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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인 포커스 / 문병우 서광주조합장

    ■로컬인 포커스 / 문병우 서광주조합장

    서광주농협이 5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거둔 결실을 되돌아보고, 100년 역사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문병우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화합과 상생을 위해 신발 끈을 고쳐 묶었다. ‘100년 서광주농협’의 미래를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과 사료값이 폭등하자 지역농가를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문병우 서광주농협조합장을 만나 조합의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경제철학 혹은 생활신조는.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고 늘 생각한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게 아니라 꿈을 잃을 때 비로소 늙는다. 오늘 하루를 성실히 보내면 성공은 그리 멀지 않다. -조합장으로 걸어온 길은. ▲2011년 5월 27일 서광주농협 제12대 조합장에 당선돼 제13대, 14대 조합장으로 중임했다. 제9대,10대 농협중앙회 대의원을 지내고 광주시 농협 쌀 조합 공동 사업법인 의장조합장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는 농민신문사 대의원, NH생명보험 발전 위원을 맡아 농협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12년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시장 표창을 받았고, 2013년 농업재해보험육성 발전사업을 추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2015년 우수조합장으로 선정돼 농협중앙회장상을 받았고 2018년 여신관리 부분 농협중앙회장 공적상, 2021년 농협 창립 60주년 기념 농협중앙회장 공로상을 받았다. - 서광주농협의 성과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서광주농협은 1972년 유덕 이동조합, 상무 이동조합, 동운 이동조합 세 개의 이동조합이 합병해 설립됐다. 서구·북구 일원에 17개의 지사무소를 두고, 도심과 농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농업인과 도시민이 하나 되게 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에서는 2022년 2월 광주지역 최초로 상호금융 사업물량 2조 5000억 원을 달성했다. 광주지역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고 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농협손해보험 위더스사무소로 선정되고 연체비율 5년 연속 0%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우수사무소 S등급 선정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며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한다. 올해 1월에는 북구 동림동에 100평 규모의 영농자재센터를 개점해 지역 농업인과 지역민들에게 각종 농작업 기계와 농기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영농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제는 광주에서 1등 농협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앞서 나가는 농협이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이라면. ▲서광주농협은 금융, 보험, 지역봉사, 문화복지와 환경 등 여러 가지 부문에서 지역 경제발전과 복지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내부조직과 각종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농촌 영농인력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영농지원단 농촌봉사를 하고 있다. 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꽃 나눔 행사를 진행해 총 1200개의 꽃과 화분을 나눠주며 화훼소비를 늘려 큰 호응을 얻었다.우수농산물 수급 안정화를 위해 양파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무안 양파 34톤을 지역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소외된 지역민을 돕기 위해 쌀 2,000kg도 기부했다. 농가주부모임에서는 김장김치 행복나눔 행사를 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20박스를 광주지역 취약 계층과 혼자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서광주농협의 비전은. ▲우리 농협은 창립 이래 50년을 쉼 없이 앞만 보며 달려왔다.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뒷받침돼 지금의 서광주농협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함께하는 100년 서광주농협’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합원과 지역민, 임직원이 소통하면서 지나온 반세기를 디딤돌 삼아 100년 농협을 향해 발을 내딛으려 한다. 건실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에 힘쓰겠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서광주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뛸 것이다. -농협인으로서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은. ▲농협법 제1조는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제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돼 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내면서 우리 사회는 빠르게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전반 깊숙이 자리 잡았고 농협의 금융환경까지 영향을 미쳤다. 격변하는 시대에서도 우리 사회의 근간인 농업의 가치가 존중받고 농업인이 대우받을 수 있는 일에 농협이 솔선수범하기를 당부한다.
  • “대기업 계열사 5개 유치…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꼭 이루겠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대기업 계열사 5개 유치…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꼭 이루겠다”[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전북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미래 먹거리를 구축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생 중심,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도정을 펼쳐 전북을 희망이 있고 살 만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고 득표율로 최연소 도지사에 당선된 그는 젊은 도지사답게 ‘역동적으로 일하는 전북도정’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전북을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당선인은 “나는 실사구시를 중시하는 실용주의자”라면서 “이념과 여야, 체면에 얽매이지 않고 도정 전반에서 실용과 실익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김 당선인은 높은 장벽으로 막혀 있던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협치와 소통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민선 8기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을 초청해 ‘전북도정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 당선인은 한발 더 나아가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인사를 3급 정책협력관으로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 계열사 5개 유치를 위해 세일즈 도지사가 되겠다”면서 “전국의 대기업을 설득하고, 매력적인 미래 프로젝트를 창출하며, 규제를 혁신하는 삼박자 전략으로 전북 경제의 활로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유치를 통해 경제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복지와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생명 산업, 탄소산업, 새만금 등 전북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기업을 유치하고 성장의 모멘텀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 기업 유치 추진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가 솔선수범해 역동적인 행정 조직, 행정 서비스 문화를 꼭 만들고 싶다며 공무원의 인식 변화를 주문했다. 인사 원칙도 ‘민생중심’, ‘실력중심’을 강조했다. 승진과 영전은 출신이나 지역, 성별을 떠나 실력을 우선으로 평가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사명감을 중심으로 판단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김 당선인은 “새만금을 싱가포르의 센토사섬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처럼 개발해 전북을 성공적인 지역개발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발이 더딘 새만금에 대해선 투자유인을 촉진하기 위해 테마파크 유치를 제시했다. 디즈니랜드 같은 유명 테마파크를 유치해 외국인이 몰려오는 새만금으로 미래를 디자인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8기 화두인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는 인수위에서 최적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강원과 제주는 이미 특별자치도가 돼 전북만 ‘3특 전략’에서 빠진 상황”이라며 “대통령과 중앙정부, 여야 의원들을 설득해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했다. 아울러 세 번이나 실패한 전주·완주 통합도 전북도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인정한 ‘협상의 달인’이라며 유능한 경제도지사로서 도·시·군 간 갈등을 조율하고 역동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북은 이대로 정체하느냐, 산업생태계 대전환에 성공해 동반 성장을 이뤄 내느냐의 분수령에 서 있다”면서 “혁신하고 도전하는 도정, 속도감 있게 실행하며 결실을 거두는 도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 보은 속리산에 즐길거리 많아졌다

