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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계단서 넘어져 대변 실금” 보도에 크렘린궁 “사실 아니다”

    “푸틴, 계단서 넘어져 대변 실금” 보도에 크렘린궁 “사실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계단에서 넘어져 대변을 실금했다는 일부 보도에 러시아가 공식 부인했다. 6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은 이날 관련 보도에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크렘린은 뉴스위크의 사실 확인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 반(反) 푸틴 성향의 인터넷 언론 ‘제너럴SVR’은 지난 1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제재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한 야전 상황 등을 보고받고 기분이 상한 가운데 관저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소화기관 종양으로 고통을 받던 상황에 쓰러지며 꼬리뼈가 직격당하자 고통을 참지 못하고 속옷에 대변을 배출했다는 것이다. 해당 채널은 당시 관저 의료진이 푸틴 대통령을 욕실로 데려가 씻긴 뒤에야 진료할 수 있었다는 등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했다. 이후 영국의 더선과 미러, 미국의 뉴욕포스트 등은 제너럴SVR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비중 있게 다뤘다. 다만 뉴스위크 등 팩트체크 전문 언론들은 해당 채널을 출처로 삼아 게재된 내용을 사실로 인용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과 연락이 닿는 전직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요원이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대(MGIMO) 교수 출신의 러시아 정치학자 발레리 솔로베이(61)가 자주 인용하면서 유명해졌다. 파킨슨병과 췌장암 등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은 대부분 이 채널이 진원지였다.
  • 지석진, 집 최초 공개 ‘호텔급’ 럭셔리 하우스

    지석진, 집 최초 공개 ‘호텔급’ 럭셔리 하우스

    방송인 지석진의 집이 공개됐다. 최근 지석진의 유튜브 ‘지편한 세상’에는 ‘런닝맨에서도 공개 안 된 지석진 집 최. 초. 공. 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제작진은 지석진의 집에 방문했다. 지석진이 이사를 온 후 집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지석진의 집은 화이트톤 인테리어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지석진은 “인테리어는 다 맡긴 건 아니고 반반이었다. 후배랑 연결된 분이라 계속 의논하면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석진은 “집을 살 때 부동산 선생님이 한강뷰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라며 창문으로 제작진을 불렀다. 이어 지석진은 “아무리 봐도 아파트가 보이지 않나. 그래서 ‘한강이 조망된다고 하셨잖아요’라고 했더니 ‘저기 안 보이냐’고 하더라”며 창문 끝자락을 가리켰다. 그러면서 지석진은 “저쪽에 백미러를 달면 이쪽 소파 끝에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지석진, 많이 벌었네…고급아파트 최초 공개

    지석진, 많이 벌었네…고급아파트 최초 공개

    방송인 지석진의 집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지석진 유튜브 ‘지편한 세상’에는 ‘런닝맨에서도 공개 안 된 지석진 집 최. 초. 공. 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을 통해 제작진이 지석진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석진의 집은 화이트톤 인테리어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지석진이 이사를 온 후 집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지석진은 “인테리어는 다 맡긴 건 아니고 반반이었다. 후배랑 연결된 분이라 계속 의논하면서 했다”고 설명했다. 지석진은 “집을 살 때 부동산 선생님이 한강뷰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라며 창문으로 제작진을 불렀다. 지석진은 “아무리 봐도 (창문을 통해) 아파트가 보이지 않나. 그래서 ‘한강이 조망된다고 하셨잖아요’라고 했더니 ‘저기 안 보이냐’고 하더라”며 창문 끝자락을 가리켰다. 지석진은 “저쪽에 백미러를 달면 이쪽 소파 끝에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2751억원 줄테니 사우디로 와라!”…호날두 “OK”

    “2751억원 줄테니 사우디로 와라!”…호날두 “OK”

    ‘맨유 방출’ 호날두, 2751억원 받고사우디 ‘알 나스르’ 이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내년 1월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그는 2023년 1월1일부터 알나스르의 선수가 된다”면서 “호날두는 2년 6개월 동안 뛰며 급여 및 광고 계약 등을 포함해 2억유로(2751억 12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전했다. 앞서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영국의 TV 토크쇼인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맨유라는 구단에 배신감이 든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구단에 나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2013년) 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며 구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올 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존중할 수 없다. (텐 하흐 감독은) 내게 존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맨유는 구단과 사령탑에 대해 수위를 넘는 발언을 한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호날두가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일부 팀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여름부터 꾸준하게 호날두 영입 의사를 보였던 알나스르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호날두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결정하면서 세계 최고 연봉자로 우뚝 서게 됐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부터 시즌당 2억 유로에 달하는 거액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9000만 유로(약 1238억원)를 받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현 최고 연봉을 넘어선다.“유벤투스, 270억 내놔”…변호사 고용한 호날두 이와 함께 호날두가 변호사를 고용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에게 미지급금인 1700만 파운드(약 271억원)를 받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앞서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당시 비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이면 계약 문서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계약 당시 유벤투스를 떠날 경우 구단이 호날두에게 해당 금액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이면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탈리아 검찰청은 당시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과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등을 소환해 조사를 했지만 유벤투스는 혐의를 부인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1년에 해당 금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지만 이 소식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고, 최근 다시 변호사를 통해 절차를 밟고 있다.한편 호날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특히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등 부진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 “낙상 후 ‘변실금’ 속옷에 용변”…푸틴 건강이상설 난무 (영상)

