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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성여대, 차미리사 선생 71주기 추도식 개최

    덕성여대, 차미리사 선생 71주기 추도식 개최

    덕성여자대학교는 1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 차미리사 선생 묘소에서 덕성학원 설립자인 차미리사 선생의 제71주기 추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도식은 일제강점기 여성교육의 길을 개척하며 민족의 미래를 위한 교육에 헌신한 차미리사 선생의 삶과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교법인 덕성학원과 덕성여자대를 비롯한 산하 교육기관 관계자, 동문 등 덕성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보고, 추도사, 추모, 분향 및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재홍 덕성여대 총장은 추도사에서 “차미리사 선생께서 남기신 뜻과 정신은 한 세기를 넘어 오늘의 덕성을 이루는 뿌리가 됐으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고 있다”면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배우며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유럽최대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교육기관, 체육공단 방문

    유럽최대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교육기관, 체육공단 방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일 유럽 최대 규모의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교육기관인 ‘AMOS’와 ‘ESBS’의 대학원생이 지난 29일 공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스페인에 본교를 둔 유럽 스포츠 비즈니스 명문 교육기관인 AMOS와 ESBS의 대학원생 및 관계자 약 40명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방문해 ‘국민체력100’ 사업 소개 및 송파센터 견학 등을 통해 공공형 체력 관리 모델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유럽 스포츠 경영 미래 인재에게 대한민국의 스포츠 복지 행정 시스템과 혁신 체육 모델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후 소마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큐레이터의 전문 해설과 함께 ‘그림책이 살아있다’를 관람하며 스포츠와 예술이 융합된 대한민국의 선진 문화 체육 현장을 경험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유럽의 차세대 스포츠 리더에게 체육공단의 인프라와 ‘국민체력100’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자리만 차지했다”…국힘 대구 정치인들 직격한 이유

    홍준표 “자리만 차지했다”…국힘 대구 정치인들 직격한 이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 이유를 거듭 설명하며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대구의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30여 년 전 대구 섬유산업이 몰락하기 시작할 당시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했지만 대구 정치인들은 자리만 차지했을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그 결과 대구는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권에서 30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시장 재임 시절 산업구조 개편을 대대적으로 추진했고 첨단기업 40여 곳을 유치했다”며 “화룡점정은 대기업 유치였고, 이를 위해서는 하늘길을 열어야 했기에 TK신공항 사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내가 유치했던 데이터센터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등 조 단위 규모의 대기업 핵심 사업들이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잇따라 대구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갔다”며 “가장 큰 이유는 신공항이 무산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유치의 첫 번째 조건은 신공항이고 두 번째는 전기와 물, 세 번째는 인재”라며 “대구는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보완이 가능하지만 첫 번째는 현재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신공항을 완성시켜 줄 사람으로 김부겸 후보를 꼽았다”며 “비난을 무릅쓰고 김 후보를 지지한 것은 전임 대구시장으로서 대구의 미래 100년을 생각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 “GRDP 30년째 전국 꼴찌인 대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TK신공항과 산업 대개편을 정부 지원 아래 추진해야 한다”며 “김 후보가 아니면 이를 해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세운 감성 자극 투표로는 대구의 미래가 더 암담해질 뿐”이라며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대구로서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고향 시민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임태희, “교육의 기본은 인성…인성교육 토대 위에 민주시민도 있다”

    임태희, “교육의 기본은 인성…인성교육 토대 위에 민주시민도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자신의 핵심 교육 철학인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임 후보는 상대인 안민석 후보가 과거의 ‘민주시민교육’으로 회귀하려 하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교육 현장에서 가장 우선시돼야 할 철학은 다름 아닌 ‘인성교육’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 공사 없는 집이 모래성인 것처럼 인성이 결여된 민주시민교육은 공허할 뿐”이라면서 “올바른 인성교육이 제대로 자리 잡힌다면, 그 튼튼한 토대 위에서 타인을 존중하는 민주시민의 자질은 자연스럽게 길러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미래 사회의 변화상을 언급하며 인성의 가치를 부각했다. 그는 “급변하는 미래 AI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기본 인성’의 가치만큼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철저히 막아내고,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올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들을 길러내는 토대가 갖춰지면 선생님들의 어려움도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면서 “건강한 학교, ‘선생님은 존경받고, 학생은 존중받는’ 교실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정선 통합교육감 후보, ‘전남·광주 교육 대전환’ 승부수

    이정선 통합교육감 후보, ‘전남·광주 교육 대전환’ 승부수

    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정선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후보가 교육 혁신과 지역 미래 전략을 담은 대형 공약을 내놓으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1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교육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교육 대전환 비전’을 발표했다. 돌봄 확대,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 인재 육성을 핵심 축으로 한 종합 청사진이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국가 책임 교육’의 실질적 구현이다. 이 후보는 우선 ‘365일 24시간 완전 돌봄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야간과 주말까지 아우르는 상시 돌봄 체계를 마련하고, AI 학습과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결합한 교육형 돌봄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돌봄은 더 이상 가정의 부담이나 개인의 희생에 맡겨둘 문제가 아니다”며 “교육청이 책임지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겠다”고 말했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학·진로 책임제’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학습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공교육 안에서 대학 진학과 진로 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아시아의 보스턴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첨단산업체, 교육청이 협력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제기구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한 해외 연수·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상대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최근 제기된 상대 후보의 해외 출장 중 카지노 방문 의혹 등을 언급하며 “교육 수장을 꿈꾸는 후보라면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춰야 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감 후보에 대한 엄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김대중 교육감후보 ‘2028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청사진 제시

