10일 영국 미러·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산티아노 쿠네오는 생방송에서 여왕의 죽음을 향해 “늙은 ○(old b○○ch)이 죽었다”고 말했다. 그의 책상에는 샴페인·잔·샌드위치가 놓였다. 바닥에는 아르헨티나 국기 색인 흰색·파란색 풍선이 있었다.  쿠네오는 기자 출신으로 영국 버킹엄궁이 여왕의 서거 소식을 알릴 당시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는 샴페인을 따 잔에 따르고 샌드위치를 먹었다. 쿠네오는 “잘 갔다”며 “사탄에게 감사한다”고도 말했다. 매체는 쿠네오가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분쟁 탓에 적개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2년 영국과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다. 이 곳은 현재까지 영국령이다. 국가 간 영토 분쟁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정부는 여왕의 서거에 애도를 표한 상태다. 현지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쿠네오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지 않는다”, “여왕의 서거에 애도를 표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여왕의 죽음이 영국이나 영국 왕실에 반감을 가진 이들에게 웃음거리로 소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 추석엔 미술에 빠져볼까…서울서 꼭 봐야할 해외 작가들

    추석엔 미술에 빠져볼까…서울서 꼭 봐야할 해외 작가들

    올 하반기 국내 미술계 최대 이슈였던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프리즈 서울이 무사히 막을 내렸지만, 뜨거운 열기는 여전하다. 서울을 국제 미술 허브로 점찍은 해외 갤러리들은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 속속 개관하고, 미술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이색 작가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볼 만한 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를 모아봤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페로탕 도산파크에선 영국계 미국 작가 엠마 웹스터의 작품을 선보인다. 페로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화랑인데, 2016년 서울 삼청동에 전시 공간을 처음 연 데 이어 강남에 두 번째로 개관했다.10월 1일까지 페로탕 도산파크에서 개관전 ‘일루미나리움’을 개최하는 웹스터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현하는 작가다. 불가사의하고 곡선으로 굽이치는 작가의 풍경화는 첨단기술에 유화와 리넨이라는 전통적 매체를 더해 만들어진다. 익숙해보이는 풍경화의 양식에 낯설고도 이질적인, 중력을 거스르는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진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에선 독일 거장 안젤름 키퍼의 개인전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을 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마치 스산하면서도 조용한 가을날의 거리를 재현한 듯하다. 타데우스 로팍의 대표적인 전속 작가이기도 한 키퍼는 이번 전시에서 오스트리아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신작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릴케의 시처럼 가을을 주제로 변화와 덧없음, 부패와 쇠퇴를 화폭에 담아냈다. 캔버스 위에 나이프로 물감을 두텁게 쌓아 지층처럼 표현하고, 그 위에 실제 낙엽을 붙였다. 처연하면서도 강인한 가을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10월 22일까지.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쾨닉 서울에서는 독일 작가 마티아스 바이셔의 한국 첫 개인전 ‘미러스 앤 띵스’(Mirrors and Things)를 연다. 실내 공간을 묘사하는 바이셔의 대표적인 작업 시리즈 신작 12점이 전시된다. 여러 캔버스에 걸쳐 유사한 공간을 그리는데, 색이나 공간 구성 등의 미묘한 변화와 함께 실제 공간 사이의 긴장이 투영됐다. 직육면체의 공간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변주를 통해 추상과 구상을 넘나든다. 10월 9일까지.그 외에도 중구 페레스프로젝트에서는 영국 작가 레베카 애크로이드, 용산구 리만머핀 서울에서는 미국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맥아서 비니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레베카 애크로이드는 이번 전시에서 금속과 파이프로 이뤄진 복잡한 시스템을 포착하고, 그로부터 비롯한 잠재의식의 구조를 작품에 담아냈다. 맥아서 비니언은 출생증명서, 주소록 등의 개인적인 문서나 사진 위에 오일 스틱으로 그리드 패턴을 그린 자전적 추상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각각 10월 13일, 22일까지.
  • 600kg 대형 스크린이 ‘쿵’..사고로 中아이돌 댄서 사지마비