    보은 속리산에 즐길거리 많아졌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 즐길거리가 많아지고 있다. 관광객이 몰렸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군이 다양한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어서다. 충북 보은군은 1950년대를 체험할 수 있는 ‘우국이세촌’이 준공됐다고 22일 밝혔다. 속리산면 갈목리에 위치한 우국이세촌은 1950년대 속리산 산촌마을의 옛 정취를 느낄수 있는 정원공간으로 말티촌 주막, 초가·너와 체험장, 민속체험장, 말티정원길 등으로 꾸며졌다. 과거 혼례의식을 경험할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네의자, 물레방아도 설치됐다. 주막에선 묵과 파전 등을 즐길수 있다. 술은 판매하지 않는다. 우국이세촌 정원은 현재 둘러볼 수 있지만 체험시설은 내부 공사가 남아 오는 7월 중순쯤 문을 열 예정이다. 입장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마을 이름은 세종이 신미대사에게 내린 법호에서 따왔다.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한글창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신미대사는 속리산 옛 복천암에서 출가하고 입적한 승려다. 앞서 군은 2019년 11월에 속리산 집라인을 설치했고, 2021년 4월과 6월에는 속리산 스카이트레일과 속리산 모노레일을 각각 준공했다. 2017년 10월에는 백두대간 한남금북정맥 생태축을 복원하며 속리산 관문을 건립했고, 그해 11월에는 말티재 꼬부랑길과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을 조성했다. 정상혁 군수는 “속리산은 보은군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지속성장 가능한 동력사업을 발굴해 중부권 최대의 관광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속리산 일원은 1970~1980년대 수학여행의 명소로 꼽히며 한 해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 관광시설이 들어서면서 속리산 관광객 수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 [씨줄날줄] 청와대 나무/ 문소영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와대 나무/ 문소영 논설위원

    청와대는 조선시대 법궁인 경복궁의 후원으로 충순당과 취로정이라는 전각이 있던 자리다. 이 충순당과 취로정에서는 조선의 임금과 개국공신의 후손들이 모여 대규모 회맹(會盟)을 실시했다고 한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1104년 고려 숙종 때 완공된 남경(서울의 옛이름)의 이궁(離宮)이 있던 자리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경복궁은 200년 넘게 방치되다가 1868년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재건됐다. 후원에 과거제를 열던 융문당과 군사훈련을 하던 융무당을 지었고, 국왕의 휴식공간이 있는 경무대, 즉 지금의 수궁(守宮)터도 만들었다. 경무대를 일제강점기 때는 조선총독이, 해방 후 미군정 시절에는 존 하지 사령관이 관저로 썼다. 정부 수립 후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집무실이자 관저가 됐다. 4ㆍ19혁명 이후 집권한 윤보선 전 대통령이 청와대로 개명해 현재에 이르렀다. 현재의 청와대 건물은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에 신축한 것이다. 고려·조선의 왕과 외세의 수장,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거주하면서 1000년을 넘긴 역사적 공간이 청와대다. 1000년 넘게 인간의 손이 닿은 곳답게 청와대에는 180여종의 나무 5만여 그루가 있다. 대표적인 나무가 수령 740여년 된 주목이다. 수궁터 근처에 상왕처럼 버티고 있는데, 고려 충렬왕 때부터 권력의 부침을 지켜봐 왔다. 한 뼘 남짓한 폭으로 띠처럼 이어진 일부 줄기만 살아남았는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의 이름값을 한다. 회화나무·말채나무·용버들 등은 조선말 경복궁 후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령이 100년이 넘은 역사적인 나무들이다. 박정희를 비롯해 역대 대통령이 경내에 기념식수도 했다. 청와대 본관 앞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심은 구상나무, 수궁터 근처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산딸나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나무가, 상춘재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백송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동백나무 등이 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 24그루와 노령 수목 76그루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화재이자 자연유산이 합쳐진 국가유산이다. 국민에게 개방해 쓰레기도 넘친다는데 잘 관리해 미래에 넘겨줬으면 한다.
  • ‘친환경·사람중심 도로정비’…광명시,2021∼2025 도로 건설·관리계획 수립

    ‘친환경·사람중심 도로정비’…광명시,2021∼2025 도로 건설·관리계획 수립

    경기 광명시의 미래 도시 건설 위한 광역교통망 새 청사진이 나왔다.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 도로건설·관리계획(2021∼2025)’을 수립해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획은 ‘안전을 향해 가는 사람 중심의 도로’를 비전으로 해 ▲신규 개발사업 등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도로망 확충 ▲도심 혼잡 해소 ▲친환경·사람중심 도로 정비 ▲도로 안전체계 구축 등 4개 분야로 나눠 수립됐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하안2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난을 막기 위해 서울 방면 교통 대책을 중점적으로 마련했다. 시를 관통하는 안양천 횡단 4개 노선(교량 2개,지하도로 2개)을 추가하고, 신도시와 원도심 지역을 연결하는 동·서 지역 간 연결도로 3개 노선을 신설한다. 또 도심혼잡 해소를 위해 소하동 오리로 지하차도, 철산역 앞 삼거리, 광명역IC 등 도심 지역 6개 교차로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이밖에 철산로 가로숲길 조성, 차 없는 거리조성, 도로 안내판 개선 등을 통해 친환경·사람 중심의 도로 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LH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국책사업의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이번 계획이 반영되도록 하고,정부와 민간 재원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도로건설·관리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광명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면서 “특히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몰디브에 인구 2만명 살 해상도시 짓는다…이달 첫 모듈 설치

