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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교통혁명 트램 ‘안정궤도’… “충청 메가시티 가속페달”

    대전 교통혁명 트램 ‘안정궤도’… “충청 메가시티 가속페달”

    “취임 후 가장 잘한 일이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것이고, 그게 원도심을 부활시키리라 확신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취임 전까지 지지부진하던 큰 사업을 대부분 해결했다고 자부한다”면서 “공약 이행률 100%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성구청장에서 일약 광역단체장에 당선된 초선 허 시장에게 대전 시민들은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8개 특·광역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에 이어 허 시장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 당선 효과를 본 오 시장과 박 시장을 제외하면 전국 광역시장 중 여야를 안 가리고 단연 1위다. 최근 대전 3개 지방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허 시장은 여야 시장 후보군을 통틀어 모두 선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건설 방식이 변경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을 안정궤도에 올려놓는 등 해묵은 지역 과제를 다수 해결한 것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허 시장은 2018년 7월 취임 후 트램 건설을 확정했다. 1996년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결정 후 정부가 돈이 많이 드는 지하철 건설을 불허하자 고가 자기부상열차 방식 등을 왔다 갔다 하며 세월을 허비했다. 전임 시장 때 트램으로 변경됐으나 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요구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다 2019년 1월 29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이 돼 급물살을 탔다. 국내 최초 도입한 트램이 2027년 말 개통되면 전국 처음 상용화된다. 대전 도입 이후 서울 위례신도시 등 전국 20여개 도시의 트램 도입이 잇따랐지만 대부분 기본계획 단계다. 대전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23년 초 착공한다. 트램이 완공되면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 역과 만나며 5개 자치구를 도는 37개 역이 들어선다. 총노선 길이 37.8㎞로 국비 등 7492억원이 투입된다. 건설비가 지하철보다 3배 정도 싸다. 허 시장은 “트램은 시민들이 걸어 역에 접근해 주변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35개 역을 신설하려 했으나 대전역 주변이 혁신도시로 지정되자 지난 5월 대전역 경유 노선으로 변경했다.●“혁신도시 지정 쾌거… 원도심 부활 확신” 허 시장은 “2023년 대전역 동광장에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환승센터가 지어지고 혁신도시가 조성되면 사람들의 왕래가 크게 늘기 때문에 트램이 대전역을 거쳐야 효율성이 훨씬 좋아진다”며 “유럽처럼 트램을 관광상품화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대전역세권과 연축동 일대 등 두 곳을 혁신도시로 지정했다. 세종시 인접지라는 이유로 제외됐던 충남과 함께 추가 지정된 것이다. 대전은 두 곳 모두 원도심이다. 대전역세권은 둔산·도안·노은신도시가 조성되고 충남도청과 충남경찰청 등 굵직한 공공기관이 충남으로 이전하면서 갈수록 침체되고 공동화돼 시장으로서 고심이 큰 곳이었다. 지정면적 92만 8000㎡ 안에 코레일·국가철도공단 본사 등이 있지만 여전히 낙후돼 있다. 허 시장은 “대전 역사 100년을 이끌어 온 대전역이 또다시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연축지구는 24만 1700㎡이다. 지금은 주로 논밭이 있다. 대전역뿐 아니라 이곳도 혁신도시가 완성되면 이전 공공기관을 따라 옮겨온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외부 인구 유입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건물들이 쑥쑥 들어서고, 인적 드문 도심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면 점차 활기를 찾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대전시는 2023년쯤 착공을 예상하고 대전역세권은 지식·철도·교통을, 연축지구는 과학기술을 콘셉트로 한 신도시를 목표로 각각 관련 공공기관 15개와 8개를 유치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 둘 다 원도심인 곳은 유일하다. 특히 대전역과 가까운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홈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도 이를 예상한 것처럼 첨단으로 신축된다”며 “대전의 중심지였던 이곳이 옛 영화를 되찾으면 동서 균형발전뿐 아니라 세종과 충남·북 통합 충청권 메가시티에서도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전이 국가균형발전의 축 되겠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먼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지난 16일 세종시와 함께 기본구상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뒤 산업·기능적으로 연결하고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해 메가시티의 기반을 닦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발판 삼아 2030년까지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과학도시 대전이 주도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축으로 미래 개척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충청권 4개 시도 인구 550만명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거대 프로젝트다.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이 국가철도망계획 선도사업에 선정돼 네 곳 주민을 이웃처럼 묶는 교통망이 갖춰졌다. 허 시장은 “광역교통망이 대전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그가 ‘과학수도’ 지정을 정부에 요청한 것도 대전을 그 중심 도시로 키우려는 전략이란 분석이다. 이 밖에도 대덕특구(대덕연구단지) 재창조 계획 확정, 대전교도소 이전 관철, 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국제행사인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 적자에 허덕이는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민간에 이양,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채용 등 이끌어낸 성과는 수두룩하다. 하지만 인구 감소는 고민이다. 2018년 15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해마다 줄어 지난 8월 145만명을 기록했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 저출산에 문제가 있지만, 주변 도시 인구를 빨아들이는 이른바 ‘세종시 블랙홀’의 영향이 크다. 2014~2020년 7년간 대전을 떠난 시민이 유입 인구보다 9만 8000명 더 많다. 시는 내년부터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3년간 매달 30만원씩 지급하는 ‘양육기본수당’을 도입한다. 2025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드림타운 3000호도 공급한다. 지난해 말에는 청년 근로자용 기숙사도 문을 열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조기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도 확대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여행도시 대전’ 홍보에도 힘써 살고 싶은 매력 도시로 키우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성심당’ 등 빵만 유명한 곳이 아니라 근현대 건축물과 대청호오백리길, 뿌리공원, 계족산황톳길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는 걸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최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중부권 최대 백화점, 호텔, 영화관 등을 갖추고 문을 연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도시의 품격을 한결 더 높였다. 허 시장은 “대전은 국제와인페스티벌이 열리고 보문산전망대도 건립한다”며 “‘노잼 도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물의 도시’ 대구, 물 산업 인재 육성 가동