    600kg 대형 스크린이 ‘쿵’..사고로 中아이돌 댄서 사지마비

    홍콩의 한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에서 무대 위 대형 스크린이 아래로 떨어져 중태에 빠졌던 남성 댄서 모리카이인(27)가 사지마비 상태로 평생을 살아가야 할 확률이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7월 아이돌 그룹 미러의 콘서트 도중 무려 600kg 무게의 대형 스크린이 추락해 수술을 받았던 모리카이인 군의 경추 신경이 사고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될 확률은 단 5%에 불과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중국식 침술 치료를 병행하는 등 모든 의술을 동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의 아버지인 데렉 리 목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고 당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아들이 퀸 엘리자베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당시에 의료진들은 아들의 생존 여부 조차 확신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아들은 고통스러운 수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역시 의료진들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여기는 단 5%의 희망에 기대어 아들이 이전과 같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격려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들은 현재 가족들과 간단한 의사소통 정도를 할 수 있는 상태”라면서 “유일한 행운은 아들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며, 가족들은 사고 이후 이전보다 더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다. 하느님의 은혜로 하루빨리 회복돼 아들이 그렇게 좋아했던 무대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가족들은 당시 무대 위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고를 목격한 후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관객들을 회상하며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관객들도 사고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팬분들이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홍콩 콜로세움에서 열린 12인조 그룹 미러의 콘서트 중 천장에 매달려 있던 600kg 대형 스크린이 낙하해 댄서 모리카이인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의료진은 “(그가)목숨을 건진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밝혔고, 홍콩 존 리 행정장관이 직접 나서 사건 경위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촉구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사고였다.  한편, 가족들이 피해자에게 중국식 침술 등 추가 진료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보도된 직후 케빈 융 문화체육관광국 장관은 “피해자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정부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사건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정부의 추가 지원과 사고 재발 방지 등의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 한 멕시코 택시 대시보드에 적힌 끔찍한 문구 해석해보니...

    한 멕시코 택시 대시보드에 적힌 끔찍한 문구 해석해보니...

    멕시코시티에 사는 여성 미셀 주드. 최근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사진 1장을 올렸다.  택시를 타고 찍었다는 사진에는 자동차 대시보드가 보인다. 여기까진 특별할 게 없지만 대시보드에 적혀 있는 글귀를 보면 소름이 돋는다. 대시보드에는 “네가 잠들면 나는 너를 성◯행한다”고 적혀 있다.  깜짝 놀란 주드는 중간에 택시에서 내리려고 했지만 기사는 세워주지 않았다고 한다. 공포감은 절정에 달했을 법하다. 그는 사진을 찍은 뒤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한 뒤에야 택시에서 내릴 수 있었다. 주드가 찍은 사진 룸미러엔 기사의 얼굴이 보인다.  주드는 “마초주의 폭력에 끝이 없다. 날이 갈수록 더욱 폭력적이고 극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과 글엔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한 여성네티즌은 “택시를 탈 때마다 내릴 때까지 긴장을 풀지 못한다”며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네티즌은 “택시를 탔다가 실종되거나 봉변을 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어떻게 저런 글을 써놓고 택시를 운행할 수 있는 것이냐”며 “저런 경우엔 참아선 안 된다. 절대 가벼운 사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은 그러나 주드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기사의 동의를 얻고 사진 찍었냐. 프라이버시가 있는데 왜 마음대로 사진을 찍어 올리느냐”고 꾸짖었다.  “블랙 유머로 보면 된다. 범죄자가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하고 죄를 짓는 경우를 봤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라”라고 한 네티즌도 있었다.  멕시코에선 택시와 대중교통이 불안한 곳으로 꼽히기 일쑤다.  멕시코 통계당국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이 갈 때마다 긴장하는 곳은 은행 ATM, 평소 자주 이용한 길, 고속도로, 대중교통 등이었다. 언제 어디에서 범죄자와 마주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현지 언론은 “주드가 사진을 올린 전후로 베라크루스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있던 한 여성이 성◯행 운운하는 성희롱을 당했다”며 “국립여성연구소에 따르면 멕시코 여성 96%가 대중교통에서 불쾌한 폭력(언어폭력 포함)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 美 상처뿐인 아프간 철군 1년… 피란민들 “한국은 약속 지키는 나라”