    “낙상 후 ‘변실금’ 속옷에 용변”…푸틴 건강이상설 난무 (영상)

    서방 대중지들을 중심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인용되는 정보 출처의 신빙성이 높지 않아 서방 주류 언론은 건강이상설에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반(反) 푸틴 성향의 ‘제너럴SVR’ 텔레그램 채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관저 계단에서 넘어진 푸틴 대통령이 ‘변실금’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도네츠크 요충지 바흐무트 전선에서의 고전, 목표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 야전 상황, 서방 제재로 악화일로를 걷는 러시아 경제 상황이 늦봄 최악의 국면에 접어들 거란 전망 등을 보고받은 푸틴 대통령이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통화 후 계단에서 굴렀다고 이 채널은 주장했다.제너럴SVR은 이미 위장관 종양으로 병중에 있던 푸틴 대통령이 불시에 낙상하면서 꼬리뼈에 충격이 가해졌고, 그 고통을 참지 못한 푸틴 대통령은 자기도 모르게 속옷에 실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호원 3명이 푸틴 대통령을 부축해 소파에 눕힌 뒤 주치의를 호출했으나, 관저 의료진은 푸틴 대통령을 욕실로 데려가 씻긴 뒤에야 진료를 할 수 있었다는 구체적 정황까지 제너럴SVR은 제시했다. 또 꼬리뼈 타박상 진단을 받은 푸틴 대통령의 통증은 같은 날 밤 진통제 투여 후 호전됐다고 한다. 이후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과 미러, 미국 대중지 뉴욕포스트 등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그러나 스놉스나 뉴스위크 등의 팩트체크 전문 언론인들은 이 채널을 출처로 삼아 게재된 내용을 사실로 인용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동안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그가 공개석상에서 조금만 불편한 표정이나 몸짓을 보여도 대중지를 중심으로 곧장 건강 이상설이 확산했다. 특히 제너럴SVR을 인용한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많았다. 제너럴SVR은 크렘린궁에 정보원이 있는 전직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요원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대학교 교수 출신인 러시아 정치학자 발레리 솔로베이(61)가 제너럴SVR 첩보를 자주 인용하면서 유명해졌다. 파킨슨병·췌장암· 조현병 등 푸틴 대통령 건강 이상설, 푸틴 대통령의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의 임신 및 푸틴 대통령의 낙태 요구설, ‘푸틴 오른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독살 시도 첩보설도 모두 이 채널이 진원지였다.하지만 해당 채널은 운영자의 정체에 대해서도,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한 적은 없다. 그저 정보원의 ‘전언’에 기댈 뿐이었다. 푸틴 대통령의 변실금 내용에 대해서도 역시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런 건강 이상설이 주기적으로 대두되는 것은 전쟁 이후 푸틴 대통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되지만, 뉴욕타임스(NYT), CNN방송, 가디언 등 유력 언론은 관련 보도에 매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국방·안보 전문가인 마이클 클라크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전 소장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사진으로는 파킨슨병 또는 암 환자인지 알 수 없다”며 “솔직히 말해 푸틴 대통령은 단지 건강염려증 환자”라고 지적한 바 있다.
  • ‘푸틴의 연인’ 카바예바, 공개석상에…“푸틴 계단 낙상” 소문엔 ‘묵묵부답’

    ‘푸틴의 연인’ 카바예바, 공개석상에…“푸틴 계단 낙상” 소문엔 ‘묵묵부답’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9)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직 러시아 하원(두마) 의원이기도 한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중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걸 꺼려왔다.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이 설립한 새로운 리듬체조 훈련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이 암에 걸려 건강 문제를 앓고 있고 며칠 전에는 크렘린 관저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중병에 걸렸다고 밝혀온 러시아 독립매체 제너럴SVR은 앞서 이날 일부 경호원을 인용해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의 주치의가 그를 도우러 왔고 미골(척추 아래 부분 3~6개의 작은 뼈)에 멍이 들었고 위암에 걸린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굴러떨어지면서 무의식적으로 오줌까지 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외신은 또 카바예바가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여겨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고 밝혔다.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미화·홍보하는 데 앞장서는 국영 매체 내셔널미디어그룹 수장이기도 하다.대신 카바예바는 해당 센터에서 이날부터 4일까지 열리는 디바인 그레이스라는 국제 리듬체조 대회의 참가 선수들에게 희망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리듬체조를 하던 선수 시절에는 제대로 된 훈련센터는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삶이 보여주듯 불가능은 가능하다”면서 “그리고 러시아는 큰 기회를 주는 국가”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은 2008년 처음 나왔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네 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적은 없다. 카바예바는 지난 6월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러시아군 사열을 하던 도중 자신의 임신 사실을 전해 푸틴 대통령이 역정을 냈다는 내용이 러시아 현지매체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이 중병에 걸린 자신이 얼마나 오래 살지 모르는 상황 속에 아이를 원치 않는다며 낙태를 요구했다. 하지만 카바예바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 고급승용차에서 금품 훔치다 걸려 친형 이름 댄 40대 긴급체포