    ‘물의 도시’ 대구, 물 산업 인재 육성 가동

    물의 도시 대구가 물산업 인재 육성 가동에 나섰다. 대구시는 ‘대경혁신인재양성프로젝트(HuStar)’ 대구 물산업 혁신아카데미 첫 기수의 입학식을 30일 가졌다. 입학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서정해 휴스타 추진단장, 김문규 물산업 아카데미 사업단장,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사업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혁신아카데미는 대구·경북 미래 신산업분야에 대한 지역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고급 현장실무형 교육(5개월, 600시간)과 채용중심형 기업인턴과정(선택, 최대 3개월)으로 구성되며, 이 과정을 거친 교육생들이 기본소양과 실무적 역량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최초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산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19년 10월 1기 교육을 시작한 대구 혁신아카데미는 ’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기 교육을 완료했으며, 현재 3기 교육생의 참여기업 인턴과정과 지난 9월 초 개강한 로봇·미래형자동차·의료·ICT 분야 4기 교육생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아카데미 1기 수료생의 84%, 2기 수료생의 77%라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기업의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도 84%로 높게 나타나고 있고, 휴스타 출신 인재에 대한 좋은 평가 역시 이어지고 있어,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 유도와 개인과 지역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 구축이라는 당초 취지를 착실하게 달성해 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물산업 혁신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진 최고의 혁신인재로 성장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영남이공대, 급변하는 교육 환경 발맞춰 교육혁신 나선다

    영남이공대, 급변하는 교육 환경 발맞춰 교육혁신 나선다

    영남이공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1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Ⅰ유형)’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영남이공대는 미래사회를 여는 창의융합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Y-FIVE(YNC-Five Indexes for Validated Education)역량인증제 기반의 창의교육혁신을 통한 창의인재 양성, 글로벌 네트워크기반의 산학융합혁신을 통한 취·창업 경쟁력 강화, 기숙형대학(RC)/국제대학(IC)기반의 대학특성화 교육혁신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등의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전체 사업 예산의 30%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교육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가는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단 부단장 조홍남 ■과학기술정부통신부 △미래인재정책과장 김유식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공공주택본부 공공주택추진단장 남영우△가덕도신공항건립 추진단장 이상일△도시정책관 김복환 ◇과장급 전보△공공주택본부 도심주택공급총괄과장 전인재△공공주택본부 도심주택공급협력과장 안세희 ■국가인권위원회 △교육협력심의관 김은미 ■중앙일보 △인사팀장 이승수 ■스포츠조선 △글로벌축구콘텐츠팀장 노주환△건강라이프스타일팀장 신보순△엔터비즈팀장 이정혁△디지털콘텐츠2팀장 노재형△경영기획팀장 김성원 ■상명대 ◇통합△기획부총장 권기환△총장실장 나정호△대학혁신위원회 대학혁신추진단장 구자용 ◇서울캠퍼스△교학부총장 권찬호△입학처장 장덕호△산학연구처장 유훈△경영경제대학장 김기태△융합공과대학장 황민철△대학원장 이성호△학술정보관장 김영준△산학연구처 창업지원센터장 이승배 ◇천안캠퍼스△교학부총장 김기봉△교무처장 오세원△산학연구처장 왕한호△글로벌인문학부대학장 한만춘△융합기술대학장 이광옥△공과대학장 박상순△학술정보관장 김보경
  • 단국대 천안캠퍼스서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사업’ 출범식

    단국대 천안캠퍼스서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사업’ 출범식

    2026년까지 국비 5000억원이 투입돼 신기술분야 10만명의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이하 혁신공유대학사업)이 28일 오후 2시 단국대 천안캠퍼스 보건간호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수복 단국대 총장을 비롯해 혁신공유대학사업에 선정된 전국 46개 대학을 대표한 7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한국판 뉴딜 과제로 추진되는 혁신공유대학사업은 국가 단위의 역대급 대학지원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본격화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학 간 담을 허물고 신기술과 교육프로그램을 공유해 ‘8대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인재 10만명을 집중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한계에 직면한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미래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획득하고자 산학협력을 토대로 민관학이 손을 맞잡아 인재양성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장기 비전이다. 바이오헬스 등 8대 신기술 분야(바이오헬스·차세대 반도체·미래자동차·인공지능·지능형 로봇·빅데이터·실감미디어·에너지 신산업)에 대학 컨소시엄이 구성됐고, 대학별로 흩어져있던 신기술분야의 연구인력과 첨단 기자재 등 교육자원을 공동활용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첨단기술 공유 및 양질의 교육과정을 보급·확산해 미래 국가경쟁력을 크게 제고한다는 취지다. 출범식은 46개 사업참여 대학 총장과 대학별 사업단장이 토론하는 온라인간담회 등 코로나19 방역기준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신기술 분야의 공유대학 체계 구축 △공유 가능한 표준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신기술분야 교육 선택권 확대 방안 △사업 성과 공유 및 확산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사업주관대학 연합체 회장교인 단국대는 8대 신기술분야 중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주관대학에 선정돼 컨소시엄 대학과 함께 해당 분야 실무인재 2만 5000명을 양성하게 된다.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훨씬 못 미치는 인력 수급을 해결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주도해 의료격차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포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의미와 앞으로의 비전을 국민들께 알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사업 진행으로 공유, 협력, 개방의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신기술 분야에서 활약할 융복합 인재가 양성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미래교육, 혁신교육을 실현하려는 혁신공유대학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해 성과를 국민 모두와 공유하겠다”며 “재학생들이 디지털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그룹, 스포츠조선, KBS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인사 △ 미래인재정책과장 김유식 ■ 중앙그룹 ◇ 중앙일보 △ 인사팀장 이승수 ■ 스포츠조선 △ 글로벌축구콘텐츠팀장 노주환 △ 건강라이프스타일팀장 신보순 △ 엔터비즈팀장 이정혁 △ 디지털콘텐츠2팀장 노재형 △ 경영기획팀장 김성원 ■ KBS △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부장 김은성
  • 포퓰리즘 아닌 ‘합리적 정책’ 강조… 경제회복에 방점