    김대중 교육감후보 ‘2028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청사진 제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2028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구상을 공개하며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광주·전남 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1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8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와 연계해 광주·전남을 세계적인 교육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박람회 유치 및 성공 개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교육을 지역 발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평가된다. 김 후보는 박람회의 핵심 전략으로 2028 G20 정상회의와의 연계를 제시했다. 민주·인권·평화·생태 가치와 K-컬처를 박람회의 대표 콘텐츠로 내세워 광주·전남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여수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미래형 교육환경인 ‘2030 교실’을 광주까지 확대 구축하고, 매년 300개 교실을 추가 조성해 미래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장소에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난 ‘분산·연계형 박람회’ 모델이다. 김 후보는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순천만국가정원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학교와 대학, 기업 현장까지 박람회 공간으로 확장하는 ‘현장 방문형 교육 박람회’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신규 시설 건립에 따른 매몰비용을 최소화하고, 총사업비 280억 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지자체와 대학, 유관기관의 연계 사업비로 충당해 실제 추가 재정 부담은 100억 원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박람회를 통해 추진할 ‘500만 메가시티·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5대 실천 과제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AI·디지털 교육과 생태전환 교육 공개 수업 운영 ▲우주항공·에너지·문화콘텐츠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구축 ▲국제 공동수업 및 학생 정책포럼 확대 ▲광주·전남 전역을 연결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국 단위 체험학습 유치를 통한 MICE 산업 활성화 등이다. 특히 박람회 기간 8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교육과 관광, 산업이 결합된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오는 7월 1일 통합교육청 출범을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인사·조직 운영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기존 인사 체계와 연고권을 존중하는 법적·제도적 기반 위에서 통합교육청을 운영할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수업이 지역의 미래가 되고, 교육이 기업의 인재 양성과 지역 성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광주·전남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특별시이자 세계와 연결되는 교육 혁신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고양 ‘산업·교육·취업’ 묶었다… 맞춤형 좋은 일자리가 경쟁력