    고급승용차에서 금품 훔치다 걸려 친형 이름 댄 40대 긴급체포

    차량 안에 있는 금품을 훔쳤다가 수배된 40대 남성이 또 범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수배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본인이 아닌 친형의 이름을 쓰는 등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다른 사람 차 안에 보관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40)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제주시 지역 주택가에 주차된 고급 승용 차량 중 문이 열려 있는 제네시스 등 4대의 문을 열고 590여 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어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으며, 훔친 돈 대부분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추적한 끝에 지난 23일 제주시 내 한 모텔에 투숙 중인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특히 A씨는 체포 당시 과거 동종 범죄로 수배 중인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본인이 아닌 형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부정 사용하기도 했다. A씨는 2020년 11월 3일 주차된 차에서 현금 150만원을 훔친 혐의로 지난해 1월부터 수배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며 “주차 시에는 반드시 차 문을 잠그고, 차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 주차장 출구서 잠든 취객 발 밟은 차량, 가해자는?

    주차장 출구서 잠든 취객 발 밟은 차량, 가해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회전형 출구에서 자고 있던 취객의 발이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보험사는 운전자가 가해자라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운전자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여기에 사람이 누워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경찰은 사람이 일부러 차에 뛰어들지 않는 한 차가 가해자라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의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그는 추석 연휴 기간이던 지난 9월 11일 오전 9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나서고 있었다. 주차장 출구에서 지상으로 이어지는 길은 좌측 방향으로 진행되는 회전형 구조였다. 지상으로 향하던 A씨는 갑자기 차가 무언가를 역과하며 덜컹거리는 것을 느끼고 멈춰섰다. 확인해보니 출구 좌측 구석에 누군가 술에 취한 채 웅크리고 자고 있던 중 A씨의 차 뒷바퀴에 발이 밟힌 것이었다. A씨는 사고 발생 1분 만에 119 구급대에 신고했고, 약 7분 뒤 구급대원과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은 술에 만취한 주취자였는데 사고 시점에 잠시 고통스러워하다 다시 잠이 들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면서 “구급대 관계자가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하면서 골절상은 아닌 것 같다고 했고, 부축을 받아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보험사에서는 손해보험협회에서 발간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의 규정 및 사고 발생 시점이 야간이 아니라는 것을 근거로 주취자의 과실이 40%를 넘기기 힘들다고 전했다. 경찰 역시 대인사고 상황에서 사람이 차가 있는 곳에 고의로 뛰어들지 않는 한 운전자가 가해자라고 밝혔다. 이에 A씨는 “내게 과실이 있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 운전자의 과실이 정말 있는 것이냐”고 억울함을 표하며 한문철TV에 조언을 구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A씨에게 사고 발생 지점에 장애물을 놓고 동일한 상황을 가정한 실험을 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에 A씨는 주취자가 누워있던 장소에 커다란 박스를 놓고 실험을 했다.A씨는 “자차인 K9 차량은 보닛의 높이가 1m다. 보닛 및 운전석 높이, 사이드 미러 등의 영향에 따른 사각지대가 생겨 박스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빌트인캠(내장형 블랙박스)을 통해서나 사이드 미러를 접고 고개를 창 밖으로 내민다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 변호사가 시청자를 대상으로 즉석 설문을 실시한 결과 운전자에게 잘못이 ‘있다’는 답변이 4%, ‘없다’는 답변이 96%로 나왔다. 한 변호사는 “회전을 하는 상황에서 저 주취자가 보였을까”라며 “사고 조사관이라도 못 봤을 것이다. 운전자 잘못은 없다고 본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운전자 과실이라고 생각하는 조사관들이 많다”라며 “만약 부상 부위가 발이 아니라 머리여서 주취자가 중상을 당했거나 사망했다면 어땠겠느냐. 검찰은 ‘고개 돌려서 전방 확인했어야 했다’면서 기소했을 것이다. 법원에서 무죄를 줘야 한다. 답답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변호사는 이런 억울한 경우를 대비해 운전자 보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희원, 전남편과 양육비 갈등…“단독 양육 생각해본 적 없다”

    서희원, 전남편과 양육비 갈등…“단독 양육 생각해본 적 없다”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과 불거진 생활비 지급 문제 등과 관련해 성명서을 발표했다. 쉬시위안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를 올렸다. 그는 “(전 남편) 왕샤오페이를 알게 된 첫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한 적이 없으며, 그의 부모님에 대한 존경도 진심에서 우러나왔다”고 했다. 이어 “이혼을 하면서 나는 왕샤오페이와 그의 부모님을 위하여 쌍방으로 합의했다”며 “나는 이를 말한 대로 지켰다”라고 말했다. 쉬시위안은 “아이의 양육권에 대해서도 단독 양육은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공동으로 양육하기로 합의했으며, 법률의 효력을 갖는 법원 조정서를 증거로 하여 이를 따르겠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은 아빠를 볼 날을 기대하고 있고, 왕샤오페이가 이를 막지 않기를 바란다”며 “감정적인 발언을 하지 않도록 내가 먼저 일깨워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고, 대중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주게 되어 죄송하다”고 했다. 법률대리인은 “당사자인 쉬시위안은 처음부터 쌍방의 조정 내용을 준수해왔다”며 “또한 왕샤오페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응원의 뜻을 전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대만 매체 미러위클리 등은 왕샤오페이가 지난 3월부터 쉬시위안에게 지급해야 할 생활비를 중단해왔고, 누적 빚이 500만 대만 달러(약 2억 1770만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에 쉬시위안 측은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가 명확해지면 왕샤오페이의 재산 일부를 압류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왕샤오페이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지난 1년간 아이와 집에 지불한 비용이다”라며 문서를 공개했다. 그는 “쉬시위안이 재혼했기 때문에 더이상 이 가족의 전기세를 내가 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 “꿈 좇을 시간” 손의 출사표