    ‘100+100 일자리’ ‘희망사다리 주택’ 공약공정소득 내세워 기본소득 이재명과 설전 ‘경제대통령’을 표방하는 대선 재수생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일찌감치 ‘희망22’ 캠프를 출범시킨 이후 꾸준히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당내 정치 신인 후보들보다 본인이 정책 설계의 치밀함에서 비교우위를 가졌다고 주장한다. ‘퍼주기식’ 선거용 포퓰리즘이나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합리적 정책’을 꾸려 왔다는 점도 캠프에서는 강점이라 강조한다. 유 전 의원의 공약은 경제회복에 방점이 찍혀 있다. ‘100+100 일자리’ 공약은 혁신 인재 100만명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를 양산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경제를 형성하기 위해서 유 전 의원은 교육 개혁, 민관협동 반도체 기금 형성, 남부경제권 반도체 미래도시 건설 등 구체적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단기 세금 알바나 이재명 경기지사의 월 8만원 현금 살포와는 다르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대책으로는 ‘희망사다리 주택공약’을 내놨다. 용적률·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은 대폭 줄이고 공급을 늘려 국민들에게 내 집 마련 희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수도권부터 민간주택 100만호를 최대한 빨리 공급하고 공공임대주택 50만호까지 총 1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공약 발표 당시 여야 대선 후보들의 ‘기본주택’, ‘원가주택’, ‘반값아파트’ 공약을 꼬집으며 “국민들은 일부 소수에게만 혜택이 가는 로또 같은 정책이 아니라 집값과 전·월세가의 안정을 원한다”고 비판했다.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유 전 의원은 ‘공정한 성장’을 추구한다. 그는 소득 일정액 이하인 국민에게 부족한 소득 일부를 지원하는 ‘공정소득’ 공약을 내놓으며 ‘기본소득’을 주장하고 있는 이 지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모든 국민들에게 똑같은 기본소득을 주는 정책은 사회 복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기본소득에 쓸 돈을 하위 50%에게 주면 2배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 전 의원은 저출생 대책으로는 육아휴직 3년·초등학교 돌봄확대·아동수당 18세 확대 등을, 코로나19 이후 양극화 대안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 보장, 대출 이자 탕감 등을 제시했다. 유 전 의원은 스스로를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실력 있는 대통령, 잘사는 나라 강한 나라를 만들 비전과 철학과 정책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강조한다. 스스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정책 설계 및 이행 능력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 LG엔솔, 인재 육성·꿈의 배터리로 위기 극복

    배터리 화재에 따른 전기차 리콜 문제 등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에 차질이 생긴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인재 육성과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 등 ‘미래 투자’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 대학원에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배터리학과를 만든 건 처음이다. 선발 인원은 박사 과정 5명, 석박사 통합과정 10명 등 15명이고, 입학생에게는 등록금과 함께 생활비 120만~200만원을 준다. 졸업생에게는 LG에너지솔루션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500회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기술은 60도 이상 고온의 환경에서만 충전이 가능하고, 속도도 느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가장 앞서 있는 일본 도요타도 아직 개발하지 못한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2차전지다. 화재의 우려가 없고, 1회 충전으로 800㎞ 이상 달릴 수 있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상용화 시점은 2030년쯤으로 전망된다.
  •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배터리학과 신설… ‘미래 투자’ 나선 LG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배터리학과 신설… ‘미래 투자’ 나선 LG

    배터리 화재에 따른 전기차 리콜 문제 등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에 차질이 생긴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인재 육성과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 등 ‘미래 투자’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 대학원에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 전기 신입생 모집(사진)을 시작했다. 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배터리학과를 만든 건 처음이다. 선발 인원은 박사 과정 5명, 석박사 통합과정 10명 등 15명이고, 입학생에게는 등록금과 함께 생활비 120만~200만원을 준다. 졸업생에게는 LG에너지솔루션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500회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기술은 60도 이상 고온의 환경에서만 충전이 가능하고, 속도도 느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가장 앞서 있는 일본 도요타도 아직 개발하지 못한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2차전지다. 화재의 우려가 없고, 1회 충전으로 800㎞ 이상 달릴 수 있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상용화 시점은 2030년쯤으로 전망된다.
  • “성평등 어린이책의 가치는 자기긍정·다양성·공존입니다”

    “성평등 어린이책의 가치는 자기긍정·다양성·공존입니다”