    고양 ‘산업·교육·취업’ 묶었다… 맞춤형 좋은 일자리가 경쟁력

    스마트 농업·바이오·드론·영상 등취업 연계 ‘고양 일자리 학교’ 호평청년·중장년 등 세대별 고용 정책13개 거점·이동 상담소 통해 지원“지속 가능한 일자리 도시 만들 것”도시의 경쟁력은 무엇으로 결정될까. 교통망과 주거 환경, 문화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을 머물게 하는 힘은 ‘좋은 일자리’에서 나온다. 기업이 모이고 청년이 정착하며 산업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도시의 핵심 동력 역시 양질의 고용이다. 인구 107만명의 특례시인 고양시가 ‘일자리’를 도시 전략의 전면에 내세운 배경도 여기에 있다. 서울과 맞닿은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인 고양시는 오랫동안 대표적 주거 도시로 성장해 왔다.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는 뛰어나지만 상당수 시민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베드타운’ 이미지도 함께 따라붙었다. 인구는 늘었지만 도시 안에서 충분한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못하면 지역 경제 자생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청년층 유출과 산업 기반 부족, 소비의 역외 유출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나타난다. 이제 지방정부의 경쟁은 단순 인구 증가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고양시가 자족도시 전략과 일자리 정책을 함께 묶어 추진하는 이유다. ●올해 고용률 68%·취업자 55만명 목표 3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좋은 일자리’를 도시 성장 전략의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단순 공공일자리 확대가 아니라 지역 산업과 기업 수요, 미래 기술 교육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시는 지난 4월 ‘2026년 일자리 대책 세부 계획’을 수립·공시했다. 목표는 고용률 67.7%, 취업자 55만 4654명 달성이다. 이를 위해 직접 일자리와 직업 훈련, 고용 서비스 등을 포함한 438개 사업을 추진한다. 민선 8기 들어 맞춤형 일자리 지원 체계도 강화됐다.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022년과 2025년 우수상을 받았고 지역 경제 혁신 박람회 ‘일자리 어워드’에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고양 맞춤형 일자리 학교는 올해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단순 일자리 확대가 아니라 산업 수요와 교육, 취업 연계를 결합한 정책 모델이라는 평가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2022년 이후 고양 맞춤형 일자리 학교 등 산업 구조 맞춤형 취업 연계 교육 훈련을 통해 471명을 양성했고 통합일자리센터 연계 민간 취업 2만 6062명, 공공일자리 직접 고용 1065명을 지원했다. 2024년부터는 기업 인사 담당자 커뮤니티를 구축해 현재 576명의 회원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특성화고 현장 실습 연계 지원도 871명에 달한다. 핵심 전략은 ▲자족도시 조성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고양형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균형 일자리 ▲지속 가능한 고용 여건 조성이다. 단순 채용 규모 확대보다 산업 구조와 인재 양성 체계를 함께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산업 전략과의 결합이다. 시는 스마트 농업과 원예·화훼 같은 지역 기반 산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한편 바이오·드론·영상 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전국적 화훼 유통 기반과 방송 영상 인프라, 연구·의료 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최근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과거처럼 제조업 공장 유치만으로는 지역 성장의 한계가 뚜렷하다. 인공지능(AI), 바이오, 스마트 물류 등 기술 기반 산업은 인재와 교육, 기업 생태계가 함께 움직여야 성장한다. 결국 ‘산업-교육-취업’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도시가 경쟁력을 갖는 시대다. ●청년 행정 체험 연수·창업 비용 지원 시는 세대별 맞춤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에게는 일 경험과 취·창업을 연계하는 ‘청년 일자리 미래 패키지’를 운영하고 중장년과 경력 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고용 안전망도 강화하고 있다. 청년 행정 체험 연수 498명 운영, 청년 창업 비용 지원, 어학·자격 시험 응시료 지원 1만 8573건 등 청년층의 실질적 취업 역량 강화 정책도 확대했다. 특히 올해 4월 문을 연 청년 정책 거점 공간 ‘내일 꿈 제작소’는 취·창업과 자립 지원,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하는 현장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면접 정장 대여와 취업 상담, 디지털 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청년 참여형 정책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그러나 일자리 정책은 숫자와 계획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시가 올해 고양 맞춤형 일자리 학교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학교는 기존 공공 직업 훈련과 결이 다르다. 단순 교육 제공이 아니라 처음부터 취업을 전제로 설계됐다. 기업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필요한 직무 교육을 실시한 뒤 현장 실습과 채용 연계까지 이어가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1억 6000만원을 투입해 물류 현장 실무와 건물 종합 관리, 바이오 산업 인력 양성 등 3개 분야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총 75명이 참여한다. 선정 분야 역시 고양의 산업 구조와 노동 시장 변화를 반영했다. 물류 분야는 전자 상거래 확대에 따른 전문 인력 수요 증가가 배경이며, 건물 종합 관리는 시설·안전 관리 전문 인력 수요 확대에 대응한 것이다. 바이오 분야 역시 연구·의료·영상 산업과의 융합을 고려한 미래 전략 산업이다. 고양 맞춤형 일자리 학교의 특징은 기업 수요 발굴부터 교육생 모집, 실무 교육, 현장 실습, 취업 연계까지 수행 기관이 전 과정을 맡는 ‘원스톱’ 구조라는 점이다. 교육받고도 취업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기존 직업 훈련의 한계를 줄이려는 시도다. ●중장년 직무 특화 교육·생애 설계 제공 시는 맞춤형 통합 일자리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통합일자리센터 외에도 13개 거점 상담소와 찾아가는 이동 상담을 운영하며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청년층에는 면접 스킬 교육과 진로 설정 프로그램, 중장년층에는 세무·경비 등 직무 특화 교육과 생애 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 지원 전략도 세분되고 있다. 채용 대행 서비스 확대와 기업 전담 상담 창구 운영,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 대상 찾아가는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인력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 인사 담당자 커뮤니티를 활용한 경력직 채용 연계와 HR(인사 관리) 세미나 운영도 같은 흐름이다. 중장년 재취업 환경 변화 역시 이런 정책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 고령화와 조기 퇴직이 일상화되면서 50~60대 재취업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과제가 됐다. 단순 알선보다 새로운 기술과 직무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시는 공공일자리 정책 역시 지역 사회 서비스와 연계하고 있다. 동네방네 환경 지킴이, 어린이 보행 안전 지도, 장항습지 관리 지원, 자전거 리사이클링 사업 등을 확대하는 한편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퇴직 전문 인력의 사회 참여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내년 민선 9기 일자리 대책 종합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지역·산업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일자리 로드맵과 함께 핵심 개발 사업에 따른 미래 환경 변화 대응 전략을 담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시의 일자리 전략은 복지성 단기 일자리 확대가 아니라 산업과 교육, 기업 수요를 연결하는 성장형 고용 생태계 구축에 맞춰져 있다. 도시의 미래는 결국 어디에서 일하고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세대가 일터를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고용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양질의 고용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기술학교 북부캠퍼스 하반기 개강… 전기설비·SW 자동화 등 실무형 인재 공급

    경기도기술학교 북부캠퍼스 하반기 개강… 전기설비·SW 자동화 등 실무형 인재 공급

    31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원당역 앞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 들어서는 ‘경기도기술학교 북부캠퍼스’는 올해 하반기 개강을 목표로 교육시설 구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기술학교는 그동안 화성시에서만 운영돼 경기북부 주민들이 직업교육 기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재단은 북부 지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부지 공모를 진행했고 지난 4월 고양시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북부캠퍼스는 창조혁신캠퍼스 성사 건물 9층에 조성된다. 시는 6~7월 개소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전기설비 시공관리, 시스템 냉난방기 설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자동화 등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과정으로 구성된다. 시는 향후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춰 교육 과정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북부캠퍼스 유치가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청년과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 주민들이 남부권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고 지역 안에서 교육과 취업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창조혁신캠퍼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예산 부담을 줄이고 올해 하반기 약 80명의 교육생이 유입돼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첨단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공급 체계를 구축해 시의 자족 기능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경기북부 직업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맞는 실무형 인재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과 구직자들이 지역 안에서 배우고 취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대중 교육감 후보, 광주 영광통사거리서 ‘교육 대전환’ 집중유세