    “꿈 좇을 시간” 손의 출사표

    손흥민이 돌아온다. 기적과 같은 회복력을 보이며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이제 그를 ‘미러클 손’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22일(현지시간) 손흥민(토트넘)은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대비한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검은색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임했다. 이제까지 손흥민은 훈련하면서 마스크를 자주 만지작거리는 듯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부터는 모습이 사뭇 다르다. 마스크에 적응한 듯 어색함이 없을뿐더러 가벼운 헤더까지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마디로 ‘머리’를 써도 될 만큼 부상에서 회복됐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안와골정 부상을 당한 후 이틀 뒤 수술을 받았다. 18일 만에 안정된 상태로 훈련할 정도면 ‘울버린급 회복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루과이전까지 남은 훈련 횟수는 이제 두 차례뿐. 파울루 벤투 감독도 점점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손흥민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24일 우루과이전 출전은 이제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먼저 손흥민 스스로 의지가 강하다. 그는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운동복을 입고 결연한 표정으로 걸어나가는 짧은 영상을 올리면서 “준비는 끝났다. 다시 내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는 짧은 출사표를 올렸다. 손흥민의 복귀는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대표팀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본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으면 공동 득점왕에 오른 실력도 그렇지만, 4년간 대표팀 주장으로 활동하며 팀의 구심점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손흥민이 공격수로 나설 경우 상대팀 수비가 그에게 집중되는 틈을 타 다른 선수들이 공격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문제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다. 황희찬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훈련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전날 공개 훈련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달리 사이클을 탔다. 상황에 따라선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황희찬의 돌파력은 벤투호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특히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황희찬의 측면 돌파는 우루과이 수비라인을 찌르는 창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벤투호의 많은 선수들이 첫 골의 주인공으로 황희찬을 뽑은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권창훈(김천),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등이 윙어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벤투호 돌격대장’ 황희찬이 빠진다면 안그래도 버거운 4강 후보 우루과이를 상대하기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 ‘구준엽♥’ 서희원, 전 남편에 ‘생활비 2억’ 강제집행 신청

    ‘구준엽♥’ 서희원, 전 남편에 ‘생활비 2억’ 강제집행 신청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스타 배우인 쉬시위안(서희원)이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에게 받지 못한 생활비에 대한 강제 지급을 신청했다. 21일 대만 매체 미러위클리 등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왕샤오페이가 지난 3월부터 이혼합의서에 명시된 생활비 지급을 중단해왔다. 누적 빚은 500만 대만 달러(약 2억 1770만원)에 이른다. 이에 서희원 측은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가 명확해지면 왕샤오페이의 재산 일부를 압류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쉬시위안과 왕샤오페이는 지난해 11월 이혼을 발표하고 당시 재산 분배에 합의, 왕샤오페이가 쉬시위안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쉬시위안이 올해 상반기 구준엽과 재혼하자, 왕샤오페이가 합의서를 위반하고 생활비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왕샤오페이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지난 1년간 아이와 집에 지불한 비”이라며 관련된 문서를 공개했다. 이어 “아이들에 대한 돈과 학비, 생활비는 한 푼도 빠짐없이 보냈다”라며 “쉬시위안이 재혼했기 때문에 더이상 이 가족의 전기세를 내가 내고 싶지 않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준엽은 현재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쉬시위안과 결혼 생활 중이다. 구준엽 쉬시위안은 지난 1998년 만나 1년간 열애했다. 이후 구준엽이 쉬시위안에게 20여년 만에 다시 연락하기 시작해 올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 3월 구준엽은 쉬시위안과 혼인 신고 소식을 전한 뒤 대만으로 가서 재회했다.쉬시위안은 ‘베이징 재계 4F’로 꼽히는 재벌 2세인 중국인 왕샤오페이와 2010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두 사람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이념적 갈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 갈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8세 딸과 6세 아들이 있다.
  • 미러 ‘겨울 평화협상론’ 부상… 젤렌스키 “푸틴이 직접 신호 보냈다”