    지난해 8월 7종의 어린이책이 ‘금서’로 찍혔다. 국회에서 “조기 성애화가 우려된다”, “동성애를 가르친다” 등의 비판을 받은 탓이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문제 제기 후 엄마·아빠의 성관계 과정을 묘사하고 ‘재미있는 일’이라고 쓴 덴마크의 성교육 동화책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의 삽화 일부는 온라인에 ‘짤’로 돌아다니며 뭇 학부모들의 우려를 샀다. 이 책들은 20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롯데그룹,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으로 시작된 나다움어린이책 사업 선정 도서들이었다. 성평등 교육을 지향한 나다움어린이책은 아이들의 ‘나다움’에 걸맞은 도서를 선정, 학교에 배포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하루 만에 책 7종이 회수됐고, 지난해 말 사업이 조기 종료됐다. ‘회수 사태’ 1년. 나다움어린이책은 빨간 표지의 ‘오늘의 어린이책’(다움북클럽)으로 돌아왔다. 기존 목록 199권에 청소년책까지 포괄하는 262권의 목록과 함께. 사업 종료 이후에도 논의를 멈추지 않았던 도서 선정위원들의 의지로 가능한 일이었다. 사업 시작에서부터 지금까지 머리를 맞댄 남윤정 씽투창작소 대표와 13년차 초등학교 교사 서현주씨를 만나 출간 뒷얘기와 성교육의 미래에 대해 들었다. -‘회수 사태’ 꼬박 1년 만에 ‘오늘의 어린이책’이 나왔어요. 책이 기획, 출간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남 문제 제기 이후 한 달은 거의 매일 야근해야 할 정도로 일들이 많았어요. 당일 저녁 회수 결정이 났고, 그날 밤 책이 배포된 5개 학교 선생님들께 전화를 드렸죠. 사업 진행 내내 소통을 많이 했던 선생님들이셔서 같이 분노하시고 실망하셨어요. 이후 일주일에 걸쳐 책들이 사무실로 돌아왔어요. 학교마다 도서관 청구기호가 붙은, 아이들 손때 묻은 책들이 되돌아왔을 때 마음이 아팠고 ‘아, 이게 현실이구나’라는 걸 처음 느꼈죠. 그래도 도서 회수와 남은 사업의 추진은 별개니까 문제를 제기한 분들과 협의해 나가려고 했는데, 여가부에서 11월에 최종적으로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어요. 이미 재단이나 기업(롯데)에서는 사업에서 빠지겠다는 의사 표현을 한 상태였고요. 의미를 부여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계속 해볼 수 있는 일이지만 (여가부가) 의지가 없었어요. 그러나 저희는 계속 해나가자고 뜻을 모았어요. 당시 저희를 지지해 주셨던 20여 군데 단체 중 한국여성재단에서 매년 성평등사회 조성 지원 사업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지원해서 사업에 뽑혔어요. 출판사들에서도 책을 많이 보내 주셔서 선정 사업을 지지해 주셨죠. 거기에 기존에 성평등과 어린이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해 주셨던 김소영·서효인·김현 같은 작가들의 좋은 원고까지 더해 책을 내게 됐죠. ●우리 사회 이분법적 사고가 혐오 불러 책에는 ‘회수 사태’ 당시 겪었던 비판들에 대한 적극적인 항변도 눈에 띈다. 도서 선정 당시 참고했던 유네스코의 국제 성교육 가이드는 인간 생애에서 성과 관련한 모든 경험을 포괄하는 ‘포괄적 성교육’의 필요성을 논한다. 해당 가이드에서는 한국의 초등 학령기에 해당하는 5~12세 아동을 위한 교육 내용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족, 생물학적 성과 젠더의 차이, 신체적 접촉을 통한 쾌락과 효과적 피임 방법 등이 제시돼 있다. 나다움어린이책이 “조기 성애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에 대해 책은 ‘포괄적 성교육을 경험한 이들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성생활로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던 반면 금욕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은 성경험 시작 시기를 늦추거나 성생활 빈도 및 파트너 수를 줄이는 데 효과가 없다’(85쪽)는 유네스코 발표를 인용해 반박했다. “동성애를 가르친다”는 의견에는 서 교사가 직접 답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상과 비정상, 다수와 소수를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가 호모포비아를 낳았다고 봐요. 내 아들이 게이가 될까봐 너무나 공포스러운 사회 문화를 세뇌시킨 거죠. 버젓이 존재하는 사람들을 지우는 것이야말로 혐오 아닐까요.” ●언어로 ‘성평등’ 표현 정립 귀중한 시도 -‘오늘의 어린이책’은 주체성, 몸의 이해, 일의 세계, 가족, 사회적 약자, 표현, 혐오 반대, 사회적 인정, 안전, 연대 등 10개 키워드 아래 어린이·청소년책을 선정했습니다. 이들 키워드는 어떻게 선정됐으며, 키워드에 따른 책을 고를 때 어디에 주안점을 뒀나요. 남 크고 작은 단체에서 도서를 선정하지만, 기준이 선명하지 않다 보니 잡음이 생겨요. 저희는 더군다나 여성가족부 이름을 걸고 시작했던 거라서, 모두가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기준을 만들기 위해 연구부터 시작했어요. 수백 편의 해외 논문을 검토하면서 성인지 감수성이 있는 어린이책들과 이 책들에 아동이 노출됐을 때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어떤 질문들로 책을 뽑아내는지를 쭉 봤어요. 그 논문들에서 100개가 넘는 질문이 추출됐고, 이 질문들이 우리 사회와 아이들에게 맞는지, 중첩되는 것은 없는지 토론을 통해 최종 26개의 질문을 추렸죠. 한쪽에서는 책 선정 기준을 연구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을 살펴보는 투트랙 방식으로 접근했어요. 저희는 이걸 “연역과 귀납을 함께 했다”고 표현해요. 저희가 선정한 책 중에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이야기책이 많았는데 인물과 서사가 어떤 유형으로 나눠지는지 보고 10가지 키워드로 분류했어요. 키워드마다 질문 2~3개씩이 연결됐고, 전체를 아우르는 성평등 어린이책의 핵심 가치를 ‘자기 긍정’, ‘다양성’, ‘공존’으로 봤죠. 서 저희 책이 1만 7000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자부해요. 벡델 테스트(미국의 여성 만화가 앨리슨 벡델이 1985년 영화의 성평등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한 세 가지 지수)처럼 우리가 공유하는 성평등에 관한 시각을 언어로 표현하고 정립한다는 것 자체가 귀중한 시도라고 보거든요. 어린이책을 볼 때 ‘인물의 개성이 성별 고정관념으로 결정되지는 않나요?’와 같은 질문을 보면 일종의 거름망이 되는 거죠.●스마트폰 통해 왜곡된 성문화 쉽게 물들어 -교실 속 젠더 폭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일선 교실에서 체감하는 어린이들의 성 인식은 어떠하며,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서 아이들이 성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교실에서는 말할 수 없는 분위기잖아요. 예를 들면 수업 시간에 아무 맥락 없이 신음 소리를 내는데, 자기가 음란물에서 본 거거든요. 남자 아이들은 음란물에서 본 섹스 체위를 쉬는 시간에 많이 흉내내기도 하고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한 행동이지만, 교사는 당황하게 돼요. 저는 아이들을 한창 가르칠 때에는 페미니즘 의식이 없었고, 휴직하고 제 아이를 키우면서 성차별에 눈을 뜬 사례인데요. 제가 한창 여성으로서 겪는 현실에 힘들어할 때 같이 일하는 선생님이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책을 주셨어요. 그 책을 읽고 새롭게 알을 깨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에 저도 성인지 감수성이 없을 때는 애들이 섹스 체위를 흉내내면 혼을 냈어요. “그렇게 하면 안 돼. 나쁜 거야”라고 말하지만 왜 나쁜지는 설명하지 못하죠. 제가 처음 교사가 됐던 2009년 즈음에는 스마트폰이 없었어요. 2010년대 초반부터 아이들한테 폭발적으로 보급됐는데, 이후의 변화를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껴요. 유네스코 가이드에도 보면 ‘또래의 성문화가 주는 중요성을 안다’는 성취 기준이 있는데요. 그만큼 또래의 성문화가 가장 중요한데, 그 과정에서 스마트폰이 얼마나 유해한지를 잘 알고 있어요. 10여년 전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무비판적으로 오염된 아이들이 10년 후 N번방 사건의 가해자, 조주빈 그 세대거든요. ●포괄적 성교육 정착 위해 법제화 필요 -우리 교실에 어떤 성교육이 필요할까요. 포괄적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서 보시다시피 공교육에서 성교육은 거의 전무해요. 저 같은 교사가 개인적으로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에 재량 시간을 이용하거나 조금 더 발전하면 국어 시간에 교과서를 쓰는 대신 오늘의 어린이책에 있는 책을 차용하는 식이겠죠. 하지만 퀴어문화축제 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 줬던 교사가 학교 안팎의 엄청난 공격에 빠졌던 것처럼 성평등 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언제 공격당할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고 해야 하는 일이에요.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보건 수업은 성교육을 다루기는 하지만 약물 오남용 방지 같은 내용 중에 극히 일부 포함돼 있고요. 그다음에 아하!서울시립청소년문화센터처럼 전문적으로 양성된 강사나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정도인데요. 학교라는 곳이 물리적으로 우리 가까이에 있어서 교육의 최전선으로 보이지만 구조상 시대적인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가 힘들어요. 대신 포괄적 성교육을 법제화해서 연령별 성취 기준을 만들면 교사들이 다 가르칠 수 있어요. 유네스코에서 이미 만들어 놓은 가이드를 그대로 갖고 와서 만들면 되거든요. 우리나라 공교육에 훌륭한 인재들이 많지만 관련 법이 없고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 없어서 교사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남 포괄적 성교육이나 차별금지법을 계속해서 문제 삼는 분들의 인식과 자기 경험의 한계가 문제의 원인인 거 같아요. 순결 교육을 강요받으면서 왜곡된 성문화에 맞닥뜨렸던 어른들의 경험으로 왜 우리 아이들의 경험을 제한하려고 하는가 싶은 거죠. 유네스코의 가이드는 우리가 제안한 책들과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없는 내용이에요. 그걸 왜 그렇게 반대하는지 잘 이해가 안 돼요. 서 우리가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성교육 하면 섹스, 섹스는 순결한 것 또는 더러운 것’이라는 이분법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잖아요. 시대에 따라 성교육에 대한 정의도 바뀌어야 할 거 같아요. 생물학적인 것뿐 아니라 결국에는 관계의 문제로, 우리가 어떻게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느냐가 성교육의 핵심인 거죠. 성교육은 인권 교육이자 민주 시민 교육이에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려면 이게 꼭 필요한데, 우리가 너무 ‘섹스’에만 몰입돼 있는 게 아닐까요.
  • 한국외대,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및 3개년 종합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