    몰디브에 인구 2만명 살 해상도시 짓는다…이달 첫 모듈 설치

    몰디브에 거대한 해상도시가 조성된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의 수도 말레 인근 환초(고리 모양으로 배열된 산호초)에 인구 2만명이 살 수 있는 해상도시가 건설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몰디브 해상도시는 주택, 식당, 상점, 학교 등 부유식 모듈 약 5000개로 구성된다. 구조물 사이에는 물이 흐르도록 설계됐는데 전체 모양은 흡사 사람의 뇌와 비슷하다. 첫 번째 모듈은 이달 안에 설치된다. 2024년 초부터 거주자 입주가 시작되며, 2027년까지 도시 전체가 완공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부동산 개발기업 더치 도클랜드와 몰디브 정부가 합작한 해상도시 프로젝트는 무모한 실험이나 미래적인 환상이 아니다. 해수면 상승이라는 가혹한 현실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다. 1190개 산호섬으로 이뤄진 몰디브는 세계에서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국토의 80%가 해발고도 1m 미만인데 2100년까지 1m가량의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거의 모든 지역이 물에 잠길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몰디브 해상도시는 해수면이 높아져도 바다에 뜰 수 있다. 이 도시를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 회사 워터 스튜디오의 설립자인 쿤 올트하위스는 “해상도시는 50만 명이 넘는 몰디브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이다. 물 위에 저렴한 가격의 주택과 대규모 커뮤니티로 이뤄진 도시를 세워도 안전하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다”면서 “몰디브 사람들은 기후 난민에서 기후 혁신가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의 약 3분의 1이 해수면 아래에 있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올트하위스는 2003년 수상 건축물을 전문으로 설계하는 워터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당시에도 기후 변화 징후가 있었지만, 이에 대한 대책으로 회사를 세울 만큼 큰 문제로 여겨지지 않았다. 당시 가장 큰 문제는 공간이었다. 도시는 확장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도시 개발에 적합한 토지는 바닥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가 큰 문제로 떠오르면서 부유식 건축물이 주류를 향하게 됐다고 그는 주장했다. 워터 스튜디오는 지난 20년간 전 세계에 300개 이상의 부유식 주택과 사무실, 학교, 병원을 설계했다. 네덜란드는 부유식 공원과 농장, 사무실 빌딩을 갖춘 부유식 건축물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이 중 부유식 빌딩에 본부가 있는 기후변화 적응 글로벌위원회(GCA)의 패트릭 베르쿠이젠 최고경영자(CEO)는 부유식 건축물을 해수면 상승을 실용적이고 경제적으로 대처하는 현명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해수면 상승 위험에 적응하지 못하는 대가는 엄청나다. 우리는 대가를 지불하거나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나서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부유식 건물은 미래 기후에 대응하는 계획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사진=워터 스튜디오 / 더치 도클랜드
  • 별 헤는 밤 청년의 창가… 백년 후 만난 그의 시선[건축 오디세이]