    미러 ‘겨울 평화협상론’ 부상… 젤렌스키 “푸틴이 직접 신호 보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대 폴란드로 확전될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미러 지도부에서 ‘겨울 평화협상론’이 발신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협상을 원한다는 신호를 받았다”며 “(크렘린에) 전형적인 비공개 협상이 아닌 공개 대화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지금껏 서방 국가들이 협상을 거론하면서 “방식은 우크라이나가 정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제기한 상황에서 나온 전향적 발언이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박해야 하지만 겨울이 되면 전술 작전이 자연스레 느려질 수 있다”며 “실제로 그렇다면 이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창이 될 수도 있으며, 최소한 정치적 해결을 시작하기 위한 대화의 개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몰아내고 완전한 군사적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냉철한 현실도 짚었다. 미군 최고 수뇌부 일원이 공개적으로 협상을 거론했다는 건 조만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전투가 상당 기간 교착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예측을 뒷받침한다. 미 백악관은 전날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요격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린 폭발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예비평가와 모순되는 그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최종 결론이 무엇이든 이 비극적인 일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이 러시아에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거듭 “우리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부인하지만,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잠정 발표로 ‘확전 위기’는 급속히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크렘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응을 칭찬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폴란드 미사일 피격 사태에 대해 “다른 나라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을 주목한다”고 평했다. 러시아 경제가 우크라이나 침공 9개월 만에 공식적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점도 협상 개시 가능성을 높인다. 러시아연방통계청은 이날 러시아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고 공개했다. 올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로 GDP가 2개 분기 연속 줄어들면 경기 침체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정한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서방의 제재로 핵심부품과 기술 수입이 차단돼 제조업에서 특히 심각하다. 더욱이 새달 5일부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가 시행된다.
  • “러 미사일에 폴란드 2명 사망”… 미러 충돌 긴장에 ‘美 신중모드’

    “러 미사일에 폴란드 2명 사망”… 미러 충돌 긴장에 ‘美 신중모드’

    폴란드 라디오 “러 미사일 폴란드 타격”미 바이든·폴란드 두다 대통령 긴급 통화러 공격 확인땐 나토 집단방위 발동 가능 러, 공격 부인…우발 실수땐 별도논의 필요 미 “보도 확증할 증거 없다, 면밀히 보는 중”러시아에서 발사된 미사일 2발이 15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이 그간 우크라이나에 직접 군사 개입에는 선을 그었지만 나토의 영토로 단 한 치라도 침범할 경우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미측은 사실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폴란드 라디오방송 ZET는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즉시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고 폴란드 정부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머물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상황을 논의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시점에서는 보도를 확증할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를 심각하게 여기며 살펴볼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의 경우 확실히 방위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데 대해서도 해당 약속은 유효하다면서도 “추정하거나 앞서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나토 조약 5조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 중 한 곳이라도 공격당할 경우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대응할 수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영토에 미사일 발사는 집단 안보를 공격한 것”이라며 “(전쟁에서) 매우 중대한 확대”라고 정의했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미군과 나토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러시아는 이날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약 100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동북부 하르키우, 서부 르비우, 북부 지토미르, 동부 수미 등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에서 에너지 기반시설이 공격당했고 70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겨울 한파를 무기화하려는 공격으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가 미사일을 쏜 것이 확인된다 해도 폴란드가 아닌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다가 오발이 발생한 것이라면 미국과 나토의 대응이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러시아측은 자국의 공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 G20, 반러·친러 분열…러 규탄 공동성명 초안 통과됐지만

    G20, 반러·친러 분열…러 규탄 공동성명 초안 통과됐지만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서 G20정상회담인도네시아, 인도, 사우디 등 러 규탄 피해시진핑, 서방의 대러 원유수출제재 비판수낵 英 총리 “러 왕따 국가가 되고 있다”이날 공동성명초안 통과, 정상급 거부 가능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15일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러시아 규탄 표현의 공동성명 채택 여부를 놓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유엔 총회가 러시아의 전쟁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역대 최초로 G20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발리 선언) 합의가 불발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함께 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을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이날 개막식에서 의장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세계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세계를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 또 다른 냉전에 빠지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규탄하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의장국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염두한 셈이다. ●시진핑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무기화 반대” G20 가운데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도 대러 규탄에 소극적이고 중국은 서방과 각을 세웠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AFP통신은 시 주석의 발언을 서방의 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 등을 비난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휴전, 전쟁 중단, 평화회담 등을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후 위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 등 중대한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 가장 광범위한 파트너 연합을 모았다”고 썼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러시아는 왕따(pariah) 국가가 되가고 있고, 푸틴은 그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질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G20 각국 실무진은 이날 공동선언문 초안에 동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초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도 각국 정상이 최종 거부할 수 있고, 공동선언문이 무산된다면 역대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 측은 “각국이 독자적인 대러 규탄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세계의 경제·인도주의적 고통의 근원임을 명백히 밝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서 러시아배상책임 결의안 통과 이날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는 국제기구를 설치해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피해를 취합하고, 러시아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94표, 반대 14표로 가결됐다. 한국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구속력은 없지만 러시아의 법적 책임을 공론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국제법상으로 불법이고, 무효”라고 반발했다. 중국과 북한은 반대표를 던졌다. 전날 헤르손을 방문해 “종전의 시작”이라고 선언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화상연설에서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중단해야 할 시기라고 확신한다. 이는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핵무기 협박에는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핵무기 사용 방지 위해 앙카라에서 미러 정보수장 접촉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이 지속되면서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윌리엄스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회동한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세르게이 나리시킨 국장에게 핵무기 사용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미러 정보수장 간 회동이 종전 논의를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백악관은 부인했다.
  • 맨유 vs 호날두, 이젠 대놓고 진흙탕 싸움