    “아프가니스탄 구출 작전 내내 피란민들은 ‘한국은 약속을 지키는 나라다. 고맙다’고 했습니다.” 1년 전 혼돈의 아프간 미군 철군 때 현지인 특별기여자(한국 정부 현지 조력자)들을 탈출시키는 ‘미러클 작전’을 이끌었던 이경구(54)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소장)은 31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감동적이었고 기적 같은 일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러클 작전은 우리군 총 66명이 투입돼 전쟁통에서 자국민이 아닌 외국인을 구출한 최초의 작전이었다. 당시 탈레반이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바그람한국병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통역 등 한국 정부를 도운 전문 인력인 현지인 특별기여자들을 소위 배신자로 보고 처벌할 것을 우려해 이들을 구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아프간 20년 전쟁’을 끝내겠다며 철군을 선언하자 탈레반은 초고속으로 수도 카불에 무혈입성했고, 사실상 유일한 피난로였던 카불공항을 에워싸고 미군과의 대치가 이뤄졌다. 극단주의자들의 폭탄테러로 미군 13명과 아프간 시민 수백명이 사망했다. 당시 특수임무단장(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었던 이 소장은 “각국 공군 수송기가 카불공항에 머물도록 허용된 건 단 1시간이었다. 공항 주변에 예광탄이 날아다니는 등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예광탄은 발광제가 들어 있어 육안 식별이 가능한 총알로, 통상 집중사격 목표를 알리기 위해 사용한다. 이틀간 진행된 수송작전에서 첫날인 8월 24일 단 26명의 특별기여자만 카불공항 진입에 성공하면서 군은 낙담했지만, 이틀째 버스수송작전과 미군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364명이 추가로 들어왔고, 결국 390명 모두를 한국에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이 소장은 “생후 10일 된 쌍둥이를 데리고 비행기에 오른 아프간 여성이 기억에 남는다. 또 승무원을 포함해 400여명이 화장실 5개를 11시간 동안 써야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1년 전 이날 크리스토퍼 도너휴 미국 육군 82공수사단장이 마지막 수송기에 오르면서 혼돈의 철군을 마무리했던 미국은 상처뿐인 과거를 잊으려는 듯 조용했다. 20년간 1조 달러(약 1354조원)를 투입한 아프간전쟁은 철군마저 실패했다는 의미에서 ‘제2의 베트남전’으로 불린다. 이때 급락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아직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만 이날 짧은 성명을 내고 미군이 12만 4000명의 아프간 조력자를 철수시킨 것은 “미군 역사상 가장 위험하고 인도적인 최대 규모 작전”이라고 평가하며 아프간 철군 과정에 참여한 모든 부대에 훈장 혹은 서훈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 시진핑, 새달 ‘절대권력’ 대관식… 11월 G20서 반미연대 과시하나