    별 헤는 밤 청년의 창가… 백년 후 만난 그의 시선[건축 오디세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로 시작하는 ‘서시’(序詩)를 남긴 시인 윤동주(1917~1945). 그의 시를 읽을 때마다 순수한 영혼이 주는 감동을 넘어 가슴이 아려 오는 것은 시인의 짧은 삶이 우리 역사의 비극과 궤를 같이하기 때문일 것이다. 124편의 시와 산문, 한 권의 스크랩북 그리고 소장 도서 42권을 남기고 27세에 생을 마감한 윤동주의 삶과 문학을 추념하는 기념관이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내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윤동주기념관은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시절 학우들과 더불어 생활하고 성장했던 기숙사 건물인 핀슨관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핀슨관은 1922년 기숙사로 지어진, 연세대 신촌캠퍼스 건축물 중 스팀슨홀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된 건물이다. 윤동주가 실제 거주했던 장소이자 당시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건물로서의 가치가 높이 평가돼 2019년 근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연세대 신촌캠퍼스를 찾아 100년 된 근대 건축물을 세심하게 복원하고 기념관으로 재해석한 연세대 건축과 성주은·염상훈 교수와 백양로를 걸었다.북쪽으로 난 ‘동주의 길’을 따라 백양로 끝까지 가면 야트막한 언덕에 윤동주 시비(詩碑)가 있는 문학동산에 오른다. 철판에 윤동주의 시와 연세대 출신 문인들의 시를 새겨 설치했다. 성 교수는 “1968년 총학생회가 세운 시비는 윤동주를 기리는 구심점 역할을 했는데 너무 권위적인 느낌도 있어 자연스럽게 주변과 어울리도록 이번에 새롭게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까치가 울어 대는 길은 윤동주를 향한 그리움으로 기념관을 찾아가는 방문객에게는 그야말로 건축적으로 훌륭한 산책로다. 긴 역사를 보여 주듯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은 나무들 사이로 난 ‘시인의 길’을 걸어 올라 드디어 윤동주기념관 명패를 단 핀슨관에 도착했다. 울창한 숲을 지나왔기 때문인지 100년의 세월을 머금은 소박한 석조 건물 앞에 서니 마치 윤동주가 다니던 연희전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캠퍼스 부근 안산에서 채취한 암갈색 운모편암 석재로 마감한 핀슨관은 과거 연희전문 시절 캠퍼스의 맥락 속에 존재하고 있었다.윤동주가 수없이 드나들었을 현관으로 들어가 본다. 아치형으로 돌을 박아 놓은 핀슨관 입구로 들어서면 도서관의 책 정리대에 놓인 유품들을 담은 커다란 사진이 방문객을 맞는다. 기념관이나 문학관이라면 으레 윤동주의 초상 사진 하나 정도는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이다. “기념관은 2013년 유족들의 유품 기증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동문의 기부에 이어 핀슨관이라는 건축 유산을 활용할 수 있었지요. 이 시대에 윤동주를 기념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단순한 유품의 나열이 아니라 연구를 바탕으로 재해석된 스토리를 전시하는 공간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염 교수의 설명이다.다락방을 포함해 3층으로 된 고딕 양식의 핀슨관은 연희전문 초창기 캠퍼스를 설계한 머피앤다나 건축사무소에 의해 지어졌다. 1917년 마스터플랜 지도에서는 중앙 교사군 북측에 기숙사 8개 동이 계획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2개 동만 건축됐고 그중 한 동이 서쪽 언덕에 자리한 핀슨관이다. 1944년까지 기숙사로 사용되다 이듬해부터 신학관, 음악관, 법인사무처 등 여러 용도로 전용됐다. 긴 세월 속에 더해지고 변용된 건물, 도면도 없고 자료도 없는 근대 건축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윤동주의 문학 유산을 건축적인 공간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100년의 역사를 지닌 근대 건축물에 쌓인 세월의 켜를 어떻게 보여 주느냐가 중요했습니다. 새로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갈아 내고 빼내는 과정을 통해 공간의 물리적 장치를 최소화하면서 세월의 흔적을 드러내고 공간의 관계를 재구성했지요.” 성 교수는 “1층 벽식 구조, 2층 기둥·보 구조는 현대의 구조 가이드라인으로는 해석이 안 되기 때문에 작업 과정이 어려웠지만 한편으로 굉장히 흥미로웠다”면서 “기숙사로 사용될 당시의 소박하고 아늑한 공간감을 살려 내고 바닥과 벽 등에 그동안 쌓인 역사의 켜를 드러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얽힌 시간의 중첩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나 자란 윤동주는 평양 숭실학교를 거쳐 1938년 봄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했다. 윤동주를 포함해 각지에서 모여든 학생들이 더불어 생활하고 성장한 핀슨관 1층에는 좁은 복도를 따라 개별 방이 놓였고, 남쪽 끝엔 당시 모임을 위한 HR룸으로 사용된 휴게공간이 있었다. 1층은 2인 1실로, 2층과 3층은 오픈형 혹은 개인실형으로 다양하게 사용됐다. 윤동주는 3층 다락방과 2층 방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근대 건축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당시 기숙사 분위기를 현재의 기념관으로 어떻게 이을지를 고민했다는 염 교수는 “긴 세월 동안 변형된 부분이 많았지만 외벽과 창문은 원형 그대로 유지돼 긴 세월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설계의 기준이 되고, 특히 각 층 창문들은 설계 과정에서 관람자가 건물을 대하는 시점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설명을 이어 갔다. “윤동주기념관은 문학, 역사, 디자인, 전시, 건축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고민과 긴밀한 협업으로 이뤄졌습니다. 모두 윤동주라는 이름의 무게 때문에 각오가 대단했지만 한결같이 기념관이 과거를 재현하는 박제된 공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기념관 1층은 윤동주의 생애와 문학, 이를 재해석한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장이다. 2층은 그와 후배 문인들의 작품을 모은 라이브러리로, 3층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창작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각 층 용도가 다르듯이 공간도 완전히 다르다. 1층의 경우 긴 복도를 중심으로 개별 방들로 구성된 기존 기숙사 복도의 스케일과 감각을 살리면서 중앙 복도 중심의 동선을 외벽 중심으로 역전시켰다. 외벽 안쪽으로 전시벽을 세우고, 건물 외벽과 창을 따라가면서 전시를 보도록 동선을 재구성했다.외벽 안쪽에 만들어 세운 말끔한 전시벽과 대비되게 외벽의 실내 마감은 100여년 동안 쌓인 마감 재료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했다. 비워 내고 깎아 낸 공간에 자리한 긴 시간의 켜가 자연스럽게 시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여러 겹 칠해진 페인트 자국, 벽지가 붙었던 흔적들을 일부러 남겼다. 역사성을 띤 기존의 벽과 새로 만들어진 전시벽에 거리를 둬 과거와 현재가 대비를 이루도록 했다”고 성 교수는 설명했다. 각 방의 전시벽에는 윤동주의 시와 사진 등을 전시하고, 그와 관련된 자료들을 방에 놓인 서랍장에서 꺼내 볼 수 있도록 했다.전시실의 좌우 끝방을 이동하면서 바라본 긴 복도, 방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이 정감 어린 분위기를 연출한다. 복도 끝의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 풍경은 계절에 따라 다른 표정을 담는다. 1층 모퉁이에는 기숙사 방에서 격자 모양의 창가에 기대어 하늘을 바라보던 시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두 개다. 원래 위치하던 중앙 계단 외에 북쪽으로 1층 슬래브 일부를 뚫어 계단을 만들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수장고가 보인다. 성 교수는 “원래 법인사무처로 사용될 때 만든 금고인데 긴 변용의 역사를 보여 주는 요소여서 굳이 없애지 않고 항온항습 기능을 보완해 ‘보여 주는 수장고’ 형태로 바꿨다”고 말했다. 공간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곳은 3층 다락이다. 윤동주가 신입생 시절 생활했던 이곳은 목재 트러스, 기숙사 방으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머창(지붕으로 돌출된 창) 등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묘한 감동을 준다. 염 교수는 “3층의 석면 제거 작업을 통해 드러난 목재 트러스 천장 구조가 숨어 있던 역사의 원형을 드러내며 느낌이 좋은 시적인 공간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윤동주는 1학년 가을밤 이곳에서 창밖의 소나무 소리와 달빛에 집중하며 산문 ‘달을 쏘다’를 창작했다. 3층 전시공간은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살리는 데 큰돈을 쾌척한 박은관 동문을 기려 시몬느홀로 명명했다. 각 층에서 창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방문자와 관계를 맺는다. 3층에서는 창밖으로 윤동주 시비와 문학동산, 캠퍼스에서 만끽할 수 있는 계절 변화가 한눈에 보인다. 염 교수와 성 교수는 “윤동주라는 이름의 무게에 부담이 컸지만 큰 보람을 느낀 프로젝트였다”며 “1세기 전 지어진 근대 건축물을 직접 다룰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건축가로서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함혜리 칼럼니스트
  • [기고] 차별금지법 제정, 더이상 미루지 말라/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차별금지법 제정, 더이상 미루지 말라/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 나라는 그에 거주하는 모든 이에게 속하며 우리들의 다양성 속에서 통합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 전문은 인간의 존엄과 평등의 실현을 약속하며 이렇게 규정한다. “민주적으로 열린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인격을 존중받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자기 나름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사회다. 그리고 그 밑바닥에는 다양성이라는 배려와 공감, 평등과 사회적 진보라는 가치가 자리한다. 우리도 이런 헌법 가치를 꿈꾼 적이 있다. 100년 전 상하이 임시정부는 임시헌장에서 이렇게 선언한다. “대한민국 인민은 남녀 귀천 및 빈부의 계급이 무하고 일체 평등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어야 하기에 그 주체인 국민들은 일체 평등해야 했다. 당시 서방의 선진국들조차 감히 말하지 못했던 남녀의 평등, 빈부의 계급 철폐를 위해 일제히 일어나 최후의 일인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던 것이다. 차별금지법을 두고 “기다려 달라”는 말이 터무니없음은 이 때문이다. 차별금지는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이미 100년 전에 상하이 임시정부를 통해, 70년 전에 제헌헌법을 통해, 35년 전에 현행 헌법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굳게 다짐해 둔 헌법명령이었다. “사회적 합의” 운운 역시 거짓말이다. 국민 몇 퍼세트의 동의로 사회적 합의가 창출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는 100년 전에, 70년 전에, 그리고 35년 전에 모든 차별을 없애고 일체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국민적 합의를 해두었다. 간통죄가 위헌이며 낙태죄가 위헌이듯, 이런저런 이유로 가해지는 차별 또한 위헌이 된다. 우리 국민들은 차별금지법을 향한 규범적 합의를 헌법이라는 최고의 법에 명확히 담아 두고 있는 것이다. 46일에 걸친 단식투쟁, 국토를 종단하며 울려 퍼진 목소리들, 10만을 돌파한 입법청원, 그 끝에 국회는 마지못해 차별금지법 공청회를 열었다. 일부 종파의 표 몇 개를 위해 눈치 보았던 대선과 지선도 끝났다. 국회가 차별금지법의 입법을 미루어야 할 그 어떤 핑계도, 장애도 사라졌다.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 후반기 국회 구성이 끝나는 즉시 국회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 평등은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이다. 그것은 제헌헌법의 기본 가치였고 현행 헌법을 관통하는 일반 원칙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차별금지법의 제정은 국민의 대표자이기를 갈구하는 국회의원 당신들의 제1차적 소명이 된다. 피하지 말라. 그것은, 당신들의 자리가 있게 한 바로 그 헌법이 당신들에게 내리는 가장 엄숙한 명령이다.
  • 소상공인과 동행·빛고을 경제 버팀목… ‘100년 신화 꿈’ 광주은행