    맨유 vs 호날두, 이젠 대놓고 진흙탕 싸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보이지 않던 신경전이 공개적으로 불거졌다. 자존심 겨루기를 넘어 이젠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맨유는 14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호날두의 인터뷰와 관련,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모든 사실이 밝혀진 뒤 대응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시즌 후반기를 준비하고 선수와 감독, 스태프와 팬들 사이에 이뤄지고 있는 신뢰, 결속력을 이어가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BBC를 비롯해 더 선, 미러 등의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가 최근 영국의 TV 토크쇼인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맨유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 랄프 랑닉 전 맨유 감독 등에게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라는 구단에 배신감이 든다. 올해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구단에 나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2013년) 은퇴한 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구단을 비판했다.올 시즌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는 대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호날두를 단 4차례 선발로 내세우는 등 기용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나를 푸대접하고 있다”면서 “그를 존중할 수 없다. 그가 먼저 내게 존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인터뷰가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이후 호날두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호날두를 놓고 징계 수위와 처분 방안을 따져보는 중”이라면서 “내년 6월까지인 계약을 파기해 이적료를 받지 못하더라도, 호날두를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방출하는 안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마침 오는 12월 예정된 리그 경기가 월말의 2경기 뿐어어서 ‘1월 방출안’이 힘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찰스 3세에 달걀 던진 대학생 석방… 엘리자베스 서거 당시 트윗 보니

    찰스 3세에 달걀 던진 대학생 석방… 엘리자베스 서거 당시 트윗 보니

    영국 찰스 3세 국왕에게 달걀을 던져 체포된 20대 대학생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영국 경찰은 10일(현지시간) 찰스 3세에게 달걀을 던진 23세 남성을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가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요크를 방문한 찰스 3세가 남서쪽 성문인 미클게이트 바 앞에서 시 관계자들과 악수하는 틈을 타 달걀을 던졌으나 맞추지는 못했다. 당시 이 남성은 “나의 왕이 아니다. 영국은 노예의 피로 건설됐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지에 따르면 찰스 3세에게 달걀을 던진 학생은 요크대 재학생 패트릭 셀웰로, 전날 밤 10시에 풀려났다.셀웰은 미러지 인터뷰에서 처음 보석 조건은 찰스 3세의 500m 이내로 접근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달걀을 소지하지 않는 것이었는데, 식료품을 사야 하기 때문에 후자는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화를 내며 자신의 머리를 뜯고 침을 뱉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살해 위협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녹색당 소속 요크 시의원 후보이자 기후변화 관련 과격시위를 하는 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의 지지자로, 군주제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미러지는 셀웰은 이전에 자신의 트위터에서 군주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서거 당시 “여왕이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재판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 슬플 뿐”이라는 트윗을 올렸다고 전했다.
  • 트럼프 극우 포퓰리즘 한계… 라티노·교외서도 ‘붉은 물결’은 없었다

    트럼프 극우 포퓰리즘 한계… 라티노·교외서도 ‘붉은 물결’은 없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소위 ‘붉은 물결’(Red Wave·공화당 압승)은 없었다. 외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집권당이 압도적 패배를 면한 첫 선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우 포퓰리즘은 성과만큼이나 아군의 분열 및 적군의 결집을 부추겨 대승에서 멀어지게 했고, 민주당은 라티노와 교외지역의 선전 등으로 상당한 수준의 격차를 메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 백악관 연설에서 “어제는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날이었다. 미국에 좋은 날이었다”며 “언론과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붉은 물결은 없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지난 40년간 민주당 대통령의 첫 중간선거보다 적은 수의 하원 의석을 잃었고, 1986년 이래로 (36년 만에) 가장 많은 주지사를 배출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헨리 올슨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는 “민주당이 교외지역에서 선전했다. (본래 민주당 지지 세력인) 라티노의 공화당 지지 물결도 예상보다 거세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CNN 등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라티노 유권자 중 39%가 공화당 후보를 찍었다. 직전 중간선거였던 2018년보다 10% 포인트 늘었지만 라티노의 충격적 변심이 있을 거라던 예상에는 못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또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긴 민주당 존 페터먼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주던 백인 노동자들마저 내 (유세) 목표였다”며 ‘모든 카운티, 모든 표’ 전략을 승리의 이유로 꼽았다. 공화당은 시골을, 민주당은 도심을 공략하던 오랜 공식을 깬 파격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는 의미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심판론에 끝까지 집중하지 못하고 유세에서 2020년 대선 불복 주장과 함께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하면서 외려 반트럼프 세력을 결집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결과 소위 ‘트럼프 키즈’들이 핵심 경합주에서 고배를 마셨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메메트 오즈 후보는 물론 트럼프 저격수인 민주당 소속 휘트머 그레천 미시간주 주지사를 잡겠다고 내보낸 튜더 딕슨 후보가 대표적이다. 공화당 제프 덩컨 조지아 부지사는 CNN 방송에 “이제 트럼프는 백미러에 두고 (우리는) 양질의 후보와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트럼프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사무국장은 “트럼프의 극우 포퓰리즘만으로 대승은 힘들다는 현 공화당의 한계가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도 투표 핵심 이슈로 인플레이션(32%)에 이어 꼽혔던 낙태권 폐지(27%)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여성 지지자들이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가운데 낙태권 폐지를 심하게 지지하는 이가 있을 경우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는 ‘분리 투표’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밖에도 인터넷 매체 복스는 심각한 정치 양극화 속에 “(정책이나 유세로) 외부 정당에 유리하게 흔들리지 않는 정치지형” 때문에 향후에도 한쪽이 압승을 거두는 경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층이 더욱 얇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 [美 중간선거]압승 놓친 공화… 反트럼프 결집시킨 트럼피즘