    시진핑, 새달 ‘절대권력’ 대관식… 11월 G20서 반미연대 과시하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다음달 16일 열린다. 장기 집권에 자신감을 얻은 시 주석이 11월에 열리는 대규모 다자외교 무대에 참가하기에 앞서 연임 문제를 마무리 짓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초대형 외교전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민일보는 31일 “시 주석이 주재한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20차 당대회를 10월 16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안을 당 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9기 7중전회)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7중전회는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대회로 올해는 10월 9일 열린다. 당대회는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지도부를 결정하는 최대 정치 행사다. 시 주석은 2012년 11월 열린 18차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로 선출돼 10년을 집권했다. 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에서 중국 최고 권력인 총서기직 3연임을 확정한 뒤 내년 3월 열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가주석직 3연임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총서기는 임기 제한이 없고, 국가주석도 2018년 3월 전인대 헌법 개정을 통해 3연임 제한 규정이 풀렸다. 베이징 권력의 최정점인 20기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국가주석 포함 7인) 인선도 관심을 모은다. 19기 상무위원은 시 주석(이하 서열순)과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당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부총리다. 당초 베이징 일각에서는 ‘미 중간선거(11월 8일) 이후 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선거에서 드러난 미국인들의 여론을 새 대미외교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 등을 지켜보며 ‘미국은 앞으로도 반중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선거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10월 중 자신의 임기 문제를 해결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해외 순방을 개시해 반미 진영을 아우르는 외교전에 돌입하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오는 11월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면 회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미러 정상과의 만남이 점쳐진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이 11월 다자무대에서 미국의 전통 우방인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에 맞서 ‘중국의 친구들’과 연대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몽골 간 박진 외교장관 “희소금속 협력 센터 설립 추진”

    몽골 간 박진 외교장관 “희소금속 협력 센터 설립 추진”

    몽골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장관이 세계 10위권의 자원 부국인 몽골과 “희속 금속 협력 센터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중 공급망 경쟁 속에서 희소금속 확보가 각국의 중요한 외교 목표가 된 상황에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한 몽골과 협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박 장관은 29일 몽골 울란바토르 외교부 청사에서 바트뭉크 바트체첵 몽골 외교부 장관과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10위권의 자원 부국인 몽골은 한국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용 희토류(및 희소금속)과 같은 몽골의 풍부한 광물, 자원이 한국의 인프라, 기술과 결합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한국과 몽골은 광물 자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 등을 관리하기 위한 기술과 교육 지원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바트체첵 장관도 “양국은 상호 협력하고 보완적인 경제교류를 위해 몽골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결합시키는 방안을 발전시키자고 논의하고 국제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등 경제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말했다. 양 장관은 자유와 민주주의 등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양국 관계를 재확인하고 정상 외교를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몽 경제동반자협력(EPA) 체결 협상을 조기에 개시하고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박 장관은 한국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자리한 민주주의 국가인 몽골은 미중 경쟁과 미러 갈등 속에서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최근엔 일본, 러시아, 중국 외교수장이 지난 4월, 7월, 8월 각각 몽골을 방문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지난주 몽골을 방문한 뒤 한국을 찾았다.
  • 아이와 부모, 마음대로 조종하면 행복할까[OTT 언박싱]

    아이와 부모, 마음대로 조종하면 행복할까[OTT 언박싱]