    소상공인과 동행·빛고을 경제 버팀목… ‘100년 신화 꿈’ 광주은행

    경기침체 장기화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으로 금융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내실 있는 성장과 체질 개선을 통해 이에 맞서며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다져 나가고 있다. 올해 슬로건도 ‘Start First, Move Fast 2022’로 정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 순이익이 1965억원이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도 분기 가운데 사상 최대인 622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인상, 금융소비자보호법 전면 시행, 가계부채 총량 제한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밀착 경영과 고객 중심의 현장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한 결과다. 광주은행은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역량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각오로 마음가짐을 정비하자는 뜻에서 ‘ABC Mindset’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ABC Mind’는 ▲혁신을 선도하는 혁신행동 마인드(Active Mind) ▲수익을 높이고 내실 성장을 추구하는 내실성장 마인드(Business Mind) ▲지역 상생과 고객 소통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공감실천 마인드(Communication Mind)의 약자다. 100년 은행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경영 기조로 ▲지역 중소기업 및 중서민 중심의 포용금융 실천 ▲디지털과 정보기술(IT) 중심 내부 역량 업스킬링 ▲핵심 사업 확대로 수익성 중심 내실 성장 추진을 발표했다. 4대 실천 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별화된 미래 성장 동력 확대 ▲전략 대출과 투자은행(IB) 자산 중심 핵심 사업, 지역 중소기업 대출 기반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 강화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장기 성장 기반 강화 ▲금융권 최고의 건전성 관리를 제시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디지털, 해외사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설정했다. 개인이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과 디지털금융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베트남 증권 자회사인 JBSV의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친환경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녹색금융 투자를 확대한다.광주은행은 상반기를 보내며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1위를 달성했다. 5년 연속 1위다. 지난해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같은 해 지속적 거래와 소통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활용하는 관계형 금융 우수 은행 중소형 그룹 1위에 선정됐고 광주시 금고와 광주 광산·동·서·남·북구 5개 자치구 금고의 전담 은행이 됐다. 전남 광양·나주·목포·순천·여수시 금고를 석권했다. 특히 광주은행은 개인·기업 스마트뱅킹 전면 개편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시행 등 금융의 디지털 시대와 비대면 금융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스타트업 ‘토스’와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핀테크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 등을 공유하며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통해 100개 업무 자동화 구현, 스마트뱅킹 전면 개편 등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과 미래 핵심 성장 동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SG팀과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추진을 바탕으로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에도 주력하고 있다. 탈석탄·그린뉴딜 협약과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협약,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상품 판매 등 지역의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ESG 인증 등급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1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고, 여기에서 조달된 자금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 또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인 ‘K EV100’ 캠페인에 노사가 동참하며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주창한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을 통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라는 경영 이념에 따라 당기 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69호점)과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6호), 광주은행장학회 장학금 지원(40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총 33억원)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며 나눔을 실천한다. ‘순천사랑통장’, ‘화순사랑통장’ 등 지역사랑통장의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 일부를 해당 지역에 기부한다. 2018년 출시한 ‘광주·전남애(愛)사랑카드’를 통해 매년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2018년부터 4년간 10억 30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 [열린세상] 누구를 위한 백년주택인가/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열린세상] 누구를 위한 백년주택인가/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최근 리모델링돼 매끈한 모습으로 청계천을 바라보는 삼일빌딩은 오십년 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높이 114m의 이 건물은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31층인데, 지금 바라봐도 그 웅장한 모습은 다소의 경외감까지 느끼게 해 준다. 건축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 건물은 20세기 중반 전 세계를 강타했던 국제주의 양식을 반영했으며, 이는 거장 르코르뷔지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 김중업씨가 설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이 건물의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으니, 그것은 지하주차장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연면적이 1만평이 넘는 이 마천루의 바로 옆에는 170대가량을 주차할 수 있는 별도의 주차빌딩이 존재한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건물이다 보니 층간 높이는 3.3m에 불과한데,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의 4.2m와 비교된다. 이 때문에 리모델링을 하며 낮은 천장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천장의 기계, 통신, 소방 시설 등을 노출하는 오픈형 마감을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건물의 리모델링에는 500억원가량이 투입됐는데, 이쯤 되면 이 건물을 리모델링하기보다는 차라리 재건축을 하는 편이 사회적 효용을 더 많이 창출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앞서 언급한 미래에셋 빌딩의 지하주차장은 총 7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부채납된 빌딩 앞 광장과 건물 1층을 개방해 주말에 청계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삼일빌딩의 경우는 아예 지하주차장이 존재하지 않지만, 만약 있더라도 20세기에 지어진 고층 빌딩의 특징은 특유의 좁은 주차장 출입구에 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주차장 출입구를 보면 여기저기 차량 범퍼가 긁힌 자국들이 보인다. 반면 21세기에 지어진 비즈니스빌딩들의 특징은 넓은 지하주차장 출입구인데, 앞서 언급한 미래에셋 빌딩의 주차장 입구는 2차로에 가까운 넓은 폭이라 초보 운전자들도 걱정 없이 출입할 수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존재할까. 주차장법이 처음 제정된 시기는 1979년이고 삼일빌딩이 설계된 1965년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고작 5만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2021년 말 기준 등록대수는 약 500배인 2491만대다. 시간이 지나며 우리네 살아가는 환경은 급속도로 변해 가고 있으며, 언제나 그 자리에 위치한 건축물이 변해 가는 생활양식을 반영하긴 쉽지 않다. 지난 50년 동안 이토록 많이 변화해 왔는데, 50년 후에는 또 어떤 사회로 변모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자율주행과 드론, 탄소제로의 시대엔 또 어떤 건축물이 필요할 것인가. 이러한 상황에서 얼마 전 발표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비전선포 내용은 좀 의아한 부분이 있다. 공사는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이라는 신사업을 발표하며 ‘백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튼튼하고 안전하면서 생활 편의성까지 높여 주는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고 했다. 하지만 상술한 바와 같이 백년이나 지난 아파트가 튼튼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생활 편의성까지 높이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영역이다. 구조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국내외 대부분의 시방기준은 주택구조물에 100년이라는 내구연한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90여년 전에 지어진 서대문 충정아파트나 50년 전에 지어진 이촌동 토지임대부주택 아파트의 여건을 보면 생활 편의성을 높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나 PC, 비행기를 20~30년 사용할 수 없듯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도 내구연한이 지나면 허물고 다시 짓는 편이 안전이나 사용성 측면에서 훨씬 나은 선택이다. 부디 어떠한 사회담론 레토릭보다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전이 제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
  • 대선 실망감, 압도적 승리로 복원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전남]