    [美 중간선거]압승 놓친 공화… 反트럼프 결집시킨 트럼피즘

    바이든 “미국에 좋은 날, 공화 압승 없어”NYT “민주 텃밭 라티노 변심 예상 못미쳐” 낙태권 폐지에 공화지지여성들 ‘분리투표’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소위 ‘붉은 물결’(Red Wave·공화당 압승)은 없었다. 2002년 이후 20년만에 집권당이 압도적 패배를 면한 첫 선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우 포퓰리즘은 성과만큼이나 아군의 분열 및 적군의 결집을 부추겨 대승에서 멀어지게 했고, 민주당은 라티노와 교외지역의 선전 등으로 상당한 수준의 격차를 메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어제는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날이었다. 미국에 좋은 날이었다”며 “언론과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붉은 물결’은 없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지난 40년간 민주당 대통령의 첫 중간선거보다 적은 수의 하원의석을 잃었고, 1986년 이래로 (36년만에) 가장 많은 주지사를 배출했다”고 말했다. ●민주, 펜실베이니아 승리 비결은 ‘파격’   이에 대해 헨리 올슨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는 “민주당이 교외지역에서 선전했다. (본래 민주당 지지 세력인) 라티노의 공화당 지지 물결도 예상보다 거세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CNN 등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라티노 유권자 중 39%가 공화당 후보를 찍었다. 직전 중간선거였던 2018년보다 10%포인트 늘었지만 라티노의 충격적 변심이 있을 거라던 예상에는 못미쳤다는 평가다. 또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긴 민주당 존 페터만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주던 백인 노동자들마저 내 (유세) 목표였다”며 ‘모든 카운티, 모든 표’ 전략을 승리의 이유로 꼽았다. 공화당은 시골을, 민주당은 도심을 공략하던 오랜 공식을 깬 ‘파격’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의미다. ●트럼피즘만으로 대승 힘들다는 한계 드러나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심판론에 끝까지 집중하지 못하고 유세에서 2020년 대선불복 주장과 함께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하면서 외려 반트럼프 세력을 결집시켰다는 평가다. 그 결과 소위 ‘트럼프 키즈’들이 핵심 경합주에서 고배를 마셨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메메트 오즈 후보는 물론, 트럼프 저격수인 민주당 소속 휘트머 그레첸 미시간주 주지사를 잡겠다고 내보낸 튜더 딕슨 후보가 대표적이다. 공화당 조지프 던컨 조지아 부지사는 CNN방송에 “이제 트럼프는 백미러에 두고, (우리는) 양질의 후보와 함께 나가야 할 때”라며 ‘트럼프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사무국장은 “트럼프의 극우 포퓰리즘만으로 대승은 힘들다는 현 공화당의 한계가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정치 양극화로 줄어드는 부동층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도 투표 핵심 이슈로 인플레이션(32%)에 이어 꼽혔던 낙태권 폐지(27%)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여성 지지자들이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중에 낙태권 폐지를 심하게 지지하는 이가 있을 경우 그 사람만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는 ‘분리 투표’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외 인터넷 매체 복스는 정치 양극화가 심각해지면서 “(정책이나 유세로) 외부 정당에 유리하게 흔들리지 않는 정치지형” 때문에 향후에도 한쪽의 압승을 거두는 경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층이 더욱 얇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 ‘북중러 강경 모드’ 큰 틀은 그대로… 우크라 군사지원은 축소 무게