    2022년 여름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며 여름방학도 끝나가는 요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호러’ 시리즈 두 편을 소개한다. 자극 강도가 강한 어른들을 위한 공포물과는 결이 다른 작품들이다. 아이들의 시점에서 흥미와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이 두 편은 오싹한 아이디어를 상반된 스타일로 전한다. R L 스타인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의 ‘저스트 비욘드’는 각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와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앤솔러지 시리즈다. 외계인, 마녀, 유령 등 미지의 존재들을 통해 호러의 매력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가족에 기반을 둔다. 마치 ‘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는 영화 ‘유전’의 섬뜩한 문구를 부드럽게 풀어낸 느낌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존재다. 이 부모가 공포의 주체가 되는 순간들을 통해 어른들도 식겁하게 만드는 세계관을 선보인다. 에피소드 ‘아이들을 내버려 두세요’에서 부모는 사회운동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문제아 학교에 보낸다. 이곳의 교사들은 아이들의 정신을 조종해 마치 로봇처럼 복종하게 만든다. 이는 똑똑한 아내들을 로봇으로 만들어 순종하게 만든 남편들의 모습을 그린 고전 호러 ‘스텝포드 와이브스’(1975)를 연상시킨다. 에피소드 ‘화성에서 온 부모, 금성에서 온 자녀’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부모를 외계인으로 의심하며 공포를 느끼는 상황을 연출한다. ‘저스트 비욘드’는 키즈 호러라는 점에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최소화하면서 틴에이지 장르가 지닌 성장을 바탕으로 통일성을 준다. 아이들이 직면한 사건을 이겨 내거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다. 에피소드 ‘어떤 마녀?’에서 주인공은 마녀라는 점 때문에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가족은 선택할 수 없다는 공포가 고난의 극복과 정체성의 확립을 통해 성장담으로 변화하는 묘미가 있다. 각 에피소드의 러닝타임은 30분 안팎으로 일반적인 TV 시리즈보다 짧다. 8개 에피소드를 담은 시즌1까지 공개됐다.‘저스트 비욘드’가 훈훈한 교훈을 전한다면 넷플릭스의 ‘오싹한 이야기’는 잔혹 동화와도 같은 섬뜩한 교훈을 준다. 제목만 보면 글로벌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기이한 이야기를 모으는 소년, 마스크 보이가 수집한 기기묘묘한 사건들을 선보이는 옴니버스 시리즈다. 김영하 작가는 동화가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통해 교훈을 주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예로 들면 장례식장에 빨간 구두를 신고 가면 안 된다는 금기를 어긴 소녀가 저주를 받는다. 소녀는 이 저주를 풀기 위해 빨간 구두를 신은 발을 자른다. 가혹하게 느껴지는 이 형벌은 불문율을 어겨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아이들에게 강하게 인식시킨다. 동화는 꿈과 희망을 전하기보다는 권선징악의 메시지가 강하다. ‘오싹한 이야기’는 이런 성격을 강하게 드러낸다. 에피소드 ‘인형극’은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 소녀가 “부모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할래?”라는 제안을 받아들였다가 끔찍한 결과를 얻게 된다. 꼭두각시가 돼 버린 부모의 모습은 충격을 통해 아이들에게 금기된 행동과 마음을 각인시킨다. 에피소드 ‘1분만 더’에서는 게임에 빠져 새벽에나 잠이 드는 소년이 한 달간의 기억을 잃은 후 어른이 돼 버린 모습을 보여 준다. 아이의 시선에서 느낄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이 펼쳐지는 순간의 연속이다.스티븐 스필버그, 스티븐 킹 등 세계적인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끼친 ‘환상특급’의 청소년판이라는 평가를 받은 ‘오싹한 이야기’는 키즈 호러는 순한 맛이라는 편견을 깨부순다. 그래서 12세 이상 관람가인 ‘저스트 비욘드’보다 한 등급 높은 15세 이상 관람가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냉소적인 시각을 지니며 반전을 통해 긴 여운을 남겨 잊힐 수 없는 시간을 만든다. ‘디지털 시대의 환상특급’으로 불리며 넷플릭스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블랙 미러’를 떠올리게 하는 측면도 있다. 시즌2까지 제작됐다. 역시 각 에피소드 러닝타임이 25분 안팎으로 짧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김태형의 마지막 해… ‘가을동화’ 마지막 회?

    김태형의 마지막 해… ‘가을동화’ 마지막 회?