    한국외대,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및 3개년 종합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

    한국외국어대학교(HUFS·총장 김인철)는 지난 15일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및 3개년 종합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별 여건에 맞는 자율 혁신을 통해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으로 지난 2018년 기본역량진단을 통과한 전국 143개교, 수도권 55개교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수행해오고 있다. 한국외대는 대학 인재상인 ‘미래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융합인재’를 구현하고자 ‘대학교육 혁신을 통한 글로벌 융복합 인재양성 플랫폼 완성’에 대학혁신지원사업 목표를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학의 발전 방향과 연계된 5대 사업전략을 설정하고 ‘융복합’을 키워드로 ‘교육영역’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 ‘교육과정 혁신화 지수’를 비롯한 자율성과지표에서 모두 목표값을 달성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평가를 통해 ‘한국외대형 데이터 기반 융복합 교육체제’를 강화하고 사회수요 기반 창의융합형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맞춤형 융복합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글로벌 지역학 교육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대학이 추구하는 ‘세계 수준의 글로벌 융복합 대학’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말했다.
  • 송명화 서울시의원 “4차 산업혁명 교육에 필요한 제도 마련”

    송명화 서울시의원 “4차 산업혁명 교육에 필요한 제도 마련”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 제3선거구)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4차 산업혁명 교육 진흥 조례안」이 지난 10일 제30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사물인터넷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인재양성 조례’와 ‘디지털 리터러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중 일부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개별 조례를 제정해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각 교육과정별 개별 조례의 과도한 제정 및 운영은 4차 산업혁명 분야 교육에 대한 통일적 대응을 어렵게 하고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 조례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 다양한 교육과정에 대한 기본조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술융합의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 및 창의융합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명화 의원은 “4차 산업혁명 교육에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서울시교육청에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 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 변화에 필요한 교육시스템의 구축과 그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학교의 교육과정 및 교육환경 등의 변화에 대비하고자 제정된 것이다.
  • 美, 정규직→프리랜서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다