    김대중 교육감 후보, 광주 영광통사거리서 ‘교육 대전환’ 집중유세

    김대중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후보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열고 막판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유세 현장은 교육 혁신과 지역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김 후보는 이를 발판으로 전남·광주 교육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차에 오른 김 후보는 “전남과 광주가 전국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교육 대전환을 바라는 시·도민들의 강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제는 교육의 힘으로 지역의 미래를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수도권과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광주·전남 통합 미래교육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2040년 인구 500만 명 규모의 광주·전남특별시 시대를 대비해 초·중·고교와 대학, 지역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인재가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과의 교육 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여 우리 아이들이 교육 때문에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남과 광주가 대한민국 교육 혁신의 중심에 서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세 막바지에는 자신의 이름을 활용한 삼행시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 후보는 “김대중이라는 이름은 ‘대중 속에서 중요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언제나 도민과 시민 곁에서 지역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든든한 교육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전남교육청, 2026년 제1회 추경 5010억원 증액 편성

    전남교육청, 2026년 제1회 추경 5010억원 증액 편성

    전남교육청이 29일 기정예산(본예산)보다 5010억원 증액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770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134억원, 기타 이전수입 8억원, 기금전입금 105억원 등을 주요 재원으로 삼았다. 추경안이 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전남교육청의 올해 총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4조 4410억원보다 11.3% 증가한 4조 9420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을 통해 본예산 편성 당시 큰 폭의 예산 감액으로 제기됐던 미래 교육 사업 위축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교육 서비스 질 향상과 미래 지향적 교육 투자를 전면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 고유가·고물가 직격탄 학교 현장 550억원 ‘밀착 지원’ 최근 중동발 고유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재정 부담을 덜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생 안정 예산 550억원을 편성했다.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기본운영비를 학급당 50만원씩 인상하는 등 총 389억원을 긴급 수혈해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학교 운영난을 해소한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원거리 통학 학생들을 위한 통학 편의 지원에 79억원, 맞춤형 특수교육 운영 36억원,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에 23억원을 투자해 복지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 ▲ IB 프로그램·늘봄·AI 교육 등 ‘교육 서비스 질’ 향상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 질을 높이고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교육사업 예산도 대거 반영했다. 학생들의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IB(국제바칼로레아) 전문가 양성 등 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13억원을 투입하고, 공교육 책임 강화를 위한 기초학력 지원 사업(탄탄·도약 프로젝트 등)에 76억원을 계상했다. 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방과후·늘봄교실 운영에는 94억원을 편성해 양질의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 AI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AI 중점학교 운영 등 스마트 교육 활성화 지원에 106억원, 미래교육 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에 48억원, 질문과 성찰로 사고력을 키우는 글로컬 독서인문교육에 15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16억원) 및 체육시설 보수·확충(79억원)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69개교 추가, 14억원)도 포함됐다. ▲ 교육통합 선제적 대응 및 지역 상생 교육모델 고도화 지원 다가오는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초기 비용 29억원을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17억원, 통합협의체 운영 3억원, 통합교육청 CI 개발 및 정책홍보 3억원, 공무원증 재발급 3억원 등이다. 지자체 및 지역 사회와 연계해 인재의 지역 정주를 이끄는 21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319억원, 교육발전협력지구 운영에 30억원을 편성해 지역 상생 교육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인건비를 포함한 기본수요 사업 및 학교 신·이설 등 대규모 시설사업비로 2150억원, 빈틈없이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을 위한 시설사업 등에 519억원을 계상했다. 황성환 부교육감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본예산 당시 크게 감액돼 우려를 낳았던 미래교육 투자에 중점을 두었다”며 “또한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을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전남도의회 제399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 확정된다.
  •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순천서 집중유세···“동부권 교육발전·교육수당 확대”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 순천서 집중유세···“동부권 교육발전·교육수당 확대”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가 전남 동부권의 중심지인 순천을 찾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5시 30분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시민과 지지자 등 500여 명은 순천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 교육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이날 유세에서 김 후보는 “순천·여수·광양시를 아우르는 500만 메가시티와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교육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각 지자체장과 긴밀히 협력해 순천이 ‘교육특별시’로서 선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마무리 짓지 못한 정책들을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글로컬 미래 교육의 성공적 완성 ▲순천교육청의 스마트 미래교육청 이설 추진 ▲신대지구 고등학교 부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선월지구 고등학교 설립 추진 ▲평생교육원 및 도서관 설립 등을 공약했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과 K-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동부청사 신설’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대표 민생 공약으로 현행 학생교육수당을 개편해 “임기 내 고등학교까지 학생교육수당을 확대 지급하겠다”며 “순천을 명실상부한 ‘K-교육 선두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29일과 30일 실시되는 사전투표가 전남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의 비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광양서 ‘미래교육 청사진’ 제시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광양서 ‘미래교육 청사진’ 제시