    프로야구 사령탑 가운데 역대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김태형(55) 감독의 두산 베어스가 부임 8년 만에 처음으로 5강 탈락 위기에 놓였다. 두산은 24일 기준으로 1위 SSG 랜더스와 27.5경기 차까지 벌어진 8위다. 또 바로 앞 6, 7위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막판 스퍼트를 내는 롯데 자이언츠와 6승4패의 NC 다이노스다. 후반기 37경기가 남아 있는 가운데 기적이 벌어지지 않는 한 뒤집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 감독은 부임과 함께 2015, 2016시즌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또 지난해까지 KBO 구단 최초로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그사이 연봉도 3년 총액 20억원(2017~19년)에서 28억원(2020~22년)으로 올랐다. 한국 프로야구 40년 역사상 최고 연봉의 감독이다. 그런 김 감독이 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였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부상으로 달랑 3경기만 등판하고 지난 7월 팀을 떠난 게 큰 전력 누수이긴 하지만, ‘백업으로 선발을 짜도 1군 전력’이라던 두산이 이겨 내지 못할 시련은 아니었다. ‘미러클’ 두산이 가을 문턱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이유는 투타에서 활약해 줘야 할 선수들이 조금씩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6선발 요원으로 준비했던 최승용과 박신지가 각각 9경기와 6경기에서 1승씩만 올리는 데 그쳤다. 기존 선발들도 카리스마가 없기는 매한가지다. 로버트 스톡이 9승, 최원준이 7승으로 ‘10승 투수’가 없다. 타격에선 올 시즌 직전 자유계약선수(FA, 4년 115억원) 대박을 친 4번 타자 김재환의 부진이 가장 아쉽다. 김재환은 91경기에서 타율 0.233, 16홈런, 51타점에 그쳤다. 김재환과 중심 타선을 이룬 양석환도 타율 0.253, 11홈런, 31타점,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도 타율 0.305, 6홈런, 64타점으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이들의 장타율이 떨어지다 보니 상대에게 두려움을 주지 못하는 타선이 돼 버렸다. FA로 떠난 우익수 박건우(NC)의 공백은 여전히 메워지지 않고 있다. 마무리 김강률의 부상 공백 속에 고군분투했던 홍건희와 정철원은 과부하에 걸렸다. 홍건희는 등의 담 증세로 최근 2경기 몸도 풀지 못했고, 정철원은 데뷔 시즌에 벌써 55이닝을 던졌다. 김 감독이 계약 마지막 해에 마주한 이 난국을 ‘미러클 두산’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박진 “한중 인적교류 회복해야”… 왕이 “디커플링 함께 반대해야”

    박진 “한중 인적교류 회복해야”… 왕이 “디커플링 함께 반대해야”

    한중 양국이 미중 패권 경쟁과 북핵, 대만해협 위기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맞은 수교 30주년 기념식에서 소통 및 협력 강화를 선언하며 결속력 다지기에 나섰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원한 이웃’이자 지역 안보 공동체로서 서로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주한 중국대사관이 주최한 한중 수교 30주년 공식행사 축사를 통해 “과거 제조업 중심의 상호보완적 분업 협력이 미래 첨단 분야 호혜적 경쟁으로 구조적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중 관계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와 통찰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한중 관계가 격화된 미중 전략경쟁, 미러 갈등 등의 영향권 아래 놓인 상황을 가리키며 “‘탈냉전의 격변기’에서 30년이 지난 세계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안보·경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박 장관은 한중 경제협력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적교류 역시 “1000만명 회복은 물론 2000만명 시대를 함께 열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축사의 일부를 중국어로 하고 중국어 건배사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케이크 커팅을 한 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같은 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 17호각 팡페이위안에서는 주중 한국대사관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한 수교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1992년 8월 24일 한중 수교 당시 이상옥 당시 외무부 장관과 천치첸 중국 외교부장이 수교 문서에 서명한 상징적인 장소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축사에서 공자의 ‘삼십이립’(三十而立)을 인용하며 “사람이 서른살이 되면 하늘을 떠받치고 땅 위에 우뚝 서는 기개를 가져야 하듯 중한 관계도 그렇게 발전해야 한다”며 “우리는 일관되게 상호 융합을 추진해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첨단 제조, 빅데이터, 녹색 경제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주도하는) 디커플링에 함께 반대하고 자유무역체계를 함께 지키며 공급망의 완전성과 개방성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며 미중 갈등을 겨냥한 듯한 언급도 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수교 30주년 기념 축전을 교환했다. 양국의 전직 정부 인사,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중 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앞서 이날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한중 고위급 대화 ▲군사 분야 전략적 소통 강화 ▲신산업 분야 협력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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