    美, 정규직→프리랜서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후 미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언제 기준 금리를 인상할까?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관심사다. 미 연준은 재정정책을 짜기 위해 두 가지 중요한 지표를 본다. 하나는 인플레이션(물가인상)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용’ 지표다.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5.3% 수준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정상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 상황은 다르다. 미국의 고용 데이터(지표)가 들쭉날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23만 5000명 증가에 그쳐 고용 쇼크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등 시장에서 내놓은 예상치인 72만명의 3분의1 토막에 그친 것이다. 이에 앞선 6월과 7월 일자리가 각각 96만 2000개, 105만 3000개 증가한 것에 비해 감소폭이 더욱 컸다. 얼마나 ‘쇼크’였는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서 “그래도 3개월간 평균 70만명이니 여전히 우린 회복 중인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경제 회복세에도 고용 지표는 ‘들쭉날쭉’ 일자리가 없거나 급격하게 없어지니 취업을 원하는 미국인들은 더 적극적으로 취업에 나서야 정상이다. 하지만 상황은 정반대다. 일자리가 늘지 않는다는 데이터와 달리 미국의 현장(실물경제)에서는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식료품점, 레스토랑, 극장, 여행사 등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때문에 미국 대기업들은 시급을 경쟁적으로 올려 채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월마트는 올 하반기에만 2만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고 56만 5000명에 달하는 매장 근로자들의 시급을 1달러 인상하기로 했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임금 인상이다. 월마트는 시급 1달러 인상으로 매장 근로자의 평균 시급이 16.4달러, 우리 돈으로 약 1만 9000원이 됐다. 월마트는 주문작성자, 관리직, 기술자, 운전기사, 화물 취급자 등을 추가 고용한다. 아마존, CVS나 월그린 등 유통업체들도 인력 채용과 함께 시급 올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미국 슈퍼마켓과 식당 종업원들의 평균 임금은 사상 처음으로 시간당 15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미국 근로자의 약 80%가 시간당 최소 15달러를 벌고 있다. 그럼에도 직원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월마트는 ‘대학등록금 전액 부담’ 카드를 내밀었다. 150만명의 판매 사원을 대상으로 그들이 대학에 가면 대학등록금과 도서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10억 달러(약 1조 151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다른 유통기업 타깃도 34만명의 정규직 및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40개 대학에서 제공하는 250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채용 연령을 낮췄다. 맥도날드는 아르바이트 인력의 최저 연령을 14세로 낮추기로 했다. 계속된 고용난에 16세 이상에 대해서만 고용한다는 정책을 바꿔야만 했다. 벌써 미국 오리건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은 14~15세 청소년을 구인한다는 광고판을 내걸었다. 즉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경제의 고용쇼크는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일할 사람이 없어서 고용이 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렇다면 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은 없을까? 미국의 대규모 현금 살포로 인해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퍼진 이유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대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 새 직장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를 두고 ‘퇴사의 시대’(The Great Resignation)가 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프리 선언’을 하는 미국인이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유연근무를 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다. 지난 3일 업워크가 발표한 ‘퇴사의 시대: 정규직에서 프리랜서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4000명 중 20%는 더 많은 유연성을 위해 원격으로 일하는 프리랜서를 고려하고 있다. 퇴사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은 프리랜서로 전향할 생각이다. 퇴사를 하면 예전엔 자연스럽게 ‘이직’, 즉 직장의 전환을 고려했으나 이제는 아예 직업 형태의 전환도 고려하게 된 것이다. ●Z세대 등 직업 ‘유연성’ 중시 사람 늘어 ‘한 직장에 오래 있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 직업 안정성보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따라 일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직업의 더 중요한 가치로 느끼는 사람들도 늘었다. 실제 팬데믹 기간 중 원격근무를 했던 인력의 약 17%(900만명)는 사무실로 꼭 돌아가야 하는 경우 이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워크의 헤이든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노동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 프리랜서들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많은 기업이 프리랜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변해야 할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Z세대가 각 회사의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퇴사의 시대’가 가속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Z세대는 회사를 떠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Z세대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고 자신의 근무 스타일, 가치관에 맞는 회사를 찾기 위해 언제든 회사를 그만둘 준비가 돼 있다. 어도비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Z세대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에 새로운 직장을 구할 계획이다. 어도비는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뉴질랜드, 일본의 근로자 3400명을 대상으로 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6%에 그쳤고 전반적인 직업 만족도도 59%에 불과했다. 토드 거버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 마케팅 부사장은 “Z세대 근로자들은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중요하지 않은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잡기 어려우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결여된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며 ‘거대한 재편’(great reshuffle)이라고까지 분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9일 ‘일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하는지 선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왜 일하는지도 선택하고 있다. 이는 일의 유연성을 의미한다. 이런 유연성을 위해서 기업은 가단성 있는 자원, 소프트웨어, 디지털 기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공급·수요 부족은 ‘기술’이 해결해야 이 같은 일자리의 공급과 수요 부족 현상은 ‘기술’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불일치(미스매치)를 유발한다는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후보자들을 찾고, 지원서를 관리하고, 인터뷰 스케줄을 잡고, 백그라운드 체크에 이르기까지 AI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버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리크루팅 테크놀로지 산업 규모는 2017년 17억 5000만 달러에서 2025년 31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이 시장은 크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채용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구직자뿐 아니라 실력을 갖춘 인재까지 제외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이 구인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구직자를 돌려보내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구인·구직을 돕도록 설계된 디지털 기술은 많은 지원자를 유치하지만, 필터링이 엄격해지면서 해당 직군에 맞는 지원자를 걸러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즉 직무 관련 설명이 길고 복잡할수록, 더 많은 지원자가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걸러진다. 환자 정보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간호사 채용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는 기준을 설정하고, 지원자를 제외하는 식이다. 이미 많은 기업(설문에 응답한 기업체 임원 10명 중 9명)이 구직자를 선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해당 직군에 적합한 지원자를 실수로 걸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할 정도다. 또 미국 기업의 49%가 6개월 이상 경력 공백이 있는 구직자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 때문에 구직자들은 공백 사유에 대해 해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하버드대는 이런 시스템이 퇴역군인, 워킹맘, 이민자, 간병인, 군인 배우자 그리고 대학 학위를 마치지 못한 구직자 등 엄청난 규모의 구직자를 제외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프 풀러 하버드대 수석연구원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전력회사들이 송전선 수리 직원을 채용할 때 ‘고객서비스’ 항목이 필터링되고 소매 점원들을 채용할 때는 ‘바닥 청소’ 경험이 없으면 탈락하는 식으로 알고리즘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일자리는 많지만 일을 시대 변화에 따라 그만두는 사람도 많고, 이직하려는 사람도 많은데 채용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 도와주기는커녕 그나마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조차 거르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더밀크 대표
  • 부산경찰청·문암장학문화재단, 범죄 피해 위기가정 아동지원사업 협약체결