    대선 실망감, 압도적 승리로 복원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전남]

    “전남·광주 초광역 메가시티 건설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로 국립의대 세워 의료 서비스 확충”“지난 4년이 전남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남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 전남을 건설할 시기입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큰 전남의 100년 미래를 그려 나가겠습니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남의 미래 100년을 담보할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 전남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수도권의 경제수도와 충청권의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전남·광주와 부산·울산·경남의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 남해안 관광벨트와 우주산업벨트, 소재산업벨트 등을 함께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김 후보는 또 “지난 3월 대선 패배로 도민들의 실망감이 크다”면서 “호남 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이 다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고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남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공공의료 확충과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을 꼽았다. 그는 “전남은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고,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상급종합병원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정부에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설명하고 의과대학 설립 논의와 분위기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건설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후보는 “전남·광주가 연계해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첨단반도체 특화단지와 의료복합단지 등 첨단산업 공동 유치, 자동차와 전력반도체 등 인공지능(AI) 전용 차세대 반도체 개발 및 생산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남 농수축산업을 지속가능한 미래 생명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전남 사랑 농어업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등의 목표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관광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전남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과 전통문화, 예술을 융복합해 연간 해외 관광객 300만명 등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정부를 두루 거쳤고 지난 4년간 도민과 현장에서 소통했다”며 “그동안 추진한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전남의 미래를 그릴 호남의 대표 주자로 압도적인 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1955. 2. 17.(67세) ▲전남 완도 출생 ▲미국 시러큐스대 맥스웰대학원 ▲농식품부 장관, 전남도지사 ▲재산: 18억 61만원
  • 박태선 조합감사위원장, 해남농협서 현장경영

    박태선 조합감사위원장, 해남농협서 현장경영

    농협이 조합 감사를 디지털로 전환해 시간과 비용, 자원 절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태선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은 디지털 종합감사가 진행 중인 해남농협을 방문해 현장경영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디지털혁신의 일환인 이번 감사는 표준화된 자료 공유를 통해 원격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사태에 대응하고 시간·비용·자원 낭비를 줄이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현장경영에는 박서홍 전남농협 지역본부장, 장승영 해남농협 조합장, 이현호 해남군지부장 등이 참석해 감사 현장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주고받았다. 박태선 조합감사위원장은 “감사기법 선진화를 지속 추진하고 지역 농·축협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미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김영배·고민정, ‘대통령집무실 졸속 이전’ 공개질의서 전달