    김대중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28일 오후 2시, 광양시 중동 새마을금고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김 후보는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넘기 위해서는 수도권보다 나은 교육, 지역 맞춤형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중차대한 역사의 변곡점에서 전남과 광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검증된 리더십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는 광양 지역의 핵심 공약으로 ‘수학박물관(수학관) 건립’을 내걸었습니다 .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단순 암기가 아닌 체험과 탐구 중심의 융합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인재양성기금 1조 5,000억 원 조성 ▲10만 미래 인재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교육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AI가 연구개발 행위자로”…글로벌 석학들, 서울서 ‘AI시대 R&D 전략’ 그린다

    “AI가 연구개발 행위자로”…글로벌 석학들, 서울서 ‘AI시대 R&D 전략’ 그린다

    AI가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실험을 설계하는 ‘비인간 혁신가’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외 연구개발(R&D)·기술혁신 분야 석학과 정책기관, 산업계 리더들이 서울에 모여 AI 시대의 R&D 전략을 논의한다. 기술경영경제학회(KOSIME)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2026 R&D 매니지먼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국 R&D 매니지먼트 협회(RADMA), 고려대 정부학연구소(IGS)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 주제는 ‘AI 시대 R&D 경영의 미래’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가 산업 구조와 국가 혁신 시스템을 재편하는 상황에서 AI 기반 의사결정, 산업 AI, 기술주권, 글로벌 R&D 협력 전략, 혁신정책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개막 행사에서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가 축사를 하고, 팀 민셜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이 기조강연에 나선다. 워크숍에는 혁신·기술경영 분야의 해외 석학들도 대거 참여한다. 팀 민셜·레티지아 모타라 케임브리지대 교수, 알베르토 디 미닌 이탈리아 산타나대 교수, 빔 반하버베케 벨기에 앤트워프대 교수, 유안 조우 중국 칭화대 교수, 카주야키 모토하시 일본 도쿄대 교수, 메이치 후 대만 칭화대 교수, 발렌티나 아무소 영국 UCL 교수 등이 발제와 토론을 맡는다. 국내에서는 이정동·이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한국개발연구원(KDI),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등 주요 정책 연구기관과 산업계도 함께한다. 행사 기간에는 30여개의 전문 세션이 운영된다. 주요 의제는 AI 전략과 거버넌스, AI 기반 평가·의사결정 시스템, AI와 노동·인적자본, 오픈 이노베이션,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과 산업 전환, AI 정책 설계 등이다. 국제 학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 SSCI 학술지인 ‘R&D 매니지먼트 저널’은 이번 워크숍과 연계해 특별호를 편성했다. 특별호의 주제는 ‘비인간 혁신가: 에이전틱 AI, 피지컬 AI와 R&D 경영의 변화’다. 특별호는 AI가 더 이상 단순한 연구 보조 도구가 아니라 아이디어 생성, 실험 설계, 의사결정, 연구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혁신의 행위자로 등장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인간과 AI의 최적 역할 분담, AI가 생성한 지식과 특허의 소유권, AI 시대의 개방형 혁신 재정의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별호 초빙편집인으로는 안준모 고려대 교수, 알베르토 디 미닌 교수, 이성주 서울대 교수, 홍아름 경희대 교수가 참여한다. 안준모 기술경영경제학회장은 “AI 시대의 R&D는 더 이상 개별 연구소나 기업 단위의 경쟁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국가 차원의 데이터, 인재, 산업, 정책, 플랫폼이 연결되는 새로운 혁신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제조업과 ICT 인프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춘 만큼 AI 기반 R&D 혁신을 선도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제는 단순한 기술 추격을 넘어 글로벌 기술 질서와 표준, AI 거버넌스를 함께 설계하는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경영경제학회는 올해로 35년차를 맞은 기술·경영·경제 융합 연구 분야의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과학기술정책, 산업혁신, 디지털 전환, 기술사업화, 국가 R&D, 스타트업 생태계 등 산학연관 의제를 다뤄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반도체 경쟁, 디지털 주권 등 국가 미래 전략과 직결된 의제에도 주목하고 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특별 문화공연 ‘하모니 인 이노베이션: 동행’도 열린다. 비올라 연주자인 김남중 이화여대 초빙교수, 해금 연주자인 노은아 서울대 교수, 장구 연주자인 서수복 국립국악원 악장이 무대에 올라 기술 혁신과 문화적 융합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 울산시, 세계 창업 생태계 지수 391위… 1년 만에 155계단 상승