    부산경찰청·문암장학문화재단, 범죄 피해 위기가정 아동지원사업 협약체결

    (재)문암장학문화재단(이사장 권혁운)은 14일 오후 부산경찰청, 어린이재단과 함께 범죄피해 위기가정 아동 긴급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범죄피해 위기가정 아동 지원사업은 각종 범죄 때문에 피해를 겪는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산경찰청과 문암장학문화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민관이 공동 추진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경찰청은 아동학대나 범죄피해 위기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발견과 구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에 대한 긴급 생계 지원부터 의료?교육?주거지원 ,문암장학문화재단은 사업비 후원과 사업수행을 위한 심의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문암장학문화재단에서는 5500만원의 사업비를 내놓았다. 문암장학문화재단 우성만 이사는 “우리의 미래 세대인 아동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규문 부산경찰청장은 “범죄피해 아동들이 일상을 회복하려면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민간 부문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문암 장학문화재단은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의 권혁운 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아이에스동서와 문암장학문화재단은 교육환경 개선,산업인재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 ‘케이큐브’ 사회적기업 전환…카카오, 공정위 칼날 피할까

    ‘케이큐브’ 사회적기업 전환…카카오, 공정위 칼날 피할까

    카카오가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 실질적인 지주회사 케이큐브홀딩스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한다. 14일 카카오가 발표한 상생 방안에는 공정위가 조사하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공정위는 사회적기업 전환 여부와는 별개로 관련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2007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케이큐브홀딩스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주식을 100%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사다. 이 회사는 올 6월 기준 카카오 지분 10.59%를 보유하고 있다. 김 의장 개인 지분 13.3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정위는 케이큐브홀딩스가 지난해 정관을 바꿔 사업목적에 금융투자사(금융업)를 추가하면서 금융회사로 바뀐 것이 금산분리 규정 위반인지 살펴보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금융·보험사는 비금융 계열사 지분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윤민섭 한국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다시 조사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위반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단계”라면서도 “공정위가 금산분리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카카오에 대한 의결권이 제한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케이큐브홀딩스를 미래 교육, 인재 양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한 고민도 있어 왔다”며 “구체적으로 변경 업종이나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고, 사회적기업이라는 방향성 정도만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큐브홀딩스가 금융업 딱지를 떼고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면 지금처럼 카카오를 지배하더라도 금산분리 규정에 위반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공정위 조사 결과 금산분리 규정 위반으로 결론이 내려져도 카카오 지분에 대한 의결권 포기나 지배구조 개편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산분리 규정 위반 여부는 법적으로 따져봐야겠지만, 보다 확실하게 논란의 여지를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사업 전환과 무관하게 기존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조사 결과 케이큐브홀딩스가 그동안 금산분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다만 징계 수위 결정 과정에서 카카오가 발표한 상생 방안은 참작 사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백기 든 카카오, 골목사업 손뗀다

    백기 든 카카오, 골목사업 손뗀다

    꽃·샐러드 배달, 택시 유료 호출 폐지파트너 지원 위해 5년간 3000억 조성金의장 “사회적 책임 모델 구축할 것”업계 “국감 앞 설익은 대책, 보완해야”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지탄의 대상이 된 카카오가 골목상권 사업자와의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직접 대책 회의에 참석해 “최근의 지적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라며 주도적으로 상생안을 마련했다. 다음달 1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플랫폼 독과점’ 이슈에 대해 집중포화가 예상되자 카카오가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다. 카카오는 13~14일 이틀간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긴급 전체회의를 한 결과 골목상권을 침해했다고 지적받은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꽃·간식·샐러드 배달 서비스, 돈을 더 내면 택시가 빨리 잡히는 기능인 ‘스마트 호출’은 폐지된다.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는 0~20%로 하향 조정되고 택시 기사들로부터 월 9만 9000원씩 받던 ‘프로 멤버십’도 3만 9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논란이 일었던 ‘카카오 헤어샵’(미용실 예약)을 비롯한 서비스의 추가 철수 여부에 대해서도 계열사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을 위해 향후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카카오 공동체와 김 의장이 함께 출자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기금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추후 정하기로 했다. 김 의장이 100% 지분을 소유한 투자전문업체 ‘케이큐브홀딩스’는 미래 교육, 인재 양성 등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가족들은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 중인 김 의장의 부인과 두 자녀도 퇴사한다. 김 의장은 “지난 10년간 추구해 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카카오와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판에 시달리던 카카오가 국감을 앞두고 급하게 내놓은 방안이다 보니 다소 설익은 부분이 보인다”면서 “향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완해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종호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새로운 산업에 진출할 때 사전에 소규모 사업자들의 이야기도 들어 보고 결정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인하대 수시 모집 경쟁률 14.27대 1…3만8126명 지원