    ‘북중러 강경 모드’ 큰 틀은 그대로… 우크라 군사지원은 축소 무게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북정책 등 미 외교 기조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공화당 역시 북중러 강경 기조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동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교·군사위원장 교체로 대북 강경론이 힘을 얻을 수 있다.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9일(한국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 민주·공화당이) 한미동맹이나 대중·대러 관계 등에서 초당파적인 입장이라 외교적인 면에서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등에 회의적 입장인 만큼 우크라 지원이 끊기거나 줄어든다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때와 같은 파문이 일 수 있다”며 “미국의 확장억제 신뢰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 민정훈 외교안보연구소 미주연구부 부교수도 “북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미국 내부에 북중러에 대한 반감이 있고, 북미 관계는 교착상태에서 북한이 현재 목표로 하는 핵·미사일 능력을 달성한 후 향후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중간선거 이후라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장 적극적인 정책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DC 현지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정책 선택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미일 공조를 굳건히 하는 것 외에 별다른 옵션이 없는 상태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의회 지도부가 바뀔 경우 미국 대외 외교정책에 영향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 공화당이 하원을 차지할 경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후임으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유력하다. 펠로시 의장이 지난 8월 초 대만을 방문하면서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의 외교적 영향력이 조명된 바 있다. 당시 중국은 무력시위에 이어 대미 소통 채널을 모두 끊었다. 공화당의 하원은 대북 강경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낼 수도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17년 하원의장이던 매카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전략적 인내)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해 줬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하원 외교위원장 후보인 마이클 매콜(현 공화당 간사) 하원의원과 군사위원장 후보인 마이크 로저스 하원의원도 대북 강경론자다. 둘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지난 3일 성명에서 “바이든 정부가 핵과 ICBM을 통한 호전성이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줄 때까지 북한 도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VOA는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에 스티브 섀벗 의원을 거론하면서도 “한국계인 공화당 영 김 의원 등이 (중간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역시 대북 강경파로 북한 인권 문제를 집중 비판해 왔다. 반면 공화당은 향후 하원의 조사권을 발동해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의 무질서한 철수 등 각종 외교 실패를 조사할 수 있다. 행정부는 민주당, 의회는 공화당이 장악하는 소위 ‘리더십의 분열’이 벌어질 경우 동맹 규합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포린폴리시는 “양당이 적어도 중국의 도전에 맞서자는 데 동의한다는 점이 이런 동맹의 우려를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자’로, 러시아를 ‘가장 급격한 위협’으로 상정한 가운데 공화당 역시 이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있다. 실제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타스통신에 “이번 (미국 중간)선거는 본질적으로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는 여전히 나쁘고, 앞으로도 계속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미 국무부에서 미러 간 핵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을 다루는 양자협의위원회(BCC)가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 만에 곧 소집될 것이라는 전언이 나온 데 대해 “미국과 대화를 거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일축했다.
  • [특파원 칼럼]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 대한 현실론/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 대한 현실론/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해법이 공개됐다. 미국 재무부는 IRA 시행규칙 제정을 위한 의견수렴 문건 총 821건을 7일(현지시간)까지 공개했고, 이날 한국 정부의 문건도 여기에 게시했다. 한국 정부의 요청은 크게 세 가지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만의 ‘비장의 카드’는 없었다. 첫째, 지난 8월 시행한 IRA 독소 조항을 ‘3년 유예’하는 방안이다.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새로 지은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2026년부터 이를 시행하자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업계가 가장 바라는 방향이다. 하지만 IRA 법안에 명시된 발효 시점을 시행규칙으로 무력화할 수는 없다. 둘째, ‘북미 최종 조립’에 대한 정의를 유연하게 해 달라는 대안이다. 미국에서 최종 조립을 하기 위해 부품을 나누어 한국에서 미국까지 이송하려면 추가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차량 소프트웨어만 깔거나 백미러나 차량 내 인테리어 소품 정도만 미국에서 조립해도 ‘북미 내 최종 조립’으로 인정해 준다면 비용 부담이 거의 사라질 수 있다. 다만 해당 조항 자체를 무력화하는 방안이어서 미국이 수용할지 의문이다. 셋째, 북미산 최종 조립 규제가 없는 ‘상업용 친환경차’에 렌터카나 단기리스 차량을 포함시켜 달라는 요청이다. 지금은 법인 소유 차량만 해당된다. 이참에 새로운 영업 판로를 뚫어 보자는 것인데, 미국이 동의한다면 시행규칙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전체 전기차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고 한국산 전기차가 새 시장에서 얼마나 저력을 보일지 알 수 없어 그간 차선책 정도로 거론됐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IRA를 만든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다면 한국에 유리한 해법이 나오지 않을까. 워싱턴DC 현지에선 ‘설득력이 낮다’고 본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직접 폐기 의사를 밝힌 적이 있지만, 아마 조 바이든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 중국 견제를 위한 자국우선주의는 양당을 초월한 국민적 합의다. 대선 정국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srt)를 외치는 법안을 폐기하는 건 정치적 부담이 상당한 일이다. 사실 애초부터 비장의 카드는 없었다는 걸 모두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세계의 맏형 역할에 취해 내연기관차 시장을 내줬다고 후회하는 미국은 전기차 시장을 내줄 마음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준다’는 조항이 들어간 IRA는 그나마 지지율이 고꾸라진 바이든 대통령이 내세우는 최대 치적 중 하나다. 일각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나 일본·유럽연합(EU)·영국 등과 공동전선을 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WTO 제소는 지루한 과정과 결정 구속력을 생각할 때 실효성이 낮다. 공동전선 역시 한미동맹과 각 피해국 간의 구체적인 상황 차이 등을 감안할 때 당장 효과를 내기 어렵다. 최근 IRA 독소 조항을 3년 유예하는 개정안이 미국 상하원에서 모두 발의됐다. 중간선거 이후 새 의회의 구성 전인 연말까지 상하원이 이를 통과시키는 것 역시 힘든 길이지만, 정공법으로 문제를 풀 거의 유일한 길이다. 여기에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걸어 봐야 한다. 미 재무부가 연말에 세부 시행규칙을 내놓으니 앞서 다룬 차선책들의 향방은 이때 결정될 것이다. 한국 정부는 우선 미 의회를 설득하는 작업에 매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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