    울산시, 세계 창업 생태계 지수 391위… 1년 만에 155계단 상승

    울산시가 세계 창업기업 생태계 평가에서 391위에 오르며 국내 대표 창업도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시는 국제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블링크’가 선정한 ‘세계 창업기업 생태계 2026 지수’에서 세계 39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은 지난해 546위로 처음 순위에 진입한 지 1년 만에 155계단이나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대전,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높고, 동아시아권에서는 지난해보다 14계단 상승한 32위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국내 1위·동아시아 4위를 기록했으며, 생태계 성장률 동아시아 4위, 에너지·환경 분야 국내 3위에 올랐다. 시는 울산스타트업허브 운영, UNIST의 딥테크 창업 중심대학 선정, 신규 팁스 운영사 확대, 500억 원 규모 지역 성장펀드 조성 등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안에 세계 100위권 창업 도시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딥테크 창업기업 500곳 육성, 산업융합 AI 인재 500명 양성, 대기업 중심 현장 실증 150건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미래 이동수단, 친환경·에너지, AI를 3대 중점분야로 선정해 지역 특화형 창업생태계를 고도화한다. 또 AI 전문인력 양성과 사업화 자금 지원을 통해 ‘전주기 창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조선해양 스타트업 파크’ 조성과 창업자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주력산업 선도기업과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역량이 울산의 강점”이라며 “세계적 창업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종천 “AI·바이오 첨단도시 과천, 민주당 원팀이 만들겠다”

    김종천 “AI·바이오 첨단도시 과천, 민주당 원팀이 만들겠다”

    김종천 더불어민주당 과천시장 후보가 민주당 과천 도의원·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네 번째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 AI·바이오 첨단도시 조성 구상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이제 과천의 미래를 누가 책임질 것인지, 과천의 큰 변화를 누가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 시민 여러분께서 선택하실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천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천은 더 이상 행정도시, 베드타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지구, 주암지구, 경마장·방첩사 부지, SK저유소 부지까지 과천 남단 전체가 앞으로 수십 년 과천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공간”이라며 “이 땅을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개발로 끝낼 것인지, 아니면 일자리와 세수, 교통과 문화, 녹지가 함께 가는 미래산업도시로 만들 것인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을 판교를 뛰어넘는 AI·바이오 첨단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식정보타운에서 양재, 서울대와 판교를 하나의 권역으로 잇고, 경마장·방첩사 부지와 과천과천지구를 연계해 대한민국 미래산업 허브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과천의 입지 경쟁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과천은 동서로 서울대와 판교를 잇고, 남북으로 양재와 과천을 잇는 입지”라며 “서울 AI 허브에서 지식정보타운까지 하나의 산업권역으로 연결할 수 있고, 인재들이 모이는 첨단주거도시, 미래인재타운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병원과 함께 바이오 첨단산업단지로 키울 수 있는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AI·바이오 첨단도시 과천을 위한 다섯 가지 추진 방향으로 과천 AI 테크노밸리 조성, 과천과천지구의 R&D 및 기업 입주 공간 확보, 지식정보타운의 AI·바이오헬스 R&D 거점화, 선교통·후개발 원칙, 문화·예술·쇼핑·생활 SOC와 녹지가 함께 가는 도시 조성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통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이소영 국회의원과 한 팀으로 일할 수 있는 시장, 과천의 땅을 과천의 미래로 만들 시장, 진실하고 일 잘하는 시장 김종천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판교를 뛰어넘는 AI·바이오 첨단도시 과천, 김종천과 민주당 원팀이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 임문영 광산을 후보 “전남광주에 반도체 팹 구축 필요”

    임문영 광산을 후보 “전남광주에 반도체 팹 구축 필요”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 미래 반도체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반도체 팹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2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지역주도성장 전략 새로운 모델이자 미래산업 전환의 실험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그 중심에 반드시 새로운 반도체 팹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팹 유치는 단순히 공장 하나를 세우는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전략과 국가 경쟁력, 지역 생존전략이 결합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날 반도체 팹 구축이 필요한 이유로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초호황 시대 대비 ▲인구감소·제조업 쇠락 극복 ▲통합특별시의 강력한 행정권한 ▲AI 실증도시 기반 ▲국가안보 대응 ▲RE100 경쟁력 ▲우수한 인재·연구 인프라 ▲5·18 정신의 미래 가치 등을 제시했다. 특히 임 후보는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반도체 수요는 과거와 다른 구조적 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 전략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팹이 들어오면 협력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함께 들어오고,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게 된다”며 “이는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재건을 위한 지역주도성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임 후보는 “5·18 정신은 단지 민주주의의 정신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번영으로 나아가는 세계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초일류 기업이 민주주의의 도시 전남광주에 반도체 팹을 구축하는 것은 광주의 정신 위에 미래 성장과 번영의 가치를 더하는 역사적 선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분당중앙과학고, 지역인재 20명 선발 확정

    분당중앙과학고, 지역인재 20명 선발 확정

    경기 성남시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분당중앙과학고등학교’가 신입생 모집 정원의 20%를 성남지역 학생으로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분당중앙고가 공개한 2027학년도 입학전형에 따르면 신입생 정원은 일반전형 80명, 사회통합전형 20명 등 총 100명이다. 이 가운데 일반전형 인원의 최대 20%인 20명을 성남지역 학생으로 우선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원서 접수 시작 전날인 8월 23일 기준으로 가족 모두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지역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다. 분당중앙과학고는 인공지능(AI) 중심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급당 20명씩 총 5개 학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오는 7월 4일 오전 10시 교내 체육관에서 ‘2027학년도 과학고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과학고 전환과 개교 지원을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으며, 학교 인근 시유지 제공과 함께 기숙사 및 연구동 신축, 본관 리모델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전국 22개 과학고 가운데 지역인재 선발 제도를 운영하는 곳은 경기형 미래 과학고 3곳뿐이다. 가칭, 분당중앙과학고와 부천과학고는 20%, 경기북과학고는 10% 비율로 지역 학생을 선발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의 우수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최고 수준의 과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행정·재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학교는 공장이 아니다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학교는 공장이 아니다