    [서울포토] 김영배·고민정, ‘대통령집무실 졸속 이전’ 공개질의서 전달

    김영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용산파괴저지 및 용산미래 100년 지키기 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서문 면회실에서 대통령집무실 졸속 이전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金 떠밀려 출마… 고민·준비 없어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金 떠밀려 출마… 고민·준비 없어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모듈원자로 공약, 너무 가혹하다 현안, 해법 잘 아는 내가 마무리 KTX역세권 연구개발지구 완성”“중단 없는 충남 발전을 위해서는 지난 4년간 도정 경험을 축적한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태흠 후보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준비하다 불출마 선언 1주 만에 당에 떠밀려 도지사에 도전했는데, 도정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돼 있겠느냐”고 공격했다. 이어 “(김 후보가) 나를 밋밋하다고 평가하는데 정치적 수사일 뿐”이라며 “혁신도시 지정, 서산공항 가시화 등 대형 과제를 해결하고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1위 등 이보다 성과를 더 거둔 시도지사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충남 현안 해법을 잘 아는 내가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를 완성해 충남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철을 직접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혁신도시 완성과 서산공항 건설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또 충청권 지방은행을 설립해 지역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고 자본 역외유출도 막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충남의 핵심 문제로 서북부·동남부 불균형과 지방소멸 위기를 꼽았다. 양 후보는 “전국의 시도에 없는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통해 올해부터 9개 시군에 연간 150억원씩, 10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입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또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9곳이 소멸 위험에 직면했다”며 “4년간 국내 기업 2785개, 외국 기업 45개를 유치한 경험으로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신혼부부 등이 출산 시 ‘절반 월세’를 누릴 수 있는 ‘더 행복한 주택’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김 후보가 저격하는 ‘저출산’, ‘탈석탄’ 정책에 대해서도 반격했다. 양 후보는 “전국 화력발전 절반이 집중돼 도민들이 40년 넘게 초미세먼지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주한규 서울대 교수가 ‘석탄화력이 있는 당진, 서천 등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지으면 된다’고 했는데, 검증이 안 끝난 핵 발전을 설치하는 것은 도민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했다. 이어 저출산과 관련해 “지방 소멸은 국가 소멸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는 물론 지역 과제로 삼아 지원해야 한다”며 “지방이라고 포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양 후보는 “김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지만 충남의 미래 100년을 열 수 있는 적임자는 도정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나”라고 강조했다. ▲1959.3.21.(63세) ▲충남 천안 출생 ▲성균관대 법학과,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변호사, 17·18·19·20대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재산:6억 6106만원
  • “건강힐링도시 만들고 교육의 질 업그레이드”[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건강힐링도시 만들고 교육의 질 업그레이드”[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코로나 사태를 거친 뒤 건강과 환경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민선 8기에는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력해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겠습니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민선 7기 때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정비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추진 ▲성매매집결지 재개발 추진 등 50년 묵은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하드웨어’ 면에서 미래 100년 재도약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토대로 8기에는 주거환경과 교육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영등포구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채 후보는 22일 “엔데믹 시대를 맞아 주민들이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건강힐링도시, 편의와 품격을 갖춘 주거안심도시 영등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의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채 후보는 관내 안양천과 도림천, 샛강, 한강 수변을 주민들이 앞마당처럼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생태·체육·문화 힐링벨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부지의 메낙골공원 조성, 국회대로 도심숲 실개천 조성, 대방천 생태하천 복원 추진 등도 주요 사업이다. 골목길 환경 개선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환경 개선도 주요 과제다. 채 후보는 “교육 여건 못지않게 교육의 질과 인력 수준, 콘텐츠 등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공교육 질의 향상을 위해 구청과 교육청, 학부모 등 3자가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영등포미래교육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초·중 통합학교, 외국인 국제학교, 명문고교 신설 등과 함께 제2세종문화회관 조속 완공 등도 추진한다. 지역 현안인 재건축·재개발 역시 중점 과제다. 채 후보는 “여의도와 신길·대림·문래동 등 관내 노후주거 지역의 재건축·재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고, 영등포와 서울의 미래에 해당하는 여의도 금융특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를 둘로 나누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국철 1호선의 지하화도 장기 과제다. 채 후보는 “영등포구는 서울의 관문인 동시에 전국 각 지역 출신과 다문화 가정이 한데 어우러진 ‘무지갯빛 도시’”라면서 “조화와 상생을 통해 시너지가 발휘되는 미래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씨줄날줄] 핀란드의 미래/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핀란드의 미래/임병선 논설위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상트페테르부르크(옛 레닌그라드)에는 핀란드역이 있다. 1917년 4월 16일 레닌이 10년의 망명 생활을 청산하고 스위스, 독일, 스웨덴, 핀란드를 거쳐 이 역에 내려 혁명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러시아제국에 돌아온 그가 10월 혁명을 이끌어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을 완성하는 과정은 에드먼드 윌슨의 ‘핀란드역으로’에 박진감 넘치게 그려졌다. 러시아와 1340㎞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스웨덴에 600년, 러시아제국에 100년을 지배당했다. 볼셰비키 혁명을 틈타 독립을 선포했다가 1918년 내전을 겪었다. 소련과 독일제국이 각각 군대를 보냈다. 1934년 핀란드를 침략하지 않겠다고 약조한 소련은 1939년 핀란드를 침공해 이듬해까지 ‘겨울전쟁’을 벌였다. 스탈린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처럼 손쉽게 핀란드를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저항에 막혔다. 소련은 승리했지만 전력 손실과 위상 추락이 만만찮았고 국제연맹에서 축출됐다. 핀란드는 영토를 떼줬으나 독립은 지켰다. 소련군의 허술함을 보고 나치 독일이 1941년 소련을 침공했다는 것은 역사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핀란드는 독일의 손을 잡고 1944년 ‘계속전쟁’에 나서 겨울전쟁 때 잃었던 동카렐리야 땅을 되찾고도 레닌그라드 포위에 지원군을 보내 달라는 독일의 요청을 뿌리쳤다. 소련이 대대적 반격에 나서자 이번에는 동맹을 파기하고 총부리를 독일로 돌렸다. 영악하게 나라를 지켜 온 핀란드는 74년간 군사적 중립을 표방했고, 냉전 시기 소련의 일부 내정 간섭으로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런 핀란드가 스웨덴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신청서를 냈다. 핵무장을 포기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짓밟히는 것을 보면서 군사동맹인 나토에 합류한 것이다. 서현수 한국교원대 교수는 “핀란드로선 푸틴을 비롯한 러시아 지도부의 합리성을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려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푸틴과 통화하는 등 교감했고, 러시아도 확전할 여력이 없어 핀란드가 나토군을 배치하는 레드라인을 넘지 않으면 관리하는 데 치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영록·강기정 후보 전남·광주 상생발전 약속

    김영록·강기정 후보 전남·광주 상생발전 약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후보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후보는 16일 오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상생정책 협약식을 맺고 전남·광주 상호 발전과 상생협력 성공을 위해 ‘전남·광주 상생특별위원회’를 후보 직속으로 설치하고, 각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협력 활동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광역단체장 선거 당선 시 취임 이후 공식 기구를 발족해 상생발전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양 후보가 이날 협약한 상생안건은 ▲반도체 등 첨단미래산업 공동유치 ▲광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을 비롯한 물류·인적자원·관광 등 상호 교류 협력 확대 ▲경제권통합, 행정통합 및 생활권통합 등이다. 먼저 전남·광주 먹거리인 첨단미래산업 유치를 위해 양 후보는 반도체산업, AI산업, 첨단의료복합산업, 차세대배터리산업,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 RE100에너지산업,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전남 국립의대 설립 등을 적극적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 후보는 지역 초미의 관심사인 군공항 이전 문제와 도시발전 및 환경 문제, 전남·광주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문제,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해 경제공동체를 넘어 생활공동체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 후보는 이 자리서 ▲전남학숙의 광주 이전 ▲전남 사랑 도민증, 광주시민 확대 발급 등 사업을 제의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후보는 “전남과 광주는 태생과 성장을 같이 한 역사·문화·경제 공동체다. 전남과 광주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담보할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17개 시도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경쟁해서는 수도권 집중을 막을 수 없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활용해서 전남·광주 상생 1호 공약 반도체 특화단지를 만들어 내는데 함께 하겠다”며 “리더들의 결단과 의지 그리고 공직자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더 큰 광주를 위해 더 큰 전남을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새 인물 vs 안정론… 부산, 보수 텃밭 속 야권 표심 주목