    인하대학교는 2672명을 모집하는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 3만8126명이 지원해 1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형별로는 485명을 뽑는 논술우수자 전형에 1만8257명이 지원해 37.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인하미래인재) 전형은 903명 모집에 9455명이 지원해 10.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기타 실기·실적 전형 21.7대 1, 학생부교과 전형 10.04대 1, 학생부종합(인하참인재) 전형 6.27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모집 단위별로는 자연 계열 의예과가 논술우수자 전형에서 486.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하대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는 전형별로 10월 29일과 12월 16일로 나눠 발표한다.
  • 을지대, 2022학년도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 13.67대 1

    을지대, 2022학년도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 13.67대 1

    을지대학교는 14일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786명 모집에 1만741명이 지원해 평균 1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전형 경쟁률을 보면 올해 신설된 ▲교과면접우수자전형이 147명 모집에 1589명이 지원해 10.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이 101명 모집에 2983명이 지원해 29.53대 1 ▲지역균형전형이 115명 모집에 1531명이 지원해 13.31대 1 ▲EU자기추천전형이 119명 모집에 1484명이 지원해 12.47대 1 ▲EU미래인재전형이 109명 모집에 892명이 지원해 8.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과대학별로는 ▲의과대학 20.68대 1 ▲간호대학 15.75대 1 ▲보건과학대학 15.13대 1 ▲바이오융합대학 11.67대 1인 것으로 나타나 보건의료계열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물리치료학과로 46명 모집에 958명이 지원해 2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밖에 미용화장품과학과 19.95대 1, 의료공학과 18.94대 1, 간호학과 성남, 17.32대 1 순이었다. 한편 수시전형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실기고사(미술·체육)와 면접고사가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각 전형별로 11월 22일과 12월 16일 두 번에 나눠 발표할 예정이다.
  • ‘백기’ 든 카카오, 골목상권 침해 사업 손 뗀다…스마트호출도 폐지

    ‘백기’ 든 카카오, 골목상권 침해 사업 손 뗀다…스마트호출도 폐지

    전방위적 사업 확장을 추진해온 카카오가 지나친 상업화와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맞닥뜨린 데 더해 정부·정치권의 플랫폼 대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까지 구체화되자, 스스로 제동을 걸었다. 최근 과도한 유료화라는 비판을 거세게 받은 ‘스마트호출’(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꽃·간식 배달 중개 서비스 등에서 철수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대응책을 내놓았다. 카카오는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전체회의를 열고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및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5년간 3000억원 조성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른 시일에 합의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카카오는 핵심 역량이 집중된 IT 혁신과 이용자들의 복리를 더할 수 있는 영역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골목상권 논란을 빚어온 사업 등 기존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계열사 정리 및 철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들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5년간 상생기금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김범수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는 미래 교육이나 인재 양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는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의 2대 주주(지분율 10.59%)로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최근의 (카카오 사업 확장을 향한) 지적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라며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본질에 맞게 카카오와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고교학점제와 지구과학/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고교학점제와 지구과학/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2022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논술 접수가 대학별로 시작되며 올해 대학입시 일정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편에서는 내년부터 적용될 고교학점제와 교과목 개편 논의가 한창이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은 2015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고교학점제 적용이 핵심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토록 하는 제도이다. 졸업에 필요한 이수 학점도 줄여 학생의 학업 부담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 일부에 적용하고 2025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 적용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적용으로 많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교과목 개발과 과목별 담당 교사 충원, 교실 확보, 학생 동선 파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기존 교과목 개편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등 디지털 소양과 컴퓨팅 사고력을 함양하는 정보교육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과학 과목 재편도 뜨거운 감자다. 학생 진로와 연계돼 구분된 과학 과목과 새롭게 추가되는 정보교육, 첨단과학 분야의 연계는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과학 과목은 이공계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전공 기초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인문사회 분야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도 자연 원리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공통과학 과목의 충실한 개편이 필요하다. 개편된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입제도 변화도 필요하다.현재 고등학교 학생들의 과학과목 선택은 수능과 대입의 유불리에 따라 선택되는 경향이 강하다. 2과목을 선택하는 과학탐구영역에서 최근 2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지구과학1 과목에 응시한 학생수가 각각 13만 71명과 14만 8540명으로 전체 응시생 중 61%, 69%에 이른다. 과학과목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생명과학1을 선택한 학생수는 이보다 약간 적다. 이에 반해 물리1과 화학1을 선택한 학생수는 각각 28%, 37%에 불과하다. 하지만 대입 수시논술에서는 지구과학 과목을 출제하는 대학이 매우 제한적이다. 지구과학 과목을 출제하는 대학이라도 지원할 수 있는 학과에 제한을 두기도 한다. 수능과 수시논술에서 과학을 바라보는 입장이 수험생과 대학이 사뭇 다르다. 이제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별로 다양한 교육 과정 이수가 예상된다. 학생의 다양한 선택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융통성 있는 대입제도 개발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과학 교육이 학교와 교육자의 편의에 의한 내용 구성보다는 학생 스스로 잠재력과 재능이 있는 분야를 확인하고 다양한 과학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한다. 최근 대학들도 전공필수 과목을 최소화하고 전공 이수 학점을 낮추는 등 학생들 스스로 자율성을 갖고 다양한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학사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부전공과 이중 전공 문턱을 낮춰 본인에게 적합한 소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재 양성은 우리나라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7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교육과정 개정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는 인재 양성의 기틀을 잡는 계기가 되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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