    “우리는 교육이 필요 없어. 우리는 사상 통제가 필요 없어…. 여봐 선생, 애들을 그냥 내버려둬.” 1979년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인 핑크 플로이드가 발매한 ‘더 월’에 실린 ‘어나더 브릭 인 더 월’에 나오는 가사다. 이 가사만큼 학교 교육에 대한 전면적 거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노래를 아직 보지 못했다. 이제는 잘 인용하지 않지만,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가 이데올로기 장치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학교를 대표적인 국가 이데올로기 장치로 분석한 적이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 학교 다니기가 너무 싫었을 때 핑크 플로이드 노래를 들으면서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버텼다. 대학에 가서도 학교 다니는 게 계속 싫었다. 자퇴하려고 자퇴원을 들고 가다가 친구들을 만났고, 친구들과 낮술 마시면서 겨우겨우 학교를 졸업했다. 그래도 박사까지 공부한 것은 학교가 좋아서가 아니라 경제학이 너무 재밌었기 때문이다. 평생을 경제학자로 살면서, 단 한 번도 경제학을 전공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 재밌는 것을 매일매일 하면서, 밥도 먹고 살았다. 이런 인생을 산 덕분에 이제는 ‘행복’에 대해서 얘기할 자격이 조금은 생겨난 것 같다. 교육감 선거가 이제 코앞이다. 공약들을 살펴보면서, 과연 새로운 교육감이 선출되면 학교가 즐거워질까 혹은 재밌어질까, 이런 질문을 해봤다. 한국 자본주의의 강점이자 약점은 역시 학교다. 세계사에 전무후무할 정도의 사교육 열풍에, 역시 인류가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영어유치원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자녀 교육비가 무서워서 많은 청년들이 출산은커녕 연애도 포기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게 중요한 선거가 교육감 선거지만, 정작 누가 교육감 후보인지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국민이 태반이다. 그럼, 교육부 장관이 누군지는 알까. 거의 모를 것 같다. 시민사회의 대안교육 논의 시절부터 교육 논의를 같이 했었다. 그 후 혁신학교 논의가 있었는데, 그렇다면 특목고는? 그런 질문들이 생겨났다. 특목고 폐지는 방향으로는 맞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정책이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의 진보 교육은, 특수학교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논의가 주로 끌고 왔던 것 같다. 중학교 2학년인 큰애가 1박2일 수련회를 갔다 오는 걸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가 너무 부러워했다. 둘째네 학교는 요즘 체험학습 같은 것을 못 한다. 이걸 보면서 유네스코 공식 프로그램인 ‘행복한 학교’가 생각났다. 일본도 최근 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어떻게 하면 학교를 행복한 곳으로 만들 것인가, 이게 세계적 논의의 주제다. 아직 우리는 학교를 너무 공장 같은 곳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교사는 교육을 팔고, 학생은 교육을 사고, 국가는 학교를 인적 자본을 확보하는 공장으로 본다. 좋은 제품을 잘 만드는 공장에는 국가가 돈을 더 준다. 학생들도 우울하고, 선생님들도 피곤해하는 곳. 과연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학교의 모습일까. 소풍은 위험해서 못 가고, 운동회는 시끄러워서 못 하는 것, 그게 학교의 최적 모습일까. 그건 ‘불행한 학교’다. 교육기본법에 ‘행복한 학교’ 조항을 넣고, 이제 모두 학교가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하면 좋겠다. 학생도 행복하고, 선생님도 행복한 것, 그게 제대로 된 자본주의 학교 아니겠나. 학교가 행복하지 않은 사회에선 많은 사람들이 불행할 수밖에 없고 우리의 미래도 불행해진다. 이제는 여기에 돈을 쓸 수 있을 정도로 한국 자본주의가 커졌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정부 예산의 1% 정도는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폭에서 10대 자살 문제, 혐오 문화까지 10대의 문제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해법은 행복한 학교다. 밥 먹는 재미로 억지로 학교에 간다는 학생들 얘기를 들으면서,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행복한 학교가 우리의 다음 과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쪼록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어 하는 많은 교육감들이 당선되어 교육부는 물론 경찰청 등 관련 기관들과 ‘행복한 학교 MOU’를 체결하는 모습을 보면 소원이 없겠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 이건 인권이자 권리다. 인공지능(AI) 시대, 학교는 획일적으로 제품 찍어내는 공장이 되어서는 안 되고 행복을 배우는 곳이 되어야 한다. 우석훈 경제학자
  • 6억 vs 600만원 성과급 여진… 노태문 “DX 성장 이룰 것” 달래기