    새 인물 vs 안정론… 부산, 보수 텃밭 속 야권 표심 주목

    부산시장 선거는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 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김영진 정의당 후보의 3파전 구도로 정해졌다. 보수 정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민주당, 정의당 후보가 얼마나 표를 얻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부산시장은 2018년 7회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보수 진영 후보들이 연이어 승전고를 울린 곳이다. 2018년 민주당 후보였던 오거돈 전 시장은 52.2%를 얻어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37.2%)를 누르고 승리했다. 그러나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2.67%로 김영춘 민주당 후보(34.42%)를 더블 스코어에 가깝게 이기며 보수 정당의 깃발을 다시 꽂았다. 20대 대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58.25%를 얻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38.15%)를 압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10대 시민행복도시’를 목표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3조 7000억원의 투자와 57개 기업을 유치했다”며 성과를 내세웠다. 박 후보는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출신으로 국회의원(부산 수영구)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변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2029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맞춰 성공적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이어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로 부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변 후보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해 온 관료다. 민선 7기에서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냈고, 오 전 시장이 성폭력 사건으로 사퇴하자 권한대행으로 부산시정을 수습했다. 김 후보도 부산의 4개 진보정당(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의 단일 후보로 나선다. ‘같이 살자, 부산’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 후보는 “3자 대결로 치러지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정의당은 부산의 미래와 비전에 대한 정책선거로 당당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 기상청 “60~80년 뒤 미세먼지 정체 최대 41일로 늘어나”

    기상청 “60~80년 뒤 미세먼지 정체 최대 41일로 늘어나”

    탄소배출량 따라 미세먼지 정체일 추이 예측“국민 건강 직결된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 가늠”21세기 말에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큰 요인 중 하나인 대기정체 발생일이 최대 58%까지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탄소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미래의 겨울~봄철 대기정체일 추이를 예측한 결과를 1일 밝혔다. 현재(1995~2014년) 겨울~봄철 대기정체 발생일은 26.2일이지만 지금처럼 혹은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경우 21세기 후반부인 2081~2100년에는 대기정체 발생일이 최대 39.5~41.5일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정체는 공기를 이동·확산하는 바람이 미약한 상태를 말하며 대기정체일은 대기 상·하층에 바람이 어느 정도 부는지 등을 지수화한 ‘대기정체지수’가 1 이상인 날을 뜻한다. 대기정체 시에는 서풍이 강한 제트기류가 한반도 북쪽으로 이동해 상층 바람의 흐름이 약해지고 하층은 동고서저형 기압배치로 북풍이 약화해 한반도 전역의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가 된다. 이때 생성된 미세먼지는 그대로 축적된다. 탄소배출을 서서히 줄여 가는 시나리오에서도 21세기 후반기 대기정체일은 35.3일로 현재보다 약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야만 대기정체일이 28.1일로 7% 증가에 그치도록 할 수 있다. 탄소배출은 미세먼지가 오래 유지되는 대기정체 지속 일수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재 대기정체가 발생한 경우 평균적으로 지속하는 기간은 약 2.2일이다. 그러나 지금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으로 탄소를 계속 배출하면 21세기 후반기에는 대기정체 지속 기간이 2.7~2.8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대기정체 변화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고농도 미세먼지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라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더라도 여전히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 발생 가능성은 높다”고 짚었다.
  • [핵잼 사이언스] 780m짜리 초대형 소행성, 오늘 지구 궤도 지나간다

    [핵잼 사이언스] 780m짜리 초대형 소행성, 오늘 지구 궤도 지나간다

    직경이 최대 780m에 달하는 대형 소행성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지구 궤도를 지나갈 예정이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매체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418135(2008 AG33)’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2시 46분경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를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소행성은 3만 6400㎞/h의 속도로 지구 궤도에 진입하며, 지구와 가장 가깝게 접근했을 때 거리는 약 320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구와 달 평균 거리의 약 8배인 만큼 충돌 위험은 거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행성은 2008년 1월 미국 애리조나의 레몬산 천문대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직전에 지구 궤도를 통과한 시기는 2015년 3월 1일로, 대략 7년에 한 번씩 지구 인근을 지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는 “해당 소행성의 최대 직경은 780m 정도로,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2배”라면서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NASA에 따르면,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은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지름이 140m 정도의 소행성이 지구에 추락할 경우, 국가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잠재적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해 관측하고 있다. 현재 ‘418135(2008 AG33)’를 비롯해 2246개의 소행성이 잠재적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돼 있으며, 이중 크기가 1㎞ 이상인 것은 160개에 달한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실제로 1908년 시베리아 퉁그스카에 크기 60m 운석이 떨어져 서울시 면적 3배 숲이 사라졌다.지난 1월 지구 가까이에 접근한 소행성 ‘7482(1994 PC1)’은 지금이 약 1㎞로, 당시 시속 7만㎞의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당시 해당 소행성은 지구와 달 표면 거리의 약 5.15배인 192만㎞ 떨어진 우주 상공을 지났다. ASA에 따르면 크기 140m 이상인 소행성이 100년 안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 다만 현재까지 100~300m 크기의 근지구 소행성은 약 16%만 발견됐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NASA는 한국 등 여러 국가의 전문가들과 함께 ‘쌍(雙)소행성 궤도수정 시험’(DART, 이하 다트)을 운영하고 있다. 다트 우주선은 지난해 11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다트 우주선의 목표물은 소행성 디모르포스다. 다트 우주선은 내년 9월 말쯤 축구경기장 크기의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해 공전주기를 바꿔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다. 린들리 존슨 NASA 행성방위담당관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당장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은 없지만, 이 실험을 통해 장차 소행성을 회피해 지구를 지키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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