    6억 vs 600만원 성과급 여진… 노태문 “DX 성장 이룰 것” 달래기

    파업 피했지만 노노 갈등은 격화비반도체 박탈감, 조직 통합 과제“DX 부문 전담해 챙기도록 할 것”3년간 80조 자사주 매입도 부담소송전 예고 등 주주 반발은 계속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27일 최종 가결됐지만, 투표 결과에서는 반도체(DS)와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간 표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최대 100배에 달하는 성과급 격차를 둘러싸고 노노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총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사업부 간 상대적 박탈감과 조직 내 균열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경쟁력 유지의 핵심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공동교섭단 투표 결과 전체 찬성률은 73.7%였다. 반도체 인력이 중심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에서 찬성률은 80.6%에 달했지만 DX 비중이 높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서는 반대표가 80%에 육박했다. 3대 노조인 동행노조 역시 자체 투표에서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안은 DS 부문에 사업 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약 300조원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최대 6억원 안팎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DX 부문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 지급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조 게시판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결국 메모리만 혜택을 본 협상”이라며 DX 부문을 중심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DX 부문 일부에서는 이날 사측이 5년간 5조원을 국내 상생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성과급 격차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노사는 내부 갈등 수습을 시작했다. DX 부문장인 노태문 사장은 이날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소외감과 박탈감,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DX 경쟁력 회복과 성장 흐름을 만드는 데 더 엄중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도 이날 “DX 부문 집행부를 재구성해 DX 부문을 전담해 챙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 DX 부문 교섭을 담당하는 대표(부위원장)를 교체하고 사무국장도 현장으로 복귀시키겠다”며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이번에 교체되는 부위원장은 “삼성전자는 없애버리는 게 맞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초기업노조는 6월 중 재신임 투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해 비축한 뒤 내년 초 직원들에게 특별 성과급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향후 3년간 자사주 지급 규모는 약 130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다만 세후 기준 실제 지급 규모는 약 8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 상법상 새로 취득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1년 내 소각해야 하는 만큼 ‘임직원 보상 목적’인 경우를 예외로 하려면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주주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주주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이날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은 상법상 위법 소지가 있다”며 무효확인소송과 손해배상 청구 검토 방침을 밝혔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반도체와 가전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지나치게 커질 경우 조직 내 박탈감과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성과급 체계는 단기 실적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결속과 장기적 화합까지 함께 고려해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뉴노멀 ‘N% 성과급’… 과제 남긴 분배 격차

    뉴노멀 ‘N% 성과급’… 과제 남긴 분배 격차

    非반도체부문 21% 찬성에 그쳐사측 “상생 위해 5년간 5조 투자”성과는 누구 몫인가… 김영훈 “초과이윤 사회적 분배 논의해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을 골자로 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되며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과 맞물려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성과를 어떻게 분배하고 사회와 공유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국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27일 엿새간 진행된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73.70%(4만 6142명)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조합원 총 6만 5593명 중 6만 2616명(95.50%)이 투표에 참여했다. 반도체 인력 중심의 초기업노조 찬성률은 80.6%였지만, 가전·모바일 등 디바이스경험(DX) 비중이 높은 전삼노의 찬성률은 21.1%에 불과했다. 잠정 합의안이 가결된 직후 노사는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여명구 DS 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은 “임금협약 타결을 시작으로 노사가 한마음이 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명의 메시지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금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초고액 성과급 논란과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프로그램으로는 2·3차 중심의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 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청소년 교육 등을 검토한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인 방식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사장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이라는 삼성의 경영철학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노사관계는 물론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저희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DS 부문 사업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임금협상이 최종 확정되며 장기간 이어졌던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산업계에서는 오히려 AI 시대 성과 분배를 둘러싼 새로운 논의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는 “과거처럼 사측과 노동자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끼리만 성과를 나누는 교섭 방식은 사회가 수용하기 어려워졌다”며 “하이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주주, 협력업체, 공급사, 크게는 시민단체까지 대표성을 가진 여러 주체들이 새로운 분배 기준을 마련하는 사회적 협의를 고민할 때”라고 설명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경제대 학장은 “노사가 협상만 타결하면 끝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주주와 시장의 반응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 성과급 갈등을 둘러싸고 하청·협력업체 역시 성과 공유의 주체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반면 주주단체는 과도한 성과급 지급이 주주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업의 ‘초과이익 분배’ 문제가 쟁점화된 것과 관련해 “사회적 대화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다음달 1일 긴급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초과이익 분배 문제를 공론화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오늘날 삼성전자의 성공은 노사의 헌신적 노력에 더해 각종 사회 지원이 합쳐져 이뤄진 것”이라며 “긴급토론회로 대화의 문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명칭은 ‘한국형 사회연대임금정책 가능성 모색에 관한 토론회’로 정해졌다. 사회연대임금정책은 노동시장 내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임금 정책으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불평등 완화를 지향한다. 김 장관은 “전통적 문법을 뛰어넘어 발생한 초과이익에 대해 세금, 판매·관리비, 재무적 비용 등을 빼고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초과이익을 정규직만 배타적으로 가져갈 것인지 등이 문제”라면서 “천문학적 초과이윤 속 격차가 벌어지는데 지금이야말로 동반성장론같이 원하청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장관은 “정부가 기업의 정당한 이익에 관여할 권한은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며 정부의 개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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